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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관 파열… 수도권 17만가구 단수

    ◎목동 양정고앞 지름 2m 원수관 동파/서울 양천구·인천·부천시민 큰 불편 수도권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1단계 관로가 동파돼 서울 양천구 신월동등 8천가구를 비롯,16만7천가구가 9일 상오 9시부터 10일 새벽 3시까지 18시간동안 단수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과천수도사무소는 8일 하오 양천구 목동 양정고 앞 안양천 오른쪽 고수부지(경인고속도로 입구) 지하 3m에 매설된 지름 2m의 관로가 얼어붙으면서 누수가 발생,수도권 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동파사고로 단수가 되는 지역은 서울 양천구 신월 1∼7동과 신정 3동 등 8천가구,인천시 부평구 전지역 8만가구,부천시 오정구 원미구 등 1만가구 등이다. 수자원공사측은 사고 발생일인 8일 밤에는 난방 등을 위해 수돗물을 공급했으나 9일 상오 9시부터 단수조치를 취하고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가단의 교육현실(시베리아 대탐방:62)

    ◎“배고픈 지식층 싫다”… 대학인기 시들/중학 11학년제… 9학년부터 취업·진학 선택/시장경제 전환뒤 교단이탈 교사 줄이어/유치원 국고보조금 줄어 학부모 부담 가중 9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러시아의 학제는 중학교가 11학년제다.우리의 초·중·고교를 합쳐놓은 셈이다.9학년까지는 의무교육이다.11학년까지 마친 뒤 5년제 정규대학에 입학하든지,아니면 9학년까지만 다니고 직업전선에 뛰어들거나 직업학교에 간다.만7살까지는 유치원에 다닐 수 있다. 마가단 제2중학교 역사실.정규대학 진학을 앞둔 졸업반인 11학년 1반학생 18명이 이동수업을 받고 있다.장래 희망직업을 물었다.변호사나 판·검사등 법률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은행원 4명,사업 3명,경찰1명,통역1명이다.과학자나 우주인 군인 엔지니어 노동자 등 예전에 선망의 대상이었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찾아볼 수 없다.수입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법률가·은행원 가장 인기 9학년2반 교실.학생 23명에게 학교를 계속 다닐지 여부를 물었다.11명이 대학에 갈 생각이 없어 9학년까지만 다닌다는 대답이다.일부는 직업학교에 들어가지만 대다수는 아예 장사를 시작할 생각이라는 것이다.남학생 유라 아브라모프는 『공부도 잘못하지만 비싼 돈내고 대학에 다녀봤자 별볼일 없기 때문에 아예 장사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 학급 담임 아냐 스처니코바(여)는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학자나 교사 등 지식층의 수입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아져서 학력이 높은 사람들도 시장에 나가 장사하거나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도 장사를 하거나 처우가 좋은 은행원이 되려고 하지 애써 열심히 공부해 배고픈 학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루드밀라 베르진스카야 교장(여)은 『학부모들도 예전에 무료였던 대학학비가 이제는 유료로 비싸진 데다가 대학을 나와도 취직자리가 마땅치 않은 터여서 공부를 시켜야 할지 시장에 내보내 장사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설명한다. 러시아가 자유시장경제체제로 넘어가면서 덩달아 변화를 겪고 있는 학교교육 현장의 고민이다.마가단처럼 번화한 대도시가 아니어서일자리가 부족한 지방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1948년 설립된 이 학교에는 학년별 4학급씩 44개반 학생 1천명이 다닌다.수업은 주5일.1학년 24시간에서부터 11학년 32시간까지다. ○교과서 공급 제대로 안돼 교사는 80명으로 대부분 여자다.작년에만 6명이 그만 뒀다.교사월급으로는 생계유지가 곤란하기 때문이다.초임이 25만루블(약4만원),10여년 경력자가 60만∼70만루블,20년이상이 1백만루블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옐친 대통령이 지난 8월1일부터 교사월급 인상을 지시했으나 한달이상 오르기는 커녕 제때 지급마저 안돼 지난 9월26일 전국적으로 교사들이 시위를 벌인 끝에 쟁취한 월급이 그 정도다.그러다 보니 젊은 층들 중에는 다른 직업을 찾아 학교를 떠나는 이직자가 속출한다.사범대학 졸업생들마저 학교로 오지 않고 다른 직장을 찾아간다.나이들어 오갈데 없어 연금받기를 기다리거나,아니면 직업적 사명감이 투철한 교사들만이 교단을 지키는 형편이다. 교사가 부족하다 보니 일은 더욱 힘들어져간다.1주일에 18시간 수업이 원칙이지만 요즘은 20∼27시간이 보통이다.게다가 영어·독어 등 외국어 시간이 늘어나고 컴퓨터 등 새로운 과목이 많아서 인근 연구소나 도서관 등에서 특별강사를 초빙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어렵사리 모셔오면 실력있는 특별강사들이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 기존교사들이 일하기란 더욱 어렵다. 공산주의에서 자유시장경제체제로 넘어가는 데 초점을 맞춰 교과서도 많이 개정되고 학생들도 잡지나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교사를 평가하기 때문에 변화를 쫓아가기도 바쁘다.역사 교과서는 트로츠키나 부하린 같은 인물들이 스탈린과 벌였던 권력투쟁 등 모든 역사를 있는 그대로 기술한다.문학교과서도 예전에는 공산주의 작가의 작품위주로 실었으나 이제는 사상적인 작품분석은 사라지고 솔제니친 같이 예전에 공산주의에 맞지않아 발간되지 않고 잊혀졌던 작품들도 교과서에 나오고 시중에서 출간된다.페레스트로이카이후 5∼6년사이에 한꺼번에 교과서가 너무 여러가지 나와 어떤 책을 택해야 할지 교사들도 곤혹스럽다.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에는교과서 공급마저 제때 안돼 교사들이 모스크바로 출장갈 때 한권씩 사와 복사해서 쓰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학생 52명에 직원 31명 25년 경력의 역사교사 마리아 스파크는 『러시아 역사의 좋고 나쁜 점이 모두 교과서나 시중서적에 다양하게 나오고 학생들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 교과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책이나 잡지,신문 등을 읽고 재량껏 가르친다』고 말한다. 1학년의 경우 유치원에서 간단한 읽기 쓰기는 배워오는데 요즘에는 학비 때문에 유치원을 안다닌 학생들이 늘어나 새로운 골칫거리다. 인근에 위치한 36년 역사의 마가단 제2유치원을 찾았다.만2세부터 7세까지 나이에 따라 4개학급으로 나뉘어 52명이 다닌다.아침 7시30분쯤 부모들이 출근하면서 데리고 와 저녁7시30분쯤 퇴근길에 찾아간다.러시아어 읽고 쓰기,산수·미술·체육·음악 등을 가르치고 하루 세끼를 제공한다.교실외에도 장난감실·체육실·마사지실·치료실·음악실 등을 갖추고 있다.취침실도 마련돼 있어 점심식사후에는 2시간 정도씩 재운다. 교사 11명,보조교사 6명과 요리사·마사지사·세탁부·운전기사 등을 모두 합하면 직원수는 31명이다.지난 9월부터 54% 인상된 월급이 30만∼42만루블(6만원 내외)이다.나탈리야 젤렌스카야 원장은 『봉급이 적어도 천직으로 알고 일한다』고 말한다. 학비는 하루 4천1백루블씩으로 월 평균 8만∼9만루블(1만5천원)씩이다.실제비용은 한아이당 한달에 50만루블이 소요돼 80%를 국가에서 보조받아야 하지만 국고보조가 점점 줄어들어 걱정이다.기업체를 찾아다니며 후원을 호소하지만 여의치 않다.올들어 식비가 10% 올랐다.유치원 학비부담이 몇년전까지만 해도 월평균급여의 2%였지만 요즘은 10%로 높아졌다.앞으로 학비는 더욱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유치원생 1.7명당 직원 1명씩을 두고 부족할 것없는 시설을 아직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사회주의 시절의 유산이다.교육분야에서도 일정부분 시장원리에 따른 수익자 부담 원칙을 수용해야 하고 가치관마저 변화하는 현실은 학교당국이나 학부모·학생 모두에게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보였다.
  • “하루 18시간 책서 손 뗀적 없어”/인문계 남수석 허영훈군

