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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국정과제]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력은 50만명으로 감축

    [100대 국정과제]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력은 50만명으로 감축

    문재인 정부가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고,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분야 국정과제의 핵심은 복무기관과 병력 감축이다. 이 과제는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건 국방분야 공약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발표된 과제 중 국방개혁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핵심 과제를 모아 ‘국방개혁 2.0’을 수립하기로 한 것이 눈에 띈다. 국정기획위는 그 첫 과제로 상부 지휘구조 개편과 50만명으로의 병력 감축 등을 제시했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은 합동참모본부를 합동군사령부로 전환하고, 육·해·공군본부를 각각 작전사령부로 바꾸는 등 군 지휘부(상부) 조직을 개편하는 것을 말한다. 지휘구조 개편과 연계되는 것이 병력구조 개편이다. 병력구조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부 때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줄이려던 계획은 이명박 정부 들어 2022년까지 52만 20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를 다시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게 되면 전환·대체복무 인력 지원 중단은 불가피하다”면서 “병력 자원 확보를 위해 여군을 늘리고 부사관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병력 감축과 연계해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계획도 제시됐다. 현재 육군 기준으로 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군 내부에서는 병사 숙련도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급격한 단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부와 군은 이런 목소리를 고려해 장교·부사관 비율을 늘려 군을 정예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위는 “현역 감축 및 복무 기간 단축을 보완하기 위해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을 검토하고 예비군 훈련장 과학화 등 예비전력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문민화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송영무 장관은 ‘국방정책은 공무원이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육군 예비역 장성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국방부 핵심 직위에 민간 공무원을 앉힐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재판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판관’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심판관은 군 판사 2명과 함께 재판부를 구성하는 장교로, 부대 지휘관이 임명하게 돼 있어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1월 공포된 개정 군사법원법은 심판관 운영을 제한했지만, 개혁 요구에는 못 미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위사업 비리 척결도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포함됐다. 국정기획위는 “방위사업 비리에 대한 처벌 및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처벌 관련 법령을 보완하고 비리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평가·교육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방위사업 비리는 척결하되 국방 R&D(연구개발) 시스템 개혁으로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첨단 무기체계도 국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병사 봉급 인상을 포함한 복지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장병 인권 보호도 강화한다. 병사 봉급은 단계적으로 올려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에 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병사 월급(병장 기준)을 최저임금의 30% 수준인 40만 5669원으로 올리는 것을 포함한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내놨다. 국정기획위는 군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안에 ‘군 인권보호관’을 신설하고 군 의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부는 여군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쿨버스를 럭셔리한 이동식 주택으로 만든 美 남성

    스쿨버스를 럭셔리한 이동식 주택으로 만든 美 남성

    낡은 대중교통 차량을 멋진 주거 공간으로 바꾼 미국의 한 남성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래된 스쿨버스를 고급스러운 이동 주택으로 변모시킨 루크 데이비스(28)의 사연을 공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스위고 출신의 데이비스는 연관공으로 일하며 한때 140㎡(약 42평)의 재래식 주택에 살았다. 그러나 실직을 당하면서 가계가 어려워졌고 결국 집을 암트란의 스쿨버스로 바꾸게 됐다. 한정된 예산으로 국내 여행도 하고 싶었던 그는 4000달러(약 460만원)에 사들인 버스 내부를 파괴해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천장을 확장하고, 완전한 기능을 갖춘 주방과 소파, 침대, 화덕까지 들여 그럴싸한 현대식 주택으로 만드는데 3만 달러(약 3500만원)의 비용과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들었다. 데이비스는 “이동식 주택 설계는 내가 꿈꿔오던 것 중 하나였지만 처음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수록 의지가 확고해졌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에 대한 욕망을 떨칠 수 없었다”고 버스를 개조하게 된 연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용접, 가공과 같은 일들을 했왔었기에 대부분의 일을 혼자 진행했다. 그러나 작업 중에 내 지식을 넘어서는 어려운 문제들에 봉착했고, 그럴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해결해나갔다. 전기와 태양열 등 배울 것들이 많았다”고 제작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의 끈기 덕분에 18개월 후 근사한 이동식 주택이 완성됐고, 가족들은 국내 31개주를 방문하며 2000마일(3218km)을 여행할 수 있었다. 현재 아내 레이첼, 딸 샬롯과 이동식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경제적인 어려움 탓도 있었지만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 의욕적으로 개조 작업을 하게 만든 불씨가 됐다”며 “많은 모험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애물을 보물로… GS건설, UAE 정유공장 되살린다

