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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전대 나흘 앞… ‘반탄’ 우세에 ‘찬탄’ 단일화 막판 변수 될까

    국힘 전대 나흘 앞… ‘반탄’ 우세에 ‘찬탄’ 단일화 막판 변수 될까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서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이 우세를 이어 가자 ‘찬탄’(탄핵 찬성)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찬탄 측에선 이를 통해 전당대회를 ‘윤어게인 대 반(反)윤어게인’ 구도로 압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변수가 될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의원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던 조경태 의원은 17일 K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2차 TV 토론회 후 “단일화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혁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 건전한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모든 ‘룰’은 안 의원이 정해도 좋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응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날도 단일화 제안을 일축했다. 안 의원은 “저는 결선투표에 올라가 승리할 것”이라며 “저는 최소한 2등으로 결선투표에 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자력으로 1위 또는 2위로 결선투표에 올라가 승리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당대표 후보들 간 단일화는 진전이 없지만 이날 본선 개막 후 첫 최고위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최우성 후보는 친한(친한동훈)계 후보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최 후보 사퇴에 따라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박홍준·손수조·우재준 총 3명으로 압축돼 찬탄 1명과 반탄 2명 구도가 됐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들을 공개 지지하며 조 의원과 안 의원의 단일화도 촉구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지난 13일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촉구하며 여의도연구원장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시도를 두고 4명의 후보 간 의견이 갈렸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3일부터 여의도 중앙당사 1층에서 철야 농성, 장동혁 의원은 주말 내내 특검팀 사무실과 광화문광장을 오가며 “정치특검의 광기가 도를 넘었다”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안 의원은 특검의 당원 명부 요구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특검에 대해서는 빨리 털 수 있을 때 털어내야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범죄 혐의가 있으면 거기에 대해선 수사하게 나두되, 이번 당사 압수수색과 500만 당원 명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내란 특검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며 “국민의힘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한 조 의원에게도 질문이 집중됐다. 장 의원은 “이미 계엄은 해제됐는데도 내란이 계속되고 있고 동조세력이 있다는 것은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민주당한테 국민의힘을 해산해 달라고 당을 갖다 바치는 꼴이자 민주당에 당을 팔아넘기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자체가 내란 동조 세력”이라며 “장 의원은 아직 젊은 정치인인데 역사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받아쳤다. 조 의원은 김 전 장관에게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지키는 게 보수의 가치가 아니다”라며 절연도 요구했다. 지난 14일 윤리위원회가 경징계인 ‘경고’ 조치를 한 전한길씨와의 관계도 거론됐다. 안 의원은 김 전 장관에게 “‘전한길 면접’을 보고도 면접에서 떨어지신 건가”라며 전씨가 장 의원을 공개 지지한 것을 꼬집었다.
  • [단독] “조국 향한 검찰의 칼춤” “교육행정 시스템 끔찍”… 최교진 후보자 편향성 논란 가열

    [단독] “조국 향한 검찰의 칼춤” “교육행정 시스템 끔찍”… 최교진 후보자 편향성 논란 가열

    여러 차례 SNS로 정치적 글 올려김경수·안희정·박원순 등 옹호최 측 “정책 입장 청문회서 소명”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입시 비리’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를 놓고 2021년 소셜미디어(SNS)에 “검찰의 칼춤”이라는 비판 글을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입시 비리 의혹 직후에도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데다 ‘천안함 음모론’ 게시물을 공유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최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옹호 글은 입시 비리에 민감한 여론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자격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 후보자는 세종시교육감이던 2021년 8월 10일 SNS에 지인의 말을 빌려 “우리나라 법은 옻나무 법이여! 어떤 놈은 만지고 지랄을 해도 멀쩡허구, 어떤 놈은 근처에만 가도 옻이 올라 고생허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국 가족을 향한 검찰의 칼춤과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을 지켜보며 아직도 우리나라 법은 옻나무 법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오늘 이재용 가석방 결정 소식을 들었다”며 두 사건을 비교했다. 이에 정당 관여가 금지된 교육감 신분으로 정치적 견해를 과도하게 드러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 후보자는 2019년에도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에 대해선 사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나 이재명 대통령 등을 거론하며 ‘사법살인’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세종시교육감 재직 당시 2021년 세종시교육청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극찬한 내용의 자료를 학교에 배포한 일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최 후보자가 2003년 도입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에 대해 과도한 비난을 퍼부은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후보자는 2013년 출간한 에세이 ‘사랑이 뛰노는 학교를 꿈꾸다’에서 “학생·학부모·선생님들의 여러 가지 신상 정보를 교육부에서 아무 동의도 없이 인터넷에 올려 관리하겠다는 생각이 얼마나 심각하게 정보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지 생각할수록 끔찍한 일”이라며 나이스를 비판했다.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나이스 등 정책에 대한 의견은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진행한 대전 지역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나이스에 등록되는 정보로는 학생들을 다 파악할 수 없다는 취지를 설명하면서 “학생들을 잘 알기 위해서는 같이 목욕도 하고 술도 먹어 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후보자 측은 “학생에 대한 평가는 교사와 학생 간의 솔직하고 친밀한 관계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일부 표현들이 과하게 보인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2003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받은 점 ▲2007년과 2016년 외유성 출장으로 논란이 일었던 점 등도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오늘 與백혜련 참고인 소환… ‘국힘 계엄 해제 방해’ 수사 속도

