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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통폐합-사라지는 고향] 주민·동문들 눈물겨운 외지인 유치작전

    [학교 통폐합-사라지는 고향] 주민·동문들 눈물겨운 외지인 유치작전

    전국 곳곳에서 주민과 동문들의 학교살리기 운동이 한창이다. 주민들이 생계수단인 조개 채취권을 자녀를 둔 외지인들에게 양보하는가 하면, 최상의 ‘아토피 치료 학교’임을 내세워 외지 학생들을 끌어모으는 곳도 있다. 지난 3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초교의 입학식은 잔칫집을 방불케 했다. 올해 12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입학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학교 학생은 총 62명. 2년 전만 해도 생각도 못했던 숫자다. 2007년에는 입학생이 단 1명도 없었다. 전교생이 30여명밖에 안 돼 수안보초등학교로 통합될 처지였다. 폐교설이 나오자 주민과 동문들은 그해 10월 ‘학교살리기 추진위’를 구성했다. 십시일반 활동비를 보탰다. 쓸 만한 강사를 찾아가 도와줄 것을 읍소했다.충주대와 충주경찰학교 관악대에도 간곡히 도움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컴퓨터와 미술이 고작이던 것이 중국어·영어·한문·클라리넷·태권도·국악 등 8개로 늘었다. 충주시내 학부모 100명을 찾아가 “우리 학교로 오면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다.”고 설득한 것이 먹혀들면서 학생들이 하나둘씩 늘기 시작했다. 추진위 간사 김규성(39)씨는 “폐교를 함께 막으면서 주민들 정도 한결 돈독해졌다.”고 웃었다. 울산시 남구 장생포초교는 최근 재학생이 4명 늘어 60명이 됐다. 주민들은 전·입학생에게 지원금 지급과 수학여행 무료 혜택을 줬다. 울주군 청량초교 문수분교도 학생수가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15명으로 떨어지자 통학버스를 투입해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지리산 자락의 경남 함양군 금반초교는 국내 최초로 ‘아토피 치료학교’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2007년 9월 전교생이 18명에 그쳐 폐교 위기에 놓이자 교장과 주민들이 묘안을 내놓은 것이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주민들은 3년 전 입어권(入漁權)을 내놓고 외지인을 끌어들였다. 덕분에 7가구가 이사왔다. 그러나 전입온 주민들의 자녀가 졸업하면서 재학생 수는 올들어 28명으로 떨어졌다. 이대로 뒀다가는 2011년 학교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어촌계장 최장렬(38)씨는 “아이들을 인근 모항초교로 ‘유학’ 보내자니 ‘촌놈’ 취급을 받을 것이고, 어쩌다 한번씩 오는 차를 기다리느라 지칠 텐데….”라며 걱정했다. 전국종합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광주 한가위엔 결식아동 없다

    광주지역에서 추석 연휴기간에도 밥을 굶어야 할 처지에 놓인 결식아동이 5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여름방학 결식아동 2만 6515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예상급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모와 함께 추석을 보내거나 고향을 방문하는 아동 2만 1363명을 제외한 5152명이 밥을 굶어야 할 형편이다. 이들은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저소득층가구 자녀 등으로 학교급식이 끊어지는 추석 연휴기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급식업체 직원들도 쉬는 이 기간(10월2~4일) 아동급식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기존에 도시락을 받는 2136명에게 연휴 전날인 다음달 1일 오후까지 도시락 대신 송편, 갈비, 과일, 우유 등 대체식품을 배달한다. 일반음식점 이용자 2818명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식권을 나눠주되, 지정 식당들이 연휴기간 교대로 문을 열도록 식당별 휴무일을 운영한다. 광산구 농촌지역 결식아동 198명에게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쌀, 반찬 등을 교환할 수 있도록 식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거나 돌발 결식아동에 대해서는 지역사회부녀회, 청년회, 이웃주민, 시민·종교단체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즉시 급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구 의정 초점]365일 공부하는 ‘名品정책 제작소’

    [구 의정 초점]365일 공부하는 ‘名品정책 제작소’

