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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O 핵심협약 연내 비준/정부,‘차별금지’ 등 2건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채택하고 있는 기본인권 관련 7개 핵심협약 가운데 ‘취업의 최저연령협약’과 ‘고용 및 직업상의 차별금지협약’을 연내 비준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취업의 최저연령협약’은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노동을 제외하고는 15세 미만자의 취업을 금지하는 한편,청소년의 건강 및 도덕상 유해한 업무에는 18세 미만자의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고용 및 직업상의 차별금지협약’은 취업,고용 및 직업훈련에 있어서 인종·성·종교·피부색·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하는 차별을 철폐함으로써 기회와 대우의 평등을 보장하는 협약이다.
  • 성인영화 전용관 허용해야 하나(쟁점)

    내년부터 모든 영화와 비디오영화에 등급을 부여하는 완전등급제도를 도입되고,성인영화만을 전용으로 상영하는 성인전용 영화관 설립이 가능해 진다. 영화인들에게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지만 청소년보호에 있어선 또하나의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이란 우려도 크다.성인전용 영화관을 허용하여 자율적 시민의식에 맡겨야할 것인가 아니면 청소년 보호차원에서 막아야할 일인가. ◎찬성/표현영역 넓힐 획기적 계기/정지영 영화감독·순천향대 교수 참으로 기쁘다. 영화에 사전검열제가 없어지고 완전등급제가 도입되면서 성인전용 영화관이 생기게 된 것이야말로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 무척 반가운 일이다. 표현 영역이 넓어졌다는 것은 한국영화 발전의 획기적인 사건이다.영화감독들은 ‘검열에 걸리지 않을까?’라는 염려로 영화를 만들면서 위축되고 소재와 표현의 한계에 늘 부딪힌다.결국 이런 한계는 상품으로서 영화의 국제경쟁력을 상실케하는 중요한 요소였다.자기검열에서 꺾인 표현의 자유는 바로 영화 발전의 족쇄였기 때문이다. 더욱 일본영화가 개방된 시점에서 한국영화만 묶어두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또 한국영화의 제작편수가 적어 스크린 쿼터제에 따른 한국영화 상영일수를 채울 수 없다는 배급업자및 극장주들의 불만도 제작의욕이 되살아난 영화인들이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게 되면 없어질 것이다. 일부에선 성인영화 전용관을 포르노영화관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일본과 미국 등 X등급 포르노영화관이 아님은 반대론자들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국내 형법에는 엄연히 음란물배포죄가 명기되어 있어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성인전용관에선 그동안 비디오 영화로는 흔히 본 성애물들이 상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금기시되던 성인영화를 전용관에서 볼 수 있다면 한동안 호기심으로 관객이 있을 것이다.성애영화 제작도 조금 늘어나겠지만 외국의 포르노영화관이 사양길에 접어들듯 곧 그렇게 관심이 식을 것이다.물론 성인전용관에 관객이 든다해도 이는 성인들의 자유의사에 맡겨야할 문제다. 성인전용관은 광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청소년들을쉽게 음란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영화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정말 반갑다. ◎반대/청소년 유해업소만 늘리는 셈/이승정 서울YMCA청소년사업부장 청소년에게 유해업소가 또하나 더 생겼음에 다름아니다.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자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성인전용관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선 ‘18세 관람가’영화와 ‘등급외’영화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우리 사회는 그동안 영화심의의 무원칙으로 저급한 성애물도 일부장면이 삭제된 채 유통됐다.소위 ‘∼부인’시리즈도 18세 관람가로 분류되어 유통됐지 않은가.결국 이런 영상물은 등급외로 가지않고 그냥 18세 관람가,성인용으로 남고 보다 선정적인 영화들이 등급외 영화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그렇다면 성인영화 전용관은 선정적인 영상물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에 분명하다. 또 폭력영화에 대한 법적제재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밀려들어올 폭력물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성인영화 전용관에 청소년들이 출입하는 것을 어떻게 철저하게 막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또하나의 유해업소를 확대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검열철폐와 성인전용관 문제는 앞으로 시민단체들에게 보다 더 큰 책무를 줬다.앞으로 시민단체들은 감시와 고발,소송 등을 통해 판례를 만들어가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다. 마지막 보루로 예방적 차원에서 벌칙조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영화법의 벌칙조항을 공연법 수준으로 강화하지 않는다면 성인전용관은 청소년들도 어떤 유해업소나 마찬가지로 쉽게 출입할 것임이 분명하다.
  • 伊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부산·대구·서울 순회연주회

