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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동안 18명이나 사망, ‘런던올림픽의 저주’ 맞는가?

    4년 동안 18명이나 사망, ‘런던올림픽의 저주’ 맞는가?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18명이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누구나 ‘저주’란 단어를 떠올릴 법하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매거진에 따르면 프랑스의 BFMTV가 지난해 11월 벨라루스의 단거리 주자 율리야 발리키나의 죽음을 보도하면서 저주란 표현을 가장 먼저 사용했다. 발리키나는 4년 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했는데 수도 민스크 외곽의 한 숲에서 플라스틱 봉지에 싸인 변사체로 발견됐고, 28세 남성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런데 지난달 3일 런던올림픽 조정 여자 페어 결선에서 케이트 혼시와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건 호주 선수 사라 테이트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런던올림픽 출전이 저주가 됐다는 식의 보도가 잇따랐다. 질 파스토는 지난달 5일 일간 르 피카로에 기고한 글을 통해 “테이트가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선수들의 긴 명단에 맨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썼다. BBC는 지난해 3월 9일 프랑스 수영 선수 카미유 무팟과 복서 알렉시스 바스탕이 다른 10명과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에 나섰던 아르헨티나에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 때문에 프랑스인들은 저주란 단어에 이끌리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국적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막중한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4년도 안돼 18명의 젊은 선수가 세상을 떠났으니 눈길을 끄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1만 568명에 이르기 때문에 매년 1000명당 7.89명의 사망률에 터잡아 4년 동안 333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유추하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BBC는 전했다. 또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6세란 점을 감안해도 이 나이대 젊은이들 중 매년 7명이 목숨을 잃어 4년 동안 28명이 세상을 떠난 것에 비춰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 이후 세상을 떠난 선수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7 December 2012 Keitani Graham, Micronesian wrestler (heart attack) 3 January 2013 Burry Stander, South African mountain biker (hit by vehicle while training) 9 May 2013 Andrew Simpson, British sailor (sailing accident) 15 June 2013 Elena Ivashchenko, Russian judoka (suicide) 4 August 2013 Billy Ward, Australian boxer (suicide) 16 August 2013 Abdelrahman el-Trabily, Egyptian wrestler (shot dead) 19 October 2013 Jakkrit Panichpatikum, Thai shooter (shot dead) 6 November 2013 Christian Lopez, Guatemalan weightlifter (pneumonia) 29 December 2013 Besik Kudukhov, Russian wrestler (car accident) 3 May 2014 Elena Baltacha, British tennis player (liver cancer) 9 March 2015 Camille Muffat, French swimmer (helicopter crash) 9 March 2015 Alexis Vastine, French boxer (helicopter crash) 27 March 2015 Daundre Barnaby, Canadian 400m runner (missing at sea) 25 June 2015 Trevor Moore, American sailor (missing at sea) October 2015 Yuliya Balykina, Belarusian sprinter (murdered) 10 November 2015 Laurent Vidal, French triathlete (heart attack) 10 December 2015 Arnold Peralta, Honduran soccer player (shot dead) 3 March 2016 Sarah Tait, Australian rower (cervical cance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지진] 구마모토현서 규모 7.3 강진 또 발생…한반도도 흔들

    [일본 지진] 구마모토현서 규모 7.3 강진 또 발생…한반도도 흔들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2차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밤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다가 발생한 2차 강진이다. 특히 강도가 지난 14일보다 더 높아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25분쯤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32.8도, 동경 130.8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규모 7.3 강진에 이어 오전 6시까지 진도 2~6 사이의 50건 가까운 여진이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2차 강진이 ‘본(本) 지진’이며 14일 발생한 1차 지진이 전진(前震)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K는 14일부터 이날 밤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27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새벽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이 고립된 건수가 53건, (무너진 가옥에) 매몰된 건수가 23건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구마모토현 측은 미나미아소무라의 도카이대 아소 캠퍼스 근처에 있는 2층 건물의 1층부가 무너져 대학생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가 장관은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도 앞서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피해 상황 파악과 구조 및 구명에 전력을 다할 것과 정보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당초 이날 구마모토를 시찰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강진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강진이 발생한 구마모토공항은 국토교통성에 의해 공항 터미널이 종일 폐쇄된다. 이에 따라 구마모토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모두 결항하게 됐다. 또 구마모토현 니시하라무라는 제방 붕괴 위험으로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고, 구마모토현과 미야자키현, 오이타현 등에 걸쳐 총 20만호 이상의 가옥 등이 정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방위성은 재해대응을 위해 육·해·공 자위대의 통합임무부대를 설립했다. 기상청 아오키 겐 지진해일 감시과장은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은 이틀 전 지진보다 더 넓은 것 같다”면서 향후 일주일 안에 진도 6에 육박하는 여진이 있을 수 있다며 거듭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후쿠오카(福岡) 주재 한국 총영사관 박기준 부총영사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생명 또는 신체적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부총영사는 다만 “각 지역의 교통 통제와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여행지역에서 발이 묶인 한국 여행객들의 애로사항, 민원 등이 총영사관으로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4일 구마모토현에서 첫 지진이 발생한 후 우리 여행객들이 오이타(大分)현 벳부 온천지역에 많이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진의 영향은 한반도에서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새벽 2차 강진이 발생한 이후 부산에서는 진동을 감지한 시민의 신고가 1965건에 달했다. 부산에서는 건물 안 전등까지 흔들렸으며 일부 시민들이 잠에서 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뒤 1시간 동안 관련 문의전화가 약 700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기상청은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이 울산, 경남, 부산 등 한반도 동해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속보] 일본 지진, 구마모토 2차 강진 사망자 9명으로 늘어 “부상자 760명”

