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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가을, 클래식에 물든 강남구

    ‘가을에는 클래식에 빠져 보세요.’ 강남구는 3일 오전 11시 대치동 구민회관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브런치 콘서트’와 ‘11월 목요 상설무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08년부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에 여는 브런치 콘서트에서는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빵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곁들이며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현석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박은희 감독의 맛깔나는 해설, 클라리넷 연주자 정담온씨의 협연으로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서곡’,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 낭만파 음악가들의 선율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구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에서 ‘가을, 그리운 이에게 음악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합창과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3일에는 18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솔리스트콰이어’가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선율의 가을 가곡 메들리와 캐츠의 ‘메모리’ 등 다양한 뮤지컬 곡을 선보인다. 이어 10일엔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남심포니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을 연주한다. 17일에는 압구정합창단이 ‘꽃밭에서’,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준다. 30일에는 강남합창단이 ‘넬라판타지아’와 ‘가을이 오면’ 등을 부른다. 목요상설무대 공연은 무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힙합가수 등 대마초 무더기 적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가수들과 어울려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힙합 듀오 슈프림팀의 멤버 이센스(본명 강민호·24)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2009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영등포구 자택과 홍익대 인근 클럽가 등지에서 래퍼 최모(26)씨 등과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지인 등으로부터 확보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경찰에서 “대마초를 피우면 마음이 편해지고 창작 능력이 오르며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9월 강씨의 소변과 모발을 조사한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강씨는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홍익대 인근에서 활동하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가수 15명 등 마약사범 19명을 입건, 이 가운데 김모(26)씨를 래퍼와 대학생 등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대마초 17g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마초 공급 상선을 계속 추적 수사하는 한편 강남과 이태원 일대에 대한 첩보 수집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완도군 ‘노사문화’ 대통령賞

    행정안전부는 2일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대상에서 전라남도 완도군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2002년 18명의 조합원에 파면·감봉조치하는 등 격렬한 대립으로 치닫던 노사관계를 노사간 대화로 모범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서지역이라 기상악화로 뱃길이 끊겨 주말에 뭍으로 귀가할 수 없는 직원을 위해 현재까지 9개 읍면 83실의 관사를 확충한 것도 노사대화 노력의 결실이다. 2009년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과급을 반납해 2억 2000만원을 모금, ‘청해진 근로대학’을 운영해 행정인턴 2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직원들의 복지카드 포인트를 이용,3032만 9000원과 회원제 기탁금 3억 6376만 50000원을 장보고 장학회에 전달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사망 18명 더 있어”

    가습기 살균제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원인 미상의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18건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월 8건의 폐질환 사망사건을 발표했던 환경운동연합 산하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서울대 보건대학원 등과 함께 토론회를 열고, 추가 피해사례 50건을 공개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폐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태아 1명을 비롯해 영유아(12개월 미만) 14명, 소아(12~36개월) 2명, 산모 1명 등 모두 18명이었다. 특히 피해가 신고된 50명 가운데 26명은 2~4명씩 같은 곳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이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영유아가 가장 많지만 10대와 40~50대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가습기 살균제를 쓴 대전의 한 가족은 이모(4)군이 올해 3월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한 후 한 달이 안 돼 숨졌고, 이후 어머니 김모(34)씨와 돌이 안 된 이군의 동생도 간질성 폐렴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2005년 11월부터 가습기 살균제를 쓴 경기도 광명에 사는 남매의 경우, 2006년 4월 당시 생후 34개월 된 김모군이 폐렴으로 사망, 김군의 누나 역시 같은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추가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제 리콜과 같은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한 인하대 의대 교수는 “추가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가습기 살균제 노출과 폐 손상과의 연관성은 이미 충분한 근거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필제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연구과장은 “기존 법령에 의한 관리가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 유통되거나 유해성 있는 물질은 산업체의 책임 아래 정부에 자료를 제출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소규모 농·어촌 학교 지원법 국회서 조속히 통과시켜야”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지원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학생수 감소 학교 통폐합 촉진” 3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산·어촌 교육을 지원하는 4개 법률안이 국회에서 1~4년째 잠자고 있다. 현재 계류 중인 특별법안은 ▲민주당 이윤석 의원 등 30명이 발의한 ‘농·산·어촌 교육발전을 위한 특별법안’(2008년)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 26명이 발의한 ‘농·산·어촌 교육 지원 특별법안’(2008년) ▲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 18명이 발의한 ‘농·산·어촌 교육 복지를 위한 특별법안’(2009년) ▲민주당 김춘진 의원 등 11명이 발의한 ‘소규모 학교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안’(2010) 등이다. 이 법안들은 모두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산·어촌 학교를 위해 별도의 예산 산정, 교원 배치 기준을 정해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교사 정원을 학급 수가 아닌 학생 수로 배정하는 교과부의 획일적인 방침이 이들 학교의 교육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 교육 여건의 악화가 학생 수 감소를 가져오고 학교 통폐합으로 이어져 농·산·어촌 공동화를 가져온다며 관련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과부 “예산·지역 형평 고려” 반면 교과부는 예산 부족과 지역 간 형평성을 이유로 이들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학생수 60명 이하의 학교를 통·폐합 대상으로 규정하고 적정 규모 학교 육성 계획을 각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 교과부의 방침대로 실행될 경우 전북도내에서는 757개 초·중·고교 가운데 31.7% 247개교가 통·폐합 대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산·어촌 학교 비중이 높은 타 지역 교육청들과 연계해 관련 특별법안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환경적 특수성을 감안해 도내 통·폐합 대상 학교를 28개로 최소화했다. 대신 학생수가 적은 99개 학교를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지정해 육성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도가니법’ 국회 통과