    『서울대 경제학과를 지원,훌륭한 경제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인문계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 능인고 3년 허영훈(18)군은 『수석을 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려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는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한 것이 높은 득점의 밑거름이다.특히 영어와 수학의 경우 예·복습을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정치와 경제.그러나 수능 영어시험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매일 상오 6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않지만 피아노도 「체르니 30번」까지 익힌 실력을 지녔다.대구 동중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했으며 고교 2년부터 전교 수석자리를 내놓지 않았다.IQ는 1백40. 경제학을 택하려는 것은 실생활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부모님은 법대에 진학하기를 원하시지만 제가 경제학을 택한다 해도 좋아하실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대구시 수성 2가동에서 나전칠기 제작업소인 영진공예사를 운영하는 허술이(47)씨와 김태선(46)씨와의 2남 중막내.
  • 폭력배 동원 증권브로커 납치/30대

    ◎“투지금 3억 돌려달라” 18시간 감금 【고양=박성수 기자】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8일 폭력배를 시켜 증권브로커를 납치,감금한 노시웅(33·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폭력배 4명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섰다. 또 노씨 등 투자가로부터 60억여원을 거둬 해외로 달아났던 변영돈(33·서울 마포구 도화 2동)씨를 사기혐의로 입건,서울 마포경찰서에 넘겼다. 노씨는 지난 5일 밤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청년 4명을 동원,고양시 원흥동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변씨를 승용차로 납치,돈을 내놓으라며 18시간동안 감금한 혐의이다. 변씨는 지난 7월부터 노씨의 돈 3억6천만원을 비롯,자신의 친구,친인척 등 50여명으로부터 증권에 투자해 이익금을 남겨 주겠다며 60억여원을 받아 챙긴뒤 지난달 25일 캐나다로 달아났다가 지난 4일 귀국했다.
  • 사장 딸 납치 10억 요구/2명 구속·1명 수배

    ◎승용차트렁크에 18시간 감금 서울 성북경찰서는 7일 대학생인 사장의 딸을 납치,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10억원을 요구한 자가용운전사 박영진(34·서울 성북구 성북동)씨와 전달진(34·전과5범·〃)등 2명을 부녀자 약취 및 강도미수 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이승준씨(25·무직)를 수배했다. S여행사 사장 천모씨(43·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운전사로 8년 동안 일해온 박씨는 공범 전씨 등을 시켜 지난 4일 하오 9시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K대 앞에서 천씨의 딸 은혜양(가명·23·K대 3년)을 흉기로 위협,승용차로 납치했다. 이들은 천양의 손발을 묶어 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5일 0시55분쯤 천씨집에 전화를 걸어,『당신 딸을 데리고 있으니 몸값으로 10억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했다. 이들은 6차례의 전화통화 끝에 천씨가 『김포공항에서 10억원을 건네주겠다』고 확답하자 탈진상태의 천양을 5일 하오 2시30분쯤 풀어주었다.
  • 초·중·고 교사 초과수당 97년부터 지급

    ◎주당 책임 수업시간 설정/총 수업시간의 20% 혜택/교육부,교원보수 개선안 마련 오는 97년부터 초·중·고교 교사의 주당 책임 수업시간이 정해지고 그 이상 수업을 맡는 교사에게는 초과수당이 지급된다. 교육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원 보수체계」개선안을 마련하고 여론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내년중 관련 규정을 개정해 빠르면 97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연구안에 따르면 평교사의 주당 책임수업시간수를 국교 26시간,중학교 20시간,고교 18시간으로 설정해 현재 교육여건상 교사들이 시행하는 총 수업시간 중 20%가량을 초과수당으로 지급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실시될 성과급 제도에 따라 근무성적 상위 10% 이내 교사에 대해 본봉의 50∼1백%를 차등 지급토록 하되 특히 상위 1% 이내 교사에 한해 특별 승급시켜 주는 안을 제시했다. 연구안은 또 ▲연간 1백80시간(총12학점) 연수이수시 일정액의 연수 수당을 지급하며 ▲전공관련 석사학위자는 2년,박사학위자는 3년씩 호봉을 가산하고 ▲연구수업 경연대회,현장연구 발표대회 및 교육자료전 입상자들에게 입상 실적에 따라 수당과 함께 승진에 가산점을 부여토록 했다.
  • 재소환 28시간만에 구속영장 발부/구씨 구속­영장 발부까지

