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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쿠데타 주도 ‘프라윳 참모총장’ 누구?

    태국 쿠데타 주도 ‘프라윳 참모총장’ 누구? 계엄령 선포 이틀만인 22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선언한 프라윳 찬-오차 태국(60) 육군 참모총장은 왕비 근위병 부대 출신으로 대표적인 왕당파 인사로 분류된다. 프라윳 참모총장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10년 4∼5월 반정부 진영인 친(親) 탁신 진영의 대규모 시위 때이다. 당시 육군 참모차장이었던 그는 시위를 강경진압하는 데 참여했다. 군이 이 시위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90여명이 숨지고 1700명이 다쳤다. 같은 해 10월 그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으로부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 참모총장직에 임명됐다. 그가 ‘왕당파’, ‘반(反)탁신계’로 칭해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이다. 참모총장에 오른 이후 그는 친탁신계에게 중립적 태도를 취했다. 특히 탁신의 동생 잉락 친나왓이 2011년 집권한 뒤에는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잉락 역시 막대한 예산을 군에 지원하며 군부를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세간의 이목은 프라윳 총장에게 쏠렸다. 태국 군부는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후 정국이 혼란할 때마다 18번의 쿠데타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는 계속 “군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프라윳 총장은 결국 이날 태국 역사상 19번째의 군 쿠데타를 감행했다. 올해 60세인 그는 오는 9월 정년을 앞두고 있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 시 반역으로 몰릴 수 있는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일 계엄령을 선포한 뒤 각 정파 대표를 모아놓고 위기타개책을 논의하면서 “곧 퇴임한다. 이 일을 후임자에게 넘기고 싶지 않으니 타협하라”고 종용한 뒤 “타협하지 않으면 내가 끝까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왕립군사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육군 내 강력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동부 호랑이’ 파벌의 일원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장 우승 머금다

    노장 우승 머금다

    세 번째 신혼의 힘일까. ‘멋쟁이 골퍼’ 미겔 앙헬 히메네스(50·스페인)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히메네스는 19일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리조트(파72·7172야드)에서 끝난 스페인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선두인 리처드 그린(호주),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잡은 히메네스는 파퍼트를 모두 놓친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지난해 12월 홍콩오픈에서 자신이 세웠던 E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49세에서 50세로 끌어올렸다. 히메네스는 1964년 5월 1일생으로 현역 프로 골퍼 가운데 비교적 고령임에도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괴짜’로 불린다. ‘스피드광’으로 자동차에 밝아 ‘미케닉’(정비사)이라는 별명도 지닌 그는 여전히 빨간색 페라리를 몰고 다닌다. 그는 시가 애호가이기도 하다.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기자회견, 시상식뿐 아니라 실전에서 공이 벙커에 빠졌을 때 쿠바산 시가를 입에 무는 히메네스의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울 정도다. 경기 중에도 쾌활하고 매너가 좋아 프로 골퍼들은 동반 라운드를 하고 싶은 선수 1순위로 히메네스를 꼽는다. 그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젊은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며 아쉬운 4위를 차지,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만약 우승했다면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쓸 터였다. 히메네스는 이 아쉬움을 곧바로 열린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그레이터 그위넷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으로 털어냈다. 그는 우승 축하연에 세 번째 약혼자인 수잔나 스타이블로(오스트리아)와 함께 등장, “한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세 번째 신혼을 즐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4일 결혼식과 긴 ‘허니문’을 맛본 뒤 나선 첫 대회에서 EPGA 투어 21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것이다. 스페인오픈 27번째 도전 만의 첫 우승이었다. 히메네스는 “어떤 말로 이 우승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그동안 몇 번 우승 문턱까지 갔었는데 27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대회를 정복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롱런 비결에 대해 “비결이랄 것도 없다. 좋은 음식과 와인, 시가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라고 평소 지론을 읊은 뒤 “나이 50에 모든 기록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패러다임이 바뀐다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방식이 기존 세포진검사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 검사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확할 뿐 아니라 신속한 실시간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HPV DNA 검사 방법 중 처음으로 로슈진단의 ‘코바스(cobas) HPV검사’를 25세 이상 여성의 자궁경부암 1차 선별검사로 단독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FDA의 승인은 미국에서 4만 7000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궁경부암 임상시험인 ‘아테나(ATHENA)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세계 3위, 한국에서는 7위를 차지할만큼 발병 빈도가 높으며, 환자 99% 이상의 발병 원인이 HPV이다. 특히 발병 위험이 큰 14종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중 16번과 18번이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PV는 5명 중 4명의 여성이 일생 동안 한 번은 감염되며, 체내에 10년 동안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할 수 있다. 이런 자궁경부암은 전암 단계에서는 98%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단 암으로 발전하거나 전이단계에 접어들면 5년 생존율이 20%대로 급격하게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자궁경부암의 1차 검사로 HPV검사 대신 자궁 경부나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관찰하는 세포진검사 (Pap Smear)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테나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포진검사에서 정상이라고 판명한 10명의 여성 중 1명 꼴로 자궁경부암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위험군 HPV인 16번과 18번을 가진 여성의 경우 세포진검사에서 정상 판정이더라도 HPV가 없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의 전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무려 35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런 세포진검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HPV DNA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29차 한국 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는 ‘자궁경부암 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검사 패러다임이 세포진검사에서 HPV DNA 검사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의 미국 FDA 승인을 통해서도 확인되는데, 이런 변화는 당연히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가 승인한 코바스 HPV검사는 로슈진단의 분자진단 시스템인 ‘cobas 4800’을 통해 검사하는 방법으로, 고위험군인 16번, 18번을 포함한 14종의 빈발하는 HPV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 시스템은 2012년 국내에서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보급이 시작돼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이 검사법을 적용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014 월드컵] ‘7번 박지성’ 후계자는 김보경

