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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소녀, 괴물이다

    이 소녀, 괴물이다

    “선배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요? 솔직히 별생각 없어요.” 올스타 팬 투표 전체 10위에 오르며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생애 첫발을 내딛는 막내의 떨림 같은 것은 전해지지 않았다. 저 유명한 ‘유로스텝 후 더블클러치’로 코트를 화려하게 누비며 5라운드가 진행 중인 올 시즌 가장 사랑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김지영(19·KEB하나은행)과 12일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목소리는 덤덤하기만 했다. 15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2016~17시즌 삼성생명 올스타전에서 김지영은 우리은행, KDB생명, 하나은행으로 구성된 핑크스타 팀의 베스트 5에 한 뼘 모자라 이환우(45) 하나은행 감독대행 추천으로 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로 짜인 블루스타 팀과 겨룬다. “절 추천하신 감독님이 ‘너 뽑혔더라. 팬들에게 뭘 보여줄지 생각해 준비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한 그는 “오늘은 (전날 연장 접전 끝에 3연패했으니) 푹 쉬고 내일 오후 서울 강남 어딘가에서 박지수(19·KB스타즈)와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공연 연습을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와는 얼굴 하나가 차이 나는데 뭘 준비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깔깔거렸다.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크리스 폴(32·LA 클리퍼스)의 명언 ‘강해져. 작다고 무시하지 못할 만큼’이 적혀 있었다. 2016 신입선수 선발회 2라운드 9순위로 지명된 김지영은 가드로서도 작은 171㎝ 59㎏, 이듬해 전체 1순위로 지명돼 18세 이하 대표팀 차출과 부상 탓에 뒤늦게 합류한 센터 박지수는 193㎝ 80㎏이다. 그러나 덩치와 달리 김지영은 1년 후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시즌 4경기에 평균 1분40초 뛰는 데 그쳤지만 이번 시즌 언니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 유로스텝 후 더블클러치슛을 성공시켜 리그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1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다. 신문 인터뷰를 통해 인천 집에 다녀올 수 있게 온전한 하루 외박을 달라고 감독을 압박할 만큼 한편으로는 당돌하다.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몸으로 앞선 수비에 열성을 다하고, 장신 외국인을 뚫고 드라이브인도 서슴지 않고, 수비를 잘못한다고 이 감독대행에게 혼나면서도 샐쭉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을 들으며 ‘지염둥이’란 별명도 얻었다. 올스타전을 통해 뭘 보여줄 것이냐고 묻자 “시즌 중에는 고난도 기술을 단번에 보여드렸는데 요번에는 따로 보여 드리려고 마음먹고 있다”며 “(나이는 같지만 인천 인성여고 1년 후배인) 삼성생명 이주연과 라이징스타 팀에 묶여 연예인 남자농구팀과 사전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기자가 네이버 스포츠 매거진S 인터뷰를 전주원(45) 우리은행 코치, 이주연과 함께했을 때 이주연이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점이 걸렸는데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는 얘기였다. 이주연은 “앞으로 기회가 많으니 천천히 가겠다”고 담담히 내뱉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발 하라리부터 황석영까지… 기대작이 쏟아진다

