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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인질 40명 풀어주고 한달 휴전하는 데 원칙적 동의”

    “하마스 인질 40명 풀어주고 한달 휴전하는 데 원칙적 동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40여명을 석방하는 대신 한 달 동안 휴전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휴전을 중재해 온 카타르 정부는 하마스의 동의 사실을 이스라엘에 알렸다. 이에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카타르 정부의 메시지를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주말 동안 하마스가 정말 동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서 철수해야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카타르 정부의 메시지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지난 번 석방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처음으로 하마스가 협상에 응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어서 긍정적이다. 혹한이 추운 날씨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 대표단이 휴전 협상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이집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사마 함단 하마스 지도자는 알자지라에 카타르 및 이집트 중재자들과 대화에서 가자지구 공격 영구 중단이 먼저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이스라엘이 국내 압박이 커지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퍼뜨린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달 30여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대신 최소 일주일 이상 휴전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카타르 총리가 이달 중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이 방안을 협의했다. 앞서 이집트는 지난주 최종 단계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고 전쟁을 끝내고 하마스가 관여하지 않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후원하는 팔레스타인 정부 기구를 가자지구에 설치하는 등 3단계 협상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하루 새 200명 가까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팔레스타인인 187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2만 150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인구의 약 1%에 해당한다. 부상자 수도 312명 증가한 5만 591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 같은 공격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파괴를 위한 필수 단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의 도시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은신처 중 한 곳인 지하터널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부레이즈 등에 머물던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명은 또다시 갈 곳을 잃은 처지다.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중부까지 군사작전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 거주민 9만여명과 북부에서 집을 떠나온 6만여명 등 피란민이 최소 15만명 새로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이미 가자지구 주민 약 230만명 가운데 대부분이 한차례 이상 집을 떠나 피난 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부에서 남부 데이르 알발라로 대피 중이던 남성 압델 나세르 아와달라는 “나는 16세, 18세 자녀와 아내의 시신을 내 손으로 묻어야 했다”고 오열했다. 피란민이 늘면서 보건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내 전염병 확산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엑스에 “가자 남부 전역에서 대규모 난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이가 이미 포화 상태인 의료 시설을 찾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전염병 위협이 커지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10월 중순 이후 약 18만 명이 상기도 감염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설사 환자 사례도 13만 6400건 보고됐다고 전했다. 머릿니와 옴, 수두 등 발생 사례도 각각 약 5만 5000건, 5300여건 보고됐다고 테워드로스 총장은 지적했다. 그러나 보건 상황을 개선할 구호품 반입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WHO는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 측 검문으로 의료품 등을 실은 구호 트럭 반입이 현저하게 줄어든 데다 굶주린 피란민이 트럭을 막아 세우기도 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려했다.
  • 영등포구, 청년 취업 지원사격 나선다…‘청년 드림나래’ 모집

    영등포구, 청년 취업 지원사격 나선다…‘청년 드림나래’ 모집

    서울 영등포구가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15~29세)고용률에 따르면, 구는 57.2%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민선 8기 지난 2년간 구가 중점적으로 공공 및 민간 일자리 발굴에 힘쓴 결과다. 이에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구직 의욕과 자신감을 되찾고 적극적으로 취업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청년 드림나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청년 드림나래는 업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공공행정의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구 특화 일자리 사업이다. 2022년부터 시작한 청년 드림나래는 매년 4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업무를 경험하며 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비교적 짧은 근무 시간으로 취업 및 학업 준비도 병행할 수 있어 호응이 뜨겁다. 이번 2024년 상반기 ‘청년 드림나래’ 모집인원은 18명으로, 18세~39세 사이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국제 가족관계 등록사건 상담 ▲이동노동자를 위한 세무, 일자리 상담 등 프로그램 운영 보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험 가구 관리 및 돌봄 지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최일선에서 근무하게 된다. 단순한 사무보조 대신 전공과 관심 분야에 맞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참여자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최저생계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고려한 ‘생활임금제’를 적용한다. 일 6시간 근무시 일 6만 8616원(시급 1만 1436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내년 1월 10일까지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여성 가장, 결혼이민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라면 이와 관련된 서류 제출 시 우선 선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공개 전산 추첨을 통해 내년 1월 29일 오후 5시에 구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공공행정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 드림나래가 일자리 도약과 취업 성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과 꿈을 지원하는 내실있는 정책으로 영등포구가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 AI 개념 처음 만든 ‘천재’… “기계보다 사람이 우위다”

    AI 개념 처음 만든 ‘천재’… “기계보다 사람이 우위다”

