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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법 통과] 중앙, 종합편성채널 진출에 가장 근접

    방송업계에서는 종합편성채널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신문사들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을 꼽는다.이 가운데에서도 1999년 중앙방송을 설립해 케이블TV에 진출했던 중앙일보가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Q프로젝트 태스크포스를 꾸린 뒤 타임워너 산하 터너 브로드캐스팅과 합작으로 IS플러스(옛 일간스포츠)를 방송사업 지주회사로 만들었다. 특히 올해 초 J골프와 Q채널을 법인 분할했고, 최근 다큐멘터리 채널 성격이 짙던 Q채널을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인 QTV로 출범시키며 잰걸음을 걷고 있다.지난해 12월 동아닷컴을 통해 인터넷 방송 뉴스 ‘동아 뉴스스테이션’을 시작했던 동아일보는 올해 초 김재호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방송 진출을 선언했고, 3월에는 방송 PD를 모집하기도 했다.공개적으로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천명하고 있는 매일경제는 자회사인 보도전문채널 MBN을 중심으로 종합편성채널 진출 태스크포스를 운영했으나 올해 5월 매경미디어그룹 차원으로 확대 증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가장 적극적으로 방송 진출을 모색했던 조선일보는 주춤하는 분위기다. 방상훈 사장이 지난달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방송을 안 하면 (신문사가) 천천히 죽고, 하면 빨리 죽는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며 변화된 기류가 감지됐다. 한편, 전국언론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언론 관련법의 날치기 상정과 표결은 원천 무효”라면서 “이제 정권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국회에 진입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던 과정에서 언론노조원 18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T노조 ‘민노총 탈퇴’ 압도적 찬성

    정보기술(IT) 부문 최대 노동조합인 KT 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을 탈퇴했다. KT 노조는 17일 탈퇴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2만 7018명 가운데 2만 5647명(95%)이 탈퇴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실시된 KTF 노조와의 합병건도 97.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KT 노조는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겸비한 새로운 노동운동을 바라는 전체 조합원들의 결단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를 뛰어넘어 상생과 연대의 노동운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정세력에 기대지 않고 우리 자체의 힘과 의지로 앞날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원이 3만여명에 이른 KT 노조는 민노총 산하 기업 노조 가운데 3번째로 큰 규모여서, 이번 탈퇴는 향후 민노총의 노동운동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관련기사 8면
  • 정신분열병 조기진단 방법 찾았다

    정신분열증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아냄으로써 질환을 조기에 진단·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팀과 신경외과 뇌자도센터 정천기 교수팀은 최첨단 뇌검사 기기인 뇌자도(腦磁道)로 정상인 18명과 고위험군 16명을 비교 검사한 결과, 정신분열병 고위험군의 청각 기억기능이 정상인보다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뇌자도는 청각과 감각·운동·시각·기억·언어·인지 등의 뇌기능이 뇌의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는지를 찾아내는 첨단 검사법으로, 빠른 속도로 변하는 뇌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고해상도의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정신분열병 환자가 청각 기억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의료진은 환청 같은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발병 전 상태에서 최첨단검사를 통해 뇌 기능이 저하돼 있음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인구의 1%가 가진 정신분열병은 환청·망상처럼 현실에서 나타날 수 없는 현상을 경험하거나 이유없이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등의 증상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가족 등 주변에도 큰 고통을 준다. 특히 이 질환자에게서 환청 증상이 잦은 것은 청각 기억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분열병 발병 전에 고위험군의 뇌 이상을 확인할 수 있어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준수 교수는 “정신분열병 고위험군을 방치하면 1∼2년 내에 발병할 가능성이 일반인의 20∼30배나 된다.”며 “뇌자도검사를 통해 아직 발병하지 않은 고위험군을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생계형 참여국 많아… 오히려 독 되기도

