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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남방항공, 33만원에 파리간다? 여행기간 보니…

    중국남방항공, 33만원에 파리간다? 여행기간 보니…

    ‘중국남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이 파격적인 항공권 세일을 알려 화제다. 중국남방항공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파리, 암스테르담, 모스크바행 등의 티켓을 30만원대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유럽노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남방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 출발 유류할증료를 포함, 왕복 항공권이 최저 파리 33만3000원, 암스테르담 35만6600원, 모스크바 39만 1400원, 이스탄불 38만4000원, 런던 35만1700원 등인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남방항공의 이번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은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1992년 설립된 중국남방항공은 5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항공사다. 국내에는 지난 1994년 첫 취항,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 등지를 운항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남방항공, 지금이 기회다”, “중국남방항공, 엄청 싸네”, “중국남방항공사, 안전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국 특가 ‘파리를 33만원에?’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국 특가 ‘파리를 33만원에?’

    중국남방항공사는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유럽노선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 출발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왕복 항공권이 최저 파리행 33만3000원·암스테르담 35만6600원·모스크바 39만1400원·이스탄불 38만4000원·런던 35만1700원 등이다. 이번 중국남방항공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은 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 도시 왕복 티켓 가격이 30만원대 ‘대박’

    중국남방항공, 유럽 5개 도시 왕복 티켓 가격이 30만원대 ‘대박’

    ‘중국남방항공’ 중국남방항공이 파격적인 항공권 세일을 알려 화제다. 중국남방항공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파리, 암스테르담, 모스크바행 등의 티켓을 30만원대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유럽노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국남방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 출발 유류할증료를 포함, 왕복 항공권이 최저 파리 33만3000원, 암스테르담 35만6600원, 모스크바 39만 1400원, 이스탄불 38만4000원, 런던 35만1700원 등인 상품을 출시했다. 중국남방항공의 이번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여행기간은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1992년 설립된 중국남방항공은 5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항공사다. 국내에는 지난 1994년 첫 취항,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 등지를 운항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남방항공, 지금이 기회다”, “중국남방항공, 엄청 싸네”, “중국남방항공사, 안전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쓰레기봉투 25만여장 위조·유통한 14명 검거

    지자체 쓰레기봉투 25만여장 위조·유통한 14명 검거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위조해 유통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김모(46)씨를 구속하고 공범 황모(45)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위조된 쓰레기봉투를 싼값에 넘겨받아 판매한 임모(50)씨를 비롯한 오산 지역 슈퍼마켓 업주 11명을 위조공문서 행사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2년 3월부터 최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에 공장을 차려놓고 인쇄기 등을 설치해 오산시, 안양시, 안산시, 인천시, 부천시, 춘천시 등 6개 지자체의 쓰레기봉투 25만여장 2억원어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쓰레기봉투 겉면에 지자체 이름, 용량 등 글씨를 새기려고 중국의 동판 제작업자에게 동판을 특수주문 제작하고 바코드 기기를 구입한 다음 지자체별 바코드를 복사해 가짜 쓰레기봉투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 등 불구속입건된 오산 지역 슈퍼마켓 업주들은 김씨 등에게서 2000원에 판매되는 100ℓ짜리는 1700원, 1000원에 판매되는 50ℓ짜리는 700원 등 가짜 오산시 쓰레기봉투 18만여장 약 7000만원 어치를 싼값에 사들여 판매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유통하지 못한 가짜 쓰레기봉투 7만여장을 압수하고 나머지 5개 지자체에서 가짜 쓰레기봉투가 유통됐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쓰레기봉투는 각 지자체에서 제조업체를 지정하고 공급위탁을 받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지정 판매업소에 공급해 소비자에게 유통된다”며 “비슷한 수법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새’로 진화한 드론…‘바이오닉 버드’ 등장

