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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3

    ◎본능언어가 주는 메시지/문명의 분만실과 생명의 탄생/태아는 모차르트음악을 좋아한다/태중서 들었던 어머니심박음 영향/인간은 분당 50∼90의 템포에 안정감/유교적 가족중심주의 전통에/초음파 촬영같은 정보기술로/숨겨져있는 아이들 메시지를/투시하고 가시화하는 노력이/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열쇠 □황규호문화부장=구체적으로 한국의 21세기는 지금 태어나는 애들이 어른이 되는 사회가 아니겠습니까.오늘은 한국인이 태어나는 그 시점으로부터 어떤 문명의 과제를 안고 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어령 전문화부장관=노인들이 과거의 기념비라면 아이들은 미래의 거울이지요.애들의 탄생은 바로 새 문명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금 거리를 지나다보면 전광판에 21세기까지 앞으로 며칠 남았는가 카운트다운의 숫자를 볼 수가 있습니다.그러나 21세기는 전광판의 숫자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신생아들이 태어나고 있는 분만실 속에서 숨쉬고 있는 거지요. □물질,에너지,그리고 정보로 문명의 가치체계를 삼단계로 나누셨는데 아이들의 탄생에도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서 안됐습니다마는 금년에 저는 친손자와 친손녀 그리고 외손자 이렇게 세 아이를 한꺼번에 얻었지요.그런데 놀라운 것은 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그애가 손자인지 손녀인지를 다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캡슐에 들어있는 우주인처럼 태내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미래의 내 손주들과 상면까지 했단 말입니다. ○정보이용이 문제 □초음파촬영 말씀이신가요. ■그렇습니다.초음파의 컴퓨터기술로 태아의 성은 말할 것도없고 모든 인체의 정보와 모습을 백일 사진보듯 한눈으로 환히 들여다 볼수가 있었지요.태아에 이상이 있으면 태어나기 전에 간단한 치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미국에서 비디오로 찍어 보낸 탄생전 6개월짜리 내 손녀의 모습을 바라 보면서 나는 정보라고는 오로지 태몽밖에 몰랐던 옛날의 우리 어머니들을 생각하였지요.그리고 이애가 다음에 커서 이 비디오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는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인간은 누구나 또 어느시대나 자궁속에서 나와 무덤속으로 들어가지요.영어로는 자궁이 움(WOMB)이고 무덤은 툼(TOMB)이라 그 음까지도 비슷합니다.지금까지 이 시원과 종착의 장소는 신비한 봉인으로 굳게 닫혀져 왔습니다마는 이제는 과학기술로 그 봉인마저도 뜯겨지고 만 것입니다. □출산을 기다리는 긴장같은 것 말하자면 손자인지 손녀인지 하는 궁금증같은 것이 없어져 좀 맥이 풀리셨겠네요.분만전에 태아의 성을 미리 알아내는 자궁내의 정보화를 부정적으로 보십니까.그렇지 않으면. ■정보화 자체보다는 그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고 이용하느냐가 문제일 것입니다.초음파 촬영은 불가시적인 것을 가시적인 것으로 정보화하는 기술이지만 남녀의 성차별이나 그 선호도에 대한 인간의식에 대해서는 변화를 주지 못합니다.그러므로 남자를 선호하는 한국풍토에서는 여자로 판명 될 경우에는 낙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남자애만 낳게 될테니 엄청난 사회문제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이런일 만 아니라면 시각정보를 통한 태아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생명의 영역을 보다 넓혀주는것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초음파와 같은 기술로 지금까지 우리가 모르고 지낸 태아의 정보를 알게되고 모친과 태아의 대화가 가능해졌다는 말씀이시군요. ■많은 것을 알아냈지요.태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듣고 심지어 자기주장까지 하는 어엿한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확한 증거를 통해 알게된 것입니다.초음파의 전자 스캔은 태아의 의학적 정보만이 아니라 심박수나 표정으로 바깥세계의 자극에 대하여 어떤 느낌을 갖고 있는지 그 스크린에 모두 비쳐주지요. □태아가 음악감상을 한다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군요. ■태아가 좋아하는 음악은 비발디나 모차르트이고 반대로 베토벤이나 브람스,또는 록음악을 들려주면 아주 싫어한다는 겁니다.특히 태아가 듣는 것은 어머니의 심장박동소리지요.북소리의 연주를 들으며 자라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리리 박사는 아주 재미난 실험을 했는데 사람들에게 메로트놈을 각자 좋은대로 설치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일분동안에 50에서 90의 템포에다 놓는데 이 숫자는 바로 일분간의심박수와 같다는 겁니다.즉 태내에서 들었던 어머니의 북소리음악(심장박동)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고 있는 겁니다.이것은 기본이고 고도의 「자궁대화」가 가능한 것이지요. ○분만전 인격 인정 □정보화시대는 태아의 환경에서부터 시작되는군요.태교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아는 어머니의 감정과 생각을 낱낱이 읽고 느낀다는 겁니다.출산을 기대하고 있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발육을 하지만 부부싸움만하고 또 원치않는 아이를 잉태한 어머니에게서는 육체적·정신적 장애자가 태어날 위험이 약 2.5배가량 된다는거지요. □어떻게 해서 어머니의 감정이 태아에게 전달될까요.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자궁대화가 일어나는데 모친의 감정 메시지는 내분비물을 매개로하여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거지요.인간만이 아닙니다.뉴욕시립대학에서 실험한 것인데 암탉이 부화한 병아리는 기계 병아리보다 훨씬 어미닭을 더 따른다고 합니다.닭과 달걀 사이에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있다는 겁니다.어린이 놀이터에는 동서를 막론하고 그네가 있지요.아이들이 그네타기를 좋아하는 것은 자궁체험,즉 양수속에서 흔들리며 자라던 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나는 이방면의 전문가가 아닙니다.이 자리에서 강조하려는 것은 정보사회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입니다. □앞으로의 아이들은 태어나기 일년전부터 우리 삶의 영역속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말씀인가요. ■생각해 보십시오.서양사람들은 아이가 태어난 그날부터 나이를 세어가지만 한국인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이를 셉니다.어느 소설가가 「나는 한살때 태어났습니다」(웃음)라는 글을 쓴 것처럼 한국인은 태어나자 마자 한살을 먹습니다.초음파기술이 생기기 이전부터 우리는 태내의 생명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식해 왔다는 증거입니다.그런데 이상한 것은 오히려 우리가 서양사람보다도 훨씬 거부감없이 애를 잘 지웁니다.중절수술의 숫자로 보면 일년에 1백50만명으로 한국이 단연 세계 1위라고 합니다.초음파로 중절장면을 찍은 것을 보면 수술기계가 자궁내로 들어오면 태아가 공포심을 갖고 구석으로 피하며 절규합니다.뭉크의 그 절규라는 그림과 똑같은 모습이지요.이 어두운 태내에서의 소리없는 절규! 핏덩어리에 불과한 생명속에도 자기 보존의 의지를 뚜렷이 볼수가 있지요.이 광경을 본 사람은 눈으로 보지 못하는 존재라하여 함부로 낙태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태아가 자기를 해치려는 것을 알고 몸을 움츠린다니 생각할수록 생명에 대한 외경을 느끼게 됩니다.초음파촬영을 통해서 우리는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태아의 고통이나 부모에게 보내지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정보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과학기술과 달리 인간의 정신문화에도 한편의 시보다도 더 많은 감동과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군요. ■워즈워스는 아이들을 어른의 아버지라는 역설을 남겼지만 정말 애들은 우리가 모르는 생명의 저쪽 먼 세계의 정보를 가르쳐주고 있는 스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들이 어머니의 태내에서 처음 이 세상으로 태어날 때 백이면 백 그 고사리 같은 주먹을 꼭 움켜 쥐고 나온다는 겁니다.그것도 그냥 주먹이아니라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틀어쥐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 농담이 생겼나봅니다.소매치기 부부가 아이를 낳았는데 애를 받은 산파의 반지가 온데 간데 없이 없어졌다는 거지요.그런데 막태어난 애가 주먹을 꼭 쥐고 있어서 펴보았더니 어느새 산파의 반지를 그 안에 틀어쥐고 있더라구요.(웃음) 그런데 이 경우에는 농담으로 한 소리지만 왜 태아들은 그렇게 주먹을 틀어쥐고 태어나는 것일까요. ■만약 태아가 손가락을 편채로 태어 나온다고 생각해 보십시오.아니지요.주먹을 쥐었다 하더라도 엄지 손을 밖으로 내 놓았다고 가정해 보십시오.어머니의 그 자궁이 어떻게 되겠어요.사방이 찢겨지고 말겠지요.자기를 열달동안 키워준 그 집을,그 환경을 다치지 않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다음에 태어나는 생명을 위해서도 모태를 그대로 보존하려고 하는 거구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눈도 뜨기 전,말이나 생각을 미처 배우기도전의 태아들보다 훨씬 미련한 짓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인류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이 땅을 파헤치고 숲을자르고 공기와 물을 더럽히고 있습니다.문명의 손톱과 탐욕한 엄지손가락으로 지구의 자궁을 갈갈이 찢고 있는 중이지요.두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나는 아이들을 보면 철없는 어른들을 향해서 보내는 분노의 메시지처럼 느껴지지 않습니까. □결국 우리는 그동안 자식들을 키워가면서도 생명의 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몰라 그들이 보내는 많은 메시지를 읽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과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지식이 발달할수록 본능의 언어는 감퇴됩니다.그래서 서구에서 산업주의 문명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자기 자식을 키우는데 있어서 인간은 동물보다도 훨씬 못했지요.가령 18세기의 말 통계를 들여다보면 파리에서 태어나는 애들수가 2만1천명인데 그중 어머니의 품에서 자라나는 아이는 겨우 1천명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러면 다른 애들은 누가 길렀나요. ■부유한 가정에 태어난 나머지 천명의 아이는 유모손에서 자라고 나머지 1만9천명은 양육비를 붙여서 시골로 보내졌거나 죽었다는 겁니다.그리고빈민층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4분의1은 내버려졌다는 겁니다.고아원에 보내져도 식량의 부족과 전염병으로 80%가 죽었지요.도시 문명 그리고 산업문명의 가혹한 발전과정을 한국인들은 잘 모른채 장미빛 꿈만으로 좇아왔다고나 할까요.한마디로 서구사람들이 주도해온 산업문명이란 결국 따뜻한 부모의 정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문명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차가운 문명이지요.한국인들은 가난하게는 살았지만 자녀에 대한 깊은 정은 세계의 어떤 민족보다도 강했다고 할 수 있지요. ○변하지않은 사랑 □급속한 산업문명 속에서도 자녀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만은 변화하지 않은 것 같은데 서구와 비교해 보면 어떤지요. ■그점에 대해서 답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제기했던 문제로 다시 돌아가야 되겠군요.물질단계 에너지단계 정보단계의 문명·가치체계로 볼때 부부와 자식간의 관계는 물질과 같은 소유관계로 설명되지요.자식은 일종의 소유물이었지요.믿기지 않겠지만 서양의 역사책을 보면 가난한 집에서 딸을 낳으면 창녀로 팔아버리는 일이 많았지요.또 자식을 에너지의 기능으로 보던 시절도 있었어요.이를 테면 노동력이었지요.그 증거로 서양에서 패밀리어라고 하면 오늘과 같은 뜻이 아니라 가업을 중심으로 모여있는 노동집단을 뜻했다는 사실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21세기의 최대과제는 가족이 물질이나 에너지의 가치체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정보 즉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에 의해서 구성된다는 거지요. ○용돈과 애정 구별 □서양은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와 같은 영화에서도 보듯이 이혼으로 인한 가정관계가 복잡한데 그 점에서 한국은 오히려…. ■그렇게 간단히 속단할 수 없습니다.우리보다 산업사회를 일찍 겪은 서구에서는 자녀를 소유나 에너지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 커뮤니케이티브한 것으로 보는 것이 동양사람 보다 강합니다.한국에서는 그런 통계가 없어서 우리와 가까운 일본의 통계를 놓고 보면 유교문화권의 가족주의 문화의 신화가 붕괴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서독에서는 매주 한번이상 아이들의 공부를 돌봐주고 있다는 아버지는 50%인데 일본의 경우에는 10% 밖에 되지 않습니다.그리고 아버지가 아이와 적극적으로 놀아주는가의 질문에서도 미국은 89%,서독은 63%로 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은 반도 안되는 47% 입니다.특히 놀라운 것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보람있다고 생각하느냐에 일본은 겨우 반정도인데 미국은 99%,서독은 85%인 것입니다.일본인과 달리 미국인들은 애들과 지내는 것이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유교의 가족중심주의 전통에 새로운 제삼의 가치관 즉 초음파촬영과 같은 정보기술로 아이들의 숨겨져 있는 모습과 메시지를 투시하고 가시화하는 노력이야말로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열쇠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알기 쉽게 말해서 아이들에게 용돈을 집어주는 것이 부모의 애정이라고 생각하는 한국 아버지들의 사고를 전환시키는 것.그래서 대화하는 기술과 그 가치를 발판으로 하여 황폐해진 가족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 그것이 우리 21세기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결론지어도 좋을는지요. ■그렇습니다.원래 가족이란처음부터 기능이나 합리성을 따지는 집단이 아니지요.자식이 못났다 하여 버리거나 일을 하지 않는다해서 밥을 굶기는 그런 이해관계로 맺어진 것이 아닙니다.더구나 인간은 다른 짐승과 다른 조건을 갖고 태어납니다.짐승들은 두뇌의 70%가 이미 자란 상태에서 태어나지만 인간은 반대로 30% 밖에 자라지 못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70%선까지 자라려면 적어도 세살은 되어야만 한다는 거지요. □시간이 다 됐습니다.미흡한대로 여기에서 이야기를 끝내고 다음에 다시 이 문제를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생보가입 15세로 낮춰/내년부터/중도급여금 받아도 해약 가능

