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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니뇨·폭염·폭우에 러 훼방까지… 또 위협받는 밥상물가

    엘니뇨·폭염·폭우에 러 훼방까지… 또 위협받는 밥상물가

    ‘여의도 107배’ 농경지 폭우 피해시금치 도매가 한 달 새 183% ‘쑥’농산물 7개 품목 50% 이상 올라이상기후에 쌀·원두 선물값 인상흑해 곡물협정 끝나 阿 기아 직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의 식탁을 뒤흔들었던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업+인플레이션)이 채 진정되기도 전에 또다시 식량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기록적인 폭우로 여의도 면적의 107배를 넘는 농경지가 초토화되며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와 미국, 브라질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는 엘니뇨와 폭우,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에 신음하며 쌀과 대두, 커피콩 등 작물들의 선물 가격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세계의 ‘빵 바구니’인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아프리카 등으로 실어나르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이 종료되면서 아프리카는 끝모를 기아의 고통에 내몰리게 됐다.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시금치 4㎏의 도매가격은 5만 179원으로 전월 중순(1만 7734원)보다 183.0% 올랐다. 폭우가 중부지방을 덮쳐 재난이 속출했던 지난 15일 도매가격은 4만 4989원이었지만 불과 이틀 만에 63.2% 뛰어올라 평년 7월 중순 대비 133.3%나 치솟았다. 그 밖에 애호박(+75.8%)과 미나리(+71.2%), 깻잎(+66.2%), 청상추(+45.4%) 등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농작물들의 도매가격도 이틀 사이 폭등했다. aT가 일일 도매가격을 산출하는 주요 농산물 39개 품목 중 청상추(+169.8%)와 미나리(+105.9%), 애호박(+93.4%) 등 7개 품목의 도매가격이 한 달 전인 6월 중순 대비 50% 이상 올랐으며 평년(7월 중순)과 비교해도 애호박(+149.8%) 등 7개 품목이 50% 이상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3만 1065㏊(3억 1065만㎡)에 이르는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여의도 면적(290만㎡)의 107.1배로 축구장(7140㎡) 4만 3000개에 해당하는 농경지가 폭우에 망가진 것이다. 벼(2억 2315만㎡)와 콩(5260만㎡)의 침수 피해가 가장 컸으며 수박, 멜론, 사과 재배지 등을 비롯한 3억㎡ 이상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복숭아, 배, 사과 등 과일들이 폭우에 떨어져 팔 수 없게 됐는데 특히 26만㎡ 부지의 복숭아 농장 피해가 심각했다. 가축도 큰 피해를 입어 지금까지 닭 64만 4000마리, 오리 4만 5000마리, 돼지 3만 2000마리, 소 3000마리 등 69만 3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이번 장마 이후에도 폭염과 태풍에 이어 9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며 밥상 물가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를 높여 각국에 가뭄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를 몰고 오는 엘니뇨는 올여름 각국의 농산물 생산지들을 뒤흔들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요 쌀 수출국인 인도와 필리핀, 태국 등에서 강수량 부족으로 쌀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쌀 국제가격의 벤치마크인 태국산 쌀 수출가격은 t당 535달러로 지난 4개월 동안 15%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농식품정책연구소(IFPRI)의 연구 분석가인 압둘라 마문은 AP통신에 “쌀 가격에 경보음이 울렸다”면서 지난해 발생한 파키스탄의 홍수로 줄어든 쌀 생산량이 전쟁으로 인한 비료 공급난과 일부 국가들의 쌀 수출제한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파운드당 27센트를 돌파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22센트까지 하락했던 원당(설탕 원료) 가격도 사탕수수 주산지인 인도에서의 생산량 감소 우려에 지난 13일 다시 24센트를 넘어섰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과 인도 등이 주산지인 커피콩 품종 로부스타의 원두 선물가격은 올해 들어 50% 가까이 올랐다.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콩은 주산지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폭우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지난달 말 선물 가격이 46년 만에 최고 기록을 썼다. 여기에 전 세계 애그플레이션에 숨통을 트이게 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흑해곡물협정이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17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전 세계 식량가격이 재차 자극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밀 선물 가격이 이날 전거래일 대비 3.0% 오른 부셸당 6.81달러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옥수수(+1.4%), 콩(+1.1%) 등 흑해를 통해 실어나르던 곡물들의 선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브라질 등 다른 국가에서의 생산량이 늘어 최근의 밀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2022년 3월 대비 54%, 옥수수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였던 2022년 4월 대비 37% 낮은 수준이다. 미 CNN은 최근 선진국의 애그플레이션은 식량 자체보다 인건비와 운송, 에너지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이번 협상 결렬이 선진국의 식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간 흑해협정을 통해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었던 동아프리카지역 5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中 추가 제재 반대”… 美 반도체협회, 바이든에 대놓고 반기