    [속보] 일본 지진, 구마모토 2차 강진 사망자 9명으로 늘어 “부상자 760명”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또 현재까지 최소 760명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NHK는 이날 구마모토현의 주요 병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차 강진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9명, 부상자는 76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밤 1차 강진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지금까지 사망 18명, 부상 1860명 이상으로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3년 전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책 ‘프랑스 아이처럼’의 저자 패멀라 드러커맨은 프랑스 엄마를 이렇게 묘사했다. “아이가 행복하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저 여자로서 행복한 모습이다. ‘엄마’이기를 거부하고 ‘여성’으로서만 부각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엄마와 여성의 역할이 잘 융합돼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인 드러커맨은 미국 엄마를 향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엄마는 불행한 아이를 만들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 엄마는 미국 엄마와 프랑스 엄마 중 어느 쪽에 가까울까. 단언컨대 프랑스 엄마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 사회 현실이 그렇다. 자녀 한 명까지는 어떻게 견뎌 봐도 둘을 낳는 순간 ‘직장맘’으로서의 삶 자체가 애달프다. 그런데 자녀 셋을 낳고도 멀쩡히(?)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장거리 비행이 많아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이들은 자녀 셋을 키우며 일을 한다. 여성친화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들 얘기다. 이 회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자녀 한 명은 명함도 못 내민다. 적어도 둘째를 낳고 복직해야 ‘워킹맘’ 세계에 합류할 수 있다. 자녀 둘을 낳은 승무원 수만 518명(13%)이다. 세 자녀를 둔 승무원도 18명(5%)이나 된다. 프랑스 아이는 엄마가 아닌 온 나라가 함께 키운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육아와 비행을 함께 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듣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세 자녀를 둔 ‘슈퍼맘’ 승무원 5명(이영진 사무장, 김소라·박성미·권진영·최송아 부사무장)을 만났다. 이들의 솔직담백한 ‘수다’를 대담 형식으로 풀어 본다. →자녀 셋을 낳고 회사로 돌아올 때 망설임은 없었나. -권진영(이하 권) 아이 셋을 낳고 6년을 쉬다가 지난달 복직했다. 100% 복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돌아왔다. -김소라(이하 김) 복직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회사에 돌아와 보니 ‘애국자’ 대접을 해 주더라. “나라를 위해 좋은 일 했다”고 독려해 줘서 걱정을 덜었다. -이영진(이하 이) 셋째를 낳고 지난해 10월 복직했다. 20년 비행하면서 단 한 번도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 복직 후 교육을 받고 있는데 회장님(박삼구 회장)이 잠깐 나와 보라고 하더니 안아 주시더라. 진짜 고생 많았다고. 앞으로도 엄마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최송아(이하 최) 회장님이 자녀 세 명까지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단언했다. 사장님도 아니고 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나. →그래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을 텐데. -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아플 때 옆에 같이 있어 주질 못하니. 하지만 이것 말고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회사를 그만둔 뒤 평범한 주부가 된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도 어려웠고. -최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 회사에서 “힘들면 그만둬라”가 아니라 “이 순간만 넘기자”고 했다. 지금 그만두면 후회한다고. 조금만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 가능했던 것 같다. -권 선배가 한번은 “힘든 게 10이라면 얻을 수 있는 건 100”이라고 말했다. 일하면서 좋은 점도 많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 있었다. -김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고 믿는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아이들과 매일 집에 함께 있으면서 느낀 것은 옆에 같이 있어 준다고 100% 좋은 엄마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절대적인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만큼 사랑을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복직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마음이 더 커졌다. →장거리 비행을 나가면 아이는 누가 돌보나. -최 24시간 상주하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중간에 잠깐 헤어지기도 했지만 벌써 10년째 같은 ‘이모님’이 아이들을 봐 주신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계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다. -김 셋째 낳고 아이 돌봐 주실 분을 찾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 다들 애가 셋이라고 하니 거절하더라. 그때 처음으로 사직 생각을 했다. 다행히 예전에 돌봐 주시던 분이 오신다고 해서 위기를 넘겼다. -박성미(이하 박) 진짜 이모가 돌봐 준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여동생이 “조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교사 경력도 있어 우리 집 최고 ‘실세’로 통한다(웃음). -권 남편이 해외에 파견 나가 있어 친정 부모님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비행 일정상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막내 아이는 부모님이 데리고 주무신다. →휴직 제도가 궁금하다. -이 임신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휴직이 가능하다. 출산 전이라도 비행을 하면 몸에 안 좋을 수 있어 회사에서 산전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산전휴가부터 육아휴직 기간까지 최장 2년을 쉴 수 있는데, 모두 쓰지 않고 중간에 복직한 뒤 남은 기간을 쪼개서 사용한다. 이를테면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유용하게 쓴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자녀에게만 쓸 수 있어 학부모가 되면 상황이 다를 텐데. -이 쌍둥이가 초등학교에 갈 때 셋째가 태어났다. 그래서 1년 동안 학부모 생활을 맘껏 해봤는데 직장맘이 전혀 소외감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들이 혹시 소외될까 봐 다른 엄마들에게 ‘우리 아이 좀 끼워 달라’ ‘무슨 일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씩씩하다. 엄마가 너무 잘해 주려고 하면 아이들에게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박 같이 있어 줄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크긴 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이들이 엄마가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점이다.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한테 “우리 엄마는 승무원이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고 하더라. →승무원으로서 장점은. -권 고된 비행을 마친 뒤 쉴 수 있는 날이 한 달에 열흘은 된다. 새벽에 귀국하거나 밤늦게 비행이 있을 때도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결혼 전에는, 아이를 갖기 전에는 몰랐던 소중한 시간이다. -박 외국에 나가면 자유시간을 가진다. 쉬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큰 힘이 된다. -김 일부러 휴가 내지 않고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계속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남편의 역할은. -이 셋째를 낳기로 결심한 것도 남편의 외조 때문에 가능했다. 요리도 나보다 잘하고, 주말에 비행 나가면 혼자서 셋을 돌본다. 남편이 “나를 인터뷰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농담할 정도다. -박 남편과 약속을 했다. 주말 중 하루는 온전히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대신 남은 하루는 운동을 하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최 무엇보다 내 일에 대한 남편의 이해가 중요하다. 와이프가 승무원 생활 하는 것을 좋아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와 육아에도 적극 동참하지 않을까. →세 자녀 어머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다. -박 자녀가 한 명이면 열 시간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을 때 셋이면 그 이상 시간이 들어간다. 집에서 편히 쉴 시간이 없다. 계속 집안일을 하다 보니 살이 안 찌는 것 같다. -김 주전부리를 일절 안 한다. 과자도 안 먹고 야식도 끊었다. -최 회사에 복직할 때 뚱뚱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후배들이 얼마나 많은데. 유니폼이 안 맞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고. 복직 3개월 전부터는 식이조절을 한다. 단, 보약은 안 먹는다. (이구동성으로) 살찔까 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强철수 뚝심 vs 호남의 경륜