    [2014 월드컵] ‘7번 박지성’ 후계자는 김보경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박지성(33)의 축구대표팀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면서 “경험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은 박지성이 달고 뛰던 7번의 후계자. 주인공은 2011년 1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 지목한 김보경이 됐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 7번을 달았던 김보경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7번을 받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는데, 브라질대회에서 소원을 이루게 됐다. 김보경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6번을 달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10번은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줄곧 이 번호를 달아 온 박주영(왓퍼드)에게 돌아갔다. 손흥민(레버쿠젠)은 9번, 김신욱(울산)은 자신이 선호한 18번을 배정받았다. 중앙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자신의 롤모델 홍 감독의 등번호였던 20번을 받았다. 한편 대표팀 휴가 기간(18~20일)인 이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소속 리그 일정을 마치고 나란히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영권은 “홍 감독의 팀과 인연이 많아 전술적 부분을 잘 아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20세 이하(U20) 대표 시절부터 홍 감독과 동고동락하면서 중앙 수비를 도맡아 왔다.그는 오랜 시간 짝을 맞춰 온 중앙 수비 파트너인 홍정호에 대해 “경기장에서의 호흡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 “세 팀 모두 어려운 상대인 것은 확실하고 그중 가장 어려운 팀은 벨기에”라면서도 “제 개인적으로 첫 경기 승리와 원정 첫 8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수비수지만 측면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황석호는 “사이드백까지 보는 센터백은 흔치 않은데 제겐 그런 능력이 있다. 감독님도 그걸 봐주신 것이다. 믿음을 심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역전의 여왕’ 김세영

    ‘역전의 여왕’ 김세영

    김세영(21·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또 연장 승부 끝에 역전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8일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디펜딩 챔피언 허윤경(SBI저축은행)과 10언더파 206타로 동타를 이뤄 18번홀(파3) 연장에 들어간 뒤 귀중한 파를 잡아내 보기를 적어 낸 허윤경을 따돌렸다. 허윤경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지난 시즌부터 이 대회까지 통산 네 차례의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허윤경이 전반 2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지만 장타를 앞세운 김세영은 야금야금 타수를 줄이더니 4번홀(파4)에서 기어코 동타를 만들었다. 허윤경이 16번 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치고 나가자 김세영도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연장 승부는 티샷에서 갈렸다. 18번홀(158m)에서 먼저 티샷을 한 허윤경의 공은 그린을 넘어 뒤로 굴러갔고, 김세영은 홀 10m 거리에 공을 떨군 뒤 두 차례 퍼트로 여유 있게 파를 세이브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승혁 생애 첫 승

