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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첫날 8.77%…대구 최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첫날 8.77%…대구 최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최종 투표율이 8.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유권자 4290만 7715명 가운데 이날 하루 376만 2449명이 투표를 끝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첫날 기준으로 2014년 지방선거(4.75%)와 2016년 20대 총선(5.45%) 때보다 높았다. 다만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11.70%)에는 못 미쳤다. 첫날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때의 1.84배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15.87%(25만364명)으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13.50%·20만 6277명), 경북(11.75%·26만 4542명), 강원(10.74%·13만 9199명), 경남(10.71%·29만 6094명), 제주(10.66%·5만 6743명), 광주(10.39%·12만 1769명)에서 투표율이 10%를 넘었다. 이어 세종(9.57%·2만 1338명), 충북(9.52%·12만 5522명), 울산(9.26%·8만 7317명), 충남(9.00%·15만 6626명), 대전(8.26%·10만 678명) 순이었다. 여야 간 최대 승부처인 서울(7.82%·65만 5205명), 인천(7.31%·17만 8367명), 경기(7.03%·74만 951명) 등 수도권과 부산(7.50%·22만 469명)은 7%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6.89%·14만 988명)였다. 전국 1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9.27%로 나타났다. 경북 한 곳에서만 실시된 작년 4·12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90%로,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3.3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원 재보선이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16.60%로 가장 높았고, 경북 김천이 15.27%로 뒤를 이었다. 충북 제천·단양(11.39%)과 광주 서구갑(10.37%)도 10%를 넘겼다. 최저 투표율 지역은 6.37%를 기록한 인천 남동갑이었다. 충남 천안갑(6.43%)과 천안병(6.52%)도 6%대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속했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총 12곳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두 자릿수 지역에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는 9일까지 이어진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추세대로라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를 넘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 내정

    靑, 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50)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장을 내정했다.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등학교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사단법인 희망먹거리 네트워크 농업농촌위원장, 자치와협동 대표, 농어업정책포럼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캠프 농어업 정책 공약 개발에 참여했다.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지난 3월 선임인 신정훈 전 비서관이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한 후 3개월간 공석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방선거 사전투표, 오후 4시 기준 300만명 돌파

    지방선거 사전투표, 오후 4시 기준 300만명 돌파

    제7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째날인 8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7.09%로 나타났다. 전국 유권자 4290만 7715명 중 304만 308명이 사전투표를 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 같은 시각대 투표율(3.93%)보다 높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제19대 대선 때보다는 2.36% 포인트 낮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 11.49%, 제19대 대선 26.06%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별로는 전남이 13.28%로 꾸준히 제일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북(11.15%), 경북(9.73%), 강원(8.7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대구는 5.55%로 제일 낮다.전국 3512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사전투표는 9일까지 이틀간(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선거일은 오는 13일이며 사전투표 및 본 선거일 투표의 결과는 13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투표 첫날 오후 2시, 투표자 231만명 돌파

    사전투표 첫날 오후 2시, 투표자 231만명 돌파

    제7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째날인 8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5.39%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31만183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 오후 2시 기준 3.00%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 오후 2시 기준 7.06%에 비해서는 낮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 11.49%, 제19대 대선 26.06%를 기록했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별로는 전남이 10.33%로 꾸준히 제일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북(8.59%), 경북(7.52%), 강원(6.7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경기는 4.24%로 제일 낮다.앞서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9일까지 이틀간(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는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선거일은 오는 13일이며 사전투표 및 본 선거일 투표의 결과는 13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내일 지방선거 사전투표… 20% 돌파 총력전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제히 실시된다. 유권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만 가져가면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에 나와 있다. 사전투표율 추이를 보면 4년 전 지방선거 때 11.5%를 기록했고 2016년 20대 총선 12.2%, 지난해 19대 대선 26.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가면 진선미 의원 등 여성 의원 5명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는 등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전국 17개 도당에 사전투표 독려 지침을 보내는 한편 홍준표 대표가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으면 선거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북미회담 뚫고 20% 넘을까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북미회담 뚫고 20% 넘을까