    국민의당 당선자 면면을 살펴보면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측근들과 호남 중진 인사들이 양대 축을 이룬다. 그러나 안 대표를 지지해 왔던 김영환·문병호 의원 등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 세력 구도에서 호남 중진과 천정배계 등으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 의원들이 주도권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당선자 중 안철수계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서울 관악갑의 김성식 최고위원과 비례대표 당선자인 박선숙 사무총장,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김삼화 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 김중로 전 육군 준장 등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향후 호남 중진들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논의나 당권·대권 분리 등을 요구할 경우 상대적으로 원내 세력이 적은 안철수계가 버텨 내기 힘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 등은 총선 이전부터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연대론을 주장하며 명분을 쌓아 왔다. 이런 이유로 오는 8월 이전에 열릴 차기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경우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권이 미리 정신을 차려서 조금만 더 야무지게 대응했다면 180석을 넘기는 것도 무난했을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을 야권이 빚어낸다면 정권 교체의 날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 대표가 새롭게 구성될 당내 세력 구도에서 더욱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야권 통합을 둘러싼 당내 분란을 강하게 제압했던 ‘강철수’의 면모 또는 자신의 지역구 유세도 포기하며 영입 인사들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안길동’의 면모를 볼 때 안 대표의 장악력은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당선자들 중 18명에 이르는 초선 영입 인사들은 안 대표의 지원에 힘입어 당선됐기 때문에 이들이 안 대표의 손을 들어 줄 경우 안 대표의 당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비례대표 당선자 중 천정배계로 분류되는 박주현 최고위원, 채이배 당 공정경제위원장, 장정숙 전 서울시의원 등은 상대적으로 천 대표 쪽 색채가 옅은 편이다. 또 김한길계로 분류됐던 주승용 원내대표, 권은희 의원, 김관영 의원 등도 김 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사퇴하는 과정에서 뚜렷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이들을 향후 당내 역학 관계에서 기존 계파로 분류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일 때문에 투표 또 못했죠”… 건설·유통업의 한숨