    [단독] 오늘 與백혜련 참고인 소환… ‘국힘 계엄 해제 방해’ 수사 속도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18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의결 방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 의원은 18일 오후 4시 내란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검 청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비상계엄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백 의원이 처음이다.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그는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국회 담을 넘어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특검 관계자는 “계엄 당시의 상황을 들으려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관점에서 물어볼 수 있는 걸 묻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근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김예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의원들이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민주당 의원과 국회 의결을 이끌었던 우원식 국회의장도 조사했다. 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계엄 직후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한 것과 관련해 홍 전 수석도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외환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육군 소장)과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했다. 비상계엄 직후 서울 지역 일부 방송사에 정보 경찰을 배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은 이날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이 제기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차관)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비상계엄에 따른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법률사무소 호인의 김경호 변호사는 시민 1만 1000명을 대리해 18일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공동으로 계엄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한다. 앞서 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시민 1인당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 입 닫은 김건희… ‘동시 소환’ 집사·법사 입에 수사 성패 달렸다

    입 닫은 김건희… ‘동시 소환’ 집사·법사 입에 수사 성패 달렸다

    주변인들 불러 김건희 압박 주력‘집사’ 김예성과 대질신문할 수도윤영호·이성재 오늘 구속 기소 방침명품 건넨 인물들은 협조 분위기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18일 김건희 여사를 구속 후 두 번째로 조사한다. 특검은 같은 날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도 동시에 불러 김 여사의 남은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계속 진술을 거부할 경우 조사 중인 김 여사 주변 인물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각종 의혹에 실제로 얼마나 가담했는지 결정적 증언을 끌어내는 게 최대 과제다. 특검은 17일 “구속 피의자 김예성씨를 18일 오전 10시에 소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김씨가 지난 15일 구속된 이후 첫 조사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김 여사도 조사가 예정돼 있어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된다. ‘집사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자 IMS모빌리티 설립자 김씨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IMS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원의 부당 투자를 받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베트남에 도피해 있다가 지난 12일 귀국과 함께 체포된 김씨는 IMS모빌리티 자금 33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은 김씨와 김 여사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김 여사가 구속 전까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가 구속 후 진술 거부로 입장을 바꾼 만큼, 김씨와의 동시 조사를 통해 김 여사의 혐의를 다지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지난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여사는 자신의 이익을 정확하게 따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18일 오전 10시 ‘건진법사’ 전씨도 조사한다. 전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 현안 해결 및 청탁을 위해 김 여사에게 6000만원대의 그라프 목걸이,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한 통로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같은날 윤 전 본부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전씨의 측근으로 ‘법조 브로커’ 역할을 했던 이성재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사기 피의자에게 5억원을 받아 전씨에게 수사 무마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에게 명품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밝힌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명품 시계를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로봇개 수입업체 서성빈 대표는 구속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특검에 협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준하 선생 50주기 추도식

    장준하 선생 50주기 추도식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경기 파주시 장준하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5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우 의장은 추도사에서 “(선생은) 모든 불의 앞에서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실천가’이고 ‘양심가’였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 오늘부터 한미 연합훈련 실시

    오늘부터 한미 연합훈련 실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시작을 하루 앞둔 17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들이 서있다. UFS 연합훈련은 18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된다. 연합뉴스
  •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군 승리 선물”… 여권 “즉각 사퇴를”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군 승리 선물”… 여권 “즉각 사퇴를”

