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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00] 16대 노무현 제외하고… 100일 전 크게 앞선 1위 후보 모두 당선

    [대선 D-100] 16대 노무현 제외하고… 100일 전 크게 앞선 1위 후보 모두 당선

    ‘지지율 3위’ 盧, 정몽준과 단일화로 역전17대 이명박 116일 전 지지율 60.7% 독주18대 박근혜 42%… 20% 안철수 중도 포기19대 문재인 32%… 8%대 반기문 불출마이번 대선은 지지율 박빙, 직접 대입 무리지난 20년간 대선 100일 전 판세가 대선 결과까지 이어진 경우는 네 번의 대선 중 세 번이었다. 17, 18, 19대 대선에서는 100일 전 여론조사 1위였던 후보가 그대로 당선됐다. 17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100일 전 여론조사에서 2위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약 50% 포인트, 18대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00일을 앞둔 여론조사에서 2위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약 20%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탄핵 여파로 대선후보 확정이 늦었던 19대 대선의 경우 당선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0일 전 여론조사에서 같은 당인 2위 안희정 충남지사를 약 20%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이들 세 번의 대선은 100일 전 시점에서 1, 2위 간 격차가 매우 컸고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좁혀졌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에 직접적으로 대입하는 건 무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16대 대선만 100일 전 3위를 기록했던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대역전에 성공했다. 16대 대선을 101일을 앞둔 9월 9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30.2%, 정몽준 의원은 27.3%,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20.4%였다. 그해 4월 27일 경선에서 ‘노풍’을 일으키며 후보로 선출됐던 노 후보의 지지율은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김홍걸 씨 비리 의혹과 각종 실언 논란 등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6월 한일월드컵의 성공으로 대한축구협회장이었던 정몽준 의원이 ‘대선 다크호스’로 떠오르자 민주당 내에서는 후보 교체론까지 불거졌다. 당내 노 후보 흔들기는 더욱 거세졌는데 반작용으로 노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이 불기 시작했다. 노 후보는 지지율을 점차 회복했고 11월 정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12월 19일 대선에서 득표율 48.91%로 이 후보를 2.33% 포인트 차로 꺾었다. 2007년 17대 대선 116일 전인 8월 2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60.7%, 여권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각각 7.2%, 3.2%였다. 이명박 후보는 11월 BBK 핵심 인물인 김병준씨가 귀국하고 같은 당의 이회창 전 대표가 탈당해 제3후보로 출마하면서 위기에 처하는 듯했으나 높은 지지율을 지켜 냈다. 12월 19일 대선에서 이 후보는 48.67%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22.53% 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리며 승리했다. 2012년 18대 대선 96일 전인 9월 14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42%,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20%,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가 유력했던 문재인 의원은 18%였다. ‘안철수 신드롬’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안 전 교수는 대선 92일 전인 9월 19일 출마를 선언했으나, 11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실패하자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18대 대선은 양자 대결로 재편됐고, 박 후보가 12월 19일 대선에서 득표율 51.55%로 문 후보를 3.53% 포인트 차이로 이기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19대 대선 100일 전이었던 2017년 1월 29일 당시에는 대선일이 ‘깜깜이’인 상황에서 레이스가 진행됐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잡히지 않아 대선일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2월 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2%, 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는 10%, 여권의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각각 9%, 8%였다. 반기문 후보는 대선 97일 전 지지율 정체로 돌연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교체를 추진하는 등 ‘박근혜 지우기’에 나섰지만, 촛불혁명에서 비롯된 정권교체의 여론을 넘지는 못했다. 19대 대선은 2017년 5월 9일 치러졌고, 문재인 후보가 41.08%의 득표율로 24.03%를 기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 [속보]손학규, 네번째 대권도전…29일 출마 기자회견

    [속보]손학규, 네번째 대권도전…29일 출마 기자회견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8일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손 전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17·18대 대선에서 각각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지만 모두 2위로 밀려 석패했다. 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대선 경선에 도전했지만 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패배했다.
  • 전두환 빈소 박근혜 조화 가짜...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어”

    전두환 빈소 박근혜 조화 가짜...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보냈다고 알려진 화환은 박 전 대통령이 보낸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에 “박 전 대통령이 보내는 조화는 오후 4~5시 사이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오전에 도착한 조화는 누가 보낸 건지 알 수 없고 대통령이 보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에 보냈던 화환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보낸 화환 옆에 위치했으나 현재는 치워진 상태다. 전씨는 생전 박 전 대통령과 얽히고설킨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76년 전씨가 당시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퍼스트레이디 대행’이었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 합동수사본부장이던 전씨는 청와대 금고에서 찾은 6억원을 선친을 여윈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6억원은 2012년 18대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받은 것인데 저는 자식도 없고 아무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씨가 정권을 잡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악연’으로 이어졌다.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정통성이 없었던 5공 정부가 민심을 얻기 위해 박정희 정권과의 선 긋기에 나서면서다. 이후 6년간 박 전 대통령은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식도 공개적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18년간 사실상 은둔의 삶을 살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04년 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선출됐을 때 취임 인사차 연희동 자택으로 전씨를 찾아간 바 있다. 이후 특별한 교류가 없던 두 사람은 2013년 2월 25일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해후’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전씨를 겨냥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7월 전씨에 대해 미납 추징금 환수 의지를 강하게 밝혔고, 검찰은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별다른 접촉이 없던 두 사람의 돌고 도는 악연은 전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끝이 나게 됐다.
  • ‘개 사과’ 논란 빚은 윤석열, 호남 지지율 10% 넘길까

