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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사람, 6가지 공통점 있다”…‘이 사람’이 대표적이라는데

    “멋진 사람, 6가지 공통점 있다”…‘이 사람’이 대표적이라는데

    ‘멋지다’(Cool)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여섯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멋진 사람은 외향적이고(extroverted), 쾌락적이고(hedonistic), 강인하고(powerful), 모험적이고(adventurous), 개방적이고(open), 자율적(autonomous)이라는 특징을 공유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대와 미국 애리조나대, 조지아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최근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호주, 칠레, 중국, 독일,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터키, 미국 등 12개국에서 60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기 삶에서 ‘멋진’(cool), ‘멋지지 않은’(uncool), ‘좋은’(good), ‘좋지 않은’(not good) 사람으로 생각되는 이들을 떠올려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런 다음 성격 특성 구분 모델인 빅 파이브 성격 척도와 슈워츠 가치관 척도를 이용해 해당 인물의 성격을 평가했다. 그 결과 외향성, 쾌락성, 강인성, 모험성, 개방성, 자율성이라는 6가지 특성을 가진 사람은 국가와 나이, 성별,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멋진 사람’으로 분류됐다. 반면 ‘좋은 사람’은 침착함, 성실함, 보편성, 온화함, 안정감, 전통성, 순응성이라는 특징과 연결됐다. 좋은 사람과 멋진 사람은 다른 개념이라는 의미다. 논문 주저자 중 한명인 케일럽 워런 애리조나대 조교수는 “멋진 사람으로 여겨지려면 보통 어느 정도 친근하거나 존경받을 만해야 하는데, 이는 좋은 사람과 유사하다”면서 “하지만 멋진 사람들은 도덕적 의미에서 꼭 ‘좋은’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예를 들면 쾌락주의적이거나 강인한 성격과 같은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저자인 토드 페주티 아돌포 이바네즈대 조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멋진’ 인물이나 유명인을 떠올려 달라는 질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꼽았다. 페주티 조교수는 “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지만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6가지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머스크는 의심의 여지 없이 강력하고 자율적이며, 소셜미디어(SNS) 플랫폼과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외향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겉보기보다 소심할 수도 있지만 외부에서 보면 굉장히 외향적인 것 같다”면서 머스크가 팟캐스트에 등장해 대마초를 피우거나, ‘화성 식민지’를 꿈꾸는 구상은 쾌락주의적 성격과 개방성, 모험심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수영 즐긴 뒤 ‘뇌 먹는 ○○○’ 감염…치사율 97%에 발칵 뒤집혔다

    수영 즐긴 뒤 ‘뇌 먹는 ○○○’ 감염…치사율 97%에 발칵 뒤집혔다

    중국에서 5세 여아가 온천에서 수영을 즐긴 후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A(5)양은 지난 6월 7일과 14일, 부모와 함께 푸젠성 샤먼시에 있는 한 온천을 두 차례 방문해 수영과 온천욕을 즐겼다. 그러나 22일부터 두통, 미열, 구토 등 뇌수막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하루 만인 23일 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그러나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했고, 24일부터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태에 빠진 상태다. 병원 측은 정밀 검사를 통해 A양이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단세포 원생동물의 일종으로, 주로 여름철 따뜻한 담수 환경에서 서식한다. 호수, 강, 온천, 인공 수영장 등 3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서 활동성이 강해지며, 특히 정체된 물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다. 사람이 이 아메바에 감염되는 주요 경로는 코를 통한 침투다. 물놀이 중 물이 코를 통해 흡입되면 아메바가 후각 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 뇌 조직을 파괴한다. 이 과정에서 뇌에 심각한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며, 이 때문에 ‘뇌를 먹는 아메바’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인 두통, 발열, 구토, 정신 혼미, 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며, 빠르면 2~3일, 길게는 2주 안에 중증으로 악화한다. 대부분은 발병 후 5~7일 이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 아메바는 드물게 인체에 감염되지만, 감염 시 치사율이 97%에 달하는 극도로 치명적인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3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201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8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1962년부터 2021년까지 총 154건의 감염 사례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단 4명만 생존했다. 치료제는 몇 가지 실험적 약물이 있지만, 명확한 치료법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워낙 증상 진행이 빨라 대응이 쉽지 않다. 한국에서도 이 아메바에 의한 사망 사례가 존재한다. 2022년 태국에서 4개월간 체류했던 50대 남성이 귀국 후 뇌수막염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당시 질병관리청은 남성의 뇌척수액 검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을 확인했고, 이는 국내 첫 사례로 공식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따뜻한 담수에서의 수영, 온천욕, 물놀이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물놀이 중 코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가능하면 코를 막는 코마개나 방수 마스크 등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또 정체된 물이나 수질이 불확실한 장소는 피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지리적 분포 요건까지 충족해야 한다. 이는 일반 시민이 달성하기에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현행법상 서명 활동 시 적극적인 홍보가 금지되어 있어 제도를 알지 못하는 시민이 많으며, 관계 기관 간 역할 분담이 모호하고 정보 공개가 소극적인 불투명한 행정 처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 주민소환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시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제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제도의 디지털화 및 온라인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전자서명 및 온라인 청구를 허용하여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 자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소환 청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여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절차 간소화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구권자 연령을 낮추고 서명 요건 및 지리적 분포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며 아울러 서명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온라인 홍보를 허용하며 서류 작업을 일원화하여 시민들이 겪는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제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소환제도 안내 자료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상시 컨설팅 채널과 온라인 Q&A 게시판을 운영하여 정보 부족으로 인한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넷째, 행정적 투명성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명부 검증 및 이의신청 과정과 검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합계표 등 공개 가능한 자료는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또한, ICT 도구를 도입하여 서명 검증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소 주민참여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 강모 씨(50대, 직장인)가 참석해 현행 주민소환제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강 씨는 “온라인 서명이 가능해지고, 제도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소환제도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높아져 주민들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주민이 공직자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순기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여 지방자치 전반의 민주적 정당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日 화산서 연기 5000m 치솟아…“최악 지진 무서워” 섬 주민들 짐 싸고 떠났다

