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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경찰, ‘경북산불’ 피의자 2명 불구속 송치…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경북경찰, ‘경북산불’ 피의자 2명 불구속 송치…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경북경찰청은 12일 ‘경북 산불’을 발화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성묘객 A(50대)씨와 과수원 임차인 B(6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묘객 A씨는 지난 3월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조부모 묘에 자라난 어린나무를 태우려고 나무에 불을 붙였다가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수원 임차인 B씨는 같은 날 안계면 용기리 한 과수원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웠다가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3월 28일 의성군청 특별사법경찰로부터 사건 전체를 인계받아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18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후 추가 수사에서 목격자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합동 감식, 압수 수색, CCTV 등 영상 분석을 토대로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본 기초자치단체들로부터 산불 피해 면적 자료를 제출받아 피의자별 실화 면적을 구분해 범죄 사실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 [단독]공식 선거운동 시작도 전에 딥페이크 삭제 요청 800건 육박

    [단독]공식 선거운동 시작도 전에 딥페이크 삭제 요청 800건 육박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중국 속국으로 만들겠다”, “신전체주의를 시작하겠다” 등 조작된 내용을 후보 얼굴에 입혀 공격하는 방식의 딥페이크(허위 사진·영상·음성 편집기술)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넘쳐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조악한 영상이 대부분이지만, 그럴듯한 딥페이크가 ‘가짜뉴스’에 활용될 경우 유권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대선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등에 삭제를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여간 총 7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까지 598건이었는데 사흘 만에 171건이 늘었다. 지난해 총선 기간(1월 29일~4월 10일) 선관위가 삭제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38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 안 된 시점에 이미 삭제 요청 건수가 2배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물로 선거 운동을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후보자 비방뿐만 아니라 지지를 받은 것처럼 조작하거나 일정 등을 홍보하기 위해 ‘딥보이스’(인공지능으로 합성된 음성)를 쓰는 행위도 금지된다. 법 개정 이후 22대 총선이 치러졌지만 공직선거법을 적용해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하거나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처벌 요건이 까다로워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더라도 실제와 구분할 수 있거나 ‘선거 운동을 위해 만들었다’는 목적성이 입증되지 않은 단순 풍자 등은 공직선거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영상이나 음향이 실제 인물과 유사하더라도 ‘허위’라는 걸 인식할 수 있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선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돼 딥페이크 영상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형사처벌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 삭제 요청을 받아 관련 영상을 삭제 조치하는 KISO의 한 관계자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일수록 가짜인지 알기 어렵고, 딥보이스는 누가 들어도 구분하기 어려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 8건(18명)을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인 김혜경 여사에게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딥페이크 영상 등이 유포되자 민주당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불법 딥페이크 영상 등은 선거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무부와 경찰청에 사전 예방과 엄정 단속을 지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반 정도가 경미하고 전파성이 낮은 게시물은 삭제 요청 중”이라면서 “악의적인 딥페이크가 발견되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5·18 민주화운동 역사 해설사를 운영