    이젠 ‘새’로 진화한 드론…‘바이오닉 버드’ 등장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비행 조종이 가능한 첨단 생체공학 새 형태의 드론이 개발됐다. 미국 IT과학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 Crunch)는 소유 중인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조종할 수 있는 생체공학 인조 새 형태의 드론 ‘바이오닉 버드(Bionic Bird)’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바이오닉 버드는 최대 100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으며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비행경로 등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무게는 9g, 800mAh 배터리가 내장돼있으며 충전기는 달걀 모양이다. 충전되는 동안, 마치 실제 새가 알을 품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완충 시 8~10분 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속력은 약 18.52㎞ 정도다. 기존 드론들이 쿼드콥터 등의 회전날개 항공기 모양 형식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바이오닉 버드는 본격적으로 실제 새와 유사한 외형과 비행모습을 갖췄기에 위장 및 침투 측면에서 더욱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개발된 시제품 외에 후속모델에서는 고화질 녹화가 가능한 HD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라 드론으로의 정체성이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바이오닉 버드는 프랑스 기반 스타트 업(start-up)에 의해 첫 개발됐으며 현재 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초기 생산 및 유통 자금을 유치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사전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본격 출시는 내년 3월로 계획돼있다. 가격은 149달러(약 16만 1700원)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식지 않는 ‘디스인플레이션 공포’

    식지 않는 ‘디스인플레이션 공포’

    기록적인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다. 23개월째 1%대다. 불과 3년 전 4%, 6년 전 4.7%의 고물가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전벽해’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둔화에 석유 등 원자재값 역시 떨어지고 있어 당분간 저물가가 지속되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의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9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다. 2.1%를 기록했던 2012년 10월 이후 2%대에 돌아가지 못했다. 물가 등락이 심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역시 1.9%다. 지난 3월부터 2%대에 머물다가 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 최근의 저물가 추세가 계속될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국제 원자재 값도 일제히 하락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93.5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49달러 내렸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2일 오후 4시 기준 ℓ당 1797.57원으로 떨어졌다.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12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원유와 니켈, 구리 등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달 22일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118.2로 2009년 7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홍콩 시위의 여파로 중국 성장이 차질을 빚고, 독일과 영국 등의 제조업 지수 하락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물가가 뒷걸음질치는 디플레이션은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디스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은 플러스 값이지만 상승세가 둔화되는 상태를 말한다. 물가상승률이 0에 근접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뜻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0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현 상황은 디스인플레이션에 해당한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다. 물가가 떨어지면 가계는 지갑을 닫고 기업은 투자를 줄인다. 그 결과 상품 재고가 증가하고 생산은 줄면서 내수 침체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세수 부족도 가속화할 수 있다. 세금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물가 상승분을 더한 경상 GDP 성장률 기준으로 걷힌다. 최 부총리가 최근 실질 GDP 대신 경상 GDP 성장률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국제 원자재값 등은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만큼 가계소비 등 경기를 활성화해 물가를 끌어올리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일본도 1990년대 거품 붕괴 이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비 감소와 저물가에 시달렸다”면서 “기존 수출 위주가 아닌 내수와 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사우디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 될 듯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지기구(IEA)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 6월과 8월 미국의 석유와 에탄올, 프로판 등 석유 부산물의 생산량이 하루 약 1150만 배럴로 사우디와 막상막하였다고 보도했다. IEA는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10월 중 사우디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1991년 이후로 사우디를 앞선 적이 없다. 이 같은 소식에 사우디는 석유 수급을 맞추기 위해 하루 25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능력이 있다면서, 미국의 성장이 자국의 중요 산유국 역할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된다면 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시리아와 이라크, 리비아의 불안정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갈등에도 국제 원유 가격은 최근 2년간 꾸준히 내렸다. 2012년 배럴 당 125달러(약 13만 1700원)를 찍은 뒤 계속 떨어져 지난주엔 95.6달러(약 10만 750원)까지 내려갔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350만 배럴이 늘어났는데 이는 세계 산유량 증가분과 거의 일치한다. 미국의 산유량 증가는 ‘셰일 혁명’ 덕분이다. 수압파쇄나 수평시추 등 새로운 공법으로 기존에 탐사가 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원유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텍사스와 노스다코타처럼 오랜 세월 상업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여겨졌던 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셰일 혁명에 성공한 미국은 2008년 하루 500만 배럴이었던 생산량을 9월 초 887만 배럴까지 끌어올렸고 올해 안에 900만 배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의 액화 연료 소비량 중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0%에서 내년엔 21%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FT는 원유 수입 의존도 감소가 중동에서 미군을 철수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의 군사 개입을 줄이도록 부추긴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증시 전망대] 삼성에 쏠린 ‘눈’… 코스피 2000 안착 이끄나