    애물을 보물로… GS건설, UAE 정유공장 되살린다

    2013년 GS건설에 막대한 손실을 안기며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했던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백조’로 변신할 전망이다.GS건설은 8억 6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화재 복구 1단계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발주처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UAE 타크리어다. 이 사업은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내에 조성된 정유 공장을 복구하는 공사다. 앞서 2009년 GS건설은 3조 5000억원에 루와이스 정유공장 사업을 단독 수주,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료하고 발주처로 인계했다. 하지만 올 1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가솔린과 프로필랜 생산설비가 크게 훼손돼 가동이 중단됐다. 그 복구를 이번에 다시 GS건설이 맡게 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우리가 루와이스 정유공장의 설계와 시공을 모두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보다 빠르게 공장을 정상화시킬 것으로 UAE 타크리어 측이 판단한 것 같다”면서 “18개월 정도 복구공사를 거쳐 2019년 초 인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건설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2013년 GS건설은 해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9355억원 규모의 ‘빅배스’(대규모 영업손실)를 기록했다. 그중 43%인 4050억원이 루와이스 정유공장 사업에서 나왔고 이 프로젝트는 ‘잘못된 해외 플랜트 투자’의 대명사로 통했다. 때문에 이번 루와이스 정유공장 복구 사업은 GS건설에는 일종의 ‘명예회복’의 기회다. 특히 올해는 수년간 GS건설을 괴롭힌 해외건설사업 손실이 정리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단 GS건설이 현장 상황은 물론 설비 현황과 구조까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GS건설에 해외 건설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선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UAE 등 중동지역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쌓여 있는 ‘민감 사건’… 오해살까 손 못 대는 檢

    쌓여 있는 ‘민감 사건’… 오해살까 손 못 대는 檢

    검찰이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이뤄진 일부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장기간 수사를 벌이고도 결과 발표를 하지 않으면서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경찰 간부들에게 제기된 살인미수 혐의 고발 건은 18개월 넘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국정농단 수사 및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자리를 비운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수사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는 평이 나온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 가장 많이 쌓인 곳으로 서울중앙지검이 꼽힌다. 형사3부(부장 김후균)에는 백남기 농민 건이 배당돼 있고,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지난 정부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한 보수 단체 지원 및 관제데모 지시 사건을 맡고 있다.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관련해 늦장 수사 의혹이 일자 검찰은 지난해 10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및 장향진 전 차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하는 등 속도를 내는 듯 보였으나 다시 답보 상태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조만간 결과 발표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전직 고위 경찰 간부들이 대거 기소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관제데모 의혹과 관련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수사에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마찬가지로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가 드러날지가 최대 관심사다. 검찰은 지난 5월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이 밖에 공공형사수사부(부장 박재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2014년 KBS의 세월호 보도를 통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5월 고발장을 접수하고도 1년째 수사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15년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경제수석이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대 자금을 지원하도록 산업은행에 압력을 넣었다며 참여연대가 고발한 건도 해를 넘긴 채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이 정부와 연관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지연시키는 경향을 계속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현직 검사는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수사 결과를 줄줄이 발표하는 것도 수사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기방 CCTV에 등장한 ‘유령’?…자리 바꾸며 움직이기도

