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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그룹, 추석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1178억원 조기 지급

    호반그룹, 추석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1178억원 조기 지급

    호반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호반그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대금 117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협력사에 10월 10일 지급 예정이던 거래대금을 1일 전액 현금으로 앞당겨 집행한다. 이에 앞서 대한전선도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거래대금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지급되지만, 호반그룹은 명절과 같이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조치 역시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사업 운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운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상생경영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협력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999억원 이상을 출연했으며, 우수 협력업체 포상, 협력사 임직원 교육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복리후생 지원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北, 유엔 연설서 “비핵화 절대 없다…생존권 포기하라는 것”

    北, 유엔 연설서 “비핵화 절대 없다…생존권 포기하라는 것”

    북한이 7년 만에 유엔총회에 고위급을 파견해 비핵화는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강조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김 부상은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가중되는 침략 위협에 정비례하게 우리 국가의 물리적 전쟁 억제력이 강화되었기에 적국들의 전쟁 도발 의지가 철저히 억제되고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힘의 균형이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유엔총회에 본국에서 파견한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키는 것은 2018년 리용호 당시 북한 외무상 이후 7년 만이다. 김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 48분쯤부터 연단에 올라 16분간 연설을 진행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을 찾은 김 부상은 앞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베네수엘라의 이반 힐 외교부 장관 및 니카라과 데니스 몬카다 외교부 장관과 잇따라 회동했다.
  • 美 톱스타 고메즈, 프로듀서와 결혼

    美 톱스타 고메즈, 프로듀서와 결혼

    미국의 인기 가수이자 배우인 설리나 고메즈(33)가 ‘세임 올드 러브’ 등의 노래를 함께 만든 프로듀서 베니 블랭코(37)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고메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장면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고 이들을 축하하는 ‘좋아요’ 응답은 2000만개 이상 달렸다. 블랭코도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현실 속 디즈니 공주와 결혼했다”는 글을 남겼다. 고메즈가 18년 전 디즈니 채널 시트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것을 재치 있게 설명한 것이다. 두 사람은 2015~2023년 공동 작업을 통해 인기곡 ‘싱글 순’, ‘아이 캔트 겟 이너프’, ‘세임 올드 러브’ 등을 내놓았다. 이들은 2023년 처음 교제를 인정했고, 지난해 12월엔 고메즈가 인스타그램에 “영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글을 올리며 블랭코와의 약혼 사실을 알렸다. 결혼식에는 고메즈의 친구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패리스 힐턴, 에드 시런, 스티브 마틴 등 17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스위프트는 고메즈가 약혼 사실을 알리자 신부가 입장하는 ‘버진 로드’에 꽃을 뿌리는 역할을 맡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검은 비단 위 ‘금빛 기개’… 조선은 꺾이지 않았다