    지난 ‘촛불’ 대선때 26%로 최고 與쏠림 ‘기울어진 운동장’ 등 영향 역대 최저치 우려 섞인 전망도 유권자 70.9%가 “반드시 투표” 셈법 다른 여야 투표율 제고 총력 文대통령 이어 추미애도 9일 투표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거가 거듭될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19대 대선의 26.06%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인은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해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심의 초점은 사전투표율이 20%대를 넘을 수 있을지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전국 단위로 이뤄진 큰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 2016년 20대 총선은 12.19%, 2017년 대선 때는 26.0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사전투표율이 최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선거 전날인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이쪽으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다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보이지 않고 여당으로 판세가 쏠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9%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응답률(55.8%)보다 15.1% 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30대의 증가율(30.5% 포인트)이 높았다. 중앙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은 이유는 19대 대선을 이끌어 낸 촛불집회로 국민의 정치 참여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취업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은 젊은층이 일찌감치 투표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보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어느 정당에 유리한지는 정당마다 셈법이 다르다. 30대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성향을 보이자 젊은층의 지지가 많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는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투표제가 처음 실행된 이래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8일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도 8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9일 사전투표를 해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해 왔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다음날 본 투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전투표 8~9일…사전투표율 20% 넘을까

    사전투표 8~9일…사전투표율 20% 넘을까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거가 거듭될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19대 대선의 26.06%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인은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해야 한다. 또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심의 초점은 사전투표율이 20%대를 넘을 수 있을지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전국 단위로 이뤄진 큰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 2016년 20대 총선은 12.19%, 2017년 대선 때는 26.0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아 사전투표율이 최저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선거 전날인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이쪽으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다 현재까지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보이지 않고 여당 쪽으로 판세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9%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응답률(55.8%)보다 15.1% 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30대의 증가율(30.5% 포인트)이 높았다. 중앙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은 이유는 19대 대선을 이끌어 낸 촛불집회로 국민의 정치 참여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투표제가 처음 실행된 이래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8일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어느 정당에 유리한지는 정당마다 셈법이 다르다. 30대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성향을 보이자 젊은층의 지지가 많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는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문 대통령에 이어 9일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으면 진선미 의원 등 5명의 여성 의원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도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해 왔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다음날 본 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6·13 판세 분석-은평구청장 후보] “남북화해시대 경제 중심지로 수색역 개발, 현안 꿰는 토박이… 세대 결합 일자리 창출”

    [6·13 판세 분석-은평구청장 후보] “남북화해시대 경제 중심지로 수색역 개발, 현안 꿰는 토박이… 세대 결합 일자리 창출”

    “은평구가 남북 화해 시대에 북으로 가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김미경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은평구는 남으로는 부산 동래, 북으로는 의주까지 양쪽으로 천 리라고 해서 양천리라는 지명이 있을 정도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남북 화해 시대에 물류 등 경제적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 김 후보는 수색역 철도 개발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은평구가 북을 통해 유럽까지 가는 철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면서 “철도 개발을 추진해 은평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은평구의 최대 현안으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그는 “은평구는 일각에서는 ‘흥부네 집’이라고 부를 정도로 인구는 50만명에 달하는데 일자리는 없고 예산도 부족한 도시”라면서 “어르신들과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세대 결합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민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은평정책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선거 유세에서 유세차를 끌고 홍보하기보다는 현장에서 구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면서 “은평정책연구소에서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고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장 출마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 태어나는 대한민국이나 지방 분권 시대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서울시민캠프 상임대표, 19대 대선에서는 서울시캠프 보훈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은평구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45년간 은평구에서 산 토박이다. 은평구에서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을 하면서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신사동에 학교가 7개가 되는데도 제대로 된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파악하고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다. 서울시의회에서 여성 최초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맡아 수색역 개발을 위한 서북권사업과를 만드는 등 ‘추진력’이 있다는 정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시의원을 2번 하면서 문화관광위원회에서 4년,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4년 활동했다. 이러한 경력을 살려 은평구를 ‘문화를 입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은평구는 호텔이나 예식장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기반 시설을 확충하면서도 문화를 입히는 녹색 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대통령, 8일 사전투표… “싱가포르行과 무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직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처음이다. 2016년 4월 총선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총선에 대한 관심 제고와 투표 독려 차원에서 검토했다가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취소했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뿐 아니라 3명의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 청와대가 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과 밀접히 관련돼 있는데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6년 20대 총선 때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19대 총선 때 54.2%였던 투표율을 58.0%로 끌어올렸다”면서 “지난 대선 때 사전투표가 26.1%로 전체 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세기의 담판만큼 흥미롭다… 3인3색 ‘밀당의 기술’

