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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관광공사,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 안산 대부도에서 개최

    경기관광공사,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 안산 대부도에서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4월 ‘봄꽃축제’에 이은 올해 ‘문화사계’ 두 번째 행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안산시가 주관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화려한 드론 쇼 및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은 MBC M, 피크닉 라이브 ‘소풍’, 안산시 ‘선셋 콘서트’, ‘거리로 나온 예술’, 경기콘텐츠진흥원 ‘My Collection : 여름, 밤, 해변’ 등이다. 16일(금), 18일(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17일(토)에는 오후 4시부터 무료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총 1,6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으로 구성된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드론 비행 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규모 인원 참여가 예상되는 야외 축제인 만큼 관람객 안전을 위해 가급적 개인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관리 및 성공적 행사 개최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바가지 걷어 내고, 다시 낭만의 섬으로… 나 혼자 아닌 함께 사는 제주

    바가지 걷어 내고, 다시 낭만의 섬으로… 나 혼자 아닌 함께 사는 제주

    道, 관광 비대위 출범… 고물가 대응불편신고센터, 여행 민원 즉각 해결지자체 최초 항공기 결항 피해 지원파라솔 대여료 ‘2만원 통일’ 등 단행오영훈 도지사 “더불어 사는 제주로” 제주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복여행 심리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다 최근 비계 삼겹살, 해수욕장 갑질,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이슈까지 터지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사 직속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 여행 전주기 품질 관리를 위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제주관광 대혁신을 선포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다.도는 우선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지수 개발 용역을 통해 관광물가지수 개발, 제주관광물가 불안 품목 선별·진단, 도외 및 해외 관광지와의 물가 수준 비교·분석, 제주관광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무엇보다 관광 주요 분야별 위기진단과 해결방안 사후관리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관광 관련 도의 실·국·단장을 비롯해 관광 유관기관,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7명이 참여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함께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이 비상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월 24일 비상대책위 첫 회의에서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결항 승객에 대한 실질적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국제공항 결항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항 내 심야 체류객에 대한 숙박 안내 및 교통편 해결을 포함해 관광객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제주관광 대혁신의 하나로 추진한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평상) 이용 요금 인하가 결정됨에 따라 파라솔 대여료를 2만원으로 통일했다. 대부분 해수욕장의 평상 대여료도 기존 6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제주에 갈 돈 있으면 일본 간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본 여행비가 제주의 2배 이상이어서 제주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지출액을 보면 제주도는 52만 8000원, 일본은 113만 6000원으로 일본이 2.15배 더 들어갔다. 그만큼 제주관광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도는 국민 신뢰 회복, 제주관광 긍정 이미지 재구축, 관광 경쟁력 강화를 3대 목표로 하는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총괄 지휘를 맡은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제주관광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겠다”며 실추된 제주관광 이첫걸음은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시 논의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다. 그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도 홈페이지, 120만덕콜센터, 제주관광정보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편사항을 제기해 민원 처리의 일관성과 효율성 제고에 제약이 있었다. 여행객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관광객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고, 관광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지사는 지난달 주재한 회의에서 “제주관광의 중심축이 20~30대 MZ세대, 즉 디지털 세대로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도내 전통시장에 제로페이, 알리페이를 도입한 뒤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량이 16배나 증가했다”면서 “디지털 결제 수단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상상을 초월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제주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간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유튜브 영상 제작 및 방송프로그램 연계 홍보를 추진한다. 더불어 최근 부정 이슈 대응 측면으로 교통·숙박·요식업 등 분야별 착한가게 릴레이 미션 챌린지 운영과 함께 제주관광 현장에서 나오는 미담사례를 적극 발굴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한 호텔이 기상악화로 발 묶인 수학여행단에 숙박비를 할인해 주고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미담이 뒤늦게 밝혀지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지난달 29일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겪는 생존의 어려움이 전쟁 시기와 다르지 않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주관광의 현재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대응 중”이라며 “나 혼자 살아가는 제주가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라는 것을 함께 인식하게 했을 때 제주가 비로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오늘 입국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오늘 입국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6일 새벽 입국했다.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에 따라 고용허가제(E9)로 입국한 첫 외국인 가사관리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강남구 공동숙소에서 지내며 4주간 특화교육을 받고 다음 달 각 가정에 투입된다. 특화교육은 16시간의 고용허가제 공통 기본교육과 144시간의 직무교육으로 나뉜다.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 예방교육, 아이돌봄과 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 및 생활문화교육 등이다. 직무교육 장소는 2호선 역삼역 주변 공동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이들은 공동숙소의 1인실 또는 2인실에서 7개월간 거주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공동숙소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가사관리사의 생활 및 이동의 편리를 고려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가정은 지난달 17일부터 모집 중이다.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422개 가정이 신청했다. 신청이 마감되는 6일 오후 6시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1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로,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낯선 서울 생활을 시작하는 가사관리사의 숙소나 교육장을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등록절차 등을 직접 점검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 [사설] ‘국가적 영웅’ 해외 독립운동가·참전용사 지원을

