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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은 ‘승점 2’

    女 3위 GS칼텍스, PS 진출 확정 못 해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의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남자부에서 이른바 ‘봄배구’(포스트시즌)에 나설 팀은 이미 정해졌다. 4일 현재 대한항공이 승점 71(24승10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5라운드 약진했던 우리카드가 승점 60(19승15패)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승점을 더 보태기엔 남은 경기가 너무 적었다. 그런데 대한항공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2위 현대캐피탈이 이날 KB손해보험과의 의정부 원정에서 그만 2-3(29-27 25-21 23-25 32-34 10-15)으로 역전패하며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승점은 69(25승10패)다. 승점 차가 단 3에 불과해 마지막 두 경기까지 팽팽할 것 같았던 균형이 승점 2로 좁혀지면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2연패의 8부 능선까지 올랐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날 수원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로 제치고 7연승했다. 3-1 승리로 알토란 같은 승점 3을 챙겨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다시 선두로 나선 뒤 이날 어부지리로 간격을 더 벌린 것이다. 정규리그 한 경기만 남긴 현대캐피탈이 만들 수 있는 최대 승점은 72. 반면 대한항공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2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두 경기를 모두 2-3으로 져도 우승할 수 있다. 당장 7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르는 우리카드전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수도 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에 2-3으로 발목을 잡힌 채 남녀 13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정규리그를 마친 3위 GS칼텍스(승점 52·18승12패)가 승점 1이 부족해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두 경기를 남긴 4위 IBK기업은행(승점 47·15승13패)의 손에 맡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뷔전 21득점 덴트몬, kt 드디어 찾은 ‘외국인 몬스터’

    데뷔전 21득점 덴트몬, kt 드디어 찾은 ‘외국인 몬스터’

    한국농구연맹(KBL) 코트에 괴물(몬스터)이 나타났다. kt가 올 시즌 다섯 번째로 불러들인 외국인 선수 저스틴 덴트몬(34·179.7㎝) 얘기다. 전날 KBL의 신장 측정을 마친 뒤 곧바로 29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덴트몬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 5어시스트 2스틸로 100-85 완승에 힘을 보탰다. 양홍석이 13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만 21세 6개월의 역대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지만 그보다 돋보인 것은 덴트몬이었다. 간만에 강렬한 인상의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로 각인됐다. 서동철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득점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일단 플레이오프에서의 든든한 밑천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1쿼터 종료 4분 7초를 남겨놓고 코트에 들어간 덴트몬은 허훈과 함께 백코트 진을 이뤘다. 서 감독이 예고한 대로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았다. 빠르진 않지만, 부드럽고 재치 넘치는 드리블로 매치업 상대를 간단히 벗겨냈다. 슛을 포함한 메이드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원 드리블 점퍼로 KBL 무대 첫 득점을 신고한 덴트몬은 1쿼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스텝백 3점슛으로 매조졌다. 어떤 이보다 짧지만 강렬한 데뷔전 1쿼터였고, kt도 29-18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마커스 랜드리와 호흡을 맞춘 2쿼터와 3쿼터, 덴트몬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2쿼터에 5점을 올렸는데 정확한 점퍼를 선보였다. 종료 3분 32초를 남긴 상황에 삼성의 파울을 유도해 바스켓 카운트로 연결했다. 터프샷을 던지는 가운데 덴트몬의 슈팅 밸런스가 돋보였다. 3쿼터 초반에는 3점슛과 점퍼로 팀 공격을 이끌었는데 쿼터 초반 그의 연속 득점이 없었다면 kt는 삼성의 추격에 당했을 수 있었다. 동료들이 야투 난조에 빠진 위기 상황에 덴트몬이 영양가 만점의 득점을 올려 재정비 시간을 벌었다. 차분하게 재정비를 마친 kt는 쿼터 중반부터 물량 공세를 펼쳐 다시 달아날 수 있었다. 덴트몬은 4쿼터 초반에도 스텝백 3점슛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뒤이어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자유투 셋을 모두 넣어 승기를 잡게 했고, 덴트몬과 교체된 랜드리가 승리를 매조졌다. 데이비드 로건의 그림자를 걷어낼 적임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20승(17패)을 채웠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공동 9위에서 꼴찌(10승28패)로 밀렸다. KCC는 전주 홈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를 2차 연장 끝에 109-106으로 물리쳤다. 4연승을 이어간 KCC는 21승17패를 쌓아 3위를 달렸다. 인삼공사는 6연패에 빠지며 8위(18승20패)로 처졌다. 2차 연장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 슛으로 KCC가 100-98로 전세를 뒤집었고, 100-100에서 브랜든 브라운이 3점포와 3점 플레이를 연이어 성공하며 승리의 추가 기울었다. 브라운이 39득점 15리바운드, 이정현이 35점으로 폭발했다. 둘은 연장전 KCC의 26득점 중 22점을 책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PK 결승골 유벤투스 21경기 무패, PSG도 20경기 무패