    유발 하라리부터 황석영까지… 기대작이 쏟아진다

    올해 출판계는 독자들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벼러 온 기대작이 적지 않다. ‘브랜드 파워’를 가진 국내외 스타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 ‘사피엔스’ 열풍 이을 ‘호모데우스’ 지난해 인류의 역사를 조망한 ‘사피엔스’ 열풍을 일으킨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의 후속작 ‘호모데우스’(김영사)가 출간될 예정이다. 전작이 인류의 탄생과 진보를 다뤘다면 호모데우스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풀어낸다. 국내에 초역되는 미국 인류학자인 애슐리 몬터규의 ‘터칭’(글항아리)은 1971년 초판이 나온 대작이다. 피부 접촉이 인간의 감각적 성장과 정신세계, 인간관계와 사회관습에 미친 영향과 상호작용을 문학, 인류학, 의학 등 온갖 텍스트를 통해 통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출판사는 “인류사에 남을 걸작 중 하나”로 자신한다. # 日 대표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로 꼽히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에세이 작품도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에는 서울 한남동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도킨스의 첫 방한 특별 강연이 열린다. 올해 출간작 가운데는 전 지구적 정치·사회·문화 지형 변화를 탐구한 책들도 적지 않다. 마르크스주의 지식인인 데이비드 하비의 신작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창비)은 독창적 시선으로 세계의 작동 원리를 날카롭게 분석한 그의 지적 이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관계 전문가 파라그 카나가 급변하는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그에 따른 인식 구조의 변화를 전망한 ‘커넥토그래피’(사회평론)와 일본의 대표 지성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약 20만권에 달하는 장서로 웅장한 자신의 서재를 소개하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문학동네)도 이목을 끈다. 한길사는 레비스트로스의 ‘신화학 3’를 9년 만에 선보인다. 총 네 권으로 이뤄진 방대한 저서 중 3편으로 큰 주제는 ‘식사예절의 기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페미니즘 열풍을 이어갈 책도 기대된다.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인 낸시 프레이저의 역작인 ‘페미니즘의 역습’(가제·돌베개)은 페미니즘 운동의 맹점과 딜레마, 21세기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 편’ 국내 저자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 숨은 이야기를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전 2권·창비)을 펴낸다. 서양사학자인 주경철 교수가 15~18세기 유럽의 다양한 인물을 통해 역사의 이면을 탐색한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전 3권·휴머니스트)도 출간된다. 실학자이자 한글학자인 유희가 쓴 ‘물명고’(物名攷·한길사)는 표제어만 1600여개인 일종의 어휘 사전으로, 우리 조상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 김주영 “마지막 장편 같다”… ‘뜻밖의 생’ 문단에서는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시집의 인기가 불러일으킨 ‘한국문학 붐’이 올해도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황석영, 김주영 등 굵직한 서사에 능한 노장들부터 구효서, 공지영, 김영하, 공선옥, 이기호, 편혜영, 김애란, 황정은, 윤고은, 정지돈 등 중견 및 젊은 소설가들의 신작이 출간된다. 황석영 작가는 민주화운동, 방북과 수감 등 자전적 이야기를 오는 4월 장편 ‘수인’으로 펴낸다. 김주영 작가는 스스로 “마지막 장편 소설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뜻밖의 생’을 3월 출간한다. 천진한 소년이 지혜로운 노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 오랜만에 소설집 내는 김영하·김애란 이외수 작가는 2005년 ‘장외인간’ 이후 12년 만에 장편 ‘보복전문대행주식회사’(가제)를 상반기에 발표한다. 김영하 작가는 2012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옥수수와 나’, 2015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아이를 찾습니다’가 포함된 소설집을 7년 만에 낸다. 김애란 작가는 201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침묵의 미래’를 수록한 신작 소설집을 5년 만에 발표한다. 시단에서는 정호승, 나희덕, 심보선, 이병률, 이원, 신용목, 김언, 박준, 유희경 등 중장년층부터 젊은층까지 폭넓은 팬덤을 가진 시인들이 문학과지성사, 창비 시선집 등을 통해 새 시집을 낸다. 움베르토 에코, 오르한 파무크,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신작들도 포진해 있다. 지난해 2월 84세로 세상을 떠난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소설 ‘창간준비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 장편 ‘잠’과 첫 희곡 ‘웰컴 투 파라다이스’가 선보인다. 7월 여름시장을 겨냥해 나오는 오르한 파무크의 새 장편 ‘빨간 머리카락의 여인’은 국내에서 3년 만에 선보인 소설인 데다, 터키에서 3개월 만에 2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라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우리말로 처음 옮겨지는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4권) 출간도 보르헤스 팬들에겐 반가울 소식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8세 투표’ 국회 안행위 상정 무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내리는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무산됐다. 안행위 여야 간사는 이날 선거법 개정안 상정 여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9일 국회 안행위 안전 및 선거법심사 소위에서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선거법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돌연 새누리당은 선거법과 관련해 먼저 지도부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도 “2월 국회 내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서 차기 대선을 비롯한 선거 관련 법 개정을 총괄적으로 의논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열망을 거부하는 이런 행동은 정치적 이익 달성 외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8세 투표권’ 선거법 개정안 처리 불발…새누리·바른정당 반대