    김승혁 생애 첫 승

    김승혁(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끝난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김승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된 김승혁은 김경태(신한금융), 이태희(러시앤캐시·이상 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5년 데뷔한 뒤 9년 만이자 8번째 시즌에 들어 올린 첫 우승 트로피다. 공동 선두로 출발,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김승혁은 전반에 한 타를 잃어 7번홀(파5) 버디를 잡아낸 김경태를 뒤쫓는 처지가 됐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이태희가 10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경태가 약 5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김승혁은 홀 1.5m에 세 번째 샷을 붙인 뒤 버디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8언더파 280타,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경주 인천亞게임 홍보대사로

    최경주 인천亞게임 홍보대사로

    ‘코리안 탱크’ 프로골퍼 최경주(44·SK텔레콤)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나선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14일 인천 스카이 72 골프장 18번 홀 VIP 라운지에서 최경주 홍보대사 위촉식을 연다. 위촉패 전달, 소감 발표, 성공적 대회 개최를 기원하는 시타 등이 진행된다. 최경주는 15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다.
  • 전 세계골프랭킹 1위 카이머 The Players 챔피언십 우승컵 들다

    전 세계골프랭킹 1위였던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미국 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들어올렸다. 카이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카이머는 베테랑 짐 퓨릭(미국·12언더파 276타)을 1타차로 제쳤다. 상금 180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받았다. 카이머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신예 조던 스피스는 2타를 잃고 10언더파 278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카이머로서는 2010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여만에 미국 무대에서 거둔 우승이다. 주로 유럽투어에서 뛰던 카이머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던 2011년 2월 28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2012년 네드뱅크 챌린지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탓에 지난주 세계랭킹은 61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스피스와 공동 선두로 같은 조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카이머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1타를 줄였다. 11번홀(파5)에서도 벙커샷을 홀 4m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추격해온 퓨릭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만 20세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노렸던 스피스는 2번홀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먼저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 10번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퓨릭이 3타 뒤진 스코어를 적어내고 먼저 경기를 끝내 카이머의 우승은 쉽게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카이머가 14번홀에 들어섰을 때 낙뢰 주의보로 1시간 30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카이머의 리듬이 끊겼다. 카이머는 14번홀(파4)에서는 파를 잡았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뒤쪽으로 보내더니 러프-벙커로 보내는 샷을 잇따라 날려 결국 더블 보기를 했다. 1타차로 쫓겼다. 카이머는 크게 흔들렸다. 523야드밖에 되지 않는 파5인 16번홀에서 힘겹게 파를 잡더니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워터 해저드에 빠질 뻔했다.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짧아 보기를 면치 못할 듯이 보였지만 10m 남짓한 파퍼트를 성공, 동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카이머는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 못미쳐 떨어졌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볼을 굴려 홀 가까이에 붙인 뒤 파로 마무리,1타차 우승을 마무리했다. 카이머는 6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모든 자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골프의 간판이자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마지막날 이글 1개,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1∼3라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8번홀까지 1타를 줄인 최경주는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최경주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수술·팔꿈치 부상 딪고 홈스, 웰스파고 챔피언십 거머쥐다

    뇌수술·팔꿈치 부상 딪고 홈스, 웰스파고 챔피언십 거머쥐다

    뇌수술, 부상 등으로 선수 생명에 위태로웠던 J.B. 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홈스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 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다. 2위 짐 퓨릭(미국)을 1타차로 제쳤다. 홈스는 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한 것이다. 2011년 뇌수술을 두 차례 받아 선수 생명마저 위태로웠다. 지난해 3월에는 발목, 팔꿈치 등에 잇달아 부상을 당해 병가까지 신청했다. 게다가 2013-2014 시즌에는 지난 달에서야 충분한 상금을 획득, 올해 남은 대회 풀타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상금 124만2000달러를 획득한 데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등의 출전권도 따냈다.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홈스는 2번홀 보기로 출발, 불안했다. 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0번과 11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추가했다. 또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6번에서 보기를 했다. 18번홀에서도 보기에 머물러야 했다. 퓨릭과 1타 차였다. 재미교포 케빈 나(31·나상욱·타이트리스트)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8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3위, 배상문(28·캘러웨이)은 2언더파 286타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컷 탈락 두 번 없다… 양수진, 선두로

