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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충격’…이미 징계 받았다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충격’…이미 징계 받았다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충격’…이미 징계 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배드민턴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 사랑받던 이용대가 도핑테스트를 거부하면서 약물 의혹에 연루돼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은 이날 홈페이지에 이용대와 김기정(삼성전기)이 도핑검사에서 소재 불분명 혐의로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이번 자격 정지 징계 때문에 다가오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대와 김기정의 도핑테스트 거부와 관련 내용을 언론에 밝힐 예정이다. BWF의 도핑검사 선수 명단에 오른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 9월, 11월 세 차례 소재지 보고에 응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개월 내 세 차례 소재지 보고를 응하지 않으면 BWA에서 해당 선수에게 자체 징계를 내린다. 협회는 청문회에서 사유를 소명해 이용대의 징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대는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용대는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대는 또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경기 광주시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세준하늘청

    [명인·명물을 찾아서] 경기 광주시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세준하늘청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가마을길 ㈜세준하늘청은 식혜 특유의 맛과 효능을 내는 데 필요한 우리 고유의 전통 방식을 20년째 고집한다. 은은한 온도에서 장시간 당화(糖化) 과정을 거친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전통 식음료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이 같은 공정을 도입했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려는 경영자로서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은 길이다. 문완기 대표는 처조모로부터 3대째 내려온 손맛을 지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식혜를 만들겠다는 ‘장인정신’에서 출발했다. 식혜가 한류 바람을 타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하는 음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상품 판촉전을 통해 감지하고 식혜의 세계화에 나섰다. 전통음료 산업이 콜라, 주스 등 서양 식음료에 밀려 내리막길을 걷는 게 안타까워서다. 전통산업을 하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천대받기 일쑤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K푸드가 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달라졌다. 특히 쌀을 주원료로 한 제품에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식혜 산업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국내 쌀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수출할 수 없지만 쌀 가공식품은 충분히 가능하지요. 우리 농산물, 그것도 쌀을 수출한다는 게 신나는 일 아닌가요.” 이 회사가 식혜 수출에 매달리는 데는 쌀 생산 농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겼다. 하지만 식혜를 세계인에게 내놓는 것엔 걸림돌이 적잖았다. 위생적인 생산과 상온에서의 장시간 보관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밥알이 뜨고 검고 탁한 색깔은 외국인들에게 거부감을 안겼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게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바나나 식혜다. 멸균 포장을 하기 때문에 상온에서 18개월 동안 보관해도 변하지 않는다. 밥알도 뺐고 바나나우유와 같은 색깔을 띠게 만들었다. 최근 동남아 식음료 전시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특히 바나나 식혜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느타리버섯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함유해 주목받고 있다. 아미노산은 어린아이 성장 발육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탄산음료에 길들여진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은 주부들에게 더없는 희소식이었다. 옛 조상들은 잔칫날에 후식으로 식혜를 내놨다. 모처럼 과식으로 인해 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식혜와 같은 발효 음식이 소화에 도움 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았던 선조들의 지혜가 숨어 있다. 정중식 세준하늘청 이사는 “낮은 온도에서 5시간 이상 발효, 즉 당화하는 것은 밥알을 삭히고 엿기름의 구수한 맛을 더 진하게 만들 수 있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번에 수십만개씩 대량 생산하는 기업에서는 당화 과정을 생략하고 효소제를 첨가해 식혜 맛을 내기 십상이다. 비용을 절약하려는 것이다. 이런 식혜는 설탕물이나 다름없다. 밥맛이 좋으려면 쌀 맛도 좋아야 하는데, 식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원가를 줄이려고 묵은 정부미나 수입쌀을 사용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반면 하늘청식혜는 농약을 뿌리지 않은 여주·이천 쌀 등 경기미를 100%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여느 쌀보다 30~40% 비싼데도 감수하는 것이다. 4년 전 획득하기 힘들다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도 따냈다. 규모가 큰 매장에서 최고가로 팔리는 비결이다. 세준하늘청은 식혜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일반 식혜를 비롯해 바나나 식혜, 산양삼 식혜, 유기농 식혜, 호박 식혜, 커피 식혜, 오미자 식혜, 탄산 식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1991년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농업실용화재단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퓨전 식혜를 개발하는 등 산·관 협력사업도 활발하다. 쌀, 보리, 옥수수, 조, 콩, 수수 등 국내산 12가지 곡물로 만든 ‘12곡 식혜’는 다음 달 20일 시판에 들어간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인 가구 증가에 입지 뛰어난 “소형 오피스텔이 뜬다”

    1인 가구 증가에 입지 뛰어난 “소형 오피스텔이 뜬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오피스텔, 상가로 대표되는 수익형부동산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소형 오피스텔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1-2인 가구 증가로 임대수요가 꾸준해 공실률도 낮은 편이다. 이러한 시기에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마냥 은행에 돈을 묻어두기 보다는 소형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실수요층이 두터운 도심권이나 신도시 역세권 오피스텔이 투자 1순위로 꼽힌다. 이에 대우건설의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는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에 착한 가격을 내세워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뛰어난 입지여건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광교신도시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는 신분당선 광교역 5m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 6월 준공 예정으로 준공 후 신분당선 개통시점까지 18개월 동안 임대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정 지급해 주는 오피스텔 최초 ‘투자안심보증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하였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주기위해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투자안심보증제’ 내용에 따라 월 70~80만원을 확정지급 받을 경우 저렴한 투자금액(실투자금 4천만원대)으로 최대 11%대의 높은 확정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입지대비 저렴한 분양가도 눈에 띈다. 3.3㎡ 당 700만원대로 역세권 노른자위 상업용지의 토지비와 1군 건설사 건축비를 감안하면 거품 없는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광교 2차 푸르지오 시티는 총 4개동 786실로 전용면적 21~26㎡ 전 세대 소형평형으로 구성되었으며, 중도금 50% 무이자와 풀옵션 제공으로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11명과 자식 22명 낳은 백수男 ‘헐~’