    “中 추가 제재 반대”… 美 반도체협회, 바이든에 대놓고 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인텔, 엔비디아,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백악관의 대중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 안보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호소로, 조 바이든(얼굴) 미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SI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워싱턴 지도자들은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을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범위가 넓고 모호하며 일방적인 제한을 부과하는 반복적 조치는 결국 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급망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중국의 보복 조치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법이 당초 의도와 달리 미 반도체 기업의 피해만 키우고 있어 SIA 성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의 성능 한도를 설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이 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IA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중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됐다. 미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 중국도 보복 규제로 맞붙어 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에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텔과 퀄컴 등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을 만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이런 방식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교란하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살 수 없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스스로 만들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규제를 맹비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도 미국의 추가 규제 움직임을 두고 “거듭된 중국 기술 옥죄기는 결국 자체 기술 개발만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의존하던 제품군까지 공급이 막히면 기술 탈취 등 불법적인 행위도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 미신고 아동 찾기에 사회복지 전산관리번호 활용

    미신고 아동 찾기에 사회복지 전산관리번호 활용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되지 않은 미등록 아동을 더 찾기 위해 관련 부처가 발굴·지원체계를 일제히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미등록 아동 첫 전수조사 결과를 브리핑하며 “그동안 출생 미등록 아동을 발견하는 체계가 미비했다.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수조사에서 제외된 병원 밖 출산 아동, 외국인 미등록 아동도 서둘러 찾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 전산관리번호를 활용해 출생신고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의 안전을 더 확인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전산관리번호는 출생신고가 안 돼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아동을 긴급하게 지원해야 할 때 공공기관이 부여하는 번호다. 의료기관 출생 아동에게 부여되는 임시신생아번호와 달리 이 번호는 병원 밖 출산 아동과 미등록 이주 아동에게도 발급된다. 관리체계를 구축해 활용하면 이런 아동들도 일부 찾아낼 수 있지만 그동안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 태어나 출생신고도 안 된 아동은 연간 100~200명으로 추정된다. 법무부는 임시신생아번호만 있는 외국인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감사원이 이번에 찾아낸 2015~2022년 출생 등록이 안 된 임시신생아번호 6000여개 중 약 4000개 부여 아동은 국내에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되지 않은 외국인이었다. 현행법상 외국인은 출생신고 의무가 없다. 법무부는 부모가 외국인인 아동을 등록 외국인 정보와 대조해 외국인 등록 여부와 출국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정기적으로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 일치 여부를 조사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출생 미등록 아동 신고 기간(7월 17일~10월 31일)을 운영한다. 대검찰청 형사부는 ‘투명 아동 살인·유기 사건’과 관련해 일선 검찰청에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주문했다. 또한 범행에 이르게 된 사회·경제적 배경, 신체·정신적 상태, 가족 관계 등 전반적인 사정도 살펴 사건 처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필요하면 전문가 의견을 듣거나 검찰시민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 “일생을 쉼없이 살아온 70대 노모, 다음 생에는 부잣집서 태어나길”

    “일생을 쉼없이 살아온 70대 노모, 다음 생에는 부잣집서 태어나길”

