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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SK, 리그 제패까지 단 1승

    [프로농구] SK, 리그 제패까지 단 1승

    SK의 정규리그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SK는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3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6으로 이겼다. 40승(8패) 고지에 오른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이며 축포를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오는 7일 울산에서 2위 모비스와 경기를 하는 SK는 승리할 경우 창단 최초로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에이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SK의 저력은 대단했다. 헤인즈 외에도 박상오(11득점)와 최부경(11득점), 김민수(8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고는 계속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경기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김민수가 3점슛을 성공하며 승리를 낚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14득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스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전태풍(14득점 11리바운드)과 전정규(17득점)를 앞세워 삼성을 83-77로 눌렀다. 23승(25패)째를 올린 오리온스는 공동 6위 KT, 동부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올 시즌 삼성과의 경기도 5승1패의 절대 우세 속에 마감했다. 삼성은 4쿼터에 무려 36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30패(18승)째를 당해 9위. 전주에서는 모비스가 문태영(24득점)의 활약으로 KCC에 82-57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올 시즌 KCC와의 6차례 경기를 싹쓸이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두번째 10연승’ SK, 4강 PO 직행

    [프로농구] ‘두번째 10연승’ SK, 4강 PO 직행

    SK의 질주는 디펜딩 챔피언을 만나서도 멈추지 않았다. SK는 22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8득점)와 최부경(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83-77로 이겼다. 37승(7패)째를 올린 SK는 아직 5라운드가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였다. SK는 또 올 시즌 두 번째로 10연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16년 프로농구에서 한 시즌에 두 차례 이상 10연승 이상을 올린 것은 SK가 처음이다. SK는 올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2승2패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제압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각각 6점씩 올린 헤인즈와 김선형,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29-20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최부경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전반에만 16점이나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후반 들어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가 상대 신인 김윤태의 활약에 밀려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턴오버가 계속된 사이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김윤태(17득점)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인삼공사는 3위 전자랜드와 3경기 차로 멀어졌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줄리안 센슬리(3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88-73으로 눌렀다. 18승(27패)째를 거둔 동부는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LG ‘독창’ 누른 오리온스 ‘합창’

    [프로농구] LG ‘독창’ 누른 오리온스 ‘합창’

    최진수와 김동욱 쌍포가 나란히 폭발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오리온스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최진수(17득점)와 김동욱(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이겼다. 18승(20패)째를 거둔 오리온스는 6위 KT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6강 싸움에서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1~3라운드를 모두 LG에 내줬던 오리온스는 4~5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1쿼터를 22-19로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상대 기승호의 활약에 밀려 역전을 허용했다. 기승호는 3점슛 3방을 포함해 2쿼터에만 무려 21점을 몰아넣었다. 오리온스는 그러나 3쿼터 초반 김동욱과 전정규가 잇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전형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다시 앞섰다.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도 리온 윌리엄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상무에서 전역해 두 번째 경기를 치른 기승호(30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승호는 출전시간이 19분48초에 그쳤는데도 놀라운 득점력을 보였다. 아이라 클라크(6득점)와 커티스 위더스(2득점) 두 외국인 선수가 도합 8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모비스로 트레이드된 로드 벤슨이 생각날 법했다. LG는 3점슛은 19개 중 8개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보였으나 2점슛 성공률이 52%에 그쳤다. 부산에서는 KCC가 김효범(30득점)-박경상(18득점)-강병현(13득점)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KT에 78-73으로 이겼다. 지난해 말 SK에서 KC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효범은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8승(30패)째를 올린 KCC는 KT를 상대로만 3승(2패)을 따내며 유독 강한 모습이었다. KCC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는 등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불붙은’ 삼성화재 7연승

    [프로배구] ‘불붙은’ 삼성화재 7연승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7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1 22-25 25-15 15-12)로 꺾고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라운드 막판인 지난해 12월 29일 LIG전 패배 이후 한 번도 무릎을 꿇지 않은 삼성화재는 18승(3패·승점 51)째를 거두며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주인공은 ‘쿠바 특급’ 레오였다. 레오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인 서브득점 6개를 몰아친 것을 비롯해 38득점(공격성공률 56.6%)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9득점(공격성공률 56%)을 기록한 외국인 알레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3-0(25-23 25-17 25-23)으로 눌렀다. 인삼공사는 18연패.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신기록 샷 행진

