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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조공예 선구자 성옥희 전 이대 교수 별세

    직조공예 선구자 성옥희 전 이대 교수 별세

    직조공예(태피스트리)를 현대미술로 끌어올린 성옥희 전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 교수가 15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91세. 고인이 섬유예술가로서는 최초로 1974년 2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문화공보부 상을 받은 뒤 공예분과 염색 부문 명칭이 ‘염직’으로 바뀌는 변화가 일었다. 고인은 1979~1993년 미국 자크 바루 화랑에서 아시아 작가로는 두 번째로 전속 작가로 활동했다. 1992년 대한민국공예대전 운영위원, 1993~ 1997년 현대 태피스트리전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김미전·김성식(분당 코앤코 이비인후과 원장)과 며느리 김선희씨, 사위 김지태(드림퀘스트 테크놀로지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02)3410-3151.
  • 구순의 톱질, 나뭇결에 새긴 ‘순간’

    구순의 톱질, 나뭇결에 새긴 ‘순간’

    대학생 이후 작품 170점 선보여아르헨티나 나무에 전기톱 조각‘노래하는 나무’ 등 생명력 발현“목재 보다가 톱 들면 공간 보여톱과 내가 하나 돼야 작업 수월” “나의 원동력은 하나 된 생각과 정신이에요.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저를 지탱했죠. 고국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는 순간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조각가 김윤신(91)은 나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아르헨티나 대평원에 우뚝 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이자 뜨거운 햇볕과 거센 바람을 맨얼굴로 부딪치며 굵은 뿌리로 땅의 양분을 한껏 빨아들이는 원시적 존재. 조각을 삶의 가장 숭고한 목표로 삼아 70여년 동안 이어온 김윤신의 생애 첫 회고전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이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17일 개막한다. 1982년 개관한 호암미술관이 한국 여성 작가의 개인전을 여는 건 처음이다. 전시에는 그가 홍익대 조각과에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제작한 1500여점 가운데 잃어버린 1960년대 이전 작품을 제외하고 판화, 조각, 회화 등 170여점을 선보인다. 김윤신은 해방과 전쟁이라는 격동기에 성장하고 전후의 척박한 예술 환경 속에서 자리매김한 1세대 여성 조각가다. 1970년대 초 수직 형태의 추상 조각을 선보이며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1983년 돌연 안정적인 교수직과 작가로서의 명성을 뒤로한 채 한국을 떠나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분신(分身)과도 같은 좋은 나무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목질이 무른 한국 나무와 달리 단단한 아르헨티나 나무를 만나면서 그는 전기톱을 들기 시작했다. 전기톱을 만난 작가는 ‘순간’에 집중해 자연의 원초적 생명력을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구순이 넘은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작업복을 입고 전기톱과 씨름한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작업의 구상을 미리 하면, 이미 ‘지나간 것’이 돼버리곤 한다”며 “이 나무가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 며칠 동안 보다가, 딱 느낌이 왔을 때 톱을 들면, 그때부터 공간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 순간 톱과 내가 하나가 돼야 작업이 자연스럽게 하고자 하는 대로 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작업 과정은 이번 전시의 부제이자 그가 1970년대 후반부터 작품의 제목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합이합일 분이분일’의 이념과 맞닿아 있다. 작가와 재료가 하나가 되어(合) 작품이라는 또 다른 하나가 탄생(分)한다는 의미다. 톱질과 망치질 자국으로 가득한 그의 조각은 생명력과 원시성이 발현되는 현장이다. “어릴 적 매일 새벽이 되면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산에 가셨어요. 작은 돌을 하나 찾으면, 어머니가 그 위에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셨어요.” 전시장 입구에 적힌 그의 말은 1층 한가득 탑처럼 쌓인 나무들의 근원을 알 수 있게 한다. 작가가 추천한 작품인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소장작 ‘합이합일 분이분일’은 보는 각도에 따라 풍기는 느낌이 다르다. 앞에서는 나무 조각 안에 굵은 뼈대가 들어선 것 같은 것처럼 보이고 옆에서 보면 촘촘히 자리 잡은 허리뼈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작품이 전시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수평적인 작품들도 인상적이다. 타국의 나무로 만들어졌지만, 한복 저고리 혹은 한옥 지붕과 같은 곡선을 품고 있다. 이 밖에도 2000년대부터 작가가 열정적으로 몰입하기 시작한 남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회화와 작가가 나무로 만든 조각을 알루미늄으로 캐스팅한 뒤 아크릴 채색을 더한 뒤 ‘회화-조각’이라고 명명한 최근작 ‘노래하는 나무 2013-16V1’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 일교차 큰 환절기… 미세먼지도 기승

    일교차 큰 환절기… 미세먼지도 기승

    이번 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아침과 낮 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오가며 큰 일교차가 나타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약 1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에서 16도 사이로 예보됐다. 특히 전국 내륙 지역에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부 내륙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린다.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16일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세종·충북·대구·경북 등에선 이날 오후까지 나쁨 단계가 이어진다. 17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7도로 예보됐다.
  • ‘전권’ 받고 돌아온 이정현… 오세훈에 공천 참여 압박

