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8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CGV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GT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EG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73
  • 서미경씨 과거 모습들...눈부신 미모에 ‘아찔’

    서미경씨 과거 모습들...눈부신 미모에 ‘아찔’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57)씨가 지난 20일 모처럼 공개석상에 등장함에 따라 그의 과거 모습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서울신문은 포토라이브러리로 보유했던 서미경씨의 비키니 수영복차림 등의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약 40년 세월의 흐름과 두께가 말해주듯, 흑백과 컬러가 교차하는 서미경씨가 과거 사진에서 지금과는 사뭇 다른 젊음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서미경씨는 안양예술고등학교를 마치고 1972년 제1회 ‘미스롯데’로 선발됐다.  이후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드라마와 잡지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3년 영화 ‘방년 18세’부터 주연으로 발탁된 그는 1974년 ‘청춘불시착’을 비롯해 1975년 ‘졸업시험’ ‘김두한’ 시리즈, 1976년 ‘여수 407호’ ‘강력계’ ‘홍길동’ ‘단둘이서’ ‘춘풍연풍’, 1981년 ‘김두한과 서대문 1번지’ 등에 출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서미경씨는 인기가 절정이던 1981년 돌연 유학을 떠난다며 은퇴했다. 2년 뒤인 1983년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이에서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얻었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피고인로 출석한 서미경씨는 아래위 검정색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검정 뿔테 안경을 낀 채 재판에 나왔다. 진주 귀걸이를 하고, 한 손에 검정색 가죽가방을 들고 법정을 향해 걸어갔다. ‘올 블랙 룩’ 패션으로 진중한 느낌을 더했다. 올해 57세인 서미경씨의 미모는 1970년대 연예계의 톱스타로 활동당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시각도 많다. 그러나 이날 서미경씨의 사진을 자세히 본 일부 누리꾼은 안경 밑으로 드러난 눈매와 얼굴선 등에서 풍기는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과거 ‘미스롯데’ 시절과는 다른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웨이 조선] “편두통, 참아야 하느니라” 조선 멋쟁이의 폼생폼사

    [런웨이 조선] “편두통, 참아야 하느니라” 조선 멋쟁이의 폼생폼사

    머리카락이 뽑히고 피가 날 정도로 단단히 둘러매… 보톡스 효과 뺨치는 망건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는 조선시대 복식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연재물 ‘런웨이 조선’을 새로 시작합니다. 조선 사회에도 시대를 앞서가는 멋과 유행은 존재했고, 남다른 미적 감각을 지닌 멋쟁이들도 많았습니다. 한국 복식사를 전공한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매주 화요일 독자 여러분을 조선시대 런웨이로 안내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유행 속에서, 유행을 좇으며 산다. ‘유행’이라는 것은 참 어렵다. 조금만 앞서면 난해한 패션이라며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고 조금만 늦어도 촌스럽다느니, 멋을 모른다느니 하며 무시당한다. 하이힐이 처음 나왔을 때 발의 통증이나 허리의 무리를 감수하고 많은 멋쟁이들의 호응으로 보편적인 유행이 된 것이나 당시의 사회적 시선도 그렇지만 활동이 불편하고 보기에도 난감했던 미니스커트, 스키니진도 이제 당연한 패션이 됐다. 멋쟁이들은 시대를 앞서가며 멋을 위해 어색함과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 불편이 더해져 고통이 되더라도 참아낸다. 오히려 멋쟁이들은 그 고통마저 쾌감으로 받아들이곤 했다. 개항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조선을 ‘모자의 나라’라고 했다. 그것은 다양한 종류의 모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모자를 쓰기 위해 당시 조선의 멋쟁이들이 얼마나 패션에 신경을 썼는가를 방증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관례를 치른 남성들의 머리스타일이 한결같이 상투머리였다. 그러나 모두가 똑같은 것 같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멋진 머리를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다. 조선시대 남자들이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상투를 트는 것이다. 상투를 틀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빗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머리를 빗을 때 사용하는 빗은 얼레빗과 참빗 두 종류가 있다. 얼레빗으로 일단 헝클어진 머리를 빗어 가지런히 하고, 참빗으로 삐죽삐죽 빠져나온 머리를 정리한다. 그다음 본격적으로 상투를 틀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상투의 크기이다. 조선의 멋쟁이들이 생각한 상투의 크기는 높이 5~8㎝, 직경 2.5㎝ 정도이다. 이런 정도의 크기를 만들면 ‘알’만 하게 되는데, 이 ‘알’만 한 상투는 당시 패션의 기본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크기의 상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머리숱이 관건이 된다. 먼저 머리숱이 많은 사람은 숱부터 없애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상투가 맺어지는 곳 아랫부분에 머리카락을 밀고 주변머리를 걷어 올려 묶은 다음, 상투의 크기를 가늠해 그 길이만큼 돌려 감은 후 남은 머리카락 끝으로 상투 밑 부분을 감고 남성용 비녀인 동곳으로 마무리한다.상투를 틀고 나서 헤어밴드처럼 두르는 망건은 그저 흘러내리는 머리가 없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망건을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 인상은 180도 달라진다. 흐리멍덩하게 보일 수 있는 인상은 망건 하나로 날렵한 조선시대 사대부로 변신한다. 기록을 보면, 망건을 풀고 난 자리에 피가 흥건할 정도로 상처가 생길 만큼 단단히 맸다고 하니 망건의 원래 목적인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동여매는 용도는 사라진 지 오래다. 왜 이런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망건을 당겨 맸을까? 강이오 초상(보물 제1485호)을 보면 망건을 어찌나 단단히 맸는지 이마의 위아래가 눌리고 눈썹의 꼬리까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다. 이마는 팽팽해지고 심지어 볼록하게 튀어나오기까지 했다. 전체적인 인상은 어디 하나 어리석어 보이거나 희미해 보이는 구석 없이 긴장되고 의욕적으로 보이며 젊어 보이기까지 한다. 오늘날 보톡스 시술의 효과가 이렇지 않을까?18세기에 그려진 조씨 삼형제 초상(보물 1478호)에서 제일 막내로 보이는 인물의 옆모습을 보면 망건을 일직선으로 두른 것이 아니라 완만한 산 모양을 하고 있다. 이마 중심은 위로 올라가고 옆은 귀 위에서 눌렀다. 앞은 높고 뒤가 낮아서 마치 범이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이를 호좌건(虎坐巾)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두른 망건은 벗을 때 당줄을 풀지 않고 위에서 잡아 올려 벗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망건을 쉽게 벗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머리카락이 다 뽑혀가며 망건을 잡아 올려 벗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세속에서는 머리털이 일찍 벗겨지는 것을 출세하는 상으로 여겼다. 그래서 대머리가 되기 위해 이마를 밀기도 하고, 족집게로 뽑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망건을 잔뜩 죄어 매고 벗을 때 뽑듯이 망건을 벗겨내면 손쉽게 머리털이 뽑혀 이마가 훤해지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이렇듯 패션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한 망건은 편두통을 불러오기 일쑤였다.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또 피가 날 정도로 단단히 친 망건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사람들은 이를 두액(頭厄)이니 수건(囚巾)이니 하여 옳지 않게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건이 당시 멋쟁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멋을 부리는 것이 고통보다 중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정도 고통은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골몰했다. 멋쟁이의 품위를 잃지 않고 해결해 줄 수 있는 도구가 있었으니 바로 ‘살쩍밀이’다. 원래 ‘살쩍’은 관자놀이와 귀 사이에 난 머리털이다. 편두통이 오면 살쩍을 망건 속으로 집어넣는 척하며 망건을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서 고통을 완화시켰다. 편두통이 오더라도 살쩍밀이에게 맡기고,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쯤이야 고통도 아니지 않았을까?●이민주 선임연구원은 성균관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 복식사를 전공했다. 복식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로 조선의 문화를 패션으로 풀어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치마저고리의 욕망’,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 등을 썼고, ‘용을 그리고 봉황을 수놓다’는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14년)로 선정됐다.
  • 서미경씨의 진중한 올블랙 패션을 완성한 가방 브랜드는?