    ‘개 사과’ 논란 빚은 윤석열, 호남 지지율 10% 넘길까

    광주·전남에서 5% 못넘겨 대권 연이어 놓친 이회창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윤석열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여당 텃밭인 호남에서 얼마만큼의 득표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호남은 각종 선거에서 나타나듯 가장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이면서도 강한 표 결집력을 보여왔다. 지난 15대 대선에서 광주는 97.25%, 전남은 94.61%의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며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16대 대선에서는 민주정권 재집권을 위해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에 광주 95.17%, 전남 93.38%의 몰표를 던지며 강한 지지를 보였다. 당시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격돌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5% 득표율도 넘기지 못했다. 전국 집계에서 2~3% 차이로 분패하는 계기가 됐다. 2번의 쓰라린 패배로 야당이 된 보수 진영은 호남에서 10%의 득표율만 기록해도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계산으로 이후 서진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광주에서 8.59%, 전남은 9.22%, 전북 9.04% 득표로 나름 선전하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18대 대선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광주 7.76%, 전남 10.0%, 전북 13.22%의 득표율을 올려 그해 대선에서 승리했다. 당시 총 득표율은 박근혜 후보가 51.55%,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48.02% 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안철수 후보의 등장으로 인해 3파전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보수 야당의 몰락으로 재도전에 나선 문재인 후보(41.08%)가 쉽게 승리했다. 당시 광주지역 득표율은 문재인(더불어민주당) 61.14%, 안철수(국민의당) 30.08%, 심상정(정의당) 4.57%, 유승민(바른정당) 2.18%, 홍준표(자유한국당) 1.55%를 기록했다. 전남은 문재인 59.87%, 안철수 30.68%, 심상정 4.01%, 유승민 2.09%, 홍준표 2.45% 등이다. 전북도 문재인 64.84%, 안철수 23.76%, 심상정 4.93%, 유승민 2.56%, 홍준표 3.34% 였다.윤석열 오는 10일 1박 2일 광주 방문, 민심 돌릴까 4개월 앞으로 다가 온 20대 대선에서도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남에서 10% 지지율만 돌파한다면 대선 승리 공식은 다시 한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발표된 갤럽의 11월 첫째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광주·전라는 더불어민주당 59%, 국민의힘 11%, 열린민주당 8%, 정의당 3%, 국민의당 1%,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3일 조사해 4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광주·전라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0%, 국민의힘 10%, 정의당 7%, 열린민주당 6%, 지지정당 없음·모름 17% 순이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다면 그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호남 41개 지역구에 명예의원을 위촉하는 호남동행 정책을 추진하며 호남 끌어안기 전략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 등의 현장을 여당보다 먼저 찾아 살폈고,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에서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과거에 대해 사과하면서 보수 야당에 대한 거부감을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지난달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으로 호남 민심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결국 이번 대선에서도 야당 대권후보인 윤 후보가 얼마 만큼의 진정성을 갖고 호남 표심을 공략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 ‘당심’은 尹 vs ‘민심’은 洪… 野 역대급 깜깜이·초박빙 경선

    ‘당심’은 尹 vs ‘민심’은 洪… 野 역대급 깜깜이·초박빙 경선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다음달 5일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28일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초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경선은 더불어민주당처럼 ‘중간 발표’ 없이 한 번에 후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깜깜이 경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성인 2035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38.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1%로 나타났다. 같은 날 전국지표조사(1003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에서도 홍 의원이 25%로 윤 전 총장(20%)을 앞섰다. 반면 당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에 선 모양새다. 같은 전국지표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이 47%로, 홍 의원(38%)을 앞질렀다. 본경선에는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가 반영된다. 최근 보수정당 대선경선은 일찍부터 승패가 예측됐고 확실한 표 차이가 나타났다. 19대 자유한국당 경선 때는 1위 홍준표(54.1%)·2위 김진태(19.3%) 후보가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였다. 18대 새누리당 경선도 박근혜(83.9%) 후보가 2위 김문수(8.6%) 후보를 압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는 5%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후보들의 여론전도 고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 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청 신설, 노인 유연 근무제 활성화 등의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캠프 간 갈등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윤석열 캠프 주호영 선대위원장을 겨냥해 “당심이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지난 전당대회에서 깨닫지 못했나. 직전 원내대표의 이점을 안고도 새파랗게 젊은 후배(이준석 당 대표)에게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조차 졌다”고 비꼬았다. 전날 주 위원장이 홍 의원의 지지율을 두고 “진짜 민심이 아니다. 역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격이다. 유력 주자들의 잇따른 설화(說禍)에 이어 과도한 네거티브로 관심도가 떨어지자 급기야 이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최고위에서 “후보 간 서로 자극하는 언행이 더러 있다”며 “이런 것들은 후보 캠프에서 자제하길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 野 역대급 깜깜이 경선…선두권 감정싸움 고조에 李 “경고”

    野 역대급 깜깜이 경선…선두권 감정싸움 고조에 李 “경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다음달 5일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28일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초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경선은 더불어민주당처럼 ‘중간 발표’ 없이 한 번에 후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깜깜이 경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성인 2035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38.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1%로 나타났다. 같은 날 전국지표조사(1003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에서도 홍 의원이 25%로 윤 전 총장(20%)을 앞섰다. 반면 당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에 선 모양새다. 같은 전국지표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이 47%로, 홍 의원(38%)을 앞질렀다. 본경선에는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가 반영된다. 최근 보수정당 대선경선은 일찍부터 승패가 예측됐고 확실한 표 차이가 나타났다. 19대 자유한국당 경선 때는 1위 홍준표(54.1%)·2위 김진태(19.3%) 후보가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였다. 18대 새누리당 경선도 박근혜(83.9%) 후보가 2위 김문수(8.6%) 후보를 압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는 5%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후보들의 여론전도 고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 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청 신설, 노인 유연 근무제 활성화 등의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캠프 간 갈등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윤석열 캠프 주호영 선대위원장을 겨냥해 “당심이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지난 전당대회에서 깨닫지 못했나. 직전 원내대표의 이점을 안고도 새파랗게 젊은 후배(이준석 당 대표)에게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조차 졌다”고 비꼬았다. 전날 주 위원장이 홍 의원의 지지율을 두고 “진짜 민심이 아니다. 역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격이다. 유력 주자들의 잇따른 설화(說禍)에 이어 과도한 네거티브로 관심도가 떨어지자 급기야 이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최고위에서 “후보 간 서로 자극하는 언행이 더러 있다”며 “이런 것들은 후보 캠프에서 자제하길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광장] 이재명과 친문의 마지막 선택/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재명과 친문의 마지막 선택/김상연 논설위원

