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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정부 시위 연대했다며 구금됐던 이란 여배우 알리두스티 풀려나

    반정부 시위 연대했다며 구금됐던 이란 여배우 알리두스티 풀려나

    반정부 시위에 연대의 뜻을 밝혀 이란 당국이 지난달 체포해 감금하고 있던 이 나라 최고의 여배우 타라네흐 알리두스티(38)를 4일(현지시간) 보석 석방했다. 그가 수도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 밖에서 친구들의 환영 꽃부케를 받으며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히잡을 쓰지 않았으며 최근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 만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알리두스티의 변호인 자흐라 미누이와 알리두스티의 어머니 나데레 하키멜라히도 각각 ISNA 통신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석방 소식을 전했다. 개혁 성향 일간지 샤르그는 홈페이지에 위 사진을 게재했다. 칸국제영화제는 곧바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인 배우 알리두스티가 구금 3주 만에 석방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면서 “계속해서 (이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4개월 전 마흐사 아미니(당시 22)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하자 이란 전역에서 몇 개월째 반정부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이란의 인권운동가 통신(HRANA)에 따르면 지금까지 516명 정도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이 중 70명이 어린이였으며 1만 9250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시위를 진압하던 보안군 희생자도 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두 명의 시위 참가자가 신을 모독했으며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모호한 혐의로 처형됐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는 재판 과정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규탄했다. 두 사람이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을 했으며 가족이나 변호인 접견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7일 체포되기 전에 알리두스티는 반정부 시위 참가자 가운데 맨처음 같은 달 8일 모흐센 셰카리(당시 23)가 사형 집행된 것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당국을 규탄하라고 촉구했다. 당국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막아버렸다. 지난해 11월에 알리두스티는 히잡을 쓰지 않고 반정부 시위대의 구호인 “여성 삶 자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알리두스티가 “자신의 주장과 일치하는 어떤 서류”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7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았던 그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사이드 루스타이 감독의 ‘레일라의 형제들’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는 배우 일을 잠깐 멈추고 목숨을 잃은 시위 참가자들의 가족을 돕기로 했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란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명의 다른 이란 여배우, 헨가메흐 가지아니와 카타윤 리아히도 지난해 11월 체포됐다가 마찬가지로 보석 석방됐다. 한편 이란 정부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풍자만화를 출판한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종교·정치적 권위에 반하는 모욕적이고 외설적인 출판물”이라면서 “이란은 프랑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외무부는 이날 니콜라 로셰 테헤란 주재 프랑스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AFP 통신은 이 주간지가 지난달부터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이란의 고위 정치·종교 지도자를 풍자하는 만화 수십편을 출판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간지는 2015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 이후 해당 주간지 편집국을 목표로 한 총기 난사 테러가 일어나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랑 리스 수리소 샤를리 에브도 편집자는 사설을 통해 “1979년 이후 이란 국민을 억압해온 신정에 맞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이란 남성과 여성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최고지도자는 국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권력의 정점이다. 최고지도자는 사법부 수장, 국영 매체 경영진, 대통령·내각의 임면권, 사면권 등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 현직 교황의 전임 교황 장례미사 집전 “1802년에 딱 한번”

    현직 교황의 전임 교황 장례미사 집전 “1802년에 딱 한번”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 미사를 집전하면서 거행된다. 교황은 종신직이기 때문에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베네딕토 16세가 2013년 건강 문제로 스스로 교황 직에서 물러나면서 초유의 상황이 됐다고들 생각했다. 교황의 사임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가 아비뇽 유수(유폐)로 서방 교회가 분열되는 것을 끝내기 위해 퇴위한 이후 598년 만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4일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는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하는 것이 역대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교회의 2000년 역사에서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에게 마지막 축복을 전한 사례는 지금까지 딱 한 번 있었다. 1802년 2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비오 6세 교황의 장례 미사가 후임자인 비오 7세 교황의 주례 속에 엄수됐다. 비오 6세 교황(재임 1775∼1799)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에 납치돼 유배된 프랑스 발랑스에서 선종했다. 발랑스에서 장례식이 열렸고,그 뒤를 이어 1800년 3월 14일 교황 직에 오른 비오 7세는 전임 교황의 유해가 이탈리아 로마로 송환되길 원했다. 1801년 12월 발랑스에서 발굴된 비오 6세 교황의 유해는 마르세유를 거쳐 배를 통해 이탈리아 제노바로 옮겨졌다. 마침내 1802년 2월 17일 추기경들이 로마 폰테 밀비오에서 유해를 기다리는 가운데 “로마로의 위대한 승리의 입성”이 이뤄졌다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다. 그 뒤 비오 6세 교황의 장례 미사가 후임자인 비오 7세의 주례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됐다. 한편 교황청은 일반 조문 사흘간 약 20만명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황청은 오후 7시 일반 조문을 마무리하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삼나무관으로 옮기는 입관 예절을 올렸다. 입관식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랜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와 가사를 도운 수도회 수녀들이 참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관 속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과 베네딕토 16세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이 들어간다.  그의 재위 기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도 철제 원통에 봉인해 관에 넣었다. 한국 천주교 성직자들은 일반 조문 마지막 날인 이날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방문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조문했다.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와 사무국장인 신우식 신부 등 한국 천주교 대표단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장례 미사 참석차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휴가차 세밑에 귀국해 한국에 머물던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도 한국 대표단과 같은 항공기를 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장례 미사는 5일 오전 9시 30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가 현직 교황의 장례 미사와 거의 동일한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사가 끝나면 베네딕토 16세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돼 안장된다. 역대 교황 91명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 현대중공업, 협력사 자재대금 조기 지급

