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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시험 부정행위/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시험 부정행위/전경하 논설위원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 대학교들은 중간·기말 고사를 온라인으로 봤다. 갑작스런 온라인 시험에 답안 공유 채팅방, 대리 응시 등이 확인되면서 재시험을 치른 대학들도 있다. 얼굴, 양손, 답안 등을 포함해 책상 전체가 보이도록 줌카메라를 설치하고, 시험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받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이 금지되며, 학교 측이 허용한 인터넷 사이트만 띄울 수 있도록 하는 등 부정행위를 막는 방법도 늘었다. 미국 일부 대학과 기업들은 온라인 감시 프로그램인 ‘프록토리오’를 이용해 시험을 본다. 이 프로그램은 시험 도중 다른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 없게 하며 응시자의 시선 등을 파악해 부정행위를 적발한다. 시험 치는 공간의 배치, 마우스 위치, 응시자의 눈과 입의 움직임, 바탕화면 전체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때문에 지나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이 발생하곤 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2016년 조지워싱턴대에 다니던 아들의 온라인 시험을 같이 본 정황이 알려졌다. 검찰이 지난 2일 공개한 증거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문제 보내 주면 나는 아래에서 위로, 너는 위에서 아래로, 당신(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은 마음대로”라고 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지난해 법정에서 대리시험 의혹에 대해 “아들이 학교폭력 피해 후유증으로 함께 공부할 사람이 없어 정 전 교수가 대신해 도와줬다”고 해명했다. 이 사실을 접한 조지워싱턴대는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어떤 대응을 할까. 소수의 부정행위는 시험 규정을 엄격하게 만든다. 2005학년도 수능 시험일(2004년 11월 17일)에 성적 좋은 수험생, 후배, 일반 수험생 300여명이 대규모 부정행위를 했다. 성적 좋은 수험생들이 옷 속에 휴대전화를 숨긴 채 문제를 풀어 여관에서 대기하던 후배들에게 모스 부호로 답을 보냈다. 후배들이 이를 숫자로 바꿔 일반 수험생들에게 문자로 보냈다. 이 사건으로 수능이 무효(0점) 처리된 학생이 314명이다. 이후 수능 시험장은 꺼진 전자기기라도 반입을 금지했다. 좋은 성적에 대한 갈망과 노력은 권장할 일이다. 단 정당해야 한다. 공정하지 않거나 부정한 성적은 꼭 뒤탈이 난다. 당시 조 전 장관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다.
  • 中 리잔수 방한 때 尹대통령 만난다

    中 리잔수 방한 때 尹대통령 만난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오는 15∼17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공항에서 영접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리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 의전 서열 3위로 역시 국회의장 격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입국 당시 아무도 공항 영접을 나가지 않았고 윤 대통령도 만나지 않아 ‘의전 홀대’ 논란이 일었던 것과 대비된다. 국회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 위원장의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초청한 것으로 공항 영접에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펠로시 의장은 초청이 아니라 아시아 순방 중 방한한 것이어서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서 공항에 나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김 의장과 회담을 했으나 윤 대통령은 만나지 못하고 전화통화만 했다. 리 위원장의 방한은 지난 2월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는 점도 의전 차이의 요인으로 거론된다. 박 전 의장은 당시 리 위원장의 초청으로 방중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펠로시 의장의 경우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방문을 한 직후 방한한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거리를 뒀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외교소식통은 “펠로시 의장의 방한이 공식 초청이 아니었더라도 대만 문제가 아니었다면 공항 영접도 나갔고 대통령도 만나 줬을 것”이라고 했다. 리 위원장은 16일 김 의장과 회담을 한 뒤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함께한다. 리 위원장은 회담 후 윤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시 주석의 방한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 원숭이두창 두번째 환자, 접촉자 15명…코로나19 신규 확진 7만여명