    호날두 PK 결승골 유벤투스 21경기 무패, PSG도 20경기 무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페널티킥 결승골로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찾아 벌인 라치오와의 세리에A 21라운드 1-1로 맞선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승리에 앞장섰다. 유벤투스는 19승2무(승점 59)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유벤투스는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엠레 찬이 헤딩 자책골을 기록하며 힘겹게 끌려갔다. 키엘리니, 베르나르데쉬, 칸셀루를 잇따라 교체 투입한 유벤투스는 후반 29분 칸셀루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키퍼 스트라코샤가 걷어낸 공을 칸셀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칸셀루가 라치오 수비수 윌리스에 잡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파리생제르망(PSG)은 렌과의 리그앙 20라운드를 에딘손 카바니의 두 골과 앙헬 디마리야와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엮어 4-1로 이기며 역시 개막 후 18승2무(승점 56)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일승 2연속 작전타임, 최진수 그림같은 버저비터 3점슛

    추일승 2연속 작전타임, 최진수 그림같은 버저비터 3점슛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연거푸 가졌다. 첫 번째 작전 타임으로는 뭔가 미진했던 모양이었다. 두 번째 추 감독은 선수 각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위치를 잡아줬다. 74-76으로 뒤진 상황이었다. 패스가 골밑의 대릴 먼로에게 넘어갔다. 먼로는 38일 만에 코트에 돌아온 애런 헤인즈가 막아서자 반대편 3점 라인 바깥의 최진수에게 공을 넘겼다. 최진수는 껑충 몸을 솟구치며 점프 3점슛을 쏘아올렸고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버저 소리와 거의 동시에 림을 꿰뚫었다. 추일승 감독이 짚어준 각본대로, 단 마지막 슈터가 허일영이 아니라 최진수였다는 점만 달랐다. 오리온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추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가 적중하며 77-76으로 이겨 4라운드를 7승2패 무서운 상승세로 마쳤다. 일등공신은 3점슛 다섯 방 등 29득점 5블록슛으로 헤인즈(27득점)와의 대결을 이겨낸 최진수였다. 먼로는 최진수에게 건넨 마지막 패스가 인정되며 1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시즌 초반 10연패를 당하며 끝모르게 추락했던 오리온은 17승19패를 쌓아 DB(16승18패)에 승차 없이 앞선 7위가 됐다. 이날 벤치에서 지켜본 이승현이 29일 전역, 다음날부터 뛰기 시작하면 오리온의 전력은 6강 판도를 송두리째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 KCC는 전주 안방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를 92-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처음 전자랜드에 승리를 거둔 KCC는 18승17패를 기록,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이 26점씩 올렸는데 특히 이정현은 전자랜드가 끈질기게 따라오던 4쿼터 3점슛 세 방 등 11점을 꽂아 일등공신이 됐다. 전자랜드는 4연승 상승세가 꺾이며 선두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파리 ‘노란 조끼’ 시위서 경찰 폭행한 전 복싱챔피언 자수

    파리 ‘노란 조끼’ 시위서 경찰 폭행한 전 복싱챔피언 자수

    프랑스 ‘노란 조끼’ 집회 현장에서 경찰에게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른 전직 복싱챔피언이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앞 인도교 위에서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검은색 재킷에 장갑을 낀 한 남성이 경찰관 1명에게 주먹을 날렸다. 남성은 스텝을 밟으며 이리저리 주먹을 휘둘렀고, 경찰은 방패와 헬멧으로 중무장한 상태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맞았다. 당시 장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급속도로 퍼졌다. 경찰이 영상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폭행을 한 남성은 전 복싱챔피언인 크리스토프 데틴제로 밝혀졌다. 데틴제는 사건 발생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오전 변호사를 대동하고 관할 경찰서에 출두했고 경찰은 그를 즉각 구금했다. 데틴제는 2007년과 2008년 프랑스 프로복싱에서 두 차례 헤비급 챔피언을 거머쥔 권투 선수 출신으로, 18승 4패 1무의 전적을 갖고 있다. 은퇴 후 그는 파리 근교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복싱챔피언이자 현직 공무원인 데틴제가 왜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렀는지 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데틴제에게 맞은 경찰관은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전반 3점슛 14개 뽑고도 2점 차 역전패 SK, 9연패 늪에