    현대중공업, 협력사 자재대금 조기 지급

    현대중공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외협력사에 자재대금 1900여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사외협력사들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1월 31일보다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0일에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460여개사이고, 금액은 917억원이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에도 1월 16일 지급 예정인 1000억원의 자재대금을 530여개 협력사에 선지급했다. 현대중공업은 2021년 한 해 동안 자재대 지급 금액 2270억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했고, 2022년에는 두 배 이상인 4810억원을 조기 지급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은 동반성장펀드 운영, 자재대금 월 2회 100% 현금 결제,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연말과 설에 걸쳐 두 번의 자재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도 오는 20일 470여개 협력사에 총 676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 전북교육청, 저소득 가정 학생에 생일축하금 지급한다

    전북교육청, 저소득 가정 학생에 생일축하금 지급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생일축하금을 지급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저소득 가정 학생의 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한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및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교육급여 대상 학생이다. 지원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교육청에서 대상 학생 교육급여 계좌로 현금 지급한다. 교육급여 수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의 생일 달에는 생일축하 지원금 4만원을, 설과 추석에는 명절맞이 지원금 각 4만원씩 1인당 연 3회, 총 12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교육급여를 지급받은 학생에게는 오는 17일까지 명절맞이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고, 2023년 1월 신규로 교육급여 수급자가 된 학생에게는 1월 31일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은 초·중·고 저소득층 학생의 생일과 명절에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전북교육청의 대표적인 학생복지 정책 중 하나”라면서 “가족 간 축하와 감사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제원 “패륜적 발언” 윤상현 “張은 꼰대” 與 ‘수도권 출마론’ 충돌

    장제원 “패륜적 발언” 윤상현 “張은 꼰대” 與 ‘수도권 출마론’ 충돌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제시한 ‘차기 당대표 수도권 출마론’을 둘러싸고 당내 논의가 격화하는 양상이다.  앞서 당권도전에 나선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든 원내 지도부든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수도권 의원”이라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에게 수도권 출마를 공동선언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적극 화답했다. 두 사람은 각각 인천과 경기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또 다른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견제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윤 의원과 안 의원이 ‘수도권 출마론’을 제기하면서 ‘수도권 출신 당대표론’ 연합전선을 펼치는 것에 대해 “이건(수도권 출마론은) 어떻게 보면 지역 구민을 무시한 패륜적 발언이고 허장성세(실력이 없으면서 허세로 떠벌린다)다”고 지적했다.또 “뽑아준 지역 구민들을 배신하고 수도권 지역 지도자가 되겠다는 건 정치적 상황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협의를 통해 해야하는 것이지, 공학적으로 지역구를 버리고 출마하라는 건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정치인의 근본인 지역구를 건드리는 것 만큼 치졸한 게 없다”며 “당원 80만 시대, 똘똘 뭉쳐서 단합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갈라치기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윤 의원을 겨냥했다.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13년전인) 2012년 1월 17일 장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에게 ‘적진 출마를 요청한다’고 했다“면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그 당시 장제원 의원은 ‘한나라당 중진 선배님들은 뭐하시냐, 아무도 적진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냥 국회의원 한 번 더 하시려면 자신의 지역구에 나가시라, 역시 한나라당은 통탄한다’고 했다“며 ”(이처럼) 소장파였던 장제원 의원이 이젠 꼰대가 되었는지, 격전지에 뛰어드는 기개를 패륜이라고 하는 걸 보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고 반박했다.
  • 둔촌주공 계약전쟁 ‘운명의 2주’

    일반 4768가구 계약 17일 종료19일 대출 만기 전 80% 채워야계약률 반 토막 땐 자금줄 위기중도금 대출·전매 완화는 호재 숱한 화제를 모았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일반분양 4768가구에 대한 정식 계약이 3일 시작됐다. 계약은 17일까지 진행된다. 계약기간은 15일로, 통상 3~5일이었던 전례와 비교하면 긴 편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다. 둔촌주공의 계약률이 올해 분양시장의 흥행 바로미터여서 건설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계약률에 대해 금융시장까지 긴장하는 것은 오는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사업비 7231억원의 대출 상환 만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초기 계약률이 80% 이상이면 시공단은 계약금으로 7400억원을 확보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 건설시장뿐 아니라 금융기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다. 하지만 계약률이 80%를 밑돌면 시공단은 ‘계약 전쟁’을 치러야 한다. 1차 계약 만기일인 17일 이후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19일 사이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해도 시간이 촉박하다. 둔촌주공의 청약 경쟁률이 1, 2순위 합쳐 5.5대1로 비교적 낮아 업계는 미계약 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1순위 경쟁률이 10대1에 미달하면 30% 정도의 미계약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계약률이 반토막이 났을 경우 문제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분양자에 대한 조건이 까다롭고 이점이 적어 분양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평형’이라는 84㎡는 분양가 13억원에 옵션을 추가하면 14억원선에 이른다. 인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같은 면적대가 15억원에 급매로 나오면서 둔촌주공에 대한 수요를 악화시키고 있다. 둔촌주공은 강동구여서 국토교통부가 이날 내놓은 강남3구와 용산구 이외의 지역에 대해 ▲12억원 초과 주택의 중도금 대출 금지 해제 ▲실거주 의무 폐지 ▲전매제한 3년 완화하는 대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집값 하락 기대 심리로 대량 계약 포기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미계약이 절반에 이르면 둔촌주공 시공단이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환 금액은 3000억원 남짓이다. 시공단은 대형 건설사여서 자체 신용으로 해결할 정도의 저력은 있다. 문제는 서울의 요지라는 둔촌주공에서 미계약이 대량 발생했을 경우 이보다 입지가 열악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업체들은 자금난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2일 낸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이달에 10조 7000억원, 2월엔 7조 5000억원 만기가 돌아온다. 업계 관계자는 “PF-ABCP의 차환이 실패하면 작년 10월 강원 레고랜드 사태 이후 겨우 진정됐던 PF 시장에서 불안 심리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노총 사무총장, 아들 부정채용 등 의혹으로 고발 당해