    서울 강동구의회가 활발한 연구모임을 통해 의정활동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화제다. 18명의 소속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개별 연구모임을 통해 지역 경제와 생태, 복지에 대한 이해를 크게 넓혔다는 게 주민들의 평가다. 28일 현재 강동구의회에서 운영 중인 연구모임은 지역경제연구회, 생태도시연구회, 지역복지연구회 등 3개다. 전국적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성 부족이 질타받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강동구의회의 모습은 남다른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구의회가 이 같은 연구모임을 마련한 것은 지난 7월. 정례회의에서 뜻을 모은 뒤 연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헌자료를 수집했다. 이달부터는 본격적 현장방문이 시작됐고, 연말 평가보고회를 거쳐 12월까지 최종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7월부터 연구계획수립 스터디 연구모임별로는 6명씩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지역경제연구회는 ‘명품강동’을 기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지껏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강동의 분위기를 바꾸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이를 위해 천호·성내지구에 첨단업무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황병권 지역경제연구회장은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적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연구회는 이달에만 평창 효석문화제, 횡성 한우축제 등 4곳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범지역을 찾아 사례연구를 했다. 생태도시연구회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 특성을 살려 친환경 개발을 꾀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그린웨이 구축과 친환경 도시개발 특화전략 등을 연구한다. 최근에는 자전거 이용을 통한 선진 교통문화 시스템도 연구대상에 올려놨다. 안계만 생태도시연구회장은 “강동의 생태 현황부터 중장기 생태도시 구축방안, 사례연구 등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복지증진을 담당하는 지역복지연구회는 여성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구 여성회관 건립 타당성을 분석해 회관 건립 방안과 국내외 사례 등을 제시했다. 성임제 지역복지연구회장은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전남 광양·여수·고흥 등 남부지방을 돌며 지역복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졌다.”며 “시간과 예산 부족 등 어려움이 따르지만 의원 간에 공감대 형성을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고 말했다. ●올 12월 첫 보고서 제출 앞두고 분주 연구모임은 ‘365일 공부하는 의회’를 표어로 독특하게 운영된다. 모임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미리 모임시간과 연구 과제 등을 지정한다. 김성기 의원은 “의원마다 개별 의정활동으로 바쁘지만 올 12월 첫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한 달에 최소 서너번씩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규진 의장은 “주민을 두려워하고 이들의 바람을 이해하기 위해 의원들이 공부하는 것은 요즘 의정활동의 필수”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캄보디아 경비행기 추락 유족 “여행사 45억 배상을”

    2007년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여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2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당시 숨진 여행객 조모씨의 가족 등 유족 21명은 여행상품을 판매한 H여행사를 상대로 45억여원을 물어내라고 소송을 냈다. 2007년6월 여행객들은 H여행사의 기획상품인 ‘앙코르와트 6일 패키지’에 따라 현지항공사의 경비행기를 타고 시아누크빌로 가던 도중 악천후 등으로 비행기가 추락, 당시 탑승하고 있던 승객 18명과 승무원 4명 등 전원이 사망했다.유족들은 소장에서 “여행약관에 따르면 H여행사는 현지여행업자 등이 고의 또는 과실로 여행자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여행업자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을 미리 제거할 수단을 찾거나 여행자에게 이를 알릴 신의칙상의 주의의무가 있는데 H여행사는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의사 아닌 보건소장’ 임명 논란

    [생각나눔 NEWS] ‘의사 아닌 보건소장’ 임명 논란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지역보건소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보건소에 ‘비(非)의사’ 출신 소장을 임명하려다 의료계의 저항에 부딪혀 갈등을 빚고 있다. 몇몇 지자체들은 “보건소에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비의사 보건소장 임명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반면 의사협회 등은 “요즘처럼 전염병이 유행하는 때일수록 정확한 의학지식을 갖춘 보건소장이 있어야 한다.”며 법적 공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용산구는 25일 구 보건소장에 의사 출신인 함혜경 의약과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12월 문인홍 전임 보건소장이 퇴임한 지 9개월 만이다. 애초 구는 비의사 보건소장 임용 가능성을 염두에 뒀지만, 서울시의사회가 강하게 반발하자 임명을 미뤄 왔다. 결국 양측 갈등은 지난 7월 서울시인재개발위원회가 용산구에 비의사 출신 보건소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면서 일단락됐다. 과천시도 지난 7월 새 보건소장(직무대리)에 의사가 아닌 시 보건직 공무원을 임명해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2007년 대전 중구에서는 비의사 보건소장이 임명되자 지역의사회가 취소 소송까지 내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몇몇 지자체들은 보건소가 더 이상 단순 치료 공간이 아닌 지역 보건의료센터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창의적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재가 보건소장으로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미국에서도 병원이나 보건기관 최고경영자(CEO)의 절반가량이 비의사 출신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의사 출신의 경우 대부분 일선 병원에서 정년 퇴임한 뒤 지원해 대체로 기획력이 미흡하고 권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지역 주민을 위한 서비스 행정을 총괄·기획할 수 있는 젊고 리더십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은 단호하다. 요즘처럼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일수록 정확한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맞춤형 보건정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경영 마인드 강화’라는 것도 단체장의 ‘낙하산 인사’를 정당화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따르면 보건소장은 의사 면허 소지자 중에서 시장·군수·구청장이 우선 임용하되 의사 출신 보건소장 충원이 곤란한 경우 보건의무직 공무원도 임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전국 253개 보건소 가운데 의사 출신 보건소장은 118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비의사 보건소장은 의사가 지원하지 않는 격·오지 보건소를 맡거나 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임기 도중 사직할 경우 직무대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들이 인사 전횡을 위해 악용하는) 비의사 보건소장 임용 조항을 하루빨리 삭제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모든 보건소장을 의사로 임용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사협회 등 몇몇 직능단체에서 ‘의사 우선 보건소장’ 규정 삭제를 요구하고,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도 현 규정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개정을 권고해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자체간 견해가 너무 달라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한銀 지점 1곳 ‘신종플루 휴무’