    서미경씨의 진중한 올블랙 패션을 완성한 가방 브랜드는?

    법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미스 롯데’ 출신 서미경(58)씨가 20일 손에 들고 나온 가방 브랜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서씨는 18세이던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돼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1980년대 초 돌연 잠적을 한 뒤 30여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이날 서씨는 아래위 검정색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검정 뿔테 안경을 낀 채 재판에 출석했다. 그는 진주 귀걸이를 하고, 한 손에 검정색 가죽가방을 들고 법정을 향해 걸어갔다. 서씨는 ”올 블랙 룩’ 패션으로 진중한 느낌을 더했다. 이날 서씨가 들고 온 가방이 어떤 브랜드인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명품 브랜드마다 가죽 재질에 손잡이가 두 개에 바닥이 직사각형인 ‘보스턴백’ 형태의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가방을 놓고 ‘루이비통 소피아코폴라백’, ‘구찌 보스턴백’, ‘생로랑 더플백’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네스베’(Agnes.b)의 제품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터드 장식과 금장 지퍼로 멋을 낸 사피아노 가죽 소재의 보스톤 백이다. 가격은 영국, 미국 등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30만~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격호 ‘셋째 부인’ 서미경, 30년 만에 언론노출…법정 출석

    신격호 ‘셋째 부인’ 서미경, 30년 만에 언론노출…법정 출석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가 30여년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씨는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나타났다. 지난해 검찰의 롯데 그룹 수사 결과 배임·탈세 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지면서 법정에 출석하게 된 것. 서씨는 297억원 탈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와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77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서씨는 “그동안 왜 검찰 조사에 불응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물음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수사 당시 검찰은 변호인을 통해 일본에 체류하는 서씨에게 ‘자진 입국해서 조사받으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서씨가 매번 소환에 불응했다. 이에 따라 서씨는 대면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는 법원의 공판준비절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서씨가 첫 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서미경씨는 18세이던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됐다. 하이틴 영화에 출연하는 등 1970년대 연예계 톱스타로 활동 했던 서씨는 1980년대 초 돌연 종적을 감췄다. 1983년 신 총괄회장과 사이에 딸 신유미 씨를 낳았지만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채 사실상 그의 셋째 부인이 됐다. 서씨는 2014년 3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과 반포동 유원실업 건물 앞 등에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서씨는 당시나 지금이나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쫄깃한 도우 위 ‘육·해·공’ 토핑… 세계인의 든든한 식사

