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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서 자취 감춘 일본산 자리 대만산이 대체

    편의점서 자취 감춘 일본산 자리 대만산이 대체

    편의점 수입상품을 주름잡던 일본산 상품이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으며 최근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간 것은 흑당 밀크티(대만), 대왕오징어(칠레) 등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제품들이다. 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올해 일본 상품 수입액은 ‘0원’이다. 하나도 수입하지 않은 것이다. 2018년만 해도 일본의 직수입 상품액 규모가 53억원으로 여느 국가 가운데 가장 컸지만, 일본산 불매운동 확산으로 2년 만에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오히려 이런 변화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일본에 편중됐던 수입 제품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2018년 일본 등 4개국에 불과했던 수입 대상국은 올해 24개국으로 늘었다. 눈에 띄게 비중이 커진 곳은 대만이다. GS25가 올해 대만에서 직수입한 상품액은 92억원에 이른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대만에서 수입한 제품이 하나도 없던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었던 ‘흑당 밀크티’로 유명한 대만 ‘타이거슈가’와 손잡고 선보인 제품들이 수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부터 GS25는 신제품 ‘타이거슈가 흑당버블아이스바’를 독점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까운 나라에서 생산한 완제품만 수입하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했다. 칠레에서 많이 잡히는 대왕오징어 식자재를 직접 들여온 것이다. GS리테일은 수입한 대왕오징어를 가공해 튀김을 만들어 유통하기로 결정했다. 상품명은 ‘대박크징어’로,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치킨에 이어 편의점 내 조리식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과 맛집 방문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다양하고 맛있는 해외 유명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 훔치기 시도한 마르고트

    18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 훔치기 시도한 마르고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18년만에 홈스틸을 감행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누엘 마르고트다. 2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2-3으로 추격하던 탬파베이가 4회말 공격 찬스 때 2사 1, 3루에서 3루 주자 마누엘 마르고트가 홈스틸을 감행했다. 마르고트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 과정에서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가 있던 상황이었다. 마르고트는 다저스 좌완 클레이턴 커쇼가 3루 쪽으로 등을 보이고 천천히 와인드업에 들어간 틈을 타 슬금슬금 홈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전력 질주로 전환했다. 커쇼의 보크를 유도하는 기습 홈스틸이었지만 베테랑 커쇼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떼면서 홈에 송구를 해 마르고트를 아웃시켰다. 기록 통계 트위터 계정인 ESPN 스탯츠 앤 인포(@espnstatsinfo)는 마르고트가 2002년 이래 1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홈스틸을 시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브래드 풀머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터리의 허를 찔러 1루 주자와 더블 스틸로 3루에서 홈을 팠다. 이어 “홈스틸을 하다가 잡힌 경우는 1991년 월드시리즈 이래 29년 만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의 셰인 맥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회초 홈스틸을 감행했다가 아웃됐다. 또 “가장 마지막으로 도루로만 홈까지 가려고 시도했던 선수는 1982년 월드시리즈 3차전 3회 2사 2-0으로 지던 상황에서 홈 스틸을 시도한 로니 스미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열린세상] 구두선과 간화선, 일도양단/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열린세상] 구두선과 간화선, 일도양단/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송나라 때 목판인쇄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원오극근(?悟克勤ㆍ1063~1135)이 펴낸 ‘벽암록’(碧巖錄)’과 같은 선문답을 담은 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일반 대중의 참선 수행에 도움을 주었지만 일부 지식인들이 이를 단순히 암송하고 현학적 언행을 일삼는 등 실제 참선 수행은 소홀히 하는 폐단까지 생기게 됐다. 결국 남송 시대에 들어와 원오극근의 제자인 대혜종고(大慧宗ㆍ1089~1163)가 스승의 저술인 ‘벽암록’을 불태웠다. 바로 경문(經文)의 글귀만 읽고 입으로만 선을 말하며 실제 참된 선의 도를 닦지 아니한다고 하여 이를 구두선(口頭禪)이라고 했다. 현대에 들어 실행이 따르지 않는 실속 없는 헛된 말이나 말은 그럴듯하나 실제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모습에 대한 표현으로 실제 정책을 행하지 않는 행태를 비판할 때 자주 쓰인다. 구두공론, 구두삼매와 같은 뜻으로 쓰이고 공염불, 빈말이라고 하는 편이 더 쉽게 와닿는다. 어느 정부이고 내용은 둘째치고 그럴듯하고 멋들어진 이름을 가진 정책들이 넘쳐난다. 언뜻 대북 정책만 놓고 봐도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이번 정부는 그냥 문재인의 ‘한반도정책’이라고만 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한마디로 소통과 변화를 담고자 열린 정책을 표방했다. 2018년만 하더라도 현 정부의 평화 행보는 예사롭지 않았다. ‘평화, 새로운 시작’을 외치며 내세운 한반도 신경제지도, 신한반도체제와 평화ㆍ경제ㆍ생명공동체, 새로운 한반도 100년과 최근 한국형 뉴딜까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 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이번 정부가 오매불망(寤寐不忘) 주창하는 ‘평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여전히 일상에서 진정한 평화를 느끼지 못하는지 궁금하다. 왜 우리의 아들딸들이 평화 없는 이 땅에서 N포세대로 살아가야 하는지 궁금하다. 그렇다고 다음 세대엔 평화와 희망이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과연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사는 모두의 삶 속에 평화가 찾아들지도 궁금하다. 지금 겪는 코로나가 사라지고 국제적 경제 불황이나 분쟁이 사라진다고 하여 한반도 역시 덩달아 평화로워질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한반도 평화의 부재는 분단과 냉전이 가져다준 구조적인 문제다. 분단체제가 해체되고 냉전체제를 극복하지 않는 한 세종대왕이 환생한다고 해도 우리의 아들딸과 다음 세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땅에 사는 8000만 모두의 삶 속에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고 미중 대결의 냉전체제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결국 해결책은 남북이 2018년 잡았던 손을 다시 놓지 않을, 더이상 분단하지 않을 용기다. 미중의 대결 구도가 심화되고 있는 엄혹한 국제관계 현실에서 국익이 최우선시되고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갈등을 벌이기 일쑤인 국제관계의 현실을 용기와 결단력 없이 실천하지 않는 ‘평화’를 앞세워 해결하려 든다면 자칫 알맹이 없는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제재와 미국 때문이라고 남 탓하는 대북 정책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구두선의 폐단을 극복해 나타난 것이 간화선(看話禪)이다. 간화란 ‘화두를 본다´는 의미로 자신이 화두 자체가 되는 과정이다. 간화선은 자기 문제에 대한 철저함과 함께 본래면목(本來面目)에 대한 절박한 의심을 강조한다. 결국 지금 남북 관계의 위기는 남 탓이 아닌 내 탓이라는 자기 반성이 시작점이 돼야 하고, 남북 정상 간 합의 이행이라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그저 대북 인도적 지원이나 소규모 교류협력 정도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답이 없다. 위기이고 상황이 어려울수록 실천하는 용기 없이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성공은 비판과 실패를 먹고 자란다. 쓴소리 토양을 용납하고 귀를 열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성공은 말로 외친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라 숱한 실패 속에 결단과 용기의 비용을 감내할 때 이뤄진다. 강대국의 눈치를 보거나 남남갈등이라는 정치적 셈법에 머뭇거리지 말고 한 칼로 쳐서 두 동강이를 내듯 일도양단(一刀兩斷)하는 결단력과 용기를 가지길 희망해 본다.
  • 구로 콜센터 확진자 방문 제주공항 면세점 18년만에 첫 휴점

