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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꺾인 소비… 민생쿠폰에도 8월 소매판매 2.4% 줄었다

    다시 꺾인 소비… 민생쿠폰에도 8월 소매판매 2.4% 줄었다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소비가 다시 꺾였다. 7월 21일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소비심리 개선으로 반등하는 듯했던 소매판매가 8월에 다시 마이너스 돌아선 것이다. 2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9월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02.2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지수가 줄어든 것은 4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3.5%)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감소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0%) 판매는 늘었다. 반면 음식료품·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9%), 가전제품·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6%) 판매는 줄었다. 앞서 7월 소매판매는 2.7% 증가해 2023년 2월(6.1%) 이후 2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정책 약발이 단기간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미 관세 협상이 불확실하고, 고물가가 지속되는 등 근본적인 소비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전월과 비교하는 산업활동동향 속성상 7월 소매판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상대적으로 추석 연휴가 늦어지면서 소비가 9월로 넘어간 경우도 있다고 해석했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명절 3주 전부터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지난해에는 추석이 9월 중순에 있어서 효과가 8월에 나타났지만 올해는 (10월이어서) 나타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9월 소비 회복을 전망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차 (소비쿠폰) 지급과 추석 관련 소비도 있어 9월엔 증가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8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5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 4~5월 마이너스에서 6~7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다시 제자리걸음이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21.2%)과 의약품(11.0%)에 힘입어 2.4% 증가했지만, 건설업 생산이 6.1% 줄며 지난해 3월(-9.4%)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1% 줄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 포인트,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 같은 회사 퇴사하고 재입사하고 21번…실업급여 ‘1억’ 받아내

    같은 회사 퇴사하고 재입사하고 21번…실업급여 ‘1억’ 받아내

    올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 사업장에서 퇴사와 재입사를 무려 21차례나 반복하며 총 1억여원의 실업급여를 챙긴 사례까지 확인됐다. 제도 악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체 실업급여 수급자는 130만 3000명으로 지난해 전체(169만 7000명)의 76.7% 수준에 달했다. 이 가운데 2회 이상 반복 수급자는 37만 1000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3분의 1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 반복 수급자(49만명)의 75.7%에 해당하는 수치다. 3회 이상 반복 수급자는 8만 4000명으로 지난해의 74.3%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반복 수급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일 사업장에서 퇴사와 재입사를 반복하며 실업급여를 타는 사례가 급증했다. 2019년 9000명 수준이던 ‘동일 사업장 3회 이상 수급자’는 2024년 2만 2000명으로 늘었고, 올해도 7월 기준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수급액 상위 10명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 근로자가 같은 회사에서만 21차례 퇴사·재입사를 반복해 총 1억 400만원을 받아간 사실도 드러났다. 사실상 해고·재입사 합의를 통해 국가가 임금을 대신 부담한 셈이다. 부실 구직활동 적발 사례도 폭증했다. 2022년 1272건에 불과했지만 2023년 7만 1000여건, 지난해 9만 8000여 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5만 2223건이 적발됐다. 현행 제도는 18개월 중 180일만 근무하면 수급 자격이 주어지고, 횟수나 총액 제한도 없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하한액은 193만원으로, 세후 실수령액으로는 최저임금 월급(187만원)을 웃돌아 ‘역전 현상’까지 발생한다. 김위상 의원은 “실업급여는 실직자의 생계를 지키는 최소 안전망이지 반복 수급을 위한 보조금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대상 확대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악용을 막을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년 1기 신도시 정비구역 지정 물량 2만 6000호→7만호로 확대

    내년 1기 신도시 정비구역 지정 물량 2만 6000호→7만호로 확대

    정부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정비사업의 구역 지정 물량 한도를 2만 6000가구에서 7만가구로 확대한다. 지난해 선도지구 선정에 이어 후속 사업을 위해 내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물량을 늘린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경기도 및 성남·고양·부천·안양·군포시와 협의체를 개최하고 후속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를 선정했다. 현재 선도지구 총 15개 구역 중 7개 구역이 정비계획(안)을 지자체에 제출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검토를 받고 있다. 나머지 8개구역 중 5개 구역도 사업방식 확정 후 정비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을 통해 6만 3000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선정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5개 단지 가운데 연내 2~3곳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과거 재개발·재건축이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30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할 때 18개월 이상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주민 기대와 정비사업 특성을 반영해 구역지정 물량 한도도 기존 2만 6000가구에서 약 7만 가구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내년 구역 지정 가능 물량 상한은 일산 2만 4800가구, 중동 2만 2200가구, 분당 1만 2000가구, 평촌 7200가구, 산본 3400가구로 정해졌다. 후속사업은 공모 없이 주민제안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존 선도지구와 다르게 공모 절차가 생략돼 최소 6개월 이상의 사업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며 “준비된 사업장의 경우 정비계획(안) 주민 제안을 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의체는 전날 1기 신도시 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이주 대책 상황도 점검했다.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지자체는 이주 수요 흡수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이주 수요 관리 방안 수립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협의체는 이주 여력이 부족한 분당에 대해서는 관리처분 인가 물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이주 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1기 신도시 지역별로 향후 5개년 관리처분 가능 물량 예측치를 조사해 오는 1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 치매 ‘꿈의 신약’ 나왔다는데…우리 부모님도 처방받을 수 있을까?