    세기의 담판만큼 흥미롭다… 3인3색 ‘밀당의 기술’

    ■더이상 샌드위치 아니다… 문재인 ‘중재의 기술’ ‘불신’ 북·미에 조언… “양국 지도자 이처럼 한국에 의존한 적 없어” 19대 대선을 목전에 둔 지난해 5월 초, 미국 타임지는 표지 모델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고 ‘니고시에이터’(협상가)란 제목을 달았다. 갸우뚱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한반도 운전자론’을 처음 꺼내들 때도 ‘한반도의 봄’은 막연했다. 북한의 무력시위가 점증하면서 북·미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던 시절이다. 서로 ‘늙다리 미치광이’, ‘로켓맨 미치광이’라며 저주를 교환했던 북·미 정상의 오는 12일 정상회담이 확정되기까지 문 대통령의 중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데 외교가에서 큰 이견은 없다. 분단 이후 한반도 문제에서 북·미 지도자가 남한 지도자에게 이처럼 의존한 적은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강점은 ‘일이 풀리도록’ 끊임없이 상대를 치켜세우고, 신뢰를 얻기 위해 정성을 들인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복원 국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비핵화)그 로드맵은 북·미 간에 협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앞질러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이 북한 체제 보장의 아이디어로 제안했던 종전선언 논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언급했던 지난 2일 청와대는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간 북·미 대화에서 쓴맛을 맛봤던 미국은 북한을 믿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 지원과 체제 보장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북한도 못내 불안하다. 대화의 판이 요동쳤던 본질은 여기에 있다. 역설적으로 문 대통령의 ‘운전자론’이 탄력을 받는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북·미 간 기싸움 수위가 높아가던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려 했다. 곧이어 정상회담(22일)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적 방법에 의한 비핵화 확신을 심는 데 ‘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 취소를 선언한 이튿날에는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를 제안했다. ‘도보다리 독대’로 정점을 찍은 남북 정상의 신뢰는 지난달 25일 김 위원장이 북·미 담판을 되살리기 위해 문 대통령에게 ‘SOS’를 친 데서 입증됐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미 특사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의 조언에 충실히 따른 셈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예측불허 사업가적 협상…트럼프 ‘거래의 기술’ 회담 취소 편지로 판 흔들되, 정중한 표현으로 재협상 여지 남겨 北 ‘벼랑끝 전술’ 역으로 이용… 미국내 강경 보수파까지 흔들어 온갖 우여곡절 끝에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예정대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술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통해 돌연 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하더니 북한이 유화적으로 나오자 다시 회담 취소를 취소했다. 말 몇 마디로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한 것이다. 이 같은 협상술은 전통적인 외교협상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파격이다. 마치 남녀의 변덕스러운 ‘밀당’ 연애를 보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선언 편지를 자세히 살펴 보면 매우 정교하게 빠져나갈 구멍을 담았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거친 언사를 회담 취소 이유로 제시하면서도 김 위원장을 ‘각하’로 부르는 등 정중한 표현을 썼고, 편지 말미에는 ‘마음이 바뀌면 전화나 편지를 해 달라’며 재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를 두고 거래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도 계약 체결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는 사업가적 협상술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백악관에서 만난 뒤 기자들에게 6·12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공식화하면서 “내가 언제 (지난달 24일의) 편지에 회담 취소라는 말을 썼느냐”고 눙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 밀당을 한 결과 원색적인 비난 레토릭을 공격술로 즐겨 구사했던 북한의 자세는 매우 유화적으로 변했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북한이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구사해 온 ‘벼랑 끝 전술’을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구사해 효과를 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미국 내 강경 보수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환호했다가 다시 실망감을 표출하는 등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은 벼랑 끝 전술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파리기후협약,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이란 핵협정 등을 탈퇴하면서 협상의 주도권을 잡는 협상술을 구사해 왔다.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행정부와 달리 독트린을 발표하지 않은 예외적인 경우로 이론이나 전략으로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미 CNN 방송은 “변덕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보다 약한 핵 협정을 북한과 체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은둔의 지도자 잊어라…김정은 ‘통치의 기술’ 남북 2차회담·김영철 특사 등 과감…강대국들과 ‘밀당’ 자신감 스위스 유학파 실용적 리더십…선대와 다른 ‘현대적 군주’ 추구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가량 남긴 지금 김정은(34) 북한 국무위원장을 ‘은둔의 지도자’로 여기는 국제적 시각은 거의 없다. ‘통제 불능의 폭군’이라는 이미지도 상당 부분 지워졌다. 2013년 고모부 장성택의 숙청, 지난해 이복형 김정남의 죽음 등이 불러온 끔찍한 인상마저 희석된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7년 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을 때만 해도 과연 북한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국제사회의 의구심을 받았지만, 지금은 30대 초반의 나이에 북한 내부를 휘어잡고 세계 최강대국 지도자와의 정상회담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완숙한 통치력’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일방 통보’하는 공개 편지를 보냈을 때 ‘한반도의 봄’은 다시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엄습했다. 과거의 예를 보면, 이런 경우 북한은 강경한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튿날 북한 태도는 과거와 180도 달랐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시기 그 어느 대통령도 내리지 못한 용단을 내리고 수뇌상봉을 위해 노력한 데 대해 내심 높이 평가해 왔다”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인 것이다. 이 담화는 김 위원장의 협상술이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는 다르다는 것을 단적으로 방증하는 대목이다. 그날 김 위원장은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며 남쪽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었고, 26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김 위원장은 29일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대미 특사로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흔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드라마틱한 외교적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로 한 것도 그의 과감성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북한 지도자가 사전에 공개된 일정으로 평양을 비우는 것은 처음이다. 정영태 북한연구소장은 “선대(先代)에 비하면 확실히 유연하고 실용적 리더십”이라면서 “스위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영향 등으로 국내외의 여론을 신경 쓰는 ‘현대적 군주’를 지향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현준 우석대 초빙교수는 “김 위원장의 내부 리더십은 확고하며, 독재적이긴 하지만 제3세계 지도자들의 일반적인 독재라기보다는 북한 체제의 엘리트들이 부응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문 대통령, 사전투표하기로…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있나?

