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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시론] e비즈니스에서 단골손님 잡기

    미국의 권위있는 정보통신 전문지인 ‘소프트웨어 매거진’ 최근호에서는 세계 500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기업들의 99년 경영실적을 종합,분석한 ‘소프트웨어 500’을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의 성장률이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시장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e비즈니스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고객관계의 중요성은 기업들에게 충분히 알려져 있었다.왜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e-CRM 등의 이름으로새롭게 고객관계관리가 부각되고 있는 걸까. e비즈니스의 도입은 기존의 생산자·판매자·구매자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물리적·시간적 거리가 줄어들었으며 구매자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상품의 가격·품질 등에 대해 더욱 많은 정보를 가지게 됐다.과거에는 판매자가 우위를 가지고있었다면 지금은 구매자가 판매자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다.따라서 최근 기업의 경쟁력 원천은 바로 고객들로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쉽게움직이기 때문에 고객을 유지하고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위해서는 기존 고객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고객을 추출하고 이들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1대1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런 요구사항을 실현하는 정보기술이 바로 CRM이다. 초기 CRM을 가장 잘 활용한 업체로 미국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을 들 수 있다.아마존을 통해 책을 한 번이라고 구입한 이후 다시 방문하게 되면 아마존은 고객의 성별,연령,관심분야,구입한 책 등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할 만한 책이나 CD 등을 추천해 준다.고객들은 오프라인의 단골서점 못지않게 고객을 파악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나가는 아마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인터넷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들만 CRM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신용카드사·보험사·증권사 등의 금융권과 이동통신회사가 98년부터 도입을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기업들이 이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실제로 철도청은 21세기 고객감동서비스추진사업의 하나로 공공기관중 최초로 CRM을 구축 중에 있다.철도청고객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여행객들은 여행계획·관광·수송 및 소하물 등 철도여행을 위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이를 통해 철도청은 타 운송수단과의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가치 극대화는 물론공익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액 2,500만달러에서 5억달러 사이의 600개 중기업에 대한 미 가트너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40% 이상의 기업이 통합CRM 패키지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CRM을 도입하려고 하는 기업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단순히 CRM 솔루션을 구입하는 것으로 고객관계관리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모든 정보기술이 그렇듯이 CRM은 단지 솔루션이나 기술이 아니다.기업의 전략·전술·프로세스·핵심역량·정보기술이 복합적으로 작용돼야만 CRM이 성공할 수있다.따라서 CRM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은 기업상황에 대한 평가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현재 고객과 기업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경쟁기업과의 관계는 어떠한지,성공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목표는 무엇인지를 검토해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CRM 도입을 회사와 고객에 어떤 이익을 주려고 하는지 목표를 정해야 한다.목표는 기업의 전략과 전술을 끌어낼 수 있으며 기업의 핵심역량과 프로세스를 되짚어보면 어떤 CRM 솔루션을 도입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보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10배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많은 포털 사이트들이 고객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단순히 고객의 정보를 얻으려고만 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얻는 정보 이상의 가치와 친근감을 고객들에게 주어야만 고객은 그 기업에 신뢰를 가지고 평생고객이 될 수 있을 것이다.이전에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은 3∼18개월이었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몇 시간 안에 고객관계 형성이 끝날 수도 있다.더욱 중요한 것은 빨라진사이클을 지배하는 곳은 고객이다.이러한 환경하에서 고객들을 평생고객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CRM의 성공적인 도입은 기업의 성공을보장해줄 것이다. 오해 진 LG-EDS시스템 대표
  • [발언대] 특허출원 심사기간 美·日과 비슷

    현재 국내 특허출원의 경우 보통 출원에서 등록받기까지의 기간이출원 공개기간 18개월을 합산해 24개월 정도 소요되고 있으며,출원발명의 심사에 따라서 보정서 제출 등으로 중간처리 기간이 좀 오래걸리는 경우도 있다.특허청은 연말까지 이 기간을 21개월로 단축할예정이다. 만일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은 자가 이보다 특허를 빨리 받고자 한다면 조기에 공개신청한 후 우선심사 신청에 의해 다른 특허출원에 우선하여 심사받을 수 있으며,우선심사 여부 결정 후 2개월 내에 우선심사 결과통지서를 받을 수 있고,특허등록은 특허법 47조 제1항에 규정된 1년3개월의 기간이 경과한 후에 가능하다. 또 실용신안으로 출원하는 경우에 선등록제도 도입으로 이르면 3개월 이내에 등록을 받을 수 있다.참고로,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최종특허 등록기간을 비교하면 미국은 24∼25개월,일본은 24∼35개월 정도 걸려 상대적으로 볼 때 국내 심사 처리기간이 늦은 것은 아니다. 변리사 증원에 관하여,특허청은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를 적극 실천하기 위하여 변리사시험의 선발인원을 과거 매년 30명 정도 합격자를배출하던 것을 99년에는 80명,올해는 지난해보다 50% 많은 120명을선발할 예정이다. 특허청 통신심사당담관실
  • 시중銀 2,900명 감원