    검은 비단 위 ‘금빛 기개’… 조선은 꺾이지 않았다

    민족 정신 담은 매화·대나무·난초 보물 이정 ‘삼청첩’ 56면 최초 공개 “성글어도 즐거워할 만하고 빽빽해도 싫지 않다. 소리가 나지 않아도 들리는 듯하고, 색이 비슷하지 않아도 참모습을 지녔다.” 임진왜란과 광해군 즉위 무렵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꼽혔던 최립(1539~1612)이 ‘하늘로부터 타고난 재능’이라고 극찬했던 탄은 이정(1554~1626)의 대나무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 ‘삼청도도(三淸滔滔)-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에서는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어두운 시기 꺾이지 않았던 민족의 정신적, 문화적 힘을 삼청(三淸), 매화·대나무·난초 그림을 통해 선보인다. 도도는 물이 막힘없이 흐른다는 의미다. 전시 중심에 ‘삼청첩’이 있다. 2018년 보물로 지정된 삼청첩은 이정의 그림과 시를 함께 엮은 시화첩으로 한국 회화사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작품이다. 이정은 임진왜란 때 왜적의 칼에 팔을 크게 다쳤으나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뒤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고 조선의 자존과 사기를 북돋우고자 1594년 삼청첩을 완성했다. 여기에 최립, 한호(한석봉), 차천로가 글을 더했다. 이후 삼청첩과 유사하게 이정의 작품과 문인들의 글을 엮어 만든 ‘유금강산권’, ‘탄은삼청첩’ 등이 계속 만들어져 당대 삼청첩에 대한 인기가 굉장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표지와 빈칸을 포함해 모두 56면으로 이뤄졌는데, 전면을 온전히 펼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개 전시실이 오로지 삼청첩으로만 꾸며져 있어 시와 그림 사이를 거닐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은 먹으로 물들인 비단 위에 금가루를 아교로 갠 금니로 그렸다. 검은 바탕을 뚫고 금빛으로 선명하게 드러난 매, 죽, 난은 화려하지만 가볍지 않다. 특히 12폭을 차지하는 비와 바람, 이슬과 서리, 안개에 따라 서로 다른 기개를 보여 주는 대나무 그림을 두고 최립은 서문을 통해 “기운을 형상화하지 않아도 상쾌한 바람이 불어닥치는 듯하고, 덕을 베풀지 않아도 의연하여 공경할 만하다”고 감탄했다. 여기에 화려함과 간결함이 공존한 매화, 강인하게 뻗어 나간 난초의 모습에서 국난 극복의 의지가 오롯이 드러난다. 거울로 마감된 전시장 벽면은 시야를 확장해 삼청첩의 영향이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병자호란 때는 화재로 소실 위기를 겪고 19세기 일본으로 반출되기도 했던 삼청첩은 1935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는 이정의 묵죽화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풍죽’을 만날 수 있다. 대나무 줄기와 잎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정확하게 포착했으며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 짙은 먹과 흐린 먹의 구별이 뚜렷한 대나무들을 대조시켰다. 백인산 대구간송미술관 부관장은 “고난과 시련에 맞서는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풍죽의 내재된 본질과 의미를 이만큼 잘 살려 낸 작품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선시대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가혹한 억압 속에서 이어진 삼청의 정신도 엿볼 수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김진우가 원형 화폭에 그린 대나무 ‘허심수덕’과 항일독립군의 초석이 된 이회영의 작품도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전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추석 당일엔 문을 닫는다.
  • 8월 3위였는데, 이기 머슨 일이고… 롯데 8년째 ‘가을’ 탈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구단 흑역사를 새로 썼다. 롯데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7로 무너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8월 중순까지 3위를 유지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따 놓은 당상으로 전망됐지만 40일 만에 상황이 급반전했다. 이로써 롯데는 2018년부터 내리 가을잔치에 끼지 못하게 됐다. 앞서 2001~2007년 기록한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불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롯데는 시즌 개막 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를 바짝 쫓으며 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름에도 상위권을 달렸다. 전반기를 3위(47승3무39패)로 돌며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부상자 속출에도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와 정철원 등이 자리를 잘 잡으며 부산 팬을 들뜨게 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수직으로 하락했다. 8월 초 10승 투수지만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자충수가 됐다. 외국인 투수 교체 후 롯데는 12연패를 포함해 37경기에서 겨우 9승(3무25패)을 거뒀다. 롯데가 두 자릿수 연패를 기록한 것은 22년 만의 일이다. 문제는 벨라스케즈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는 6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 29이닝을 소화하며 1승4패 평균자책점 9.93으로 참담한 성적을 냈다. 찰리 반즈를 내보내고 영입한 알렉 감보아도 초반 반짝 활약을 펼쳤지만 주로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불펜으로 활약했던 탓인지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투수 교체 실패만이 원인은 아니다. 시즌 중반까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타선은 막판에 ‘소총 부대’의 한계를 드러냈다. 9월 들어서는 마운드와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9월 평균 자책점은 7.24로 선발진이 무너졌고 실책도 17개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1개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는 무려 5개의 실책으로 자멸하기도 했다.
  • 스포츠·예술·미식… 남도에선 축제가 익어간다