    [증시 전망대] 삼성에 쏠린 ‘눈’… 코스피 2000 안착 이끄나

    시장의 눈이 삼성에 쏠리고 있다. 코스피 2000선 안착을 위한 비빌 언덕으로 삼성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8일에는 삼성그룹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또 그룹 지배구조 전환에 따른 계열사 간 합병 발표는 최근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이어졌고, ‘약발’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실적과 지배구조 개편이 향후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까 기대하는 분위기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54조 6400억원, 영업이익은 8조 4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분기(매출액 59조 2770억원, 영업이익 8조 3110억원)보다 매출액은 7.8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매출액 52조 8680억원, 영업이익 8조 7800억원) 대비로는 매출액이 3.35% 늘었고 영업이익은 3.87% 감소했다. 다소 부진한 실적임에도 글로벌 시황 등을 고려하면 시장의 기대치에 어느 정도 충족했다는 반응이다.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130만 9000원을 찍었지만, 지난달 31일엔 134만 3000원, 이날은 138만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5.42% 올랐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의 실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비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조원 가까이 증가한 9조 34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지만, 전분기 대비 소폭이나마 증가한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선 계열사들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합병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제일모직과 삼성SDI의 주가는 7만 1700원, 16만 100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5.75%, 6.62% 급등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구조 측면에서 삼성SDI의 제일모직 흡수 합병은 중장기 차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배터리 소재의 수직 계열화와 고객 기반 다변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일에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 간 합병 발표로 두 기업의 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38.7%, 삼성석유화학 지분 27.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일 삼성물산 주가는 6만 4000원으로 전일(6만 1700원) 대비 3.73%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물산 주식을 38만주 넘게 사들였고, 기관도 14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이번 화학 계열사 합병으로 3100억원이 넘는 자산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에버랜드의 건설부문 합병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전망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양수기 개불, 석천리 어민들이 한숨 쉬는 까닭은…