    이달말까지 정부에 경영개선 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 6개 은행은 통틀어 약 5조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했으며 내년말까지 18조원 규모의부실여신을 털어내고 2,9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6개 은행중 조흥·외환 은행은 독자생존,한빛·평화·광주·제주 은행은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 편입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지난 27일 경영개선계획안을 확정지었으며 나머지 5개 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의결한다.각은행별로 경영개선계획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환은행=노조와의 갈등끝에 합의안을 이끌어낸 외환은행은 정규직 430명,비정규직 430명 등 총 860명을 감축키로 했다.전체 직원의 12.6%다.또 내년 1년간 전 임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키로 했다.삭감액221억원중 110억원은 해고직원들의 위로금으로 쓰인다.12개월∼18개월치의 위로금을 지급하되,전체 정리대상의 25%(207명)에 달하는 4급 과장·대리에게는 21개월치를 준다. 자본확충과 관련,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2,000억원을 추가출자키로 했으며 정부에도 4,000억원 추가출자를 요청했다.독자생존 원칙을 굳혔으나 정부의 추가출자가 이뤄질 경우 합병이나 지주회사 편입 등의 정부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한빛은행=인력 14.5%,점포 10% 감축원칙을 세워놓았다.1,500여명이 직장을 잃게 돼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소유부동산 5,700억원 어치도 내다판다.그러나 정부에 3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한것 외에는 뾰족한 자본확충 계획이 없다.따라서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에 순순히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조흥은행=자력으로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9%를 상회하기 때문에 공적자금을 요청하지 않고 인력감축도 200명 선에서 그치기로 했다. ◆평화은행=4,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할 계획이며 인력감축 비율은 10% 이내(60∼90명)로 잡았다. ◆광주·제주은행= 각각 4,800억·1,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키로했다.평화·광주·제주은행은 향후 경영전략과 관련,지주회사 방식으로 서로 합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은행=경영개선계획안 제출대상은 아니지만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요청했으며 전체 직원의 14.5%인 620명을 감축했다.한빛·평화·광주·제주 은행은 노사합의를 둘러싸고 막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가 이틀연속 급락

    정부의 공적자금 추가조성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종합주가지수는 550선,코스닥 지수도 70선대로 주저앉았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반도체 관련주 폭락,대우차 매각 불투명,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부터 급락,전날보다42.74포인트(-7.17%) 내린 553.25로 마감됐다.이는 지난해 3월5일 538.19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13. 64포인트 하락한 19만원으로 마감,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정부의 공적자금 추가 투입 발표로 조흥·외환·한빛은행 등 은행주들만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952억원과 406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도 극도로 불안한 투자심리에 해외증시 악재까지 겹치면서 전업종에 걸쳐 투매성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는 6.39포인트(-7. 71%) 하락,76.46으로 마감됐다.지난해 3월31일 79.79포인트를 기록한이후 1년6개월 만에 70대로 밀렸다. 코스닥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주 중반쯤 코스닥 증권시장을 방문해 주식매수 행사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짜리 국고채 및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오른 연 8.20%,연 9.11%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60전 오른 1,134원70전을 기록했다.지난 5월30일 이후 최고치다. 강선임기자 sunnyk@
  • 도로등 대형 공공시설 설계기준 강화

