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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옥-전주원 “여름여왕 왕관은 내것”

    김영옥-전주원 “여름여왕 왕관은 내것”

    “승부욕을 자극하려면 신한은행이 올라오는 쪽이 좋다.”(김영옥·우리은행) “LA 레이커스도 매번 우승하지는 못한다.”(전주원·신한은행) 14일부터 열리는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을 앞두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신경전이 뜨겁다. 지난 겨울리그라면 상상도 못할 장면. 당시 챔프에 오른 우리은행은 꼴찌에 머문 신한은행을 상대로 4전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6개월 새 많은 것이 달라졌다. 올 여름리그에서 두 팀이 2승2패의 팽팽한 호각을 이룬 것.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현직 대표선수 7명이 포진한 ‘미니 대표팀’ 우리은행이 앞선다. 김영옥(플레이오프 평균 13점 2.3어시스트)이 이끄는 가드진은 물론, 김계령(190㎝·13.3점 7리바운드)-이종애(186㎝·12.3점 7리바운드)-홍현희(191㎝) ‘트리플포스트’ 에 실비아 크롤리(196㎝·12.7점 15.7리바운드)가 가세한 골밑은 난공불락이다. 다만 김영옥을 제외하면 드리블이 좋은 선수가 없어 승부처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를 당할 땐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신한은행의 최대강점은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11.7점 6어시스트)을 중심으로 한 물샐 틈없는 조직력이다. 득점력은 김영옥보다 못 하지만, 코트를 한 눈에 꿰뚫어보며 완급을 조절하는 리딩 능력은 여전히 전주원이 몇 수 위다. 여기에 리그 최고수비수인 진미정(13.3점)과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진(11.3점)이 버틴 포워드진, 트라베사 겐트(183㎝·13.3점 10.3리바운드)와 강지숙(198㎝·8점)이 지키는 센터진도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믿음직스럽다. 정미라 MBC해설위원은 “신한은행의 상승세가 워낙 무서워 5차전까지 갈 것”이라면서 “우리은행의 장신선수들이 신한은행의 변칙 압박수비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50살까지 경기장서 뛰고싶다”

    “신의 가호가 있다면 50살까지 뛰고 싶다.” 현역 최고령 메이저리거 훌리오 프랑코(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4일로 47번째 생일을 맞았다. 여권상 나이가 47살일 뿐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중남미 출신선수들이 3∼4살가량 ‘눈속임’ 한다고 봤을 때 50살은 족히 됐을 것. 미니 미노소가 57세때인 1980년 3경기를 출장했지만, 은퇴한 지 10년을 넘기고 ‘깜짝출격’한 것으로 프랑코가 사실상 최고령 야수인 셈이다. 미국의 ESPN은 24일 ‘프랑코는 나이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기사를 통해 나이를 잊은 괴물같은 활약으로 ‘연구대상’인 그를 집중 조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프랑코는 198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해 타격왕과 올스타전 MVP를 거머쥐는 등 스타로 군림했다. 중간중간 슬럼프에 빠졌을 때마다 일본과 멕시코, 한국(2000년·삼성) 등을 떠돌기도 했지만 이내 오뚝이처럼 일어서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만 21시즌 동안 통산 2513안타와 170홈런 1150타점을 남겼다.올시즌 애틀랜타와 100만달러에 재계약을 따냈고,24일 현재 타율 .298에 9홈런 40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24일 이후 홈런을 추가할 땐 잭 퀸이 1930년 수립한 최고령 홈런(46세 357일)도 갈아치우게 된다. 183㎝,85㎏의 다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현역 빅리거 가운데 가장 무거운 배트를 휘두르는 것으로도 유명한 프랑코의 몸은 의학적으로 경이 그 자체다.“신이 야구를 하라고 주신 몸이기 때문에 함부로 굴릴 수 없다.”며 술과 담배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은 물론 ‘체력단련실의 귀신’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지독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육질을 뽐낸다. 20∼30년 어린 선수들과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또다른 비결은 그의 독특한 식습관. 프랑코는 아침에 계란 흰자 12개에 건포도나 딸기를 먹고 10시에 단백질 셰이크, 점심으론 스테이크나 생선,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밤 10시쯤 저녁을 먹는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것으로 6번째 식사를 끝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요정’ 샤라포바 여왕등극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가 마침내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테니스연맹(WTA)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샤라포바는 22일 WT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452점을 얻어 지난달 윔블던오픈에서 입은 허리 부상으로 투어 대회에 결장 중인 린제이 데븐포트(미국·4300점)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01년 4월19일 만14세 생일날 프로에 데뷔한 샤라포바는 데뷔 4년4개월 만에 ‘테니스 여왕’ 자리에 등극했다. 역대 최연소 1위는 97년 16살6개월 나이로 여왕 자리에 오른 마르티나 힝기스(25·스위스). 183㎝ 58㎏의 샤라포바는 지난해 17살의 나이로 윔블던오픈을 제패하며 1887년 로티 도드(당시 15세·영국)와 1997년 힝기스(당시 16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우승과 1927년 시드 배정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시드권(13번 시드)을 가진 여자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WTA투어 JP모건체이스클래식에서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가슴 근육통으로 기권, 자력 1위 등극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이달말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치른 뒤 새달 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맞대결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오늘의 눈] 李환경장관, 선출직을 꿈꾼다면…/박은호 공공정책부 기자