    치매 ‘꿈의 신약’ 나왔다는데…우리 부모님도 처방받을 수 있을까?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에서 지금 가장 두려운 병이 바로 ‘치매’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이미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 규모도 계속 증가 추세다. 이대로면 내년 치매 환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치매 환자 1인당 연 간병비는 최소 1700만원. 관련 시설 또는 병원 위탁 비용은 연 3000만원을 웃돈다. 치매 환자 돌봄 및 간병 부담이 날로 커지는 추세 속에, 전문가들은 생활 및 식습관 관리 만큼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통한 신약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인물질 제거 신약 ‘레켐비’ 본격 도입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치매의 50~60%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하는 신경퇴행성 치매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 그리고 신경염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신경세포가 영향을 받아 뇌세포가 죽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현재까지의 치료는 이러한 기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대신 병의 진행 과정에 따라 뇌 안에서 부족해지는 ‘아세틸콜린’이란 물질의 농도를 올리는 약을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농도를 높이는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고, 일부 환자는 기억력이 단기간에 좋아지기도 했다. 다만 병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 타우, 신경염증 등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질병을 관리하는 차원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꿈의 신약’으로 불리며 새로 도입된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를 직접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 환자만 적용정맥 주사…효과는 3개월 시점부터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혜민 교수는 “레켐비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약 80%의 환자에서 뇌 내 아밀로이드 이상단백질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중증 치매로 진행될 확률을 낮추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원인 전체가 아닌 일부를 해결하는 약으로 한계 역시 뚜렷하다는 점이다. 장 교수는 “안타깝게도 아직 타우와 신경염증을 치료하는 약은 개발 단계”라며 “레켐비는 문제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맞지만 문제 전체가 아니라 일부를 해결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또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생긴 인지장애 환자이거나, 인지 기능은 정상인 환자, 중등도 이상의 치매 환자는 레켐비마저 적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레켐비가 꿈의 신약으로 불리는 것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그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투약 3개월, 6개월, 12개월, 18개월 시점에 각각 검사 했는데 3개월 시점부터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즉 병의 원인이 되고, 향후 악화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은 레켐비 적용 초기 3개월부터 명확하게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장 교수는 “인지기능의 차이는 6개월째부터 약을 쓰지 않은 군과 비교하여 유의미한 격차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초기 치매 단계 환자라면 신경심리검사, MRI, APOE 유전자 검사, 아밀로이드 PET 등의 검사를 거쳐 레켐비를 처방받을 수 있다. 치료제는 2주마다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한다. 권장 치료 기간은 임상시험에서 제시된 1년 6개월이지만,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치료가 연장될 수 있다. 다만 장 교수는 “치료제를 통해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약을 쓰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덜’ 나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인지할 정도의 차이가 아닐 수 있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영상) “좌파는 살인 정당”…우파 15만 명 모인 반이민 집회, 경찰 일부 중상 [포착]

    (영상) “좌파는 살인 정당”…우파 15만 명 모인 반이민 집회, 경찰 일부 중상 [포착]

    영국 수도 런던 한복판에서 우익 세력의 대규모 반(反)이민 집회가 열렸다. 15만 명이 넘는 인파가 집회에 몰렸고 거리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BBC는 13일(현지시간) “영국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예명)이 주최한 ‘왕국 통합’(Unite the Kingdom) 집회에 1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다”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과 잉글랜드 상징인 세인트 조지 십자, 스코틀랜드 십자와 웨일스 국기 등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보도했다. 시위를 이끈 로빈슨은 영국 내에서 반이슬람, 민족주의 성향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극우 인사로 꼽힌다. 법정 모독죄로 18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그는 감형된 뒤 올해 5월 출소했다. 로빈슨은 이날 집회에서 극우파 지지자들은 중도 좌파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총리를 비난하는 구호와 함께 최근 살해당한 미국의 보수파 활동가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찰리 커크를 지지하는 구호 등을 외쳤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는 반대파의 항의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하면서 폭력과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거나, 병과 조명탄 등 투척물이 쏟아진다. 런던 경찰청은 공식 성명에서 “이번 시위 충돌로 경찰관 26명이 다치고 이중 4명은 치아가 부러지거나 뇌진탕, 척추 부상 등 중상을 입었다”면서 “폭력 행위 등 혐의로 시위 참가자 2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맷 트위스트 런던경찰청 부청장은 “집회 권리를 행사하러 온 이들도 많았지만, 폭력을 의도하고 온 이들도 다수 있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좌파는 살인 정당” 맹비난이날 집회에는 영국 극우 정당을 공개 지지해온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화상 연결을 통해 군중에게 연설했다. 머스크는 “영국에 반드시 정부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선거가 언제든 그 시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며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친구 찰리 커크가 이번 주 냉혈하게 살해당했고 좌파 사람들은 이를 공개적으로 축하하고 있다”면서 “좌파는 살인의 정당으로, 우리가 상대하는 이들은 바로 그런 자들”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독일, 덴마크의 극우 정치인들도 참석해 영국 극우 세력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리크 제무르는 연단에 올라 “우리 민족의 자유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여러분과 우리는 과거 식민지였던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페트르 뷔스트론 연방의회 의원도 “여러분의 적이 우리의 적이며, 여러분의 싸움이 우리의 싸움”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미국 우파 활동가 암살 사건, 영국 극우지지 세력 결집에 영향이번 집회에 참여한 일부 시민들은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 토론회에서 암살된 미국 우익 활동가인 찰리 커크의 죽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극우 집회의 지지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위를 촉발한 이민 문제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2만8000명에 달한다.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8년 이래 동일 기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영국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불법 이주민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지난 7월 ‘원 인, 원 아웃’(One in, one out) 협정을 체결했다. ‘원 인, 원 아웃’은 영국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넌 불법 이주민을 프랑스로 송환하고 같은 수의 이주민에게 영국 망명을 허용하는 정책이다. 이 협정에 따라 영국은 다음 주 처음으로 이민자 송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극우 집회에 맞서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의 집회에는 약 5000명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극우에 맞서는 여성들’, ‘토미 로빈슨 반대’, ‘난민 환영’ 등 구호를 적은 팻말을 들고 반이민 집회 시위자들과 충돌했다.
  • ‘긴축 예산’에 프랑스 정부 9개월 만에 또 붕괴… 마크롱도 위기