    전반 3점슛 14개 뽑고도 2점 차 역전패 SK, 9연패 늪에

    전반전 14개의 3점슛을 터뜨린 SK가 2점 차로 졌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새해 첫날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SKT 5XG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에서 김선형과 장신 외국인 듀안 섬머스도 없는 상태에서도 나름 선전했지만 84-86으로 지며 9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에만 24개의 3점슛을 던져 14개를 성공해 성공률이 58%에 이르렀다. 2003~04시즌 전자랜드가 갖고 있는 16개에 이어 역대 한국농구연맹(KBL) 전반 최다 3점슛 2위의 기록이다. 안영준이 무려 7개(성공률 78%), 마커스 쏜튼이 4개를 성공시켰다. SK는 2점슛 성공률이 29%에 그쳤다. KCC의 브랜든 브라운과 하승진이 번갈아 지키는 골밑을 공략하기는 어렵기만 했다. 전반 상대가 쏙쏙 집어넣는 3점슛에 당황할 법도 한데 KCC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이정현을 중심으로 골밑을 꾸준히 파고들었다. SK의 낮은 높이를 아킬레스건으로 헤집었다. 결국 SK는 전반을 56-5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제이슨 티그-하승진 조합, 브라운-이정현 조합을 번갈아 쓰면서 SK를 압박했다. 일대일로 막기 힘든 쏜튼은 신명호에게 수비를 맡겼다. 신명호의 스틸로 인한 브라운의 골밑 슛에 이어 또다시 브라운이 득점해 83-79으로 KCC가 뒤집었다. 경기 종료 1분18초를 남긴 상황이라 무난히 승리할 것 같았다. 그런데 41초를 남기고 림으로 향해 뛰어들던 최부경을 신명호가 민 것이 U파울로 선언되면서 최부경이 자유투 둘을 모두 성공시키고 이어진 공격에서 쏜튼이 드라이브인에 성공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시간은 31.7초, KCC는 브라운이 골밑 혼전 중에 던진 점프 샷이 림을 맞고 튀어나온 것을 SK 선수 셋을 따돌리고 정희재가 잡아 풋백 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집어넣었다. 11초를 남기고 공격하던 쏜튼이 마지막 3점슛을 시도하는 순간 이정현의 손이 닿은 것으로 비디오 판독 결과 판명돼 자유투 셋이 주어졌다. 모두 넣으면 연장 승부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쏜튼이 두 번째를 놓쳤고 마지막 자유투는 의도적으로 림에 맞고 튀어나오게 하려 했는데 이정현이 잡아내며 SK는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SK는 후반전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만 넣어 성공률 21%에 그쳤다. 결국 전반 잘 터진 3점슛에 의지하려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달 초 합류한 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쏜튼이 28득점 7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고, 브라운은 승부처인 4쿼터에 만 10점 7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37득점 18리바운드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전자랜드는 인천 홈으로 불러들인 오리온을 76-70으로 물리치고 홈 8연승과 함께 시즌 홈 전적을 13승3패 ‘안방 불패’ 면모를 뽐냈다. 18승11패를 쌓은 전자랜드는 kt(17승11패)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8위 오리온(12승18패)은 2연승에서 멈춰서며 7위 LG(14승15패)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으로 돌아간 머피 할로웨이 대신 지난달 27일 전자랜드에 합류한 찰스 로드가 26득점 8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20점 넘게 올리며 연승에 앞장섰고, 기딘 팟츠는 3점슛 세 방 등 13득점 7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꽃길’에도 가시는 있다

    조별리그 중동 팀 피했지만 ‘방심 금물’ 중국과 최근 2승 2무 2패 ‘공한증 옛말’ 벤투호의 아시안컵 행보가 꽃길이 될지, 가시밭길이 될지는 조별리그 성적에 달렸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C조에 편성돼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맞붙으며 16강 티켓은 조 2위, 최대 3위까지 주어진다. 한국은 무조건 1위로 16강에 나가야 한다. 상대할 팀이 A, B, F조 3위 가운데 한 팀으로 비교적 쉬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에 덜미를 잡혀 2위로 나서면 A조 2위로 태국이나 바레인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조 1위를 벤투호와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도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인 중국은 1984년과 2004년 두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2016년부터 조련한 중국대표팀 23명은 모두 자국 슈퍼리그 소속이다. 공격수 가오린(광저우 헝다)이 요주의 인물이다. 그는 2005년 대표팀에 데뷔해 88차례 A매치에서 18골을 넣었다. 2010년엔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과의 개막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동점 골을 넣어 무승부를 이끈 위다바오(광저우 궈안)도 경계 대상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18승1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선 1승1무1패, 2010년 이후 6경기에선 2승2무2패를 기록, 중국축구의 ‘공한증’은 옛날 얘기가 됐다. 2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91위)은 대회에 처음 나선다. 한국과의 A매치 전적도 없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이 만난 것이 유일하다. 한국은 손흥민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수비형 미드필더 바흐티야르 두이쇼베코프(23)가 키플레이어다.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은 혼혈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독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핵심이다.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뛴 유럽파다. 한국은 필리핀과 7차례 A매치를 모두 이겼지만 마지막 경기가 1980년에 열려 큰 의미는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대 ‘뉴페이스’ 외인… KBO 젊어진다