    한국노총 사무총장, 아들 부정채용 등 의혹으로 고발 당해

    차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동호 사무총장이 자신의 아들과 지인 등 12명을 한국노총 내부에 부정채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3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일부 간부들은 최근 이 사무총장을 업무방해와 뇌물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 사무총장이 자신의 아들을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인사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의 아들은 2021년 10월부터 9개월간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발인들은 이 사무총장이 자신이 위원장인 전국우정노조 출신들을 한국노총에 부정하게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사무총장이 전국우정노조 관계자로부터 뇌물 10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사무총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총장은 오는 17일 예정된 한국노총 제28대 집행부 선거에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김동명 현 한국노총 위원장, 김만재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위원장 등 2명도 입후보해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번 사안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선거가 과열됨에 따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는 상황임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리 및 비위 의혹에 대해 일말의 숨김도 없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는 즉시 이번 사건에 대한 내부조사와 함께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 韓 첫 달탐사선 ‘다누리’ 눈으로 본 크리스마스 이브의 지구

    韓 첫 달탐사선 ‘다누리’ 눈으로 본 크리스마스 이브의 지구

    2023년을 며칠 앞둔 지난달 27일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국 첫 달 궤도탐사선 ‘다누리’가 달 표면과 지구 사진을 보내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7일 다누리의 궤도진입기동 직후 달 상공에서 다누리가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일부를 3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달 상공 344㎞에서 촬영한 영상과 목표 임무궤도에 진입한 직후인 12월 28일 달 상공 124㎞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들과 지구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백신 무력” 재감염 부르는 ‘최악변이’ 국내 상륙