    ‘전권’ 받고 돌아온 이정현… 오세훈에 공천 참여 압박

    오세훈, 강경파 경질 등 혁신 요구당 지도부는 박민영 재임명 가닥대전 이장우·충남 김태흠 단수 공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선언 이틀 만인 15일 장동혁 대표에게 ‘공천 전권’ 위임을 약속받고 복귀했다. 첫 조치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접수를 촉구하며 16일 추가 접수 공고를 내기로 했다. 다만 장 대표가 혁신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오 시장의 ‘2선 후퇴’ 요구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오 시장이 경선에 참여할 명분은 아직 부족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장 대표가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제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 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사퇴에는 오 시장의 두 차례에 걸친 공천 미등록을 비롯해 대구·부산 지역 혁신 공천 구상을 두고 공관위원 등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장의 경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기업인 출신 초선 최은석 의원의 양자 경선 구도를 만들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난 13일 혁신 공천 추진이 어렵다며 사퇴를 선언했지만 전날 경기 모처에서 있었던 장 대표와의 단독 면담 후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을 실시하겠다며 “오 시장이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16일 공고, 17일 접수, 20일 면접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으로 재재추가 공모·접수를 하게 됐다.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오 시장이 공천 신청 추가 접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장 대표 2선 후퇴 요구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혁신선대위 출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돼 왔고 그 방향은 혁신”이라며 “오 시장이 말한 혁신선대위가 특별히 다른 내용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혁신선대위 구성에 대한 당의 의지와 추진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내일 당 지도부 회의를 통해 혁신선대위 방향에 대한 논의와 입장이 있을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 시장이 선거에 나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개인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혁신선대위로의 조기 전환과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 출당,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 당내 강경파에 대한 경질을 출마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박 대변인을 재임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관위에서 재차 추가 접수에 나섰음에도 장 대표의 결단이 없다면 후보 미등록 사태는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당내 갈등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 당내 비판으로 공관위가 더이상은 추가 접수에 나서기가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후보자로 각각 단수 공천했다.
  • 함평 주민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보상을”

    함평 주민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보상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전남 함평 이전 사업이 지역 주민 반발에 부딪혀 차질이 예상된다. 11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관내 9개 읍면 주민 대표 10여명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이주민 생업 대책 등을 요구하며 17일째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9일에는 함평 주민 300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했다. 농림부가 추진 중인 이전 사업은 충남 천안에 있는 축산자원개발부를 2029년까지 청정 환경의 함평으로 옮기고 젖소·돼지 개량과 풀사료 품질 향상 등 사육 시설과 연구 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함평 주민들은 개발부 이전으로 천안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뉴타운 건설로 경제 효과를 누리지만 함평의 경우 서울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588만㎡ 규모의 토지 수용으로 인한 187명의 이주민 발생과 이전 부지 주변을 포함해 6612만㎡ 규모의 가축 방역 규제까지 떠안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김광민(46)씨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터전이 모두 수용된 데다 보상마저 턱없이 낮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정부가 이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보상과 일자리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의 함평 우선 지정 ▲이주민 생업 보장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과 스마트축사 조성 ▲영농형 태양광 5GW 지정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5대 정책 사업 지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전 부지가 한빛원전으로부터 25㎞ 이내인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점도 지적했다. 유사시 전 주민이 대피해야 하는 고위험 지역에 국가 가축 유전자 보호 기관을 이전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정부의 확약이 없을 경우 행정 절차 중지 가처분 및 이전 사업 무효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과 함께 실시 설계 인가 저지 등 범군민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오민수 함평 범군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부소니·쇤펠트 사로잡은 ‘클래식의 미래’를 만난다

    부소니·쇤펠트 사로잡은 ‘클래식의 미래’를 만난다

    지난해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세계를 만나는 독주회가 나란히 열린다. 77년 역사를 가진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판 우(21)는 올해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의 첫 주자로 나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피아노 회사 스타인웨이(Steinway&Sons)는 2007년부터 위너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유명 콩쿠르 우승자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이판 우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14세부터 피아노 전문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빠른 집중력과 노력으로 두각을 드러냈고 야코프 플리에르, 싱가포르, 선전 등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현재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음악원에서 스타니슬라프 유데니치를 사사하고 있다. 한국에서 여는 첫 리사이틀에서 이판 우는 자신의 음악적 잠재력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의 엘레지 제7번 ‘자장가’를 비롯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코랄 전주곡 편곡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BWV 645),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소나타 d단조 K9(칼 타우지히 편곡)와 e단조 K233, 로베르트 슈만의 ‘아라베스크’와 피아노 소나타 제1번, 페데리코 몸포우 ‘풍경들’ 중 제1번 ‘샘과 종’과 제2번 ‘호수’ 등 다양한 시대와 미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강북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세종예술의전당(13일), 인천 남동소래아트홀(14일), 용인 포은아트홀(15일), 파주 솔가람아트홀(1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18일)로 이어진다. 19일 강동아트센터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22일에는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쇤펠트 국제 현악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재리(17)가 독주회를 연다. 이재리는 이자이 주니어, 다비드 포퍼, 구스타프 말러 등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와 금호문화재단 박성용 영재특별상을 수상했다. 어린 나이에도 집중력과 탄탄한 기교, 성숙한 음악성으로 무장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갖춘 연주자로 평가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슈만의 환상소곡집 Op.73,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첼로 소나타, 프레데릭 쇼팽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며 낭만주의부터 20세기 음악의 서정을 펼쳐낸다.
  • 금천 “불법 광고물 철거에 최대 월 100만원”