    20대 ‘뉴페이스’ 외인… KBO 젊어진다

    30명 중 23명 영입… 재계약 6명 불과 몸값 100만弗 제한에 유망주 위주 뽑아 톰슨·다익손 등 1994년생 ‘젊은 피’ 등장내년 시즌 프로야구에는 ‘젊은’ ‘뉴페이스’ 외국인 선수들이 많아진다. 13일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계약을 완료한 외국인 선수는 23명이다. 각 구단마다 3명씩 용병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총 30명 중 77%가 채워진 것이다. 한화·넥센·KIA·NC는 일찍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이제 7자리만 남았다. 올겨울에는 교체의 찬바람이 심했다. 23명 중 KBO리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17명이다. 재계약에 성공한 이는 넥센의 제이크 브리검(30)·제리 샌즈(31), LG 타일러 윌슨(29), 한화 제라드 호잉(29), SK 앙헬 산체스(29), 롯데 브룩스 레일리(30) 6명이 전부다. 두산과 롯데는 외국인 타자를 새얼굴로 찾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는 최소 19명 이상의 ‘새내기 외국인’이 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직에 성공한 선수들 중 20대 선수는 18명(78%)이다. 롯데의 제이크 톰슨과 SK의 브록 다익손이 1994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어리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KIA의 외야수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제리 샌즈인데 둘다 1987년생으로 31살이다. 30대 초반이 최고령일 정도로 외국인 선수들의 연령이 확 낮아진 것이다. 선수들이 젊어진 것은 올해 바뀐 외국인 선수 규정 때문이다. KBO에서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 몸값이 100만달러(약 11억 2400만원)를 넘길 수 없도록 하다보니 각 구단은 검증된 선수보다는 유망주 위주로 선발하게 된 것이다. 젊은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한국행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가 생겼다. 20대에 KBO리그에 왔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프로야구(MLB)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32·밀워키)와 메릴 켈리(30·애리조나)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테임즈와 켈리처럼 한국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고향으로 ‘금의환향’하는 것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출신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도미니카공화국이 2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캐나다, 호주, 베네수엘라, 파나마는 각 1명씩이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직 단 한 명의 외국인 선수와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토종 타자들로만 한국시리즈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두산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원투 펀치’를 담당했던 조쉬 린드블럼(31)과 세스 후랭코프(30)와 재계약을 추진 중인데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올시즌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2.88), 후랭코프는 다승 1위(18승)를 거둘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일본 구단에서도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커리 10득점 톰프슨 14득점 그친 GS, 토론토에 20점 차 완패

    커리 10득점 톰프슨 14득점 그친 GS, 토론토에 20점 차 완패

    서부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동부 선두 토론토 랩터스에게 20점 차로 고개 숙였다. 상대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엉덩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이런 수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토론토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대결에서 스테픈 커리가 10득점, 클레이 톰프슨이 14득점에 그쳐 93-113으로 졌다. 커리는 3점슛 8개를 던져 둘만 넣고 2점슛 5개를 던져 하나만 성공했다. 톰프슨은 3점슛 5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17개의 야투를 시도해 7개만 성공했다. 수비 리바운드는 35개로 상대와 엇비슷했으나 공격 리바운드 5개로 상대의 절반 밖에 안 됐다. 특히 19개의 턴오버를 남발해 자멸했다. 케빈 듀랜트가 30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론토는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벤치 멤버 7명 중 6명이 골고루 공격을 도왔다. 카일 라우리가 23득점 12어시스트, 서지 이바카가 20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 섰다. 4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골든스테이트는 200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토론토에 승리를 내줬다. 토론토는 23승7패, 골든스테이트는 19승10패가 되면서 덴버 너기츠(18승9패)에게 컨퍼런스 선두를 내줬다. 샬럿 호니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106-106으로 맞선 경기 종료 0.3초 전 제러미 램이 결승 미들슛을 꽂아 108-107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 득점 직후 흥분한 샬럿 선수들이 너무 일찍 코트 안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테크니컬 반칙이 선언됐다. 디트로이트는 자유투 하나를 실패한 다음 시간이 너무 없어 1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연장전 끝에 130-125로 물리치고 7연승을 내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필 미컬슨(48)이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우승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의 주인이 됐다. 미컬슨은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7200야드)에서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 이벤트 대결인 ‘캐피털 원스 더 매치:타이거 vs 필’에서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꺾었다. 미컬슨은 당초 예정된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미컬슨은 이 경기에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2위, 현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및 메이저 최다승 부문 1∼2위를 달리는 최고 맞수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여러 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반 라운드 전적에서 18승4무15패로 앞선 데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우즈의 승리를 대다수가 점쳤지만 뚜껑을 열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첫 홀(파4)부터 팽팽했다. 티샷은 타이거가 257야드, 미컬슨이 254야드였고, 방향도 오른쪽으로 비슷했다. 얕은 러프에서 우즈의 두 번째 샷은 홀 3m 남짓, 미컬슨의 샷은 그보다 30㎝ 정도 핀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떨어졌다. 결과는 둘 다 파였다.첫 희비가 엇갈린 건 2번홀(파4). 우즈의 9번 아이언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난 뒤 다음 샷도 홀에 미치지 못했고, 약 1m짜리 파퍼트가 홀 언저리를 훑고 나오는 바람에 파를 지킨 미컬슨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홀 차로 밀리던 우즈는 11번홀(파4)을 버디로 따낸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74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 퍼트 컨시드(퍼트 면제)를 받아 처음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미컬슨은 13번홀(파3) 버디로 바로 잃은 홀을 만곧장 만회하고 15번홀(파4)을 가져가는 등 전혀 밀리지 않고 우즈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17번홀(파3)은 ‘라이벌 매치‘의 백미였다. 이 홀마저 내주면 바로 패전이 확정되는 우즈가 프린지에서 살짝 올린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을 자아냈고,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어 휘두르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경기를 더욱 후끈 달궜다. 기세가 눌린 듯 미컬슨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가면서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로 이어졌다.그러나 같은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까지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 연장전부터는 18번홀을 93야드짜리 파3홀로 개조해 빠른 승부를 펼치게 했는데, 연장 4번째 홀이자 전체 22번째 홀에 가서야 이 날의 승부가 갈렸다. 미컬슨은 티샷을 핀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 떨궜고, 이를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면서 900만 달러의 주인으로 결정됐다. 해가 막 떨어지는 참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Thanks, 100억원