    전남도, 5·18 민주화운동 역사 해설사를 운영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전라남도가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지역의 항쟁사를 직접 전달하는 5·18 역사 해설사를 운영한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전남의 5·18 민주화운동에 관심 있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전문 해설 서비스를 추진해 5·18 역사를 바로 알리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시작됐으나 전남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직·간접적으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가 전남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2020년과 2022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 29곳을 ‘전남 5·18사적지’로 지정, 정비하고 지난 2022년부터는 전남의 5·18 민주화운동에 관심 있는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역사해설사 18명이 전문 해설 서비스를 추진해 5·18 역사를 바로 알리고 있다. 역사 해설사들은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으로, 풍부한 해설 경험을 갖추고 전남 5·18 사적지 현장에서 도민과 학생, 관광객에게 당시에 일어났던 일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5명 이상의 단체가 신청하면 해설사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을 바라는 경우 전남도로 답사 1주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군별로 운영하는 8개 코스 중 하루 최대 2개 코스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신청자와 해설사가 일정과 해설코스, 순서를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다. 시군별 해설코스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남도 자치행정과 5·18민주화 및 과거사지원센터팀(061-286-3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전남의 5·18은 불의의 독재정권에 맞서 광주 시민과 함께 연대하고자 했던 전남도민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오월을 맞아 많은 분이 전남의 5·18 항쟁사에 관심을 갖고 해설 서비스를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TK 민심 훑는 이준석 ‘보수 적자’ 행보… 보수 지지층 개혁신당 가입 급증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등 무리한 단일화 과정이 보수 진영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개혁신당 당원 수가 급증한 가운데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후보가 ‘마의 10%’ 벽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후보는 11일 부산을 찾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전날 대구에 이어 영남권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 간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지난 10년간 상당히 오른쪽으로 경도된 행보를 보인 분으로, 과거에 대한 확실한 단절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들은 단지 윤석열 정부의 연장선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한편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 승부하자”고도 했다. 이 후보는 친정인 국민의힘 지지층을 파고드는 행보를 전략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본선행이 좌절된 이들의 정책을 흡수하는 ‘이준석의 안·오·홍 정책 통합 전략’을 내놨다. 전날에는 직접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 전 시장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판은 양자 구도로 갈 테니 이재명 대 이준석, 두 사람이 한번 잘 해 보시라”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보수 진영의 적장자로서 이번 선거를 이겨 내고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가치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홍으로 갈 곳을 잃은 보수층 지지가 이 후보로 일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개혁신당 당원 가입 증가세로 확인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개혁신당의 온라인 당원 수는 총 8만 9545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김 후보가 공식 선출되기 전날인 지난 2일 기준으로 7만 9918명을 기록했던 당원 수는 김 후보가 선출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가 불거지면서 계속 늘었다. 특히 내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9~10일에는 이틀 동안 5127명이 개혁신당에 새로 입당했다.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강제 후보 교체를 시도하자 이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가입한 것을 알리는 ‘인증 글’들이 릴레이처럼 올라오기도 했다.
  • 100세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0명 돌파…최고령 111세

    100세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0명 돌파…최고령 111세

    급속한 고령화 속에 10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명 가운데 100세 이상은 모두 201명이다. 남성 63명, 여성 138명으로 여성 수급자가 2배 이상 많다. 노인 인구 증가 속에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국민연금공단의 100세 이상 수급자 대상 장수 축하 행사 당시, 대상자는 모두 13명이었다. 이후 대상자는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등으로 서서히 증가해 2020년 1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 최근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8806명이다. 현재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201명 모두는 유족연금 수급자다. 유족연금은 노령연금이나 장애연금 수급권자(장애등급 2급 이상)가 사망할 경우 배우자나 25세 미만 자녀 등 유족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다. 노령연금과 장애연금의 경우 최고령 수급자는 각각 96세와 94세로, 노령연금 수급자 중엔 현재 100세 이상은 없다. 노령, 장애, 유족연금을 합친 707만 명 전체 수급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5세∼70세 미만이 31.8%로 가장 많고 ▲60세∼65세 미만 19.0% ▲70세∼75세 미만 18.9% ▲75세∼80세 미만 14.3% ▲80세 이상 12.9% 순이다. 수급 금액별로 보면 20만~40만원 사이를 받는 수급자가 전체의 40%로 가장 많다. 월 100만원 넘게 받는 사람은 92만 4278명, 그중에서도 2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6만 8701명이다. 올해 1월부터는 300만원 이상 수급자도 처음 나온 바 있다.
  • 경기도,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초청 ‘어버이날’ 행사 개최

    경기도,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초청 ‘어버이날’ 행사 개최

    경기도는 9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고향을 떠나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다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 18명을 특별 초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효도는) 반듯한 사람이 돼서 남에게 욕먹지 말고, 남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하지 않고, 그러면서 우리 꿋꿋하게 우리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면서 두 발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어떤 날에 식사를 대접하고 용돈을 드리고 호의호식해드리는 것보다 더 효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주 부족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저부터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하는 한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역사·문화 탐방, 보건의료서비스 등 지역 맞춤 서비스 제공)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며 “오늘 이렇게 뵙게 되어서 기쁘고 환영하며,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이곳에서 오래 사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기도에는 안산 등 8개 시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1천630여 명(국내 전체 5천130여 명의 54%)이 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유공자 14명에게 도지사, 도의회 의장, 경기도노인회 연합회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
  • 대전 아니고 서울이 단연 1위… ‘12번째 선수’의 열정