    원숭이두창 두번째 환자, 접촉자 15명…코로나19 신규 확진 7만여명

    국내에서 두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13명을 저위험 접촉자로, 2명을 중위험 접촉자로 분류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여전히 많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의사 환자) A씨에 대해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A씨는 유럽에 방문한 뒤 지난달 18일 무증상으로 입국했다. 지난달 28일부터 발열, 두통, 어지러움이 나타났고, 지난달 30일에는 피부통증으로 서울의 한 의원을 방문했다. 당시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발진이나 수포 증상은 없었다. A씨는 의료진에게 여행 이력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A씨가 방문한 국가는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5개 국가에 포함돼 의료기관에는 진료시 A씨의 해외여행 이력이 제공됐다. 그러나 원숭이두창 의심신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틀 뒤인 지난 1일 A씨가 보건소로 직접 문의한 뒤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A씨를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지난 3일 A씨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경증으로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2시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족과 친구 등 2명이 중위험 접촉자로 분류됐다. 중위험 접촉자는 격리하지 않고 최종 노출일부터 21일이 지나는 오는 17일까지 방역당국에서 의심 증상 등을 능동 감시하게 된다. A씨가 방문한 의원과 약국 등에서는 13명이 저위험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했고 주된 감염경로인 체액이 직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낮다”면서 “원숭이두창은 지역사회에서 일상 접촉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국내외 가이드라인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5~21일”이라면서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한 뒤 21일 이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214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8만 5233명)보다 1만 2089명(15.4%)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입원 중 위중증 환자는 548명으로 12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79명이 사망했다.
  • 국제교류 꽃 피우는 제주포럼… 제주도-메릴랜드 교류 협약

    국제교류 꽃 피우는 제주포럼… 제주도-메릴랜드 교류 협약

    제주도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기간에 미국 메릴랜드 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와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제주-메릴랜드 간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와 메릴랜드는 문화, 교육,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협약식에는 도내 경제, 관광, 대학, 문화계 대표들도 참석해 주지사 일행과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 사위(아내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주지사는 민주당 세가 강한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고 2018년 재선에 승리했다. 그는 2016년 대선정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소신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주포럼에서는 교류 업무협약 외에도 국제교류 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간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하는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와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도시협의 세션도 운영된다.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제주 주도로 유럽의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 프랑스 베르댕과 연대 협력하는 국제협의체로 오 지사는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제주포럼 참석차 방문하는 주한 해외대사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교류 다변화를 위한 포석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선보이고, 제주 경제, 관광, 문화계 대표들과의 만남으로 향후 대중동 교류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평화도시연대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이 포럼기간 ICC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 시립합창단원과 도내 음악인들과의 평화를 염원하는 협연이 포럼기간 진행되고 연이어 17일 제주문예회관에서는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음악 교류전 공연이 개최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대면 중심으로 재개되는 만큼,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주포럼은 국제교류의 장이자 매개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 노모에 주먹질한 50대, 병원서 또 폭행…징역 2년

    노모에 주먹질한 50대, 병원서 또 폭행…징역 2년

    존속상해 혐의 조사를 받은 아들이 병원서 노모를 상대로 또다른 폭행죄를 저질러 구속,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존속상해와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오후 8시쯤 횡성군 자신의 집에서 노모인 B(73)씨가 자신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령의 노모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넘어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일로 B씨는 28일간의 치료를 해야 하는 상처를 입었고 A씨는 존속상해 혐의로 조사 받았다. A씨는 넉 달 뒤인 지난 3월 17일 오전 7시 50분쯤 원주 한 병원 앞에서 보안요원 C(26)씨가 병원 출입을 막았다는 이유로 C씨 멱살을 잡아 밀쳐 폭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 이 판사는 “고령의 노모를 때려 상해를 가한 것으로 피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존속상해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또다시 폭행죄를 저지르는 등 누범 기간 중 이뤄진 범행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양평군, 수해 가구에 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 추진

    경기 양평군은 지난달 8~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구에 재난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은 오는 30일 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25억원(5000가구 지급분)이 의결되면 신청과 현장 확인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에는 평균 427.9㎜, 양평에는 최대 697.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폭우로 지난달 말 기준 군이 잠정 파악한 사유시설 피해 가구는 4300여 가구다. 이로 인해 양평에는 공공시설 559건(피해액 435억8900만원), 사유시설 4383건(피해액 109억2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내에서는 성남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의왕시 고천동·청계동, 용인시 동천동 등 6개 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 ‘좀도둑’ 몰락 ‘대도’ 조세형, 징역 2년형

