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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시즌 첫 LPGA 우승...첫 한국 선수

    장하나, 시즌 첫 LPGA 우승...첫 한국 선수

    장하나(25·비씨카드)가 올해 처음 출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 가운데 첫 시즌 우승을 기록했다.  장하나는 19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리더보드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지막날 공동 7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파를 잘 지켜나가다가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17번홀(파5)에서는 15m가량의 장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쐐기 버디를 적어내며 선두를 굳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승 놓친 뒷심

    중압감에 잇단 보기… 디펜딩 챔프 마쓰야마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컵이 아쉽게도 안병훈(26)을 또 외면했다. 안병훈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를 쏟아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 특히 후반 홀 초반과 막판 파4홀에서만 4타를 잃어 우승 경쟁의 동력을 잃었다.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곧 들어 올리려던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꿈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가 돼 순위도 6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17언더파 공동 선두로 연장에 들어간 뒤 웨브 심프슨(미국)을 따돌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우승자 마쓰야마는 안병훈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전반 홀 초반 이글로 한꺼번에 2타를 줄여 안병훈을 압박한 뒤 이후 3개의 버디를 솎아내 역전승으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미국 무대 첫 우승에 대한 중압감 탓인지 안병훈은 흔들렸다. 2번홀(파4)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6번(파4),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벙커에 빠뜨린 뒤 보기로 홀아웃한 데 이어 11번홀(파4)에선 세컨드샷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갔다. 안병훈은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린 뒤 2.4m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로 막았지만 마쓰야마와의 격차는 1타로 좁혀졌다. 마쓰야마는 13번홀(파5) 버디로 안병훈을 따라잡았고, 15번홀(파5)에서 또 버디를 떨궈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로 밀려난 안병훈은 15번(파5), 16번(파3)홀 연속으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공이 홀을 외면했고, 17번, 18번홀(이상 파4)에선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또 2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는 더 아래로 처졌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15번,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어야 했는데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면서 “결국 나흘 대회에서 사흘을 잘했지만 오늘 하루를 못 버텼다”고 아쉬워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야속한 세월’…EPGA 두바이 데저트 1R 120위권

    우즈 ‘야속한 세월’…EPGA 두바이 데저트 1R 120위권

    타이거 우즈(미국)가 그린의 잔주름까지 꿰고 있다던 익숙한 코스에서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우즈는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파72·7319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 잡지 못하고 보기로만 5오버파 77타에 그쳤다. 출전 132명 가운데 4분의1 남짓한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오후 10시(한국시간) 현재 우즈는 최하위권인 공동 124위로 첫날을 마쳐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7언더파 65타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는 무려 12타나 뒤져 “컷 통과가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다”던 출사표가 무색해졌다. 더욱이 이 코스에서 우즈는 7차례 출전,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다섯 번이나 ‘톱5’의 성적을 냈고, 28라운드 가운데 25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낼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러나 지난 7일 복귀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샷은 불안했고 퍼트는 무뎠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페어웨이를 벗어난 맨땅에서 세 번째 샷을 하다 네 차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끝에 보기를 적어냈다. 12번홀(파4)에서는 그린 언저리에서 시도한 퍼터가 턱없이 짧아 또 1타를 잃었다. 18번홀(파5)에서는 10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린 데 이어 특히 5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홀아웃하자 현지 중계진은 “말도 안 되는 실수”라고 탄식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왕정훈(21)은 1번홀에서 시작, 같은 시각 16번홀까지 버디 2개로 2언더파를 쳐 20위권 후반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 안 죽은 김시우 3R 3개 홀 연속버디

