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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대통령의 머그샷

    [씨줄날줄] 대통령의 머그샷

    머그(mug)는 ‘손잡이가 큰 잔’이란 의미도 있지만 ‘얼굴’의 속어로도 쓰인다. 18세기 머그잔에 얼굴 모양 부조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던 데서 유래한 것이다. 1850년대부터 미국에서 피의자 얼굴 사진을 찍어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머그샷으로 부르게 된 이유다.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던 미국 미식축구 스타 O J 심슨, 집 근처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머그샷을 피하지 못했다. 2023년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교도소에 자진 출석해 13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뒤 머그샷을 찍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머그샷 찍힌 대통령’이 됐다. 구치소 홈페이지에 올라온 트럼프의 머그샷은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뜬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자신도 소셜미디어(SNS)에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메시지와 함께 같은 사진을 게시했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복귀를 앞둔 트럼프 인수위가 지난 16일 공개한 대통령 공식 사진도 조지아주에서 찍은 피의자 머그샷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위해선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출로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머그샷(수용기록부 사진)을 찍었다. 검찰총장 출신의 현직 대통령이 수인번호 달린 국방색 미결수용자복을 입고 찍은 머그샷은 윤 대통령 자신은 물론 국민에게도 깊은 상처의 낙인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와 통화하던 중 “모두가 나를 혼돈상태(chaotic)라고 말하지만 한국을 보라”고 했다는 대화가 공개됐다. 2년 전 범법 혐의로 머그샷을 찍었던 그가 어느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호령하는 자리에 돌아와 한국을 농담 소재로 삼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권력만큼이나 머그샷의 유효기한도 짧은 것일까.
  • 대한민국 모든 길 통하는… ‘The 경기패스’ 가입자 110만명 돌파

    대한민국 모든 길 통하는… ‘The 경기패스’ 가입자 110만명 돌파

    ‘The(더)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K패스)을 기반으로 경기도만의 추가 혜택을 더한 경기도의 대중교통 장려 정책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다. The 경기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돌려준다. K패스는 월 60회 환급 제한을 두지만, The 경기패스는 한도가 없다. 또한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도는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The 경기패스에 대한 경기도민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0일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일 서비스 개시 이후 시행 5개월 만인 10월 16일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2월 기준으론 110만여명에 이른다. K패스 신규 가입자 181만명의 44%인 80만명이 The 경기패스 가입자다.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10만명 중 약 80%(88만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환급받았고, 1인 평균 환급액은 약 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74%가 The 경기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8.5회에서 12.8회로 늘었고 자가용 소유자의 절반이 자가용 운행 횟수를 줄였다. The 경기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도 지난해 12월 기준 45만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The 경기패스 가입자 110만명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가입자 45만명을 더하면 155만명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경기도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명의 절반이 넘는다.
  • 여야 지지율 오차범위 밖 역전… “국민 판단 기준은 尹 아닌 李”

    여야 지지율 오차범위 밖 역전… “국민 판단 기준은 尹 아닌 李”

    與 “이재명은 안 된다” 공세 강화野 “보수 과대 표집” 속내는 복잡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탄핵 사태로 반짝 올랐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민주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구속으로 보수층이 결집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7%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2%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1.4% 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7.5% 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39%, 민주당은 36%로 나왔다.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다시 부각하면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정치적 프레임을 앞세우며 내부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조기 대선으로 자신들의 범죄를 덮겠다는 이 대표의 의도를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그러니 이 대표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민주당이 살려면 이 대표를 손절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구속에 반감을 가진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나온 결과라며 과도한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보수층 결집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차기 정권 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엔 적신호나 다름없어서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할 게 아니라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보수 진영이 과대 표집된 느낌은 있다”면서 “이제 앞으로의 과제들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서 합리적인 방안들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 구속 사태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경제와 관련된 언급과 행보만 강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검증제도개선특위 위원장을 맡은 위성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23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서겠다”며 “여론조사 관련 모니터링과 오해를 부르는 것 등에 대한 대응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민주당이 여론조사에 드러난 경고의 메시지를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 대표를 향해 ‘잘하고 있느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도 “지금까지 국민의 모든 판단 기준은 윤 대통령이었다”면서도 “이제는 민주당의 국정에 대한 책임감을 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에 지지도 역전” 민주당 ‘발칵’ “왜곡·조작 검증할 것”