    양수기 개불, 석천리 어민들이 한숨 쉬는 까닭은…

    양수기 개불, 석천리 어민들이 한숨 쉬는 까닭은… 갯벌에 양수기 호스를 집어넣고 물을 뿜어 내자 깊이 숨어 있던 개불이 하늘로 솟구쳤다. 그러자 어민들이 갯벌에 떨어진 개불을 손으로 집어 바구니에 담았다. 금세 한가득 이다. 갯벌 바닥에 가로세로 1미터씩 금을 그어 놓고 어민 2명이 양수기로 3분 동안 모두 38마리의 개불을 잡았다. 이번에는 어민 4명이 삽을 들고 갯벌을 파기 시작했다. 그러나 삽날이 개불이 사는 40∼50㎝까지 파고드는 데 힘이 많이 들었다. 5분 30초 동안 낑낑거리며 삽으로 잡은 개불은 12마리. 그나마 4마리는 삽에 찍혀 팔지 못할 정도로 상품가치가 떨어졌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어촌계 어민들이 지난달 31일 경기도청 농정해양국 수산과 공무원 3명 앞에서 개불 포획작업을 비교 시연을 했다. 양수기로 개불을 잡지 못하면 어민들이 먹고살기 어렵다는 것을 하소연하려고 준비한 이벤트였다. 지난달 17일 양수기로 개불을 잡던 석천리 어촌계 어선 23척이 평택해경에 단속을 당했다. 어업면허의 관리 등에 관한 규칙 제11조(마을 어업의 포획·채취방법 등)는 낫, 호미, 칼, 괭이, 삽으로만 어장구역 내 수산 동식물을 채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수기로 개불을 잡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다. 그걸 어민들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봐달라고 하소연하는 것은 생태계 변화로 딱히 먹고살 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석천항에서 배를 타고 40여분을 가면 중앙천퇴(일명 노수펄)라는 마을 어장(173㏊)이 나온다. 밀물 때는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갯벌이다. 이곳에는 바지락이 풍부해 마을주민의 주 소득원이었다. 석천리 어촌계 134명의 어민이 바지락을 잡아 어민 1인당 평균 3500만원을 벌었다. 그런데 6년여 전부터 바지락이 줄기 시작하더니 2012년 겨울부터 바지락이 자취를 감췄다. 바지락이 있던 갯벌은 개불이 서식하기 시작했다. 바지락과 개불은 서식환경이 전혀 달라 함께 살지 않는다. 석천리 바지락어장은 평택항로와 인접해있다. 평택항 당진화력발전소 항로 개설로 말미암은 준설과 화성호 방조제 공사로 어장의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바지락이 없어졌다. 대신 갯벌 40∼100㎝ 깊이에서 서식하는 개불이 생겨났다. 바지락이 사라진 동안 소득원을 잃은 어촌계 주민 가운데 30%는 육지에서 공공근로, 인삼밭 농사 등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 했다. 그러던 중 바지락을 대신한 개불이 석천리 어촌계의 주 수입원이 됐다. 바지락은 1㎏에 1천500∼1700원이지만, 개불은 한 마리당 450원을 받는다. 1㎏에 20여마리로 추산했을 때 9000원을 받을 수 있다. 바지락보다 6배 이상 남는 장사다. 지난달 어촌계에서 2차례 포획작업을 했는데도 개불 20만마리 9000만원어치를 잡았다. 물때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한 달에 8∼10일, 하루에 2시간밖에 잡지 못한다. 문제는 개불을 잡는 시기가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겨울철에 국한된다는 것이다. 산란기인 4월부터 6월까지는 상품가치가 없어 잡지 않는다. 갯벌 깊이 살기 때문에 고령화된 어민들이 삽으로 잡기에는 수확량이 적어 생계를 꾸려갈 만큼 돈을 벌 수 없다고 어민들은 하소연한다. 석천리 어촌계 134명 가운데 20대와 40대가 2명씩이고 나머지는 모두 50∼80대다. 박명진(63) 석천리 어촌계장은 “고령의 어민들이 삽으로는 힘들어 많이 잡을 수도 없고 배 기름 값도 안 나온다”면서 “최소한 먹고살 수 있을 정도만이라도 ‘개불 규제’를 개선해달라”고 호소했다. 어민들은 자기네 어장에서 개불을 싹쓸이해가는 군산 등 외지 형망어선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석천리 어민들이 해경에 단속된 것도 외지 어선을 해경에 신고한 데에 따른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박 어촌계장이 지난달 16일 모래톱에 걸린 외지 형망어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자 그 이튿날 바로 해경에서 석천리 어촌계를 단속했기 때문이다. 평택해경은 “민원 신고가 접수돼 석천리 어민들을 단속했다”면서 “어민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불법행위 신고가 들어오면 단속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석천리 어민들은 시청과 경기도청을 찾아와 양수기 개불 채취를 합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대통령이 나서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규제개혁 대상에 포함해 주길 바라고 있다. 경기도청은 신중하다. 양수기 포획이 불법인 만큼 어민들에게 불법행위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어족 자원도 보호하면서 생계가 걸린 어민들의 소득증대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 박영일 어업자원팀장은 “각종 사업으로 생태계 변화가 생긴 만큼 어민들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서해수산연구소에 자문하고 해양수산부에 사정설명도 하면서 제도개선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시 전망대] 봄바람 타고 항공·여행株 들썩