    이재용 신임 환경부장관이 내정 단계에 있던 며칠 전의 일이다. 그의 지인으로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전해듣다 “(이 장관의)별명이 꺼벙이”란 곁가지 말도 나왔다. 좀 엉성한 데가 있나보다 싶었는데, 처음 맞대면한 느낌은 달랐다. 큰 키(183㎝)에 매끈한 몸매를 갖춘 데다, 에두르지 않는 직설적 화법이 인상적이었다. 이 장관이 취임한 엊그제 기자간담회에서다.“내년 6월 지방선거때 (장관을 그만두고)대구시장에 출마할 것이란 세평에 대해 소회를 풀어보라.”는 물음을 던졌다. 그로선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을 텐데, 거리낌 없는 즉답이 돌아왔다.“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했다. 장관 취임 당일 발언치곤 파격이다. 아닌게 아니라 30일엔 “특정인을 장관으로 키워 (시장에)출마시키려는 것”이란 비판도 불거져 나왔다. 이 장관의 발언이 임명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공학’에 충실하겠다는 취지인지, 내심의 꿈을 부지불식간에 털어놓은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가 간직한 ‘장관 다음의 꿈’이 선출직이라고 해서, 또 그것을 내비쳤다는 이유로 지탄받을 까닭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긍정의 시각에서 보면, 장관직 수행에 배수진을 쳤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환경정책의 수장으로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얼마 전, 정부 고위관계자가 들려준 얘기다.“환경부 공직자들은 (개발부처를 상대하려면)‘전투력’을 더 길러야 돼요. 장점도 많지만, 좀더 끈질기게 달라붙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순발력도 필요하고….” 공감이 갔다. 그런데 그 전투력은 어디서 나올까. 장관이 원천이다. 이 장관은 취임하면서 “사회적 갈등조정력을 인정받았고, 앞으로도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 조정력 역시 ‘힘’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 약자는 조정을 당할 뿐, 조정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 힘센 개발부처를 상대로 전투력을 발휘하는 ‘싸움닭 환경장관’을 기대해 본다. 그의 언급처럼 “난개발은 멈출 줄 모르고,(이대로 가다간)우리의 생명과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지 않았는가. 박은호 공공정책부 기자 unopark@seoul.co.kr
  • [프랑스오픈] 왼손천재 나달 프랑스오픈 정상

    ‘무서운 10대’ 라파엘 나달(19·스페인·세계5위)이 생애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끌어안는 천재성을 드러냈다. 나달은 6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637만유로)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저니맨’ 마리아노 푸에르타(아르헨티나·37위)에 3-1 역전승했다. 이로써 나달은 1982년 마츠 빌란더(스웨덴) 이후 23년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대회 출전 첫해에 우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됐다. 또 1989년 마이클 창(미국·당시 19세) 이후 대회 최연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달은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3-1로 가볍게 제압, 진정한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14세 때인 2001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전 통산 6승 가운데 올시즌 클레이코트대회에서만 내리 5승을 따내며 ‘클레이코트의 신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10대의 나이에 랭킹 ‘톱10’에 초고속으로 진입한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토머스 무스터(오스트리아)-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의 계보를 잇는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입지를 더욱 다졌다. 다섯살 때 삼촌의 권유로 처음 테니스라켓을 쥔 그는 183㎝,75㎏의 체격에 빠른 몸놀림과 야생마 같은 체력, 천부적인 스트로크를 지닌 데다 왼손잡이라는 장점까지 지녔다. 클레이코트에 능하지만 그의 천재성은 하드코트에서도 반짝인다. 지난 4월 초에는 하드코트 대회인 나스닥오픈 결승에서 타이브레이크를 거듭하다가 ‘황제’ 페더러에 아쉽게 2-3으로 패했고, 지난해 같은 대회 32강전에서는 2-0으로 완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나달의 상승세가 잔디코트인 윔블던대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한전에 ‘감전’