    ‘좀도둑’ 몰락 ‘대도’ 조세형, 징역 2년형

    좀도둑으로 전락한 대도 조세형씨(84)씨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신진우)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64)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는 동종범죄로 10차례 실형을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절도범행으로 형 집행이 종료된 후, 누범기간 중임에도 범행을 또 저질렀다”며 “다만,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공범 A씨의 사정을 들어 범행했지만 범행으로 이익을 보지 않았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절도범행으로 7차례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양육의 부담감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는데 피해가 일부 회복된 점도 양형요소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2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 고급 전원주택에 몰래 침입해 33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처인구 일대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에 나서 지난 2월14일 A씨를 검거했다.조씨는 같은 달 17일 서울 자택에서 붙잡혔다. 조씨는 A씨의 설득으로 함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10일 조씨에 대해서 징역 3년을,A씨에 대해서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 무사증 제주 입도 외국인 무단이탈 11명 검거

    무사증 제주 입도 외국인 무단이탈 11명 검거

    무사증(B-2-2)으로 제주에 입도한 뒤 무단이탈했던 외국인 11명이 검거됐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허용된 체류 기간이 지나고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필리핀인 A씨 등 여성 3명에 대해 출국 명령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스쿠트 항공편을 타고 제주에 입국한 A씨 등은 지난달 16일 체류 기간이 만료됐지만, 고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타지 않아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고 지난달 27일 검거됐다. 제주 무사증(B-2-2)으로 입국한 자는 최대 30일간 제주에 머물 수 있다. 전자여행허가제(K-ETA)에 적용되지 않으면서 무사증 제도(B-2-2)로 제주에 입도 가능한 국가는 중국과 몽골, 라오스, 레바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필리핀 등 총 64개국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또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제주지역 음식점과 리조트에 불법으로 취업한 중국인 8명(남 6명, 여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이들은 2018∼2019년 제주 무사증 제도를 통해 제주에 들어온 뒤 취업해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 중국인 8명을 강제퇴거 조치하고, 이들을 불법 고용한 고용주에 대해서는 통고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에도 이달부터 K-ETA가 도입됨에 따라 적용이 제외된 제주 무사증 국가 64개국 입국자에 대한 이탈자 정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행사도 스톱… 호텔 예약도 스톱… 제주가 멈추고 있다

    행사도 스톱… 호텔 예약도 스톱… 제주가 멈추고 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예정됐던 제주도의 행사와 제주여행, 그리고 일상마저 멈추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일 농어업인회관에서 ‘2040년 제주특별자치도 공원·녹지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나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추석 이후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6일 제주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도민안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태풍특보에 따라 공청회를 불가피하게 연기해야 할 경우, 향후 태풍 피해 및 복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석 이후 공청회 개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태풍 피해 예방과 도민 안전을 위해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공청회를 연기하기로 긴급 결정했다”면서 “공청회를 통해 도민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2022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 행사를 오는 17일로 연기했다. 시는 또 오는 4일까지 함덕해수욕장에서 진행하기로 계획했던 서핑, SUP요가 등 다양한 해상레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힐링레저스포츠체험도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했다. 3∼4일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인라인하키대회도 이달 17∼18일로 연기했다. 숙박 여행업계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서는 역대급 취소사태가 벌어졌다. 3∼4일 예약현황만 봤을 때 평균 70% 후반대의 객실 예약률이 어제(1일) 기준 30%대로 떨어졌으며 1000실 가량 예약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숙박업체는 태풍의 경로에 예의주시하며 객실 취소에 따른 환불 규정 안내를 공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여행업체도 월요일 출발하는 단체 패키지 관광의 경우 평상시보다 40%가량 예약률이 떨어져 울상이다.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조정될 경우 추가적인 예약 취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내 골프장은 이미 빗줄기가 거세진 이날 오전부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한라산 모든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다.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매일 기상상황에 따라 통제 여부를 결정하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다음 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시속 51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에서 시속 4㎞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힌남노 태풍 경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화요일인 6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60㎞ 해상까지 이르러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역대 제주지역 태풍피해를 보면 2002년 루사의 경우 38명의 부상자와 143억원의 재산피해를 안겼으며, 2003년 매미는 2명 사망·1명 부상에 481억원의 재산피해를, 2007년 나리는 13명의 사망자와 1명 부상에 1307억원, 2012년 볼라벤은 사상자는 없고 572억원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제주경찰청은 5~6일 재난상황실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등 112치안종합상황실 중심 상황관리 체계 강화와 유관기관 핫라인을 유지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역별 태풍 이동 상황을 고려해 5일과 6일에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단축수업, 재량휴업, 원격수업 전환 등 학교장 자율로 학사일정을 결정하도록 했다.
  • 서울시향 단원들을 가까이에서 만난다…9월 실내악 시리즈