    “국민의힘에 지지도 역전” 민주당 ‘발칵’ “왜곡·조작 검증할 것”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2개월도 되지 않아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하는 ‘기현상’이 벌어지자 민주당이 당내 기구를 설립해 여론조사의 왜곡 여부를 검증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20일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성곤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이연희·김영환·이강일·황정아 의원이 활동하는 특위는 여론조사의 편파성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여론조사 왜곡 혹은 조작과 관련된 검증 결과가 의심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편향적 조사”라며 해당 조사를 진행한 업체를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에게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을 ‘매우 지지한다’(31%) 또는 ‘지지하는 편’(9%)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총 4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문항 설계 등이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판단한다. 질문 전개 과정을 보면 특정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 과표집 가능성…‘김문수 급부상’ 의아해”이후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 뒤이은 윤 대통령 체포와 구속 등의 국면이 이어지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결집했고, 이날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는 결과마저 나오자 민주당은 분주해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더불어민주당은 39.0%로 나타났다. 지난 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이내인 1.4%포인트 뒤지며 민주당에 근접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이 체포 및 구속된 지난 1주일 사이 국민의힘이 오차범위를 뛰어넘어 민주당을 역전한 것이다. 특히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46.2%로 집계돼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연장론은 7.4%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교체론은 6.7%포인트 하락했다. 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31%)에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자 민주당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론이 역전된 것에 여러 원인이 있겠고 당 내부적으로도 생각이 있지만, 우리 입으로 이야기하기 민망하다”고 입을 열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때만 해도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판이했고, 보수 과표집 등 원인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여론의 흐름을 도외시하지 않고 원인을 면밀히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론 조사 결과 중에서도 의아한 것은 국민의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김문수 장관인 것”이라며 “여론 추이도 해석하기 참 어렵지만, 김 장관이 1위인 것도 해석하기가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인플루엔자) 감염 의심환자(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2.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독감 의사환자는 지난해 12월 3주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8.6명을 초과한 이후 급증하는 만큼 도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간 발생현황을 보면 1주차 전국 99.8·제주 119.2명에 이어 2주차 전국 86.1·제주 122.5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4주에는 의사환자가 전주 대비 343% 급증했으나, 1월 2주에는 증가율이 2.8%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7~12세가 1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139.1명, 1~6세 118.9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학령기 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예방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무료 접종이 6개월부터 13세까지만 지원돼 13세 이상의 경우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환자 급증 배경에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적어 면역 보유자가 감소한 점과 함께 최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A(H1N1)pdm09, A(H3N2))의 동시 유행이 꼽혔다.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후부터 약 6개월 동안 면역력이 유지된다. 예방을 100% 보장하지는 않지만,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므로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통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증상 발현 시에는 감염력이 소실되는 해열 후 24시간까지 집에서 휴식(등원·등교·출근 등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 정권연장 48.6%, 정권교체 46.2% …당 지지도 국민의힘 46.5%·민주 39.0%

    정권연장 48.6%, 정권교체 46.2% …당 지지도 국민의힘 46.5%·민주 39.0%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 더불어민주당은 39.0%로 집계됐다. 지난주 1.4%p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다. 특히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46.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연장론은 7.4%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교체론은 6.7%p 하락했다. 지난주 11.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2.4%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야권 정권 교체론’이 ‘여당 정권 연장론’보다 거의 2배가량 우세한 결과를 보였으나 이후 두 의견 간 격차는 매주 좁혀졌고, 한 달 만에 ‘정권 연장 대 정권 교체’ 프레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권 연장 60.5%, 정권 교체 34.2%)과 부산·울산·경남(53.4%, 43.8%) 등 영남권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고, 호남권(34.9%, 58.3%)과 충청권(42.3%, 52.8%)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인천·경기(50.8%, 44.7%)와 서울(47.3%, 46.0%) 등 수도권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정권 연장 61.0%, 정권 교체 32.2%), 60대(57.4%, 34.2%), 20대(52.7%, 43.9%)에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고, 50대(37.3%, 57.2%)와 40대(36.7%, 59.9%)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2.6%가 정권 연장론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6%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교체(44.2%) 의견이 정권 연장(37.7%)보다 많았다. 리얼미터는 “양당 지지도 차이는 지난해 7월 셋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했고, 40% 중반대 회복은 약 11개월만”이라며 “민주당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약 5개월 만에 40% 선이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걸려도 또 걸린다’…올해 A형 독감 2종 동시 유행

    ‘걸려도 또 걸린다’…올해 A형 독감 2종 동시 유행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정점을 넘겼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독감은 두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서 한번 걸렸더라도 또 걸릴 수 있다. 보건당국은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기간을 대비해 예방 접종과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300곳)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지난 1월 5~11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86.1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99.8명 대비 13.7% 감소했다. 정점은 지났지만 9년 전 최고 수준(86.2명)과 비슷할 정도로 높은 유행을 보인다. 현재 독감 유행은 7~18세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서 증가 추세다.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는 7~12세 149.5명, 13~18세 141.5명으로 청소년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19~49세 110.0명, 1~6세 83.4명, 50~64세 62.0명, 0세 55.2명, 65세 이상 35.2명 순이었다. 병원급(220곳)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지난 5~11일 기준 1627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대비 10.8% 증가했다. 보통 외래 환자가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입원환자가 늘어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비해서는 낮고, 작년 동기간과 대비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독감 유행은 예년과 달리 2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돌고 있다. 지난 5~11일 기준 A형 바이러스인 A(H1N1)pdm09와 A(H3N2)의 검출률이 각각 36.4%, 16.9%로 나타났다. 직전 주에는 각각 37.5%, 23.6%였다. 한 번 독감에 걸렸더라도 또 다른 유형의 독감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겨울에 유행하는 A형 독감에 걸린 후 봄에 유행하는 B형 독감에 걸리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올해처럼 두 가지 A형 독감이 동시에 확산하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을 맞으면 A형과 B형 바이러스 모두 대비할 수 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은 하기만 해도 인플루엔자 70~90%의 예방 효과를 지니며 감염 예방 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2011년~2024년 8월생)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 지원 대상이다. 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 기간(2024년 12월 20일~현재)에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 의심 증상만으로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약은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잦은 실내 환기 등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 “군대 안갈래!”…우크라, 병력부족에 ‘징집 기피자’ 대대적 수색 [핫이슈]