    고령에도 아파트 미화원 맡아이른 아침 출근길 나섰다 참변함께 여행가던 20대 여성 2명“버스 물 들어온다” 마지막 통화 “다음 생에는 부잣집 사모님으로 태어나 편하게 인생을 즐기세요.” 18일 오전 10시 30분 충북 청주시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세상을 등진 A(72·여)씨의 발인 시간이 1시간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지만 빈소에선 여전히 울음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A씨의 딸은 “어머니는 일생을 쉼 없이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었다. 부디 다음 생에는 부잣집 사모님 소리를 들으면서 돈 걱정 없이 맛난 음식도 많이 드시고 편하게 살아가시길…”이라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려서 어머니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면서 “손주들에게도 사랑이 넘쳤던 분인데 너무 참담하게 세상을 등지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파트에서 미화 관련 일을 해 온 A씨는 참사가 일어난 날 이른 아침 747번 버스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지만 버스가 우회하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다. 청주의 다른 장례식장에서는 희생자 B(24·여)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운구가 시작되자 B씨의 영정사진과 관 뒤로 유족과 지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B씨는 지난 15일 학창 시절 친구들과 여수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친구 C씨와 함께 747번 버스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KTX 오송역에서 기다리던 한 친구와 통화하던 중 다급한 목소리로 ‘버스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고 말한 후 연락이 끊겼다. C씨 역시 17일 지하차도 내부에서 인양됐다. 오송역에 먼저 도착했던 친구들이 화장장에서 B씨의 마지막을 지켰다.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모두 14명이 희생됐다. 17일 1건을 시작으로 이날 8건의 발인이 이뤄졌다. 나머지 5명의 시신은 청주와 세종, 수원·안양 등에 안치돼 있다. 이들의 발인은 20일 엄수된다. 침수됐던 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배수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구조 작업을 펼쳐 왔던 소방대원과 군인 등이 대부분 철수했다. 16일부터 지하차도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로 나서 2000인분 규모의 음식을 제공한 대한적십자사 흥덕지구협의회 봉사원들도 급식대 등 현장을 정리했다.
  • “합동분향소 언제쯤” 유족들 분통… 책임지는 官, 어디에도 없었다

    “합동분향소 언제쯤” 유족들 분통… 책임지는 官, 어디에도 없었다

    충북도·청주시 간부는 늑장 조문“침수 매뉴얼 지켰냐” 항의에 침묵유족, 행복청 등 책임소재 묻기로배수작업 완료… 警, 유류물 수색 “친척이 희생돼 발인이 다가오는데 말단 공무원을 보내 ‘뭐 필요한 거 없느냐’고만 묻더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의 유족 A씨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도 답답해 ‘발인이 다가오는데 책임 있는 자치단체 간부가 와서 무슨 설명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지니까 발인 전날 저녁때 충북도청의 한 국장이 찾아와 ‘화장장을 알아 놨다’고 하고 청주시 과장도 그때쯤에야 왔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충북도·청주시 간부에게 ‘왜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느냐’, ‘매뉴얼대로 침수에 대비한 것이냐’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못 하더라”고 밝혔다. 또 “합동분향소는 ‘설치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면서 “분향소마저 차려지지 않으면 희생자들은 그냥 억울한 죽음으로 끝나고 예방 대책도 세워지지 않아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충남 천안에 있는 한 공공기관 필기시험을 보러 가는 처남을 KTX 오송역까지 데려다주다 지하차도가 침수돼 목숨을 잃은 신혼 2개월 초등학교 교사(30)의 친척이다. 그는 “처남(교사의 처남)을 데려다주다 희생되다 보니 장례식장에서도 사돈 사이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구조된 처남이 장례식장에서 ‘나와 매형이 승용차 위로 올라갔다가 매형이 물에 빠졌는데 119구조대에 매형을 빨리 구조해 달라고 했더니 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며 돌아갔다가 다시 왔다’고 말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충북도·청주시 등을 상대로 참사의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현재 희생자 12명의 유족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과 시민안전보험 등을 파악하고 직원이 현장에서 유족 애로 사항을 수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20쯤 지하차도 배수 및 수색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과학수사팀을 동원해 현장 유류물 수색에 나섰다. 수사본부는 또 생존자와 목격자를 불러 사고 당시의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궁평2지하차도 주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침수의 원인이 된 미호천교 제방 붕괴 상황에 대한 진술을 수집했다. 수사본부는 교량공사 등 수사 전 기초자료를 수집 중이다. 수사본부는 이 같은 초기 수사를 거쳐 미호강 제방 붕괴 원인과 함께 미호강 홍수경보에도 관할 자치단체 등이 사고가 난 지하차도에 대해 교통 통제를 하지 않은 것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17일 본부장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 등 수사관 88명으로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한 뒤 제방 붕괴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였다. 민간 전문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등이 참여했다.
  • 장맛비 50년 만에 최고… 주말 또 전국 ‘물폭탄’ 덮친다

