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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올‘메이저 3관왕’신화 일군다

    타이거 우즈의 ‘신화만들기’가 또다시 시작됐다. 올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우즈는 18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막을 올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무명의 스코트 던랩과 공동 선두에 나서 53년 벤 호건 이후 47년만의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의 견제세력 중 하나로 꼽힌 데이비스 러브3세와 대런 클라크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프레드 펑크와 스티븐에임스 등 4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올시즌 3개 메이저대회 준우승의 불명예를 씻겠다던 어니 엘스는 2오버파 74타로 멈칫거렸고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과 메이저대회 18승의 잭 니클로스는 주눅든 듯 나란히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우즈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로 공동선두에 나선던랩마저 남은 라운드에서 우즈의 독주를 예고할 정도로 견제세력들사이에서는 이미 패배감이 팽배한 상황. 수천명의 갤러리들을 몰고다닌 우즈는 2번홀(파5·535야드)에서 홀컵 2m 지점에 볼을 붙이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첫 버디를 낚아 올린 뒤 465야드의 파4인 5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우즈는 7번홀(파5·597야드)부터 10번홀(파5·551야드)까지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치솟았고 이어 최대의 난코스인 12번홀(파4·467야드)과 마지막 18번홀(파5·542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찬호 12승 “반드시 해낸다”

    박찬호(LA 다저스)가 배수진을 치고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40분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해 11승(8패,방어율 4.04)에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시즌 최다승(15승·98년)경신의 발판을 놓겠다는 다짐이다.앞으로 10경기 정도 등판이 예상되는 박찬호가 이날 경기마저 놓칠 경우 자칫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박찬호는 12승 상대가 투타에서 내셔널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여서 부담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는 동부지구 1위인 데다 고비마다 홈런 등으로 박찬호를 줄곧 괴롭혀온 천적 치퍼 존스,윌리 조이너 등 강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지난해 무려 18승을 챙긴 케빈 밀 우드.밀우드는 올시즌 7승8패,방어율 5.05로 박찬호에게 다소 뒤지지만 다저스에 유독 강해 타선의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다저스전 2차례 선발 등판해 14이닝동안 단 1실점하며 2승을 올리는 눈부신 피칭을 과시했다. 그러나 박찬호도 가장 큰 문제점이던 제구력이 최근 안정을 찾았고 강팀에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종범 5타수 2안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2안타를 쳐내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이종범은 17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겸 좌익수로 출장,5타수 2안타 2득점하며 타율을 .284에서 .291로 끌어올렸다. 이종범은 이날 1회 1사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고메스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뽑고 고메스의 홈런이 다시 이어져 2득점했다. 주니치는 7-4로 이겨 최근 6연승을 달리며 18승18패를 기록,요코하마와 센트럴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 ‘그린황제’ 우즈 시즌3승

    ‘인간인가,기계인가.-’ ‘골프 천재’타이거 우즈(24)가 한달 반만에 또다시 1승을 추가하며 시즌3승가도를 달렸다. 우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베이힐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상금 54만달러)을 안았다. 이로써 우즈는 ‘골프황제’의 명예를 재탈환하며 올시즌 메르세데스챔피언십,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와 더불어 시즌 3승,통산 18승을 거머 쥐었다.올 시즌 상금 258만3,700달러.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즈를 추격(2타차)했던 데이비스 러브3세는 이븐파(합계 14언더)에 그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럽의 강호 콜린 몽고메리는 3언더파 285타로 비제이 싱 등과 공동 29위,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대런 클라크는 공동 42위로 부진했다. 박성수기자
  • 이태현 백두급 정상등극