    [사설] ‘국가적 영웅’ 해외 독립운동가·참전용사 지원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찾아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과 독립운동가 조지 루이스 쇼의 후손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베델 선생의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에게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공동 기획한 ‘대한외국인’ 기사가 실린 서울신문 1면(7월 17일자) 패널을 선물했다. ‘대한외국인’ 특별기획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기리기 위한 뜻으로 제작된 연재기사다. 강 장관은 영국 방문에 이어 5일엔 에티오피아를 찾아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과 오찬을 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영국과 에티오피아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병사는 각각 5만 6000명과 3518명이며 사망자는 각각 1177명, 122명이다. 일제 식민통치 36년과 6·25전쟁의 참상을 빼놓고 오늘의 선진 한국을 얘기할 수 없다면 광복과 자유 수호를 위해 기꺼이 일신을 바친 이들 대한외국인의 헌신부터 기려야 마땅하다. 베델처럼 대한독립에 앞장선 ‘파란 눈’의 이방인과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기꺼이 조선인 편에 선 일본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약에 힘을 보탠 중국인을 기억해야 한다.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195만 7616명도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와 참전용사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 이제라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 우리 사회 모두가 나서야 한다. 지난 70년 지구촌 최빈국에서 세계 10위의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 올라선 선진 대한민국이다. 외국인 독립운동가 발굴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6·25 참전용사 후손들을 찾아 이들의 삶을 살피고 돕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초당적으로 적극적인 입법 조치에 나서야 한다. 정부도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세워 품격을 갖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 ‘6만전자’ 눈앞…코스피 8% 하락 ‘최악의 날’

    ‘6만전자’ 눈앞…코스피 8% 하락 ‘최악의 날’

    코스피가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빠져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5일 8% 넘게 폭락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0% 넘게 하락해 ‘6만전자’를 코앞에 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600선과 2500선을 연거푸 내줬다. 오후 2시 14분쯤 8% 넘게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고, 20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된 뒤 재개되자 10% 넘게 추락하며 한때 240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후 1시 56분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인텔 등 ‘반도체 공룡’들이 추락하자 반도체에 대한 악화된 투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옮겨붙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11.81% 급락한 7만 200원까지 주저앉은 뒤 낙폭을 줄여 10.30% 하락한 7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연초 전세계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1월 17일(7만 1000원) 이후 약 7개월만의 최저가다. 지난달 9일 종가 기준 8만 7800원까지 치솟으며 ‘9만전자’에 대한 기대를 키웠던 삼성전자는 불과 한달만에 ‘6만전자’를 내다보게 됐다. 지난 2일 10.40% 폭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9.87% 하락한 15만 6100원에 장을 마감해 지난해 2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를 앞세운 ‘글로벌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순항했으나, 지난 한 달 사이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 “내 여친 퇴근시켜라” 직원인 친구 차 부수고 때린 20대

    “내 여친 퇴근시켜라” 직원인 친구 차 부수고 때린 20대

    자신의 여자친구를 퇴근시켜 주지 않았다며 여자친구가 일하는 업소의 직원인 친구 차량을 야구 방망이로 부수고 폭행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 송선양 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1일 오전 6시쯤 대전 서구에 주차돼 있던 친구 B(26)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꺼내 차량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제지하려고 하자 야구 방망이를 들어 올려 마치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전 지역 폭력 범죄단체 소속 행동대원급 조직원으로 B씨와는 친구 사이였으며 자신의 여자친구가 B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중 퇴근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자 격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대전지법에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송 판사는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특수상해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곤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곤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곤충의 고장’ 경북 예천과 전북 무주에서 곤충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예천군은 오는 15~18일까지 곤충과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예천곤충축제’를 예천곤충생태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여름+어린이+곤충=와글와글!!’ 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로 열린다. 첫날과 17일 희귀동물 및 곤충 콘텐츠 강연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에그박사’와 ‘정브르’가 초청돼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 기회를 갖는다. 행사기간 내내 꿀벌존에서는 꿀 따기 체험을 비롯해 누에와 같은 다양한 곤충 체험을 할수 있고, 나비터널과 체험 온실에선 다양한 생생한 곤충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코미디, 마술, 뮤지컬 갈라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는 하현우, 장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벅스워터서바이벌, 벅스물놀이장, 워터플레이존 등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이색적인 벅스워터피아 행사가 열린다. 이호종 예천곤충연구소장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곤충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지에서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무주반딧불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제28회째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신비탐사, 환경탐사, 남대천 치어 방류, 굿놀이, 낙화놀이 등이다. 군은 앞서 반딧불축제를 친환경 행사로 치르기 위한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8월 16일까지 공모한다. 축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태적 가치와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 및 동참 아이디어를 축제 누리집에 응모하면 된다. 1등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축제 기간에 이벤트 미션으로 활용된다.
  • “할아버지 베델이 창간한 서울신문, 120주년 놀랍고 보람 느껴”