    앞으로 공사비가 1,000억원 이상인 고속도로와 국도는 최소 18개월이상의 기본설계 기간과 22개월 이상의 실시설계 기간을 확보해야 하는 등 공공시설의 설계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공공시설의 부실공사방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본설계 등에 관한 세부시행기준’을제정,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도로·철도·공항·댐 등 대형 공공시설의 설계에 관한세부시행기준이 없어 부실 설계 및 공사의 원인이 돼왔으나 이번 조치로 공공시설의 부실공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같은 기준을 어기는 발주청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행정처벌을 가할 방침이다. 발주청은 설계도면,공사시방서,구조계산서,보링 등 지반조사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건설업체와 감리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 아울러 발주청은 기본설계를 시행할 때 사전에 충분한 타당성 조사와 총사업비를 감안한 설계 및 시공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건교부는 부실설계와 시공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세부 설계분야별 참여기술자의 명단을 실명으로 관리하는 용역실명제를 도입토록 각급 발주청에 지시하고,하도급 범위·금액 등을 발주청이 직접 관리토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7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체감경기·지표 심한 괴리

    실물경기는 나쁘다고 하는데 경기지수는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이른바 체감경기와 경기지표 사이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현상이다. 이같은 괴리현상은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주장과 조정기를 거치고 있을 뿐이라는 경기정점 논란과 맞물려 있다. ◆체감경기=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1.1로 18개월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중화학분야가 97.0,제조업 94.3,경공업 87.8,비제조업 79.3이다. 전경련 경제조사팀의 나건현(羅健泫)선임조사역은 “다음달의 단기경기전망을 나타내는 BSI가 떨어졌지만 여름철이라는 계절적인 탓도크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와 자동차,전자분야를 제외하고는 건설·중소제조업·섬유 등에서 경기위축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지표=단기적인 경기체감지수는 나쁘지만 중기적인 지수는 긍정적이다.현재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6월보다 1.3%포인트증가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동행지수의 재상승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또한 1년뒤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5월이후 하락폭이 완화되고 있다. 박화수(朴華洙)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연내에 선행지수가 플러스로 반전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내년에는 경기가 상승국면으로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이 까닭에 경기가 정점을 지나지 않았으며,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출이 좋으며 수출출하도 늘어 경기는 상승기조를 유지하면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전경련 경제조사본부 김석중(金奭中)상무는 “실제 실물경기가 나쁜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상승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서도 “금융부문이 회복되면 원가상승 압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팀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자금 경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독립운동가 朴容萬선생 저서 발굴 의미