    “군대 안갈래!”…우크라, 병력부족에 ‘징집 기피자’ 대대적 수색 [핫이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징집 기피자들을 찾기위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경찰이 전국 19개 지역에서 약 200건의 징집 기피자 수색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경찰은 주택과 사무실 등을 수색해 징집 기피 남성들을 대대적으로 찾고있으며 지난주에도 600곳을 조사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것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숨어있거나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 폴란드 등 다른 국가로 도망치는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외신들은 이는 고질적인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도 있으나 징집 대상 연령을 확 낮추라는 미국의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대상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연령이 43세일 정도다. 이에 지난해 11월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병력 확대를 위해 25세인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해 갈등이 일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 우려와 미래 세대 보호, 무기 부족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특히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시 우크라이나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도록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져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우크라이나 징병관들이 수도 키이우의 레스토랑, 쇼핑센터, 콘서트장 등을 급습해 일부 남성을 강제로 끌고가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몇몇 청년들이 군 관계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고 이에 저항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끌려가던 청년들은 “제발 나를 놔달라”고 애원했으며 이 장면을 촬영하던 시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 호주오픈 10대의 반란…티엔, 5위 메드베데프 물리쳐

    호주오픈 10대의 반란…티엔, 5위 메드베데프 물리쳐

    19세의 러너 티엔(121위·미국)이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 ‘1박 2일’ 대접전 끝에 세계 5위 다닐 메드베데프(28)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티엔은 17일 호주 멜버른의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2회전에서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3회 차지한 메드베데프와 4시간 49분간의 접전 끝에 3-2(6-3 7-6<7-4> 6-7<8-10> 1-6 7-6<10-7>)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밤 시작한 경기는 비로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돼 다음 날 새벽 2시 54분에야 끝났다. 스코어가 말하듯 이날 경기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티엔은 “타이브레이크에서 3세트를 잃은 건 힘들었다. 매치 포인트는 있었는데, 4세트까지 가는 걸 보고 좀 실망스러웠다”며 “솔직히 네 번째 세트에서는 너무 심하게 오줌이 마려웠기 때문에 그냥 빨리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5년 12월생으로 베트남계인 티엔은 2023년 호주오픈 주니어와 US오픈 주니어에서 잇따라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등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성인 메이저 무대에선 초짜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US오픈 2022년, 2023년, 2024년 대회에서 거푸 1회전 탈락한 게 티엔의 메이저 대회 본선 전적의 전부다. 티엔은 이번 대회에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94위·아르헨티나)를 풀세트 승부 끝에 물리치고 감격의 메이저 첫 승을 거뒀다. 이어 2회전에서 ‘대어’ 메드베데프를 낚았다. 티엔은 18세이던 1990년 대회의 피트 샘프러스(54)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호주오픈 3회전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다. 샘프라스는 윔블던 7회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 14회 우승한 거장이다.
  • 尹 옥중지지율 40% ‘기현상’…“그래도 이재명보다는”

    尹 옥중지지율 40% ‘기현상’…“그래도 이재명보다는”

    보수 지지층 결집·보수 과표집 현상도“이재명이 싫어서 윤석열로 몰리는 것”42.4%→46.6%→45.3%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이 1월 들어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 결과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조사에서는 40%, 46%가 나왔다. 올해 들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건 발표됐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직무 정지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47.8%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공개한 직전 조사 대비 11.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매우 지지한다’ 34.9%, ‘어느 정도 지지한다’ 10.4%로 긍정 평가 합계 45.3%가 나왔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비상계엄 이전에 20%대를 기록하며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탄핵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기현상에 대해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한편 보수 과표집 현상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 지지율뿐만 아니라 여당 지지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층이 몰리면서 반사 효과를 누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재명은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윤석열로 몰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데는 보수 궤멸에 대한 우려, 윤 대통령의 ‘불법 수사’ 주장에 대한 동조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박 평론가는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권 문제, 서울서부지법의 재판권 관할 문제 등 윤 대통령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도 “윤석열을 지지해서라기보다는 보수 궤멸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했다.
  • 유행 정점 지난 독감, 아직 대유행…백신 접종 서둘러야