    장애인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의 일명 ‘도가니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의 법안 공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하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재석 208명 가운데 찬성 207명, 기권 1명으로 이 법안을 가결했다. ‘도가니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장애인 여성과 13세 미만 아동을 성폭행했을 경우 7년,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외에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다른 사람이 아닌 장애인 보호·교육 기관의 장과 직원이 성범죄를 저지르면 법정형의 최고 2분의1까지 형이 가중된다. 아울러 장애인 여성과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행범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국회는 “성폭력 범죄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 13세 미만 여자에 대해 별도의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국회는 또 여야 의원 18명이 참여해 내년 5월 29일까지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침해 문제를 조사하고, 관련법 개정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등 인권침해 방지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영화감독 곽지균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데 이어 지난 1월 시나리오 작가인 최고은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사망한 것을 계기로 제기된 일명 ‘최고은법’(예술인 복지법)도 통과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직사회 때아닌 ‘명퇴 바람’

    공직사회 때아닌 ‘명퇴 바람’

    공직자들의 사표제출이 잇따르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공직자 재취업 제한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남아 있는 공직자들은 조직위상 저하를 이유로 기관장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등 강화된 공직자윤리법이 관가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들어 18명이 사표를 냈다. 대부분이 로펌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직원의 사표가 잇따르는 이유는 ‘전관예우금지법’이 확대 시행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이직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금감원 직원 1550명 중에 217명(2급 이상)만 재산 등록 대상자이지만 30일부터는 1159명(4급 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재산등록 대상자가 금감원 임직원의 14%에서 77%로 확대된다. 또 퇴직하기 직전 3년간 맡았던 업무와 관련된 분야에 2년간 취업을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퇴직하기 전 5년 동안 맡은 업무와 관련된 업종에는 퇴직 이후 2년간 재취업이 금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10여명이 더 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축은행 사태에다 최근 소비자보호원의 인사권을 금융위원회가 가져가려 하는 등 조직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제 역할을 못해 개혁대상으로 오른 마당에 자기만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꼴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대전청사에 있는 특허청도 최근 능력을 인정받던 고위공무원 A씨와 과장, 해외 주재관을 거친 비고시 출신 서기관 등이 잇따라 로펌행을 택했다. 관세청에서는 서기관 등 중간 간부 10여명이 공직을 떠났다. 관세청은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이 7급부터 적용돼 후폭풍이 거세다. 퇴직자가 급증한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개정 공직자윤리법으로 공무원의 운신의 폭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로펌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고심했던 공직자들이 결심을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잇단 퇴직 러시로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외청에서는 제도적으로 ‘장수국장’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빠르면 40대 초반에 고공단으로 승진하는데 ‘출구’가 축소되면서 퇴직 후 진로찾기가 만만치 않게 됐기 때문이다. C국장은 “10년 넘게 국장을 하면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대책없이 그만둘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인사쪽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제도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면서도 “힘없는 부처는 고위공무원의 인사 숨통이 막힐까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서울 이경주기자 skpark@seoul.co.kr
  • 금융업계 올 고졸채용 2978명으로 확대