    신한銀 지점 1곳 ‘신종플루 휴무’

    같은 지점에서 근무하는 은행 직원들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돼 해당 지점이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사업장 종사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점포 문을 닫은 사례는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25일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금융센터 전체 직원 18명 가운데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6명이나 발생해 고객보호를 위해 오전부터 (해당 지점의) 영업을 당분간 중단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남은 직원 12명 가운데 3명은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해당 지점에 고객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직원들이 사용한 집기류 등 지점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또 본점 직원을 지점에 파견, 셔틀버스 2대로 방문 고객을 인근 지점으로 안내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 재개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고객도 불편하겠지만,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에서 임시 휴무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은행은 일단 감염된 직원 가운데 최근 해외여행 등을 다녀온 사람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고객응대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금융권은 물론 대형 상점 등 고객을 대하는 일이 많은 다른 사업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에서 신종 플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신고하도록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몇몇 금융기관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금융기관과 같은 건물을 쓰는 다른 회사 직원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경우였다. 한편 한국HSBC은행이 직원 1000명과 가족 900명을 위해 1900명분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비축,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당국은 의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소 직원을 동원해 HSBC은행의 타미플루 구입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또 처방을 내준 의료기관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약국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결과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약을 타간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큰 쟁점은 의료기관이 어떻게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을 한꺼번에 내줬는지 여부다. 현행 의료법상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할 경우 의료법 위반에 해당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의사 자격정지(2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 유영규 조태성 정현용기자 whoami@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대학원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북대 2010학년도 일반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문간호사과정(22명)을 포함해 518명과 박사학위과정 269명, 석·박사 통합과정 27명, BIN융합공학 석사 45명, 박사 5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다. 전형은 서류심사 50점, 구술고사 50점을 합한 점수로 이뤄지고 어학능력 보유자와 국가전문자격 소지자, 우수논문 발표자 등은 각각 5점 이내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헤르만 헤세의 시와 노래 콘서트 ●목원대 헤세도서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22일 콘서트홀에서 ‘제1회 헤르만 헤세의 시와 노래 콘서트’를 열었다. 국내 유일의 헤세도서관은 1999년 한국헤세학회 회장이던 고 홍순길 독문과 교수가 회원들로부터 각종 서적과 자료를 기증받아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에는 ‘청춘은 아름다워라’ ‘로스할데’ ‘크눌프’ 등 귀중한 초판본 20권을 포함해 헤세의 작품과 해설·번역서, 연구서적 등 모두 3000여점이 비치돼 있다.
  • “마운드 떠나지만 기부 그라운드엔 남아요”

    “마운드 떠나지만 기부 그라운드엔 남아요”

    “마운드는 떠나지만 기부 그라운드는 떠나지 않습니다.” 한화 투수 송진우(43) 선수가 23일 은퇴경기를 갖고 21년간 정들었던 마운드와 이별하지만 그의 이름으로 펼쳐온 모금 활동은 계속 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주고 있다. ● ‘송진우 기금’ 활동 계속 아름다운 재단은 22일 송 선수가 은퇴해도 ‘송진우 기금’ 활동은 그의 뜻에 따라 계속된다고 전했다. 송진우 기금은 2002년 조성된 후 기부 문화를 대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18명의 장애 아동, 청소년에게 각 500만원 상당의 장애 아동, 청소년에게 장애 유형에 따라 신체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작해줬다. 2003년부터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단 15명의 동계훈련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재단과 송 선수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당시 147승을 거두며 한국 프로야구 최다승을 기록한 송 선수는 소속 한화 구단과 함께 1승을 추가할 때마다 각각 50만원씩 기금을 재단에 조성하기로 했다. 노력과 열정으로 일궈낸 값진 기록에 나눔의 의미를 더하기로 한 것이다. 기금 이름은 송 선수의 이름을 땄다. 이후 개인 나눔회원 308명과 한화 구단 팬클럽도 송 선수의 뜻에 동참하면서 기금은 불어났다. 올해까지 조성된 기금은 4500여만원에 이른다. 송 선수는 “제 이름만 믿고 무조건 따라주신 팬들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팬들의 사랑 되갚아온 것뿐” 23일 LG와의 대전 홈경기에 선발로 마지막 등판하는 송 선수는 “제게는 팬들이 주신 사랑보다 더 큰 기부는 없었다.”면서 “뒤늦게나마 그 사랑을 되갚아온 것뿐이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투수 인생은 접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재단 관계자는 “송진우 선수가 200승에 3000이닝, 2000탈삼진 등 대기록을 남기고 야구계의 전설로 남게 됐듯 기부문화에서도 또 다른 전설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실종노인 신고체계 개선