    구로 콜센터 확진자 방문 제주공항 면세점 18년만에 첫 휴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제주국제공항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이 12일 하루 휴점에 들어갔다. JDC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구로 콜센터 직원이 지난 8일 제주공항 JDC면세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하루 면세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JDC면세점이 운영을 중단한 것은 2002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이 확진자는 8일 오후 8시 40분 면세점에 들렀으며,오후 9시 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JDC는 전날 제주도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면세점에 대한 자체 방역을 했으며 확진자 방문 당시 근무했던 판촉 요원 6명과 파트장 2명을 격리 조치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광현, 다양한 구질로 ‘메이저리그 회의론’ 날렸다

    김광현, 다양한 구질로 ‘메이저리그 회의론’ 날렸다

    직구·슬라이더 외 투심·커브도 완벽 더운 날씨와 선발경쟁 호투 원동력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 가며 선발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진출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광현은 매 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시범경기 8이닝 탈삼진 11개로 평균자책점(ERA)은 ‘0´이다. 김광현의 호투 비결은 다양한 구종, 따뜻한 날씨 그리고 치열한 팀 내 선발 경쟁 등 3가지 정도가 거론된다. 김광현은 고교시절부터 2가지 구종을 구사하는 투피치 투수였고,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다양한 구종으로 수싸움을 하기보다는 다이내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와 명품 슬라이더 등 구위로 찍어 누르는 유형의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김광현은 직구 39.1%, 슬라이더 37%, 투심·스플리터 14.5%, 커브 9.4%로 4개의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가 됐다. 2018년만 해도 직구 43.4%, 슬라이더 42.9%로 사실상 2개 구종에 의존하던 선수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기존 투피치의 위력에 다양한 구종까지 가세하니 위력이 더 강해진 셈이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현지 날씨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광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이 오르는 선수로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을 살펴보면 5월 중순까지는 시속 146㎞ 안팎이었지만 그 이후엔 148㎞ 이상을 던졌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구속 92.1마일(약 148㎞)을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95마일(약 152㎞)을 찍었다. 직구가 살아나면 변화구도 위력이 강해진다. 치열한 선발경쟁도 동기부여로 작용하는 것 같다.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와3분의1이닝 ERA 1.93,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13이닝 ERA 0.69로 큰 차이가 없다. 일부 팬 사이에선 김광현이 선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구속을 너무 끌어올리는 등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김광현이 컨트롤이나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는 현지 평가가 있는 데다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커리어의 전성기에 올라와 있고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도 상당히 좋아 호투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김광현이 충분히 선발로 갈 수 있다고 나름의 시위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광현 성공 이끄는 키워드 ‘포 피치·날씨·경쟁’