    30대 노병들의 투혼이 빛난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이 ‘프로팀’ 대한항공을 격추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전은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34세 베테랑 심연섭의 노련미와 단신(183㎝) 정평호의 ‘용수철 스파이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한전은 지난달 25일 대한항공에 당한 1-3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것은 물론 개막 이후 4연패 끝에 감격의 첫 승까지 신고했다. 실업팀이 프로팀을 꺾은 것은 시즌 처음. 첫 세트가 승부처였다. 무려 26차례의 듀스 끝에 프로배구 최장 랠리 기록인 38-36을 기록한 첫 세트 승자는 한전.2세트에서도 한전은 신입생 신영수를 앞세운 대한항공을 11점으로 막은 뒤 3,4세트를 내줬지만 김철수를 비롯, 나이를 뛰어넘는 30대 노장들이 펄펄 날며 윤관열이 분전한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정희 친필 현판 떼어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윤봉길(1908∼1932) 의사의 사당 충의사 현판이 1일 한 주민에 의해 무단 철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양수철(46·서천뉴스대표 겸 서천문화원장)씨가 높이 2m인 사당 담을 넘어 침입,30여분만에 현판을 철거한 뒤 테두리만 현장에 버리고 가져갔다. 양씨가 침입할 때는 개관 이전이고 직원들도 출근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이를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으로 가져가 기자회견을 한뒤 사라졌다. 현판은 도끼로 찍혀 세 조각으로 부서져 있었다. 이 현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8년 윤 의사 사당을 건립한 뒤 직접 쓴 것으로 가로 183㎝, 세로 83㎝ 규모의 검은색 바탕에 흰색 한자로 ‘충의사(忠義祠)’라고 쓰여져 있다. 양씨는 이와 관련,“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의사의 사당에는 친일파 박정희가 쓴 현판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국가가 나서서 철거해야 하는데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67년부터 1974년까지 충의사 성역화 사업으로 부지 4만 4788평에 생가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및 사당을 조성했고, 이곳은 1972년 사적 229호로 지정됐다. 양씨는 이날 오후 7시쯤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나 부서진 현판은 가지고 오지 않았다. 경찰은 양씨를 공용물 손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박 전 대통령이 쓴 현판이 무단 철거되기는 2001년 11월 곽태영 박정희기념관 건립반대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2명이 떼낸 서울 종로 탑골공원 정문 ‘삼일문’ 현판에 이어 두번째다. 이들은 공공기물 파손죄로 입건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NBA 올스타전] 아이버슨 ‘내가 진짜 별’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케츠)도,‘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도 183㎝의 ‘득점기계’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필라델피아의 별’ 앨런 아이버슨이 미국프로농구(NBA) 2005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NBA 9년차인 아이버슨은 이로써 2001년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농구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동부선발은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더블더블’을 기록한 아이버슨(15점 10어시스트 5스틸)을 앞세워 서부선발을 125-115로 물리치고 3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NBA에서 가장 빠른 포인트가드인 아이버슨은 대량 득점의 대명사. 지난 13일 올랜도와의 경기에서 생애 최다인 60점을 퍼부었고, 지난해 12월에는 2경기 연속 50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40점 이상을 올린 경기가 무려 50차례나 된다. 아이버슨은 올 시즌 경기당 29.8점을 넣으며 코비(27.8점)를 제치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버슨은 조지타운대를 중퇴하고 1996년 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뒤 줄곧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마이클 조던의 강력한 후계자로 꼽혔지만 코비와 ‘새 황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의 빛에 가려 왔다. 그러나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당시 대부분의 NBA 스타가 신변 안전을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때 주장을 자처해 ‘드림팀’의 체면을 지켰을 정도로 사명감이 투철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자신보다 20㎝ 이상 큰 상대 센터를 앞에 두고 과감한 슬램덩크를 터뜨리는 모습은 아이버슨만의 ‘전매특허’. 이날 최고의 명장면은 ‘덩크왕’ 빈스 카터(11점)가 연출했다. 동부의 카터는 2쿼터 막판 54-53, 박빙의 리드에서 드리블을 하다 상대 진영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백보드에 맞힌 뒤 용수철같이 튀어올라 공중에서 원핸드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동부의 제임스는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첫 올스타전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샤킬 오닐(마이애미)도 10점에 그쳤지만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 승리에 한몫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SBS 김동광감독 아들지명 프로농구 父子 ‘한솥밥’