    고졸 채용 열풍의 진원지인 금융업계가 고졸자 채용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당초 계획보다 고졸 인력 채용을 늘리고 실무교육 등 교육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업협회는 26일 은행회관에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졸인력 채용 활성화와 교육기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업 등 금융권은 올해 고졸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443명 많은 2978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2799명, 2013년에는 2941명을 뽑아 3년간 채용 예정인원 5만 1000명의 16%에 해당하는 8718명을 고졸자로 채울 계획이다. 교과부와 금융업협회는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해서는 수요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고졸 취업자가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여건 조성, 금융기관의 교원연수, 교육기부의 체계화·활성화 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고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고졸 취업자에게 야간·사이버대학 진학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금융업협회와 교과부가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고교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해 특성화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성화고 교사들은 금융기관 연수를 통해 현장에 적합한 교육방식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협회별로도 자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은행연합회는 고졸 출신 행원을 위한 ‘뱅킹기초’ 과정을 개설해 빠른 적응을 돕기로 했고,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연수 및 통신연수 과정도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전문가를 지역 특성화고에 파견해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시험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여신금융협회는 고졸인력이 수행 가능한 직무를 발굴하고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고졸 채용 확대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제도와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금융권이 고졸 채용 확대와 함께 인사·보수에서 차별 없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권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금융 분야의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기회 제공 등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교과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이를 지원하고 우수기관에는 ‘교육기부 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미 FTA 비준 한고비 넘었다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이하 통상절차법) 제정안이 25일 진통 끝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과했다. 위헌 소지 등 뒷맛을 남기긴 했으나 일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위한 한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절차법은 이날 국회 외통위원 대다수의 동의로 처리됐다. 표결에 참여한 23명 가운데 18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정동영·최재성,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 등 4명뿐이다.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기권했다. 하지만 표결 직전까지 여야는 치열하게 논란을 벌였다. 무엇보다 통상조약의 국내법적 효력을 제한하는 규정인 21조가 헌법에 배치되는지 여부를 놓고 마찰을 빚었다. 여야는 장시간 논란 끝에 ‘통상조약의 조항이 국내적으로 직접 적용이 가능한 경우에는 통상조약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부분을 삭제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그러나 또 다른 논란을 부른 ‘국내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는 통상조약의 이행에 필요한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한 이후로 한다.’는 부분은 그대로 둬 향후 추가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대통령의 조약 체결 및 비준 관련 권한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의원들은 통상조약 추진계획 수립 및 국회 보고를 의무화한 규정에 대해서도 협정문을 무력화시키는 조항이라며 반대했다. 또 16조에 포함된 ‘경제적 주권’이라는 표현이 모호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18조 ‘남북한 간 거래를 국가 간 거래가 아닌 민족 내부 거래로 본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외통위 회의 시작에 앞서 일부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들은 외통위원장석 점거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경필 위원장이 이를 눈치채고 위원장석에 먼저 앉아 수포로 돌아갔다. 남 위원장은 “위원장석 탈취는 충돌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남 위원장은 통상절차법 처리 직후 한·미 FTA 비준안을 재상정했다. 하지만 의장석 뒤에 강기갑 민노당 의원 등이 장승처럼 버티고 서 있는 등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표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선동 민노당 의원이 “한·미 FTA 비준안 표결을 강행하면 물리력을 동원해 막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에 남 위원장은 “민노당이 끝까지 물리력을 행사하겠다면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비준안 표결 처리는 미룬 채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조만간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여야 의원 전원에게 보내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28일 국회 본회의 연설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만큼 대신 한·미 FTA 비준에 대한 협조를 간곡히 요청하는 서한을 여야 의원 전원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민 78% “서울이 내 고향같아”

    시민 78% “서울이 내 고향같아”