    여성 11명과 자식 22명 낳은 백수男 ‘헐~’

    직업도 없는 백수 남자가 무려 11명의 여성 사이에서 22명의 자식을 낳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화제의 남성은 영국 컴브리아에 사는 올해 58세의 레이몬드 헐. 그의 사연이 언론에 오르게 된 것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재판 때문이다. 대마 혐의로 기소된 헐은 현지 재판부로 부터 1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2년을 받고 풀려났다. 재판부가 선처를 내린 이유는 22개월 된 아들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 때문. 서류상으로 단 한차례 밖에 결혼하지 않은 그가 무려 11명의 여성과 정을 통한 사연은 4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헐이 처음 아빠가 된 것은 그의 나이 16살 때. 이후 ‘공식’ 부인 페트리샤와의 사이에서 4명의 자식을 낳았다. 9년 후 부인과 갈라선 그는 이때부터 화려한 여성 편력을 과시하며 줄줄이 자식을 낳았으며 50줄을 훌쩍 넘어서도 ‘정력’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는 무려 32년 연하의 빵집 처녀 엠마 맥닐(26)을 만나 살림을 차리고 지난해 또 자식을 낳았다. 이렇게 총 낳은 자식들만 무려 22명. 더욱 놀라운 것은 헐이 10년 전 부터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서 놀고있다는 사실.  헐은 “처음 한 두 자식을 빼고는 아이들의 생일도 모르겠다” 면서 “하지만 나는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며 삶의 후회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9명의 손자들도 두고 있으며 22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보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고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무려 11명 여성에게 22명 자식낳은 백수男 ‘헐~’

    무려 11명 여성에게 22명 자식낳은 백수男 ‘헐~’

    직업도 없는 백수 남자가 무려 11명의 여성 사이에서 22명의 자식을 낳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화제의 남성은 영국 컴브리아에 사는 올해 58세의 레이몬드 헐. 그의 사연이 언론에 오르게 된 것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재판 때문이다. 대마 혐의로 기소된 헐은 현지 재판부로 부터 1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2년을 받고 풀려났다. 재판부가 선처를 내린 이유는 22개월 된 아들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 때문. 서류상으로 단 한차례 밖에 결혼하지 않은 그가 무려 11명의 여성과 정을 통한 사연은 4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헐이 처음 아빠가 된 것은 그의 나이 16살 때. 이후 ‘공식’ 부인 페트리샤와의 사이에서 4명의 자식을 낳았다. 9년 후 부인과 갈라선 그는 이때부터 화려한 여성 편력을 과시하며 줄줄이 자식을 낳았으며 50줄을 훌쩍 넘어서도 ‘정력’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2년 전에는 무려 32년 연하의 빵집 처녀 엠마 맥닐(26)을 만나 살림을 차리고 지난해 또 자식을 낳았다. 이렇게 총 낳은 자식들만 무려 22명. 더욱 놀라운 것은 헐이 10년 전 부터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서 놀고있다는 사실.  헐은 “처음 한 두 자식을 빼고는 아이들의 생일도 모르겠다” 면서 “하지만 나는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며 삶의 후회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9명의 손자들도 두고 있으며 22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보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고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일 명품 유모차 브랜드 키디, 릴렉스프로 카시트 100대 쏜다!

    독일 명품 유모차 브랜드 키디, 릴렉스프로 카시트 100대 쏜다!

    독일의 육아용품 브랜드 키디(Kiddy)가 새해 첫 베이비페어에서 카시트 100대를 쏜다. 키디는 오는 16~19일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리는 제25회 베페 베이비페어(B홀 C140 부스)에 참가해 ‘안전’이라는 가치가 투영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키디가 준비한 이벤트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부스에 방문한 임산부나 생후 3개월 미만 자녀를 둔 이들에게 신생아 전용 카시트 ‘키디 릴렉스프로’(26만원 상당)를 증정한다.(16일, 17일 선착순 각 15명씩) 또 클릭앤무브3 유모차를 구매한 고객 70명(평일 20명, 주말 30대)에게도 릴렉스프로 카시트 경품으로 증정하고, 키디 트레블 시스템(릴렉스프로+클릭앤무브3)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릴렉스프로의 다음 단계 카시트인 가디언프로2(9개월~12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키디 릴렉스프로는 18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한 신생아 전용 카시트로 바구니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클릭앤무브3는 최대 48개월 영아까지 탈 수 있는 제품으로 탁월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클릭앤무브 라인의 최신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 이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키디의 릴렉스프로와 클릭앤무브3는 유모차 추천, 카시트 추천 1위를 구가할 정도로 국내 아기엄마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키디의 신념을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키디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육아용품 브랜드로 지난해 6월 국내 법인 (유)키디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거품 없는 가격의 명품 육아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6년 라이프프로를 시작으로 유럽 최대의 안전인증 기관인 ADAC와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를 통하여 매년 테스트 1등 달성(출품작 없던 2009년 제외), 2013년 마침내 피닉스픽스프로2로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50여년 역사 이래 w2에서 유래없는 최우수 점수 1.4를 획득(점수가 낮을수록 우수함)하며 W1/2/34 전체급 석권, 4관왕을 달성 한 바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키디코리아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kiddykorea)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원서 목 매달린 채 죽은 사자 발견 ‘충격’