    김시우(22)가 2017년 첫 대회 첫날 부진을 털고 3개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시우는 8일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4타로 순위도 공동 26까지 끌어올려 마지막 날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라운드 2오버파로 부진해 출전 선수32명 중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한 뒤 2라운드에선 3언더파로 한결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3라운드에 기대를 부풀렸다. 2번홀(파3)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5번홀(파5)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해 전반을 마쳤다. 후반 13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냈지만 김시우는 14번홀(파4)~16번홀(파4)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박에 분위기를 바꿨고, 불이 붙은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이어 가며 18번홀(파5)까지 버디로 마무리했다. 특히 1라운드 255.6야드에 그쳤던 드라이버 비거리를 2라운드 278.9야드, 3라운드 283야드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입상권에선 멀어졌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01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김시우보다 13타나 앞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파4 홀인원’ 올해 LPGA 최고 샷

    장하나(24)와 최나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가 선정한 ‘2016 최고의 샷 톱5’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LPGA 투어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5개 ‘올해의 샷’를 선정했는데 LPGA 사상 최초로 ‘파4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를 1위에 올렸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지난 1월 2016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8번홀(파4·218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핀 1m 앞에 떨어진 뒤 데굴데굴 굴러 홀컵으로 떨어졌다. 한꺼번에 3타를 줄인 앨버트로스다. LPGA 최초로 파4 홀인원의 주인공이 된 장하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한 뒤 그린으로 올라가 홀을 향해 큰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회 주최 측이 진기한 장면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짧은 파4홀이었지만 정작 경품을 걸지 않아 장하나는 사상 첫 파4 홀인원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은 박세리의 ‘맨발 샷’ 못지않은 ‘왼손 샷’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최나연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의 워터해저드 턱에 걸려 타수를 잃을 지경에 빠졌다. 공을 제대로 치기 위해선 물속에 발을 담근 채 샷을 해야 할 상황. 오른손잡이인 최나연은 그러나 왼손잡이처럼 거꾸로 골프채를 잡아 샷을 날렸다. 땅을 찍듯이 쳐 높게 걷어올린 공은 스핀이 강하게 걸린 채 그린 위로 솟구친 뒤 지면에 떨어졌고, 공은 그린의 내리막 경사를 둥그렇게 타고 핀 앞 1.5m 지점까지 내려왔다. 최나연은 이를 한 차례 퍼트 만에 홀에 떨궈 버디 못지않은 파를 잡아냈다. 한편 2위에는 지난 6월 KMP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이끈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이글 퍼트가 선정됐다. 헨더슨은 4라운드 11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핀에서 27m 떨어진 그린 밖에 떨군 뒤 단 한번의 퍼트로 이글을 낚아 올렸다. 또 4위에는 와타나베 아야카(일본)의 인터내셔널 크라운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10m짜리 이글 퍼트가 선정됐고,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의 리우올림픽 3라운드 홀인원이 5위에 뽑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의 벙커샷’ 김경태 2위·최경주 10위