    아기방 CCTV에 등장한 ‘유령’?…자리 바꾸며 움직이기도

    아기방에 설치한 CCTV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선명하게 찍혔다. 더 선 등 영국 현지 매체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데번주에 사는 로라 하이그(39)는 지난 달 생후 18개월 된 아들의 방에 설치한 CCTV 영상을 모니터 하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했다. 곤히 잠든 아기 옆에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다른 아기의 얼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정체불명의 또 다른 이 그림자는 얼굴 윤곽이 자세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아기가 누워있는 형태와 매우 흡사하다. 하이그와 남편은 당초 CCTV에서 발견된 이 그림자가 부부가 놓아 뒀던 곰인형일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가끔 뒤척이듯 움직이는 모습까지 보이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하이그는 당장 아이 방으로 달려가 문제의 그림자의 정체를 밝히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아이 옆에는 곰 인형은커녕 아무것도 놓여진 것이 없었다. 그녀는 “화면 속에서 어떤 ‘얼굴’을 발견했을 때, 처음에는 인형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인형이라기에는 생김새가 이상했고, 모니터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까지 보였다”면서 “문제의 그림자가 아이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로라가 이 일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여기지 못한 것은, 이런 미스터리한 일과 마주한 것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로라는 “이전에도 여러 번 집 곳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곤 했다. 다행히 어린 아들에게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끔 아들이 아무것도 없는 벽 코너를 바라보며 손짓을 할 때도 있었다”면서 “나는 여전히 어디선가 아이들이 계단을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고는 한다”고 주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케네스 배, CNN인터뷰서 “웜비어, 고문당했을 가능성 있다”

    케네스 배, CNN인터뷰서 “웜비어, 고문당했을 가능성 있다”

    북한에 최장기간 억류됐다 풀려난 케네스 배씨는 최근 북한에서 석방되고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와 관련해 “그가 협박당하거나 물리적으로 고문·폭행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케네스 배는 21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고문당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일이 (다른 억류자에도) 없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케네스 배는 “북한에 억류된 동안 ‘복종하지 않으면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는 협박을 들었다”며 “오토 웜비어에게 일어났던 일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북한 억류자들이 그런 일을 당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지난해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은 18개월 만인 지난 13일 그를 석방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고 미국 집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했다. 북한은 웜비어가 재판 이후 식중독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렸으며 수면제를 복용하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웜비어를 치료한 미국 의료진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증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심폐기능이 정지하면서 뇌 조직이 죽을 때 나타나는 광범위한 뇌 조직 손상이 발견되면서 웜비어가 구타 및 고문을 당했다는 의혹도 짙어졌다. 다만 웜비어 유족이 부검을 거부함에 따라 그의 사인은 미궁에 빠지게 됐다. 웜비어의 장례는 22일 치러진다. 한편 인터뷰 말미 케네스 배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 웜비어의 생명도 소중하다. 지금 북한에 억류된 자들과 끔찍한 북한 정권 밑에서 사는 2400만 북한 주민들도 그렇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북한 정부에 대한 입장을 취하라. 북한 내 인권 유린에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러시아 호텔에서 발견된 사자 두 마리…죽음 직전

    러시아 호텔에서 발견된 사자 두 마리…죽음 직전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 밀림의 왕 사자의 위엄을 땅으로 떨어뜨렸다. 호주 7NEWS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폐업한 한 호텔에서 처참한 몰골로 발견된 사자 두 마리가 생사의 고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암사자는 2층 침실에서, 숫사자는 비좁은 우리 안에 갇혀 있었다. 이들은 몇 주 전 암시장을 통해 호텔과 바를 함께 운영하던 주인에게 팔려왔고,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 홍보 도구로 사용됐다. 하지만 호텔은 운영난으로 폐업했고, 호텔에 팔려온 사자들은 전혀 돌봄을 받지 못한 채 물도, 음식도 없이 방치되고 만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 지역 10대 청소년들이 버려진 건물로 몰래 숨어들어가 아사 직전의 사자를 찾아냈고, 고기파이와 통조림햄을 먹이로 주며 관련 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자를 죽도록 방치해둔 주인은 경찰을 피해 국외로 행방을 감췄다. 경찰은 그가 인도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자들의 구출을 도운 자원봉사자 나탈리아 진코바는 “사자는 굶주림으로 끙끙거리거나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너무 수척해져서 우리가 가져온 음식 쪽으로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심한 탈수에다 털 상태도 끔찍했다”면서 “사자는 약 18개월쯤 돼보였는데 몸에 구타를 당한 상처가 여기저기 있었다”며 자신이 본 모습 그대로를 설명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 칸테미로브는 “사자들은 소름끼치는 환경 속에 갇혀 있었다. 그들을 재활센터로 옮겼지만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두 마리 모두 이 고비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가 목격한 것은 무자비한 암시장의 매우 슬픈 결말이다. 나는 3개월된 아프리카 사자 새끼가 14만 루블(약276만원)정도의 가격에 팔리는 걸 안다. 구매자는 구비서류 없이 단지 새끼 사자가 든 캐리어 가방만 받는다. 그래서 이 흐름을 통제할 수도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감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 전문가들은 이 사자들이 비극적인 시련으로부터 회복하는데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7NEWS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금리 오른다는데… 저축銀 적금 금리 역주행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이 세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자유입출식 계좌인 OK직장인통장 예금 금리를 1.7%에서 1.6%로 0.1% 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인기를 끌었던 OK끼리끼리 정기적금과 OK자유적립예금은 아예 판매 중단을 예고했다. KB저축은행도 최근 12개월 정기예금과 12~18개월 자유적립예금 금리를 각각 1.9%에서 1.7%로 0.2% 포인트씩 내렸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연 4.0% 수준이었던 아이사랑적금 금리를 3.0%로 떨어뜨렸다. 저축은행들은 올해 들어 예금 금리를 계속 낮추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이율을 보면 지난해 말 이후 저축은행들의 정기적금 6개월 평균 금리는 2.19%에서 2.05%로 0.14% 포인트 떨어졌다. 1년과 2년 만기 평균 금리도 2.66%→2.54%, 2.73%→2.61%로 각각 0.12% 포인트씩 내렸다. 이처럼 금리 역주행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출 금리를 올리기가 어려워진 저축은행들이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을 유지하기 위해 예금 금리 인하를 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인터넷은행과 경쟁하게 된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을 늘리고 대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와중에 대출 금리를 올리기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신상품에 금리 혜택을 몰아주고 대신 철 지난 예금 상품의 금리는 내리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생후 18개월 아이에게 주스 대신 서빙한 ‘이것’