    최근 여론조사 중 흥미로운 대목은 ‘정권교체’ 민심이 다수인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괜찮게 나온다는 점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지난 8~9일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의 성격이 ‘정권교체’(51.5%)라는 응답이 ‘정권재창출’(39.7%)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는 35.8%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33.2%)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KSOI의 15~16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35.4%)는 윤 전 총장(37.1%)과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했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동시에 여당 후보의 지지율이 양호한 모순은 민심이 이 후보의 집권을 어느 정도는 정권교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 후보의 정체성이 민주당 내 비주류이자 친문(친문재인)이 아닌 데서 오는 효과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도 여당 소속이었지만 어느 정도 정권교체 이미지를 줬다. 이명박 정부 임기 초반 이 대통령 측과 강하게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2008년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에서 친이(친이명박)계가 친박(친박근혜)계를 ‘학살’하자 당시 박근혜 의원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고, 제1야당인 대통합민주신당에 버금가는 ‘야당 지도자’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2002년 대선 때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 대선 후보도 상당 부분 정권교체 이미지를 줬다. 노 후보는 당시 김대중(DJ) 대통령 및 동교동계와 따로 대립각을 세울 필요도 없이 그가 걸어온 길 자체로 비주류였다. 3김 정치 청산 이미지를 가진 그에게 ‘여당 후보’ 프레임은 어울리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 역시 5년 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때문에 친문들로부터 미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상당 부분 긍정적 자양분이 된 점이 정치의 아이러니다. 이쯤 되면 이 후보는 ‘박근혜, 노무현의 성공 공식’을 꿈꿀 듯하다. 하지만 비주류 후보가 늘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1997년 대선 때 여당인 한나라당 소속 이회창 대선 후보는 당시 김영삼(YS) 대통령과 노골적으로 갈등을 빚었다.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는 아들 비리, 외환위기 등으로 인기가 떨어진 YS의 탈당을 요구했고, YS는 굴욕적으로 당을 떠났다. 결국 이 후보는 대선에서 졌는데, YS와의 관계가 좋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 회자됐다. 그때부터 정치권에선 ‘현직 대통령이 누군가를 대통령이 되게 할 수는 없어도 못 되게 할 수는 있다’는 얘기가 생겼다. 2007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도 여당의 정동영 전 의원과 열린우리당 존폐 등을 놓고 대립했고, 둘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정 전 의원은 몇 달 뒤 여당 후보가 됐지만, 대선에서 야당의 이명박 후보에게 졌다. 아무리 힘빠진 집권 세력이라도 그 힘을 모아 주지 않으면 불리함에 빠지는 게 여당 대선 후보다.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리는 대선에서 분열은 무조건 손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 문 대통령은 전임자들의 임기 말에 비하면 양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후반~4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로서는 신경이 쓰일 만한 수치다. 친문이 최종적으로 어떤 길을 택할지는 그들의 정치적 자유다. 리얼미터의 11~12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14.2%인 반면 윤 전 검찰총장을 찍겠다는 응답은 40%를 넘었다. 이 40%에는 친문이 상당수 섞여 있을 것이다. 자질 면에서 이재명 후보보다는 차라리 야당 후보를 찍는 게 국익에 낫다고 친문이 판단한다면 그것은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후보의 자질, 즉 국익과는 상관없이 그저 문 대통령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이 후보를 미워하는 감정적 판단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친문도 아니고 이재명계도 아닌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7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2007년 대선과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을 상기시키며 이렇게 말했다. “일부 친노 세력이 정동영보다 이명박이 되는 게 낫다는 분위기로 안 찍었고, 500만표라는 압도적 차이로 이명박 후보가 승리했다. ‘누구가 (여당 후보가) 되면 야당이 낫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
  • “100만명 이긴 ‘4만 원팀’ 보성, 세계로 가는 茶산업 이끌 것”

    “100만명 이긴 ‘4만 원팀’ 보성, 세계로 가는 茶산업 이끌 것”

    2018년 7월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이란 기치를 내걸며 민선7기 전남 보성군수에 첫발을 내디딘 김철우(57) 군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 실현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강조해 왔다. 군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김 군수는 보성 군민들의 10년 동안의 꿈이었던 도시가스 지역 공급을 이뤄 냈다. 또 지지부진했던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이뤄 내는 등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하면서 ‘보성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역에 각종 문화·복지시설을 유치해 군민 삶의 만족도를 전국 2위로 끌어올렸다. 이제 김 군수는 보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은 새바람을 이끌고 있는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민선 7기 군정 운영 성과를 꼽는다면. “역대 최대 국비 사업비와 최대 공모 사업비, 최대 지방교부세를 확보했다. 열악한 지방 재정 환경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유치하고 대형 먹거리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런 경제적인 지표들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행정에서의 변화와 혁신, 군정 운영에 대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한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0월 보성군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녹차·꼬막·키위)가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수상한 일도 ‘이변’이라고 하던데. “그렇다. 잊을 수가 없다. 인기투표 형식으로 진행돼 규모가 작은 지자체일수록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인구 4만의 보성군이 100만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이겨 큰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1등을 했다’는 사실보다 우리 보성군민이 하나 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군민 모두가 경험했다는 점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가치를 얻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순간을 경험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자 성과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로 어려운 점이 많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인구 정책의 큰 목표는 지역 주민들이 떠나지 않는 보성을 만드는 일이다. 그다음은 신규 인구 유치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여건과 인프라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보성읍·벌교읍에 700억원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 지방에 살면서 가장 아쉽다고 느끼는 게 문화와 여가생활이다. 수영장, 영화관, 체육시설, 도서관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문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교통도 편리해야 하지 않나. “지금 광주 송정~보성~순천을 연결하는 1조 7000억원 규모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인 ‘KTX이음’이 추진되고 있다. 군에는 보성읍·벌교읍 두 곳에 이 열차가 정차한다. 일각에서는 ‘보성 열차’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지역에 큰 도움이 된다. 서울은 2시간 30분, 부산은 2시간이면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보성을 여행지로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여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레저 관광거점사업’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한다. 아시아 최장 깊이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 인피니티 풀 등 사계절 해양레저가 가능한 남해안 해양레저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것이다.” -보성군은 ‘녹차 수도’로 불리는데, 판소리로도 유명하지 않은가. “보성은 서편제의 본향이다. 보성소리는 대한민국 판소리계의 주류를 이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소리들이 보성소리이다. 이러한 보성소리의 위상에 걸맞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벌써 23회째 치러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온택트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또 하나의 자랑이 ‘의향’이라고 하던데. “우리 지역은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굵직한 애국지사부터 민초들의 애국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의병 활동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표적으로 홍암 나철 선생이 있고 민족 음악가 채동선, 서재필 선생도 보성 출신이다.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도 깊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장계가 바로 보성군 열선루에서 쓰여졌다. 장군의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다’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이 보성에서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금까지 발굴된 의병이 777명이나 될 정도로 보성은 민초들의 항쟁인 의병사와 관련이 깊다.” -보성 하면 녹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기 위해 부단히 힘쓰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도 입점했다. 가루차 부문에서 신제품 1위도 달성했다. 주민 숙원이던 보성차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경사도 있었다.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기업과 손잡고 메디푸드, 코스메틱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차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몰을 구축해 판로 다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문화축제라고 볼 수 있는 ‘보성세계차엑스포’를 2년 연속 온택트로 개최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온라인 관람객이 4배나 많았다. 내년 4월에 열리는 제10회 보성세계차 엑스포는 한국 차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국제행사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군민이 주인 되는 참여자치 실현을 강조해 왔는데 성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취임 초부터 구상해 왔던 마을공동체 부활 방안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을 역점 시책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 추진했다. ‘보성600 사업’은 보성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마을을 바꿔 보는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쓰레기 무단 투기 구역은 꽃밭으로 바뀌었고, 놀고 있던 공한지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심은 작목을 수확해서 적지만 소득도 발생하고 있다. 비행이나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마을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벽화도 그려졌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참여자치 실현이라 생각한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군수로 전남 22개 시군 중 최연소 지자체장이다. 33세이던 1998년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시작해 25년 가까이 지방자치와 중앙정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제3·4·5대 보성군의회 의원, 제5대 보성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남 시민캠프 총괄 선거대책본부장,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쳤다. 35년 넘게 줄곧 민주당 당적을 지키고 있다. 중앙부처 인맥이 풍부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제3회 울산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16일 시행