    서울시향 단원들을 가까이에서 만난다…9월 실내악 시리즈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이번 달 들어 2차례의 실내악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는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실내악 공연으로 단원들의 연주력을 더 가깝고 생생하게 접할 기회다. 첫 공연은 오는 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하는 ‘실내악 시리즈 Ⅴ: 관악 앙상블’이다. 트롬본·트럼펫 등 서울시향의 관악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스트라빈스키의 8중주, 미국 출신 작곡가 에릭 이웨이즌의 ‘콜체스터 환상곡’, 리게티의 ‘목관 5중주를 위한 6개의 바가텔’과 뵈메의 금관 6중주를 연주한다. 스트라빈스키 팔중주는 작곡가의 신고전주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플루트,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트럼본 등 목관 악기와 금관 악기가 동시에 편성돼 미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콜체스터 환상곡은 금관 5중주곡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현대곡으로 알려졌다. 리게티의 ‘목관 5중주를 위한 6개의 바가텔’에서는 목관 앙상블이 출연한다. 뵈메 금관 6중주는 낭만주의 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기도 한다.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은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여는 ‘실내악 시리즈Ⅵ: 크로이처 소나타’다. 이날 공연에선 드보르자크의 3중주 C장조, 야냐체크의 현악 4중주 제1번 ‘크로이처 소나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를 연주한다.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는 10개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하고 화려한 곡으로 알려졌다. 톨스토이 소설 ‘크로이처 소나타’로 익히 알려졌지만 크로이처는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로돌프 크로이처의 이름이며, 이 연주자에게 헌정했다. 신아라 부악장과 박종해 피아니스트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 한기정 “위장전입 부적절한 처신, 대단히 죄송”

    한기정 “위장전입 부적절한 처신, 대단히 죄송”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주소를 허위로 이전한 사실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사과했다. 한 후보자는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집주인이 은행을 속이는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후보자는 2012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아파트에 살면서 흑석뉴타운 내 한 상가 건물로 17일간 주소를 옮겼다. 위장전입 논란이 일자 한 후보자는 “당시 아파트 임대인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고자 주소 이전을 요구했다”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자는 특수전문요원(석사장교) 제도를 통해 6개월 만에 군 복무를 마친 데 대해서는 “상당한 혜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적 부분에 관해 좀 더 책임 의식을 갖겠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건의를 받아 경제 규제를 풀어주는 게 적절하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신고, 보고 등 비교적 위법성이 경미할 때 형벌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과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주신 말씀을 잘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분야 소비자 피해 대책과 관련해 “피해자 신속 구제를 위해 기업들의 자진 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법 위반이 중대하고 분명할 때 엄정한 제재를 통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모니터링 요원에 대한 교육 등 필요한 조치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피해 기업이 공정위 심의 결과를 납득하지 못할 때 재심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청문위원의 의견에는 “공감한다”면서 “사후적으로 심결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수정·보완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향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대회 유치도 우승컵도 가져 올 것”…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 유치 발대식

    “대회 유치도 우승컵도 가져 올 것”…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 유치 발대식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한 알림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2일 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을 열었다. 알림대사에는 축구협회 이영표 부회장(강원FC 대표이사)과 황선홍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 이중근 의장, 개그맨 이수근, 댄서 아이키, 스포츠 해설위원 박문성, 캐스터 배성재 등 7명이 선임됐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으로, 한국은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대회를 연 이후 63년 만에 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아시안컵 초대 대회와 홈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 달성(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하는 등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박 장관은 “2003년 아시안컵은 2002 한일월드컵의 정신과 노하우를 이어가면서도 단순한 축소판은 아니다.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유럽 대회들처럼 업그레이드되고 지평을 넓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와 K컬처가 멋지게 융합할 것이며, 축제가 열리는 아시안컵을 전 세계인이 놀라워하며 바라볼 거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10회 연속 진출한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 경기장과 훈련장,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축구 열기도 아시아 어떤 나라 못지않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정부, 지자체와 힘을 합쳐 더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돼 2002년 월드컵 못지않게 붉은 물결이 넘쳐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년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지를 새로 정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이달 15일로 연기된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 제출 기한에 맞춰 공식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한국은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경쟁한다. AFC는 4개국의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이달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알림대사로 선정된 황선홍 감독은 “1988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에 데뷔했고, 데뷔골도 기록했다. 아시안컵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추억이 있다”며 “63년 만의 개최에 도전하는데 국민 여러분께서 기쁨과 환희를 느낄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열심히 뛰며 홍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영표 부회장도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안컵을 직접 뛰며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시안컵을 대한민국에서 보고 경기장 관중석에서 한국의 우승을 목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건 내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큰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60여 년간 우승하지 못한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많은 국민과 축구 팬이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꼭 우리가 개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유치 의지를 다졌다.
  • [포착] 달 궤도선 ‘다누리’, 124만km 떨어진 우주에서 보내온 사진