    양수진(파리게이츠)이 지난 대회 부진을 딛고 맹타를 휘둘렀다. 양수진은 2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골프장(파72·64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디이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던 양수진은 공동 2위 김효주(롯데), 정재은(이상 5언더파 67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번홀(파5)에서 18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1m에 붙여 가볍게 이글을 잡았다. 양수진은 이후 버디 3개, 보기 2개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 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만을 골라냈다. 18번홀(파4)에서는 11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기본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수진은 “퍼터와 그립을 바꿔 출전했는데 스트로크가 크게 안정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시즌 상금 랭킹 1위 장하나(비씨카드)는 복통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끝까지 치르는 투혼을 보였다.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셸 위, “또 하나의 우승 향해”, 노스텍사스 슛아웃 1R 공동 2위

    새롭게 태어난 듯한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기량을 한껏 발휘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LPGA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미셸 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미셸 위는 단독 선두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에게 1타 뒤진 상황이다. 크리스티 커(37·미국)·도리 카터(27·미국) 등 6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미셸 위는 2~3번홀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4)을 5타 만에 홀아웃,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이글로 상위권에 들어갔다. 14번홀과 15번홀에서는 각각 보기와 버디를 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버디를 추가했다. 허리 디스크에서 회복한 수잔 페테르센은 부활의 샷을 날렸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이름 고보경)가 불참한 가운데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보기 2개·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친 신지은은 강혜지(24·한화골프단)·최운정(24)·이미향(21·이상 볼빅)과 함께 공동 11위 그룹이다. 디펭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짝반짝 작은 별, 어느새 큰 별] 열일곱 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우승

    [반짝반짝 작은 별, 어느새 큰 별] 열일곱 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우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프로 전향 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리디아는 2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단독 2위로 출발한 리디아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루이스에게 한 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리디아는 12번(파3)홀까지 루이스와 공동 선두로 맞서다 13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아, 보기에 그친 루이스를 따돌리고 2타 앞서 나갔다. 하지만 16번(파4)홀 버디로 1타 차로 따라붙은 루이스는 리디아의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진 18번(파5)홀에서 세 번째 샷을 핀에 더 가깝게 붙여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했다. 위기의 순간 ‘천재 소녀’의 침착함이 빛났다. 러프를 탈출한 리디아는 차분하게 3m짜리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해 지난해 10월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확정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을 2연패했던 그의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은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타이완에서 열렸던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로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LPGA 투어로 편입됐다. 지난해 12월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전향 첫 우승을 거뒀던 리디아는 이로써 프로 데뷔 뒤 2승을 모두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달성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생일이던 지난 24일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리디아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일주일을 완성했다. 그는 경기 뒤 “사람들이 흔히 ‘스위트 식스틴’(sweet 16)이란 말을 쓰지만 내게는 ‘스위트 세븐틴’”이라며 “이번 주는 정말 내게 최고의 한 주가 됐다”고 기뻐했다. 신지은(한화)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는 6언더파 282타로 펑산산(중국), 리네 베델(덴마크)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롯데)는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KLPGA 넥센·세인트나인] 상금왕 제친 새내기…백규정, 장하나 꺾고 생애 첫 우승