    ◎수사기록 소설책 10권 분량 2천여쪽/연희동 주민 “측은하지만 구속은 당연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된 16일 검찰청사는 하루종일 긴장감에 휩싸였다. 검찰이 구속영장 작성작업에 들어간 것이 이날 새벽 1시30분.구속영장을 청구한 시간은 하오 1시25분.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한 시간은 하오 6시51분.노전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출발한 때가 하오 7시30분.영장 초안작성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18시간이 걸렸다. ▷영장청구◁ 이날 상오 1시30분쯤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지은 대검 중수부는 이정수 수사기획관과 주임검사인 문영호 중수 2과장,김진태 검찰연구관 등이 주축이 돼 밤을 새워가며 구속영장 초안을 작성,상오 9시쯤 안강민 중수부장을 거쳐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최종보고했다. 노씨에 대한 수사기록은 소설책 10여권에 해당하는 2천여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노씨의 인적사항과 범죄사실,3백쪽의 피의자신문조서 등을 비롯,노씨의 범죄사실을 입증하는 기타 소명자료가 포함됐다.소명자료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등 30여명의 재벌회장들과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과 이태진 전경호실 경리과장등의 진술조서 및 계좌추적 결과등에 대한 기록이다. 이어 주임검사인 문과장은 영장원본에 서명한 뒤 내부결재절차에 따라 상오 11시45분쯤 푸른색 보자기에 싼 수사기록을 서울지검 이종찬3차장 검사실로 갔다.대검은 대응기관인 대법원이 구속영장을 접수하지 않기 때문에 절차상 서울지법의 대응기관인 서울지검을 통해 영장을 접수해야 하기 때문이다.검찰은 영장청구사실을 일체 비밀에 붙였다. 이차장검사는 20여분동안 기록을 꼼꼼히 검토한뒤 사건번호를 부여하는 서울지검 사건과에 범죄인지서를 보내고 낮 12시10분쯤 문과장과 함께 최종결재권자인 최환 서울지검장실로 갔다. 최검사장은 1시간여동안 문과장의 보고와 함께 기록을 검토한 뒤 하오1시10분쯤 결재,영장청구를 위한 절차를 끝냈다. 대검수사관은 하오1시25분 서울지법 가동2층 영장계에 수사기록과 영장을 전달했다.영장계 직원은 5분여만에 접수절차를 끝내고 이날 영장당직판사인 형사항소 6부 김정호판사에게 수사기록을 넘겼다. ▷영장발부◁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청구된 지 5시간24분만인 하오 6시51분 발부됐다.이로써 노씨는 전날 하오 2시50분 대검찰청으로 재소환된지 28시간만에 구속영장이 떨어진 셈이다. 김정호 판사가 영장발부 직후 구속영장과 사건기록을 인계하기 위해 서울지방법원 영장계 오형식 주임(36)을 호출하자 3명의 대검 수사관은 영장계에서 대기하다 오주임을 뒤따라 황급히 김판사 방으로 직행. 수사관들은 오주임으로부터 자주색 보자기에 싼 1천쪽 분량의 사건기록 뭉치를 넘겨받은 뒤 영장계의 구속영장 원부에 서명하고 현관앞에 대기중이던 검은색 르망승용차 편으로 1분여만에 대검청사로 복귀. 문영호 중수 2과장은 11층 특별조사실에 있는 노씨에게 가 영장요지를 알려준 뒤 안강민 중수부장 사무실에 들러 잠시 대화를 나누고 곧 바로 영장집행에 착수. ○…노씨의 구속 집행을 보기 위해 대검청사 현관 로비에 나온 김유후 변호사(전청와대 사정수석)는 노씨가 현관에 내려오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자 참담한 표정을지으며 자리를 애써 피하려는 모습. 김변호사는 「조사실에 들어가 보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힘차게 고개를 저은 뒤 『아직 누구도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고 대답. 그는 「심정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며 『곁에서 잘 보필하지 못해…』라고 말꼬리를 흐리며 기자들을 회피. ▷연희동◁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구속을 지켜본 연희동 주민들은 『인간적으로는 안됐지만 구속은 당연하다』고 입을 모았다. 통장 양종환씨(50)는 『노씨의 집이 주변 집들에 비해 비교적 작고 초라해 깨끗한 정치를 했다고 믿었는데 이번 일로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전직 대통령이 교도소로 가는 것은 안된 일이지만 5천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부정하게 모은 죄값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노씨 생가◁ 노씨의 생가가 있는 대구시 동구 신룡동 용진마을 67세대 2백50여 주민들은 16일 하오 노씨의 구속수감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착잡한 표정들. 인척간인 노병작씨(48)는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구속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느냐』면서 『앞으로 다시는 전직대통령이 비리로 구속되는 불행은 사라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케이블TV 홈쇼핑 2개채널 종일 방송

    ◎「HS」등 연내에… 국제 업무제휴도 계획 케이블TV의 24시간 방송채널이 올해내에 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는 종합뉴스채널 YTN이외에도 홈쇼핑채널인 HSTV(채널 39)와 하이쇼핑(채널 45)이 24시간 방송체제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STV는 지난 1일 공보처의 24시간방송승인을 받아 올해안으로 24시간 생방송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이쇼핑도 곧 공보처의 승인을 받아 24시간 생방송을 시작할 예정으로 일단 시기를 내년초 정도라고 밝히고 있으나 HSTV와의 경쟁관계를 고려한다면 연내에 시작할 가능성이 많다. 현재 HSTV는 상오8시부터 새벽2시까지 하루 18시간,하이쇼핑은 16시간씩 생방송하고 있다. 이러한 홈쇼핑채널의 24시간 생방송결정은 홈쇼핑채널이 의외로 시험방송때부터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쇼핑의 경우 지난 1일 본방송 개시일에 3천5백만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는 2천5백만∼3천만원 정도의 하루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이러한 매출실적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매출성장을 바탕으로 하이쇼핑은 지난 9월말 호주의 아시아숍,싱가포르의 밸류채널등 아시아지역의 홈쇼핑채널과 업무제휴를 맺어 국제 홈쇼핑사업에도 뛰어들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경제뉴스채널인 MBN도 이미 24시간방송승인을 받아놓은 상태.하지만 MBN의 경우에는 연내 24시간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입장이다.
  • 생존자 더 있을까/「최군 생환」 계기로 본 가능성