    ‘긴축 예산’에 프랑스 정부 9개월 만에 또 붕괴… 마크롱도 위기

    내년 66조원 절감 추진에 갈등하원 불신임… 바이루 내각 사퇴2년 채 안 돼 총리 4명째 물러나최저 지지율 마크롱도 사임 압박엘리제궁 “며칠 내 새 총리 임명”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이끌던 프랑스 내각이 8일(현지시간) 수립 9개월만에 하원의 불신임 결정으로 총사퇴했다. 직전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3개월 만에 낙마한데 이어 또 다시 프랑스 정부가 단명한 것이다. 지난해 1월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 사임 이후 20여개월 만에 4번째 총리 사퇴다. 심지어 최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도 야권으로부터 사임·탄핵 압박을 받고 있어 프랑스 정국이 또다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됐다. 프랑스 하원은 이날 바이루 정부에 대한 신임 여부를 표결에 부쳐 신임 194표, 불신임 364표로 불신임을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현재 하원 재적 의원은 총 574명(3명 공석)으로 불신임 가결 정족수는 288표였다. 사회당을 비롯한 좌파 연합과 극우 국민연합(RN) 등 야당이 대부분 불신임에 표를 던졌고 여당 ‘앙상블’과 일부 우파 의원만 총리를 지지했다.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정부가 하원의 신임 투표에서 낙마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간 르몽드는 지적했다. 바이루 총리는 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6번째 총리다. 바이루 총리는 지난 7월 15일 440억 유로(약 66조원)의 예산 절감과 세수 증대를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지침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공공 부채는 지난해 기준 3조 3000억 유로(5200조원)로,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대비 113%나 된다. 이에 바이루 정부는 국방 예산을 제외한 정부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해 공휴일 이틀을 폐지하자는 등의 안을 내놨다. 이에 야당은 가을 정기회가 소집되면 즉각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했다. 바이루 총리는 지난달 25일 본인이 직접 의회의 신임 투표를 요청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자신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이날 “며칠 내로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불신임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2년 새 다섯 번째 총리를 임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23년 보른 총리 사임 이후 가브리엘 아탈, 미셸 바르니에, 바이루 총리까지 모두 예산·재정정책 갈등으로 단명했다. 바르니에 내각은 지난해 12월 사회보장예산을 헌법 49조3항으로 강행 처리하다 야당이 발의한 불신임에 무너졌다. 프랑스 하원은 현재 진보, 보수, 중도 어떤 진영도 절대적이거나 상대적 다수당이 없어 단독 통치가 불가능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가 18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야당과 예산안을 타협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계속 붕괴되는 상황이 반복돼 정국 혼란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 아이오닉5, 美 대형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 모두 지켜내 화제