    오늘날 인공지능(AI) 탄생의 지적 기원은 ‘사이버네틱스’(인공 두뇌학)다. 이 개념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창시자는 20세기 최고 천재 수학자로 불렸던 노버트 위너(1894~1964). 사이버네틱스는 인간과 같은 생명체와 기계 간 통신 및 제어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위너는 기계도 ‘피드백(되먹임) 메커니즘’을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이버네틱스는 AI부터 자동화, 제어공학, 생체공학 등 응용 학문뿐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철학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사이버네틱스는 위너를 주축으로 존 폰 노이만, 워런 매컬러 등 세기의 천재들이 모인 1946년 3월 뉴욕의 ‘메이시 회의’에서 탄생했다. 여기서 파생한 접두어 ‘사이버’는 사이버스페이스, 사이보그 등 수많은 기술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막강한 호기심과 좌충우돌 행보로 덜커덩거렸던 위너의 일대기를 세밀하게 그려 낸다. 18세에 하버드대 사상 최연소 박사 학위를 받은 위너는 1932년 37세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수학과 정교수가 됐다. 그는 1960년대 초반 손바닥만 한 크기의 유무선 장치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연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너는 동시대의 천재 폰 노이만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폰 노이만은 사이버네틱스 연구를 통해 초기 컴퓨터 모델을 고안했지만 그의 열성적인 목적은 핵무기의 개발이었다. 반면 위너는 핵무기에 공포를 느꼈고 사이버네틱스가 가져올 기술 발전의 위험을 경고하면서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길 원했다. 위너는 1964년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영예인 미국과학훈장을 받았지만 냉전의 칼바람 속에 연방수사국(FBI)의 감시 표적이 됐다. 미 정부의 무기 개발과 신기술 독점 행위를 공개 비판했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사람을 기계보다 우위에 두며 세상을 변화시킨 과학기술 혁명을 이끈 위너에게 반항적인 영혼을 가진 과학계의 ‘다크히어로’라고 헌사를 보낸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다자녀 용어 정비 조례 2건 본회의 통과

    김영옥 서울시의원, 다자녀 용어 정비 조례 2건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발의한 2건의 다자녀 관련 조례안이 지난 22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2건의 조례는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 다자녀 가족 지원 등에 관한 조례’로 각 조례의 정의 규정 중 ‘다자녀 가족’이란 둘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가족(다만 자녀 중 한 명 이상이 18세 이하인 경우만 해당한다)으로 하고, 관련 조례 적용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2022년 서울시 합계출산율이 0.59명에 그치는 등 심화하는 저출생 상황 해결을 위해 다양한 출산, 양육 및 다자녀 가족 지원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조례마다 관련 용어 정의가 상이하고 다른 조례와의 적용 우선순위가 불분명해 혼선을 방지하고자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용어 정비와 관련 조례 적용을 명확히 규정해 향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저출산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2자녀 가정부터 교육포인트, 청년 34→39세…부산시, 내년 달라지는 제도·시책

    2자녀 가정부터 교육포인트, 청년 34→39세…부산시, 내년 달라지는 제도·시책

    내년부터 부산 시내 자녀 두 명 이상을 둔 가정에 교육비 지원 포인트가 지급된다. 청년 지원 정책 참여 대상자가 되는 청년의 연령이 34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확대하고, 시내버스에는 일회용 용기에 담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다. 부산시는 이런 내용의 6대 분야 59개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정리해 27일 발표했다. 먼저 경제·일자리·청년 분야에서는 동백플러스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2%에서 3%로 확대한다. 생활임금은 올해 1만 1074원에서 내년 1만 1350원으로 올해보다 2.5% 인상한다. ‘끼인세대’ 채용 촉진을 위해 40~59세 중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1인당 최고 456만원까지 경상운영비 및 간접노무비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00명이다. 60세 이상을 채용하는 기업에도 1인당 최대 36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380명이다.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정책 지원 폭을 확대하기 위해 청년 기본 조례상 청년의 연령을 18세 이상 34세 이하에서 18세 이상 39세로 확장한다. 이 범위에 들면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기쁨두배 통장 등 각종 청년 지원 정책에 신청할 수 있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시내버스운송약관에에 음식물 반입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테이크아웃 컵에 담긴 음료 등 일회용 용기에 담긴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다. 반입할 수 있는 음식물은 뚜껑이 닫힌 플라스틱 병 등에 담긴 음료 등 차내 취식 목적이 아닌 운반을 위한 포장된 음식, 식재료 등이다. 보건·복지분야에서는 기초생활 수급자 선정기준을 중위소득 30% 이하에서 32% 이하로 완화했고, 생계급여 지금 금액을 4인 가구 기준 162만 1000원에서 183만 4000원으로 인상했다. 병원 이용과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에 동행 매니저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수술 등으로 퇴원 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을 위해 돌봄 인력을 파견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한다. 여성·출산·보육 분야에서는 초중고 재학 학령에 해당하는 자녀가 1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 교육지원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2자녀 가정에는 연 30만원, 3자녀 가정에는 연 50만원을 지급하며 학원 등록비나 교재 구매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에 상해진단 위로금을 추가하고 호우예비특보 발효 시 하천 진출입을 즉시 차단하는 등 시민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문화·체육 분야는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을 1인당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장애인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급 대상을 19~64세에서 5∼69세 장애인으로 확대하면서 금액도 월 11만원으로 1만5천원 인상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민주당 지지” 깜짝 고백 왜?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민주당 지지” 깜짝 고백 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팬들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인 스레드에 “민주당을 지지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다만 노엘은 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인지 등 배경 설명은 일절 하지 않았다. 노엘의 게시글에 대해 팬들이 의아한 점은 그가 장 의원의 외아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장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좀 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노엘의 스레드 계정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일각에선 ‘노엘이 진짜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 맞느냐’고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노엘은 이전에도 아버지인 장 의원과 관련된 논란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다. 지난 3월 장 의원이 국회에서 설전을 벌이다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을 담은 TV 화면을 캡처한 뒤 SNS에 “체 할 것 같다”라고 적어 우회적으로 부친을 비난했다. 지난 6월에는 네티즌들과 DM(인스타그램 쪽지)으로 욕설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이다가 ‘네 증조할아버지 이완용’이라고 비난했고, 상대방이 ‘네 아버지 장제원’이라고 응수하자 곧바로 “졌다”고 적기도 했다. 노엘은 지난 2017년 18세 때 엠넷 예능 ‘고등래퍼’ 출연 전후 SNS 계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과문을 쓰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 의원은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에는 다시 서울 서초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노엘과 관련한 여러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자 장제원 의원은 2021년 9월 당시 윤석열 캠프총괄실장직을 사퇴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 한글 뗀 할머니들 “새해 키오스크 주문법 배울거야”