    Thanks, 100억원

    상금·메이저 최다승 부문 등 오랜 라이벌 미컬슨 “우즈, 최고지만 패배 갚아줄 것” 상금 ‘승자독식’ 경기·비공개 유료 중계 우즈 우세 예측 속 홀인원 등 베팅 난립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와 필 미컬슨(48·이상 미국)이 상금 100억원을 놓고 벌이는 싱글매치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4일 펼쳐진다. 승자는 100억원의 상금을 몽땅 가져가지만 패자는 빈손으로 돌아서야 하는 비정한 대결이다. 둘의 맞대결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리는데, 미국 금융회사 캐피털 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공식 명칭이 ‘캐피털 원스 더 매치:타이거 vs 필’로 정해졌다. 총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다. 상금은 승자와 패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900만 달러를 다 가져가고, 패한 선수는 주머니의 먼지만 털어야 하는 ‘승자독식’ 경기다. 만 나이로 따지면 여섯 살 차이가 나지만 우즈와 미컬슨은 널리 알려진 라이벌이다. PGA 투어 통산 상금 부문에서 우즈가 1위, 미컬슨이 6000만 달러 가까이 모자란 2위다. 현역 선수 중에서 메이저 최다승 1, 2위가 우즈(14승)와 미컬슨(5승), PGA 투어 대회 최다승 1, 2위도 우즈(80승)와 미컬슨(43승)이다. 2013년 미국 골프닷컴이 ‘우즈의 적수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우즈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개인이나 단체 ‘톱10’을 선정했는데 1위가 바로 미컬슨이었다. 둘은 2004년 라이더컵에서 한 조로 출전했다가 2패를 당한 이후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과 같은 국가대항전에서 같은 팀을 이룬 적이 없었는데,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둘이 함께 연습라운드를 나서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언론들은 “우즈와 미컬슨이 함께 연습한 것은 1998년 LA오픈 이후 20년 만”이라고 대서특필했다. 미컬슨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내 기록을 계속 깨트려 왔다. 주니어와 대학, 아마추어 시절 내가 세운 기록을 늘 넘어선 선수”라면서 “심지어 이번 대회장인 섀도 크리크의 코스레코드도 자신이 61타를 쳤더니 이후 몇 년 뒤에 우즈가 60타를 쳐 내 기록을 덮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는 분명 역대 최고의 선수지만 그동안 수없이 패했던 것을 돌려줄 기회”라고 다짐했다. 관건은 역시 둘 가운데 누가 100억원을 가져가느냐다. 전망은 우즈에게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우즈와 미컬슨의 역대 동반 라운드 전적은 우즈가 18승4무15패로 조금 앞서 있다. 미국 ESPN이 전문가 4명에게 전망을 물었더니 3명이 우즈의 손을 들어줬다. 도박사들도 신났다. 유명 베팅업체의 베팅 항목을 보면 우즈가 자신의 클럽을 몇 번 휘두를 것인가, 스리(3) 퍼트를 할 것인가, 3번홀까지 누가 앞서나갈 것인가, 셔츠 색깔은 무슨 색일까, 홀인원이 나올 것인가 등 무한대급의 베팅을 예고했다. 우즈와 미컬슨도 베팅에 동참했다. 미컬슨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1번홀에서 버디를 한다는 데 10만 달러를 걸겠다”고 하자 우즈도 즉각 10만 달러 콜을 불렀다. 대회장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스폰서 등 VIP 손님들만 초청된다. 방송 중계도 시청료 19.99달러를 내야 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3-7을 7-3으로… 곰, 받은대로 되갚았다

