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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중이던 경찰관,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휴가 중이던 경찰관,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휴가 중인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피해금을 송금하려던 20대 남성 A씨를 목격해 현장에서 검거하고, 피해금 1815만원 전액을 회수했다. 1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청 3기동대 소속 박영근(36) 경장은 휴가 중인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은행 앞을 지나던 중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은행 간판을 촬영한 뒤 현금 뭉치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종이봉투를 들고 은행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우연히 본 것이다. 평소 보이스피싱 사건을 자주 접해 온 박 경장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편취한 돈을 ‘쪼개기 송금’하려는 상황임을 눈치채고 그를 따라 은행 안으로 들어가 불심검문을 했다. 직감대로 A씨는 손에 쥔 휴대전화를 연신 확인하며 타인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무통장 송금을 시도하고 있었다. 가지고 있던 종이 봉투 속에는 현금 1815만원이 들어있었다. 박 경장은 돈의 출처 등을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범행을 시인받았고,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송금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대출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하거나 돈을 전달하라는 말은 100% 사기이므로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中 관광객 200% 급증에도…정부 ‘경기둔화’ 두 달째 진단

    中 관광객 200% 급증에도…정부 ‘경기둔화’ 두 달째 진단

    수출 부진 지속에 내수 회복세도 둔화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까지 경기 침체SVB 파산 악재에 금융 불안 하방위험中 리오프닝 수혜 효과 시차 두고 나와 정부 “물가·민생 안전 기반 굳건히,대내외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할 것”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이달 초순까지도 16% 이상 급감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최근 한국 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 속도의 둔화에 이어 미국발 은행 파산 악재 등 통화 긴축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월 수출 -7.5%… 5개월째 감소세 반도체 43% 급감…무역적자 53억 달러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것과 같은 진단이다. 지난달 정부의 ‘경기 둔화’ 판단은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첫 언급이었다.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최대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이 9개월째 하락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4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4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은 겨울철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3.5%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52억 7000만 달러 적자였다.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0일까지 무역적자는 49억 9500만 달러로,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 7500만 달러(약 30조원)다. 올해 들어 두 달여 만에 이미 지난 한해 무역적자(-475억 달러)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2월 무역적자가 1월(125억 달러)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지난달 경상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주동력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어 석 달째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승용차 내수 판매 18%↑ 소매 판매 긍정中 관광객 225% 급증…中 리오프닝 수혜 정부는 그러나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8.1% 늘고 백화점 매출액은 5.2% 증가한 점 등이 소매 판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도 8.1% 늘었다. 특히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224.5%(속보치) 급증했다. 정부는 중국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기재부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중국 경제는 리오프닝 이후 올해 1~2월 실물지표가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내수와 서비스 중심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리오프닝 효과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중국 내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데 데 따른 반도체 수출의 증가 등을 꼽았다.SVB 파산 이어 CS 악재 하방 위험“수출에 영향은 아직…대응체계 구축” 정부는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악재가 겹치며 금융시장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최근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SVB 파산 사태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수출유관기관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는 SVB 사태가 현재까지 우리 수출에 아직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나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SVB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수출지원기관, 업계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수출의 조기 반등을 위해서는 유망품목을 최대한 발굴해 수출의 외연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하철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경찰에 체포

    ‘지하철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경찰에 체포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해온 박경석(6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모두 불응하자 지난 15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 대표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박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경복궁역 등에서 집회나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시법 위반)를 받는다. 박 대표는 경찰 출석 이전에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라고 주장해왔다. 이날도 체포 전 미리 준비한 철창 안에 들어가 목에 쇠사슬을 감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회견이 끝나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해달라.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니다. 더 이상 불법 분자, 시민을 볼모로 잡는 자들이라고 말하지 말아달라”며 “헌법상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어떻게 지킬 것이냐고 묻고 오겠다”고 말했다.
  • 尹, “한일 재계 교류에 전폭 지원”…日정재계 연쇄 만남

