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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상임위장’ 감정대립 양상

    “경선 지면 해당 상임위서 배제.” VS “정치적 횡포이자 치졸한 발상.” 18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한나라당 원내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이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한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3일 상임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당내 반발과 관련,“경선을 요구하면 당규에 따라 하지 않을 도리가 없고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그러나 떨어질 땐 그 상임위에서 자동 배제된다.”고 단서를 달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원내지도부가 마련한 상임위원장 인선안을 보고한 뒤 “원내대표단이 최고위 동의를 받아 결정했음에도 상임위원장을 내가 꼭 해야겠다는 분이 한두 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하면 당의 방침을 따라줬으면 좋겠고 5년9개월인 서병수 의원을 빼면 부산에서 상임위원장이 없기 때문에 서 의원만 내정했고 나머지는 8년 이상 재직자”라며 “14일 경선 공고를 내고, 다음주 초 국회 본회의 직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상임위원장 경선을 주장하는 권영세·박진·윤두환 의원 등은 “홍 원내대표의 충격적인 발언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특히 ‘낙선시 해당 상임위 배제’ 방침에 대해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일이며, 정치적 횡포이자 치졸한 발상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헌·당규에도 없는 악법을 만들어 사실상 경선을 막으려는 협박이나 다름없고, 이는 원내대표로서 권한을 벗어난 독선이며 비민주성의 극치를 드러낸 것”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권영세 의원은 정보위원장, 박진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윤두환 의원은 국토해양위원장 경선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배드민턴 女복식,日 꺾고 은메달 확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복식 이경원-이효정조(세계랭킹 4위)가 ‘배드민턴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일본의 마에다 미유키-스츠나 사토코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에다-스츠나 조는 8강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양웨이-장지웬조를 꺾으며 상승세를 탔던 팀으로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었던 박주봉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경원-이효정조의 관록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복식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 (22대20,21대15)으로 꺾으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과 일본 양팀은 시종일관 역전과 동점,재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펼쳤다.특히 심판의 ‘매끄럽지 못한’ 판정 때문에 고전해야만 했던 한국팀은 1세트 한때 18대 20으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이했다.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온 정신을 셔틀콕에 쏟아부으며 집중력을 발휘,연거푸 3점을 따내 21대 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로 이어진 1점 싸움이 이번 경기 최대의 승부처였다.양팀은 약 30회에 달하는 랠리를 주고 받았다.그러나 한국팀의 정신력이 조금 더 우위에 있었다.끝없는 랠리에 일본 선수들이 지친 틈을 이용,한국팀은 상대편의 네트 안으로 셔틀콕을 떨어뜨리는 데 성공해 결국 1세트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 한점으로 승패는 사실상 갈렸다.기세를 탄 한국팀은 경기 중반부터는 꾸준히 4∼5점 차이를 유지하며 21대 15로 승부를 끝마쳤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경기 결과에 대해 “원래 메달획득이 목표였는데,이제 금메달까지도 바라보게 됐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경원-이효정 조는 중국의 웨이이리-장야웬조,두징-유양조 경기의 승자와 15일 금메달을 놓고 결전을 벌이게 된다.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팀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길영아-장혜옥조 이후 12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대통령의 정치실험과 미래비전