    보건복지가족부는 실종노인에 대한 신고의무와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실종노인에 대한 신고 의무자를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의료기관장, 의료인, 노인을 보호·감독하는 자 등으로 지정했다. 또한 경찰청장은 실종 노인 발견과 복귀를 위해 신고 체계의 구축·운영, 수색·수사, 유전자 검사 실시를 해야 한다. 유전자 검사는 60세 이상 치매 노인에 한해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중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거나 실종노인을 찾고자 하는 가족으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치매환자는 2005년 2886명, 2006년 3534명, 2007년 4118명, 2008년 424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구분하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 실종자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총 1만 6863명에 달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프로야구] KIA ‘매직넘버 3’

    [프로야구] KIA ‘매직넘버 3’

    35호 쾅… 타이거즈 국내선수 최다홈런新 KIA의 ‘복덩이’ 김상현(29)이 9경기 무홈런의 침묵을 깼다. KIA는 김상현의 활약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KIA 김상현은 18일 프로야구 광주 LG전에서 3회말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광주 두산전에서 시즌 33·34호를 뿜어낸 뒤 14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것. 이로써 김상현은 타이거즈 국내선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은 99년 해태 시절 홍현우의 34개. 3연승을 달린 KIA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경기가 없었던 2위 SK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김상현은 8월 KIA의 상승세를 이끌며 15개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였다. 하지만 9월들어 초반 5경기 동안 3개 홈런을 때린 뒤 주춤했다. 견제가 부쩍 심해지면서 유인구에 쉽게 당한 것. 결과적으로 김상현은 9월들어 13경기 동안 무려 16개의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날 35호 홈런을 터뜨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리게 됐다. KIA는 1회초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가 흔들리면서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말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LG 선발 한희에게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 1사 2루에서는 김상현이 중월 투런아치를 그려 4-1, 승기를 잡았다. 4·6회에도 김원섭의 잇따른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페즈는 8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아 13승(5패)째를 거뒀다. 롯데와 히어로즈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서는 입장권 2만 8500석이 판매 시작(오후 3시30분) 44분만에 매진됐다. 롯데는 시즌 누적관중 138만 18명을 기록, 지난해 기록(137만 9735명)을 또 갈아치웠다. 프로야구 한 시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 4위 롯데는 선발 조정훈의 호투로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가을잔치’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삼성과는 1경기차. 반면 6위 히어로즈는 사직 2연전을 모두 패해 사실상 4강싸움에서 탈락했다. 선발 조정훈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9패)째를 거두며 삼성 윤성환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김선우의 6과 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와 ‘두목곰’ 김동주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2-0, 영봉승을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기막힌 우연…2연속 같은 로또번호 당첨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 불가리아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같은 로또 번호 6개가 당첨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 6일 무작위로 추첨된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4,15,23,24,35와 보너스 번호 42. 그리고 4일 뒤인 10일, 놀랍게도 위의 6개 번호가 또 한 번 1등 당첨번호로 뽑히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불가리아의 한 수학자는 6개의 숫자가 연달아 두 번 당첨될 확률은 420만 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고 밝혀 더욱 놀라움을 줬다. 현지 경찰은 똑같은 숫자들이 연달아 뽑히자 곧장 수사에 나섰지만 어떤 ‘혐의’도 밝혀내지 못했다. 불가리아의 로또회사 대변인은 “이번과 같은 로또 당첨은 전례가 없었다.”면서 “번호를 추첨하는 모든 과정이 TV로 생중계 됐다. 우리는 어떤 속임수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로또 추첨 방송은 조작을 방지하려고 특별감시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6일에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고, 10일에는 총 18명의 당첨자가 나와 각각 1만164레바(약 93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불가리아의 체육부 장관인 스빌렌 네이코브는 “매우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로또 추첨 기계를 점검했지만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로또업체에 따르면 불가리아와 달리 보너스 번호를 제외하고 번호 6개를 모두 맞춰야 1등에 당첨되는 국내 로또의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 1 정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 온두라스 대통령 등 18명 임정인사 비자 취소