    日 화산서 연기 5000m 치솟아…“최악 지진 무서워” 섬 주민들 짐 싸고 떠났다

    일본에서 이른바 ‘난카이 대지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규슈 지역의 한 화산에서 7년만에 연기가 5000미터 이상 뿜어져나오는 등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산 봉우리 중 하나인 신모에다케(해발 1421m)가 뿜어낸 연기가 약 5000미터 높이까지 치솟았다. 신모에다케의 연기가 5000m에 이른 것은 2018년 4월 5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신모에다케는 지난달 27일부터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준을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로 끌어올렸다. 화산재가 서쪽 방향으로 흘러 가고시마 공항에 영향을 미쳤고, 가고시마 공항과 타 지역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수십 편이 결항됐다. 최근 열흘간 군발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고시마현 남서쪽 도카라 열도의 한 섬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배를 타고 대피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 속한 인구 50여명이 거주하는 아쿠세키지마 주민 13명이 이날 페리를 타고 섬을 떠났다. 0세 영아부터 80세 노인까지 대피를 희망한 주민 13명은 이날 오전 7시 페리를 타고 가고시마시로 향했다. 주민들은 가고시마시에서 1주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앞서 전날 3일 0시 49분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291㎞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4시 13분쯤 아쿠세키시마의 북동쪽 섬인 도시마무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지진이 이어졌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10여일 간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1000회 넘게 발생했다. 지진이 잦은 지역이지만 진도 1 이상이 단기간에 이 정도로 집중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탓에, 일본에서는 도카라 열도를 포함한 난카이 해곡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남부 규슈 앞바다까지 약 800㎞에 걸쳐있는 이 지역에서는 100~150년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했는데,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난카이 해곡에서 30년 이내에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0%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도카라 열도의 군발 지진은 일본의 유명 예언 만화에서 촉발된 ‘7월 일본 대재앙’ 괴담과 맞물리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작가 다쓰키 료의 만화 ‘내가 본 미래’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규모가 큰 거대한 쓰나미가 덮쳐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대재앙이 일어나는 날로 2025년 7월 5일을 언급했다. 일본 기상청은 “도카라 열도 일대의 군발 지진과 난카이 대지진 간의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날짜와 장소를 특정한 지진 예언은 모두 루머라고 일축했다.
  • 18년동안 ‘무정자증’이었던 남편…AI 덕분에 임신했다

