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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통신대학 위성통신 서비스

    현대는 자기관리가 필수적인 시대다.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짬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부담없이 간편하게 질높은 교육을 받는 방법은 없을까.방송통신대학TV는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교육과목을 방송하는 케이블TV(채널 47)는 이달초부터 위성방송송출에 나섰다.이에 따라 전국에서 방통대 과목을 챙겨볼 수 있게 됐다.종전에는 케이블에 가입한 90만가구가 방송통신대학TV를 볼 수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개인별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또는 공동주택의 공청안테나를 설치하면아무 곳에서나 위성TV를 시청할 수 있어 시청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채널은 지역별로 다르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을 보려면 수신료가 월 1만5,000원이지만 전국 850여곳에 위치한 중계유선망에 가입하면 월 3,000∼4,000원으로 값이 싸진다. 방송통신대학TV 강의는 TV와 라디오,테이프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TV의 경우 30분물 44강좌이며 이는 대학 280과목 중 15.8%에 해당된다.학교측은현재 강좌당 500명에서 4,000명이 듣고있다. 이젠 평생 및 고등교육 기회를 전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18시간인 방송시간을 6시간씩 셋으로 쪼개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아침과 낮,저녁시간을 맘대로 골라 시청할 수 있다.강의는 인터넷(http://oun.knou.ac.kr)으로도 볼 수 있다. 대학교육과정은 학생용,관련부문 전공자 및 전문인 재교육용,교사교육용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전문인 재교육프로의 경우 수화통역사 교육과 인터넷 교육,열린교육 교사연수와 논리논술 바로세우기 등이 있고,고급 교양프로는 ‘우리시대 고전이야기’‘집중토론! 한국의 대학’‘그림으로 보는 한자이야기’‘통일을 위한 73일’등이 있다. 방통대 교육매체개발연구소 소장 곽노현교수(법학과)는 “대학수준의 고급교양과 정보를 대중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라면서 “현재 방통대입학생 가운데 다른 대학졸업생이 10%,전문대생 졸업생이 3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교육의 수준을 높이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부터 신설된 대표적인 프로는●‘21세기 국제정치·외교-주한대사에게 듣는다’(수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30분,밤 10시 30분과 일요일 오후 2시 30분)=3개월동안 13개국의 주한대사를 만나 각 나라들이 준비하고 있는 21세기의 모습과 한국관련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인터뷰한다.인터뷰어는 연세대 이정훈 교수(국제학대학원). ●‘백윤재의 생활 속 법률이야기’(월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30분,밤 10시 30분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법률문제를주제별로 나눠 백윤재변호사에게 듣는다.진행은 김자영씨.15일 방송은 ‘보증’. ●‘현대일본사회론’(토요일 오전 6시30분,오후 1시,6시30분)=일본사회의구조와 변동과정,미래를 조명한다.성공회대 이종구교수. ●‘방송기획제작-방송제작의 현장’(목요일 오전 8시20분,오후 2시,오후 7시30분)=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20편으로 담는다. 許南周 yukyung@
  • 10월 실업률 7.1%… 석달째 하락

    지난 10월 중 실업률은 7.1%로 8월 이후 3개월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근로사업으로 임시직과 일용직 취업자가 늘어난 데다 수확기 농촌일손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 18시간 이상 일하는 상용직근로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등 실업구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은 26일 지난 10월 중 실업률은 7.1%(계절조정치는 8.5%)로 9월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실업자는 153만6,000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3만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지난 7월 7.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 7.4%,9월 7.3%에 이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실업자도 7월 165만명을 넘었다가 8월부터는 다시 150만명대로 떨어졌다. 전체 실업자 153만6,000명 중 과거 직업을 갖고 있던 전직(前職)실업자는 144만7,000명으로 9월에 비해 2.4%(3만5,000명) 줄었다.학력별 실업률은 중졸 이하가 6.1%,고졸이 8.5%로 9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하락에 그친 반면 대졸 이상 실업률은 5.9%로 한달 전에 비해 0.5%포인트가 하락,고학력자의 실업률이 크게 낮아졌다.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이 공공근로사업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처음으로 0.5% 증가한 이후 10월에는 3.3%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 都産 40년/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70년대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영등포산업선교회’를 취재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용기가 필요했다.도산(都産)또는 산선(産宣),성문밖 교회로 더 널리 알려진 이 곳은 용공세력의 온상으로 지목돼 정보기관의 감시를 항상 받고 있었으며 위원장 印名鎭 목사는 ‘빨갱이’로 매도돼 취재하려는 기자들마저도 요시찰 인물로 낙인찍히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언론은 연일 독재정권이 뿌린 일방적인 자료에 의해 왜곡보도를 일삼았고 산업현장에서는 심지어 ‘도산이 들어가면 도산(倒産)한다’는 악성루머가 나돌아 산업선교회는 발붙일 곳이 없을 정도로 핍박을 받았다. 그 산업선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30일과 31일 정책토론회와 40년사 출판기념회,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지난 날을 회고하고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활동방향을 모색한다.지난 시절 움츠러진 자세로 먼 발치에서 취재했던 기자로서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 없다.복음전파와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불혹(不惑)의 연륜을 쌓은 이 선교회의 활동에 기대한다. 산업선교회는 산업화의 싹이 움트던 1958년에 태어났다.산업화의 속도만큼이나 급속하게 형성된 산업현장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선교하기 위한 출발이었으나 그러고만 있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당시 노동환경이었다.하루 18시간의 노동에 저임금,잔업,철야작업에 시달리고 휴일도 없이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신앙생활은 사치였다.그리고 그 비참한 생활은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체제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고 노동인권옹호 활동에 적극 나섰다. 10년후인 1968년부터는 도시산업선교개념이 공식적으로 채택돼 산업화와 도시화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1983년 이후에는 약자이며 소외된 ‘성문밖 사람들’이 노동자들이라는 뜻에서 ‘성문밖 교회’로도 불렸다.신자와 비신자를 가리지 않고 모든 약한 사람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섰다.인간에 대한 한없는 사랑의 표현이지 용공활동은 더 더욱 아니었다.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활동도 공식화됐지만 ‘IMF한파’는 이 선교회에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정신적 공황과 절망감에 빠져있는 오늘의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등불이 되는 도산을 지켜볼 것이다.
  • 작지만 의미있는 서울 국제회의/朴宰範 기자(오늘의 눈)