    국제사회를 위한 가장 큰 기여외교로 평가받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은 전세계 분쟁 지역에 군대(평화유지군·PKF)를 파견, 현지 치안 및 재건 등 평화유지를 돕는 것이다. 유엔 깃발 아래 분쟁당사국의 동의를 받아 중립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테러와의 전쟁’ 등을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과는 다르다. 16일 외교통상부와 유엔 본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유엔 회원국 중 117개국이 PKO를 위해 모두 9만 3813명의 군대(군병력과 군옵서버) 및 경찰을 파견 중이다. 한국은 2007년 7월 레바논에 파병한 동명부대 367명 등 총 396명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로 따지면 37위다. 10위권 정도의 경제력을 감안한다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놀랍게도 파병 순위에서 파키스탄(1만 618명), 방글라데시(9849명), 인도(8612명), 나이지리아(5882명), 네팔(3884명) 등 서남아·아프리카 국가들이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10~20위권이다. 규모로 본다면 아시아 국가의 PKO 활동은 상당한 수준인 셈이다. 그러나 파병 상위권 아시아 국가들의 PKO 활동은 월급을 받기 위한 ‘생계형’인 경우가 많아 수준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PKO를 파병하는 주 이유는 유엔 분담금을 통해 1명당 월 1000~1200달러를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장비 부족이나 기강 해이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기여외교는커녕 오히려 이미지가 깎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일본 등은 또 상황이 다르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생계 목적뿐 아니라 국가전략적으로 파병을 늘려 외교·경제적으로 거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입지 제고와 자원 취득, 전후 복구과정에서 이권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자위대와 다국적군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 PKO 파병을 늘리지 못하지만 PKO 분담금을 전체 2위 규모(16.6%)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PKO 파병을 늘리기 위해 1000명 규모의 상비부대를 편성하고 공병 등 지원부대도 1000명 규모로 별도 지정,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최근 “현재 레바논 수준(367명)보다 3~4배 늘려야 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청렴 강남’ 한발 앞선 부패 방지책

    ‘청렴 강남’ 한발 앞선 부패 방지책

    공직자들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청렴 일등 강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서울 강남구가 일상적 부조리 방지대책보다 한발 더 나아가 특수시책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명성·친절도 향상 전력 구는 올해를 ‘청렴 일등 강남’ 추진 원년으로 선포한 데 이어 최근 3개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마련한 반부패·청렴 관련 특수시책은 ▲투명성 및 친절도 향상 분야 5개 세부사업 ▲특수청렴분야 5개 세부사업 ▲기강 확립 및 교육 분야 5개 세부사업 등이다. 우선 투명성 및 친절도 향상분야에서는 변호사 청문주재자 제도를 도입했다. 보건위생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청문을 직원이 아닌 변호사가 주재하도록 함으로써 투명하고 부조리 없는 청문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구가 발주하는 공사중 설계비 1억원 이상, 공사비 20억원 이상인 공사의 현상설계 심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누구든지 심의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지난달 실시된 도곡1동 문화센터 현상설계 공모의 경우 1만여명이 인터넷을 통해 심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이와 함께 건축행정주민지원센터 운영으로 건축 관련 민원이나 불편사항 등이 발생할 경우 담당공무원을 대신해 민간 건축사가 현장을 방문, 주민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도록 했다. 18명의 건축사들이 1일 2명씩 교대로 근무하며 공무원의 현장방문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밖에 예산집행 모니터단을 운영해 복지분야 등 예산집행을 수시 점검함으로써 예산 낭비와 부조리를 방지하고, 친절의 새바람 운동을 통해 전 직원의 친절마인드를 높이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친절도 관리를 위한 통합시스템도 구축했다. ●공직 기강 위해 부조리 신고 활성화 특수 청렴시책으로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 인증제도를 실시해 행동강령을 생활화하도록 했다. 또 ‘클린 콜&애프터 클린 콜’ 제도를 도입, 구청 방문 고객에게 자동전화 설문을 실시해 공무원의 금품 수수 및 친절도 등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공직 기강 확립 및 교육 분야에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공무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등 부조리를 저지른 경우 해임 이상의 중징계로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부조리신고 보상금제를 도입해 부조리 신고를 활성화함으로써 부패사슬을 끊고, 기강 감찰활동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매주 매주 한 차례 전 직원을 상대로 청렴서약을 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비리 개연성이 높은 부서의 직원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청렴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부패와 비리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시책을 발굴, 시행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청렴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세계 게이머들 ‘강남 배틀’