    최경주(46)와 김경태(3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2016년 ‘벙커샷 10선’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가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6년 벙커샷 명장면 10개 가운데 최경주는 10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6월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김경태는 최경주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그는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12번홀(파5)에서 약 133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페어웨이 벙커샷으로 샷 이글을 잡아냈다. 1위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5)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으로 공을 깃대 홀 50㎝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초반에 너무 달렸나… 선두 지키다 꼴찌 바로 앞까지 간 우즈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 ‘골프 황제’ 탈환을 벼르는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년 4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아쉬움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2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와 막판 더블보기 2개를 함께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뽑아내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우즈는 그러나 16번, 18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결국 출전선수 18명 가운데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6번(파5)~8번(파3)홀 연속 버디로 선두가 된 우즈는 그러나 이후 9번홀(파5)부터 난조를 보이며 타수를 잃더니 후반홀 중반 이후 거푸 더블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망가뜨렸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간신히 절반을 넘겼고, 그린적중률도 61.1%(11/18)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퍼트 수는 26개였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만에 필드에 등장한 우즈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가 됐다. 우즈는 “대체로 느낌은 좋았다”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몇 차례의 티샷 실수로 타수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우즈는 경기 감각이 생각보다 일찍 돌아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이런 공식대회의 흐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며 “다행히 2번홀 무렵부터 그런 흐름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두 JB 홈스(미국)와는 9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10위 선수들과는 불과 3타 차이로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한 상태에서 2라운드에 들어가게 된 우즈는 “막판에 나온 실수들은 내가 좀처럼 하지 않는 것들”이라며 “아직 사흘이 남았기 때문에 만회할 여지는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또 “주말에 바람이 좀더 불 것으로 예상하지만 나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2라운드 이후 반격을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렬한 피니시, 화려한 피날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신인왕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3m짜리 버디 한 방으로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4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2016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7위가 된 전인지는 올해 18홀 평균 타수 69.583타를 기록해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를 받았다. 신인왕에 이어 2관왕이다. 대회 전까지 최저타수 1위를 달리던 리디아 고는 이 대회를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10위로 마치면서 평균 타수가 69.596타로 떨어져 간발의 차로 최저타수상을 전인지에게 내줬다. 전인지에게 평균 2타 정도 앞섰던 리디아 고는 전반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크게 흔들렸지만 10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보태 최저타수상을 확정하는 듯했다. 더욱이 전인지는 14번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있었다. 그러나 17번홀(파5) 대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사흘 내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던 리디아 고가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보기를 적어낸 반면 전인지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둘의 평균타수 차이는 이제 전인지가 1타 앞서는 상황으로 바뀌었고 최저타수상 가능성도 덩달아 살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5) 전인지는 회심의 두 번째 샷을 홀 3m 붙이고는 리디아 고가 파를 적어내고 먼저 홀아웃하는 것을 지켜본 뒤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기어코 홀에 떨궜다. ‘땡그랑’ 소리가 나는 순간 최저타수상의 주인도 뒤바뀌었다. 둘의 평균 타수 차는 0.013타. 전인지는 경기 뒤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 퍼트가 베어트로피를 결정하는지는 몰랐다. 알고 보니 정말 대단한 퍼트였다”고 놀라워했다. 마지막 홀에서 베어트로피를 놓친 리디아 고도 “전인지의 피니시는 정말 대단했다”며 2관왕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최종합계 14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간발의 차이로 뒤를 쫓던 지난해 같은 부문 2관왕 리디아 고는 11언더파 공동 10위로 최종전을 끝내면서 쭈타누깐을 따라잡지 못했고, 최저타수까지 전인지에게 밀려나 결국 올해에는 주요 부문 타이틀 하나 없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이 대회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은 19언더파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유소연이 17언더파 단독 2위로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7세 노장투혼’ 팸플링, 10년 8개월 만에 정상

    ‘47세 노장투혼’ 팸플링, 10년 8개월 만에 정상

    47세의 베테랑 로드 팸플링(호주)이 12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수확했다. 팸플링은 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8번홀(파4) 10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브룩스 켑카(미국·18언더파 266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06년 3월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수확한 투어 통산 3승째다. 팸플링은 10년 전 우승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뛰었다. 세계랭킹도 451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에 한 타 모자란 60타를 적어내는 등 우승을 예감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2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존 허(26)는 14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년 만에 빛난 진주

    10년 만에 빛난 진주

    ‘엄마 골퍼’ 홍진주(33·대방건설)가 10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홍진주는 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 팬텀 클래식 최종일 세 차례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허윤경(26·SBI 저축은행), 장수연(22·롯데)과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선두로 연장전에 나선 홍진주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혼자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 낸 둘을 따돌렸다. 2006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뒤 10년이나 기다린 끝에 거둔 생애 두 번째 우승이다. 세 살배기 아들을 둔 홍진주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안시현(32·골든블루)에 이어 KLPGA 투어에 두 명밖에 없는 엄마 선수가 모두 정상에 오르는 진기한 기록도 썼다. 또 시드권 확보가 아슬아슬한 상금랭킹 53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홍진주는 대회 우승으로 2년 시드권을 얻었고, 상금 1억 2000만원을 손에 넣어 상금랭킹까지 27위(2억 2875만원)로 수직 상승했다. 시즌 8승을 노린 박성현(23·넵스)은 2타를 잃어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성현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해 대상은 고진영(21·넵스) 몫으로 확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부천사 김해림, 5개월 만에 2승…KLPGA ‘메이저 퀸’ 등극