    ‘고려대졸업-포인트가드-키 183㎝-등번호 7번.’ 닮은 점이 너무나 많은 부자(父子) 농구인 김동광(사진 왼쪽) 감독과 김지훈(오른쪽·고려대 졸업예정)이 프로농구 SBS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SBS가 2일 열린 2005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김지훈을 지명한 것.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것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 있는 일. 저마다 알아주는 실력파 35명 가운데 23명만이 ‘취업의 문’을 여는 데 성공한 이날 지명권자이자 학부모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 감독은 “2시간30분 동안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이 “고려대 김지훈 선수를 지명합니다.”라고 발표한 순간 겸연쩍은 표정으로 무대로 나간 김지훈도 “솔직히 SBS가 아니었으면 했는데 이름이 불리는 순간 잠시나마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토종 빅맨이 필요해 1라운드에서 김광원을 뽑았고, 이정석을 받쳐줄 리딩가드가 꼭 필요해 지훈이를 선발했을 뿐”이라면서 ‘부자 한솥밥’에 대한 껄끄러운 시선에 선을 그었다. 김지훈 역시 “얼떨떨하고 부담스럽지만 실력으로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올스타전] 속공·세트플레이 ‘맞장’

    [Anycall 프로농구 올스타전] 속공·세트플레이 ‘맞장’

    속공의 명수들과 세트플레이의 지존들이 맞붙는다.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중부선발과 남부선발로 나뉘던 예년과 달리 동부(드림팀·모비스 오리온스 LG KTF TG삼보)와 서부(매직팀·삼성 SBS SK KCC 전자랜드)로 갈려 열린다. 전국에 고루 퍼진 팀을 횡에서 종으로 나눈 이유는 단 하나. 김승현(오리온스)과 이상민(KCC), 김주성(TG)과 서장훈(삼성)을 떼어 놓기 위해서다. 그동안의 올스타전은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다투는 김승현(178㎝)과 이상민(183㎝)이 한 팀이 됐고, 한국농구의 ‘기둥’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김주성(205㎝)과 서장훈(207㎝)이 같은 팀이 돼 ‘라이벌전’의 묘미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김승현-김주성 ‘콤비’와 이상민-서장훈 ‘조합’이 제대로 맞붙게 됐다. 우선 신구대결이 관심이다. 김승현(27)과 김주성(26)은 향후 5년 이상 한국 농구를 이끌 ‘젊은 피’인 반면 이상민(33)과 서장훈(31)은 ‘오빠부대’를 이끌며 지난 10년을 풍미한 노장들이다. 플레이 스타일도 사뭇 다르다.‘매직핸드’ 김승현은 속공의 달인. 용병들조차 그의 빠른 패스를 놓치기 일쑤다. 김주성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가드를 능가하는 스피드를 자랑한다. 김승현이 길게 뿌려주는 엘리웁패스를 놓치지 않을 유일한 ‘빅맨’이다. 올스타 투표에서 4년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한 ‘컴퓨터가드’ 이상민과 ‘국보센터’ 서장훈은 연세대 시절 최고의 궁합을 과시했던 세트플레이의 귀재들이다. 상대의 수비전략을 간파하고 빈 틈에 송곳처럼 찔러주는 이상민의 패스를 슈터보다 더 정확한 야투를 자랑하는 서장훈이 얼마나 림에 꽂느냐가 관건이다. 김승현-이상민의 대결에서는 김승현이 이상민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김주성-서장훈의 대결은 아직까지 서장훈이 낫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결국 어떤 조합이 더 훌륭하냐에 따라 올스타전의 승부가 갈릴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3월 K-1 데뷔하는 최홍만“죽을 각오로 싸우겠다”

    “한국의 명예를 걸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하겠습니다.” 2005 K-1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출전이 확정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이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뷔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K-1진출을 선언한 뒤 한달 가량 복근과 하체근육 강화에 힘썼다는 최홍만은 한결 핼쑥해진 모습으로 회견장에 들어섰다.165㎏에 달했던 체중은 158㎏까지 빠졌고 근육질 몸매로 바뀐 것. “예상보다 빠른 데뷔전에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는 최홍만은 “아케보노처럼 비참하게 KO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지더라도 당당하게 싸우고 내려올 것”이라고 투지를 불살랐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K-1 주관사 FEG의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는 ‘준비안 된 선수가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처음 K-1 진출을 타진할 때부터 3월대회 출전을 조건으로 했다.”면서 “최홍만의 데뷔가 한국에서 K-1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최홍만은 25일 일본으로 건너가 전문 웨이트트레이닝은 물론 격투기 수련과 실전스파링을 병행할 예정이다. 토너먼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최홍만과 함께 스모 요코즈나 출신인 아케보노(203㎝ 219㎏) ‘한국 무에타이 챔프’ 이면주(188㎝ 93㎏) ‘디펜딩 챔프’ 카오클라이 켄노라싱(180㎝ 79㎏·태국) 호리 히라쿠(198㎝ 104㎏·일본) 장친준(185㎝ 103㎏·중국)등 6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특별 이벤트 성격인 ‘슈퍼파이트’에는 ‘흑표범’ 레이 세포(183㎝ 106㎏·뉴질랜드)와 K-1그랑프리를 3차례 제패한 피터 아츠(192㎝ 104.8㎏·네덜란드)가 화려한 기술을 뽐낼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6세이하 청소년대표팀 박경훈 감독