    생후 18개월 아이에게 주스 대신 서빙한 ‘이것’

    미국의 한 레스토랑이 생후 18개월 된 아기에게 과일주스 대신 술을 갖다주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조지아주에 있는 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은 알렉시스 스미스와 그녀의 남편은 식사와 함께 생후 18개월 된 딸 알리야가 마실 수 있는 사과 주스를 주문했다. 스미스 부부가 식사를 하는 동안 알리야는 종업원이 컵에 담아 준 사과 주스를 몇 모금 마셨다. 식사를 먼저 끝낸 남편 스미스는 딸이 마시고 있던 주스를 한 모금 맛본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아이가 마신 음료가 몸에 들어간 순간 식도와 가슴에서 알코올 기운이 확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내인 알렉시스 역시 음료의 맛을 본 뒤 곧바로 종업원을 불러 확인했고, 그 결과 아이가 마신 것이 사과주스가 아닌 술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레스토랑 종업원은 “음료를 담아놓는 용기에 잘못 표기가 돼 있었다. 실수로 주스가 아닌 술을 서빙했다”고 털어놓으며 사과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알렉시스는 불안한 마음에 그 자리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스미스 부부는 곧장 딸을 병원으로 데려가 진찰을 받게 했다. 2시간가량 검사를 받은 결과, 술을 마신 생수 18개월 딸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알리야를 진찰한 의사는 알리야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67% 정도로, 운전시 혈중 알코올 농도의 조지아주 법적 제한 수치인 0.08% 이하라고 밝혔다. 스미스 부부는 “만약 아이가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컵에 그 ‘음료’를 부어 줬더라면, 지금쯤 내 딸은 술 때문에 여기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해당 레스토랑은 스미스 부부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뒤 병원비를 지불하고, 식사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과 주스 대신 잘못 전달된 술의 정확한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축은행의 금리 역주행..시장금리 들썩이는데 예금금리 되레 떨어뜨려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이 세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자유입출식 계좌인 OK직장인통장 예금 금리를 1.7%에서 1.6% 포인트로 내릴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인기를 끌었던 OK끼리끼리 정기적금과 OK자유적립예금은 아예 판매 중단을 예고했다. KB저축은행도 최근 12개월 정기예금과 12~18개월 자유적립예금 금리를 각각 1.9%에서 1.7%로 0.2% 포인트씩 내렸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연 4.0% 수준이었던 아이사랑적금 금리를 3.0%로 떨어뜨렸다. 저축은행들은 올해 들어 예금 금리를 계속 낮추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이율을 보면 지난해 말 이후 저축은행들의 정기적금 6개월 평균 금리는 2.19%에서 2.05%로 0.14% 포인트 떨어졌다. 1년과 2년 만기 평균금리도 각각 2.66%→2.54%, 2.73%→2.61%로 각각 0.12% 포인트씩 내렸다. 이처럼 금리 역주행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출 금리를 올리기가 어려워진 저축은행들이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을 유지하기 위해 예금 금리 인하를 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인터넷은행과 경쟁하게 된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을 늘리고 대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와중에 대출 금리를 올리기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신상품에 금리 혜택을 몰아주고 대신 철 지난 예금 상품의 금리는 내리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500시간의 마법’…피아노 독학男의 위대한 성공 영상