    ‘18세 투표권’ 선거법 개정안 처리 불발…새누리·바른정당 반대

    만 18세에 투표권을 부여하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1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선거연령 하향조정 법안의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참정권 확대는 국민의 오랜 열망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절차상으로도 소위를 통과한 만큼 일단 전체회의에 상정한 뒤 모든 가능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선거연령 하향조정 논의의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선거법과 관련해 ‘원내지도부 합의 우선’ 관행을 강조하며 상정 보류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개정안 상정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사간 협의를 위한 정회가 이뤄졌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이어…남경필, 25일 대선 출마 선언

    유승민 이어…남경필, 25일 대선 출마 선언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오는 25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남 지사 측은 1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남 지사가 오는 25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간과 장소는 추후 결정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과 모병제 도입, 핵무장 준비, 사교육 폐지 등을 본인이 주장해 왔던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강조했던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 지사가 주장했던 ‘선거연령 18세로의 하향 조정’ 이슈도 최근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남 지사 측은 캠프 구성과 사무실 임대 등 실무적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는 20∼30명 수준의 규모일 것으로 보이며, 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직 의원들이 남 지사를 물밑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잠룡들 중 하나인 유승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5일 바른정당의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산 17번 끝에 네 아이 엄마 된 여성의 기적 스토리

    유산 17번 끝에 네 아이 엄마 된 여성의 기적 스토리

    무려 17번의 유산을 겪고도 결국 엄마가 되는데 성공한 여성의 기적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도 영자신문인 타임스오브인디아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살고 있는 인도 출신의 여성 리타나 카우르(32)는 14년 전, 18세의 나이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의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공격적이다. 비림프구성 또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골수성 백혈구의 줄기세포에 악성종양이 발생한 증상이다. 카우르는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과 함께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5년 뒤, 23세 때인 2007년 결혼한 그녀는 엄마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병원을 오가며 노력한 끝에 3년 만에 드디어 임신 소식이 들려왔고, 게다가 쌍둥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카우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산이 된 것.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다가 결국 유산한 횟수는 9차례에 달했다. 그리고 2013~2015년 초, 인도의 다른 병원 및 대리모를 통해 여러 차례 다시 임신을 시도했지만 헛수고였다. 카우르가 엄마의 꿈을 포기하려고 했던 그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무려 17번의 유산 끝에 결국 임신과 착상에 성공한 것. 2015년 9월 그녀는 꿈에 그리던 첫 딸 키란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리고 2개월 후인 11월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카잘’과 ‘카비타’를 얻었고, 이듬해인 2016년 6월, 카우르가 영국에서 막내 ‘키야라’를 낳으면서 불과 2년 새 네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녀는 “반복된 유산을 겪었을 당시에는 매우 힘들었다.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고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내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 ‘나도 투표권을 주세요’

    [서울포토] ‘나도 투표권을 주세요’

    10대들의 민주주의 모임인 ’틴즈디모’는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만18세 선거권 인하에 찬성하는 의견서와 함께 청소년들의 부가적인 요구를 정계에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만18세부터 선거권 부여와 만16세부터 교육감 선거권, 청소년 정당가입 허용 등을 요구했다. 2017.01.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나도 투표권을 주세요’

    [서울포토] ‘나도 투표권을 주세요’