    [프로야구] 3-7을 7-3으로… 곰, 받은대로 되갚았다

    ‘대기만성’ 최주환 첫 KS 홈런 등 3타점 1·2차전 연속 멀티히트 불방망이 휘둘러 후랭코프 117구, 삼진 10개 경기 MVP 내일 인천에서 3차전… ‘이용찬 vs 켈리’‘대기만성형 선수’ 최주환(30·두산)이 한국시리즈(KS)에서의 오랜 갈증을 풀었다. 최주환은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1차전에서 두산이 패하는 가운데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 줬던 최주환은 좋은 기운을 이튿날에도 이어 갔다. 덕분에 두산은 SK에 ‘멍군’을 외치며 7전 4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최주환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4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격은 뛰어났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두산의 두터운 선수층도 뚫기 힘들었다. 지난해 오재원이 부진하면서 기회를 잡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지 12년째에 마침내 주전으로 등극하다 보니 KS 경험도 풍부하지 않다. 두산이 지난 3년간 연달아 KS에 진출해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주환은 5경기에만 나섰다. 2015년에는 한 타석에서 무안타였고, 2017년에는 백업 멤버로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렇게 오랜 기간 동료들의 활약을 뒤에서 지켜보았던 최주환은 올시즌 KS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최주환은 2-0으로 앞서던 4회말 무사 2루 때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가져오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최주환의 KS 통산 첫 아치였다. 7회 들어서는 김강민이 SK 공격 때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수비 때는 허경민의 안타성 타구를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자칫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최주환은 8회말에 또다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끊어냈다. 마운드에서는 KS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세스 후랭코프(두산)의 호투가 돋보였다. 정규시즌 최다승(18승)을 기록한 투수답게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6.2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3실점(1차잭점)으로 막았다. 야수 실책 때문에 실점이 다소 나왔지만 커터(44개)와 투심 패스트볼(26개), 체인지업(24개)을 효과적으로 섞으며 탈삼진 10개를 잡아냈다. 반면 SK의 타자들은 6안타에 그쳤다. 11안타를 합작한 두산 타선에 크게 밀렸다. ‘홈런 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이제는 팀의 주무기가 된 홈런은 한 개도 없었다. SK가 올해 가을야구 7경기에서 홈런을 생산하지 못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두 팀은 하루 쉬고 7일부터 SK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3~5차전을 치른다. 3차전 두산의 선발투수는 이용찬이며, SK는 메릴 켈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두산 ‘압도’·한화 ‘돌풍’… KT ‘탈꼴찌’·LG ‘DTD’

    두산 ‘압도’·한화 ‘돌풍’… KT ‘탈꼴찌’·LG ‘DTD’

    두산 6개월간 1위 수성… NC 첫 꼴찌 넥센-KIA, 내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018 KBO 정규시즌이 14일 두산-롯데전을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열전을 마무리 지었다. 10개 구단이 144경기씩 총 720게임을 치른 결과 두산, SK, 한화, 넥센, KIA가 5강에 안착해 16일부터 시작하는 포스트시즌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 두산은 압도적이었다. 지난 4월 7일 공동 선두에 올라선 이후 한 번도 2위로 내려가지 않고 정규시즌 132번째 경기(9월 25일)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144경기 체제가 된 이후 가장 이른 시기(종전 기록: 2016시즌 두산 137경기)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이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데다가 2016년 두산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93승)을 다시 한번 찍는 기쁨을 누렸다. ‘15승 트리오’ 조쉬 린드블럼(15승4패)과 세스 후랭코프(18승3패), 이용찬(15승3패)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으며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오른 김재환(44홈런)을 비롯해 양의지·최주환·박건우·허경민·오재원·김재호가 모두 3할 타율을 넘기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 무대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한용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해여서 하위권 후보로 불렸지만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타율 .306에 30홈런으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고, 송진우 투수 코치의 지도를 받은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29(10개 구단 중 1위)의 실력을 뽐냈다. 넥센은 시즌 도중 선수 두 명이 성폭행 혐의로 이탈하고, 구단주가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다가, 트레이드 뒷돈으로 8개 구단으로부터 131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밝혀지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으나 결국 4위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인기 구단인 ‘엘롯기’는 동반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중위권에 처졌다가 결국 5위를 확정하며 가까스로 가을야구에 합류했다. KIA와 가을야구 경합을 벌였던 롯데는 결국 삼성(6위)에도 뒤져 7위로 시즌을 마쳤으며, LG는 ‘잠실 라이벌’인 두산에 올 시즌 1승 15패로 극심한 열세를 보인 끝에 8위에 머물렀다. ‘막내 구단’ KT는 아슬아슬하게 꼴찌를 면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선수층이 얇은 약점을 드러내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결국 NC를 2게임 차 9위로 마무리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2013년 1군에 뛰어든 NC가 꼴찌로 시즌을 마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승만 하면 ‘전설’ 되는 우즈