    스포츠·예술·미식… 남도에선 축제가 익어간다

    전남이 올가을 남도의 맛과 멋,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맛의 고장 남도 여행의 백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규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고 29일 밝혔다. 또 다음달부터 22개 시군에서는 50여개의 가을 축제가 열리고 남도의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운영된다. 국제 미식산업박람회미식의 고장에 모인 세계의 맛전남의 가을을 여는 축제는 남도의 맛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미식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먼저 미식의 고장 목포에서는 제철 식재료가 풍성한 가을을 맞아 남도의 손맛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미식 행사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전국 최초로 미식을 주제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로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미식산업박람회는 주제관과 미식문화관, K푸드 산업관 등 3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주제관에서는 남도의 발효 문화와 장인의 조리도구, 잔칫날을 첨단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체험형 콘텐츠와 천일염, 김 수확 체험 등을 선보인다. 미식문화관에서는 남도 음식 명인의 조리 시연 및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미식 강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태국 등 글로벌 미식관을 통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남도 음식과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K푸드 산업관에서는 131개 기업이 참여해 미식과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아세안 파빌리온에서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각국 대표 미식을 전시하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친다. 또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월드 미식 파티와 13개국 셰프들이 전남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이번 미식산업박람회는 세계인의 미식 축제를 넘어 식품, 식자재 산업 발전 및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산업 박람회 역할에도 집중한다.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자연 속에서 78명 ‘골프 전쟁’다음달 16일부터 4일간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세계 랭킹 상위 70명과 초청 선수 8명이 참가해 총상금 230만 달러(약 32억원), 우승상금 34만 5000달러를 놓고 격돌한다. 선수와 스태프, 갤러리 등 6만여명의 방문객 유입이 예상돼 목포와 해남을 중심으로 서남권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파인비치는 환상적인 해안 경관과 도전적인 코스 세팅을 갖춘 시사이드(Sea Side) 코스의 골프장으로 전 세계에 남도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전망이다. 세계 최정상급 LPGA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인비치는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다수의 베스트 코스 순위에도 이름을 올려 왔고 최근에는 아시아퍼시픽 ‘톱50’ 골프장에도 포함돼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LPGA 정규대회라는 상징성은 세계 골프 팬들이 전남을 주목하게 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소비 전반을 끌어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묵비엔날레공재의 ‘세마도’ 원본 최초 공개해남과 진도, 목포 일대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남도 문화와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최돼 수묵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는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 비엔날레다. 올해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20개국 작가 80여명이 참여해 전시, 찾아가는 수묵 특강, 작가와의 대화 등 풍성한 수묵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진도와 목포에서만 열리던 전시 공간을 해남까지 확대해 수묵의 가치와 함께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을 반영한다. 한국 수묵화의 뿌리로 평가받는 해남 고산 윤선도 박물관에서는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과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전시된다. 특히 공재의 ‘세마도’ 원본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조선 후기 수묵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김환기, 로랑 그라소, 펑웨이, 하시구치 린타로 등 4개국 8인의 유럽과 아시아 작가들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진도 소전미술관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단연죽로시옥’과 석파 이하응의 ‘묵란도’, 소전 손재형의 묵죽을 비롯해 석재 서병오, 검여 유희강, 철농 이기우, 학정 이돈흥, 목인 전종주 등 총 8인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세계 수묵의 용광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에서는 20개국 63인의 작가들이 전통의 혁신과 재료의 확장을 실험한다. 전남도는 이번 비엔날레가 아시아 수묵의 철학과 조형 언어가 서양의 미학, 동시대 예술의 언어, 디지털 기술 등과 만나 새로운 수묵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개 시군서 50여개 축제가을꽃 향기 가득한 축제 향연전남 22개 시군에서는 다음달부터의 다양한 가을 축제도 본격화된다. 먼저 추석 연휴 기간에는 5일까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영광 불갑산에서 붉은빛으로 물든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8일부터는 1억 송이의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나주 영산강 축제가 펼쳐진다. 이어 17일부터는 거석 고인돌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에서 국화와 코스모스, 맨드라미 등 10여종의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18일부터는 황룡강 변을 따라 이어진 100억 송이의 가을꽃과 대규모 테마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개최된다. 23일부터는 곡성 심청 어린이 대축제와 전남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함평 국향대전, 보성 열선루 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다음달부터 두 달간 펼쳐지는 전남 22개 시군의 가을 축제는 모두 50여개에 이르러 거의 매일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 남도한바퀴전남 구석구석 버스로 탐방전남 곳곳의 가을 축제와 행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남도한바퀴도 운영된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가을 코스는 단풍 명소와 낭만적인 해변 등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역사 유적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을 경유하는 21개의 새로운 코스로 구성됐다. 주요 코스는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목포·해남·진도 수묵 여행, 두문마을과 무슬목 해변·오동도를 경유하는 여수 베네치아 여행, 전남산림자원연구원과 천사대교·안좌 퍼플섬을 거니는 나주·신안 여행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곡성 도림사와 구례 천은사, 출렁다리를 걷는 곡성·구례 주말여행 등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목포에서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특별 코스와 반려견 동반 여행, 1박 2일 남도한바퀴 등 특별 코스도 선보인다. 남도한바퀴는 낭만적인 남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가을 전남은 남도의 맛과 세계적인 스포츠 열정, 남도 관광의 매력이 결합한 특별한 무대”라며 “낭만적인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특별한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민간 클라우드 나눠 쓰는 영미… 재난·전쟁에도 즉각 복구 가능