    요즘 국내에서는 작지만 의미있는 행사가 하나 열리고 있다.29∼30일 이틀간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개최되는 도미니카공화국 관광업자협회 제14차 연차 총회가 그것.회의에는 피멘틀 관광부차관 등 정부 및 업계인사,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중이다. 중남미 국가가 이처럼 한국에서 자체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려 18시간 비행기를 타고 1만7,000여㎞를 날아와야 하는 탓에 선뜻 생각하기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들이 방한하기 까지는 한국관광공사와 업계의 끈질긴 유치작전이 주효했다.金大中 대통령 CF방영 등을 계기로 한국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하면서 방문을 적극 권고했다. 국제회의 산업은 선진국들이 톡톡이 재미를 보는 ‘3차산업의 정수’이다.지난해 전세계에서 모두 9,723건의 행사가 열렸고 이중 유럽이 5,196건으로 56%,아메리카대륙이 1,857건으로 20%를 차지했다.95년 미국은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80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들 각 회의에는 많게는 수십만명이 참가,교통 숙박 등 각 부문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킨다.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는 59개국에서 1,250개 업체가 참가했고 관람객은 50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는 지난 96년 비로소 이 산업에 눈을 돌리고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출발은 뒤늦었지만 2000년 ASEM회의를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회의 유치건수는 모두 95건으로 전체 점유율은 1.03%이다. 이들 회의는 대부분 ‘국제’ ‘대형’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국제섬유전,국제간호 학술대회 등등. 그러나 업계는 국제회의 유치가 생각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고민 중이다.조사결과 한국이 외면당하는 이유로 언어와 불친절,각종 시설부족과 교통불편 등이 꼽혔다. 한마디로 총체적인 관광인프라의 부재라는 결론이다. 바로 이 점에서 1국의 소규모 행사인 도미니카 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종전과 달리 작은 회의인만큼 우리의 문제점을 자세히 해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인식이다.업계는 차제에 친절과 청결 등 무형의 인프라는 민간이,시설 등 유형의 것은 정부가 맡는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번 도미니카 회의 유치가 관광인프라 구축 전략을 광범위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논의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 명퇴후에도 징계받으면 수당 지급 제외(법령공포)

    ◎어항 점용료 80% 이상 시설관리에 써야 행정자치부는 조기 퇴직수당을 명예 퇴직수당 지급신청 기간 개시일 이후라도 징계의결을 받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되면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명예 퇴직수당 지급규정 개정안을 10일 공포했다.조기퇴직수당은 20년 미만 근속한 지방 공무원이 정년 전에 스스로 퇴직할 때 지급하며,현재는 명예퇴직 수당의 지급신청기간 개시일 현재 이같은 사유에 해당되어야만 지급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어항법시행령(개정)=어항시설 사용료,점용료의 8할 이상은 반드시 시설의 관리를 위해 사용토록 한다. ▲탐색 구조본부의 구성 및 운영규칙(개정)=탐색구조본부의 본부장 및 부본부장을 각각 합동참모본부 작전참모본부장 및 작전참모본부 작전부장으로 변경한다. ▲고용보험법 시행규칙(개정)=시간제 근로자의 적용범위를 ‘월 소정근로시간이 80시간(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8시간 미만인 자를 포함한다)이상인 근로자’로 한다.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개정)=지방청의 부동산 조사 담당관을 재산세 조사 담당관으로 명칭을 바꾼다.
  • 해군·해병대 조직·정원 별도관리로 조정(법령공포)

