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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랭큰혼저서「아빠없는미국」서 지적/미아빠들/가정에서 설 자리 없다

    ◎19세기 이후 일에 쫓겨 형식적 가장 전략 현재 미국에는 영화 「온 더 워터프론트(ONTHEWATERFRONT)」의 말론 브란도처럼 가정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아빠들이 많다.아버지는 있으나 아버지 구실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문 것이다. 「미국가치연구소」의 설립자이기도 한 데이비드 블랭큰혼이 최근 펴낸 「아빠 없는 미국(FATHERLESSAMERICA)」(베이직 북스사)은 미국사회의 가장 긴급한 문제로 「아버지 부재」를 꼽는다.그는 『넓게는 남자,특히 아버지라는 존재가 우리 가정에서 불필요한 인물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지난 2백년동안 심화돼 왔다고 주장한다. 이책에 따르면 요즘 사람들에게는 놀랍게도 18세기 당시 어린이 양육지침은 주로 아버지들을 위해 쓰여졌다.이혼할 때도 아이에 대한 보호권은 자동적으로 아버지에게 돌아갔다.그러나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사태는 바뀌기 시작했다.남자들은 일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쓰게 돼 아이들의 교육자 역할이 어머니에게로 이동했다. 그러나 아버지 부재현상이 본격적으로 심화된 것은 2차대전때. 군지도자들은 가장을 포함한 성년 남자들에 대한 징병을 요구했고 의회는 『가정이 피폐된다』는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징병안을 승인했다. 블랭큰혼은 요즘의 아버지역할에 대한 위기가 50년전 전쟁때와 흡사하다고 한다.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아버지의 부재를 긴급상황으로 여겼으나 오늘은 유감스럽지만 어쩔수 없는 문제로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블랭큰혼의 아버지 분류도 재미있다.크게는 존경심만 요구하는 「불필요한 아버지」,아이들을 성가시게 구는 「옛 아버지」,전혀 남성적이지 않은 「새 아버지」등이다.이 구분아래 세부적으로는 「빈둥빈둥 노는 아빠」,「가끔 오는 아빠」,어머니와 아이들을 다투게 하는 「의붓아빠」,엄마의 새 남자친구등 아빠를 대체할 만한 「이웃아저씨」 등이 있다.
  • 김 대통령/“효는 한국병 치유책”/청와대서 어버이날 행사

    ◎1백세이상 노인에 「장수지팡이」 선물/손여사,녹지원서 큰절로 인사… 박수받아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8일 제23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상 수상자와 무의탁 노인,1백세 장수노인등 2백86명을 청와대로 초청,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대통령 내외는 행사장인 녹지원에 도착,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특히 손여사는 노인들에게 큰절로 인사해 열렬한 박수답례를 받았다. 김대통령 내외는 김도임씨(58·여)등 경로·효친 유공자 36명에게 상을 준뒤 MBC 어린이합창단 30명과 「어머님 은혜」를 합창했다.이어 이수임 할머니(78·신양요양원)와 박광수 할아버지(70·사할린 동포)에게 각각 카네이션을 달아 주었다.김대통령 내외도 어린이합창단원으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받았다. 김대통령 내외는 올해 1백세가 된 김복연할머니와 어명갑할아버지에게는 장수지팡이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국민포장 동백장을 받은 김도임씨의 살아온 일생 얘기를 듣고 『가장 귀한 상을 받은 것을 더없이 축하한다』고 격려했다.김씨는 18세때 선천성 소아마비 장애인과 결혼해 20년 동안 시부모의 병간호를 하고 소아마비 아들을 11년동안 업어서 등·하교시켰으며 올해 97세 된 친정어머니의 병간호도 15년동안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매일 아침 7시5분전에 아버님께 전화를 드려 날씨와 건강 얘기를 나눈다』고 말하고 『외국에 나가서는 시차와 일정때문에 국내에서처럼 시간을 맞추지는 못하지만 어디를 가든 매일 전화를 드린다』고 소개했다.김대통령은 『소련과 우리나라 사이에 전화 통화가 불가능했던 시절 열흘 동안 전화를 못드렸는데 출국전 사정을 말씀드렸음에도 아버님이 몹시 섭섭해하셨다』고 회고했다. 김대통령은 격려인사말에서 『돈이 많고 지위가 높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가정을 행복하게 하고 사회를 밝게 하는 것의 근본은 효도』라고 강조했다.또 『세계 11번째 경제강국으로서 선진국의 문턱에 와있는 우리나라도 효를 근본으로 하는 문화와 교육,그리고 도덕의 발전이 있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국민들도 발상을 전환해 정부가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은 효』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에 반인륜적인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전통적 가족제도와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지키기 위해 깊은 각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일자리,의료혜택,주거문제 등 노인복지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면서 『올바른 분배를 통해 그늘진 곳을 없애 나가도록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 장기주택저축/18세이상 가입허용/대상 확대