    2승만 하면 ‘전설’ 되는 우즈

    올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화려한 부활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8~19시즌을 시작한다. 새 시즌에는 역대 PGA 투어 통산 최다승(82승)에 2승만을 남겨둔 우즈가 대기록 작성에 도전해 뜨거운 흥행몰이가 전망된다. 개막전은 4일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203야드)에서 시작되는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이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PGA투어는 미주와 아시아를 오가며 12월까지 10개의 대회를 치른 후 한 달가량의 휴식기를 거쳐 내년 1월 4일 하와이에서 일정을 이어 간다. 새 시즌 최대 관전포인트는 우즈의 대기록 도전이다. 우즈는 부상 이후 오랜 슬럼프를 겪다가 지난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이 우승으로 PGA 개인통산 80승을 쌓은 우즈는 역대 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샘 스니드의 82승에 바짝 다가섰다.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잭 니클라우스의 18승까지는 4승이 부족하다. 우즈가 완벽하게 부활한 만큼 새 시즌은 든든한 흥행 카드를 쥐게 됐다. 우즈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에선 수많은 ‘타이거 마니아’들이 상대 팀의 우즈를 응원할 정도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우즈는 다만 개막전부터 당장 출전하지는 않고 휴식을 취하다 다음달 필 미컬슨과의 이벤트 매치에서 다시 팬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윌리엄스 자매‘ 맞대결… 동생 세레나 승리

    [포토] ‘윌리엄스 자매‘ 맞대결… 동생 세레나 승리

    세레나 윌리엄스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세레나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비너스를 2-0(6-1 6-2)으로 제압했다. 세레나와 비너스의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30번째였다. 올해 3월 시즌 첫 ‘자매 대결’은 언니 비너스가 2-0(6-3 6-4)으로 이겼지만 이날 세레나가 승리하면서 18승 12패로 상대 전적 우위의 격차를 더 벌렸다. AFP 연합뉴스
  • 45세 이방인, 월드컵 우승 마법 부릴까

    45세 이방인, 월드컵 우승 마법 부릴까

    스페인 출신… 4강 감독 중 최연소 역대 외국감독 성적 준우승이 최고 4강팀 중 3개국이 모두 자국 감독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4년 전 브라질 대회까지 모두 자국인 감독을 앉힌 나라들이 우승했다. 단 한 번의 예외가 없다 보니 ‘월드컵의 전통’이 되다시피 했는데 벨기에가 이 전통을 깰 수 있을까.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감독은 19명이다. 1934년과 1938년 대회 2연패를 일군 비토리오 포조(이탈리아)가 유일하게 혼자서 두 번이나 경험했다. 11일 4강전을 시작하는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확률적으로는 자국인 감독이 우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 4강에 오른 나라 가운데 프랑스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자국인 감독이 지휘하고 벨기에만 유일하게 외국인 감독이다. 네 나라 사령탑 가운데 가장 젊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5) 벨기에 감독은 스페인 사람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지휘봉을 처음 잡았고 이후 2009년 위건, 2013년 에버턴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 8월 마크 빌모츠의 후임으로 벨기에 대표팀을 맡아 최근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18승5무)을 잇고 있다. 그는 특히 수석코치로 티에리 앙리(프랑스)를 영입해 다국적 코칭스태프를 꾸렸으며 2009년 영국 여성 베스 톰프슨과 결혼하는 등 코스모폴리탄 기질을 갖고 있다.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로만쉬어(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갈라져 있어 선수들이 라커룸이나 기자회견 등에서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 벨기에 대표팀의 특성에 딱 들어맞는 감독인 셈이다. 그는 또 대학에서 물리치료를 전공했고,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외국인 감독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준우승이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개최국 대표팀을 이끈 잉글랜드 출신의 조지 레이너 감독,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에른스트 하펠(오스트리아) 감독인데 마르티네스가 그들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 번 더 정상에… 처음으로 정상에

    한 번 더 정상에… 처음으로 정상에

    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브라질)와 3위(벨기에)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별을 하나 더 늘리려 하고 있고 ‘황금 세대’라 불릴 정도로 최고의 라인업을 꾸린 벨기에는 첫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한다. 두 팀의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에이스’ 네이마르(26)가 버티고 있는 브라질은 벨기에에 비해 공수 균형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두 나라는 2002년 대회 때 한 차례 마주쳐 2-0으로 브라질이 승리했다. 역대 A매치 대결에서도 3승1패로 브라질이 우위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G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데다가 A매치 23경기(18승5패) 무패 행진을 이어 갈 정도로 기세가 좋다. 4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랭킹 공동 2위를 달리는 로멜루 루카쿠(25)가 주목해야 할 선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반상의 23년… 어느새 1000승