    ‘500시간의 마법’…피아노 독학男의 위대한 성공 영상

    ‘500시간의 마법이란 이런 것이죠.’ 호주 빅토리아에 사는 한 남성이 ‘500시간의 마법’을 증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요르단은 피아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독학으로 피아노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초보라면 누구나 그렇듯 어려움을 겪었다. 그가 처음 피아노를 공부하기 시작한 무렵의 실력은 형편없었다. 두 세 마디의 악보를 제대로 보지도, 한번에 능숙하게 치지도 못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나고, 6개월이 지나고, 8~9개월이 지날 때마다 그의 실력은 눈에 띄게 높아져 갔다. 총 18개월 중 절반이 지났을 무렵에는 독학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테크닉을 선보일 수 있었다. 그가 18개월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하는데 쏟은 시간은 500 여 시간. 그는 5분 분량의 영상에 자신의 500시간을 담았고, 처음과는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영상 중간에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났을 때에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라고 적었다. 슬럼프가 왔던 5개월 무렵에는 “쉼 없이 연습하는 것은 정말이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이번 달 거의 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요르단은 이 영상을 공유함으로서 자신처럼 피아노를 치지 못하지만 배우고 싶고, 잘 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 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을 때 받는 달콤한 결과가 무엇인지도 직접 보여줬다. 영상이 끝날 무렵, 요르단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500시간의 노력이 부린 마법은 그가 연주하는 음악만큼 아름다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억류 美대학생 혼수상태 귀국에 美 부글부글

    北억류 美대학생 혼수상태 귀국에 美 부글부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하자 미국 내 북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 여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북·미 관계가 얼어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달 공화·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관광 목적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그 외의 방문객은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북한여행통제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건강했던 웜비어가 의식불명인 채로 고향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돌아오면서 미 정부가 해당 법안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웜비어의 아버지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왕따 정권에서 아들이 18개월간 테러를 당했고 짐승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미 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국담당 보좌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웜비어가 깨어나지 못할 경우 북·미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고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CSIS, 대서양위원회 등 민간연구소들도 미국 내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며 북한이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하고, 나머지 억류자 3명에 대한 조속한 귀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996년 이래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은 총 16명으로, 최근까지 웜비어를 포함해 4명이 북한에 붙잡혀 있었다.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12일 평양에 억류돼 있는 미국 시민권자 3명을 만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주북한 스웨덴 대사가 동행했으며 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한 “웜비어 인도주의 차원 석방”…웜비어父 “1년 넘게 혼수상태”

    북한 “웜비어 인도주의 차원 석방”…웜비어父 “1년 넘게 혼수상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13일부 판정에 따라 노동교화 중에 있던 미국공민 웜비어 오토 프레데리크를 13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미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22)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의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해 3월 북한으로부터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웜비어는 1년 넘게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로 현재 고향인 신시내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왕따(pariah) 정권에서 아들은 18개월간 테러를 당했고 짐승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들의 건강에 대해 “좋은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8개월간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혼수상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웜비어가 보톨리누스 중독증에 걸려 수면제를 복용한 뒤 혼수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덧붙였다. 웜비어의 아버지는 아들 석방에 기여한 주요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조셉 윤 특별대표를 꼽고 “그들이 아들을 돌려보내 줄 것으로 믿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美대학생 혼수상태 석방… 北·美 직접대화 악재냐 물꼬냐