    ◎고용보험 농·어업 제외 모든 사업장 적용 ▲국방조직 및 정원에 관한 통칙,해병대사 직제 개정령(개정)=국방부는 해군과 해병대의 조직 및 정원을 통합 관리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국방조직 및 정원에 관한 통칙을 해병대와 해군을 각각 구분해 배정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칙 개정령을 7일자로 공포했다. 이에 따라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병대는 해상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군과 별도로 조직 및 정원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조직 및 정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날 해병대 사령부에 헌병참모실을 신설,그동안 해군본부에서 관할하던 해병대 예하 헌병부대에 대한 지휘·감독권한을 해병대사령부로 이전토록 한 해병대 사령부 직제 개정령도 공포했다.(국방부 7일) ▲고용보험법 시행령(개정)=고용보험 적용대상 사업장을 농업·어업 등의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노동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했다.종전에는 5인 미만의 사업장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또 앞으로 1개월 이상 계속해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경우에도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토록 지원요건을 완화했다.현재는 3개월 이상 계속해서 고용시간을 단축하는 경우에 한해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노동부 1일) ▲고용보험법 시행규칙(개정)=시간제 근로자의 적용 범위를 ‘월 소정 근로시간이 80시간(1주간의 소정 근로시간이 18시간 미만인 자를 포함한다)이상인 근로자’로 한다.(노동부 1일)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개정)=지방청의 부동산 조사 담당관을 재산세 조사 담당관으로 명칭을 바꾼다.또 현재 서인천 세무서의 관할 구역으로 되어있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및 십정동을 북인천 세무서의 관할 구역으로 바꾼다.(재정경제부 1일)
  • 고용보험 오늘부터 전 사업장 확대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던 고용보험이 1일부터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또 주당 평균 18시간 이상 고용되거나 1개월 이상 고용되는 일용·임시직근로자와 유치원 교사 등 사립학교 교원연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근로자도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30일 고용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1일부터 고용보험의 적용범위와 대상이 이같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기업이 여성가장 실업자를 고용하면 임금의 2분의 1(대규모 기업은 3분의 1)을 6개월간 지원받는다.
  • 매일 4,720명 직장 잃는다

    ◎휴직자 등 75만명 포함땐 사실상 실업자 241만명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정부가 실업해소를 위한 뽀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신청한 지난 해 12월 실업자 수는 65만8,000명이었다.따라서 7개월만에 실업자가 약 100만명이나 증가한 것이다.하루 평균 4,728명씩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실제 실업자는 240만명을 넘어섰다=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50만2,000명으로 지난 해 7월에 비해 39.1%나 늘어났다.일시 휴직자는 25만9,000명으로 61.9%나 증가했다.현실적으로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와 일시휴직자는 불완전 취업자에 해당하며 경기가 몹시 침체됐을 경우 사실상 실업상태로 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이를 포함할 경우 실제 실업자는 241만2,000명에 달해 이미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젊은이들이 갈 곳이 없다=7월중 실업률은 7.6%다.그러나 15∼19세 실업률은 24.7%,20∼29세는 12.3%로 평균 실업률의 2∼3배에 달하고 있다.학력별로는 고졸 실업률이 9.4%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건설업·제조업 갈수록 어렵다=고용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의 취업자증가율은 -25.5%,제조업은 -15.4%를 기록,다른 분야보다 취업자 수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 高失業 시대/崔澤滿 논설위원(外言內言)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실업비상이 걸렸다. 실업률이 지난 6월 7%로 지난 68년 1·4분기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실업자수가 152만명에 달했다. 지난 1년동안 130만 명,올들어 87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만큼 사태가 심각하다. 이 수치에다 일거리가 없어 1주일동안 18시간도 일하지 못한 근로자 등 불완전 취업자와 일자리가 없어 아예 취업을 포기,경제활동 인구에서 빠진 실망실업자를 포함하면 실업자수는 이미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기관과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실업률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특히 아시아의 경제위기로 인해 수출이 위축됨으로써 수출중심형 장치산업과 부품산업의 경우 잉여인력의 정리해고가 불가피해 실업률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다 공기업이 단계적으로 민영화되면서 인력감축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실업사태는 올해 한해 문제로 그칠 것같지가 않다. 실업사태는 2∼3년간 지속될 지도 모른다. 실업사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은 실업문제 해결을 단기적 시각에서 다뤄서는 안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이다. 관련당국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실업자에 대한 생계지원과 전직훈련 및 취로사업과 같은 대책은 실업을 해결하는 단기대책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책은 경기가 나빠 일시적으로 실업이 발생하는 과정에서는 효험이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산업전반에 걸친 구조조정과 산업 재구축(리스트럭처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같은 대책은 적절치가 않다. 실업대책이 성과를 보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효성이 있는 대책이 강구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실업대책은 고용창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고용효과가 큰산업과 신규사업 및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실업자를 재취업시키는 방향에서 가닥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건설업·유통업·정보통신·영상산업 등에 대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과 세제면에서 지원을 확대,경제회생과 고용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규사업으로는 외국인 투자유치사업과 미래산업이 있다. 특히 환경산업·노인복지산업·여성의 가사노동대체산업·건강산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능동적인 고용대책이 절실하다.
  • 실업자 150만명 넘어섰다/6월 고용동향