    프로축구 K리그1이 황금연휴를 지나며 12라운드를 마쳤다. 승점만 놓고 보면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관중’이라는 기준을 들이대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온다. FC서울과 울산HD, 전북 현대가 3강을 형성하는 반면 김천 상무와 광주FC, 수원FC는 최약체다. ● 원정 응원 전북이 ‘최다’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한 관중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은 관중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건 서울, 울산, 전북이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번 경기 치렀는데 경기당 평균 2만 9848명(전체 17만 9088명)을 불러 모았다. 울산은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8차례 경기에 평균 1만 6960명(전체 13만 5681명),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7차례 경기에 평균 1만 5391명(전체 13만 5681명)이 모였다. 관중 동원 측면에서 가장 저조한 건 김천이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차례 경기에 평균 관중이 3010명(전체 1만 5048명)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차례 안방 경기에 평균 4105명(전체 2만 4632명), 수원FC는 6차례 안방 경기에 평균 4909명(전체 2만 9453명)에 그쳤다. 현재 K리그2에 있는 수원 삼성(평균 1만 1664명)과 인천 유나이티드(평균 9673명)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원정석 티켓을 구매해서 입장한 관중만 별도로 집계한 원정 관중이 가장 많은 건 전북이었다. 전북은 원정 관중이 경기당 평균 3629명이었다. 2위 FC안양이 평균 1590명, 3위 대전하나시티즌이 평균 1262명인 것과 비교해도 전북은 압도적인 원정 응원단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비해 원정 관중이 가장 적은 팀은 제주SK(218명), 김천(228명), 수원FC(376명) 순이었다. 이번 시즌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전북 전(4만 8008명)이었다. 2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서울-안양의 연고지 이전 더비(4만 1415명), 3월 1일 울산과 전북이 문수경기장에서 펼친 현대가 더비(2만 6317명)가 뒤를 이었다. ●K리그1 평균 관중 1만 1330명 12라운드 기준 K리그1 전체 74경기 평균 관중은 1만 1330명(전체 83만 8428명)이었다. 같은 기간 2023시즌 평균 1만 156명(전체 73만 1297명)보다는 늘었지만 2024시즌 1만 1566명(전체 83만 2799명)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1 흥행만 놓고 보면 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된 게 상당한 마이너스가 됐다”면서 “시즌을 일찍 시작하면서 추운 날씨에 경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獨 메르츠, 총리 선출 하원 투표 부결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초”

    獨 메르츠, 총리 선출 하원 투표 부결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초”