    반상의 23년… 어느새 1000승

    “대회 늘어 후배들도 달성하길 바라” ‘반상의 신사’ 조한승(36) 9단이 국내 아홉 번째로 통산 1000승 클럽에 가입했다.25일 한국기원은 조한승 9단이 제5기 전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 토너먼트 예선 2회전(24일)에서 한상훈(30) 8단에게 승리하며 개인 통산 1000번째 승리를 채웠다. 1995년 7월 입단 이후 22년 10개월 만에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조한승에 앞서 통산 1000승을 달성한 기사는 조훈현 9단(1949승), 이창호 9단(1743승), 서봉수 9단(1641승), 이세돌 9단(1290승), 유창혁 9단(1251승), 최철한 9단(1118승), 서능욱 9단(1071승), 목진석 9단(1054승)을 비롯해 8명뿐이었다. 여성 기사 중에는 박지은(35) 9단과 조혜연(33) 9단만이 마의 1000승 고지를 넘겼다. 조한승 9단은 입단 4개월 만에 제19기 국기전 예선 1차전에서 고 강문철 3단을 꺾고 프로 데뷔 첫 승을 낚았다. 1998년 8월에 100승, 2003년 7월 500승을 채우고 2015년 8월 삼성화재배 예선에서 천스위안 9단에게 승리하며 900승을 달성했다. 통산 1000승째를 달성한 지난 24일 기준으로 조한승 9단은 1000승 497패, 승률 66.8%를 기록 중이다. 조한승 9단은 “꾸준히 정진한 결과가 1000승까지 이른 것 같아 기쁘다. 대회가 많이 늘어나서 다른 후배들도 1000승 클럽에 가입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화 ‘배영수 도우미’ 송광민 3연승 견인

    한화 ‘배영수 도우미’ 송광민 3연승 견인

    한화 3루수 송광민은 요즘 ‘배영수 도우미’로 불린다. 배영수가 선발로 나올 때마다 유독 맹타를 휘두르기 때문이다. 3일 LG전 이전까지 배영수는 다섯 차례 선발로 나왔는데 해당 경기에서 송광민은 타율 .545(22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홈런도 3개나 됐다.이날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KBO리그 경기에서도 배영수가 선발로 나오자 어김없이 송광민의 맹타가 터졌다. 그는 1회말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 때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시즌 5호)를 더했다. 송광민 덕에 어깨가 가벼워진 배영수는 3회초 박용택을 상대로 이날 네 번째 삼진을 뽑아 통산 140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여섯 번째이자 현역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배영수가 6회초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한화는 위기에 빠졌다. 불펜 이태양이 박용택과 채은성에게 연달아 홈런을 두들겨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7회말 빅이닝을 이끌어 내며 다시 앞서 갔다. 역시나 송광민의 역할이 빛났다. 이용규와 양성우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상황에서 송광민은 상대 불펜 이동현의 초구를 노려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제라드 호잉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송광민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배영수 선발 경기’ 타율이 .577(26타수 15안타)로 오르며 자신의 올 시즌 평균 타율인 .358(120타수 43안타)을 크게 상회했다. 배영수·송광민의 활약 덕에 한화는 LG를 7-3으로 누르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17승15패로 LG를 4위(18승 16패)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송광민은 “최근 타이밍과 밸런스가 맞지 않았는데 오늘 뭔가 조금 감이 왔다. 승리에 일조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7이닝 9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팀 아델만을 앞세워 SK를 8-4로 눌렀다. 사직에서는 9회말 결승타를 때린 정훈의 활약 덕에 롯데가 KIA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의 4월은 뜨거웠네

    LG의 4월은 뜨거웠네

    LG가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4월 첫날을 공동 7위(3승5패)로 시작해 한때 9위(3승7패)로 처졌다가 마지막 날 선두 두산(21승9패)에 3.5게임 차 3위(18승13패)까지 치솟았다.4월 중순까지는 마뜩잖은 일로 뜨거웠다. LG는 지난 18일 KIA 배터리의 구종별 사인을 정리한 종이를 더그아웃 쪽 통로에 붙여 놨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벌금 2000만원을 물었다. 물증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 충격을 더했다.자칫 슬럼프로 이어질 뻔했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젖 먹던 힘까지 짜내기 시작했다. 타자들이 먼저 나섰다. LG는 팀 타율 .297로 10개팀 중 1위를 달린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4.30)를 거두고도 빈타(타율 7위, 득점 9위, 홈런 10위)에 허덕였는데 아주 딴판이다. 미국에서 복귀한 김현수(30)가 4번 타자를 꿰차고 타율 7위(.351), 득점 3위(27점)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안방마님’ 유강남(26)은 21경기 연속(3월 28일~4월 24일)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 .340(10위), 홈런 8개(공동 7위)로 빼어난 성적을 뽐냈다. 3월 타율 .182였던 채은성(28)은 4월 .356로 반등했다. 8번 타자 양석환(27)마저도 타율 .283에 21타점(팀 내 공동 1위)의 쏠쏠한 활약을 더했다. 마운드도 안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팀 평균자책점 1위(3.82)를 자랑한다. 에이스 헨리 소사(33)가 평균자책점 0.88(1위)에다 출전한 6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로 압도적 피칭을 선보였다. 불펜 투수진도 평균자책점 4.06(2위)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킨다. ‘잘되는 집’에 대진운도 따랐다. 지난 20~28일 중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NC(8위), 넥센(7위), 삼성(10위)에 8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 팀 타율(.336)과 팀 평균자책점(2.00) 모두 1위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해엔 우승한 KIA에서 가장 많은 병살을 잡아냈는데 올 시즌엔 현재 LG가 1위(40개)다. 타자들의 타구 속도와 발사각도 좋아졌다”며 “한번 바람을 타면 매서운 팀이라 여름에도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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