    기부천사 김해림, 5개월 만에 2승…KLPGA ‘메이저 퀸’ 등극

    ‘기부천사’ 김해림(27·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 퀸으로 우뚝 섰다. 김해림은 샷 이글을 앞세워 5개월 만에 2승을 달성했다. 김해림은 지난 23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산길·숲길 코스(파72·68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둘은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를 줄인 끝에 19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정희원을 제친 김해림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받은 김해림은 상금랭킹 5위(5억 7443만원)로 올라섰다. 김해림은 거리를 늘리기 위해 한때 매일 달걀을 한판 씩 먹었다고 해서 ‘달걀골퍼’라는 별명이 있다. 특히 김해림은 1억원이 넘는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기부천사’라도고 불린다. 기부천사 김해림은 투어 데뷔 9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열었다. 고대하던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메이저대회에서 들어 올린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아픔도 씻어냈다. 김해림은 작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차로 우승을 놓쳤었다. 다섯달 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투어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올릴 때 5번홀(파4) 샷 이글을 잡았던 김해림은 이날도 6번홀(파4)에서 나온 샷 이글이 우승의 발판이 됐다. 72m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볼이 그린에 올라와 약 3m 가량 굴러 홀에 빨려 들어갔다이글 한방으로 단독 선두에 나선 김해림은 한때 3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정희원에 공동 선두를 허용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지만 10m 먼거리 버디 퍼티를 떨궈 기어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해림은 “첫 우승 때 샷 이글 덕을 봤기에 오늘도 샷 이글이 나와 우승을 예감했다”면서 “바라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이번 시즌에는 더는 바랄 게 없을만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문턱 못 넘은 앨리슨 리

    마지막 문턱 못 넘은 앨리슨 리

    “부모님의 나라에서 첫 승을 하면 참 특별할 텐데요.” 지난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마친 앨리슨 리(21·미국·이화현)는 데뷔 2년 만에 다가온 듯한 생애 첫 승을 앞두고 설렌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튿날 그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꿈을 접었다. 앨리슨 리는 16일 대회 최종 4라운드를 3타 잃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마쳐 2타를 벌어 동타를 이룬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연장전에 들어간 뒤 버디 퍼트를 내줘 우승컵을 넘겨줬다. 앨리슨 리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 모두 한국인이다. 이번 대회에는 14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갔던 어머니 김성신(48)씨와 외할아버지 김홍(80)옹이 동행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만 3승을 쌓았을 뿐 LPGA 투어 우승이 없던 시간다는 투어 데뷔 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맞은 연장 승부 끝에 감격의 첫 승을 일궈냈다. 지난 사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오르내리며 우승을 노리던 앨리슨 리는 이날 10번홀까지 4타를 잃었다. 반면 시간다는 10번홀까지 버디만 6개 뽑아내 단숨에 우승권으로 뛰어든 뒤 이후 4타를 까먹어 2타를 줄인 채 경기를 먼저 끝냈다. 1타 앞선 상황에서 뒤따르던 챔피언 조의 앨리슨은 18번홀(파5) 세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면서 연장에 끌려들어갔다. 다시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러프를 전전하던 앨리슨은 하이브리드로 친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언저리 러프에 빠뜨린 뒤 17m 남짓한 칩샷을 올렸지만 홀에 들어갈 것 같던 공은 홀 10㎝ 바로 옆에 멈춰 섰다. 반면 페어웨이를 잘 지킨 시간다는 세 번째 샷을 홀 3m 가까이에 붙인 뒤 버디 퍼트로 감격의 첫 우승을 알렸다. 비록 역전패로 생애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째 한국 대회에 출전한 앨리슨은 최고 인기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첫날 선두가 되면서 늘어나던 갤러리 수는 이날은 약 2000명으로 불어 특급 스타의 인기를 뺨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설의 작별… 세리의 눈물