    [스포츠 라운지] 16세이하 청소년대표팀 박경훈 감독

    ‘오버래핑’을 아시나요. 오버래핑이란 수비진에 있다가 순식간에 상대 진영 깊숙이 파고드는 것을 말한다. 드리블 능력은 기본이고 스피드를 갖춰야 가능한 기술이다. 1980년대 한국축구에서 ‘오버래핑의 달인’은 단연 박경훈(44) 16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이다.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에 크로스(당시는 센터링)능력까지 갖춘 그의 오버래핑은 상대팀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만 10년을 대표팀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던 박 감독은 외국연수, 프로팀코치, 고교감독을 거쳐 지금은 축구꿈나무를 육성하는 일을 최일선에서 맡고 있다. ●장래희망 화가에서 축구선수로 박 감독은 서울 수유중에 다닐 때 그림을 잘 그려 ‘화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쉬면서 예고진학을 준비했을 정도. 그때 수유중에 축구부가 새로 생겼고, 박 감독은 졸업은 했지만 스카우트돼서 1년간 ‘부정선수’로 뛴다. 원래 그림뿐 아니라 축구, 야구, 농구 등 모든 운동을 잘 했기 때문에 축구선수로도 단숨에 두각을 나타냈다. 선수경력이 짧아 특기자가 될 수 없었던 그는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못하게 되자 대구 청구고교로 진학한다.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1학년때 부터 주전을 꿰찼다. ●1980~1990년 붙박이 대표팀 수비수 80학번인 박 감독은 대학(한양대) 1학년 때인 80년부터 90년까지 만 10년을 대표팀에서 뛰었다. 오른쪽 풀백을 주로 맡았지만, 나중에는 리베로 역할도 했다. 별명은 털이 많다고 ‘원숭이’. 이때 같이 뛰었던 스타플레이어들이 최순호 변병주 정해원 이태호 등이다. 특히 변병주 현 청구고 감독과는 청구고 동기동창에 대표팀도 같이 들어갔고, 나올 때도 같이 나온 절친한 사이다. 포지션도 변 감독이 오른쪽 윙, 박 감독은 오른쪽 풀백이었다. 얼굴과 체격도 비슷해, 박 감독이 오버래핑해서 올려준 크로스를 변 감독이 날린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박 감독은 그래서 변 감독을 만나면 요즘도 “네가 유명해진 것은 다 내 덕”이라고 농담을 건넨다. ●“변병주는 또 다른 나?” 모교인 청구고와는 인연이 깊다. 프로팀(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하다가 나온 96년 모교인 청구고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시 선수가 7명뿐이라 팀이 해체되기 일보직전이었죠. 거절했어야 했는데 내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던 모교라는 생각에 결국 (감독직을)수락했죠.”박 감독은 이후 3년간 준우승만 3번을 차지하며 청구고를 축구명문교로 재건한다. 청소년 대표였던 신동근을 비롯,‘한국판 비에리’ 김동현,‘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 등이 다 이 학교 출신이다. 특히 박주영은 박 감독이 반야월초등학교 때 처음 재능을 발견해 청구중으로 스카우트해 왔고, 이후 박 감독에 이어 청구고감독을 맡은 변 감독이 본격적으로 조련시켜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박 감독의 아들 새결(16)이도 청구고 1학년으로, 친구 변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아버지와 달리 183㎝의 당당한 체격으로 포지션은 센터포드.“변 감독이 ‘어쨌든 몸은 분데스리가급’이라고 평가한다.”며 박 감독은 너털웃음을 지었다. 딸 해나(17)도 중학교 때 1년간 여자축구를 했었다. ●박주영 초등학교때 발견 스카우트해 청구고 감독을 그만두고는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3월에는 프랑스 몬테규에서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카메룬 등 8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열리고, 한국팀도 출전한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인 만큼 성적보다는 위축되지 않는 플레이를 하도록 독려할 생각이다. “축구꿈나무를 키워 세계의 벽을 넘기에 손색이 없는 스타로 만드는 게 꿈입니다. 잘만 다듬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클 수 있는 아이들은 많습니다.” 박 감독은 그러나 “최근에 유소년 선수를 보면 축구기술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특징을 가진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능력있는 선수를 찾아 내 자기만의 특징을 가진 선수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글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경훈은… ▲생년월일:1961년 1월19일 ▲출신학교, 팀:대구 청구고-한양대-포철-럭키금성-포철 ▲대표경력:국가대표(1980∼1990년) ▲프로경력:134경기 출장,4골(1984∼1992년) 프로축구 MVP (1988년) ▲주요 국제대회 참가경력: 1981년 스페인 월드컵 아시아예선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아시안컵 1986년 멕시코월드컵 1988년 서울올림픽, 아시안컵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베이징 아시안게임 ▲지도자경력: 잉글랜드 지도자유학(1993년) 전남 드래곤즈코치(1994∼1996년) 대구 청구고 감독(1996∼2000년) 부산 아이콘스코치(2000∼2002년) 올림픽대표코치(2003년 1월∼2004년 8월) U-16대표팀 감독(2004년 12월∼)
  • [WTA 투어] 샤라포바 신드롬 ‘들썩’