    서울 금천구가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불법 광고물 정비를 주민 참여로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이 직접 금천구에 설치된 불법 광고물을 수거하면 일정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일반형 현수막 장당 2000원, 족자형 현수막 장당 1000원이며 벽보와 전단은 크기에 따라 100매 기준 5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다. 1인당 월 지급 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다. 참여 대상은 20세 이상 금천구민이다. 구는 10명 안팎을 선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3일까지 금천구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오는 17일 금천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안전 수칙, 수거 방법, 보상금 지급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단속원증을 발급받아 다음 달부터 활동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수거보상제 사업으로 110만건 가까운 불법 유동 광고물을 정비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청 147곳 1만명… 현대차·SK 등 16개 기업에 ‘원청교섭 요구’

    하청 147곳 1만명… 현대차·SK 등 16개 기업에 ‘원청교섭 요구’

    노동계 ‘안전·임금 개선’ 등에 초점모비스 램프사업 매각 철회 촉구도택배기사, CJ대한통운 등 교섭 추진李대통령 “대화·타협 시발점 되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시행된 10일 노동계는 원청을 향한 교섭 요구를 잇달아 쏟아냈다. ‘을’들의 목소리는 주로 ‘임금 인상’과 ‘안전 관리’, ‘경영상 결정 반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 영상 축사에서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하며 대립과 갈등 대신 대화와 타협으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원청교섭 쟁취’를 위한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사용자와 교섭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명이 모였다.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하청기업 조합원들이 교섭 요구 공문을 보냈지만 대부분의 원청이 응답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 추진과 관련해 “실질적 사용자이자 원청인 현대모비스가 직접 교섭에 나와 책임 있게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프랑스 부품 기업에 램프사업부를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노조는 램프사업부 매각이 노동자 고용과 노동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일방적인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는 이날 현재 사내하청·사내용역·자회사 노동자 약 1만명이 147개 사업장에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한국GM 등 16개 원청 기업에 교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는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차례대로 교섭을 요구한다. 택배와 대학 청소 노동자들도 사업장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각각 CJ대한통운, 우정사업본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원청의 교섭 책임을 요구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국세청·한국장학재단 콜센터 노동자는 낮은 임금 개선을,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안전과 부실시공 신고 관리 등을 원청에 요구했다. 다만 가장 민감한 ‘임금’을 둘러싼 원청 교섭에선 노사 충돌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노란봉투법 해석지침을 통해 “임금 지급과 인상 등은 계약 당사자인 계약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 발생하고 결정되는 것이어서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단 “기업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각 지방고용노동관서 관할 지역에 있는 사업장과 하청노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그간 파악해 온 노조는 계획대로 교섭 요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교섭을 조정하는 중앙노동위원회는 원청이 하청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거나 공고하지 않았을 때 제기될 조정 신청에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교섭 요구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하청노조 등에 17일까지 교섭을 요구하라고 공고했다.
  •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 본격 청약 시작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 본격 청약 시작

    호반건설은 경북 경산에 공급하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가 청약 일정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0일부터 1순위 청약, 11일부터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후 17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청약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전까지 대구, 경산,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이다.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계약금 5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 분양 혜택을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호반건설이 경산 첫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선보이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은 총 2105가구(1·2단지)로 구성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74·84·99㎡ 총 1004가구 규모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경산의 센트럴파크’로 꾸려질 상방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대단지 공동주택으로,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5일 동안 약 1만 5000명이 방문할 만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사월동 367-3번지에 있다.
  • 유일한 그룹 공채 삼성, 오늘부터 상반기 채용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 삼성은 9일 “국내 투자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개사가 참여한다. 공채 지원자들은 오는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도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 대규모 공채 제도를 지속하고 있다. 1990년대 외환위기 등 이례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 2000년대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를 실시해왔다. 현재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가운데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올해 공채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 “AI가 정답 찾는 시대, 사람은 실패에서 배운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AI가 정답 찾는 시대, 사람은 실패에서 배운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고센의 강점은 성적이 아니라 실패 경험입니다.” 인공지능(AI)이 정답을 찾아주는 시대가 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하고 있다. 빠르게 계산하고 정확한 답을 내는 능력은 AI의 몫이다. 대신 문제를 정의하고 타인과 협력해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중요해졌다. 고센(일본 국립고등전문학교)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라고 다니구치 이사오(78) 고센 이사장은 전했다. ●실패와 협업 가르치는 고센의 실험 지난달 17일 도쿄도 하치오지시 고센기구 본부에서 만난 다니구치 이사장은 “고센 교육의 핵심은 처음부터 정답을 맞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잘 안 되면 왜 안 되는지 토론하고 다시 설계한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고센 학생들은 입학 직후부터 시험보다 팀 프로젝트를 더 많이 수행한다. 그는 “대학에서 ‘그건 어렵다’고 포기하는 주제라도 고센에서는 일단 해본다”며 “실패해도 괜찮다는 환경이 도전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고센의 학습 순서는 일반 학교와 반대다. 그는 “보통은 공부를 먼저 하고 나중에 만들지만 고센은 먼저 만들어 본다. 그러면 더 잘 움직이게 하고 싶어 공부하게 된다”며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필요를 찾으면 아이디어가 계속 나온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협업 능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다니구치 이사장은 “현장에서는 한 사람이 모든 기술을 알 수 없다”며 “무엇을 만들지 함께 논의하고 역할을 나누는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을 따라잡아야 하는 단계에서는 정해진 답을 정확히 수행하는 인재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무엇을 만들지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단계로 산업 구조가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정도는 AI와 스마트폰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겠지만 결국 보편화될 것”이라며 “중요한 건 AI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로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열심히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이것으로 괜찮은가’라며 계속 스스로를 의심하라는 뜻이다. ●엘리트 아닌 산업 움직이는 인재 필요 고센 모델에 대해 해외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나온다. 그는 “(태국에 수출한 고센형 교육에 대해) 이론 중심의 대학 졸업생보다 현장 적응이 빠르다는 (현지) 반응이 많다”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자를 키우는 교육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에 대해 “우수한 학생은 많지만 시험 중심 경쟁 구조에서는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인재가 나오기 어렵다”며 “교육 구조를 조금만 바꿔도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100점을 받아도 어디에 쓰는지 모르면 의미가 없습니다. 시험 점수보다 실제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 산업 경쟁력은 지식의 양이 아닌 시도와 실패에서 나올 겁니다.” ■ 다니구치 이사장은 1947년 일본 나라현 출생. 도쿄공업대(현 도쿄과학대)에서 응용화학공학 박사 취득 후 구마모토대 교수·공학부장·총장을 지냈다. 텍사스 A&M대, 오사카대 단백질연구소, 분자과학연구소 등에서 연구·겸임 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국립고등전문학교기구 이사장이자 구마모토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 신안서 새달 국내 최대 ‘새우란대전’ 개최