    [증시 전망대] 봄바람 타고 항공·여행株 들썩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항공주와 여행주가 들썩인다. 계절적 수요를 앞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지만, 때를 만난 호재들이 상승 폭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사실상 국제선 운임 인상에 나섰다.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행보다. 그러나 믿는 구석은 있다. 올 1분기 화물 수요 상승을 확인한 항공업계가 2~3분기 여객 수요 전망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해석이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국제선 항공권 일반석의 판매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이 오르는 노선은 전체 국제선의 28% 수준이다.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은 1만원 안팎, 미주 노선은 4만~10만원 정도 오른다. 아이엠투자증권 측은 운임 인상으로 올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500억원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한항공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5000억원)의 10%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부터 일부 국제선 운임을 인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 8500원(종가 기준)으로 전일(3만 7000원) 대비 4.05% 올랐다. 지난해 12월 30일(3만 1200원)과 비교하면 올 들어 23.40% 상승한 것이다. 52주 최고가(4만 1700원)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5130원으로 전일(5040원) 대비 1.79% 상승했다. 올 들어서는 3.95% 올랐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3분기 여객 성수기를 앞두고 운임 인상은 호재”라면서 “대한항공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주도 5월 황금연휴 등 봄철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하나투어 주가는 7만 48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61% 올랐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도 8.29%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비 코스피가 3.80%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여행주의 선방이 돋보인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 주가는 예약률 변화에 가장 민감하다”면서 “하나투어의 올 2분기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 이상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폰이 꺼지자 삶도 꺼졌다

    폰이 꺼지자 삶도 꺼졌다

    지난 20일 밤 6시간 가까이 전화는 물론 데이터 통신까지 ‘먹통’이 되는 통신대란으로 직접 피해를 본 SK텔레콤(SKT) 고객은 무려 560만명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택배기사와 콜택시·대리운전 기사 등은 경제적 손실을 봤고, 일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심리적 공황 상태를 경험하는 등 스마트폰에 중독된 한국 사회의 단편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SK텔레콤은 21일 “20일 오후 6시쯤 통신 장애가 발생해 오후 11시 40분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21일 아침까지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지난 13일에 이어 1주일 만에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고조됐다. 스마트폰에 의지해 영업하는 대리운전·콜택시·택배·퀵서비스 기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김종용(56)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보통 하룻밤 6~7건의 대리운전 요청을 받아 4만~5만원 정도를 버는 데 어제는 통신 장애 탓에 2건밖에 못 했다”면서 “전국 20만명의 대리기사가 1만원씩만 영업손실을 봤다고 해도 20억원가량을 날린 것”이라고 말했다. 로밍 고객 피해도 잇따랐다. 홍콩에 머물고 있는 프로그래머 임선일(37)씨는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한국시간)까지 먹통이었는데 SK텔레콤에 전화를 했더니 하루 요금 1700원과 데이터 요금 하루치인 1만원을 보상해 주겠다고 했다”면서 “(자정을 넘겼으니) 데이터요금은 이틀치를 보상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싫으면 말라. 상담이 밀렸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택시요금이나 배달음식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거나, 스마트폰을 통한 은행 업무를 보지 못하는 피해 외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금단현상’을 겪기도 했다. 천모(26·여)씨는 “친구와 콘서트를 보고 남자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도, 카카오톡도 안 터져서 만나지 못했다”면서 “통신 장애를 몰랐기 때문에 더 불안했다”고 말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못 마시면 불안·초조함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 고장나거나 잃어버릴 경우 심리적인 공황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귀옥 한성대 사회학과 교수는 “통신 장애가 발생한 5~6시간 동안 사람들이 일종의 스마트폰 금단현상을 경험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지 못할 만큼 우리 사회는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장애를 겪은 가입자에게 피해 발생 금액의 10배를 보상하기로 했다. 직접 피해를 본 경우 54요금제를 기준으로 4355원을 다음 달 월정요금(기본료 또는 월정액)에서 차감 형태로 보상받는다. 피해를 보지 않은 가입자에게도 일괄적으로 1일분 요금을 차감해 주기로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무반 청소 내년부터 진공청소기로