    ◎실업률 7%… 30년3개월만에 ‘최악’/해고 1년 미만 129만명… 전체의 85%/20대 실업률 11%·30∼40대 6%·50대 5%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실업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중 추가취업을 원하는 21만4,000명의 불완전 취업자를 더할 경우 실업자는 170만명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중 실업자는 152만9,000명으로 전달보다 3만7,000명이 증가했다. 지난 해 동기(49만6,000명)보다는 103만3,000명이나 늘었다. 지난 2월(123만5,000명) 사상 처음으로 1백만명을 넘어선뒤 불과 4개월만에 30여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실업률은 7.0%(계절조정치 7.7%)로 지난 68년 1·4분기 7.4% 이후 30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반기(1∼6월) 평균 실업률은 6.3%,실업자 133만3,000명이다. ■여성취업자 퇴출이 늘었다=6월 현재 취업자는 2천18만3,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19만5,000명이 감소했다. 감소인력중 여성은 63만1,00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7만7,000명)과 제조업(67만2,000명)에서 많이 줄었다. ■전직(前職)실업자가 급증했다=직장을 다니다가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는 142만7,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93.3%나 된다. 이중 해고된 지 1년 미만된 전직 실업자는 129만7,000명으로 84.8%를 차지한다. 기업구조정에 따른 정리해고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41.4%(53만7,000명)는 공장의 일거리가 없거나 회사경영이 악화되서 직장을 잃었다. 18.1%(23만5,000명)는 명퇴나 정리해고로 실업자가 됐다. 임시직(33.1%)과 일용직(28.1%)의 정리해고가 두드러졌다. ■불완전 취업자가 증가했다=실업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르바이트,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작년 6월보다 37만명(30%)이 증가했다. 특히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불완전취업자)는 48.9%가 늘어난 46만명이나 된다. 이중 46.5%인 21만4,000명은 일자리를 더 갖고 싶어한다. ■젊은층의 실업이 극심하다=20대 실업률은 11.4%로 30대(6.1%)나 40대(6.0%),50대(5.5%)보다 훨씬심각하다. ■부산에는 일자리가 없다=경기침체로 경공업체가 밀집한 부산(9.3%)과 인천(8.6%)은 높은 실업의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대구 광주도 각각 8.1%로 예외가 아니다.
  • 잠수정 눈앞 침몰에 ‘당혹’/동해항 인양현장 르포

    ◎수중폭파대 물밑 투입… 긴급 부양작업/예인 18시간… 한때 투항 권유 방송도 【동해=특별취재반】 23일 하오 1시쯤 강원도 동해항.이날 새벽부터 양양 해군기지 앞바다에서 예인돼 오던 북한 잠수정이 모습을 드러냈다.진초록색 얼룩무늬의 선체도 육안으로 희미하게 구별할 수 있었다. 잠수정을 삼엄하게 호위하는 우리 구축함과 경비정 7척도 시야에 들어왔다.해군의 초계함 ‘군산함’이 예인에 나선 지 18시간이 지난 시각이었다. 해군은 잠수정을 끌고 오면서 지난 96년 강릉 앞바다에 잠수함으로 침투했다가 붙잡힌 李광수씨를 데려가 투항 권유 방송을 계속했다. 100여명의 주민들과 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5㎝ 쇠줄에 묶여 이끌려 오던 잠수정은 순조롭게 해군기지로 들어오는 듯했다. 30분쯤 지났을까. 3노트를 유지하던 항해속도가 항구로 접근하면서 줄어들자 잠수정의 뒷부분이 조금씩 물에 가라앉기 시작했다.동해항에서 1.8㎞ 떨어진 지점이었다.북방파제 300m 앞까지 끌어오겠다는 것이 군 당국의 계획이었다. 잠수정이 가라 앉자 이른 아침부터 방파제에 나와 예인을 기다리던 군 관계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침몰 원인이 무엇인지,승무원들이 살아 있는지를 알아보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잠수정을 끌고 오던 로프를 큰 배에서 작은 배로 옮기던 중 부력을 잃고 잠수정이 수심 30m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해군측은 설명했다. 승무원들의 생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군 관계자는 예인 도중 투항 방송도 하고 망치로 잠수정을 두드려 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몇차례 교신도 시도했지만 허사였다.잠수정의 표류 현장에 우리 군 헬기가 도착하기 전 잠수정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도 들렸다. 결국 군은 적어도 3명 이상인 승무원들이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잠수정이 가라앉자 해군은 수중폭파대(UDT) 요원들을 물속으로 들여보내 선체 확인과 부양작업을 서둘렀다.요원들은 선체에 손상이 없고 탈출한 흔적도 없다고 알려왔다.그러나 다시 물위로 끌어올리는 데는 24일 하오까지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였다.
  • 대학 시간강사 설 곳이 없다