    “일 때문에 투표 또 못했죠”… 건설·유통업의 한숨

    직장인 3명 중 1명꼴 “출근”… 야근에 치이고 애 맡길 곳 없어 “선거날 사무직이나 쉬는 거죠”… ‘투표시간 보장’ 모르는 곳도 많아 “투표하러 갈 시간 없어요. 본사에 있는 사무직 화이트칼라들이나 쉬는 거죠. 건설 현장에는 매일 마쳐야 하는 공사 할당량이 있는데 투표할 시간을 낼 수가 없죠.” 제20대 총선 투표를 위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13일 안모(56)씨는 울산의 건설 현장에서 평소와 같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땀 흘리며 일을 했다. 그는 “작업 중에 집 근처 투표소에 다녀오려면 1시간이나 걸리는데 그럴 여유가 없다”며 “선거보다 하루라도 생활비를 더 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4년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종사자들의 투표시간을 보장토록 했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공휴일에 관공서는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하지만 민간기업의 휴무는 자율에 맡겨져 있다. 이날 정부기관, 은행, 학교, 대기업 등은 대부분 휴무를 했지만 서비스업, 영세 제조업체, 건설업, 유통업 등은 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인크루트가 지난 4일 직장인 39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명 중 1명꼴(32%)로 ‘선거 일에 출근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하지 않으면 고용주는 업무 시간에 직원의 투표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법 개정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견 건설사에 다니는 김모(28)씨는 “투표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며 “하지만 출근 시간을 조금 늦추는 것도 어려운데 있으나 마나 한 제도”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저녁까지 업무를 보느라 투표를 하지 못했다. 투표시간을 형식적으로만 보장하는 경우도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에 다니는 김모(34)씨는 “출근시간은 오전 8시로 평소와 같지만, 투표를 위해 퇴근시간은 오후 2시로 당겨졌다”며 “하지만, 늘 있는 야근 때문에 투표소를 찾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부분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이 휴무를 하면서 출근을 하는 맞벌이 부부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유통업체에서 일하는 서모(32·여)씨는 “투표 독려 차원에서 출근시간이 오전 11시로 미뤄지긴 했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아침 일찍 2시간여 떨어진 친정집에 들렀다”고 전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50% 정도의 낮은 투표율로 뽑힌 국회의원이 유권자를 충분히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업무 때문에 투표를 못하는 경우, 헌법상 보장돼 있는 참정권을 제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반나절이라도 의무적으로 모두 쉬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13 총선] 살생부 파동·막장 공천 오만한 與에 유권자 돌아서