    [김형준 정치비평] 대통령의 정치실험과 미래비전

    온나라가 베이징 올림픽 열기로 후끈거리고 있다. 개막 직후부터 금메달이 쏟아져 나오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신감도 덩달아 높아졌다. 올림픽 특수인지는 몰라도 두 달 넘게 공전했던 국회가 정상화의 물고를 텄다. 여야는 어제 오는 19일까지 제18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잠점 합의했다.9월 정기 국회를 코앞에 두고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국회 정상화 합의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잘될 나무 떡잎부터 안다고 했는데 18대 국회는 초반부터 싹이 노랗다는 조롱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18대 국회가 이런 수모를 떨쳐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상습적 국회 파행을 가져오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13대 여소야대 국회 때 국회법이 잘못 개정되어 모든 것을 국회 내 교섭단체 대표들간의 협상으로 결정토록 한 것을 고쳐야 한다. 여야간에 합의를 존중한다는 것은 좋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가 판을 치고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상황에서 합의 요구 그 자체가 오히려 합의를 어렵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반복적으로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원, 원 구성, 국정감사와 같은 국회 운영의근간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가 아니라 자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 더불어 국회 파행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원 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회법 개정에 대해서는 의장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 지나치게 비대한 권한을 지닌 대통령과 행정부가 국회에 대해 갖고 있는 잘못된 시각을 고치는 것도 만성적인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지적대로 “거대한 힘을 가진 대통령과 비민주적인 조직체인 정당에 끼여 국회가 제 기능을 못했다.”따라서 대통령이 의회정치의 효율성과 생산성 그리고 선진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실시한 ‘입법부와 행정부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국민 3명중 1명(26.7%)이 ‘대통령이 의회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견해에 동의했다. 더구나,‘대통령과 청와대가 여당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당정분리에 대해서는 68.2%가 찬성했다. 이런 조사 결과가 주는 함의는 대통령은 당과 국회에 일상 정치를 맡기고 행정과 정책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청와대에서 오찬 정례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당·정·청간의 원활한 소통과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정책을 사전에 조율한다는 점에서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런 관행은 대통령이 여당을 통해 국회를 지배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던 나쁜 전례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 선진 의회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역대 정권에서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과감한 정치 실험을 단행해야 한다. 당정협의회와 정례회동을 폐지하고, 강제적 당론을 없애 의원들의 자율성을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야 모두로부터 무제한 견제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을 선언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창조적 발상의 전환만이 야당을 진정한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국회 상임위원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게 함으로써 그동안 한국 정치를 무겁게 짓눌러 왔던 만성적 상쟁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향후 60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건국 60주년 8·15 경축사에 이와 같이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대담한 정치 선언이 포함되기를 기대해 본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출범 2개월10일만에 여야 원구성 합의

    지난 5월30일 개원 이후 두 달 넘게 원 구성을 하지 못하던 18대 국회가 11일 정상화에 합의했다.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원혜영·선진과 창조의 모임(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공동교섭단체)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13일 오전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및 상임위 정수 조정 등을 완료하고,14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19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원 구성 실무협상에는 국무총리의 쇠고기 특위 출석과 가축법 개정에 대한 이견으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위원장 18석 중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2석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1석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싸움이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상임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의 경우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홍 원내대표가 맡고, 기획재정위원장은 서병수,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남경필, 국방위원장은 김학송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행정안전위원장은 조진형, 국토해양위원장은 이병석 의원이 후보로 선정됐다. 예결특위는 이한구, 윤리특위는 심재철 의원이 각각 맡고 1년 뒤 맞교대하기로 했다. 김영선 의원은 정무위나 보건복지가족위 중 한 곳을 맡기로 했다. 자유선진당에 정무위나 보건복지가족위 중 한 곳을 가져가고 남는 상임위는 김 의원이 맡는다. 경쟁이 치열했던 문화관광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는 고흥길, 최병국 의원이 각각 후보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정보위를 노리는 권영세 의원과 문광위를 지망한 정병국 의원 등이 여전히 경선불사 방침을 고수해 아직 유동적이다. 정진석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신설되는 규제개혁특위 위원장 후보자로 선정됐다. 민주당 쪽에서는 법사위원장에 유선호,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김부겸, 지식경제위원장에 정장선, 환경노동위원장에 이종걸, 농해수위원장에 이낙연 의원이 유력하다. 여성위원장은 추미애·신낙균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쓰레기투기 감시카메라 ‘무용지물’

    자치단체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무단투기행위가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는 데다 판독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 포천시의 경우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감시용 카메라 4대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2대, 올해 6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총 6000만원을 들여 12대를 설치했다. 단속 건수는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93건에 이른다. 그러나 과태료 부과 1건, 행정지도 8건 등 모두 9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77건은 무단 투기 행위자를 찾지 못했다. 성남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정구의 경우 2002년부터 지금까지 18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지만 단속실적은 전무한 실정이다. 적발된 무단투기 900여건에 신원을 확인해 행정조치한 것은 5건이 전부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석달째 ‘불임 국회’