    신기록 샷 행진

    “한 해의 시작으로 우승만 한 게 없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08년 US오픈을 포함해 토리 파인스 골프장 한 곳에서만 여덟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갖가지 기록도 새로 썼다. 1999년 첫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무려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올라 단일 대회 최다 우승인 샘 스니드(미국)의 그린즈버러 오픈(8승)을 1승 차로 쫓게 됐다. 또 PGA 투어 통산 75승째를 올려 최다 우승 기록을 봉한 스니드(82승)와의 격차를 7승으로 좁혔다. 안개와 일몰로 대회 일정이 순연돼 11개홀을 남기고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방심한 듯 14~17번홀에서 무려 4타를 잃어버렸지만 워낙 벌어 놓은 타수가 많아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우승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 찰리 위(한국 이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고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1998년 2월 뷰익 인비테이셔널(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2005년 8월 와코비아 챔피언십까지 142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한 기록도 갖고 있다. 2009년 말 터진 성 추문과 그 뒤 찾아온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우즈는 지난 시즌 PGA 투어 3승을 거둔 뒤 올 시즌 네 번째인 이번 대회에서 승수를 더하며 각종 진기록을 양산할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5세 이하 최다 우승(24승), 통산 최다 상금(2012년까지 1억 95만 700달러) 등의 기록이다. 앞으로 우승을 추가하면 스니드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은 물론 통산 100승 고지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우승한 우즈는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잭 니클라우스·18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5연패에 밀어넣고… KCC, 6연패 수렁 탈출

    [프로농구] 삼성 5연패에 밀어넣고… KCC, 6연패 수렁 탈출

    KCC가 오랜만에 신구 조화를 보이며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CC는 2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신인 박경상(17득점)과 최고참 임재현(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2-58로 이겼다. 6승(28패)째를 올린 KCC는 1~3라운드에서 삼성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기쁨도 누렸다. 1쿼터를 15-21로 뒤진 KCC는 2쿼터 들어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임재현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10점을 넣었고, 김효범과 크리스 알렉산더도 거들었다. KCC는 2쿼터에만 24점을 집중하며 삼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득점을 올렸다. 노장의 활약에 루키도 자극받았다. KCC는 3쿼터 들어 삼성의 추격을 받고 한때 3점 차로 쫓겼지만, 박경상이 3점슛 두 방을 잇달아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4쿼터에서 KCC는 삼성의 테크니컬 파울 남발로 손쉬운 득점을 계속 올렸다. 경기 도중 감정이 격해진 이동준이 정희재를 고의로 밀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자유투 3개를 얻었다. 또 3점슛을 막다가 파울을 범한 김승현이 심판에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저지르면서 자유투 5개를 얻었다. KCC는 이 8개의 자유투 중 7개를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21패(13승)째를 당하며 8위 동부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부산에서는 KT가 제스퍼 존슨(31득점)과 조성민(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SK에 88-63 완승을 거뒀다. KT는 존슨을 골밑에 배치하고 SK의 변형 지역방어인 드롭존 수비를 집중 공략했다. KGC인삼공사는 LG를 78-71로 제치고 18승(16패)째를 거뒀다. 이정현(20득점)은 3점슛 5개를 폭발시켰고, 키브웨 트림(13득점 11리바운드)은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새해 첫 역전 드라마 모비스·전자랜드 ‘짜릿’

    [프로농구] 새해 첫 역전 드라마 모비스·전자랜드 ‘짜릿’

    모비스와 전자랜드가 나란히 짜릿한 역전승으로 새해를 열었다. 모비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74-7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7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평정했다. 문태영(17득점), 함지훈(13득점), 양동근(10득점)도 힘을 보탠 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19승8패로 2위를 지켰다. 동부의 연승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다. 모비스는 4쿼터 후반까지 무려 10점 차까지 뒤지다 마지막 2분을 남기고 전세를 뒤집었다. 65-70으로 뒤진 상황. 센터 함지훈의 3점슛, 문태영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종료 1분32초를 남기고 70-70 동점을 만들더니 라틀리프가 잇따라 4점을 몰아쳐 종료 14.9초를 남기고 74-70으로 달아나 승기를 움켜쥐었다. 전자랜드는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73-71로 누르고 18승8패로 3위를 유지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인삼공사는 LG와 공동 4위(13승13패)가 됐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 불거진 심판 욕설 파문의 여파로 인삼공사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면서도 1쿼터 이정현의 7득점과 후안 파틸로의 8득점을 묶어 2점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전자랜드 문태종과 이현호에게 잇달아 3점슛을 내줘 36-39 역전을 허용하더니 3쿼터 3점슛 1개와 2점슛 3개를 포함, 9점을 넣은 정병국(21득점)에게 말려 점수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인삼공사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최현민과 정휘량이 3점슛을 연거푸 집어넣어 1점 차까지 따라붙더니 김태술이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는 파틸로의 덩크슛으로 67-65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순간 전자랜드의 위기관리가 빛났다. 종료 32초를 남기고 69-71로 뒤져 있던 전자랜드는 인삼공사 이정현의 2점슛이 불발되자마자 정병국이 2점슛을 터뜨려 71-71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인삼공사 김태술의 슛이 림을 벗어나자 리카르도 포웰(21득점)이 짜릿한 역전 2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양희종이 막판 버저비터 3점슛을 날렸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 오리온스는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태풍, 리온 윌리엄스, 최진수, 김종범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0-65로 꺾고 삼성과 공동 6위(12승15패)가 됐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살아있네… 시즌 첫 4연승