    신안서 새달 국내 최대 ‘새우란대전’ 개최

    전남 신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새우난초 전시·경연 행사인 ‘2026 전국새우란대전’을 다음 달 개최한다. 신안새우난초는 1980년대 흑산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009년 자생지가 공식 확인된 희귀종이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나 홍색을 띠며 4~5월에 핀다. 전국 단위 행사로 올해 네 번째 맞는 이번 대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신안새우난초를 포함한 다양한 새우난초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생란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전국의 새우난초 재배 농가, 애호가, 단체를 대상으로 출품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신안군 황해교류박물관 일원(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출품된 250여 점의 작품과 전시용 300여 점이 함께 공개되며 개막식·시상식, 새우난초 전시·판매 장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출품은 새우난초를 보유한 개인·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출품작은 무기명 번호제로 접수돼 공정한 심사를 거친다. 군은 대상, 최우수상, 명품상, 1004섬신안상 등 다양한 상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일반부 외에 국민 참여형 전시를 강화해 일반 관람객과의 소통 기회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새우난초대전은 애호가와 재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품종의 아름다움과 재배 노하우를 나누는 소중한 장”이라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자생란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1만 실수요자 반했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多·세·권’

    1만 실수요자 반했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多·세·권’

    녹지 공원 4개 품은 거대 공세권주변 대비해 뛰어난 생활 인프라 신혼·노부부 맞춤 주거 편의시설 경북 경산의 첫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 견본주택이 인기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뒤 나흘간 1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몰렸다. 4개의 공원을 품은 ‘공세권’과 생활 인프라, 주변 대비 차별화된 주거 편의시설이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사월동 367-3번지에 자리한 견본주택은 ‘N차’ 방문이 이어지며 이날까지 나흘 동안 9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개관 첫날인 2월 26일 1327명, 27일 1765명, 28일 3321명에 이어 3·1절에는 전날을 훌쩍 웃도는 방문객이 찾아온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오전 견본주택에서 만난 서모(65)씨는 “노년을 보낼 집을 알아보던 중 먼저 이곳을 방문한 언니가 꼭 봐야 한다며 잡아끌어서 찾아왔다”며 “아파트를 둘러싼 공원과 편의시설, 주변 생활 여건 등 그동안 찾던 조건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반색했다. 경산 지역엔 최근 3년 넘게 신규 대단지 공급이 없어 신축 매물 수요가 저변에 깔려 있다.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4·84·99㎡의 총 1004가구가 들어선다. 실수요가 높은 면적으로 구성해 신혼부부·노부모·특별공급 대상자 등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가로 2단지까지 들어서면 총 2105가구가 공급된다. 네 살 아들의 손을 잡고 견본주택을 둘러본 최모(40)씨는 “아이가 더 크면 이사를 할 계획인데 인접한 공원이 있으면 뛰어놀기 좋고 안심이 된다”며 “앞서 부동산 호황기 때 지어진 아파트 가격과 최근 몇 년간 자재비 인상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1단지는 상방공원(약 64만㎡ 규모)에 더해 남매지, 경산자연마당, 경산생활체육공원까지 총 4개의 공원을 품고 있어 ‘쿼드러플 공세권’이라 불린다.가구당 주차 대수는 1.56대로 100% 지하화해 보행 안전성이 높고 쾌적하다. 복층 체육관과 스크린 수영장(스윔핏), 키즈카페, 돌봄센터 등 편의시설은 인근 아파트 단지 대비 확실한 차별점이다. KTX 경산역과 대구 생활권 교통망이 인접해 있고 관공서·대형마트·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와 빼어난 초·중·고교 학군도 장점으로 꼽힌다. 성시진 호반건설 분양관리소장은 “평일에 다녀간 방문객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에 다시 오는 등 재방문이 많다”며 “2단지까지 들어서면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만큼 관심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7일이고 계약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망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망