    8월 임시국회가 7일 열렸지만 첫날부터 국회 원협상에 대한 여야간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18대 국회는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30일부터 무려 세달째 사실상 ‘불임국회’로 전락했다. 8월 국회에서도 7월과 마찬가지로 쇠고기·가축법 특위 위주로 운영될 전망이지만 원구성 협상은 좀처럼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파행의 여파가 9월 정기국회까지 미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배제한 채 국회 원구성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강경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없는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국회 원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15일까지 민주당이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몫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의 협상을 중시했던 지금까지의 원구성 전략과는 전혀 다른 ‘초강수’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과 원구성 협상을 벌여 ▲11일 국회법 개정특위 및 본회의를 통한 국회법 개정 ▲12일 본회의에서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등의 국회 정상화 일정을 세워놓았다. 박희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완전히 거리의 정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며 원구성 실패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민생을 내팽개친 채 코드인사로 임명된 KBS 사장을 구하는 데만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 행태가 적어도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협조가 녹록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 의원총회에서 “8월에 많은 땀을 흘려 9월 정기국회 준비를 잘해 국민들의 가려운 곳도 긁어주자.”고 말해 이 대통령의 사과가 없는 한 8월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국회에 개입한 것을 반성하고 재발하지 않겠다는 책임있는 이 대통령의 언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KBS 이사회에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감사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여 강경자세를 고수했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공기업 임직원 비리 갈수록 ‘가관’

    공공기관 사장과 감사 등 고위 임직원들이 법인카드로 고향 주민 자녀 결혼 등 지인 경조사 화환비용이나 개인적 술값, 골프비용 등에 거액을 지출하는 등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흥청망청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4일 34개 공공기관 1단계 감사를 마무리한 결과, 공금 2852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공항공사 전 감사 A씨를 수사 요청하는 등 6개 공공기관 비리혐의자 21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한 항만공사 B사장 등 일부 기관장에겐 예산집행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B사장은 2005∼2008년 칵테일 전문점에서 20차례에 걸쳐 술을 마시고 술값 617만 600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컨테이너 선사 및 유관기관과 업무협의를 한 것처럼 지출결의서를 꾸며 업무추진비 예산으로 집행하도록 했다. B사장은 또 2005∼2006년 9차례에 걸쳐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골프비용 24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컨테이너 선사, 국제여객선사와의 간담회 명목으로 지출결의서를 만들어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공항공사 전 감사 A씨는 감사 재직기간인 2005∼2008년 감사실 법인카드를 이용, 고향인 대구지역 주민의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는 등 147차례에 걸쳐 공사 업무와 관계없는 사람들의 각종 경조사 화환비로 1770만원을 사용했다. 또 지인과의 식사 비용, 가족 휴가 비용 등으로 모두 78회에 걸쳐 1082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감사원은 “A씨는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3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가 출마를 포기했다.”며 “선거출마에 대비해 고향 주민에게 화환을 보낸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성과급 예산을 기준보다 많이 편성해 3207만원을 직원들에게 과다지급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05∼2008년 79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사용이 제한된 단란주점·사우나·골프장 등에서 모두 1952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썼다가 지적받았다. 감사원은 또 신용보증 대상업체 대표로부터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고 5000만원어치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받았다 되돌려준 신용보증기금 직원 C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김옥희씨 비례대표 14~15번 약속”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가 사업가 A씨에게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주겠다며 특별당비 등의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뜯어낸 구체적인 정황이 3일 김씨의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또 김씨는 A씨에게 비례대표 특정 번호를 주겠다고 구체적으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김씨의 영장에 드러난 범죄 사실에 따르면 김씨와 브로커 김모(61)씨는 18대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호텔 커피숍에서 A씨를 만나 “대통령이 대한노인회 몫으로 비례대표 한 자리를 준다고 했으니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공천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꾄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 김씨는 이 자리에서 김 여사의 사촌언니를 “대통령 부인의 친언니”라고 소개했다. 며칠 뒤 A씨를 다시 만난 이들은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면 특별당비 10억원이 필요하다.”며 10억원을 수표로 받았다. 이들은 이후에도 “10억원으로는 부족하다.”,“경쟁이 너무 심해 특별당비를 더 내야 한다.”는 등의 핑계를 대고 2∼3월 모두 3차례에 걸쳐 특별당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30억 3000만원을 받아냈다. A씨는 김씨로부터 비례대표 14∼15번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확실히 공천된다고 믿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비례대표 번호까지 특정해 말한 것은 김씨가 실제로 한나라당이나 청와대 쪽에 로비를 시도해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들이 애초에 A씨가 아닌 서울시의회 의원 이모씨에게 접근했던 사실도 영장에서 확인됐다. 이들은 브로커 김씨의 대학 동창인 이씨에게 “대한노인회 몫의 비례대표로 나갈 수도 있는데, 생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이씨가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대신 A씨를 소개시켜준 것이다. 김씨와 브로커 김씨는 대한노인회 간부의 소개로 지난 2005년 알게 된 뒤 “동생”,“누님”으로 호칭하며 친하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여사 사촌언니의 공천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사촌언니 김씨가 A씨에게 받은 돈을 대부분 본인과 아들 계좌에 넣어 보관했으며, 이 가운데 수천만원에서 1억원씩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억원 가운데 25억원은 A씨에게 되돌아갔지만, 검찰은 김씨가 나머지 5억원으로 공천 로비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돈의 흐름을 좇고 있다. 또 25억원도 제3자에게 전달했다가 결국 공천에 실패하자 되돌려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야 민생챙기기 장외대결