    김광현 성공 이끄는 키워드 ‘포 피치·날씨·경쟁’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투 피치 이미지 벗고 4개 구종 선보여따뜻한 플로리다 날씨 구속 증가 영향선발 경쟁 치열… 매경기 집중해 투구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가며 선발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진출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라는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광현은 매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탈삼진 11개로 평균자책점(ERA)은 ‘0’이다. 김광현의 성공 비결은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다양한 구종, 따뜻한 날씨 그리고 치열한 팀내 선발 경쟁이다. 우선 김광현은 2가지 구종을 구사해 단조롭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김광현의 고교시절부터 투피치 투수로 평가받았고,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다양한 구종으로 수싸움을 하기 보다는 다이내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구속과 구위로 찍어누르는 유형의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김광현은 직구 39.1%, 슬라이더 37%, 투심·스플리터 14.5%, 커브 9.4%로 4개의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가 됐다. 불과 1년 전인 2018년만 해도 직구 43.4%, 슬라이더 42.9%로 사실상 2개 구종에 대한 의존도가 크던 선수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해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다른 변화구도 예리해졌고, 이는 김광현이 MLB 시범경기에서도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광현은 1회부터 상대 타자들에게 날카로운 커브를 구사하며 빠른 공과 느린 공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3번 타자 호르헤 폴랑코는 느린 커브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기도 했다.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넘나드는 현지 날씨도 김광현의 호투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광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이 오르는 선수로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을 살펴보면 5월 중순까지는 시속 146㎞ 안팎을 넘나들지만 그 이후엔 148㎞ 이상을 던졌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92.1마일(148㎞)의 직구를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시속이 95마일(약 152㎞)을 찍었다. 따뜻한 날씨 속에 직구가 살아나다보니 다른 구종도 같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치열한 선발경쟁 역시 김광현이 호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광현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달리 아직 선발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와3분의1이닝 ERA 1.93,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13이닝 ERA 0.69의 성적을 보이는 등 선발 경쟁이 쉽지 않다. 여기에다 팀의 핵심 좌완 불펜으로 꼽히는 앤드루 밀러가 몸에 이상이 생겨 등판을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김광현이 자칫 부진했다간 팀 사정에 따라 불펜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경쟁투수들이 다 잘던지니 동기부여가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김광현이 직접 이야기 하진 않지만 경기를 통해 본인이 준비가 잘됐음을 보여주면서 충분히 선발로 갈 수 있다고 나름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김광현이 컨트롤이나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는 현지 평가가 있다”면서 “30대 초반의 나이에 본인 커리어의 전성기에 올라와 있고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도 상당히 좋다. 이런 여러 요인들이 합쳐 호투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장애인 근로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여성이 압도적

    장애인 근로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여성이 압도적

    장애인 임금근로자 10명 중 6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9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임금근로자 62만 7706명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37만 6497명으로 60%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36.4%로, 장애인이 두 배가량 많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특히 여성 장애인에 집중됐다.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83.7%로 남성(51.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8년만 해도 73.2%였는데, 1년 만에 10.5%포인트 늘었다. 비정규직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불안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증장애인 임금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71.6%로 경증(57.1%)보다 높았으며, 2018년에 비해 5.2%포인트 증가했다. 장애유형별 비정규직 비중은 정신장애인이 77.7%로 가장 많고, 지체장애 이외 신체외부장애인(68.3%), 시각 외 감각장애인(6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은 75.2%다. 취업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전체 장애인 실업자의 92.0%를 차지했으며, 이 중 최근 1년 이내 취업경험이 있는 비율은 43.5%로 나타나 2018년에 비해 11.5%포인트 감소했다. 장애인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3개월 미만’이 48.8%, ‘6개월 미만’이 89.0%, 12개월 이상 장기 구직은 3.4%로 조사됐다. 12개월 이상 장기 구직 비율(3.4%)은 전체 인구(0.3%)보다 높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유로 응답자 5만 9247명 가운데 18.9%는 ‘구직(취업·창업)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어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아서’(17.0%), ‘근무환경이나 근무시간 등이 맞지 않아서’(14.0%) 등의 이유를 들었다. 취업을 또는 고용유지에 필요한 서비스로는 16.6%가 ‘금전적 지원(임금보조, 세제지원 등)’을, 13.9%가 ‘취업 지원’을 원했다. 특히 실업자의 72.1%가 ‘취업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취업지원으로는 8.3%가 ‘취업알선’, 6.6%가 ‘일자리 정보 제공’, 4.5%가 ‘장애인 구분모집·특별채용’을 꼽았다. 실업자의 41.7%는 ‘취업알선’을 희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남불패’ 따라잡기… 광진·송파·금천구 아파트값 더 뛰었다