    한글 뗀 할머니들 “새해 키오스크 주문법 배울거야”

    “너 동생이나 보고 학교 가지 마라.” 6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난 최명순(71)씨는 엄마의 이 한마디에 다니던 학교를 한 달 만에 관뒀다. “살면서 뭘 모르니까 답답했죠. 그나마 이름은 안 잊어버리려고 몇 번씩 쓰기만 했어요.” 서른세 살 되던 해, 지방에 목수 일을 하러 남편이 집을 비운 새 영등포시장 앞 검정고시 학원을 찾아갔다. 6만원을 내고 한 달간 하루 국어 한 시간, 수학 한 시간을 배우는 그 시간이 좋았지만 어려운 형편에 공부를 계속할 수는 없었다. 안정되면 꼭 공부할 것이라는 결심은 2017년 문해교실에 입학하면서 실현됐다. 1년을 꼬박 다녀 초등학교 졸업장을 땄다. 뇌병변 수술로 불편한 왼손과 걸음걸이는 장애물도 아니었다.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프거나 말거나 공부하러 가는 게 좋았거든요. 글 쓰는 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 19일 허리가 굽거나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들이 서울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강의실에 모여들었다. 18세 이상 성인의 학력 인정을 위한 무료교육 프로그램 ‘차이나는 문해교실’의 마지막 수업 날이었다. 이희원 강사는 할머니들이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어’와 ‘워’, ‘이’와 ‘위’의 차이를 여러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귀저기 아니고 기저귀가 맞아요. 큰 소리로 따라 읽어야 머릿속으로 들어가요.” 만학도들은 참새처럼 교사의 말을 따라 했다. 받아쓰기 시간에는 긴장감마저 흘렀다. 한 문제도 틀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100점을 맞은 한 할머니는 아이처럼 팔짝 뛰며 기뻐했다. 오영분(76)씨는 부친을 일찍 여읜 후 어려운 형편에 배우질 못했다. “4남매 중 둘째였는데 오빠, 동생들은 다 간 학교를 나만 못 갔어요. 장사하면서 영수증을 끊어야 하는데 남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그는 2008년 유방암 수술을 받고 글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교실 문 앞을 8번인가 왔다 갔다 망설였어요. 그때 용기를 낸 덕에 동사무소 복지카드도 내가 다 써내고, 사각모 쓰고 졸업장도 받았죠.” 문해교실 최연소 학생인 이봉순(62)씨는 남다른 습득력으로 같은 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산다. “어릴 때 아파서 학교를 많이 빠졌어요. 아들 소개로 한글 교실에 다니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할머니들에게 글을 배워서 좋은 점을 물으니 “문자 보내는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딸, 아들, 손주들과 당당하게 휴대전화 문자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기쁨이 크다고 했다. 이들의 새해 목표는 ‘디지털 정복’이다. 카페 키오스크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해 보는 게 소망이다. “구청에서 스마트폰 사용법도 가르쳐 준대요. 그것도 배워야죠. 디지털 시대잖아요. 영어도 더 배우고 한글 맞춤법도 완벽하게 익혀야죠.” 오씨의 야심만만한 새해 계획이다.
  • 내 나이 칠십 여전히 배움에 목마르다…“새해 목표는 키오스크 정복”

    내 나이 칠십 여전히 배움에 목마르다…“새해 목표는 키오스크 정복”