    [우리 식생활 바꾼 음식 이야기] 쫄깃한 도우 위 ‘육·해·공’ 토핑… 세계인의 든든한 식사

    피자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길거리 음식이었다. 집안에 요리 시설이 없던 이들이 주머니 사정에 맞춰 먹던 음식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얼굴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피자는 국내에 1970년대부터 널리 알려졌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둥글고 하얀 ‘도화지’ 위에 치즈라는 공통의 재료 외에도 불고기, 파니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올라가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보여 주는 요리가 됐다.피자의 바탕은 밀가루로 만든 도우다. 밀가루를 손으로 반죽해 이스트(효모)로 발효시킨다. 쫄깃한 도우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며칠간 숙성시키기도 한다. 도우는 피자를 구울 때 부풀어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만든다. 피자 요리사(피자욜로)들은 도우를 던지고 돌리는 기술을 2005년부터 시작된 피자세계대회에서 겨루기도 한다. 국내 업체인 미스터피자가 단골 우승자를 배출해 왔다. 도우 위에 얹는 재료에는 한계가 없다. 18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채소와 버섯 그리고 가끔 고기나 생선을 얹어 먹었다. 당시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마차여행’에서 ‘나폴리 빈민들은 여름에는 수박, 겨울에는 피자로 살아간다’고 적었다. 나폴리 빈민들에게 피자는 세 끼 식사이기도 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로 알려진 마르게리타피자는 이탈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피자다.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얹은 피자를 마르게리타 여왕이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마르게리타피자는 빨간색, 흰색, 초록색을 띠어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소박한 요리가 여왕의 총애를 받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데렐라를 떠올리기도 한다. 피자가 이탈리아의 남부 나폴리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전 세계에 알린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을 피자의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탈리아 이민들의 미국 이주,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미군에 이어 이탈리아로 간 많은 여행객들이 피자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미국에서 피자헛(1958년), 도미노피자(1960년) 등이 사업을 시작했고 바비큐 치킨 피자, 하와이안 피자 등이 탄생했다. 햄버거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의 상징이라는 반갑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피자는 그렇지 않다.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처럼 인도에서는 파니르 치즈, 폴란드에서는 키엘바사(소시지) 등 그 지역의 음식이 토핑으로 쓰이고 있다. 국내에 피자가 소개된 것은 미군 부대를 통해서였지만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미국에서 냉동 피자가 개발돼 한국으로 들어왔던 1970년대다. 1981년 가수 패티킴이 서울 서초동 제일생명빌딩 옆에 이탈리아 음식점 ‘맘마미아’를 열어 피자를 팔았다는 신문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어 피자헛이 1985년 용산구 이태원에 1호점을 열었다. 당시는 햄버거, 치킨 등의 프랜차이즈가 문을 열던 시기였다. 미스터피자가 1990년 신촌 이대점에 1호점, 도미노피자는 송파구 오금점에 1호점을 각각 열었다. 파파존스는 2003년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첫 개점은 한 곳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피자업체는 이런 경향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다. 피자헛은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을 미국 본사와 다른 나라에 수출하기도 했다. 1996년 도우 끝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치즈크러스트, 2003년 피자 끝부분인 치즈크러스트의 지붕을 없애고 치즈를 보이게 한 리치골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피자들은 미국 본사는 물론 동남아 일대로 수출됐다. 하루 50~70판 정도 피자를 굽고 먹는 신제품개발팀의 노력 덕분이다. 피자헛은 직영점 없이 331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식품유통연감 2016’에 따르면 국내 피자전문점 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도미노피자다. 파파존스는 매출액 공개를 꺼리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직영점 103개, 가맹점이 333개다. 피자 매장이 가장 많다. 도미노피자는 곡물도우로 유명하다. 보리, 현미, 대두 등 15가지 국내산 곡물과 밀가루를 사용해 고소하고 쫄깃함을 더했다.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크러스트피자를 한 단계 발전시킨 더블크러스트피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파파존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파존스는 직영점 40개를 포함해 전국 115개 매장을 갖고 있다. 파파존스는 최소 72시간 4도에서 저온 숙성시킨 도우를 쓴다. 소비자만족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까닭 중 하나로 미스터리 쇼퍼 제도가 꼽힌다. 매장당 연 4회에 걸쳐 손님으로 가장한 평가원이 제품, 배달, 포장 등의 다양한 요소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다. 8점 미만인 매장은 영업 정지 및 재교육이 이뤄진다. 미스터피자는 매장이 총 390개다. 이 중 직영점은 20개다. 미스터피자는 ‘300%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00% 수타, 100% 수제, 100% 석쇠구이다. 100% 수타와 수제가 피자세계대회의 도우 챔피언을 꾸준히 배출하게 만든 셈이다. 100% 석쇠구이라 기름기 없는 담백한 피자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피자 전문점도 번성했지만 피자를 요리하는 식당도 적지 않다. 지금도 특별한 날 식당에서 피자를 먹기도 한다. 미국 덴버대학 역사학과 조교수인 캐럴 헬스토스키는 ‘피자의 지구사’(2008년)에서 피자 산업은 사업 행태와 관련해 가장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일반 피자보다 담백하고 영양소 파괴가 적은 화덕 피자가 인기를 끌면서 이탈리아 국립피자학교의 한국분교도 생겼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피자욜로가 이곳을 거쳐 갔다. 피자는 국내에 들어올 당시 간식이나 술안주로 이해됐다. 지금은 한 끼 식사의 역할도 한다. 피자도 많이 변하고 있다. 고기류를 주로 얹던 피자에서 새우가 토핑의 단골메뉴가 됐다. 미스터피자는 기존 새우 크기보다 큰 대왕홍새우를 이용한 ‘로열홍새우’, ‘홍크러쉬’, 피자헛은 ‘갈릭버터쉬림프’ 등을 내놨다. 1인 가구의 대중화에 맞춰 2~3인이 주로 시키는 2만~3만원대 피자가 아니라 할인을 강화해 1만원대, 그리고 다양한 요리를 담는 세트메뉴, 1인 피자도 등장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한 음식과 합리적 가격대를 찾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패스트캐주얼도 인기다. 토핑을 소비자가 고르게 하는 피자집, 화덕을 갖춘 피자집, 요리하는 공간을 공개한 피자집 등이 대표적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신격호 세번째 부인’ 서미경, 롯데비리 재판 출석