    ◎교수채용 거의 끊기고 강의시간 마저 줄고/월수 40만원… 과외·번역 등 부업도 별따기/전임 임용 40% 감소… 5만여명 생계 막막/장래불안에 파혼당하기도 “학위 반납 심정” “차라리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박사학위를 반납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명문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시간강사 張모씨(33)는 최근 결혼을 약속한 여성과 헤어졌다.약혼녀 부모가 “돈벌이도 시원치 않고 장래가 불투명한 시간 강사에게 딸을 맡길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張씨는 “다른 취직자리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다”며 절망감에 빠져있다. IMF 사태 이후 5만여명의 대학 시간강사들은 교수 채용이 거의 끊기고 강의 자리도 줄어들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강의가 중단되는 올 여름방학에는 실직자와 다름 없이 보내야 한다.예년에는 과외와 학원 강의,번역 등의 부업으로 최소한의 생계비를 충당해 왔으나 올해에는 그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국의 시간강사는 모두 5만4,491명으로 전체 교수 5만1,248명보다 3,000명 이상 더 많다.그러나 이들이 전임 교수 자리를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대학들이 재정난으로 교수 임용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없앴기 때문이다.올들어 전국 82개 4년제 대학이 채용한 교수는 995명으로 지난 해 1,700여명에 비해 40%나 감소했다. 교수가 줄면 시간강사 자리가 늘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해마다 5,500여명의 신규 박사들이 쏟아져 나와 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대학의 경영상태가 어려워지면서 교수들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간 강사들의 강의를 메우고 있다.월급이 줄어든 일부 교수들은 강의를 자청하기까지 한다. 대부분 강사들은 ‘쥐꼬리만한’ 강사료로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꾸려가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한다.시간당 강사료는 1만2,000∼2만원,한달 평균 40여만원에 지나지 않는다.시간강사 5년째인 金모씨(34·국문학)는 지방 I대학 등 4개 대학에서 1주일에 18시간을 강의해 1백만원 남짓 받지만 교통비와 식사비를 빼면 남는 것은 거의 없다. 학생들에게는 ‘교수님’이지만 실제로는 ‘일용직’ 신분이기 때문에 의료보험 혜택도 못받고 직장예비군에도 편성되지 않는다.출강하는 대학의 도서관조차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국학술재단이 ‘박사 실업자’에게 다달이 1백만원씩 지원하는 ‘포스트 닥터’제(制)도 축소됐다.지난해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국내외 박사학위 취득자 400명에게 8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250명에게 40억원만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대학강사 노동조합 사무국장 李鍾尙씨(35·성균관대 동양철학박사)는 “가뜩이나 생계가 어려운 시간강사들에게 IMF 한파는 치명적”이라면서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기본급을 지급하고 신분안정을 위해 1년 단위로 계약하는 ‘강의전문요원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지방의원 내일 새벽 당락 판명

    ◎투표율 낮을듯… 개표 4∼5시간 단축 예상/경기·강원지사 개표 완료까지 접전 벌일듯 6·4 지방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까.중앙선관위는 4개 지방선거 개표를 완료하는 데 평균 14∼15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개표시비와 투표용지 확인 및 지체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이보다 앞당겨 질 수도 있다. 개표는 투표함이 도착되는 4일 하오 7시쯤부터 320개 개표소별로 시작된다.광역 자치단체장과 기초 자치단체장선거부터 개표한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개표에 들어간다.단 1개 선거구에 2개의 개표소가 있는 18곳에서는 4개 선거 개표가 동시에 이뤄진다. 선관위는 시·도지사 등 광역 자치단체장은 4일 하오 11시∼12시쯤,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 자치단체장은 12시를 전후해 당락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경기·강원도 등 경합지역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 돼야 당락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인구가 많은 서울도 다른 시도에 비해 개표 완료시간이 1∼2시간 더 걸릴 수 있다. 지난 95년 6·27선거에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순으로 개표를 해 18시간11분이 걸린 것에 비하면 4∼5시간 단축되는 셈이다.개표 방식의 개선 외에도 후보자 수가 적은 데다 선거 무관심층이 많아 투표율이 60%선을 넘지 못할 것이란 점 등이 고려됐다.
  • 이달중 150만 돌파 분석도/실업대란 실태