    유행 정점 지난 독감, 아직 대유행…백신 접종 서둘러야

    무섭게 확산하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정점을 찍고 한 풀 꺾였다. 하지만 여전히 유행 수준이 높아 지금이라도 서둘러 예방접종을 하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300곳)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5년 2주차(1월 5~11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86.1명으로 직전 주(2024년 12월 29~2025년 1월 4일) 99.8명 대비 13.7%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며 “유행 안정 시까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은 7~18세 청소년이 주도하는 가운데,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외래환자 1000명 당 의심환자는 7∼12세 149.5명, 13∼18세 141.5명, 19∼49세 110.0명, 1∼6세 83.4명 순이다. 병원급(200병상 이상 220곳)의료기관 입원환자 표본감시에선 인플루엔자 입원환자가 2주차 1627명으로 1주차(1468명) 대비 10.8% 증가했다. 보통 외래 환자가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입원환자도 는다. 질병관리청은 “외래환자 증가 후 후향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2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55.0%로 지난주(62.9%) 대비 7.9%포인트 감소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형인 H1N1과 H3N2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H1N1에 걸려 독감을 앓았더라고 H3N2에 또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백신을 맞으면 H1N1과 H3N2에 모두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 후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된다”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뒤집힌 여야 지지율…국민의힘 39% 민주당 36% [갤럽]

    뒤집힌 여야 지지율…국민의힘 39% 민주당 36% [갤럽]

    차기 대선 ‘여당 당선’ 40% ‘야당 당선’ 48%이재명 31% 김문수 7% 홍준표·한동훈 6%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9%, 더불어민주당 3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5% 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수치가 같았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9%, 민주당 36%,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층 17%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은 것은 지난해 8월 4주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 양대 정당이 비상계엄 사태 이전의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 당선’ 40%, ‘야당 후보 당선’ 48%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기 대선을 치를 경우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지만 정당 지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민주당의 행태가 반감을 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 6%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4%로 확고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1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 소복소복, 소음을 덮은 눈꽃…자박자박, 게으름이 허락된 설국