    더민주 막판에 수도권 지지층 결집 호남선 文 정치생명 승부수 안 통해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서 당초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 든 원인은 공천과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총체적 난맥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자릿수 의석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광주·전남에서 궤멸 직전에 몰린 것은 야권 분열과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당초 새누리당에서는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돌입하기 전만 해도 야권 분열에 따른 압승론이 득세했다. 2004년 17대 총선부터 ‘선거의 여왕’으로 통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없는 첫 총선이었지만 이른바 ‘콘크리트’로 상징되는 박 대통령의 견고한 지지율이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갈등은 진흙탕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박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당내 세력을 재편하려는 친박계,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기 위해 새판을 짜려는 비박계가 사사건건 충돌했다. 이러한 계파 갈등은 본질적으로 여권 내부의 권력 투쟁이라는 점에서 국민 불신과 내부 분열을 자초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 158명(정의화 국회의장 포함) 중 39.2%인 62명을 ‘물갈이’시켰다. 불출마 선언자 18명(지역구 9명, 비례대표 9명), 공천·경선 탈락자 43명(지역구 30명, 비례대표 13명), 무공천 대상자 1명 등이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을 ‘뇌관’으로 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개혁 공천’의 이미지는 퇴색했고 ‘제 식구 밀어 넣기 공천’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낳았다. 이 과정에서 비박계 김무성 대표와 정두언 의원이 연루된 ‘현역 의원 40명 물갈이 리스트’, 친박계 윤상현 의원으로부터 촉발된 ‘취중 막말’, 당 대표가 공천장 날인을 거부한 한국 정당 사상 초유의 ‘옥새 투쟁’ 등 불썽사나운 모습도 잇따라 연출했다. 후보 등록 직전까지 당내 후보 간 경선이 이뤄지면서 내부 갈등을 추스를 시간적 여유도 갖지 못했다. 눈에 드러나는 야권 분열보다 이면에 감춰진 여권 내부 분열이 뼈아팠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공천 방식을 둘러싼 계파 간 힘겨루기 탓에 참신한 인재 영입에도 실패했다. 야권 분열이라는 유리한 구도에만 편승한 채 선거를 주도할 이슈를 선점하지도 못했다. 이에 따라 선거 막판 ‘과반 의석 붕괴론’이 고개를 들면서 새누리당이 ‘읍소 전략’을 내세웠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를 대신해 ‘법정관리인’으로 등판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과감한 현역 컷오프(공천배제)의 칼자루를 휘둘러 선거레이스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친노(친노무현) 좌장 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역 의원 35명(32.4%)을 갈아 치운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의 비례 2번 ‘셀프 공천’ 파문과 당무 거부를 하던 김 대표가 문 전 대표의 설득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요동쳤다. 정부·여당에 대한 경제심판론도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급기야 선거 직전 여론조사기관들은 더민주가 100석도 넘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더민주를 살린 건 18대(통합민주당·81석)처럼 두 자릿수로 추락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었다. 특히 122석이 걸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지지층이 결집했다. 더민주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진 수도권에서 최악의 상황을 우려했지만 정작 야권 유권자들은 전략적 ‘교차 투표’로 적어도 지역구에서는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호남 민심은 끝까지 더민주를 외면했다. 막판 문 전 대표가 호남을 두 차례나 방문해 무릎을 꿇었지만 돌아선 민심은 바뀌지 않았다. ‘도로 문재인당’에 대한 우려는 물론 지금의 더민주로선 정권 교체가 어렵다고 판단한 호남인들이 국민의당에 몰표를 안긴 것으로 풀이된다. 텃밭 호남에선 궤멸 위기에 몰렸지만 외려 전국 정당의 가능성을 보였다. 대구 김부겸 후보는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고,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꾸준히 지역구를 일군 김경수(경남 김해을) 후보 등 ‘친노’(친노무현) 인사들도 부산·경남 지역에서 선전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비 브라이언트 “제 은퇴 경기에 두 분 모십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제 은퇴 경기에 두 분 모십니다”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자신의 은퇴 경기에 2명의 팬을 초청한다. 브라이언트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유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입장권이 스텁헙(StubHub)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최소 700달러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3일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 직접 출연해 초청받는 팬 2명이 코트 정중앙 맨 앞줄에 앉아 팀원들을 만날 수 있고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자신과 손바닥도 마주칠 수 잇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로스앤젤레스시 외곽의 주민도 괜찮고 특히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 팬이 당첨된다면 항공료와 4성급 호텔 숙박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행운을 잡기 위해 팬들은 ‘선의’를 표시해야 한다. 청소년을 돕는 ‘포지티브 코칭 얼라이언스’, ‘애프터스쿨 올스타즈’ 같은 사회단체, ‘코비-바네사 브라이언트 가족재단’ 등에 적어도 10달러의 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돈을 많이 내면 낼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고 밝혀 사실상 고액 기부를 유도했다. 한편 18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챔피언 반지를 다섯 개나 낀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보기 위해 2만 7500달러(약 3144만원)를 쓰는 사람까지 나왔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반면 같은 시간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를 상대로 20년 전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 경신에 나서는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겠다는 팬이 가장 많은 돈을 쓴 경우는 1만 5900달러(약 1818만원)로 절반에 그쳤다. 1만 8118명이 들어가는 스테이플스 센터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데 코트 바로 옆 좌석은 최소 700달러에서 2만 7500달러에 이르며, 1만 9595명을 수용하는 오라클 아레나 역시 매진돼 스텁헙(STUBHUB) 같은 사이트에서 거래되는데 최소 336달러에서 1만 59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레이커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의 티켓 교환 창구를 이용해달라며 사기 거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1만달러(약 1143만원)를 써야 한다는 점을 각오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자신들의 티켓마스터 창구를 이용하면 338달러에서 1만 7000달러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2009~10시즌부터 티켓 시장을 추적해온 사이트 ‘TiqIQ’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는 2110.05달러까지 제시되고 있지만 평균 1429.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골든스테이트 경기는 샌안토니오를 격파한 11일 아침부터 곱절 가까이 뛰어 1594.15달러까지 호가되고 있으며 평균 71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참고로 평소 레이커스의 홈 경기 평균 입장권은 317.78달러인 데 반해 골든스테이트의 홈 경기 평균 입장권은 427.89달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용인서 ‘동성애 옹호 후보 18명 명단’ 유인물 뿌려져

    1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한 아파트 단지 내 우편함에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동성애 옹호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이 대거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기흥구의 한 아파트 우편함에 이상한 내용이 담긴 유인물이 꽂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유인물은 이 아파트 전체 8개 동 가운데 7개 동 대부분 가구 우편함에서 발견됐다. 유인물에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동성애, 간통, 이슬람IS 세력을 막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투표용지 2장 중 정당을 찍는 비례대표에는 [기호 ○번 ○당]을 반드시 찍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문구 밑으로는 ‘동성애 옹호·조장 낙선 대상자’라는 제목과 함께 이유와 낙선 대상자 18명의 성명 및 지역구를 적은 표가 실렸다. 표에 거명된 낙선 대상자는 ‘동성애를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시킨 차별금지법안 대표 발의자’ 2명,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하는 군형법 제92조 개정안 발의자’ 13명,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의 개정 반대 활동 의원’ 2명, 동성애 옹호 활동 1명 등이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유인물을 수거하는 한편,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유인물 배포자를 쫓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당 또는 후보자 명칭이 포함된 인쇄물을 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거비 오를수록 출산율 떨어진다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초산 연령이 늦고 출산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높은 집값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란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 ‘주택 가격과 출산의 시기와 수준’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전국 16개 시·도(세종은 충남에 포함)의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금, 합계출산율, 초산 연령의 상관관계를 따져 계수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높은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가 출산율을 떨어뜨리고 초산 연령을 늦추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을 기준으로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16개 시·도 중 압도적으로 높았던 서울은 합계출산율이 0.968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초산 연령은 31.5세로 가장 늦었다. 이런 경향은 경기, 부산, 인천 등 주택 가격이 높은 대도시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라도와 충청도, 경상도 등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출산율이 높고 초산 연령도 이른 편이었다.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싼 전남은 합계출산율이 1.518명으로 가장 높았고, 초산 연령도 29.8세로 가장 빨랐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15~49세)이 한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의 수를 말한다. 보고서는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과 불안전성을 줄여 젊은 남녀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임신 및 출산 지원 강화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 태어나는 아기는 감소 추세지만,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만혼(晩婚)의 영향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면서 2014년 조산아와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가 2010년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주 크루즈 관광객 출국수속 단축