    독일 보수 정당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6일(현지시간) 총리 선출을 위한 독일 의회 투표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총리 후보가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여전히 메르츠 대표가 재투표 끝에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으나 유럽 최대 경제대국의 리더십이 시작부터 흔들리면서 국정 수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메르츠 대표는 지난 2월 CDU와 바이에른기독사회당(CSU) 보수파를 이끌고 연방 총선거에서 승리한 뒤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과 연립정부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치러진 하원 비밀 투표에서 절대 과반에 6표 모자란 310표를 얻는데 그쳤다. 줄리아 클뢰크너 독일 연방 하원의장은 “반대표는 307표에 달했고 기권 3표, 무효 1표였다. 9명은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DU·CSU·SPD 3당 의석 수가 328석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18명의 내부 이탈표가 나왔다는 뜻이다. 독일에서는 신임 총리가 취임하려면 의회 신임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집권당 또는 연정의 사전 합의를 형식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로 여겨진다. 이 떄문에 메르츠 대표도 이날 무난히 안건이 가결돼 같은 날 취임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외신들도 이날 결과가 예상 밖 전개라고 해설했다. 개표 상황을 생중계하던 현지 방송 진행자들조차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당장 메르츠 대표는 신임 총리로서 7일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계획했던 프랑스와 폴란드 방문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클뢰크너 하원의장은 양당이 투표 진행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휴회했다. 이날 다시 표결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 독일 연방의회는 14일 내에 메르츠 또는 다른 총리를 선출해야 한다. 뒤셀도르프 경쟁경제연구소(DICE)의 옌스 수에데쿰은 “메르츠가 1차 투표에서 실패했다는 사실은 사회와 경제에 치명적인 신호이자 보수당이 단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런던의 베렌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 홀거 슈미딩은 로이터에 “이번 결과는 상당한 부정적”이라며 메르츠 대표는 여전히 당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연립정부가 단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이는 그의 정책 추진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노버 대학의 정치학자인 필립 코커는 “메르츠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당선되지 못하면서 연정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면서 “그가 2차 투표에서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로 인해 양측의 관계는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고, 수면 아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시 연구 글로벌 책임자이자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ING 독일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차기 정부는 여전히 당내 지지자들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이번 투표 부결은 기민당 내 모든 사람이 메르츠의 재정 정책 유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메르츠 총리는 침체된 독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 지출을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2월에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를 문제삼자 메르츠 대표는 지난 3월 향후 몇년간 단계적으로 부채를 늘려 국방과 경제 분야에 투자를 허용하는 독일 기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긴축 재정 정책에서 확장 재정책으로 ‘유턴’했다. 독일은 지난해 11월 올라프 숄츠의 사민당 주도의 3자 연정이 붕괴된 이후 과반수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공직을 맡은 적이 없는 메르츠 대표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다. 게다가 그가 보여주고 있는 거칠고 기복이 심한 정치 스타일은 총리가 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내부에서 설득하는 데 실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투자은행가 출신 메르츠 대표는 정치 경력 내내 긴축 재정을 옹호하는 매파이자 자유주의자 입장을 취해왔다. 독일은 헌법에서 연방 정부의 구조적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0.35%로 제한하는 ‘부채 브레이크’(사실상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한 법적 요건) 조항을 명시해 현재의 기성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과도한 채무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의 적자 재정을 만드는 것을 원천 차단해왔다.
  • 나이 들수록 커지는 치매 걱정, ‘신체 연령’ 낮춰서 예방하세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나이 들수록 커지는 치매 걱정, ‘신체 연령’ 낮춰서 예방하세요[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의료 측면에서 본다면 고령화로 인한 각종 퇴행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요. 노인성 질환 중 특히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입니다. 기억을 하나둘씩 잃어버리면서 자신이 누군지도 까먹는 상황에 이르게 해 존엄한 노년을 방해하는 질병입니다. 그런데 치매 발병 위험은 정말로 나이에 정비례하는 것일까요. 중국 정저우대 의대 연구팀은 치매 위험은 실제 나이가 아닌 생물학적 나이에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학’ 5월 1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 기능, 혈압, 콜레스테롤 같은 생체지표를 기반으로 하는 생물학적 나이가 치매 발병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의료 분야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8만 918명을 14년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들은 평균 연령이 57세였고 연구 시작 시점에는 치매가 없었지만 관찰이 끝나는 시점에는 4770명이 치매를 앓게 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폐 기능, 혈압, 콜레스테롤을 비롯해 혈액 내 평균 세포 부피, 백혈구 수까지 검사해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했습니다. 신진대사, 면역, 간, 신장, 심장을 비롯해 다른 각종 신체 기관들이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작동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연구 결과, 실제 나이로 평균 65세에 치매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똑같이 65세라도 생물학적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은 거의 치매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이 생물학적 나이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생물학적 연령이 가장 높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한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실제 나이는 같더라도 생물학적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치매와 관련한 뇌의 변화, 예를 들어 회백질의 부피가 눈에 띄게 작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진행함에 따라 치매 위험도 커지고 있는 만큼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제 나이를 바꿀 수는 없지만 식이 요법과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줘 생물학적 나이는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저속 노화도 결국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를 천천히 들게 하자는 의미일 것입니다. 많은 과학자가 조언하듯 꾸준한 운동과 금연, 금주와 같은 생활 습관,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단, 꾸준한 독서 등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면 건강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 27명 목숨 앗아간 ‘경북 산불’ 유발 피의자 2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27명 목숨 앗아간 ‘경북 산불’ 유발 피의자 2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경북 산불’을 유발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대구지법 의성지원 공병훈 영장전담판사는 성묘객 A(50대)씨와 과수원 임차인 B(6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공 판사는 “피의자들의 실화를 입증할 주요 증거들이 이미 수집되어 있으며, 실화와 다른 원인이 경합해 수만㏊에 달하는 산림이 소훼되는 결과가 초래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의자들의 행위와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범위를 확정하는 부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출된 수사 기록만으로는 주거 부정, 도망 및 증거 인멸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등을 종합해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의성지원에서는 두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각기 10여분간 진행됐다. A씨는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B씨는 이날까지 혐의 사실을 부인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조부모 묘에 자라난 어린나무를 태우려고 나무에 불을 붙였다가, B씨는 용기리 한 과수원에서 영농 소각물을 태웠다가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경찰은 피의자들을 대한 수사를 불구속 상태에서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의성군 특별사법경찰로부터 사건 일체를 인계받아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수사관 18명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왔다. 김규은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은 “목격자와 참고인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CCTV 영상 분석, 압수수색, 합동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산불은 5개 시·군으로 확산, 149시간 동안 순직한 헬기 조종사를 포함해 27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산림 피해 면적도 역대 최대 규모인 9만 9000여 ha로 추산됐다.
  • “코인 거래 중개로 매일 투자금의 2% 지급”…328억 가로챈 폰지사기 일당 검거