    [프로농구] 동부, 살아있네… 시즌 첫 4연승

    줄리안 센슬리(동부)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친정’을 울렸다. 동부는 30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센슬리의 30득점 활약을 앞세워 71-63으로 이겼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동부는 9승(17패)째를 올렸고 1, 2라운드에서 삼성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전반을 36-30으로 앞선 동부는 3쿼터 초반 센슬리를 앞세워 달아났다. 중거리슛과 3점슛을 잇달아 성공한 센슬리는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으며 순식간에 8점을 몰아넣었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상대 이규섭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한때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센슬리가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4쿼터에만 13점을 넣었다. 지난 10월 26일 브랜든 보우만과 맞트레이드돼 동부 유니폼을 입은 센슬리는 친정 팀에 톡톡히 분풀이를 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LG에 84-49 완승을 거뒀다. 18승(8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3득점 12리바운드)와 함지훈(1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44-19로 25점이나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첫 100득점을 넘어선 LG는 모비스의 명품 수비에 막혀 50득점도 못 넘기는 수모를 당했다. KCC는 전주에서 오리온스를 62-59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26일 SK에 코트니 심스를 내주고 데려온 이적생 김효범(23득점)과 크리스 알렉산더(10득점 13리바운드)가 펄펄 날며 값진 승리를 안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LA다저스 입단… 6년 390억원 ‘대박’

    류현진 LA다저스 입단… 6년 390억원 ‘대박’

    류현진(25)이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박찬호(39) 이후 통산 1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이자 국내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선수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다저스가 한국인 좌완투수 류현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3600만 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다저스는 구단 트위터에 ‘류현진 선수! LA 다저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한글로 적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계약 기간 5년이 지나면 곧바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고, 매년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더 받기로 했다. 보너스까지 합치면 그의 최대 몸값은 4200만 달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6년간 6000만 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6년간 5200만 달러)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액수다. 2006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신인 최다승 타이 기록인 18승을 올렸고 다승과 평균자책점(2.23), 최다 탈삼진(204개) 등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괴물’이란 별칭을 얻었다. 프로야구 최초로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7시즌을 뛴 류현진은 한화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지난달 10일 다저스가 2573만 달러(약 280억원)를 써내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협상 시한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를 코앞에 두고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한화에서처럼 ‘99번’을 등번호로 달고 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코리안특급 ‘스톱’

    [프로야구] 코리안특급 ‘스톱’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19년 동안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프로야구 한화는 29일 “박찬호가 은퇴 의사를 구단에 최종 전달했고 구단은 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거 신화를 연 박찬호는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박찬호는 공주고 시절 빠른 직구로 주목받았다. 한양대에 진학한 뒤 최고 구속 158㎞를 찍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99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광속구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그는 이듬해 1월 LA 다저스와 1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2경기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2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 했다. 외국에서의 외로움과 보이지 않는 차별을 강인한 훈련으로 이겨 내며 앞만 보고 달렸다. 그의 땀은 1996년에야 결실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5승을 따내 마침내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됐다. 이듬해 선발로 보직을 바꾼 그는 그해 14승, 1998년 15승, 1999년 13승, 2000년 18승, 2001년 15승 등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그 뒤 텍사스와 5년 동안 최대 6500만 달러의 자유계약(FA) 대박을 터뜨리며 명예와 함께 ‘부’도 거머쥐었다. 그의 활약은 외환위기로 힘들어하는 국민에게 청량제가 됐고 ‘박찬호 키즈’도 붐을 이뤘다. 하지만 그 뒤 순탄치 못했다. 2002년 9승에 그친 그는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듬해 고작 1승, 2004년 4승에 머물렀다. 지역 여론은 싸늘해졌다. 2005년 8승(통산 100승)으로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구단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간 박찬호는 2007년 뉴욕 메츠로 옮기며 부활을 꿈꿨지만 1경기만 등판한 뒤 방출됐다. 그 뒤 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2008년 다저스 불펜에서 박찬호는 4승으로 부활했고 이듬해 필라델피아로 옮겨 3승을 따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2010년 양키스로 이적했으나 시즌 중 방출돼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박찬호는 17년 미국 생활에 9개 팀을 옮겨 다니며 476경기(1993이닝)에서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124승은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이다. 메이저리그를 접고 지난해 일본 오릭스에서 선수 생명을 이어 간 그는 7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지만 강인한 모습은 그대로였다. 그리고 올해 18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팀 한화에 입단했다. 불혹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구위를 뽐내며 23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가 없는 투수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시속 130㎞도 채 안 나오는 특이한 구질로 160㎞의 강속구 투수가 넘쳐나는 MLB에서 ‘느림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MLB 사무국은 15일 R A 디키(38·뉴욕 메츠)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3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7명에게 1위 표를 받는 등 209점을 얻어 96점에 그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제쳤다. 디키는 2001년 텍사스에서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41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20승(2위)6패 평균자책점 2.73(2위), 탈삼진 230개(1위)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현재 MLB에서 유일하게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다. 공에 다양한 회전을 가하는 대부분의 구질과 달리 너클볼은 최대한 회전을 억제해 공기 흐름에 따른 불규칙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손가락 관절(knuckle)을 구부려 공을 잡고 검지와 중지의 손톱 끝으로 튕기듯 밀어 던지기 때문에 ‘너클볼’로 불린다. 타자는 물론 포수까지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너클볼은 190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지만 제대로 구사한 투수는 많지 않다. 1960~80년대 활약하며 통산 318승을 거둔 필 니크로와 그의 동생 조(221승),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팀 웨이크필드(200승) 등이 너클볼러로 이름을 날렸고 디키가 명맥을 잇고 있다. 디키는 1980년 조 니크로 이후 32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은 너클볼 투수가 됐으며 너클볼러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디키는 테네시대학 시절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텍사스 입단 신체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키의 구속은 차츰 떨어졌고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 디키는 웨이크필드로부터 너클볼을 전수받고 2006년부터 너클볼러로 변신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고 쫓겨났다. 시애틀과 미네소타 등을 떠돌다 2010년 메츠와 계약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마이너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빅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11승(9패)으로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올 시즌 힘과 스피드가 지배하는 MLB 강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탬파베이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7)가 지난해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상훈 고양 원더스 코치로