    10대들의 민주주의 모임인 ’틴즈디모’는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만18세 선거권 인하에 찬성하는 의견서와 함께 청소년들의 부가적인 요구를 정계에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만18세부터 선거권 부여와 만16세부터 교육감 선거권, 청소년 정당가입 허용 등을 요구했다. 2017.01.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단독] 보행자 교통사고, 맑은 날 더 많았다

    [단독] 보행자 교통사고, 맑은 날 더 많았다

    눈비 땐 조심… 0.28명 사상 맑거나 약간 흐린날은 1.88명 방심 탓에 사고율 6.7배 높아 중고생 중엔 고3 사상자 최다 피곤한 밤 9~10시 사고 집중 ‘맑은 날이 눈비 오는 날보다 보행자에게 위험하다.’ 보행자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교통사고는 보통 눈비 오는 아주 궂은 날씨에 자주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길이 미끄럽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성북구의 교통사고 자료를 기초로 연간 날씨와 유동인구, 교통안전시설물 위치 등 여러 정보를 넣고 돌린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눈비가 오지 않는 날 보행자의 교통사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9일 서울시가 성북구에서 2014년 발생한 교통사고 2508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눈비 오는 날에는 하루 평균 보행자 0.28명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다. 반면, 맑거나 약간 흐린 날에는 하루 평균 1.88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날씨가 궂은날보다 무려 6.7배나 높았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방심’에서 찾았다. 시 관계자는 “날이 안 좋으면 보행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돼 조심히 길을 건너 사고율이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주석 도로교통공단 연구위원도 “눈이나 비가 오면 유동 인구와 운전 차량이 줄고, 또 운전자들이 운전 속도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교통사고 사상자는 고등학교 3학년(만 18세)이 가장 많았다. 성북구에서는 2014년 모두 196명의 청소년(만 13~18세)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는데 이 가운데 23.5%(46명)가 고3이었다. 집과 학교·학원만 오가는 터라 교통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는 추정과 어긋난다. 고3 교통사고의 23.9%는 오후 9~10시쯤 집중해 발생했다. 야간자율학습이나 학원이 끝나 피곤한 상태로 귀가하는 고3이 주의력이 떨어질 때 사고를 당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중1~고2 학생들은 등교 시간대인 오전 7~8시에 가장 빈번히 교통사고를 당했다. 서울시 교통사고 사상자 통계도 ‘고3의 비극’을 확인한다. 시내에서 2014년 보행 중 차에 치인 19세 미만 사상자는 모두 1517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18세가 17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안전의 약자인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보다도 더 많이 사고를 당한 숫자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보행 사상자 수는 초2(151.3명)가 가장 많고, 초3(147.2명), 고3(139.7명) 순이었다. 또 ‘K정책’인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교통 원활에 기여했을지 몰라도 보행자에게는 ‘재앙’ 수준이었다. 서울시가 3년간(2011~2013년) 교통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앙버스차로 정류장 1곳당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해 보니 0.81건으로 가로변 정류장의 사고 건수(0.15건)보다 5.4배나 높았다. 성북구에서는 특히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 인근(사상자 56명)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결된 횡단보도·교차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집중 발생했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중앙 정류장에서 내린 보행자가 보행신호가 깜박일 때 급히 건너가려는 경향이 강한 탓”이라고 말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또한 “이번에 분석된 빅데이터는 도심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해 당장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상식과 다른 결과인 만큼 전국 단위에서 비교·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3 투표권’ 안행위 소위 통과

    선관위 “대선 결선투표제 무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첫 관문을 넘어섰지만, 안행위 전체회의를 거친 뒤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이번 대선부터 ‘고3 투표’가 가능하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부정적인 데다 바른정당이 당론을 정하지 못한 터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에서 발의돼 지난해 말부터 논의돼 왔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이를 대선 전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등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결선투표제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난색을 표명했다.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탄핵심판이 결정되면 60일 이내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결선투표까지 감안하면 본선거를 더 앞당겨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재외선거나 사전투표, 선상투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지역가입자 건보료 기준 손본다