    ◎「전용 18평이하 1주택 소유자」도/재경원,저축증대방안 마련 이자소득세를 내지않고 월 1백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는 장기 주택마련저축의 가입대상이 빠르면 하반기부터 「20세 이상 무주택자」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된다.연령제한 완화와 함께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도 이 저축에 들 수 있다. 이달부터 정기 예·적금의 최장 만기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며,다음 달부터는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의 연간 저축한도가 72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예금보호기금 설치를 골자로 한 예금보험법안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올라간다. 재정경제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저축증대 방안을 마련,관련법령 개정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은행의 정기 예·적금의 최장 만기를 5년으로 늘리되 3년 이상짜리의 경우 금융기관이 예·적금 금리를 변경할 때 변경된 금리를 적용하는 제한적인 변동금리부 상품의 도입을 허용한다.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상장기업이 증자할 때 이사회결의만으로 구주주에게 배정하지 않고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증자할 수 있게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일반공모증자제도 도입한다. 또 내년부터 저축액의 40%(연 72만원 한도)를 소득에서 공제받게 되는 장기 주택마련저축의 경우 「5년 이상 가입한 자로 과거 2년간 무주택자」일 때만 주택자금 대출이 가능했으나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소유자도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한도와 기간은 은행이 자율 결정한다. 증권거래법 시행령이 개정 되는대로 하반기에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도 국공채의 창구판매를 허용하고 은행 등 제1금융권을 상대로 한 예금보험법안도 정기국회에 올린다.금융기관의 경영혁신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관한 지표를 개발,저축의 날(10월 31일) 행사때 포상하고 채권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채권 전문딜러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조선 청화백자 12억에 팔렸다/뉴욕 경매장/궁중행사용 추정

    【뉴욕=나윤도 특파원】 조선시대의 청화백자 용병이 26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1백50만달러(약 12억원,이하 수수료 10% 제외)의 고가에 팔렸다. 다섯개의 발톱을 가진 용그림이 새겨진 청화백자는 높이 52.5㎝ 크기의 18세기 작품으로 궁중행사에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화백자 용병은 예정가격이 1백50만달러에서 최고 2백만달러에 달해 이날 경매의 최고가품으로 주목을 끌었는데 누구에게 팔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육각형 청화백자필갑도 이날 내정가 60만∼80만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93만달러에 팔렸다. 이밖에 13세기 고려시대 청자 물병이 예정최고가 6만달러보다 다섯배나 높은 30만달러에 팔려 최고 인기를 끌었으며 19세기 작품인 열폭짜리 십장생 병풍도 30만달러에 낙찰됐다. 근대화에서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인 「세여인과 아이」(28.6×15.2㎝)가 예정 최고가 15만달러보다 훨씬 비싼 24만달러에 팔렸다.
  • 유럽거장/불 베를톨루치·불 베넥스 감독작품 잇달아 개봉