    이태현(24·현대중공업)이 김영현(24·LG투자증권)을 누르고 백두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태현은 17일 장흥체육관에서 계속된 장흥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전(5판3선승제)에서 김영현을 3­2으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500만원을 얻어냈다.이태현은 이로써 93년 프로데뷔 이래 11번째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김영현과의 상대전적 18승13패,통산 394전 307승87패. 이태현은 217㎝ 156㎏의 거구 김영현을 뽑아 올리며 첫째판과 둘째판을 번개 같은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 속공으로 잇따라 따냈다.숨을 고르며 정신을 가다듬은 김영현은 3째판과 4째판을 힘을 이용한 밀어치기 속공으로 빼앗아 역전을 예감케 했다.그러나 마지막 판에서 이태현은 겨우내 갈고 닦은잡채기로 김영현을 뉘어 ‘모래판 황태자’ 면모를 되찾았다. 장흥 송한수기자 onekor@
  • 삼성 6연패 탈출

    삼성이 골드뱅크의 실낱같은 6강꿈을 무산시키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썬더스는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모처럼 활기찬 플레이를 펼쳐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81―76으로 눌렀다.삼성은 지난달 15일 SK전을 시작으로 내리 6패를 당한 끝에 첫 승리를 거둬 22승22패로 3위 삼보(22승21패)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반면 6연패에 빠진 9위 골드뱅크는 26패째(18승)를 당해 신세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4일)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오병남기자
  • 기아, 6강 PO진출 굳히기

    기아가 ‘투혼의 용병’ 마리오 루카스의 분전에 힘입어 4연승을 거두며 6강 안정권에 진입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2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제공권과 힘의 우위를 살려 삼보 엑써스를 99―92로 눌렀다.기아는 21승22패로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과 공동4위를 이뤄 6강 플레이오프진출을 사실상 굳혔다. 양쪽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루카스는 발군의위치선정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고 3점슛 2개 등으로 26점을 넣는 수훈을 세웠고 김영만은 29점,존 와센버그는 23점을 보탰다. 1쿼터를 22―28로 마친 기아는 2쿼터에서 교체멤버 황문용(15점 3점슛 4개)과 주포 김영만이 3점포 2개씩을 쏘아 올려 주도권을 잡아 55―43으로 달아난 뒤 3쿼터에서도 78―62로 리드를 지켜 승세를 굳혔다.삼보는 양경민(26점3점슛 5개)이 돋보였지만 리바운드 32―39의 열세가 부담이 됐다. 퀸시 브루어(32점 15리바운드)가 이끈 SBS 스타즈는 안양경기에서 꼴찌 신세기 빅스를 93―85로 꺾고 3연승,단독 6위(19승23패)가됐다.SBS는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보태면 6강에 합류할 수 있다.LG 세이커스도 잠실경기에서‘총체적 난조’에 빠진 삼성 썬더스를 79―71로 따돌렸다.삼성에 시즌 첫승을 거둔 LG는 19승24패로 동양과 공동7위를 이뤄 6강의 꿈을 이어 갔다. 군산경기에서는 높이의 SK 나이츠가 6강꿈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105―87로 대파하고 31승째(12패)를 거둬 현대와 공동선두를 이뤘다.5연패에 빠진 골드뱅크는 9위(18승25패)로 밀려 자력으로 6강에진출하기는 어렵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6강 가는길‘운명의 주말’