    내무반 청소 내년부터 진공청소기로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내무반 침상과 바닥을 쓸고 싸리비와 넉가래로 한겨울 눈을 치우는 군대 풍경이 얼마 후면 사라질 것 같다. 내년부터 군 내무반에 진공 청소기가 보급되고 제설 장비도 확충된다. 이동식 에어컨도 창군 이래 처음으로 갖춰진다. 군인 월급은 15%가 올라 올해 월 12만 9600원을 받던 병장은 내년부터 14만 9000원을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안 가운데 군인들의 급여나 복지 등 관련 부분만 따로 추려 8일 발표했다. 우선 진공청소기가 중대 당 2대, 독립소대 당 1대씩 총 1만 4000대가 보급된다. 제설기도 555대 늘린다. 기재부 관계자는 “줄어드는 장병수를 고려해 청소 작업 환경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여름 공군 장병들의 비행기 수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형 에어컨도 357대를 들여온다. 내년도 군인 월급은 상병이 올해 11만 7000원에서 13만 4600원으로 오른다. 이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으로, 일병은 10만 5800원에서 12만 1700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돼 2017년에는 병장 월급이 21만 6800원으로 2012년(10만 8000원)의 2배가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내년 병사 월급 15% 오른다…병장 얼마?

    내년도 장병의 월급이 15% 오른다. 8일 기획재정부의 2014년 국방예산안을 보면, 내년도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이 15% 올라 13만4천600원이 된다. 이병은 9만7천800원에서 11만 2500원으로, 일병은 10만 5800원에서 12만 1700원으로, 병장은 12만 96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기본급식비는 1인당 하루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상승한다. 병사 기초훈련시 지급하는 빵, 음료 등의 증식비는 하루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라간다. 취사장의 민간조리원 39명도 추가 채용한다. 혹한기 근무 때 입는 훈련용 방상외피는 육군에만 지급하던 것을 모든 군의 훈련소에도 보급한다. 진공청소기 1만 4000대를 새로 보급하고 오븐을 40대에서 160대로 늘리는 등 생활 편의장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소음과 석면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해군 함정근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대폭 강화한다. 올해는 검진지원 대상자가 고속정 및 1~3급함 기관실 간부 1546명에 한정돼 있었지만, 내년에는 사병을 포함한 모든 함정 근무자 1만 3820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체력단련장과 휴게실 등 생활쉼터를 올해 164곳에서 내년에는 269곳으로 늘리고 군 장병이 국가기술자격과 원격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마트 PB우유 가격 인상

    우유업체들이 원유가 인상분을 반영해 우윳값을 올린 데 이어 대형 마트도 자체상표(PB) 우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는 최근 PB 유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9개 우유제품과 가공유 1개 가격을 8.3~10.9% 올렸다. 이마트 1등급 우유 1ℓ는 1700원에서 1870원으로 올랐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우유 11개 품목과 가공유 5개 품목, 요구르트 8개 품목 등 총 24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률은 7.2~14.9%이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ℓ 가격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올랐다. 롯데마트도 지난 18일부터 흰우유 20개 품목, 가공우유 2개 품목, 요구르트 9개 품목 등 총 31개 품목을 일제히 올렸다. 인상률은 흰우유 10% 안팎, 가공유 6.9%, 요구르트는 7.0~10.0%선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돈 1700원’ 들인 ‘최고의 결혼식’ 커플 화제

    결혼식 비용으로 단돈 1파운드(약 1,700원)만을 사용한 커플이 있어 화제라고 영국 일간 미러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예술가 죠지나 포르테우스(36)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39)는 영국 스코틀랜드 인네버스에 있는 자신들의 집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에게는 피로연에서 먹을 음식을 직접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으며, 지역 교회의 목사가 무료로 주례를 서 주었다. 죠지나의 이모는 3층 웨딩 케이크를 손수 구웠으며, 시드의 아버지는 색소폰으로 곡을 연주했다. 그들은 혼인신고에 드는 비용인 70파운드(약 12만 원)는 어쩔 수 없었지만, 결혼식에 든 비용은 시드의 중고 드레스를 사기 위해 사용한 1파운드뿐이었다. 영국의 평균적인 결혼 비용은 2만 파운드(약 3,400만 원)이다. 시드는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바라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결혼생활은 매일 아름다울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객들은 “지금까지 본 중 최고의 결혼식이다”며 입을 모았다. 결혼식을 올린 이 커플은 약혼했던 장소인 독일 베를린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요가학원 방판법 사각에 “환불 NO”