    尹, “한일 재계 교류에 전폭 지원”…日정재계 연쇄 만남

    방일 마지막날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이자 방일 마지막날인 17일 일본 정치인과 재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한일관계 복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쿄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일 경제인들과 교류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인사말에서 “두 나라는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 정부는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윤 한일 경제협회장, 이재용 삼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2명의 경제인이, 일본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11명의 경제인이 각각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함께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에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 기금을 토대로 미래세대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관계가 보다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동반 참석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 대통령의 한일 경제인 행사 참석은 2009년 6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만이다. 일한연맹 등 접견…日 제1야당 “한일관계 개선 의지에 경의”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 마련된 숙소에서 일한 의원연맹과 일한 친선협회중앙회 등 한일관계 관련 정계 인사들과 만났다. 이날 접견에는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인사들에게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양국관계 정상화와 발전에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 야권 인사들도 이날 윤 대통령을 만났다.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는 도쿄 중의원(하원) 제2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며 ‘레이더-초계기’ 문제와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즈미 대표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면서도 “한편으로 아직 우리나라(일본)와 한국 사이에 다양한 현안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주시고 저희도 협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 딸인 오부치 유코 일한 연맹 부회장은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인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된 것을 평가한다”면서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한일 간 제반 분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가뭄 해갈 언제쯤…주말동안 전국 건조 ‘불조심’

    가뭄 해갈 언제쯤…주말동안 전국 건조 ‘불조심’

    남부 지역을 덮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요일인 17일에 이어 주말에도 전국이 건조하겠다. 이날부터 18일 새벽까지 제주와 남해안에는 단비가 내리겠지만 양이 많지는 않겠다. 토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제주를 제외하고는 주말 동안 비 소식은 없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고,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8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 동급생 모텔에 감금 ‘전치 6주’ 집단폭행…무서운 10대들

    동급생 모텔에 감금 ‘전치 6주’ 집단폭행…무서운 10대들

    또래 청소년을 모텔에 가두고 집단 폭행한 중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을 포함한 공범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10일 또래 B군을 목포 한 모텔방에 가두고 집단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소지품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을 심하게 다쳐 6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A군 등은 영암에서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에게 특수절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 신분인 A군 등이 다른 학교 폭력 사건까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동명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17일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출간을 열흘 넘게 남겨둔 시점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오는 31일 출간하는 이 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썼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즈메의 모험을 그렸다. 영화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16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관객은 123만 8000여명이다. 종합 순위로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지난주와 같은 2위다. 3위는 ‘원씽’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엮은 ‘슬램덩크 리소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어웨이크북스) 3. 원씽(비즈니스북스) 4. 슬램덩크 리소스(대원씨아이) 5. K 배터리 레볼루션(지와인) 6.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 7.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 8. 1퍼센트 부자의 법칙(나비스쿨) 9.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미디어숲) 10. 살 때, 팔 때, 벌 때(21세기북스)
  • 현실판 ‘더글로리’…전문의 90% “복수 생각 학폭 피해자 진료 ”

    현실판 ‘더글로리’…전문의 90% “복수 생각 학폭 피해자 진료 ”

    학교 폭력 피해자 상당수가 가해자에 대한 복수를 생각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학교 정신건강의학회가 지난달 정신건강 전문의 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8.5%가 학교 폭력 피해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90.2%가 학교 폭력 가해자를 상대로 복수를 생각하는 피해자를 진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47.1%는 구체적인 복수계획을 세우는 피해자를 진료했다. 학교폭력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환자를 진료한 적이 있는 전문의는 70.0%였다. 학폭 피해자들은 우울, 불안, 대인기피, 학교 거부, 자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불면증과 분노조절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 전문의의 84.6%는 학교 폭력 피해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연관이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PTSD로 진단된 경우 3명 중 2명은 불안장애와 우울장애와 같은 정신장애도 겪었다. 또한 전문의의 44.6%는 학교 폭력 피해와 신체화 장애도 연관이 있다고 답했다. 신체화 장애는 정신적 문제로 배나 머리 등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호전되지만, 후유증은 오래 남는다. 전문의의 31.4%는 학교 폭력이 중단된 이후에도 후유증이 수년 간 지속된 환자를 진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62.7%는 피해자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학교 폭력 피해는 신체적 증상 뿐만 아니라 사회 관계 단절로도 이어진다. 전문의의 61.6%는 학교 폭력으로 피해자의 가족관계, 또래 관계가 와해될 수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한 전문의는 78.4%였다. 한국학교 정신건강의학회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자극에 의해 당시 고통을 생생하게 재경험할 수 있다”며 “정신 건강 전문가의 개입이 용이하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 美SVB 충격에 증시 휘청이자 반대매매 급증…“‘빚투’ 경계해야”