    최근 미국 하와이를 중심으로 미주지역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발굴에 나선현장조사단이 어렵게 입수한 항일 독립운동가 박용만(朴容萬) 선생의 3권의저서들은 일제 강점기 초기 해외 항일 독립운동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미국 독립과정을 혁명의 관점에서 접근한 ‘아메리카 혁명’(亞美里加革命) 상권은 당시에 항일 독립운동의 이론적 바탕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독립운동사 연구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카 혁명’은 국판 크기의 288쪽의 책으로 발행지는 호놀룰루 밀러가 1306번지,발매소는 국민보사(國民報社),발행자 한재명,값은 1원50전에 1915년 6월15일 발행일로 되어 있다. 발행인은 ‘아메리카 혁명의 상권만 발행하는 이유’라는 책의 후기에서 이책의 발행과정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이 글을 쓰기는 박학사 용만씨가 1911년 동기 방학의 겨울을 이용하여 두어 주일 시간을 허비하였으나 이 글을 인쇄하기는 1년이요 또 반년을 허비한것이요 또한 이럿듯 세월을 많이 허비하여서도 겨우 상권만 발행하니 이는이 글을 쓴 자와 이 글을 발행한 자의 함께 유감으로 아는 바”라고 저간의사정을 털어 놓았다. 당초 샌프란시스코의 신한민보사에서 출판코자 했으나 재력이 넉넉치 못하여 하와이에서 18개월만에 출판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활자가 넉넉하고 기계가 성하면 이렇듯 세월을 허비할 까닭이 없으련만…”이라고 당시의 어려운 여건에서 출판된 사정을 전했다. 헤이스팅스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여 학사학위를 받은 박용만 선생은 미국 독립전쟁을 혁명전쟁으로 인식하면서 영국에 저항하여 끝내 독립를 쟁취해 낸 과정을 소상히 소개했다. 이것은 물론 동포들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작업이었다. 국어 교과서 또한 민족의 얼을 추스려 독립을 쟁취하는 정신적 원동력으로삼으려 했음은 물론이다.‘됴션말 교과셔 첫책’으로 출간됐던 ‘됴션말 독본’과 ‘둘재 책’인 ‘됴션말 교과셔’는 모두 칼라표지에 삽화까지 곁들여져 있다. 이들은 발행일이 1927년 5월1일로 발행소는 미국 하와이 독립단 총부와 중국 북경 독립단 지부라고 함께명시되어 있어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해외교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합동으로 발행했음을 짐작케 해준다.통신처(연락처)도 호놀룰루 우함 1514와 북경 우함 33 등 두 곳이 나란히 명기되었다. 박용만 선생은 ‘둘재 책’의 뒷 표지에서 “학교는 아희덜이 글을 배호난곳이요 가정은 아희덜이 말을 배호난 곳이라 만일 어멈,아범이 가뎡에셔 외국말을 쓰면 그 아돌,딸더러 본국말을 배호라면 이는 곳 그 아돌,딸에게 외국말을 쓰는 것을 장려함이라,묻노니 그대는 집에셔 무슨 말을 만히 쓰느뇨?”고 하여 교포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것을 역설했다. 우리 말과 글을 지켜 민족 정기를 지키고 나아가 독립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려 했던 선생의 애국 충혼을 웅변적으로 읽게 해주는 귀한 자료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대목임에 틀림없다. 김삼웅 주필 kimsu@. *박용만선생은 누구인가. 박용만 선생은 1881년 강원도 철원의 비교적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났다.일찍이 일본에 유학했으나 학업을 끝맺지는 못했다.1904년 보안회 멤버로 활약하다 한성감옥에 투옥됐고 24살 때인 그 이듬해 출옥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감옥에서 만나 의형제를 맺었지만 독립방법을 놓고 소신이 엇갈려 나중에는앙숙이 돼버린 이승만의 영향이 컸다. 당시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대학에서정치학을 공부하는 한편 부전공으로 군사학을 공부했다.1908년에는 헤이스팅스시에 있는 커니(kearney)농장에 독립운동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한인 소년병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1911년에는 다니던 대학을 1년간 휴학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가 재미 동포의단체인 대한인국민회의 기관지 ‘신한민보’(新韓民報)의 주필로 활동했다. 이게 인연이 되어 이듬해에는 하와이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의 하와이지방총회 기관지 ‘신한국보’(新韓國報)의 주필이 되어 언론활동을 계속했다. 하와이에서는 언론활동에 머물지 않고 항일독립 무장단체인 대조선국민군단(大朝鮮國民軍團)을 조직해 군사훈련을 받은 130명을 수료시키기도 했다.선생읜 활동 영역을 넓혀갔고 1917년에는 상하이로 건너가 신규식·조소앙 등고 만나 세운 계획대로 1919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면서 외무총장에 선출됐다. 1927년 호놀룰루 팔라마지방에 국어학교를 세우는 한편 교과서를 편찬해 교포들의 국어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선생은 1928년 중국 베이징에서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기에 동분서주하다가 아깝게 피살되는 비운을 맞았다. 김삼웅 주필
  • 日, 제로금리정책 폐기

    일본이 90년 8월 금리완화 정책을 실시한 지 10년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1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정부와 여당측의 반대에도 불구,지난 18개월간 시행해 온 ‘제로금리’ 정책을 폐기했다. 하야미 마사루(速水優)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제로금리 정책의 해제를 정식 제안했으며 이사 9명의 찬성 다수 투표로 해제가 공식 결정됐다. 일본은행은 대표적인 단기시장 금리인 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의 유도 목표를 현재의 0%에서 0.25%로 인상키로 했다. 그동안 제로금리 고수 입장을 강력 추진해온 정부와 여당은 이날 하야미 총재의 사임을 요구하고 정책결정 투표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오는 9월로 연기해 주도록 요청하는 등 강력한 반대압력을 행사했다.그러나 이사회측은 이를거부,회의를 예정대로 열었다. 일본은행측은 ▲ 디플레이션 우려가 거의 해소됐고 ▲경기가 상승곡선으로돌아섰으며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서 정책전환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한편 중앙앙은행이 시중은행들에 자금 공급시적용하는 공식할인율은종전과 마찬가지로 0.5%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AFP AP 연합
  • e-세상 달구는 知財權 독점전쟁