    “너 동생이나 보고 학교 가지 마라.” 6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난 최명순(71)씨는 엄마의 이 한마디에 다니던 학교를 한 달 만에 관뒀다. “살면서 뭘 모르니까 답답했죠. 그나마 이름은 안 잊어버리려고 몇 번씩 쓰기만 했어요.” 서른세 살 되던 해, 지방에 목수 일을 하러 남편이 집을 비운 새 영등포시장 앞 검정고시 학원을 찾아갔다. 6만원을 내고 한 달간 하루 국어 한 시간, 수학 한 시간을 배우는 그 시간이 좋았지만 어려운 형편에 공부를 계속할 수는 없었다. 안정되면 꼭 공부할 것이라는 결심은 2017년 문해교실에 입학하면서 실현됐다. 1년을 꼬박 다녀 초등학교 졸업장을 땄다. 뇌병변 수술로 불편한 왼손과 걸음걸이는 장애물도 아니었다. “이대로 주저앉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프거나 말거나 공부하러 가는 게 좋았거든요. 글 쓰는 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한파가 몰아친 지난 19일 허리가 굽거나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들이 서울 금천구청 평생학습관 강의실에 모여들었다. 18세 이상 성인의 학력 인정을 위한 무료교육 프로그램 ‘차이나는 문해교실’의 마지막 수업 날이었다. 이희원 강사는 할머니들이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어’와 ‘워’, ‘이’와 ‘위’의 차이를 여러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귀저기 아니고 기저귀가 맞아요. 큰 소리로 따라 읽어야 머릿속으로 들어가요.” 만학도들은 참새처럼 교사의 말을 따라 했다. 받아쓰기 시간에는 긴장감마저 흘렀다. 한 문제도 틀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100점을 맞은 한 할머니는 아이처럼 팔짝 뛰며 기뻐했다.오영분(76)씨는 부친을 일찍 여읜 후 어려운 형편에 배우질 못했다. “4남매 중 둘째였는데 오빠, 동생들은 다 간 학교를 나만 못 갔어요. 장사하면서 영수증을 끊어야 하는데 남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그는 2008년 유방암 수술을 받고 글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교실 문 앞을 8번인가 왔다 갔다 망설였어요. 그때 용기를 낸 덕에 동사무소 복지카드도 내가 다 써내고, 사각모 쓰고 졸업장도 받았죠.” 문해교실 최연소 학생인 이봉순(62)씨는 남다른 습득력으로 같은 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산다. “어릴 때 아파서 학교를 많이 빠졌어요. 아들 소개로 한글 교실에 다니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할머니들에게 글을 배워서 좋은 점을 물으니 “문자 보내는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딸, 아들, 손주, 친구들과 당당하게 휴대전화 문자와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화할 수 있는 기쁨이 크다고 했다. 최씨는 “영어 배운 건 도저히 머리에 안 남는 줄 알았는데 길 지나다 보이는 영어 글자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 도 읽을 수 있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들의 새해 목표는 ‘디지털 정복’이다. 카페 키오스크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해 보는 게 소망이다. “구청에서 스마트폰 사용법도 가르쳐 준대요. 그것도 배워야죠. 디지털 시대잖아요. 영어도 더 배우고 한글 맞춤법도 완벽하게 익혀야죠.” 오씨의 야심만만한 새해 계획이다.
  • 나주시 ‘돌아오는 청년’ 희망이 보인다

    나주시 ‘돌아오는 청년’ 희망이 보인다

    지방도시가 인구소멸이 가속화되면서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돌아오는 청년’들로 인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 나주시민 3명 중 1명은 청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은 만 18세부터 45세까지다. 25일 나주시가 밝힌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년통계’ 내용을 보면 청년은 나주시 전체 인구 11만6500명의 33%인 3만7800명이다. 전국 청년 인구 비율 37%에 비해 4%포인트 낮고 전라남도 청년 인구 비율 29%보다는 3%포인트 높다.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빛가람동으로 1만 8000여명, 전체 청년의 48%를 차지했다. 다음이 남평읍(3597명), 송월동(3059명), 성북동(2962명), 금천면(1524명) 순이었다.. 청년 중 절반이 넘는 56%가 결혼했고 결혼 5년 미만인 신혼부부가 2925쌍이다. 결혼 평균 나이가 남성은 35살, 여성은 32살이다. 청년들 가운데 주택 소유자는 5400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14%를 차지했다. 청년 취업자는 2만4800명으로 고용률이 67%다. 청년들이 하는 일은 사업이나 개인, 공공서비스업이 4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전기·운수·통신·금융 분야 16.%, 4000명이었고 도소매 음식숙박업이 16%, 3900명이었다. 나주시는 지난 2021년 여성통계에 이어 올해 청년통계를 발표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의 시정 3대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청년 패키지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나주시는 3년 주기로 청년통계를 분석·발간해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에 발간한 청년통계는 청년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종합 보고서”라며 “통계를 토대로 정확하고 신뢰감 있는 정책을 발굴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객 닮지 않은 캐리커처 17만원 강요…몽마르트르 ‘사기’ 주의