    민주 “독립 왜곡, 신속히 파면해야”혁신당도 “뉴라이트 친일 정당화”김관장 “취지 왜곡” 해명나섰지만부적절 발언·친일 인사 옹호 논란광복회도 정부에 해임·수사 촉구 광복을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에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 관장은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형석이 자신의 궤변 비판에 반성은커녕,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는 광복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상반된 시선을 지적하고,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이라고 항변했다”며 “한마디로 요설”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백 번을 양보해서 김형석 당신이 민간인이라면 혹 ‘그럴 수도 있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당신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왜곡하는 자들에게 독립운동의 숭고함을 앞장서서 설파해야 할 독립기념관장”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는 이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파면시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관장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뉴라이트 친일 인사로,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는 부적절한 망언을 일삼았던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하루빨리 청산돼야 할 친일 인사에게 국민 혈세로 임금이 지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는 공분하고 계신다”고 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윤석열에 의해 임명돼 아직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 관장, 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장,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 뉴라이트 친일 및 역사 왜곡 세력들은 하루빨리 스스로의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도 김 관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재관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일제강점기와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하며 뉴라이트라는 가면을 쓰고 친일 매국을 정당화하는 자들은 모두 ‘뉴 을사오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김 관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독립투쟁을 (축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혔다”며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뒷부분은 모두 빼버린 채 ‘연합국의 승리로 광복이 됐다’는 인용 부분만 발췌해서 내용을 왜곡 보도했다”고 해명했다. 김 관장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임명 당시부터 ‘뉴라이트 인사’라는 이유로 민주당의 반발을 샀다. 김 관장은 취임 후에는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안익태, 백선엽 등 친일 행적이 드러난 역사 인물을 옹호해 논란이 됐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에서 “김 관장의 망언은 독립운동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의 핵심 발언”이라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좀먹는 김 관장의 즉각 해임과 감사, 그리고 수사에 착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차관급 자리인 독립기념관장의 임기는 3년으로, 전 정부에서 임명된 김 관장 임기는 2027년 8월에 끝난다.
  • 영화 ‘독립군’ 본 李대통령 부부… 홍범도 장군 지키기

    영화 ‘독립군’ 본 李대통령 부부… 홍범도 장군 지키기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홍범도 장군의 전쟁기 등을 다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17일 관람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육군사관학교 내 홍 장군의 흉상 이전을 놓고 이념 논란이 일었던 만큼 전 정부와의 차별점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서울 CGV 용산에서 사전 공모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국민 119명 등과 함께 영화를 봤다. 이 영화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홍 장군의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내용이다. 이날 현장에는 문승욱 감독을 비롯해 내레이터로 참여한 조진웅 배우,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3년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을 문제 삼으며 육사 교정 내 흉상 이전 계획을 밝혀 이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면서 흉상 이전 시도는 결국 중단됐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의 홍 장군 묘역을 참배한 후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념 전쟁을 선동하기 위해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먹물로 태극문양과 4괘를 덧칠해 만든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은평구 연서시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들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체감효과를 경청했다. 이 대통령은 “아내가 내 쿠폰까지 인천 계양산시장에서 다 쓰고 왔다”며 “소비쿠폰 덕에 시장에 활력이 돈다니 다행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이번 주부터 국정과제 후속 조치와 해외순방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안보실장 등 3실장이 외교·안보·정책·경제·인사 등 분야별 간담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구매계획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경제단체·기업인과의 간담회도 개최한다.
  • 이재명 “미래” 이시바 “반성”… 제2 김대중·오부치 선언 나오나