    이상훈 고양 원더스 코치로

    ‘야생마’ 이상훈(41)이 독립 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투수 코치로 8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원더스 관계자는 6일 “이상훈이 지난 5일 구단을 방문해 투수 코치로 계약했으며, 17일 제주도 전지훈련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코치는 최근 김성근 원더스 감독과 만나 지도자 복귀 결심을 굳혔다. 이 코치는 1993년 당시 프로야구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인 1억 8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었고, 국내 최고의 좌완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듬해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18승(8패)을 올리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995년에는 다승왕(20승 5패)을 차지했고,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1997년에는 47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1998년 주니치와 계약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고, 2000년에는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에 입단했다.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김 감독은 “그 정도 되는 대스타가 유니폼을 입지 않는 것은 아까운 일”이라며 “그러나 코치로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올 야구판 흔든 넥센의 두 남자] 타격 3관왕 박병호 첫 MVP

    [올 야구판 흔든 넥센의 두 남자] 타격 3관왕 박병호 첫 MVP

    박병호(26·넥센)가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신인왕은 ‘중고신인’ 서건창(23·넥센)에게 돌아갔다. 박병호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부문별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1표 가운데 73표를 획득, 2위 장원삼(삼성·8표)을 압도하며 영예를 안았다. 한 팀이 MVP와 신인왕을 다 가져간 것은 1985년 해태(김성한·이순철), 1993년 삼성(김성래·양준혁), 2006년 한화(류현진 첫 동시 수상), 2007년 두산(리오스·임태훈)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다.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상은 꿈도 못 꾸는 선수였다. 많이 힘들었고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다.”면서 “열심히 하는 2군 선수들에게 (내가) 힘과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구단 창단도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과 김시진 전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내년 연봉 기대해 보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샀다. 그는 내년 시즌에 대해 “올해는 볼넷이 적었다. 선구안에 더욱 신경을 쓰겠고 홈런보다 타점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팀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관련해서는 “1루에 이대호와 이승엽 등 훌륭한 선수가 너무 많다. 욕심은 나지만 기용될 가능성은 낮다.”며 자신을 낮췄다. 박병호는 역대 마흔 번째로 한 시즌 ‘3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하면서 일찌감치 MVP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최근 5년 동안 이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2008년 가르시아(롯데), 2009년 김상현·최희섭(이상 KIA), 2010년 이대호(롯데), 지난해 최형우(삼성) 등 다섯 명에 불과하다. 하위 팀에서 MVP가 나온 것도 2005년 다승(18승)·평균자책점(2.46) 2관왕을 차지한 손민한(롯데) 이후 처음이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넥센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1년여 만에 넥센의 간판 타자는 물론 국내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하며 ‘이적 신화’를 썼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561) 등 타격 3관왕으로 우뚝 섰고 시즌 두 번째(역대 서른다섯 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며 파워는 물론 빠른 발도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포항, 울산에 3-1승…K리그 4위 올라