    18세기 바로크음악에 대한 섬세한 연주로 유명한 이탈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지난 96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탈리안 챔버 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 케이블TV채널 A&C코오롱의 초청으로 11월6일 내한해 7일 오후 6시 부산 KBS홀,8일 오후 5시 대구 대덕 문화의 전당,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엄격한 곡 해석으로 정평이 있는 아고스티노 오리지오가 지휘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소규모 편성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음악성을 구사한다는 평.이번 공연에서는 피에트로 안토니오 로카텔리의 ‘극장용 서곡’,안토니오 비발디의 ‘협주곡 a단조’,토마소 알비노니의 ‘합주협주곡 b단조’,루이지 보케리니의 ‘우아한 모음곡’,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9번’,아지오 코르기의 ‘도도 모음곡’을 들려준다.(02)3660­3722
  • ‘동해 명칭’ 국제 학술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동해 ‘極東海’로 표기를/지역 역사성·장소 등 고려/한·일 양국 공동이익 도움 ‘동해 지명과 바다 명칭에 관한 국제학술 세미나’가 사단법인 ‘동해연구회’ 주최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동해연구회는 94년부터 매년 저명한 지명전문가와 국제수로기구(IHO)등 바다 명칭 관련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을 초청,세미나를 갖고 동해 표기문제에 대한 학술교류와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다음은 朴英漢 교수(서울대 지리학과)의 ‘세계화시대와 극동의 내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 요지. 본고는 세계화시대를 맞이해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차원에서 국제적으로 ‘동해’ 또는 ‘일본해’로 불리는 극동의 내해에 대해 어떤 명칭으로 표준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를 논의하고자 한다.이 바다에 대한 명칭의 통일은 이를 둘러싼 지역권의 공존·공영을 위한 기본적 전제이며 협력의 상징성을 표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이 지역권의 중앙부를 차지하는 해역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두개의 지명은 언제나 불화의 가능성을 가지면서 역내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은 역내 국가간의 공동이익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환동해권 지역협력시대의 도래는 이 지역의 상징적인 동해바다 지명의 표준화가 전제돼야 하리라고 본다.우선,이 명칭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동의가 뒷받침돼야 하며 역내 국가들의 의견도 수렴돼야 한다. 한국해 또는 일본해와 같이 국가명에서 유래된 명칭이나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해는 서로가 상대방의 호칭에 반대의견을 표명하기 쉽다.따라서 대립을 화해로 이끌기 위해서 제 3의 명칭이 제안될 수밖에 없다.지역의 호칭이 영속성을 유지하려면 역사성을 비롯해 장소의 지리적 위치나 특징 및 상징성이 내재돼 있고 관련국가간에 부담없이 통용될 수 있는 합당한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범지구적 시야에서 해돋는 동쪽 끝에 자리잡은 동양의 바다에 역사성과 장소성,그리고 위치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상징적 명칭은 없을까? 필자는 ‘극동해’라는 명칭을 제안하고 싶다.극동해라는 명칭에는 해돋는 동쪽끝이란 위치성을 비롯해 비록 서양에서 불려졌지만 역사성과 장소성이 내재돼 있다.한반도를 기준으로 명명된 동해가 좁은 의미의 위치성에 해당된다면 극동해는 범지구적 차원에서 본 위치성이라 볼 수 있다. 웹스터 신지명사전 80년판에 의하면 극동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구성된 지역이며 때로는 동시베리아와 몽골도 포용하는 지역을 통칭하고 있다.가장 한정적이고 일반적인 극동의 범위는 동부 시베리아,몽골,중국,한국,일본을 포용하는 지역이다.따라서 극동해는 동해바다를 둘러싼 국가들을 포괄하는 지리적·역사적 상징성을 지니는 지명일 수도 있다. 다만,극동해는 18세기 후반 이래로 서양인에 의해서 명명된,서양중심의 사고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동서의 경도를 측정하는 상황에서 지구시대에 걸맞은 사고를 지닌다면 극동의 어휘에 민감할 필요없이 너그럽게 극동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객관적으로 볼 때 동일장소의 명칭은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바람직하다.통일기를 맞이해 환동해권 국가와 국제사회가 수렴할 수 있는 지명의 탄생을 기대하며 극동해가 그 대안의 하나로 검토되기를 기대한다.
  • ’98 서울 에어쇼 개막

    ‘서울 에어쇼 98’이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명예대회장인 金鍾泌 국무총리를 비롯,千容宅 국방장관,朴春澤 공군참모총장,국회 국방위원,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주요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서울 에어쇼는 29일까지 처음 4일 동안은 ‘전문관람객의 날’로 18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고 마지막 3일 동안은 어린이들에게도 공개된다. 미국과 프랑스 등 전세계 17개국에서 155개 항공관련 업체와 단체가 참가해 실내전시장에서 자사의 항공제품과 장비·기술 등을 소개하고 옥외에서는 7개국 첨단항공기 70대가 전시된다.
  • “보육원생 백신 임상실험 400여명 더있었다”/金洪信 의원 주장

    국내 N제약회사의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 불법 임상실험이 6개 보육원의 255명에게 실시됐다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와 달리 400여명에게 더 실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N제약회사가 생산한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의 불법 임상실험이 93년과 94년 충북과 수원 일대 고아원 3곳에서 412명에게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의학전문잡지 ‘최신의학’ 93년 3호에 순천향의대 연구팀이 충북에서 5∼18세의 고아원생 102명, ‘감염’ 93년 1호에 연세대 孫모 교수와 고려대 李모 교수가 수원에서 8∼18세의 고아원생 65명,‘대한화학요법 학회지’ 94년 2호에 연세대 孫모 교수 등이 4∼18세 고아원생 245명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실험을 했다고 밝힌 사실을 제시했다. 朴鍾世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불법 임상실험이 실시된 고아원을 대상으로 친권자의 동의없이 실험을 했는지 여부를 즉각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98서울에어쇼 오늘 “출격”/서울공항서 1일까지

    ◎7개국 53개 기종 참가 ‘서울에어쇼 98’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A­37 6대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곡예비행팀 ‘블랙 이글’이 연습비행을 하고 있다.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 98’에는 지상 60m까지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 미 공군의 스텔스성 전략폭격기 B­1B,파괴된 활주로에서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 해병의 최신예 공격기 AV­8B,프랑스 공군과 해군에 실전용으로 배치된 라팔(Rafale),러시아의 첨단 요격용 전투기 SU­35UB,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F­15 등 7개국 53개 기종 70대의 첨단 비행기들이 선을 보인다.26∼29일 전문관람객의 날에는 18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자동응답전화 706­0500 또는 인터넷(www.seoulairshow.com)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피노체트는 누구/73년 유혈쿠데타로 집권… 17년 철권통치

    ◎반대파 무자비한 탄압… 4,309명 사망·실종 【산티아고(칠레) 외신 종합】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73년부터 90년까지 칠레를 철권 통치한 독재자. 1915년 칠레의 항구 도시인 발파라이소에서 태어나 18세 때에 사관학교에 들어가 지정학을 공부했다. 73년 당시 아옌데 대통령에 의해 군 총사령관에 임명됐고 그후 한달만에 유혈 쿠데타로 아옌데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88년 집권 연장을 묻는 국민투표가 압도적 표차로 부결되자 마지못해 다음해 대통령 선거를 실시했으나 파트리시오 아일윈 후보가 당선되는 바람에 90년 3월12일 퇴임했다. 그러나 재임중에 개정했던 헌법에 따라 면책특권이 부여된 종신직 상원 의원에 취임하는 등 퇴임 후도 미리 대비를 해놓는 치밀함을 보였다. 피노체트는 칠레식 독재 모델로 경제성장을 달성해 부유층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경제건설과 공산주의로부터 칠레를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좌파 등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탄압해 악명을 떨쳤다.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집권기간에 3,197명의정적들이 살해됐고 보안군에 의해 체포 구금됐다 실종된 사람도 1,102명에 달했다. 또 수십만명이 체포,고문당하거나 외국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고양 중남미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1)