    “할아버지 베델이 창간한 서울신문, 120주년 놀랍고 보람 느껴”

    강정애 보훈장관 오찬서 액자 전달독립 도와준 외국인들 활약 재조명강 “내년 광복 80주년, 서훈 받기를” “할아버지께서 창간한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가 120년 동안이나 잘 운영되고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후손으로서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부터 ‘서울신문 1면(7월 17일자) 액자’를 선물로 받은 토머스 오언 베델(66)은 감격스러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양기탁 선생과 함께 1904년 7월 18일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1872~1909) 선생의 손자다. 선물 받은 지면엔 베델 선생을 비롯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들의 활약을 재조명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국가보훈부와 공동 기획한 ‘대한외국인 1회’가 실렸다. 6·25전쟁 유엔 참전국과 보훈 교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을 찾은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영국인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써 준 선대의 공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베델 선생의 후손에게 “정말 많은 의미가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과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둔 뜻깊은 시기에 서울신문과 국가보훈부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특별 기획으로 ‘대한외국인’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외국인’ 기획은 더 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서 시작됐다”며 “베델 선생이 창간한 서울신문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새로운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발굴한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고, 발굴된 분 중 내년 광복 80주년에 맞춰 서훈을 받을 수 있는 분도 계실 것”이라고도 했다. 토머스 오언 베델은 “서울신문이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매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에서 우리를 위해 ‘지면 액자’를 만들어 오신 강 장관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국가보훈부가 영국 브리스틀시의 할아버지 생가 확인과 동상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베델 후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베델 선생의 손자 토머스 오언 베델과 손녀 수전 블랙(69), 무역회사를 운영하며 임시정부를 적극 지원한 조지 루이스 쇼(1880~1943·독립장)의 손녀 캐서린 베틴슨(75) 등이 참석했다.
  • 이재명, 민주 당대표 광주·전남 경선 압승…당권 굳혀

    이재명, 민주 당대표 광주·전남 경선 압승…당권 굳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당의 지역적 기반인 전남 지역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4일 광주·전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각각 83.61%, 82.48%의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6.97%로 집계됐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에서 14.56%, 전남에서 15.66%의 득표율을 기록해 누적 득표율이 11.49%으로 두자릿수대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은 경기(10일)와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등 4곳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전체 권리당원의 40% 가량이 몰려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미 2위와의 격차를 75%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또 경기 지역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의 정치적 텃밭이어서 사실상 이 대표의 당권이 굳어지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과 누적 득표율 17.58%을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정봉주(15.61%), 한준호(13.81%), 전현희(12.59%), 민형배(12.31%), 김병주(11.82%), 이언주(11.17%), 강선우(5.12%) 후보 순이다. 민주당은 경기와 대전·세종, 서울 지역 경선에 이어 오는 18일 전당대회를 열고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 이재명 광주 경선서 83.61% 낙승…당권 사실상 굳혀

    이재명 광주 경선서 83.61% 낙승…당권 사실상 굳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4일 광주 지역 경선에서 80%가 넘는 득표율로 낙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3.61%를 기록했다. 앞서 9개 지역에서 열린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00%를 기록한 이 후보는 당의 지역적 기반인 광주에서도 순항을 이어가며 차기 당권을 굳혔다. 김두관 후보는 광주에서 14.56%, 김지수 후보는 1.82%를 각각 득표했다. 광주 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민형배(27.77%), 김민석(17.42%), 한준호(11.67%), 정봉주(11.58%), 전현희(10.73%), 김병주(8.31%), 이언주(9.04%), 강선우(3.48%)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민주당의 지역순회 경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다. 이어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 경북 동해안 해파리 쏘임 주의보…쏘임 신고 지난해 6건→올해 562건

    경북 동해안 해파리 쏘임 주의보…쏘임 신고 지난해 6건→올해 562건

    올해 여름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독성이 있는 해파리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도내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이달 1일까지 해파리 쏘임 신고는 5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전체 해파리 쏘임 신고 6건의 93배다. 지역별로는 포항 341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주 103건, 영덕 64건,울진 54건이다. 현재 쏘임 사고가 신고된 해파리는 대부분 노무라입깃해파리다. 이 해파리는 직경 1m가 넘는 대형 해파리로 촉수에 독성을 띠고 있다. 때문에 도와 각 시군은 해수욕장에 해파리 방지 그물을 설치해 놓았으나 파도를 타고 안으로 들어오는 개체도 있어 피서객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해파리가 나타난 해수욕장에서는 한동안 입욕이 금지되기도 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을 피하려면 신체가 덜 노출되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고, 물에 들어갈 때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쏘인 즉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해파리에 약하게 쏘였을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은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제거해야 한다. 수돗물로 씻으면, 상처에 독침이 더 퍼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줘야 한다.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는 피서객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그물을 파손하거나 다른 어류를 잡기 힘들게 만들고 수산물 상품성을 떨어트려 어민에게도 피해를 준다. 이에 도는 각 시군과 함께 해파리 수매에 나섰지만, 올해 워낙 많은 해파리가 나타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의 경우 지난달 17일 시작해 28일에 예산이 바닥났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한 상황이다. 도는 방지망 안으로 들어온 해파리를 수거하고 쏘인 피서객을 치료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2일부터 경남, 경북, 울산, 부산, 울산 전체 해안에 해파리(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전 ‘0시 축제’ 1주 전부터 달군다…오늘부터 사전 행사, 볼거리 다채