    18년동안 ‘무정자증’이었던 남편…AI 덕분에 임신했다

    18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지만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실패했던 부부가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마침내 임신에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익명의 부부는 각국의 난임센터를 전전하며 체외 인공수정(IVF)을 시도했지만 임신에 실패한 끝에 컬럼비아대 난임센터를 찾았다. 이 부부가 임신하지 못한 건 남편의 ‘무정자증’이었다. 남성의 약 1%에게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무정자증은 고환이 정자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가 막혀 정액으로 배출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정액을 검사했을 때 정자가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이 부부에게 희망을 안긴 건 컬럼비아대 난임센터가 개발한 ‘STAR(Sperm Tracking and Recovery·정자 추적과 회수)’ 기법이었다. 남성의 정액 샘플을 AI 시스템을 통해 분석해 보이지 않던 정자를 식별해내는 기술이다. 남편은 의료진에 자신의 정액 샘플을 제공했고, 의료진들은 AI를 통해 남편의 정액에서 정자 3개를 찾아냈다. 이를 아내의 난자에 수정해 임신에 성공했는데, 이는 ‘STAR’ 기법을 활용한 최초의 임신 사례라고 CNN은 전했다. 아내는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아내는 CNN에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믿기까지 이틀이 걸렸다”면서 “많은 실망을 겪은 끝에 희망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AI, 난임 치료의 ‘게임 체인저’ 될 것”‘STAR’ 기법은 컬럼비아대 난임센터가 5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이다. 정액 샘플을 특수 설계된 칩 위에 올려놓은 뒤 고속 카메라와 고해상도 현미경을 통해 1시간 동안 800만장이 넘는 이미지를 촬영해 정자를 식별한다. 정자 세포를 찾으면 이를 훼손 없이 분리해내는 것으로, 기존 전문가들이 눈으로 식별할 수 없었던 정자 세포를 찾아 분리해낼 수 있도록 한다. STAR 기법을 개발한 제브 윌리엄스 컬럼비아대 박사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이틀 동안 단 한 개의 정자도 찾아내지 못한 한 환자의 정액 샘플에서 STAR가 1시간동안 44개를 찾아냈다”면서 이 기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I기술은 난임 치료, 특히 남성의 질환으로 인한 불임을 치료하는 데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캐나다의 한 연구진도 무정자증 남성의 정액에서 정자를 찾아내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건강한 배아를 선별하는 등의 과정에서도 AI가 활용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 탁구, 남북 체육교류 돌파구 될까…남북 긴장 완화 속 역할 주목

    탁구, 남북 체육교류 돌파구 될까…남북 긴장 완화 속 역할 주목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남북 체육 교류의 선봉에 섰던 탁구가 남북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도 탁구는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교류를 이어온 역사가 깊기 때문이다.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도 했던 현정화 수석부회장은 4일 “탁구는 어떤 종목보다 남북이 스포츠 교류를 해왔던 종목”이라면서 “여자팀의 경우 경기력이 비슷한 데다 두 차례나 단일팀을 구성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색된 남북 스포츠 교류에 돌파구를 여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회장은 “남북 탁구 교류는 양측의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데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회장이 언급한 대로 남북은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당시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현정화, 홍차옥(이상 남측), 리분희, 유순복 등이 활약한 단일팀이 세계 최강 중국을 누르고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남북은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때도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8강 대결 대신 단일팀을 구성해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비록 준결승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지바 대회 이후 27년 만의 ‘원팀’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쁨을 나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연합(ATTU) 총회에서 202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과 2028년 아시아선수권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 6월 또는 7월에 아시아주니어선수권을 평양에서 개최해야 하고 한국도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권이 걸린 평양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단체전) 때 북한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편 함께 열리는 ATTU 총회에서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준비상황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회에서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과 숙소 등을 제대로 갖췄는지를 점검하는 한편 비자 발급 등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탁구협회는 이태성 회장이 직접 인도를 찾거나 아니면 현 부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 남북 탁구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촌장은 “저는 선수와 지도자로 탁구 남북 단일팀을 직접 현장에서 지켜봤다”면서 “10월 아시아선수권 때도 인도를 방문하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이 열리는 만큼 남북 관계의 개선 여부에 따라 남북 선수단의 합동 훈련이나 단일팀 구성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롯데면세점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효과 ‘톡톡’

    롯데면세점 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효과 ‘톡톡’

    롯데면세점은 최근 제주점과 제주공항점의 직원 3명이 심폐소생술(CPR)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 2명을 구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제주시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이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동진 사원이 기도 확보 조치를 했고 김정우 대리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약 3분 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고객이 맥박과 호흡을 되찾은 상태였다. 지난 5월 28일에도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7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매장을 지나던 윤남호 제주공항점장이 응급 처치를 했다. 공항 내부로 구급대가 들어오는 10여분간 윤 점장의 조치로 여성은 의식을 찾았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부터 임직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장녀 대신 차녀에 경영수업