    ‘신격호 세번째 부인’ 서미경, 롯데비리 재판 출석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가 20일 법원에서 열리는 롯데 총수일가의 형사재판에 출석한다. 19일 롯데그룹 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서씨가 내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롯데그룹 사건 1회 공판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서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한 상태라 서씨는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날 입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지난해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297억원 탈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으로 기소됐다.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으로 부터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77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배임 혐의도 있다. 18세이던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돼 하이틴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에서 활동했던 서씨는 1980년대 초 돌연 종적을 감췄다.1983년 신 총괄회장과 사이에 딸 신유미씨를 낳았으며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채 사실상 그의 세번째 부인이 됐다.서미경씨는 1970년대에는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당시 톱스타였던 서미경씨가 1981년 갑자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14년도에 촬영된 서미경씨의 미모가 50대 중반임에도 여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학기 ‘독감 주의보’ 3월 들어 학생환자 2배로

    새 학기를 맞아 영·유아와 학생들 사이에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표본 감시 결과 7~18세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올해 9주차(2월 26~3월 4일) 5.9명에서 10주차(3월 5~11일) 11.2명으로 급증했다. 0~6세 의심환자도 9주차 8.0명에서 10주차 9.5명으로 늘었다. 전체 연령에서는 8주차(2월 19~25일) 6.7명, 9주차 6.1명으로 감소하다가 10주차에 7.1명으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을 위해 가정, 보육시설, 학교에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이가 독감으로 진단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한 뒤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나 보육시설에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 87% “정치인은 나라보다 자기이익 위해 행동”

    국민 87% “정치인은 나라보다 자기이익 위해 행동”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 정치인을 ‘나라 걱정보다는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존재’로 인식할 만큼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인들이 지난해부터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염원한 민심을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깨닫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과 일맥상통한 결과다. 16일 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6~11월 전국 만 18세 이상 10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대상으로 정치적 냉소주의의 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정치인들은 나라 걱정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87.3%에 달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3%에 불과했고,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통’ 응답 비율은 7.3%로 조사됐다. 또 ‘정치인들이 좋은 말을 하는 것은 단지 표를 얻기 위한 것이다’란 문항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응답 비율이 압도적(85.5%)이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겨우 5.3%에 그쳤고, ‘보통’이란 대답은 9.1%였다.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믿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란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73.4%에 달할 만큼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컸다. 같은 문항에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9.1%,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4%였다. 이처럼 정치인을 냉소주의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가구소득 수준별, 거주지역별 등 사회인구학적 특성별로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가족 간 정치 문제를 소재로 한 대화의 빈도와 정치적 냉소주의 간의 관계를 분석해보니, 가족 간에 정치 대화를 매우 자주 하는 집단과 전혀 하지 않는 집단에서 정치인에 대한 냉소가 심했다. 연구팀은 “가족과 정치 대화를 많이 할수록 정치 관련 정보와 지식이 많아지면서 정치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천 공인중개업소 어려운 이웃에 “무료 부동산 중개서비스”

    부천 공인중개업소 어려운 이웃에 “무료 부동산 중개서비스”

    경기 부천내 공인중개업체가 어려운 이웃주민들에게 무료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중개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18세 이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의료급여 대상자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중 국가유공자와 5·18관련자, 북한이탈주민, 이재민, 의사자, 장애인 등도 해당한다. 전월세 6500만원 이하 주택 임대차계약시 혜택을 받는다. 임대차 계약시 1건당 최고 26만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현재 부천내 독거노인은 8800명, 장애인 1만여명, 기초생활자 1만 5000명으로 서비스 대상자는 모두 3만 4000여명에 이른다. 부천내 부동산 중개사무소 1700곳 중 1077곳이 무료 중개서비스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참여 중개사무소 입구에 ‘사회취약계층 무료중개참여업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무료 중개서비스 이용시 의료급여증이나 사실확인서를 지참하고 서포터즈 참여 중개소를 방문하면 된다. 김만수 시장은 “중개업소 서포터즈의 재능기부로 부동산 매매시 시민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걸 사령탑’ 넘고 수원 첫 승 신고할까

    ‘여걸 사령탑’ 넘고 수원 첫 승 신고할까

    프로축구 수원의 서정원(47) 감독이 ‘여걸’과 맞닥뜨린다.주인공은 14일 오후 9시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맞붙을 홍콩 이스턴SC의 찬유엔팅(29) 감독. 어릴 적부터 데이비드 베컴을 동경하다 2010년까지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뒤 홍콩 페가수스 구단에서 데이터 분석 일을 맡았다. 페가수스와 서던 디스트릭트 등에서 감독을 보좌하며 18세 이하 클럽을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12월 홍콩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여자 사령탑에 오른 뒤 한 달 만에 시니어 챌린지실드를 제패했고 14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 최초로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을 이끈 여자 감독으로 지난해 영국 BBC ‘100대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잘해야 본전’인 대결이지만 서 감독과 수원의 처지는 딱하기 그지없다. K리그 클래식 1무1패, AFC 챔스리그 2무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서 감독은 지난 11일 전북에 0-2로 완패한 뒤 “약팀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이스턴 홈이고 가와사키와도 비겼다. 꼼꼼하게 준비하겠다. ACL 승리의 기세를 K리그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찬유엔팅 감독은 이번 ACL을 맞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0-7로 완패했지만 지난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로 비겨 구단 최초로 대회 승점 1을 땄다. 한편 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이날 1승1무(승점 4)로 E조에서 뜻밖의 선두를 달리는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스리판토치완 무앙통 감독은 전날 울산 현대호텔에서 기자회견 도중 “울산도 정말 강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오르샤, 페트라토스, 코바 세 선수가 위협적”이라고 경계하면서도 “한국에서 활약한 이호와 셀리오가 가세하면서 더 좋아졌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백승종의 역사 산책] 성호 이익의 소박한 밥상