    과연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6강을 놓고 피 말리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6∼9위 4개팀이 26일 운명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이기는 팀은 사실상 한장 남은 6강티켓에 성큼 다가서겠지만 패하는 팀은희망을 접어야 할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어 4개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있다.특히 공동 6위 LG·골드뱅크(18승23패)에 반게임차로 뒤진 8위 동양(18승24패)과 9위 SBS(17승23패)는 배수진을 친 상태. 골드뱅크와 잠실에서 맞붙는 SBS는 지난 23일 적지에서 우승후보 SK를 꺾은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태세. 용병 콤비 대릴 프루-퀸시 브루어의 공격력이절정에 이른데다 ‘슈퍼루키’ 김성철과 홍사붕의 페이스도 좋아 기대를 부풀린다.SBS는 골드뱅크전을 건지면 여세를 몰아 남은 신세기·삼보·삼성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둬 극적으로 6강행 티켓을 따낼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하고있다. 이에 견줘 골드뱅크는 최근 주포 현주엽이 감기 몸살,에릭 이버츠가 허벅지부상으로 주춤거리는 바람에 3연패에 빠져 위기감이 감도는 느낌.SBS전을 놓치면 SK·삼성·신세기와의 경기를 남겨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올시즌 전적에서는 골드뱅크가 3승1패로 우세. 안방인 대구에서 LG와 겨루는 동양도 24일 선두 현대를 잡으면서 사기가 한껏 오른 상태.용병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이 여전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다 허리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신인슈터 조우현이최근 투혼의 선전을 거듭하는 것이 믿음직스럽다. 하지만 LG도 “올시즌 동양과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긴데서 보듯 선수들이 동양만 만나면 펄펄 난다”며 승리를 자신한다.더구나 삼성·SBS·SK전을남겨 놓은 LG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박훈근과 샌드릭 다운스의 수직 상승세가 돋보인다. 오병남기자 obnbkt@
  • 기아 6강탈락 벼랑탈출

    ‘원년챔프’ 기아가 SBS와의 피말리는 ‘연장 혈전’을 승리로 이끌어 6강탈락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20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BS 스타즈와 올시즌 19번째 연장전을 포함 45분동안 역전과 동점,재역전을 거듭하는 시소를 벌인 끝에 98―95로 힘겹게 이겼다.3연패 뒤 1승을 낚은 기아는 18승째(22패)를 챙겨 골드뱅크·LG와 함께 공동5위를 이뤘다.8위SBS 16승23패. 기아의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7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폭발적인 골밑돌파로 38점을 주워 담고 연장 종료 24.4초전 결승점이 된 자유투를 성공시켜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영만(20점)은 1.4초전 굳히기 자유투 2개를 넣는 수훈을 세웠다.‘가짜’라는 혹평을 받은 용병센터 마리오 루카스(15점 19리바운드 5가로채기)도 SBS의 주포 대릴 프루(33점)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고비에서 공·수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팀 합류 4경기만에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퀸시 브루어(20점 14리바운드)가 돋보인 SBS는 종료 5.2초를 남기고 펼친마지막 공격에서 김상식이 질풍같은 돌파에 이은 점프슛을 날렸지만 림을 맞고 기아 루카스의 손에 잡혀 쓴잔을 들었다. LG 세이커스는 여수 원정경기에서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막판 맹렬한 추격을 75―74로 따돌리고 18승째(22패)를 거뒀다. 4위 삼보 엑써스는 부천경기에서 꼴찌 신세기 빅스의 거센 도전을 78―74로 저지하고 20승째(19패)를 거둬 3위 삼성(21승19패)에 반게임차로 따라 붙었다.신세기 14승26패. 한편 대구경기에서는 모친상을 당한 최명룡감독 대신 김진코치가 팀을 지휘한 홈팀 동양 오리온스가 삼성 썬더스를 88―81로 꺾었다.동양 16승24패.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6강싸움 ‘점입가경’