    18대 국회가 파행을 계속하는 가운데 여야는 아예 ‘민생 투어’를 선언하며 장외 대결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대국민 소통에, 민주당은 지역별 조직 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010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근 서울 신촌에서 등록금 경감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타운미팅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민심 행보에 나섰다. 박희태 대표측은 1일 “당의 화두는 화합과 소통”이라면서 “친박 복당 등으로 당내 화합은 기틀을 마련했으니 이제부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6일엔 각각 대전과 대구를 방문한다.8일에는 광주,11∼12일에는 전북 지역을 방문한다. 시·도별 당정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역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농가와 수해지역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도 듣기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충청권 민생투어에 나섰다. 충남 연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행복도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충북 충주와 진천을 방문해 기업도시·혁신도시 건설현장을 찾았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반(反)균형발전 ’으로 부각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11일 김해에서 가진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1,2차례씩 지방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명박 정권의 지역발전 정책은 민심 수습용 미봉책”이라고 지적한 뒤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고,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명사들의 여름나기] 김형오 국회의장

    [명사들의 여름나기] 김형오 국회의장

    “한여름 뙤약볕을 벗어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 소리 들으며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신선놀음을 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무더위를 피한다고 여의도를 떠나는 여유도 저에게는 욕심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덥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그의 맘을 더욱 짓누르는 것은 지각 개원으로 국민에게 폐를 끼쳤다는 ‘미안함’이다. 국회가 40여일 동안 문도 열지 못하고 할 일을 미루는 사이 김 의장의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버렸다. “보통 정치권에서 7,8월은 하한기(夏閑期)라고 부른다. 이때가 되면 정치인들의 말씨름과 기싸움으로 시끄럽던 여의도가 잠시 적막에 빠진다. 하지만 올여름은 전혀 그렇지 못할 것 같다.18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고도 40여일간 문을 열지 못하더니, 지금까지도 원 구성을 못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께 정말 면목이 없다.” 국회를 열어놓고도 여야 간의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국회’가 지속되는 것이 김 의장의 여름을 더욱 덥게 만들고 있다. 김 의장은 “이맘 때쯤이면, 정치인들은 치열한 정치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현장에서 민심을 살피기도 하고, 휴가를 떠나 쉬면서 재충전하기도 하는데.”라며 여야 간의 정쟁으로 국회가 제 기능을 못하는 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서 유일하게 김 의장에게 짧은 여유를 선사하는 것은 독서다. 김 의장은 올여름에 읽을 만한 책으로 세계적인 기업 홍보업체 버슨 마스텔러의 경영자이자 마켓 리서치와 컨설팅 전문기업인 PSB 회장인 마크 펜과 PSB 수석 컨설턴트인 키니 잴리슨이 함께 쓴 ‘마이크로 트렌드’를 추천했다. 김 의장은 “이 책에는 ‘세상의 룰을 바꾸는 1%의 법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면서 “세상을 이끄는 것은 ‘다수’지만, 그 속에는 막강한 힘을 가진 열정적인 ‘소수’가 존재함을 강조한다.”고 소개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엽기 아르바이트 시대