    ◎어! 한국속에 중남미 있었네/국내유일의 외국문화 전문관/잉카·마야 유물 등 1,500점 전시/각종 생활용품 라틴문화 한눈에/전통가면 우리탈 보는듯 친근감 가을에는 훌쩍 떠나고 싶다. 발길 가는 곳으로 가자. 지구 반대편까지 갈 수 있다면…. 라틴 아메리카로 떠날까. 마음은 그래도 너무 멀어 라틴 아메리카로 가을여행을 떠나기란 버겁다. 그래,중남미 여행대신 ‘중남미박물관’으로 문화여행 떠나자. 침략자의 눈으로는 ‘발견한’ 땅. 그러나 BC 5,000년부터 이미 감자와 고추를 재배했고 마야문명과 잉카문명을 꽃피운 현란한 문명의 땅이었다. 오늘날엔 천연자원의 보고이지만 늦어진 산업화로 가난에 파묻혔던 이 곳은 현재 ‘새로운 땅’으로 불린다. 베링해를 건너간 2만5,000년 전,선조들이 아시아인이라 그런지 여러모로 우리와 닮았다. 지구 반대편의 그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와 닮았음은 일종의 문화충격이다. 마야와 잉카문명,아즈텍으로 대표되는 중남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 위치한 중남미박물관은 외국문화 전문 박물관으론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곳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중남미 전문 박물관이다. 붉은 벽돌 스페인풍의 건축물,잘 가꿔진 정원에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조각가 빅또르 구띠에레스의 여인상을 비롯 곳곳에 놓여진 조각품들이 멋스럽다. 5,000평의 대지에 총 건평 1,600평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우선 중남미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묵직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선 박물관 실내는 경쾌한 라틴 음악과 후엔 데쓰라 불리는 분수대,중남미의 상징인 태양신 아즈텍의 문양이 천장을 장식하고 있어 중남미 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박물관의 라틴 문화유산은 총 1,500여점. 아즈테카 잉카문명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각국의 찬란했던 문화유산과 역사 생활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잉카문명의 토기 석기 목기 등 고대유물은 이 박물관의 첫번째 자랑. 가면과 도자기,가구와 민속공예품과 그림,영상물,전문서적은 물론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중남미의 모든 것이 있다. 이 박물관은 전직 외교관 부부의 콜렉션에서 시작됐다. 전 멕시코대사를 지낸 이복형(李福衡) 박물관장은 “혼을 넣어 만든 곳”이라 자랑한다. 30년을 골동품 시장과 벼륙시장을 뒤져 모았고,전장이라도 유물만 있다면 달려갔다. 그리고 94년,퇴직금으로 박물관 건물을 지어 박물관을 개관했다. 중남미에서만 30년동안 외교관생활을 했기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도 있지만 ‘순수하고,따뜻하며 상대적 빈곤감도 느낄 줄 모르는 풍요로운’ 그곳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 것이야말로 박물관 탄생의 첫번째 이유이다. 토기는 중남미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인디오 또또낙 족의 토우를 비롯 마야의 ‘고행하는 사제’,올 메까족의 ‘손가락을 빠는 토우’, 아즈텍시대의 ‘풍요의 신’도 있다. 또 8세기 엘살바도르의 요초아와 요호아상,3세기 따이노족의 토기 파편과 멕시코 꼴리마 지방의 ‘다산의 여신’도 자랑거리이다. 목기와 석기,구리로 생활소품을 많이 만든 멕시코 지방의 구리공예와 청색자기도 함께 볼거리이다. 이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인 곳은 가면의 방이다. 남미 전통의귀신탈과 우리의 천하대장군과 비슷한 멕시코 마추와 칸의 나무탈이 있고 나무와 종이,뿔과 돌,비취와 가죽,구슬 야자수 등 소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두려움의 대상인 표범과 사슴 독수리 게의 탈도 있다. 죽음의 가면과 쌍가면 등,가면을 반으로 나눠 표정이 두가지 이상을 담고 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수탈을 당해온 민족의 한과 정복자에 대한 반감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중남미 역사에서 식민지배를 빼놓을 수 없듯 이 박물관에서도 루이 15세가 사용하던 바로크 가구세트가 눈길을 끈다. 스페인 정복실에는 기독교와 무력,부에 대한 욕망이 담겨 있는데 그중에는 인디오가 그린 마리아와 스페인 종교화의 대가인 무리요의 화법을 흉내낸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성당 수사들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거칠게 만들어진 목각 예수상,18세기의 천사도 남미문화의 소박함을 엿보게 한다. 안데스 인디오의 대표적인 민속악기 삼뽀냐,케냐,땀볼과 아즈텍 시대의 목각 타악기까지 악기들도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은 유물의 전시 뿐아니라 살아있는 문화의 현장.중남미의 대표적인 음식강습이 매일 열리는가 하면 중남미 의상전시회,음악회도 열린다. 지난해 개관한 미술관은 중남미 작가들에게 아시아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한마디/李福衡 박물관장/라틴문화 ‘공유정신’도 함께 배우고 가길 기대/멕시코 등 4국서 대사/30여년 수집품 등 모두 문화원재단에 기증 중남미박물관에서는 중남미의 문화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李福衡(67) 洪甲杓(65) 전직 대사 내외의 중남미 문화에 대한 사랑과 집념,그리고 무소유의 인생관도 배울 수 있다. “이 박물관은 아내의 집념과 초인간적인 열의로 이뤄졌어요”라고 李관장은 말한다. 그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도미니카 등 4개국 대사를 지낸 중남미 전문가. 李관장 내외의 공식명칭은 아내 洪씨가 중남미 문화원 이사장,李씨가 부설 박물관장. 격으로 보면 부인이 한수 위다. 남편 은퇴 후를 미리 준비한 아내에 대한 지극한 애정의 표현이다. 박물관을 지은 터는 30년 전 평당 300원씩을 주고 산 땅이다. ‘은퇴후 살 곳’으로 사뒀던 곳이지만 테마박물관으로 뜻을 정한 후,소유가 아니라 ‘공유의 즐거움’을 실천하게 됐다. 8원씩 사서 심고 펌프물을 길러 키웠던 묘목들도 자식같아 이 곳에 박물관을 세웠다. 자신을 ‘유노동 무임금’성실한 정원사라 말하는 李관장의 손은 막일꾼의 손이다. 땅과 유물까지 ‘엄청난 재산’을 중남미 문화원재단에 기증했고,사후 장기기증까지 결정했다는 이들에게선 중남미의 화려한 문화 뿐아니라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도 배울 수 있다. “문화의 빈곤이 우리나라의 갖가지 위기를 갖고 왔어요. 있는 자들이 소유하려하지 않고 함께 공유하려는 생각을 해야 해요” “이 다음에 네 아들을 데리고 또 와다오. 그때 이 박물관 만든 할아버지·할머니 만났던 이야기를 아들에게도 해줘야 해” 엘살바도르 민속토기를 싸게 사기 위해 게릴라들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에 밤늦게 들어가기도 했던 용감한 콜렉터 洪이사장은 관람온 한 중학생에게 당부한다. ◎이렇게 가세요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302의 1번지 중남미 박물관은 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문산방면으로 가다 필리핀 참전기념비와 벽제읍을 지나 고양동파출소에서 좌회전해서 마을로 들어간다. ‘이 곳에 박물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아파트가 들어선 마을길을 따라가면 박물관 안내판이 길을 가르쳐준다. 고양향교와 이웃하고 있다. 개관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년중무휴. 단 평일의 점심시간(12:00∼14:00)은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는 관람불가. 관람에 필요한 시간은 1시간 정도. 관람료는 어른이 2,500원,학생은 1,000원. 전화 (0344)962­9291·7171
  • 따져보자 節稅예금/‘비과세 신탁’ 높은 복리