    제3회 울산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16일 시행

    울산시는 오는 16일 대현중학교 등 2곳에서 ‘2021년 제3회 울산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는 행정 7급, 수의 7급 등 5개 직렬에 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총 626명이 출원해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 7급은 선발 인원 4명에 473명이 응시해 1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고, 행정 7급은 오전 11시 40분까지다. 응시자는 응시표, 신분증,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을 가지고 시험일 오전 9시 2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응시자는 마스크 착용과 시험장 입실 전 체온 측정, 손 소독을 해야 한다. 시는 11월 12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 25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부고] 박희태씨 부인상, 윤영규씨 부친상, 고건씨 부인상

    ■ 박희태(전 국회의장)씨 부인상 △ 김행자(전 건국대 교수)씨 별세, 박희태(전 국회의장, 제13∼18대 국회의원)씨 부인상, 박가경·박가주씨 모친상, 김형준(전 서울지검 부장검사)씨 장모상, 29일 오전 10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0월1일 오전 11시. 02-3010-2000 ■ 윤영규(보험개발원 팀장)씨 부친상 △ 윤병곤씨 별세, 윤영규(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1팀장)씨 부친상, 2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장지 용인 아너스톤. 02-2258-5940 ■ 고건(전 국무총리)씨 부인상 △ 조현숙씨 별세, 고건(전 국무총리)씨 부인상, 고진(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고휘·고위씨 모친상, 성정윤·지양희씨 시모상, 고동주·고동훈·고서희씨 조모상, 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월1일 오전 10시, 장지 남양주 선영. 02-2072-2091, 2092
  • 박지원도 의혹 피할 수 없었다… 역대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잔혹사