    대전 ‘0시 축제’ 1주 전부터 달군다…오늘부터 사전 행사, 볼거리 다채

    대전시가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는 0시 축제가 1주일 전부터 달궈진다. 본 축제 전 사전 행사로 멋과 화려함을 선보여 0시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띄우는 것으로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문화재단은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사전 행사를 연다. 본 행사인 0시 축제는 오는 9~17일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1㎞) 일대에서 펼쳐진다. 재단이 마련한 사전 행사는 옛 충남도지사 관사 등이 밀집한 중구 테미오래 거리공연으로 0시 축제의 불을 미리 지피는 등 다채롭게 이어진다. 3일부터 도청사는 패밀리테마파크로 꾸며 관람객을 맞는다. 도청사 야외주차장에 오색찬란한 루미나리움이 설치됐다. 영국 루미나리움 업체인 ‘아키텍츠 오브 에어’(AOA)의 체험형 설치물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빛과 다양한 색이 만들어내는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이 중 테세라딕스는 더 밝고 화려하게 디자인됐다. AOA 제작진이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루미나리움은 낮에 태양광을 받고, 밤에는 외부에 설치한 전등 빛을 받아 실내에 다채로운 색을 뿜어낸다. 전등 빛이 빨강, 보라, 노랑 등 갖가지 색의 고무 볼을 투과하면서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실내를 걸으면 다양한 색깔이 맞이하는 ‘색의 향연’에 빠진다. 루미나리움 야간 개장은 국내 최초로 전해졌다. 도청사 근현대사전시관 1∼4전시실에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고, 야외공간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단독 드라마 서커스 공연이 6차례 벌어진다.도청사 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리들공원에서 힙합 뮤지션들의 ‘힙합인영’이 공연되고, 원도심 갤러리에서 대전 근현대사진전이 벌어진다. 특히 세계적 플루트 연주자 최나경의 연주가 13~14일 동구 헤레디움에서 열려 관심이다. 일제강점기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을 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최나경 연주 관람은 대전문화예술후원자 등에 한정되고, 루미나리움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이 마련한 사전 행사가 0시 축제를 세계 일류 축제로 만들고, 200만 방문객을 유치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 2회 ‘부안무빙’ 영화제…15~17일 변산 해수욕장서 ‘가려진 시간’ 등 상영

    2회 ‘부안무빙’ 영화제…15~17일 변산 해수욕장서 ‘가려진 시간’ 등 상영

    청량한 바다와 붉은 노을, 로맨틱한 영화가 함께 하는 제2회 ‘팝업 시네마: 부안무빙’이 15~17일 전남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부안무빙은 대중이 붐비는 장소를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개념을 도입한 영화제로, 부안군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후원한다.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한국과 아시아 영화와 문화를 소개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의 전혜정 집행위원장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기획한 글로컬(Global+Local) 영화제다. ‘변산 비치 시네마’라는 타이틀을 내건 영화제 올해 주제는 ‘사랑’이다. 개막작은 강동원·신은수 주연 판타지 멜로 ‘가려진 시간’(2016)으로, 1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상영한다. 상영 후 엄태화 감독과 신은수가 무대에 올라 영화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16일 오후 7시에는 이병헌·수애 주연 ‘그해 여름’(2006)을 상영한다.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은 조근식 감독이 참석해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와 영화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7일 오후 3시에는 ‘명장면으로 보는 한국 영화 걸작선’ 필름 토크가 워케이션센터에서 열린다.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과 영화 ‘변산’(2018)의 배우 박정민,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가 자리한다. 이밖에 박정민이 연출한 단편 영화 ‘반장선거’(2021)도 같은 날 오후 6시 관객을 만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파이란’(2001)이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막장 인생의 삼류 건달 강재에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아내 파이란의 부고가 전해지며 시작되는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영화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과 중화권 스타 장백지가 만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온 ‘2024 순천문화유산 야행’…15일 개막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온 ‘2024 순천문화유산 야행’…15일 개막