    아이오닉5, 美 대형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 모두 지켜내 화제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가 후방 추돌 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셰인 배럿이라는 미국 이용자는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배럿은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5는 내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속 88km(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km(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사고 당시 정황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아이오닉 5의 안전 성능은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2021년에는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2025년 8월 26일) 이재명 대통령, ‘전략적 유연성’에 신중론...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계속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작전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에 대해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지키겠다는 것으로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난 7월에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미국 측이 세부 사항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번 합의한 내용을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中, 동중국해에 21번째 구조물…日 외무성 강력 항의 (일본 산케이 신문) 일본 외무성이 동중국해 일중 중간선 중국 측 해역에서 중국이 21번째로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하는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자원 개발을 위한 시설로 추정하며 주일 중국 대사관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베트남, 中 맞서 인공섬 건설 속도전 (홍콩 명보)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베트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인공섬 매립 및 확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중국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스프래틀리 군도가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며 베트남의 행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중 수교 33주년…왕이, 박병석과 회담 (중국 신화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로,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한국 대통령 특사 박병석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양국이 자유 무역과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하고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특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중 관계의 정상 궤도 회복을 위한 고위급 교류 및 실질적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식품 산업, 트럼프 관세 ‘맞춤형 면제’ 요청 (영국 FT·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미국의 식품 산업 단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산업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하며 ‘맞춤형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해산물 제품의 85%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어업 연구소(NFI)는 해산물 산업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면제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이미 2018년 이후부터 중국에 54%의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추가 관세 부과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대만, 20만 명 AI 인재 양성 계획 발표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최소 20만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고급 AI 연구 전문가, 산업용 AI 응용 전문가, AI 기반 도구 전문가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만은 세계 AI 컴퓨팅 파워 순위 11위이며, 2029년까지 23M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中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에서 반도체로 (홍콩 SCMP) 중국 본토 주식 시장에서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가 기존 최고가 주식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가장 비싼 주식이 됐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AI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캄브리콘의 주가는 올해에는 두 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554배에 달합니다. 中, 93주년 국경절 군사 퍼레이드 준비…‘힘 과시’ (영국 BBC 방송) 9월 3일 중국 ‘항일 전쟁 승리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집권 후 세 번째로 열병식에 참석하며, 이는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대만해협 상황 속에서 중국의 군사력과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사우스’, 트럼프 관세 역풍 피해 중국으로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의도와 달리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중국 편으로 밀어붙이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도와 브라질 등 주요국이 미국의 ‘패권적 지시’에 저항하며 중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핀둬둬 성장 둔화…관세 장벽에 타격 (중국 차이신) ‘테무’로 유명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가 3년 만에 가장 느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039억 9000만 위안(약 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습니다. 이는 5분기 연속 성장 둔화이며,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입니다. 특히 주문 활동의 핵심 지표로 테무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된 거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 세 자릿수 성장률에서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중국 내 유통공룡 간 경쟁 심화와 해외 자회사 테무(Temu)가 트럼프발 관세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 (중국 CCTV)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루원롱이 8451만 위안(약 150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불법 수익과 이자까지 모두 추징해 국고에 귀속시켰습니다. 中 슈퍼컴퓨팅 규모, 올해 40% 이상 성장 전망 (대만 연합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관계자는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2025년 중국 스마트 컴퓨팅 규모가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전신연구원 보고서는 2035년까지 AI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11조 위안(약 2060조원)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16년 상장 역사 마감 (중국 제일재경) 지난 25일 부동산 주식이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기업 헝다(恒大)는 공식적으로 홍콩 증시에서 16년 역사를 마치고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18개월 이상 거래가 중단된 것이 이유입니다. 헝다는 상장 폐지 뒤에도 채권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3500억 홍콩 달러(약 62조 5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폐쇄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이 폐쇄되고 90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또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의 인터넷 접속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의사들, 소녀 머리에서 15㎝ 칼 제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중국 의사들이 윈난성 쿤밍시에 사는 한 소녀의 머리에서 15㎝ 길이의 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실수로 이불을 털다가 칼이 날아가 딸의 머리에 박혔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병원 관계자는 그녀가 ‘아이를 겁주려다 실수로 찔렀다’고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2025년 8월 26일) 이재명 대통령, ‘전략적 유연성’에 신중론...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계속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작전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에 대해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지키겠다는 것으로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난 7월에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미국 측이 세부 사항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번 합의한 내용을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中, 동중국해에 21번째 구조물…日 외무성 강력 항의 (일본 산케이 신문) 일본 외무성이 동중국해 일중 중간선 중국 측 해역에서 중국이 21번째로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하는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자원 개발을 위한 시설로 추정하며 주일 중국 대사관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베트남, 中 맞서 인공섬 건설 속도전 (홍콩 명보)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베트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인공섬 매립 및 확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중국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스프래틀리 군도가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며 베트남의 행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중 수교 33주년…왕이, 박병석과 회담 (중국 신화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로,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한국 대통령 특사 박병석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양국이 자유 무역과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하고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특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중 관계의 정상 궤도 회복을 위한 고위급 교류 및 실질적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식품 산업, 트럼프 관세 ‘맞춤형 면제’ 요청 (영국 FT·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미국의 식품 산업 단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산업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하며 ‘맞춤형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해산물 제품의 85%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어업 연구소(NFI)는 해산물 산업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면제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이미 2018년 이후부터 중국에 54%의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추가 관세 부과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대만, 20만 명 AI 인재 양성 계획 발표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최소 20만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고급 AI 연구 전문가, 산업용 AI 응용 전문가, AI 기반 도구 전문가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만은 세계 AI 컴퓨팅 파워 순위 11위이며, 2029년까지 23M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中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에서 반도체로 (홍콩 SCMP) 중국 본토 주식 시장에서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가 기존 최고가 주식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가장 비싼 주식이 됐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AI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캄브리콘의 주가는 올해에는 두 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554배에 달합니다. 中, 93주년 국경절 군사 퍼레이드 준비…‘힘 과시’ (영국 BBC 방송) 9월 3일 중국 ‘항일 전쟁 승리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집권 후 세 번째로 열병식에 참석하며, 이는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대만해협 상황 속에서 중국의 군사력과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사우스’, 트럼프 관세 역풍 피해 중국으로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의도와 달리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중국 편으로 밀어붙이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도와 브라질 등 주요국이 미국의 ‘패권적 지시’에 저항하며 중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핀둬둬 성장 둔화…관세 장벽에 타격 (중국 차이신) ‘테무’로 유명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가 3년 만에 가장 느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039억 9000만 위안(약 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습니다. 이는 5분기 연속 성장 둔화이며,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입니다. 특히 주문 활동의 핵심 지표로 테무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된 거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 세 자릿수 성장률에서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중국 내 유통공룡 간 경쟁 심화와 해외 자회사 테무(Temu)가 트럼프발 관세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 (중국 CCTV)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루원롱이 8451만 위안(약 150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불법 수익과 이자까지 모두 추징해 국고에 귀속시켰습니다. 中 슈퍼컴퓨팅 규모, 올해 40% 이상 성장 전망 (대만 연합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관계자는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2025년 중국 스마트 컴퓨팅 규모가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전신연구원 보고서는 2035년까지 AI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11조 위안(약 2060조원)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16년 상장 역사 마감 (중국 제일재경) 지난 25일 부동산 주식이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기업 헝다(恒大)는 공식적으로 홍콩 증시에서 16년 역사를 마치고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18개월 이상 거래가 중단된 것이 이유입니다. 헝다는 상장 폐지 뒤에도 채권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3500억 홍콩 달러(약 62조 5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폐쇄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이 폐쇄되고 90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또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의 인터넷 접속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의사들, 소녀 머리에서 15㎝ 칼 제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중국 의사들이 윈난성 쿤밍시에 사는 한 소녀의 머리에서 15㎝ 길이의 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실수로 이불을 털다가 칼이 날아가 딸의 머리에 박혔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병원 관계자는 그녀가 ‘아이를 겁주려다 실수로 찔렀다’고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 코웨이, 얼음정수기·제습기 대규모 프로모션… 여름 가전 시장 공략