    동물원서 목 매달린 채 죽은 사자 발견 ‘충격’

    ※사진 주의※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동물원’으로 알려진 곳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 동물원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포착된 사진은 ‘미카엘’이란 이름의 생후 18개월 사자가 목을 매단 채 죽어있는 끔찍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력언론인 자카르타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이 어린 사자는 우리 한 가운데에 목이 매인 채 죽어있었고, 현지 경찰이 현장 조사를 하기 위해 동물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치워진 상태였다. 동물원 측은 이 사자가 평소 위장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최근 습도가 높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사자의 죽음은 동물원 사육사의 학대 때문이 아니다. 우리도 왜 철사가 사자의 목에 감겨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라면서 “미카엘은 아직 매우 어린 사자였다. 아마도 우리 안에서 놀다가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동물원 측은 사고가 발생한 당일 아침 우리를 개방해 관광객들이 사자를 볼 수 있게 했으며, 오후엔 낮잠을 잘 수 있는 다른 우리로 옮겼으며, 옮긴 우리에는 출입문의 안전을 위해 철사로 고정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사자의 머리가 끼었다는 것. 그러나 인도네시아 및 전 세계 동물애호가 및 보호단체 등은 동물원 측의 관리소홀 및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이 동물원은 ‘죽음의 동물원’이라 부를 만큼 동물들을 잔혹하게 대하기로 악명이 높다. 다 자라지도 않은 새끼 코끼리의 발을 쇠사슬로 결박하거나 영양실조로 곧 죽기 직전인 낙타를 방치하는 등의 사례가 지난 해 12월 해외 언론을 통해 고발되기도 했다. 한 달 동안 무려 동물 50마리가 죽어나갔다고 알려지면서 비난이 쇄도했지만, 동물원 측은 환경을 개선하는 대신 “그래도 우리는 ‘이슈’를 얻었다”며 비인간적인 태도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엔저 쇼크] “엔低때 정부 지원 받으려면 엔高땐 복지재원 내놓아야”

    [엔저 쇼크] “엔低때 정부 지원 받으려면 엔高땐 복지재원 내놓아야”

    엔저(円低·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심화될 때면 정부는 기업들을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 약화와 관광수지 적자 등을 이유로 ‘하소연’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기업들이 경쟁력 개선의 노력은 없이 매번 볼멘소리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한다. 엔저에 따른 수출 감소라는 부정적인 효과도 생각보다는 미미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1% 오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7개월 후 0.73% 줄었다. 엔·달러 환율이 오르면 엔저 현상이 심화된다. 하지만 10개월 후에는 영향이 미미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의미다. 1998년 1월~2012년 10월 환율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출입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흔히 엔저 현상이 나타나면 우리나라와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일본 제품의 값이 상대적으로 싸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익이 극심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30대 수출품목 중 16개가 일본과 경합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원·엔 환율이 1300원 선에서 1100원대까지 급락한 지난해 초 전기·전자, 차량, 선박, 철강제품, 화학공업품 등 산업에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엔저 현상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의 경우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원·엔 환율은 2012년 4분기 1346.13원에서 지난해 1분기 1175.64원으로 급락했고, 같은 해 2분기에는 1137.88원으로 더 내렸다. 하지만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4분기 1조 820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1조 8000억원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고, 2분기에는 2조 4000억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현대차 이익을 결정하는 요인 중에 하나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중국 수요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며 “중국 수출이 둔화된 2012년 4분기와 지난해 1분기에 이익이 비슷했고,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열도 분쟁이 일어난 2분기에는 중국 수출이 늘면서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졌던 2005년 초에도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정보기술(IT), 철강 업종 등의 수출이 양호했고 지난해 엔화 약세 과정에서도 IT,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에 큰 피해가 없었다”면서 “과거 일본과 경합 수출품목의 해외 생산 비중이 확대됐고 품질 경쟁력도 높아져 환율보다는 글로벌 수요가 수출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 엔저 현상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관광업계다. 엔·원 환율이 떨어지면 국내에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은 줄고 일본으로 가는 우리나라 관광객은 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관광수지는 2억 56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22%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오상훈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엔저 현상이 관광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면서 “제주도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인 여행사와 중국계 호텔을 이용해 관광수지 개선에 도움이 안 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일본 경제가 회복돼 세계경제 성장에 기여하면 우리나라 수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아베노믹스가 성공할 경우 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2.8%였고,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때는 2%대 초반이었다. 또 중립적인 상황의 경우 2.6%로 전망했다. 실제 정부가 추산하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8%이기 때문에 지난해 아베노믹스는 엔저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엔저로 인한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대일 수출은 엔화 결제가 높아서 다소 영향을 받지만 세계 수출은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물가안정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경기회복이 견조해질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통화신용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동결이 우세하지만 환율 방어의 목적으로 금리 인하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도 점점 늘고 있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을 정부가 심하게 조정하면 국제적인 환율 전쟁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이제 대기업은 품질로 승부를 해야 한다”며 “미국도 달러 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하는데 그때마다 미국 기업들이 볼멘소리를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엔화가 떨어질 때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엔화가 오를 때 얻는 이익을 복지 재원으로 내놓아야 한다”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긴급 설문조사 전문가 30인 명단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승현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장, 김진욱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 연구위원, 김철환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남준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박광서 전남대 경제학과 교수,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백웅기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교수, 서정훈 외환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 이동은 대외경제연구원 국제거시팀장, 이상빈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이준호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주동헌 한양대 경영학부(에리카 캠퍼스) 교수, 최의현 영남대 경제학과 교수, 최용록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가나다순)
  • “임신 중 일정량 음주, 태아에도 Good”(화제연구)