    ◎표준약관 일부 개정 내년부터 암보험등 사망보험에 들 수 있는 나이가 현행 18세에서 15세로 낮춰진다. 또 보험계약 기간중에 입학금이나 결혼축하금등 중도급여금을 받았더라도 계약자가 언제든지보험계약을 해약할 수 있게된다. 재무부는 11일 보험계약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이같이 생명보험 표준약관을 고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사망보험의 가입연령을 15세로 3년 낮춘것은 수학여행등에서 일어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 동구민주화의 “정신적 지주”/고 두브체크 생애

    ◎68년 47세 나이로 체코공산당 장악/「사회주의 인간화」 표방 개혁 실패로 7일 타계한 알렉산드르 두브체크는 지난 68년 체코 공산당 제1서기로 있으면서 스스로 공산당 체제의 변혁을 위해 자유화운동을 주도했던 동구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 슬로바키아 유로베치에서 태어난 두브체크는 18세에 공산당에 입당한뒤 2차대전중에는 반나치 유격전에 참가했으며 58년엔 공산당 정치학교를 졸업하고 68년 47세의 젊은 나이로 공산당 제1서기에 선출됐다.당내 최고실력자가 된 두브체크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회주의체제에다 자본주의의 자유시장경제원리를 대폭 도입하는 일대 개혁을 시도했다. 두브체크의 이러한 개혁의지는 당시 체코전역에서 일고 있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더욱 부채질해 마침내 「프라하의 봄」으로 일컬어지는 대대적인 자유화운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두브체크가 주도한 이 개혁운동은 68년 8월 소련이 주도한 바르샤바조약군의 전격적인 무력침공에 의해 실패로 끝나게 됐고 결국 두브체크는권좌에서 밀려나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리바에서 20년동안 은둔생활을 해왔다. 지난 89년 동구 공산당의 몰락과 함께 체코에 일어난 「벨벳혁명」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의 정치적 공백에서 벗어난 두브체크는 그해말 체코연방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나 바츨라프 하벨에게 패했으며 그뒤 연방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다 지난6월 슬로바키아의 사회민주당을 이끌고 총선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가 시도한 인간적 사회주의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순수하고 이상적인 세계를 추구한 그의 개혁의지는 뒷날 동구 자유화를 이루게 된 정신적 기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워싱턴주 하원의원 신호범씨(교민당선자 3명 프로필)