    제주 크루즈 관광객 출국수속 단축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출국 수속이 개선됐다. 제주도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보안검색 X-RAY 장비를 기존 4대에서 2대를 추가 설치하고, 보안검색 인력도 기존 18명에게 30명으로 증원,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번 보안검색 장비 추가설치와 인력 증원으로 3000명 기준 종전 1시간 40분 소요되던 출국수속 시간이 현재 1시간 10분대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당시 보안검색 장비가 3대로 출국수속 시간이 3시간여 소요됐지만, 지난해 11월에 1대를 추가 설치해 1시간 40분으로 줄었고, 이번에 2대 추가설치로 1시간 10분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국제 크루즈선 승객 출국 심사 지연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또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시설공사와 병행, 내년 하반기부터는 입국장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입·출국장 동선 완전분리로 크루즈 관광객 입출국 수속이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크루즈 객은 2014년 242회 59만명, 지난해 285회 62만 2000명으로 증가세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60회 14만여명이 이용,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28%가량 크루즈관광객이 증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샌더스 7연승·트럼프 3연패

    민주 와이오밍서 힐러리 또 꺾어… 공화 크루즈 텍사스 대의원 독식 버니 샌더스(74)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9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기며 내리 7연승을 챙겼다. 반면 공화당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9)는 3연패를 당했다. 샌더스는 이날 실시된 와이오밍주 당원대회에서 55.7%의 득표율로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상대로 또 승수를 챙겼다. 샌더스는 최근 열린 경선에서 7연승을 거두며 심리적 효과를 얻었다. 반면 클린턴에게 와이오밍주 패배는 작지만 뼈아프다. 와이오밍주는 클린턴이 2008년 경선에서 61%를 득표해 당시 버락 오바마(38%) 후보에게 크게 이겼던 곳이다, 그러나 와이오밍주 대의원 확보에서는 클린턴이 오히려 샌더스에게 앞섰다. 14명의 선언대의원을 샌더스와 클린턴이 각각 7명씩 나눠 가졌다. 하지만 주지사와 상원의원, 당직자 등으로 구성된 슈퍼대의원 4명은 모두 클린턴이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샌더스가 와이오밍주 민심을 잡았지만 대의원 숫자는 클린턴이 더 챙기는 상황이 됐다. 이에 샌더스 캠프는 이들 슈퍼대의원에게 “민심에 따라” 샌더스를 지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클린턴이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숫자는 1774명으로,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뜻하는 ‘매직넘버’까지는 609명이 부족하다. 샌더스는 1117명의 지지를 확보했지만 1266명을 추가해야 한다. 남은 주 가운데 대의원이 많이 걸린 뉴욕(291명)과 캘리포니아(546명), 펜실베이니아(210명), 메릴랜드(118명) 등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이 앞서고 있어 샌더스가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주 공화당 경선에서는 2위 테드 크루즈(45)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대의원 34명을 독식했다. 트럼프는 한 명도 건지지 못했다. 트럼프는 유타, 위스콘신에 이어 3번 연속 크루즈에게 패했다. 모두 743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는 남은 일정 가운데 뉴욕(대의원 95명), 펜실베이니아(71명), 메릴랜드(38명), 캘리포니아(172명)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전했다. 대의원 549명을 잡은 크루즈가 매직넘버 1237명에 이르기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무원 9급 시험 10명 중 3명 결시… “6억 낭비”