    장맛비 50년 만에 최고… 주말 또 전국 ‘물폭탄’ 덮친다

    올여름 장마 강수량이 531㎜를 기록해 1973년 기상청 관측 이래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53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1973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평년 강수량(247.6㎜)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33.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충북 672.4㎜, 충남 672.2㎜, 전남 567.4㎜ 순이다. 수도권에도 427.9㎜의 비가 내렸다. 전라권(650.4㎜), 충청권(672.3㎜), 경상권(501.1㎜)의 누적 강수량 모두 평년의 두 배 이상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장마 기간 강수일수는 16.6일로 평년(11.7일)보다 약 5일 길었다. 특히 전남은 19.2일, 경남 18.5일, 경북 16.5일로 1973년 이후 강수일수가 가장 길었다. 18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남 17개 시군에선 산사태 경보·주의보와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낙동강 구포대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유지됐다. 섬진강 하류 댐 방류도 지난 12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19일 새벽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 전남 동부는 50~120㎜, 전북 동부는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권 중 비가 많은 곳은 18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19일 오전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이틀 뒤인 21일 제주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특히 주말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만나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재무장관의 대면 양자회담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류 장관에게 “교역·투자 분야에서 양국은 서로 중요한 밀접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상호 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경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인적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 측에 “재무당국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했다. 그는 옐런 장관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과 관련해 한국 측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면서 “한국 측 요청사항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된 것이 한미일 3자 경제협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했다.
  • 에르도안, 카슈끄지 암살로 멀어졌던 빈살만 찾아 “경제난 탈출 구명줄 좀”

    에르도안, 카슈끄지 암살로 멀어졌던 빈살만 찾아 “경제난 탈출 구명줄 좀”

    ‘현대의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한때 소원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벌렸다. 튀르키예는 2018년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암살된 사건을 계기로 사우디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는데 자국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디에 화해와 협력의 손을 내밀게 된 것이다. 튀르키예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홍해 연안에 있는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에 도착해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다. 두 지도자는 관계 발전과 국제적 현안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SPA는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초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경제포럼에 참석, 사우디에게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두 나라는 에너지·방위산업·직접 투자·인프라·미디어 등의 협력을 위해 다수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 기간 사우디는 튀르키예산 무인기(드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칼리드 빈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은 18일 트위터에 “사우디군의 전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튀르키예산 드론을 구매할 것”이라고 썼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목적은 투자와 금융 등 두 가지”라며 “둘 다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 대표단과 함께 사우디를 찾았는데 사우디 일정을 마치면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다른 걸프국가들을 찾아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5년 전 카슈끄지는 튀르키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사우디 왕실이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요원들에게 토막 살해를 당했다. 튀르키예는 자체 수사에 들어간 뒤 구체적 수사 결과를 글로벌 미디어에 공개해 빈살만 왕세자가 ‘잔인한 암살자’로 불리게 하는 데 일조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국들은 2011년 아랍권에서 확산한 민주주의 운동인 ‘아랍의 봄’을 튀르키예가 뒤에서 부추겼다고 반감을 품고 있었다. 민중봉기에 큰 역할을 한 무슬림형제단과 연계된 단체들을 지원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걸프국들은 무슬림형제단을 테러 집단으로 본다. 사우디와 UAE 등이 2017년 카타르를 따돌리고 경제를 봉쇄하려고 했을 때도 튀르키예는 카타르의 우군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그런데 경제난 탈출이 다급해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사우디를 찾아 관계 개선을 타진했고 빈살만 왕세자도 다음달 튀르키예를 답방했다. 사우디는 올해 3월 튀르키예 중앙은행에 50억 달러를 예치해 금융 안정성 회복, 경제위기 완화 노력에 힘을 보탰다. 튀르키예 경제는 자국 통화인 리라의 가치 급락, 인플레이션 심화, 재정적자 급증 등 복합적인 문제들에 허덕이고 있다. 리라화 가치는 올해 들어 28%나 떨어졌다. 이날 리라는 달러당 26.31리라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튀르키예 물가는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치솟아 임금이나 대금으로 리라를 받는 내국인들이 극심한 민생고를 겪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의 한 관리는 AFP 통신 인터뷰에서 튀르키예와 사우디가 서방 국가 대신 파트너로 금융지원을 모색하며 이번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 때 다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사우디는 미국의 전통적 우방이었다가 인권 문제나 역내 군사 활동 등을 이유로 관계가 나빠졌으며 서방 의존도를 줄이고 국제 분쟁에서 중립을 표방하려고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카타르대학 연구원인 시넴 켄기스는 “중요한 선거 후 (에르도안의) 걸프 방문은 튀르키예 대외정책에서 걸프국들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걸프국들은 투자를 다변화하려고 하는데 이는 수출을 늘려 경제문제를 완화하려고 하는 튀르키예에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올해 2월 대지진으로 국토가 황폐화하고 수만명이 숨진 뒤 5월 열린 대선에서 패배 전망을 뒤집고 당선돼 5년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
  • 바이든에 공개반대 입장낸 美 반도체 업계 “中 추가 제재 자제해야”