    ◎첫 도전서 3선의원 꺾은 역사학박사 신호범 워싱턴주 제21지구에서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신호범씨(57·공화당)는 워싱턴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여년간 시애틀 교외의 쇼어라인커뮤니티칼리지에서 재직해온 대학교수. 지난 74년 시애틀한인회장을 지냈으며 워싱턴주의 역대 주지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한인사회와 미국 주류사회와의 교량역활을 해왔다. 집이 가난해 6·25당시 「하우스보이」로 지내다 알게된 미국 군의관 폴씨의 양자로 입양돼 18세때 도미한뒤 공부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지난해까지 3년간 모르몬교회 「한국선교부장」을 지내기도. 뛰어난 영어구사력과 언변,원만한 대인관계가 3선인 현역의원을 꺾고 첫도전에서 당선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일 부토무용 창시자 가사이 아키라(인터뷰)

    ◎“형식적 틀 거부,즉흥적인 움직임을 강조” 『지난 60년대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새로운 표현주의무용 「부토(무도)」는 기존 무용양식의 형식화된 틀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즉흥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가사이 아키라씨는 오노 가즈오,하지가타 다츠미와 함께 일본부토무용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1일 마포구 창전동에 새로 문을 연 종합무용센터 「창무예술원」에서 부토의 원리와 발생배경등에 관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 춤은 민족이나 소속단체등 인간의 존재를 구속하는 온갖 양식들에서 이탈,철저하게 고독한 개인이 자신의 영혼을 찾아나서는 여행과 같지요.그러나 민족의 실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자신이 속한 사회를 더 잘보기위해 그 세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의 설명을 통해 깊은 관념의 냄새를 맡을수 있듯이 부토는 영혼의 과학적 탐구를 주장하는 인지학과 깊은 관련을 맺고있다. 『인지학은 전통이나 민족성에서 완전히 초월해 보편성을 추구하는 학문입니다.그러나 부토는 궁극적인 회귀를 위한 이탈,단절을 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85년 일본인지학협회창립에 깊이 관계하기도 한 그는 제자 야마다 세츠코로 하여금 부토작품 「파더」를 직접 실연토록 배려하기도 했다. 『부토의 춤은 일정한 형식이나 테크닉이 필요치 않습니다.민속악이나 클래식등 모든 종류의 음악을 반주음으로 삼고 있습니다.무대공연에서는 군무나 독무로 펼쳐집니다』 일본의 다른 민속무용들이 공간속을 부드럽게 유영하거나 평면적인 움직임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기체적인 무용」이라고 표현하는 그는 『주로 껑충껑충 뛴다든가 대지를 박차오르는 등의 수직적인 움직임이 많은 부토를 「대지적인 무용」』이라고 지칭한다. 그는 18세에 일본의 유명한 무용가 오노 가즈오와 조우한 것을 계기로 독일 메리 위그만류의 표현주의 현대무용과 프랑스고전발레를 독학으로 섭렵했다.또 명치대에서 인도철학과 신비학을 전공하는등 정신세계에 관한 관심을 오래전부터 천착해온 무용가이기도 하다.69년,76년 두차례 무도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바있다.
  • 대선 100대공약 발표/민주/「대화합 거국내각」 등 포함

    민주당은 2일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및 당무위원합동회의를 열고 20개분야 4백38개항목의 대선공약과 「1백대 중점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대선공약의 주제를 「대화합으로 안정과 번영의 실현」,국정4대지표는 ▲대화합의 정치 ▲세계8강경제의 실현 ▲문화복지국가의 건설 ▲평화와 통일의 기반구축으로 각각 결정했다. 민주당은 공약에서 대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범국민내각구성▲공정한 인재등용으로 지역감정해소 ▲선거연령의 18세인하 ▲특별검사제 도입 ▲반상회제도 폐지 ▲공무원보수 집권2년내 국영기업체수준 인상▲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 ▲안기부를 순수대외정보기관으로 전환 ▲민방위연령의 40세인하등을 약속했다. 또 세계8강으로의 경제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집권 2년안에 물가3%내로 안정및 국제수지흑자 전환 ▲93년까지 금융실명제 완전실시 등을 공약했다.
  • 애연가들의 “실락원” 호주(세계의 사회면)

    ◎금연구역 확산… 술집·식당일부서만 허용/담배 살 수 있는 연령 18세로 높여 흡연자 28%로 감소/「흡연은 살인」 경고문… “개인자유 침해” 반발 호주에서 애연가들의 설땅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금연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호주의 경우 세계에서 금연운동에 가장 앞장서고 있어 그 정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심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호주에선 금연에 대해 더욱고삐를 잡아당기고 있는 정부및 금연운동단체에 맞서 궁지에 몰린 애연가들의 항의가 잇따르는가 하면 잎담배 재배농가들은 줄어드는 담배수요 때문에 울상까지 짓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호주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공장소는 술집과 일부 식당에만 국한되고 있다.식당도 금연구역이 점점 넓어지거나 아예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는 추세다.술집들은 「귀하는 흡연이 허용된다는 양해아래 이 업소에 들어오는 것입니다」라는 문구까지 붙이면서 마치 「아량」을 베푸는 양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이때문에 출근시간대에도심 빌딩밖 곳곳에서 애연가들이 급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사무실 안에서는 전혀 담배를 피울 수 없기 때문이다. 공항과 국내선 여객기에서 흡연이 금지되고있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같은 금연운동에 힘입어 흡연인구가 크게 줄고 있다.1천7백만 인구 가운데 흡연인구는 28%로 집계되고 있다.이는 몇년전에 비해 28%가 담배를 끊었다는 얘기다. 호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연정책은 결코 만만치 않다.이미 전국의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서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정연령을 16세에서 18세로 올린 데 이어 내년 7월부터는 담배갑의 절반 면적에 「흡연은 건강에해롭다」는 현재의 경고문 대신 「흡연은 살인」이라는 큼직한 글씨를 인쇄토록할 방침이다.담배갑에는 이같은 경고문과 함께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을 돕고 있는 정부지원을 받는 기관의 전화번호도 반드시 기입돼야 한다. 호주 정부는 이와함께 오는 95년 말까지 담배 제조회사들의 스포츠경기 후원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켜 나갈 계획이다.호주연방정부와 주정부는 30개들이담배 한갑 판매가격이 3.2달러일경우 판매가격의 60%를 세금으로 부과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같은 정부조치와 흡연반대운동단체들의 행동에 대해 애연가들은 『개인적인 자유의 침해』라면서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먹혀들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1일 결성된 「전국개인자유협회」는 이 단체의 일차적인 투쟁 목표를 금연운동에 대항하는 것으로 설정해 놓고 있을 정도다. 이 협회의 개리 모우회장은 『흡연자들은 몇년째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만 있다.금연운동은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강요하는 극단적인 운동』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담배재배업자협회장도 『담배재배는 합법적이며 그들이 무슨 주장을 해도 나의 양심은 깨끗하다』고 금연운동에 대해 항변하고 있다.어떻든 시간이 흐를수록 호주에서 애연가들이 더욱 궁지에 몰릴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직장에서 동료들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12년동안 마신끝에 천식증세가 악화돼폐기종이 됐다는 한 여인에 대해 지난 5월 6만1천달러를 지불하라는 법원의배상판결이 내려진뒤 호주에서의 금연운동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 평화은행 오늘 오픈/“근로자은행” 다양한 대출서비스(경제화제)