    세계 최고 프로게이머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24~26일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118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 상금은 대륙간컵 8600만원, 아시아 챔피언십 6000만원,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000만원 등 총 1억 8600만원이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게임채널인 온게임넷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생중계되고 미국과 영국 등 150여개국에도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나 사무국(02-2000-640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못말리는 이통사 눈치작전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들은 지난 1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앞에서 “당장 오늘부터 출혈마케팅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자정 결의 이후 이통시장은 어떻게 변했을까.한 이통사 대리점 사장은 8일 “번호이동 고객은 줄었지만 눈치작전은 더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번호이동 고객당 22만~25만원에 이르던 보조금이 10만원대로 내려가면서 번호이동 건수는 줄었지만, 제한된 보조금을 누구에게 언제 어떤 단말기에 적용할지를 놓고 이통사들이 뜨거운 탐색전을 벌인다는 것이다.통계를 보면 눈치작전이 잘 드러난다. 지난 1일 SKT는 자정 결의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1만 8979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끌어 모았다. KT와 LGT는 각각 9080명, 4536명에 그쳤다. 이튿날은 KT가 반격에 나섰다. 1만 2179명을 빼앗아 SKT(9190명)를 앞질렀다. 눈치를 살피던 LGT는 6일 1만 9695명의 번호이동고객을 모았다. SKT(1만 4626명)보다 많고, KT(2만 2503명)에 필적하는 수치였다. 다행히 덩치 큰 SKT가 첫날 이후 공격을 자제해 1~7일 동안 이뤄진 번호이동은 20만 8517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31만 5018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통사 관계자는 “회사별로 전략폰에만 보조금을 집중하며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언제 다시 전방위적인 돈싸움으로 번질지 모른다.”고 말했다.눈치작전이 가열되자 방통위는 8일 이통3사 마케팅 총괄 임원을 불러 공정경쟁 및 시장질서 확립을 재촉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볼리비아 신종플루 대책 “키스인사 하지마”

    신종 플루가 무서운 속도로 남미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볼리비아에서 이색적인 조치가 내려졌다. 볼리비아 정부가 최근 교도소 내에서 가족 또는 수감자 간 키스인사를 금지했다. 남미에선 보통 가까운 사람끼리 볼을 맞대고 키스소리를 내면서 인사를 한다. 동양에서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것처럼 흔하고 보편적인 인사방식이 금지된 것이다. 볼리비아 내무부 장관 마르코스 파르판은 “현재 신종 플루 확진환자가 418명으로 파악됐는데 이중 67%가 산타 크루스 지방에 집중해 있다.” 면서 “특히 전국 교도소 내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키스금지와 함께 발동된 또 다른 이색 규정은 손톱깍기 규정. 교도소 내에선 손톱을 반드시 깍아야 한다는 것이다. 손톱이 길면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1회용 손수건일 경우에는 불에 태워 처리해야 한다는 위생지침도 나왔다. 볼리비다 당국은 “가족이 면회를 와도 악수를 해선 안 되며 컵이나 수저, 포크를 공동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조치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범근, 이동국 뺐다 한·일 올스타전 18명 발표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지휘봉을 잡은 차범근(56) 감독이 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다음달 8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에 출전할 명단 18명을 발표했다.신인왕 후보 유병수(8골 3도움·인천)가 생애 첫 올스타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기성용과 이청용(이상 FC서울)을 비롯해 김정우(성남), 최태욱(전북), 김형일(포항),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등 국가대표팀 8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공격수 최성국(7골 3도움)과 김명중(7골 4도움·이상 광주) 외에 수비진에 최효진, 김형일, 황재원(이상 포항)과 함께 리웨이펑, 곽희주(이상 수원), 아디(서울)가 뽑혔다. 이동국(30·포항)은 제외됐다. 지난해 첫 조모컵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은 J-리그 오스왈두 올리베이라(59·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은 수비수 이정수와 득점 공동 6위 주니뉴(가와사키·7골 4도움)와 공동 17위 마르키뇨스(가시마·5골 2도움), 일본대표팀 스트라이커 오쿠보 요시토(빗셀 고베)를 위주로 한 명단을 내놨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미래 성장 동력 찾기 나선 지자체들] 경남, 환경을 잡아라