    프랑스, 화재 후 백업 센터 운영일본은 데이터센터 분산 추진한국은 민간 위탁 11.6% 불과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전산시스템이 마비된 것은 정부가 지난 2~3년간 전산망 이원화(백업) 체계를 갖추지 못한 탓이다. 한국과 달리 주요 선진국들은 공공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클라우드’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 서버를 마련해 두고 데이터를 가져오는 서비스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것은 물론 대형 재난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2010년 이후 공공 분야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 나섰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적극 추진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통해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펜타곤)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CIA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펜타곤은 구글·오러클·AWS·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클라우드 스마트 전략’이란 정책으로 확대·발전시켰다. 영국도 2013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추진해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했다. 화재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도 공공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데이터 백업과 분산 시스템도 의무화했다. 미국과 영국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백업·복구 시스템과 다중 데이터 센터 체계를 갖췄다. 프랑스는 2021년 OVH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화재로 360만개 웹 서비스가 마비되는 사고를 경험한 이후 공공 데이터 백업 센터를 가동했다. 일본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 집중된 데이터 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반면 한국은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공공시스템 2300여개 중 민간 클라우드 사용률은 11.6%로 집계됐다. 공공 분야 기밀이 민간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데이터 협력에 소극적이었던 탓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지만 보안 기준에 충족하는지 검증한다”며 “국가 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접근을 통제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 배터리 교체 무시… ‘세 번의 경고’ 놓쳤다

    배터리 교체 무시… ‘세 번의 경고’ 놓쳤다

    1년 전 교체 권고 받고도 계속 사용배터리실 설계 문제 보고서도 외면 “관리 부실” 감사원 지적에도 손 놔노후 장비 관리 부실 여전… 공주 데이터센터 18년째 표류 정부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 1년 전 교체 권고를 받았지만 계속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마’에 기초한 근거 없는 안전불감증이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왔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실에 방화격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외부 용역보고서와 2023년 정부 전산망 먹통 사태의 교훈도 외면하거나 망각했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화재가 아니라 무사안일주의가 빚은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거센 까닭이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2014년 8월 설치돼 권장 사용 기간(10년)을 이미 1년 이상 초과한 상태였다.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설계 업체 LG CNS는 지난해 6월 점검 때 교체를 권고했지만, 행안부와 국정자원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심지어 정부는 사고 이틀 뒤인 지난 28일까지 “교체 권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브리핑에서 “교체 권고를 받았지만 1~2년은 더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의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원장은 통화에선 “사용 기간이 지났다고 무조건 교체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국가 전산망의 중추신경을 맡은 기관이 ‘교체 여부’를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은 기본 원칙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화재를 막을 수 있었던 기회는 또 있었다. 목원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행안부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는 배터리실에 방화 격벽을 설치해 화재가 발생해도 서버 등 핵심 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안전지침이 담겼다. 그러나 사고 현장은 배터리와 서버가 불과 60㎝ 간격으로 밀집 배치돼 있었다. 기본적인 안전 설계가 무시된 셈이다. 감사원은 2023년 정부 시스템 먹통 사태 때도 노후 장비 관리 부실이 드러났지만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날 2023년 11월 국가정보통신망 마비로 정부24 등 189개 행정정보시스템이 동시에 장애를 일으킨 당시 상황을 점검한 ‘대국민 행정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고를 막을 기회를 세 차례나 놓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인세진 전 우송대 소방안전학과 교수는 “수명이 지난 배터리를 계속 사용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국가 핵심 서버를 관리하는 기관이라면 장비 교체 주기를 철저히 지켜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도 “배터리의 배치 구조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촉구했다. 김 교수는 “2년 전 ‘새올’ 전산망 장애도 노후 장비가 원인이었다”며 “교체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했다. 올해 국정자원의 노후 장비 교체 예산은 109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고작 251억원 늘었다. 피해를 줄일 ‘세컨더리 안전망’도 절실하다. 정부는 비상 상황 대비용으로 충남 공주에 국정자원 제4센터(재해복구 전용 데이터센터) 개청을 추진했지만 18년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첫 계획 수립 이후 타당성 재조사, 입찰 방식 변경, 공사 중단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예정이던 개소가 미뤄졌다. 사업 지연으로 지난해 예산액 251억 5000만원 중 189억 8200만원만 써서 예산 집행률이 낮았고, 올해 예산은 16억 1400만원만 배정돼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올해 10월 개청조차 불투명하다. 정부는 뒤늦게 문제점을 자각하는 모양새다. 이 원장은 서울신문에 “앞으로 권장 사용 기간이 지난 장비는 예외 없이 교체하고 내부 결함 점검을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가 전문성 없는 인력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운반하다 발생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해당 작업자는 자격을 보유한 전문 기술자이며, 화재로 다친 인물”이라고 밝혔다.
  • ‘단독 방중’ 北최선희 광폭행보…“시진핑 쌍십절 방북 없을것”