    프로축구 포항이 대표팀 차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후유증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울산을 3-1로 제쳤다. 포항은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34라운드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아사모아의 결승골과 4분 뒤 박성호의 쐐기골을 엮어 승리했다. 포항은 18승5무12패로 승점 59가 돼 울산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 [일본통신] 2012 日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일본통신] 2012 日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2012 일본 프로야구가 팀 당 144경기를 모두 끝마쳤다. 일본은 9일 센트럴리그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즈, 퍼시픽리그의 니혼햄 파이터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종료했다. 특히 이날 요코하마와 한신의 경기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전설’ 가네모토 토모아키(44. 한신)가 경기 후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21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했다. 올해 일본야구 우승 팀은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3년만에, 그리고 퍼시픽리그에선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가 역시 3년만에 우승하며 그 어느때보다 재미 없는 시즌을 연출했다. 이제 일본은 13일부터 센트럴리그 2위 팀인 주니치 드래곤스와 3위 팀 야쿠르트 스왈로즈, 퍼시픽리그 2위팀인 세이부 라이온스와 3위 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3연전을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퍼스트 스테이지 3경기는 모두 2위 팀 홈 구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개인 타이틀 수상자도 모두 가려졌다. ▲ 센트럴리그 타율왕-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타율 .340(467타수 159안타) 아베가 프로 데뷔 후 첫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아베의 타율 .340은 양 리그 통틀어 최고 타율이며 3할대 타자가 별로 없는 가운데 2위 사카모토 하야토(타율 .311)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안전하게 타율왕에 올랐다. 올해 요미우리가 3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 할수 있었던 건 공수 모두에서 팀을 이끌어 간 아베의 역할이 컸다. 기존의 거포들이 모두 사라진 팀에서 아베의 활약은 토종 타자의 자존심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31홈런 발렌티엔이 2년연속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올해 발렌티엔은 지난해 똑같은 31개의 홈런을 기록 했는데, 5월 초 홈런 부문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간 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홈런왕 타이틀을 수성했다. 발렌티엔은 외국인 타자의 수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일본에서 근래 보기 드문 슬러거로 올해 야쿠르트가 3위를 차지 하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타점왕-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104타점 올해 아베는 양 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세자리수 타점을 올렸다. 아베가 세자리수 타점을 기록 할수 있었던 건 요미우리의 팀 타선이 워낙 탄탄했기에 가능 한 일이었다. 또한 득점권 타율 .358이 말해 주듯 찬스에서 보여준 클러치 능력 역시 매우 뛰어 났다. 통상적으로 리그 MVP는 우승 팀에서 나왔던 전례를 감안하면 올해 센트럴리그 MVP는 아베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최다 안타- 사카모토 하야토, 쵸노 히사요시(이상 요미우리) 173안타 올 시즌 요미우리 리드오프를 맡았던 쵸노(타율 .301)와 유격수 3번타자인 사카모토(타율 .311)가 173안타로 최다 안타 공동 1위에 올랐다.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 속에서도 아베의 104타점이 왜 가능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증표다. 요미우리는 당분간 리그 최강의 팀으로 군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세대교체를 이뤘고 십년 간 팀을 이끌어 갈 젊은 타자들인 사카모토와 쵸노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올해 요미우리는 리그에서 6명 밖에 없는 3할 타자 가운데 무려 3명이나 3할 타율을 기록했다. 도루왕- 오시마 요헤이(주니치) 32도루 타율 3위(.310)를 기록하고도 겨우 13타점에 머문 오시마가 32도루로 도루왕을 차지했다. 주니치의 외야수이기도 한 오시마는 팀의 리드오프로서 답답한 팀 타선을 홀로 뚫고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니치는 기존의 아라키 마사히로나 이바타 히로카즈로 대변되는 테이블 세터 대신 젊은(1985년생) 오시마의 출현으로 당분한 리드오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다승왕-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 15승 요미우리의 좌완 에이스 우츠미가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8승으로 요시미 카즈키(주니치)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우츠미는 2년연속 다승왕과 더불어 평균자책점에서도 2년연속 1점대(2011-1.70, 2012-1.98)를 기록하며 팀 동료 스기우치와 함께 명실상부 한 일본 최고의 좌완투수 임을 재확인 시켰다. 평균자책점-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1.53 2010년 사와무라 에이지상에 빛나는 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마에다는 2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리그에서는 유일하게 200이닝(206.1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철완을 과시하기도 했다. 206.1이닝을 던지는 동안 마에다의 자책점은 35점. 아울러 마에다는 14승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한때 소속 팀 히로시마가 그나마 3위 싸움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마에다의 호투 때문이었는데 다르빗슈가 떠난 일본 최고의 투수는 바로 자신 이라는 걸 증명 해준 시즌이기도 했다. 올 시즌 강력한 사와무라상 수상 후보다. 탈삼진- 스기우치 토시야(요미우리), 노미 아츠시(한신) 172개 소프트뱅크 시절 3년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는 ‘탈삼진 제조기’ 스기우치가 센트럴리그로 옮긴 첫해 그 명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올해 스기우치는 163이닝을 소화했다.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미남 투수’ 노미는 추락한 한신의 올 시즌 성적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몫은 충분히 해냈다. 노미는 182이닝을 던졌다. 