    [미래 성장 동력 찾기 나선 지자체들] 경남, 환경을 잡아라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를 대한민국 경남 창원에서” 경남도가 유엔 산하 환경협약으로 세계 193개 나라가 가입해 있는 사막화방지 협약 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산림청과 공동으로 전방위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환경올림픽’ 람사르 당사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막화 관련 국제 총회까지 잇따라 유치해 ‘환경’을 경남의 명실상부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치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해진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기조로 삼는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르헨티나서 10월 개최국 결정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이다. 1992년 브라질에서 열린 환경회의때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역적·국제적 협력을 결의하고 1994년 협약이 체결됐다. UNCCD는 모두 193개 나라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1999년 유엔사무국에 비준서를 내 156번째로 가입했다. 협약은 아프리카를 비롯해 심각한 가뭄 및 사막화를 겪는 국가에 재정적·기술적 국제 지원을 통해 사막화 방지와 가뭄 피해를 줄이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1차 당사국 총회는 1997년 이탈리아에서 열렸다. 2001년 이후부터는 2년마다 총회가 열린다. 경남은 당사국 총회를 창원에서 개최하겠다는 유치신청서를 2월16일 산림청에 제출, 국내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유치팀을 구성해 유치와 행사준비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산림청은 독일 본에 있는 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에 한국의 총회 유치에 협조를 계속 요청하고 있으며, 사무국측은 한국의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제10차 총회를 개최할 국가 선정은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제9차 당사국 총회에서 결정된다. 경남도와 산림청은 한국은 개발도상국 당시 황폐한 산림을 가장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복원한 나라로 산림 녹화 기술 및 노하우를 세계가 인정하고 있어 이 부분도 개최국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에서는 한번도 개최된 적이 없었던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람사르 총회 성공 노하우… 유치 전망 밝아 한국에서 10차 당사국 총회 개최가 결정되면 2011년 10월24~11월4일까지 2주 동안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행사 경비는 9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당사국 총회가 개최되면 193개 회원국 정상을 비롯해 장·차관급 등 정부 대표 1000여명, 국제 및 정부간 기구 500여명, 비정부기구 5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관람객도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당사국총회가 열리면 생산유발 215억원, 부가가치유발 95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218명의 고용창출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분위기 조성과 세계사막화방지의 날(6월17일) 기념을 겸해 지난달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관련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상원 경남도 사막화방지협약총회준비 총괄팀장은 “경남에서 총회가 개최되면 아시아 사막화와 산림황폐화 문제 해결에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포차 1만대 유통 눈감은 공무원들

    속칭 ‘대포차량’ 1만 2000대를 전국으로 유통시킨 자동차 매매업자와 이를 눈감아 준 공무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2일 대포차량을 유통시킨 자동차 매매상 96명과 이 사실을 알고도 단속하지 않은 공무원 22명 등 11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A(44)씨 등 자동차 매매상 6명과 공무원 B(45)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나머지 자동차 매매상 90명과 경기북부 자치단체 공무원 2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대포차 구입자 359명에 대해서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A씨 등 매매상들은 지난해 4월부터 명의를 이전하지 않고 중고차량 1만 2000대를 팔아 1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B씨 등 공무원들은 이들 업체에 등록된 중고차가 명의이전 없이 판매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금품과 술접대 등을 받고 묵인한 혐의(직무유기 등)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공무원은 이들 매매상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 등이 판매한 대포차는 매매업체의 상품용 차량으로 계속 등록돼 있어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교통법규위반 범칙금이나 과태료 등도 업체에 부과돼 구매자들은 낼 필요가 없었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일정기간 영업하다 폐업하는 등의 수법으로 과태료 등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판매한 대포차에 부과된 과태료 체납액만 64억여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悲정규직 대란’ 시작됐다