    코웨이, 얼음정수기·제습기 대규모 프로모션… 여름 가전 시장 공략

    코웨이가 여름철 필수가전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치며 여름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습기 렌탈료 반값 프로모션’과 얼음정수기 풀 라인업 구축을 기념한 ‘아이스 빅 페스타’를 연이어 진행하며 파격적인 혜택을 바탕으로 환경 가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코웨이는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아이스 빅 페스타를 통해 얼음정수기 전 제품 구매자에게 대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미니·스탠다드·오리지널) ▲얼음정수기 RO ▲AIS(아이스) 3.0 ▲AIS 3.0 스파클링 등 가정용 얼음정수기 전 라인업이다. 신규 렌털 고객은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8개월간 렌털료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재렌털 고객은 재렌탈 가격에 1년간 최대 3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얼음정수기 구매자에게는 ▲제네시스 GV70(1명) ▲골드바 10돈(5명) ▲삼성 갤럭시Z 플립7(10명) ▲여기어때 국내 여행 상품권(15명) ▲36개월 렌털료 1만원 이용권(30명)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400명) 등이 제공된다.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춰줄 ‘제습기 반값 프로모션’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인버터 제습기 23L ▲노블 제습기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 등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신규 렌털 시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2개월간 렌털료를 50% 할인해 준다. 여기에 동시구매 패키지 할인이 중복 적용돼 2개 이상 제품을 렌털할 경우 신규 고객은 10%, 재렌털 고객은 6%의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소형화·고성능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점이 이번 대규모 프로모션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국내 최소 크기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와 23L 대용량 제습량을 자랑하는 ‘인버터 제습기’는 대표적인 경쟁력 제품으로 꼽힌다. 코웨이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고객들이 더 쾌적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과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러시아 공군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이른바 ‘거미줄 작전’(스파이더 웹)의 자세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수장 바실 말리우크가 방송 인터뷰에서 공개한 스파이더 웹 작전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말리우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채널 마이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은 물류, 요원 활동, 통신, 비밀 배달을 포함한 독특하고 다단계적인 특수 작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진 깊숙이 장비를 운반하는 물류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먼저 SBU는 러시아 내 위장 회사인 첼랴빈스크 물류 회사를 설립했으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부 옆에 사무실과 창고를 임대했다. 이후 화물 트럭 5대를 구매했고 러시아인 트럭 운전사들을 고용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기 배송 업무를 여러 차례 맡겼다. 특히 그는 이 작전 성공을 위해 마약 카르텔의 수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말리우크는 “국제 마약 카르텔이 세관 및 국경의 검문을 통과해 세계 각지로 다양한 금지 물품을 비밀리에 운반하는 방식을 자세히 연구했다”면서 “다만 우리는 밀수업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러시아 세관 직원에 의존했는데, 그들은 본래 매우 부패한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리우크는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격한 드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언뜻 보기에는 일반적인 1인칭 시점(FPV) 드론처럼 보이지만 항공기 동체를 불태우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1.6㎏의 맞춤형 폭발물을 장착했다”면서 “드론을 보관한 목조 상자 안에 휴대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기타 장비들을 설치해 항상 충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 SBU는 벨라야 기지를 비롯 5곳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포함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SBU 측은 “이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이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국내에서 생산 드론만 사용됐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핫이슈]