    [신년 업무보고] 지역가입자 건보료 기준 손본다

    재산 대신 종합소득 비중 상향난임 시술·간초음파 건보 적용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소득 중심으로 부과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10월부터는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난임 부부의 본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지역가입자 건보료를 매길 때 반영하는 재산과 자동차 비중을 축소하고 사업·근로·금융 투자로 발생한 종합소득에 대해서는 부과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기준은 강화한다. 현재는 이자 수익과 연금 소득이 각각 연간 4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피부양자로 등재될 수 있어 소득이 있어도 건보료를 내지 않는 ‘무임승차’가 가능하다. 정부와 여당은 종합소득 기준을 2000만원으로 조정해 피부양자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구체적인 개편안 세부 내용은 오는 23일 복지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공청회를 열어 공개한다. 올해 맞춤형 복지의 거점이 될 읍·면·동 주민복지센터는 현재 980개에서 2100개로 늘린다. 저출산 대책으로는 난임 시술비 건보 적용, 출산·양육친화기업 정부사업 우대 등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성이 높은 보육시설을 410개 이상 만들고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인증’을 실시해 정원 준수, 안전사고 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는 올해 최대 5.2% 인상된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생계급여는 월 127만원에서 134만원으로 오른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한다. 10월부터 간초음파에 건보를 적용하고 18세 이하 청소년 치아 홈메우기도 본인 부담이 줄어든다. 뇌성마비와 난치성 뇌전증, 1회 가격이 1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표적면역항암제에 대해서도 건보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밖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고도위험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권역에 1곳씩 ‘감염병전문병원’을 지정하기로 했다. 결핵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만 40세, 집단시설 종사자 등 180만명에게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창정 결혼, 오늘 18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SNS에 올린 사진 보니

    임창정 결혼, 오늘 18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SNS에 올린 사진 보니

    가수 겸 배우 임창정(43)이 오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임창정은 6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일반인 여자친구(25)와 결혼식을 올린다. 기자회견이나 포토월 등의 행사 없이 비공개로 치러진다. 결혼을 앞둔 임창정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굿바이. 새해. 2017. 정유년. 행복합시다!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차 안에서 장난기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새해를 맞는 활기참이 느껴지는 표정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약 1년 6개월 동안 만난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18세 연하의 여자친구는 임창정과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지난 9월 발매된 임창정의 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임신 중인 여자친구는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선거권 18세’ 세계적 추세이나 충분한 공론화를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찬성하고 새누리당이 유보적인 입장인 가운데 개혁보수신당은 하루 만에 찬성에서 백지화로 방향을 틀었다. 정당별로 정치적 셈법에 따라 논의가 다소 혼란스럽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국가기관의 판단도 엇갈릴 정도로 녹록지 않은 사안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3년 “19세 이상에게만 독자적인 인지능력이나 판단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개정을 권고했다. 반면 헌법재판소는 같은 해 “미성년자(19세 미만)의 정신적·신체적 자율성이 충분하지 않다”며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선거연령이 19세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단순히 나이로만 보면 우리 선거연령이 다소 뒤처진 게 사실이다. 심지어 오스트리아는 16세부터 투표할 권리를 갖는다. 독일과 뉴질랜드, 스위스 일부 주에서도 선거연령이 16세다. 일본도 2015년 만 20세에서 18세로 낮춰 참의원 선거를 치렀다. ‘18세 선거권’이 비록 세계적 추세이긴 하더라도 우리 학제나 향후 정치 일정을 봤을 때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화급하게 결론 내리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는 잘 따져봐야 할 문제다. 우리나라에선 만 18세이면 대부분 고3에 해당하지만 호주나 프랑스 등에선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이다. 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교사들의 간접적인 선거 개입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 선거는 정치행위인 만큼 교사의 조언이나 의견이 학생들의 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단지 나이만 갖고 ‘18세 선거권’을 주장하는 게 전적으로 맞다고만 할 수 없다. 더욱이 헌법재판소가 오는 3월쯤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면 4~5월 ‘벚꽃 대선’을 치러야 한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 정치권은 ‘시간과의 전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연령 문제를 서둘러 매듭지으려 하면 정파 간에 선거 유불리만 따지려는 발상이란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개헌을 놓고 당리당략에 빠진 각 정당과 후보들의 상황도 이와 마찬가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18세 선거권’에 대한 찬성이 46%, 반대가 48.1%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것도 이런 현실적인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여야 진영은 선거연령 하향화 문제를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민주주의 보장과 참정권 확대 측면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 ‘총상 입은 팔레스타인 부상자 조준 사살’ 이스라엘 군인…“증오의 과잉 대응” vs “테러리스트 사살”