    미국 정부가 지난 6월 군 쿠데타를 통해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을 축출한 온두라스 임시정부의 로베르토 미첼레티 대통령 등 주요 인사 18명의 미국 비자를 취소했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날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 있는 미 영사관을 통해 미첼레티 대통령과 대법원 판사 14명, 외무장관,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 등의 비자 취소 방침을 전했다. 이는 온두라스 정부가 셀라야 전 대통령의 복귀와 조기 선거 등을 골자로 하는 ‘산호세 중재안’을 거부하자 원조를 중단한 미국 정부의 추가 압박 수단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첼레티 대통령은 이날 “이는 미국이 우리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셀라야의 복귀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3일 온두라스 정부에 대한 광범위한 규모의 원조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원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략 2억달러(약 24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구 의정 초점] 마포구 ‘배우는 의회’ 만들기

    ‘선거법 해설 강좌, 재활용 처리시설 견학, 지방의정 비교시찰….’ 서울 마포구의회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배우는 의회’를 만들고 있다. 전문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열고,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행정을 시찰하는 등 의원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9일 마포구의회에 따르면 이매숙 구의장 등 의원 18명과 사무국 직원 22명은 최근 마포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을 초빙해 사례별 선거법 적용 지식 등을 습득했다. 정해원 부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 기부행위 제한 등 혼란스런 규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함평나비축제등 성공적 축제 견학 지난 8월엔 벤치마킹을 위해 다른 자치단체에 견학도 다녀왔다. 김영신(서강·합정동), 천민식(도화·용강·신수동), 홍은희(비례대표), 고창훈 (비례대표)의원은 서울 용산구와 경기 용인시 재활용센터를 방문해 재활용처리 시설과 장비를 살펴보고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이 의장 등 의원 18명은 최근 2박3일동안 전남 함평군을 방문했다. 국내외에서 축제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함평나비대축제의 주관 기관인 함평군을 찾아 비교시찰을 했다. 의원들은 계획 수립부터 진행상황 점검, 홍보까지 관리사항을 두루 살펴보고 새우젓 축제 등 지역구 주관 축제에 반영하기로 했다. 마포구의회는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구의원들을 위한 연구·교육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청사를 이전하면서 연구실로 활용될 다목적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현재 이곳은 각종 강좌와 연구 세미나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 메이킹 등 교양 강좌 ‘열공’ 교양·교육 프로그램 강좌도 활발하다. 구의회는 의원들이 구민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미지 메이킹 강좌를 열었다. 지난 5월엔 이미선 ‘코리아매너스쿨’ 원장을 초청해 대중연설 스피치 기법과 매력적인 셀프 마케팅을 위한 관리기법 등을 들었다. 구민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구정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정운영 관련 날카로운 질문 쏟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선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의원들은 최근 핫이슈인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과 음식물쓰레기 등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연신 쏟아냈다. 의원들은 여느 때보다 구정운영에 대한 시정과 건의사항을 촉구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의 모범을 보이면서 날선 구정비판과 합리적인 판단, 현장위주의 조사 등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매숙 의장 “하반기 주민복지 역점” “10년, 20년 분야별로 전문지식을 쌓은 구청 공무원들을 견제하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만이 해답입니다.” 이매숙 마포구의회 의장은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주민복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의원들은 의회정치가 아니라 생활정치를 해야 하는 서민의 대변자”라면서 “의사당 1층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된 것도 해외견학 등을 통한 시간·재정적 지출을 줄이고 가까운 곳에서 구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장이 복지를 강조하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정신지체1급인 딸을 염두에 둔 것이다. 올해 29살인 장애 딸을 기르면서 그는 개인별로 맞춤화된 복지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로 한 것. 그는 전문화된 지식을 쌓고자 학사부터 석사과정까지 복지를 전공하기도 했다.한국장애인부모회 상임이사와 서울지회 부회장을 맡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Healthy Life] 100여년전 랜스타이너가 첫 발견