    “마약 카르텔 밀수 수법 참고”…러 공군기지 초토화 ‘거미줄 작전’의 비밀 [핫이슈]

    러시아 공군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이른바 ‘거미줄 작전’(스파이더 웹)의 자세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수장 바실 말리우크가 방송 인터뷰에서 공개한 스파이더 웹 작전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말리우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채널 마이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은 물류, 요원 활동, 통신, 비밀 배달을 포함한 독특하고 다단계적인 특수 작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진 깊숙이 장비를 운반하는 물류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먼저 SBU는 러시아 내 위장 회사인 첼랴빈스크 물류 회사를 설립했으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부 옆에 사무실과 창고를 임대했다. 이후 화물 트럭 5대를 구매했고 러시아인 트럭 운전사들을 고용해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정기 배송 업무를 여러 차례 맡겼다. 특히 그는 이 작전 성공을 위해 마약 카르텔의 수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말리우크는 “국제 마약 카르텔이 세관 및 국경의 검문을 통과해 세계 각지로 다양한 금지 물품을 비밀리에 운반하는 방식을 자세히 연구했다”면서 “다만 우리는 밀수업자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러시아 세관 직원에 의존했는데, 그들은 본래 매우 부패한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리우크는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격한 드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언뜻 보기에는 일반적인 1인칭 시점(FPV) 드론처럼 보이지만 항공기 동체를 불태우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1.6㎏의 맞춤형 폭발물을 장착했다”면서 “드론을 보관한 목조 상자 안에 휴대용 배터리, 태양광 패널, 기타 장비들을 설치해 항상 충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 SBU는 벨라야 기지를 비롯 5곳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포함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SBU 측은 “이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이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국내에서 생산 드론만 사용됐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 전남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실현될까

    전남 의료계와 전남도의회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복무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의료 사각지대인 전남지역 의료 인프라의 붕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전남도의회는 최근 ‘공보의 제도 개선 및 국립의대 신설 촉구 건의안’을 국회와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 최명수 도의원을 포함한 의원 46명이 공동 발의했다. 현행 공보의 복무기간은 37개월로 현역병 18개월의 두 배가 넘는다. 이 때문에 의사들의 공보의 지원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배치된 공보의는 477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었다. 의과 공보의 수는 2010년 474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급감했다. 복지부도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회 서면 답변에서 “공보의 확보를 위해 복무기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조사에선 의대생 75%가 37개월 복무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고 복무기간이 24개월로 줄어들 경우 94.7%가 공보의에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 다만 국방부는 복무기간이 비슷한 산업기능요원 등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이다.
  • “의료 접근 열악 전남…공보의 복무기간 줄여달라”

    의료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전남 지역이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복무기간이라도 줄여달라며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나섰다. 지역 의료 인프라의 붕괴 위기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에 당사자인 보건복지부는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지만, 국방부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료계와 전남도의회는 최근 ‘공중보건의 제도 개선 및 지역의사제 도입, 전남 국립의대 신설 촉구 건의안’을 국회와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에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명수 도의원(나주)을 비롯한 도의회 소속 의원 46명이 공동 발의했다. 공보의 제도는 의사 면허 소지자가 군 복무 대신 의료 취약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병역 대체 복무제도다. 그러나 현행 복무기간은 37개월로, 현역병(18개월)의 두 배가 넘는다. 도의회는 이같은 제도 설계가 젊은 의사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공보의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배치된 공보의는 총 477명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줄었다. 특히 의과 공보의 수는 2010년 474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급감해, 15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공보의 지원 기피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434명의 의대생이 공보의가 아닌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2023년 이후 누적 인원은 3300명을 넘었다. 이는 전국 의과대학 1개 학년 정원(3058명)을 초과하는 수치다.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은 젊은 의사들의 제도 회피를 막을 수 있는 실효적 방안으로 평가된다. 대공협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대생 응답자의 75%가 “37개월 복무는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복무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무려 94.7%가 공보의 복무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복무기간 단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장관 후보자 시절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공보의 확보를 위해 복무기간 단축은 필요하다”며 “국방부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제도 개선을 위해선 국방부의 전향적인 입장이 관건이다. 현재 국방부는 산업기능요원 등 다른 병역 대체 복무자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공보의 복무기간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순회 진료, 비대면 진료, 거점 보건지소 운영 등으로 의료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지역 의료 인프라의 뿌리를 지탱하는 인력 확보 없이는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어렵다는 것이다.
  • “잘 다녀올게요” 차은우 육군 현역 입대