    ◎화재 유독가스로 대부분 사망 추정/중앙부분 발굴끝나는 11·12일 고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생존자는 아직도 남아 있을까. 사고 열하루째인 9일 최명석(21)군이 극적으로 구출되면서 이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잔해 제거및 사체발굴작업에 주력해왔던 합동구조반이 이날 다시 생존자 구조작업에 주력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최군처럼 아직 생존자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구조반은 특히 최군이 생존해 있던 지점이 지난 1일 청소용역원 24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던 곳과 비슷해 이 지점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구조반은 많은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다.기적이 뒤따른다면 1∼2명정도 더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일 극적으로 구조됐다가 끝내 숨을 거둔 이은영(21)양의 경우처럼 사람의 신체능력으로 견디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또 잔해속에서 상품과 기름등이 타면서 계속 유독가스를 나왔기 때문에 살아 있던 사람들도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사체가 썩고 있어 내부의 위생상태가 극히 악화되어 있다는 점도 생존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지금까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졌던 A동 지하1층 스넥점 「웬디스」에 대해 시추공 카메라를 이용해 정밀 탐사한 결과,내부가 대부분 콘크리트 더미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그동안 작업결과 건물이 무너진 상황을 종합해 볼때 최군이 살아있던 지점처럼 삼각형의 공간이 생겼을 공산도 희박하다. 구조반이 생존자가 있다는 직원등 시민들의 제보에 따라 군·경·소방본부의 전문구조요원 2백50명을 투입해 붕괴된 A동과 B동 지하 등 모두 27개 지점에서 인명구조작업을 펼쳐 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결국 A동 엘리베이터탑 부근이나 백화점 중앙홀 부근에 대한 작업이 끝나는 앞으로의 2∼3일이 생존자 구조의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의학적 생존한계」 어디까지/부상없이 물·공기 충족땐 3개월 버텨/차분한 성격·삶에 대한 강한 의지 필수인간은 매몰 등 극한적인 상황에서 어느 정도까지 버틸 수 있을까. 삼풍백화점 붕괴참사가 발생한지 2백30시간만인 9일 상오 극적으로 구조된 최명석군의 기적같은 스토리는 새삼 인간생존력의 의학적 한계에 대해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 의학전문가들은 사람이 지하에 매몰됐을 경우 물과 공기에 접할 수 없다면 48시간이상 버텨 내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의학계는 극한상황에서의 인간생존능력을 「3·3·3이론」으로 풀이한다.평범한 사람이 공기를 3분이상 접촉하지 못하면 목숨을 잃으며,물은 3일,음식은 3개월동안 먹지 않으면 사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매몰자들이 부상당하지 않은 채 물과 공기만 있다면 3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의사들은 매몰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물과 공기 이외에 「살아야겠다」는 의지와 공포감을 이겨내는 정신력을 꼽는다.인간이 초인적인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유태우교수는 『매몰당한 생존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서움증에 빠져 「살아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힐경우 금식상태라는 조건보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에 더 영향을 받아 사망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최군의 경우처럼 옆에서 사람이 둘씩이나 죽어가는 것을 보고서도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일반인들 보다는 남달리 강한 의지와 차분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연세의대 응급의학과 황성오교수도 『최군이 특이체질이라기 보다는 보통사람들과 달리 외부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담담한 심정으로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던 점이 생존의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최군이 매몰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만 9일14시30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물·공기등 외부조건의 충족 ▲삶에 대한 강한 의지 ▲정신적 공황을 이겨낸 강한 심리상태등 3가지 요건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인 셈이다. ◎「구봉광산 생화」 양창선씨와 비교/“정신력으로 「인간 한계」 극복” 공통점/갱목 껍질­종이박스 먹구 「연명」도 비슷 최명석군의 기적같은 생환은 지하 갱도에 고립된 뒤 15일 8시간만에 구조된 양창선씨 매몰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음식물을 전혀 먹지 못하는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는 오랜 시간을 죽음의 문턱에서 견뎌 냈다는 점에서 두사람의 극적인 생존은 좋은 비교가 되고 있다. 67년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 매몰사고 당시 37세의 장년이었던 양씨는 남보다 강인한 체력도 아니었지만 15일 8시간35분동안 지하 1백25m의 갱안에서 버텨 냈다. 양씨는 첫날 도시락을 두번에 나눠 먹었지만 그뒤에는 먹을 것은 아무 것도 없어 갱목의 껍질과 작업복에 붙어있던 풀까지 빨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지하갱도 배수구에서 떨어지는 지하수를 받아 마실 수 있었던 것이 양씨의 목숨을 연장시켜 주었다. 그나마 몸속의 소금기가 모두 빠져 나갈 것 같아 하루 한홉 이상은 마시지 않았다. 다행히도 바깥 사람들과 전화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데 도움을 주었다. 62㎏이었던 체중이 구출될 때는 45㎏으로 줄었지만 그래도 걸을 수 있을 만큼 약간의 기력은 남아 있었다. 최군의 상황도 양씨와 비슷했다. 2층슬래브가 무너졌지만 다치지는 않았고 움직일 수 있는 약간의 공간이 남아 있었다고는 하나 먹을 것이 있을 리 없었다. 허기를 견디지 못해 포장용 박스의 종이까지 뜯어 먹었다. 그러나 최군도 조금씩이나마 물을 먹을 수 있어 9일이 넘게 버틸 수 있었다. 매몰시간은 양씨가 5일 18시간 가량 더 길다. 여기에는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늦었던데도 원인이 있었다. 또다른 붕괴사고와 급식 파이프를 설치하느라 수선을 피우다 사고후 96시간이 지나서야 매몰된 곳으로 굴을 뚫는 작업이 시작됐다. 최군의 경우도 좀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작업이 펼쳐 졌더라면 암흑같은 매몰시간을 줄일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기적같이 생환한 양씨와 최군은 무엇보다도 살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준 셈이라고할 수 있다.
  • 실업률 1.9%(외언내언)