    이란 이슬람 혁명의 배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시아파 이슬람 성직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합동 공격으로 숨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1980년대 두 차례 대통령을 지냈고, 1989년부터 이란의 최고 지도자로서 37년간 이란을 장악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하메네이에 대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이라 칭하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세부 사항을 공유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보안 관계자 4명은 하메네이가 테헤란 소재 자신의 관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 사망 보도가 나오자 테헤란에서는 환호와 축하 소리가 들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란 당국이 테헤란 관저에서 확보한 하메네이의 시신 사진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되었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 채널12는 전했다. 이스라엘의 미국 주재 대사 예히엘 레이터가 미국 관리들에게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도 보도했다.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초기 추종자였던 하메네이는 미국이 지지하던 이란 군주제에 맞선 혁명을 주도한 엄격한 성직자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력히 반대했으며 서구의 ‘자유주의’를 거부하고 근본주의적 사회 정책을 고수했던 인물이다. 1989년 호메이니의 뒤를 이어 이란의 최고 지도자로 취임한 뒤 그는 이슬람 공화국에서 선출된 대통령보다 우위에 서며 군대, 내부 보안 기관, 사법부, 국영 언론 및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궁극적인 정치적·종교적 권위를 행사해왔다. 그는 미국을 포함한 6개 강대국과의 핵합의인 2015년 7월 포괄적 공동계획(JCPOA) 최종 결정권을 행사했고, 이 합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미국 측의 의도를 깊이 불신하고 동료 강경파들의 우려에도 그는 결국 이 합의를 지지했으며, 이는 2016년 1월에 공식적으로 시행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첫 임기 중 미국을 협정에서 탈퇴시키고 가혹한 제재를 재개하자 그는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핵 협정의 일부 조항, 특히 농축 우라늄 생산의 양과 질에 대한 제한을 무시하기 시작했지만, 핵무기를 획득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지켰다. 하메네이는 특히 2020년 1월 이라크에서 미국 드론 공격으로 이란 최고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살해된 사건에 격노했다. 그는 이 살해를 “비겁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광대”라고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운동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협상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1979년 11월 테헤란에서 미국 대사관을 점거하고 52명의 미국인을 14개월 이상 인질로 붙잡은 무장 세력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처음 정치적인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1981년 암살 시도에서 중상을 입었으나 불과 4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이란 대통령으로 두 차례 임기 중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이 직책을 맡은 최초의 성직자가 되었다. 하메네이는 1939년 7월 17일 이란 북동부 도시 마슈하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시아파 무슬림 성직자였다. 그는 여덟 자녀 중 둘째였으며, 자신과 가족은 “힘든 삶을 살았다”고 회고했다. 때로는 빵과 건포도밖에 먹을 것이 없기도 했다고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전기에서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이슬람 학교에 다녔고, 십대 후반에는 이웃 나라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이자 학문의 중심지인 나자프에서 잠시 공부했다. 이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아파 성지 ‘곰’으로 가서 호메이니 밑에서 6년간 수학했다. 그러나 1964년 병든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마슈하드로 돌아가야 했기에 곰의 유명한 이슬람 신학교에서의 수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나중에 이 결정이 이슬람 학문의 최고 자격을 얻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랍어를 배워 수년에 걸쳐 여러 아랍어 서적을 페르시아어로 번역할 만큼 능숙해졌다. 그중에는 이집트 이슬람주의자 사이드 쿠트브의 저작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극렬한 반미주의자이자 이슬람 성전의 이론가로, 그의 저술은 알카에다 지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1963년 봄, 호메이니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에 대한 반정부 시위를 이끌었으나, 이 시위는 보안군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됐다. 하메네이는 샤의 비밀경찰인 사박(SAVAK)에 체포된 뒤 “10일간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고 그의 공식 전기에서 밝혔다. 1964년 말 그의 스승인 호메이니와 함께 이란에서 추방되어 14년 이상 망명 생활을 했고, 그 대부분을 이라크 나자프에서 보냈다. 1963년부터 1976년 사이에 그는 총 일곱 차례 체포되어 3년간 수감 생활을 했으며, 이후 이란 남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이란샤르로 일종의 국내 유배형을 선고받았다. 이슬람 혁명이 진행 중이던 그는 마슈하드로 돌아와 1979년 1월 16일 샤가 망명길에 오르기 전 벌어진 거리 전투에 참여했고, 2월 1일 호메이니가 테헤란으로 승리해 귀환하는 과정에도 가담했다. 호메이니는 새로 구성된 이슬람 혁명 평의회에 하메네이를 임명했다. 이 비밀스러운 단체는 1979년 2월 11일 샤 정권의 마지막 잔재가 무너진 후 국가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흰 수염이 무성하고 미소가 상냥한 하메네이는 늘 찌푸린 얼굴이었지만 훨씬 더 존경받던 스승보다 공개적으로 더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페르시아 시와 서양 고전 소설, 특히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좋아하기로 유명했다. 그러나 타협을 모르는 호메이니와 마찬가지로 그는 국내 정치·사회 개혁을 추진하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온건파의 노력을 반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메네이가 비판자와 언론인을 투옥하고 여성에게 가혹한 제한을 가한 국가를 통치했다”고 평가했다. 하메네이는 생애 말기에는 수많은 이란인들이 그를 부패하고 억압적인 정권의 독재자로 여겼으며, 그의 정책으로 수천 명의 이란인이 목숨을 잃고 무수한 이들이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다고 NYT는 짚었다. 지난 10년간 반정부 시위가 빈번해지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점점 더 잔혹한 수단을 동원했다. 하메네이 통치에 대한 불만은 2022년에도 폭발했는데, 여성에게 머리 스카프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구치 중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전국적으로 행진하며 “여성, 생명, 자유”를 외쳤고, 공공장소에서 스카프를 벗어 던졌다. 지난해 말 테헤란 상점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시위가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올해 1월 그는 경제 문제를 두고 평화적으로 거리로 나선 시위대에 대해 보안군에게 발포하라고 명령했다. 이란 정부는 3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인권 단체들은 사망자 수가 6000명을 넘었다고 추산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유혈 사태를 유발한 책임을 미국과 이스라엘 등 해외의 ‘적들’에게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자 살해를 중단시키기 위해 이란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했으며 해군 ‘함대’를 파견했다. 이로 인해 이란은 시위 혐의로 구금된 자들의 처형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하메네이는 미국이 공격할 경우 지역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로 인해 국제적 외교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미국과 이란 고위 관리들 간의 직접 대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국 각지의 수십 개 시설을 공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그 정부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 지드래곤 “음력 설” 외치자 中팬들 십자포화…“춘절이라고 해라” 홀로 ‘펄쩍’