    ◎주요 예금상품·대부를 알아보면/서명만으로 5백만원 신용대출/즉일대출/급여이체 고객에 50만원 빌려줘/이체대출/2급이상 기능사엔 주택자금 2천만원까지/기업대출시 여신승인·신용조사서 등 없애 평화은행(은행장 박종대)이 2일 문을 연다. 비록 자본금 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점포망의 취약이란 약점에도 불구,근로자를 위한 은행이란 표어를 내걸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평화은행은 막내 시중은행답게 새로운 영업방식과 과감한 대출편의 등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최우선을 두어 기존은행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간소한 서류 한장에 도장없이 서명만으로 그 자리에서 5백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평화즉일대출제도」와 단 한번의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50만원을 빌려주고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대출시 인감증명의 제출을 생략하고 신용대출의 내부품의서 작성을 없앴으며 신용조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은행의 문턱을 크게 낮추려 하고 있다. 평화은행의 주요 대출 및 예금상품을 알아본다. ▷평화즉일대출◁ 인감증명없이 서류 한장에 서명날인한 뒤 곧바로 5백만원까지 신용대출해 주는 편리함이 눈에 띈다. 기존은행의 경우 5백만원을 빌리더라도 보증인을 데려가고 인감증명 첨부,3∼4장의 서류작성으로 보통 5일이 걸려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장점을 본뜬 것으로 근로자 등 서민의 가계자금 유치에 좋은 유인상품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면 평화은행에 6개월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있거나 ▲6개월이상 예금을 하되 최근 3개월간 예금규모가 1백만원을 넘고 ▲일정기준이상의 기업체에 5년이상 근속중이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5백만원으로 1년 기한이며 만기시에도 일정금액을 내고 최고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이자는 연 12·5%. 무보증 신용대출제도이기 때문에 보증인이나 인감증명이 필요없으며 근로자 증명서류만 첨부하면 된다. 대출절차도 간편해 대출약정서 한곳에 자필로 서명하면 되며 예금거래자의 경우 서류접수직후 대리의 전결만으로도 대출이 이뤄진다. ▷기능사우대대출◁ 2급이상의 기능사에게 생활안정 자금으로 5백만원,주택자금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 해준다.국민은행에서만 일부 실시하고 있으며 평화은행에 걸맞는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25세이상으로 한 직장에 3년이상 근무하면 무보증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생활안정자금은 3개월이상 급여이체자로서 3년이내에서 5백만원,주택자금은 신축자금 2천만원,전세자금으로 1천만원을 각각 10년·3년만기로 빌려준다. 이자는 가계자금보다 0.5%포인트 낮은 연12%이다. ▷급여이체자 대출◁ 한번이라도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5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게 가장 큰 특징. 급여이체 실적이 ▲3개월이상이면 이체액의 1백% ▲6개월이상 2백% ▲1년이상이면 이체액의 3백%까지 빌려준다. 특히 1년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생활안정자금으로 ▲본인및 자녀결혼식 5백만원 ▲직계존비속 사망시 3백만원 ▲본인및 자녀 대학입학때는 1백만원을 자동대출해준다. 또 주택전세자금 1천만원을 3년까지 빌려준다. 이밖에 평화은행은 대출절차를 간소화,인감증명서 첨부와 여신승인신청서 작성을 없애고5천만원 이하의 기업대출시 신용조사서를 받지 않는다. ▷근로자주택자금◁ 수신상품으로 실명의 개인으로 1만원이상이면 금액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대출자격을 완화하고 대출금액도 주택은행 보다 많다. 1∼5년까지 연단위로 가입하면 되고 일정기간 가입하면 주택구입및 전세자금을 빌려준다. 주택구입 자금의 경우 1백㎡(30.3평)이내의 집에 대해 부금납입액의 10배 범위안에서 3천만원,전세자금은 85㎡(25·7평)이내의 규모에 한해 2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이밖에 평화만능카드는 통장과 도장없이 카드만으로 창구에서 예금의 입출금이 가능한 것으로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해 주목된다. 특히 평화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도장없이 서명만으로 예금인출이 가능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실시,다른 은행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평생복지신탁◁ 납입날짜와 횟수에 제한없이 1만원이상을 수시로 5년에서 최장 30년까지 적립할 수 있다. 노후생활연금신탁의 일종으로 18세이상의 실명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실적배당 상품으로 매달 1만원씩 5년동안 적립할 경우 만기지급액이 89만5천원,10년 2백85만4천원,20년 1천6백70만원,30년뒤에는 8천3백88만원을 세금을 떼고 받을 수 있다.
  • 조선왕실터 강화서 찾았다/서울대연구팀,1만8천평규모 유적 발견

    ◎17∼18세기 건립… 외침대비,행궁으로 축조/병인양요때 소실된 전각 등 왕실소재 확인 폐허속에 방치돼온 조선왕조의 행궁(행궁·임금의 별궁)등 왕실터가 최근 서울대 규장각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서울대 규장각(관장 한영우 국사학과교수)연구팀은 지난15일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일대를 답사하고 이지역에서 1만8천여평 규모의 조선시대 왕실터를 확인했다.규장각팀이 확인한 유적은 조선왕조가 잦은 왜란·호란으로 유사시 왕실로 사용하고 국가 주요기밀문서및 자료를 보관할 목적으로 17∼18세기에 걸쳐 건립했던 행궁과 외규장각(외규장각)등 궁전건물터 등으로 돼있다. 규장각팀의 이같은 왕실터 확인은 그동안 학계에서 논란이 돼온 외규장각등 왕실의 소재지를 구체적으로 밝혀냈을 뿐 아니라 당국의 무관심속에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수확으로 평가됐다. 이지역은 조선조 고종3년인 1866년 병인양요때 건물 내부의 주요 도서가 프랑스 수군에 의해 약탈당하고 건물들이 불에 탄뒤 페허로 방치돼있다가 1977년정부의 강화도 전적지 성역화 사업때 극히 일부인 2천7백여평만이 「고려궁지」로 복원돼 사적133호로 지정됐다. 그당시 당국은 조선시대의 자료는 고려하지 않은데다 구체적 사료없이 구전에 의존하여 고려의 대몽항전을 기념하는 「고려궁지」를 건립하는 바람에 정작 조선왕조의 왕실과 전각들은 「고려궁지」의 울타리밖으로 밀려난 채 방치돼왔다. 현재 「고려궁지」에는 당시 이곳 지방관아건물 2채만이 복원돼있다. 규장각팀이 이번에 발견한 지역에는 조선왕조가 축조한 것으로 보이는 돌계단과 주춧돌,「왕자샘」으로 알려진 우물터가 잡초속에 파묻혀 있고 돌계단 바로 위에는 일제때 민족정기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세운 기술학교건물이 모선교회의 간판을 내걸고 서있다. 한교수는 『강화도는 선사시대이래 교통과 상업의 요충지로서 각 시대의 유물이 골고루 분포돼 있고 조선시대에는 특히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로서 왕실차원에서 대역사를 벌여 왕궁과 전각을 짓는 등 제2의 수도역할을 했던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그러면서 『그당시 강화도수령이 거주하던 전각은 고려궁지내에 복원돼 있는데 정작 왕실터가 내버려져 있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규장각측은 가까운 시일내 이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발굴등 유적지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강화도 문화원의 향토사연구위원인 홍재현씨(78)는 『현재의 고려궁지와 그 주변땅에는 왕실과 전각등 10여채의 건물이 조선왕조에 의해 건립됐으나 병인양요때 모두 불타버렸다』면서 『구체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한 이일대 조선왕실터의 조사나 복원작업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문화재관리국은 이에대해 『77년 성역화사업때 고려궁지터에 초점을 맞춰 이곳을 사적지로 지정했다』면서 『현재의 고려궁지터 주변에 조선왕실터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만큼 학술적 검토를 거쳐 사적지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 크리스티/한국미술품 단독경매 성황/고미술품등 71점중 38점 팔려