    ◎비과세 신탁·저축­올 말까지만 비과세 혜택.저축·신탁 동시가입 가능/근로자 우대­연봉 2,000만원 이하 대상.‘비과세’보다 금리 더 높아/개인연금신탁­연말정산 72만원 공제.10년납입중 대출도 가능/장기주택마련­5년후 원리금 2배 대출.실적따라 마이너스 대출 이달부터 이자소득세가 24.2%로 올랐다. 세금을 미리 떼어낸 이자를 보면 달리 돈을 투자할 곳이 없는가 하는 궁리에 빠질 정도로 높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세금을 적게 내는,아니 한푼도 안내는 상품을 찾는 것이 부동산 가격하락,주식시장 침체의 자산디플레 시기에는 괜찮은 재테크 방법이다. ◇이자소득세,한푼도 안 낼 수 있다=은행권에는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비과세 상품 4가지가 있다. 금융기관 간의 중복가입이 허락되지 않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비과세 가계신탁·저축=한 세대당 전 금융기관에 통장 하나만 가능하다. 분기당 3만∼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올 연말까지만 비과세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3년 이상 5년 미만이며 3년이 지날 경우 중간에 해지해도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법에서 정한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기간에 관계없이 전액 비과세가 된다. 저축과 신탁 두 계좌에 동시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계좌에 함께 가입해 금리 상황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저축에 최하 단위인 월 1만원씩만 불입하고 나머지는 신탁으로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나중에 신탁이율이 저축이율(현 11%)보다 낮아지면 그때는 지금과 반대로 하면 된다. 신탁이율은 한때 20%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13%대. 신탁은 이자가 6개월마다 복리로 계산된다. ▲근로자우대 신탁·저축=비과세 가계신탁에 가입해도 연간 총 급여액이 2,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면 가입할 수 있다. 비과세 가계신탁 상품보다 연 2%정도 높은 실질금리가 보장된다.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1통장만 가능하며 비과세 가계신탁·저축상품과 달리 신탁이나 저축 중 한가지 상품에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3년이상 5년 이내며 월단위로 1만∼5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3년이 넘을 경우 중도해지수수료가 없다. 외국인 근로자중 ‘외국인 등록증’에 국내 체류기간이 3년 이상으로 기재되어 있으면 외국인 근로자도 가입할 수 있다. 이 경우 체류기간에 따라 가입기간이 정해진다. ▲개인연금신탁=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1인1통장만 허용된다. 노후생활을 위해서 하나쯤 갖고 있는 것이 좋은 상품. 분기별 300만원 이내에서 수시로 적립할 수 있다. 연말 정산시에는 적립액의 40%,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10년 납입,5년 이상 보유가 가장 짧은 상품이며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급히 돈이 필요할 경우 대출도 가능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본인 명의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거나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가입대상이다. 월 1만∼10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저축 기간은 7년이다. 이율은 매년 변동되며 개인연금신탁과 동일한 금액을 연말 정산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가입한지 5년이 경과했을 경우 원리금(원금+이자)의 2배까지 최장 30년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1개월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거래실적에 따라 1년 만기로 최고 3,000만원까지,3년이상 거래고객에는 최장 10년 만기로 최고 5,000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이 가능하다. ◇비과세 한도를 다 채웠다면=소득세 10%,농특세 1.2%나 주민세 1%등 이자소득세를 11%대만 내는 상품도 있다. 역시 중복가입이 안되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가계생활자금저축=농특세 대신 주민세 1%로 11%의 이자소득세만 납입하면 되는 상품이다. 보통·저축·자유저축·가계당좌예금에 가입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1가구당 1통장만 가능하며 최고 1,200만원까지 혜택을 받는다. 가입기간의 제한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세금우대 가계저축=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등에 가입해서 활용할 수 있으며 1인 1통장만 가능하다. 최하 1년이상 저축해야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된다. 미성년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세금우대 연금신탁=노후생활연금신탁,실버우대신탁 등에 가입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으로 1인 1통장만 가능하다. 최하 2년 이상 가입해야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 미성년자 253명 주식 432억 보유