    ◎前職 실업자 132만… 재취업 별따기/“내년 연평균 170만명” KDI 예측 실업대란(大亂)이다.4월 고용동향은 IMF체제 이후 하루가 다르게 악화돼가는 고용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선 4월 중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의 노동가능한 인구로 취업자+실업자수)3천5백14만6천명 가운데 실업자가 1백43만4천명.1주일 동안 유급(有給)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하지 못했거나 가족이 하는 사업에서 무급(無給)으로 18시간 미만 일한 사람들이다.3월보다 5만6천명이,1월보다는 무려 50만명이 폭증했다.실업률로 따지면 6.7%로 12년만에 최고.구미 선진국의 실업률이 대부분 8%를 넘는다지만 실험보험제도가 잘 갖춰진 그쪽과는 체감지수가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금융·기업 구조조정이 곧 본격화할 것이어서 기록갱신도 시간문제다.이달 중에 이미 1백50만명을 넘었다는 분석도 있다. 직장을 그만둔 뒤 새 일자리를 찾지못한 전직(前職)실업자만 1백32만2천명.전체 실업자의 92.2%이며 지난해 평균(57%)보다 두배 가까이 된다.재취업의 기회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얘기다.또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돈을 받지않고 일하는 무급(無給)취업자도 2백11만명을 넘어섰다.농·어촌에서일손을 돕거나 가족이 경영하는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경우다.일할 뜻은 있지만 자리를 구하지 못해 낙향(落鄕)하거나 직장 대신 어쩔 수 없이 집안일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악화로 내년도 연평균 실업자가 사상 최고치인 1백70만명(7.1%)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2000년에 6.1%,2001년 5.3%,2003년 5.1% 등 점차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이것도 구조조정 결과 고용시장의 신축성이 확보되고 투자가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그만큼 암울하다.
  • 벼랑끝 3자협상 18시간/노사정 대타협­이모저모

    ◎김당선자측 일보전진·일보후퇴 전략 주효/최대난제 정리해고는 예상외로 쉽게 풀어 노사정‘대타협’이라는 초유의 역사적 경험이 시작됐다. 하지만 5일 하오 2시 기초위원회를 시작으로 6일 상오 8시30분 공동선언문 낭독까지 숨가빴던 18시간은 한국의 국운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됐다. 각 진영은 막판 배수진을 친 탓에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이때문에 회담장 주변에서는 새벽 내내 “결렬” “타결”의상반된 ‘사발통신’이 난무,격렬했던 마라톤 회의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타협의 실마리가 잡힌 것은 새벽 5시쯤.새벽 4시 우여곡절 끝에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도중 회담장을 나온 민노총 관계자는 “이런 회담을 뭐하러 하냐”며 사실상 결렬을 선언,회담장은 한때 긴장감이 휩싸였다. 하지만 하오 5시쯤 간사를 맡은 조성준의원이 회담장과 위원장실을 오가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자 “뭔가 돼가는 것 같다”며 술렁이기 시작.상오 6시쯤 조의원은 기자실에 나타나 “밥이 다 되고 있다”는 말로 극적 타결의 소식을전했고 가슴 졸이던 실무진들은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타결까지는 회의 참석자들은 실로 백병전에 가까운 혈전을 치뤄야만했다.실질적 권한을 위임받은 기초위원들은 자정을 넘으면서 고성을 주고 받으며 한치 양보없는 벼랑끝 대결을 지속했고 이 과정에서 노동계,특히 노동계측은 수차례나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재계도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라”고 강공으로 맞받아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정리해고’의 법제화는 예상외로 풀렸지만 노조 전임자의 임금지급 문제가 막판 최대 걸림돌로 등장. 노동계,특히 한국노총은 “숙원사업인 만큼 내부 설득을 위해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고,재계는 “무노동 무임금의 대원칙을 깰 수없다”며 완강히 저항.국민회의도 “금지규정에 대한 처벌조항을 삭제한다”는 절충안에서 후퇴,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새벽 6시경 “전임자 임금지급보다 실업기금 확충이 더 시급하다”는 말로 ‘고리’를 풀어 대타협이 급류를 탔다.당초실업대책 기금 4조4천억원을 5조원으로 확대시키는 성과를 얻으며 2차 과제로 낙착. ○…이번 대타협은 김당선자측의 ‘일보전진 일보후퇴’라는 절묘한 협상전략이 주효했다는 후문. 김당선자측은 5일 저녁 막후채널을 통해 노동계에 제시했던 양보카드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회수,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이 과정에서 한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측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문제에 대한 이견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회담장 주변에 돌기도. 그러나 밤 9시쯤 막후채널이 총가동됐다.조성준 정세균 조한천의원 등이각 협상주체들을 찾아 최종 ‘마지노선’을 제시,협상 속개를 종용.한위원장도 양노총 위원장과 재계 대표를 위원장실로 불러 각개격파를 시도. 새벽 2시쯤 기초위에서 국민회의측이 다시 노동계측에 제시했던 전교조 합법화,노조정치활동 보장 등 카드를 재차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그동안의 막후접촉이 주효한 듯 불과 2시간만인 새벽 4시께 모든 의제에 대한 협상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 교통방송 광주본부 오늘 첫 전파발사