    아모레퍼시픽, 장녀 대신 차녀에 경영수업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차녀인 서호정(30)씨가 최근 그룹 계열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호정씨에 대해 “7월 1일자로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자회사인 오설록 상품개발(PD)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라면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업무 경험을 쌓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5년생인 호정씨는 2018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7년간 공식적인 사회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정씨가 늦깎이 신입사원이 되면서 아모레퍼시픽 승계 구도가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당초 장녀 민정(34)씨가 코넬대 졸업 후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중국 장강상학원 경영학석사(MBA) 등을 거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근무해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다. 민정씨는 2020년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인 홍정환씨와 결혼했으나 8개월 만에 이혼했다. 2023년 7월부터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휴직 중이다. 민정씨의 휴직 직전인 2023년 5월 서 회장은 호정씨에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 2000주, 우선주 172만 8000주를 증여했다. 현재 지분율은 호정씨 2.55%, 민정씨 2.75%다.
  • 집에 금괴 101㎏ 쌓아 놓고… 김치통엔 수표 다발

    집에 금괴 101㎏ 쌓아 놓고… 김치통엔 수표 다발

    가족·지인까지 동원해 3000억 횡령강남 빌라 거주 月생활비 7000만원명품·부동산·자녀 유학비로 ‘펑펑’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3000억원 횡령 사건’을 일으킨 BNK경남은행 전직 간부에게 징역 35년형이 확정됐다. 이 남성과 가족들은 빼돌린 돈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거주하며 101㎏에 달하는 금괴를 집에 쌓아 놓는 등 초호화 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법조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경남은행 전 투자금융본부장 이모(53)씨에 대해 징역 35년형을 확정했다. 다만 추징금(약 159억원) 부분은 일부 파기환송 했다. 압수된 금괴의 가치를 재판 선고 시점의 시세로 재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이씨를 도와 범행을 저지른 한국투자증권 전 직원 황모(54)씨에게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11억원이 확정됐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총 2988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단일 금융사 횡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씨는 2008년 7월~2018년 9월 출금전표 등을 20차례에 걸쳐 위조·행사하는 방법으로 혼자서 약 803억원을 횡령했다. 2014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는 고교 동창인 황씨와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2286억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담당했던 이씨는 황씨와 함께 시행사 직원을 사칭해 서류를 위조한 뒤 허위 대출을 실행하거나 시행사가 납부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가족과 지인 명의의 계좌로 세탁해 이씨와 가족들의 생활 자금 등으로 쓰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가족들은 14년에 걸쳐 범죄수익으로 83억원 상당의 삼성동 고급 빌라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7000만원 이상을 생활비로 지출했다. 고가의 명품, 부동산, 골프·피트니스 회원권, 자녀 유학비, 주식 투자 등에 횡령 자금을 펑펑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의 가족들은 도주와 은닉에도 적극 가담했다. 이씨의 친형은 이씨가 범죄수익을 숨겨 둔 오피스텔 3곳의 관리를 맡았다. 부인은 현금을 수표로 바꿔 김치통에 숨겼다가 들통이 났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오피스텔 3곳에서 1㎏짜리 골드바 101개와 현금 45억원, 미화 5만 달러 등을 찾아냈다. 이씨의 친형과 아내를 비롯해 자금 세탁을 도운 일당 7명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 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경영권 확보 가능한 대주주 지분만평균 49~68% 프리미엄 받고 양도일반 주주는 ‘이중가격’ 차별받아상법 개정에도 배분 문제는 여전선진국들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일정 비율 같은 값으로 매수 진행한국, 인수합병 저해 우려로 폐지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골드바 101개, 月 생활비 7000만원… ‘3000억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