    ‘21승을 확보하라’-.99∼00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6강싸움의 열기가 비등점으로 치닫고 있다. 정규리그 일정의 80%를 소화한 14일 현재 6강행을 확정했거나 사실상 예약한 팀은 1∼4위인 SK 현대 삼성 삼보.1위 SK(27승10패)와 2위 현대(26승11패)는 4강 직행을 굳힌 상태이고 삼성(21승16패)과 삼보(18승18패)는 3∼4위를 놓고 막판 각축을 벌일 것으로 여겨진다.결국 남은 6강 티켓은 2장뿐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하기 위해 쌓아야 할 최소 승수를 지난시즌의 25승 보다 4승이나 적은 21승으로 추정한다.전력 평준화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진 탓이다. 현재까지 6강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는 팀은 모두 5개.꼴찌 신세기(12승25패)만이 사실상 탈락했을뿐 5∼9위인 기아 골드뱅크(이상 17승20패) LG(16승21패) SBS(15승21패) 동양(15승22패)은 벼랑끝 레이스를 거듭하고 있다.1∼2게임차로 6강을 넘나들고 있어 5개팀간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강동희 김영만의 관록이 강점인 기아와현주엽-에릭 이버츠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을 더해 가는 상승세의 골드뱅크는 남은 8경기에서 반타작(4승4패)만 하면 21승을 채울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남은경기에서 LG는 5승3패,SBS는 6승3패,동양은 6승2패를 거둬야만 커트라인을넘을 수 있어 버겁기만 하다.LG는 되살아 난 조직력,SBS는 ‘슈퍼루키’ 김성철의 투혼,동양은 전희철의 분전에 각각 팀의 운명을 걸고 있다. 한편 17일 기아와 골드뱅크가 부산,SBS와 동양이 안양에서 각각 맞붙는데이어 20일에는 골드뱅크와 LG가 여수에서 격돌할 예정이어서 다음주 초쯤에는 6강판도에 드리워진 안개가 걷힐 것으로 점쳐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 우즈 ‘연승신화’ 언제까지

    ‘골프 천재에게 불가능은 없다’.4라운드 9홀까지 신예 매트 고걸(28)에 7타차로 뒤져 우승이 불가능할것 같던 타이거 우즈(24)가 막판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세번째로 6연승의 대기록을달성했다. 우즈는 8일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파 72·6,816야드)에서 열린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새해들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시즌 NEC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려1945년 바이런 넬슨(11연승),48년 벤 호건(6연승)의 뒤를 잇게 됐다. 우즈는 또 97년 프로데뷔 이래 17승을 따내 현역선수로는 벤 크렌쇼(19승),그레그 노먼(18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상금랭킹 역시 이번 대회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보태 1,255만7,128달러를 획득,데이비스 러브3세(1,258만8,647달러)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선두와 4타차를 유지하던 15번홀(파 4).우즈의 97야드짜리 웨지샷이 홀컵 오른쪽 4피트 지점에 멈추었다가 스핀이 걸리며 마술같이 컵으로 빨려들어간 것.이 샷으로 이글을 잡은 우즈가 16번홀(파 4)에서마저 버디를 잡으며 1타차로 추격하자 뒷조에서 경기를 하던 고걸은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17번홀(파 3)을 파세이브한 우즈는 18번홀(파 5)에서 버디를 성공킨 뒤 승리를 예견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프레스룸에서 30분동안 여유있게 고걸의 경기를 지켜봤다.생애 첫 PGA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루키’ 고걸은 후반 불같은 추격에 나선 ‘골프천재’의 승부욕에 이미 주눅이 들어있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수 있었던 3m짜리 버디퍼팅을 놓치고 말았다.망연자실한 고걸은 3피트(약 90㎝)짜리 파퍼팅마저 실패,13언더파로 비제이 싱과함께 공동준우승에 그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SK, 두마리 토끼몰이 ‘OK’

    ‘신기록도 세우고 선두도 굳히고…’.SK 나이츠가 두마리 토끼 몰이에 나섰다. 반환점을 눈앞에 둔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위(18승4패)를 질주하고 있는 SK가 현대의 팀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 치울 기세다. 현대는 지난 97∼98시즌에서 통산 최다인 11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SK가 현재의 상승세를이어 간다면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SK는 지난달 16일 LG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8연승을 달리고 있다.8연승은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더구나 4일 껄끄러운 상대인 기아와의 부산 원정경기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긴 뒤 결국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연승행진에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됐다. 기아와의 경기에서 보듯 SK의 요즘 플레이에서는 자신감을 넘어 노련미까지물씬 풍긴다. 골밑과 외곽의 균형이 갈수록 탄탄해지는 느낌을 주는데다 거세게 몰아칠때와 늦출 때를 확실하게 가릴줄 알기 때문.또 미식축구의 쿼터백을 연상시키는 재키 존스의 긴 패스를 활용한 속공이 이제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수준으로까지 다듬어졌고 센터 서장훈의 두뇌 플레이도 용병들의힘을 제압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무르익었다. 현주엽(골드뱅크)을 내주고 영입한 슈터 조상현도 아직은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허점으로 지적된 기동력과 외곽포 열세를 상당 부분 메워주고 있다. 박빙의 승부에서는 ‘운’까지 따라줘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SK가 신기록을 작성하려면 6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8일 삼보와의원정경기,11일 LG와의 홈경기,13일 골드뱅크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이 가운데 고비는 센터 레지 타운젠드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삼보와의 원주경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SK가 희망대로 최단 연승 신기록을 일궈낸다면 ‘선두 굳히기’는 성큼 현실로 다가설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오늘 99천하장사씨름 ‘-5승’ 카운트다운