    ‘단독 방중’ 北최선희 광폭행보…“시진핑 쌍십절 방북 없을것”

    오는 30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단독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최 외무상은 28일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이달 초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회담을 갖고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중조(중북) 관계 발전의 방향을 설정하고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우리의 책임은 두 당과 두 나라 최고 지도자들이 이룬 중요한 공감대를 실천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현재 국제 정세가 격동적이고 복잡하며, 강대국의 횡포는 극히 해롭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북한이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지지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은 최근 김 위원장이 참석한 세계 2차대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중국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화답했다. 29일 최 외무상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 공동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물이 인접하고 대대로 우호적”이라며 “오랜 세월 동안 더욱 굳건한 깊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계속해서 협조를 심화하고, 중조의 공동 이익을 더 잘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외무상은 “대중 관계를 공고화·발전시키는 것은 조선의 확고부동한 입장이고,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상이 중국을 단독으로 방문한 것은 2018년 리용호 이후 처음이다. 최 외무상은 2022년 6월 취임 이후 단독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단독 방중은 이번이 최초다. 그의 중국 방문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지난 3일 김 위원장과 함께 중국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다음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인 ‘쌍십절’을 맞아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을 조율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시 주석이 국가 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19년 6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북한 열병식에 중국 최고 지도자가 참석한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한국 및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리밍장 난양이공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김 위원장을 베이징에 초청해 열병식에 참석시킨 것은 외교적으로 이미 잘 대우해 준 것”이라면서 “따라서 중국이 최고 지도자의 답방으로 북한에 외교적 예우를 해줄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이 과거보다 더 고위급을 파견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셧다운 와도 괜찮다”…트럼프 강공에 4조 경제 피해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트럼프 “민주당은 낭비만”…셧다운, 4조 경제 피해 재현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사기·낭비·오남용을 줄이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예산안 교착이 풀리지 않을 경우 “결국 민주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이 오히려 기회”…백악관, 인력 감축 공문 CBS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대통령이 셧다운을 오히려 반긴다”고 보도했다. 정부 일부 업무가 멈추는 상황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인력을 과감히 줄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실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주 각 부처에 셧다운 대비 문건을 보내 “재량 지출이 만료되거나 대체 자금이 없는 사업 부문은 인력 감축(RIF) 통보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에는 대통령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 사업 관련 인력도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CBS는 전했다. 쟁점은 의료보험 보조금…이민 문제와 연결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오바마 케어’(ACA) 보험료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지원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에 반드시 임시예산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현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먼저 통과시킨 뒤 새 회계연도 예산 협상으로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요구를 불법 이민과 연계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믿을 수 없게도 국경 개방 정책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민 문제 해결 없이는 의료보험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MSNBC 인터뷰에서 “현행 연방법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보조금 수령을 금지하고 있으며 누구도 그 법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9일 여야 지도부 회동…시한은 48시간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회동한다. 앞서 그는 민주당 요구를 “터무니없다”며 지도부 회동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상원은 이날 휴회를 끝내고 워싱턴에 복귀하지만, 셧다운 시한(9월 30일 자정)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뿐이다. 슌 원내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상원에는 이미 하원 통과 법안이 올라와 있으며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 8명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불러온 의료보험 위기를 막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019년 35일 최장 셧다운 악몽 재현 우려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50년간 21차례 셧다운을 겪었다. 가장 길었던 사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 35일간의 셧다운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의회예산국(CBO)은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번에도 양당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아산시, LH와 ‘아산온양 주복1BL 공공주택’ 정상궤도

    아산시, LH와 ‘아산온양 주복1BL 공공주택’ 정상궤도

    충남 아산시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온양 주복1BL 공공주택 건설사업(통합공공임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천동 3145번지 6721㎡ 부지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공공임대주택 318호를 건설이 목표다. 2016년 온양2촉진지구 도시개발사업 검토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과 2021년 LH 토지 매입, 2024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쳤다. 그러나 사업성 부족,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절차가 아닌 책임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원도심 활력을 되살리는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420억짜리 ‘암살 드론’ 한국에 떴다…상시 배치 목적은?

    美 420억짜리 ‘암살 드론’ 한국에 떴다…상시 배치 목적은?