    ◎중고생 형제 18억·2살 아기도 3억/상장법인 5%이상 주주와 특수관계 중고생으로 18억원대 주식을 가진 형제거부(巨富)가 있는가 하면 두돌이 채 안된 유아가 3억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정상적인 주식 취득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기업의경우 주식의 변칙 상속·증여나 위장 분산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 5%이상 주주의 특수관계인 중 주식을 보유한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모두 207명으로 63개사 주식 338만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27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의약품 제조업체인 서흥캅셀 梁周煥 사장의 아들 준택(18)·준성(16)형제는 서흥캅셀 주식을 각각 9만8,350주,9만7,800주를 보유,주식평가액이 18억원대에 이른다. 대성산업 金壽根 회장의 질손(형제의 손자 또는 손녀) 세민(16)·성민군(14)과 효진양(9)은 대성산업주식 6만5,000∼6만1,000주를 보유,시가 13억원대의 자산가다. 화학섬유업체인 삼양사 金沅 전무의 5촌조카 건호군(16)과 동양화학 李會林 이사의 손자 우일군(18)도 10억원대 주식을 보유하는 등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모두 11명이다. 최연소 주주는 삼양사 金전무의 생후 12개월 된 조카 주형군으로 주식 5만주(3억원)를 갖고 있으며 金전무의 딸 율희양(2)도 5만주를 갖고 있다. 30대 그룹 중에는 LG그룹 具本茂 회장 일가인 웅모군(10)이 5만6,000주,연승양(15)이 5만3,000주,진영(5)·하영군(3)이 3,000주를 갖고 있다.
  • 벤처산업의 토양(朴康文 코너)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된 데는 그럴 만한 바탕이 있었다. 한 가지는 활발한 기술 개발인데,강한 유인 요소가 있었다. 성공하면 큰 돈이 들어오고, 더러는 작위까지 받기도 해 사회적 지위가 껑충 뛰었다. 야망과 능력이 있는 젊은이들이 여기에 뛰어들었다. 18세기에 일어난 산업혁명은 잘 알려져 있듯이 리처드 아크라이트의 방적기 발명과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으로 급격히 촉진되었다. 이 기계들의 발명가로 일컬어지는 두 사람은,좀더 엄밀히 말하면,벤처 사업가라고 하는 편이 더 맞다. 두 사람보다 먼저 그런 기계를 만든 이들이 있지만,이 기계들의 상업적 가치를 알고 크게 개량하여 실용화한 것은 이 두 사람이다. ○막대한 富·신분상승 보장 아크라이트는 교육이라고는 거의 받아보지 못했어도,스스로 아이디어를 보태 실뽑는 기계를 훌륭하게 만들었다. 특허받은 이 기계의 제조와 판매로 그는 당대의 거부가 되었다. 그때 벤처 자본이란 말은 없었으나,개발 과정에서 모험적으로 자본을 대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증기기관이란 것도 사실은 와트가 태어나기 전에 발명된 것이었다. 젊은 기계 기술자인 그는 증기기관의 열 손실을 막고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와트는 마침내 증기기관 제작 공장에 망대까지 세워 기술 유출을 막으면서 독점적으로 생산했다. 영국에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으로서,발명품이나 훌륭한 개량품을 낸 사람에게 독점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특허제도가 잘 시행되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당시 영국은 이발사 출신인 아크라이트 같은 이에게도 공적이 크면 왕이 기사 작위를 줄 만큼 활력있고 탄력있는 사회였다. 이제 우리 사회는 산업시대에 이어 정보시대를 맞고 있으며 정보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들 한다. 의식구조도 산업사회의 것에서 정보사회의 것으로 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하고,정보산업이 희망의 등대라고도 하며,벤처 정신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런데,요즘 우리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공무원 수험서에 매달려 있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전공과 관계없이 공학도도 인문학도도 공무원이 되겠다고 기를 쓴다. 이 현상만 놓고 보면,산업사회 이전 왕조시대에 있던 과거가 되살아난 듯하다. 그 많은 청년들이 부와 지위,그리고 자아 성취를 공무원직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테고,달리 일자리 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일테니,이들에게 벤처 정신이 없다고 말한다면 잔인한 일이 될 것이다. 벤처 정신이란 것은,산업혁명 무렵을 보더라도,그것이 자랄 토양이 있어야 깃든다. ○효율성 가로막는 구조 그러나 과연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산업사회인가조차도 의문이다. 성숙한 산업사회의 생명은 효율성인데,그것을 막는 뇌물과 정실,그리고 투명성 없는 경영이 잡초처럼 무성하다. 이런 부실한 바탕 위에서 정보사회가 이루어진다 해도 쭉정이가 되기 십상이다.감출 것이 많은 사회라면 정보의 공개와 공유는 원활히 될 수 없다. 또한,투자 가치를 판별할 눈이 없으니,뭉칫돈이 범상한 돈놀이에나 몰리고 목마른 벤처 기업에 가지 못한다.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이가 ‘천사’(벤처 투자가)를 만나기는 아직 쉽지 않다.
  • 접객업소 고용 18세미만 금지/아동복지법 개정안

    보건복지부는 17일 흥행을 목적으로 한 곡예나 주점,기타 접객업소의 고용 금지연령을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올리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18세 미만이 종사할 수 없는 접객업에 단란주점 유흥주점 일반음식점 다방 소주방 호프집 컴퓨터게임장업 무도학원 무도장업 유기장(빠찡꼬 카지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영아 매매 및 불법 입양을 금지하기 위해 정당한 권한이 없는 아동양육 알선자 및 입양 알선자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했다.
  • 청소년 노래방 출입 허용/내년 3월부터 밤 10시까지