    ◎「색깔있는 영화」2편 “화제”/마지막…/인간 소외·성에 대한 갈망 그린 로드 무비/디바/흑인 오페라가수와 18세 소년의 순애보 유럽 거장감독들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엿볼 수 있는 「색깔 있는」 영화 두편이 봄극장가에 화제다.이탈리아 출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사랑」과 프랑스 「누벨 이마쥬」의 기수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의 「디바」. 오는 29일 개봉될 「마지막 사랑」은 사랑의 본질을 찾아 북아프리카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부부를 주인공으로 인간소외와 성에 대한 근원적인 갈증을 그린 로드무비다.폴 바울즈의 동명소설을 토대로,일체의 통속적인 플롯을 배제한 일종의 「문학영화」이지만 베르톨루치는 그 문학적 무거움을 덜기 위해 그럴듯한 미학적 수단을 동원한다.원작자가 실제 영화에 개입,「도덕과 육체의 파탄을 통한 재생」이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독백으로 풀어내게 한 것.예술가부부로 나오는 포트(존 말코비치)와 킷(데보라 윙거)의 지적인 연기가 영화 전체의 관능적 분위기를 압도한다.시간이 정지된 듯한 끝없는 사하라사막과 오아시스주변의 원주민촌,모로코 탕헤르지방의 이국풍경 등이 볼거리. 22일 첫선을 보인 「디바」는 제작된 지 13년만에 국내에 소개된 누벨 이마쥬의 대표작이다.새로운 영상이란 뜻의 누벨 이마쥬는 60∼70년대 프랑스 영화를 주도하던 「누벨 바그(새로운 물결)」가 감독들의 노령화로 신선감을 잃어가자 그 「대안」으로 새롭게 탄생한 영화조류.개성을 좇는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춘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화면과 팝 등 미국 대중문화를 적절히 조화시켜 파격적이고 선명한 인상을 남겨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밀녹음테이프를 매개물로 아름다운 흑인 오페라가수 신시아(윌헬메니아 위킨스 페르난데스)와 음악광인 18세 소년 우편배달부 줄(프레데릭 안드레이)이 펼치는 순수한 사랑이 「디바」의 기본줄기.비록 오래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자기세계에 탐닉하는 젊은 세대의 풍속묘사나 오토바이로 대변되는 속도감,마약조직을 둘러싼 숨막히는 추격전 등 영화의 내용뿐 아니라 느낌과 이미지를 중시한 화면구성 등 영화기법면에서도 감독의 앞선 감각을 느끼게 한다.멜로·스릴러·오페라·코미디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장르의 영화다.
  • 클레이사격/동호인 4만… 새 레포츠 정착

    ◎사격장 10곳… 누구나 쉽게 배우고 명중률 높아/비행접시 맞힐때 쾌감 “짜릿”… 스트레스 해소 「창공을 가르며 솟아 오르는 접시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접시와 함께 산산조각나는 스트레스」 요란한 총성과 함께 날아가는 목표물을 명중시켰을 때의 짜릿한 쾌감은 클레이사격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이다. 지난 2월말로 수렵기간이 끝나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클레이사격장을 찾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생활체육 전국사격연합회 염홍철 사무국장(41)은 『클레이사격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주부,직장인,대학생등 많은 사람들이 사격장을 찾고 있다』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물을 따라 정확한 사격을 해야하므로 집중력과 결단력,민첩성과 안정된 자세를 요구하며 이를 배양시켜 주는 레포츠』라고 말했다. 클레이 사격은 시속 60∼90㎞로 공중을 비행하는 흙(Clay)으로 만든 접시모양의 목표물인 피전(Pigeon)을 총으로 쏘아 맞추는 레포츠.사수가 사대를 옮겨가며 날아오르는 표적을 맞추는 스키트와 사수가자리를 옮기지 않고 한 곳에서 기다리다 솟아오르는 접시를 깨뜨리는 트랩경기로 구분된다.클레이사격은 라이플·피스톨을 사용하는 라이플사격과는 달리 산탄총을 이용하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명중률이 높아 일반인들사이에 레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산탄총으로 이동표적을 맞추는 사격의 발상지는 영국.18세기 영국에서 야생조수는 모두 국왕의 소유물로 취급돼 수렵은 국왕과 귀족들에 한해 사교경기로 이뤄졌다.따라서 일반 시민들은 수렵대신 살아있는 비둘기를 날린 뒤 총으로 쏘아 맞추는 경기를 즐겼는데 이후 비인간적이란 비난이 일면서 진흙으로 빚어 만든 표적을 이용한 클레이사격이 등장하게 된 것. 우리나라에는 지난 55년 대한사격연맹 발족과 함께 스포츠로 도입됐으며 88올림픽이후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엘리트스포츠에서 레저로의 전환을 가져와 현재 동호인수만도 4만을 헤아린다. 클레이사격은 태릉사격장을 비롯해 전국 10여곳에서 즐길 수 있으며 총은 시·도지사의 허가로만 구입이 가능하고 소지절차가 까다로울 뿐만아니라 가격(초보자용은 1백50만원선)이 비싼편이어서 우선은 대여해 쓰는 것이 좋다.복장은 활동성있는 옷차림이면 된다.실탄은 25발 1박스에 2만5천원정도. 염홍철국장은 『이 레포츠가 총기를 다뤄야하는 만큼 안전수칙과 교습자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릉사격장내에 위치한 생활체육 전국사격연합회(02­971­94 18)는 초보과정을 강습하며 회원은 싸게 이용할 수 있다.또 레저이벤트업체인 코니언(723­7237),한국종합레포츠(516­2042)등에서도 강습회가 있다.
  • 농어민 연금/오늘부터 가입신청 접수/18세이상 65세미만 대상