    ‘강남불패’ 따라잡기… 광진·송파·금천구 아파트값 더 뛰었다

    저평가된 非강남 ‘갭 메우기’ 현상 뚜렷 서초·강남구 상승폭, 서울 평균인 8%대 강서·강북·성북·중구 등은 상승률 낮아 강남 재건축 3억~5억 하락 급매물 늘어 목동, 용적률 상승 등 호재에 매물 감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보다 광진, 송파, 금천, 영등포, 양천구 지역의 아파트값이 더 많이 올랐다. 비(非)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갭 메우기´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이 5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2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광진구가 14.1%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의 ㎡당 매매가는 광진에 이어 송파(12.6%), 금천(12.2%), 영등포(10.4%), 양천(10.3%)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광진구 광장동의 광장힐스테이트 84㎡는 지난해 3월 13억 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1월에는 16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의 대표 단지 중 하나인 리센츠 84㎡도 지난해 1월 16억원에서 12월 20억 5000만원으로 훌쩍 올랐다. 금천구 독산동의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1차 84㎡는 지난해 3월 8억 1000만원에서 11월 9억원으로 올랐다. ●2018년 적게 올랐던 광진, 작년엔 상승률 1위 광진구는 2018년만 해도 가장 적게 오른 자치구 중 하나였으나 2019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됐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광진구는 학군이 좋고 지리적으로도 강남에 가까워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혀 왔다”며 “지난해 많이 오른 영등포, 양천, 금천 등도 모두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된 광진, 금천, 양천, 영등포 지역이 강남구나 다른 고평가된 지역과의 ‘갭 메우기´ 현상을 보였다”고 했다. 강남·서초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갭 메우기 차원에서 올랐다는 것이다. 반면 강서(1.7%), 강북(2.9%), 중구(4.2%), 성북(4.5%), 동대문(5.4%)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양 소장은 “강서구는 마곡지구, 9호선 개통 등 호재가 이미 반영됐고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춤했다”고 말했다. 서초(8.5%)와 강남(8.3%)의 상승 폭은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8.14%)을 웃돌았다. 서울시는 전국 평균(3.2%)을 크게 상회했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값은 지난해 1월 8억 4025만원에서 12월 8억 9751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값은 3억 5957만원이다. ●“비강남 상승률 높아도 계단식 가격차 여전” 전문가들은 자치구별 상승률에 차이가 있더라도 강남권과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승률이 10%인 경우 강남구는 30억원짜리가 3억원 오르는 동안 다른 구는 3억원짜리가 3000만원 오른 셈이라는 분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외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거나 양극화돼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박 수석전문위원도 “비강남지역의 상승률이 높다고 해도 결국 계단식으로 서울 자치구별 가격 차이는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12·16대책으로 인해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에는 급매물이 늘고 거래는 실종된 상태다. 재건축 사업 추진이 한창인 반포 주공1단지, 잠실 주공5단지 등은 고점 대비 약 3억~5억원 이상 떨어진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강남권 신축 아파트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상승세를 멈췄다. 반포 래미안대치팰리스 84㎡는 시세가 27억~30억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호가가 5000만원 정도 낮아졌다. 거래는 없다. 반면 목동신시가지 일대는 용적률과 층수가 높아지는 종상향(용도지역을 2·3종으로 높여 용적률과 층수를 높이는 것), 6단지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 호재가 겹치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호가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3단지 64㎡는 시세가 14억~14억 5000만원으로 5000만~8000만원 올랐다. 그러나 중개업소들은 매수 문의가 거의 없고 거래도 없다며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튜브 5·18 왜곡 가짜 뉴스 온상 , 대책마련 시급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가짜뉴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5·18 역사 왜곡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 Tube)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5·18 왜곡 방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5·18 역사왜곡처벌광주운동본부, 5·18기념재단, 서울 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최근 ‘2019 5·18민주화운동 관련 왜곡 언론·방송 및 유튜브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6일 이들 단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18민주화 운동 신문·방송 및 종편 시사대담 프로그램 월별(3~9월)·주제별(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5·18 망언, 5·18진상조사위 구성,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 모니터링 결과와 2019년 유튜브 5·18가짜뉴스 모니터링 현황 등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유튜브 5·18 왜곡 모니터링 분석을 보면, 2003~2019년 모두 200건이 적발됐다. 대표적인 채널은 ‘Sesame Tube 참깨방송’(50건·25%), ‘지만원 TV’(31건·16.5%), ‘조갑제TV’(33건·15.5%), ‘뉴스타운TV’(18건·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영상 제작·업로드 시기는 올해에만 49%인 98건이 제작·업로드됐다. 이는 지난 2003년 조사 이후 가장 많이 제작된 것이다. 2017년과 2018년만 보더라도 각각 20건과 19건으로, 20건을 넘지 않았다. 이번 보고회네서 발표자들은 올해에 유튜브 왜곡 영상이 급증한 이유로 올해 초부터 쏟아진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 망언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추정했다. 왜곡 유튜브들은 조회수도 적게는 1000건에서 많게는 100만여 건을 기록했다. 특히 100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유튜브는 뉴스타운TV의 ‘5·18은 폭동이었다! 전남도청 근무 공무원 육성 증언’과 프리덤뉴스의 ‘5·18 북한군이 전남도청 지하에서 지휘했다’ 등 2건으로, 5·18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문·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한 조선희 서울 민언련 활동가는 “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외국 회사여서 방통위가 삭제·차단하라는 결정을 내려도 효과가 없다”면서 “이같은 영상 제작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왜곡방지법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튜브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한 한은영 박사는 “진상조사위 구성이나 헬기 사격, 국회 망언 등 5·18과 관련한 쟁점이나 논란이 생길 때마다 왜곡 영상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모니터링 결과 자료를 민변 측에 전달해 법률검토를 진행 중이며,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올해 5·18 관련왜곡·폄훼·가짜뉴스 총 127건(웹사이트 게시물 17 건·유튜브 영상 110 건)을 적발해 삭제 및 접속차단 결정을 내렸지만, 웹 사이트 게시물 17건 중 9건만 접속차단이 됐고 유튜브 110건 중 시정된 건수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태사자 김영민,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많은 관심 부탁”