    지드래곤 “음력 설” 외치자 中팬들 십자포화…“춘절이라고 해라” 홀로 ‘펄쩍’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 지드래곤이 최근 콘서트에서 설날을 ‘춘절’(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고 부른 것을 두고 중국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설날은 한국,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저마다의 문화에 따라 기념하는 명절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이나 유명인은 특정 나라에 치우치지 않는 표현인 ‘음력 설’을 주로 쓴다. 그러나 일부 중국인들은 설날의 뿌리가 중국에 있다는 논리를 펴면서 국제적으로도 ‘춘절’이라 불러야 마땅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이 무대 위에서 건넨 새해 인사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화근이 됐다. 그는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오늘은 ‘음력 설’”이라고 인사하며 음력이라는 뜻인 ‘루나’(Lunar·음력)라는 단어를 세 번 반복하며 관객들이 ‘뉴이어’(New year·새해)라고 뒤따라 외치도록 이끌었다. 특히 같은 무대에 오른 중국 아이돌 차이쉬쿤이 ‘춘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건넨 모습이 지드래곤과 대비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지드래곤의 단어 선택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중국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SCMP는 “이는 그의 열렬한 중국 팬들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춘절은 중국에서 비롯된 문화인 만큼 올바른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는 항의도 잇따랐다. 논란은 콘서트 이후에도 가라앉지 않았다. 지드래곤이 자신의 표현을 옹호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팬들을 향한 도발로 받아들였다. 한 네티즌은 “지드래곤이 콘서트에서 중국 관객들을 자극하더니, 심지어 자신을 지지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중국 팬들을 더욱 모욕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중국인이 아닌 사람들이 설날을 ‘음력 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반론도 나왔고, “한국인이 이 표현을 쓰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거세게 달아오른 비난 여론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명칭 논란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단순히 단어 선택의 문제를 넘어 국가 간 문화 주도권 다툼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중국인들은 현지 기업이나 유명인이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 강한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유명인의 공개적인 언행이 “중국을 불쾌하게 한다”는 인식으로 번지면, 해당 유명인과 계약을 맺은 브랜드를 향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유명인과 현지 매출을 놓고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셈이다. 실제로 중국 화웨이는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자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고, 반대로 미국 애플이 ‘춘절’ 용어를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의 유명 차 브랜드 차지는 ‘음력 설’을 쓴 뒤 공개 사과까지 해야 했다. 최근 중국 외교부조차 공식 메시지에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포용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민간 차원의 배타적 정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경산 3년 만에 신축… ‘쿼드러플 공세권’ 황금 입지에 줄 섰다

    경산 3년 만에 신축… ‘쿼드러플 공세권’ 황금 입지에 줄 섰다

    평일 개관 첫날, 1시간 전부터 대기‘경산의 센트럴파크’ 상방공원 인접KTX경산역·경안로 등 우수 교통망풍부한 생활 인프라·교육 여건 갖춰 “나이 70살에 바리스타 자격증 따서 아르바이트하는데 오늘 다 빠지고 여기 왔잖아요.” 대구 수성구 사월동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이성희(71)씨는 26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공식 개관이 한 시간도 더 남았지만 “우리 지역에 이런 대단지 아파트는 오랜만에 들어선다. 문을 열자마자 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호반건설이 경북 경산시에 공급하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가 이날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가운데, 문도 열기 전에 30여명의 방문객이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산의 첫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인 상방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총 2105(1·2단지)가구의 공동주택인데다 경산 지역에 3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대단지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74·84·99㎡ 의 총 1004가구다. 수요가 높은 면적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다 보니 아기띠를 멘 젊은 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방문객이 대거 몰렸다. 상담 창구에는 신혼부부·노부모 부양·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자부터 실수요자까지 문의가 종일 쏟아졌다. 24개월 된 아기를 안고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던 30대 남성은 “오랜만에 신축 단지가 들어선다기에 일찌감치 구경을 하러 왔다”며 “특히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입지가 아기키우는 데도 좋을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했다. 경산 최대인 약 64만㎡ 규모의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되는 상방공원은 ‘경산의 센트럴파크’로 불린다. 이곳에 함께 조성될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의 경우 예술·역사·자연을 테마로 다채로운 공원과 연면적 약 9000㎡의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윤슬전망대 등 복합문화시설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단지 부지 인근에는 경산생활체육공원, 남매지, 경산자연마당도 있어 상방공원까지 소위 ‘쿼드러플’ 공세권을 누릴 수 있다. 경남 창원 대상공원과 경북 포항 환호공원 등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기존의 아파트 단지들은 부동산 호황기에 가격 상승 폭이 다른 단지들보다 컸다. 상대적으로 가격과 선호도가 앞서는 경향을 보인 셈이다. 대구 생활권에 인접한 입지에 우수한 교통망과 다양한 교육·생활 시설 등도 장점이다. KTX 경산역과 경안로 등 교통망을 갖춰 이동이 쉽다. 주변에 홈플러스·경산중앙병원과 같은 생활 인프라는 물론 경산시청 등 관공서도 가깝다. 경산초, 동부초를 비롯해 초중고 학교도 인근에 있다. 오준균 호반건설 분양관리팀 상무는 “평일인데도 견본주택 개관일에 맞춰 이렇게 많은 방문객들이 온 것은 오랜만에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는 기대와 함께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의 입지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은 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3월 17일이고, 계약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1510만원이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의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사월동 367-3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 NYT도 주목한 ‘두쫀쿠 열풍’…불과 한 달 만에 식었다 [핫이슈]