    서울 시민 10명 중 8명이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4명이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날’(28일)을 앞두고 지난 30년간(1980~2010년) 시민의 생활상태 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생활상 변화’를 23일 발표했다. 자료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와 15세 이상 시민 4만 6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서울서베이’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이 고향처럼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첫 조사를 시작한 2003년의 65%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15세 이상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의 경우 88%가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토박이는 전체 인구의 46.5%이며, 경제활동가능인구인 15세 이상 토박이의 비율은 40.3%로 1980년 25.1%보다 15.2% 포인트 늘었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 30년간 인구 분포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0~14세 인구가 1980년 260만 2264명에서 2010년 135만 5303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0만 7953명에서 92만 8956명으로 4.5배나 늘었다. 평균 가족구성원 수는 4.47명에서 2.7명까지 줄었다. 1~2인 미니 가구의 비중이 14.9%에서 46.7%로 크게 높아진 반면 1980년에 가장 많았던 5인 이상 대가구 비중은 46.2%에서 7.8%로 급락했다. 1인 가구는 8만 2477가구에서 85만 4606가구로 30년 동안 10배로 늘었다. 비중도 4.5%에서 24.4%로 높아졌다. 거주 형태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파트가 단독주택을 추월했다. 아파트 거주 가구 비중은 전체의 41.1%로 1980년 10.7%에서 크게 높아진 반면 단독주택 거주가구 비율은 80%에서 37.2%로 줄었다. 30년 새 이혼 인구는 847.4%나 증가했고, 미혼 인구도 30대 12배, 40대는 27배 늘어나는 등 연령에 따른 혼인상태 변화도 두드러졌다. 15세 이상 중 배우자가 있는 인구는 54.3%(449만 2568명)이며, 미혼 35.7%(295만 2687명), 사별 6%(49만 5075명), 이혼 4.1%(33만 5849명) 등이었다. 이 밖에 통근·통학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바깥활동도 늘었다. 12세 이상 통근하는 여성은 1980년 52만 3838명에서 192만 9818명으로 3.7배(140만 5980명) 늘었고, 여성 통근율은 16.5%에서 43.5%로 상승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CL 이슈] ‘아스날맨’ 박주영의 시간은 언제쯤 올까?

    [CL 이슈] ‘아스날맨’ 박주영의 시간은 언제쯤 올까?

    기대를 모았던 프랑스 원정에 박주영의 이름은 없었다. 아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하는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 벵거는 5명의 공격수를 선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격진에서 박주영은 제외됐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대신 로빈 반 페르시, 시오 월콧, 제르비뉴,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앙 샤막을 선택했다. 반 페르시의 경우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지만 지난 주말 선더랜드전에서 월콧이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내심을 박주영의 출전을 기대했지만 벵거의 선택은 박주영이 아닌 샤막이었다. 마르세유전 제외의 충격이 큰 이유는 2주간의 A매치 기간과 선더랜드전 체력 소모 등 그 어느 때보다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주영은 최근 대표팀에서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며 벵거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박주영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정말 벵거는 박주영을 니클라스 벤트너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벵거는 박주영을 벤트너의 대체자라고 밝힌 바 있다. 벤트너는 아스날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고 올 시즌 선더랜드로 임대됐다) 박주영이 아스날에 입단한지도 어느덧 한 달을 넘어 두 번째 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직 완벽한 적응을 했다고 볼 순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부족했다고 볼 수도 없다. 입단 동기인 미켈 아르테타와 페어 메르데자커가 그 증거다. 아르테타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년간 활동했기에 직접적인 비교가 되진 않지만 메르데자커는 다르다. 그는 어느 포지션보다 호흡이 중요한 수비수임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종합해볼 때 박주영이 계속해서 벵거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벵거는 박주영을 애당초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아스날에서 스리톱의 두 자리는 사실상 반 페르시와 제르비뉴의 몫이다. 나머지 한 자리 또한 월콧과 아르샤빈이 박주영보다 앞선다. 기존 공격진이 최악의 부진에 빠지거나 최악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벵거 감독의 계획이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는 과거 벵거의 성향을 보면 알 수 있다. 벵거 감독은 베스트11에 대단한 변화를 주는 감독이 아니다. 벤트너가 선더랜드로 떠나고 샤막이 이적설에 휩싸인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올 시즌 아스날은 박주영에게 기회를 줄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아르테타와 메르테자커의 경우 마땅한 대체자가 없지만 박주영이 속한 공격진은 그렇지 않다. 매 경기 승점 확보를 해야하는 아스날로선 박주영보단 검증된 공격수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기기 위해서 반드시 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르세유전 원정에서 제외된 박주영의 다음 상대는 ‘남자의 팀’ 스토크 시티다. 올 시즌 스토크의 끈끈한 전력을 감안하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벵거 감독은 분명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릴 것이다. 앞선 상황이 반복될 경우 박주영의 리그 데뷔전은 또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과연, 벵거의 선택은 무엇일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국내 행정학 강의 印尼에 첫 수출