    “뭐든지 시켜만 주세요. 다 하겠습니다.” 구직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쟁탈전’이 치열하다. 서울시청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지난 6월 모집한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리에는 500명 정원에 무려 8800여명이 몰려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틈새시장’을 노리는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서울여대에 재학 중인 이진경(21)씨는 지난해 5월부터 줄곧 ‘펫시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펫시터는 혼자 살며 애완견을 키우는 직장여성이나 휴가를 앞두고 강아지를 홀로 집에 남겨두기 싫어하는 주부들을 위해 애완견을 대신 돌봐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씨의 경우 24시간 동안 개를 돌봐주면서 소형견 1만원, 중형견 1만 5000원, 대형견 2만원씩을 받는다. 의 소변을 채취하는 아르바이트도 있다. 대학생 조성대(24)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마사회에서 경주를 마친 말을 상대로 도핑테스트용 소변받기 일을 하고 있다. 의가 없는 시간을 활용해학과 사무실을 청소해주고 시간당 4000원 정도를 받는 일명 ‘학순이 알바’, 번지점프 시범 아르바이트, 선거송 대신 부르기 등도 요즘 대학생들이 뛰어들고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로 꼽힌다. 김정은·김규리(건양대 공연미디어학과) 인턴기자 kimje@seoul.co.kr
  • [건국 60주년] 이승만·김대중 ‘지사형’ 김영삼·노무현 ‘투사형’

    [건국 60주년] 이승만·김대중 ‘지사형’ 김영삼·노무현 ‘투사형’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동안 최고 권력자도 10명이나 배출됐다. 이승만·장면·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현직 대통령 혹은 내각제 총리가 그들이다. 우리 현대사는 최고 권력자들의 통치 스타일에 따라 영욕의 궤적을 그려왔다. ●대부분 의회장악 유혹 못 벗어나 정치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최고 권력자들의 대표적인 공통점으로 반의회적인 국정운영을 꼽는다. 그동안 의회는 숫적 우위를 앞세운 집권당의 ‘날치기 통과’와 야당의 물리적 의사진행 방해로 얼룩져왔다. 18대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이명박 대통령도 ‘의회 장악’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면 앞선 정권의 공통점을 이어받게 된다. 다음으로는 역대 어느 정권도 남북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점이다. 분단국가 수반에게 주어진 일종의 원죄다. 이명박 정부 역시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풀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금강산 문제는 이명박 정부가 대북정책 슬로건으로 내건 ‘상생과 공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역대 대통령들은 권력을 지탱해주는 통치기구를 운영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승만 정권은 관료와 경찰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부는 관료와 정보기관을 활용했다. 문민정부인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은 검찰·경찰·국세청 등 이른바 사정기관을 이용했다. 특히 ‘개혁’을 앞세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시민단체를 새로운 형태의 지지 기반으로 활용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치 스타일에서 공통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뚜렷했다. 관료형에서 투사형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었고, 통치스타일도 각자의 성향을 담고 있었다. 관료형으로는 장면 전 총리와 최규하·노태우 전 대통령이 꼽힌다. 이들은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조직 내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개인의 소신이나 역량을 앞세우기보다는 시류에 편승하면서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는 끈기를 발휘한 셈이다. 지사형으로는 이승만·김대중 전 대통령이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과 더불어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애국지사로 비록 ‘반쪽 정부’이지만 건국 과정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김 전 대통령도 군사정권 하에서 혹독한 고초를 겪으면서 민주화의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장면은 관료형, 박정희는 혁명가형 혁명가 스타일로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에 해당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집권부터 서거까지 혁명가다운 모습을 보였다.‘5·16혁명’‘녹색혁명’‘10월 유신’ 등 당시에 나온 말이다. 철권통치로 반민주적인 국정운영을 펼쳤지만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물 불을 가라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 역시 철권통치로 일관했지만 경제·스포츠 분야에선 괄목할 성장을 일궈냈다는데 이견이 없다.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은 투사형으로 꼽힌다. 집권 과정은 물론이고 집권 후에도 특유의 소신과 강단을 바탕으로 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국정 현안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논란이 일 때마다 정면 돌파를 고집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금융실명제’라는 경제 혁명을, 노 전 대통령은 ‘돈 안쓰는 선거’로 대표되는 정치 혁명을 일궈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은 CEO(최고경영자형)으로 일컬어진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CEO형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성공 여부가 CEO형 통치스타일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회 정상화 ‘인사청문특위’에 좌초