    바이든에 공개반대 입장낸 美 반도체 업계 “中 추가 제재 자제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인텔, 엔비디아,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백악관의 대중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 안보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호소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SI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워싱턴 지도자들은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을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범위가 넓고 모호하며 일방적인 제한을 부과하는 반복적 조치는 결국 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급망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중국의 보복 조치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법이 당초 의도와 달리 미 반도체 기업의 피해만 키우고 있어 SIA 성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의 성능 한도를 설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이 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IA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중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됐다. 미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 중국도 보복 규제로 맞붙어 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에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텔과 퀄컴 등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 등을 만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이런 방식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교란하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살 수 없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스스로 만들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규제를 맹비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도 미국의 추가 규제 움직임을 두고 “거듭된 중국 기술 옥죄기는 결국 자체 기술 개발만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의존하던 제품군까지 공급이 막히면 기술 탈취 등 불법적인 행위도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사진)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민진당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 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추경호 “우크라이나 재건 적극 동참… 1000만달러 공여”

    추경호 “우크라이나 재건 적극 동참… 1000만달러 공여”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기 위한 각종 개발금융 지원에 나섰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간디나가르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세계은행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한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도 외교부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중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안정·회복·재건기금’(URTF)에 1000만 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면서 “조속히 지원 절차가 진행되도록 세계은행에서도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 부총리가 “향후 진행될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개발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한국 기업과 인력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했고, 방가 총재는 “한국의 재정적·기술적 기여도 중요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복구 과정을 거쳐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거듭난 한국만의 개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오딜 르노-바소 총재와도 만나 재건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EBRD의 신속하고 유연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일반증자 추진에 찬성한다”면서 “한국은 성공적인 재건과 경제 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BRD의 ‘재난대응특별기금’(CRSF)에 새롭게 공여할 계획을 소개하며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EBRD 간 협조 융자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EBRD와 주요 7개국(G7) 개발금융기관(DFI)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투자플랫폼’(UIP)에 한국수출입은행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올해 11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설명회 개최도 제안했다.
  • ‘영아 살해범에 최대 사형’ 국회 본회의 통과

    ‘영아 살해범에 최대 사형’ 국회 본회의 통과

    영아 살해·유기범의 처벌을 일반 살인·유기 수준으로 강화하는 법안이 18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영아를 살해한 범죄자는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영아 살해죄와 영아 유기죄를 폐지하고, 영아 살해·유기에 일반 살인·유기 규정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법에 따르면 영아 살해는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영아 유기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을 적용했다. 그러나 법 개정에 따라 영아 살해에 대해 일반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등 처분을 받는다. 또 영아 유기도 일반 유기죄의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존속유기죄의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등을 적용하는 식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해당 규정이 개정된 건 1953년 9월에 형법이 제정된 이래 처음이다. 법 제정 당시와 상황이 변했고 영아 범죄에 대한 처벌 감형은 평등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으로 그간 법 개정이 추진됐다. 또 ‘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사건’ 등이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한편, 국회는 이날 권영준(53·사법연수원 25기)·서경환(57·21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통과시켰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두 후보자 가운데 서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만 통과시켰지만, 기존 대법관 2명이 이날 임기를 마치는 만큼 여야가 두 사람의 보고서를 모두 채택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에 ‘무게 33g’ 드론 1000대 기부”…노르웨이의 통 큰 지원 [핫이슈]