    5승 남았다.‘모래판의 지존’ 이태현(현대)이 10일 인천에서 개막되는 99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300승에 도전한다. 17년의 연륜을 쌓아온 민속씨름이지만 통산 300승을 달성한 선수는 97년 은퇴한 ‘불곰’ 황대웅뿐.현역선수로는 이태현이 최다승을 달리고 있다.그러나 황대웅이 데뷔,10년만에 300승을 이룬데 비해 이태현은 데뷔 6년만에 300승에 도전하는 것이다.매년 50승씩 거둔 꼴인데 1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연간 8개대회에서 최고 60전을 겨우 넘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것이 아닐수 없다.더욱이 내년이면 황대웅의 통산 최다승(329승) 기록도 갈아치울수 있을 것이 확실해 앞으로 모래판의 역사도 그에 의해 새로 씌어지게 된다. 이태현은 현재 380전 295승85패로 승률 77.6%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는61전 47승14패로 77%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그가 이번 천하장사대회에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는 꼭 6∼7번.소속팀 현대가 최강씨름단 결정전(3전2선승제) 결승에 진출해 있어 단체전에서 2∼3번의 출전기회가 확보돼 있고 천하장사대회에서는 2번 시드로 16강에 이미 진출,최고 4번의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300승을 이루자면 이태현은 적어도 6전5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6전5승이면 84%의 승률.그의 평균 승률보다 7%나 높아 300승 달성 가능성을 장담하기는 사실 어려운 편이다.그러나 이태현은 올초합천과 삼척 지역장사를 2연패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것과 달리 하반기들어계속 김경수와 김영현(이상 LG)의 덫에 걸려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을 천하장사 등극으로 만회하는 한편 8,500만원으로 깍인 올해 연봉을 다시 1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며 굳은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제까지 이태현이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선수는 팀동료 신봉민(22승).그외에 김경수(18승16패)와 김영현(15승11패),김정필(14승4패),박광덕(14승3패),진상훈(14승2패),황규연(11승7패),김봉구(11승1패) 등 모래판의 내로라 하는 강자들로부터 10승 이상을 거두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용띠 4인방“새천년엔 승천한다”