    [백승종의 역사 산책] 성호 이익의 소박한 밥상

    “올해 여름(1756년 영조 32)은 집집이 백성들이 굶주림을 면치 못해 그저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들 합니다. 이웃까지 구제할 여력이 어디 있겠습니까. 경전 말씀에 윗사람이 고아를 돌봐주면 백성들도 서로 저버리지 않는다고 하였지요. 지금의 형편을 감안하면 윗사람이 남의 어린아이를 잘 보살펴 주면 백성들도 자애로운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나 할지요.”(‘성호전집’ 제26권)실학자 성호 이익이 제자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수신자는 안정복, 그는 ‘동사강목’으로 후세에 유명해진 선비였다. 그런데 아마도 스승은 유교 경전의 틈새로 파고들 뜻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편지는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자애로운 마음이 격려를 통해 일어나기란 어렵습니다.” “사람들을 구제하기란 성인에게도 어려운 일이었지요. 가난한 사람들이 어찌 실천에 옮길 수 있겠는지요. 성인의 말씀은 뜻이 깊어 무궁한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은가 거듭 생각해 봅니다.” 이익은 경전에 실린 주장이라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늘 주저했다. 18세기 조선에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았다. 가난에 시달리는 선비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들조차 ‘봉제사’(奉祭祀·제사모심)와 ‘접빈객’(接賓客·손님대접)을 소홀히 하지 못했다. 특히 주자가 주를 단 ‘가례’의 내용이라면 토씨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실학자 이익은 철저한 고증 작업을 통해 ‘가례’의 신화에 맞섰다. 그는 다름 아닌 주자의 저서를 샅샅이 뒤져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구절을 찾아냈다. 주자 역시 ‘가례’에 나열된 15가지의 제수를 낭비로 여겼다. 주자의 말은 이랬다. “(제수는) 집안의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야 한다. 한 그릇의 국과 한 그릇의 밥이라도 정성을 다할 수 있다.”(‘주자어류’) 주자의 본의까지 확인한 마당이라 이익의 생각에 날개가 달린 셈이었다. “상례나 제례같이 큰일(大事)이라도 반드시 규모를 줄이고 절약에 힘써야 합니다.” 이익은 사랑하는 제자 안정복에게 속생각을 자세히 말했다. “‘가례’에 명시된 예법은 벼슬이 없는 사람(庶人)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예법이 아닙니다.” 사실 이익은 사당에다 4대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일도 공자에게는 낯선 풍습임을 확인한 바였다. 또 한식과 추석 등 4명절의 제사며 무덤제사(墓祭)도 훗날에 만들어진 전통임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확신을 제자에게 알렸다. “군자는 인의(仁義)를 소중히 여기고 재화를 천시합니다. 하나 재화가 없어서 망하기도 합니다. 하물며 보통 사람들이야 어떠하겠습니까. ‘가례’를 보완할 때는 이런 뜻을 기억해야겠지요.” 조선의 법전 ‘경국대전’을 살펴보면 사대부의 제례는 간소했다. 국가가 사대부 집안을 위해 토지를 지급한 적도 없었다. 또 벼슬 높은 사대부 가문이라도 재산 규모는 차이가 심했다. 그런 점에서 국가가 제례의 규모를 성대하게 정하지 않은 것은 옳은 일이었다. 이러한 법의 취지를 이익은 십분 이해했다. 제사 지낼 물건도 아끼는 마당에 자신의 밥상을 풍성하게 차릴까. 이익은 절약을 고집했다. “나의 식사는 밥과 국, 고기 한 접시, 채소 한 접시로 국한한다. 형편이 나쁘면 더 줄여야 맞다. 만일 잘살게 된다 해도 더 늘릴 수는 없다. 내 자손들은 대대로 이 법을 따르기 바란다.”(‘성호사설’ 제11권) 오늘따라 마침 풍성하게 차려진 저녁 밥상을 받아 놓고 이익의 뜻을 잠시 헤아려 본다.
  • ‘안단테’ 카이, 진지한 현장 비하인드 컷 ‘훈남 그 자체’

    ‘안단테’ 카이, 진지한 현장 비하인드 컷 ‘훈남 그 자체’

    엑소(EXO) 카이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KBS가 2017년 새롭게 선보일 사전제작 드라마 ‘안단테’ 측은 대본을 꼭 쥐고 연기 열정을 활활 불태우는 카이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이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대본 삼매경에 빠져있다. 리허설 전 박기호 감독 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동안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지한 눈빛으로 경청하면서도 두 손으로 대본을 꼭 잡고 있는 카이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카이의 대본사랑은 촬영현장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찬바람에 손이 곱아드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늘 손에 대본을 들고 극 전개를 꼼꼼히 체크하며 대사 연습을 반복하는 카이의 모습은 안단테 촬영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또한, 컷 소리가 나면 제일 먼저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연기를 체크하고, 감독 및 다른 배우와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펼치는 카이의 모습에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여주고 있다. 카이는 ‘안단테’에서 엄마를 철저하게 속여 온 대가로 서울을 떠나 시골학교로 전학가게 되는 18세 고등학생 시경으로 출연, 반항적인 거친 매력과 함께 극심한 변화 속에서 요동치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어떻게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카이는 열정과 성실함 진지함을 고루 갖춘 모습으로 모든 장면에 최선을 다해 임해 매일매일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수상한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맞부딪치는 낯선 경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기적같이 눈부신 순간들을 그린 힐링 성장드라마다. 사진 = 유비컬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술, 내일부터 넌”...임창정 데리러 온 만삭 아내

    “술, 내일부터 넌”...임창정 데리러 온 만삭 아내

    가수 임창정이 아내와 함께 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누라 #대리 #픽업 #만삭 #임신. 술 내일부터 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임창정과 아내가 함께 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만삭임에도 임창정을 데리러 나온 모습이다. 임창정은 아내와의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유하고자 SNS에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시물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만삭의 아내에게 남편이 대리 운전을 시켰다며 비판하는 댓글들을 달기 시작했다. 논란은 SNS와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고, 결국 임창정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달 6일 18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1년 6개월 열애 끝에 결혼했다. 만삭의 아내는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취적 여성 캐릭터 기대 커요” “야수 → 인간 내면 구현 힘썼죠”