    소복소복, 소음을 덮은 눈꽃…자박자박, 게으름이 허락된 설국

    건축가 정기용 공공건축 프로젝트10여년간 30여건 ‘감응의 건축’ 결실덕유산, 겨울에 더 빛나… 설경 명소곤돌라로 정상 부근까지 이동 가능향로산, 지역인들이 사랑하는 ‘진산’ 조롱박 닮은 ‘내도리 마을’ 한눈에‘라떼 시절’ 이야기 한 자락. 전북 무주는 주로 여름에 찾는 도시였다. 구천동 때문이었다. 충북 괴산 화양동과 더불어 여름 계곡의 ‘양대 지존’을 이뤘던 곳. 1970~80년대 관광버스 옆면엔 두 계곡을 홍보하는 사진이 경쟁적으로 내걸리기도 했다. 요즘은? 겨울에도 무주로 간다. 눈이 많은 동네라 설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유명 건축가가 지은 독특한 건축물을 엿보는 재미도 각별하다. 덕유산에서 맛보는 게으른 산행의 기쁨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여기저기 바삐 발 도장을 찍기보다 어슬렁대며 걷는 게 더 어울리는 도시, 무주다. ●건축가 정기용에게 단단히 신세 진 도시 겉모습은 흔히 내면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외형 가꾸기에 진력하는 이보다 내면을 단단히 다지는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다. 한데 외모가 내면을 이끄는 때가 간혹 있다. 무주가 그런 예다. 무주는 건축가 정기용(1945~2011)에게 단단히 신세를 진 소도시다. 그가 세운 수많은 건축물로 인해 도시가 번듯해지고 명망도 높아졌으니 말이다. 정기용은 흔히 ‘감응의 건축가’라 불린다. 그의 건축물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인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는 그의 건축이 가져온 결과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라 보인다. 반대로 결과에 앞서 원인부터 찾는다면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면 ‘감응’보다는 ‘긍휼’에 더 가까워진다. 사랑하며 측은히 여기는 마음 말이다. 뭐 아무렴 어떤가. 중요한 건 장삼이사를 보듬으려는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이 건축물에 오롯이 투사됐다는 것일 테다. 무주군청에서 발간한 ‘정기용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따르면 무주에 그가 세운 건축물은 “30여건”이다. 언론 보도를 뒤져 봐도 거개가 ‘30여건’이라 적고 있다. 바꿔 말해 그가 설계한 건축물이 정확히 몇 개인지 불분명하다는 뜻이다.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0여년간 진행됐다. 당시 3선의 김세웅 군수가 뚝심 있게 밀어붙였고, 정기용이 감응의 건축으로 뒤를 받쳤다. 이번 건축 기행 여정은 무주군청의 책자에 따르기로 한다. 정기용의 작품 대부분이 몰려 있는 무주 북쪽의 읍내부터, “(자신을) 무주로 이끈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는 남쪽의 안성면을 관통하는 여정이다. 어지간한 무주의 볼거리 역시 이 여정에 매달려 있다. ●남대천 따라… 무주의 강남·강북 먼저 지남공원으로 간다. 강남 들머리에 있는 공원이다. 서울에 견줘 규모는 한참 작지만 무주에도 강남, 강북이 있다. 읍내를 관통하는 남대천을 기준으로 위는 강북, 아래는 강남이다. 지남공원은 그 강남의 들머리께 있는 공원이다. 무주의 어지간한 문화, 체육 시설은 이 공원 주변에 몰려 있다. 가장 유명한 건 ‘등나무 운동장’이다. 한여름 뙤약볕을 막는 시설물이 운동장 본부석에만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정기용이 운동장 주변에 스탠드를 세우고, 등나무를 길러 본부석보다 더 짙고 시원한 그늘을 산골 주민들에게 선물해 줬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오는 곳이다. 등나무 운동장은 단순한 운동 시설을 넘어 이제 무주 문화의 중심지 구실을 하고 있다. 반딧불 축제, 산골 영화제 등 무주를 대표하는 행사들이 등나무 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운동장 맞은편은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이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문학평론가 김환태와 조선 후기 화단의 거장으로 꼽히는 최북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무주 출신의 최북은 18세기 화가다. 그의 삶은 기행과 광기로 점철돼 있다. 한 벼슬아치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는 압력을 받은 뒤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이 나를 저버린다”며 스스로 한쪽 눈을 찔러 실명한 게 대표적인 일화다. 금강산 구룡연에서 “천하의 명사는 천하의 명산에서 죽어야 한다”고 외치며 뛰어들기도 했고, 며칠을 쫄쫄 굶고도 그림을 팔아 돈이 생기면 술을 사 마실 정도로 술독에 빠져 살기도 했다.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그는 결국 어느 겨울밤, 술에 취해 성벽 아래에서 얼어 죽었다. 최북은 산수화와 메추리를 잘 그렸다. ‘최산수’, ‘최메추리’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미술관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공산무인도’(空山無人圖), ‘풍설야귀도’(風雪夜歸圖) 등의 산수화와 메추리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비록 영인본이긴 해도 그의 참모습을 엿보기에 부족하지 않다. 등나무 운동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무주보건의료원과 평화요양원, 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 농민의집 등 독특한 건물이 몰려 있다. 모두 정기용이 설계했거나 리모델링한 건물들이다. 건물은 대부분 건축 초기에 견줘 형태가 변했다. 내부가 완전히 바뀌기도 했고, 외형이 적잖이 변한 곳도 있다. 이를 보고 정기용은 훗날 “평범하고 좋은 건축이란 쓰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열어 두는 것”이라 평했다고 한다. 애초 건물을 지어 올린 건 건축가이지만, 생명체로 완성시키는 건 결국 머무는 사람의 몫이란 얘기다. 무주읍 동쪽 끝에 있는 ‘추모의 집’도 부러 찾을 만하다. 망자가 머무는 곳이긴 해도, 이 시대의 무덤이 현실 세계와 점차 가까워지는 추세란 걸 생각하면 그리 꺼려질 것도 없다. 건축가 역시 어둠의 공간이 아닌 밝고 생기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춰 ‘영혼을 위한 밝은 집’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추모의 집’은 언덕 위에 세워졌다.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위치다. 한데 아래에서도, 위에서도 건물이 잘 인식되지 않는다. 땅과 가깝게 엎드린 형상이라서다. 건물의 모티브는 이 일대에 흔했던 인삼밭의 차광막에서 따왔다. 인삼은 그늘에서 자란다. 그러니까 죽음으로 은유되는 그늘이 불로의 상징인 인삼을 길러낸다는 철학이 이 건물에 깃든 거다. ●영호남 가르는 100리 대간 덕유연봉 무주 남쪽의 덕유산은 겨울이면 유난히 빛을 발하는 설국(雪國)으로 변한다. 서해에서 밀려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덕유산 일대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눈을 뿌려 대기 때문이다. 이 덕에 다른 지역에서 눈 구경을 하기 어려울 때도, 덕유산에선 거의 예외 없이 빼어난 설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게으른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천봉(1520m)까지는 관광 곤돌라를 타고 갈 수 있다. 15분 정도 눈 덮인 산을 거슬러 오르면 곧 설천봉이다. 여기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까지 표고차는 채 100m도 되지 않는다. 잰걸음으로 20분이면 충분한 거리다. 등산로도 잘 닦여 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대설 등 기상주의보가 내려져도 덕유산 내 다른 등산 코스와 달리 이 구간은 통제되지 않는다. 다만 관광 곤돌라가 멈춰 서는 경우가 있으니 무주리조트 측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 향적봉은 삼남을 굽어보는 자리다. 높이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네 번째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적상산을 발아래 두고 멀리 황악산과 계룡산, 서쪽은 운장산과 대둔산, 남쪽은 지리산, 동쪽으로는 가야산과 금오산 등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영호남을 가르며 100리길 대간(大幹)을 이루는 덕유연봉의 장쾌한 파노라마다. 사실 가장 믿어지지 않는 건 이런 곳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오를 수 있다는 거다. 힘 하나 안 들이고 이런 장엄한 순간을 갖게 된 것에 왠지 죄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다. ●‘정원산책’서 여유롭게 즐기는 자연 덕유산 자락인 안성면은 정기용의 마음을 단박에 휘어잡았다는 곳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면서도 따스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잘 보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는 곳이다. 이런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가 공정리다. 덕유산 설천봉과 망산 등을 등지고 선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의 카페 ‘정원산책’ 앞에 서면 안성면 일대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아마 모르는 이가 더 많을 텐데, 무주는 이웃한 진안과 더불어 국가지질공원이다. 무주 쪽엔 5곳이 지정돼 있다. 그중 하나가 ‘외구천동지구’다. 구천동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계곡이다. 33경에 달하는 빼어난 경치가 계곡 곳곳에 널려 있다. 한데 ‘외구천동지구’는 생경하다. 사실 ‘무주구천동 계곡’은 내·외구천동을 통칭하는 말이다. 전체 길이는 28㎞ 정도다. 이 중 바깥쪽의 외구천동 길이가 24㎞에 달하고, 속살이라 할 내구천동은 4㎞ 정도다. 외구천동엔 1경 나제통문부터 14경 수경대까지 산재해 있다. 반면 내구천동엔 15경 월하탄부터 33경 향적봉까지 19개에 달하는 명소가 빼곡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주구천동은 바로 이 ‘내구천동지구’를 일컫는다. 외구천동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무주 일대를 돌다 보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 길이 바로 이 외구천동 일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 길의 들머리는 나제통문이다. 높이 5~6m, 폭 4~5m 정도의 석문이다. ‘신라-백제를 잇는 문’(羅濟通門)이란 이름에서 십중팔구 ‘오래된 역사성’을 떠올릴 텐데, 사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터널이다. ●발 디딘 곳은 전라도… 들리는 건 경상도 이 일대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발 딛고 선 곳은 분명 전라도인데 경상도에 가까운 사투리를 써서다. 거기엔 사연이 있다. 나제통문 동쪽은 신라 개령군(현 김천)에 속한 무풍현이었고, 서쪽(현 무주읍)은 백제 때 적천현이었다가 고려 때 주계현이 됐다. 조선 시대 때 무풍현과 주계현이 통합되는데, 각 지역의 앞 글자를 따 지금의 무주군이 탄생했다. 예부터 전란, 재해 등과 무관한 ‘십승지’의 하나로 꼽혔던 무풍에선 무주보다 김천, 거창 등 경상도 도시들이 더 가깝다. 생활권도 마찬가지. 이 지역 주민들이 경상도 말투를 유지하는 건 이 때문이다. 향로산 이야기가 하나 덧붙이자. 향로산은 무주의 진산이다. 덕유산, 적상산 등 명산이 수두룩한데도 무주 사람들은 향로산에 더 애정을 준다. 향로산 자연휴양림 안엔 모노레일도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향로산 전망대에 오르면 조롱박처럼 생긴 내도리 마을과 일대 산군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모노레일은 주말에만 운행한다. ■ 여행수첩 -정기용 건축기행을 온전히 즐기려면 ‘무주공공건축 프로젝트’ 책을 가져가는 게 좋다. 비매품이라 책방에선 구할 수 없고, 무주버스터미널 옆 여행안내소, 군청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무주 읍내 ‘전북제사 1970’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제사공장을 카페로 꾸민 곳이다. 실제 창고를 개조한 적상면의 ‘무주창고’도 찾는 이들이 많다.
  • 김동연, 진보·보수서 모두 ‘호평’···성별·연령층에서도 ‘압도적 지지’