    NYT도 주목한 ‘두쫀쿠 열풍’…불과 한 달 만에 식었다 [핫이슈]

    SNS를 타고 전국 카페로 퍼졌던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불과 한달 만에 식었다. 한때 줄을 서야 살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검색량이 급감하고 매장 판매도 크게 줄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두쫀쿠가 최근 빠르게 관심을 잃으며 대표적인 ‘단명 유행 디저트’ 사례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두쫀쿠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넣은 둥근 형태의 디저트로 초콜릿과 마시멜로 코팅이 특징이다.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된 제품으로 SNS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했다. ◆ 줄 서던 디저트였는데…“이젠 안 찾는다” 서울의 한 디저트 가게 운영자 성정민(42)씨는 지난달 하루 약 1000개를 만들어 몇 시간 만에 팔았지만 최근에는 250개도 다 팔지 못한다. 그는 한때 시행했던 ‘1인 4개 구매 제한’도 해제했다.성씨는 NYT에 “이제 손님들이 들어와도 두쫀쿠를 보지 않는다”며 “이미 유행이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포털 검색량도 급감했다. NYT에 따르면 두쫀쿠 검색량은 1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17일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열풍 당시 영하의 날씨에도 줄을 서 구매하고 매장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두쫀쿠 지도’까지 등장했던 상황과는 대조된다. ◆ 탕후루·뚱카롱 이어 또 단명 유행 전문가들은 두쫀쿠 열풍을 한국에서 반복되는 디저트 유행 사이클의 전형적인 사례로 본다. 2018~2019년에는 크림을 듬뿍 넣은 뚱카롱이 유행했고 2022년에는 포켓몬 캐릭터 띠부씰이 들어간 포켓몬빵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 2023~2024년에는 중국식 과일 사탕 탕후루가 전국으로 퍼졌다가 빠르게 식었다. 한 디저트 매장이 지난해 4월 자체 제품을 내놓았고 연예인과 K팝 아이돌이 SNS에 올리면서 인기가 폭발했다. 겨울 동안 카페와 베이커리는 물론 라면집과 샐러드 가게까지 판매에 나섰고 일부 매장은 다른 메뉴를 함께 구매해야 판매해 논란을 낳았다.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체도 자체 제품을 출시했고 스타벅스 등 대형 브랜드도 유사 메뉴를 내놓았다. ◆ 한국 넘어 해외로 확산 두쫀쿠 열풍은 한국을 넘어 해외로도 확산했다. NYT는 최근 이 디저트가 뉴욕과 토론토, 시드니는 물론 두바이 매장에서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디저트 유행이 역으로 해외 시장으로 퍼진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독특한 식감과 SNS 확산 효과가 인기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한지상 성균관대 마케팅학과 교수는 NYT에 “관련 메뉴를 팔지 않는 카페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피스타치오 색이 드러나는 단면과 쫀득한 식감이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유행 자체에 끌려 구매했고 관심이 식자 수요도 빠르게 줄었다. 한국 음식 평론가 이용재씨는 “사람들은 맛이나 모양보다 줄 서는 경험 자체를 원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가격 부담에 재구매 줄었다 가격도 재구매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두쫀쿠 가격은 개당 약 6000~1만원 수준으로 일반 디저트보다 비싼 편이다. 서울 망원동에서 만난 20대 소비자 박민지씨는 “한 번은 먹어봤지만 다시 사 먹을 생각은 없다”며 “가격도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빠르게 바뀌는 유행은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된다. 탕후루 열풍 당시 전국에 전문 매장이 생겼지만 유행이 식자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다. 전문가들은 일부 창업자들이 유행이 끝나기 전에 가게를 매각하거나 폐업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망원동 한 베이커리 운영자는 “요즘 하루 10~15개 정도만 팔린다”며 “피스타치오 디저트를 새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메뉴를 계속 내놓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좌초한 돌고래에 ‘묻지마 만행’…경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 [여기는 남미]

    좌초한 돌고래에 ‘묻지마 만행’…경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 [여기는 남미]