    美SVB 충격에 증시 휘청이자 반대매매 급증…“‘빚투’ 경계해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여파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자 ‘반대매매’ 규모가 커졌다. 개인투자자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일 거래액이 200억원을 웃돌았다. 이 기간 총 1281억원의 반대매매가 행해졌다. 특히나 SVB발(發) 공포 심리가 확산된 지난 13일에는 301억원을 기록했으며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2.5%에 달했다. 증권사는 고객이 신용융자를 받아 주식을 살 경우 통상 140% 이상의 담보를 확보한다. 주식 평가액이 이 비율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자는 수일 내 주식을 팔아서 대출금을 갚아 담보유지비율을 맞춰야 하는데, 만일 이행되지 않으면 증권사는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 계좌 내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행한다. 최근 반대매매가 늘어난 이유는 예상치 못했던 각종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SVB 파산 전인 지난 8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2431.91이었으나 지난 16일 2377.91로 2.2% 하락했다. 크레딧스위스(CS) 유동성 위기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도 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융자는 증가 추세다. 지난 15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16조 8201억원으로 올해 1월 2일 15조 7173억원보다 1조 1028억원 늘었다. 코스피가 올해 초부터 상승장을 이어가자 빚투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선 경기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빚을 내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 손실이 커질 수 있어 과도한 빚투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정개특위 소위, ‘선거제 개편 3개안 전원위 상정’ 의결

    [속보] 정개특위 소위, ‘선거제 개편 3개안 전원위 상정’ 의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17일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소위)를 열어 국회 전원위원회에 선거제도 개편안을 올리기로 했다. 소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 후 3가지 선거제 개편안을 담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3가지 안은 ▲소선거구제 +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 + 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 선거구제) +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다. 첫 번째 안과 두 번째 안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의원 정수를 50명 확대하고, 그만큼 비례대표 의원 수를 늘리는 내용이다. 이 경우 전체 국회의원은 350명으로 늘어난다. 세 번째 안의 경우 대도시는 지역구마다 3∼10인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농어촌 등 인구 희박지역은 1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적용한다. 의원 정수는 그대로 두지만,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비례 의석을 늘리는 내용이다. 소위는 의석수 증원과 관련, 의원 세비 및 인건비 동결과 특권 제한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 SVB 파산에 금감원 “올해 은행권 시스템 리스크 관리 강화”

    SVB 파산에 금감원 “올해 은행권 시스템 리스크 관리 강화”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미국과 유럽에 ‘은행 도미노 파산’ 공포로 번지자 금융당국이 올해 국내 은행권에 대한 시스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국내 은행 및 지주회사 임직원 및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주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는 “최근 미국 SVB 파산 사례와 같이 해외로부터 발생한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상황 악화시에도 은행이 자금중개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기준 개선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부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불건전행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으로, 은행별 보유 자산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별 스트레스테스트를 강화해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 통일부 “北, 한미 연합훈련을 미사일 도발 명분 삼아 유감”

    통일부 “北, 한미 연합훈련을 미사일 도발 명분 삼아 유감”

    “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책임 北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훈련을 단행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도발과 위협 중단을 촉구했다.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책임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면서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차원의 강력 규탄과 후속 조치 논의에 대해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둘째 딸 김주애를 데리고 ICBM 발사 현장을 참관하면서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또한 “미국과 남조선 괴뢰역도들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대규모 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 지역에 가장 불안정한 안전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형세 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3월 16일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 발사 훈련을 단행하도록 하였다”라고 보도했다.
  • 日언론 “韓젊은층, 문재인 정권 반일 피로감에 ‘예스 재팬’으로 돌아서” 주장