    ‘새 천년’은 용띠인 우리가 이끈다.용띠인 76년생 4인방이 용의 해인 2000년을 코앞에 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다.이승엽과 임창용(이상 삼성),김동주(두산),주형광(롯데)이 바로 그 주인공들. 한국 프로야구가 첫 발을 뗀 82년 동네 골목에서 글러브를 잡고 스타들 ‘흉내’를 내던 이들이 18년의 세월을 건너뛴 오늘 저마다 팀의 기둥은 물론한국야구의 앞날을 이끌 기둥으로 우뚝 섰다. 먼저 홈런왕 이승엽.“박철순(당시 OB·은퇴) 아저씨처럼 되고 싶다”던 그는 삼덕초등 4학년 때인 86년 야구부원에 들어 경북중고 시절 소원대로 투타에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95년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홈런-타점왕에 오른‘될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았지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해 허리부상탓에 타자로 전향하는 모험을 거쳐야 했다.시련의 열매는 한국 야구사에 길이 빛날 홈런신기록 54개.결국 그는 광고료 등 부수입만 6억원이나 챙긴 ‘야구재벌’이 됐다.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는 투수 임창용.무리하게 자주 등판한다고 해서 삼성코칭스태프에게 비난이 쏠렸으나 사실은 스스로 기회를 달라고 떼쓴 때문일정도로 승부욕이 강한 그의 별명은 ‘애니콜’.올 시즌 방어율 2.14로 1위.51세이브포인트로 선배 진필중(두산)에 3포인트 부족해 구원왕 2연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어엿한 ‘119대장’으로 자리잡았다. 원년 대선배 김경문(두산 코치)을 본보고 야구에 뛰어든 김동주도 지난해데뷔무대 부진을 말끔히 씻고 올해 새 출발을 보였다.특유의 뚝심과 파워가살아나면서 타율이 .265에서 .321로 올라 제 몫을 단단히 하며 국가대표팀단골멤버였던 아마 때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주형광도 뒤지지 않는다.94년 입단했으니 벌써 5년차.96년 18승을 따내 다승왕과 함께 221개의 탈삼진으로 ‘닥터K’에 오르는 등 ‘부산 갈매기’의위세를 한껏 뽐냈다.올 시즌도 13승을 따내 문동환과 선발 로테이션에 큰 축이 됐다. 송한수기자
  • 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 내일 티샷

    박세리(22·아스트라)와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대회(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힘겨운 상대들과맞대결하게 됐다. 10일 발표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자신보다 상금랭킹에서 1계단 앞선 애니카 소렌스탐(3위)과 같은 조로 12일 새벽 4시5분 티오프한다.3시47분 출발하는 김미현(9위) 역시 부담스러운 상대인 셰리 스타인하우어(7위)와 짝을 이뤘다. 12일 새벽 미국 미네소타주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개막되는 이번 대회는 올시즌 LPGA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기 때문에 2명씩 조를 이뤄 1번홀에서만 티오프한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에서 6년간 18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로 올시즌에도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2차례 우승했다.스타인하우어는 LPGA 데뷔 14년째인 노장으로 지난 8월 브리티시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따는 등 상승세를 타고있다. [박해옥기자]
  • 정민철“한국야구 자존심 살린다”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살린다’-. 9일 후쿠오카에서 계속되는 99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 3차전에 선발 예고된정민철(한화)이 첫 승의 선봉에 서 벼랑끝으로 내몰린 한국야구의 자존심을되찾겠다는 다짐이다.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1차전 선발 구대성(한화)과 2차전 선발 문동환(롯데)이 일본의 정교하고 응집력있는 타격에 눌려 2연패를 당하자 무척 당황하고있다. 자칫 3차전에서 정민철마저 무너질 경우 4전 전패의 수모도 배제할 수 없는처지.그러나 정민철은 “앞선 경기를 통해 일본 타자에 대한 감을 잡았다”며 자신감을 보여 팀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한화의 에이스 정민철은 올 페넌트레이스에서 정민태(20승 현대)에 이어 다승 2위(18승)에 오른 한국의 간판 투수.특히 올 한국시리즈 1·4차전에서 선발승을 따내 팀의 사상 첫 시리즈 제패에 큰 공을 세웠다. 정민철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이번 슈퍼게임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내정됐었다.그러나 시리즈 이후 긴장감이 풀어지고 체력도 떨어져 등판 일정이 3차전으로 미뤄진 것. 정민철은 한국이 연패를 당하면서 긴장의 고삐를 다시 조이고 주무기인 빠른직구와 체인지업의 담금질이 본궤도에 올라 코칭스태프를 고무시키고 있다. 100㎞이하의 최저속 변화구에서 150㎞의 빠른 볼까지 구사하는 정민철은 제구력만 뒷받침된다면 일본 타자들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 게다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정민철은 이번 3차전이 해외진출의교두보가 될 전망이어서 분발을 자극하고 있다.줄곧 정민철에 눈독을 들여온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짐 콜번 극동담당 스카우트가 예의 주시하고 있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상훈의 공백을 메우려는 주니치 드래곤즈도영입에 뛰어들 태세이기 때문.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한꺼번에 짊어진 정민철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즈 ‘6백만달러 사나이’…골프 최초 대기록