    국내 테니스계 안팎이 ‘샤라포바 신드롬’에 들썩거리고 있다. 25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를 모시기 위한 사설 경호업체와 후원업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 올랐다. 키 183㎝에 늘씬한 몸매,수려한 용모를 지닌데다 윔블던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테니스 요정’으로 떠오른 샤라포바의 경호를 맡겠다고 나선 업체는 무려 8개.대회 조직위측은 경호업체들이 앞다퉈 나서자 경쟁입찰을 통해 최근 한곳을 선정했고,당초 예상한 경비도 절반으로 낮추는 뜻밖의 소득도 얻었다. 대회 기간 샤라포바 주위에 포진할 경호원은 모두 5명.통역외에 4명이 다른 차량으로 따라붙는다.지난 1993년 4월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경기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타급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철저한 경호를 요청하고 있다.하루 숙박비 700만∼800만원인 신라호텔 스위트룸에다 전용 차량도 최고급 링컨 콘티넨털 럭셔리 시리즈. 국내 첫 WTA 투어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 샤라포바 외에도 US오픈에서 8강의 파란을 일으킨 아사고에 시노부(일본·45위)와 지난주 위스밀락인터내셔널 준우승자인 마를렌 바인가트너(독일·50위),헝가리의 페트라 만둘라(72위) 등이 우승컵을 노린다. 위스밀락인터내셔널 8강에 오르며 본격적인 투어 복귀를 선언한 한국의 간판 조윤정(삼성증권)도 안방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각오가 굳다.본선에는 단식 32명,복식 16개조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6일을 빛낸 스타] 멕시코전 결승골 김정우

    무더운 밤 답답한 가슴을 확 풀어준 통쾌한 슛이었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1승에 목말라하던 때,그것도 후방에서 스며들어온 미드필더의 벼락 같은 중거리 슛이었기에 더욱 빛났다.멕시코를 맞아 결승골을 기록한 김정우(22·울산).와일드카드로 낙점된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대회 직전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벤치워머에 그쳤을 수도 있다.183㎝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70㎏밖에 안돼 몸싸움에 약하고 플레이에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그러나 이런 우려는 시원한 골과 함께 날아가버렸다. 함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단짝’ 김두현(22·수원)과 역할을 분담했다.김두현이 공격에,자신은 수비에 치중한다는 생각이었다.그런 그가 전반 16분쯤 김두현이 아크 정면에서 공을 슬쩍 내주자 강력한 아웃프런트 슛을 때려 그림 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1982년생인 그는 이천수·최태욱의 부평고 1년 후배로 고려대를 중퇴한 뒤 지난해 프로무대에 데뷔해 43경기에서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5살 김시환, US주니어 골프 선수권 우승

    재미교포 김시환(15)이 2004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천재 소녀’ 미셸 위(15)에 버금가는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는 김시환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골프장(파70·6790야드)에서 18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데이비드 청(14·미국)과의 결승에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15세7개월20일인 김시환은 이로써 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로 이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가장 어린 나이 우승자는 지난 91년 김시환보다 22일 빠른 15세6개월2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83㎝,100㎏으로 캘리포니아주 라마다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환은 “우승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마지막 홀에서 파 퍼팅을 할 때는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고 말했다. 첫 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이비드 청에게 패한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서 2번홀을 따내며 타이를 이룬 김시환은 6번홀을 이기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해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시환은 9번홀도 이겨 2홀차로 리드를 지키다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이비드 청에게 1홀차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청은 17번홀에서 3.4m 거리의 파퍼팅을 어렵사리 성공시키면서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연장전을 노렸으나 2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팅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같은 날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미라비스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재미교포 제인 박(17)이 연장 2번째홀에서 파라과이의 훌리에타 그라나다(17)에 아쉽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인 박은 중반까지 1홀차 리드를 당했으나 12번홀에서 타이를 이룬 뒤 1홀씩을 주고받다가 연장에 돌입했다. 제인 박은 연장 2번째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 세 번째 샷을 홀과 4.5m 떨어진 그린에 올린 뒤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두 번째 샷을 그린 3.6m 옆에 올려놓은 그라나다에 컨시드를 주면서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여자프로테니스] ‘17세 요정’ 샤라포바 윔블던 사로잡다