    태사자 김영민,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많은 관심 부탁”

    태사자 김영민이 민사운드스토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5일 민사운드스토리엔터테인먼트 박민서 대표이사는 “김영민과 한 식구가 됐다”며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박민서 대표는 “김영민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민은 지난 1997년 ‘도’로 데뷔한 태사자 메인보컬이다. 태사자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JTBC ‘슈가맨3’에 출연, 18년만의 무대에도 여전한 라이브와 댄스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사진=민사운드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시리즈 열기 ‘후끈’, 북남미 대통령들은 야구를 좋아해

    월드시리즈 열기 ‘후끈’, 북남미 대통령들은 야구를 좋아해

    트럼프, 월드시리즈 5차전 관전, “시구는 글쎄...”멕시코 대통령, “자국 선수 뛰는 휴스턴 응원”북남미 국가의 야구 열기가 한국 못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류현진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더욱 인기가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늘 집중되고, 쿠바 등 중남미 스타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특히 세계 최고의 야구 이벤트 월드시리즈에 대한 북남미 지도자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트럼프, “월드시리즈 5차전 관람할 것” AP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한창 진행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내셔널스파크에서 관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은 1~2차전에서 휴스턴을 연파하고 26일 3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것은 워싱턴 새네터스와 뉴욕 자이언츠가 격돌한 1933년 이래 86년 만이다. 그가 내셔널스파크에서 경기를 관전하면 2001년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에 이어 18년만에 월드시리즈를 관람하는 현직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전에 앞서 시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변 보호를 위해) 무거운 방호복을 입어야 하는데, 너무 뚱뚱해 보인다”며 “그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야구선수로도 뛰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양키스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휴스턴 응원” 멕시코 대통령의 야구 사랑 미국 대통령만 월드시리즈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이 1~2차전에서 연승을 하자 한탄을 내뱉은 대통령이 있었으니, 바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휴스턴이 워싱턴에 4대 5로 패배한 경기를 지켜보며 한탄했다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 타선을 이끌고 있는 후안 소토를 가리키며 “워싱턴의 신참 선수가 경이롭다”고도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월드시리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휴스턴에 로베르토 오수나와 호세 우르퀴디 등 멕시코 선수들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야구홍보실을 설치할 정도로 야구에 관심이 많다. 국가 전체로는 허릿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야구에서만큼은 투자를 확대했다. 현 정부는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에 17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했고 실내 훈련 시설 등도 20여개를 만들 계획이다.이같이 대통령이 나서서 야구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바로 메이저리그에 더 많은 멕시코 선수들이 뛰며 국위선양을 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1940년대만해도 미국에서 뛰기 어려웠던 유색인종 선수들이 멕시코리그 무대에 서며 멕시코 국민 사이에서도 야구는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구 등에 밀렸고, 메이저리그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계약할 수 있는 다른 중남미 국가 선수들을 선호하며 미국 내 멕시코 선수들의 숫자는 도미니카공화국이나 베네수엘라 등 보다 적은 상황이다. 멕시코에서 다시 야구를 부활시키기겠다는 로페스 오브라도스 대통령의 꿈은 마침 월드시리즈에서 뛰는 멕시코선수들과 함께 부풀어올랐다. 그는 지난 22일 “이번만큼은 많은 라틴계 선수를 보유한 휴스턴을 응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평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팬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연매출300억대 기업 만든 부경대교수, 학교에 2억 기부