    디지털 경제,e-비즈니스,인터넷 혁명….이런 말들은 이제 더이상 새롭지 않다.30대에 세계 최고 부자가 된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의 재산은 우리돈으로 120조원.마이크로소프트는 1,000원어치의 제품을 팔면 250원의 수익을 얻는데,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1,000원당 2원임을 감안하면이 디지털 경제의 위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e-세상에선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최근 출간된 디지털은 자유다-인터넷과 지적재산권의 충돌(홍성태·오병일 지음,이후 펴냄)은 이러한 현상을 디지털 정보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지적재산권 체제라는 두 가지 시각에서 살핀다. 디지털 경제는 그 핵심원리인 무어의 법칙(18개월을 주기로 컴퓨터 칩의 성능이 두 배로 뛴다)이 말해주듯 성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네트워크 효과(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그 상품의 가치가 증가한다)와 잠금효과(한번 시장을 선점한 상품은 다른 상품의 시장접근을 막는다)라는 디지털 경제의 고유 속성으로 독점적인 지배가 가능하게 됐다.여기에1980년대 이후 지적 재산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요소로 등장했으며,지적 재산권은 마침내 경제전쟁의 최첨단무기가 된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배경에서 세기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오늘날 새롭게 등장한 ‘사이버 군주’의 세계체제는 정보선진국과후진국간에 ‘정보격차‘와 ‘디지털 분단(digital divide)’을 고착화시키고 있다.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이 디지털 분단이 사회적 불평등의 주요한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요즘의 도메인 분쟁들은 그 문제점의 일단을 보여준다.이 책에서는 최근 첨예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적 재산권 및 도메인 분쟁 등 정보통신업계의 쟁점과,자유로운 인터넷과 지적 제산권의 충돌을‘그누/리눅스’로 대표되는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의 입장에서 분석한다. 김종면기자
  • 체감경기 하락 내수까지 확산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내수부문에서도 19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에 따르면 8월 BSI(7월 기준 100)가 91로 나타났다. 지난 7월 BSI가 18개월만에 100 이하인 91로 떨어진 데 이어 두달 연속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8월 내수BSI는 94.9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많은 것을 뜻하며,100 아래이면 그 반대다. 기업 체감경기가 계속 떨어지는 것은 휴가철에 따른 작업일수 감소와 업종별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금융권 구조조정 지연,현대사태 등 불안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 BSI는 101.6을 기록,지난달보다 다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통상압력과 원자재 가격상승,수출단가 하락 등 수출환경의 악화로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는 것으로 전경련은 예측했다. 이번 달엔 건설(75)과 유통(64) 등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동안호조세였던 정보통신(78)도 지난달(105)보다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양쯔강연안 어족자원 회복뒤 재조업

    한·중어업협정이 가서명 18개월 만에 3일 정식 서명된다. 이에따라 우리 어선은 양국간 어업협정 발효 2년후 양쯔(楊子)강 수역에서일단 철수하고 중국 어선은 우리 서해 5도 특정금지구역에서 협정발효와 동시에 조업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3일 중국 외교부에서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와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이 한·중어업협정에 공식 서명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협정은 국회비준 동의 등 후속절차와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입어조건 등에 대한 후속 실무협상을 마무리한 뒤 내년초에나 발효될 전망이다. 협정에 따르면 한국 어선은 2년간의 조업 유예기간중에도 중국의 하절기 휴어제도(6월16일∼9월16일 중에는 저인망 및 안강망 조업금지)를 준수해야 한다.협정발효 첫해에는 현재의 조업수준을 유지하며 2년차에는 1년차 조업척수를 기준으로 저인망·안강망 어선은 50%,기타 어선은 30% 감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어선 철수후 양자강 연안에 어족자원이 회복되면 재입어하기로합의했다. 해양부 김성수(金成洙)차관보는 “협정발효가 지연될 경우 우리측의 경제적손실은 대략 연간 3,000억원이며 서해 5도 해역의 안보이익을 고려할 때 더이상 늦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중어협은 98년 11월 회담 수석대표간 가서명했으나 양쯔강 조업문제로인해 정식서명이 지연돼 왔다. 강선임기자 sunnyk@
  • 기업 체감경기 18개월만에 하락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1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6월기준 100)는 지난달보다 12포인트 떨어진 91.4로 나타나 경기 하락세를 반영했다. 제조업 BSI는 93.0,비제조업은 85.3으로 비제조업의 경기 하락폭이 더 클것으로 전망됐으며,내수와 수출 BSI는 각각 102와 106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하면 기업인들이 전달보다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음을의미하는 것으로,7월 BSI는 지난해 2월 101을 기록한 이후 18개월만에 처음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되고 국제원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점 등이 경기에 대한비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나치 강제노역 보상법안 가결