    ‘17세 요정’의 요술은 계속될 것인가.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영원한 디바’로 통하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가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른 것은 지난 1997년.당시 둘은 똑같이 16세로 최연소 출전자였지만 힝기스는 첫 윔블던 타이틀을 품었고,미색을 한껏 뽐낸 쿠르니코바는 우승컵 대신 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이후 쿠르니코바는 코트보다는 모델 무대 등에서 더 뛰어난 재능을 나타냈고,단 한개의 투어 타이틀 없이도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을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키고 있다. 그로부터 7년 뒤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 또 다른 ‘디바’의 돌풍이 불어닥쳤다.183㎝의 헌칠한 몸매에다 휘날리는 금발.‘제2의 쿠르니코바’로 불릴 만큼 출중한 미모를 갖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 15위)가 97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대회 준결승에 오른 것. 윔블던에만 12번째 출전한 ‘백전노장’ 스기야마 아이(일본·12위)와의 8강전에서 2-1로 역전극을 이끌어내며 윔블던은 물론 4대 메이저대회 첫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샤라포바는 같은 국적과 ‘미모’라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곧잘 쿠르니코바와 비교돼 왔다.그러나 다른 점은 무관의 쿠르니코바와는 달리 이미 세차례 투어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는 것.지난해 윔블던 사상 와일드카드 출전 선수로는 네번째로 16강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린 데 이어 웜업대회인 지난달 DFS클래식에서 우승,윔블던 잔디코트에서의 반란을 예고했다.‘외도’에 바빠 툭하면 대회에 불참하는 쿠르니코바에 빗대 ‘게임을 하는 쿠르니코바’로 불리는 이유다. 샤라포바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서라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길은 험난하다.앞서 카롤리나 스프렘(크로아티아·30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1999년 이후 정상을 벼르고 있는 린제이 대븐포트(미국·5위)와의 준결승전이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더구나 대븐포트는 “올해까지만 뛴 뒤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마지막 불꽃을 사를 각오를 분명히 하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로 윔블던 여자코트 정복을 넘보는 샤라포바와 5년만의 정상 복귀를 꿈꾸는 대븐포트와의 빅게임은 1일 밤(한국시간) 펼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6년만에 나오는 천재가드 계보

    천재적인 가드는 6년 만에 나온다? 은퇴한 강동희와 KCC의 야전사령관 이상민(32·183㎝),오리온스의 ‘꾀돌이’ 김승현(26·178㎝),대학 최고의 테크니션 김태술(20·180㎝·연세대)의 공통점은 뭘까.물론 한국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 계보를 잇는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6년 터울로 태어났다.강동희와 김승현은 말띠,이상민과 김태술은 쥐띠로 각각 띠동갑이다.스피드 드리블 패스 돌파 슈팅까지 포인트가드의 조건을 거의 갖춰 각자 자기 세대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포인트가드의 ‘정석’을 놓은 강동희는 정확하고 절묘한 패스 타이밍이 일품이었다.눈은 왼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골밑에 있는 동료에게 찔러주는 노룩 패스로 ‘코트의 마술사’가 됐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탄력을 이용한 공격력이 으뜸이다.팔까지 길어 포인트가드로는 드물게 덩크슛을 하고,실제 경기에서 최장신 센터 서장훈(207㎝)을 ‘찍기’도 했다. 빠르기로는 김승현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나를 제외한 코트 위 9명을 모두 속이는 재미로 농구를 한다.”고 할 만큼 배짱과 재치가 돋보이고,가로채기 능력도 탁월하다.아직 어린 김태술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재간둥이로 꼽힌다.강동희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 ‘모래판’ 양대산맥 계보