    타이거 우즈(23·미국)가 시즌 8승과 함께 골프 사상 처음으로 시즌 총상금600만달러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8일 새벽 스페인 발데라마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 아멕스선수권대회(총상금 500만달러)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챙기며 올시즌 PGA투어에서만 661만6,585달러의 상금을기록했다. 여기에 유럽투어 도이체방크오픈(5월) 우승상금을 합하면 우즈가 올시즌 공식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693만6,825달러에 이른다.이는 PGA시니어투어의헤일 어윈이 지난해 벌어들인 종전 최고기록 286만 1,900달러의 두배가 넘는액수다. 우즈는 또 25년만에 PGA의 시즌 최다타이인 8승을 기록하는 한편 53년 벤호건 이후 처음으로 PGA투어에서 4연승을 올리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96년프로에 데뷔한 우즈는 이로써 통산 18승(PGA투어 15승 포함)을 올렸고 올시즌 출전한 PGA투어에서만 38%의 경이적인 우승확률을 기록했다. 우즈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홈필드의미겔 앙겔 히메네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히메네스는 연장 첫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4라운드 16번홀까지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1개로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히메네스에 1타 앞서 있었으나 17번홀에서 3번째 샷이 연못에 빠져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히메네스에 1타차로 뒤졌다.우즈는 18번홀에서도파를 세이브하는데 그쳤으나 히메네스가 보기를 범하는 행운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재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우즈는 오는 11일 대만에서 열리는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한다. 박해옥기자 hop@
  • [‘99 프로축구 결산] (하) 전광왕 수원 ‘기록 잔치’

    수원 삼성의 사상 두번째 시즌 전관왕 달성.올시즌 프로축구를 뒤돌아 볼때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록은 수원의 싹쓸이 우승이다. 지난 97년 부산 대우에이어 두번째. 그 외에는 팀이나 개인 기록면에서 이렇다 할 ‘수작’을 내지못한채 막을 내렸다.더욱이 새 시대를 이끌어갈 신인 발굴은 어느 해보다 미진했다. 수원의 전관왕 달성은 다른 구단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전폭적인지원을 감안하면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 과정에서 수원이 이뤄낸 의미있는 팀 기록마저 훼손돼서는 안된다.우선 역대 최다 홈 무패행진.수원은 지난해 9월26일부터 올 10월2일까지 홈경기 20게임 무패기록(18승 2무)을 세웠다.이 가운데는 7월29일부터 8월29일 사이 8연승 기록도 포함돼 있다. 또 수원은 정규리그 20승1무6패로 사상 최고승률도 달성했다. 개인기록면에서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수원의 유고용병 샤샤.부산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핸들링 골든골을 터뜨려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는 ‘기록의 사나이’였다.95년 국내 데뷔 이후 통산 57골로 라데(포항·92∼96)가 지니고 있던 용병 최다골(55골)을 경신했고 프로축구 통산 5,000호 골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도 누렸다.또 두차례의 해트트릭을 포함,시즌통산 최다인 23골을 작성,94년 윤상철이 세운 통산 최다골(24골)에 한골차로육박했다. 그를 비롯한 데니스(수원) 마니치(부산) 등 용병들의 활약은 국내프로축구를 풍성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용병들과 함께 ‘신선한 피’를 제공해왔던 신인들의 활약은 신인왕선정 무용론까지 제기될만큼 보잘 것 없었다.이 때문에 용병 수입보다는 신인 발굴에 좀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됐다.다만 중졸 출신인 안양 LG의 정창근이 10월13일 포항전에서 16년2개월3일의 역대 최연소출장기록을 세워 위안을 줬다. 한편 울산의 김현석과 포항의 고정운 등 노장들이 펼친 50-50클럽 가입 경쟁은 각각 98골-47어시스트,55골-48어시스트에 그치며 해를 넘겨 아쉬움을남겼다. 곽영완기자 kw
  • 韓·日서 슈퍼스타 ‘그린 대축제’