    “백신 무력” 재감염 부르는 ‘최악변이’ 국내 상륙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기존 변종을 뛰어넘을 정도로 막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 XBB.1.5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오스터홈 박사는 이 변이를 두고 “전 세계가 직면한 최악의 변종”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2일 “XBB.1.5가 지난달 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지금까지 국내 6건과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파생된 XBB는 지난해 10월 초 국내 유입 사실이 알려졌으나, XBB.1.5의 경우 XBB의 하위변이여서 통계에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다. XBB.1.5는 오미크론의 최신 하위변이 중 하나다. 최근 미국 북동부 전역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BB.1.5는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확진 사례의 40.5%를 차지했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확진 사례의 0.6%에 불과했지만 순식간에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북동부 지역은 XBB.1.5가 75%로 이미 점령해 현 지배종인 BQ.1.1을 2주 내로 대체하고 전 세계로 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XBB.1.5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변이에 비해 면역 회피력이 더 높다는 것이다. 존스홉킨스대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XBB.1.5는 다른 변이보다 스파이크(돌기)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백신이 무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에 침투하고 감염을 일으킨다. 백신은 이 스파이크단백질의 특색에 맞춰 개발되는데, 스파이크단백질이 많이 변할수록 백신의 힘은 약해진다. XBB.1.5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최근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과학저널 셀(Cell)에 “XBB와 같은 변이의 확산은 코로나 백신 효과를 낮추고 감염자와 재감염자 급증을 부를 수 있다”며 “XBB 하위변이는 오미크론용 백신 부스터샷에 강한 저항력을 갖춰 위협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중국 감염 폭증…“XBB 대규모 감염 촉발”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새로운 변이 유입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BQ.1.1과 XBB 때문에 대규모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 ‘에어피니티’는 지난달 중국에서 매일 100만여 명이 새로 감염되며, 5000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에어피니티는 현재 추세로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30만 명에서 최대 210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일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해 1월 중순에는 약 370만 명, 3월에는 약 420만 명의 정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 CDC는 중국의 감염 폭증에 따른 새 변이 출현을 탐지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기 폐수 검사를 검토 중인 가운데, 호주도 비슷한 조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인도 역시 XBB.1.5 경계령을 내렸다.새 변이에 영국도 확산 위험 경고 XBB.1.5 균주는 최근 영국의 코로나 사례 25건 중 1건에서 발견되고 있다. 영국 전문가들은 “XBB.1.5는 오미크론 변이의 한 종류로 예방 접종과 이전 감염으로부터 생긴 면역력을 회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코로나와 독감 증가로 ‘트윈데믹’을 맞고 있는 영국의 의료 체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코로나19 감시 센터인 생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코로나 사례의 4%가 XBB.1.5로 인해 발생했다. 오미크론 XBB에서 돌연변이 된 XBB.1.5는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BJ.1과 BA.2.75 변이가 결합하면서 만들어진 XBB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단 한 달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4배가 되기도 했다. 영국 워릭대의 로렌스 영 교수는 “XBB.1.5 변이는 전염성이 높으며 미국의 경우 특히 노인들 사이에서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 변이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력 약화, 추운 날씨로 인한 실내 생활 증가, 마스크 착용과 같은 보호 조치가 완화되면서 감염 급증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프랑수와 발루 교수는 “XBB.1.5로 인한 사례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씨줄날줄] 이제는 소비기한/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제는 소비기한/이순녀 논설위원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나 과자, 주스를 앞에 두고 먹을까 말까 망설이던 고민을 이제 좀 덜 수 있을까. 식품에 표기되는 유통기한이 지난 1일부터 먹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인 소비기한으로 바뀌었다. 1985년부터 사용된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식품의 유통과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뜻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위생안전 기한으로 오해했고, 이로 인해 버리지 않아도 될 식품들을 너무도 많이 내다버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식품 폐기량은 연간 548만t, 처리 비용은 매년 1조 960억원에 이른다.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명확히 제시해 식량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의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된 것은 2021년 7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미국, 일본, 호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다수 국가도 같은 이유로 소비기한 표시제를 운영 중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2018년 식품 표시 규정에서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를 권고했다. 소비기한과 유통기한 외에 보관기준을 지키면 식품의 품질이 전혀 바뀌지 않는 기한을 뜻하는 품질유지기한도 있다. 레토르트식품, 통조림식품, 벌꿀 등이 품질유지기한 표기 대상이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평균적으로 얼마나 길까. 지난달 식약처가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을 조사해 발표한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 보고서’를 보면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즉석조리식품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5일로 똑같다. 반면 과자의 경우 유통기한은 45일이지만 소비기한은 81일로 무려 80%나 늘어난다. 두부는 유통기한 17일, 소비기한 23일이며 빵류는 유통기한 20일, 소비기한 31일이다. 다만 올해까지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둘 다 혼용된다. 업계와 소비자 혼란을 감안해 1년의 계도 기간을 뒀다. 아울러 냉장보관 기준 등 품질관리가 중요한 우유는 예외적으로 2031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한다. 당분간은 소비자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구별해 인식하고 그에 맞게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수고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소비기한이 표시된 경우 날짜를 초과한 식품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제로 코로나’ 유탄 맞은 中영화… 1년 만에 수입 3조 1300억 증발[특파원 생생리포트]

    ‘제로 코로나’ 유탄 맞은 中영화… 1년 만에 수입 3조 1300억 증발[특파원 생생리포트]

    ‘중국 경기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영화 시장 수입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관객들이 극장 방문을 포기해서다. 2일 중국영화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영화 흥행 수입은 300억 6700만 위안(약 5조 4800억원)으로 전년(472억 5800만 위안) 대비 36%나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자국 영화의 흥행 수입은 255억 1100만 위안으로 전체 실적의 85%를 차지했다. 영화관은 좁은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두 시간가량 함께 앉아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자 수시로 영화관을 폐쇄했다. 지난해에도 감염병이 산발적으로 확산하자 중국 전역의 영화관 대부분을 운영 중단시켰다. 이렇게 폐쇄와 재개장이 끝없이 이어지자 중국인 상당수는 극장 가는 것을 아예 포기했다.지난해 8월 베이징일보 조사에 따르면 중국 전역 영화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문을 닫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운영을 중단한 영화관 가운데 61.5%가 1개월 이상 영업을 못 했고, 2개월 넘게 쉰 곳도 31%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부분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영화관이 문을 닫았다. 이런 상황에도 지난해 박스오피스 1위는 한국전쟁 관련 영화인 ‘장진호’의 속편 ‘장진호 수문교’가 차지했다. 전체 영화 시장 수입의 13.5%에 달하는 40억 6700억 위안을 끌어모았다. 장진호 시리즈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 지역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를 중국인의 시각으로 그렸다. 같은 해 9월 인천 상륙 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미군은 개마고원 일대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에 포위됐다. 미군은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1만 80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피해가 컸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대내외적 어려움이 커지자 이른바 ‘애국 영화’가 힘을 얻는 모양새다. 이어 조석 작가의 네이버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중국 영화 ‘두싱웨추’(獨行月球·달에서 홀로 걷다)와 코미디 영화 ‘냉정하지 못한 킬러’(這個殺手不太冷靜)가 각각 31억 위안과 26억 위안을 벌어 흥행 순위 2·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영화 산업은 경제 성장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영화관 스크린 수는 8만 2000여개다. 중국은 박스오피스와 스크린 수 모두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 영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경남투자청 청장 및 팀장 3명 공개모집