    [포착] 달 궤도선 ‘다누리’, 124만km 떨어진 우주에서 보내온 사진

    지난달 5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촬영한 첫번째 우주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다누리는 8월 26일 지구로부터 약 124만km 거리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지구와 달을 한 프레임 안에 넣은 사진을 촬영했다.  이는 고해상도 카메라의 임무목적상 촬영거리(100km)보다 1만 2천 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기능점검을 위해 촬영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 촬영한 사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조영호 항우연 달탐사사업단 임무운영팀장은 “다누리의 본체와 탑재체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먼 거리에서 촬영해 해상도가 좋지는 않지만 의미있는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다누리의 다른 탑재체인 자기장 측정기는 다누리 발사 약 5시간 뒤, 지구 자기권계면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자기권계면은 지구 자기장에 의해 형성된 경계면으로, 우주로부터 유입되는 유해한 우주선과 태양풍을 차단해 지구의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보호막이다. 이번 자기장 측정 결과는 해외의 관측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자기권계면을 우리나라가 개발한 다누리로 직접 관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누리는 발사 27일이 지난 9월 1일 현재 지구에서 133만km 떨어진 우주공간에 있다. 2일 오후 2시 실시할 2차 궤적수정 기동은 다누리의 지구-달 항행에 필요한 연료소모를 최소화하고, 임무수행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달에 도착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2차 궤적수정 기동의 결과는 분석을 통해 9월 4일 오후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하루에 12번 가량 달을 공전하며 탐사할 다누리 달 궤도선은 가로 3.18m, 세로 6.3m, 높이 2.67m, 무게는 678kg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검증하고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개발한 최첨단 관측장비와 우주 인터넷 등을 탑재하고 있는데, 내역을 살펴보면 △고해상도 카메라(LUT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 △광시야편광카메라(PolCam, 한국천문연구원 개발) △자기장측정기(KMAG, 경희대학교 개발) △감마선분광기(KGRS,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 △섀도캠( NASA 개발) 등이다. 섀도캠을 제외한 나머지 과학장비 5종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했다.  2차 수정 기동 후 다누리는 12월 17일까지 약 600만km를 항행하여 달 궤도에 도착 후, 감속을 통해 12월 말 달 임무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 5일부터 전국에 최대 500㎜ 물폭탄 우려

    2003년 9월 초강력 태풍인 ‘매미’를 연상케 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3일까지 많게는 30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태풍의 영향으로 3일까지 제주에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전북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3일 예정된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행사도 17일로 연기됐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해상을 지나 남서진 중인 힌남노는 2일 밤까지 중심기압 91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4㎧ 속도를 유지한 채 대만 동쪽과 일본 오키나와 주변 남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위 한곳에 오래 머물면 세력이 약화될 수 있지만 힌남노는 정체기에도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힌남노가 전망대로 5일 오전 9시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해상 등을 지난다면 5일 오후부터 6~7일까지 해안이나 산지가 있는 곳은 500㎜가 넘는 비가 올 수 있다. 태풍 반경이 430㎞에 달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박진, 강제동원 피해자 만난다… 시민모임 “의견서 제출 먼저 사과”