    우리나라 실업률이 사상 최저다.지난 5월중 실업률이 1.9%로 정부가 실업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62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통계학적 개념으로는 이른바 완전고용의 수준에 이른 것이다.만 15세이상의 남녀로서 재화와 용역의 생산을 위해 노동제공의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가운데 일부 질병을 앓거나 취직을 위해서 대기중인 자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취업상태에 있다는 얘기다.6·25동란으로 전국이 폐허가 된 지난 50년대와 60년대 초기의 너무나 가난했던 시절,대학졸업장이 고등룸펜자격증 정도로 치부되던 그때와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의 상황이다. 현금으로 보수를 받는 것은 고사하고 밥먹여 주며 잠재워 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해서 궂은일 마다않고 뼈빠지게 닥치는 대로 일하던 그 시절 근로여건에 비하면 요즘의 3D업종 구인난이나 외국근로자 채용은 꿈속에서나 들을수 있는 얘기고 사치스런 한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1.9%의 실업률은 세계적으로도 최저수준에 속한다.대만 홍콩등 일부지역만 우리보다낮을뿐 일본 3% 미국 6.2% 프랑스 12%이다. 물론 통계숫자와 피부로 느끼는 실업률에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국제노동기구(ILO)방식에 의한 실업률조사는 일주일에 한시간이상만 일하고 급료를 받으면 취업자에 포함되고 가사노동의 경우엔 급료를 안받더라도 일주일에 18시간이상 일하면 실업자가 아니기 때문이다.일부 유럽국가에선 한푼이라도 실업보험을 타는 사람은 실업자로 간주하므로 ILO방식을 채택하는 대부분의 나라들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감안하더라도 우리의 실업률은 매우 낮고 국내경기는 활황국면의 정점을 향하고 있다.좋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과소비억제등 총수요관리를 통한 성장의 내실화가 절실한 시기임을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 도정·포장재 업체/대북 쌀제공 “때 아닌 특수”

    ◎비수기불구 공장 풀가동/“15만t 분량 1백억 수입” 쌀 회담의 타결로 도정공장과 쌀포장재 생산업체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도정공장과 포장재의 제조업체들은 북한에 대한 정부의 쌀제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풀 가동하거나,일반 주문을 뒤로 미루는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도정공장의 경우 전국에 있는 3백69개소 중 농림수산부와 계약을 맺은 2백31개소가 21일 일제히 풀가동에 들어갔다.평상시 같으면 쌀을 수확하는 9∼10월 이후라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파주곡산 도정공장은 북한에 보낼 쌀을 가공하기 위해 공장의 가동시간을 평시의 8시간에서 18시간으로 늘렸다.이 공장의 김영선 사장(31)은 『평일의 경우 하루 8시간을 가동해 24t 가량을 처리할 수 있으나,21일에는 상오 6시부터 자정까지 가동했다』며 『8명의 인부로 93년산 정부미 70t을 가공해 포장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국내의 도정업체들은 북한에 제공할 쌀을 가공함에 따라 1백억원 가량의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부가 추정한 대북 쌀지원 관련 소요 예산에 따르면 93년산 정부미를 기준으로 할 때 가공료는 t당 5만5천2백59원씩 28억원,포장료는 t당 1만62원씩 5억원이므로,15만t의 가공 및 포장료는 99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쌀포장재의 생산업체도 사정은 비슷하다.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에 있는 포장재 생산업체인 송광산업의 김진홍 전무(40)는 『지난 10일부터 하루에 7천여장씩 2개월 계획으로 북한에 보낼 쌀 포장재 30만∼40만장의 제조작업을 펴고 있다』며 『이미 생산하고 있던 농협의 추곡수매용 포장재 및 일반회사의 원료 포장용 등 하루 4만장의 생산량중 7천여장은 불가피하게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 「자원의 보고」 사천성(중국내륙 한국투자 부른다:2)

    ◎“고급인력 풍부” 첨단산업 「손짓」/천연가스·티타늄 산지… 철도·단운 양호/비싼 토지사용료·부족한 통신망이 걸림돌 사천성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삼국지의 고장이다.1천7백여년전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텃밭.장개석이 모택동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뒤,눈물을 삼키며 대만으로 건넌 자리가 지금의 사천성 성도인 성도공항. 지하자원 개발과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한 야금과 화학공업 및 우주로켓·기계·전자·항공공업이 발달됐다.천연자원도 풍부하다.중국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기지이며 티타늄·바나듐 등의 광물자원 매장량은 전국 1위이다.사양수 사천성 대외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은 『금과 마그네슘·천연가스·시멘트 등도 중국에서 최고』라고 말했다. ○국방산업 중심 60여개의 대학과 3백여개의 과학연구소에서 인력을 양성,1백30만명의 과학자와 기술자를 배출해 인력자원도 풍부한 편이다.사천성 출신 중에서 5백여만명이 연안지방에서 일한다. 성도 고신기술산업 개발구는 중국 국무원이 인가한 27개 첨단산업 개발구의 하나이다.광통신·베어링·통신·신소재·핵에너지·컴퓨터 등을 주로 유치하고 있다. 교통운송망은 감숙성보다는 대체로 좋다.5개의 철도망과 양자강 내륙해운이 주종이다.철도의 총 길이는 2만5천㎞.성도∼중경,성도∼보계(섬서성),성도∼곤명(운남성),내강∼곤명,양반∼중경의 철도망이 성 안팎을 연결한다.모스크바와 국제철도로 이어진다.양자강을 포함한 강도 이용한다. ○연구소 3백개 도로와 항공망은 상대적으로 뒤진다.도로의 총 길이는 10만㎞이며 성도∼중경의 고속도로가 올 하반기에 준공되면 다소 사정이 나아진다.지금은 성도에서 중경을 가는 데 철도로는 15시간,도로로는 18시간 걸린다.성도와 상해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전화사정도 별로 좋지 않다.방문기간 중인 지난 15일 최고급호텔인 민산호텔에서도 국제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라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수신자부담 전화도 어렵다.내륙지방치고는 개발이 다소 이뤄진 탓인지,돈 맛을 아는 곳이다.이 호텔에서는 외화를 교환해주면서 수수료로 2%를 챙긴다.방에서 외부로 전화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조로 2백위안(약 2만원)을 미리 내야 할 정도다. 중국에서 항공기를 정해진 시각에 타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사천성에서 실감했다.지난 17일 성도에서 호남성의 장사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 못할 뻔 했다.항공사 쪽에서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취소하려 했으나,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도움으로 프로펠러 비행기나마 가까스로 탈 수 있었다.금호그룹이 지난 해 이 곳에 진출,승객이 있건 없건 정해진 시각에 떠나는 게 「교통혁명」으로 불릴 정도다. ○도로·항공 낙후 제9차 5개년계획(96∼2000년)까지 강철·컬러TV·비디오·통신(광케이블)·오토바이·자동차를 비롯한 8가지의 상품을 집중 육성한다.실크는 주력 산업분야로,세계 생산량의 20%. 토지사용료는 비싼 편으로,외국인 투자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한국 기업인들의 의견이다.성도 교외인 신도현의 경우 토지를 사용하는 개발비와 도로·가스 등 기초시설 비용 등은 평당 5백위안(약 5만원)∼6백위안(약 6만원)이다. 이몽 사천성 부성장은 『물자가 풍부한 데다,노동자들의 임금도 연안지방의 절반 수준』이라며 『큰 소비시장이므로,한국기업이 선진기술과 상품을 갖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 따라다닌 인질(외언내언)