세이브- 토니 바넷(야쿠르트),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33세이브 임창용이 시즌 도중 전력에서 이탈 한 가운데 그를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던 바넷이 일본 진출 후 첫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바넷은 57경기에 출전해 54.1이닝(평균자책점 1.82)을 던지며 임창용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주니치의 베테랑 투수 이와세는 시즌 내내 세이브 1위를 달리다 막판 바넷과 공동으로 1위에 올랐는데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 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29의 성적을 남겼다. 이와세는 지난해 후지카와 큐지(한신)에게 빼앗긴 세이브 타이틀을 2년만에 되찾았다. ▲ 퍼시픽리그 타율왕- 카쿠나카 카츠야(지바 롯데) 타율 .312(477타수 149안타) 지바 롯데의 유망주가 드디어 껍질을 벗었다. 올해 퍼시픽리그 타율1위는 당연히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2위)의 몫이었다. 9월 초반까지만 해도 2위 그룹을 넉넉하게 따돌리며 무난한 타율왕이 예상됐지만 시즌 막판 갑작스런 타격 부진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카쿠나카는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독립리그인 시코쿠 규슈 아일랜드 리그에서의 빼어난 활약으로 스카웃터의 눈에 들어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다. 홈런왕-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27홈런 나카무라 입장에선 참으로 민망스러운 홈런 숫자다. 하지만 한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는 와중에서도 기필코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쥔 건 타고난 홈런 DNA 덕분이었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리그 홈런왕이다. 올해 나카무라는 어깨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 해 123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6월부터 열린 양 리그 교류전부터 홈런 본능이 되살아 나며 이대호를 따라 잡으며 결국 홈런왕을 손에 넣었다. 최근 퍼시픽리그 5년동안 4회의 홈런왕을 차지한 나카무라는 누가 뭐라 해도 일본 제1의 슬러거다. 타점왕- 이대호(오릭스) 91타점 빈약한 팀 타선과 성적, 투수들의 집중 견재를 뚫고 이대호가 타점왕에 등극 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그것도 일본 진출 첫해라는 점까지 첨가하면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이대호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일본으로 건너 간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첫 타이틀 홀더가 됐다. 비록 자신을 원했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 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지만 그동안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 타자들이 한결 같이 첫해에 부진했던 걸 감안하면 이젠 내년 시즌이 더 기대가 될 정도다. 최다 안타-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157안타 ‘턱돌이’ 우치카와가 최다 안타 타이틀을 가져왔다. 현 일본 토종 우타자 가운데 가장 정교한 타자로 손꼽히는 우치카와는 지난해 요코하마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 한 첫해에 타율왕(.338)을 차지 하더니 올해는 최다안타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시즌 중반까지 2할대 중후반에 머물렀던 우치카와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타율도 정확히 3할에 맞췄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도루왕- 히지리사와 료(라쿠텐) 라쿠텐의 ‘젊은 대도’ 히지리사와가 54도루를 기록하며 개인 첫 도루왕에 올랐다. 시즌 전 퍼시픽리그 도루왕은 4년연속(2007-2010) 도루왕을 차지한 바 있는 카타오카 야스유키(세이부), 그리고 2년연속(2010,2011) 도루왕을 차지했던 혼다 유이치(소프트뱅크), 그리고 지난해 52도루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던 히지리사와의 3파전이 예상 됐었다. 하지만 히지리사와는 카타오카의 부상과 혼다의 타격 부진을 틈 타면서 올 시즌 비교적 높은(?) 타율 .270(16위)과 출루율(.338)로 확률 높은 도루 성공률을 자랑하며 도루왕을 차지했다. 다승왕- 셋츠 타다시(소프트뱅크) 17승 2010년 일본 최고의 중간투수에서 지난해 선발로 전환해 성공을 거뒀던 셋츠가 프로 데뷔 후 첫 다승왕에 올랐다. 올 시즌 셋츠는 27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7승 5패(평균자책점 1.91) 193.1이닝을 소화했다. 셋츠는 지난해까지 팀의 ‘선발 3인방’이었던 와다 츠요시(볼티모어), 스기우치 토시야(요미우리), 데니스 홀튼(요미우리)이 팀을 옮긴 가운데 유망주 오토나리 켄지와 함께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셋츠는 영화배우 못지 않은 빼어난 외모로 젊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투수다. 평균자책점- 요시카와 미츠오(니혼햄) 1.71 다르빗슈가 떠난 니혼햄 마운드의 고민은 요시카와로 인해 말끔히 털어 낸 기가 막힌 한해였다. 요시카와는 전도유망한 투수였지만 껍질을 깨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프로 데뷔 6년차가 되는 올 시즌 150km를 넘나드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는 제구력과 더불어 좌우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구종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좌완 특유의 속구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요시카와는 평균자책점 뿐만 아니라 14승(2위)을 올렸는데 올 시즌 팀이 우승 하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요시카와 역시 퍼시픽리그 MVP 후보다. 탈삼진-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169개 올해 타나카는 부상으로 2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보통 1선발 투수의 한 시즌 경기 출전수가 26-28경기 라고 볼때 한달 이상은 늦게 시즌을 뛴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나카는 탈삼진왕을 차지하며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다. 양 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완투(8경기)경기를 펼쳤음에도 10승 4패(평균자책점 1.87)에 그쳤지만 10이닝 경기를 두 경기 연속 펼치는 등 여전한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는 현 일본 최고 투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의 주인공이도 한 타나카는 라쿠텐의 변비 타선을 또다시 원망해야 했던 시즌이었다. 세이브- 타케다 히사시(니혼햄) 32세이브 타케다는 리그 최고의 소방수다. 2009년 첫 세이브왕에 올랐던 타케다는 2010년 초반 김태균에게 끝내기 안타 등을 맞으며 시즌 전체를 망가뜨렸지만 지난해 다시 부활하며 구원왕에 올랐고 올 시즌 역시 32세이브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2년연속 수상이다. 하지만 올해 타케다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한때 구위가 떨어져 2군에도 내려 간 적이 있었을 정도로 올 시즌 야구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었다. 하지만 후반기 막판 들어 연이은 세이브 챙기기로 지바 롯데의 야부타 야스히코(26세이브)와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30세이브)를 따돌리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 요시카와 미츠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축구] ‘8위 염원’ 대구, 강원 잡았지만…