    이재명 “미래” 이시바 “반성”… 제2 김대중·오부치 선언 나오나

    李대통령 “경제 발전 중요 동반자”日총리 13년 만에 ‘전쟁 반성’ 언급8·15 메시지서 관계 개선 의지 확인美 통상 압박 속 협력 필요성 공감‘이재명·이시바 선언’ 공표 가능성日 우경화된 정치 상황 최대 변수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광복절(일본에서는 패전일)을 맞아 각각 ‘미래’와 ‘반성’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릴 두 번째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정상이 올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하며 나아가 ‘이재명·이시바 선언’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시바 총리의 메시지에 대해 “일본 총리의 반성 표현이 13년 만에 나왔다”며 “이 대통령이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이미 밝힌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충돌보다 화해에 초점을 모으면서 보다 진전된 관계 개선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의제를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 등 일본 과거사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미래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면서도 일본에 대해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시바 총리는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쟁에 대한 반성과 교훈을 지금 다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의 2차 아베 신조 내각 출범 후 자민당 소속 총리가 반성을 언급한 것은 13년 만인데 이시바 총리가 온건파이자 자민당에서 보기 드문 역사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 후보 시절 이 대통령 캠프에서는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긍정적으로 살펴보기도 했다.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합의한 이 선언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방점을 뒀다. 이와 관련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선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두 정상이 새로운 선언을 만들어 낼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일본 내부”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일본도 어느 때보다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우경화된 일본 정치 상황에서 새로운 선언에 대해 얼마나 공감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에는 새로운 선언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수준에는 뜻을 모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양국이 통상 문제 등에 주로 힘을 쏟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상회담의 세부적 의제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같은 경제협력과 출입국 절차 간소화 연장 등 인적 교류 활성화에 대해 의견이 오갈 듯싶다”고 전망했다.
  • ‘무주택 특별시’ 서울,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 절반 넘어

    ‘무주택 특별시’ 서울,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 절반 넘어

    내 집 없이 전월세로 사는 ‘무주택가구’가 1000만에 육박하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이 절반을 웃돌았다. 매매는 물론 전월세까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소득·자산 증식 속도는 더딘 터라 서울의 무주택자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란 점점 버거운 모습이다. 17일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의 무주택가구는 961만 8474가구로, 전년보다 약 7만 7000가구 늘었다. 전체 가구(2207만 가구)의 43.6%에 이른다. 무주택가구란 가구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 전세나 월세를 살고 있는 경우를 뜻한다. 2020년 처음 900만 가구를 넘어선 뒤 2년 만에 950만 가구를 돌파했다. 서울의 무주택가구는 전체의 51.7%에 달했다. 2021년 51.2%에서 2년 연속 오르며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무주택 가구 비율이 높고 상승세가 뚜렷한 것은 집값 격차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월 이후 올해 4월까지 서울의 주택매매가는 16.1%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 주택매매가는 1.7% 떨어졌다. 하지만 가구 소득·자산이 늘어나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뎠다. 2022년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3.0이었다. 2012년 32.5였던 것이 10년 만에 10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택구입물량지수란 중위소득 가구가 보유한 순자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을 끼고서라도 살 수 있는 아파트 비율을 뜻한다. 중위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범위의 아파트가 2012년엔 서울 주택 3채 중 1채였지만 10년 만에 100채 중 3채로 쪼그라들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올 1~7월 전국 주택 임대차(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은 100만건을 넘어섰다. 7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 6898건이었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은 2022년 51.0%에서 올해 61.9%로 꾸준히 늘고 있다. 월세 거래의 급증은 2020년 계약갱신 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핵심 내용으로 한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하면서 촉발됐다. 6·27 대출 규제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며 월세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라며 “앞으로는 내 집과 월세살이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단독]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3년간 모아 장기 휴가 가능

    [단독]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3년간 모아 장기 휴가 가능

    정부가 연차휴가 취득 요건을 현행 ‘재직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또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최대 3년까지 쌓을 수 있는 ‘연차저축제’도 추진한다. 직장인들의 쉴 권리를 강화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실근로시간을 줄인다는 취지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연차 일수 확대 ▲취득요건 완화 ▲연차저축제 도입 ▲시간단위 연차 도입 등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연차 확대 등은 사업주에게 부담을 주고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대화를 거쳐 이르면 2027년 도입될 전망이다. 법이 개정되면 직장인들은 6개월만 일해도 최소 15일의 연차휴가를 얻게 된다.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3년까지 유효한 만큼 한꺼번에 쓸 수 있다(연차저축제). 또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시간단위 연차). 아울러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5일이 주어지는 연차휴가 일수를 늘리고 휴가를 쓴 근로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도 명문화할 계획이다. 정부가 법 개정에 착수한 배경에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 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연차 일수를 늘리는 것도 한국의 연차휴가(15~25일)가 선진국보다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족한 휴식이 직장인의 삶을 지치게 하고 있다”면서 “연차 휴가 일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1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연간 30일을, 영국은 28일, 독일은 20일을 유급휴가로 보장한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법정 유급휴가 규정이 없어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일수를 정한다. 일본은 근속연수에 따라 10~20일을 준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난임 치료 유급휴가를 2일에서 2030년 6일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배우자가 유산하면 옆에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를 신설하고, 배우자가 임신 중일 때 남성 근로자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자영업자 육아수당 신설도 검토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연차 및 육아 지원 제도를 확대하면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 사업주 입장에선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대기업과의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책을 함께 마련해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파키스탄 휩쓴 홍수… 사망자 340명 넘었다