    김미현(22·한별텔레콤) 박세리(22·아스트라) 등이 출전하는 골프축제가 29일부터 3일동안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일본 지바현 소세이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항전인 니치레이인터내셔널과 한국의 한양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롯데컵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 대회가 그 무대. 한팀 12명씩이 출전해 총상금 70만2,000달러와 소속 투어의 명예를 걸고 맞붙는 니치레이인터내셔널은 특히 미국과 일본대표로 나뉘어 출전하는 김미현과 한희원(21)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은 각각 LPGA와 JLPGA투어에서 2승씩을 거두며 신인돌풍을 일으킨 장본인.한국인으로는 처음 미국대표에 낀 김미현은 자신과 올시즌 LPGA 신인왕을 다툰 후쿠시마 아키코(26)와도 흥미로운 일전을 펼치게 된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첫날과 둘쨋날 포볼(일명 베스트볼·두명씩 짝을 이뤄 홀별로 좋은 점수를 합산),마지막날에는 1대1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지난해까지 미국이 14년연속 우승했고 역대전적에서도 18승2패로 우위를 보이고있다. 박세리는 총상금 20만달러가 걸린 대한골프협회 주최 롯데컵 한국여자오픈에서 펄신(32·랭스필드) 애니카 소렌스탐(29) 낸시 로페스(42) 제니 추아시리폰(22) 등 LPGA및 국내 골퍼들을 상대로 이 대회 첫승에 도전한다.박세리는 95·96년 이 대회에 참가했으나 잇따라 김미현에게 우승을 빼앗긴 바 있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고 펄신은 지난주 스포츠서울 투어 마지막 대회인바이코리아 여자오픈 우승 여세를 몰아 또 한번의 귀국대회를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벼른다. 박해옥기자 hop@
  • ‘창-방패’ 맞대결…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

    ‘첫판을 잡아라’-.큰 경기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단기전의 특성상 초반에 흐름을 휘어잡지 못하면 반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6시 부산에서 막을 올리는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바이코리아컵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롯데와 한화 모두 “승부의 고빗길인 첫판은 결코 놓칠수 없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실제로 1차전을 잃고 한국시리즈정상에 오른 팀은 해태(86년)와 두산(95년)뿐이어서 97·98년 2년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한 롯데와 2년연속 7위에 머문 한화 모두 총력전을 다짐한다.롯데는 통산 3번째,한화는 창단 첫 패권을 노리고 있으며 두 팀은 92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롯데가 4승1패로 이겼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롯데의 불방망이와 한화의 두터운 마운드가 격돌하는 이른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7차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움켜쥔 롯데는 문동환 주형광 박석진 등 선발 투수진이 탈진한상태.따라서 상하위 구분없이 폭발하고 있는 ‘다아나마이트 타선’에 승부를 걸 수밖에없다.특히 박정태-펠릭스 호세-마해영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기에 충분하다.패배 일보직전에서 역전을 일궈낸 불굴의 정신력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듯. 롯데와는 달리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일주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여서 투수력에서 한발 앞선다.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오른 송진우와 다승2위 정민철(18승)과 다승7위 이상목(14승) 등 선발진이건재하고 ‘특급 마무리’구대성이 뒤를 받쳐 자신감에 넘친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주포 다니엘 로마이어가 ‘해결사’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페넌트 레이스에서 롯데는 한화에 10승7패(1무)로 우위를 보였으나 한국시리즈의 특성을 감안할때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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