    김동연, 진보·보수서 모두 ‘호평’···성별·연령층에서도 ‘압도적 지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긴급 체포 등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는 단체장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진영(진보·보수)과 성별, 연령을 떠나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2024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민선 8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조사에 응한 경기도민(5071명) 중 ‘잘하고 있다’가 59%,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은 19%였다. ‘순지수’는 +40이다. 순지수는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 격차로, 양수(+)가 클수록 긍정 평가, 음수(-)가 클수록 부정 평가가 우세하다. 순지수 +40은 김영록 전남지사(+46)에 이어 두 번째 높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긍정 48%, 부정 37% 순지수 +11), 홍준표 대구시장(긍정 45%, 부정 41% 순지수 4)과 비교해 순지수 차이가 컸다. 김 지사는 연령대별 직무수행평가에서 10대에서 70대 이상 모두에서 순지수가 +30~+45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취약 연령층인 60대 이상에서도 ‘잘하고 있다’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72%, 보수층 긍정 평가도 51%로 모두 50%를 넘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령대별로 40대와 50대에서 순지수가 +19~+13였다. 보수층에서 ‘잘하고 있다’가 70%인 반면, 진보층에선 ‘잘못하고 있다’ 답변이 61%로 ‘잘하고 있다’보다 35%P 높았다. 서울시민 3557명이 답변했다. 역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령대별로 50대와 60대에서 순지수가 -18~-11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 긍정(53%) 평가가 부정(36%) 평가보다 높았으나(순지수 +17), 진보층에선 부정(56%) 평가가 긍정(32%)보다 높았다(순지수 -24). 대구시민 858명이 응답했다. 김동연 지사는 성별에서도 남성 긍정 평가 60%, 여성 58%로 순지수가 +41과 +39였다. 이번 조사는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8세 이상 1만9025명(17개 시도별 최대 5071명, 최소 152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9%포인트(95% 신뢰수준), 평균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문해력 부족’ 성인 146만명…새달부터 온라인 자가 진단 생긴다