    박지원도 의혹 피할 수 없었다… 역대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잔혹사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대선 정국의 한복판에 섰다. 박 원장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와 의혹 보도 전 만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야권은 박 원장의 대선 개입을 주장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 원장처럼 역대 국정원장은 정치 개입 내지 공작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매 정권마다 검찰 수사를 받거나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구속되는 원장이 반복해서 등장했다. ●노태우 정부 “정치 개입 없다” 선언했지만 공안탄압·정치공작 이어져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취임한 노태우 대통령은 전두환 정부의 마지막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 부장인 안무혁 부장을 유임시켰다. 12·12 쿠데타에 참여했던 안 부장은 전두환 정부 하에서 1987년 11월 북한의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의 수사와 범인인 김현희 씨의 검거를 지휘했다. 안기부는 1987년 12월 13대 대선 전날에 김씨를 한국으로 압송했다. 이에 폭파 사건을 이용해 여당 후보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에 직면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안기부를 쇄신하고자 법조인 출신인 배명인 부장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배 부장은 1988년 5월 안기부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4당 당사를 방문, “안기부가 과거처럼 정치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뒤를 이은 박세직 부장도 야당 총재들을 안기부 청사에 초청하고 안보 정세 브리핑을 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 부장의 후임으로 1989년 7월부터 1992년 3월까지 재임한 서동권 부장은 공안 탄압과 정치 공작을 시도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서 부장의 안기부는 노 대통령의 후계자로 꼽혔던 여당 민주자유당의 김영삼 총재를 감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김 총재는 “정보·공작 정치가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고 반발한 바 있다. 1992년 3월 14대 총선을 앞두고는 안기부 직원이 강남을에 출마한 야당 홍사덕 후보에 대한 비방 선전물을 뿌리다 야당 선거운동원에게 붙잡히는 일도 벌어졌다. 서 부장은 이 사건으로 경질됐다. ●김영삼 정부의 권영해, 북풍·세풍·안풍에 모두 연루되며 징역형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취임 후 안기부의 정치 개입을 담당하던 보안정보국의 폐지하고 안기부법에 정치관여죄 신설하는 등 안기부 개혁에 나섰다. 하지만 김영삼 정부의 안기부도 1995년 예정된 지방선거 연기를 검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 공작을 시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김덕 통일부총리는 부총리 임명 60일 만에 경질됐다.후임인 권영해 부장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정부 임기 끝까지 부장직을 지켰으나, 공안사건을 조작하고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김대중 정부 시절 수감됐다. 권 부장은 1997년 15대 대선 직전 재미교포 윤홍준 씨에게 공작금을 주고 기자회견을 열게 해 ‘(야당의) 김대중 후보가 김정일한테 돈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했다. 또 같은 해 월북한 오익제 씨에게 김대중 후보 앞으로 편지를 보내도록 해 김대중 후보를 용공 인사로 모는 등 ‘북풍’을 주도했다. 권 부장은 ‘북풍’ 외에도 국세청을 동원해 공기업으로부터 여당의 대선 자금을 불법 모금한 ‘세풍’, 안기부 예산을 빼돌려 선거에서 여당을 지원한 ‘안풍’ 사건 등에 연루된 혐의로 퇴임 이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아울러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 행정관 1명과 사업가 2명이 중국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박충 참사관을 만나 휴전선 인근에서 총격을 요청하며 여당 이회창 후보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했다는 ‘총풍’과 관련, 권 부장은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대중 정부, 안기부를 국정원으로 개편했지만 ‘불법 도청’으로 빛바래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1999년 안기부를 국가정보원으로 개편하며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차단하고자 했지만 국정원장의 수난은 반복됐다. 김대중 정부 초대 국정원장인 이종찬 원장은 퇴임 이후 국정원의 언론대책 문건을 유출한 혐의, 후임 천용택 원장은 불법 도청 테이프 및 녹취록을 보관·활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의 국정원은 1998년~2002년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2002년 정형근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로 알려졌고, 2005년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당시 재직한 임동원·신건 원장은 불법 도·감청을 묵인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인 김만복 원장은 자기 정치를 위해 정치 개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원장은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던 17대 대선 전날인 2007년 12월 18일 방북해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만났다. 한 달 후 김 원장은 언론에 김양건 부장과의 대화록을 유출했는데, 대화록에는 김 원장이 김양건 부장에게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이명박 후보가 더 과감한 대북정책을 펼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원장은 유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퇴임 후 저서와 언론 기고를 통해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국정원은 그가 재직 당시 취득한 정보를 공개해 공무상 기밀누설을 한 혐의로 기소했다. 김 원장은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명박의 권영해’ 원세훈, 댓글 공작·블랙리스트 작성으로 전방위 개입 김영삼 대통령에게 권영해 부장이 있었다면,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원세훈 원장이 있었다. 이명박 정부의 두 번째 국정원장으로 2009년 임명된 원세훈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 하에 정부와 임기를 함께 했다. 전신 안기부와 국정원 시대를 통틀어 최장수 수장이며, 현재까지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원 원장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을 통해 댓글 공작을 펼친 것으로 그의 퇴임 후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물들을 명단화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들의 활동을 억압·방해했다. 또 우파 단체를 설립해 국정원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 원장은 지난 17일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한 혐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 데 예산을 쓴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 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장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장 특별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수감됐다. 대법원은 지난 7월 재상고심에서 각각 6억원, 8억원, 21억원의 특활비를 박 대통령에게 지원한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3년, 3년 6개월을 확정지었다. 이와 별개로 남재준 원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2019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문재인 정부, 국내 정보 기능 폐지했지만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논란은 여전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법을 개정해 직무 범위에서 국내 정보를 삭제하고 관련 부서를 해체하는 등 정치 개입을 근절하고자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인 서훈 원장은 지난 2019년 5월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당시 민주연구원장과 만찬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렀다. 국정원장이 총선을 1년 앞두고 여당의 선거 기획을 총괄하는 양 원장과 회동하는 것 자체가 정치 개입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원장은 내정 당시부터 그의 오랜 정치 경력과 정보 관련 이력의 부재 때문에 정치 개입을 시도할 가능성을 의심 받아왔다. 이에 박 원장은 계기마다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밝혀왔고, 지난달 27일 과거 국정원의 불법 사찰과 정치 개입을 사과하며 ‘정치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박 원장이 지난달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와 만났다는 사실이 지난 10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치 공작 의혹을 받게 됐다. 박 원장과 조 씨는 만남은 있었으나 고발 사주 의혹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야권은 박 원장이 제보를 사주했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박 원장이 조 씨에게 기밀을 누설한 의혹까지 제기하며 박 원장의 해임과 수사까지 요구함에 따라 박 원장이 과거 국정원장의 수난을 되풀이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 대선 D-6개월, 민심 향방 어디로 갈까…역대 여론조사 돌아보니