    ◎5월까지/자격 취득­소득 신고서 내야 보건복지부는 7월1일부터 농어민연금제도가 시행됨에 다라 10일부터 5월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의무가입대상은 18세이상 60세미만의 농어민 1백32만명,군지역 자영업자 74만명 등 모두 2백6만명으로 고령화된 농어촌실정을 감안해 오는 7월1일 현재 60세이상 65세 미만인 농어민도 특례적용을 받아 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연금 가입자의 배우자로서 별도의 소득활동을 하지 않거나 소득이 없는 18세이상 23세미만의 학생·군인은 가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연금가입을 희망하는 농어민은 가입자 자격취득신고 및 소득신고서 1부를 관할 읍·면·동사무소나 국민연금관리공단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복지부는 농어민연금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되면 2∼3년안에 도시지역 자영업자에까지 연금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도시자영업자의 가구별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점이 연금제도를 확대하는데 걸림돌이라고 판단,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자영업자의 소득파악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연금제도가 전국민들에게 확대실시되면 전국민 의료보험제도에 이어 경제복지의 최저수준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선진국형 복지모델의 기초를 마련하는 셈이 된다.
  • 영입경쟁(외언내언)

    영국의 의원내각제가 성립된 역사적 배경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지만 18세기 조지1세와 조지2세의 영어실력도 그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왕위계승법에 따라 영국왕이 된 독일 하노버왕가 출신의 이들은 영어해득이 되지 않은데다 영국정치에 관심도 없어 내각에 정치를 맡기게 되었다는 풀이다. 영국국교를 지키기 위한 것이긴 하지만 왕을 외국에서 영입한 예로 볼수있다. 중국의 삼국시대 유비가 제갈량을 스카우트한 「삼고초려」는 외부인재 영입의 모델이다.영입자와 그대상의 도덕성·능력은 물론 예의를 바탕으로한 교섭절차가 오늘에도 성공적인 영입의 귀감이 된다. 우리의 경우 꼽을만한 후보영입은 66년 유진오 전고려대총장이 선거 1년을 앞두고 민중당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예가 있다.후보단일화로 결국 출마는 못하고 당수로 있다가 건강때문에 40대기수들에게 다음 대통령후보를 넘겨주었다.이처럼 때와 장소,대상은 달라도 영입의 목적은 영입하는 쪽의 기득권수호에 있음을 알수있다.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 여야가 벌이고있는 외부인사 「영입경쟁」도 크게 다르지 않을지 모른다.서울시장후보를 놓고 어떤 거물인사는 여야가 동시에 모셔가려했고 그게 여의치않자 야당은 전직 거물경제관료를 점찍고 있다는 얘기다.대통령후보였던 어떤 인사는 여야 모두에 연합을 제의하기도 한다. 그만큼 훌륭한 인재들이 정치에 충원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선거가 코앞에 다가와서야 노선이나 정책보다도 이미지에만 치중해서 허겁지겁 사람을 찾는 무분별하고 무원칙한 정당의 모습이나 이당저당에서 모두 거론되는 인사들의 모습도 「삼고초려」와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정당의 인재난 때문이라면 평소 사람키우는 노력을 게을리한 잘못을 되새겨야한다.당내 후보감이 있는데도 모험기피에 따른 일회용 영입이라면 정당불신만 심화될 것이다.
  • 대학진학 49.3% “고학력 시대”/94년 교육지표