    경남투자청 청장 및 팀장 3명 공개모집

    경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투자경제진흥원 내 부설기관인 경남투자청 청장과 팀장 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공개모집 대상은 경남투자청장과 국내유치팀장, 해외유치팀장, 신사업발굴 팀장 등 팀장 3명이다. 응시 자격은 직급별로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관련분야에서 일정 기간 이상 재직경력을 충족해야 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필기, 프레젠테이션(PT) 발표, 면접, 신원 조회 등을 거쳐 2월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 뒤 임용한다. 경남도는 오는 4월쯤 1청, 4개팀에 12명의 우수한 투자유치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투자청을 정식 개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경남투자청 설립을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으며 투자청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에 많은 경험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유능한 투자유치 전문가들이 많이 응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양 수복 도모, 삭녕군 주둔 중 왜적 기습에 순절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한양 수복 도모, 삭녕군 주둔 중 왜적 기습에 순절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류성룡은 ‘징비록’에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켰지만, 이순신을 제외하면 아마도 가장 공들여 서술한 인물이 경기 감사 심대(沈岱·1546~1592)가 아닐까 싶다. 심대는 세자를 교육하는 세자시강원의 종3품 보덕(輔德)이었다. 이후 경기 감사에 임명된 그는 사방에 왜적이 들끓는 상황에서도 숨어들기는커녕 깃발을 앞세우고 풍악을 울리며 당당하게 행차하곤 했다. 나아가 ‘한양 수복’을 공언하면서 도성 내부의 호응을 이끌었으니 왜적에게는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었다. 심대는 오늘날의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던 삭녕에 머물고 있다가 왜적의 기습으로 순절했다. 심대는 1572년 문과에 급제하고 홍문관 요직을 섭렵한 대표적 문관이다. 그럼에도 경기도 용인에 있는 무덤 앞의 안내판조차 ‘심대 장군 묘역’이라 적어 놓았다. 선조실록을 보면 임진년 7월 17일 보덕 심대는 정3품 좌부승지로 승진해 임금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하게 된다. 이후 7월 25일 ‘경기 감사 심대에게 가자(加資)하라’고 했으니 일주일 만에 종2품 관찰사에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삭녕에서 전사한 것이 9월 1일이니 감사 재임 기간은 한 달을 조금 넘는다. 한양 수복을 위해 군사를 정비하던 그의 의기(義氣)는 그만큼 인상적이었다.●류성룡 “출전하면 어떤 위험도 안 피했다” 왜란 당시 심대의 행적은 류성룡이 쓴 글을 가감없이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징비록’은 심대를 두고 ‘대단히 정의로운 사람인 까닭에 왜란이 발발하자 분을 참지 못했다. 그때부터 명령을 받아 출전하게 되면 어떤 위험도 피하지 않았다’고 했다. 류성룡은 심대를 용기 있는 인물을 넘어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리고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심대에 대한 깊은 애정마저 느껴진다. 조정의 핵심 요직에 있었던 두 사람은 실제 친분도 상당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임진년 5월 3일자 선조실록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이때 전라도 관찰사 이광이 병사들을 이끌고 올라오다가 공주에 이르러 경성이 벌써 함락되고 대가(大駕)가 서쪽으로 거둥했다는 소문을 듣고 드디어 병사들을 철수하여 본진으로 돌아갔다. 선조는 날마다 남쪽을 바라보며 원군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충청도 관찰사 윤선각 역시 오지 않았으므로 개탄한 지 오래다. 보덕 심대가 자신이 남쪽으로 떠나 이광에게 명을 전달하겠다고 자청하자 선조가 매우 기뻐하면서 당상관으로 승직할 것을 명하니 심대는 울면서 굳이 사양했다.’ 심대는 왜군에 육로가 모두 끊긴 상황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심대는 결국 이광을 만났고 임금의 뜻을 전하며 질책하자 이광이 비로소 윤선각과 더불어 병사를 합쳐 다시 북상을 시작했다. 심대가 평양으로 돌아가 이 사실을 전하니 선조와 조정은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북상한 이광의 전라도, 윤선각의 충청도, 김수의 경상도 등 하삼도(下三道)의 대군이 용인 광교산에서 소수의 왜군에게 패퇴했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삼도 근왕병이 허무하게 무너지자 서울 수복의 꿈은 깨지고, 조정의 희망도 사라져 갔다.이런 상황에서 심대가 아무도 입에 올리지 못하던 ‘한양 수복’을 다시 외치면서 어두워졌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류성룡은 가능성이 없는 듯해도 대의(大義)에 합당하면 기꺼이 뛰어드는 지사적 기질을 심대에게서 읽었다. 