    내년 3월1일부터 18세 미만의 청소년들도 노래방에 밤 10시까지 출입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3일 노래방과 비디오방 영업을 내년 3월1일부터 24시간 허용하면서,배경화면이나 시설을 청소년용으로 건전하게 꾸미고 운영기준도 청소년에 맞춘 노래방에 한해 청소년 출입을 밤10시까지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청소년의 비디오방 출입은 현재처럼 전면 금지키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노래방에서 완제품 형태의 음료수를 냉장고에 보관,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보호를 위해 전화방,섹스숍,티켓다방 등의 신종 변태 풍속영업을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법규를 강화키로 했다.
  • 실직 여성가장·자녀에 의료혜택/여성노동자회協 지원 사업

    ◎500여 병의원·약국 치료비 30∼50% 할인 전국 500여 병의원·한의원·약국이 직장을 잃은 여성가장과 그 자녀에게 치료비의 30∼50%를 줄여주는 의료혜택을 시행한다.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한노여협)는 여성가장의 실직이 늘어나 본인 및 그 가족의 건강유지와 질병치료가 크게 위협받게 됨에 따라 이같은 의료지원사업을 최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모자가정의 어머니,또는 일반가정의 부모가 모두 실직한 경우 이며 여성가장과 18세미만의 자녀가 혜택을 입게 된다. 희망자는 한노여협 본부(서울 855­8494)나 서울(867­8668),부산(503­1210),인천(862­1007),광주(525­2896),마산·창원(95­5355),안산(494­4362),전북(0653­51­2453)지부에서 ‘건강카드’를 발급받아 해당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카드는 매달 경신해야 한다. 9월부터는 민주노총(765­1364)과 한국노총(761­9070)의 여성위원회에서도 카드를 발급한다. 이 의료지원 사업에는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청년한의사회,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네단체 소속 병의원·한의원·약국들이 동참했다. 17일 현재 서울·경기 지역 해당 의료기관은 370여곳이다.
  • 국립창극단 ‘백범 김구’ 무대에/창극으로 되새기는 백범 일대기

    ◎개인사·가족사 생생하게 재현/인간적 면모 보여주는데 역점 백범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대형 창극이 마련된다. 국립창극단은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창과 무용,관현악 등이 어우러진 가무악극 ‘백범 김구’(김병준 극본,김명곤 연출)를 14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4일 하오 7시30분,15·16일 하오 4시. 백범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문화의 힘을 유달리 강조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존을 풍족히 할 만하고,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백범 김구’는 백범의 일생을 우리 고유의 전통공연예술인 창극으로 재현,한국 문화의 힘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김구의 개인사와 가족사를 예술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읽어볼 기회를 제공한다. 1막은 소년 김구가 일제의 탄압과 추적을 피해 길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8세에 오응선을 찾아가 동학에 입도,이름을 김창수로 바꾼다. 따르는 무리가 수천명에 달해 ‘아기접주’별명을 얻은 그는 이듬해 최시형에게서 접주첩지를 정식으로 받는다. 황해도 15명의 접주가 모여 거사를 결정하고 백범은 팔봉접주로 선봉에 선다. 그러나 해주성 공격에 실패하자 신천,중국,만주 등을 떠돌게 된다. 2막은 23세의 백범이 인천감옥을 탈옥하면서부터 마침내 광복의 기쁨을 맛본 뒤 정적에게 암살당하기까지의 자취를 그린다. 연출자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같은 백범의 내면과 개인사다. 연출자 김명곤씨는 “백범의 가족,특히 아내와 어머니의 관계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많이 삽입하는 등 백범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힌다. 이 작품은 기존의 창극 무대와는 여러 면에서 구분된다. 집단무 등에 마당극적인 요소를 도입한 것이나,극의 전개상황을 일러주는 도창(導唱)을 집단창화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극장 소속 국립창극단,국립국악관현악단,국립극단,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 등 5개 단체가 참여한다. 작창은 정철호씨가,작곡은 박범훈씨가 각각 맡았다. 국립창극단원 왕기석씨가 김구로,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안숙선씨가 김구 어머니로 나온다. 공연시간은 2시간30분.
  • 합죽선 바람에 실려온 여름 풍류,그리고 멋/부채그림展