    ‘悲정규직 대란’ 시작됐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대량 해고를 막을 아무런 대책 없이 비정규직법(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1일 일선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사측의 계약해지(해고) 통보가 잇따랐다. 허점투성이 법률과 이를 만든 정치권의 무책임이 멀쩡한 사람들의 생계에 비수를 꽂았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사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지난달 30일 고용기간 2년을 채운 비정규직 근로자 148명과 31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주공은 비정규직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연말까지 300여명의 추가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토공도 연말까지 50여명의 비정규직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340여명의 비정규직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국립농업과학연구원은 1일 비정규직 4명을 해고했다. 이곳 관계자는 “인력수급 사정과 예산 문제로 연구보조원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다른 130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계약해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소업체에서도 해고 사태가 시작됐다. 경기도 성남의 농협유통센터는 고용기간 2년이 지난 비정규직 10명에 대해 이날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 업체는 앞으로 244명에 대해서도 똑같은 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의 지산리조트도 비정규직 10명을 해고하고 그 자리는 아웃소싱(외주)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충남 아산의 한 대학도 비정규직 4명에게 “법 개정으로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더라면 재계약을 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해고를 통보했다. 근로자들의 반발도 격화되는 조짐이다. 55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 위기에 놓인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은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앞에서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정규직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해고 방침을 밝힌 회사 측에 성실한 대응을 요구했다. 30일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KBS 기간제 근로자 18명도 “사측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1일 ‘출근투쟁’을 벌였다. 보훈병원, 한국산재의료원, KBS, 서울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해고 금지를 비정규직법에 명시해 사용자들이 악의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 이경주 오달란기자 windsea@seoul.co.kr
  •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 해고사태 대비 TF팀 가동… 노동시장 상시 모니터링

    비정규직법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여야의 법률 개정안 합의가 무산되면서 근로기간 2년이 도래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해고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해고 사태를 대비해 노동시장 모니터링 및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현행 비정규직법에 따르면 종사자 5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근로기간이 2년이 되기 하루 전까지 사업주가 근로계약의 갱신을 거부한다면 근로자는 자동 해고된다. 정부·여당은 비정규직법의 ‘2년 근무 정규직 전환’ 조항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향후 해고 위험에 놓일 근로자가 연간 71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반면 민주당은 1년간 20만명의 근로자가 해고 위험에 놓인다고 예측한다. 어림잡아 한 달에 3만~4만명이 해고의 위험에 놓이는 셈이다. 노동부는 우선 노동시장 위기관리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노동시장의 해고 동향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각 사업체 마다 파견돼 있는 근로담당관이 날마다 해고 동향을 보고하게 된다. 해고 때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재취업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하는 고용지원센터에 비정규직 전담 창구를 신설하거나 전담 상담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추가경정예산에 1185억원이 반영된 정규직 전환 지원금은 비정규직법 개정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돼 있어 현 상태대로 비정규직 해고 대책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이 지원금은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해고하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경우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시간강사, 병원 조리종사원, 간호종사원 등을 해고 취약계층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의 90% 가량이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가장 많은 해고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300명 이상 사업장 역시 이미 필요한 인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대비를 끝낸 상태로 현재 남아 있는 비정규직은 대부분 해고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KBS는 지난 6월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난 비정규직 18명에 대해 계약을 해지했고,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병원도 조리사와 간호조무사 등 20명을 해고했다. 정부는 1일까지 개정안이 합의되지 않았지만 해고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정안 합의를 바라는 입장이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7월25일까지다. 추후 법개정이 이루어지는 경우 법률이 시행되는 7월1일부터 개정되는 날까지 계약갱신을 거부당해 해고된 근로자는 법적인 구제책이 없다. 따라서 이들의 처우가 또 다른 쟁점으로 부각될 소지가 크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매일 성관계 가지면 정자 손상 현저히 줄어”