    자기 군화는 코가 반짝이게 닦아 신으면서도 관리해야 할 무기는 녹이 슬건말건 관심이 없는 병사들도 있다고 걱정하는 지휘관이 있다.그런 병사들에게는 기합을 줘서 훈련시키는 일이란 어렵다 할 것이다. 또 한번의 탈영병 소동이 주말을 강타했다.뼈에 금이 가도록 상관에게 얻어맞은 것이 탈영의 이유라고 했다지만 참을성이 없다는 요즈음 젊은이들의 속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같다.그런 중에서도 이 탈영병소동에서 인질이 되었던 청년의 태도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탈영병사가 「동생」처럼 연민스러워서 설득하여 자수시켜 보려고 도망칠 틈이 있는 데도 도망가지 않고 18시간을 끌려다닌 것이다.그는 「끌려다녔다」기보다는 「따라 다닌」형국이다. 아직은 강에서 부는 밤바람이 살을 에듯 차가웠을 한데서 극한상황에 쫓기는 무장한 탈영범에게 붙잡힌 채,술심부름도 하고 하소연도 들어야만 했던 인질노릇은 정말이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런 상황에서도 범인의 허락을 받고 돌려보내는 애인에게 범인신고를 유예하도록 시키고,도망칠여유가 충분했는데도 자수를 권유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은 침착한 시민이 있었다는 일이 놀랍다.어찌보면 좀 무모할만한 일이기도 한 것같다.이런 경우에는 자수보다는 어떻게든 잡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는 이론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캔 맥주를 기울이며 구겨지고 잘못된 인생의 덫에 걸린,아직은 너무 어린 젊은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든 그것을 바로잡아주고 싶었던 마음만은 아름답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그가 지금 안타까워하는 것은 순진하고 어리던 그 탈영병의 죽음을 끝끝내 막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따뜻한 형같은 이웃이 조금만 더 일찍 탈영범의 주변에 있었더라면 이런 비극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스럽다.
  • “옥바라지 왜 안하나”/공범부부 청부 폭력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일 옥바라지를 해주지 않는 공범을 혼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공범 부부를 납치,18시간동안 감금·폭행한 김창경(44·강서구 화곡동 774)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송양진씨(40)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YMCA간부 한때 피랍/울산/20대2명에 5백만원 뺏겨

    【울산=이용호기자】 19일 하오 5시쯤 울산YMCA 부이사장인 김성철씨(55·화공약품 판매상·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1동 526의27)가 자신의 집 인근 주차장에서 20대 청년 2명에게 납치돼 5백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기고 18시간남짓 끌려다녔다고 부산해운대경찰서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오 9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1동 1287의6 대한목재내 주차장에 자신의 경남1투 6007호 그랜저승용차를 세워두고 내리던중 20대 청년 2명이 다가와 얼굴과 배를 마구 때리고 손발을 노끈으로 묶은뒤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서 5백50만원이 입금된 통장 2개와 백지약속어음 9장,현금 20만원,도장등을 빼앗고 자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태웠다는 것. 김씨는 18시간남짓 트렁크안에서 실신한 상태로 끌려다니다 19일 하오 4시쯤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현대아파트 302동 옆길에서 승용차 트렁크안의 인기척을 들은 아파트 주민들에 의해 구출됐다. 경찰은 울산남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김씨가 각종 화공약품을 40여개 업체에 판매해온 사실로 미뤄 금전관계로원한을 가진 사람들의 청부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거래처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 옐친 잠에 취해 정상회담 “펑크”

    ◎과음으로 아일랜드공항 기내서 “쿨쿨”/레이놀즈총리 1시간동안 대기… 대좌 불발 미­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로에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을 가지려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30일 아일랜드에 들르고도 전용기에서 내리지 않은채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건강 이상과 관련한 추측을 낳게했으나 사실은 기내에서 잠을 자고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구설수. 옐친 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의 샤논공항에 도착,앨버트 레이놀즈 총리와 회담을 갖기로 돼있었으나 1시간이상 기다려도 옐친이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자 레이놀즈 총리는 결국 올레그 소스코베츠 러시아 제1부총리와 30분가량 회담한 것으로 정상회담을 대신할수 밖에 없었다고. 그러나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도착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말하자면 18시간동안 비행기를 타느라 깊은 잠에 빠졌으며 수행원들이 깨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정상회담 무산이유를 해명하고 『건강은 최상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러시아의 외교가에서는 옐친이 건강에 이상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평소 습관대로 기내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빚어진 해프닝일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 폭주가로 소문난 옐친은 지난 8월 볼가강유역에서의 유세도중 술에 취해 경호원에게 대통령 공보관을 강물에 떨어뜨리라고 명령한 적이 있으며 지난달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는 오찬석상에서 술에 취한채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봉을 빼앗아 지휘를 하는가하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도해 빈축을 샀었다.
  • 교통대란 질서로 이깁시다(사설)