    ◎부채 문예전­젊은작가 33명의 99점 현대적 감성 담아내/임전 허문전­운무산수화 70점 소개/부채그림 최초 개인전 우리 전통 합죽선에 그림을 그린 부채그림전이 다투어 열려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갤러리 삼성플라자(0342­779­3830)에서 열리는 ‘한국 부채그림 문화예술전’과 3일부터 9월1일까지 종로구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732­6458)에서 열리는 ‘임전 허문 부채그림 개인전’이 그것. 부채그림 문화예술전에는 젊은 작가 33명이 합죽선 위에 현대적인 감성과 정서를 담아 그린 99점이 선보인다. 또 부채그림 개인전에는 허문의 운문산수화 70점이 소개된다. 부채는 우리 선조들에게 여름철 필수품. 특히 부챗살 양면을 대나무의 피죽으로 붙여 만든 합죽선은 선비들의 애용품이었다. 선비들은 우정의 표시로 백선(白扇)에 손수 시를 써넣거나 산수화를 그려 가까운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여름철에 더위를 식히는 실용품에 시서화(詩書畵)로 멋진 풍류정신을 표현했던 것이다. 전통적인 부채그림은 18세기진경시대 최고의 화가인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합죽선 반원형 안에 꽃봉오리처럼 표현함으로써 진경산수화가 도달할수 있는 최고의 화격을 보여줬다. 회화로서 부채그림이 겸재에 의해 완성됐다면 문인화의 품격을 갖춘 부채그림은 19세기 추사 김정희에 의해 최고 경지에 이르렀다. 먹으로 난초와 지초 등이 어우러진 자태를 간결하게 그린 ‘지란병분’(芝蘭竝芬)의 부채그림은 절제를 생명으로 하는 문인화의 경지를 명징하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부채그림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출품작가는 강경구 김대원 김순호 박순철 사석원 안석준 유근택 이인실 임종두 장혜용 장상의 홍용선씨 등. ‘임전 허문 부채그림 개인전’은 부채그림만 갖고 열리는 최초의 개인전이다. 임전은 소치 허련의 4대손으로 운림산방의 화맥을 이어 오고 있는 중견화가. 추사의 수제자 소치는 추사 타계 이듬해인 1857년 진도군 의신면 고향에 돌아와 운림산방을 세웠다. 이 화실은 허소치 직계 4대로 이어지며 전통 회화의 맥을 계승했다. 운림산방은 지난 82년 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합죽선을 세계적 문화상품으로 개발해온 이일영씨(42·임전회화관 관장)가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합죽선은 50년 넘게 부채를 제작해온 인간문화재 이기동씨가 만들었다.
  • 삼성생명/年 매출 20조… 生保社의 ‘대명사’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중 212위/3∼14세 대상 ‘꿈나무사랑보험’ 인기/안정적 확정금리 ‘더블찬스 연금’도 삼성생명은 연 매출 20조원에 생활설계사 7만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제조업도 끼기 힘든 미 포츈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212위에 올라있다. 국내 보험사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품은 알차다. 서비스도 삼성그룹의 효자답게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다.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꿈나무 사랑보험=삼성생명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개발한 종합보장보험으로 97년 상반기 최다판매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날로 늘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와 각종 재해에 대비해 그동안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던 3∼14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상품이다. 보험료는 월 2만원 정도. 암 진단시는 1,000만원,수술시 1회당 300만원,입원시 3일초과 1일당 10만원 등 각종 질병 및 재해로 인한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급하고 예방접종비도 지급한다. 특히 재해 장해시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최고 2억원의 특수교육비도 지급된다.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자동차뿐만 아니라 비행기 선박 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의한 사고를 모두 보장하는 상품. 97년 10월 판매된 뒤 10일만에 28만건,8개월동안 144만건 판매된 상품이다. 휴일사고시 최고 6억원까지 보장해 주며 뺑소니나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시에도 고액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월 3만∼4만원 정도. 가입연령은 5∼70세. 만기시 기납입 보험료 100%가 만기환급금으로 지급되는 기본형과 매 2년마다 계약해당일에 차량정비자금을 지급해주는 중도급부형 2가지가 있다. ■여성시대 건강보험=자칫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여성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과 성인성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 월 2만∼3만원대 보험료로 여성 질환에 대한 진단·수술·입원치료비는 물론 간병자금과 회복자금까지 지급한다. 31일 이상 입원후 퇴원할 경우는 100만원,121일 이상 입원후 퇴원할 경우는 200만원의 건강회복자금이 지급된다. 만기시에 낸 보험료를 전액 돌려받는 환급형과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순수형 두가지가있다. 25∼60세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재해로 인한 골절이나 교통사고로 입원한 경우에도 30만원의 응급치료비를 지급한다. ■꿈나무 저축보험=98년 5월부터 판매된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저축보험. 계약자가 5만∼50만원의 기본보험료를 정하여 가입한 뒤 가입기간 중 경제적 형편에 따라 자유로이 보험료를 조절할 수 있고 중도인출도 자유롭다. 보험료의 추가 납입과 한시적 납입중지도 가능하다. 부모 사망이나 1급 장해시 자녀에게 생활자금이 지급되는 유자녀 생활자금 특약을 비롯해 자녀입원 특약등을 추가할 수 있다. ■더블찬스 연금보험=연금지급 개시 전에는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고 개시 후에는 안정적인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으로 올 7월부터 판매됐다.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되는 현실에서 고객의 손실을 보전하고 장기적으로 다가올 저금리 시대를 대비해 연금지급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15∼62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 北間島 개척(秘錄 南柯夢:19)