    [베를린 DPA AP AFP 연합] 독일 하원은 6일 나치 치하 강제노동 피해보상금100억마르크를 조성하는 내용의 법안을 556대 42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독일 정부 및 업계와 피해자간에 피해배상 협상이 시작된지 18개월 만에 하원에서 가결된 이 법안은 14일 상원에서도 통과될 전망이다. 피해배상 협상의 독일 정부 대표인 오토 그라프 람스도르프는 법안의 통과로 “올해 안에 희생자들에게 보상금 지급을 시작하기 위한 독일측의 모든준비가 끝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령인 피해자들이 사망하기 전에 빨리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미 법원에 제기된 소송이 해결되고 구체적 시행 방안이 마련되면 17일 미국과 독일 정부가 최종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와 업계가 절반씩 부담한 이 기금은 약 120만명으로 추정되는 나치강제노동 피해자들에게 1인당 약 1만5,000마르크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 한국계 美당구여왕 재닛 리 컴백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계로 세계 정상의 미국 여자 프로당구선수인 재닛리(29)가 마침내 병마를 딛고 다시 큐를 잡았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최근 “검은 독거미가 돌아왔으니 조심하라.무기는 당구봉(cue)”이라고 그의 컴백을 알렸다. 독거미(black widow)는 178㎝ 키에 미모를 갖춘데다 경기때마다 앞가슴이깊게 파인 검은 드레스를 항상 입고 강한 승부근성을 보인다고 해서 그에게붙여진 애칭. 지난해 12월 목뼈 탈골로 네차례의 수술을 받은 재닛 리는 6개월간의 공백끝에 지난달말 여자프로당구협회(WPBA) 순회대회인 캘리포니아 클래식에 참가,5위를 기록했다. 그는 “1위를 꼭 되찾을 것”이라며 “8월4∼7일 볼티모어 토너먼트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93년 프로로 데뷔한 재닛 리는 WPBA 대회에 참가한 지 18개월만인 94년말상위랭킹에 오른 뒤 95년과 96년 대부분의 대회를 석권했다.작년 9월 세계메이저 당구대회중 하나인 ‘비에이하스 서던 캘리포니아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당초 지난 1월초부터 출전하려 했으나당구대에 몸을 구부리고 공을겨냥할 수 없을 정도로 병세가 심해지자 등과 목,어깨 등을 8주동안 수술받았다. 그는 수술후 자신이 집필중이던 당구교본 ‘블랙 위도우의 킬러 당구 가이드’를 마무리해 2주전 출간했다. 재닛 리는 “사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나는 행운아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당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印尼 끊일줄 모르는 ‘총성’

    [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최악의 종교분쟁지인 북동부 말루쿠 지역에 27일 비상사태가 선포됐음에도 유혈사태가 계속 확산,불안한 와히드 정권에 또하나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말루쿠 및 북말루쿠 보안당국은 27일 오전 0시를 기해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간의 만성적인 충돌 종식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분쟁 방지를 위한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무기 수거작업에 돌입했다. 보안당국은 이날부터 10명 이상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금지하고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주민들의 집밖 출입을 통제하며 모든 불법무기를 자진신고하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비상사태가 선포된지 불과 수시간만에 말루쿠 주도 암본에서 총성이 재연된 것을 비롯,도심 곳곳에서 하루종일 총성과 폭음이 끊이지 않았다고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언론들은 주민과 군 관계자를 인용,암본 시내 고층빌딩 곳곳을 점거한 저격수들의 무차별 총격으로,순찰임무중이던 군인 1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해병대 병력이 주둔중인북말루쿠 갈렐라 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폭탄공격이있었으나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들은 군이 서로 상대편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전을퍼부으며 무기 인도를 거부하고 있어 말루쿠 유혈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암본섬에서 유혈사태를 빚은 이래 18개월간 계속돼온 말루쿠 기독교도와 회교도간 종교충돌은 총 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있다. 한편 파푸아인들의 독립 요구에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해온 인도네시아는 이리안자야에 올해 안으로 대규모 해병대 요원을 배치할 방침이어서 이곳의 독립세력과 무력충돌 가능성을 낳고 있다. 안타라통신은 27일 해병대 기지가 말루쿠와 인접한 이리안자야 서쪽의 소롱지역에 창설돼 해안경비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무크신 해병대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륙침투작전이 주요 임무인 해병대 요원을 이리안자야에 대규모 배치하려는 것은 무장독립세력이 관공서와 현지진출기업 등에 테러 공격과 요인 납치를 감행할 가능성에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리안자야는 주민대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 폐막된 웨스트파푸아 의회 총회에서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최근 분리독립 움직임을 가속화해왔다.그러나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영토통합을 내세워 이리안자야 독립운동에 대한 강력한 경고사인을 거듭 피력해왔다.
  • 공무원 인사·보수 문답