    “우크라에 ‘무게 33g’ 드론 1000대 기부”…노르웨이의 통 큰 지원 [핫이슈]

    네덜란드 국방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어른 손보다 작은 크기의 ‘나노 드론’ 1000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영자 신문인 예루살렘 포스트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텔레다인 플리어사는 최근 노르웨이 국방부와 나노 드론인 ‘블랙호넷 3’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호넷은 노르웨이 기업인 프록스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헬리콥터 모양의 초소형 드론이다. 프록스다이내믹스는 2016년 경쟁사인 미국 기업 텔레다인 플리어가 인수했으며, 이후 초소형 드론 시장을 장악했다.  텔레다인 플리어가 생산하는 블랙호넷3는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는 약 33g, 길이는 16.8㎝ 정도로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드론은 최고 2km 상공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25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소음이 없는 ‘무음’ 상태로 비행이 가능하며,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로 적진을 살필 수 있다. 전자광학센서(EO)와 적외선(IR) 기술을 통해 실황 동영상 및 고화질 이미지를 병사에게 전송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은데다 소음도 없는 블랙호넷은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장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해에도 영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을 통해 블랙호넷 300대를 우크라이나군에게 기증했다.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000대의 블랙호넷을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블랙호넷 운용을 위한 예비 부품과 유지 보수 시스템, 우크라이나군 운영자와 교관을 위한 교육 비용도 함께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비외르 아릴 그람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은 12일 공식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에도 노르웨이가 제공한 이런 유형(작은 형태)의 정찰 드론에 매우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텔레다인 플리어 측은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면서 “블랙호넷은 군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획기적인 기술임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여름부터 활용 중인 블랙호넷 드론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수많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르웨이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 개전 이후부터 꾸준히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온 국가다. 개전 약 4개월 후인 지난해 6월에는 M109 22문과 부속 장비, 교체·수리용 부품, 탄약 등을 제공했다.  노르웨이가 지원한 M109는 장비 노후도 등을 고려해 교체 대상으로 삼은 자주포다. 대신 노르웨이는 자국 무기고를 M109를 대신 한국산 자주포 K-9으로 채웠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이달 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도 “연말까지 총 100억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1조 24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정부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향후 5년 간 우크라이나에 72억 달러 이상(한화 약 9조 870억 원)의 민간 및 군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 경찰, 은행 창구서 ‘100억 수표’ 들고 달아난 40대 추적

    경찰, 은행 창구서 ‘100억 수표’ 들고 달아난 40대 추적

    경찰이 100억원을 120억원으로 불려주겠다며 거액을 입금받은 뒤 수표로 바꿔 달아난 40대를 추적하고 있다. 1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10분쯤 중랑구 상봉동의 한 은행 창구에서 40대 A씨가 자기 명의 계좌에 있던 돈으로 8억원권 10장, 5억원권 4장 등 100억원어치 수표를 발행한 뒤 배서하다가 수표 14장을 들고 도주했다. 이 돈은 투자 컨설팅 업자인 30대 B씨가 A씨에게 입금한 돈이다. B씨는 경찰에서 A씨에게 100억원을 투자해 120억원을 돌려받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은행은 창구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과 A씨가 수표를 들고 도주한 점, B씨의 112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수표가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표를 지급정지 처리했다. 경찰은 절도 또는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표가 A씨 명의로 돼 있고 투자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법률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지름 60m 소행성, 지구 스쳐 지나가고 이틀 뒤 발견