    ◎“간도 개간해 영유권 회복” 은밀히 제의/관직 물러난 심선택,부국강병책으로 진언/고종,“뜻은 거창하나 재정연구뒤 착수” 지시/심,“삼도 어사삼으면 수령출척 충당” 아뢰니 “흉년에 민폐 끼칠라…” 물리치자 없던 일로 두만강 건너 이북의 땅을 북간도(北間島)라 한다. 지금 연변 조선족이 사는 곳이다. 이곳이 고조선과 고구려,그리고 발해의 옛 강역이었던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인데,그토록 귀한 땅이 대륙의 이민족에게 넘어간 것은 고려때부터로 알려지고 있다. 그때 간도땅을 차지한 민족을 만주족,일명 여진족이라 하는데 여진족은 금나라와 청나라를 세워 중원을 정복하는데 성공한 민족이기도 하다. 우리 민족사학자 가운데는 여진족이 이민족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금과 청의 역사를 중국사에서 떼어내 한국사의 일부로 끌여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가 만일 계속 간도땅을 영유하고 있었다면 약소국의 설움을 맛보지도 않았을 것이요,일제로부터 침략당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이렇게 중요한 간도에 고종황제가관심을 가진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어느날 심선택(沈善澤)이 나(정환덕)를 찾아왔다. 이 사람은 전 동부승지 의평(宜平)의 아들이다. 지난해 엄귀인(嚴貴人:엄비)의 여동생에게 장가들어 외척이 되더니 그 인연으로 성주목사(星州牧使)자리를 얻어 나갔다. 그러나 겨우 일년이 지나 어머니 상(喪)을 당해 관직에서 물러나 집으로 돌아왔다. 상를 마친 뒤 아무 직업도 없이 있다가 드디어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말하기를 “매우 좋은 일이 있소이다. 영감께서 황상께 아뢰어 꼭 성취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은 국가를 위한 일이요,창업공신과도 맞먹는 일이니 생각이 어떠하십니까”라는 것이었다. 심선택은 흥분하고 있었다. 그가 말하고 싶은것은 북간도 개척문제였다. 그래서 정환덕은 “순서대로 조용히 말씀해보시오”라고 말했다. “북간도는 원래는 조선 땅으로 사방이 4천리나 됩니다. 남이(南怡) 장군이 당시에 백두산의 북쪽인 중국 동부지역에 정계비(定界碑)를 세우고 여기가 조선 땅이라는 것을 밝혔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가보면 그 지역이텅비어 있고 관할하는 사람도 없으니 그곳에 공사관(公使館)이나 영사관(領事館)을 설치해 중국과 조선이 서로 무역을 하고 버려진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지으면 부국강병책이 스스로 그 안에 있을 것입니다. 영감께서는 이 사업을 각별히 힘써서 주선해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드디어 북간도의 지도 한장과 북간도에 관한 사실을 조사한 서류 한 점을 꺼내 나에게 주었다. 세종때 남이장군이 세웠다는 백두산정계비는 백두산보다 훨씬 북쪽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하며,목격자도 많은데 일제가 폭파했다는 설이 있다. 그뒤 18세기초에 다시 청나라가 강요하여 정계비를 백두산 남쪽에 새로 세우게 되어 백두산 천지까지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이때 문제된 강이 토문강인데 청은 토문강을 두만강이라 주장하고 우리는 두만강이 아니라 해란강이라고 주장했다. 심선택은 이같이 간도땅의 역사를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종에게 건의하여 간도땅을 되찾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었다. 그런데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은 거창한데 재정이 어려워 섣불리 착수할 수가 없다. 아직은 보류하고 재정을 연구한 뒤 착수하기로 하자”고 분부하셨다. 그래서 심선택에게 상감의 교시가 이와같다는 뜻을 설명했다. 그랬더니 “상감의 교시가 비록 그와같다 해도 좋은 방도가 있으니 상감께서 우리일가 심상훈(沈相薰)을 불러 “북간도의 일을 심선택과 상의하여 보라고 처분을 내리시면 방도가 나올 것이니 다시 그렇게 아뢰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대궐에 들어가 다시 아뢰었더니 상감께서 심상훈을 불러 말씀하시기를 “북간도 일은 심선택과 함께 상의해 처리하라”고 교시하시었다. 심상훈은 대한제국의 공신으로 고종 황제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심선택이 심상훈의 도움을 받으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심선택의 말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심상훈이 심선택에게 “상감께서 북간도 일을 어른(심선택)과 상의해보라는 교시를 내리셨는데 무슨 방도가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대감께서 잘 여쭈시어 나를 북쪽 삼도(三島) 어사(御史)로 삼아 옛 식대로 마패(馬牌)를 가지고 현지 수령들을 출척(黜陟)하는 권한을 갖게 해주신다면 일년도 되기 전에 쉽사리 몇천만원은 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뒤에 북간도에 들어가 시설을 하면 재정의 부족은 근심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어찌 국고(國庫)의 돈으로써 경비를 낭비하는 일이 있겠습니까”하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농민들은 두만강을 건너 북간도에는 많이 이주하고 있었다. 그들은 역경을 딛고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청나라의 강압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문화와 의복을 지켰다. 청나라의 관리들은 한국농민들에게 머리를 깎고 청나라 옷으로 갈아입으면 토지소유권을 준다고 유혹하였으나 백의민족으로서 긍지를 저버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대한제국 정부는 1902년 우리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범윤(李範允)을 간도관리사(間島管理使)로 임명,파견하였다. 이 때문에 심상훈과 심선택은 의견충돌이 일어나 각자 화를 내고 헤어졌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심선택은 국가의 일에는 뜻이 없는 사람이었다. 한탄한들 어찌하겠는가. 그 뒤 심상훈이나를 찾아와 “북간도의 일은 다시 여쭈지 말라”고 단단히 요청하였다. 그리고 심상훈이 황상께 입대해서 아뢰기를 “신(臣)이 저의 일가 심선택의 말을 들어보니 북쪽 삼도(三島)백성의 재산을 거두어서 북간도를 개척하자고 하기 때문에 ‘민간의 재정이 고갈돼 있고 흉년이 들어 민심이 흉흉한데 이러한 때를 당해 저같은 일을 하고자 한다면 일이 성취되지 않을뿐 아니라 도리어 재앙을 받게 될 것이니 서로 관계하고 싶지않다’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니 황송한 마음은 모두 여쭈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알았다”고 하시었다. 이에 심선택이 나에게 찾아와 말하기를 “저 일가 사람 심상훈이 나의 말을 믿지 않고 이와같이 반대하고 있으니 어찌 하면 좋겠는가”라고 했다. 내가 대답하기를 “상감께서 처음부터 즐겨하지 않았기 때문이요,심상훈이 반대한 것이 아니니 차차 일의 형편을 보아가며 도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많은 말을 하지 말라”고 하니 심선택은 물러가고 말았다. 독도는 우리땅이라 했듯간도도 우리땅이었다. 우리 농민들이 개척한 땅이어서 이름을 간도(墾島)라 불렀던 것인데 일제가 ‘사이 간’자로 바꿔 간도(間島)라 명명했고 1909년에 마침내 청나라와 간도협약을 맺어 땅을 중국에 넘겨주고 말았다.
  • 동남아 어린이 인신매매 표적/ILO 실태 공개

    ◎미얀마·캄보디아 오지 소녀 수만명/태국으로 팔려가 매춘·범죄로 연명 【방콕 AP AFP 연합】 동남아시아에서는 어린이의 인신매매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앵벌이나 강제노역, 포르노 영화 출연, 심지어 매춘까지 시켜가며 경제적 이득을 약취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2일부터 방콕에서 개막되는 ‘어린이 인신매매에 관한 국제회의’에 앞서 21일 어린이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수만명의 어린이들이 폭력과 위협 또는 빚에 몰려 팔려간 뒤 매춘 등 갖가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지의 어린이들이 많이 태국으로 팔려 오고 있다. 보고서는 90년이후 매춘을 위해 태국으로 들어온 어린이와 부녀자들이 8만명에 이르고 외국인 매춘부의 30% 가량은 18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소녀 3,000여명도 매춘을 위해 캄보디아로 팔려 갔고 특히 에이즈나 성병 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산간 오지의 소녀들이 매춘조직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캄보디아의 어린이 500여명은 태국에서 앵벌이로 이용되는 등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앵벌이를 위한 어린이 인신매매가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부나 건설현장의 잡부,소규모 공장의 노동자 등으로 노예처럼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있으며 가족 전체가 인신매매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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