    관광객 닮지 않은 캐리커처 17만원 강요…몽마르트르 ‘사기’ 주의

    오른쪽 여성을 그린 캐리커처라고 생각이 드는가? 그냥 다른 여성 그림을 가져다 우기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연말연시를 맞아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몽마르트르 아래 테르트르 광장을 보러간 이들은 풍광이나 예술가들의 멋진 삶을 들여다보기보다 몰려드는 사기꾼 대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써 지치곤 한다. 바닥에 그림이나 사진을 깔아놓고 밟으면 돈을 내놓으라거나 떼로 몰려 다니며 쓸모없는 물건을 사라고 강요하며 따라 다니는 이들 때문에 골치를 썩기도 한다. ‘예술가 광장’으로도 불리는 테르트르 광장에 가면 이젤과 캔버스를 펴놓고 관광객들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18세기 말부터 파블로 피카소나 빈센트 반 고흐,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유명 화가가 거쳐 간 몽마르트르는 지금도 화가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관광객들 관심을 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관광객 메건(30)은 광장이 잘 보이는 근처 식당의 테라스에 앉아 마카롱과 따뜻한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한 남성이 “오 아름다우십니다”라며 다가와 메건의 초상화를 그려주겠다고 했다. 그 남자는 스케치북 위에 연필을 몇 번 쓱쓱 문지르고 색칠을 좀 하는가 싶더니 15분 뒤 메건에게 그림값 120유로(약 17만원)를 달라고 했다. 메건이 보기에 자신을 닮지도 않았을 뿐더러 눈모양도 완전 달랐다. 메건은 “너무 비싸다”고 항의했지만 이 남성은 그림을 그린 대가를 달라고 우겼다. 현금이 모자라다고 하자 이 남성은 근처 현금인출기로 데려가는 친절을 베풀테니 돈을 뽑아 달라고 했다. 메건은 “내가 혼자 있어서 접근하기 쉬웠던 데다 흥정을 시도하지도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며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4일(현지시간) 메건의 사례를 예로 들며 몽마르트르에서 벌어지는 ‘그림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실 이곳에서 캐리커처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는 당국의 승인을 받는 이들이다. 이들은 두 명이 한 부지를 공유하며 올해 기준 321.31유로(약 46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고 그림 그리는 영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따낸 것이다. 따라서 메건이 당한 것처럼 손님을 찾아다니며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는 이들은 불법이라고 보면 된다. 예술가 광장에서 반세기 동안 정부 승인을 얻고 그림을 그려온 로디카 일리에스쿠는 메건의 그림을 보자마자 “우리가 통상 받는 가격이 아니다”며 “우리가 한 시간 동안 그림을 그렸을 때 받을 수 있는 최대치도 그 돈의 절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은 이런 화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돈을 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메건도 이 그림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식당 테라스에 앉은 관광객에게 접근해 ‘사기 그림’을 강매하려는 화가들이 있다 보니 식당 측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광장 근처 한 식당의 종업원은 ‘메뚜기 화가’가 접근하면 손님이 거절하도록 유도한다. 그는 “이런 화가는 관광객에게 골칫거리”라며 “그들 중 일부는 행색이 별로거나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기도 하는데 손님이 이들 때문에 테라스를 떠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공인 화가들의 불만은 말할 것도 없다. 수십년 광장에서 일해 온 미다니 음바키는 “이들은 자기들 그림은 보여주지 않고 마음대로 가격을 정해버리는데 때로는 200유로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이 그림값을 내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행동하고 모욕을 주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화가들 때문에 광장이 점점 관광객에게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불평했다. 구청은 이들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불법 화가를 퇴거시키고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장비를 압수하고 있다. 몽마르트르를 담당하는 18구 경찰서에서 분기별로 열리는 운영그룹 회의에 참여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동훈號 프레임 전쟁’ 불 댕긴 여야 [뉴스 분석]

    ‘한동훈號 프레임 전쟁’ 불 댕긴 여야 [뉴스 분석]

    與 ‘789 비대위’ 세대교체 전면에野 ‘檢장악·尹아바타’ 심판론 맞불첫 여론조사 한동훈, 이재명 앞서28일 본회의 ‘쌍특검 충돌’ 분수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을 앞두고 여야의 ‘정치 프레임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 지명자가 야권의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정치를 끝낼 ‘789세대’(70·80·90년대생)의 상징으로, 세대교체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아바타’, ‘검사 정치 장악’ 프레임을 꺼냈다. 여야가 ‘김건희 특검법’으로 맞붙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갈등이 분출할 전망이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한 지명자는 29일 비대위를 출범시키기 위해 주말 이틀간 휴대전화를 끄고 서울 모처에서 비대위원 구성에 고심 중이다. 전문가, 청년, 여성 등을 폭넓게 추천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여권도 이른바 789세대의 기용을 주문하고 있다. 야권의 ‘정권 심판론’을 미래 비전과 젊은 인재로 넘어서자는 취지다. 통상 ‘정권 심판론 VS 정국 안정론’의 대결 구도인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프레임 전환이 절실하다. 이에 2011년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대위’ 모델처럼 ‘26세 이준석’ 같은 파격 인선으로 정책과 능력을 강조하면서, 정치와 이념으로 상징되는 86세대 공식을 뒤엎자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세대론 자체가 누군가를 배제하겠다는 낡고 분열적인 프레임이란 지적도 있다. 앞서 789세대론을 주장한 하태경 의원도 이날 “789세대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하되 새로운 시대정신을 잘 대변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전 세대라도 중용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더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독재 프레임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한동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가 세대교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알력을 통한 세대교체를 혁신이라고 포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선 대놓고 ‘검사 대 피의자’ 구도에 무게를 싣자는 주장도 나온다. 검사 출신인 한 지명자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관계가 두드러지면 대야 관계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이른바 ‘이재명 심판론’이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한 지명자(45%)가 이 대표(41%)를 앞선 바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아바타’ 이미지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처음부터 정권의 부도덕함을 호위하기 위한 ‘아바타’ 노릇을 한다면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다룰 ‘쌍특검법’을 막지 말라는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가 야당의 프레임 공세에서 벗어나려 하겠지만 외려 총선 승리 공식은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결국 총선은 정권 평가의 성격이 있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가 당의 프레임 설정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동훈號 프레임 전쟁’ 불 댕긴 여야