하지만 류성룡은 ‘징비록’에 심대의 한없는 자신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우려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숨기지 않았다. ‘징비록’은 이렇게 이어진다. ‘그해 가을, 심대는 권징의 후임으로 경기 감사에 임명되어 출발했다. 가던 길에 안주에 머물고 있던 나를 백상루로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때 이야기 끝에 심대는 적을 만나면 직접 나가 싸우고야 말겠다는 뜻을 펼쳐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를 달래며 말했다. “옛말에 밭을 가는 일은 종에게 시키라고 일렀네. 그대는 선비라 싸우는 일에는 서투를 테니 그만두게. 대신 양주 목사 고언백이 대단히 용감하고 뛰어나니 그에게 군사를 넘겨주게. 그가 병사를 이끈다면 큰 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네. 부디 조급하게 덤비지 말게.”’ 제주 출신 고언백(?~1608)은 훗날 도성 탈환에 공을 세운 명장이니 류성룡의 판단은 정확했다. 당시 양주는 태조의 건원릉을 비롯한 능침이 밀집한 고을이었다. 그러니 조선의 역대 양주 목사에게는 왕실의 중요한 능침을 지키는 엄중한 역할이 주어졌다. 고언백은 양주로 침입하는 왜적을 물리치는 전과를 여러 차례 거두며 경기도 방어사에 올랐다. 정유재란 때도 경기도 방어사로 전공을 세웠고, 선무공신 3등에 책록됐다. 선조실록에도 ‘경기 관찰사 심대가 조경을 대장으로 삼고, 최몽성에게 동로병마를 지휘케 하고, 고언백에게 서로병마를 지휘케 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심대가 류성룡의 조언을 아주 허투루만 들은 것은 아니라는 방증이다.하지만 류성룡의 충고에 심대는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예, 예” 했을 뿐 별로 마땅치 않은 눈치였다고 ‘징비록’은 적었다. 류성룡은 혼자 떠나는 그가 걱정되어 활에 능숙한 군관 장모를 딸려 보냈다. 전쟁의 와중이라고는 하지만 경기도 관찰사에 임명된 인물이 혈혈단신으로 임지로 떠나려 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무엇보다 류성룡이 심대에게 딸려 보낸 군관 장모(張某)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 것은 아쉽다. 그는 삭녕에서 심대를 보호하다 장렬하게 순국했다. 번암 채제공(1720~1799)이 지은 심대 신도비 비명에도 ‘장성(張姓) 군관’이라고만 적혀 있다. 이후 류성룡은 말단 군관 장모와 연락병을 통해 안부를 주고받았는데 한번은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경기도는 왜적의 피해가 극심합니다. 하도 불을 질러대고 약탈을 일삼아 성한 곳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전에 감사나 관원들은 깊은 곳에 숨어 지내거나, 다닐 때도 평복을 입어 왜적의 공격을 피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감사는 왜적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순시할 때 공문을 띄워 알리는 것은 물론 깃발과 나팔을 앞세웁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류성룡은 심대에게 부디 조심하라는 편지를 여러 차례 띄웠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심대는 “한양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군사를 모았다. 한편으로 심대는 도성 내부에 사람을 침투시켜 공격이 이루어졌을 때 내응할 사람들을 모으기도 했다. 이렇게 되자 도성 내부 사람들은 나중에 왜적에 부역했다는 죄를 뒤집어쓰지 않을까 두려워하게 됐다. 연명부에 이름을 적어 보낸 도성 내부 사람이 하루에 1000명을 넘기도 했다. 경기 감사가 도성 내부와 소통하며 이곳저곳을 거리낌없이 내왕하니 왜적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자들도 활개칠 수밖에 없었다. 심대가 삭녕군에 머물러 있을 무렵 정보를 수집한 왜군이 밤을 이용해 습격했다.●피신 권유에 “여기가 죽을 곳”이라며 활쏴 심대의 최후는 채제공의 신도비명에 자세히 적혀 있다. ‘그때 철원의 적이 얕은 여울을 몰래 건너 한밤중에 들이닥쳤다. 장씨 성을 가진 군관이 곧장 장막 안으로 들어가 “상황이 급박합니다. 빨리 나가서 뒷날을 도모하소서”했다. 공은 천천히 객사에서 나가 큰 나무에 기대어 앉아 “여기가 내가 죽을 곳”이라며 왜적에 활을 쏠 뿐이었다. 왜적은 “감사는 어디에 있는가” 했다. 군관은 “내가 감사다”하고 외쳤고 왜적은 그의 목을 베어 갔다. 하지만 역적의 편에 선 자들이 감사가 아니라고 하자 마침내 심대와 삼종사관 윤경원, 강수남, 양지를 살해했다.’ 이후의 이야기는 다시 ‘징비록’을 인용한다. ‘왜적이 물러가자 경기도 백성들이 심대의 시신을 거두어 삭녕의 임시 무덤에 모셨다. 며칠이 지나 왜적이 다시 나타나 시신의 머리를 베어 갔다. 그러곤 서울로 가져가 종로 한복판에 매달아 놓았는데, 두 달이 지나도록 얼굴빛이 산 사람처럼 빛났다. 그의 충심에 감동한 사람들은 재물을 모아 왜병을 매수한 다음 머리를 찾아 강화도로 옮겼다가 왜적이 완전히 물러간 다음 시신과 함께 고향에 보내 장사 지냈다.’ 심대는 이조판서에 추증되고 호성공신에 책록되었으며 청원군에 봉해졌다. 시호는 충장(忠壯)이다.
  •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 1월 9일 유튜브로 방송 재개…첫 게스트 유시민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 1월 9일 유튜브로 방송 재개…첫 게스트 유시민