    ‘총상 입은 팔레스타인 부상자 조준 사살’ 이스라엘 군인…“증오의 과잉 대응” vs “테러리스트 사살”

    “장병들 이스라엘 존립의 근간” “체포 안 하고 교전 규칙 위반” 여론도 “47% vs 45%” 엇갈려 사면되면 이- 팔 갈등 격화될 듯 “이미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부상자를 테러리스트라는 이유로 사살한 행위는 복수심에 따른 것일 뿐 정당방위가 될 수 없다.”(이스라엘 군사법원 판사 마야 엘러 대령) “죽어 마땅한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군인이 범죄자로 내몰리는 것이 오늘날 이스라엘의 (개탄스러운) 현실이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려진 팔레스타인인을 조준 사격해 숨지게 한 이스라엘 군인의 처분을 둘러싸고 이스라엘 사회가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48년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이웃 중동 국가들과 끊임없이 무력 투쟁하며 국가를 수호해 온 군의 정체성을 흔드는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군사법원은 4일(현지시간) 동료 군인을 공격했던 팔레스타인인을 사살한 엘로르 아자리아(20) 병장에게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최종 형량은 15일에 결정되며 아자리아는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선고가 내려지고 수시간 뒤 페이스북에 “군 장병들은 이스라엘 국민의 아들딸들이며 군은 이스라엘 존립의 근간”이라면서 “아자리아를 사면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3월 24일 발생했다. 압둘 파타 알샤리프(21)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2명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검문소에서 이스라엘 군인에게 칼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이에 다른 군인이 이들에게 총을 쐈고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알샤리프는 바닥에 쓰러졌다. 사건 발발 11분 뒤 현장에 도착한 아자리아는 정신을 잃고 움직이지 못하던 알샤리프의 머리를 겨냥해 총탄을 발사했다. 아자리아의 총격 사실이 알려지자 팔레스타인인들은 증오가 섞인 과잉 대응이라고 격분했다. 이스라엘 군 검찰은 용의자를 체포하지 않고 사살한 아자리아를 교전 규칙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아자리아는 재판에서 “범인이 폭탄 조끼를 착용한 줄 알았다”며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지만 검찰과 재판부는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자리아 재판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는 점에서 아들뿐 아니라 딸까지 18세가 되면 군대에 보내야 하는 이스라엘 부모의 입장에선 남의 일 같지 않다. 나프탈리 베네트 교육부 장관과 같은 극우 성향 정치인들은 그동안 군의 사기에 문제가 생긴다며 아자리아의 석방을 주장했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와 텔아비브대학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7%가 “아자리아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45%는 “아자리아가 용의자를 현장에서 죽이지 말고 체포했어야 한다”고 답변해 여론도 양분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네타냐후 총리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에 반대하는 상황과 맞물려 정부가 아자리아를 사면할 경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의’ 전면 내세운 신당 “의원 국민소환제 등 추진”

    ‘정의’ 전면 내세운 신당 “의원 국민소환제 등 추진”