    골드바 101개, 月 생활비 7000만원… ‘3000억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3000억원 횡령 사건’을 일으킨 BNK경남은행 전직 간부에게 징역 35년형이 확정됐다. 이 남성과 가족들은 빼돌린 돈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거주하며 101㎏에 달하는 금괴를 집에 쌓아 놓는 등 초호화 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법조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경남은행 전 투자금융본부장 이모(53)씨에 대해 징역 35년형을 확정했다. 다만 추징금(약 159억원) 부분은 일부 파기환송 했다. 압수된 금괴의 가치를 재판 선고 시점의 시세로 재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이씨를 도와 범행을 저지른 한국투자증권 전 직원 황모(54)씨에게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11억원이 확정됐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7차례에 걸쳐 총 2988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단일 금융사 횡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씨는 2008년 7월~2018년 9월 출금전표 등을 20차례에 걸쳐 위조·행사하는 방법으로 혼자서 약 803억원을 횡령했다. 2014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는 고교 동창인 황씨와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2286억원을 빼돌리기도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담당했던 이씨는 황씨와 함께 시행사 직원을 사칭해 서류를 위조한 뒤 허위 대출을 실행하거나 시행사가 납부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가족과 지인 명의의 계좌로 세탁해 이씨와 가족들의 생활 자금 등으로 쓰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가족들은 14년에 걸쳐 범죄수익으로 83억원 상당의 삼성동 고급 빌라에 거주하면서 월평균 7000만원 이상을 생활비로 지출했다. 고가의 명품, 부동산, 골프·피트니스 회원권, 자녀 유학비, 주식 투자 등에 횡령 자금을 펑펑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이씨의 가족들은 도주와 은닉에도 적극 가담했다. 이씨의 친형은 이씨가 범죄수익을 숨겨 둔 오피스텔 3곳의 관리를 맡았다. 부인은 현금을 수표로 바꿔 김치통에 숨겼다가 들통이 났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의 오피스텔 3곳에서 1㎏짜리 골드바 101개와 현금 45억원, 미화 5만 달러 등을 찾아냈다. 이씨의 친형과 아내를 비롯해 자금 세탁을 도운 일당 7명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
  •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웃돈 붙는 경영권 프리미엄…시세대로만 파는 일반 주주 ‘차별’ [주주 가치 보호-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3월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포함)가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7만 7115원이다. 3일 롯데렌탈 주가(3만 5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어피니티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마무리되면 총 1조 5729억원을 호텔롯데에 지급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800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1년 롯데렌탈 상장 당시 롯데렌탈에 투자했던 일반 주주들로서는 마음이 불편하다. 지금 주가가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반토막 난 데다 대주주처럼 높은 가격에 팔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롯데렌탈 이사회는 어피니티를 대상으로 주당 2만 9180원에 726만 1877주(2119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한 탓에 일반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크다. ‘주주 권리 강화’를 내세운 상법 개정에도 회사 경영권 지분에 붙은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대주주 지분에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고 일반 주주의 지분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2022년 6월 모회사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지분 54.91%를 6048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2만 1100원으로 당시 진에어 주당 가격(1만 6550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7.5%가량 더 비싸게 샀다.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지주회사인 만큼 한진칼이 자회사에 그룹 내 자산을 비싸게 팔고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진에어 일반 주주는 보상받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불필요한 지출에 따른 재무 부담을 지게 됐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등은 2014~2018년 이뤄진 국내 기업들의 지분 이전 거래를 조사한 결과 인수 후 지분율이 10% 이상인 경우 기존 지배주주가 공시 이전 시장 가격보다 평균 49~68%의 프리미엄을 더 받고 지분을 양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자본시장 선진국에서는 대주주 지분만 높은 가격에 사기란 어렵다. 선진국은 사모펀드와 같은 매수자가 상장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로, 주식을 취득할 때 일반 주주의 지분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공개매수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모든 주주에게 최대 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하고, 매각을 염두에 둔 최대 주주라면 정공법으로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30% 이상 지분을 사들인다면 잔여 주주의 보유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도록 한다. 일본의 경우 전체 지분에서 3분의1이 넘어가는 주식을 사들일 때는 이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1997년 처음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M&A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1년 만에 폐지됐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재계에선 의무공개매수에 따른 인수 비용 상승을 염려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이는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 부모 집 비운 부산 아파트서 화재, 9살·6살 자매 숨져…9일 전 사고 판박이

    부모 집 비운 부산 아파트서 화재, 9살·6살 자매 숨져…9일 전 사고 판박이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남아있던 어린 자녀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다.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을 나간 사이 불이 나는 바람에 10살, 7살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지 9일 만이다. 두 경우 모두 아파트 모두 화재 초기 진화에 큰 효과를 내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58분쯤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아파트 맞은편 빌라 주민으로부터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현관을 강제 개방하고 거실 발코니 앞과 중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9살 A양, 6살 B양 자매를 발견했다. 자매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자매는 불이 나기 20여분 전 엄마와 귀가했으며, 엄마는 2분 뒤 다시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자매의 부모는 집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했으며, 낮에는 가게에서 아이들을 돌보다 밤이면 자녀들을 집에 데려다주는 생활을 이어왔다. 이날 오전 합동 감식 결과 불은 거실에 있던 에어컨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컨 전원선에서 단락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추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부산진구 한 아파트 4층에서 부모가 새벽에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는 바람에 남겨져 있던 10살, 7살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두 경우 모두 돌봄 공백이 있었고, 아파트에 화재 초기 진화에 큰 효과를 내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 같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990년부터 16층 이상 층, 1995년부터 11층 이상 층, 2018년부터 6층 이상 건축물 전체에 적용됐다. 기장군 아파트는 13층 규모로 2003년 건축허가를 받고 2007년에 준공돼 이 아파트 6층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부산진구 아파트 역시 1994년 준공돼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 불길과 연기가 번지는 속도를 늦춰 대피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구축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도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불가피하게 아이들만 남겨둬야 한다면 화재용 방독면을 구비하고, 아이들이 비상시에 스스로 방독면을 쓰고 베란다 등 연기가 덜한 장소에서 구조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로 대책을 마련하는 중에 이런 사고가 또 처도 침통하다. 아이들만 남겨두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돌봄 지원 체계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프링클러 설치에 관해서는 “모든 구축 아파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는 어렵더라도, 미설치된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실태부터 파악하겠다. 이런 아파트에 긴급 화재 예방이나 화재 관리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소방본부와 태스크포스팀을 꾸려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에 따르면 A, B양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 계층 등 지원 대상은 아니었다. 다만 기장군은 긴급 생계·주거비 지원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美 ‘스파이 조사중 사망’ 中과학자 유족, 소송 제기…“대학이 죽였다”