    ◎통일신라불상 35만불로 최고가/김흥수화백작품 22만불에 팔려 통일신라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의 고미술품및 현대회화 작품에 대한 단독경매가 26일 상오(미동부시간)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열렸다. 모두 71점이 경매에 붙여진 이날 경매에서는 38점 1백95만6천2백40달러(15억4천5백여만원)어치가 팔렸다. 최고가는 통일신라시대 작품인 46·2㎝크기의 청동불상으로 35만2천달러(2억7천8백여만원)를 기록했다.다음으로는 18세기 조선조 작품인 구리장식 화병이 33만달러(2억6천여만원)에 팔렸다. 관심을 모았던 14세기 고려조 작품인 지옥왕 10명중 4명을 그린 회화가 예상됐던 30만∼40만달러엔 이르지 못했으나 27만5천달러(2억1천7백여만원)에 경매됐다. 현대회화로는 19 19년 작으로 알려진 김흥수화백의 「한국의 여인」이 예상가 15만달러를 훨씬 뛰어넘어 22만달러(1억7천4백여만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측은 『이날 경매는 매기가 활발한 것은 아니었으나 좋은 작품엔 최고가를 기록할만큼 높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고 『경매결과에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 선거권자 연령 18살로 낮춰야/고대생,국회 청원

    고려대생 10여명은 26일 하오1시30분쯤 국회사무처를 방문,현행 20세이상으로 돼있는 선거권자 연령제한을 18세로 낮춰 달라는 이 대학 학생 2천5백여명의 서명명부가 담긴 청원서를 제출했다.
  • 외언내언

    인간적인 삶에 있어 최악의 환경으로 존재하게된 도시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인가.이 질문은 이제 건축가들의 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국가적 과제가 되어 있다.도시건축 영역에서 이 대안으로 가장 앞세워져 있는 것이 「지하도시」의 개발이다.60년대 미국의 건축가 막스 에이브러모비츠는 자신이 살고 있던 피츠버그를 위하여 최초로 틀잡힌 지하도시계획안을 내놓았다.그리고 「최초의 21세기 건축」이라고 스스로 명명했다.◆이 안이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21세기 건축의 주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에는 모두들 동의하고 있다.기술적으로 지상생활과 다를 바 없는 생활조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은 이미 다 준비돼 있다.조명은 말할 것도 없고 숲이나 들판의 냄새도 향수기술로 재현시킬 수 있다.공기는 오늘의 오염상태에서 오히려 가장 깨끗한 청정공기화할 수 있다.◆여가의 공간을 도시 외곽에 만들어 오던 경향이 새로 부딪히게 된 교통소통의 혼잡문제도 지하개발로 해결할 수 있다.여가 프로그램을 간단히 도심지하로 밀어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하극장의 발상은 이미 1937년 파리 EXPO에서 제안이 되었었다.그러나 궁극적인 도시의 전망에는 이보다 더 큰 구상이 있다.이제부터 불량지구들은 새로 건물을 세우는 재개발을 할 것이 아니라,건물을 모두 지하로 넣고 지상은 전부 녹지로 재생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서울 여의도광장 11만평의 지하에 「지하타운」을 건설하자는 안이 나왔다.도서관·전시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레저기능을 중심으로 하자는 내용도 세상의 흐름에 적절하다.서울 정도 6백년기념사업의 한 항목으로 설정한 것도 의미가 있다.서울이 18세기에 이미 세계의 대도시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있다.그사이 역사 지키기는 좀 비참한 상태가 되었지만,미래의 도시로 가는 것에서는 지금도 별로 늦은 것은 아니다.세계의 모델이 될만한 수준으로 도시중앙의 문화여가생활공간을 만들어 볼 만하다.
  • 체청부의 새 세대 육성 10년계획(국정탐방:주1회 연재)

    ◎청소년수련장 1만3천곳 건립 박차/정책 추진방향/통일조국 이끌어갈 호연지기 함양/건강한 정서·공동체의식 등 갖추게/연령·성별맞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요즈음의 청소년들은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아요.자신들의 비위에 거슬리면 상대의 연령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비를 걸어 싸우려 합니다.싸움은 그냥 주먹으로만 하나요.패거리로 몰려 집단폭행을 가하는가 하면 흉기를 마구 휘두르기 일쑤지요』 언젠가 합승택시 속에서 한 중년남자가 독백처럼 내뱉은 말이다. 이같은 느낌은 어느 특정인의 느낌이 아니며 최근 몇년동안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대다수 국민이 한번쯤 가져본 우려요 불안이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교와 직장등에서 성실히 생활하며 나름대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그 일부지만 비행청소년들의 행위는 이미 그 종류와 수법이 정도를 지나쳐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흔히 청소년을 「국가장래를 밝힐 등불」이라 부른다. ○청소년문제 사회화 그래서 한나라의 청소년정책은 그 나라의 내일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삼는다. 우리나라 청소년정책은 ▲가정의존단계 ▲문제청소년위주의 초기단계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추진단계로 그 변천 과정을 크게 분류한다. 가정의존단계는 48년 건국에서부터 제3공화국의 출범(64년)까지다.이 시기는 6·25와 4·19,5·16등 사회혼란의 격동기로 별다른 모형없이 오로지 유교적인 윤리에 따른 전통문화에 의존,사실상 청소년정책의 대안이 없는 「무정책시대」였다. 이때는 의·식·주를 해결하는것이 선결과제였기 때문에 청소년정책이 있을 수 없었다. 제3공화국에서부터 지난해 청소년건전육성 10개년계획이 수립되기 전까지인 초기단계에 와서야 비로소 정부의 청소년문제에 대한 관심이 최초로 대두됐다. 대통령령 제1932호에 의거,내무부 산하에 「청소년보호대책위원회」가 설치됐다.그러나 공공질서 유지의 차원에서 문제청소년문제를 다루는등 극히 형식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고도성장의 그늘에 가려 청소년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이 내무부에서 국무총리실문교부(교육부전신)체육부 등으로 수시 이관돼 정책의 일관성이 없었으며 추진과정도 선도·보호의 명분을 앞세운 규제위주로 일관했다.그러나 경제적 고도성장과 함께 우리사회는 가치관의 혼란,도덕성의 타락,질서의 문란,공해의 만연 등 청소년들에게 원천적으로 유해한 요인이 도처에 깔렸다.더불어 청소년교육은 오로지 입시위주의 지식편중에 그쳐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이 어려웠다.이로인해 국가장래를 우려하는 목청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장기적인 대책수립 이에 정부는 지난 91년 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 개칭,청소년문제를 전담토록 하고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자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장기적 종합적 청소년정책수립에 나서 「한국청소년육성 10개년 계획」을 수립,청소년정책의 조용한 개혁을 시도왔다.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추진될 한국청소년육성 10개년계획은 ▲청소년의 자율성에 기초한 능동적 삶의 실현▲청소년의 성장 여건과 사회환경의 개선▲민주·복지·통일조국에 대비하는 청소년의 자질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련프로그램의 개발 보급,수련터전의 확충,청소년지도자 양성배치,청소년단체 육성지원,청소년수련활동참여의 동기부여등 5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수련을 위해서 건강 정서 용기 예절 협동 긍지 등 6대 수련지표와 24대 세부지표를 설정,청소년의 유형·성별·연령과 시기·장소의 특성에 따라 기본형의 프로그램을 제작,생활권이나 자연권에서 청소년 개개인이 적성과 희망에 따라 선택,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련터전은 생활권과 자연권으로 구분,10년간 1만3천5백17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중 50%인 6천5백28개소는 공공회관 새마을회관 농·어촌폐분교등 활용가능한 시설을 개·보수하며 나머지 6천9백89개소는 연차적으로 건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의 시행원년인 올해는 지방에 청소년 수련원및 수련관,유스호스텔등 모두 1백23개를 확보했다. 특히 체육청소년부의 관계자는 시설확충과 관련,계획초기에는 관계부처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충을 겪었으나 청소년수련시설을 도시계획시설 차원으로 다루어 관계법령을 개정해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청소년지도자 양성은 청소년수련활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인격을 갖춘 2만명의 지도자를 양성토록 하고 우선 올해 4백명을 배출,각 수련장에 배치했다. ○지도자 2만명 양성 또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단체와 더불어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실한 민간청소년단체의 다양화를 꾀하고 운영지원으로 현재 1천3백60여만명의 청소년중 15%인 2백14만3천여명이 각 단체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를 선진국 수준인 25%선까지 올려놓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청소년복지 부문을 사회복지의 범주에 포함시켜 시설보호청소년,영세가정청소년,소년소녀가장청소년,무직청소년 등도 일반청소년과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그 대상을 확대했다. 이 계획이 끝나는 2001년 이후 우리 청소년의 미래상은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고 정서와 용기가 충만하며,이웃과는 예절과 협동으로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고,조국에 대한 무한한 긍지를 갖는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의 사례/조직화된 야영생활로 자립·협동심 등 길러/미국/다양한 단체활동에 문화·체육행사 등 병행/일본 선진국의 청소년정책과 활동은 어디에 역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는가. 미국을 비롯,일본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많은 선진국가들은 일찍이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필연적으로 제기된 청소년문제를 중시,그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어느정도 정책의 안정기를 맞고 있다. 선진제국등 청소년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나라는 미국으로 모든 나라들이 「청소년 정책의 모델」로 삼고 있다. 미국의 청소년정책과 활동은 흔히 야영캠프제도로 불린다. 전하버드대 총장을 지냈던 엘리어트씨는 『조직화된 캠프생활이야말로 미국이 세상에 내놓은 가장 훌륭한 청소년 육성방법이다』고 말한바 있다. 야영캠프제도가 시작된 것은 지난 1861년 코네티컷주의 한 고등학교 교장인 프레드릭 쿠넨씨가 학생들을 데리고 2주간에 걸쳐 아일랜드 섬에 간것이 그 효시이다. 이후 야영캠프는 미국 전역의 학교생활의 일환으로 전파됐고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 청소년의 자립성장·협동심·용맹성등 캠프생활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사설캠프장,교회캠프장,보이스카우트 등 수련터전이 급격히 늘어 현재 지도자 프로그램 시설 장비 등을 완벽하게 갖춘 곳이 무려 8천5백개소에 이른다. 일본의 경우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동기를 개발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시킨다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 정책의 프로그램은 청소년건전육성사업,가정에 관한 시책,학교에 관한 시책 등으로 분류해놓고 있으며 단체활동촉진과 문화활동 장려,그리고 체육진흥사업 등을 펼친다.전국에 4백40개소의 수련및 야영장이 있다. 스웨덴은 청소년계층을 제도화 하지는 않고 있으나 16∼18세 계층을 위하여 교육과 고용을 국가가 완벽히 보장하며 건강 체육 여가선용 사회복지 등에 정부의 부서별로 중점을 두어 실시한다. 독일의 경우 청소년정책은 15세 미만과 25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18∼25세까지를 청소년으로 분류하며 생활조건개선및 청소년고용을 위한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영·중,홍콩 장래 싸고 대립/신공항건설도 걸려 관계 급속 악화