    “잘 다녀올게요” 차은우 육군 현역 입대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28일 입대했다. 차은우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차량에 탑승한 채 입영심사대로 들어갔다. 차은우는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복무 기간은 18개월이다. 이날 훈련소 주변에는 “우리는 당신을 기다릴게요”, “동민아 몸 건강히 잘 다녀와” 등 차은우를 배웅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팬 수십 명이 모이기도 했다. 경찰과 육군훈련소, 논산시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다. 차은우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짧게 자른 머리를 팬들에게 공개하며 입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송에서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온다니 신기하다. 지금이 2~3살 이후로 가장 짧은 머리”라며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입문한 차은우는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니가 불어와’, ‘고백’ 등의 히트곡을 냈고 솔로 활동도 병행했다. 연기 활동도 곁들이며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원더풀 월드’ 등에 출연했다.
  • 美 자동차 관세 전문가 제언…“고용 창출 데이터로 트럼프 설득해야”

    美 자동차 관세 전문가 제언…“고용 창출 데이터로 트럼프 설득해야”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법대 학장 인터뷰 자동차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사진) 미국 시러큐스대 법대 학장은 2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일본처럼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기 위해선 “이미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막대한 고용 창출을 했음을 강조하라”고 제언했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라우 학장은 포드자동차에서 법률 자문역과 동남아시장 담당 이사 등을 지내는 등 자동차 산업에 오래 몸담았다. 인터뷰는 화상과 이메일로 진행됐다. 한국이 자동차 관세 협상 과정에서 취해야 할 전략이 있다면. “한국 기업이 투자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보여 주는 게 좋다. 미국 정치인들은 추상적인 무역 이론보다 지역 고용 데이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2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직접 고용했고 10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미국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홍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기술 파트너십을 강조할 필요도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경쟁이 아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협력을 중심으로 한미 자동차 무역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일치한다. 양자 협상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공식적인 무역 채널을 통해 관세 문제를 심화시키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자동차 관세가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 “제너럴모터스(GM) 2분기 순이익은 35% 감소했고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상반기 27억 달러(약 3조 69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가격은 3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며, 관세 전가가 가격 상승분의 약 40%를 차지했다. 관세 부과가 미국 기업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건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를 ‘순수하게’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없다. 스텔란티스의 경우 북미 생산 차량의 45%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조립된다.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은 생산 과정에서 3~4차례 국경을 넘나든다. 관세는 수십 년간 효율성 최적화를 위해 노력해 온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사실상 처벌하는 것이다. 한국 입장에선 관세로 피해를 입은 미국 자동차 업체, 판매상,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통적으로 미국 업체와의 협력에 회의적이었다. 현재의 관세 정책은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에 위협이 된다. 기업이 어려움에 맞서 공동의 입장을 찾아야 할 때이다.”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자동차 가격에 끼치는 영향은. “관세로 인해 수입차 가격이 인상되면 포드와 GM 등 미국 제조업체도 함께 가격을 올릴 것이다. 이는 기업의 ‘탐욕’이 아니라, 경쟁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포드와 GM은 이미 가격 인상을 시사했다. 1980년대 일본 자동차 관세에 분석을 보면, 국내 제조업체들은 관세 프리미엄의 65~85%를 추가 이윤으로 획득했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유지와 이윤 최대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12~18개월 내에 실효 관세율의 60~75%까지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세 부과가 미국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보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은 착공부터 생산까지 20억~40억 달러의 투자와 5~7년이 소요된다. 합리적인 경영자라면 2~4년 후에 뒤집힐 수 있는 정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지 않는다. 또 공급망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관세를 납부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도요타의 조지타운 공장은 수십 년간 미국에 주둔했음에도 여전히 부품의 40%를 일본에서 조달하고 있다. 고용 비용 문제도 있다. 미국 제조업 임금(복리후생 포함 시간당 35~45달러)은 멕시코(8~12달러)보다 3~4배 높다. 미국의 규제 준수 비용은 생산 비용에 15~20%를 추가로 부과한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완만한 투자 증가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관세 옹호론자들이 약속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다.”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나. “주요 모델의 75% 이상을 미국산 부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한 관세 회피가 아니라 정치적 안전 장치다. 또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환 헤지를 대체할 수 있다. 전략적인 투자 타이밍도 중요하다. 선거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 효과적이다. 무역 정치에서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고 홍보해야 한다. 채용 공고는 미국 근로자의 복지 혜택을 강조해야 한다. 한국의 우수한 배터리 기술과 제조 전문성을 활용해 미국의 전기차 생산 파트너가 돼야 한다.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전략은 단순히 시장 접근성을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자동차 경쟁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무역 전쟁에서 살아남는 기업들은 스스로를 너무 가치 있게 만들어서 ‘처벌’할 수 없는 기업들이다.”
  • “日처럼 車관세 깎으려면… 일자리 창출 데이터로 트럼프 설득해야”

    “日처럼 車관세 깎으려면… 일자리 창출 데이터로 트럼프 설득해야”