    日언론 “韓젊은층, 문재인 정권 반일 피로감에 ‘예스 재팬’으로 돌아서” 주장

    한국이 모든 면에서 일본을 거부하는 ‘노(NO) 재팬’에서 이제는 정반대의 ‘예스(YES) 재팬’으로 돌아섰으며, 이는 문재인 정부 이후의 ‘반일’ 피로감 누적이 주된 원인이라고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이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17일 “좌파인 문재인 정권 당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났던 한국에서 (최근) 일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수 윤석열 정권과 마찬가지로 일·한(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양국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해빙 분위기는 더욱 확산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증가한 해외여행 목적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으로 지난 1월에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의 절반가량이 일본행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톱3을 차지했다”며 “일본 식민 지배에 저항한 독립운동을 기리는 3월 1일에도 일본행 항공편은 크게 붐볐다”고 전했다. 이달 상순에 도쿄와 가마쿠라를 여행한 데 이어 5월에는 오사카행을 계획 중이라는 20대 여성 회사원의 말도 소개했다.지난 1월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달 중순 누적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지난 8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도 전했다. “한국은 역사 문제로 일본을 거세게 비판했던 문 전 대통령의 2017년 취임 이후 반일의 공기가 진동했다. 2019년에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에 반발해 일본 제품의 소비와 일본 여행을 거부하는 ‘노 재팬 운동’도 확산했다. 상점에서 일본 캔맥주가 사라지고 캐주얼 의류점 ‘유니클로’의 점포 수가 줄었다. 시민들 사이에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유니클로에 가기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요미우리는 “그때와 확 달라진 일본의 인기는 ‘예스 재팬 현상’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여기에는 오랫동안 지속된 ‘반일 피로’가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층 사이에 역사 문제를 장기과제로 여기면서도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고 했다.한국 20~30대의 약 70%가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양국 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적 이익의 확대”를 찬성하는 의견도 40%를 넘었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관계 개선의 문을 힘겹게 열어젖힌 윤 대통령은 (문화 등) 풀뿌리 교류의 활성화가 향후 순풍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 “윗집에 불 지르겠다” 휘발유 들고가던 60대…‘층간소음’ 이유

    “윗집에 불 지르겠다” 휘발유 들고가던 60대…‘층간소음’ 이유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에 불을 지르려고 휘발유와 흉기를 들고가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60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48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아파트에서 윗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이웃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직접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 체포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가지고 있던 휘발유와 흉기를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윗집에서 나는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불을 지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백석대-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정신 계승

    백석대-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정신 계승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유관순연구소는 17일 국가보훈처 충남동부보훈지청과 보훈 선양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학생 현충시설 현장 탐방 지원 △보훈 정신 계승 간련 자원봉사활동 추진 △보훈 선양 프로그램 멘토단 활동 등에 나설 게획이다. 박종선 유관순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훈 선양 사업 활성화를 취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충남동부보훈지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시의회,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영구화 반대 결의안

    부산시의회,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영구화 반대 결의안

    부산시의회는 17일 열린 제312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전 수명연장 일방 추진 및 건식저장시설 영구화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제안으로 상정됐다. 제안 설명에 나선 안재권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은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에서 원전은 필수 에너지 공급원이지만,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일방적인 원전 수명연장 추진과, 건식저장시설 영구화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고리 2호기는 오는 4월 8일로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되지만, 한수원은 수명을 10년 연장해 2033년 4월까지 계속운전을 추진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정성 심사, 운영변경허가 등을 받으면 고리2호기는 설비 개선 등을 마친 뒤 2025년 6월부터 계속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식저장시설은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시설로, 한수원은 습식저장시설이 2032년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건식저장시설 건설안을 의결했다. 2030년까지 고리3발전소 주차장 부지에 사용후핵연료 2880다발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의 건식저장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결의안에서 부산시의회는 “부산은 현재 원전 5기가 운영되고 있는 지역으로, 위험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고리 2호기 수명연장을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어 시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이 고리본부 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건식저장시설에 대해서는 “80년대부터 추진된 고준위 방폐장 건설은 부지 선정조차 못하고 있기에 자칫 영구적 핵폐기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고리 2호기의 수명연장과 건식저장시설 건설은 지역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투명한 과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며,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공감, 의견수렴을 통한 사회적 합의와 주민 수용성 제고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노후 원전의 안전성 확보와 주민·전문가가 수용하는 철저한 검증방안 마련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에 임시저장시설의 운용 기간 명시 ▲노후 원전 수명연장과 임시저장시설 건설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의 성실한 이행 등을 촉구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원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의회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원전과 지역사회의 상생 해법을 모색하는 등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국무총리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 주가폭락 전 154억원어치 매도”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 주가폭락 전 154억원어치 매도”