    현재까지 발견된 혈액형 분류 방식은 우리가 아는 ‘ABO’형과 ‘Rh’형을 포함해 500종이 넘는다. 이 중 수혈에 중요한 혈액형은 2가지 정도이며, 모든 혈액형을 빠짐없이 검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ABO와 Rh혈액형만 검사하고, 나머지 혈액형으로 인한 문제는 환자의 항체검사를 통해 해결한다. 1900년 카를 랜스타이너가 ABO혈액형을 발견해 현대적인 수혈의 역사가 시작됐다. Rh형을 발견한 이도 그였다. 그 후 계속해 M·N·S·s·P·I·C·Duffy·Lewis·Diego 등 많은 혈액형이 발견됐다. 이런 혈액형 분포는 인종에 따라 다르다. 서구에는 Rh 음성이 15%나 되지만 한국인은 0.1%에 불과하다. 또 Duffy 혈액형이 없으면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는데, 아프리카 흑인 중에는 Duffy 혈액형을 갖지 않은 사람이 많다. 한규섭 교수는 “Diego 항원은 미국 원주민 인디언과 중국·한국·일본인 등 몽골족에만 나타나는 항원인데, 이를 근거로 따지자면 미국의 원래 주인인 인디언은 우리와 유사한 혈통을 가진 조상이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일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과학적 근거를 갖고 수혈을 시작한 것은 불과 100여년 전의 일이다. 물론 이전에도 수혈 시도는 있었다. 프랑스 루이 14세의 주치의였던 데니스는 1667년 양의 피를 정신병 환자 등에게 수혈했다. 건강한 피가 병을 고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데니스는 이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기록했으나, 신빙성에 문제가 있으며, 이런 수혈이 마녀관과 결부돼 교황이 칙령으로 이를 금지했다. 그런가 하면 1818년 영국에서는 사람에게 사람의 피를 수혈했으나 혈액형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탓에 수혈받은 48명 중 18명이 숨지기도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토지주택公 이사후보 19명 압축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회는 3일 “모두 6명인 통합공사 이사직 공모에 지원한 122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 중 19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법인인 토지주택공사 이사 후보 중 토공 임원으로는 사장에 지원했던 이종상 현 토공 사장과 최규식 이사, 강용구 이사 등 모두 9명이, 주공에서는 이용락 부사장과 윤영철 이사, 강용구 이사, 조성필 홍보처장 등 9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민간에서는 박정환 전 한라건설 상임감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당초 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회는 이사 정원의 3배수인 18명을 후보로 압축하려고 했으나 동점자가 나와 19명으로 늘어났다. 최재덕 주공 사장과 국토해양부 전·현직 간부는 지원하지 않았다. 토지주택공사 이사는 검증절차 등을 거쳐 오는 17일쯤 선임하게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산 저소득층 위한 1:1 희망나눔

    서울 용산구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 취약 계층에 대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최근 지역 주민과 연계해 자발적 기부 문화 체계를 확립하는 ‘소외계층 1:1 희망나눔 이야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 주민의 사연을 동 주민센터에서 모은 뒤 이를 책자로 발간해 구청·복지관·은행 등 공공시설에 비치하는 것이다. 독자들이 책을 읽고 희망나눔을 원하면 직접 혹은 사회복지관을 통해 1대1 후원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용산구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어려운 이웃 10가구의 사연을 접수해 책자로 발간했다. 이달에는 5명의 사연을 수록한 세번째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지금까지 책자를 보고 연락한 독지가 18명에 대해 1대1 결연을 주선했다고 설명했다. 소외계층과의 1대1 결연을 희망하는 이들은 구 주민생활지원과(02-710-3250)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용산구는 ‘용산희망드림 모금운동 하루100원의 기적’ 사업을 통해 구 전 부서에 돼지저금통을 배포했다. 이 행사는 12월까지 계속되며, 그동안 모은 금액은 연말에 사회복지모금공동회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구는 용산구 전체 직원이 결연사업에 참여, 일회성 후원을 지양하고 어려운 이웃에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지역사회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인걸 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소외계층 1:1 서울희망나눔 이야기’ 사업을 통해 용산구의 복지가 조금씩 개선되고 그 성과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핵심권력층 평균 70~80대 고령정치 왜?