    주한미군이 ‘암살 드론’으로 불리는 MQ-9(리퍼) 다목적 무인기를 군산 공군기지에 상시 배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29일 주한 미 7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MQ-9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가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됐으며 더글러스 J. 슬레이터 중령(대대장)이 부대의 지휘를 맡았다고 밝혔다. MQ-9 드론이 훈련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상시 배치돼 이 무인기로 구성된 부대가 창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의 암살자’, ‘암살 드론’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MQ-9 드론은 공격능력 뿐만 아니라 정보수집 능력도 강해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분쟁지에서 펼쳐지는 대테러 작전에서 활용된다. 기체 조종사, 센서·무기 작동 기술자가 2인 1조로 원격 조종하며, 2018년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됐다. 2022년 미국 의회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MQ-9 드론의 가격은 대략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420억 3600만 원 규모다. 다만 무장, 옵션, 지상 장비 수, 판매 상대국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된다. 중국 감시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 있어7공군은 MQ-9에 대해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고도 장거리 체공 무인 항공기로 긴급표적처리, 정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며 “방위 임무를 넘어 인도적 지원, 재난 대응 및 기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431원정정찰대대의 창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굳은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MQ-9 작전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정보, 감시, 정찰 분야의 한미 공동 중요 임무를 지원하며, 위협과 새로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 능력을 강화하고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 기지에 배치된 MQ-9은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꾸준히 강화하는 중국을 감시하는 임무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431원정정찰대대 초대 대대장인 슬레이터 중령은 ”MQ-9 배치는 역내에 강력한 역량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임무를 지원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인도·태평양 전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Q-9 드론은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일본, 네덜란드, 대만 등도 보유·운용 중이다.
  • 중국 긴장할까…美 420억짜리 ‘암살 드론’ 한국에 떴다 “상시 배치 시작” [핫이슈]

    중국 긴장할까…美 420억짜리 ‘암살 드론’ 한국에 떴다 “상시 배치 시작” [핫이슈]

    주한미군이 ‘암살 드론’으로 불리는 MQ-9(리퍼) 다목적 무인기를 군산 공군기지에 상시 배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29일 주한 미 7공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MQ-9으로 구성된 제431원정정찰대대가 군산 공군기지에 창설됐으며 더글러스 J. 슬레이터 중령(대대장)이 부대의 지휘를 맡았다고 밝혔다. MQ-9 드론이 훈련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상시 배치돼 이 무인기로 구성된 부대가 창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늘의 암살자’, ‘암살 드론’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MQ-9 드론은 공격능력 뿐만 아니라 정보수집 능력도 강해 주로 시리아와 이라크 등 분쟁지에서 펼쳐지는 대테러 작전에서 활용된다. 기체 조종사, 센서·무기 작동 기술자가 2인 1조로 원격 조종하며, 2018년 IS 수장 아부 바르크 알 바그다디, 2020년 1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사용됐다. 2022년 미국 의회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MQ-9 드론의 가격은 대략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420억 3600만 원 규모다. 다만 무장, 옵션, 지상 장비 수, 판매 상대국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된다. 중국 감시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 있어7공군은 MQ-9에 대해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고도 장거리 체공 무인 항공기로 긴급표적처리, 정보,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며 “방위 임무를 넘어 인도적 지원, 재난 대응 및 기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431원정정찰대대의 창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미국의 굳은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MQ-9 작전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정보, 감시, 정찰 분야의 한미 공동 중요 임무를 지원하며, 위협과 새로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 능력을 강화하고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 기지에 배치된 MQ-9은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꾸준히 강화하는 중국을 감시하는 임무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431원정정찰대대 초대 대대장인 슬레이터 중령은 ”MQ-9 배치는 역내에 강력한 역량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임무를 지원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인도·태평양 전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Q-9 드론은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일본, 네덜란드, 대만 등도 보유·운용 중이다.
  • 남양주시, ‘최은순 요양원’ 104일 영업정지