    오세훈·潘 50년 지기 등 명단에 김무성 “백의종군… 당직 안 맡아”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핵심과제 선거연령 18세案은 사실상 철회 16~22일 10개 시·도당 창당 새누리당을 탈당한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만든 개혁보수신당이 5일 정강정책 초안을 확정하고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 등 창당의 돛을 올렸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발기인대회에는 발기인 총 1185명 중 722여명이 참석해 470석 회의장이 가득 찼다. 인재영입팀장을 맡은 김성태 의원은 이들 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50년 지기인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세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 우인숙씨, ‘전 세계 환경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민간 환경운동가 유영규씨, 한국 경찰로서 인터폴 부총재에 재임 중인 김종량 전 경기경찰청장을 비롯해 택시운전사, 대학생, 소상공인, 체육인 등을 주요 발기인으로 단상에 세웠다. 여권 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32명도 신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은 탈당계를 작성해 오 전 시장에게 건넸다. 창당의 구심점이 됐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책임감 때문에 대권 도전의 꿈까지 내려놓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미션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만한 반듯한 보수정치의 구심을 만들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신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출범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당대표를 포함, 일체의 당직을 맡지 않고 제2의 백의종군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발기인대회 직전 김세연 의원은 당의 정강정책 초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목차 형식으로 나뉜 정책 부문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강조했던 ‘정의’가 맨 앞에 들어갔다. 핵심 과제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개별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제,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철폐,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날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있었던 ‘선거연령 18세 하향안’의 합의는 하루 만에 사실상 철회됐다. 정병국 의원은 “어제 그 (회의) 자리에서는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지만, 당헌·당규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어제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으므로 추후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은 여의도 국회 맞은편 태흥빌딩 5층에 당사를 마련하고 대변인실·비서실의 2실과 기획조정국, 조직국, 총무국, 홍보국, 정책국, 원내행정국 등 6국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오는 12일 서울시당을 창당하고 16~22일 10개 시·도당을 창당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자살 생각하던 146kg 노숙자, 60kg 빼고 인생역전

    몸과 마음을 짓눌렀던 살을 빼고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사는 한 남자가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한때 노숙자에서 이제는 건강 전도사가 된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 마이클 베티스(32)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금은 운동으로 다져진 86kg의 몸무게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10여 년 전 만해도 146kg에 달하는 체중을 가진 노숙자였다. 여기에 우울증까지 겹쳐 한때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 그가 이렇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망가진 인생을 살았던 이유는 청소년 시절 하루 18시간 비디오게임을 하고 하루종일 중국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먹었기 때문이다. 이에 참다 못한 베티스의 부모는 아들이 18세가 되자 집에서 쫓아냈다. 결국 길거리와 친구 집을 전전하며 살던 그의 삶은 더욱 망가졌고 심한 우울증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암울한 미래가 그의 눈앞에 놓였다. 그의 인생이 새롭게 바뀌게 된 것은 10년 전 "똑바로 살라"는 친구의 질책 덕이었다. 이에 한번 뿐인 인생 제대로 살자고 마음을 독하게 먹은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베티스는 "운동 시작과 동시에 담배와 술, 패스트푸드 등을 모두 끊었다"면서 "그 대신 신선한 야채를 먹고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한 지 단 3개월 만에 40kg 가까이 뺐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줄기차게 운동한 그는 이제는 뚱뚱한 노숙자가 아닌 자신감 넘치는 다부진 청년이 됐다. 여기에 2년 전에는 과거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아름다운 여자친구도 생겼다. 베티스는 "몇 년째 현재와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어 더이상 악몽같은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나같은 경험을 겪었던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 조희연 교육감 “선거 연령 18세로 낮춰야”