    지름 60m 소행성, 지구 스쳐 지나가고 이틀 뒤 발견

    커다란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갔는데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틀라스 천문대는 지난 15일 소행성 ‘2023 NT1’을 처음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천문학자들은 해당 소행성의 지름은 최대 60m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행성은 이틀 전이던 지난 13일 이미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났다.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6만 마일(약 9만6560㎞)에 불과했다. 이는 지구와 달 표면 거리(약 38만 4000㎞)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소행성은 다행히 지구를 지나쳐 갔지만, 소행성을 감시하는 인류 행성방어체계의 ‘사각 지대’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소행성이 강한 빛을 내는 태양 쪽에서 날아와 미처 발견할 수 없었던 탓이다. 지난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18m 크기의 소행성도 이번처럼 강렬한 빛 속에 숨어 날아들었다. 당시 소행성의 크기는 이보다 작은 3분의 1 수준이었지만, 수만 개의 유리창이 깨지고 3300만 달러(약 405억원) 규모의 피해를 초래하는 충격파를 일으켰다. 이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네오 서베이어’(NEO Surveyor)라는 소행성 탐사 전용 우주 망원경을 개선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향후 우주에 발사될 이 망원경은 지구 궤도에 4800만㎞ 이내로 접근하는 140m 이상의 지구 근접 천체를 90% 이상 찾아내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 의회가 지난 2005년 법으로 NASA에 요구한 목표다. 애초에는 완성 시점이 2020년으로 거론됐으나 현재는 발사 시점이 2028년으로 미뤄져 있는 상태다.
  • 女배우 “연예인? 화장품 만원짜리 쓴다”

    女배우 “연예인? 화장품 만원짜리 쓴다”

    배우 윤은혜가 ‘연예인이라 비싼 화장품만 쓰는 것 같다’는 댓글 저격에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닌 좋은 제품을 찾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는 ‘230715 인스타 라방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은혜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립스틱 정보를 묻자 윤은혜는 C사 립앤치크 4번 제품과 W사 5번 제품 두 가지를 섞어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코에 점이 점점 진해지는 것 같다’는 팬의 궁금증에 “피부 화장을 엷게 해서 잘 보인다. 점이 사실 몇 개 없어서 그냥 드러내기로 했다”고 쿨하게 말했다. 특히 윤은혜는 ‘연예인이라 비싸고 좋은 화장품만 쓴다’는 글에 “이런 말을 하시는 걸 보면 제 유튜브를 안 보시는 것 같다”며 “이건 정말 최근에 산 거고, 내가 쓰는 화장품은 대부분 다 1~3만원대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유튜브를 하고 있다 보니까 좋은 정보들, 그리고 많은 분이 쓸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다”며 “저도 올리브영 가는 거 정말 좋아한다. 거기 가면 잘 안 나온다. 여러분과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격대를 따지는 건 아니지만, 연예인이라고 더 좋은 거 쓰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좋은 제품을 쓰는 것”이라면서 ‘비싼 제품만 쓸 것이다’라는 말에 반박했다.
  • ‘유아인 마약 사건’ 연루 유튜버, ‘헤어몬’이었다…“죄송”

    ‘유아인 마약 사건’ 연루 유튜버, ‘헤어몬’이었다…“죄송”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 겸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배우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연루된 사실을 인정했다. 헤어몬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돼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라면서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복수의 인물이 연루돼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광고와 관련해서는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뤄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유아인 마약 사건의 공범인 헤어몬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헤어몬은 지난 1월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 4명과 미국 여행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사기간 중에도 계속 꾸준히 영상 올린 게 소름” “아닌 척하면서 (팬들) 기만한 게 큰 죄” “어떻게 사실이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4일 전까지 영상을 올릴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구독자 31만명을 보유한 헤어몬은 일상 영상을 주로 올렸으며, 유아인의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유명세를 얻었다.
  • 학비보다 비싼 중국 교복값…학교는 “무조건 사라” 강매 [여기는 중국]