    30일 방송을 끝으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다음달 9일 자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복귀한다. 김씨의 유튜브 방송 첫 게스트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될 전망이다. 김씨는 3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티저] 겸손은 힘들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1월 9일 오전 7시 5분 첫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지난 10월 17일 개설된 김씨의 유튜브 채널은 공개된 동영상 하나 없는 상태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구독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 30일 오후 9시 현재 구독자는 5만명을 향해가고 있다.첫 게스트는 유시민 전 이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은 당시 토론회 진행 도중 “김어준씨가 (TBS 뉴스공장에서) 나와가지고 (아침)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6년 넘게 진행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30일부로 하차했다. 줄곧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켰지만, 정치 편향 등의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김씨의 하차는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이라고 지적해왔다.김씨는 30일 마지막 방송에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고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은 공영방송이 아닌 만큼, 김씨는 그간 라디오에서는 하지 못했던 더욱 직설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 광진 자양4동,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

    광진 자양4동,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

    서울 광진구 자양4동이 2022년 2차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대상지인 자양4동 57-90번지 일대는 면적 약 13만 9000㎡로, 3층 이하 규모의 20년 이상 된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는 이 지역은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구는 이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 1차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해당 지역의 제1구역과 제2구역을 공모했다. 그러나 2개 구역 모두 탈락했다. 이후 구와 주민들은 자양 제 1·2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통합해 공모를 신청, 올해 재도전에 나섰다. 먼저, 구는 지난해 탈락 사유인 ‘높은 현금청산대상 비율’ 해소에 성공했다. 1차 공모 당시, 현금청산대상 비율이 높았던 광진구는 주민 갈등 문제 때문에 사업이 실현될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권리산정기준일이 변동하고 건축허가와 착공 제한 등이 이뤄짐에 따라 현금청산자 비율이 감소했다. 구 역시 투기 방지 대책을 수립·실시하고 행정처리를 신속하게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또 지난 9월 17일에는 자양4동 신양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공모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호응을 유도하며 선정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주민 900여 명이 참석한 주민설명회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주민들은 기존에 나뉘어 있던 자양 제1구역과 제2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통합해 공모함에 따라, 구역별 경쟁을 없앴다. 또 70% 이상의 주민들이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에 찬성한다는 공모신청 동의서를 작성했다. 높은 주민 찬성 동의율은 가점으로 적용돼 이번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역화합과 협치로 이끈 결과물인 이번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이 광진구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다”라며 “지역주민들이 염원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로의 변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스토킹피해자보호법’ 제정을 환영한다”

    이병도 서울시의원 “‘스토킹피해자보호법’ 제정을 환영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이 지난 28일 국회를 통과한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17일 ‘스토킹 범죄 예방을 위한 피해자 보호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스토킹처벌과 별도의 피해자보호법 제정 필요성을 역설했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강화, 직장 등에서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금지, 국선변호인 의무 지원, 피해자의 의사를 최우선하도록 하여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으로 생각을 전환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피해자보호법)은 반복적인 스토킹범죄가 아니더라도 스토킹으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피해자지원시설을 설치해 신고접수, 피해상담, 임시거소 제공 등 지원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한 스토킹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해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며 모든 지원 과정에서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이 의원이 강조한 사건처리 중심이 아닌 피해자보호 중심으로 전환, 직장 내 피해신고자 불이익 처분 금지, 보호과정에서 피해자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정법률안에 반영되어 시민안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건의가 반영된 법률안이 통과되어, 다소 늦었지만 피해자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시의원의 역할을 항상 고민하고, 스토킹처럼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서는 국회, 정부 등 관련기관과 더불어 시민을 우선한 의정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9월 신당동 스토킹 살인사건 추모공간 방문 이후 스토킹처벌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피해자보호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으며, 스토킹범죄 외에도 신종폭력에서 사회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서울특별시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개정 등 시민안전 입법에 힘써왔다. 한편, 지난 28일 국회를 통과한 이번 스토킹피해자보호법은 정부의 공포 후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23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김연경·옐레나 ‘흥국 쌍포’… 438일 만에 현대건설 안방 뚫었다

    김연경·옐레나 ‘흥국 쌍포’… 438일 만에 현대건설 안방 뚫었다

    김연경과 옐레나 ‘쌍포’가 터진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438일(1년 2개월 11일) 만에 현대건설에 홈경기 패배를 안겼다. 흥국생명은 29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9-27 25-17)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21년 10월 17일 이후 438일 만에 홈경기장인 수원체육관에서 패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지난 2월 26일 이후 306일(10개월 2일) 만에 연패를 경험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승리로 승점에서도 42점으로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흥국생명은 14승4패, 현대건설은 15승2패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렸다. 옐레나는 블로킹 4개와 후위 공격 8개를 포함해 25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에서는 황연주가 후위 공격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정지윤이 17점, 황민경이 15점, 이다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어려웠다. 수원체육관 3798석이 매진된 가운데 1세트는 접전 끝에 홈팀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22-22 동점에서 흥국생명 김미연의 리시브가 길었고 정지윤이 바로 공격으로 연결했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에 황연주의 오픈 공격을 묶어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챙겼다. 18-18 동점에서 김연경이 연속 3득점을 올렸다. 이어 현대건설 양효진과 김다인이 연이어 범실을 했다. 김미연이 퀵오픈 공격으로 스물다섯 번째 점수를 따냈다. 3세트도 흥국생명 몫이었다. 흥국생명은 듀스 접전 끝에 기싸움에서 이겼다. 옐레나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이 29-27로 이겼다. 4세트에서 현대건설의 기세가 꺾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후위 공격과 이주아 서브 에이스, 김미연 퀵오픈 공격으로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의 범실성 플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이주아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마지막 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갔다.
  • ‘불멸의 존재’ 리오넬 메시, 카타르서 묵었던 방 영구 보존된다