    전설의 작별… 세리의 눈물

    “땡그랑~.” 박세리(39)가 1m 남짓한 파퍼트를 마지막으로 마침내 30년 가까이 누볐던 필드와 작별했다. 박세리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18번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짧지 않았던 27년간의 골프 인생을 마감했다.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을 한 박세리가 남긴 스코어는 8오버파 80타. 그러나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앞서 박세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대회 1번홀에서 지난 27년 동안 수없이 반복했던 라운드를 매듭짓는 티샷을 날렸다. 펑산산(중국), 렉시 톰프슨(미국)이 마지막 대회에서 함께한 동반 플레이어가 됐다. 생애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박세리는 은퇴식에서 “이제 새로운 곳으로 가려고 한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더라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그동안처럼 보듬어 주시고 채찍질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리틀엔젤스합창단과 가수 손승연이 ‘상록수’를 함께 부르고, 박세리를 위한 동영상도 헌정됐다. 1998년 US여자오픈 당시 연장전에서 맨발로 해저드에 들어간 뒤 기어코 공을 쳐내며 당시 외환위기에 허덕이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맨발 샷’ 동영상은 18번홀 주위를 가득 메운 갤러리를 숙연하게 했다. ‘고마워요 세리’(Thanks Seri)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은 모자를 갤러리가 일제히 흔들면서 시작된 은퇴식에는 대회 출전 선수들은 물론 박인비 선수, 선동열 전 야구 감독, 프로배구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프로골퍼 최경주(46·SK텔레콤) 등도 동영상을 통해 그동안 한국 여자골프의 개척자 노릇을 꿋꿋하게 해낸 박세리의 수고에 격려를 보냈다. 박세리를 아쉬워하는 건 현재 세계 여자골프를 평정하고 있는 ‘세리 키즈’의 모태이기 때문이다. 박인비, 최나연, 김인경, 신지애, 유소연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모두 그를 롤모델로 삼아 골프를 시작했다. 더 넓게 보면 중국과 태국 선수로는 최초로 LPGA 메이저 정상에 오른 펑산산과 에리야 쭈타누깐 역시 ‘세리 키즈’의 멤버다. 본래 육상선수였던 박세리는 12세 때 아버지 박준철씨가 손에 쥐여 준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금세 천재성을 드러낸 그는 199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라일 앤드 스콧 여자오픈과 이듬해 톰보이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이름을 올리더니 여고 졸업반이던 1995년에는 KLPGA 투어 12개 대회 가운데 4승을 쓸어 담았다. 프로 전향 뒤엔 더 거칠 것이 없었다. 1996년 4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른 그는 이듬해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 1998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신인이던 그해 5월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 7월에는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LPGA 투어에서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한 건 그가 처음이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2006년 LPGA 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이후 두 번이나 더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인 박세리는 2007년 11월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25승.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많은 승수다. 지난여름 은퇴를 준비하던 박세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코치로 참가해 116년 만에 여자골프에 돌아온 올림픽 금메달을 박인비(28)가 목에 거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날 박세리와 마지막을 함께한 캐디는 이 골프장의 베테랑 캐디이자 박세리의 열성팬인 원정숙(46)씨다. 18번홀이 끝나자 박세리와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뜨린 원씨는 “캐디 신입 시절인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의 맨발 샷을 보고 팬이 됐다”면서 “은퇴 뒤에도 박세리 선수를 계속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재미교포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현)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4년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으로 LPGA 투어에 입성한 뒤 데뷔 2년차에 맞은 첫 우승 기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세리의 눈물 “18번홀 티샷도 못 할 뻔…우승만큼 벅찬 순간”

    박세리의 눈물 “18번홀 티샷도 못 할 뻔…우승만큼 벅찬 순간”