    요가학원 방판법 사각에 “환불 NO”

    ‘하루만 다녔는데 한 달치 수강료를 다 내라고요?’ 올 3월 6개월치 ‘핫요가’(더운 데서 하는 요가) 학원 이용권을 할인가 30만원에 산 20대 여성 최모씨. 단 하루 이용하고서 개인 사정으로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학원 측은 한 달 정상요금 20만원과 카드수수료 등을 뺀 8만원만 돌려주겠다고 했다. 최근 20~30대 여성들의 요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환불문제 등으로 소비자 피해사례도 급증했다. 특히 이를 규제할 법·제도가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요가 관련 피해상담 건수는 2010년 1049건에서 지난해 3319건으로 3.2배 증가했다. 올 5월까지만 1539건에 달한다. 또 실제 피해가 인정돼 소비자의 피해가 구제된 건수도 지난해 179건으로 2년 전보다 3.4배 늘었다. 2010년부터 2013년 5월까지 피해구제 사례 중에는 계약해지(71.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 피해자는 20~30대 젊은 여성들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는 20대(35.7%)와 30대(35.2%)가, 성별로는 여성(95.9%)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가가 대중화되지 않아 피해를 예방할 법·제도는 미비한 상황이다. 요가와 비슷한 헬스나 피트니스업 등 체력단련업은 ‘방문판매법’(방판법)의 적용을 받아 소비자의 계약해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자원은 “요가업을 방판법 적용을 받도록 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가가 방판법 적용을 받게 되면 최씨는 이용 일수에 따른 요금(약 1700원)과 전체 금액의 10%(3만원)를 합해 3만 170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10개월 만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34원 내린 ℓ당 1899.60원이었다. 지난 11일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9원 내린 1899.94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7월 23일(1898.88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19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올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줄곧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 6일 1994.13원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불황과 원유 수급 안정으로 지난해 3월부터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 유가도 하락세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도 가운데 6곳의 평균 휘발유 값은 1900원대로 나타났다. 서울(1970.84원), 제주(1939.86원), 충남(1917.77원), 강원(1907.48원), 대전(1905.21원), 경기(1902.38원) 등이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 값은 지난달 24일 9개월 만에 2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날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698.75원을 기록, 2011년 3월 3일(1698.87원) 이래 2년 2개월 만에 170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최근 줄곧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름 값 내림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기 일산대교 통행료 새달 인상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차종별로 100~200원씩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통행료는 소형의 경우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중형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대형은 2100원에서 2300원으로, 경차는 55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된다. 민자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하도록 돼 있어 작년도 물가상승률 3.98%를 반영해 2010년 7월 이후 3년 만에 통행료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일산대교의 통행량은 예측동행량 76.6%를 밑돌면서 경기도가 매년 45~50억원의 최소운영수입보장액(MRG)을 지급했다. 2011년 하루 평균 통행량은 3만 6608대로 예측치 5만 3236대의 68.8%에 그쳤다. 도는 운영권자인 일산대교(주)와 예측통행량을 밑돌면 향후 30년간 적자분을 도비로 보전해 준다는 협약을 맺었다. 도는 이 같은 통행료 인상 계획을 도의회에 보고했으나 도 의원들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인해 발생되는 부담을 이용객들에게 전하려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문제는 도의회 승인 대상이 아니라 도의 계획대로 통행료가 인상된다. 도 관계자는 “민자도로는 운영기간 동안 시설을 이용하는 수혜자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해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도민의 세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직장서 따돌림 당한 적 없다” 13.4%뿐