    경기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이 억대 요양급여를 부당 청구해 최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요양원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가 운영하는 곳으로, 경찰은 요양급여 부당 청구와 노인학대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남양주시는 이달 중순 A요양원에 대해 영업정지 104일을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요양원이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급된 장기요양급여 51억 5000만원 가운데 약 6억 6500만원을 직원 근무 시간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 청구했다고 밝혔다. 같은 방식으로 2018년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도 약 7억 7500만원을 더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 청구액은 전체 지급액의 12.9%에 달한다. 남양주시는 이 같은 행위가 노인장기요양법 제37조 1항 4호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급여 비용을 청구한 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A요양원은 현재 입소자들을 다른 요양원으로 전원 조치 중이며, 전원이 완료되는 다음 달 말부터 영업정지 처분이 시행된다. 부당 지급된 급여는 건강보험공단이 직접 환수할 예정이다. 부당 청구액이 총 지급액의 10%를 넘으면 형사 고발 대상이 된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월 공익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건강보험공단과 남양주시, 경찰,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이 합동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부당 청구 외에도 일부 입소자의 기저귀 교체 과정에서 가림막을 치지 않거나 장시간 결박한 사실이 확인됐다. 위생 관리에서도 급식 위탁업체 조리사의 마스크 미착용, 조리도구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위반 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한편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A요양원을 유기치사와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요양원이 3주간 설사 증세를 보이던 80대 입소자를 제때 병원에 이송하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와 고발 내용을 종합해 수사 중이며, 최씨 등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이미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18년째 문 못 연 국가 전산망 ‘백업센터’…피해 막을 기회 놓쳤다

    18년째 문 못 연 국가 전산망 ‘백업센터’…피해 막을 기회 놓쳤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국가자원 공주센터가 제때 가동됐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재해·재난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충남 공주에 국정자원 제4센터(재해복구 전용 데이터센터) 개청을 추진했지만 18년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9일 국회예산정책처 2024년 회계연도 결산(행정안전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공주센터는 2008년 ‘정보보호 중기종합계획’에 따라 2012년 개청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타당성 재조사 2차례와 사업자 선정 유찰 7회, 입찰방식 변경 등을 거치며 착공이 2019년에야 이뤄졌다. 이후 공사비 증액과 감리비 부족으로 공사 중단을 거듭해 2023년 5월에서야 건물 신축이 끝났다. 당초 정부는 2024년 11월 센터를 열 계획이었지만 2023년 11월 정부 행정 전산망 장애 사태를 계기로 기존 ‘패시브(수동) 백업’ 대신 ‘액티브-액티브 재난복구(DR)’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개청이 또 미뤄졌다.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 운영돼 한쪽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는 방식이다. 기존의 ‘백업 후 복구’보다 안정적이다. 하지만 사업 지연으로 지난해 예산액 251억5000만원 중 189억 8200만원만 집행되는 등 예산 집행이 늦어지면서 올해 5월 말 기준 공정률은 66.9%에 그쳤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월 문을 열어야 하지만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주센터에 DR시스템 구축하는 건 별도의 내부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정책처는 “전쟁이나 대형 재난에 대비해 추진한 데이터센터가 10년 넘게 지연된 것은 문제”라며 “조속히 국가정보자원 백업센터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8월에 우승도 넘봤는데…롯데, 8년 연속 가을 야구 탈락확정