    ‘문해력 부족’ 성인 146만명…새달부터 온라인 자가 진단 생긴다

    다음달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자신의 읽기·쓰기·셈하기 실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문해력 자가 진단 서비스가 시작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온라인 자가 진단 서비스를 포함한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자가 진단 서비스는 오는 2월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le.or.kr)에서 할 수 있다. 성인 누구나 이 자신의 기초 문해력을 스스로 진단하고,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와 교육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성인 문해 능력 조사 문항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누구든 문해력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게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18세 이상 성인 인구는 약 146만 명으로 전체 성인의 3.3%를 차지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이 금융이나 교통, 건강 등 여러 지식과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생활수학’ 영역에선 계약서나 고지서를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디지털 문해교육 서비스 ‘한글햇살 버스’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 내외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글햇살 버스는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전년(67억 3200만원) 대비 4.6% 늘어난 70억 4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교육부는 성인의 디지털 문해능력 수준을 측정하는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성인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금융·건강 등 문해교육 영역을 확대하면서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민주 33%…이재명 28%·김문수 13%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민주 33%…이재명 28%·김문수 13%

    16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것이며, 민주당의 경우 3%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등으로 조사됐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를 기록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이 36%,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이 33%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48%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41%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 53%, 정권재창출론 37%로 16%포인트 차이가 났었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0% 밑으로 내려가면서 두 응답의 격차가 7%포인트로 줄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우원식 국회의장(3%), 김동연 경기지사(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김경수 전 경남지사(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양시, 초등 입학지원금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 선정

    안양시, 초등 입학지원금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 선정

    안양시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난임극복 지원 등 ‘2025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10만 원 지원] 올해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입학준비금이 지원된다. 안양시에 주소지를 둔 경우 관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나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한 신입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로 지급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보편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월 1만4,000원)이다. 지원 방법은 생리용품만 구매할 수 있는 안양사랑페이(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국가유공자 예우 확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30만 원씩 지급해온 ‘보훈명예수당’을 36만 원으로 인상한다. 연간 지급액은 1인당 144만 원이다. 지급 대상자는 안양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이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경기도 참전명예수당도 연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렸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시간 확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이 야간에도 운영된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왔으며, 2월부터는 주 2회 오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확대 운영]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노선 및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인덕원역~안양역을 오가는 야간노선(자정~오전 2시)은 1월부터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 운영한다. 주간 노선은 기존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을 운행해왔으며, 올해 6월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운행 시간을 늘리고, 학원가사거리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임대주택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을 올해 하반기 171세대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이 예정된 지구는 호계온천주변지구, 삼신6차아파트지구, 냉천지구 등 3곳이다. [난임 극복 지원]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 냉동 및 초기 보관 비용을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20~49세 여성 중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한 경우 난자채취를 위한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 개소]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안양청년1번가’가 구(舊) 안양1동주민센터 부지에 올 상반기 문을 연다.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에 연면적 756제곱미터(㎡) 규모로 다목적공간, 개방쉼터 등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석수체육관 개관] 올 하반기 만안구 석수동 279-38, 39번지에 ‘석수체육관’이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에 연면적 7,932제곱미터(㎡) 규모로 내부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배드민턴장・농구장) 등 시설이 설치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동안구 비산3동 315-5번지 일원에 노인종합복지관이 올 상반기 중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된 연면적 4,153제곱미터(㎡)에 식당, 물리치료실, 카페, 강당, 프로그램실 등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설이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제도를 많이 신설했다”며 “많은 시민이 더 좋아지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빌런들은 어린 시절 모두 불행했을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빌런들은 어린 시절 모두 불행했을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는 미국 만화의 양대 산맥으로 꼽힙니다. 우리에게는 어벤저스 시리즈(마블), 저스티스 리그(DC)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벤저스에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이, 저스티스 리그에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이 등장합니다. 최근 과학자들이 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반영웅(빌런)의 캐릭터와 이들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트라우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캐나다 캘거리대 간호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응용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어린 시절에 겪은 부정적 경험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는 성인이 돼서 영웅이 될지, 악당이 될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월 16일자에 실렸습니다.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ACEs)은 0~18세 아동·청소년기에 학대, 방임, 가족 간 폭력, 가족의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트라우마를 말합니다. 심리학자나 정신의학 임상의들이 내담자의 잠재적 트라우마 사건을 집계하기 위해 ACEs 조사를 하곤 합니다. ACEs 점수가 높을수록 어린 시절을 힘겹게 보냈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면 영웅이든 빌런이든 불우한 어린 시절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관람하기 때문에 이런 묘사가 사람들이 ACEs를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팀은 봤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33편의 마블과 DC 영화를 시청한 뒤, 남녀 캐릭터 28명의 어린 시절 묘사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잘 아는 배트맨,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 원더우먼 같은 캐릭터가 포함됐습니다. 분석 결과 ACEs 점수와 캐릭터의 영웅이나 빌런 여부는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 캐릭터, 여성 캐릭터 상관없이 다양한 ACEs 점수를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들은 어린 시절 부정적 경험이 커서 어떤 캐릭터로 성장하는지와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이는 마블과 DC 모두에서 공통적이었습니다. 현실에서 범죄자를 묘사할 때 어린 시절이 불우했음을 강조하는 것은 선입견을 심어 줄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위그모어 캘거리대 교수(간호학)는 “이번 연구로 어린 시절의 경험, 성별, 주변 상황이 어떤 어른이 되게 하는가에는 큰 상관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삶에서 회복력을 발휘하는 슈퍼 히어로에게서 영감을 받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안녕 하루야” 47세 심형탁, 드디어 아빠됐다…♥18세 연하 사야 득남