    문 대통령, 사전투표하기로…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있나?

    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 투표를 오는 8일 사전투표로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다만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따라 싱가포르로 떠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8일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면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3명의 청와대 실장을 비롯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이후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4월 총선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총선에 대한 관심 제고와 투표 독려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검토했다가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취소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과 대단히 밀접히 관련돼 있는데,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6년 총선 때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2012년 19대 총선 때 54.2%였던 투표율을 58.0%로 끌어올렸다”면서 “지난 대선 때에는 사전투표가 26.1%로, 전체 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 사전투표율이 전체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선거가 3개 있는데,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이 40%대까지 떨어지는 등 다른 두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그래서 사전투표를 통해 전체투표율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고,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사전투표가 25%를 넘기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했던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강남구, ‘盧·文의 남자’ vs 보수 텃밭 수성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강남구, ‘盧·文의 남자’ vs 보수 텃밭 수성

    강남구는 1995년부터 모두 7차례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자유한국당 계열 후보가 압승한 ‘보수의 텃밭’이다. 다만 지난 총선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현역을 꺾고 강남(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치러진 대선 때 강남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중 최고 지지율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노무현·문재인의 남자’를 앞세운 민주당의 도전과 정통 보수의 기치를 내건 한국당의 수성이 강남구청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민주당은 언론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을 지냈고 19대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의 언론 고문을 맡은 정순균 전 국정홍보처장을 후보로 세웠다. 지난달 20일 당내 경선에서 여선웅 전 서울강남구의원(31.66%), 김명신 전 서울시의원(25.33%)을 꺾고 58.69%의 지지를 받아 후보가 됐다. 전남 순천 출신이다. 한국당에서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후보로 뛰고 있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대변인과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지낸 예산통이다. 경북 영주 출신이다. 민선 1~3기 권문용 전 구청장, 4~5기 맹정주 전 구청장 등이 장 후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보수 후보는 장 후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상채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강남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 광주 출신으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직접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보수를 표방하고 있어 한국당 표를 일부 잠식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녹색당 이주영 후보와 무소속 김광종 후보도 출마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6·13 판세 분석-강남구청장 후보] “민주당의 1호 강남구청장 시대 열 것…쌓였던 적폐 바로잡아 재도약 계기로”