    국가대표 출신의 ‘새내기’ 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666야드)에서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올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지난해 투어 상금왕 장하나(BC카드·7언더파 209타)와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펼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 김민선(CJ오쇼핑)과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백규정은 3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8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행진을 펼치며 1위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아웃 오브 바운드’(OB)를 범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1타 차 불안한 선두가 됐고, 14번(파4)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버디를 낚은 장하나에게 선두를 내줬다. 승부처는 16번(파5)홀. 15번홀(파4)에서 1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놓쳐 간격을 벌릴 기회를 날린 장하나가 티 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숲 속으로 날려 보기를 범했고,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재역전한 백규정은 18번홀(파4)에서도 8m짜리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우승의 눈물을 쏟았다. 올해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장하나는 2위, 백규정의 절친이자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선은 박주영(호반건설), 김지희(대방건설)와 함께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해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포토] ‘영건’ 노승열의 퍼트 후 액션

    [포토] ‘영건’ 노승열의 퍼트 후 액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영건’ 노승열이 27일(현지시간) )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99야드)에서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우승 퍼팅을 한 뒤 볼을 쳐다보고 있다. ⓒ AFPBBNews=News1
  • 100만 달러 벙커샷

    100만 달러 벙커샷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가 열린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의 두 번째로 어렵다는 18번(파4)홀. 공동 7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매트 쿠처(36·미국)는 17번(파3)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의 폭풍타를 몰아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욕심을 낸 쿠처의 두 번째 샷이 그만 그린 바로 앞 벙커에 박혀 버렸다. 쿠처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자신이 마지막 홀을 파로 막고, 도널드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연장전에서 승부를 보는 것.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홀까지 20m를 남기고 쿠처가 퍼올린 벙커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간 것. 이후 챔피언조에서 뒤따라 온 도널드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치면서 쿠처의 이 벙커 샷은 104만 4000달러(약 11억원)짜리 우승 샷이 됐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투어 통산 7번째 우승. 도널드와 챔피언조에 나선 재미교포 존 허(24)는 합계 9언더파 275타로 벤 마틴(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고, 최경주(44·SK텔레콤)는 2타를 잃은 공동 31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포토] 아이언샷을 날리는 유소연

    [포토] 아이언샷을 날리는 유소연

    18일(한국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에서 유소연이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LOTTE 제공)
  • “레이서에겐 승리가 중요… 성별은 무관”

    “레이서에겐 승리가 중요… 성별은 무관”

    “레이서에게는 승리가 중요할 뿐입니다. 성별은 중요하지 않아요.” 필리핀 출신의 여성 레이서이자 2014시즌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이하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의 홍일점인 개비 메르세드(32·팀챔피언스)는 당차게 말했다. 슈퍼레이스의 메인 클래스인 배기량 6200㏄의 스톡카를 타고 실력을 겨룬다. 스톡카는 우락부락한 남성 레이서들조차 길들이기 어려운 ‘괴물 자동차’다. 메르세드는 14일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레이싱카를 탔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그러나 일단 헬멧을 쓰면 남녀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어릴 적부터 메르세드는 예쁜 인형보다 자동차가 좋았다. 늘 레이서가 되는 꿈을 꿨다. 레이싱 비디오 게임만 붙들고 살았다. 속도의 매력에 흠뻑 빠진 18번째 생일, 그는 도요타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다. “그 차를 몰고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레이서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어요”라고 회상했다. 1999년 필리핀에서 레이싱의 세계에 발을 들인 뒤 2006년까지 이레인(E-RAIN) 레이싱팀 소속으로 포뮬러 BMW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어벤져스2’ 강남 촬영...관광 활성화 등 부동산 시장 ‘낙관론’