    국내 행정학 강의 印尼에 첫 수출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대학인 인도네시아 대학 행정학과 학생들이 전자정부론과 지방행정론 등 국내 대학의 행정학 강의를 직접 듣는다. 행정학 전문대학원인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 E스쿨(KF Global E-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인도네시아 대학 행정학과 학생들에게 행정학 강의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문학과 어학 등이 외국 대학에 학과목으로 개설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국내 대학 행정학을 외국 대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하는 것은 처음이다. 영어로 하는 수업은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화상강의 방식으로 스크린을 통해 현지에 중계된다. 수강생들도 발표·질의응답에 참여한다. 해외로 나선 계기는 8월 권기헌 대학원장과 박형준·박성민 교수 등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의 후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대학들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국정관리대학원은 현지 3개 대학과 학기당 4과목(한국행정, 정책이론, 분석모형, 정책사례)을 정규과목으로 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이 대학원이 손쉽게 협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함께 국내 2곳뿐인 국내 최고의 행정학 전문대학원인 덕분이다. 대학원에는 국회와 정부 고위급 공무원들이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박사과정 취득 수료생은 장·차관만 5명, 국장급 45명, 교수 57명, 연구원 18명에 이른다.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행정고시 합격자들 가운데 일부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실무형 행정학 지식을 배운다.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 경험도 풍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원은 200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개도국 공무원 및 공공분야 학생 20명을 국비 유학생으로 받아 ‘글로벌 MPA’(국제·지역 공공기관 문제를 아우르는 석사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권 원장은 “지난해 유엔 평가에서 세계 1등을 한 우리나라 전자정부와 전략에 개도국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해외 대학과 교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홍환 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 차에 치인 2세여아 방치 ‘경악’

    중국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메마른 인정’을 거론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양심의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 자탄도 쏟아진다. 지난 13일 남부 광둥성 포산(佛山)의 시장 골목에서 벌어진 ‘있을 수 없는 일’에 중국인들은 고개를 숙였다. 두 번이나 차에 치인 2살배기 여자아이를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17일 공개되자 중국 사회가 절망하고 있다. 여자아이는 19번째 행인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과 다름없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 그날 오후 5시 25분 여자아이 왕웨웨(王悅悅)는 집 근처 시장 골목길을 걷다가 정면에서 달려오던 소형 봉고차에 치였다. 봉고차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대로 바퀴 밑에 깔린 왕웨웨의 몸을 넘어 도주했다. 거리에 방치된 왕웨웨 옆을 한 행인이 그대로 스쳐 지나갔다. 이어 두 사람이 왕웨웨를 보면서 지나갔고, 또 한 사람, 한 사람 쳐다보며 지나갈 뿐 누구도 멈추지 않았다. 잠시 후 소형 화물차가 미처 왕웨웨를 못 본 듯 재차 깔고 지나갔고, 그렇게 왕웨웨는 그나마 고통스러워하던 미세한 움직임마저도 멈췄다. 첫 번째 사고 후 6분여간 18명의 성인이 지나갔지만 누구도 손을 내밀지 않았다. 결국 19번째로 지나가던 한 여성이 왕웨웨를 길가로 옮겨 놓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태였다. 중국에서 이런 ‘오불관언’(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현상은 쉽게 경험할 수 있다. 교통사고나 싸움이 벌어지면 주변에 무수한 사람이 모여들어 구경하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 휴대전화로 사진만 찍을 뿐 신고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법적·제도적 시스템 미비로 도와줬다가 봉변을 당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도움의 손길 내미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일각에선 수천년간 전쟁에 시달리면서 자연스럽게 터득된 ‘생존방식’이라는 분석과 함께 문화대혁명 당시의 ‘학습 효과’가 중국인들의 뇌리에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베이징의 신경보는 “나부터 바뀌자.”며 의식구조 개혁만이 이 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inger@seoul.co.kr
  • 돋보기안경 묻지마 착용땐 노안만 가속화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어 시력이 떨어지면 돋보기부터 생각한다. 안과를 찾아 시력검사를 하거나 시력 저하의 다른 원인을 찾지 않고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는 것. 하지만 이런 습관이 노안을 더욱 심각하게 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누네안과병원은 대구 달서구노인문화대학,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50대 이상 292명을 대상으로 돋보기안경 착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돋보기안경을 착용한 216명(74%) 가운데 55%에 해당하는 118명이 안과에서 따로 시력검사를 받지 않은 채 돋보기를 구입·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렇게 구입하는 돋보기안경의 구입 가격으로는 ‘2만원 이하’가 전체의 60%(130명)로 조사돼 대다수의 노안 환자들이 질과 관계없이 값싼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안과 전문의들은 “돋보기안경을 구입하기 전에 안과에서 검진을 통해 굴절각 이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굴절력과 조절력에 따라 자신의 시력 특성에 맞는 돋보기안경을 사용해야 시력 확보는 물론 노안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영재 병원장은 “기성 돋보기안경은 도수가 규격화돼 있고, 양쪽의 도수가 같은 데다, 굴절력과 조절력도 조절할 수 없어 오히려 노안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위험수위 넘어선 청소년 욕 사용 실태