    8월에 우승도 넘봤는데…롯데, 8년 연속 가을 야구 탈락확정

    지난 8월 정규시즌 우승까지 넘봤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8시즌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구단은 롯데가 유일하다. 롯데는 지난 28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7로 무너지면서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8월까지 3위를 달리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은 따논 당상으로 정규시즌 정상까지 넘봤던 롯데로서는 50여 일 만에 입장이 바뀌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롯데는 시즌 개막 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를 바짝 쫓으며 더위가 기승을 부린 여름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반기를 3위(47승3무39패)로 돌며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기 들어 성적이 수직하락했다. 부상자 속출에도 트레이드로 영입한 전민재와 정철원 등이 자리를 잘 잡으며 부산팬을 들뜨게 했다. 그렇지만 지난 8월6일 10승 투수지만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터커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는 승부수가 결국 자충수가 됐다. 정규시즌 우승경쟁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단행한 것이 오히려 화가 됐다. 외국인 투수 교체 후 롯데는 12연패(2무 포함)를 포함해 37경기에서 겨우 9승(3무25패)에 그쳤다. 롯데가 두자릿수 연패를 기록한 것은 22년 만의 일이다. 문제는 교체용병인 벨라스케즈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점이다. 벨라스케즈는 6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 29이닝을 소화하며 1승4패 평균자책점 9.93으로 참담한 성적을 냈다. 찰리 반즈를 내보내고 영입한 알렉 감보아도 초반 반짝 활약을 펼쳤지만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결국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투수 교체 실패만이 원인은 아니다. 시즌 중반까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타선은 ‘소총부대’의 한계를 드러냈다.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홈런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9월 들어서는 마운드와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9월 평균 자책점은 7.24로 선발 투수진이 무너졌으며 실책도 17개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1개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한화에서는 무려 5개의 실책으로 자멸하기도 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올 시즌 마무리 훈련부터 뼈를 깎는 각오로 재무장해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 480명 점주, 본사 지지 진정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 480명 점주, 본사 지지 진정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회장 원종민)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대부업’ 보도와 관련해 전국 가맹점주 480명이 연명한 진정서를 지난 9월 2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제출하고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라며 본사의 상생 지원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480명의 가맹점주들은 진정서를 통해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은행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동안 본사의 관계회사를 통해 무이자 대출을 받거나 대부업등록법인을 통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창업을 할 수 있었고 운영자금 지원도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정말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며 “가맹본사와 저희 점주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맹점주들은 “현재 저희 500여 명의 점주들은 가맹본사의 월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불경기를 이겨내며 힘겹게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진정서 제출 배경에 대해 “가맹점과 가맹본사는 2019년 12월 23일 상생협약식 체결 이후 꾸준히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난 6년 동안 전국 가맹점에 월세 지원 2차례, 무이자 전환,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등 수많은 실질적 지원을 받아왔고, 이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들이 모범적으로 협력하며 코로나19 위기까지 극복해 온 동반자였다”고 설명했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주)명륜당은 2018년부터 4년간 361개 가맹점에 총 350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과 대손 위험 증가로 인해 무이자 지원을 지속하기 어려워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대부업 등록 법인을 설립해 지원을 계속했다. 이후 점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에는 약 40억 원 규모의 이자를 탕감하고 무이자 대출로 전환하는 등 가맹점주와 상생 협의를 꾸준히 지속해 왔다. 또한 명륜당은 2019년부터 6년간 전국 단위 광고, 할인 쿠폰, 판촉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 가맹점에 일체의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전액 본사가 부담을 해왔으며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한 마케팅 비용은 474억 원에 이른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도 32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명륜당은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오던 중 코로나 기간 대손 위험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대부업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명륜당은 이어 “대부업 법인 또한 명륜당과의 대위변제 약정을 기반으로 운영돼 채권 추심을 하지 않았으며, 정책자금을 저리로 빌려 고리로 대부업을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건전한 가맹본부로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 동반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빨로만 700톤 선박 끌었다…‘괴력남’이 밝힌 강철 체력 비결

    이빨로만 700톤 선박 끌었다…‘괴력남’이 밝힌 강철 체력 비결

    이집트의 한 40대 남성이 치아의 힘만으로 700톤에 달하는 선박을 끌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레슬러 아슈라프 마흐루스(44)다. 지난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흐루스는 이날 이집트 홍해 후르가다 해변에서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박에 연결된 밧줄을 이로 물고 끌어당겼다. 바다 위에 떠 있는 700톤짜리 선박을 끄는 데 성공한 그는 1150톤에 달하는 두 척의 배를 연결해 함께 끄는 데도 성공했다. 마흐루스는 도전에 성공한 뒤 “내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친구들과 전 세계에 증명했다”며 기뻐했다. 마흐루스는 현재 기네스 세계 기록이 2018년에 이뤄진 614톤 선박 끌기였다며 기네스 측에 이번에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내 신기록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 190㎝, 체중 155㎏으로 건장한 체격을 지닌 마흐루스는 이번 도전을 앞두고 매일 달걀 최소 12개, 닭 두 마리, 생선 5㎏을 먹는 등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왔다고 한다. 또 하루 세 차례, 두 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도 병행했다. 마흐루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물체를 끌 때 먼저 그 물체와 대화하며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밝혔다. 그는 “배를 끌 때 ‘오늘은 너 아니면 나다’라며 말을 걸었다”며 “내가 끌 배를 내 심장 박동과 함께 움직이는 내 몸의 일부처럼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흐루스는 지난 3월에도 279톤짜리 열차를 끌어 치아만으로 가장 무거운 열차를 끈 주인공으로 등극한 바 있다. 마흐루스의 다음 목표는 26만 3000톤짜리 잠수함을 끄는 것이라고 한다. 언젠가는 눈꺼풀 근육만을 사용해서 비행기를 끌어보고 싶다는 야망을 내비쳤다.
  • 기보, 국민·하나은행와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추진

    기보, 국민·하나은행와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 추진

    기술보증기금은 29일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소셜벤처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금융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기보는 국민은행(4억원), 하나은행(1억원)의 보증료지원금을 기반으로 23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협약은행은 최대 3년간 보증료(0.8%p)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가 소셜벤처기업으로 판별한 기업이다. 기보는 협약보증과 소셜벤처 임팩트보증을 연계해 실질적인 보증료 부담을 경감하고, 소셜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의 성장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소셜벤처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서 소셜벤처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18년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개소해 소셜벤처기업 판별을 전담하고 있으며, 임팩트보증 지원과 전용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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