    北, 美대학생 혼수상태 석방… 北·美 직접대화 악재냐 물꼬냐

    북미 채널 11개월 만에 재가동…미국내 ‘北 책임론’ 여론 악화 18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22)가 혼수상태로 석방됐다. 미 정부가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서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웜비어 석방이 미·북 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으나 미 국무부는 ‘선핵포기, 후대화’라며 북·미 대화의 가능성을 일축했다.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오후 10시 20분 웜비어를 태운 비행기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렁큰 필즈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혼수상태로 귀국한 웜비어는 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웜비어는 지난해 1월 북한을 관광차 방문했다가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재판에서 체제 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은 웜비어가 재판 이후 식중독인 보톨리누스 중독증에 걸렸고 수면제를 복용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웜비어의 석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이뤄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12일 평양을 전격 방문하면서 이번 ‘석방’이 이뤄졌다. 방북하기 전 윤 대표는 지난 6일 뉴욕에서, 지난달 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윤 대표에게 미국인 석방 문제가 어젠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고 WP는 전했다. 특히 윤 대표와 자성남 주유엔 북한대사의 뉴욕 만남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북·미 고위 당국자 간 대화였으며, 지난해 7월 차단됐던 이른바 ‘북·미 대화 채널’이 11개월 만에 재가동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석방을 계기로 북·미 간 대화채널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웜비어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현지 언론이 북한 비판에 나서면서 북·미 관계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에는 웜비어의 석방은 웜비어가 사망했을 때를 대비한 책임 회피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부시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더이상 그를 억류해 얻어낼 양보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며 “그가 사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 대화가 어떤 모습이 될지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홀로 일어나지도 못한 184kg 여성, 2년 후 ‘철인’된 사연

    2년 전 만해도 바닥에 앉으면 홀로 일어나지도 못했던 비만 여성이 지금은 철인 3종 경기에 나서는 건각이 됐다. 최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퀸즐랜드주 케언스에 사는 엘레나 굿달(29)의 믿기힘든 체중 감량기를 보도했다. 지금은 근육질의 튼튼한 여성이 된 엘레나의 2년 전 몸무게는 무려 184kg. 제2형 당뇨병에 심각한 수면 무호흡증까지 앓아 그녀의 인생은 몸 만큼이나 마음도 고달팠다. 엘레나는 "1주일에 한 번씩 야식으로 패스트푸드를 먹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매일 먹게 됐다"면서 "몸이 불어나면서 맞는 신발도 없고 주저앉으면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을 빼야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조금 하다가 포기하기 일쑤였다"고 덧붙였다.   그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의사의 청천벽력같은 진단이었다. 이렇게 살다가는 35세를 넘기기 힘들다는 것. 이에 그녀에게 체중 감량은 미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왔다. 이후 그녀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위절제술을 받았으며 패스트푸드를 뚝 끊고 직접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운동은 빠질 수 없는 일과. 특히나 다 포기하고 싶은 유혹의 고비에서 만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성은 오히려 그녀에게 반면교사가 됐다. 엘레나는 "나처럼 위절제술을 받고 체중감량에 들어간 여성이 있었는데 몸무게가 그대로였다"면서 "여전히 그녀는 패스트푸드를 먹고 운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다시 운동화끈을 질끈 동여맨 엘레나는 18개월 만에 체중을 115kg이나 감량해 현재는 69kg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그녀는 놀랍게도 철인삼종경기의 하프 대회인 아이언맨 70.3 코스를 완주했다. 수영 1.9Km, 사이클 90.1km, 마라톤 21.1Km를 8시간 30분내에 완주한 것. 엘레나는 "힘든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금도 여전히 살을 빼고 있다"면서 "앞으로 철인3종경기에 도전해 세계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남 새꼬막, 내년부터 경기 갯벌서 양식

    경기 지역 서해안 어민들도 내년부터 새꼬막 양식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6일 전남 여수 여자만에서 채취한 길이 2.2㎝, 무게 2.8g의 어린 새꼬막 4.4t을 화성 백미리와 매향2리, 안산 행낭곡 등 서해안 갯벌 3곳에 살포해 경제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꼬막 양식에 적합한 갯벌 환경과 밀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2015∼2016년 화성 제부도 갯벌에서 새꼬막을 시험양식한 결과 생존율 66%를 기록하고 성장 속도도 양식 6개월 뒤 4배(무게 약 9g), 18개월 뒤 6배(무게 약 12g)로 빠르게 성장해 주산지인 전남 해안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쫄깃한 식감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새꼬막은 5㎝ 전후까지 자라며 생산량의 90%가 남해안에 집중돼 있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경제성 연구를 마무리한 뒤 내년 말 새꼬막 양식기술을 어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서해안의 주요 생산 품목인 바지락보다 깊은 바다에 살아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갯벌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가격은 2배가량 높고 양식 기간은 12∼18개월로 짧아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서해안 갯벌의 새꼬막 양식 가능 면적은 300ha가량으로 연간 2000t 정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추정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In&Out] 국방비 공약 걱정과 기대/서우덕 건국대 초빙교수