    국회 정상화 ‘인사청문특위’에 좌초

    두 달간이나 지연돼 온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극적 합의 직전에 결렬됐다.‘인사청문특위’라는 암초에 걸려 ‘늑장 개원’마저 또 다시 좌초됐다. 여야는 31일 오후 원내대표단 회담을 갖고 ‘단 한 건’의 쟁점을 제외하고는 원 구성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안병만 교육과학기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등 장관 3명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나머지 합의 사항을 백지화시켰다. 7월 임시국회는 오는 5일 종료된다. 그 전까지 여야가 벼랑 끝에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낼 여지는 남아 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특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원구성 협상도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인사청문특위 이견 못 좁혀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회담에서 7개 쟁점사안에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반대 의사를 밝혀, 여야의 합의사항은 백지화됐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결렬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요청한 인사청문특위에 대해 청와대가 전례도 없고 위법이라고 해서 (한나라당이)수용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 수석부대표는 “(청와대의 판단은)원 구성도 못한 상황에서 청문회 요청 기간이 끝나는 때에 특위를 하자는 상황을 수용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9일까지 청문회를 하면 되는데 한나라당이 청와대에 이렇게까지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지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한 뒤 “청와대가 장관 청문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원내 대변인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1일까지 상황 기다려 보되 그렇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파기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장관 청문회와 관련, 한나라당은 ‘선 원 구성, 후 청문회’를 주장했다.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국회법 개정, 국회의원의 상임위 배정 등 절차가 남아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주장했다. ●상임위 19개서 18개로 ‘의견 접근´ 여야는 당초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 상임위 중 과학기술정보통신위를 폐지하고 모두 19개의 상임위를 18개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국회에서 발의되는 모든 법안의 심의 권한을 가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상임위원장 배분은 여야 12대6으로 조정하는 데까지 의견을 모았다. 쟁점이던 방송통신위원회는 문광위에 두되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 예결산위 분리 문제는 추후 과제로 돌렸다. 그러나 이날 합의 실패로 18대 국회 정상화는 또 다시 불투명하게 됐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건국 60주년] ‘한국 정치 산증인’ 이만섭 前 국회의장

    [건국 60주년] ‘한국 정치 산증인’ 이만섭 前 국회의장

    “참으로 파란만장했던 ‘영광의 가시밭길’이었다.” 지난 63년 공화당 후보로 제6대 총선에 당선된 이래 8차례에 거쳐 국회의원을 지낸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헌정 60년을 이같이 평가했다. 14대와 16대에 국회의장을 역임한 이 전 의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8년 제헌헌법 이래 9번이나 헌법이 개정됐지만 3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권 창출과 집권연장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다행인 것은 87년 6·10항쟁 이후 개정된 현재의 헌법이 잘 보존되어온 것”이라며 “민주시민과 지식인들이 헌정질서를 유지하겠다는 노력을 기울여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60년간의 정치사를 회고하며 “어느 정당, 어느 정권이든 강경파가 득세했을 때 반드시 망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자유당 정권이 망한 것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장기집권 노욕과 강경파들이 저지른 3·15 부정선거 때문이었고, 박정희 정권이 무너진 것도 차지철 경호실장 등 강경파들의 득세로 ‘10·26’ 같은 비극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전 의장 자신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 ‘3선 개헌’ 반대를 외치다 결국 8년간의 정치 공백을 겪기도 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들을 평가하며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대통령이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가시적 성과를 위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중하되 소신을 가지고 우왕좌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전 의장은 18대 국회가 아직 원 구성도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이런 국회는 처음 본다. 두 달 넘도록 원 구성도 못 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따끔한 충고를 보냈다. 그는 “옛날에는 여야가 대결하더라도 다음날 바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나라를 걱정했다. 여야로 갈렸지만 우정도 있었다.”며 “지금은 여야가 원수 같다. 서로에게 좀 더 예의를 갖추고 폭넓은 마음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이 전 의장은 후배 정치인들에게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18대 국회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부탁하자 이 전 의장은 대뜸 “무슨 국회의원들이 돈이 그렇게 많으냐.”고 지적했다. 최근 공개한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를 두고 한 말이다. 대학시절 응원단장이었던 이 전 의장은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정직하게 의정활동하고 심판은 역사와 국민들이 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당부로 말을 맺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012년 대선·총선 참여 가능