    [6·13 판세 분석-강남구청장 후보] “민주당의 1호 강남구청장 시대 열 것…쌓였던 적폐 바로잡아 재도약 계기로”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노무현의 남자’임을 앞세운다. 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언론특보를 맡았고, 이후 국정홍보처장을 지냈다. 18~19대 대선 때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언론특보와 고문을 역임했다. 강남구청장 출마 권유를 고사하다가 강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의 거듭된 요청 끝에 경선에 나와 압승을 거둔 뒤 지난달 20일에서야 후보가 됐다.정 후보는 강남구가 보수의 텃밭인 데다 후보 확정도 늦었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민주당 1호 강남구청장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당 측에서는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으로 국내외적으로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그동안 버리는 카드로만 생각했던 강남 지역에서도 중량감 있는 인사를 내세운다면 강남구민이 그 가치를 알아봐 줄 것이라며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 후보는 3일 “지역 주민들은 강남구청이 이제 서울시와 싸우지 말고 협력해서 지역 발전을 이루길 원하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된다면 여야나 이념을 떠나 구민만을 바라보고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청에 대해서는 “전임 구청장바라기 중심으로 구정뿐 아니라 인사가 이뤄지다 보니 문제가 있었고 서울시와의 인사 교류도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그동안 쌓인 적폐를 바로잡아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남구의 최대 현안인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같은 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관련, 재원을 골고루 배분해 강남·북을 균형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한 데 대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끌어 내고 재산권을 최대한 가장 근사치로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서울시·구청장 모두가 집권 여당이면 일하기가 얼마나 좋겠느냐”며 중앙정부·서울시·강남구로 이어지는 ‘원팀’의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의 선거 구호는 “품격 있는 강남 경영, 젊은이가 살기 꿈꾸는 도시, 강남”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센강변에 위치한 파리 16구는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품격 있고 안전한 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강남을 파리 16구처럼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하고 더 품격 있고 존경받는 도시, 그래서 젊은이들이 살기 꿈꾸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논현동에 원롬이 많고 젊은층이 많이 산다”면서 “젊은이들이 강남에서 생활 편의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구로구청장 후보<기호순>] “주민들 행복 위한 5대 공약… ‘일청장’ 될 것, 낙후 온수·개봉역 개발… 혁신구로 탈바꿈”

    [구로구청장 후보<기호순>] “주민들 행복 위한 5대 공약… ‘일청장’ 될 것, 낙후 온수·개봉역 개발… 혁신구로 탈바꿈”