    대한매일은 90만 공무원의 관심사인 인사 및 급여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난을 신설합니다.주무 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등에 E-이메일,인터넷 등을 통해 문의되는 관심사항 등을 골라 문답형식으로 실을 계획입니다.답변은 중앙인사위 등 해당 부서와 공무원의 자문을 거쳐 작성한것입니다. ■공무원이 징계를 받거나 징계에 계류중인 경우 인사상 어떤 불이익을 받는가. 공무원 임용령 제 32조 제 1항 규정에는 공무원이 징계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징계처분을 받고있는 동안에는 승진임용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징계 의결이 요구된 공무원이 징계를 받지 않으면 승진할 수 있지만 징계를받은 경우 징계기간이 끝난 뒤에도 정직은 18개월, 감봉은 12개월, 견책은 6개월이 지나야 승진 임용될 수 있다.또 호봉 승급에서도 위와 같은 기간에제한을 받게 된다.그러나 징계처분을 받은 이후에 훈장·표창을 받거나 포상을 받으면 위 기간의 반이 단축된다.
  • 솔로몬제도도 쿠데타… 총리 인질로

    [웰링턴·시드니 외신종합]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에서 ‘말라이타독수리군’의 지도자 앤드류 노리가 이끄는 반군들이 바톨로뮤 울루파알루총리를 인질로 붙잡았으며 주요 시설들을 장악하고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있다고 호주와 뉴질랜드의 관리들이 5일 밝혔다. ‘말라이타 독수리군’에 맞서고 있는 ‘이사타부 자유운동’은 이에 대응,호주 소유의 금광을 장악하고 호주인 4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솔로몬제도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호주 외교통상부의 한 대변인은 ‘말라이타 독수리군’으로 불리는 무장 민병대가 경찰서와 정부 통신센터를 비롯한 핵심 시설들을 장악했다는 확인보고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무장 반군들이 수도 호니아라의 주요 교차로들을 장악했다”면서 “이는 인종 갈등이 심각하게 악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솔로몬 제도에서는 지난 18개월간 인종갈등으로 ‘말라이타 독수리군’과‘이스타부 자유운동’ 등 무장세력간 충돌이 계속돼 50여명이 숨졌다. 말라이타섬을 근거로 하는 ‘말라이타독수리군’은 ‘이사타부 자유운동’이 장악하고 있는 과달카날섬에서 말라이타족을 쫓아내려는 이사타부의 움직임에 반발,이스타부족 출신인 울루파알루 총리의 사임을 요구해 왔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의 브래드 패터스필드 대변인도 ‘말라이타 독수리부대’ 소속 반군들이 울루파알루 총리를 인질로 붙잡고 있으며 반군들이 호니아라의 도로들을 봉쇄했다고 말했다. 솔로몬제도 민간항공부는 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전화선이 단절됐으며 공항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호니아라 공항 내 민간항공부 비행운영센터는 파푸아 뉴기니의 항공사들에타전한 텔렉스 메시지를 통해 “반군들이 수도의 거리들을 장악했다.국내선을 포함해 모든 항공편의 호니아라 출발 및 도착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민간항공부는 이 메시지에서 “호니아라의 한 경찰서 무기고와 다른 경찰관서들이 습격당했으며 모든 관공서가 총리를 가택연금한 ‘말라이타 독수리군’으로 인해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또 모든 통신수단이 단절됐으나 “그밖의 모든 것은 현재로서는 잠잠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쿠데타 기도는 최근 수주 사이 남태평양에서 두번째로 발생한 것이다.피지에서는 무장 반군들이 축출된 전직 총리와 30명 이상의 다른 인질들을 아직도 의회 내에 억류하고 있다.
  • 금융기관 ‘국민혈세 파티’