    ‘골프 여왕’ 박세리. LPGA 투어 통산 25승의 ‘전설’ 박세리가 필드와 작별을 고했다. 박세리는 “처음에는 실감을 못 했는데 18번홀에 가니 눈물이 나왔어요. 하마터면 티샷도 못 할 뻔 했어요”라고 말했다.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를 끝낸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와서도 한동안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골프장에서는 못뵙지만 다른 장소에서 볼 거잖아요”라고 웃으며 기자들에게 인사했지만, 곧 다시 눈물을 훔쳤다. 박세리는 “저는 떠나지만 많은 ‘세리 키즈’가 있다”며 “그 선수들이 한국 골프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박세리와 일문일답. -오늘은 마침내 은퇴경기를 했다.온종일 기분이 어떠했나.→경기 전 연습장에 가고 티박스에 오를 때까지 은퇴한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1번홀 티박스에 올랐을 때 많은 팬이 수건을 흔들며 응원을 해주셨다. 그때야 오늘은 뭔가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를 시작해서는 심정이 어떠했나.→첫 홀부터 마음이 심란했다. 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이런 마음이 사라졌고 경기에 집중했다. -18번홀부터 눈물을 흘렸는데.→경기에 잘 집중하다가 18번홀부터 눈물이 쏟아졌다. 하마터면 티샷을 못 할 뻔했다. 18번홀 페어웨이로 가는 도중 많은 분이 저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광경이 너무 좋았다. 우승만큼이나 벅찬 순간이었다. -오늘 캐디와도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캐디이자 내 열성 팬이시다. SNS나 휴대전화에 온통 내 사진으로 도배하는 분이다. 연습하러 스카이72 골프장에 오면 항상 챙겨 주신다. 추우면 따뜻한 음식을 주시고, 누군가가 나를 비방하면 맞서 싸우시는 분이기도 하다. 내가 은퇴를 한다니까 많이 서운하셨던지 같이 울었다. 미국 아칸소에 사시는 팬도 이번에 제 경기를 보러 한국에 오셨다. 너무 고마운 분들이시다. -은퇴를 앞두고 잠은 잘 잤는지.→은퇴식이 가까워지면서 계속 잠을 못 잤다. 나 자신도 은퇴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마 이번 주까지도 은퇴가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오늘 1라운드를 치고 기권을 했는데 혹시라도 2라운드를 할 생각이 없는가.→많은 분이 그런 말을 해주시는데 후회없이 쳤다. 은퇴 결정을 후회한 적 없다. 내일 또 친다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은퇴식에 아버지(박준철씨)도 오셨다.→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분이시다. 덕분에 내가 성장했다. 경기를 끝낸 뒤 포옹했는데 말은 안 했지만 제가 아버지 마음을 잘 알고 아버지도 제 마음을 잘 알 것이다.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 때 워터 해저드 샷을 다시 돌이켜 본다면.→나는 그때 신인이었다. 잃을 게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 다시 친다고 해도 그 샷을 했을 것이다.(당시 박세리는 맨발로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 샷을 했다.) 성공할 수 있을지 몰랐지만, 경험을 쌓고자 그 샷을 했다. -박세리를 보고 골프를 시작한 이른바 ‘세리 키즈’가 있는데.→너무 든든하다. 나로서 시작했지만, 그들이 있어 한국 골프가 쭉 이어지고 있다. 더 많고 좋은 선수들이 나와 한국 골프를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오늘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도 왔다. 미국에서 활약할 때 박찬호와 동반자처럼 한국 스포츠에 큰 영향을 미쳤다.→동반자라고요? 아 나는 지금 인생의 동반자가 필요한 사람이다.(웃음). 당시 한국 스포츠는 세계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분야는 다르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 것 같다. 나도 이제 은퇴를 했으니 박찬호와 같은 길을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저 때문에 밤잠도 주무시지 못하고 경기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더 바쁘게 사는 박세리가 되겠다.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럼프 탈출 넘버원 하나