    배상문제 해결 의견 수렴에 나서외교부 “진정성 가지고 해결 의지”김혜옥 할머니 묘소 참배할 예정시민모임 “만나는 것은 반대 안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광주를 찾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를 만날 예정이다. 피해자 지원단체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장관이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이들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혜옥 할머니의 묘소도 참배할 예정이다. 대법원의 특별현금화 명령 사건에 대한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학계, 법조계 등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강제동원 피해 배상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협의회를 지난 7월부터 열었지만,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피해자 측 지원 단체는 처음부터 참가하지 않았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피해자 방문은 강제징용의 고초를 겪으신 피해자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강제징용 문제를 최대한 조속히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쓰비시 특허권 특별현금화 명령 사건의 주심인 김재형 대법관이 오는 4일 퇴임해 그 전에 결론이 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 장관이 강제동원 피해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검토해 온 배상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의 충돌이 없이 채권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피해자 측은 일본 정부나 가해 기업의 직접 사죄나 배상을 요구하고 있어 접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장관이 외교부의 대법원 의견서 제출을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모임 측은 “정부가 피해자들을 만나는 것에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 일 없었던 듯 만날 순 없다”며 “전범기업 손을 들어 준 외교부는 의견서 제출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했다.
  • 세찬 비 몰고 오는 초강력 태풍…제주 3일까지 100~200㎜ 비

    세찬 비 몰고 오는 초강력 태풍…제주 3일까지 100~200㎜ 비

    ‘힌남노’ 내일 제주 시작으로 전국 물폭탄해안·산지에 최대 500㎜ 폭우 내릴 듯2003년 9월 초강력 태풍인 ‘매미’를 연상케 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에는 3일까지 많게는 30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태풍의 영향으로 3일까지 제주에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전북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 피해가 우려되면서 3일 예정된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행사도 17일로 연기됐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쪽 해상을 지나 남서진 중인 힌남노는 2일 밤까지 중심기압 91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4㎧ 속도를 유지한 채 대만 동쪽과 일본 오키나와 주변 남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위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세력이 약화될 수 있지만 힌남노는 정체기에도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힌남노가 현재 전망대로 5일 오전 9시 강도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해상 등을 지난다면 5일 오후부터 6~7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해안이나 산지가 있는 곳은 500㎜가 넘는 비가 올 수도 있다. 태풍 반경이 430㎞에 달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지구를 보다] 국토 3분의 1 잠겼다…파키스탄 홍수 전과 후 포착

    [지구를 보다] 국토 3분의 1 잠겼다…파키스탄 홍수 전과 후 포착

    지난 6월 중순 이후부터 지속된 폭우로 국토 3분의 1 정도가 물에 잠긴 파키스탄 상황이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Landsat8)에 장착된 OLI(Operational Land Imager)로 촬영한 홍수 전과 후의 파키스탄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달 4일과 28일의 비교 이미지로 국토를 집어삼킨 물은 한 눈에 쉽게 보기위해 청색으로 표현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파키스탄 중심을 관통하는 인더스강 주변 지역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온통 파랗게 변한 것이 확인된다. 실제 이 주변 지역은 이번 홍수로 인더스강의 범람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최근까지 30년 평균 강우량의 5~6배 비가 쏟아졌다.이 모습은 또다른 위성으로도 확인된다. 민간 상업용 위성 플래닛랩스 PBC가 촬영한 같은 지역 모습을 보면 지난달 2일과 30일의 인더스강 주위는 흑탕물로 가득찬 것이 보인다.또한 파키스탄 카불강이 범람한 모습도 전(8월 17일)과 후(8월 28일)를 비교해 위성에 담겼는데 그 피해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여기에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농지의 전과 후는 더욱 극적이다. 파키스탄에서 펀자브주 구드푸르 지역의 한 농지는 침수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아예 황무지처럼 변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홍수로 약 33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00만 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만 1100명이 넘어섰으며 인명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처럼 파키스탄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것은 이른바 ‘괴물 몬순’(계절풍)이 몰고 온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이 몬순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이같은 이상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 “개발톱 사이코패스를 잡아라” 4개월째 연쇄사건 발생