    美 ‘스파이 조사중 사망’ 中과학자 유족, 소송 제기…“대학이 죽였다”

    미국 당국으로부터 ‘스파이 혐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7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중국계 분자생물학자 우잉 교수가 ‘중국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3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우 교수 사망 1년이 지난 올해 6월 말 유족은 시카고에 위치한 노스웨스턴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우 교수는 중국계 출신이라는 이유로 학교 측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차별받았으며, 이 때문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다. 소송을 대리한 유족 측 변호인은 “우 교수는 탁월한 연구 성과와 경력을 갖췄음에도 동료 교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면서 “인종적 배경에 근거한 불공정한 처우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심리적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장에는 인종차별 외에 성차별 정황이 담겼다. 유족 측은 “노스웨스턴대 핵심 의학 연구기관인 파인버그 의과대학이 남성 중심 행정 구조 때문에 우 교수와 경쟁하던 남성 동료들에 더 많은 연구 자금과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미 스탠퍼드대에서 종양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등 퇴행성 신경 질환 분자 기전이었다. 이번 소송에서 유족은 미 국립보건원(NIH)이 2019년부터 우 교수의 중국계 배경을 문제 삼아 조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시킨 ‘차이나 이니셔티브’ 때문에 중국계 과학자들이 과도한 감시와 조사를 받았다는 비판이 제기 왔다. 2020년 10월부터 노스웨스턴대는 우 교수의 NIH 신규 연구비 신청을 금지했으며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의 연구 자금도 삭감했다. NIH는 해당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녀의 연구 자격을 회복시켰지만, 여전히 학교 측은 실험실 공간을 폐쇄하고 우 교수에 심각한 정서적 피해를 안겼다고 유족 측은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최대 화교단체 ‘미국화인연합회’(UCA) 회장 셰하이페이의 발언을 인용하며 “우 교수의 죽음은 ‘차이나 이니셔티브’가 남긴 비극적 유산”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무고한 중국계 과학자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인생의 대가를 안겼다”고 비난했다. 2024년 5월에는 노스웨스턴대 캠퍼스 경찰과 시카고 경찰이 우 교수를 정신과 병동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족에게 사전 통보조차 없었다고 유족은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에서는 미중 양국의 패권 경쟁이 급기야 ‘인재 전쟁’으로 확산하면서 우 박사가 희생양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2008년 첨단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거액을 주고 해외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천인계획’을 시작하자 미국은 이를 산업 스파이 행위와 연결해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1월부터 ‘차이나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개시해 중국계 과학자들에 대한 수사와 체포를 본격화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인종적 편견·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21세기 메카시즘’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2월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공식 종료했지만 이미 수백명의 아시아계 과학자가 조사받거나 추방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당시 우 교수도 조사를 받았고, 뚜렷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노스웨스턴대는 이때부터 우 박사를 겨냥한 조치를 쏟아냈다. 그가 2009년부터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실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점에서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 美 ‘스파이 조사중 사망’ 中과학자 유족, 소송 제기…“대학이 죽였다”

    美 ‘스파이 조사중 사망’ 中과학자 유족, 소송 제기…“대학이 죽였다”