    ◎18∼23세 절반이 대학생/10년새 16% 증가… 미·일 앞질러/대졸실업률 4%… 평균보다 1.8% 높아 우리 국민의 높은 교육열로 지난 80년 이후 대학취학률이 크게 높아져 우리사회가 고학력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한국의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전문대이상 고등교육 취학률은 49.3%로 10년전인 84년에 비해 16.3%포인트 상승했고 80년보다는 33.3%포인트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률은 교육의 기회균등이 어느 정도 실현됐는지를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고등교육취학률이 49.3%라는 것은 만18세 이상 23세까지의 국민중 절반가량은 대학이나 대학원교육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이 높아짐에 따라 전체 국민의 학력구성도 고학력화하고 있다. 고졸이상 국민은 80년 18.9%에서 85년 25.9%,90년 33.5%로 크게 상승했고 대졸이상은 80년 7.7%에서 85년 10.2%,90년 14.1%로 올라갔다. 대학취학률이 높아진 것은 우리 국민의 교육열이 높은데다 80년이후 대학정원이 대폭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학취학률이 미국이나 일본 등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의 대학진학에 대한 욕구가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선진국보다 대학취학률이 높다는 사실은 국민의 교육수준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현상이지만 반드시 대학을 졸업해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는 우리의 교육풍토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민의 교육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해 대졸자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 2.2%보다 높은 4%,고교졸업자의 실업률도 3.6%로 여전히 높아 고학력자의 실업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여성의 대학 취학률도 84년보다는 14.5%,80년보다는 26.3%포인트나 높아졌으며 대학원 이수이상 고학력자도 크게 늘고 있다.
  • 대종상「영원한 제국」8부문 석권/작품·감독·촬영·편집상 등 휩쓸어

    ◎남녀주연상 김갑수·최진실/신인배우상은 정선경·진희경·이정재 박종원 감독의 「영원한 제국」(대림영상 제작)이 제3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박종원) 촬영상(전조명) 조명상(박현원) 편집상(이경자) 미술상(주병도) 음향기술상(이승철 강대성) 조연남우상(최종원) 등 8개부문상을 휩쓸었다. 1일 하오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배우 안성기·심혜진·이상아의 공동 사회로 열린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은 강우석 감독의 「마누라 죽이기」에서 표독한 아내역을 열연한 최진실,남우주연상은 「태백산맥」에서 우익청년 염상구역을 맡아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김갑수가 각각 받았다. 2위격인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이 선정됐으며 14년의 공백끝에 극영화「말미잘」을 선보인 유현목 감독은 「명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인화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한 「영원한 제국」은 「조선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18세기 정조 집권기를 배경으로 왕권과 신권의 갈등을 그린 미스터리 역사극으로 오는 5월열릴 칸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올해 대종상 최고의 히어로는 김갑수.영화계 입문작품으로 영예를 안게된 그는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관심을 모았던 여우주연상의 최진실은 개인사정상 불참했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조연여우상=정경순(태백산맥) ▲신인감독상=여균동(세상밖으로) ▲신인여우상=정선경(너에게 나를 보낸다) 진희경(손톱) ▲신인남우상=이정재(젊은 남자) ▲신인기술상=박곡지(손톱) ▲각본상=육상효(장미빛 인생) ▲음악상=김수철(태백산맥) ▲기획상=안동규(헐리우드키드의 생애) ▲각색상=장선우 구성주(너에게 나를 보낸다) ▲영화발전공로상=최금동 ▲특별기술상=채훈(분장) 김광운(현상) ▲특별공로상=엄종선(만무방) ▲특별연기상(박광진 박예숙) ▲신인각본상=김현석 최문희 ▲인기상=안성기 강수연. 한편 이날 시상식은 국내 영화계 최대행사임에도 불구,호명도 하지 않은 배우가 수상자로 나오는가 하면(「손톱」의 진희경)시상자가 후보작 명단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등 진행상의 미비점을 드러내 아쉬움을 줬다.
  • 병역미필/고교·대학생/해외여행 쉬워진다/새달부터

    ◎학교장 추천서 받으면 2개월 한도 허용 오는 4월부터 병역을 미필한 18세이상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도 소속 학교장의 추천서만 받으면 여행목적과 관계없이 2개월범위안에서 연중 어느 때나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27일 정부의 세계화시책에 따라 병역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의 해외견문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학생국외여행 허가기준을 완화했다. 종전에는 병역미필학생들은 연수나 견학이라는 여행목적을 증빙할 수 있는 방문초청장이나 입학허가서를 갖춰야 대학생의 경우 총학장으로부터,고교생은 시도교육감으로부터 해외여행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다.해외여행추천서를 얻었더라도 방한기간에 한해 2개월의 단기국외여행만을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학생들은 아무런 증빙서류없이도 대학생이나 고교생 모두 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게 돼 미리 증빙서류를 갖춰야 하는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 재외국민정책 전면 재정비/국내 부동산 보유 허용도 검토