    “진취적 여성 캐릭터 기대 커요” “야수 → 인간 내면 구현 힘썼죠”

    디즈니가 26년 만에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실사 뮤지컬 영화로 옮겼다. 6일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번스, 조시 게드, 빌 콘던 감독을 통해 신판 ‘미녀와 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는 1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러닝타임 129분으로, 원작에 견줘 러닝타임이 무려 44분이 늘었다. 이야기가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무례하고 이기적인 왕자가 요정이 건 저주에 걸리는 장면이 서두에 새롭게 포함된 정도다. 하지만 18세기 아기자기한 프랑스 마을,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야수의 성, 스펙터클한 무도회 장면, 가재도구로 변한 시종 등 현대 기술력이 빚어낸 화려한 비주얼은 ‘이미 아는 이야기’의 지루함을 상쇄하고 남는다. 캐릭터도 원작보다 좀더 입체적으로 변모했다. 소설과 달리 디즈니 작품에선 주관이 뚜렷하고 지적이며, 도전 정신이 강한 여주인공 벨의 모습은 실사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유엔 양성 평등 홍보대사를 맡았던 에마 왓슨이 연기해 더욱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원작의 벨과 흡사한 외모로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였던 그는 첫 노래 연기 도전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준다. ‘미녀와 야수’ 때문에 ‘라라랜드’ 여주인공 역할을 포기했다는 후문. “디즈니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진취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은 무척 긍정적이고 기대가 커요. 이런 영화는 오늘날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여성이 좀더 동등한 일원이 되는 사회에 대한 상상은 실제 현실로 이어질 거라 믿습니다. 우리와 같은 예술가, 혹은 영화들이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왓슨) 야수 역할은 인기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댄 스티븐스가 맡았다. 그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인간미를 불어 넣으며 작품에 현실감을 주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중저음의 야수 목소리도 직접 연기했다. “거대한 체구의 야수를 연기하려고 10인치 힐을 신고 퍼포먼스 캡처를 했어요. 이와는 별도로 카메라 20대로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잡는 페이셜 캡처를 직접 받으며 야수에서 인간으로의 내면 변화를 잘 구현하려고 노력했죠.”(스티븐스)또 다른 재미는 조연 캐릭터들에 있다. 특히 이완 맥그리거, 이언 매켈런, 에마 톰슨이 각각 수다쟁이 황금 촛대로 변한 시종, 꼼꼼하고 까다로운 시계로 변한 시종, 성안의 이들을 자상하게 돌보는 찻주전자 시종을 맡아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다. 저주가 풀린 뒤에야 비로소 본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밖에 루크 에번스가 악역 개스톤으로 열연한다. 개스톤의 조수 르 푸는 ‘겨울왕국’에서 엉뚱한 눈사람 올라프를 연기했던 조시 게드가 맡았고, 중견 배우 케빈 클라인이 벨의 아버지 모리스로 나온다. 실제 영화 속에서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부분인데, 르 푸가 디즈니 최초 동성애자 캐릭터로 설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일부 주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녀와 야수’의 주제 자체가 포용이에요. 모든 사람들을 이 영화에 포용하고 싶었습니다.”(콘던) “영화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책을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내면까지 들여다봤으면 좋겠네요.”(게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관심이다. 디즈니 음악을 도맡아 오스카 트로피를 쓸어 담았던 앨런 멩컨이 다시 함께하며 원작의 주옥 같은 노래들이 2017년 버전으로 태어났다. 셀린 디옹이 불렀던 주제가 ‘뷰티 앤드 더 비스트’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가 듀엣으로 새로 불렀다. 셀린 디옹도 새 노래 ‘하우 더즈 어 모멘트 라스트 포에버’로 참여했다. 또 야수가 벨을 떠나보내며 부르는 노래 ‘에버모어’와 성안 가재도구들의 합창곡 ‘데이스 인 더 선’이 새롭게 추가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소변 지릴까 두려워 퇴사…말 못할 고통