    미국 당국으로부터 ‘스파이 혐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7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중국계 분자생물학자 우잉 교수가 ‘중국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3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우 교수 사망 1년이 지난 올해 6월 말 유족은 시카고에 위치한 노스웨스턴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우 교수는 중국계 출신이라는 이유로 학교 측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차별받았으며, 이 때문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다. 소송을 대리한 유족 측 변호인은 “우 교수는 탁월한 연구 성과와 경력을 갖췄음에도 동료 교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면서 “인종적 배경에 근거한 불공정한 처우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심리적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장에는 인종차별 외에 성차별 정황이 담겼다. 유족 측은 “노스웨스턴대 핵심 의학 연구기관인 파인버그 의과대학이 남성 중심 행정 구조 때문에 우 교수와 경쟁하던 남성 동료들에 더 많은 연구 자금과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미 스탠퍼드대에서 종양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해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등 퇴행성 신경 질환 분자 기전이었다. 이번 소송에서 유족은 미 국립보건원(NIH)이 2019년부터 우 교수의 중국계 배경을 문제 삼아 조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시킨 ‘차이나 이니셔티브’ 때문에 중국계 과학자들이 과도한 감시와 조사를 받았다는 비판이 제기 왔다. 2020년 10월부터 노스웨스턴대는 우 교수의 NIH 신규 연구비 신청을 금지했으며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의 연구 자금도 삭감했다. NIH는 해당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녀의 연구 자격을 회복시켰지만, 여전히 학교 측은 실험실 공간을 폐쇄하고 우 교수에 심각한 정서적 피해를 안겼다고 유족 측은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최대 화교단체 ‘미국화인연합회’(UCA) 회장 셰하이페이의 발언을 인용하며 “우 교수의 죽음은 ‘차이나 이니셔티브’가 남긴 비극적 유산”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무고한 중국계 과학자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인생의 대가를 안겼다”고 비난했다. 2024년 5월에는 노스웨스턴대 캠퍼스 경찰과 시카고 경찰이 우 교수를 정신과 병동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족에게 사전 통보조차 없었다고 유족은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에서는 미중 양국의 패권 경쟁이 급기야 ‘인재 전쟁’으로 확산하면서 우 박사가 희생양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2008년 첨단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거액을 주고 해외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천인계획’을 시작하자 미국은 이를 산업 스파이 행위와 연결해 대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1월부터 ‘차이나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개시해 중국계 과학자들에 대한 수사와 체포를 본격화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인종적 편견·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21세기 메카시즘’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2월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공식 종료했지만 이미 수백명의 아시아계 과학자가 조사받거나 추방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당시 우 교수도 조사를 받았고, 뚜렷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노스웨스턴대는 이때부터 우 박사를 겨냥한 조치를 쏟아냈다. 그가 2009년부터 중국과학원 산하 연구실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점에서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 ‘100년 무기’ 美 M2 기관총, 우크라 AI 전투 로봇에 장착되는 이유

    ‘100년 무기’ 美 M2 기관총, 우크라 AI 전투 로봇에 장착되는 이유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M2 브라우닝 기관총이 첨단 AI 로봇에 사용되는 역설적인 일이 전쟁을 통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우크라이나가 AI 기반 전투 로봇의 무장으로 미국산 M2 기관총을 선호해 장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존 브라우닝이 1918년 개발해 제2차 세계대전 때 실전 배치된 M2 기관총은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쳤으나 지금도 미군은 물론 세계 각 군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중기관총 중 하나다. 흥미로운 점은 21세기 첨단 로봇 전쟁 시대를 맞았으나 여전히 M2 기관총이 주무장으로 선택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무인지상차량(UGV)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의 UGV는 사륜차 형태로 상단에 기관총 등 다양한 총기로 무장한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주로 사용되는 무기가 바로 M2 기관총이다. 또한 4월에는 SF 영화에나 등장할 만한 우크라이나 드로이드 사가 개발한 ‘TW 12.7’ UGV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한 이 UGV는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데 역시 상단에 M2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등을 격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포탑 스카이 센티넬(Sky Sentinel)을 공개했는데, 여기의 무기도 M2 기관총이다. 스카이 센티넬은 AI 기반으로 작동해 표적의 탐지, 비행경로 추적, 자동 조준, 발사까지 모두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가능하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드론과 지상 로봇을 제작하는 FRDM 그룹 관계자 이호르 쿨라케비치는 “M2 기관총은 오랜 기간 사용된 신뢰할 수 있는 무기”라면서 “서방의 무기고에서 무기와 탄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소련제 기관총은 재고가 바닥나고 있으며 전투에서 노획한 것 외에는 더 확보할 방법도 없다”고 덧붙였다.
  • 박서준 “60억 피해”…간장게장 식당에 초상권 소송 결과는