    ◎정부/「60세 이상」엔 체한기간 제한 철폐 정부는 60세 이상의 외국국적 소유 한국인에게는 국내 체류기간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해 사실상 국내거주를 허용하기로 결정하고,이들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또 외국국적을 소유한 18세 미만의 한국인에게는 한국여권을 발급하는등 사실상의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세계화 시책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포함,5백만명에 이르는 재외국민에 대한 정책을 전면재정비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자당에서 주장하는대로 이중국적을 전면허용할 수는 없으나 외국국적자의 국내체류 허용 기간을 지난해 90일에서 1년으로 연장한데 이어 요청이 있을 경우 기간을 더 늘리기로 하는등 재외국민이 불편하게 느끼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속지주의를 적용하는 국가에서 태어난 한국인의 경우에는 그 나라에서 성장하게 되면 교육등 여러 측면에서 이중국적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된다』고 말하고 『이들이 18세가 되어서 국내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전까지는 여권을 발급하는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외무부는 해외 공관에 18세 미만의 이중국적 인정여부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출하도록 했으며,회신을 한 다수의 공관에서는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법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시민권자에 대한 여권발급은 금지돼왔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국국적 취득시 3년이내에 국내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된 법조항을 고쳐 기간을 5년이내로 완화하고 국내재산의 해외 반출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재경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세계화추진위원회와 외무부·법무부·재정경제원·교육부·통일원·건설교통부·국가안전기획부 등 관계기관이 참가하는 재외국민정책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미,“시민권 없으면 복지 없다”

    ◎가족지원금 등 복지 축소법안 하원통과/2백만 영주권자 큰 타격 【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과거 뉴딜정책시대이후 유지된 미국의 복지제도법에 대한 공화당 개혁안이 지난 4일간의 격론끝에 24일 하원에서 찬성 2백34표,반대1백99표로 통과됐다. 지난해 선거 당시 공화당 선거공약중의 하나였던 이 복지제도개혁법안에 따르면 40개 연방 복지프로그램이 주정부의 관할로 넘어가게 되며 앞으로 5년에 걸쳐 총 6백60억달러를 절감하게되나 개인적으로는 복지혜택의 감소를 의미한다. 앞으로 2년후 발효되는 이 법안에 의해 합법적 이민자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고 18세 이하 미혼모에 대한 연방 현금원조가 사라지며 장애 어린이들에 대한 보조가 줄어들 뿐아니라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가 학교급식을 관장하게 된다. 이 법안과 관련,민주당측은 공화당이 그들의 선거공약인 『미국과의 계약』의 주요 골자인 2천억달러의 감세를 달성하기 위해 6백만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에 대한 원조가 중단되고 직업훈련,탁아,기타 복지 혜택자들에게 일을하도록 장려하게될 조처들을 중단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상원에서 조정을 거친후 클린턴 대통령에게 이송되며 클린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공화당은 이 개정안이 현행 복지제도가 조장하고있는 빈곤층에 대한 「빈곤의 악순환」을 종식시키고 연방정부 살림의 낭비적 요소를 줄일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파리넬리」/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소프라노)의 비극적생애(이영화)