    北 핵심권력층 평균 70~80대 고령정치 왜?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핵심 참모진을 교체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장과 수석, 경호처장 등 청와대 수석급 이상 10명의 평균 나이는 57.1세로 종전보다 평균 1세 정도 낮아졌다. 이번 주말 개각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한승수 총리와 장관 15명의 평균 나이는 61.7세다. ●남한 靑 평균 57.1세 내각 61.7세 북한은 어떨까. 북한의 핵심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소속 위원 10명의 평균 나이는 75.5세나 된다. 인민군 차수인 이용무 부위원장은 무려 86세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15명의 평균 나이는 78.4세나 된다. 김영남 위원장은 81세. 북한 내각의 경우 전체 42명 중 나이가 공개된 18명의 평균나이는 67.8세이다. 남자 평균수명은 남한이 북한보다 10세나 많지만 지도층의 나이는 북한이 훨씬 많은 이유는 뭘까. 북한은 선거 등으로 교체가 되는 남한과는 근본적으로 체제가 다르다는 게 우선 이유로 꼽힌다. 특정 인물들이 핵심 고위 간부로 장기간 군림하는 게 가능하다. 이외에도 북한의 ‘고령정치’ 이유로는 ▲북한 원로급 혁명 1세대 인물들의 상징성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중시 ▲고 김일성 주석의 유훈정치 강조 ▲개혁·개방 단절로 인한 새로운 세대 진입의 어려움 등이 꼽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일 “북한은 정치의 영속성, 일관성 및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과 혁명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고령정치가 만연화돼 있다.”면서 “특히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유훈정치를 강조하면서 아버지 뜻을 따라 김영남 상임위원장,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 등 원로급 혁명 1세대의 상징성을 존중, 오랜기간 핵심 간부로 유지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개혁개방에 폐쇄성도 한몫 김 위원장이 2인자 역할을 시작한 1960년대부터 그를 보좌한 인물들이 여전히 핵심 고위층에 남아있는 것도 고령정치의 한 이유다. 양 교수는 “북한이 체제결속 차원에서 개혁·개방에 폐쇄적인 것도 고령정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40~50대의 전문가그룹이 설 땅이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8명도 부족해…19번째 아이 가진 美여성

    미국에서 18명의 자녀를 둔 예비 할머니가 19번째 아이를 임신해 화제가 됐다. 아칸소주 톤티타운에 사는 짐 밥과 미셸 두가(42·Michelle Duggar) 부부는 슬하에 쌍둥이 두 쌍을 포함해 아들 10명과 딸 8명을 둔 대가족이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현지 케이블방송 TLC의 ‘에잇틴 키즈 앤 카운팅’(18 Kids and Counting)이라는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그런 두가 부부에게 이제 곧 19번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해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 딸을 낳은 미셸이 다시 임신한 것이다. 이로써 두가 가족은 지난해 결혼한 장남 조쉬(21)가 다음달 초보 아빠가 되는 것과 더불어 겹경사를 맞았다. 미셸은 현재 생후 8개월 된 딸을 양육하면서 새로 태어날 첫 손녀를 볼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19번째 아이를 임신한 걸 알고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미셸은 “이제 나이가 42세라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을 줄 알았다.”며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최근 입덧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일매일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또 “아이들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며 힘닿는 데까지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가 가족은 자녀들의 이름이 모두 알파벳 ‘J’로 시작하는데 새로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팬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름다움, 인종, 성, 지위, 역사의식…인간에게 피부는 무엇일까