    ◎“중국 동의없이 민주화개혁 계속 추진”/영국/“강행땐 반환즉시 기존정부 해체” 위협/중국 오는 97년의 홍콩반환을 앞두고 있는 중국과 영국의 사이가 반환후 홍콩의 장래및 신공항건설문제들을 둘러싸고 또다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영국의 크리스 패튼 홍콩총독은 지난 21일부터 3일동안 홍콩의 통치구도 변경에 관한 자신의 「홍콩 민주화개혁안」과 신공항건설 세부문제에 대한 중국의 반대와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북경을 방문했지만 서로 이견과 감정의 골만 키운채 아무 성과없이 돌아왔다. 중국은 패튼총독이 독자적으로 민주화개혁을 계속 추진할 경우 홍콩을 반환받는 즉시 기존정부를 해체하고 입법·사법·행정기능을 중국에서 바로 맡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신공항건설도 사전승인없이 강행하면 반환후 채무와 계약에 책임을 지지않을 것이며 신공항을 떠난 항공기의 중국영공 통과를 허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이는 지난해 7월에 합의한 두나라간 신공항건설계획과 반환이후 50년동안 홍콩의 자치를 보장하기로 한 약속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패튼총독은 그러나 중국의 이같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했던 민주화개혁과 신공항건설 추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존 메이저 영국총리도 이날 의회연설에서 『패튼총독에게 영국정부와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해 영국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중영 두나라의 이같은 대치국면은 오는 95년의 차기의회구성방식을 변경하려는 패튼총독의 이른바 민주화개혁안이 최근 표면화되면서 촉발됐다. 이 개혁안은 정원 60명인 입법국(의회)의 의석수를 늘리고 주민의 직접선출비율을 확대하며 유권자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것이 핵심골자.현재는 60명의 의원을 18명은 주민의 직접투표로 선출하고 나머지 42석은 총독과 금융가나 회계사등 친중보수성향의 특수이익집단이 각기 절반씩 지명하고 있다.따라서 중국은 이 민주개혁안이 의회의 구성을 자본주의및 영국에의 향수가 강한 주민들에게 맡겨 반환이후에도 영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중국의 영향력은 극소화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를 담고있는 것으로 보고 반대하는 것이다.그러나 영국이 이의 추진을 강행할 태세를 보이자 신공항건설문제를 다시 들고나오게 됐다. 신공항은 새로운 활주로와 대규모 인공섬,세계 두번째로 긴 다리등 모두 1백62억달러가 투입되는 매머드공사.두나라는 이미 1년이상 대치했을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다.중국은 영국이 이같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홍콩의 재정을 탕진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특히 뒷마무리까지 포함하면 반환이후까지 공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홍콩의 국제적 관련을 확대,영국쪽 기득권을 반환이후까지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이번에 중영 두나라의 관계가 다시 급속냉각기미를 보임으로써 가뜩이나 반환문제에 민감한 홍콩에 미칠 파장은 매우클 것으로 우려된다.전문가들은 이같은 대립이 장기화되면 홍콩의 투자분위기가 경색되고 심할경우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자본과 인력의 「홍콩대탈주」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 고대­중세­근대­현대/사학계,한국사 시대구분 논쟁