    [In&Out] 국방비 공약 걱정과 기대/서우덕 건국대 초빙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 분야 공약 중에서 국방비 증액이 요구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선제타격체계인 킬체인의 조기 구축 등 북핵 위협에 대비한 국방력 강화이다. 강력한 안보를 표방한 문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것이다.둘째는 사병 급여를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다. 국방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 수준으로 병사 봉급을 인상하겠다는 문 대통령 공약 검토 내용을 보고했다. 셋째는 병사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를 약 3%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다. 북핵 대비 국방력 강화는 매우 고무적인 정책방향이지만, 걱정되는 점이 두어 가지가 있다. 첫째는 복지와 경제의 틈바구니에서 실제 얼마나 강력한 의지로 국방비를 증액할 것인가이다. 우리나라는 안보 위협이 큰 데도 불구하고 과거 군사정권에 대한 피해인식, 안보 불감증, 복지예산 증대 등으로 국방비는 계속 위축되어 왔고, GDP 대비 5% 이상 수준에서 지금은 2%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북핵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나 킬체인의 완성도를 한참 더 높여야 하고, 국방개혁도 더이상 미룰 수는 없는 데다가, 자주국방은 국방 연구개발(R&D)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절박성을 정부 재정 당국과 국회에서도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지 걱정이다. 방위력 개선비는 더이상 소모성이 아니라 기술 및 산업 파급효과가 입증된 투자비라는 점과, 안보 불안이 가져오는 경제·사회적 파괴력은 크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둘째는 사병 급여 증액과 병사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논란이다. 공약대로 할 경우 병장 월급이 내년부터 매년 39%씩 증가하여 2022년에는 월 110만원을 넘어선다. 이 비용은 경직성이기 때문에 한 번 인상되면 줄일 수도 없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율을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지, 의식주가 100% 제공되는 사병의 순수 용돈을 일반인 최저임금의 50%까지 올리는 것이 적정한지는 의문이다. 병사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해 소요되는 간부와 지원병의 증원 및 무기의 첨단화에 투자되는 비용은 계산하기도 어렵다. 재정이 충분하면 봉급 인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국방비 증액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병사의 복지 예산과 전력증강 예산은 자칫 상호 제로섬 게임이 된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와 킬체인의 구축을 위한 2017년 예산이 1조 6000억원에 지나지 않는데, 병사 봉급 증액을 위해서는 2018~2022 국방중기계획 기간 중에만 매년 평균 2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이는 보나마나 방위력 개선비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증액의 방점을 방위력 개선비에 두지 않으면 외형적으로 국방비가 증가되더라도 시급한 안보 위협에 대한 투자 효율성은 저하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역대 정권 중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이래 ‘자주국방’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할 의지를 갖고 가장 많이 국방비를 증액시켰던 정치 지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국방개혁 2020’이 그것이었다. 국방개혁은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고, 여기에 북핵 위협이 더해졌는데, 문 대통령이 자주국방과 안보의 기틀을 다지는 국가 지도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이를 가늠하는 시금석은 국방비 투자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 정유라 아들 어디에? “전자발찌도 괜찮으니 함께”라더니..