    “임신 중 일정량 음주, 태아에도 Good”(화제연구)

    임신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금기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음주와 흡연이다. 하지만 적정량의 음주가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고 메디컬데일리 등 해외언론이 2일 보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임신중 소량의 와인을 마셔 임신부가 지나치게 술을 절제하는 임신부보다 태아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임신부 10만 명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2002년 전화 조사를 실시해 음주량 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강상태와 흡연 여부, 약물복용 여부, 생활습관 등을 조사했다. 출산 이후에는 생후 18개월부터 6살 이전까지의 자녀들의 생활습관과 자녀의 건강발육상태 등을 조사하는 ‘소아행동에 관한 질문표(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SDQ)’를 작성하게 했다. 그 결과 임신 기간 동안 평균 화이트와인 10병(혹은 90유닛)을 마신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절대 금주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감정적·행동적 적응력이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말하는 90유닛(unit)은 맥주 17.2ℓ, 와인 15.75ℓ 가량이며, 이는 임신 기간 전체 동안 마셨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양을 뜻한다. 연구를 이끈 자니 니클라슨 박사는 “일정량의 술을 마시는 여성일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나은 교육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았으며 아이는 이러한 엄마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임신부에게 음주를 권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신 중 음주 가능 여부는 학계에서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와는 정반대로, 임신 중 음주를 통한 알코올이 태반을 거쳐 내아의 혈액에 전달되며, 태아알코올증후군 등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수차례 보고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 창피해” 킹콩 꿈꾸는 꼬마 고릴라의 굴욕

    “아~ 창피해” 킹콩 꿈꾸는 꼬마 고릴라의 굴욕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지만 킹콩을 꿈꾸는 야심찬 꼬마 고릴라라면 창피함이 더욱 심하지 않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고릴라를 꿈꾸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인 18개월짜리 꼬마 고릴라의 귀여운 모습(사진작가 로저 알렌 촬영)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꼬마 고릴라의 이름은 ‘비룽기’로 현재 아프리카 우간다 남부 브윈디 천연 국립공원에 살고 있다. 비룽기의 아버지는 국립공원 고릴라 400여 마리의 우두머리인 카리스마 넘치는 ‘미스하야’로 지금 아들인 비룽기에게 지도자교육을 시키는 중이다. 위협 넘치는 가슴 치기 행동을 보면 비룽기 역시 ‘한 카리스마’ 할 것 같지만 아직 미숙한 것이 있다. 바로 ‘나무타기’다. 높은 나무에 오를 줄 알아야 가장 먼저 적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고 여러 열매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타기는 고릴라가 필수적으로 익혀야할 기술이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나뭇가지를 붙잡는 것도 어렵고 기껏 붙잡으면 부러져 땅에 떨어지기 일쑤다. 성질이 난 비룽기는 소리도 지르고 가슴도 쳐보지만 소용이 없다. 아직 18개월 된 완력으로는 나무에 오르는 게 무리인 것 같다. 비룽기의 엄마인 물리자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한편 고릴라는 영장목 중 가장 거대한데 수컷은 몸길이가 170~185cm, 몸무게는 135∼275kg이고, 암컷은 몸길이 150cm, 몸무게는 70~90kg 정도다. 얼굴은 검고 코는 납작하며, 콧구멍은 크고 눈 위에 두툼한 뼈가 튀어나왔다. 나이 든 수컷은 등에 은백색 털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채식을 하지만 작은 곤충이나 개미, 달팽이 등을 먹기도 한다. 성격은 온순하며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 때때로 가슴을 치는 이유는 상대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침입자를 쫓아내기 위해서다. 평균수명은 40~50년으로 대부분 아프리카에 서식한다. 참고로 고릴라의 DNA는 인간과 97~98% 일치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그 남자의 ‘몰카 안경’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성들과 성행위하는 장면을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안경으로 찍어 유포한 선모(36)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선씨는 지난해 6월부터 18개월 동안 여성 14명을 상대로 모두 16편의 음란물을 찍어 웹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가 범행에 이용한 안경형 카메라는 이른바 ‘스파이캠’으로 불리며 인터넷 등에서 개당 20만~38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선씨가 이렇게 촬영한 영상에서 자신의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고 상대 여성의 얼굴은 나오도록 편집해 웹하드에 올렸다고 전했다. 얼굴에 착용해야 하는 안경형 카메라의 특성상 동영상이 자주 흔들리자, 선씨는 전체 화면을 찍을 수 있는 자동차 리모컨 형태의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 선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큰돈을 벌 생각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선씨가 범행 기간에 벌어들인 돈은 고작 4000원에 불과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KDI “내수 점차 개선… 경기 회복세 확산”

    KDI “내수 점차 개선… 경기 회복세 확산”