    실리콘밸리은행(SVB) 회장이 파산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한 데 이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도 주가 폭락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최고경영진 6명은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59일간 모두 9만 682주를 매도했다. 이 기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123∼145달러(16만∼19만원) 수준이었다. 경영진 팔아치운 금액은 1180만 달러(약 154억원)에 달한다. SVB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급락해 이날 거래는 34.27달러(약 4만4700원)에 마감됐다. 경영진이 매도한 가격의 25% 수준이다. 이 은행을 설립한 짐 허버트 회장은 1, 2월에 가장 많은 450만 달러(약 58억7000만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허버트 회장 측은 “자선 활동과 부동산 계획에 따라 자금 마련을 위한 일상적인 거래의 일부”라며 “올해 매도한 주식은 그가 보유한 은행 전체 지분의 약 4%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책임자인 로버트 손턴과 최고신용책임자인 데이비드 릭트먼이 각각 350만 달러(약 45억 9000만원)와 250만 달러(약 32억 8000만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마이클 로플러 최고경영자(CEO)도 97만 9000달러(약 12억 8000만원)어치 매도했다. 그레그 베커 SVB 회장이 지난달 27일 모회사인 SVB파이낸셜의 주식 1만 2451주(약 360만 달러·47억6000만원)를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SVB 파산 발표 11일 전이었다. 미 규제당국은 SVB가 파산하기 전에 임원들이 내부자 거래를 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곰탕’ 한 그릇과 함께한 포스코홀딩스 주총…최정우 회장 “지배구조 개선” 약속

    ‘곰탕’ 한 그릇과 함께한 포스코홀딩스 주총…최정우 회장 “지배구조 개선” 약속

    “내가 주주인데 왜 못들어 가게 하느냐.” “주주 확인절차가 필요합니다. 입주사 임직원 분들은 별도 출입구로 출입 부탁드립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열린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주위에서 목격되는 장면이다. 주총 참석권을 내보이며 건물로 들어가려는 주주들이 제지되는 모습이 보였다.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는 포스코그룹답지 않게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주주 총회가 진행됐다. 주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오전 금속노조의 시위로 포스코센터 주총장으로 들어가는 주주와 입주사 임직원들은 출입이 까다로웠다.포스코홀딩스 주주들이 정기 주총에 참석하려다 안전요원들의 제지에 참석하지 못하는 모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복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안전 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주주는 “포스코그룹이 이 정도로 엉망으로 주주 총회를 연다는 것에 실망스럽다”며 “주주와 소통하려는 자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주주는 “주총장에서 소액주주의 잡음이 나오지 못하도록 회사 측이 금속노조에 시위를 부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주는 네이버 종목토론방에서 “주주총회는 4층에서 열렸지만 1시간가량 기다리다 17층으로 안내됐다”며 “모니터로 총회를 지켜보는 자리였지만 주주총회는 폐회를 알렸다. 투표는 이미 다 마쳤고 나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었다. 바로 퇴장해 포스코가 제공한 곰탕 한 그릇 먹고 왔다”고 전했다. 곰탕은 포스코가 주총에 참석하는 주주들에게 인근 식당에서 접대하는 관례 음식이다. 삼엄한 출입 통제로 포스코홀딩스 주총 현장은 썰렁했다. 여느 기업 주총장처럼 주주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지정 좌석제로 주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사 포항 이전 “가결”…최 회자 “이차전지 본격화” 최정우 회장은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안건을 상정하자 참석 주주들은 즉시 “이의 없습니다”고 한 목소리로 답했다. 주목을 끌었던 제2호 의안 ‘본점 소재지 변경’, 즉 본사의 포항 이전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분 약 9%를 보유한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전날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포항 이전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총은 1시간 15분만에 ‘별탈 없이’ 끝났다. 최 회장이 이날 밝힌 “모범이 되는 건전한 지배구조 개선” 약속은 소액 주주의 주총장 입장을 제한하는 조치 때문에 다소 공허하게 다가왔다.
  • 코로나19 일상회복에도 격차…취약층 회복 더디다