    ‘어벤져스2’ 강남 촬영...관광 활성화 등 부동산 시장 ‘낙관론’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강남촬영이 순조롭게 끝을 맺었다. 촬영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4시 30분부터 어벤져스2의 촬영으로 인해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보타워 사거리 진행 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촬영에는 엑스트라 100여 명이 투입됐으며 거리는 이를 지켜보기 위한 많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이번 ‘어벤져스2’ 촬영으로 국내에서 창출될 경제 효과를 876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국내 스태프 고용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 등을 포함한 수치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직접 효과로 4000억원, 브랜드 제고까지 포함할 경우 2조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 동안 명성에 비해 관광객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남지역이 영화촬영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일었다. 한 경제분야 전문가는 “연출을 맡은 조스 웨던 감독의 ‘미국에선 서울 배경의 영화가 아직 없다’라는 말처럼 그 동안 개발도상국 또는 분단국가로 표현됐던 대한민국이 이번 촬영에서는 IT 강국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의 상승을 뜻한다”며 “특히 강남지역은 국내 IT산업의 메카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또 하나의 외국인 관광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전망의 강남지역 초역세권에 파격적인 조건의 매물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희건설은 지난 2012년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7-18번지에 들어선 ‘강남역 서희스타힐스’의 회사보유분 오피스텔 13실과 1층 독점 상가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 2년간 회사가 오피스텔과 상가 임대를 직접 운영해오다 지난 3월부터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서희스타힐스는 강남역 북부상권(강남역에서 한남대교 방향)과 남부(양재역 방향)상권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중심입지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인근에 삼성타운과 대규모 오피스타운, 외국계 기업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는 물론 상가 배후수요도 탄탄한 곳이다. 또한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이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등 서울 및 외곽지역으로 출퇴근과 이동이 용이해 주변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강남에서 1층 상가의 경우 3.3㎡ 당 평균 단가는 6,000만~1억 이상(권리금별도)으로 형성돼 있는 반면, 서희스타힐스 상가의 경우 3.3㎡ 당 단가는 2,000만~3,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회사보유 오피스텔과 상가 물량이 적고 파격 매각조건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강남 부동산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이 흐르고 있는 이 시점에 완벽한 투자 상품”이라고 전했다. 분양문의 : 02-538-155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더 강해져 돌아온 ‘엄마’ 안시현

    더 강해져 돌아온 ‘엄마’ 안시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 청산 뒤 2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한 안시현(30·골든블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안시현은 1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는 동안 보기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안시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이민영(22·11언더파 133타)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시현은 10번홀에서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뒤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하던 안시현은 8번(파3)홀에서 티샷을 홀 50㎝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단독 2위로 치고 나갔다. 200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안시현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2년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이혼 뒤 복귀를 결심했던 그는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주최 측의 배려 덕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국내 무대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안시현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 당당히 시드권자로 출전해 공식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2라운드를 마친 안시현은 “올 시즌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힘든 전지훈련을 했다”면서 “9주간 동계 훈련을 하면서 해 뜰 때 골프장에 나가 해 질 때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곧 두돌이 되는 딸 그레이스를 한국에 두지 못해 미국 전지훈련에 데려갔다는 그는 “공백 기간에 후배들의 실력이 굉장히 향상됐고 대회 코스 세팅도 몰라보게 어려워졌다”면서 “아직 우승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딸에게 투지가 넘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거스타 올해는 뭐가 달라졌나

    마스터스는 ‘골프의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가 창설한 대회로 본격적인 골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대회다. 가장 오랜 전통의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메이저 중의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경기가 벌어지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개막을 앞두고 6개월 동안 손님을 받지 않는다. 디봇 하나 없는 융단 같은 페어웨이와 유리판 같은 그린은 마스터스가 아니면 보기 어렵다. 올해 오거스타는 지난해와 같은 파밸류 72에 전장 7435야드로 마련됐다. 1~18번홀에 각각 고유의 닉네임이 붙어있는 이 골프장의 백미는 너무 까다로워 선수들이 기도를 하며 지나간다는 ‘아멘 코너’(11~13번홀)다. 특히 가장 짧은 파3짜리 12번홀에서는 1980년 톰 위스코프가 13타를 기록했을 정도로 까다롭다. 오거스타의 이번 대회 가장 큰 변화는 17번홀의 소나무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20m 높이의 이 소나무는 지난 2월 조지아에 몰아닥친 얼음 폭풍을 맞고 죽은 뒤 베어졌다. 1956년 골프장 회원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티샷한 공이 자꾸 맞는다며 나무를 벨 것을 요구했지만, 당시 클럽 회장 클리퍼트 로버츠가 시간을 끌며 이를 기각하면서 ‘아이크 트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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