    공무원 9급 시험 10명 중 3명 결시… “6억 낭비”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10명 중 3명은 지난 9일 치러진 필기시험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실질 경쟁률은 39.7대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4120명을 선발하는 9급 필기시험에 16만 3791명이 응시했다. 당초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185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예상 경쟁률은 53.8대1이었다. 하지만 5만 8062명은 결시했다. 응시율은 73.5%로 지난해(74.2%)에 비해 더 떨어졌다. 지난해 9급 공채에서는 접수인원 19만 987명 가운데 필기시험을 본 사람이 14만 1718명으로 경쟁률은 38.3대1이었다. 최근 응시율을 보면 2011년 73.6%,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였다. 인사처는 올해 결시인원으로 인해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시험지 인쇄 등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험생들이 응시원서 접수 때 지불하는 응시 수수료 5000원을 감안해도 순수 국가 예산 3억원 정도가 불필요하게 지출됐다는 게 인사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인사처는 ‘공무원 시험 성적 조작’의 파문 속에 5t 트럭 80대에 짐을 싣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미디어프라자 건물 6∼12층으로 이전을 시작했다. 본청사 공간 부족으로 민간 건물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인사처는 11일 오전 9시 부처 내 모든 국장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세종시 개청식은 15일로 예정돼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미소’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7년 만에 첫 흑자를 내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부산시는 2008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설립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지난해 매출 31억 1000만원을 올려 처음 흑자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설은 부지 6611㎡에 건물 면적 8236㎡의 4층 건물로 국·시비 232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영화 필름색 보정(DI)과 특수효과(VFX), 컴퓨터그래픽, 녹음 등 영상 후반작업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췄다. 그동안 ‘올드보이’ ‘설국열차’ ‘암살’ ‘대호’ ‘베테랑’ 등 국내 주요 영화의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에 참여했다. 현재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한국 영화 기대작이 특수효과 작업을 하고 있다. 영상후반작업시설은 2014년 3월 국내 최고 시각 특수효과 기업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를 대주주로 영입한 뒤 지난해 ‘로봇 트레인’ ‘더킹’ ‘개미’ 등의 후반 작업을 수주해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더킹’ 본편 등 2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이 시설을 인수한 뒤 직원 18명을 고용 승계했고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직원 67명도 따라와 모두 16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올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의 영화 영상 관련 대학과 산학 협력해 올해도 60명 이상의 청년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경 절반 인명구조 자격증 없다

    최일선 현장대응 기관인 해양경비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2명 가운데 1명은 인명구조 자격을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국 92개 센터에 소속된 경찰관, 즉 해경 1978명 가운데 인명구조 자격 보유자는 현재 1050명에 불과하다.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지난해의 67%에 비해서도 한층 낮아진 수준이다. 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의 평균 나이는 45세다. 30대와 50대가 각각 34%로 가장 많다. 40대는 전체의 28%를 차지했고, 20대는 4%에 그쳤다. 또 수영 또는 구조수영에 미숙한 경찰관은 전체의 36%인 72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의 인명구조 능력 향상을 위해 6월까지 단계별 맞춤 구조수영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은 1200명이다. 수영 능력은 있지만 인명구조 자격이 없는 경찰관 925명에게는 자격증 취득 교육을, 자격증을 보유한 경찰관 중 275명에게는 구조 전문기술 습득 교육을 각각 실시한다. 특히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경찰관 가운데 120명은 전문기술을 교육해 구조 전문요원으로 양성한다. 해경은 이번 3개월 교육과정을 통해 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의 인명구조 자격 보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연안사고 사망자는 2013년 133명, 2014년 113명, 지난해 145명으로 연평균 130명을 웃돌았다. 해경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9회에 걸쳐 218명의 인명구조 실적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많아 교통사고, 산업재해, 화재와 함께 6대 안전사고로 손꼽히는 연안사고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사고, 해양사고는 선박의 운영과 관련한 사고, 수난사고는 내수면에서 일어난 사고를 가리킨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7년 만에 첫 흑자…고용창출도 한몫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7년 만에 첫 흑자를 내고 지역고용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부산시는 2008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설립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지난해 매출 31억 1000만원을 올려 처음 흑자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설은 부지 6611㎡, 건물면적 8236㎡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국·시비 232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영화 필름 색 보정(DI)과 특수효과(VFX), 컴퓨터그래픽, 녹음 등 영상 후반작업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췄다. 그동안 ‘올드보이’, ‘설국열차’, ‘암살’, ‘대호’, ‘베테랑’ 등 국내 주요 영화의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에 참여했다. 현재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한국영화 기대작 상당수 특수효과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2014년 3월 국내 최고의 시각적 특수효과 기업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를 대주주로 영입한 뒤 지난해 ‘로봇 트레인’, ‘더킹’, ‘개미’ 등의 후반작업을 수주해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더킹’ 본편 등 21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을 인수한 뒤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직원 18명을 고용승계했다. 본사 직원 67명도 부산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등 모두 1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에 있는 영화 영상관련 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해 올해도 60명 이상의 청년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20년 만에 최악 무력충돌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20년 만에 최악 무력충돌

    아제르바이잔 일방적 휴전 선언 아르메니아 “전투 중단 의미 아냐” 옛 소련의 대표적인 분쟁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20년 만에 최악의 무력 충돌을 벌여 최소 30명이 숨졌다. 국제사회는 오랜 기간 대립해 온 두 나라가 전면전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와 AFP 등에 따르면 두 나라가 영토 분쟁을 벌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해 아르메니아 병사 18명, 아제르바이잔 병사 12명이 숨졌다. 열두 살 소년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 사상도 발생했다. 3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이 선제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가 대포 등으로 먼저 공격해 반격한 것이라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기독교 분파인 동방정교를 믿는 아르메니아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아제르바이잔은 오랜 기간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역사적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온 곳이어서 1920년 소련 복속 당시에도 아르메니아에 귀속됐지만 1924년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행정 편의주의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에 편입되며 영토 갈등이 불거졌다. 20% 정도에 불과한 아제르바이잔계 무슬림이 80%에 달하는 기독교인 아르메니아인들을 무단 통치하면서 민족 갈등이 극에 달했다. 소련 쇠퇴기인 1988년 지역 주민들이 아르메니아로의 귀속을 선언했고, 상황을 지켜보던 아르메니아도 이듬해 “주민들이 원한다”는 이유를 들어 이 지역을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1991년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으로 독립국을 선포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무력 충돌이 본격화됐다. 1994년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의원 총회 중재로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이어진 무력 충돌로 3만여명이 숨지고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아르메니아가 분쟁 지역 대부분을 점령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에 반발하고 있어 국지적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진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같은 동방정교 국가인 아르메니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 터키는 인종·종교적 유대를 지닌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하고 있고, 미국도 카스피해와 인근 지역에 매장된 풍부한 지하자원을 노려 아제르바이잔과의 연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3일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해 교전이 멈췄다고 주장한 반면 아르메니아는 교전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폭력 충돌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기로 했다”면서 “상대방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적대 행위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 측의 성명은 정보전의 일환”이라며 “이 성명은 전투행위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4억 대국 中, 출산 장려에 발버둥…각종 휴가 제도 신설