    대선 D-6개월, 민심 향방 어디로 갈까…역대 여론조사 돌아보니

    민심흐름 읽는 지표, 여론조사과거 대선에선 흐름 안 바뀌는 경우 많아유력주자 사퇴 등 6개월 내 변수도전문가 “이번 대선은 양상 달라…예측 불가”내년 3월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대선 레이스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사 방식 등에 따라 후보들의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조사 방식과 기관, 질문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여론조사에 제대로 민심이 반영되는지 의구심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가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각 대선주자 캠프에서 여론조사의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주하는 후보가 없는 대선 정국에서 6개월 뒤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 16~19대 대선 6개월 전 여론조사를 통해 짚어봤다. 6개월 전부터 ‘승기’ 잡은 후보들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6개월 전 여론조사에서의 선두가 대선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얼미터가 조사해 발표한 2012년 6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 당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42.8%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조사를 포함해 박 후보는 당시 10주 연속 40%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다. 2위는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21.1%를 기록했다. 3위는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11.6%), 4위는 손학규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3.5%) 등이었다. 6개월 뒤인 18대 대선에서 박 후보는 51.55%의 득표율로 승리를 차지했다. 17대 대선 6개월 전인 2007년 6월에는 당시 유력 주자던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38.2%로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2위는 당내 유력 라이벌 주자였던 박근혜 후보로 30.4%를 기록했다. 당시 이 후보는 ‘BBK 주가 조작 의혹’ 등으로 당 안팎으로 집중 공세를 받았다. 박 후보는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 있었지만, 결국 이 후보는 박 후보를 경선에서 밀어내고 대선에서도 승리했다.유력주자 사퇴·단일화…변수 많던 6개월도 19대 대선 6개월 전인 2016년 11월 첫째 주 리얼미터가 조사한 주간 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서의 1위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로 20.9%를 기록했다. 이른바 ‘최순실 파문’ 정국 속에서 문 후보는 당시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으로 17.1%, 3위는 안철수 후보로 10.7%를 기록했다. 다만, 19대 대선에선 반 총장의 불출마라는 변수가 있었다. 반 총장은 당시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지율을 기반으로 ‘반기문 대망론’을 내세워 출마했지만, 귀국 약 20일 만에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후보는 대선 6개월 전인 이즈음을 기점으로 거머쥔 선두를 이어갔고, 안 후보와 홍준표 후보 등이 2중(中)으로 뒤를 쫓았지만 대선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16대 대선에서는 반전이 있었다. 6개월 전 여론조사와 대선 성적표는 전혀 달랐다. 2002년 6월 당시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1.4%의 지지도를 얻었다. 노 후보는 26.8%를 기록했다. 당시 한나라당이 완승한 6·13 지방선거 결과를 반영한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앞서 강하게 불어왔던 일명 ‘노풍’이 불다가 주춤한 모양새였다. 이후 정몽준 후보까지 3자 구도가 이어졌지만, 대선을 3주 남기고 이뤄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등으로 대선 승리는 노 후보가 거머쥐게 됐다. 당시 대선은 노 후보 득표율 48.91%, 이 후보 46.58%로 접전 양상이었다. 치열해진 20대 대선…민심 어디로 갈까 20대 대선을 앞둔 지금 대선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지난 9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9월 2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서 1위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27.0%)가 차지했다. 2위는 국민의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24.2%), 3위는 홍준표 의원(15.6%), 4위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3.7%)였다.윤 전 총장이 지난 조사보다 하락하긴 했지만 1위인 이 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야권 내에서도 윤 전 총장을 위협하는 홍 의원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를 보면, 1위는 홍 의원(32.6%)이 차지했고, 윤 전 총장은 25.8%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유승민 의원(9.9%), 4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4%), 5위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3.7%)로 그 뒤를 이었다. 여야 간 대결이 치열한 것은 물론 야권 내에서 어떤 후보가 승기를 잡을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셈이다. 게다가 여야 1위 주자들이 각각 일명 ‘대장동 특혜의혹’(이 지사)과 ‘고발사주 의혹’(윤 전 총장)에 휩싸이며 리스크 관리에 빨간불까지 켜졌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제까지 대선에선 6개월 전쯤에는 여야 후보가 확정이 됐던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가 정권 교체·재창출이라는 정치 지형에서 결과가 결정된 측면들이 있어서 대선에서의 승패가 크게 바뀌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번 대선은 양상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대선은 유권자들이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교체의 욕구가 높으면서도 후보간 대결을 붙여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붙거나 이 지사가 앞서는 경우가 있다”면서 “즉, 정치 지형과 인물 경쟁력이 같은 흐름을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큰 대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여야 각각 후보가 확정된 이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을 내놓는 후보가 최종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이낙연·정세균·노무현·이명박·장면·윤보선.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거물만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등 대통령만 세명 배출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낙연 전 대표의 호소에도 사직안 처리를 고심한 데는 이러한 상징성도 작용했다.    ▶2010년부터 민주당 7연승…박영선, 창신2동 빼고 참패  역대 종로 주민의 선택을 보면 단일 선거구가 된 13대 총선부터 당선된 7명 중 노무현·정세균·이낙연이 민주당, 나머지는 야권으로 팽팽하다. 여야 모두 내년 종로 보궐 선거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종로는 대선 승리와 연동돼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기는 당에서 종로도 가져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통령 선거가 주가 된다”면서 “종로의 유권자의 구성이라는 게 간단치가 않은 데다”고 말했다.  실제 종로는 과거 구도심에 부촌이 자리한 곳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다. 고급주택이 있는 평창동, 삼청동은 보수가 우세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창신동, 숭인동은 민주당이 우세했다. 대학가인 명륜동에도 진보세가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사직동, 교남동의 중산층은 국민의힘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선거를 톺아보면 2010년 지방선거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이 7연승을 차지했다. 다만 가장 최근 선거인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01%,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40.84%로 국민의힘이 14.27%포인트 차이로 우세했다. 박 후보가 승리한 곳은 창신2동(49.47%) 뿐이었다.   ▶노무현·이명박·윤보선 대통령 배출  제헌국회부터 8대 총선까지는 민주당 계열이 우세한 경향을 보이며 윤보선 대통령, 장면 총리 등을 배출했다.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3대 총선부터 종로구 단일 선거구로 치러졌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역사에 남을만한 ‘빅매치’가 이뤄졌다. 기업인이었던 이명박 후보와 인권변호사인 노무현 후보가 맞붙었는데, 노 후보는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명박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퇴하고 열린 보궐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다.  18대 선거에서는 통합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후보로 나왔다. 야당 대표로서 비례대표가 아닌 종로에 도전했지만, 박진 의원에게 패배했다. 박 의원은 종로에서 태어나 재선의원을 지내며 지역 기반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손 대표를 3.67%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19대 때부터 연이어 거물급 후보들이 맞붙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후보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사덕 의원의 종로대전에서 정 후보가 승리하며 민주당이 노무현 의원 이후 12년 만에 종로를 되찾았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스타 정치인’ 오세훈 후보와 경쟁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연일 정 의원이 밀렸지만 실제 투표함을 연 결과 정 의원이 6선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출마했다.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와 붙은 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58.33%를 얻어 황교안(39.97%)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고, 이 성공을 발판으로 당대표가 됐다. ▶與 임종석·박영선·추미애 野 이준석·최재형·황교안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종로 보궐선거는 대선의 ‘러닝메이트’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만큼 여느 때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하마평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경선 종료 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 대표는 “노원구 상계동에 출마하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당의 요구가 거듭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도 대선 경선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난 총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패배한 황교안 전 대표도 언급된다.
  • 을지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13.67대 1

    을지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13.67대 1

    을지대학교는 14일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786명 모집에 1만741명이 지원해 평균 1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전형 경쟁률을 보면 올해 신설된 ▲교과면접우수자전형이 147명 모집에 1589명이 지원해 1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101명 모집에 2983명이 지원해 29.53대 1 ▲지역균형전형이 115명 모집에 1531명이 지원해 13.31대 1 ▲EU자기추천전형이 119명 모집에 1484명이 지원해 12.47대 1 ▲EU미래인재전형이 109명 모집에 892명이 지원해 8.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 20.68대 1 ▲간호대학 15.75대 1 ▲보건과학대학 15.13대 1 ▲바이오융합대학 11.67대 1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계열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물리치료학과로 46명 모집에 958명이 지원해 2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미용화장품과학과 19.95대 1, 의료공학과 18.94대 1, 간호학과 성남, 17.32대 1 순이었다. 한편 수시전형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실기고사(미술·체육)와 면접고사가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각 전형별로 11월 22일과 12월 16일 두 번에 나눠 발표할 예정이다.
  • [단독] 백신이상반응 하루 1명꼴인데… 119구급차 10여대 ‘무한 대기 중’