    “코인 거래 중개로 매일 투자금의 2% 지급”…328억 가로챈 폰지사기 일당 검거

    “가상자산 거래 중개로 수익을 창출해 매일 투자금의 2%를 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328억원을 가로챈 폰지사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전형적인 다단계 범행에 가상자산을 끌어들여 관련 분야의 정보가 부족한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직 총책 A씨 등 18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다단계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서울, 대구, 부산, 인천, 경기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사업설명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밖에서 비트코인과 테더를 상호 대규모 교환하는 거래(블록딜 스왑거래)를 중개해 수익을 얻는 구조”라면서 “매일 투자금의 2%를 수당으로 지급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끌어모은 돈이 1440억원에 달했지만, 경찰 수사 결과 블록딜 스왑거래 사업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 이들은 먼저 투자한 피해자의 수당을 나중에 투자한 피해자가 낸 투자금으로 메우는 전형적인 돌려막기 형태의 다단계 수법으로 자금을 운용했다. A씨는 이렇게 받은 투자금 중 185억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8개월 동안 전국에 226개 센터를 만들었고, 피해자 1408명이 이 사업에 투자했다. 피해자들은 50대 중년층과 60대 이상 노인들이 많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중 60대(4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50대(26.2%), 70대(17.0%) 순이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원에 문항 팔아 160억 번 교사들···중징계 통해 사교육 카르텔 근절해야”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원에 문항 팔아 160억 번 교사들···중징계 통해 사교육 카르텔 근절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지난 22일 제330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업무보고 질의에서 ‘사교육 카르텔’ 감사 결과 및 후속 조치를 검토하며 위반 징계 요구 대상자 교원들에 대한 교육청의 강경 대응을 요구했다. 감사원이 2023년 8월부터 약 네 달간 교원의 사교육 시장 개입 및 불법 문항 거래 감사를 실시한 결과 사교육업체에 문항 판매 등 부당 이득을 취한 전국 교원 249명이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감사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으로 통보된 교원은 162명으로 전국 비중 약 6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강남구 교원이 21명, 양천구·송파구 각 15명, 서초구 14명 등 소위 학군지로 분류되는 자치구에서 적발된 교원 수가 많았고 도봉구·금천구는 1명, 성동구 내 적발 교원은 0명이었다. 이는 학구열이 높다고 알려진 자치구 내 교원과 사교육업체와의 유착 관계가 심화된 것을 방증한다. 과목별 문항 거래 총금액은 약 160억원에 달했다. 의대반 열풍을 증명하듯 수학 문항 거래는 약 38억원, 영어는 약 28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교사 1인당 1억원 이상의 편익을 취했다는 뜻으로 교사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금액이다. 김 의원은 “감사원에서 직접 징계 요구한 교원 18명에 대한 상세 내역을 보면 공립학교 교원 4명 중 3명이 경징계 이상 요구로 처리됐고, 사립학교의 경우에도 교원 14명 중 11명은 징계 등 적정 조치를 취하라고 나왔다”며 “이는 사실상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만 해도 된다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교육 업체와 손을 잡고 160억원을 취득했는데 이렇게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가면 사교육 카르텔은 절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봉 조금 받고 수억 수입을 얻을 수 있다면 어느 교원이 사교육 카르텔에 가담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미 교육청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도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음주운전을 한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가 너무 가볍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며 “공무원의 책무를 위반하고 교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중대하게 해친 교사들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중징계를 가해 교직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종 감사관은 답변에서 “이미 마련되어 있는 징계 기준으로 처벌하지만 국민의 법 감정에 비해 많이 부족할 수 있다”며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경찰 허위영상물·아동성착취물 단속…10대 등 피의자 대거 검거