    위험수위 넘어선 청소년 욕 사용 실태

    청소년들의 입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속칭 ‘문제아’라고 불리는 몇몇 아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요즘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도 위험 수위를 넘어선 욕설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제 청소년들에게 욕을 뺀 대화는 어렵고 불편한 의사소통법이라는 점이다. KBS 1TV는 오는 9일 오후 1시 20분 한글날 특집 기획 ‘청소년 욕 사용 실태 보고-고운 입! 미운 말?’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제565돌 한글날을 맞아 청소년의 욕설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이들의 언어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최근 KBS와 국립국어원이 전국의 14∼19세 청소년 15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6%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대부분(73.6%)은 초등학교 때부터 욕설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고, 절반 이상(52.5%)은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서울과 지방의 중고등학교 교실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청소년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아나운서와 가수, 개그맨, 심리학자, 교사, 학생 등 언어 사용 습관에 관심이 있는 9명의 패널들은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들이 왜 욕설을 즐겨 사용하는지 이야기해 본 뒤 충북의 한 고등학교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욕설 사용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본다.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욕의 어원 및 뜻풀이 강좌, 심리학 교수가 진행하는 욕설 인지 실험, 신인 가수와 함께하는 ‘욕설하지마 송’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한 학생들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8일 치러지는 7급 지방직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8일 치러지는 7급 지방직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올해 마지막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인 ‘7급 지방직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경기·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8일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 전문가들은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가운데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시험 당일에는 꼭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알맞은 옷차림을 해 환절기 큰 기온 차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올 7급 국가직 필기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출제기관이 행정안전부로 같은 데다, 올해 7급 국가직 필기시험의 합격선이 81점(일반행정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대체적이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신문이 에듀스파와 함께 7급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의 과목별 출제 전망과 마무리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는 최근 독해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독해 문제는 8개나 출제됐다. 이런 경향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시험 전날까지 지문 길이가 긴 지문으로 5~6개 정도 골라 풀면서 독해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문법은 표준발음·품사·문장종류·로마자·사동과 피동·어법 등을 꼭 정리해 둬야 한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너무 욕심 내지 말고 기존에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7급 국가직과 난이도 비슷할 듯 영어에서 문법은 책의 본문을 바로 공부하기보다는 목차를 펴 놓고 단원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그려 보고 나서, 잘 정리가 안 되는 부분만 정리하는 것이 낫다. 또 풀어왔던 문제집에서 틀린 부분만 다시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독해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보다는 새로운 문제로 풀고, 시험 전날까지 날마다 연습해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두형호 강사는 “시험 당일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본인에게만 힘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는 것도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한국사는 최근 7·9급 시험 모두 다양한 화보 관련 문제나 사료 제시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검정 고급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사료와 화보, 지역 관련 문제에 대한 감각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와 같은 시대에 해당하는 중국사 문제가 출제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독도문제, 올해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일성록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 프랑스에서 반환된 조선왕실의궤 관련 부분은 출제될 공산이 매우 크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시험이 얼마 안 남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해 온 익숙한 교재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틀린 문제 다시 풀어라 행정법은 법령과 판례의 극히 지엽적인 부분까지 출제되는 것이 최근 출제의 특징이다. 행정절차법,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정보공개법 등은 단골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은 이번에 꼭 출제된다는 생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정리해 둬야 한다. 판례도 지난해 판례보다는 최신 판례 중심으로 정리해 둬야 한다. 행정학은 금방 잊게 되는 문제인 ‘휘발성 문제’의 출제가 잦다. 학자 이름에 관한 문제는 암기카드를 준비해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도 살펴봐야 틀리지 않을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론이 선택과목으로 지정돼, 행정학에서는 지방자치 부분의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신용한 행정학 강사는 “시험 보기 전까지 요약서가 아니라 기본서를 1회독하면서 암기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막판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7급 공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전남 18명, 경기 14명, 대구 10명, 충북 8명, 부산 7명, 강원 6명, 광주·충남 5명, 전북 4명, 대전·경남·울산 2명이다. 선발인원이 적어 경쟁률은 대부분 지역에서 수백대1에 이른다. 경기가 554.3대1, 대전이 524대1, 부산이 383대1이며 경쟁률이 낮은 지역인 전남도 80.2대1, 충북도 132.3대1, 울산은 208대1에 이른다. 올해 7급 국가직 공채시험(123대1)에 비해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응시율이 최대 55.6%(전북)~최소 24.7%(전남)로 평균 45.5% 정도라 올 7급 국가직(62.6%)에 비해 매우 낮다. 지원자가 국가직 등 다른 시험에 이미 합격했거나 선발인원이 너무 적어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부행정고시학원 관계자는 “시험을 포기하지 말고 실제로 시험을 치러 보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움말 에듀스파
  • 초·중·고 조기유학생 4년만에 증가세