    “개발톱 사이코패스를 잡아라” 4개월째 연쇄사건 발생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방 산마르틴에선 최근 주민들이 모여 시위를 열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 모여든 주민들은 "개발톱 사이코패스를 잡으라"고 목청을 높였다.  주민들은 "이런 사이코패스가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면서 당국에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은 "이미 사건수사에 착수했다"며 익명을 보장하는 제보전화를 공개했다.  산마르틴에선 지난 5월부터 개를 노린 테러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누군가 개를 잡아가 물을 뿌리고 발톱을 뽑아버리는 잔악한 범죄가 연쇄 발생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테러를 당한 개는 최소한 8마리. 2마리는 개발톱 테러를 당한 뒤 죽어버렸다.  첫 사건은 5월 21일 산마르틴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발생했다. 한 주민의 리트리버종 반려견이 누군가에게 납치됐다가 발톱이 모두 뽑힌 채 발견됐다.  당시 피해견은 목에 줄이 감겨 있었고, 온몸은 흠뻑 물에 젖어 있었다.  6월 17일엔 두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루나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이 동일한 상태로 발견됐다. 물을 뒤집어쓴 채 발톱이 모두 뽑힌 이 개는 치료를 받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견주는 "얼마나 잔인하게 앞뒤 발톱을 모두 뽑았는지 네 다리가 온통 피투성이였다"면서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사건은 계속됐다. 7월에 3건, 8월에 3건 등 지금까지 확인된 사건만 모두 8건에 이른다. 죽은 개는 2마리였다.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개들이 사라지고, 발톱이 모두 뽑힌 후엔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동일범의 소행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범인은 '개발톱 사이코패스'로 불리고 있다. 개발톱 사이코패스는 신출귀몰하게 움직여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엔 무수히 많은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단서가 될 만한 장면은 포착된 적이 없다.  경찰은 "CCTV를 모두 뒤졌지만 범인을 특정하거나 추적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CCTV를 모두 피해간 것으로 볼 때 현지 지리에 익숙한 단독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주민들은 "개들을 상대로 기이한 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이코패스가 언제 사람까지 공격할지 모른다"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 
  • 서울 새 소각장, 상암동 부지 지하에 건설… 마포 “또 희생 강요” 반발

    서울 새 소각장, 상암동 부지 지하에 건설… 마포 “또 희생 강요” 반발

    서울시가 2026년부터 수도권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새로 설립하는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부지로 마포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마포구 상암동 일대를 선정했다. 시설 여유 부지에 2026년까지 1000t 규모의 지하 소각시설을 짓고, 노후화된 기존 시설은 2035년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마포는 자원회수시설이 이미 있어 당초 부지 선정에서 배려받을 것으로 예측됐던 지역이라 강한 진통이 예상된다. 마포구는 발표 직후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결과 상암동 부지가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고 31일 밝혔다. 입지선정위는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서울 전역 6만여곳을 조사하고 최소부지면적(1만 5000㎡)을 충족하는 후보지 36곳을 선정했다. 이후 배제 기준을 적용해 5곳으로 압축하고, 5개 분야(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28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를 거쳤다. 마포 부지는 영향권역(300m 이내) 내 주거 가구가 없고 현재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정돼 있어 도시계획시설의 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시유지여서 토지 취득을 위한 비용 절차가 불필요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신규 시설을 주변 하늘·노을·난지천 공원이나 수변 공간과 어울리는 명소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지역에는 관련 점수를 낮게 배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마포는 94.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세부 평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시설 관련 점수는 낮게 배점됐지만 28개 평가항목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1순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05년부터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하며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감수하고 있음에도 새 광역자원시설을 조성하는 건 마포구민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동시에 지역 형평성에도 크게 위배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17일 기존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자치구는 입지 선정에서 제외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음에도 시가 일방적으로 결과를 발표한 데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마포구 시구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소각장 건립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 소각장은 현대화·지하화로 주민들이 바라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각처리 용량도 도마에 올랐다. 시는 2035년까지는 신규 1000t 규모의 시설과 기존 750t 규모 시설을 모두 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2035년 이후 750t 규모의 노후시설이 철거되면 실제 증가하는 처리 용량은 1000t이 아닌 250t 수준이다. 시는 시설 철거 후 부족해지는 처리 용량은 노원·양천·강남 시설을 현대화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자원회수시설이 있는 4개 지역에서 향후 서울시의 모든 쓰레기 소각을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셈이라 다른 지역에서도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이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른 3곳의 현대화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 시험은 실전처럼…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

    시험은 실전처럼…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실시된 31일 부산 금정구 지산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7일 치러질 수능 체제에 맞춰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했으며 전 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부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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