    ◎국사편찬위,학술회의/근대는 1876년 개항·현대사는 45년 해방에 초점/고대사는 의견 다양… 남북한도 다른 관점서 해석 한국사에 있어서 시대구분은 늘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고대·중세의 기점을 어디로 보고 철기시대는 과연 존재했는가등이 그것이다.현대사 구분도 그러했다.역사연구의 기본 틀이기도 한 시대구분 문제를 다루는 학술회의가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영석) 주최로 22∼23일 양일간 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역사학계는 물론 고고학 경제학 정치학계등 관련학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한국사 시대구분의 제문제」.지난 67년과 68년 두차례 한국경제사학회 주최로 한국사의 시대구분문제 심포지엄을 가진 이후 4반세기만에 다시 논의하는 자리가 된다.특히 민족통일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시점에서 한국사회의 발전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할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가장큰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 분야인 「근·현대사의 기점문제」에는 김경태(이화여대)·서중석(성균관대)·조기준교수(학술원)등이 발표자로 나온다.1945년 해방을 현대사의 기점으로 설정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이나 근대사의 기점에서는 다소 이견을 나타내는 입장.김교수는 근대기점에 관한 「18세기후반기설」「18 94년 갑오개혁설」등을 들면서 근대사의 기점과 근대화의 기점을 따로 설정할것을 제의한다.그는 자본주의사회로의 이행이라는 관점에서 근대사의 기점은 타율적 개항이 이뤄진 1876년으로 근대화의 기점은 자율적으로 초기 근대화정책이 추진된 1880년으로 보았다. 「중세의 기점」에 대하여 발표한 이희덕교수(연세대)는 한국사에서 봉건제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한국사의 정체성을 주장한 일본학자들에 대응해온 사회경제사학자들의 논의를 검토,그 한계점과 경직성을 지적하고 보다 신축적인 논의를 제안한다.또 「고대사의 시대구분」을 발제로한 박성봉교수(경희대)는 북한학계의 유물사관적 시대구분과 남한학계의 사회경제사적·사회인류학적 시대구분의 한계를 지적한다.그러면서 문화사상사적 혹은 사회적 지배세력의 변천을 기준으로한 시대구분론을 제시하고지금까지 남한은 대부분 서양사에서,북한은 유물사관에서 도출한 이론체계라고 비판한다. 「한국 철기시대의 시대구분」을 발표한 최몽용교수(서울대)는 한국사에서의 철기시대 존재를 부정하고 금석병용기를 설정했던 일인학자들의 주장을 먼저 비판한다.해방후 고고유물발굴 성과에 의한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함께 설정해야 옳다는 그는 또 현재 BC3세기로 잡고 있는 남한학계와 BC7세기로 잡고 있는 북한학계 사이의 초기철기시대 설정에 따른 견해차를 줄여나가는것도 중요 과제로 보았다.「선사시대의 남북한 시기구분」을 다룰 임효재교수(서울대)는 구석기시대와 고조선,고구려 연구를 중심으로 한 주체사관을 확립해온 북한과 동아시아문화에서 우리문화의 위치와 시기에 따른 편년수립에 비중을 두어온 남한의 연구경향을 소개한다.임교수는 여기서 남북간의 이론적 방법론적 교류를 촉구할 계획이다.
  • 김대중대표 국회연설/요지

    지금 우리는 참으로 중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우리의 미래가 이제부터 2개월에 걸려 있습니다. 우리가 민간민주정부를 실현하고 경제재건을 이룩해서 희망의 전진을 할수 있느냐,아니면 혼란과 후퇴의 길을 갈 것이냐 하는 갈림길이 바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 달려 있습니다. 노대통령의 9·18 선언은 참으로 용기있고 현명한 구국의 결단이었다고 생각하며 중립내각의 중책을 맡아주신 현승종총리의 성공을 빕니다. 자치단체장 선거의 연내실시는 반드시 관철되어야 합니다.민자당이 주장하는대로 『선거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공명선거를 하겠다』면 두개의 자치단체장 선거중 하나라도 연내 실시를 받아들여서 그 말이 진심임을 입증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의 대립과 분열과 좌절을 극복하고 화해와 단결과 전진을 이룩하기 위해서 「대화합의 정치」를 국민 여러분께 제안합니다.우리당이 집권하면 1년이내에 거국체제를 통해서 정국을 안정시키겠습니다.인사와 지방사업의 공정배분을 통해서 지역감정을 완전히 뿌리뽑겠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면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겠습니다.과거를 묻지않겠습니다.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하겠습니다.앞으로 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을때 현재의 임명된 단체장중에서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공명선거에만 협력한다면 공천을 줄 용의가 있으며 공천을 원치않는 사람은 다른 직위로 전보해서 신분을 보장하겠습니다.국영기업체의 임직원과 통반장들의 신분도 마찬가지로 보장될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믿을 수 있는 일관된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우리당은 물가안정을 모든 경제시책에 최우선해서 집권2년내에 물가를 선진국수준인 3%선에서 안정시킬 것을 약속합니다. 근로소득자의 세금을 현행 최고 50%세율로부터 30%로 감세하고 여성과 청년각료들을 대폭 기용하며 선거연령을 18세까지로 낮추어서 젊은이들의 순수한 생각을 국정에 반영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간첩단 사건발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한편으로는 북한이 아직도 그런 망상을 가지고 있는데 대해 분노했고 한편으론 우리의 대공수사능력이 너무도 허점투성이라는데 대해 또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는 저의 사무보조원 이근희가 이문제에 관련돼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러나 이근희는 사무보조원으로 채용될 때 관계기관의 완전한 신원조사를 받았고 문제의 국방예산안개요는 국회국방위원회 사무당국이 빌려주어서 나가게된 것입니다. 끝으로 공명선거를 위하여 용단을 내린 노태우대통령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뜻에 따라 중립내각의 중책을 맡은 현승종총리가 맡은 바 소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업적을 남기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 서양 해적선(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15)

    ◎해골깃발 달고 선박 약탈… 17∼18C 극성/함포 20문,100t규모 무역범선 겉모양 예부터 항해 할수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해적이 있었다.해적은 제3자의 선박이나 재화를 나포,약탈하여 해상 치안을 어지럽힌다. 육지에서 법과 질서,권위를 미워하며 바다로 나간 무법자들이 주로 해적이 되었으며,살인과 약탈 그리고 법과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였다.해적이 되는 동기는 개인적인 혹은 국가나 집단의 물욕,개인적인 모험심,단번에 공적을 쌓으려는 명예심,복수심,다른 종교에 대한 증오 등이었다.따라서 개인적인 해적도 있었지만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적도 있었으며,사량은 해적 배양의 바탕이 되었다. 해적이 출현하는 곳은 바다인데,주로 조류와 항구 그리고 만과 기후가 적합할 뿐만 아니라 해상교통이나 무역이 성행하는 해역이다.바다가 이러한 행위의 활동장이 된 이유는 국가권력의 힘이 약한 해군력 때문에 미치지 못하였고 또한 해상범죄와 폭력행위를 규제할 국제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흔히 해골기를 해적의 깃발로 알고 있는데,사실은 해적기(JollyRoger:유쾌한 동료의 뜻)의 종류가 많았다.그 중에서 두개골에 2개의 대퇴골을 교차시킨 기는 상징적이고 디자인도 좋아 많이 사용되었다.이 해골기는 17세기 말부터 1730년이나 40년까지 주로 사용되었는데,「저항하면 이와같이 된다」고 위협하기 위함이었다.그밖에도 흑기와 적기가 있었는데,이는 『우리들은 해적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했다. 해적선은 대개 1백t 정도의 범선으로서 무역선처럼 보이지만 20문 정도의 함포와 100명 정도의 승조원을 갖고 있었으며,선명은 그 행위와는 어울리지 않게 「사랑스러운 엘리자벳」「성스런 로자리」「데본공작부인」등이었다. 해적의 황금기는 17·18세기로 영국인과 프랑스인들이 주류를 이루었다.약 600여개의 섬이 있는 서인도제도에서 프랑스인들은 스페인인이 섬에서 대륙으로 이주할 때 남겨두고 간 가축을 가마에 훈제하여 항해하는 선원에게 팔았는데,이들은 근처를 지나가는 스페인 선박을 습격하여 약탈하기도 했기 때문에 스페인인은 그들을 경멸적인 의미로 해적(boucanier,영어로는 buccaneer)으로 불렀으며,그 대표적인 인물은 「해안의 형제」와 헨리 모건 등이었다.
  • 삼고초려에 “국가가 부른다면 수락”