    [프로축구] ‘8위 염원’ 대구, 강원 잡았지만…

    상위 리그 8위 확보에 대한 대구의 간절한 염원이 통했다. 프로축구 대구는 22일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K리그 29라운드에서 지넬손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인천을 제치고 8위(승점 39)로 올라섰다. 대구는 경기 전 인천과 승점(36)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9위로 한 장 남은 상위 리그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경기를 지면 8위 확보가 어려운 벼랑 끝 상황. 인천은 물론 10위 경남(승점 34)과 11위 성남(승점 33)도 호시탐탐 8위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구는 강원전 이후 서울 원정을 앞둔 상황이어서 강원을 반드시 잡고 23일 전북과 맞붙는 인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대구는 이지남·안상현 등의 징계 결장이 있었지만 레안드리뉴-마테우스-지넬손 등 브라질 트리오의 빠른 역습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일등공신은 삼바축구의 주축인 지넬손.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지넬손은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배효성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시즌 3호골. 후반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호에게 택배 크로스를 올려 추가골을 도왔다. 펄펄 난 지넬손은 3분 뒤 홈팬의 박수를 받으며 김유성과 교체됐다. 반면 강원은 전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대구의 밀착수비를 뚫지 못한 데다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끝내 7승4패18패(승점 25)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창원에선 경남이 질식 수비의 부산을 상대로 김인한과 까이끼의 골을 묶어 상위 8위 티켓의 불씨를 살렸다. 경남은 승점 37(11승4무14패)을 기록, 9위로 올라섰다.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포항은 2주 연속 리그 MVP로 뽑힌 황진성이 전반 12분 터뜨린 결승골을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47의 포항은 부산(승점 45)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광주는 승점 27로 12위에 머물렀다. 광양으로 원정 간 FC서울은 데얀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하석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전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승점 61(18승7무4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21골째를 기록한 데얀은 2위 이동국(14골)을 멀찌감치 제치고 득점 선두를 지켰다. 한편 장신 김신욱이 상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울산은 4-3으로 이기며 역시 한 경기 덜 치른 수원을 제치고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 먼저 가른 자, 애덤 스콧