    ‘불멸의 존재’ 리오넬 메시, 카타르서 묵었던 방 영구 보존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묵었던 숙소 B201호가 영구 보존된다.  이번 월드컵 기간 중 메시는 지난달 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입성한 뒤 줄곧 카타르 대학 캠퍼스 내의 학생회관에 머물렀다.  르메르디앙 시티센터 등 선수단 전용 시설로 지정된 호텔 대신 호스텔 시설 수준의 학생회관을 선택한 것은 당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월드컵 기간 동안 자국의 전통 바비큐 ‘아사도’를 식단에 포함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쇠고기와 소시지 등을 직접 굽는 요리를 위해 일반 호텔이 아닌 넓은 부대 시설이 마련된 대학 캠퍼스를 이용했던 것이다. 이 대학 측은 대회가 종료된 직후 메시가 머물렀던 숙소를 소형 박물관으로 개조, 영구 보존할 방침이라고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 등 매체들은 29일 보도했다. 박물관으로 개조가 완료된 후에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공개될 예정이다.  카타르 대학은 메시가 묵었던 숙소(학생회관 B201호) 아르헨티나의 국기와 카타르 국기를 장식했고 메시가 1인 1실로 사용했던 학생회관 로비는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포스터와 사인, 유니폼 등으로 장식했다.  앞서 카타르대 측은 메시를 제외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기본적으로 2인 1실을 제공했다. 기본적으로 선수단 지정 호텔의 경우 1인 1실 제공이 원칙이었지만 대학 부대 시설인 학생회관을 사용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2인 1실을 감수하고서도 카타르 대학에 숙소를 마련하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메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1인 1실의 지정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메시의 절친이자 룸메이트로 지정됐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정맥 증세로 은퇴하면서 예외적으로 1인 1실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별리그 포함 대회 7경기에서 7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또,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드볼을 수상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 시장 1기 장기전세 공공주택 5024호 선심성 공급 재확인”

    최재란 서울시의원 “오 시장 1기 장기전세 공공주택 5024호 선심성 공급 재확인”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1기(2006.7.1. ~ 2010.6.30.) 당시 서울시가 국민임대로 공급해야 할 공공주택을 불법으로 장기전세로 공급한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2006년 이후 장기전세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소득기준과 자산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장기전세를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 달 17일 최 의원은 제31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2009년 6월 장기전세가 법제화되기도 전에 국민임대를 불법으로 장기전세로 공급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당시 건설교통부 질의회신을 통해 자격요건에만 맞다면 임대료 전부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해 전세 형태로 공급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당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2조에 따라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자격기준을 적용해 60㎡ 이하의 경우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 6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지난 달 15일 주택공간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전세주택은 제가 만들었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며 “소득기준과 자격요건을 따져서 국민임대에 들어갈 수 있는 분들에게 공급했다”고 한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의 답변과 동일한 내용이다. 임대주택 입주자들이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했기 때문에 건설교통부 질의회신을 통해 임대료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했을 뿐 국민임대 입주자와 동일한 소득기준과 자산요건을 적용해 공급했으므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최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법령에 어긋나지 않으면 그 범위 내에서는 마음껏 재량을 발휘하는 것이 창의적인 행정 아닐까 한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당시 장기전세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근거로 60㎡를 초과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60㎡ 이하까지 소득과 자산 기준을 고려하지 않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요건만으로 공급했다는 것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심지어 전용114㎡를 포함한 대형면적의 경우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세대주인 경우 만 20세 미만 포함)으로 신청자격을 더 넓혀 공급했다. 이렇게 공급된 공공주택이 2007년 6월 제2차 장기전세 공급부터 2010년 3월 제13차 공급까지만 5024호에 달한다. 면적에 따라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또는 100% 이하에 공급되어야 할 공공주택이 무차별적으로 공급됐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이 국토교통부령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2조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에 관한 특례에 따라 입주자 자격기준을 적용해 장기전세를 공급했다고 답변했지만 입주자 모집공고문만 보더라도 거짓임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나아가 장기전세주택 공급 불법 여부 및 위증, 허위답변 처벌 가능성에 대한 시의회 법률자문(의뢰 12월 7일, 회신 12월 23일)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증을 한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의 고발을 추진하는 한편 오 시장의 지시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롯데월드 2023 토끼해맞이 이벤트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새해 1월 1일~3월 1일 ‘원더풀 월드’ 시즌을 운영한다.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캐릭터들이 신년 파티를 벌인다는 콘셉트로 파크 곳곳을 연출했다. 신규 프로그램인 ‘월드 팝 밴드 쇼’도 1일부터 만남의 광장에서 매일 2회 진행된다. 아쿠아리움에서는 1월 내내 메인 수조에서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등장하는 포토타임이 열린다. 서울스카이는 1월 1일 해돋이 패키지(8만원)를 판매한다. 패키지 입장권에는 각종 전통 먹거리, 기념품 등이 포함된다.●경기 가평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는 내년 3월 5일까지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오르골 시연 같은 이국적인 공연, 이탈리아마을에서는 ‘피노키오의 모험’ 등 실내 인형극과 다빈치 특별전 등이 진행된다.●롯데관광개발, 日크루즈 관광 재개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6월 12일(5박 6일)과 17일(6박 7일)에 강원 속초에서 일본 아오모리, 오타루 등으로 떠나는 크루즈 상품을 내놨다.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배수량 11만 4000t으로 최대 1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31일까지 조기 완납 시 제주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1박 숙박권(발코니, 스위트 선실 예약자 한정)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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