    ◎「중립내각」 이끌 현승종총리 스토리/교단46년 학생사랑·직언 일관/정도 어긋날땐 단호하게 질책/평남 개천출신… 2개대학총장 역임 14시간의 대장고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국가와 국민이 부르므로…」.하오10시에 춘천집에 도착한 「신임총리」는 밖의 수많은 보도진이 몰려있음에도 아랑곳없이 이튿날 낮12시가 되어서야 대문을 나섰다. 현승종교총회장에 대한 국무총리 지명과정은 삼고초로의 고사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헌정사상 신기원인 중립내각을 출범시키려는 노태우대통령의 의지와 46년간 교직을 떠나본적이 없는 원로교육자 현회장의 총리직 수락에 대한 번민은 결국 역사의 소명앞에 하나가 됐다. ○“역사적 소명” 번민 현회장은 총리직 수락을 여러차례 고사했다.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던 교직생활과 역사적책임 사이에서 신임총리는 번민했다. 그러나 결국 『국가의 부름이라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결정했다. 국가는 「학생사랑과 직언」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노교육자를 세상에 나오도록 강요한 것이다. 현신임총리는 역시 교육자출신 총리이다. 6공들어 이현재·강영훈·노재봉·정원식 전임총리도 모두 교단에 섰었다. 항간에는 이번 중립내각의 총리가 단명할것이라느니 잘해야 본전일것이라는 얘기들도 나돈다.물론 과도기의 중립내각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60년 4·19이후 허정총리의 과도내각이 불과 3개월여기간이었지만 당시 총선을 훌륭히 치러냈던 역사적 경험이 우리에게는 있다. 따라서 이번 「현승종 내각」에 거는 기대도 여느때와는 다르다. 그는 일제치하인 43년 경성대법과를 졸업한뒤 고려대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고대교수·학생처장·성균관대총장·한림대총장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교직을 떠나본 적이 없다. ○강직한 선비 품성 성균관대총장이던 80년 「서울의 봄」당시 총장실복도에서 농성하던 제자들의 모습에 실망,즉각 사표를 제출해 선비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제자들은 스승을 생각할 때면 항상 깐깐하고 소신있는 선비의 모습과 함께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는 자상한 모습을 떠올린다. 4·19당시 팔을 뿌리치며 달려나가는 제자들의 옷자락을 잡고 『제발 몸조심하라』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은 두고두고 고대 4·18세대의 화제로,「눈물교수」의 추억으로 간직된다. ○주말등산 노익장 3·1운동직전인 1919년 평남 개천에서 출생,항일의병장이었던 조부가 개설한 서당(삼수재)에서 한문을,개천보통학교에서는 신학문을 공부했다.평양고보시절 그의 성적은 뛰어났고 특히 수학·자연과학분야에서는 「독불장군」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학졸업후 학병에 징집당한 그는 견습사관시절 중국 남경에서 해방을 맞았다.그러나 그의 귀국은 해방 이듬해인 5월이었다.귀국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으나 병든 동포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이들 뒷바라지 때문에 늦어졌던 것이다. 현총리는 올해 73세의 고령이면서도 비상한 기억력과 등산으로 다진 건강을 과시하고 있다. 부인 홍영표여사(70)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두고있으며 한림대총장 취임후부터 춘천의 32평아파트에서 부인과 단둘이 생활해왔다. 「다시 한번 태어난다해도 학원에서 한평생 일하고 싶다」는 현총리의 학자적 소신과 교육행정경력,강직한 성품은 새역사 현장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기대와 겹쳐 내일을 궁금하게 하는것이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 과학평론)

    ◎과학기술 투자는 미래를 보장한다/경제활동의 기본변수·선진화의 지름길 재인식을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제고와 사회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은 누누이 강조되고 있다.어려운 재정형편에서도 국가가 과학기술예산을 늘리고 기업이 기술개발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한 슬기로운 투자라 하겠다.21세기의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과학기술능력을 길러야 한다.이러한 주장에는 학계뿐만 아니라 정부·기업·사회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이는 미래를 중비하자는 긍정적이요 진취적인 발상이 틀림없겠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 우리가 한마디로 말하는 「과학기술」은 당초 「과학」과 「기술」이라는 독립개념들이었다.고대문명에서부터 기술은 인간의 생활을 이롭게 하고 인간의 능력을 증폭케 하는 수단으로서 발달되어 왔다.기술은 기능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인간이 고안해 낸 도구와 방법이 복합발전되면서 문명은 급속히 기술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당초의 기술은 과학적인 이론 없이도 창안되었고 많은 경우시행착오 속에서 인간의 지혜로움에 의하여 고안,발명되었다 하겠다.반면 과학은 학문으로서 인식되었으며 사람들은 과학자로 인정받기 전에 우선 학자의 신분으로 과학을 공부해야 했던 것이다.또 사물을 관찰하고 귀납과 추리로서 새로운 원리를 발견함으로써 과학의 기초가 이루어졌다.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오늘날의 과학기술문명이전에는 과학과 기술이 별도로 발전되어 왔다고 해도 지나친말은 아니다. 현대과학기술문명의 싹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실사적인 관찰과 독자적인 이론의 가치관을 도입한 16세기 문예부흥에서 찾아 볼 수 있다.문예부흥에서 시작된 인식론의 전환은 지성의 시대인 17세기에 들어와 결정적 인과론의 확립과 더불어 과학적 사고에서 물리적 자연관을 크게 발전시켰다. 18세기의 혁명적인 화학개발과 19세기의 기계혁명으로 시작된 산업혁명은 인류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이었고 그 영향은 아직도 증폭되어가고 있다. ○「과」·「기」는 동일개념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기술이 과학적으로 설명되기 시작하였으며 과학과기술은 「과힉기술」로서의 발전과정을 밟게 된다는 것이다.과학적으로 설명된 기술은 체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으며 이에따라 기능으로서의 기술은 지적인 내용이 중요한 기술에 의해 압도되기 시작한 것이다.기술이 연구활동의 대상이 되었고 학문적인 뒷받침을 받게 된 기술발전은 획기적인 도약이 가능해진 것이다.과학기술은 과학과 기술로 양분된 개념이라기보다는 연계된 하나의 개념으로서 그 의미가 커지게 된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과학은 새로운 경지를 열기 시작하였다.전자기학및 양자역학의 발전과 상대성원리와 불확정성원리의 발견은 확률론적 인과론을 학문적으로 정립케 했을 뿐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원자세계와 우주세계를 동시에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과학기술세계의 획기적인 영역확대를 가져온 것이다.더 나아가 질량과 에너지의 동등성 발견은 원자력의 실용가능성을 예시해 주었고 심층적인 물성구조의 구체적인 이해는 전자혁명,소재혁명을 유도했던 것이다.20세기는 과학기술문명의 발전을 본격화하였으며 우리는 문자 그대로 과학기술사회에 살게 된 것이다. 사회활동의 기본요소로서 과학기술의 역할은 극대화되고 있다.1950년대만 하더라도 경제활동에 있어서 과학기술은 자본과 자원 및 노동에 이어 잉여인자(ResidualFactor)에 불과했었다.60년대와 70년대를 지내면서 과학기술은 잉여인자가 아니라 경제활동의 기본변수로서 뚜렷하게 작용하기 시작했고 경제활동에 있어서 과학기술의 공헌도는 80년대엔 80%에 이르렀던 것이다.일부 첨단산업에선 과학기술의 역할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과학기술 자체가 산업이라는 개념이 성립되고 있다. 과거에 볼 수 있었던 기술선도 과학적 설명이 아니라 「과학선도 기술개발」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같은 기술개발에 의한 새로운 산업의 창출이 산업발전의 주종을 이루게 되었다.이제 우리는 신기술개발에 의한 첨단산업들을 과학산업으로 부르게 됐으며 과학산업은 바로 두뇌산업인 것이다.과학산업의 부가가치는 월등할 뿐만 아니라 재래산업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키기 때문에 모든 선진국들은 과학선도 신기술개발과 신기술개발에 의한 첨단과학산업개발에 인력과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다.과학기술의 국가자원 투입률은 바로 미래국력의 척도가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새 세기국력의 척도 21세기의 과학기술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속에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미래학자들은 모두 21세기 과학기술의 발전형태와 파급효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21세기 과학기술을 향하여 도전할 때에 우리는 의례적인 방법론과 총괄적인 의욕만이 아니라 역사적인 흐름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과학기술발전특성의 분석에 따른 전문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생명보험 가입연령 15세이상으로 낮춰/내년부터

    내년 1월1일부터 생명보험 가입연령이 15세이상으로 낮아지고 가입자의 고지의무 위반에 따른 생보사의 계약취소 행사기한이 3년으로 단축된다. 보험감독원은 5일 재무부에 건의한 「생보사 표준약관 개정안」에서 현재 18세 이상으로 돼 있는 사망보험의 피보험자를 15세 이상으로 낮춰 보험수혜 대상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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