    연매출300억대 기업 만든 부경대교수, 학교에 2억 기부

    부경대학교 ‘교수창업 1호’인 이동훈 선재하이테크 대표이사(64·부경대 안전공학과 교수) 부부가 31일 부경대에 발전기금 2억 원을 쾌척했다. 이학교 안전공학과 교수인 이대표는 전공 지식(전기안전)을 밑천으로 지난 2000년 직원 5명을 데리고 정전기 제거장치 생산업체인 회사를 창업했다.18년만에 종업원 110명에 연 매출액 300억 원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회사 경영에 집중하고자 명예퇴직을 하기로한 이교수는 이날 모교(전기공학과 71학번)이자 33년 동안 몸담은 직장인 대학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1억원을 학교 발전 기금을 내놓았다.부인인 이영순 센텀전자㈜대표이사도 1억원을 더 보탰다.이 교수는 1996년 ‘연 X-선을 이용한 정전기제거 장치개발’이라는 SCI급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 이 장치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정전기 때문에 생기는 제품의 불량을 막아주는 이 장치는 삼성·LG 등의 평면디스플레이(FPD)와 반도체 초정밀 생산 공정에 필수적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제품을 제치고 수입대체에 성공함은 물론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이 회사는 정전기 제거장치 세계 시장점유율 톱3, 국내시장 점유율 90%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천만불탑 수출기업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부산중소기업인 대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오늘의 회사가 있기까지는 ‘부경대’라는 백 그라운드가 큰 힘이 됐다. 이런 고마운 학교에 작은 보답이나마 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종국 서울시의원, 북부기술교육원 현장시찰과 현장 의견 청취

    임종국 서울시의원, 북부기술교육원 현장시찰과 현장 의견 청취

    임종국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11일에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 현장시찰을 실시하고 교직원·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직업교육훈련을 위해 동부·북부·남부·중부 4개의 기술교육원을 권역별로 설치하고 서울시가 선정한 민간의 전문기관이 운영을 맡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기술교육원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운영을 맡아오던 수탁기관들이 교체되고 있으며 서울시북부기술교원은 지난 3월에 수탁기관이 18년만에 바뀌면서 신규법인인 남서울대학교의 조기 안착과 북부기술교육원의 운영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임종국 의원은 북부기술교육원의 업무보고에서 수탁기관 공모 당시 제안했던 혁신적인 내용들이 현재 사업계획에서는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신규수탁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위탁기간 만료시 전 수탁기관에 대한 감사 실시의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임종국 의원은 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확인해보니 교사들에 대한 평가와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어서 교사분들의 노고를 알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임종국 의원은 수탁기관 변경시 발생하는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 등에 호소하는 교직원들을 위로하고 “오늘 청취한 문제들에 대한 좋은 해결방법을 고민하겠으며 앞으로도 의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함께 제도적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종국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무부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8년만에 만난 부녀, 연인사이로 발전해 결혼까지

    18년만에 만난 부녀, 연인사이로 발전해 결혼까지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 아버지와 딸이 결혼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피플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사만다 커스너(21)와 그녀의 아버지 트래비스 필드그로브(39)가 근친상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녀의 첫 만남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찰은 줄곧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만다가 18세가 되던 해 아버지의 존재를 물었고 트래비스를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만다는 이후 이복언니와 누가 먼저 아버지와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9월 사만다는 결국 아버지 트래비스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어버렸고, 사만다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사만다와 트래비스는 한 달 만에 콜로라도주 애덤스 카운티 법원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기행을 이어갔다. 결혼에는 양측 부모의 이름이 필요했으나 사만다의 출생증명서에 트래비스의 이름이 올라있지 않아 관련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스너의 아버지 필드그로브는 “커스너의 출생증명서에 내가 아버지로 기재돼 있지 않으므로 커스너는 내 딸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월 두 사람의 친자확인 테스트를 시행했고 그 결과 99.9999% 친자관계임이 입증됐다. 사만다와 트래비는 서로 친자관계임을 알면서도 성관계를 가졌음을 시인했고 결국 체포돼 수감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유죄가 확정되면 각각 8년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1) 현대가의 ‘큰 어른’ 정몽구 회장과 ‘장손’ 정의선 부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1) 현대가의 ‘큰 어른’ 정몽구 회장과 ‘장손’ 정의선 부회장