     매일 성관계를 가지면 정자의 질이 나아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로 개선되는 것일까.  호주 시드니 시험관수정(IVF) 센터의 데이비드 그리닝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인간재생과 배아학에 관한 유럽학회(ESHRE) 세미나에서 불임으로 고통받는 남성 118명에게 배우자가 배란하는 일주일 동안 매일 성관계를 갖도록 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그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정자의 DNA가 손상되는 양이 12%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잦은 사정으로 정자의 질이 개선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다만 정자가 정관에 오래 머물수록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 산소분자인 활성산소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될 따름이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정자 숫자는 1억 8000만개에서 일주일 뒤 7000만개로 현저히 줄었지만 이 숫자로도 임신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불임의 문제가 없는 남성도 매일 성관계를 가지면 같은 혜택(?)을 얻는지는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그리닝 박사는 덧붙였다.  그러나 매일 섹스가 좋다고 해서 예를 들어 밤새워 길~게 하는 것은 오히려 정자 숫자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하지만 여성이 배란기 언저리에 있을 때에는 ‘많은 성적 노동’을 권하는 것이 타당하다.그리닝 박사는 “강이 계속 흐르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남성의 나이 역시 불임을 부르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나이가 들수록 젊었던 때의 성관계 횟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정자의 질도 현저히 떨어진다.그리닝 박사는 “우리는 젊을 때 씨를 뿌리도록 디자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보통 커플의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에게 불임의 책임을 물리곤 하는데 사실은 남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몫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인 경우가 많다.”라고 짚었다.  영국 셰필드 대학의 불임 전문의인 앨런 페이시 박사는 매일의 사정이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는 주장은 흥미롭지만 이를 모든 남성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예를 들어 처음부터 워낙 정자 숫자가 적었던 남성은 사정을 자주 하면 정자의 질은 좋아지겠지만 숫자는 오히려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띠라서 그는 자연 분만을 시도하는 커플들은 일반적으로 모든 커플에 권고되는 이틀이나 사흘 간격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좋다고 했다.이때 반드시 매회 성관계를 시도하기 전에 정자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IVF나 정자직접주입(ICSI) 시술을 앞둔 커플에게는 DNA 손상 규모와 같은 테스트 결과를 접할 때 다른 반응을 불러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페이시 박사는 내다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조국의 바다 온몸으로 지킨 ‘승리의 해전’

    조국의 바다 온몸으로 지킨 ‘승리의 해전’

    지난 2002년 6월29일 최후의 순간까지 조국의 바다를 지켜낸 해군 영웅들을 기리는 제2연평해전 7주년 기념식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지난해 처음 정부 행사로 격상된 뒤 올해는 우리 해군이 승리한 해전으로 공식 재조명되면서 한승수 국무총리, 정당대표,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호국영령들 국민 가슴 속에 영원히” 제2연평해전은 당시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25분여의 교전으로 우리측 윤영하 소령,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다. 이희완 대위(당시 중위)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고 참수리 357호는 침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전사자 6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호국영웅들은 국민 가슴 속에 살아 있으며 대한민국은 이들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 총리는 “제2연평해전은 서해 NLL을 사수하기 위해 우리의 용감한 해군 장병들이 북한의 기습도발을 온 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에는 변변한 추모행사도 없이 외롭게 여섯분의 영웅을 떠나 보냈다.”면서 “제2연평해전을 우리 해군의 승전으로 다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국방부는 2002년 7월7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남한 함정 8척이 3450여발을 집중 응사해 북한 함정 등산곶 648호에서 30명 이상 사상자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었다. ●“북한군 13명 사망, 25명 부상” 이와 관련, 권영달 당시 합동참모분부 군사정보부장(예비역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여러 첩보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의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부상 25명 등 모두 3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이는 청와대에도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권 예비역 소장은 “북한군의 도발은 의도된 계획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북한) 서해함대사령부와 8전대가 조종 통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무기능직 5000명 일반직 된다