    경남경찰 허위영상물·아동성착취물 단속…10대 등 피의자 대거 검거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4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아동 성 착취물 아시아 6개국 특별 단속’을 시행, 총 18명을 검거해 이 중 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6개국 단속에는 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일본·태국·홍콩이 참여했다. 경찰이 사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는 일반인·연예인·지인 등으로 다양했다. 인공지능(AI)·관련 플랫폼(합성 사이트 등) 발달로 특별한 관련 지식이 없는 피의자들도 손쉽게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도 나타났다. 허위영상물 관련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42명 중 10대는 33명(78.6%)에 달했다. 이들은 호기심, 장난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허위 영상물 등 성범죄의 경우 주로 ‘딥페이크’(특정 인물 얼굴 등을 합성한 영상) 등을 통해 범행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아동 성 착취물 범죄 역시 딥페이크가 범행 수법으로 사용되는 일이 늘었고, 강요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게 하는 범행 행태도 파악했다. 경찰은 “해당 범죄는 피해자에게 평생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는,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특별단속 여부와는 관계없이 사이버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영상물은 제작뿐 아니라 소지·시청만으로도 무겁게 처벌된다”며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교육과 예방 등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 성동구,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본격 운영…골목 구석구석 안내한다

    성동구,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본격 운영…골목 구석구석 안내한다

    서울 성동구가 성수동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 증진을 위해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성수역 지하철 승하차 인원이 3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수동은 서울의 대표 상권이자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에 구는 지난해 대비 약 3개월 앞당긴 지난 12일 ‘성수동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을 시작해 방문객들에게 본격적인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역 인근, 서울숲, 아틀리에 거리 등을 관광안내사들이 순회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통역 서비스, 지리정보 안내를 비롯해 관광코스 소개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람들의 눈에 띄도록 민트색 점퍼와 헬멧을 착용한 관광안내사들이 세 바퀴 전기자전거를 타고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며, 자체 제작한 테마형 관광 지도를 나눠준다. 현장에서 관광지를 문의할 경우, 해당 지역까지 동행해 안내하기도 한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약 3시간씩 운영하며, 성수동 상점가 또는 성동구의 맛집 100선, 팝업스토어, 축제 등 주요 행사를 중점적으로 안내한다.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현지의 숨은 명소와 체험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구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내 ‘성수관광안내소’도 함께 운영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 관광통역안내사가 상주해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맞춤형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총 1만 8525명이 ‘성수관광안내소’를 방문했다. 특히 ‘움직이는 성수관광안내소’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며, 8월 일 평균 87명에서 9월에는 118명으로 이용자가 35.6% 이상 증가하는 등 일 평균 106명의 외국인에게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색적인 안내로 재미와 정보 전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손꼽히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만큼 ‘움직이는 성수관광안내소’가 관광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 28년 무사고 운전사 5명 ‘개인택시 꿈’ 이뤄

    순천 28년 무사고 운전사 5명 ‘개인택시 꿈’ 이뤄

    전남 순천시가 올해 개인택시 면허 증차 5대를 배정했다. 28년차 이상 무사고 택시 운전 경력자들이다. 시는 개인택시 신규 면허 증차와 관련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의 개인택시 면허 취득자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4년 만의 개인택시 증차다. 지난 1월 공고 후 18명이 서류를 접수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그동안 순천에서 개인택시 신규 증차는 극히 드물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 72대가 증차된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대씩만 배정됐었다. 이번처럼 한꺼번에 5대가 늘어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개인택시 신규 면허는 노관규 시장이 주도한 증차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오랜 경력을 쌓아온 법인택시 기사들이 개인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심사는 경력증명서를 기준으로 한 산정 방식으로 진행돼 이들을 확정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심사 방식에 대해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지만, 시는 경력 산정 방식을 바탕으로 경력자들과 간담회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인택시 증차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앞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경력 산정 방식을 더욱 명확히 하겠다”며 “안전한 교통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사고 택시 경력 29년차인 송도영(60) 씨는 “오랜 노력 끝에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도로의 신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시민 이모(64) 씨는 “28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이어온 베테랑 기사들이 마침내 개인택시의 꿈을 이룬 만큼,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 “열흘간 역대급 매출” 신세계 랜더스 쇼핑페스타, 얼마나 팔았길래?

    “열흘간 역대급 매출” 신세계 랜더스 쇼핑페스타, 얼마나 팔았길래?