    코로나19 일상회복에도 격차…취약층 회복 더디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은 일상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빈곤 가정의 회복이 지연되면 부유한 가구와의 격차가 더 커져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발간한 ‘사회계층별 재난불평등에 대한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재난을 경험한 사람 중 피해를 입은 사람의 비율은 사회계층 간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재난 피해를 입은 뒤 회복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보사연이 지난해 5월 만 19~74세 1837명을 대상으로 ‘재난불평등 인식조사’를 한 결과, ‘사회 재난으로부터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란 문항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하층 38.8%, 중하층 29.0%, 중간층 18.6%, 중상층 및 상층 11.1%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계층이 낮을 수록 재난 피해로부터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취약계층은 태풍·폭설 등 자연재난보다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재난에 더 취약한 경향을 보였다. ‘정부 지원 못 받았다’ 하층 33.3%, 상층 17.0% 정부 지원도 충분치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난 시 정부 지원이 필요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하층 33.3%, 중하층 27.2%, 증간층 26.3%, 중산층 및 상층 17.0%였다. ‘재난 시 정부 지원을 받았으나 충분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하층 83.2%, 중하층 74.1%, 중간층 66.2%, 중산층 및 상층 56.3%였다. 사회계층이 가장 낮은 집단은 가장 높은 집단에 비해 재난 상황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2.0배 더 많았고, 정부 지원을 받았어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1.5배 많았다. 김동진 보사연 보건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재난 관련 피해 지원이 사회계층의 특성이나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보편적으로 제공돼 재난취약계층임에도 지원 기준을 충족할 수 없거나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면 정부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은 재난 대피·대응 정보와 피해 지원 정보 접근성도 낮았다. 사회계층이 가장 낮은 집단은 가장 높은 집단에 비해 재난 관련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2.5배 더 많았고, 제공받은 정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응답도 2배 많았다. ‘재난 시 안전보장’ 하층 37.7%만 신뢰 ‘재난 발생 시 나와 가족의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문항에는 하층의 37.7%, 중하층의 45.5%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중간층 이상(중간층 55.7%, 중산층 및 상층 64.0%)이 절반을 웃도는 비율로 안전 보장에 대한 믿음을 표출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김 연구위원은 “사회계층이 낮은 집단일수록 재난에 불안을 느끼고 또다시 재난을 겪게 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는데, 이는 재난 대응과 회복에 필요한 개인 자원의 결핍과 정부 지원의 부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계층별로 불평등하게 분포된 각종 사회적 조건은 재난 과정을 거치면서 확대, 재생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재난 대응 과정에서 사회계층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정책을 펴지 않는다면 불평등이 회복 기간을 거치면서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세 살 건강 여든까지… 중구, 아동·청소년 건강 살핀다

    세 살 건강 여든까지… 중구, 아동·청소년 건강 살핀다

    서울 중구가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돌보미로 나선다. 17일 중구에 따르면 충무스포츠센터 도담도담 어린이 건강 체험관이 새 학기에 맞춰 이달 다시 문을 열었다. 만 3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안전, 금연, 성교육, 아토피, 바른 식생활 등에 대해 다양한 놀이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구는 아이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신체 활동 사업도 추진한다. 어린이집 5곳 114명, 초등돌봄센터 9곳 319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유연성, 근지구력, 순발력 등 체력을 측정하는 사전 검사가 진행된다. 이후 올 12월까지 각 기관에 강사와 교구를 지원해 아이들의 근육 발달, 균형 감각, 협동심 향상을 위한 신체 놀이 교육을 운영한다. 연말에 아이들의 신체검사를 다시 해 건강 개선 결과도 평가할 예정이다. 척추가 휘어지는 질병인 척추측만증도 검진한다. 발병이 가장 많은 나이대인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신청을 받아 검사한다. 이상이 있으며 척추 X선 촬영으로 진단한다.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지원한다.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에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검진을 의뢰하면 정신 건강 전문 요원이 검진 대상 아이와 상담을 진행한다. 진료가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로 연계한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상담료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영구치가 나는 시기인 6~8세 아동의 구강 건강 관리에도 나선다. 불소 도포, 치면세균막 검사를 비롯해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한 칫솔질 교육도 진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릴 적 건강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구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양육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조기에 찾아내는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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