    ‘사무보조원’으로 불리는 사무 분야 기능직 공무원들이 대거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된다. 향후 3년 간 최대 5000여명의 중앙행정기관 기능직 공무원들이 일반직 전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7월1일부터 자연감소하는 사무 담당 기능직공무원에 대해선 신규충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29일 행정안전부와 정부 각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행정수요에 맞는 인력 조정 및 효율화를 위해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분야 기능직을 감축하는 내용의 ‘사무분야 기능직 개편을 위한 조직·인사사무 처리지침’을 마련, 각 부처에 통보했다. 지침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무직렬 기능직 공무원들은 특별채용 절차를 거쳐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특채 대상은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기능직 4만여명 중 사무보조원 1만여명이다. 기간 단축을 위해 전환 첫 해에는 자연감소 인원 외에 사무직렬 기능직 공무원 정원의 15% 이내에서 특채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이 100명인 기관의 경우 퇴직·전출 등으로 3명의 자연감소 인력이 발생했다면 올해 첫 전환시 최대 18명까지 일반직으로 특채할 수 있다. 2차 연도부터는 전년도 전환인원과 자연 퇴직인원을 합친 수만큼 다시 특채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3년 간 일반직 특채를 시행하면 대상 인원의 절반 가까운 기능직 공무원들이 일반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다. 행안부는 3년 간의 전환 비율을 분석해 전환기준 등을 조정키로 했다. 전환 가능 직급은 기능 10·9등급 공무원의 경우 일반직 9급에, 나머지 직급은 일반직 동일 직급 또는 하위직급에 응시할 수 있다. 단 6개월 이상 해당 직급에서 근무해야 일반직 동급에 응시할 수 있고, 특채 시점부터 최소 승진 소요연수를 적용받는다. 반면 전환을 원치 않는 기능직 공무원은 정년까지 기능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특채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을 거치도록 했다. 시험은 공통과목인 행정학개론과 선택과목 2과목만 치른다. 부처 중에선 행안부가 가장 먼저 올해 15% 전환 방침을 확정하고 10월24일 첫 특채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다른 부처들도 실행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행안부 인사정책과 관계자는 “기능직이 감소한 만큼 일반직이 증원돼 기존 일반직 정원이나 기관의 정원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전환비율이나 시험방법 등은 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 운용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서울 강주리기자 skpar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10·11월 상장 ‘알짜’ 공기업 3곳은? 내년 공무원 임금격차 더 커진다 ’대통령 노무현’ 단 6글자… 한국은행 속여 85억 챙긴 간 큰 조폐공사 1초에 17음절 ‘아웃사이더’ 미 주지사와 불륜 아르헨 여인 “누군가 이메일 해킹” 입 연 미네르바 “올 하반기도 불황 지속”
  • [전국플러스] 경남 소방공무원 145명 채용

    경남도 소방본부는 3교대 근무를 확대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에 소방공무원 14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개경쟁을 통해 일반소방 남자 77명과 여자 2명을 뽑는다. 특별 채용시험을 통해서는 구급 남자 18명과 여자 2명, 구조 30명, 예방 3명, 통신 3명 의무소방원 전역자 10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체력검사와 10월10일 필기시험을 거쳐 11월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안산 3개 전철역 자전거 무료대여 인기