    추석연휴의 본격적인 귀성전쟁이 17일부터 시작되었다.해마다 추석이나 구정명절때면 치르는 「전쟁」이지만 올해 추석에는 최악의 상태일 것이라는게 교통관계자들의 걱정스런 전망이다.전국에서 2천8백만명이 대이동을 하고 수도권에서만 1백28만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이라니 어찌 「교통대란」이라 아니할수 있겠는가. 고속도로와 국도는 거대한 주차장이 돼버리고 그 바람에 서울∼부산까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이 걸리며 서울∼광주간은 평균 10시간30분,최대 1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이러한 귀성전쟁은 연휴가 끝나는 21일을 전후해 「귀경전쟁」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번 재연될 것이다.고속도로는 몸살을 앓고 귀성객들은 파김치가 될 정도로 시달려야하는 고달픈 귀향·귀경 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교통이 혼잡할수록 차량들은 기초적인 질서를 잘 지켜야만 한다.그래야만 거대한 차량대열의 흐름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원활해질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의 상황은 어떤가.저마다 먼저 가겠다고 무리한 끼어들기에 난폭운전,게다가 금지돼있는 갓길운행까지 예사로 자행하고 있다.고속도로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들떠있는 귀성객들의 마음을 짜증스럽게 만들어 놓는다.「나만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의 고통과 불편을 강요하는」이런 얌체운전은 우리가 해마다 고속도로에서 보아온 부끄러운 추태이다.공동체의식을 상실한 극단적 이기주의의 발로인 것이다. 올 추석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에서 신탄진까지 1차선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처음 실시한다.대중교통수단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방안이다.버스전용 차선에는 승용차가 절대로 끼어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경찰은 추석연휴기간동안 「갓길운행」「쓰레기버리기」「승용차의 버스전용차선운행」등 3대 기초질서 위반사범을 집중단속할 것이라고 한다.갓길운행이나 쓰레기버리기는 우리의 교통문화가 한심한 수준에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다.올들어 이 두가지 위반사범은 2만5천여건이 넘는다.이중 95%가 시민들의 신고엽서에 의한 것이라니 시민들의 불법·무질서에 대한 고발의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시민들의 이같은 고발정신은 교통무질서를 추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진다. 최근 갓길에서는 일부 견인업체들이 정상차량을 고장차로 위장,편법으로 견인하는 얌체 사례가 있다고 한다(서울신문 15일자 사회면).당국의 빈틈없는 조사와 단속으로 이처럼 치사한 부정 얌체 운행도 철저히 색출,처벌해야 할것이다. 고향으로 가는 즐거운 여행길에 법질서를 위반하여 범칙금을 물고 처벌을 받는것은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조금 늦더라도 귀향의 기쁨으로 참아가면서 교통질서를 지키는 여유있는 귀성길·귀경길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
  • 귀성길/교통 총정보/17일·19일 새벽 0∼5시에 떠나라

    ◎추석 고향 다녀오기/고속도로 체증 심하면 국도를 이용/귀경은 21일에 몰려… 하루전 출발을/양재∼신탄진 버스 전용차선제/고속도 통해료 휴게소서도 받아/잠원·서초등 인터체인지 진입통제 주의해야 올 추석 연휴에도 서울 등 수도권 시민의 43%가 고향을 다녀오고 이 중 69% 이상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서울과 수원에서 연휴 4일 동안 고속도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 해의 68만9천6백여대보다 15%가 늘어난 79만2천대에 이르러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전국적으로 자가용 이용자 1천23만명을 비롯해 모두 2천7백80만명이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상오,또는 18일 밤에서 19일 새벽 사이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고속도로 이용실태 및 소통대책 등을 알아본다. ▷귀향계획◁ 도로공사가 지난 8월31일과 9월1일 이틀 동안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강남터미널 및 주변상가 주민 등 2천9백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가 귀향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69.2%는 고속도로로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향 출발일은 연휴 시작 직전인 17일이 26.6%로 가장 많고 다음은 추석 전 날인 19일 25.8%,18일 17.4%,20일 16.1%,16일 이전 11.1%,21일 이후 3% 등이다. ○상오 7∼12시 혼잡 출발 시간대는 상오 7시에서 12시까지가 29.6%로 가장 많고 하오 4∼8시도 16.6%이다. 귀경예정일은 연휴 마지막 날인 21일이 43.7%로 절반에 가깝고 20일과 22일은 19.2%와 21.3%이다. 귀향 목적지는 충청도 26.8%,전라도 24.2%,경기도 19.7%,경상도 18.6% 등이다.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2.8%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의 70.3%보다는 제법 줄었으며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은 37.2%로 작년보다 약간 늘었다. ▷주요구간 예상 운행시간◁ 지난 해와 다름없이 고속도로는 엄청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대전 6시간 서울∼대전은 평균 6시간,최대 9시간이 걸릴 전망이고 서울∼부산간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서울∼광주간은 평균 10시간30분·최대 1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용차선제로 버스의 운행 시간이 서울∼대전간을 기준으로 3∼4시간 단축될 수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버스전용 차선제는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만큼 불편해진다. ▷버스전용차선제◁ 연휴기간에 버스전용 차선제가 시행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신탄진인터체인지 간 1백35㎞이다.중앙분리대 쪽 1차선이 버스전용 차선으로 17인승 이상 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3차례의 시험운영 결과,서울에서 대전까지 주말 운행시간이 5∼6시간에서 3∼4시간으로 2시간 이상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부와 도공은 버스전용 차선제를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 군데군데 단속요원을 고정배치하고 고속도로 횡단육교마다 VTR를 설치,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버스타면 시간 단축 또 고속버스에 단속요원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촬영,신고하기로 했다.적발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운전면허상의 벌점 20점,범칙금 3만원을 부과한다. ▷통행료 중불제◁ 통행요금의 후불제로 톨게이트 입구에서의 소통은 원활해졌으나 귀성 및 귀경차량이 일시에 몰릴 경우 출구에서의 정체가 예상돼 휴게소에서도 요금을 낼 수 있는 중불제를 시행한다.시행일은 하행선이 오는 17∼19일,상행선은 20∼22일이다. 따라서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에 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미리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아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제출하면 간편하다.휴게소에서 요금을 낸 뒤 목적지를 바꿔 중간에서 빠져나가도 요금은 환불되지 않는다.그러나 구간을 초과할 경우 초과요금을 내야 한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이며 이용 가능한 휴게소는 하행선이 망향·죽암·추풍령·언양(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상행선은 추풍령·죽암·천안삼거리·안성·죽전(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이천(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 또 수원 기흥 오산 안성 등의 영업소에는 별도로 2개소의 임시요금소를 설치해 소통이 더뎌질 경우 통행요금을 받기로 했다. ▷통제계획◁ 하행선의 경우 17일 낮 12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금지되고 반포,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는 진·출입 모두,서청주 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호남 고속도로는 EXPO,유성,논산,이리,삼례,전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남대교 남단 진입부,양재·판교·서하남·송파인터체인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시외버스,17인승 이상의 버스는 모든 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의 경우는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경부고속도로의 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되고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광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통제된다. ▷사고대비◁ 교통사고나 긴급상황에 대비,헬기를 동원해 교통관리를 하고 남이와 회덕분기점 등 소통이 잘 안 되는 곳에는 순찰차와 교통유도원을 고정 배치한다. 전국 고속도로에 구급차 65대와 구난차 2백15대를 배치,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활용하며 팬벨트,냉각수,호스,전구류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차량점검◁ 자동차 메이커와 정비업체들이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 휴게소에서 서비스한다.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의 승용차주의 경우 고장이나 사고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무료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다.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교환할 수 있고 가까운 정비코너에 연락하면 출동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사별 종합상황실 전화는 현대(02)703­8204,기아(02)784­1212,대우(02)797­8255이다. ◎교통방송 17∼22일 24시간 특별방송/하루 4시간 고속도 생중계… K­M라디오는 합동방송 올해도 연휴가 길어 사상유례없는 교통난이 예상되는 추석「대목」을 맞아 교통방송이 대대적인 귀성 및 귀경 특별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KBS와 MBC라디오도 전국 방송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낭비를 피하기 위해 합동으로 특별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연휴 다음날인 22일 상오9시까지 24시간내내 추석교통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교통방송은 올해 처음으로 귀성기간에는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귀경기간에는 천안휴게소에 이동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오2∼4시·6∼8시까지 하루 4시간씩 현장 방송을 한다. 귀성교통 안내방송인 「고향가는 길」은 17일 낮 12시부터 시작해 20일 상오2시까지 계속된다.또 20일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는 「성묘길 안내」로 각 시립,국·공립묘지 부근 도로의 교통상황을 안내한다.20일 하오5시부터 22일 상오9시까지는 귀경 교통안내인 「서울 오는 길」를 방송한다. 교통방송은 귀성 기간동안 통신원·리포터·교통경찰등을 하루 2백여명씩 모두 1천5백여명가량 동원한다.이들은 경부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와 국도의 교통요지 70여개소에 상주해 생생한 현장 교통정보를 전달한다.이 특별방송에는 헬리콥터 2대를 비롯해 중계차등 각종 차량 50여대를 동원한다. 교통방송은 추석 특별방송기간동안 각종 캠페인도 벌이는 데 특히 올해는 「고향길을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승용차 함께 타기를 강조한다.이밖에도 쓰레기 안버리기,갓길운행안하기,고속버스 전용차선 지키기 등의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교통방송의 가청권은 경부고속도로 추풍령구간과 호남고속도로 여산구간,영동 고속도로 원주구간 까지이다. KBS와 MBC라디오는 합동으로 추석특별 생방송 「고향가는 길,서울 오는 길」을 방송한다. 이 합동 특별방송은 연휴시작인 17일과 연휴 마지막날인 21일 낮12시15분부터 자정까지 12시간동안 계속된다. 공동 방송에 참여하는 라디오 채널은 KBS­AM 603KHz와 639KHz,MBC 표준 FM 95.9MHz와 AM 900KHz등 4개 채널이다.
  • 수원 CATV 오늘부터 시험방송