    “미치도록 일하고 싶습니다. ‘일청장’이 되겠습니다.”강요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30일 인터뷰 내내 일청장, 참머슴, 심부름꾼의 단어로 자신을 표현했다. 구로를 위해 일할 기회만 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선거 슬로건도 ‘구로바꿀 일잘하는 일청장’으로 정했다. 19대, 20대 국회의원(구로을) 선거에서 연달아 낙선한 뒤 구로에서만 3번째 도전이지만 강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구로에서 20년을 살다 보니 애향심과 일 욕심이 생겼고,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가득 찼습니다. 이 지역에서 두 번의 심판을 받았는데 낙선한 것에 대해 낙심하지 않고 한결같이 길을 가려고 합니다. 주민들이 열정과 의욕이 있는 저를 머슴으로 한 번 써 주시면 발전을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강 후보는 선거용 명함에 달리기를 하는 자신의 역동적인 모습을 넣었다. 일반적으로 증명사진을 싣는 것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자연스레 ‘강요식이 만들어 나갈 구로의 모습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강 후보는 5대 공약을 꺼냈다. ▲일자리 넘치는 경제구로 ▲서울의 심장인 혁신구로 ▲사각지대 없는 복지구로 ▲불만제로 신속 소통구로 ▲4차산업혁명 스마트구로 등이다. 이 가운데 혁신구로 공약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혁신하기 위한 기본 틀은 3D(Design, Digital, Development)입니다. 구의 낙후된 이미지를 바꾸고 싶습니다. 재정비를 통해서 온수역, 개봉역 등을 제2의 신도림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또 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완성하고 싶고, 현 구청장이 미적거리는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서는 관에서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강 후보는 시집 5권을 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자신의 다섯 번째 시집 ‘아름다운 구로인(人)’을 출간하고 북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구로산에 오르는 구로인은 모두 아름답다”며 구로를 시재로 시를 썼다. 지난 대선에서 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변인을 맡을 정도로 SNS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주민들에게 현 청장의 3선 저지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금 구로는 지쳐 있습니다. 단순히 임기만 채우고 조용하게 가는 무사안일 행정을 이제 끝내야 합니다. 구청장은 추진력을 갖고 사업을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3선을 유지하려는 기득권, 적폐세력을 타파해야 합니다. 제 몸이 부서지더라도 주민 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겠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송파구청장 후보 <기호순>] “일자리·교육·삶의 질 개선 제1 목표…서울 이끄는 송파구의 변호인 될 것”

    [송파구청장 후보 <기호순>] “일자리·교육·삶의 질 개선 제1 목표…서울 이끄는 송파구의 변호인 될 것”

    “지난 8년간 구정을 살펴보면 구청장만 있고 주민은 실종됐습니다.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송파를 바꾸겠습니다.”보수의 아성인 서울 송파구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일 “송파의 재도약을 위해선 한 발자국을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참여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지냈다. 19대, 20대 총선에 송파갑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지역구를 옮기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마다하고 이번엔 기초자치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작을 했으면 삼세판은 해 봐야 알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벽을 넘지 못했지만 송파는 더이상 보수 진영의 텃밭이 아닙니다. 만만친 않겠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참여정부 시절 법무비서관으로 당시 비서실장인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박 후보는 ‘문재인의 변호인’으로 불린다. 지난 대선 때 대통령 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송파의 변호인이 되겠습니다. 인구 1위 자치구에 걸맞은 정책을 펴겠습니다.” 박 후보의 정책 공약은 일자리와 교육에 방점이 찍혔다. 이 두 가지가 주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18년간 보수당에서 구정을 이끌면서 뚜렷한 정책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힘 있는 여당 구청장으로서 대통령, 서울시장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롭게 도약하는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20년이 넘는 공직 생활은 그의 강점이다. 그 중 2년 5개월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국정 운영 경험을 했다. 박 후보는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을 갔는데, 복귀할 때쯤 정무직인 법무비서관 자리로 승진을 시켜주셨다”면서 “비서관을 마친 뒤 검찰에 복귀해 견제를 많이 받았다. 2012년 정치에 입문하면서 쓴 책이 ‘검찰을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7년 동안 당의 송파갑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송파구를 구석구석 살피며 현안을 파악하고 정책을 준비해 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울을 이끄는 송파구로 만들겠다는 게 박 후보의 포부다. “워낙 인프라가 좋지 않습니까.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도시로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일자리, 교육, 삶의 질 개선 등을 1번 목표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획기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단계라고 봅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찰, ‘대선 때부터 1년치’ 김경수 통화 내역 확보

    경찰, ‘대선 때부터 1년치’ 김경수 통화 내역 확보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전 의원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그가 가입한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영장을 집행했다. 그 결과 19대 대선이 치러진 시점인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년치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와 김 전 의원 사이의 접촉 빈도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김 전 의원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암묵적으로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 전 의원에 대한 통신·금융계좌 추적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해 통화 내역 등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은 이번에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이 뒤늦게 김 전 의원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그를 재소환 조사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 전 의원이 이미 경남지사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선거 기간 동안에는 관례적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환 조사’는 하지 않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찰, ‘대선 때부터 1년치’ 김경수 통화 내역 확보