    공적 자금을 투입받은 금융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위에 이르고 있다. 국민 혈세를 수혈받아 간신히 빈사상태에서 벗어난 은행들이 숨돌리기가 무섭게 최고경영자(CEO)의 급여를 대폭 올리고 직원들에게 명예퇴직금을 대거지급하는 등 모럴 해저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감독 및 사후관리는 허술한 실정이다. 5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제일은행은 지난달 3일부터 일주일간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230명에게 명퇴금을 지급했다.통상 은행들이 8∼12개월치 명퇴금을 지급하는데 비해 제일은행은 무려 30개월치를 지급하는 파격적 특혜를 줬다.1인당 평균 1억원의 명퇴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올 1·4분기에 757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경영정상화 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지나치게 상층부가비대한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명퇴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재무구조가 건실한 우량은행조차 명퇴금이 최고 18개월을 넘지않는현실을 감안하면 제일은행이 ‘국민세금으로파티를 벌였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또한 각각 3조2,500억원과 2조7,179억원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지난 3월 주주총회때 나란히 CEO의 급여를 곱절 올렸다.스톡옵션제도 도입했다.이에따라 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 행장의 기본급(연봉)은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3억2,500만원으로 뛰었다.여기에 경영목표 100% 달성 조건으로 3억2,500만원의 성과급과 스톡옵션 30만주를 받았다. 조흥은행 위성복(魏聖覆) 행장의 연봉도 1억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올랐다.26만주의 스톡옵션도 받았다.김 행장과 위 행장의 스톡옵션 행사가는 5,000원.현재 두 은행의 주식은 1,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두 은행은 “행장의 연봉을 크게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에서 특채해 온 전문행원의 월급에도 못미친다”면서 “급여체계 현실화도 정상화 작업의일환”이라고 강변했다. 그런데도 금융당국의 감독은 느슨하다.제일은행 호리에 행장은 12일 기자들이 99년도 재무지표 공개를 요청하자 “뉴브리지캐피탈이 인수하기 전”이라며 거부했다.정부 연·기금으로 후순위채를 지원받은 광주은행은 대손충당금을 수치대로 쌓지 않았다가 회계법인의 지적을 받고 서야 부랴부랴 수정하기까지 했다. 공적자금이 투입됐음에도 여전히 은행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는것이다. 한국은행의 한 임원은 “제일은행이 외국인 임원에 30억원대 연봉과 100평이 넘는 주택을 제공해 내부에서조차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은행이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고 행장의 월급부터 대폭 올리는 것은 분명 심각한 모럴 해저드”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푸틴 “체첸 2년간 직접통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직접통치가 임박했으며,직접통치는 체첸 질서가 재확립되기까지 2년여 동안 실시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전적지 쿠르스크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체첸 직접통치를 위한 법안이 곧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체첸에서의 어떤 정치행위나 선거는 체첸인들을 위한기본질서와 삶의 조건이 충족된 뒤에만 가능하다”며 “여기에는 18개월에서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 DPA 연합
  • 부처 전산자원 관리 ‘허술’

    정부 각 부처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거나 데이터베이스(DB)를 이중으로 구축하는 등 전자정부 구현에 역행하는 행태를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중앙부처와 산하 기관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 전산자원 운용관리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4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시정 조치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우편업무 전산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원서류 즉시 발급시스템 등 5개의 소프트웨어를개발했으나 9∼21개월이 지나도록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또 지난해 1월 집배원들에게 배달 우편물 자료를 입력할 수 있는개인 휴대용 단말기 1,709대를 지급했으나 집배원들이 조작 불편 등을 이유로 사용을 기피해 5억2,5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과학기술부,행정자치부 등 8개 부처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짧게는 3개월,길게는 18개월 동안 자료를 고치지 않은 채그대로 운영하는가 하면 홈페이지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하지 않는 등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예술의전당 등 문화관광부 산하 8개 기관은지난 97년부터 문화예술 및 체육 관련 DB를 구축하면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같은 내용의 DB를 중복 구축하거나 통합시스템 이용이 어려워지는 등 정보관리의 비효율성을 초래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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