    정유라 아들 어디에? “전자발찌도 괜찮으니 함께”라더니..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됐던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정유라는 31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한국 특검에 정 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 범죄로 취득한 재산 은닉 및 해외 자산 반출 의혹 등의 혐의를 두고 2023년 8월까지 유효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정유라는 23개월 된 아들은 덴마크에 두고 한국으로 왔다. 조만간 보모가 한국으로 아들을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지난 1월 덴마크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을 당시 “아들을 돌볼 수 있게 불구속 상태에서 특검 수사를 보장받는다면 귀국하겠다”, “전자발찌를 채워도 괜찮으니 아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석방해달라”고 얘기하는 등 아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정씨가 한국으로 왔지만 구속될 경우 아들과 함께 지낼 수는 없다. 교정 당국에 따르면 여성 수용자의 경우 생후 18개월까지만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허용한다. 정씨의 아들은 엄마와 함께 구치소에 있을 수 없고 제3의 기관이나 인물이 보호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 공연·미술품까지 손 내민 P2P투자

    1년 새 5배로… 상품도 다양화 강남 클럽 대출 1시간 만에 매진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빠르게 진화 중이다.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초기 개인 신용대출과 소규모 부동산 대출에 집중됐던 상품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영화관부터, 아이돌 그룹, 미술품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P2P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25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45개 P2P업체의 누적 대출액은 86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1526억원에 불과했던 누적 대출액이 1년도 안 돼 5배 넘게 성장했다.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 상품의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P2P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이달 업계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경기 성남 신흥역의 롯데시네마타워로 모집 금액은 40억원이다.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건물이다. 모집된 자금은 복합몰 개발사업의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예상 투자수익률은 12%로 18개월 만기 일시 상환으로 진행된다. 인기 아이돌 그룹에 투자하는 P2P 상품도 나왔다. KTB금융그룹의 P2P투자 전문회사 더줌자산관리는 남성 아이돌 그룹 빅스의 하반기 아시아 팬미팅과 공연 수익을 담보로 5억원을 대출해 줬다. 투자금액 상위 30명에게는 아이돌 멤버의 사인 CD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P2P업체 미드레이트는 올해 들어 2000만원 규모의 미술품 담보 투자 상품을 진행했다. 담보 미술품은 극사실주의 화가 고영훈 작가의 작품 ‘스톤북’이었다. 기존 금융권에서 눈여겨보지 않던 업종을 겨냥한 대출도 나오고 있다. 피플펀드는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유명 클럽인 옥타곤에 18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시중 은행 등이 유흥업소 대출을 꺼리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대거 몰려 1시간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P2P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개인 신용대출에서 나아가 대체투자 상품으로 P2P금융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후 13주에 “사랑해” 말한 기적의 아기 화제

    생후 13주에 “사랑해” 말한 기적의 아기 화제

    생후 13주밖에 안 된 아기가 “아이 러브 유”(I love you·이하 사랑해)라고 말해 부모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위와 같은 모습으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킨 영상을 소개했다. 화제의 영상은 스코틀랜드에 사는 여아 엘리 리드와 그녀의 어머니 클레어(28)가 서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달 말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당시 막 생후 13주차에 접어든 엘리가 클레어가 “사랑해”라고 한 말을 흉내 내는 모습이 찍혀 있다. 영상은 당시 아이 아버지 그랜트(32)가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 클레어가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통해 가족의 도움으로 자신과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한 것인데 클레어와 가족이 놀라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아이 아버지 그랜트는 “클레어가 내게 이 영상을 보냈을 때 난 인버네스에서 일하고 있었다”면서 “엘리는 당시 막 생후 13주차가 된 상태여서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영상을 보자마자 ‘오 세상에’(Oh my God)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난 매우 놀랐었다”면서 “당신은 아이가 클레어의 말을 따라 하려고 애쓰고 있고 그 말이 매우 명확하게 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영상을 친구들에게도 보내줬고 그들 모두 완전히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부모는 물론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아기는 생후 12~18개월 사이에 “엄마”(mama)나 “아빠”(dada)와 같이 간단한 말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아기는 생후 1년 6개월에서 2년이 될 때까지 완전한 문장을 말하지 못한다. 엘리는 지난 1월 23일 스코틀랜드 포스밸리 왕립병원에서 체중 7파운드 11온스(약 3.48㎏)로 태어났다. 그랜트는 “클레어는 항상 엘리와 교감하고 항상 그녀에게 말했지만, 아이가 응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엘리가 일반적인 아이보다 발육이 빠른 것은 아닌 것 같다. 클레어는 “현재 생후 17주가 된 엘리는 그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 순간은 우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이는 귀엽게 작은 소리를 내고 있는데 당시 그녀는 내가 낸 소리를 흉내내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우리는 아이가 나이 들면 이 영상을 보여주겠지만, 시간은 아직 한참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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