    순천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올해의 문화유산 야행 주제는 ‘문화유산과 건축의 만남’으로, 순천 지역 유산이 지닌 건축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장소는 매산등 일원(매곡동), 순천향교 일원(향동)으로 각각 선교마을과 선비마을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선교마을에서는 100년 전 선교사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선비마을에서는 선현들이 남겨주신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문학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그간 활용이 부족했던 매산등의 근대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100년 만에 개방되는 매산등 선교마을(매산길 53)에서는 세월의 흔적과 선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념식이 15일 진행된다. 또 조지와츠 기념관 등 근대 건축물도 야간에 개방돼 선교사들이 남긴 정원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행사에는 건축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나누기 위해 전문가들도 초빙된다. 16일 유현준 홍익대 교수, 17일 서정호 공주대 교수, 18일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가 각각 순천의 건축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색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시민들은 ‘우리가 만드는 순천의 유적’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건축 유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순천시사 재발간 27주년 기념 ‘순천 역사 야외 도서관’에서는 만화로 즐기는 순천 문화유산, 훈장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순천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문화유산 야행은 팔마 문화제와 함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팔마 문화제는 지역의 문화예술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야행을 통해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지역 행사를 융복합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행사의 의미를 부각할 예정이다.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순천시 국가유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 “러시아, 간첩혐의 美기자 석방” 한국인 선교사는? [월드뷰]

    “러시아, 간첩혐의 美기자 석방” 한국인 선교사는? [월드뷰]

    러시아가 미국과 수감자들을 교환하기로 하고, 간첩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와 미국 해병대 출신 폴 휠런을 석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두 사람이 러시아에서 출국해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번 (수감자 교환) 합의에 따라 억류 중인 (러시아) 수감자들을 러시아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아직 러시아와 미국 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두 미국인의 변호인에게 수감자 교환과 관련해 각각 문의했으나 게르시코비치 측은 답변을 거부했고, 휠런 측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게르시코비치와 휠런은 러시아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수감돼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3월 체포된 게르시코비치는 지난달 러시아 법원에서 간첩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6년형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수년간 러시아 정부와 협상해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17일 양국의 정보 당국이 수감자 교환 문제로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간첩 혐의’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 앞날은? 간첩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인들이 석방되면서, 이제 시선은 같은 혐의로 수감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에게 쏠린다. 백씨는 지난 1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백씨와 동행한 아내도 함께 체포됐지만 무혐의 판정을 받고 당일 풀려났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백씨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북러 밀착 속에 북한 당국이 러시아 측에 직접 탈북자 지원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거나, 러시아가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체포 후 모스크바로 이송된 백씨는 현재 ‘독방 격리’로 악명높은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백씨의 구금 기간은 애초 지난달 15일 만료 예정이었으나, 오는 9월 15일까지로 3개월 한 차례 더 연장됐다. 러시아 법원은 피고인의 99% 이상을 유죄 판결하고, 간첩 혐의에 대해서는 최고 징역 20년형을 선고한다. 이번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진 게르시코비치와 휠런에게도 징역 16년형이 선고됐던 터라, 백씨에게도 비슷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백씨는 러시아 극동에 파견된 북한 벌목공 등 노동자들을 지원해 온 선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에는 북한 노동자들의 탈북을 돕거나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인사들이 있는데, 러시아 당국이 이를 불편하게 여기고 갈수록 제약도 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 한러 관계 개선 상징될까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전문가는 “러시아가 외교적 결단을 내려 백씨를 전격 석방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과거처럼 단순 추방이 아닌 간첩 혐의로 한국인을 체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백씨 체포 배경에 여러 정치·외교적 셈법이 작용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백씨를 추방하는 게 가장 그럴듯한 그림이다. 현재로서는 한러 관계 개선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하지 않은 한국에 대단히 고맙다”며 한러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백씨 석방이 한러 관계 개선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전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면서 한러 관계는 더욱 경색됐다. 우리 정부는 북러 간 조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계기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협력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며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로, 러시아는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북러 대 한미일 대결 구도가 짙어지면서, 반년 넘게 러시아에 구금 중인 백씨의 앞날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 기초단체장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이 모두 시작됐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 강화군수,전남 곡성 및 영광군수 예비후보자 등록을 오는 4일부터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부산 금정구청장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달 5일 시작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숨지며 치러지게 됐다. 강화군은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나 승리한 ‘보수 텃밭’이다. 지난 17일 강화군선관위에서 열린 예비후보 등록 설명회에는 입후보 예정자가 19명이나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매번 거명되는 이상복 전 군수, 유 전 군수의 아들인 유원종 코레일유통 전 유통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김재윤 전 구청장이 지난달 25일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전남 곡성과 영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철 곡성군수와 무소속 강종만 영광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직을 잃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곡성에서는 조국혁신당 공천을 바라며 출마를 선언한 후보가 있으며. 영광에서는 10여명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도 있다.
  • 성남시, 모란전통시장 새 단장 기념 ‘영상공모전’ 개최