    파키스탄 휩쓴 홍수… 사망자 340명 넘었다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기습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사망자가 340여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 15일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부네르 지역 등지에서 폭우로 최소 344명이 숨지고 13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희생자 대부분이 15일 기습 폭우로 인한 홍수와 가옥 붕괴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 당국은 2000여명의 구조대원을 투입, 시신을 수습하고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엔 근처 인도령 카슈미르 키슈와르 지역 산간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80명이 실종, 150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부네르 지역 주민 아지줄라는 “마치 산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렸다”면서 “물살이 거세게 불어 땅이 흔들렸고, 마치 죽음이 눈앞에 있는 것 같았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정부는 피해가 심각한 부네르 등 5개 지역을 재난 피해지역으로 지정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했다. 매년 6~9월은 몬순 우기 시즌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 다국적 기후연구단체 세계기상특성(WWA) 연구 결과,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 동안 파키스탄 강수량이 기후 변화 때문에 평소보다 10~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파키스탄에선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1700명 넘게 숨졌고, 약 400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 ‘업비트’ 운영 두나무, 국세청 추징금 226억 냈다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추징금은 두나무의 올해 2분기 순이익(약 976억원)의 23%에 달하는 금액이다. 17일 두나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월 30일 두나무에 226억 3500만원의 법인세 등 추징금을 부과했고, 두나무는 이를 납부했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 2월 두나무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기업이나 역외탈세 의심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곳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날 추징금 부과와 관련, “공시된 내용 외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 “득보다 실”… 물건너간 10월 열흘 휴가

    “득보다 실”… 물건너간 10월 열흘 휴가

    정부가 오는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열흘짜리 ‘역대급 황금연휴’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내수와 수출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득보다 실이 크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 자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의 요청을 받아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국무회의에 올리는 역할을 맡는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도 “자체적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거나 다른 부처의 요청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10월 긴 추석 연휴 등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지시하면서 ‘10월 10일 임시공휴일’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3일(금요일) 개천절부터 5~7일 추석 연휴, 8일 대체 휴일, 9일 한글날, 11~12일 주말까지 연휴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1월 설 연휴 때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책 실패란 비판이 제기된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월 해외관광에 나선 내국인은 297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반면 내국인이 국내에서 지출한 금액은 약 3조원으로 오히려 1.8% 줄었다. 게다가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액이 10.2%, 전(全)산업 생산은 3.8% 내려앉았다. 안중기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1월 임시공휴일 지정은 정부가 기대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수출과 생산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면 경제 활성화에 미친 순(긍정-부정)효과는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근로기준법상 5인 미만 사업장은 임시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전체 취업자의 약 35%인 1000만명은 혜택에서 제외될 것이란 점도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부정적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희귀병 치료비로 빚 시달려”… 80대 VIP 고객집 턴 농협 직원

    “희귀병 치료비로 빚 시달려”… 80대 VIP 고객집 턴 농협 직원

    경기 포천농협 직원이 VIP로 관리하던 80대 노부부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사건의 배경에는 1억 4000만원 규모의 개인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된 30대 농협 직원 A씨는 대부분 금융권 신용대출로 빚을 졌다. 도박이나 불법 투자와는 무관했고, 병원비와 생활비 등 개인 사정이 주된 원인이었다. A씨는 군 복무 시절 특수부대에서 중사로 제대한 뒤 희귀병 증세를 보여왔다. 만성 통증 치료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까지 처방받았고, 매달 수백만 원의 빚을 갚아야 했다. 부모 부양 문제까지 겹치면서 결국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경찰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4시쯤 포천시 어룡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에 몰래 들어가 VIP 고객으로 관리하던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귀금속과 현금 등 2000만원어치를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농협 직원임을 확인하고, 근무 중이던 지점에서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의 가방에서는 금 70돈가량이 나왔고, 현금은 이미 본인 계좌에 입금돼 있었다.
  • “尹부부 수사기간 부족”… 내년 초까지 ‘특검 연장론’ 띄우는 與