    신세계그룹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약 1조 3000억 원을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랜더스데이’ 대비 14% 성장한 수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쓱데이’에 이어 랜더스 쇼핑페스트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봄과 가을을 대표하는 쇼핑 행사를 완성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행사 시작 첫 사흘간 쇼핑페스타 진행한 이마트는 전년 대비 6.1% 매출이 상승했다. 최대 50% 할인을 한 ‘한우’는 지난해 대비 15% 매출이 올랐고, 반값 할인한 계란 30구도 65만 개 이상 판매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한 신세계푸드의 9900원 ‘홈런피자’와 ‘슈퍼롱 피자바게트’는 3만 개 넘게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 대비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저녁 시간 모객을 위한 ‘나이트세일’도 흥행에 성공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프레시푸드 전 품목을 삼성모니모페이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하고 1+1 증정 행사를 열었는데 개막 1주일 간 매출이 전주 대비 58% 올랐다.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맞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도 고객들이 몰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2025 랜쇼페 베이스볼 필드’는 인기 모바일 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의 협업을 통해 스윙 체험존, 게임 체험존, 경품 이벤트 등을 선보였고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랜 Dog’s Festa’는 약 1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랜더스 쇼핑페스타의 대표 얼굴로 내세운 인공지능(AI) 모델 ‘18명의 외계인’은 화제를 모았다. 가장 설레게 한 외계인을 뽑는 온라인 인기 투표엔 10만 명 넘게 참여했다. 최종 1위는 이마트를 대표한 ‘알뜰살뜰 우주최강 월급지킴이-아트’가 차지했다. 신세계그룹은 “확실한 쇼핑 혜택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쓱데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의 초대 “트럼프, 우크라이나 방문해 푸틴이 한 짓 직접 봐라” [핫이슈]

    젤렌스키의 초대 “트럼프, 우크라이나 방문해 푸틴이 한 짓 직접 봐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참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방송된 CBS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미국이 잘 이해하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에서 그는 “어떤 결정이나 협상을 하기 전 민간인, 군인, 병원, 교회, 어린이들이 죽거나 파괴된 것을 직접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촉구했다. 이어 “이를 통해 푸틴이 한 일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누구와 거래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우리 국민과 아이들을 살해한 사람을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다만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CBS는 이번 인터뷰가 지난 2월 28일 백악관에서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파행으로 끝난 워싱턴 정상회담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거친 설전과 고성이 난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협상 중인 종전 구상에 협력하라고 거칠게 면박했으며, 여기에 JD 밴스 부통령까지 가세해 2대 1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지를 얻기 위해 외국 지도자들을 ‘선전 투어’에 초대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더라도 우리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격받은 어느 도시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지난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곳에서 지난 4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9명의 어린이를 포함 총 18명이 숨졌다.
  • 의장단 선거 앞두고 금품 살포 혐의…경남도의회 의장·부의장 송치

    의장단 선거 앞두고 금품 살포 혐의…경남도의회 의장·부의장 송치

    지난해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같은 당 의원들에게 물품을 살포한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과 박인 부의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은 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물품을 돌린 혐의로 최 의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부의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의장과 공모해 물품을 돌린 전 경남도의원 A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최 의장은 지난해 5월 A씨와 공모해 국민의힘 도의원 18명에게 개당 10만원 상당의 장어 세트 18상자를 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택배에는 보낸 사람이 최 의장 이름으로 돼 있었다. 박 부의장은 같은 해 6월 국민의힘 도의원 56명에게 6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선물 세트 56상자를 택배로 보낸 혐의를 받는다.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60명, 민주당 소속 4명으로 구성해 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 결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의장, 부의장(2명), 상임위원장(7명)을 모두 맡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앞서 경남도의회 관련 사무실 2곳과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 의장과 공모한 A씨가 자신이 속한 법인 자금으로 물품을 마련하고 나서, 최 의장 이름을 적어 도의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이들이 의장단 선거에서 표를 기대하고 각각 물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한다. 정치자금법은 지방의회 의장·부의장 선거 때 정치자금을 주고받거나 국내외 법인, 단체 관련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것을 금지한다. 최 의장은 A씨가 독자적으로 한 행동이고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부의장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의장 등이 보낸 물품을 받은 사람들도 모두 조사했으나, 선거 관련해서 받은 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점과 기존 판례 등을 토대로 불송치했다. 경찰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최 의장과 박 부의장을 뇌물공여죄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이번 건은 후보자 몇몇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경남도의회 내에 뿌리 깊게 박힌 관행이라고 본다”며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 후보자와 국민의힘 도의원 전체가 관련된 사안으로 국민의힘 전 도의원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광명 신안산선 추가 붕괴 우려에… 실종자 수색 난항