    [단독] 백신이상반응 하루 1명꼴인데… 119구급차 10여대 ‘무한 대기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 이송을 위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 소방 구급차의 10% 정도가 배치됐지만 환자 이송 건수는 하루 18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동 가능한 구급차 대수가 줄어든 일선 소방서는 일반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이송 공백을 막을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17개 시도 예방접종센터 총 258곳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총 3803명이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발생 환자는 450명이다. 하루 예방접종센터 1곳에서 이송되는 환자 수가 평균 0.07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전국 소방관서 구급차 1658대 중 약 10.6%(176대)를 환자 이송을 위해 예방접종센터에 배치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병원에 이송된 건수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전남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1069명의 이상반응 환자가 이송됐다. 전남 다음에 전북(841명), 서울(350명), 경기(243명), 경북(188명), 충북(163명) 순이었다. 이를 하루 평균 이송 건수로 환산하면 하루에 전남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이송되는 건수는 5건 정도다. 전남 지역에는 보건소·보건지소 구급차 23대가 있다. 여기에 예방접종센터 23곳에 나눠서 관내 소방서 114대 중 21대(18.4%)가 추가로 배치됐다. 반면 예방접종센터 17곳이 설치된 충남 지역은 이상반응 환자 이송 건수가 하루 평균 1건이다. 이 지역에는 보건소 구급차 18대가 있다. 그런데 관내 소방서 구급차 123대 중 16대(13.0%)가 예방접종센터에 추가로 배치됐다. 인천 지역에는 보건소·보건지소 구급차가 12대 있다. 인천 예방접종센터 12곳에서 발생한 이상반응 환자 이송 건수도 하루 평균 1건이다. 하지만 관내 소방서 구급차 88대 중 12대(13.6%)가 예방접종센터에 추가 배치됐다. 이렇게 일부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환자 이송 건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소방 구급차까지 차출돼 일선 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업무 부담은 늘어난 상태다. 소방 구급대원 A씨는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서 상황실에서 현장에 출동할 구급차를 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예방접종센터 근처에서 환자가 발생해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계속 관찰해야 해 예방접종센터에 배치된 소방 구급차를 출동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방 구급대원 B씨는 “구급차 2대가 할 일을 1대가 하고 있어서 소방서 구급대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면서 “3인 1조로 출동해야 해서 예방접종센터에 배치된 구급대원 공백을 다른 구급대원들이 메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예방접종센터 이상반응 환자 이송 건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보건소 구급차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국가적 비상 상황이라 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구급대원들이 감염환자 이송 업무를 전담해왔고, 여전히 최우선에 두고 있는 업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매 출동마다 방호복을 입고 출동해야하는 구급대원들의 체력은 이미 바닥인 상태인데, 올해 2월부터 소방청의 지시로 각 시도별 예방접종센터에 소방서별 1대씩의 구급차가 배치되면서 출동력 손실로 이어져 현장을 뛰는 구급대원들의 고충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소방 구급대원들의 희생과 지원 덕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신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긴급 이송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소방 구급대원의 과중한 업무 부담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코로나19 감염 위기가 장기화되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긴급 이송체계를 마련하고 구급대원에 과중한 업무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드라마 ‘D.P.’에 모병제 공약 홍준표…유승민 “공정 아냐”

    드라마 ‘D.P.’에 모병제 공약 홍준표…유승민 “공정 아냐”

    군대 폭력에 대한 사실적 묘사로 군복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불러 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아시다시피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다”면서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가장 절박한 순간 함께 하지 못했던 ‘공범’으로서의 죄스러움도 고스란히 삼킨다”며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 반드시 바꿀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아예 징병제를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홍 의원은 “군부대에서 방위소집을 1년 6개월 경험해 봤고, 고참들의 가혹행위는 그때도 참 심했다”면서 “군부대 출퇴근 하면서 방위라고 군인 대접도 못 받고 매일 고참들한테 두들겨 맞고 하루종일 사역하고 군기교육대 들어온 사병들과 봉체조 하기가 일쑤였다”고 털어놓았다. 모병제와 지원병제 공약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줄 때가 이젠 되었다고 강조했다. 역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모병제를 한다고 해서 군대내 부조리와 폭행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판도라’ 영화 한 편을 보고 탈원전을 주장하더니, 홍준표 후보께서는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군대를 바꾸고 개혁해야 한다”면서 “군대는 그대로 두고 모병제로 바꾸면 군대에 가는 이들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고, 무엇보다 모병제는 정의와 공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2월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분으로 부산에서 영화 ‘판도라’를 관람했고 이어 당시 시사회에서 “탈핵·탈원전 국가로 만들어나가자”고 발언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은 2012년 18대 대선 공약에도 등장한 바 있다.
  • [여기는 동남아] 친딸 성폭행 인면수심 父, 징역 30년에 태형 18대

    [여기는 동남아] 친딸 성폭행 인면수심 父, 징역 30년에 태형 18대

    말레이시아에서 29세 남성이 9살 밖에 되지 않은 친딸을 강간한 혐의로 징역 30년에 태형 18대를 선고받았다. 2일 말레이시아 영문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가게를 운영하는 피고인(29,남)이 지난 2019년 11월 21일 코타 마루다와 이나남 지역에서 어린 딸을 차 안에 가두고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1심 공판은 그에게 징역 20년형과 태형 12대를 선고했다. 말레이시아 형법 376(3) 조항에 따르면, 강간범에게 징역 8년~30년, 10대 이상의 태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어 2심 공판에서는 징역 10년과 태형 6대가 추가됐다. 피고인이 성범죄를 저지를 당시 딸의 은밀한 부위를 만진 범죄를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7년 생긴 아동 성범죄 법 14(A) 조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성적 목적으로 아동의 은밀한 부위를 만질 경우 최고 20년 징역형과 태형을 선고할 수 있다. 하지만 피고인은 수감된 시점인 2019년 12월12일부터 1심과 2심 판결을 동시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즉 징역 20년과 태형 18대만을 집행해달라면서 선처를 요구했다. 하지만 검사 측은 "피고인의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친딸이라는 점에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판사는 "두 가지 혐의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1심과 2심의 판결을 합쳐 징역 30년과 태형 18대를 선고했다.
  • ‘사퇴쇼 방지(?)’ 윤희숙 사퇴에 여야 동시 개정법 내놔