    [메디컬 인사이드] 소변 지릴까 두려워 퇴사…말 못할 고통

    여하루 8번 이상 소변 본다면 의심환자 4.5% 이직이나 퇴사하기도비만이 주원인…다이어트는 필수이뇨작용 강한 카페인 등 피해야여기 소변을 잠시도 참기 어려워 외출하기 전 화장실부터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루에 10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기저귀를 차고 다니며 고통을 숨기다 회사를 그만두는 직장인도 적지 않습니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질병인 ‘과민성 방광’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고통까지 넘어선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 대목에서 “바로 내 얘기”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2011년 국내 18세 이상 성인 남성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가 소변을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됐습니다. 여성도 14.3%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남성만 놓고 보면 60대 이상이 23.7%로 가장 많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12.9%)와 50대(16.1%)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과민성 방광 남성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23.6%로 정상인(7.4%)의 3배나 됐습니다.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는 비율이 52.8%, 이직이나 퇴사를 한 비율도 4.5%였습니다. ●환자 10명 중 1명만 병원 치료 받아 하지만 의외로 고통의 크기에 비해 병을 치료하는 환자는 많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치료하는 비율은 12.0%로, 대부분의 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그냥 참는다고 합니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6일 과민성 방광에 대해 “환자의 21.0%는 장시간의 회의를 하는 데 부담을 느낄 정도”라며 “특히 밤에 소변이 마려운 ‘야간뇨’ 때문에 늘 잠을 설치고 기력이 쇠해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명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증상이 심한 환자는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에도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느낌이 들고, 여름철 계곡 나들이는 꿈도 못 꾼다고 호소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병은 난치병일까요. 병에 대해 잘 이해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선 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한 행동치료가 있습니다. 비만은 과민성 방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특히 중요합니다. 또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녹차, 카페인, 탄산음료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담배의 성분인 니코틴은 방광을 자극하고 흡연으로 인한 기침이 요실금을 유발하기 때문에 금연도 필수입니다.●골반 근육 강화 ‘케겔운동’ 큰 도움 명 교수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은 오후 6시 이전까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며 “변비가 있으면 배에 힘을 주게 돼 방광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섬유질 섭취와 운동으로 장 기능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의료진의 설명에 따라 일정한 시간마다 배뇨하는 방광 훈련, 시간제 배뇨법과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하면 됩니다. 소변을 볼 때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히 소변을 비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상인처럼 3~4시간 간격으로 배뇨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가 생기면 일단 앉은 자세로 골반 근육을 수축시켜 참은 뒤 절박감이 사라지면 천천히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약물 치료땐 6개월 이상 복용해야 그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물 요법을 시작하게 됩니다. 약을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방광의 배뇨근 수축을 억제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줄여 준다고 합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연구에서 약물 치료 전 환자들의 하루 평균 배뇨 횟수는 11.7회, 절박뇨는 8.2회, 적발성 요실금은 2.2회였지만 약물 치료 뒤에는 각각 8.3회, 2.2회, 0.1회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빠르면 2주 안에 약물 복용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6개월 이상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김 교수는 “치료 초기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바심을 갖거나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약물 치료로도 효과가 없으면 신경 자극을 줄이는 ‘보톡스 요법’이나 ‘천수신경 조정술’을 시행합니다. 김 교수는 “천수신경 조정술은 국소 마취로 시행할 수 있고 20년 동안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방법”이라며 “시술 뒤 환자들은 샤워, 쇼핑, 여행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등산, 조깅 등의 운동도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인 명확지 않아 ‘초기 검사’ 중요 과민성 방광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원인을 따져 보는 초기 검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변 검사와 배뇨 후 잔량 측정, 3일간의 배뇨 일지, 삶의 질에 대한 설문지 작성은 필수입니다. 명 교수는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많이 생기고 여성은 자궁이나 대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출산 시 방광 주변 신경이 손상됐을 때 과민성 방광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과민성 방광 증상의 여부와 발현 시기 ▲유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 여부 ▲방광 자극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변비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배뇨통 ▲신경인성 방광과 관련된 신경과적 질환 ▲비뇨기과 및 부인과 병력을 모두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이 심하고 혈뇨가 있으면 방광암 가능성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명 교수는 “과민성방광이 흔한 질환이라고 소홀히 여기지 말고 개인과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기본적인 검사라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동노동 규제, 청소년을 위험한 일자리로 내몬다”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려고 만든 아동노동 규제가 오히려 법적 아동(18세 이하)들을 ‘비공식적 노동시장’으로 내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만 15세 미만 아동노동은 거의 사라졌지만 부모와 후견인이 없는 15∼18세의 경우 상당수가 노동 사각지대에서 불합리한 노동 환경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초록 우산어린이재단 연구논문 지원사업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유민상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의 ‘한국의 아동노동: 아동노동은 어떻게 이용되고 규제되고 금지되었는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아동노동 규제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만 15∼18세의 경우 부모와 후견인의 동의를 받을 때에만 건강·안전·윤리를 위협하지 않는 일을 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15~18세 탈가정 청소년들은 부모의 동의를 받을 수 없어 비공식적 일자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채 고용주의 모욕 속에서 일하거나, 제한된 배달시간에 쫓겨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필요할 때만 쓰고 내쫓는 이른바 ‘꺾기’ 고용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15~18세 중에는 본인의 오토바이로 배달대행업체에서 일하면서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도 나타나고 있다. 유민상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으려면 탈 가정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인정하고, 이를 고려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아동노동의 필요성 자체를 제거할 수 있는 아동수당 등의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새달 23일 123층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를 연다.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해발 500m에 해당하는 계단을 오르게 된다.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6일부터 24일까지 3주 동안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www.lwt.co.kr/skyrun.do)를 통해 10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공식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다. 선수, 일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 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경쟁 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된다. 일반 개인 참가자들 중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 3등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기업 단위로 참가하는 단체 1개팀(5명)에는 ‘쌩메종’ 식사권, 헬스케어 스마트워치 핏비트 세트와 트로피가 전달된다. 비경쟁 부문 특별상은 개성 넘치고 이색적인 복장을 한 참가자 4명에게 핏비트 세트를 각각 증정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꽃보다 총리’…加 트뤼도 총리 10대 사진 화제