    박서준 “60억 피해”…간장게장 식당에 초상권 소송 결과는

    배우 박서준이 드라마 장면을 무단으로 광고에 사용한 식당을 상대로 초상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박서준 측은 광고 모델료 등을 기준으로 예상 피해액을 약 60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실제 청구액은 6000만원이었고 법원은 500만원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석준협)는 박서준이 식당 주인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는 박서준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비롯됐다. 드라마에서 박서준은 간장게장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연기했는데, 이후 촬영 장소를 제공한 식당 주인 A씨는 “박서준이 간장게장을 폭풍 먹방한 집” “박서준도 먹고 반한 게장맛집” 등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약 5년간 식당 내외에 게시하고, 약 6년간 포털 사이트 검색 광고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서준은 초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서준 측은 “광고 모델료 등을 고려한 예상 피해액을 약 60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실제 청구 금액은 6000만원이었다”면서 “1년간 집행되는 광고 계약금 10억원에 침해 기간 6년을 곱해 계산한 뒤, 상대방의 영업 규모 등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A씨 측은 “드라마 협찬사의 홍보에 드라마 장면이 사용되는 것은 거래 관행”이라며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맞섰지만, 법원은 “연예인의 초상·성명이 공개된 것이라 하더라도 본인의 허락 없이 영업에 무단 이용돼선 안 된다”며 박서준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법원은 식당 규모, 영업 업종, 침해 형태와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500만원으로 제한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2019년부터 수차례 게시 중단을 요청했으나, 현수막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고 이후에는 요구에 대응조차 하지 않는 등 악질적인 행위가 지속돼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판결 내용에 대해서도 악의적 조롱과 비방을 하는 2차 가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소속 배우의 초상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착] ‘100년 무기’ 美 M2 기관총, 우크라 AI 전투 로봇에 장착되는 이유

    [포착] ‘100년 무기’ 美 M2 기관총, 우크라 AI 전투 로봇에 장착되는 이유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M2 브라우닝 기관총이 첨단 AI 로봇에 사용되는 역설적인 일이 전쟁을 통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우크라이나가 AI 기반 전투 로봇의 무장으로 미국산 M2 기관총을 선호해 장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존 브라우닝이 1918년 개발해 제2차 세계대전 때 실전 배치된 M2 기관총은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쳤으나 지금도 미군은 물론 세계 각 군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중기관총 중 하나다. 흥미로운 점은 21세기 첨단 로봇 전쟁 시대를 맞았으나 여전히 M2 기관총이 주무장으로 선택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무인지상차량(UGV)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의 UGV는 사륜차 형태로 상단에 기관총 등 다양한 총기로 무장한 것이 특징인데, 여기에 주로 사용되는 무기가 바로 M2 기관총이다. 또한 4월에는 SF 영화에나 등장할 만한 우크라이나 드로이드 사가 개발한 ‘TW 12.7’ UGV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첨단 열화상 시스템을 탑재한 이 UGV는 태블릿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데 역시 상단에 M2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등을 격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포탑 스카이 센티넬(Sky Sentinel)을 공개했는데, 여기의 무기도 M2 기관총이다. 스카이 센티넬은 AI 기반으로 작동해 표적의 탐지, 비행경로 추적, 자동 조준, 발사까지 모두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가능하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드론과 지상 로봇을 제작하는 FRDM 그룹 관계자 이호르 쿨라케비치는 “M2 기관총은 오랜 기간 사용된 신뢰할 수 있는 무기”라면서 “서방의 무기고에서 무기와 탄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소련제 기관총은 재고가 바닥나고 있으며 전투에서 노획한 것 외에는 더 확보할 방법도 없다”고 덧붙였다.
  •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소비자들, 대법원서 첫 승소 확정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소비자들, 대법원서 첫 승소 확정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를 제조한 대진침대의 소비자 배상 책임이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확정됐다. ‘라돈 매트리스’ 파동 이후 제조사에게 피해 보상 명령이 확정된 첫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모씨를 비롯한 130여명 소비자들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2심 법원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확정 판결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매트리스 구매자들에게 구입 대금 전액과 함께 위자료 100만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매트리스를 함께 사용한 구매자 가족들이 제기한 배상 청구는 인정되지 않았다. 라돈 매트리스 파동은 지난 2018년 5월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대량으로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위험 물질이다. 폐암 발생의 주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피해 소비자들은 문제의 매트리스 사용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제조사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1심 재판부는 소비자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으나, 2심에서는 판단이 바뀌었다. 2심 법원은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한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시중에 유통시킨 행위의 위법성을 인정하며 소비자들의 일부 청구를 받아들였다.
  • 호반건설·호반산업,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 ‘최우수’ 등급

    호반건설·호반산업,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 ‘최우수’ 등급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상생 경영 실천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호반그룹은 건설계열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5년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호반산업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 제도는 종합·전문 또는 대·중소 건설사업자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공사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해 ▲협력업체와의 공동 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발해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하고,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 교육 및 ESG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 등의 제안 제도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사 대금을 매월 현금 지급하고 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건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이 2018년부터 출연한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총 999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30일에는 창립 36주년 기념식에 협력사를 초청하고 40여 개 우수 협력사에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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