    지난 3분기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내수 소비가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진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보다 0.2%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1.1%로 집계됐다. 실질 GNI 증가율(0.2%)은 지난해 1분기 -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 GNI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5%로 뛰어오른 뒤 3분기 0.7%, 4분기 0.3%로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에는 1분기 0.8%, 2분기 2.9%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최근 들어 석유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이 나빠진 영향이 컸다. 이런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표현보다 한 단계 강한 톤이다. 특히 KDI는 “10월 산업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내수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경기회복 과정에서 KDI가 ‘내수가 개선되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KDI는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로 전환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민간소비는 3분기에 전기 대비 1.0% 늘어 2010년 3분기 1.1% 증가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처분가능소득 중 저축을 뜻하는 저축률은 30.9%로 전분기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6.2%로 전분기보다 1.3%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2.8%)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에 건설투자와 민간소비가 성장을 견인했고 4분기 들어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성장률이 0.8% 이상이면 연간 성장률은 2.8%가 된다. 4분기에 1.2%를 웃돌면 연간으로 2.9% 성장률이 나오게 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美 3분기 경제 성장률 3.6% 상향

    미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발표한 2.8%에서 3.6%로 상향 조정돼 최근 1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GDP 수정치가 전 분기와 비교해 3.6%(연 환산 기준)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은 당초 시장 예상치(3.0%)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1분기(1.1%)와 2분기(2.5%) 성장률보다도 훨씬 높았다. 미국은 GDP 성장률을 잠정치, 수정치, 확정치 등 세 차례로 나눠 발표한다. 이번 3분기 GDP 수정치는 연방정부 임시 폐쇄(셧다운) 여파로 9일 늦게 발표됐다. 분야별로는 기업 재고가 전 분기보다 1165억 달러 늘어나 1998년 1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을 보이면서 GDP 성장률을 1.68% 포인트 높였다. 반면 기업 재고를 제외한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은 1.9%로 당초 잠정치(2.0%)보다도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치는 “국내 소비도 늘지 않고 소비자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가처분 소득도 전 분기보다 떨어졌다”면서 셧다운의 영향이 미치는 4분기 GDP는 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의 저출산 현장을 가다] (3) 싱가포르 공립 보육원·유치원 잘 나가는 비결

    [세계의 저출산 현장을 가다] (3) 싱가포르 공립 보육원·유치원 잘 나가는 비결

    푸도퐁(64·여)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의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분양한 공공아파트 단지에서 오늘도 한 살배기 손자를 안고 산책에 나섰다. 맞벌이 하는 딸 부부를 위해 평생 운영해온 세탁소를 그만두고 손자를 돌본다는 푸씨는 1년 뒤 손자를 아파트 1층에 위치한 공립보육원에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공립보육원과 유치원은 항상 대기자 명단이 너무 길어 자리가 날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딸 대신 내가 일을 그만뒀지만 언젠가는 손자 보기를 그만하고 일을 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는 정년퇴직 후 노후를 위한 중앙적립기금(CPF)이라는 종합 사회보장제도가 있지만 생활비가 비싼 탓에 노년층도 일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싱가포르 국민의 약 90%가 거주하는 공공아파트 1층에는 ‘인민행동당 커뮤니티 재단’(PCF)이라는 이름의 공립유치원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4월 싱가포르 교육부(MOE)와 사회가족발전부(MSF)의 유아교육, 보육 부문이 떨어져 나와 새롭게 출범한 유아발달국(ECDA)은 PCF 공립보육원(18개월~6세)과 유치원(4~6세) 총 237곳을 총괄한다. 1986년 싱가포르 여당인 인민행동당의 이름을 따 설립된 PCF는 정부가 조성한 기금으로 시설 건축, 교사 임금 등 운영이 이뤄진다. 싱가포르 정부는 애초부터 대부분 맞벌이인 신혼부부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HDB 공공아파트 단지에 공립 보육원과 유치원이 설치되도록 했다. 지난해 늦둥이 딸을 낳은 헬렌 안(43·여)은 싱가포르 남부 홀랜드 빌리지 지역의 PCF 보육원에 딸을 보내기 위해 신청서를 냈지만 역시나 대기자가 많은 탓에 내년 말쯤이나 들아갈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안은 “관광 가이드라는 제 직업 특성상 출퇴근 시간이 비규칙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간대에 아이를 손쉽게 맡길 수 있는 공립보육원을 선호한다”라며 “싱가포르 중산층 부부들은 더 많은 PCF 보육원과 유치원이 생기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입지와 함께 공립보육원과 유치원의 교육비는 사립의 5분의1 수준으로 합리적이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싱가포르에는 크게 공립·사립·국제학교 유치원이 있는데, 공립은 하루 4시간에 월 134싱가포르달러(약 11만원)이지만 사립은 600~700싱가포르달러, 국제학교 유치원은 1300싱가포르달러 정도다. 공립유치원도 영어로 수업을 하는 데다가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7~15명으로 많지 않아 부모들은 굳이 사립을 고집하지 않는다. 베로니카 티(65) PCF 북부 지부장은 “공립 유치원은 아무래도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 보니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구성원이 다양하다”며 “덕분에 아이들은 더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분리, 독립한 싱가포르는 중국계(70%), 말레이계(14%), 인도계(8%) 등 다양한 민족 문화를 가진 이민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편리한 입지, 합리적인 가격 등 장점 덕분에 PCF에 아이를 보내려는 부모들은 항상 줄을 서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ECDA는 철저한 시설 관리감독 외에도 유아발달교육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맞벌이 부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2~10월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3000명을 인터뷰한 ECDA는 부모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고충과 유아 교육 방식·태도 등을 수집해 지난달 올바른 유아교육 관련 정보를 담은 지침서를 발표했다.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공무원 고 카이 휘(32)는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이 보육원이나 유치원에 단순히 지침사항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유아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슈들을 이해시키려고 시도하는 건 매우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켈리 창(45) PCF 우드그로브 지점 원장은 “만약 공립교육 시스템이 정말 잘 갖춰져 있다면 싱가포르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도 점차 해결될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출산하는 부부에게 충분한 보조금을 제공하는데도 출산율 제고가 미미한 이유는 유아교육시설이 아직 부족하고, 고등교육에서는 특히 사교육 시장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공립 유아교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올해 예년보다 10억 싱가포르달러 늘어난 116억 싱가포르달러(약 9조 8500억원)를 투입했으며, 향후 5년간 예산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창 원장은 “앞으로 공립 유치원·보육원 200곳이 더 늘어나 유아 1만 60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PCF를 늘리려는 이유는 더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맡기고) 일터로 돌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싱가포르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커버스토리] 위탁아동 키우다 ‘한가족’으로 입양한 정현경씨