    정부가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을 보장하기로 함에 따라 절차와 방법, 시기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여방법은 우선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방법으로는 공관투표, 우편투표, 인터넷투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인터넷투표는 재외국민들이 가장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투표의 4대 원칙 중 직접·비밀투표를 침해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배제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투표는 우선 국내에서 전자투표가 효력을 발휘한 뒤에나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재외국민의 투표용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뒤 개표작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외국민 보호업무와 연계 재외국민에 대한 명부를 누가 어떻게 작성할지도 골칫거리다. 각국에 위치한 공관을 통해 파악하는 게 가장 용이하지만, 공관이 없는 나라나 지역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영주권자와 같은 장기 국외체류자와 달리 외교관이나 유학생, 상사주재원 등 단기 국외체류자는 소재 파악 등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다만 재외국민이 국내에 30일 이상 체류할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신고해야 하는 만큼 주민투표권 등을 부여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참정권 보장을 계기로 재외국민에 대한 소재 파악이 용이해질 수 있는 만큼 재외국민 보호·관리 업무와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시기는 재외국민들이 참정권을 언제부터 행사할지도 관심 사항이다. 현재로선 선거권보다 투표권을 먼저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대통령·국회의원 선거는 2012년에 치러진다. 때문에 재외국민들이 투표권을 내년부터 보장받더라도 4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반면 국민투표는 헌법 개정이나 중요한 정책결정 과정 등에서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 특히 18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대통령 중임제 등 헌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재외국민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제1호’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 등 이명박정부 핵심 공약이나 정책들도 국민투표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MB·與 찬성… 국회 통과 긍정적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 정치권 논의 급물살 행정안전부가 재외동포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주민투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키로 함에 따라 정치권의 공직선거법 및 국민투표법 개정 논의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재외동포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참정권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총선과 지방선거 등을 포괄하는 공직선거법과 개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국민투표법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외동포 참정권 부여는 18대 국회에서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한 한나라당이 수년간 줄기차게 주장해온 당론인데다 통합민주당 등 야권에서도 헌재의 ‘헌법 불합치’ 판결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나라 수년간 당론으로 주장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3일 이와 관련,“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3년 이상 거주하면 투표권을 주는데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동포들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재외동포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해 당내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따라서 재외국민들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은 어느 때보다 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 보인다.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30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재외동포 참정권 부여는 한나라당의 오래된 당론이었고, 지난 대선 때부터 적용하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아 못했다.”면서 “기존에 마련해둔 공직선거법 및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다시 손질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석 제1정조위원장도 “17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도 여야가 논의했던 내용인데 당시 열린우리당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해 지난 대선 때 투표권을 주지 못했다.”면서 “열린우리당으로서는 기술적 문제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아마도 재외국민의 경우 보수성향이 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주민투표법·공직선거법·국민투표법을 동시에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라며 “법이 개정되면 2010년 지방선거부터 재외국민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야권도 원칙에는 찬성 통합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에서도 재외동포 참정권 부여 원칙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번 개정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것으로,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면서 “다만 대선 선거권과 총선에서의 정당 투표 부분이 추가적으로 신속하게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촛불 100일] 촛불 10대 71% “자발적 참여”

    [촛불 100일] 촛불 10대 71% “자발적 참여”

    지난 5월 광우병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촉발시킨 중·고교생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했고, 정치적 관심도도 성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미국 쇠고기 수입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총체적 불만 때문에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사회 관심 많다” 62% 28일 서울신문이 인터넷정치연구회(회장 류석진 서강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중·고생 8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은 중·고생들의 촛불집회 참여가 정점에 다다른 지난 6월7일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 중·고생 800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유효설문지수는 718개였다. 어떻게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자발적 참여’가 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의 권유 18%, 부모의 권유 6%의 순이었다. 촛불집회 주관단체의 권유는 1%에 그쳐 정부의 ‘배후 운운’ 주장은 실상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정치관심도도 일반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사회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청소년들은 ‘매우 관심이 많다.’는 응답자 21%를 포함해 62.5%가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8.8%에 불과했으며 28.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앞서 18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4월10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매우 관심이 많다.’는 응답자 7.2%를 포함해 ‘관심이 많다.’는 응답이 46.6%였고,53.4%는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철없는 10대 아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집회의 선도세력이었던 중·고생들은 이른바 ‘철없는 10대’는 아니었다.”면서 “이들은 ‘논술 세대’로 신문을 자주 접하면서 정치·사회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 높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모바일 등을 통한 정보 전파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촛불집회처럼 정부와 국민간 소통부재로 인한 정책 실패와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양한 계층에 대한 소통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취재팀
  • 초선의원 62% 부동산으로 재테크