    슬럼프 탈출 넘버원 하나

    장하나(24·비씨카드)가 펑산산(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장하나는 9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푸본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펑산산(16언더파)을 1타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다. 지난 3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2승째를 올린 뒤 7개월여 만에 신고한 투어 통산 3승째. 특히 장하나의 이날 우승은 싱가포르 대회 직전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관련된 ‘에스컬레이터 사건’에 휘말린 뒤 신체적, 정신적 혼란을 겪어 오던 슬럼프를 깨끗이 날렸음을 증명한 것이라 더욱 각별했다. 2위 펑산산에 6타나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그러나 3승 행보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전반홀 초반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직후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은 장하나는 후반홀 내내 파세이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펑산산은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솎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장하나를 압박했다. 특히 펑산산은 이틀 전 칩샷 이글을 집어넣었던 15번홀에서 다시 8m 남짓의 ‘칩 인 버디’로 장하나와의 간격을 2타 차까지 좁힌 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다시 이글 퍼트를 깃대 바로 옆으로 보내는 등 끝까지 경기를 뒤집을 상황을 전개했다. 장하나는 그러나 치밀한 쇼트게임으로 매홀 찾아온 위기를 넘긴 뒤 18번홀 버디 상황을 만들며 기어코 정상을 지켜냈다. 한편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세 살배기 아들이 심장병을 앓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주흥철은 “이번 상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720야드)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고진영(21·넵스)이 2타를 줄인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조정민(22·문영그룹)을 6타차로 제친 통산 7승째. 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장하나 우승, 전인지 기권 당시 비욘세 춤 논란 의식 작은 율동

    LPGA 장하나 우승, 전인지 기권 당시 비욘세 춤 논란 의식 작은 율동

    장하나(24·비씨카드)가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욘세 춤으로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탓일까 큰 동작 대신 ‘작은 율동’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장하나는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 퍼트에 성공해 펑산산(중국)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장하나의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장하나는 일본의 사무라이를 연상시키는 검객 세리머니, 팝 스타 비욘세의 춤을 따라 추는 세리머니 등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HSBC 챔피언스 우승 때는 ‘공항 가방 사건’이 불거지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대회 개막 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싱가포르 공항에서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부딪혀 허리를 다쳐 기권한 상황에서 비욘세 춤을 춘 것은 과도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이다. 장하나는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며 “그래서 눈물이 났고 에너제틱한 춤을 추고 싶었지만 작은 춤을 췄다. 다음에 우승하면 좀 더 큰 세리머니를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저퀸’ 전인지 국내 메이저 타이틀 방어전

    ‘메이저퀸’ 전인지 국내 메이저 타이틀 방어전

    ‘메이저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국내 메이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6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다. 전인지는 프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달성했고 지난해 국내외 5차례의 메이저 우승 가운데 2승을 국내에서 챙겼다. 이 가운데 앞서 가진 올해 두 차례의 타이틀 방어전을 빈손으로 돌아섰다. US여자오픈은 컷 탈락, 일본여자오픈에서는 2타가 모자란 4위에 머물렀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해 치르는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 방어전이다. 또 이 대회는 전인지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처음 치르는 KLPGA 투어 대회다. 타이틀을 방어하려면 쟁쟁한 국내파들의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박성현(23·넵스)은 휴식을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3승의 고진영(21·넵스)을 비롯해 2승의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의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김민선(21·CJ 오쇼핑)도 있다. 같은 소속사의 ‘한솥밥’ 식구이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강호 전미정(34)과 김하늘(28)도 변수다. 일본 상금랭킹 9위 전미정은 일본에서만 23승을 올린 베테랑이고, 김하늘은 201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전인지는 5일 오전 11시 50분 고진영, 김민선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17회째를 맞아 달라진 대회 코스도 우승을 가늠할 변수로 등장했다. 15번, 16번, 18번홀 난도를 1, 2라운드와 3, 4라운드별로 각각 달리했다. 15번홀(파3)은 1, 2라운드 때는 420야드지만 3, 4라운드 때는 442야드로 더 길어진다.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16번홀(파3) 역시 1, 2라운드에서는 156야드짜리지만 3, 4라운드에서는 176야드짜리 더 어려운 홀로 바뀐다. 반대로 마지막 18번홀(파5)은 1, 2라운드 때보다 3, 4라운드가 ‘투온’이 가능해질 정도로 더 쉽게 조정된다. 막판 극적인 승부를 노린 ‘카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6년의 인내… 김인경 LPGA 우승컵 품다