    “尹부부 수사기간 부족”… 내년 초까지 ‘특검 연장론’ 띄우는 與

    현행 특검 수사시한은 최대 12월김기표 “그 이후 수사팀 존속해야”박주민 “새 특검법 만들어도 돼”당 “원내지도부가 논의해서 결정”특검 연장 땐 내년 지방선거 영향野 “있을 수 없는 일… 정치적 탄압”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이후 여권에서 ‘특검 연장론’이 확산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현행 특검법 규정대로 11~12월까지 수사를 끝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특검이 그 이상 연장된 경우 당장 내년 지방선거 정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11월 말 정도까지 해도 수사가 다 안 끝날 것”이라며 “특검을 연장할 거냐 기존에 경찰, 검찰로 넘길 거냐 결단이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로 수사팀이 존속해야 된다는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특검을 연장해도 되고 새로운 특검법을 만들어도 되고, 기존 수사기관이 해도 된다”며 “결단하고 판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특검 연장론에 대해 “일부 개별 의원들 차원에서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원내지도부에서 관련한 내용들을 상의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현행 특검법에 따르면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대통령 승인을 받아 2차까지 수사기간을 추가하면 최대 12월 초까지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채해병 특검은 최대 11월 초까지다. 여권에서 나오는 특검 연장론은 특검법을 개정해 여기에 추가로 특검 활동을 연장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앞서 당권에 도전했던 박찬대 의원도 전당대회 후보 토론에서 “지금처럼 도망치고 숨어 있다면 우리는 특검 기한을 연장하고 수사 범위와 인력을 확대해 다시 발의하면 된다”며 특검법 재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도 현행 특검법이 규정한 기간 안에 수사를 끝내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특히 김건희 특검의 경우 관련자들이 이제 막 입을 열기 시작했고,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추가 의혹 등으로 예상보다 수사 범위가 넓어져 일정이 빠듯하다는 설명이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입을 열지 않아 촘촘한 주변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기엔 5~6개월 수사기간은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경우 특검 수사가 내년 초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내년 지방선거 정국까지도 특검 수사가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특검이 명태균 게이트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계속 파헤칠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하게 된다. 여권의 특검 연장론이 지방선거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특검 연장론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이 야당 탄압 프레임과 특검 브리핑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지방선거까지 윤석열 대통령 부부 이슈를 이어 가겠다는 정치적 탄압”이라며 “수사기간 연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與, 21일부터 쟁점 법안 처리 재시동…방송2법·노란봉투법 등 입법 속도전

    與, 21일부터 쟁점 법안 처리 재시동…방송2법·노란봉투법 등 입법 속도전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광복절 연휴 여야 대립이 격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1일부터 개혁 입법안 처리를 재개한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예정된 21일부터 방송3법 가운데 남은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 5일 무제한 토론이 진행됐던 방문진법이 우선 21일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까지는 (국민의힘과 협상할) 계획이 없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쟁점 법안 처리를 시도할 경우 ‘2차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악법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를 통해 부당성을 국민들께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지만 일부 의원들이 남아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민에게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며 여론을 통해 법안 처리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가 개시되면 24시간 경과 후 재적 의원 5분의3(180석) 이상 찬성으로 종결 표결을 진행할 수 있다. 민주당은 범여권이 180석이 넘는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4시간마다 종결 표결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고 쟁점 법안을 하나씩 처리해 오는 25일쯤까지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의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논의 가능성을 열어 놨지만 민주당은 원안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 쟁점 법안 처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을 위한 입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0월 초 추석 연휴 전까지 3대 개혁을 끝내겠다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조해 왔다.
  • 러 공산당수, 김정은에 광복절 축전 보내 밀착 과시

    러 공산당수, 김정은에 광복절 축전 보내 밀착 과시

    북한 ‘조국해방의 날’(광복절)을 계기로 북러가 다시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알래스카 담판’이 ‘노딜’로 끝난 가운데 러시아 측은 북한군 파병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 공산당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왔다고 17일 보도했다.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켰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해 투쟁하고 있다”며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해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 자유를 위해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소련군 열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는 글귀가 적힌 화환을 진정했다는 소식도 전날 전했다. 평양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김 위원장은 헌화한 뒤 “두 나라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여 세기를 이어 다져진 불패의 조로(북러) 친선은 앞으로 더욱 굳건히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4~15일에는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비롯한 러시아의 광복절 경축사절단이 방북하기도 했다.
  • 李대통령 ‘9·19 선제 복원’까지 꺼냈는데… 무반응 일관하는 北