    ‘꽃보다 총리’…加 트뤼도 총리 10대 사진 화제

    꽃미남같은 외모와 근육질 몸매, 여기에 뛰어난 지성까지 겸비한 저스틴 트뤼도(45) 캐나다 총리의 인기가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CNN과 타임 등 북미언론은 어린시절의 트뤼도 사진이 SNS를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치러진 캐나다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고 총리에 오른 트뤼도는 포용적 이민정책, 법인세 인상 등 진보적인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선명성 강한 정책도 그의 훈훈한 외모에 가려 본의 아니게 이미지 정치인이 될 정도. 이에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지도자'라는 수식어가 붙은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출신 가수인 저스틴 비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SNS상에 화제가 된 사진들은 주로 그의 10대 시절을 담은 것들이다. 셔츠를 풀어 헤치고 상체를 드러내거나 장발을 한 모습, 마치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를 연상시키는 18세 시절의 트뤼도는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를 자랑한다. 사실 트뤼도 총리의 매력과 배경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그의 부친은 1968~1979년과 1980~1984년 두 차례나 총리를 역임한 ‘캐나다의 존 F 케네디’라고 불리는 피에르 트뤼도(1919~2000)다. 아버지 역시 생전에 유명 연예인들과 염문을 뿌릴 만큼 전세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렇게 대중들의 관심 속에 유년시절을 보낸 트뤼도 총리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과 맥길 대학을 졸업한 후 잠시 교편을 잡았으며 지난 2005년 방송인 출신의 소피 그레구아르와 결혼해 자녀 3명을 뒀다. 그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에 나선 것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난 2000년 부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신한금융투자 ‘ELS 취향저격 이벤트’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증권(DLS)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ELS 취향저격 이벤트’를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홈페이지를 통해 ELS·DLS 누적 가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 전원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반얀트리호텔 이용권 등 사은품을 준다. ●우리은행, 청소년 특화 ‘위비 프렌즈 패키지’ 우리은행이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에게 특화된 ‘위비 프렌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상품은 ‘위비 프렌즈 적금’과 ‘위비 프렌즈 통장’으로 만 18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위비프렌즈적금은 단체 가입 또는 친구 추천 시 우대금리를 제공해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2.5%를 받을 수 있다. 만 6~15세는 적금 가입 시 ‘금융바우처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입출금 통장인 ‘위비프렌즈통장’은 스쿨카드(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KEB하나은행, 15개국 모바일 앱 해외 송금 KEB하나은행은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는 ‘원큐(1Q) 트랜스퍼’ 서비스 지역을 15개 국가로 확대했다. 받는 사람의 거래 은행과 계좌번호는 몰라도 된다. 대상국은 필리핀,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영국, 우즈베키스탄, 네팔, 러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케냐, 가나 등이다. 500달러 이하는 5000원, 500달러 초과는 7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삼성화재, 3대 질병 보장 상품 ‘태평삼대’삼성화재가 한국인의 3대 질병을 보장하는 신상품 ‘태평삼대’를 출시했다. 한국인 사망원인 1, 2, 3위인 암·뇌·심혈관 질병에 대해 진단부터 치료, 장애, 사망까지 단계별 위험을 보장한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신한생명, 통합 모바일 플랫폼 ‘신나는 한판’ 신한생명이 자사 ‘스마트창구 모바일 앱’에 신한금융 그룹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나는 한판’ 서비스를 탑재했다. 고객들은 해당 앱 하나로 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 신한금융의 주요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기프티콘을 준다.
  • [대선이슈 집중분석] “국공립대 공동학위” “교육부·자사고 폐지”…누가 돼도 대개혁

    [대선이슈 집중분석] “국공립대 공동학위” “교육부·자사고 폐지”…누가 돼도 대개혁

    문재인 “대학서열화 없게 평준화”안희정 “반값등록금보다 장학제”이재명 “고교 무상교육·기회보장”안철수 “학제 초5·중5·직업2로”남경필 “사교육 폐지 국민투표”쏟아지는 파격…현실성 의문자녀들의 입시와 학업,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만큼 열정적인 ‘정책투표’ 인구가 또 있을까. 교육 정책은 정당과 이념을 넘어 표심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대선 주자들은 다른 어떤 분야 못지않게 이 분야 공약에 공을 들인다. 1일 각 대선주자의 교육 공약들을 들여다보니, 누가 대통령이 돼도 교육 정책이 뿌리째 바뀔 만큼 커다란 규모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육 공약은 ‘교육 불평등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자신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전문 분야로 재편해야 한다”면서 “일종의 대학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서울대와 지방 국공립대를 하나의 대학처럼 공동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을 공유하는 방식인 ‘국공립대학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또 비대해진 교육부를 별도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로 바꿔 교육 전담 부처로 만든다는 구상을 내보였다. ●너도나도 학부모 표심 잡기 안희정 충남지사는 조만간 교육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앞서 ‘반값등록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달 19일 부산대 강연에서 “국가재정을 짠다면 급한 순서가 있어 반값등록금을 상위 순서에 둘 자신이 없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학제도를 풍부하게 폭을 넓히고 경제적 형편에 비례해서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라면서 “국립대를 중심으로 기초과학과 순수학문 분야를 강화하고 국공립대 발전 지원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성남시장의 교육 공약은 ‘고교 의무 무상 교육’, ‘국공립대 반값등록금’ 등 공평한 교육 기회 보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사학 비리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문화하고 사학 비리를 저지르면 다시는 교육현장에 복귀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학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자들이 사학을 교육기관으로 보지 않고 돈벌이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교육개혁을 통해 공정한 교육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학제를 ‘초등 5년-중학교 5년-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만 18세에 사회에 진출하도록 하며, 오로지 대학 진학을 위해 경쟁하는 구도를 깨고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 전 대표도 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외국어고와 자립형사립고를 폐지해 제2의 고교 평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한림대 강연에서는 “과학고, 체육고 등 존재 이유가 특별히 인정되는 걸 제외하고, 자사고와 특목고를 그대로 두면 유치원부터 자사고에 보내는 부모와 포기하거나 탈락하는 부모, 학생으로 완전히 갈려서 교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복잡하고 따라가기 어려운 대입제도를 법으로 정해 관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현장 급격한 변화 우려” 남경필 경기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대신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교육 필요성을 없애겠다는 뜻도 밝혔다. 입시제도 간소화, 특목고·자사고 폐지 입장은 유 의원과 비슷하다. 각종 ‘폐지’ 공약과 학제 개편안이 현실성을 갖췄는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후보들의 공약이 실현되더라도, 이로 인한 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가 오히려 사교육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교육 전면 폐지는 위헌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이미 판결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뒤집는 국민투표를 할 수 있는지도 불투명하다. ‘백년대계’인 교육 분야에서는 전면적 폐지보다 점진적 개선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