    도로교통안전협회는 19일 교통방송(TBN) 광주본부와 부산본부를 개국하고 각각 20일과 23일첫 전파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20일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개국하는 광주본부는 광주 및 전남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매일 상오 6시부터 자정까지 교통 및 기상정보를 제공한다.부산본부도 23일 부산 남구 대연동 청사에서 문을 열고 부산 및 경남 일부지역에 상오 6시부터 18시간동안 교통·기상정보 서비스를 실시한다. 안전협회는 99년에는 대전·대구에도 교통방송을 설립,전국을 연결해 빠르고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불 새 국적법 채택/외국인부모 출생자 18세되면 국적 부여

    【파리 연합】 프랑스 국회는 29일 프랑스내에서 외국인 부모로부터 출생한 아이들에 대해 18세가 되면 자동적으로 국적을 부여하는 내용의 새 국적법을 채택했다. 프랑스 국회(하원)는 18시간에 걸친 마라톤 토의 끝에 이날 새벽 우파 야당의 수정안을 봉쇄하고 새로운 국적법안에 대한 토의를 종결함으로써 그동안 좌우파 세력간 논쟁을 불러일으킨 새 국적법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2(우리가 세계최고:2)

    ◎산·학·연 연구체제로 첨단기술 확보/건전한 재무구조·경제적 설비 경쟁력 앞서/고로­미니밀간 복합운용… 미래형 제철소로 요즘 신일본제철에서는 ‘포철 벤치마킹’이 한창이다.포철의 기술개발이나 경영철학의 노하우를 자사의 경쟁력 제고에 활용하려는 노력이다.세계 철강업계의 맞수로서,한때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을 자부하던 신일본제철의 벤치마킹은 포철의 세계적 위상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포철은 선진 철강업체들보다 100년 이상 늦게 출발했다.그러나 출발을 늦었지만 포철은 양과 질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30년간 값싸고 품질좋은 철강재를 연관산업에 공급,자동차와 조선 등 국가 주력산업군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우리나라를 세계 6위의 철강국가로 도약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무엇이 초일류기업 포철을 가능케 했을까. ○세계6위 철강국 견인 세계적인 철강전문가 바네트 박사(미 베들레헴스틸 회장)는 “포철은 설비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설비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공장건설에서 비롯됐다. 포철의 조강 t당 건설단가는 포항제철소 422달러,광양제철소 752달러로 평균 603달러.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브라질의 투바라오제철소(700달러)나 대만의 CSC제철소(667달러)보다 저렴하게 들었다.설비를 확장할 때마다 건설공기를 단축하고 일괄구매 관행에서 탈피,해외 공급사간 경쟁을 유도하고 철강불황기에 설비를 전략구매한 것도 경쟁력에 보탬이 됐다. 포철의 생산t당 노동 소요시간은 2.1시간.일관제철소중 가장 짧다.미국(4.18시간) 일본(4.2)의 절반수준이며 중국(55.2) 인도(48)와는 비교가 안된다.총 비용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용도 8%로 경쟁국(9∼27%)보다 낮다.t당 생산비용은 미국(529달러) 브라질(370달러) 호주(588달러)보다 낮은 360달러에 불과하다. 아무래도 경쟁상대는 일본.한국과 일본의 철강제품 제조원가(산업연구원분석)를 비교해보면 냉연강판의 경우 한국이 t당 487달러인데 비해 일본은622달러.원재료와 노동비용,금융비용 등 전 부문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높은데서 비롯된다.세계적인 철강전문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의 조사에 따르면 96년 철강업체의 시간당 임금수준은 일본이 38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17달러로 돼있다.지난 5년간 일본 철강재의 평균수출가는 t당 686달러로 우리의 평균수출단가(528달러)보다 약 30%가 비쌌다.이쯤 되면 일본에 대해서는 가격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포철제품은 고품질로 정평이 나있다.포철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자동차업계의 품질인증(QS 9000)을 획득했다.QS 9000 인증획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인증획득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QS 9000’은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빅3가 주축이 돼 제정한 부품공급자 품질시스템의 규격으로 ‘ISO 9000’의 기본골격에 빅3가 각각의 필요조건을 추가해 만든 아주 까다로운 규정이다.포철은 현재 GM과 자동차용 강판공급을 협상중이며 크라이슬러,포드에 수출할 계획이다. 포철의 경쟁력은 재무지표에서도 확인된다.95년 재무제표상 포철은 성장성과 안정성에서 신일본제철이나 NKK(일본)보다 한수 위에 있다.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신장률의 경우 포철은 12.4%(95년 기준)인 반면 신일본제철은 0.4%,NKK는 5.1%.안전성면에서도 자기자본비율이 46.2%로,부채비율 116.5%로 신일본제철(26.7%,148.1%)이나 NKK(23.1%,332.7%)에 비해 우위에 있다.이같은 건전한 재무지표가 포철의 저비용·고효율 생산구조를 가능케 했다고 보면 된다. ○매출액 2.1% 연구비로 그러나 가격경쟁력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포철은 포항제철소 1기 준공 이후 선진철강국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하자 86년국내 최초의 연구중심 대학인 포항공대를 설립한다.87년에는 사내 기술연구소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독립법인화함으로써 산학연 협동연구체제를 가동시켰다.포항공대는 기초과학 연구를,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응용기술 개발을,포항과 광양의 제철소는 기술의 현장적용을 각각 맡아 이론과 실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연구체제를 갖췄다.95년엔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연구소를,일본 동경에 동경연구소를 세워 기술연구소,포항산업과학원과 네트워크화함으로써 현장밀착형 연구와 미래혁신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산학연 연구체제를 가동,최고의 두뇌를 유치함으로써 용융환원제철(철광석을 녹이는 열원인 코크스의 공정을 생략한 제철법으로 코렉스공법으로 불림),박슬라브 및 박판주조기술 등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포철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래서 세계철강업계 최고 수준(2.1%)이다. 국내에 부존자원이 없어 포철은 조업초기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했다.호주 캐나다 등지에 해외광산을 합작으로 개발,장기 공급계약에 따라 연간 5만t이 넘는 제철원료를 저렴한 값에 들여오고 있다.조업기술력 역시 포철의 경쟁력을 뒷받침해 준다.이미 한보철강과 동부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에게 냉연공장 정비·조업기술을 로열티를 받고 판매했다.혁신제철법의 하나인 코렉스공장은 세계 두번째.광양제철소에 1백80만t규모의 제1미니밀공장도 건립,고로법과 전기로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유연생산체제를 갖췄다.이러한 신제철기법의 활용과 고로-미니밀간의 복합운용이야 말로 철강업체들이 추구하는 미래형 제철소의 전형이다. ○기업문화도 최고 일조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철강기업이 된데는 포철 특유의 기업문화도 일조했다.“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모두 영일만에 몸을 던지겠다”는 박태준 전 회장시절의 이른바 ‘우향우’정신이 그것.불도저식으로 밀어부치는 스타일이 포철의 경영방식이다.여기에 김만제 회장의 합리적 경영스타일이 주마가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보산철광의 외사판공실 서건덕 부주임은 “포철이 냉연 도금 등 고품질제품의 고도 기술수준에 조기에 도달,해외 수요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었다”며 “연구개발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 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경부 고속도 버스차로 대전까지 연장/연말부터