    李대통령 ‘9·19 선제 복원’까지 꺼냈는데… 무반응 일관하는 北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8·15 경축사에서 ‘9·19 군사합의 선제적 복원’ 등 강도 높은 대북 유화 메시지를 냈지만 북한은 17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8일부터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시작되는 데다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오히려 북한이 비난 메시지를 이어 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 주요 매체들은 이날까지 이 대통령의 경축사 관련 소식이나 이에 대한 북한 측 입장 등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8·15 경축사에서 ‘엉킨 실타래’인 남북 관계를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해 인내심을 갖고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 제안은 없었지만 최근 두 차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우리의 대화 의지를 깎아내리며 뚜렷한 적대 의식을 보이는 북한에 ‘인내’를 갖고 계속 화해 의사를 건네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4일 담화에서 “한국은 자국 헌법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흡수통일하려는 망상을 명문화해 놓고”라고 언급하는 등 불만을 쏟아내며 정부의 긴장 완화 조치와 대화 의지에 대해 ‘허망한 개꿈’, ‘기만극’ 등으로 평가절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재명 정부도 전임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18일부터 열흘간 UFS가 시작되고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북한이 또다시 비난 메시지를 내거나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최근 노광철 국방성 명의로 담화를 내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한미 UFS 연습에 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바로 다음날 전술 포병 부대 사격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비핵화 원칙을 분명히 한 점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이 비핵화를 목표로 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내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앞으로의 북한 반응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남북·미북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비핵화 표현에 강한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한미 군사훈련이나 첨단 무기 반입을 통한 군비 확충을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는 입장의 언행불일치로 비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한국 패싱은 더욱 심화하고 러시아와의 동맹 강화에 나서면서 미러 정상회담, 미중 전략 경쟁 환경 속에서 남한을 계속 부차적인 변수로 취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 UFS 기간 동안 미사일 발사와 같은 자극적이고 호전적인 도발보다는 포사격 훈련 등 ‘로키’ 수준의 대응을 통해 남북이 모두 긴장을 완화하는 현상을 관리하며 지금보다 상황을 악화시키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치료제 없다고?” 늦여름에 급증한 ‘이 벌레’…감염병 퍼진다

    “치료제 없다고?” 늦여름에 급증한 ‘이 벌레’…감염병 퍼진다

    장마와 폭염이 지나면서 모기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된 가운데, 모기의 서식·산란 기간이 늘어나 늦여름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406명 발생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21년 294명,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 2024년 713명으로 증가 추세다. 경기, 강원 등 광역단체들은 지난달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말라리아는 대부분의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세계 인구의 40%인 20억명이 그 오염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매년 1억 50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아프리카 대륙 하나만 해도 매년 5세 미만 어린이가 100만명 넘게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vivax)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할 때 전파된다. 감염 후 잠복기는 짧게는 14일, 길게는 1년 이상일 수 있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두통, 식욕 부진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수일 내에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39~41℃로 상승하며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진단은 혈액도말 현미경 검사, 신속진단검사(RDT), 또는 유전자검출(PCR) 검사로 가능하다. 치료는 경구 항말라리아제를 일정 기간 복용하며 원충의 종류와 내성 여부에 따라 약제를 선택한다. 치료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재발 우려가 커진다. 국내에서는 주로 경증이 많아 치명률이 낮지만 영유아·고령자·기저질환자는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일본뇌염의 경우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 2024년 21명 발생했다. 올해는 아직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예년 패턴상 8~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뇌염은 전체 환자의 약 25%가 사망하고 약 25%는 낫더라도 지적 장애나 손발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며 나머지 약 50%만 완쾌되는 질병이다. 일본 뇌염만을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급성기에는 절대 안정을 취하고, 환자가 혼수상태일 때는 기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는 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사이 활동이 활발하므로 이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이고 밝은색 긴 옷과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 성분(DEET, 이카리딘, PMD, IR3535)의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세 미만은 DEET 10% 이하 제품을, 6개월 미만 영아는 기피제 대신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기피제는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사용하되 상처·눈·입 주위는 피하고 외출 뒤에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창문과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고인 물을 제거해 산란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비 온 뒤에는 화분받침, 빗물받이, 쓰레기통 뚜껑 등에 고인 물을 비워 모기 번식을 차단해야 한다. 유충 단계에서 방제하면 성충 수백 마리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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