    경찰, ‘대선 때부터 1년치’ 김경수 통화 내역 확보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전 의원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그가 가입한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영장을 집행했다. 그 결과 19대 대선이 치러진 시점인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년치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와 김 전 의원 사이의 접촉 빈도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김 전 의원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암묵적으로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 전 의원에 대한 통신·금융계좌 추적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해 통화 내역 등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은 이번에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이 뒤늦게 김 전 의원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그를 재소환 조사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 전 의원이 이미 경남지사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선거 기간 동안에는 관례적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환 조사’는 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17일 드루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송 비서관과 드루킹의 접촉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말했다. 이 청장이 정말 몰랐다면 경찰의 보고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찰청장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것도 이 대목에서다. 이 청장이 알면서도 “몰랐다”고 했다면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축소·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찰, 김경수 대상 첫 강제수사…드루킹 일당 접촉시기 등 확인 방침

    경찰, 김경수 대상 첫 강제수사…드루킹 일당 접촉시기 등 확인 방침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와 연루를 의심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 대해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전 의원의 전화 통화내역 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최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25일 해당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영장을 집행함에 따라 조만간 최근 1년치 통화내역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드루킹에게 19대 대선 이전인 2016년 11월부터 대선 이후인 작년 10월까지 기사 링크(URL) 10건을 보내고 홍보를 요청하는 등 관계가 이어진 점을 고려해 강제수사로 두 사람의 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앞서 지난달 24일 참고인 신분인 김 전 의원의 통신·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소명 부족과 압수수색 타당성 결여 등 이유로 영장을 기각해 강제수사가 좌절됐다. 약 1개월간 보강수사를 거친 경찰은 일단 통신영장을 발부받는 데는 성공해 김 전 의원과 드루킹 일당 간 접촉이 집중된 시기와 빈도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들 간 금전거래 유무를 확인할 계좌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이 통신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김 전 의원과 드루킹 일당 간 관계에 의심스러운 점이 있어 통화내역이라는 기초자료를 통해 실체를 들여다봐야 할 수사상 필요성이 인정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통화내역을 넘겨받으면 지금까지 확보한 각종 증거와 드루킹 관련자 진술을 이와 대조해 김 전 의원과 드루킹 일당의 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다. 다만 통화내역을 1년치밖에 확보할 수 없는 만큼 작년 대선 이전 시기 두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는 자료로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이달 4일 참고인 조사에서 드루킹을 2016년 6월 처음 만났다고 진술했다. 드루킹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한 옥중편지에서 같은 해 10월 김 전 의원이 자신의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을 찾아와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구현 서버 ‘킹크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경찰이 영장을 통해 확보하는 통화내역으로는 대선 전부터 두 사람이 연락을 주고받은 빈도, 드루킹이 김 전 의원과의 대선 전 접촉 등을 두고 제기한 의혹의 실체 등 이들 관계의 전반적인 밑그림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드루킹이 김 전 의원에게 자신의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사실 등 대선 이후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여서 이와 관련한 두 사람의 접촉 양상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통화내역 등 각종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분석한 뒤 김 전 의원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재소환이 이뤄지면 시기는 6·13 지방선거 이후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위한 나라냐” “文 탄핵”… 드루킹 댓글 50개 확인