    ‘사퇴쇼 방지(?)’ 윤희숙 사퇴에 여야 동시 개정법 내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본회의에 사퇴안이 상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국회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사퇴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의 개정안을 내놓았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의원 사퇴쇼 방지법’을 발의해 대통령, 지자체장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이 자의로 그만두고 싶으면 의결 절차 없이 즉시 사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동안 절차가 까다롭고 또 복잡해서 의원직 사퇴를 단지 ‘선언’으로 끝내거나, 본인에게 불리한 정치적 국면을 전환시킬 정쟁 수단으로 악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즉시 사직이 가능하도록 해 본회의 상정과 의결, 의장의 허가 등 기존 절차를 생략했다. 현재는 의장이 제출된 국회의원 사직 안건을 상정하지 않거나, 상정되더라도 본회의 참석 의원들이 반대하면 사퇴할 수 없어 18대, 19대, 20대 국회에서 사퇴를 선언한 의원이 실제 사퇴한 사례는 없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희숙 의원이 헌정사상 지역구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쇼가 아닌 자발적인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사퇴서를 제출하고, 상임위와 본회의에 나오지 않고, 의원실의 짐을 빼고,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은 위헌이자, 일본법을 베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 국회법 규정이 권위주의 시대에 국회의원에 대한 강압적 사퇴를 막기위해 만들어진 조항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국회법의 관련조항이 1948년 10월 최초의 국회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들어있었던 조항으로 일본 국회법을 그대로 베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내각책임제 국가인 일본은 잦은 총선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의원 사퇴를 막고자 했고, 우리나라는 임시정부 때 ‘대한민국임시약헌’을 만들면서 일본법을 베꼈다고 추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사직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의원의 입장이 바뀔 여지는 전혀 없다”며 “오는 27일 본회의가 열리면 표결로 처리할 생각이고 이 뜻을 민주당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그간 윤 의원의 사퇴를 두고 ‘정치적인 쇼’라며 평가절하하고 공세를 펼쳤으나, 사직안이 상정되면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 궁지 몰린 바이든 행정부 “카불 함락은 항전 포기한 아프간 탓”

    궁지 몰린 바이든 행정부 “카불 함락은 항전 포기한 아프간 탓”

    비난여론 커지자 주요인사 국면전환 시도바이든 “피란민 대피 땐 인명손실 불가피”블링컨 “항전 다짐했던 가니 바로 도주”오스틴 “2년 예상했지만 11일만에 붕괴”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으로 지난 1월 출범 이후 최악의 궁지에 몰리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총동원돼 국면 전환에 나섰다. 달아난 아프간 지도자를 비난하고 동맹국의 국민·조력자 탈출까지 돕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은 반등 기미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프간 카불 공항의 대피 과정에서 벌어진 비극 및 혼돈을 의식한 듯 “이렇게 많은 사람을 고통이나 인명 손실 없이 대피시킬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또 질서 있는 철수 실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한 듯 “더이상 우리 아들·딸들을 아프간에서 싸우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올바른 결정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지난 15일 수도 카불이 함락되기 직전까지도 항전을 다짐해 놓고 곧바로 도주했다고 비난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4일 가니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그는 탈레반에 맞서 죽기로 싸우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다음 날 그는 가 버렸고, 아프간 군대는 무너졌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날 ABC방송에 나와 “미군 철수 후 아프간 정부의 붕괴까지 1∼2년은 걸릴 것으로 추정했으나 모든 것이 약 11일 동안 일어났다”고 말했다. 아프간 함락이 초고속으로 이뤄진 책임이 싸움을 포기한 아프간 지도자들과 정부군에 있음을 강조한 발언이다. 그가 말한 ‘11일’은 미군이 철수를 사실상 마무리한 이후로부터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기관의 정보를 청취해 철군을 결정했지만, 좋은 선택지가 없었고 모든 게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진행자가 ‘바이든은 아프간 철수의 이유가 알카에다의 근절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알카에다는 아프간에 남아 있다’는 지적에 “미국을 재공격할 능력을 크게 약화시켰다는 것”이라고 답했다가 진행자가 재차 따져 묻자 결국 아프간에 알카에다가 남아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인파가 몰린 아프간 카불 공항의 피란민 후송 속도는 여전히 더뎌 미 국방부는 아메리칸항공 등 6개 항공사에 총 18대의 항공기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이 1952년 창설된 민간예비항공대(CRAF)를 가동한 건 1990년 걸프전, 2002년 이라크전에 이어 세 번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의 국정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6일 50% 밑으로 떨어졌고, 21일에는 역시 처음으로 부정 응답(48.3%)이 긍정(48%)을 앞지르기도 했다.
  • [씨줄날줄] 한국의 갈등지수/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의 갈등지수/오일만 논설위원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세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6년 기준 OECD 가입 30개국을 대상으로 갈등지수를 산출한 결과다. 우리나라는 정치 4위, 경제 3위, 사회 2위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 갈등지수는 55.1로 1위 멕시코(69.0), 2위 이스라엘(56.5) 다음으로 높았다. 경제 분야 갈등지수는 57.2로 멕시코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정부의 소득 재분배 노력에도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 등 소득불평등 수준이 높아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 분야 갈등지수는 71.3으로 1위인 이스라엘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밀집도는 1위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국토 면적 대비 인구수가 많다 보니 주택, 공장·공공시설의 입지 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언론 자유 등을 평가하는 정치 분야의 갈등지수는 44.9로 멕시코, 이스라엘,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언론 자유의 법적 제한과 뉴스 매체에 대한 정치적 통제는 5위,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은 1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부의 갈등 관리 능력을 나타내는 ‘갈등관리지수’는 OECD 30개국 중 27위로 하위였다. 2008년보다는 두 계단 올라섰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정부 효율성, 규제의 질 등으로 평가하는 갈등관리지수는 수치와 순위가 낮을수록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인프라 수준이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경제연구소(2013년 기준)에 따르면 사회적 갈등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연간 최대 246조원에 이른다. 웬만한 국가의 한 해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회갈등지수가 10%만 낮아져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8~5.4%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갈등 관리 법제화 노력도 없지는 않았다. 17대 국회에서 2건을 시작으로 18대 2건, 19대 3건, 20대 6건이 있었고, 21대 국회 들어 2건으로 총 15건이 발의됐지만, 이견이 많아 최종 법제화에는 실패했다. 지난 7월에도 여야 공동으로 ‘갈등관리기본법 제정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래 갈등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갈등 예방부터 치유까지 포용적 국가를 위한 갈등 관리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통합적 갈등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혁신 방향이 제시됐다. 얽히고설킨 사회적 갈등이 단칼에 해소되지 않겠지만 국가 차원의 체계적 갈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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