    ◎권선구·장안 팔달구 2개 방송국/컨버터 등 국내업체 개발기기 사용 내년 3월 케이블TV의 본격실시를 앞두고 국산기기의 성능과 시스템을 점검해 보는 시험방송이 17일부터 3개월간 수원시 권선구와 장안·팔달구 2개 케이블TV 방송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시험방송은 90% 이상 외국 기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목동시험지역과는 달리 국내 업체가 개발한 컨버터(변환기),가입자 관리시스템 등 국산기기를 사용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 공급업자(PP)의 전문채널 5개가 광·동축 혼성망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어서 한국형 케이블TV의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각각 1백가구씩 총 2백가구를 표본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험방송에서 2개 방송국은 ▲케이블TV 전문채널 5개 ▲KBS MBC 등 공중파 재전송채널 5개 ▲지역채널 2개 등 모두 12개 채널을 방송할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의 경우 허가를 받은 21개 프로그램 공급업체 중 삼성물산 대우전자 한국 스포츠 TV 제일기획 현대방송 등 9개사가 참여,이미 준비한 1백18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송출할 계획이다. PP로부터 방송국까지의 프로그램 분배는 한국전력이 권선구,한국통신이 장안·팔달구를 각각 맡아 광분배망을 통해 이루어지고 방송국에서 각 가정까지는 동축 케이블이 깔린다. 한편 삼성전자·대한전자·동서전자 등 방송시설업체 8개사,가입자용 컨버터 제작업체로는 삼성전기·태평양 시스템·나우정밀 등 7개사가 이번 시험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공보처는 매월 2주일씩 실시되는 이번 시험방송을 통해 ▲프로그램 분배망 성능 ▲방송국 복수 소유(MSO)에 대비한 방송구역간 전송망 사업 연계 및 협업 ▲지역채널 운영기술 등을 검토한 뒤 한국형케이블TV산업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선·장안·팔달구는 이번 시험방송 이후에도 쌍방향 케이블TV,고화질TV 등 뉴미디어 방송기기,멀티미디어 기기 및 광전송장비 개발을 위한 시험센터로 활용된다.
  • 4명사망·34명 실종/태풍피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브렌던의 북상으로 1일 4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8시쯤 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 교항리에서 신리교밑 하천을 통과하던 서울 9X 3084호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주동준·29·서울 강남구 방배동)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주씨와 부인 윤명숙씨(29)등 일가족 3명이 실종됐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7시30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중산리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강영애양(17·마산여상 2년)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숨지고 배한규군(17·마산공고 2년)이 실종됐다. 또 이날 0시10분쯤 제주도 서쪽 1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부산선적 트롤어선 26삼화호(1백38t·선장 김호민·40)가 침몰,선원 12명이 실종됐다. 이 배에 탔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강복선(41)·서영현씨(28)등 2명은 바다에서 표류하다 경찰에 의해 사고발생 18시간여만인 이날 하오 6시30분쯤 극적으로 구조됐다. 태풍 브렌던의 영향권에 처음 들어선 31일 하오 9시40분쯤에도 제주도 죽도 북서 28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93해모호(96t·선장 곽행곤·33)가 침몰,선원 12명이 실종,이번 태풍으로 모두 34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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