    檢, ‘매크로 댓글’ 법원에 제출 現정부 향한 비판·욕설 난무 댓글당 공감 클릭 최대 612회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 일당이 조작한 댓글 50개의 내용이 처음 공개됐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고, 비속어나 욕설도 난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지난 15일 댓글조작 공범인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박모(30·필명 서유기)씨를 기소하면서 드루킹 일당이 지난 1월 17~18일 자동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조작한 댓글 50개의 내역을 법원에 제출했다. 당초 김씨 등 드루킹 일당은 같은 기간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네이버 기사 1건에 현 정부 비판 댓글 2건의 공감 클릭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이 기사에 달린 댓글 50개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가 수사 과정에서 확인돼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검찰이 제출한 댓글 내역을 살펴보면 수사 과정에서 최초 확인된 ‘땀 흘린 선수들이 무슨 죄냐’(공감 클릭수 609회),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 거다. 국민들 뿔났다’(606회) 2개를 포함해 대부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50개 댓글 가운데 공감 클릭수가 가장 많은 댓글은 지난 1월 17일 오후 10시 15분쯤 게시된 ‘이게 나라냐? 온 나라를 북한에 떠다 바치는 문재인 정권 탄핵으로 심판하자’(612회)였다. 비슷한 시간대에 올라온 동일한 문구의 또 다른 댓글도 공감 클릭수가 540차례에 달했다. ‘북한 문제에 있어선 무조건 불통이네. 누굴 위한 정부냐? 오로지 북한만을 위한 것 아니냐’(579회), ‘전 세계에 핵테러를 감행하는 테러지원국 북한과 손잡고 전 세계에 ‘우리는 하나’를 과시한단다. 전 세계는 우리 보고-빙신’(591회) 등도 많은 클릭수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주장이나 의견 없이 ‘이거 완전 도라이네’(565회), ‘똥에 절이나 해라’(562회), ‘ㅅㅂ OOO 나와!’(544회), ‘미쳤다…미쳤어’(443회) 등 비속어나 욕설만 쓴 댓글에도 매크로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50개 댓글의 공감 클릭수는 대체로 400~600회 안팎이었다. 김씨 일당은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댓글 작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지원했다. 하지만 대선 직후 김경수 의원에게 제안한 ‘오사카 총영사’ 등 각종 인사 청탁이 거절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매크로를 활용해 현 정부에 대한 비판 댓글의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찰·김경수·靑, 드루킹 수사 3각 커넥션?

    경찰·김경수·靑, 드루킹 수사 3각 커넥션?

    靑, 송인배와 접촉 알게 된 날 金 혐의 공개… “시선 분산 의심” 경찰 “수사 공유 사실 없다” 해명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동원(49)씨가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전 의원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도 여러 차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김 전 의원, 청와대와 수사 내용을 공유하며 드루킹 수사를 진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2일 서울경찰청과 드루킹 측의 증언 등에 따르면 드루킹은 지난 2월 20일 김 전 의원을 직접 찾아가 ‘일본 오사카 총영사’ 청탁이 왜 무산됐느냐며 따졌다. 두 사람은 언성을 높여 다퉜다. 이어 3월 17일 드루킹은 김 전 의원에게 “인사 약속을 지키는지 보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다음날 “김 전 의원의 불법적인 일들에 대해 3월 20일쯤 언론에 털어놓겠다”고 알렸다. 그로부터 3일 뒤인 21일 오전 9시 경찰이 드루킹의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로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했고 드루킹은 체포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쯤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드루킹의 청탁 대상인 도모(61) 변호사에게 전화해 “면접을 보자”고 했다. 같은 달 28일 백 비서관은 도 변호사를 청와대로 불러 드루킹의 인사 청탁 배경을 조사했다. 김 전 의원과 경찰 그리고 청와대가 우연찮게도 드루킹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3박자’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과 청와대가 수사 상황을 공유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또 있다. 청와대는 “드루킹과 송 비서관이 접촉한 사실을 지난 4월 20일 처음 인지하고 조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때마침 경찰은 김 전 의원이 드루킹에게 “홍보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드루킹이 “처리하겠다”고 답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또 처음으로 김 전 의원 소환 방침을 밝혔다. 드루킹과 김 전 의원이 보안성 높은 메신저인 ‘시그널’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공개한 날도 이날이다. 청와대가 송 비서관과 드루킹의 접촉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경찰을 통해 김 전 의원의 일부 혐의를 공개하며 시선을 분산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송 비서관 연루 사실의 인지 여부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의 부실 수사 정황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경찰이 드루킹에 대한 강제 조사를 하려고 체포 영장을 신청할 때 함께 첨부한 진술 조서에 드루킹이 김 전 의원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송 비서관이 소개해 줬다”고 답변한 내용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송 비서관의 연루 의혹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다. 앞서 드루킹은 19대 대선 직후인 지난해 6월 김 전 의원에게 도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앉혀 달라고 청탁했다. 김 전 의원은 “도 변호사의 이력과 경력을 살펴본 결과 적합하다고 판단돼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오사카 총영사는 정무·외교 경력이 필요하다”며 거절했고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11월 드루킹에게 거절 사실을 전달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김 전 의원이 드루킹에게 100만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소설 같은 얘기”라며 돈을 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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