    ‘한동훈號 프레임 전쟁’ 불 댕긴 여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을 앞두고 여야의 ‘정치 프레임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 지명자가 야권의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정치를 끝낼 ‘789세대’(70·80·90년대생)의 상징으로, 세대교체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아바타’, ‘검사 정치 장악’ 프레임을 꺼냈다. 여야가 ‘김건희 특검법’으로 맞붙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갈등이 분출할 전망이다.24일 여권에 따르면 한 지명자는 29일 비대위를 출범시키기 위해 주말 이틀간 휴대전화를 끄고 서울 모처에서 비대위원 구성에 고심 중이다. 전문가, 청년, 여성 등을 폭넓게 추천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여권도 이른바 789세대의 기용을 주문하고 있다. 야권의 ‘정권 심판론’을 미래 비전과 젊은 인재로 넘어서자는 취지다. 통상 ‘정권 심판론 VS 정국 안정론’의 대결 구도인 총선에서 여당은 프레임 전환이 총선 승리를 위해 절실하다. 이에 2011년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대위’ 모델처럼 ‘26세 이준석’ 같은 파격 인선으로 정책과 능력을 강조하면서, 정치와 이념으로 상징되는 86세대 공식을 뒤엎자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세대론 자체가 누군가를 배제하겠다는 낡고 분열적인 프레임이란 지적도 있다. 앞서 789세대론을 주장한 하태경 의원도 이날 “789세대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하되 새로운 시대정신을 잘 대변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전 세대라도 중용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더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독재 프레임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한동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가 세대교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알력을 통한 세대교체를 혁신이라고 포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선 대놓고 ‘검사 대 피의자’ 구도에 무게를 싣자는 주장도 나온다. 검사 출신인 한 지명자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관계가 두드러지면 대야 관계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이른바 ‘이재명 심판론’이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한 지명자(45%)가 이 대표(41%)를 앞선 바 있다.민주당은 ‘윤석열 아바타’ 이미지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처음부터 정권의 부도덕함을 호위하기 위한 ‘아바타’ 노릇을 한다면 정권 몰락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다룰 ‘쌍특검법’을 막지 말라는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가 야당의 프레임 공세에서 벗어나려 하겠지만 외려 총선 승리 공식은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결국 총선은 정권 평가의 성격이 있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가 당의 프레임 설정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동훈, 與비대위원장 적합도 1위…국힘 지지층서 66.3%”[알앤써치]

    “한동훈, 與비대위원장 적합도 1위…국힘 지지층서 66.3%”[알앤써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된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도 한 지명자가 거론된 인물 중 비대위원장으로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묻는 질문에서 지난 21일 지명된 한 지명자가 34.3%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6.3%가 한 지명자를 지지했다. 이밖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전체 9.0%·국민의힘 지지층 10.6%), 김한길(5.2%·3.1%),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5.1%·4.0%)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마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 지명자 임명을 확정한다. 한 지명자는 임명 후 비대위원 인선을 진행한다. 비대위 구성 완료 시점은 오는 29일쯤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지지율, 0.8%p 오른 38.8%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13~15일)보다 0.8%포인트 오른 38.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하락한 59.2%로 나왔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긍정 59.6%·부정 36.1%)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7.0%포인트 오르며 52.1%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57.1%)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정치 성향별 긍정 평가는 보수층에서 1.2%포인트 하락한 64.7%, 중도층에서 6%포인트 상승한 35.7%, 진보층에서 3%포인트 상승한 14.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5%포인트 오른 38.1%, 더불어민주당이 0.6%포인트 내린 45.7%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2%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무작위 추출)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올해…ISA 절세 혜택·세액 공제도 확인해보자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올해…ISA 절세 혜택·세액 공제도 확인해보자

    올해가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연말정산에 대비할 시간도 얼마 없다는 의미다. 평소 절세 혜택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이를 이용해 연말 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2016년 도입된 ISA는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관리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합계좌를 말한다.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는데, 배당주에 넣거나 연금저축에 만기 금액을 이전하는 방법 등으로 세액 공제 또한 받을 수 있다. ISA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을 때 15.4%의 배당소득세를 제외하고 받는다. 반면 ISA 계좌는 200만원까지 비과세가 되고,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가 분리과세 된다. 개인의 각종 소득을 종합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ISA 계좌를 통해 210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가정해 보자. 200만원까진 비과세이기 때문에 초과분인 1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이 붙는다. 9.9%로 계산하면 연 9900원이다. 일반 예금 상품이었다면 이자 소득세율 15.4%를 적용해 연 32만 340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ISA는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이익에만 과세한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이를 손익통산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ISA로 2가지 금융상품에 투자해 이익 300만원과 손실 90만원이 발생했다면 210만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ISA는 연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억원까지 납부가 가능하다. 의무 납부 기간(3년)이 있고 최장 5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납부 원금 내에서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납부 한도만큼 넣지 못했다면 다음 해로 이월해 추가로 낼 수 있다. 다만 한 번 꺼낸 원금에 대해서는 한도가 늘어나지 않고, 중도해지를 할 경우 비과세로 면제받은 세금은 따로 내야 한다. 가입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이거나 전년도 급여 소득이 있는 만 15~18세다. 가입 직전 3년간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한 적이 있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서민·농어민형 ISA로 가입할 경우에는 비과세 한도를 400만원까지 적용받는다. 연말정산에도 ISA를 활용할 수 있다. 그 자체로는 세액 공제 혜택이 없지만 만기가 도래한 ISA 자금을 60일 이내에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옮기면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이 경우 투자금의 10%까지 최대 300만원 한도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 IRP 세액공제 납부 한도는 올해 기준 900만원인데, 여기다 ISA 자금 300만원이 더해지면 최대 1200만원에 대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면 중개형 ISA의 강점이 두드러질 수 있다. 오는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주식을 팔아 연 5000만원 이상 수익을 낼 경우 22%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중개형 ISA로 투자하면 전액 비과세가 적용된다.
  • ‘한동훈·이재명’ 투톱샷 언제쯤…대선주자 선호도 韓 45% 李 41%