    2007학년도 이후 계속 감소하던 초·중·고 조기유학생 수가 2010학년도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2010학년도 초·중·고 유학생 출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학년도(2010년 3월∼2011년 2월) 조기유학생 수는 1만 8741명이었다. 2009학년도의 1만 8118명보다 623명(3.4%)이 늘어난 규모다. 조기유학생 수는 2000년대 들어 해마다 급증세를 보여 2006학년도에 2만 951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07학년도에 2만 7668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2009학년도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09학년도에는 9000명이 줄어 사상 최대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794명, 중학생 5870명, 고교생 407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5.1%, 2.7%, 1.3%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96명, 경기 6037명, 인천 917명, 부산 913명, 대구 578명, 대전 566명, 광주 308명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산(9.3%), 광주(7.7%), 인천(7.4%)의 증가 폭이 큰 반면 대전(-11%), 대구(-0.2%) 등은 상당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조기유학생 비율은 미국 34.2%(6403명), 동남아 22.3%(4178명), 캐나다 13.7%(2568명), 중국 9.0%(1680명), 뉴질랜드 5.7%(1066명)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던 초등학생 유학은 최근 들어 급격히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고 입시 변화 등으로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경기 침체로 최근 조기유학생이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큰 틀에서의 추이는 당분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9월 마지막 주, 네티즌들의 관심은 경제·사회 현안에 맞춰졌다. 그중에서도 내년에 1인당 내야 하는 세금에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내년에는 국민 한 사람당 올해보다 45만원가량 늘어난 535만원을 세금으로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우량 저축은행의 등급이 확정된 가운데 2위는 40여개의 1등급 저축은행 명단이 차지했다. 우량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는 곳으로 스타(36.00%), 한신(23.99%) 등이 20%를 웃돌았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의원의 목욕 봉사는 3위에 올랐다. 나 의원은 지난달 26일 목욕 봉사 장면을 찍기 위해 장애 남학생을 발가벗긴 채 카메라 앞에서 목욕시켜 인권 침해 논란을 야기했다. 나 의원 측은 취재진 통제가 안 돼 사진이 찍혔으며 조명 장비는 해당 봉사시설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감기약 슈퍼 판매 논란은 4위를 차지했다. 약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의원들이 막판 제동을 걸고 나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KBS와 MBC의 출연 금지 연예인 명단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총 3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두 방송사로부터 모두 출연 금지를 당한 연예인은 MC몽, 신정환, SG워너비 김용준, 이성진 등 총 18명이다. 영화 ‘도가니’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경이 된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폐교가 검색어 6위에 올랐다. 광주시 교육청은 인화학교의 폐교를 검토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퇴진 관련 소식은 7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KAIST 교수협의회는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서남표 총장 퇴진 요구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총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과 신의 위반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가수 타블로의 복귀 소식은 8위에 올랐다. 타블로는 학력 논란의 아픔을 딛고 대형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1월에는 솔로 정규 앨범도 낸다. 지난달 28일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바젤의 박주호가 한국인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소식은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지난달 30일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 3’의 첫 생방송 무대에서 발생한 음향사고였다. 이날 공연에서 버스커 버스커의 공연 도입부에 기타 소리가 나지 않았고, 투개월의 무대에서도 비슷한 음향 사고가 이어져 제작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누군가의 생명 구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