    ◎250여개 음 소화한 18세기 실존인물/새달 개봉… 한 여인과 형제 사랑하는 장면은 충격적 카스트라토(CASTRATO).거세된 남자소프라노 가수를 뜻하는 이 낮선 음악용어가 올봄 우리 영화관객들의 입에 부쩍 오르내릴 것같다. 18세기 바로크시대 유럽인들의 비명섞인 환호를 받았던 한 카스트라토의 비극적 예술혼을 그린 음악영화 「파리넬리」(FARINELLI)가 4월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패왕별희」와도 분위기가 흡사한 이 작품은 카스트라토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목소리 하나로 유럽을 평정했던 실존인물 카를로 브로스키(일명 파리넬리)의 뒤틀린 운명과 사랑,음악열정을 그린 에로틱 예술영화.3옥타브 반의 음역을 자유자재로 넘나 들었을뿐 아니라 한 악구에서 2백50여개의 음을 소화해냈다는 파리넬리의 전설적인 목소리가 「음악적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며,오페라 작곡가 형과의 기묘한 인연이 극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중세 교회음악이 융성하던 시기,교회에서는 여성가수들이 무대에 설 수 없었기 때문에이들을 대신할 고운 음색의 남성가수가 필요했다.그래서 탄생한 것이 6∼12세 변성기 이전 남자아이들을 거세해 만든 카스트라토.이를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이 영화 전편에는 「거세공포증」의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무대에서만큼은 카리스마적인 위용과 노래로 관중을 압도하지만 무대를 내려서면 이내 「잃어버린 남성」에 대한 열등감으로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파리넬리.그의 파리한 영혼과 육체의 방황이 이탈리아출신 성격배우 스테파노 디오니시의 섬세하면서도 강한 연기력에 힘입어 더욱 애절하게 느껴진다. 당시 여인들이 카스트라토의 노래에 매료돼 기절한채 실려 나갔다든가,파리넬리가 동시대 음악가 헨델과 음악적 애증을 주고 받았다는 등의 일화도 영화속에 그대로 재현된다.파리넬리가 자신의 아픔을 극복하고 신이 내린 목소리로 헨델의 아리아「카라 스포자」를 부르는 장면이 압권. 한편 이 영화에는 일부 충격적인 장면도 담겨 있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형과 아우가 한 여인과 동시에 사랑을 만드는 장면이나 성적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파리넬리를 마약으로 위로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하지만 이 장면들에서는 단순히 변태적인 성심리나 인간 내면에 감춰진 추악한 마성보다는 차라리 저항할 수 없는 운명의 힘같은 것이 읽혀져 영화전체의 씁쓸한 기운을 더해준다.
  • 억울한 옥살이 경관/국가상대 4억 소송

    살인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다 진범이 붙잡혀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 전관악경찰서 소속 김기웅(29) 순경 가족은 23일 국가를 상대로 『4억5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가족은 소장에서 『당시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가혹행위로 허위자백을 받아낸 경찰과 검찰의 불법수사행위로 13개월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등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국가는 불법수사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김 순경은 92년11월29일 이모양(당시 18세)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2심에서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진범이 붙잡혀 대법원의 무죄판결로 풀려났다. 김 순경은 지난해 4월 파면처분취소소송에서 승소,수원 남부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 “한강­낙동강 연결 운하 만들자”/세종연 심포지엄서 이색주장

    ◎조령·죽령 관통 터널2개 뚫으면 가능/서울∼부산 화물수송 획기적 수운 기대 『서울과 부산을 내륙 운하로 다닌다』 사단법인 세종연구원의 주명건 이사장은 23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강∼낙동강 내륙수운 체계」 심포지엄에서 조령과 죽령을 관통하는 수운터널을 뚫으면 남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004년의 국내 물동량은 37억t으로 추정되며 이 중 80% 이상이 서울∼부산간 화물』이라며 『수운의 t당 운송비는 육운에 비해 골재의 경우 1㎞에 47.5%,시멘트는 50%가 각각 절감되는 등 연간 1천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남한강과 낙동강을 운하로 연결,한계에 이른 도로와 철도 수송을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단양∼풍기간 죽령 밑으로 14.1㎞,제천∼문경간 조령에 15㎞의 수운 터널을 뚫으면 된다.이어 남한강의 팔당댐과 충주댐 등에 1∼2단의 갑문을 설치,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낙동강은 상류 지역을 직선화하는 한편 너비 40m와 깊이 5m로 준설해야 한다. 총 공사비는터널 및 갑문건설과 준설작업을 포함해 5조원 정도로 예상되나 남한강과 낙동강의 준설 과정에서 나오는 7조원 남짓의 골재를 재원으로 쓰면 충분하다. 한편 유럽은 18세기부터 내륙 운하를 뚫었으며 영국 3천4백㎞,프랑스 8천4백80㎞,벨기에 1천7백60㎞,네덜란드 7천40㎞ 등의 운하가 있다.구 소련의 운하 길이도 총 13만㎞에 이른다.
  • 미 공화/사회보장개혁안 하원 제출