    초선의원 62% 부동산으로 재테크

    18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17대에 비해 3배에 이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고,17대 때 주류를 이룬 386들에 비해 18대 민주당 신인들의 재산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별로 평균 재산액을 보면, 한나라당이 34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823억 2700여만원을 신고한 조진형 의원과 512억 6000여만원을 신고한 김세연 의원,192억 1300여만원을 신고한 강석호 의원,109억 1700여만원을 신고한 임동규 의원 등이 평균값을 끌어 올렸다. 모두 지난 3월26일 18대 총선 후보로 재산을 등록할 때에 비해 재산을 불렸다. 늘어난 재산은 조 의원이 4억원, 김 의원이 80억원, 강 의원이 7억원, 임 의원이 5억원 정도씩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1인당 평균 29억 48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389억 4500여만원을 보유한 정국교 의원이 평균을 높였다.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정 의원의 재산은 3월26일에 비해 113억원 감소했다. 보유 주식 가격이 떨어진 탓이 크다. 대선 과정에서 진 빚 때문에 지난 3월 마이너스(-) 120억 5000여만원을 신고했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후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빚을 갚았다. 이번에 신고한 재산은 25억 1400여만원이다. 부동산이 재테크의 수단이 된 흔적은 여러 곳에서 엿보였다. 이날 공개한 161명의 총 재산이 5108억 6069만여원인데, 이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2.1%에 달했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 부동산을 소유했다고 신고한 가구는 54가구에 달했다. 전체의 33.5%이다. 최고의 부동산 부자는 김세연 의원이다. 총 재산 512억 6000여만원 가운데 68.4%인 350억 3800여만원을 부동산 형태로 보유했다. 부산 동래구와 해운대구, 경남 양산 일대에 보유한 토지가 68건에 달한다. 매입하거나 아버지인 고 김진재 의원으로부터 상속받은 토지들이다. 김 의원은 서울 서초구에 38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보유하기도 했다. 무소속 김일윤 의원은 서울 서대문과 경기 양평 일대에 본인과 가족 명의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다. 부동산 보유액이 203억 4900여만원이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강남구 개포동과 역삼동, 논현동에 자신과 아버지 명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보유했다.30억원에 달한다. 같은 당 고승덕 의원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6억원대와 9억원대 주택을 신고했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했다.1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같은 당 신낙균 의원은 강남구 삼성동에 9억원의 주택을 보유했다. 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18대 161명 평균재산 32억원

    제18대 국회에 진출해 처음으로 재산을 등록한 의원 161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7300만원이라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의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 11억 7000만원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다.16대 때는 16억 1700만원이었다. 특히 재산신고액이 30억원 이상인 ‘부자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산등록에서 직계 존비속에 대한 재산고지를 거부한 의원들은 모두 44명으로 전체의 27.3%에 이르렀다. 이는 17대 때의 29.11%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포함하면 재산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 3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도 18명으로 재력을 겸비한 초선 의원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17대의 경우 50억원 이상 신고한 ‘거부(巨富) 의원’은 5명이었다. 신규 등록 의원 가운데 재산신고액 1위는 823억 27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차지했다.2위는 한나라당 김세연(512억 6000만원) 의원,3위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389억 4500만원) 의원으로 집계됐다. 18대 신규 재산등록 의원들의 평균재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마이너스(-) 2억 15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김세웅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재산등록은 초선 의원 134명과 17대 낙선·낙천 또는 불출마했다가 18대 국회에 재입성한 의원 27명 등 모두 161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심사소위를 구성, 오는 10월까지 재산등록 내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허위, 축소,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해당 의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개헌자문위’ 구성 착수

    국회가 개헌 논의에 대비한 헌법연구자문기구 구성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정치권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창호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은 27일 국회의장 직속 헌법연구자문위원회(이하 개헌자문위)를 설치, 운영하는 내용의 내부 규정을 마련해 조만간 각 정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헌자문위 구성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열린 18대 국회 개원식에서 의장 직속의 헌법연구 자문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개헌을 위한 국회 차원의 준비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공보수석은 “헌법 개정은 지난 17대 국회 때 여야가 국민들과 약속했고, 대다수 국민들도 공감하는 상황”이라며 “개헌자문위는 본격적인 개헌 논의에 대비하기 위해 정치색을 배제한 순수 연구기구로 개헌의 필요성과 방향 등에 대한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준비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가 마련한 내부 규정에 따르면 위원장 1인을 포함해 15인 이내에서 개헌자문위원회를 구성하되, 국회의장이 4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11명은 각 당이 의석수 비율에 따라 추천한 외부인사 중에서 위촉하도록 했다. 외부인사들은 정치인 배제원칙에 따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법조계·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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