    학비보다 비싼 중국 교복값…학교는 “무조건 사라” 강매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는 9월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학비보다 더 비싼 고가의 교복을 강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광명망 등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의 한 고등학교가 9월 입학할 1학년 신입생들에게 무려 4000위안(약 7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교복값을 요구해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가 신입생들에게 발송한 납부 안내 내역서에는 남녀 학생 각각 4033위안(약 71만 3000원), 4043위안(약 71만 5000원)이 명시돼 있었다. 이는 학부모들이 납부해야 하는 신입생 기숙사비용 1600위안(약 28만 3000원)과 수업료 2150위안(약 38만 원)보다 훨씬 더 고가로 책정된 비용이었다. 교복 구매에 부담을 느낀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에 교복을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학교 행정실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신입생들은 반드시 학교를 통해서만 교복을 구매해야 한다.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한 교복을 입고 등교할 시 교칙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학부모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터무니없는 교복값을 요구하는 등 돈벌이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 A씨는 “인터넷에서 쉽게 동일한 디자인의 교복을 얼마든지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면서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구매할 경우 학교가 요구한 교복값 대비 20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학부모들이 부담을 덜 수 있는데 아쉽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들이 1학년이라 새 교복을 사야 하는 것은 수긍한다”면서도 “하지만 아들이 2~3학년이 되면 점점 더 성장해서 또다시 새 교복을 구매해야 할 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고가의 비용을 지출한다면 부담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가 교복과 관련해 학부모 민원이 잇따르자 둥관시 교육국이 직접 나서 4000위안 이상의 교복값 내역을 조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자 문제의 학교는 돌연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안내했던 교복 구매 비용 등 수납 내역서를 학교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한 상태다.  그러면서도 학부모들 사이에 제기된 고가의 교복 강매 논란에 대해 학교 측은 “실내화와 동복, 하복의 재킷과 바지, 셔츠 등 총 30여개의 필수품들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학교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1학년때부터 3학년 졸업까지 교실에서 신을 실내화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이기에 비싸지 않다”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 필수품에는 중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의 공장에서 제작한 제품도 포함돼 있기에 비싸다는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논란에 선을 그은 상태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고도 제한 완화 관련 주민 의견 간담회’ 성황리에 마쳐

    최유희 서울시의원, ‘고도 제한 완화 관련 주민 의견 간담회’ 성황리에 마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고도 제한 완화 관련 주민 의견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간담회에는 후암동, 이태원동, 해방촌 등 용산구 주민 20여명을 비롯해 서울시와 용산구 담당 공무원도 참석해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新 고도지구 구상(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후암동 주민은 남산 조망점 설정의 구체적 기준에 대한 설명과 남산 경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의 추가적 완화 필요성을 건의했고, 해방촌 주민은 고도 제한 완화대상에서 제외된 ‘新 고도지구 구상(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최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현재 열람공고 중인 고도 제한 완화(안)에 대해 담당 공무원의 설명도 듣고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담당 부서에서는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하신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며, 저 역시 남은 절차에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新 고도지구 구상(안)’은 오는 20일까지 열람공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검토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이 완료될 예정이다.
  • 경찰 뒤늦은 ‘갑호비상’…일선 경찰관들도 불만

    경찰의 ‘갑호비상’ 발령이 뒷북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마를 앞두고 비상 대응에 나선 소방과 달리 지난 주말 호우 특보에도 ‘을호비상’ 가동 등 선제 대응을 하지 않은 ‘윗선’ 책임을 갑호 발령이라는 가장 강력한 조치로 뒤늦게 무마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여기에 휴가와 연가 사용이 중단된 일선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7일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호우피해가 크거나 우려되는 충북·충남·경북·전북·경기남부·제주 지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경찰청은 경찰청 소속 치안감급 고위 경찰관 4명을 충북과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보내 피해 현장 복구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예방 활동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와 하상도로에는 위험 등급에 따라 경력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해당 경찰관서 소속 경찰의 연가가 중단되고 24시간 긴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일선 경찰관들은 이번 갑호비상이 선제 대응에 실패한 지휘관들의 책임 면피일 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지난 주말 경찰은 비상대기 지침만 내렸을 뿐 갑호·을호비상 발령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2차례 112신고를 받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경찰은 오송 지하차도 사고 책임소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고 당일 충북경찰청 112상황실에는 물난리와 관련된 신고 전화가 10여건 접수됐고, 이 중 ‘오송 궁평지하차도’를 통제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출동 인력이 부족하다며 미호강 인근 궁평2지하차도가 아닌 도심에서 가까운 궁평1지하차도 인근으로만 출동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현직 경찰관은 “대통령선거 등을 제외하면 갑호 발령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돼 지금이라도 사고 예방에 나선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번 갑호 발령은 총력 대응을 강조한 대통령의 한마디에 보여주기식 뒷북 대처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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