    아름다움, 인종, 성, 지위, 역사의식…인간에게 피부는 무엇일까

    영상 속에서 한 여자가 붓으로 정성스럽게 눈썹을 그리고 있는데, 눈썹을 그릴수록 눈썹은 사라져 민둥눈썹으로 변한다. 이 여자가 계속 분첩으로 눈썹과 눈두덩이를 두드리자 사라진 민둥눈썹 뒤로 털이 숭숭한 송충이 눈썹이 나타났다. 영상 속의 여인은 곱게 화장한 남자였던 것이다. 남자의 정체성을 드러낸 그는 클렌징 크림으로 화장을 열심히 지워 낸다. 하지만 그럴수록 얼굴은 더욱 화려해진다. 화장수가 묻은 화장솜으로 눈두덩을 여러 차례 문지르니 스모키 눈화장이 나타나고, 입술을 문지르니 빨간 립스틱을 바른 요염한 입술이 나타난다. 화장을 하는 것인지 지우는 것인지 알 수 없고 반전이 기대되는 이 작품은 프랑스 사진작가 니콜 트랑 바 방의 비디오 영상 ‘스트립 티즈(Strip Tease)’이다. 인간의 외모와 성적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국내·외 작가 18명 참여… 영상·회화·조각 등 30점 전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씨(Space C)에서 9월30일까지 열리는 ‘울트라 스킨’(ultra skin) 전은 모회사인 코리아나화장품과 관련있는 미술관답게 인간의 피부와 화장,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배명지 큐레이터는 “외부 자극을 가장 먼저 수용하는 감각기관인 피부를 소재로 외부세계와 내면세계를 이어 주는 매개체로서의 피부, 아름다움과 완전함, 인종과 성, 계급과 지위, 역사의식 등을 보여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미국·프랑스·영국·중국·스웨덴·호주 출신의 작가 18명이 피부를 통해 보여 주고 싶은 세계에 대해 평면회화나 영상, 오브제, 조각, 사진 등 30점의 작품으로 제시했다. 스웨덴의 사진작가 안네 올로포슨의 사진작품들은 불안정 존재로서의 자아가 외부로부터 위협받을 수 있음을 상징하는 사진을 보여 준다. 금발의 젊은 여성의 얼굴을 주름이 가득한 늙은 노파의 손으로 감싸거나, 검은 가죽 장갑을 낀 채 감싼 사진들이다. 아름다움과 추함이 극적 대비를 이루고 있는 이 사진은 소름이 돋기도 하지만, 인간이 소유한 시간의 유한함을 느끼게 한다. 중국 작가인 니 하이펑은 ‘도자기 수출 역사의 부분으로서의 자화상’ 이란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1994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주해 작업하는 이 작가는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 등을 캔버스로 활용해 ‘펀치 볼’ 등 도자기 그림을 그리고, 네덜란드가 세운 동인도회사의 항해일지 등을 적어 넣었다. 17세기 유럽으로 수출된 도자기의 역사와 네덜란드에 이주한 자신의 정체성을 동일화하는 효과를 냈다. 김재홍의 ‘거인의 잠-길Ⅲ’은 인간의 신체를 대형 캔버스에 그렸는데, 그 신체는 자연과 대지의 모습이기도 하다. 철조망이 쳐져 있기도 하고, 개발로 인해 고통받는 환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환경·인종차별 문제 등 현대미술로 표현 영국 작가 앤디 리온의 애니메이션 ‘베어(Bare 벌거벗은)’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소수자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 작품이다. 푸른색 털을 지녔던 곰이 면도를 하다가 실수로 얼굴 한쪽의 털을 몽땅 밀어 버렸다. 푸른 털 대신 분홍색 살갗을 보게 된 푸른 곰은 이번엔 아예 털을 다 잘라 낸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푸른색 곰들은 털을 밀어 버려 분홍색이 된 곰을 향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한다. 푸른색 곰들은 주류답게 커다란 크기로, 분홍색 곰은 작게 묘사해 피부색과 인종차별의 문제를 코믹하면서도 날카롭게 제기했다. 프랑스 사진작가 룰리앙 로즈의 ‘살아 있는 인형들’ 시리즈는 섬뜩하다. 인형과 사람들의 얼굴을 접사하듯이 찍었는데, 진짜 사람들의 얼굴은 자기로 만든 인형의 피부처럼 아주 매끈하게 처리하고, 인형들의 얼굴은 진짜 사람들의 얼굴처럼 땀구멍과 주름 등을 표현해 인형과 사람과의 구분이 쉽지 않다. 실제와 가짜 사이의 모호함을 보여 줌과 동시에, 매스미디어가 널리 홍보하는 비인간화된 미적 감수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영국에서 작업하는 한국작가 조소희의 ‘발(Foot)’은 실뜨기로 발과 다리를 입체로 만들고 나머지는 그물처럼 실로 연결해 놓은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껍질과 같은 인체의 연약함과 무기력함을 보여 준다. ‘괴물’을 그리는 이승애의 연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영혼과 몸을 모두 보호해 주는 이 작가의 몬스터들은 흉측한 모습이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면 사랑스럽다. (02)547-917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자판기 냉커피·율무차 절반서 식중독균 ☞한류스타 배용준이 1년간 두물불출하며 쓴 책은? ☞마약 밀반출 한인 3명 싱가포르서 사형 위기 ☞‘원더걸스’ 선예 美 메이저리그서 시구한다 ☞두번째 지휘봉 잡는 첼리스트 장한나
  • 서울 거주외국인 10년새 5배 증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년 사이에 5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서울시가 발간하는 뉴스 웹진 ‘이(e)-서울통계’ 27호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2개국 25만 5000명으로 시 인구의 2.4%를 차지했다. 이는 1998년 5만 1000명에 비해 10년 사이 5배가 늘어난 것이다. 체류 자격으로 보면 단순노무 인력이 58.5%(14만 900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결혼이민자 11.6%(2만 9560명), 유학생 7.8%(1만 9869명), 전문인력 4.1%(1만 503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결혼 이민자는 2만 9560명으로 4년 전인 2004년(1만 4710명)보다 2배가량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한 국제결혼은 총 7947건으로, 이 중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결혼이 69.3%(5509건),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결혼이 30.7%(2438건)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75.5%(19만 2618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미국 5.0%(1만 2821명), 타이완 3.5%(8818명), 일본 2.7%(6840명)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영등포구(3만 5438명·13.9%)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봉구(2762명·1.1%)가 가장 적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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