    ‘한동훈·이재명’ 투톱샷 언제쯤…대선주자 선호도 韓 45% 李 41%

    대통령 신년인사회에서 처음으로 만날듯총선 승리시 대선 직행·패배시 정치적 치명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의 여야 대표 만남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장관이 다음주 27일쯤 취임하면 이 대표와 조만간 만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당 대표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내년 신년 인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인 21일 “이재명 대표는 내년 1월 3일 청와대 영빈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 초청장이 왔고, (이 대표가) 보고를 받자마자 수락했다”며 “신년회가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의 대통령 신년 인사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직후 별도로 이재명 대표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통상 여야 대표, 원내대표는 취임 후 상견례를 갖는다. 김기현 전 대표는 지난 3월 8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지 일주일만인 15일 이재명 대표와 첫 회동을 가졌다. 형식은 취임 인사차 상대당 대표 회의실을 찾는 ‘예방’ 형태다. 일찌감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대척점에 섰던 한 비대위원장 지명자와 이 대표가 총선 정국에서 여야 사령탑으로 맞붙게 되면서 둘의 ‘설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총선 결과에 따라 두 대표 모두 곧바로 대권 1위 주자가 될 수도, 정반대로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한 비대위원장 지명자와 이 대표는 각각 여권과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 지명자와 이 대표에 대한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양자대결에서 한 지명자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대표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으로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둘 중 누가 더 적합하느냐’는 물음에 45%는 한 지명자, 41%는 이 대표를 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독감 유행인데 약값마저 오른다… 내년 해열제·항생제 약값 인상

    독감 유행인데 약값마저 오른다… 내년 해열제·항생제 약값 인상

    아세트아미노펜 등 약가 인상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건보 적용1인당 약값 연 2900만→146만원 독감 유행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공급이 부족했던 해열제와 항생제 약값이 내년 1월부터 오른다.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제 등 4가지 신약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돼 중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최근 공급량이 부족했던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2개사·2개 품목)과 항생제 세프디토렌피복실(2개사·2개 품목) 약가가 인상된다.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제산제 등 7개 품목 중 ‘퇴장방지의약품’이 아니었던 의약품 1개는 신규 지정하고, 이미 지정된 의약품 6개는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인상한다.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 치료제(성분명 엔코라페닙)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1인당 연간 약 2900만원인 투약 비용을 내년부터 146만원까지 줄인다.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오자니모드염산염),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트림보우흡입제(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 등 3성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정(보수티닙일수화물) 등의 신약을 신규로 급여 등재한다. 복지부는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3~5년간 공급량과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약가 조정이 필요한 경우는 신속히 인상 조치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감 환자 5년새 최고…소아·청소년 20배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은 더 낮아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예방접종 필수 “마스크 쓰기·손씻기·기침 예절 지켜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차(12월 3~9일·올해 49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학교, 학원 등 집단생활을 잦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집중됐다. 13~18세의 의사환자 분율은 133.4명으로 유행 기준의 20.5배에 달했다. 7~12세에서는 120.1명으로 유행기준의 18.5배였다. 19~49세는 78.9명, 50~64세는 34.5명, 65세 이상은 15.3명이었다.질병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수급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자 125만 6000명분을 시장에 즉시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도 항바이러제 31만 6000명분을 시장에 공급했다.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돌려받아 정부의 비축 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률은 이전 절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달 15일 기준 2023∼2024절기 전체 연령의 접종률은 76.2%로, 직전 절기(76.1%)와 비슷하다. 어린이의 경우 이번 절기 접종률(67.5%)은 1년 전보다 0.8% 포인트 낮다.중국에서 확산해 국내 유행이 우려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는 11월 마지막 주 이후 감소 추세고, 백일해 환자 수는 11월 3주 이후 정체 중이긴 하나 대체로 12세 이하 어린이나 학령기 아동에서 발생(마이코플라스마 75.2%, 백일해 76.9%)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아동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마감 후] 50인 미만 중처법 적용, 굳이 미룰 이유는/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50인 미만 중처법 적용, 굳이 미룰 이유는/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지난 8월 31일 서울신문이 산업현장의 줄지 않는 중대재해의 원인 및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좌담회에서 학계와 안전전문가들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를 반대했다. 당시 “유예로 달라질 것이 없다. 예정대로 시행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드러나면 보완하거나 정부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생산과 관련이 없어 무관심했던 중소기업들이 설비 개선과 안전 교육에 나설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방침이 명확한 데 자칫 유예가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내년 1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을 앞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중처법은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50인(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영계는 기업들의 준비 부족을 내세워 유예를 주장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발표한 중처법 이행실태 조사 결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기업 1053개 중 94%가 법 적용을 준비 중이며 이 중 87%는 남은 기간 내 완료가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과 노동계는 더이상 유예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1.3%가 중소기업 노동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용에 찬성했다. 79.4%는 중처법이 산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중대재해 사망자는 459명으로 1년 전보다 51명 감소했다. 규모별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41명이 줄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위험성 평가와 매월 두 차례 실시하는 현장 점검 등이 중대재해 감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고무적인 일이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대재해 감축을 강조해 온 고용부가 지난 3일 당정 협의를 통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2년 유예를 발표했다. 적용 대상 80만여 기업의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사업주가 처벌을 받게 되면 폐업 및 근로자가 실직할 수 있다. 하지만 3년의 준비기간이 부족했냐는 반론도 거세다. 50인 미만 기업들의 적용 사례를 내놓으며 “할 수 있다”던 고용부의 외침이 무색해졌다. 정부와 여당이 정책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필요하다. 2년 유예가 실현되려면 공표 3년 후 시행을 명시한 중처법 부칙을 5년으로 수정해야 한다. 야당이 다수인 국회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4월 총선이 목전에 와 있기 때문이다. 정부 부담은 커지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대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손실액이 연간 28조원에 달했다. 최근 6년간 산재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만 3억 3119만일에 달했다. 산재 감축은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법 적용을 회피했던 기업들에 “거봐라 ‘버티면 된다’”는 확증편향을 확인시키는 전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이 어려운 결정이다.
  • 이민 빗장 거는 유럽… 佛, 이민자 복지 줄이고 쿼터제 도입