    성남시, 모란전통시장 새 단장 기념 ‘영상공모전’ 개최

    경기 성남시가 전통시장인 모란전통시장의 새 단장을 기념하는 영상 공모전을 오는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1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상권진흥구역사업을 통해 모란전통시장과 시장 내 모란흑염소특화거리, 모란백년기름특화거리의 간판과 천막 교체 등 노후환경을 개선했다. 모란전통시장은 매일 문을 여는 모란시장, 모란전통기름시장, 모란종합시장 3개의 상설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모란역 인근에 있으며 모란민속5일장과는 다른 상권이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워진 모란전통시장의 매력 찾기’를 주제로, 새롭게 변신한 시장의 풍경과 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찾기 위한 것이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모란 한여름 건강축제’ 관련 영상도 이번 공모전 접수 대상이다. 공모부문은 숏폼과 동영상으로 나뉘며,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롭게 변모한 모란전통시장의 모습을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절반 이상 이승만기념관 건립 반대...오세훈 시장, 입장 밝혀야”

    최재란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절반 이상 이승만기념관 건립 반대...오세훈 시장, 입장 밝혀야”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던 서울시와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의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5%에 달하는 시민이 이승만기념관의 송현동 건립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던 오세훈 시장은 약속 후 반년이 넘도록 의견 수렴을 위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아 직접 여론조사를 의뢰, 실시했다”고 이번 시민 의식 조사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승만기념관 송현동 부지 건립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민 55%가 반대한다고 조사됐음을 밝혔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은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을 통해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주장했지만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관객수가 약 185만명이었다. 그 보다 훨씬 적은117만 명이 관람한 영화 한 편으로 시민 공감대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실제 시민들의 의견 역시 오 시장의 주장과 달랐음이 증명됐다”고 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문항별로 보면,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8%(전혀 공감하지 않음 42.1%, 공감하지 않는 편 10.7%)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41.6%(매우 공감 31.2%, 공감하는 편 10.3%)로 조사됐다.각각의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공감하지 않는 이유는 ‘이승만 대통령의 잘못까지 미화하고 왜곡될 수 있어서’가 37.4%로 가장 높았으며, ‘부정선거와 4·19 혁명으로 불명예 퇴진해서’가 30.4%였다. 공감하는 이유로는 ‘국가에 기여한 바가 커서’ 54.6%로 가장 높았다.‘송현동 부지에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대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5%가 반대(매우 반대 45.1%, 반대하는 편 9.9%)하였고, 찬성은 38.1%(매우 찬성 27.1%, 찬성하는 편 11.0%)였다.반대 응답자는 서울 시내 어디든 건립을 반대한다는 의견이 46.8%로 가장 높았고, 찬성 응답자는 서울 시내 어디든 상관없다는 의견이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최 의원은 “오 시장과 이승만기념관 추진위의 밀실 간담회 이후 세상에 드러난 이승만기념관의 송현동 부지 건립 계획은 불교계 및 시민사회의 반대와 여러 언론의 지적에도 철회되지 않았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이승만기념관의 송현동 부지 건립을 원하지 않는 서울시민이 더 많다는 것이 분명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오 시장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반대 여론이 많다는 것이 드러날까 두려워 서울시 차원의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냐”는 질타와 함께 “혹시라도 설문 문항으로 인한 시비를 차단하고자 객관적으로 설계해서 그렇지 송현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 즉, 4·19혁명 당시 이승만이 있던 경무대(청와대)로 향하던 학생과 시민들이 이곳 송현동 일대와 경무대 주변에서 21명이 죽고 172명이 다친 혁명의 현장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설명했다면 반대 의견이 더 높게 나왔을 것이다. 오시장은 지금이라도 이승만기념관의 송현동 부지 건립 의지를 접고, 시민들과의 동행을 위한 공간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은 ㈜우리리서치에 의뢰하여 실시했고 서울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100% ARS 전화조사를 통해 2024년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2.2%P다. 나머지 문항에 대한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55.0%, ‘제대로 이뤄졌다’ 38.0% 이승만기념관 건립 시 방문하겠냐는 질문에는 ‘방문 의향 없음’ 56.1%, ‘방문 의향 있음’ 41.1% 이승만기념관 방문 시 이용할 교통수단을 묻는 말에는 ‘지하철’ 41.8%, ‘자가용’ 13.5%, ‘버스’ 11.1%, ‘자전거’ 2.4%, ‘택시’ 1.9% 송현동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응답은 ‘도시 숲 조성’ 40.9%, ‘박물관, 기념관, 미술관 등 공간 활용’ 33.0%, ‘잔디 광장 활용’ 10.8%, ‘대규모 주차 공간’ 7.1%
  • “더럽지만 아름답잖아”…센강에 ‘풍덩’ 경기치른 선수들 반응