    [커버스토리] 위탁아동 키우다 ‘한가족’으로 입양한 정현경씨

    “효준이를 처음 만났을 때 얼굴이 커서 약간 실망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누나와 형이 다투다가도 효준이만 보면 웃고 화해할 정도로 가족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재롱둥이죠.” 세 아이의 어머니인 정현경(40)씨는 22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자택에서 막내 효준이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겸연쩍게 웃었다. 생후 18개월밖에 안 된 막내 효준이는 정씨 가족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위탁 양육한 아기다. 하지만 정씨 가족은 지난 5월 효준이를 어엿한 ‘가족’으로 입양했다. 정씨 가족에게 효준이의 입양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에 근무하는 군인 남편 김정민(40) 중령의 빠듯한 월급으로 다섯 식구가 생계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들의 사교육비 지출도 만만찮다. 하지만 정씨 가족이 효준이를 입양한 동기는 앞서 한 차례의 위탁 양육을 통해 얻은 아쉬움 때문이었다. 정씨는 “2011년 연말 큰 아이(딸)가 TV에서 위탁 아동에 대한 광고를 보고 제의해 한 살된 아기를 8개월 맡아 기른 적이 있었다”면서 “정도 들고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입양을 희망하는 양부모가 나타나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씨 가족이 효준이를 입양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이왕 입양을 할거면 아들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딸을 하라”는 얘기부터 “늘어나는 양육비 지출을 어떻게 할 것이냐”까지 다양했다. 게다가 효준이를 위탁 양육할 때는 국가로부터 한 달에 50여만원의 보조금이 나왔지만, 입양해서 부모가 되니 이 금액은 월 15만원으로 줄었다. 정씨의 자녀교육 방식은 남달랐다.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아이들의 사교육에 투자하기보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자율에 맡겼다. 큰딸 김모(17)양은 현재 미용업에 진출할 생각으로, 화장(메이크업) 공부를 시작했다. 정씨는 “큰딸과 아들(15)이 자립하면 월급의 30%를 떼어 효준이 교육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니까 그만큼 가족 간에 지내는 시간도 많아졌다”며 활짝 웃었다. 사실 정씨의 가장 큰 고민은 다른 데 있다. 그는 “경제적 부분도 무시할 수 없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낳아준 어머니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앞으로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클 수 있게 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커버스토리] 정부 가정위탁제 10년…위탁모와 아이들이 써내려간 기적