    “누군가의 생명 구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

    29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제38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제주 서부 소방서의 양창원(48) 소방장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양 소방장은 1994년 10월 소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화재 및 구조, 구급현장 활동과 행정업무 등을 두루 거쳤고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목길 소방차 고안… 복식 사다리 개발 특히 도서벽지 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협소한 출동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골목길 소방차 고안에 기여했고,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제주안전도시 조기 정착을 위해 의용소방대 업무를 담당하면서 저소득가구, 차상위 계층 119 사랑나눔 행사 등을 기획해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2006년에는 다목적 복식 사다리를 개발해 최우수 소방장비 개발품에 입상해 방재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태풍 ‘나리’ 내습 때에는 110여명의 인명구조 및 대피 실적을 올렸고, 가스폭발현장에서는 인명구조 및 대피 25명,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총 1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하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 공무원인 큰형의 영향으로 공직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양 소방장은 “행정직보다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소방직을 선택했다.”면서 “지금은 소방직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1계급 특진… 상금 500만원 그가 말하는 소방직의 매력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업무가 자신의 생명이 달린 위험한 환경이지만, 그 위험 속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고 그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 책임감과 행복을 동시에 느낀다는 양 소방장이다. 양 소방장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개인이 아닌 우리 제주 소방관들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긍정적인 마음으로 봉사하며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 소방장은 상금 500만원과 1계급 특별승진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1974년 시작된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은 화재진압 및 예방활동 등 국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소방 공무원의 사기 진작 및 봉사정신 함양을 위해 소방방재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양 소방장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소방 공무원들이 상을 받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中 최고 여성부호는 우야쥔

    中 최고 여성부호는 우야쥔

    부동산 재벌인 룽후(龍湖)부동산그룹의 우야쥔(吳亞軍·47) 회장이 중국 최고 여성갑부에 올랐다. 후룬(胡潤)연구소가 28일 발표한 ‘2011 중국 여성부호’에서 가족 전체 재산 규모가 420억 위안(약 7조 5000억원)인 우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중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우 회장은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자수성가 여성부호 1위도 차지했다. 충칭(重慶) 출신인 우 회장은 1984년 시베이(西北)공업대학을 졸업한 뒤 계량기 공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1988년부터 5년여간 전문지의 기자와 편집자로 근무하기도 했다. 1993년 부동산개발업에 뛰어들었고, 2년 뒤 충칭시의 시범주택 건설사업권을 획득하면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충칭 부동산계를 석권한 우 회장은 2006년 쓰촨성 청두(成都)와 베이징 등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했다. 가족 재산 360억 위안을 기록한 비구이위안(碧桂園)그룹의 최대 주주 양후이옌(楊惠姸·30)은 지난해보다 2계단 올라 여성부호 2위를 차지했고, 푸화(富華)그룹 천리화(陳麗華) 회장이 330억 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1~3위 모두 부동산기업인 점이 특징이다. 중국의 여성부호 50명 가운데 33명이 맨손으로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이고, 이들 50명의 평균 재산은 97억 위안으로 2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평균 연령은 48세이다. 여성부호 50명 가운데 10명은 기업 본사를 광둥성에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 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자수성가 여성부호 28명 가운데 18명이 중국인으로 드러나 중국의 경제규모 성장을 실감케 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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