    “더럽지만 아름답잖아”…센강에 ‘풍덩’ 경기치른 선수들 반응

    수질로 우려를 샀던 센강에 직접 뛰어든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들의 소감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각) 남자부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레오 벨제흐(프랑스)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스 연기 소식을 듣고 (센강에서 수영을)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를 믿었다”면서 “오늘의 센강이 그렇게까지 더러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된 경기는 수질 검사를 마치고 오전 4시에 개최가 최종 확정됐고, 실제 경기가 열렸다. 앞서 30일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개인전은 센강 수질 문제로 31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연기된 바 있다. 밤새 비가 내려 여자부 개인전도 정상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조직위원회는 31일 오전 4시에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알렸다.이후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남자부 금메달을 딴 영국의 알렉스 이는 “운 좋게 그 어떤 올림픽 종목보다 아름다운 경기장을 썼다고 본다. 이런 장점에 비하면 센강이 더럽다는 건 조그마한 위험일 것”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프랑스 정부가 물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 사실을 알고 경기하는 게 모르고 경기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은메달을 수확한 헤이든 와일드(뉴질랜드)는 “프랑스와 프랑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는 사실을 안다. 물론 이렇게 큰 도시에는 어디에나 오염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우린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를 믿었다. 그들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여자부 은메달리스트 줄리 데롱(스위스)은 “오늘 수영은 문제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건강상) 안전을 보장한다는 조직위와 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덕분에 오늘 안전한 장소에서 경기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데롱을 제치고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카상드르 보그랑도 “나도 데롱과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보그랑은 앞서 경기 직후 방송사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는 “경기 직전에 구토했다.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며 “장소 때문에 이번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주목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말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천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시민들의 꿈인 센강 수영을 위해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 2412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안 이달고(65) 파리 시장은 올림픽 개막을 앞둔 17일 센강의 수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센강에 뛰어들기도 했다.
  • 베를리너판 한 달… 심층기획 빛났지만, 정쟁 부추기는 보도 자제를