    씨름 팬들이라면 ‘기술씨름의 황제’로 이만기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지난 1983년 민속씨름 출범과 함께 등장한 이만기는 90년 은퇴 때까지 현란한 기술을 앞세워 천하장사 10차례,백두장사 18차례 등 모두 49개의 타이틀을 따내며 기술씨름을 이끌었다. 182㎝ 100㎏ 안팎의 체중으로 자신보다 몸집이 큰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188㎝ 118㎏) ‘인간기중기’ 이봉걸(205㎝ 135㎏) 등을 차례로 누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뒤집기의 달인’ 털보 이승삼도 기술씨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만기가 은퇴한 이후 씨름의 중심은 힘과 무게로 옮겨 가지만 기술도 명맥을 꾸준히 이어 나갔다.182㎝ 125㎏의 ‘무서운 아이’ 강호동은 덩치와는 달리 유연한 허리와 순발력을 바탕으로 전광석화 같은 기술을 구사,이만기의 공백을 메웠다.또 황대웅(183㎝ 135㎏)은 사상 최초로 통산 500전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흐름은 90년대 중반과 새 천년에 걸쳐 백승일(188㎝ 147㎏) 이태현(196㎝ 139㎏) 황규연(187㎝ 136.4㎏)으로 이어졌다. 90년대에 대거 등장한 ‘힘의 씨름’ 군단은 80년대와는 달랐다. 이준희 이봉걸 등은 일단 상대를 들고,기술도 썼지만 90년대의 김정필(185㎝ 150㎏) 박광덕(183㎝ 144㎏) 등은 주로 몸무게로 상대를 윽박질렀다.아쉽게도 이 때부터 씨름의 묘미는 반감하기 시작한다. 신봉민(187㎝ 154.2㎏) 김경수(187㎝ 168.9㎏) 등이 뒤를 이었고,96년 ‘원조 골리앗’ 김영현(217㎝ 161.5㎏)에 이어 지난해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18㎝ 166.4㎏)이 등장해 골리앗 전성시대를 열었다. 홍지민기자˝
  • 키큰 007 ‘NO’…英MI5, 남자178cm이상 배제

    앞으로 키가 평균치 이상으로 큰 사람은 영국에서 첩보원이 되기 어렵게 됐다.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7일 보도한 영국 국내정보국 MI5와 해외정보국 MI6의 선발기준에 따를 경우다.너무 키가 큰 요원들은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섞이기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최근 신입 요원 공모광고를 낸 MI5는 신체 조건으로 “배경에 녹아들 수 있을 정도의 체격과 용모,남자 178㎝ 미만,여자 170㎝ 미만의 키”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숀 코너리부터 피어스 브로즈넌에 이르기까지 007 시리즈에서 영국의 첩보원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섯 명의 미남 배우들은 평균키 이상이었다.영화 속에서 정예 MI6 요원인 본드 역의 숀 코너리의 키는 183㎝,조지 레이즌비는 185㎝,로저 무어는 180㎝,티모시 돌턴은 185㎝,피어스 브로즈넌은 180㎝였다.현실 속 MI5의 여성 총수인 엘리자 매닝엄 불러 국장은 170㎝이다. 이에 키 180㎝인 MI5의 한 직원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지금까지 많은 최고급 요원들이 180㎝가 넘는 키를 가졌다.”고 반발했다. 연합˝
  • 올림픽팀, 2일 아테네行 놓고 中과 혈전

    ‘가자,아테네로’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일 중국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테네올림픽(8월) 티켓 사냥에 나선다.A조에는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속해 있으며,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5월12일까지 혈전을 벌인다. 김호곤 감독은 네덜란드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을 ‘긴급 수혈’하는 극약처방으로 필승의지를 드러냈다.그리고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연습 때 녹음한 관중들의 함성을 틀어놓고,정신력 강화를 위해 소설가 고원정씨의 특별강의를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 감독이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은 그만큼 중국이 강하기 때문이다.역대전적에선 5승1무로 절대우위에 있지만,중국은 거의 5년 동안 호흡을 맞춰 조직력에선 4개팀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지난해 11월부터 강도높은 합숙훈련을 했고,철저한 비공개훈련으로 전력을 감춰왔다.여기에다 최근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이겨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중국으로서는 이번 대결을 ‘공한증 탈출’의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홈팀인 한국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병국·두웨이 헤딩대결 관심 이번 경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먼저 ‘테헤란 패배’ 복수전.올림픽팀의 맏형인 조재진 최태욱 등 주전들은 지난 2000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19세 이하)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다.당시 중국 멤버 대부분이 이번 올림픽팀에 속해 있다.당시 한국은 중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이듬해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한국팀 주장 조병국은 “중국에 두번 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또 하나 조병국과 중국 두웨이의 헤딩 대결이다.두 선수 모두 중앙수비수지만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에선 헤딩 득점력을 자랑한다.187㎝의 두웨이는 최근 자국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팀 친선대회(중국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에서 헤딩으로 2골을 넣었다.조병국(183㎝)은 높이에서는 밀리지만 러닝점프에선 전혀 뒤지지 않는다. ●박지성 활약 여부가 최대변수 박지성의 행보도 관심거리다.천신만고 끝에 합류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기대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호흡을 맞출 시간이 만 하루밖에 안 돼 자칫 조직력을 떨어뜨리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컵 페루자전에서 풀타임 출장해 실전감각을 키웠다.김 감독은 올림픽팀의 취약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투입할 생각이다.지난달 21일 일본과의 평가전 패배 원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부재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이번 중국전에 ‘올인’했다.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아테네행 윤곽이 드러나는 데다 안방인 만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완승을 거두면 탄탄대로지만,반대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 올림픽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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