    [커버스토리] 정부 가정위탁제 10년…위탁모와 아이들이 써내려간 기적

    지난해 8월 입양특례법이 통과되면서 민간 입양기관의 위탁가정 보호사업에 불똥이 튀었다. 까다로워진 입양 절차 때문에 위탁 기간이 늘어나면서 위탁모의 부담이 더욱 커진 탓이다. 가뜩이나 아이를 키울 위탁모가 부족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셈이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대표 입양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와 동방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의 지난해 입양아동 대기 기간은 평균 20개월으로 조사됐다. 2006년보다 8개월이 늘었다. 월 50만원 수준의 기관 지원금과 정부 지원금이 있지만 젖먹이는 월평균 50만원, 20개월 이상 아이는 70만원 정도가 육아 경비로 들어간다. 부족한 금액은 위탁모들이 자비로 충당한다. 이처럼 열악한 위탁 환경 속에서도 위탁모와 아이들이 써내려간 기적은 아름답게 빛난다. 1998년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위탁모를 시작한 주부 김명화(63)씨는 수없이 돌봤던 아이들 가운데 14년 전에 만났던 경민(15·여·가명)이를 잊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당시 6개월이었던 경민이는 바람에 문이 쾅 소리를 내며 닫혀도 놀라지 않을 정도로 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김씨는 아이 청력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대학병원을 찾았다. 의사의 진단은 충격적이었다. 의사는 당시 “청력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어른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생각이 있다”면서 “아마 아이 스스로가 자신을 포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당시 김씨는 경민이를 안고 몇날 며칠을 울었다고 했다. 김씨는 경민이를 친딸 못지 않게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6개월이 흘렀고 유난히 눈동자가 검고 깊었던 경민이는 첫 번째 생일을 며칠 남기지 않고 해외로 입양됐다. 그리고 지난해 김씨는 양부모와 함께 새로운 동생을 입양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경민이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김씨는 “또래의 아이와 다를 바 없이 장난꾸러기가 된 녀석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며 밝게 웃었다. 지난해 5월 위탁모 한신자(56)씨의 품에 안긴 현진이(당시 6개월·여·가명)는 말 대신 동물처럼 ‘으르렁’ 소리를 냈다. 어디가 입인지 코인지 알 수 없이 일그러진 얼굴이었고, 앞뇌도 손상됐다. 게다가 앞니로 아무거나 물어뜯는 고약스러운 버릇까지 있었다. 한씨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솔직히 위탁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웃는지 우는지 모를 표정으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현진이의 눈빛을 마지막까지 외면할 수 없었다. 한씨는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하며 아이를 치료했고, 틈만 나면 아이와 함께 한강 잔디밭과 백화점, 시장 구경을 다녔다. 그러길 18개월, 기적이 찾아왔다. 옹알이도 제대로 못했던 현진이가 한씨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나타날 기미가 안 보였던 현진이의 양부모도 등장했다. 한씨는 “미국 양부모 곁으로 현진이를 떠나보내려니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면서도 “양부모 밑에서 예쁘게 자랄 아이를 생각하면 앞으로도 계속 사랑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부도 2003년부터 민간 입양기관과 별도로 가정위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민간에만 오롯이 맡겼던 가정위탁사업에 나선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민간 입양기관과 달리 미혼모 자녀뿐 아니라 이혼과 학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 아이들을 모두 챙기다 보니 위탁모들이 갖는 부담이 만만찮다. 그러나 위탁모들은 “힘들 때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위탁 기간 동안 아이로부터 되레 사랑을 배운다”고 입을 모은다. 2010년 당시 네살이었던 성민(가명)이와 처음 만난 오주성(58)씨는 “지금도 그때 성민이를 생각하면 뭉클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졌던 성민이는 네살이었지만 말도 잘 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오씨는 ‘좋은 가정에서 지내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반드시 성민이를 낫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집에 온 날부터 집안은 전쟁터였다. 성민이는 괴성을 지르며 뛰어다녔고 옷가지나 집안 물건들을 꺼내 뒤집어놓기 일쑤였다. 식당에 가면 운동장처럼 뛰어다니는 성민이 때문에 오씨의 가족은 다른 손님들에게 사과하느라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가족도 서서히 지쳐가던 어느 날, 의사 표현조차 서툴렀던 성민이가 김치를 집으며 “짐~치, 먹어”라고 했을 때 오씨 부부는 환호성을 질렀다. 인지 능력과 행동 제어를 서서히 회복하면서 성민이는 장애어린이집을 중단하고 정상 유치원으로 옮겼다. 지난 3월에는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오씨는 “성민이가 조금씩 치유되는 것을 보며 가족들이 성민이에게서 오히려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8일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자신을 키워준 위탁가정 부모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이 실명으로 올랐다. 글쓴이는 올해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배지현(19)양.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의 위탁가정에서 자란 배양은 “10년 동안 키워준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3년 친부모의 이혼으로 혼자가 된 배양은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지금의 가족과 함께 생활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탄하고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어린 배양은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생각에 점점 위축되고 소심해졌다. 그는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꼭 안아주며 용기를 북돋아줘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배양의 재능과 취미를 찾아주기 위해 미술학원과 음악학원을 보냈다. 새로운 가정에 적응하면서 성적도 훨씬 나아졌다. 학교가 멀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배양은 “평소 표현을 잘 하지 않던 아버지도 제가 기숙사에 있으니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다”면서 “지금의 어머니와 가족이 있어 가족의 참뜻을 알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빌 게이츠 자선재단, 신개념 콘돔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선정

    빌 게이츠 자선재단, 신개념 콘돔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선정

    ‘사람의 온기에 닿으면 수축하는 콘돔’, ‘소 힘줄로 만든 콘돔’… 세계 최대 부호인 빌 게이츠가 세운 자선재단이 새로운 콘돔 개발 지원에 몰두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등에 따르면 ‘빌&멜린다’ 재단은 차세대 콘돔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11개 아이디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소의 힘줄로 만든 콘돔이다. 소 힘줄로 만든 콘돔은 사람의 피부와 비슷해 착용감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사람의 온기에 닿으면 수축되는 특성을 지닌 물질로 콘돔을 만들면 최적의 착용감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선정작에 포함됐다. 또 주로 어두운 밤에 사용함에 따라 착용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콘돔 포장을 양쪽으로 뜯어내면서 동시에 착용이 가능한 콘돔도 차세대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어두운 밤에 콘돔을 수습하느라 허둥대지 않아도 된다는 발상을 높게 산 것이다. 게이츠 재단은 이들 11개 선정작에 우선 각각 10만 달러(1억 1000만원)를 지원했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사람들은 앞으로 18개월 내에 상용화 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 및 임상 목적의 실험 단계에까지 이르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번 콘돔 아이디어 공모에는 인도의 유명 콘돔 제작업체를 비롯해 미국의 화학자, 영국의 진공청소기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모두 812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게이츠 재단이 차세대 콘돔 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섹스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콘돔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차세대 콘돔을 개발해 콘돔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면 에이즈 등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번 차세대 콘돔 개발 공모는 ‘얼핏 보면 정신 나간 소리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를 지닌 과학자를 지원한다는 게이츠 재단의 ‘대도전과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번 타봤으면!”…오크로 만든 폭스바겐 비틀 화제