    현대차 美서 2만명 이상 직접 고용‘韓기업 없어선 안 된다’ 어필해야관세 타격 美업체들과 연대도 필요 자동차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미국 시러큐스대 법대 학장은 2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일본처럼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기 위해선 “이미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막대한 고용 창출을 했음을 강조하라”고 제언했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뷰는 화상과 이메일로 진행됐다. -한국이 자동차 관세 협상 과정에서 취해야 할 전략이 있다면. “한국 기업이 투자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보여 주는 게 좋다. 미국 정치인들은 추상적인 무역 이론보다 지역 고용 데이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2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직접 고용했고 10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미국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홍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자동차 관세가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 “제너럴모터스(GM) 2분기 순이익은 35% 감소했고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상반기 27억 달러(약 3조 69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관세 부과가 미국 기업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건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를 ‘순수하게’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없다.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은 생산 과정에서 3~4차례 국경을 넘나든다. 한국 입장에선 관세로 피해를 입은 미국 자동차 업체, 판매상 등과 협력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도 방법이다.”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자동차 가격에 끼치는 영향은. “관세로 인해 수입차 가격이 인상되면 GM과 포드 등 미국 제조업체도 함께 가격을 올릴 것이다. 이는 기업의 ‘탐욕’이 아니라, 경쟁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유지와 이윤 최대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12~18개월 내에 실효 관세율의 60~75%까지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세 부과가 미국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보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은 착공부터 생산까지 20억~40억 달러의 투자와 5~7년이 소요된다. 합리적인 경영자라면 2~4년 후에 뒤집힐 수 있는 정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지 않는다. 완만한 투자 증가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관세 옹호론자들이 약속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다.”
  •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거리 예술로 10년 새 주택값 45만→65만 파운드…‘뱅크시 효과’까지 번지나 영국 런던의 한 외곽 마을이 ‘스트리트 아트’(거리 예술)로 주목받고 있다. 빨간 벽돌집 외벽 가득 그려진 벽화 하나로 주택 가격이 3억 원 넘게 뛰었고 해외 예술 팬과 부동산 투자자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런던 남부 펜지(Penge) 지역에서 거리 예술이 확산하며 지역 가치와 부동산 가격 모두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건 두른 여성 벽화, 예술인가 낙서인가최근 펜지의 한 빅토리아풍 주택 외벽에는 샤워 후 수건을 두른 채 잡지를 읽는 여성의 대형 벽화가 그려졌다. 높이만 3층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호주 시드니에서 성장한 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소피 오들링과 미국 플로리다 출신 앤슬리 랜들의 협업 작품으로, 영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의 소유주들은 작품의 내용도, 작가도 모른 채 외벽 페인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지에는 이런 개인 주택을 포함해 합법적 거리 예술 작품 총 298점이 존재해 곳곳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그라피티와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도심 외곽의 조용한 주거지가 이제는 거리 예술 성지로 바뀐 셈이다. 10년 새 3억↑…“거리 예술이 부동산을 바꿨다” 현지 부동산업체 ‘프로퍼티월드’의 댄 크로울리 공동대표는 “펜지는 10년간 꾸준히 상승세였다”며 “오버그라운드 교통망과 더불어 거리 예술이 지역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오버그라운드 교통망은 런던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지상 전철 노선(런던 오버그라운드)을 뜻한다. 기존 지하철(언더그라운드)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펜지처럼 비교적 외곽에 있던 지역도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 편해지고 거주지로서의 매력도 상승하게 된다. 크로울리에 따르면 10년 전 45만 파운드(약 7억7000만 원)였던 주택이 현재는 65만 파운드(약 11억1000만 원)에 달하며, 방 4개짜리 일렬 배치형 단독주택(영국식 테라스하우스)은 85만 파운드(약 14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지역 시세 상승률은 런던 평균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예술의 경제 효과…“뱅크시도 그려지면 시세 폭등” 이처럼 거리 예술이 지역 경제와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이 그려진 주택들은 일종의 ‘예술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브리스틀에서는 뱅크시의 초기작 ‘원숭이 시한폭탄’(Monkey Detonator) 벽화가 있는 주택이 시세보다 수십 퍼센트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고 런던 리치먼드에서는 벽화 하나로 주택 가치가 수억 원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선 뱅크시 작품이 있는 건물의 자산 가치가 약 1400만 달러(약 190억 원) 더 높게 평가되며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거리 예술이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실제 부동산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을 전체가 갤러리…“이사 오는 이유가 그림 때문”펜지에는 거리 예술 외에도 수제 커피숍, 제과점, 독립 음반 가게 등 아주 멋진 공간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예술-상업 상생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18개월 전 문을 연 ‘카니발 커피 로스터스’의 클로이 프랭클린 점장은 “주말이면 손님들로 가득하다”며 “예술을 보러 온 이들이 바로 옆 부동산으로 매물 보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벽화를 직접 의뢰한 주민도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낸시 포즈(56)는 “집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나서 동네 분위기가 활기차졌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업화 목적 아니다”…곧 철거되는 벽화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거리 예술 블로그 ‘런던 콜링 블로그’의 운영자 스티브 스미스는 “우리는 예술을 일상에 가져오고 싶었을 뿐”이라며 “수익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펜지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펜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한 폐허 주차장 옥상 벽화들은 9월 철거된다. 그 자리엔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예술이 만들어낸 변화는 이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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