    정몽구 회장, 현대가 실질적 장남 역할...일가 챙겨아들 정의선 부회장, 경영 최일선에서 그룹 진두지휘2016년, 2017년 판매부진으로 경영시험대에 올라  지난달 1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현대차그룹 정몽구(80) 회장의 자택에 현대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정 회장의 어머니인 변중석씨의 11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정 회장과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집에서 제사를 준비하고 범현대가 친척들을 맞이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진 KCC그룹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아랫대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정대선 현대BS&C 사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현대가 제사는 2014년까지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열리다가 2015년부터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모셔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집안에서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2남인 정 회장은 큰 형인 정몽필 전 인천제철 사장이 지난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현대가의 장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3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동생인 고 정몽헌 회장과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계다툼을 벌였다. 이를 계기로 정 회장은 같은 해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끌고 현대그룹으로 독립했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정 회장 몫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재계 2위의 글로벌 기업이 됐고, 동생 몽헌 회장이 이끌던 현대그룹은 올해 자산 5조 이상의 대기업집단에서도 빠졌다. 정 회장은 경복고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몽헌·몽준 등 동생들과 달리 현대차·현대정공·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강관·현대산업개발·인천제철 등 여러 회사의 현장에서 두루 일했던 경험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일굴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은 2000년 이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 왔다. 1999년 세계 판매 순위 10위였던 현대·기아차는 2000년대 들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며 세계 5위 수준의 자동차 메이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정 회장은 “품질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각오로 2000년 ‘품질경영’을 선언,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혁신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 특히 2002년에는 회장 직속으로 품질총괄본부를 신설했다. 품질총괄본부는 연구개발, 구매, 생산, A/S 등 모든 과정이 품질 시각에서 최고 역량을 펼치도록 지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정 회장은 아직도 양재동 사옥 품질상황실에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의 충고’를 걸어두고 있다. 주요 위기 때마다 업계의 허를 찌르는 ‘역발상 경영’도 정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대표한다. 1998년 기아차 인수, 1999년 미국에서 ‘10년 10만마일 워런티’ 실시, 2009년 금융위기 때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구매 후 1년 내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이란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오늘의 현대차를 글로벌기업으로 키웠다. 정 회장은 부인 고 이정화씨와 결혼해 1남3녀를 두고 있다. 장남 정의선 현대자동차부회장은 1995년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장녀 정지선씨와 결혼, 1남 1녀를 낳았다. 정지선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했다. 사돈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경복고 선후배 사이다.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결혼했다. 삼녀 정윤이 해비치 호텔리앤드리조트 전무는 신성재 삼우 부회장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부터 해외출장에 나서지도,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등 외아들 정의선 부회장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정의선(48) 부회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현대정공에 과장으로 입사했으나 1년만에 미국으로 떠나 샌프란시스코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2년동안 근무하다가 1999년 현대차에 자재본부 이사로 재입사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확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구매실장(상무)과 국내 영업본무 영업담당과 기획총괄본부 기획담당(전무)를 겸임했다. 2005년에는 기아차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을 겸임했고, 2009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아버지 보다 앞서지 않으려고 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밥상머리 교육이 몸에 뱄다. 재벌 3세인데도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평을 듣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7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정의선을 기아차 사장으로 임명하고 그룹 차원에서 지원해 기아차를 회생시켰다. 정의선의 능력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거의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실제로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차 사장에 취임한 이후 ‘디자인 경영’을 추진하며 2008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2006년 폭스바겐 총괄 디자이너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을 ‘삼고초려’ 끝에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때부터 기아차는 독자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특징이 없던 기아차의 얼굴에 ‘패밀리룩’을 새겨 대반전을 이뤘다. 여기에다 브랜드 경영,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런칭 등이 성과로 꼽힌다. 2011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하며 신브랜드경영을 선포했다. 2015년 11월 전 세계에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공표했다. 제네시스는 정 부회장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외부인사 영입과 조직개편까지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주도한 야심작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친환경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현대차의 체질 변화를 이루는데 공을 들이면서 IT 업계와의 다양한 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기아 판매량이 2016년 18년만에 역성장하면서 788만대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25만대에 머물렀다. 미국 판매부진과 사드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고전한 이유다. 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일궈낸 글로벌 기업의 규모를 더 키울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을지 그룹의 운명이 그의 능력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남북미 신뢰, 과거 협상 경험 잘 살리면 비핵화 성공”