    “안녕 하루야” 47세 심형탁, 드디어 아빠됐다…♥18세 연하 사야 득남

    배우 심형탁(47)이 첫아들을 얻어 아빠가 됐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소속사 알로말로 휴메인 관계자는 “배우 심형탁의 배우자가 어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인스타그램에 아들의 손과 발 사진을 공개하며 “안녕 하루야. 엄마 아빠 옆에 와줘서 고마워. 이제 엄마 아빠가 지켜 줄게. 사랑한다”고 적었다. 부인인 히라이 사야(29)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만났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름은 하루입니다.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요. 하루”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8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2세 소식을 알렸다. 당시 사야는 임신 13주였다. 촬영 차 일본을 방문한 심형탁은 현지 장난감 회사 직원인 사야와 만났다. 이후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심형탁은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 ‘내딸 서영이’, ‘아이가 다섯’, ‘진심이 닿다’, ‘타임즈’ 등에 출연했다. 배우로 입지를 다진 그는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 과정을 공개했으며,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 중이다.
  • ‘천한 계급’ 10대 소녀, 64명에게 강간당해…“영상·사진 공유”[핫이슈]

    ‘천한 계급’ 10대 소녀, 64명에게 강간당해…“영상·사진 공유”[핫이슈]

    인도에서 불가촉천민에 속하는 달리트 계급의 10대 소녀가 5년이 넘도록 끔찍한 성적 학대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용감하게 고백하고 이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출신의 18세 달리트 여성이 13살 때부터 64명의 남성에게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 달리트 계급은 불가촉천민(접촉할 수 없는 천민)으로, 카스트 제도에 속하지 않는 최하위층을 의미한다. 달리트 계급 중에서도 여성은 특히 인도 사회에서 갖은 핍박과 학대, 차별에 시달리는데, 피해 여성 역시 오랜 기간 성적 학대를 받았음에도 신분 탓에 주변에 도움조차 요청하기 어려웠다. 그러다 달리트 계급을 지원하는 정부 지원제도에 따라 상담팀이 그녀의 집을 방문한 뒤 강간 등 피해 사실이 확인됐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강간해 온 남성 수십 명을 고소할 수 있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13세 때부터 이웃과 아버지의 친구, 교사로부터 강간을 당해 왔다. 이들 중 일부는 성적 학대를 담은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 5년간 남성 다수가 피해 여성을 집단 강간을 당한 일도 3차례나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17~47세 남성 28명을 용의자로 체포한 뒤 조사 중이며, 아직 기소됐으나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 수십 명을 쫓고 있다. 체포된 남성들은 1989년 제정된 계급별 잔혹행위 금지법을 어긴 혐의로 구금돼 있다. 케랄라주 아동복지위원회(CWC) 측은 “상담을 위해 피해 여성의 집을 방문했을 때, 13세 때부터 겪어 온 성적 학대를 어렵게 털어놓았다”면서 “가족조차도 피해 여성이 겪어 온 끔찍한 일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이 달리트 계급이라는 점에서 더욱 사회적 이목을 끌었다. 인도 여성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달리트 여성은 성범죄자들에게 가장 쉽게 노출되는 취약계층이다. 달리트 계급의 성폭행 생존자들은 경찰 조사 지연, 사회적 낙인 등 사법권에서 다른 계급에 비해 훨씬 높은 장벽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달리트 계급의 30대 여성이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필리히트 지역에서 남성 3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신고했으나 경찰이 이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피해 여성이 지역 경찰청장을 직접 찾아가 서면 항의서를 접수한 후에야 수사가 시작됐으나, 이마저도 집단 성폭행 등 특수 강간을 다루는 인도 형법 조항이 아닌 일반 강간 조항만 적용됐다. 실의에 빠진 피해 여성은 자신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 경찰의 공정하고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에게 안락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인도 전역에서 신고된 강간 사건은 2만 8046건으로, 하루 평균 77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인도에서 성범죄는 여전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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