    광명 신안산선 추가 붕괴 우려에… 실종자 수색 난항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고 발생 23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현장에 위험 요소가 많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실종된 A(50대)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안전펜스 철거 작업과 상부에 붕괴 우려가 있는 낙하물, 즉 컨테이너와 굴착기 등에 대한 고정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조명차 4대를 동원해 밤새 구조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현장 전반에 위험 요소가 널려 있어 구조대원들의 하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일 내린 비로 구조 현장 지지 기반이 약화해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부에 중장비 등 구조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구조대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매몰 사고에서의 구조 ‘골든타임’을 일반적으로 72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일부에선 구조 작업이 길어질수록 A씨의 생존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붕괴 전부터 위험신호가 감지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입수한 최초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신안산선 5-2공구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은 지난 10일 오후 9시 50분 터널 내부 중앙 기둥의 파손 사실을 이미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기둥은 터널의 핵심 구조물로, 아치형 구조 사이에 설치돼 하중을 지탱하는 방식인 ‘투아치’(2arch) 공법이 적용된 구간이다. 공사 관계자들이 이상 징후를 인지한 후에도 약 17시간 동안 실질적인 작업 중단이나 대피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투아치 구조 시공은 예전부터 해 오던 것”이라며 “하중이 많아졌다든지 하는 구조적인 문제, 철근 보강이 누락됐다든지 하는 시공 품질의 문제 아니면 감리감독의 문제 중 하나가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시는 사고 현장에서 추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13일 일직동 구석마을 일대의 12가구 38명에 대해 비상대피명령을 다시 발령했다. 또 지난 12일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귀가한 주민 2200여명 중 상당수도 안전 진단이 제대로 됐는지 등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붕괴 사고 여파로 인근 빛가온초등학교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되면서 14·15일 이틀간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 중앙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터널 일부와 상부 도로 약 50m 구간이 붕괴됐다. 현장 작업자 18명 중 16명은 신속히 대피했지만 1명은 고립됐다가 약 13시간 만에 구조됐고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국토부는 실종된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 정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사고’ 구조 사흘째 난항…추가 붕괴 우려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사고’ 구조 사흘째 난항…추가 붕괴 우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고 발생 23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현장에 위험 요소가 많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실종된 A씨(50대)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안전펜스 철거 작업과 함께, 상부에 붕괴 우려가 있는 컨테이너와 굴착기 등 낙하물 고정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전반에 위험 요소가 널려 있어 구조대원들의 하부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일 내린 비로 구조현장 지지기반이 약화해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부에 중장비 등 구조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구조대의 진입이 쉽지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매몰 사고에서의 구조 ‘골든타임’을 일반적으로 72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일부에선 구조 작업이 실어질 수록 A씨의 생존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붕괴 전부터 위험 신호가 감지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다 신속한 조치가 있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입수한 최초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신안산선 5-2공구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은 지난 10일 오후 9시 50분, 터널 내부 중앙 기둥의 파손 사실을 이미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기둥은 터널의 핵심 구조물로, 아치형 구조 사이에 설치돼 하중을 지탱하는 방식인 ‘투아치(2arch)’ 공법이 적용된 구간이다. 공사 관계자들이 이상 징후를 인지한 후에도 약 17시간 동안 실질적인 작업 중단이나 대피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투아치 구조 시공은 예전부터 해오던 것”이라면서 “하중이 많아졌다든지, 구조적인 문제 중 하나가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민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체육관 등으로 피했던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민 2300명이 귀가했다. 하지만, 상당수 주민은 안전 진단이 제대로 됐는지 등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붕괴 사고 여파로 인근 빛가온초등학교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되면서 14·15일 이틀간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 중앙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터널 일부와 상부 도로 약 50m 구간이 붕괴했다. 현장 작업자 18명 중 16명은 신속히 대피했지만 1명은 고립됐다가 약 13시간 만에 구조됐고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실종된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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