    ◎미혼모·입양아 지원 제한 등 혜택 축소 【워싱턴 AP 연합】 미공화당은 지난 수주일동안 논의끝에 21일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을 마련,하원에 제출했다. 이 개혁안은 학교급식,입양아 양육비,장애아동 양육비,어머니만 있는 가정생활비 등에 대한 지원을 제한하고 18세이하 미혼모에 대한 지원등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돼있다. 하원은 21일 하오부터 이 개혁안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며 개혁안에 대한 최종투표는 오는 23일경 실시된다. 공화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승리이후 노동과 결혼을 억제하고 수백만가정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의존도만을 높이는 것으로 비판받아온 사회보장제도 개혁을 추진해왔다. 딕 아메이(공화·텍사스주)의원은 『개혁안은 노동을 장려하고 사생아 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앞으로 5년후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양친이 다 있고 사회보장 혜택이 아닌 근로대가로 생활하는 가정에서 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의원들은 이 개혁안이 빈민층 여성들의 낙태를 장려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 오존경보(외언내언)

    환경오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과학적평가는 이제 확정적으로 말하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그 대표적 항목이 호홉기질환.오존 때문이라고 상식적으로 말하지만 오늘의 의학적 견해는 사실상 더 단호하다.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호주·캐나다·덴마크·뉴질랜드·스웨덴·영국·미국에서 급격히 늘고 있다.이 원인은 대기오염에 따른 산성에어로졸에 있다.산성에어로졸은 자동차배기가스의 휘발성 유기화학물이 태양광선과 합성하여 만들어내는 오존 증가에 따라 생성된다.1982년에서 91년사이 미국에서는 전국민의 천식발병사례가 36% 증가했고 이중 18세이하 연령층은 56% 늘었다.대책은 오직 자동차운행을 줄이는 것이다.이것이 오늘의 관점이다. 한국의 대기오염은 유엔환경계획(UNEP)보고서에서 1984년부터 지적되기 시작했다.그런대로 덮어 둔채 지나왔다.그러나 환경부도 이제는 모르는척 하기가 어렵게 됐다.그래서 지난해「오존경보제」실시를 선언했다.처음엔 96년부터라고 했다가 올4월로 당기기로 했으나 아직 날짜는 분명치 않다.그런중에 94년도 오존농도 통계가 나왔다.시간당으로 보는 단기 기준초과횟수가 4백28회.지역단위로 보면 서울송파구 54회,경북김천시 41회,경기부천시 31회….그러니까「오존경보제」가 발령되면 송파구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도 50일간은 외출을 하면 안되고 차량통제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이런 상태를 긴박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르겠다.1단계 경보에서 호홉기장애와 피부손상을 입을수 있으므로 김천이나 부천에선 지난해 이미 환자가 생겼을 수도 있다.이에 대한 역학적 조사마저 우리에게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것이 실제의 문제다.「오존경보제」라는 형식은 마련되지만 이 제도를 왜 시행하는지에 대한 인식이나 실질적 접근은 공중에 떠 있는 것이다.답답한 일이다.
  • 알제리 무장괴한들/임신부 등 4명 살해

    【튀니스 로이터 연합 특약】 회교무장세력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임신부를 포함,10대 소년 등 4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제리 관영 APS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알제리 남쪽 30㎞지점 블리다부 북부지방의 우에드 제르에서는 괴한 6명이 고드바네 파티마라는 15세 소녀를 학교에서 끌어내 목을 잘라 살해한 뒤 교문입구에 버리고 달아났다. 또 알제리 동쪽 레가이아시에서는 카리마 구에잘리라는 경찰관과 약혼한 18세 여자가 가족이 보는 앞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테살가 엘 마르자라는 마을에서는 26세의 임신부가 집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고 이 통신이 밝혔다. 이밖에 알제리 북부 드라 엘미잔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여인 1명이 숨졌다 이 통신은 이같은 살인이 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현정부에 대항하는 회교근본주의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지목했다.
  • 미 가주에 사흘째 폭풍우/이재민 수천명/34개 카운티 비상선포

    【샌프란시스코 외신 종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걸쳐 3일째 계속되고 있는 폭풍우로 11일 현재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고 5만가구가 정전됐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네바다주에서도 심한 눈보라로 크로스 컨트리 선수 2명이 사망했다. 이 폭풍우로 캘리포니아주의 58개 카운티중 34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캘리포니아주 남북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인 5번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10일 60세 노인이 폭우와 진흙더미가 덮쳐 집에서 휩쓸려나오다 숨졌고,18세 소녀가 산타 바바라 근처 물이 불어난 도랑에서 떠밀려간 뒤 실종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산 페르난도 밸리를 강타한 홍수로 무숙자 1명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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