    ◎올 귀경길 작년보다 최고7시간 더 걸려 건설교통부는 18일 경부고속도로 서초∼청원 인터체인지간 126㎞에서 시행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올 연말부터 대전까지 20㎞를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의 ‘추석절 특별수송 기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4% 늘어난 2천4백34만여명이 이동한 가운데 귀성길은 순조로웠으나 귀경길은 지난해보다 최고 7시간30분이나 더 걸렸다. 건교부에 따르면 13일부터 시작된 귀성길에서는 일부 상습 정체구간을 제외하고는 극심한 체증없어 서울에서 주요 도시간의 최대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이 대전 6시간10분,부산 9시간,광주 10시간으로 지난 해와 비슷하하거나 오히려 40∼50분 덜 걸렸다. 반면 추석 당일인 16일부터의 귀경길은 승용차를 기준으로 대전∼서울 7시간40분,부산∼서울 18시간,광주∼서울 14시간40분이 걸리는 등 지난해 추석에 비해 3시간10분에서 7시간30분이 더 걸렸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정체가 특별히 심했던 청원 인터체인지에서대전까지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기로 하고 한국도로공사 및 경찰청과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상습병목구간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남이∼회덕 구간의 조기 확장 및 국도 교차로 입체화,우회 국도 건설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 부산∼서울 18시간/추석연휴 귀경전쟁/고속도·국도 체증 극심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7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극심한 ‘귀경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고향으로 가는 인파가 여러 날로 분산돼 비교적 원활했던 귀성길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16일 하오부터 시작된 ‘귀경 전쟁’은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관련기사 23면〉 17일 하오 8시 현재 승용차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18시간,광주∼서울 15시간,대전∼서울이 8시간 정도 걸렸다. 버스전용차선을 타면 부산에서 서울까지가 15시간,광주∼서울이 12시간,대전에서 서울까지가 4시간 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자정쯤부터 귀경차량이 더욱 늘면서 평균 2∼3시간 이상이 더 걸렸으나 전용차선은 오히려 3시간정도 빨라졌다. 특히 16일 낮 부산에서 출발한 승용차는 서울까지 18∼20시간,광주에선 20시간,대전에선 14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17만대에 이어 17일에는 23만1천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18일에도 22만3천여대가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정체가 가장 심했던 곳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으로 호남터널부터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태임∼회덕분기점 사이 106㎞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 경부고속도로는 황간터널∼입장터미널 사이 35㎞ 구간과 구미∼추풍령 사이 37㎞ 구간에서 정체가 심했다. 중부고속도로는 증평∼곤지암 구간에서 심하게 막혔고 영동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정체가 덜했으나 양지∼용인에서 차량들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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