    “한번 타봤으면!”…오크로 만든 폭스바겐 비틀 화제

    나무로 만든 폭스바겐 비틀이 있다면 믿겠는가. 최근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나무로 만든 폭스바겐 비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나무 폭스바겐 비틀은 유럽 동남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사는 모미르 보익이란 남성이 실제 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독일 하노버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제조 공장에 근무했던 그는 중고시장에 나온 1975년형 비틀을 발견, 구매한 뒤 이를 특별하게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 차를 한 금속가공업체에 맡겨 차 지붕과 문, 차대를 제거했고, 오크나무를 이용해 보닛과 같은 외장은 물론 변속레버와 같은 부속품까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개조했다. 그는 아내의 도움으로 자택 정원 안에 작업장을 꾸리고 밥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들여 18개월간 작업한 끝에 오크나무로 된 폭스바겐 비틀을 완성했다. 한편 폭스바겐 비틀은 1938년 처음 등장해 오리지널 1세대의 누적판매대수는 2150만대며, 2세대는 100만대다. 현재 뉴비틀이란 이름의 3세대는 지난 2011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사진=오렌지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유 없이 아픈 허리, 암의 신호일 수 있다(英의료진)

    이유 없이 아픈 허리, 암의 신호일 수 있다(英의료진)

    허리통증(요통)이 있는 경우, 단순하게 잠을 잘못 잤다거나 잘못된 자세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방광이나 전염병의 증상과도 연관이 있으며 심지어 폐암, 췌장암 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해 35세인 영국의 미첼 로우는 오래 전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해왔다. 성인이 된 후에도 갈비뼈 아래쪽과 골반 뼈 뒤쪽 등의 통증은 계속 됐다. 4년간 다양한 검사를 받았지만 등의 통증과 관련된 질병을 찾지 못하다, 최근 통증의 근원이 신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4년간 수없이 많은 검사를 받았지만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찾을 수 없었다”면서 “다른 증상이 전혀 없이 요통만 있었기 때문에 방광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방광경 검사 결과 그녀는 간질성 방광염을 앓고 있었으며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녀의 사례처럼 요통은 다양한 건강 이상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영국 버밍엄 퀸엘리자베스병원의 자키 알말라 박사는 “신장, 방광, 담낭이나 쓸개 등의 이상을 잘못된 잠자리 때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많은 환자들은 몇 달 씩이나 요통을 방치하다 결국 전혀 예상치 못한 부위의 이상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신체의 장기들은 이상이 생길 경우 다른 장기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관련통(실제의 환부와 떨어진 자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라 부른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요통은 방광, 신장 뿐 아니라 췌장, 담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 로열프리병원의 소화기병학 전문의인 스티브 페레이라는 췌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20~30%는 진단 이전에 심한 요통을 느낀 적이 있으며, 이를 재빨리 눈치 채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요통은 또 드물게 폐나 결장 등의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 앤디 위필드라는 영국 유명 배우는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 lymphoma) 진단을 받은 지 18개월 만에 사망했다. 당시 그는 잦은 요통이 액션신과 운동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면역체계와 연관있는 림프종에 악성종양이 생기면서 발현한 증상이었다. 영국 암리서치센터의 마틴 레드윅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약한 정도의 요통 역시 암의 징후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또 다른 합병증에까지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명확한 원인 없는 요통을 느낀다면 바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무현 ·이명박 정부 사이… 韓, 주요정보 수집대상 됐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우방국을 전방위적으로 도청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 미국 중앙정부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했던 기밀 문서를 재분석한 결과 NSA는 한국도 주요 정보 수집 대상 국가에 포함시켰다. 문서의 제목은 ‘미국 시긴트(SIGINT) 시스템 2007년 1월 전략 임무 리스트’로 돼 있고 작성일로부터 12∼18개월간의 임무를 담고 있다. 이 시점은 노무현 정부 말기와 이명박 정부 초기로 당시 한국과 미국 간에는 자유무역협정(FTA), 북핵 6자 회담, 전시작전권 등 민감한 현안들이 있었다. 문서에 따르면 NSA는 정보 수집 대상국을 미국의 이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초점 지역’과 전략적 중요성이 있는 ‘인정된 위험’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외교정책과 정보기관 활동, 미군 주둔 지역, 전략 기술 등 4개 부문에서 초점 지역으로 분류됐다. 초점 지역으로 분류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쿠바, 이스라엘, 이란, 파키스탄, 북한, 프랑스, 베네수엘라 등 17개국과 유엔이다. NSA는 한반도 전쟁 작전 계획인 ‘작계 5027’에 대한 한국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미군 주둔 지역 부문에서 초점 지역에 포함시켰다. ‘작계 5027’에 대한 한국 지도부의 의도는 인정된 위험으로 분류됐다. NSA는 또 영국, 호주, 한국, 일본 등에 있는 미군 기지와 공관에 특별정보수집국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NSA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시리아 화학무기 문제 등을 논의하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을 때 사전에 도·감청 등을 통해 반 총장의 예상 발언 요지를 미리 빼내기도 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NSA가 구글의 데이터센터에 불법적으로 침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미국 정부 내부적으로 NSA 국장과 사이버사령관의 겸임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5일 “동맹국 관계를 포함해 우방국가와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미국 정부에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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