    베를리너판 한 달… 심층기획 빛났지만, 정쟁 부추기는 보도 자제를

    크기 줄어들며 휴대성 높아져빌런오피스 등 와이드 그래픽2개 면 펼쳐진 기획기사 ‘눈길’‘미소외교‘ 차별화된 기사 엄지 척QR코드로 참고 자료 연계 좋아해외 수주의 막판 변수 잘 짚어 차등 벌금, 도입 못 한 배경 살펴야불필요한 익명 취재원, 신뢰 하락 문화·체육 기사, 온라인 전진 배치를재정건전성 입체적인 분석 필요티메프 파장 체계적으로 보여 줘야‘대한외국인’ 후손들 인터뷰 희망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6차 회의를 열고 7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이 7월부터 새로운 판형인 베를리너판으로 바뀐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평했다. ‘빌런 오피스’ 등 심층 기획 기사가 바뀐 신문의 판형과 잘 맞물리며 돋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기사에서 사안을 다룰 때 중요한 맥락을 빠뜨리는 경우가 잦다는 비판도 나왔다. 신문에 실린 양질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휴대하기 편해졌다. 2개 면을 펼쳐서 편집하다 보니 심층 기획 기사는 확실히 주목받았다. 한 면에 담기 힘든 그래픽도 개방감이 느껴졌다. ‘빌런 오피스: 나는 오늘도 출근이 두렵다’ 시리즈는 베를리너판의 장점을 잘 드러낸 기사다. 기사의 그래픽이 돋보였고 복잡한 사건의 추이와 쟁점을 지면에 넓게 활용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다. 10일자 시리즈 1회 ‘양진호법 5년, 양진호 사건도 표류 중’에서는 양진호의 갑질을 제보한 피해자가 5년간 보복당하고 있는 현실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다만 근로기준법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는데, 시리즈에 소개된 사례 중 사업주의 보복 조치로 인해 형사 처벌을 받은 사례는 없는지 소개하면서 법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줄 필요도 있겠다. 2일자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기사는 화폐가치 변동에도 오랜 기간 제자리인 벌금형 선고 기준에 대한 문제의식을 잘 지적했다. 독자들과 공감대를 잘 형성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했다. 그러나 그동안 벌금형을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여러 차례 발의됐음에도 통과되지 못한 이유에 대한 고찰을 균형감 있게 다루지 못한 게 아쉽다. 실제로 차상위계층이 벌금형 선고를 받으면 이를 내지 못하고 강제 노역장에 유치되는데, 이 기간 기초생활 수급권이 정지돼 가족 전체의 생계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빈번하다. 아울러 재산에 비례해 벌금형을 달리하는 것은 형사법의 취지와 벌금형 수위에 따른 취업 제한 등의 문제로 위헌 소지도 크다. 문제점과 보완책 등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기사를 좀더 풍성하게 썼으면 좋았겠다. 허진재 3일자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신문 구독자는 다른 신문에서 볼 수 없는 기사를 보길 원한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서울신문의 주요 자산이다. 이런 유의 기사가 정치·경제 등 다른 지면에서도 많이 보여야 한다. 3일자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방류 1년, 비극 다시 없어야’도 좋았다. 기자가 직접 후쿠시마를 찾아 방류 이후 현지 모습을 취재한 칼럼인데, 잊고 있던 것을 환기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야당에서 여러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 당시 한 유력 정치인이 방류된 오염수가 한국의 바다로 들어와서 제주에서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지금 봐도 엉터리 주장이고 선동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신문에서도 팩트 체크를 해 줄 필요가 있겠다. 15일자 1면 ‘극단의 증오와 분열… 총 맞은 美대선’ 기사의 제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다른 신문에서는 ‘극단의 증오와 분열’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처음에는 서울신문의 제목이 차별화됐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른 신문은 쓰지 않았을지 고민하게 됐다. 그러고 보니 정말 저 총탄이 과연 증오와 분열을 의미하는 것인지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더라. 이런 제목이 적절했는지 사후에라도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겠다. 베를리너판으로 바뀌면서 책상에서 펼쳐 놓고 보니까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화질도 좋아지고 염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다만 문화, 스포츠, 건강 등 좋은 기사가 있는데 서울신문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지면에 싣는다는 것은 좋은 기사라는 의미일 텐데 왜 이런지 의아하다. 문화면, 스포츠면 당일에 실렸던 기사는 최소 오전 중에는 서울신문 첫 페이지에 잘 보이도록 걸어 두는 것이 어떨까. 윤광일 ‘빌런 오피스’를 비롯한 기획 기사가 돋보이는 한 달이었다. 에피소드부터 근로감독관 인터뷰, 의원실 자료까지 정합성 있게 잘 보도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입법이 미비한지 정확히 얘기해 주면 좋겠다. 17일자 ‘해리슨, 랜들, 켄들, 샬레… 대한외국인을 아십니까’ 기획은 후손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것까지 기대했는데, 발로 뛴 기사가 아닌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달 들어서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는 시리즈 ‘규제혁신과 그 적들’은 내용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단순히 규제를 없애자는 걸 넘어서 왜 그 규제가 사라지지 않는지 이런 부분까지 취재해서 보강됐으면 한다. 19일자 ‘테리, 보석금 7억원 내고 풀려나… ‘사임’ 美대북고위관리 연루설’ 기사는 차별성이 부족했다. 기사에는 대통령실 멘트가 나오는데 정보도 아니고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미 테리 문제는 재밌게 글을 쓰거나 치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소재다. 미국이 한국에 경고한 것일 수도, 우리나라 정보활동 체계가 아마추어적이라는 접근으로 살펴볼 수도 있겠다. 특파원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한국과 미국 외교의 쟁점을 짚는 분석 기사를 쓸 수 있었는데, 놓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재현 ‘빌런 오피스’ 기획 시리즈에서 QR코드를 활용해 직장 내 괴롭힘 자가진단법 등 참고 자료를 연계한 것이 좋았다. 자칫 지면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비트는 새로운 시도였다. 직장인 1400명 대상 조사에서는 문제의식이 잘 드러났고 독자 입장에서 이해하기도 수월했다. 2일자 ‘물가 두 배 넘게 뛸 때 벌금형 29년 제자리’ 기사는 소재는 신선했지만 기사의 흐름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꼈다. 일수벌금제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적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맥락인지 언급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여기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멘트도 익명으로 처리됐는데, 취재원 문제로 불필요하게 신뢰도가 떨어졌다. 2일자 ‘한동훈 “공포마케팅은 자해 정치”… 원희룡 “韓, 민주당원인가”’ 기사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후보들의 네거티브 발언을 기사화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언론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목에 쓰인 ‘공포마케팅’이 무엇인지 기사를 봐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울러 미국 대선의 상황을 보도하면서 후보의 개인 정보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 결과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신문에 필요하다고 보인다. 최승필 19일자 ‘24조원 잭팟 막판 3대 변수는 저가수주, 안전규제, 사법리스크’ 기사는 작지만, 집중도가 좋았다. 문제점을 세 가지로 정확히 짚고 있다. 우리나라 해외 대규모 플랜트 수주 혹은 방산물자 수출은 각 언론에서 규모를 중심으로 기사화하는데, 여기에 가려진 여러 문제를 정확히 지적했다. 전문가 의견이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8일자 ‘한은 마통 상반기 91.6조 사상 최대… 지난해 나랏빚 이자는 첫 20조 넘어’ 기사는 아쉬웠다.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지만 조세 감면 정책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사실상 악화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의 규모가 늘어나는 건 사실상 재정건전성 악화를 가리는 것이다. 이 기사는 한국은행 일시대출제도와 국고채를 중심으로 쓰고 있는데 재정건전성의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었다. 김영석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았다. 많은 언론이 정치·사회·경제에만 관심을 두고 거기에 매달려 기사를 쓴 것이 과거 수십년간 전통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사회가 되면서 이제 한 신문의 품격이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국제와 문화 보도다. 이 기준에 부합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최근 가슴 아픈 것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다. 전자상거래의 위험성이 노출된 것인데, 조금 더 집중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겠다. 나이 든 사람들은 이 시스템을 잘 모른다. 이게 왜 문제인지 박스 기사로 쉽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으며, 이것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체계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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