    경기 안산시가 상록수역과 중앙역, 고잔역 등 3개 전철역에서 운영중인 공영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2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개 역에 90대씩의 자전거를 비치해 무료대여를 시작, 지난 15일까지 역별로 1798∼1941대씩 모두 5731대가 대여됐다. 대여소가 문을 닫는 일요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300대 이상씩 이용된 셈이다. 또 온라인 예약접수를 위해 회원을 모집한 결과 1018명이나 신청했다.시는 자전거 무료대여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역마다 50대씩 자전거를 추가로 비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전 10시면 자전거가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에는 안산역과 한양대앞역에도 자전거 100대를 갖춘 무료 대여소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무료대여 운영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한번 대여하면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당일만 이용 가능하다.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되고 헬멧과 자물쇠도 무상으로 빌려 준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시 후원 어르신 국수집 ‘대박’

    안양시 후원 어르신 국수집 ‘대박’

    경기 안양시가 ‘노인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개업한 국수매장이 ‘대박’을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들이 운영하는 국수전문점 ‘잔치하는 날’이 지난해 개업한 뒤 월매출 500만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수전문점 2호점과 커피전문점을 잇따라 추가 개업했다. 지난해 11월 동안구 호계동에 오픈한 국수전문점 ‘잔치하는 날’ 1호점은 안양시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2500만원을 지원했다. 33㎡(약 10평)의 매장에서 노인들이 기계에서 국수를 뽑고, 매일 신선한 재료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손수 조리한다. 홀 서빙도 노인들이 담당한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노인 16명이 2교대로, 일주일에 3~4일 정도 출근해 하루 5시간 정도 일한다. 이런 매장에서 첫 달부터 월매출 500만원이 쏟아진 것. 국수 한 그릇에 2000원임을 감안하면 매일 100그릇 이상의 국수가 팔려 나간 셈이다. 이공이(66) 할머니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게 택배나 경비 등 단순 육체노동만 있는 줄 알고 취업을 포기했었다.”며 “점심 시간에 우리가 만든 국수를 먹으려고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호점 성공에 힘입어 지난 15일에는 만안구 안양8동 성결대학교 입구에 ‘잔치하는 날’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역시 33㎡ 크기로 안양시가 3400만원의 초기투자비를 제공했다. 안양시는 국수에 그치지 않고, 최신 유행인 ‘테이크 아웃 커피점’까지 노인들에게 맡겼다. 지난 8일 초기투자비 5300만원을 지원받아 동안구 호계2동에 문을 연 ‘커플데이’는 노인들이 운영하는 작은 바리스타 카페다. 직원은 모두 18명으로 퇴직 교사나 회사원, 자영업 출신의 만 60세에서 70대 중반의 노인들로만 구성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수명이 연장되고는 있지만 어르신들의 은퇴 후 일자리는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시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 ‘1석2조’ 맞춤형 기업인턴

    대구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맞춤형 기업인턴사업’이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시, 인턴채용업체 매달 100만원 지원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맞춤형 기업인턴사업은 5인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일자리가 없는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6개월간 매달 100만원을 지원하고 인턴 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간 매달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 기업인턴 200명을 선발해 이 가운데 50명가량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기로 목표를 정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청년층과 중소기업의 반응이 좋아 제도 시행 2개월 만에 270명의 구직자가 일자리를 신청했고 148명이 73개 업체에 인턴사원으로 채용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6개 업체(67명)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24개 업체(41명), 교육분야 10개 업체(22명), 기타 3개 업체(18명) 등이었다. 특히 기업 측이 이 중 12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해 그 비율이 무려 83.1%에 이르면서 이 제도는 구직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1석2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달만에 정규직 전환 83.1% 성과 5명을 채용한 성서공단 세원정공 김중곤 총무부장은 “인턴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 아래 인턴과 기업 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면접과 평가를 통해 인력을 선발했다.”며 “인턴들이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것을 모두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김상훈 경제통상국장은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 시행하겠다.”며 “올해 미흡한 부분은 바로잡고 젊은 층에 지역 중소기업의 장점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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