    “직장서 따돌림 당한 적 없다” 13.4%뿐

    직장에서 전혀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 근로자는 7.5명 중 1명(13.4%)밖에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이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직장 내 따돌림이 발생할 때 회사 측이 입는 손해는 건당 최소 1550만원으로 추산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의료계 전문직, 생산직, 서비스직, 금융계 등의 직장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에서의 따돌림 실태’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조사는 주관적 방식(응답자 스스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여기는지 여부를 묻는 것)과 도구적 방식(따돌림 해당 항목들을 제시하고 선택하는 것) 두 가지로 이뤄졌다. 따돌림 항목으로는 ▲사생활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 ▲지나친 모니터링 ▲휴가·보너스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력 ▲폭력, 신체적인 학대나 위협 ▲중요한 정보의 미공유 등이 제시됐다. 주관적 방식으로 본인이 지속적인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2008년 12.4%, 2010년 12.9%였다. 반면 도구적 방식 조사에서는 지난 6개월간 따돌림 행위를 하나라도 겪었다고 답한 직장인이 86.6%에 달했다. 결국 따돌림을 당한 적이 없다고 한 직장인은 13.4%에 불과한 셈이다. 직능원 측은 “주관적 응답과 항목선택 응답에서 나타난 차이는 본인이 당하는 행위가 따돌림이라는 인식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돌림의 가해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주관적 방식에서는 동료(53.3%)가 가장 많았다. 도구적 방식에서는 직속 상사(59.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근로자들의 지위에 따라 느끼는 따돌림의 정도도 모두 달랐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위치의 동료일 때보다 가해자가 상사일 경우 더욱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자신이 따돌림의 가해자가 되는 것이 피해자가 되는 것보다 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남성은 피해자가 되는 것을 더욱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직장 내 따돌림은 근로자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는 물론 기업에도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돌림 1건으로 인해 조직에 발생하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중견기업을 기준으로 최소 155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 비용 내역으로는 피해자의 결근과 근무태도 불성실 등으로 피해를 입는 비용이 630만 8000원, 대체 인력에 필요한 비용이 275만원, 직속상사의 시간 537만 5100원, 본사 인사팀 직원 등과의 상담에 들어가는 시간 105만 1700원 등으로 추정됐다. 해당 비용은 피해자의 인건비를 신입사원 기준으로 책정하고 직속 상사와 인사팀의 인건비를 평균 연봉 기준으로 책정한 최소치다. 보고서를 작성한 서유정 전문연구원은 “직장 내 따돌림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조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 따돌림과 관련한 법적 규제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캐나다 등에서는 따돌림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직장 내 따돌림이나 폭력이 발생할 경우 사업주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맨시티 팬이 던진 동전에 맨유 퍼디낸드 눈가 찢겨

    “누가 동전을 던졌든 이렇게 명중하다니. (그런데) 2페니(약 34원)짜리 구리 동전이라니… 적어도 1파운드(약 1700원)짜리는 됐어야지.” 리오 퍼디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팬이 던진 동전에 얼굴을 맞고 피를 흘린 뒤 트위터에 조롱 섞인 글을 띄웠다. 맨유는 10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2~13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웨인 루니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맨체스터 더비는 후반 15분 야야 투레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41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벼락 같은 중거리슛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추가시간 2분 만에 카를로스 테베스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로빈 판 페르시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수비벽을 쳤던 사미르 나스리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는 뒤탈을 남겼다. 승리에 도취해 있던 퍼디낸드가 맨시티 팬이 던진 동전에 맞아 왼쪽 눈가가 찢어져 피를 흘렸다. 동전을 주운 그는 마틴 애킨스 주심에게 건넸다. 그러자 또 이 모습이 격분시켰는지 다른 맨시티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 퍼드낸드를 향해 달렸다. 이 팬을 막은 것이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 퍼디낸드는 다른 트위터에서 “관중 난입 때 나를 보호해준 조 하트에게 경의를 표한다. 팬들의 행동이 지나쳤고 진정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만만찮은 후폭풍이 따를 전망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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