    14억 대국 中, 출산 장려에 발버둥…각종 휴가 제도 신설

    13억 8000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중국이 다시 한 번 인구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젊은 세대의 결혼 및 출산 기피에 따른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결혼 및 출산 장려 정책을 채택했다. 결혼 10일 유급 휴가, 유급 출산휴가 최대 7개월 등이 새로운 제도의 핵심으로 기존의 두 자녀 출산 허용을 보완하는 성격을 띨 전망이다. 최근 베이징시는 직장인 여성에게 출산 휴가를 최대 7개월까지 유급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베이징시인구및계획생육조례’ 수정안을 표결, 통과시켰다. 베이징 유력 일간지 신경보(新京報),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에 따르면 이는 올 초 본격적으로 도입된 두 자녀 출산 허용 정책과 일맥하는 인구 부양정책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직장여성의 출산 휴가는 기본 128일이었지만, 이번에 수정된 조례안에 따라 기업 재량에 따라 추가로 1~3개월의 유급 휴가를 연장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목할만한 내용은 결혼 휴가제도다. 지금까지는 결혼하더라도 따로 유급휴가를 주지는 않았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에게 새로 추가된 ‘결혼 휴가’ 명목으로 10일 유급 휴가를 ‘무조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은 최근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혼인률을 부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해당 결혼휴가제도는 전국 31개성에서 일괄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 15일까지 각 성별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중국인구정보망’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등록을 완료한 혼인부부는 총 2만 8053쌍으로, 2014년과 비교해 약 2370쌍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6년 현재 집계된 중국 총인구수는 15억 명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출생률은 연간 1.18명에 불과, 유럽, 일본 등 일부 저출산국과 비교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 같은 인구 감소 추세에 대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 경제 성장의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향후 급격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GDP 증가율 6.9%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7%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세계 제1의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을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인구 절벽 현상과 이를 타계하기 위한 인구부양정책이 향후 얼마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빗나간 부정’ 출마한 아들 위해 기부 행위한 아버지 적발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총선에 출마한 아들을 지지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후보의 아버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발했다. 충북의 한 선거구에 출마한 B씨의 아버지인 A씨는 지난해 12월 유권자 40여명을 옥천의 한 식당으로 불러 41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며 아들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 모임을 함께 만든 A씨의 지인도 함께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도 선관위는 지난달 31일에도 제천·단양에 출마한 총선 예비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C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주지검 제천지청에 고발했다. 특정후보 선거를 위해 조직된 사조직 대표와 간부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유권자 60여명에게 6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선거구민 110여명에게 130여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현재까지 이들로부터 음식 대접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18명의 유권자에게 총 113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검찰 조사 등으로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1명이 여러번 대접받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먹은 음식 가격에 따라 부과된 과태료가 다르다”며 “많게는 170만원, 적게는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들이 당시 지원한 예비후보도 식사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 선거 운동 혐의로 고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재부 수습사무관 첫 언론 현장교육

    기재부 수습사무관 첫 언론 현장교육

    기획재정부 수습 사무관들이 오는 7일 서울신문사에서 언론 홍보 실무교육을 받는다. 기재부는 31일 사무관 27명(남 18명, 여 9명)이 1일부터 5개월 동안의 수습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정규 임용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종시에서 사흘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한 뒤 국회와 언론사를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 기재부 수습 사무관 현장교육에 국회와 언론사 방문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상목 1차관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갈수록 국회의 역할과 언론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습 사무관들은 국회에서 입법 절차와 국회법을 집중적으로 익힌다.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경제정책의 대부분이 국회 입법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실행 불가능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2012년 9월 발의된 뒤 여야 이견으로 지금까지 국회에 계류돼 있고, 지난해 12월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인 ‘규제프리존’ 역시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통과돼야 실현 가능하다. 수습 사무관들은 4·13총선이 끝나고 다시 국회를 찾아 4월 말 임시국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수습 사무관들은 국회 현장교육을 마치고, 7일 서울신문사와 YTN을 방문해 뉴스 보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언론 홍보와 관련한 실무를 익힐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과 같다”며 정책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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