    6년의 인내… 김인경 LPGA 우승컵 품다

    18번홀 2.5m 버디로 우승 쐐기김민선 KLPGA 17개월 만에 승 김인경(28·한화)이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인경은 2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끝난 레인우드 클래식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6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째. 상금은 31만 5000달러(약 3억 5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김인경에게 1타 뒤진 2위(23언더파 269타),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3위(22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공동 3위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미정, 이미림, 펑산산(중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김인경은 15번(파4), 16번(파5)홀에서 승기를 잡았다. 280야드의 짧은 파4홀인 15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16번홀 ‘투온’에 성공한 뒤 6m 남짓한 이글 퍼트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난 김인경은 허미정에게 1타 차로 쫓기던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5m짜리 버디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국내 무대에서는 김민선(21·CJ오쇼핑)이 1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KG·이데일리오픈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신고한 세 번째 우승이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693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는 신인 김태우(23)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의 가간지트 불라(인도)에게 돌아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6년 인내… 김인경 LPGA 우승컵 품다

    6년 인내… 김인경 LPGA 우승컵 품다

    김인경(28·한화)이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인경은 2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끝난 레인우드 클래식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6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째. 상금은 31만 5000달러(약 3억 5000만원)다.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김인경에게 1타 뒤진 2위(23언더파 269타),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3위(22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공동 3위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미정, 이미림, 펑산산(중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김인경은 15번(파4), 16번(파5)홀에서 승기를 잡았다. 280야드의 짧은 파4홀인 15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16번홀 ‘투온’에 성공한 뒤 6m 남짓한 이글 퍼트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난 김인경은 허미정에게 1타 차로 쫓기던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5m짜리 버디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국내 무대에서는 김민선(21·CJ오쇼핑)이 1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5월 KG·이데일리오픈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신고한 세 번째 우승이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693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는 신인 김태우(23)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의 가간지트 불라(인도)에게 돌아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00만弗’ 매킬로이 투어챔피언십 우승

    ‘1000만弗’ 매킬로이 투어챔피언십 우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00만 달러’ 우승 보너스의 주인이 됐다. 매킬로이는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쳤다. 케빈 채플(미국), 라이어 무어(미국)와 동타를 이룬 매킬로이는 4차 연장전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두 번째 우승이지만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6위에서 1위로 뛰어올라 우승 상금 153만 달러와 함께 보너스 1000만 달러의 ‘뭉칫돈’을 챙겼다. 근래 드물게 네 차례의 연장전 끝에 거둔 우승이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파에 그친 채플이 탈락하고 매킬로이와 무어가 버디를 잡아 접전을 이어갔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로 비긴 둘은 15번홀(파3)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6번홀(파4)로 넘어갔다. 매킬로이는 이 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궈 파에 그친 무어와의 긴 승부를 끝냈다. 사실 매킬로이는 3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더스틴 존슨(미국)과 채플에게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뒤 16번홀에서 나온 이글로 역전 드라마를 예고했다. 매킬로이는 13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는 ‘샷 이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8번홀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50㎝ 가까이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던 존슨이 3타를 잃는 부진 탓에 공동 6위(5언더파 275타)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에 진출했던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5타를 줄인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7위로 시즌을 마친 김시우는 상금 24만 달러를 받았고, 이번 시즌 신인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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