    해변에 좌초한 돌고래를 학대하고 잔인하게 죽인 사건과 관련해 대대적인 비난 여론이 일자 에콰도르 정부가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에콰도르 현지 언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이 공유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공분케 한 돌고래 학대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네스 만사노 에콰도르 환경장관은 “생명을 보호하는 건 우리 모두의 의무”라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야만적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모두 검거에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에콰도르 동부 마나비주의 크루시타 바닷가에서 발생했다. 많은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하고 있는 바닷가에 돌고래 1마리가 좌초했다. 돌고래는 살아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힘이 없어 보였다. 이런 경우 에콰도르의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일반인은 야생동물보호·구조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동물에 손을 대면 안 된다. 하지만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남자 2명이 돌고래의 꼬리를 잡고 바위 위로 끌어 올린다. 이어 어디선가 흉기를 꺼내고는 돌고래의 배를 갈라버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묻지마 만행’이었다. 동영상을 보면 사건 현장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모여 있었지만 소극적으로라도 만류하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동영상에는 정복 차림의 경찰도 등장한다. 주민들 속에 섞여 있던 경찰은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을 뿐 사건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촬영한 날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에콰도르의 카니발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 14~17일 전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은 지난 18일 최초로 SNS에 공유됐다. 동영상을 본 에콰도르 주민들은 공분했다. 네티즌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 돌고래를 바위 위로 끌어 올려 잔인하게 죽이는데 구경만 하고 있는가” “지구상에 사람보다 악한 존재는 없는 것 같아 충격적이다” 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이 큰 이슈가 됐지만 경찰이나 환경부 등 정부 기관이 입장을 내지 않자 “경찰은 왜 수사에 나서지 않는가” “명백한 범죄에 눈을 감겠다는 것이냐” “현장에 있던 경찰을 당장 파면하라” 등 분노는 더욱 커졌다. 갈수록 여론이 악화되자 환경부는 범인들을 잡아 일벌백계하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만사노 환경장관은 “바다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체 중 하나인 돌고래 1마리가 여러 사람들, 심지어 한 경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끌려가 훼손되고 내장이 적출되었다”면서 “이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국가의 수치이자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행위로 절대 묵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경찰을 찾아 진술을 듣고 용의자 특정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현행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동물을 죽인 경우 최장 징역 3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좌초한 돌고래에 ‘묻지마 만행’…경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 [여기는 남미]

    좌초한 돌고래에 ‘묻지마 만행’…경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 [여기는 남미]

    해변에 좌초한 돌고래를 학대하고 잔인하게 죽인 사건과 관련해 대대적인 비난 여론이 일자 에콰도르 정부가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에콰도르 현지 언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이 공유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공분케 한 돌고래 학대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네스 만사노 에콰도르 환경장관은 “생명을 보호하는 건 우리 모두의 의무”라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야만적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모두 검거에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에콰도르 동부 마나비주의 크루시타 바닷가에서 발생했다. 많은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하고 있는 바닷가에 돌고래 1마리가 좌초했다. 돌고래는 살아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힘이 없어 보였다. 이런 경우 에콰도르의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일반인은 야생동물보호·구조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동물에 손을 대면 안 된다. 하지만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남자 2명이 돌고래의 꼬리를 잡고 바위 위로 끌어 올린다. 이어 어디선가 흉기를 꺼내고는 돌고래의 배를 갈라버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묻지마 만행’이었다. 동영상을 보면 사건 현장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모여 있었지만 소극적으로라도 만류하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동영상에는 정복 차림의 경찰도 등장한다. 주민들 속에 섞여 있던 경찰은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을 뿐 사건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촬영한 날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에콰도르의 카니발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 14~17일 전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은 지난 18일 최초로 SNS에 공유됐다. 동영상을 본 에콰도르 주민들은 공분했다. 네티즌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 돌고래를 바위 위로 끌어 올려 잔인하게 죽이는데 구경만 하고 있는가” “지구상에 사람보다 악한 존재는 없는 것 같아 충격적이다” 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이 큰 이슈가 됐지만 경찰이나 환경부 등 정부 기관이 입장을 내지 않자 “경찰은 왜 수사에 나서지 않는가” “명백한 범죄에 눈을 감겠다는 것이냐” “현장에 있던 경찰을 당장 파면하라” 등 분노는 더욱 커졌다. 갈수록 여론이 악화되자 환경부는 범인들을 잡아 일벌백계하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만사노 환경장관은 “바다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체 중 하나인 돌고래 1마리가 여러 사람들, 심지어 한 경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끌려가 훼손되고 내장이 적출되었다”면서 “이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국가의 수치이자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행위로 절대 묵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경찰을 찾아 진술을 듣고 용의자 특정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현행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동물을 죽인 경우 최장 징역 3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독일 총리 “무역 바주카포, 필요 땐 사용” 엄포 놓고 방중

    독일 총리 “무역 바주카포, 필요 땐 사용” 엄포 놓고 방중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유럽과 미국 간 무역 분쟁에서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에 소극적이었던 독일 정부는 최근 유럽연합(EU) 차원의 공동 대응에 힘을 싣고 있다. 25일 외신을 종합하면 메르츠 총리는 지난 23일 dpa통신 주최 콘퍼런스에서 EU의 ACI를 언급하며 “이 수단을 쓰지 않고도 무역 분쟁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필요하다면 사용해야 할 것이고, 나는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연방대법원 판결에 글로벌 관세를 새로 도입한 상황에서 나왔다. ACI는 EU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서비스와 외국인 직접 투자 등 무역을 제한하는 강력한 보복 카드다. EU는 지난달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대응 조치로 ACI 발동을 검토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ACI 발동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메르츠 총리는 미국과의 갈등을 피하고 싶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상황에서 메르츠 총리는 25일 중국을 찾은 데 이어 다음 달 초 미국을 방문한다. 그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우리는 협력과 관련해 매우 구체적인 우려 사항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고 공정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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