    이민 빗장 거는 유럽… 佛, 이민자 복지 줄이고 쿼터제 도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집권 2기 핵심 과제였던 이민법이 의회 문턱을 넘었지만 오를리앙 루소 보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일고 있다. 프랑스 상·하원은 19일(현지시간) 이민자에 대한 복지를 축소하고, 이민 쿼터제를 도입하고, 이민자의 자녀가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도 우파가 주축인 상원은 이날 양원 합동위원회가 합의한 이민법 개정안을 이날 오후 7시에 투표에 부쳐 찬성 214표 대 반대 114표로 가결했고, 하원도 이날 밤 11시 20분쯤 찬성 349표 대 반대 186표로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마크롱 대통령 소속 정당인 르네상스 소속 의원들과 우파 레퓌블리크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 투표를 통해 통과시켰다. 마린 르펜이 속한 극우정당 국민전선도 찬성표를 던졌으나 국민전선 없이도 법안 가결 의원 정수인 과반을 충족했다. 녹색당 등 좌파 야당 의원들은 마크롱이 재선에 성공한 건 극우인 르펜을 막기 위해 그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성년이 되면 프랑스 국적을 자동 취득하지만 개정법에 따르면 자녀가 16~18세 때 국적 취득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외국인에 대한 일부 사회보장 혜택을 받으려면 프랑스에서 5년, 직업을 가진 외국인은 30개월 이상 의무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유죄 판결을 받은 프랑스 태생 외국인은 귀화가 불가능해진다. 경찰을 고의로 살해한 이중 국적자의 국적 박탈도 가능해진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포용적 이민 정책을 펼쳐 온 유럽 국가들이 이민자들에 대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인권침해 비판을 받은 ‘르완다 정책’을 강행했다. 영국으로 온 난민들을 일단 6400㎞ 떨어진 르완다로 추방시켜 입국자를 선별하는 정책이다. 독일 중도 보수 성향의 제1야당 기독민주당(CDU·기민당)은 최근 정책 보고서에서 르완다 정책식 이민 정책을 발표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난민을 알바니아로 보내자고 주장했다.
  • ‘1억 지원’ 인천 출생정책 발표에, ‘창원 결혼드림론’ 재소환된 까닭

    최근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을 발표하자, 폐기된 경남 창원시 ‘결혼드림론’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출산·출생 정책은 명확한 중심 설정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붙는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2021년 추진한 결혼드림론은 결혼할 때 1억원을 대출해주고 셋째 자녀를 낳으면 탕감해주는 방식의 정책이었다. 추진 계획이 알려지자, 결혼 도구화·재정 부담 심화 등 비판이 나왔다. 이에 시는 정책 중심을 결혼에서 ‘주거안정’으로 옮겼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시민뿐 아니라 기존 양육가정 등 모든 시민을 두루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이름도 가칭 창원드림론으로 바꿔 구체화해왔다. 하지만 끝내 시행하진 못했다. 올해 초 시는 금용권 협조 불발, 출산 장려 정책은 현금성 지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보건복지부 의견, 청년 수도권 집중이 저출산 원인이라는 감사원 결과 발표 등을 종합해 정책 폐기를 결정했다. 창원시는 출산 축하금 인상, 다둥이 다함께 키움 사업 등으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 축하금을 인상하고자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민과 기업 후원을 바탕으로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하려 한다. 현재 5000만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결혼드림론 추진 당시 전문가들은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인천시가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심상완 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명확한 중심 설정 아래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 면밀하게 설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서현역 의인’ 등 제야의 종 타종인사 시민대표 선정

    지난 8월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피해자들을 구한 18세 의인 윤도일씨 등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시민 대표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타종인사 18명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시민 대표로 선정된 윤씨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구조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안경원 밖에 쓰러져 있는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을 구하고 병원비 등을 지원한 안경사 김민영씨와 골목에서 쓰러진 환자를 인명 구조한 방사선사 박상우씨 등도 포함됐다. 보호종료아동에서 자립준비 청년 멘토가 된 박강빈씨와 세종문화회관 꿈나무오케스트라 강사 홍린경씨, 청각장애 탁구선수 이창준씨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방사선사 박상우씨와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씨,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고(故) 주석중 교수의 유가족, 아르헨티나 출신 열차 기관사 알비올 안드레스 씨 등이 시민대표로 참여한다. 앞서 시가 올 한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을 추천받은 결과 200여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각 분야 민간 전문가 등 18명으로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타종인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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