    윌리엄 페리(90) 전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어렵고 긴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남·북·미가 서로 신뢰하고 과거의 경험을 잘 활용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 전 장관은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기고한 ‘나는 왜 여전히 트럼프의 북한과의 협상에 희망적인가‘라는 글에서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찾아온 이번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폐리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대화 기조에 대한 희망과 회의가 뒤섞여 있지만, 미국과 역내 국가들은 대북 대화를 진전시켜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이어진 ‘북한의 핵 은폐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북한에) 회의적 시각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페리 전 장관은 그러나 “최근의 대화 국면은 북한이 진지한 대화 의지를 드러내고 외교가 해결 경로라는 것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희망’ 역시 정당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에 무게를 더 실었다. 그는 특히 “매력적인 군사옵션은 없다. 그러면 이 순간은 사라진다”고 경고했다. 페리 전 장관은 이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북 비핵화 협상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평양은 갑자기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는다, 매력적인 군사적 옵션은 없다, 이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 등을 꼭 마음에 새기고 북·미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리 전 장관은 “앞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남·북·미 세 당사자가 선의를 갖고 과거의 좋고 나쁜 경험을 모두 활용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힘든 일이 많을 것이며, 결코 쉽지도 빠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리 전 장관은 1994~97년 빌 클린턴 정부에서 국방장관 등을 지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결국 녹아 사라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결국 녹아 사라졌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또 하나의 증거자료가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최근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 18년만에 결국 자취를 감췄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상승한 기온으로 모두 녹아내린 것이다. 이 빙산은 남극의 로스빙붕(Ross ice Shelf)에서 분리되기 시작했다. 로스빈붕은 52만 7000㎢ 면적으로 남극대륙 로스해의 남부에 떠 있는 세계 최대의 빙붕이다. ‘B-15Z’로 명명된 이 거대한 빙산은 2000년 3월 남극대륙의 로스빙붕에서 떨어져 나와 에콰도르로 향했으며, 이후 1만 ㎞ 이상을 서서히 이동해 왔다. 당시 이 빙산의 크기는 자메이카보다 훨씬 더 컸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로부터 받아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빙산으로 꼽혀왔던 ‘B-15Z’가 남대서양 남서부에 있는 사우스조지아섬까지 이동됐으며, 애초 1만 1000㎢에 달했던 빙산은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으로 추측됐다. NASA에 따르면 ‘B-15Z’는 최근 12개월 정도 기존의 궤도에서 다소 벗어난 경로로 움직였으며, 이후 꾸준히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녹아내렸다. NASA 지구기상관측사이트의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지난 5월에 포착된 사진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B-15Z’의 중심에서 거대한 갈라진 틈을 발견했으며, 여기서 떨어져 나온 몇몇 작은 조각들이 함께 흘러가고 있었다”면서 “이 같은 추세로 봤을 때 ‘B-15Z’는 이미 모두 녹아 없어졌다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극지방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인 빙산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자료로 활용된다. 북극의 경우 빙산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북극곰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으며, 남극의 경우 ‘B-15Z’처럼 대규모 빙붕에서 분리된 새로운 빙산이 속속 발견되는 추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 미국의 심장인 백악관 입성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현지시간) 오후 1시8분쯤 워싱턴DC의 백악관에 도착했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미국의 심장부인 백악관 방문은 18년 만이며 역사상 두 번째다. 김 부위원장은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6·12 북·미 정상회담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친서에 비핵화에 대한 ‘결단’ 내용이 포함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화답과 북·미 정상회담 공식 선언, 이은 김 위원장의 결단 등 ‘북·미 정상 차원의 결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따라서 늦어도 다음 주면 북·미 정상회담이 ‘최종 관문’을 넘어서면서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지난 30∼31일 이틀간 진행된 ‘뉴욕 담판’에 대한 김 위원장의 최종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뉴욕에 도착,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찬회동과 31일 북·미 고위급 회담 등을 진행하며 뉴욕에서 2박을 하고 방미 사흘째인 이날 오전 6시 50분쯤 경호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맨해튼 시내의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을 나섰다. 그는 차량 편으로 워싱턴 DC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의 백악관 방문 및 미국 대통령 예방은 2000년 10월 10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 위원장(인민군 차수)의 백악관 방문 이후 18년 만이며 역사상 두 번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영철, 트럼프에게 김정은 친서 전달... 트럼프 “어떤 내용인지 기대”

    김영철, 트럼프에게 김정은 친서 전달... 트럼프 “어떤 내용인지 기대”

    6·12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내달 1일(현지시간) 수도인 워싱턴 DC를 전격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표단이 금요일(6월 1일)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친서) 안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북한 정부의 고위인사가 미국의 수도를 방문하는 것은 2000년 북한 조명록 차수 이후 18년만이다. 2000년 10월 10일 조 차수는 국무부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백악관으로 가 빌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루 일정의 정상회담으로는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없다고 말해,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늘어날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재 북미는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의전 등을 협의 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뉴욕에서 1박2일 일정의 고위급회담을 열어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핵심의제에 대한 막판 절충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김영철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성고객’ 덕분에… 스타벅스 작년 영업익 1000억 돌파

    ‘충성고객’ 덕분에… 스타벅스 작년 영업익 1000억 돌파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1위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 시장 진출 18년 만에 처음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 2위인 투썸플레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0억원, 200억원대인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6년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충성고객 확보라는 분석이다. 스타벅스는 시즌마다 한정음료를 출시하고, 연말 다이어리, 럭키백, 한정판 텀블러를 내놓는 등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관련 제품을 사모으는 등의 탄탄한 충성고객층이 존재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줄을 서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는 ‘사이렌오더 서비스’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매장을 방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점포 등 변화하는 소비자 생활 패턴에 빠르게 적응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직영 체제여서 점포 수 제한을 받지 않는 것도 몸집을 불리기에 매우 유리한 요소다. 스타벅스는 다른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달리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으로 모든 점포를 운영하다. 따라서 법적으로 출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자체 상권 분석을 통해 수익성이 보장된 경우에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여러 개의 점포를 다닥다락 운영하기도 한다. 2010년 327개였던 전국 매장 수는 2011년 394개, 2012년 477개, 2013년 599개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에는 1000호점을 돌파해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가 1140개에 달한다. 매출액도 2010년 2421억원에서 2013년 4822억원으로 3년 새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이 시장 포화 상태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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