    ‘메이저 무관의 제왕’ 애덤 스콧(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9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북해에서 불어오는 초속 3m의 바람 탓에 섭씨 13도로 뚝 떨어진 기온. 그러나 잔뜩 낀 구름 사이로 햇살이 숨바꼭질하는 비교적 평온한 날씨 속에 1번홀 티박스에 들어선 배리 레인(남아공)의 첫 티샷을 시작으로 ‘클라레 저그’를 품기 위한 ‘나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스콧이 빛났다.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8개나 쓸어담았다. 6언더파 64타. 지난 1996년 톰 레먼(미국)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기록하며 밤 11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등에서 18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컵은 없다. 3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는 등 초반 출발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후 16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18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 보기를 적어내 새 기록을 쓰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9개월 만에 15번째 메이저 타이틀 수집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반홀 4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 15번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도 30여명이 출발하지 못한 밤 11시 현재 공동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만 4년 1개월 만에 생애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리기엔 꽤 괜찮은 출발이다. 상위권에는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했다. 1999년 우승한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스콧을 1타 차로 추격했다. 2002년 우승이 이제는 까마득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도 우즈와 같은 타수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좋지 않았다.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75타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양용은도 4오버파로 존 허와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밤 11시 현재 9번홀까지 3오버파. 그러나 배상문(26·캘러웨이)은 6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6명 가운데 그나마 나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11년만에 바뀐 코스… 우즈의 새무덤? 독무대?

    ‘클라레 저그’의 주인은 누가 될까. 가장 오래된 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이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파70·7086야드·이하 리덤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1회째다. 총상금 800만 달러(약 91억 5000만원)가 걸려 있는 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대회 네 번째, 메이저 15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골퍼 156명이 출전한다. 이들이 랭커셔로 모여든 이유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우승의 상징인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가져가기 위해서다. 올해 리덤골프장은 1926년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한 이후 올해까지 11번째 대회를 치른다. 가장 최근인 2001년 이후 11년 만에 리덤으로 돌아온 것이다. 당시에는 우즈와 세계 1위를 다투던 ‘비운의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10언더파 274타로 우승, 마지막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11년 만에 돌아온 이 코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늘 그랬듯이 브리티시오픈은 자연과의 싸움이다. 거센 바람이 부는 해변에 똬리를 튼 이 코스는 올해도 깊은 러프와 무려 216개의 벙커들로 단단히 무장했다. 한 홀당 11.4개꼴이다. 개미허리처럼 좁다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도 여전하다. 따라서 올해 우승 타수는 2001년 듀발의 10언더파를 한참 옷돌 가능성이 많다. 17일 코스를 둘러본 클라크는 “러프의 잔디가 상당히 거칠고 촘촘하다.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차라리 집에 가는 편이 낫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우즈는 지금까지 14차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승 기록(18승)을 4승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우즈가 이번에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리면 세계 1위로 복귀할 수 있다. 또 ‘차세대 황제’로 거론되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얼마나 몸을 추스르냐도 관건이다. US오픈을 우승하고서도 이 대회에만 참가하면 컷 탈락하곤 했다. 한국(계) 선수는 지난해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존 허(22·한국인삼공사)와 배상문(26·캘러웨이) 등으로 젊어졌다.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에 오르는 등 디 오픈에서 비교적 좋았던 최경주(42·SK텔레콤)와 지난해 공동 16위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경험과 노련미를 갖췄다. 최경주는 2009년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밤 9시 32분에,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오후 4시 20분 티오프한다. 우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오후 5시 42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황제 우즈 훨훨…매킬로이 쩔쩔

    타이거 우즈(37·미국)가 개인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7170야드)에서 개막한 미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메이저대회 1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는 마이클 톰슨(미국·4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을 마쳤다. 깜짝 선두로 나선 톰슨은 세계랭킹 107위로 2008년을 포함해 올해가 두 번째 US오픈 출전이다. 올 시즌 2승을 거둬 상승세를 탄 우즈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18승)을 보유한 잭 니클라우스(미국)와의 격차를 3승으로 좁힐 수 있다.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우즈는 4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었다. 이어 5번홀(파4)에서는 13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갤러리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우즈는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고 파퍼트를 넣지 못해 1타를 잃었고 그 뒤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즈는 “언더파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을 차지한 박재범(30)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7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박재범은 아마추어 시절 기대주였지만 2000년 프로로 데뷔한 뒤 우승하지 못하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2006년 투어에 복귀했다. 박재범은 1년 전 JGTO 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3오버파 73타, 양용은과 김경태는 나란히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7타, 세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9오버파 79타를 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미정, 日무대 지각 첫승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일 일본 나가노현 그랜디 가루이자와 골프장(파72). 전미정은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비록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전미정은 이듬해 2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JLPGA 투어 통산 18승째를 기록했다. 전미정의 이날 우승으로 일본 그린을 점령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기세도 다시 확인됐다. 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았지만 올 들어 이 대회까지 13차례 치러진 J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챙긴 우승컵은 6개. 더욱이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상승세가 거침없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가 우승한 이후 훈도킨 레이디스와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각각 박인비(24)와 이지희(33)가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전미정이 한국인 연속 우승의 바통을 받아들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5개 대회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곱씹게 됐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 9000만원)을 추가한 전미정은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을 560만엔(약 7억 6000만원)으로 늘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안선주(25)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전미정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3승째를 노렸던 이지희는 3타 차 2위(11언더파)로, 강수연(36)은 공동 4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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