    박원순 서울시장 & 조희연 교육감 “선거 연령 18세로 낮춰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낭랑 18세 투표권을 적극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다.  박 시장은 “OECD 국가 34개 국가 중 18세가 투표권을 가지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4년 독일 방문 때 당시 독일 연방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던 19세 안나 뤼어만 녹색당 의원을 만난 이후 줄곧 선거권,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주장해왔다”며 “18세 투표권은 이미 새로운 대한민국의 상식이다. 더 나아가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고, 승자 독식의 정치 문화를 바꾸는 선거구제 개편까지 바꿔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도대체 언제 적 제도냐”며 청소년들이 선거권을 가져야 하는 당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촛불광장에서 가장 빛났던 주역도 청소년이었다. 청소년들의 성숙한 현실 인식과 주장은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았다. 세월호 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유라 입시학사 특혜에 이르기까지 현재 현안들은 청소년들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기도 하다. 이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과 정치적 대표성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정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신년 업무 계획 기자 회견에서 “선거권 18세 하향 논의에 적극 찬성한다. 학생 토론회를 조직해 학생들과 공동으로 입장 표명을 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며 “개인적으론 교육감 선거는 16세 투표권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 조희연 위선거 연령 18세로 낮춰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낭랑 18세 투표권을 적극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다. 박 시장은 “OECD 국가 34개 국가 중 18세가 투표권을 가지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4년 독일 방문 때 당시 독일 연방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던 19세 안나 뤼어만 녹색당 의원을 만난 이후 줄곧 선거권, 피선거권 연령 하향을 주장해왔다”며 “18세 투표권은 이미 새로운 대한민국의 상식이다. 더 나아가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고, 승자 독식의 정치 문화를 바꾸는 선거구제 개편까지 바꿔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도대체 언제 적 제도냐”며 청소년들이 선거권을 가져야 하는 당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촛불광장에서 가장 빛났던 주역도 청소년이었다. 청소년들의 성숙한 현실 인식과 주장은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았다. 세월호 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유라 입시학사 특혜에 이르기까지 현재 현안들은 청소년들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기도 하다. 이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과 정치적 대표성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정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신년 업무 계획 기자 회견에서 “선거권 18세 하향 논의에 적극 찬성한다. 학생 토론회를 조직해 학생들과 공동으로 입장 표명을 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며 “개인적으론 교육감 선거는 16세 투표권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임창정, 6일 18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 “가족·지인들과 조용히 치를 것”

    임창정, 6일 18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 “가족·지인들과 조용히 치를 것”

    가수 임창정(43)이 오는 6일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5일 소속사 NH EMG 측은 “임창정이 오는 6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25)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창정이 가족, 지인들과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회견이나 포토월 등의 행사 없이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약 1년 6개월 동안 만난 여자친구와의 결혼식을 알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8세 연하의 여자친구는 임창정과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지난 9월 발매된 임창정의 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임신 중인 여자친구는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리얼미터] 문재인, 2주만에 1위 탈환…반기문과 격차 벌려

    [리얼미터] 문재인, 2주만에 1위 탈환…반기문과 격차 벌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은 전주보다 5.5%p 급등한 28.5%를 기록했다. 2주만에 1위를 탈환한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다. 반기문 전 총장은 3.1%p 급락한 20.4%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p 하락한 10.2%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0.8%p 하락한 6.7%, 안희정(5.8%), 박원순(4.7%), 손학규(3.5%), 유승민(3.0%)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1.8%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4.7%p 급등한 38.4%로 TK 포함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0.3%p 하락한 13.1%로 2위, 개혁보수신당은 4.4%p 급락한 12.9%로 3위를 차지했지만 TK에서는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11.0%, 정의당은 0.2%p 오른 4.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1.3%(총 통화시도 7,151명 중 1,52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선거연령을 만 18세 등으로 낮추는 방안을 두고는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두고 찬성한다는 의견이 46%(매우 찬성 25.7%, 찬성하는 편 20.3%)으로 나타났고, 반대한다는 의견(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8.9%)은 48.1%로 집계됐다. 반대가 미세하게 앞서지만 찬반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9%였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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