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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건설 살리자] (7) 끝·이것이 문제다

    [해외건설 살리자] (7) 끝·이것이 문제다

    올 들어 지난 2일 현재까지 국내 업체들이 따낸 해외공사 금액은 41억 7800만달러에 달한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억 9000만달러)에 비해 75%가 늘어난 것이다.연말에는 대략 70억달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99년 91억달러를 수주한 이후 5년만에 최대 규모다.해외건설이 제2 중흥기를 예고하는 대목이다.실제로 해외건설은 규모뿐 아니라 내용도 좋아졌다.과거에는 토목,건축 비중이 높았으나 지금은 수익성 높은 플랜트 비중이 70%를 웃돈다.그러나 문제는 있다.선진국에 비해 아직껏 기술력이 뒤지고,수주 지역이나 공사 종류도 편중돼 있다.해외에서 우리 업체간의 ‘제살깎아 먹기식’ 과당 경쟁도 많다.또 수주가 쉽고,리스크가 작은 국내 공사에만 안주하는 기업들의 프런티어 정신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해외건설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도 공통된 의견이다.따라서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해외건설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것이 시급한 현안이자 지적이다. ‘길면 10년,빠르면 5년’ 한국의 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개발도상국에 따라잡히는 기간을 두고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내놓는 분석이다. 한국 업체들이 해외건설에서 가진 경쟁력은 플랜트 등 이른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의 공사다.이들 공사는 대부분 설계에서 구매,기자재 제작,운송,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공정을 말한다.수익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 업체들은 1990년대초 이후 15년여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특히 석유와 가스 처리 플랜트 건설은 우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다. 하지만 단순 토목과 건축분야 등은 이미 중국,인도 등의 현지 업체에 따라 잡힌 지 오래다.높은 기술력이 필요치 않은 이들 분야는 저임금을 무기로 덤비는 개도국 업체와는 경쟁이 안 된다.대신 한국업체들은 말레이시아,중동 등지에서 적자를 내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최근 중동 등지에서 플랜트 공사를 많이 따내고 있다.이 분야도 개도국이 맹렬히 추격 중이다. ●외국 경쟁업체,턱밑에 왔다 세계적인 건설전문지인 미국의 ‘ENR’지는 지난달 하순 세계 유수의 225개 건설업체의 해외사업 실적 등을 토대로 순위를 발표했다.한국에서는 현대건설이 23위를 차지했다.이외에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삼성엔지니어링 등 3개업체가 100위권에 들었다. 놀라운 것은 그동안 우리의 뒷전에 머물던 중국의 CSCEC가 현대건설을 제치고 17위에 올랐다는 것이다.이 업체는 일본의 세계적 건설 업체인 JGC(15위)도 뒤쫓고 있다. CSCEC는 최근 들어 플랜트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아직은 기술력이 우리에게 못 미치지만 조만간 우리를 추격할 전망이다.우리로서는 플랜트 분야마저 이들에게 따라잡히기 전에 미래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 현대건설의 이란 프로젝트 매니저인 윤호영 전무는 “지금은 플랜트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업체보다 5∼10년 앞서 있다.”면서 “그러나 플랜트 가운데 단순분야는 중국이 5년이내에 따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해외건설협회 김종현 정보기획실장은 “플랜트 분야에서 실시설계와 시공 등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자재구매나 기본설계는 경쟁력이 뒤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우리 해외건설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미흡한 기본설계 실력을 키우자 건설공사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로 구성된다.기본설계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실시설계가 이뤄진다.한국업체들은 실시설계 분야에서 선진국 업체들을 능가하는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그러나 기본설계는 아직 미흡하다.이 영역은 미국이나 EU,일본업체들의 몫이다.이들은 자본을 투자하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한다.우리와 달리 이 때 엄청난 마진을 손쉽게 챙긴다.한국업체들은 기본설계를 하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설계능력이 없어 이들의 협력업체나 시공업체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우리도 기본설계분야 경쟁력을 쌓을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1970∼80년대 해외건설로 떼돈을 벌 때 설계분야에 진출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건설업체도 이제야 “당시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를 인수했어야 했다.” 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대접을 받는 편에 속하는 현대건설도 아직 기본설계 분야는 손을 못 대고 있다.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해외업체와 경쟁하려면 연봉 3억원안팎의 외국 기술인력 10여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성공보장도 없는 상태에서 이같은 막대한 투자는 쉽지 않아 고민중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해외건설 건물을 주로 짓는 삼성물산도 엔지니어링분야의 육성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아직 초고층 빌딩 등의 설계는 손을 못대고 있다. ●해외서 벌이는 과당경쟁 “외국업체보다 한국업체가 더 무서워요.” 해외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한 한국업체 임원의 말이다.해외시장에서 우리 업체간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과당경쟁으로 덤핑수주가 이뤄져 국가는 물론 기업도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유사한 예로는 쿠웨이트 사비야 프로젝트를 놓고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벌인 갈등을 꼽는다.이 공사는 2002년 6월 현대중공업이 3억 4200만달러에 낙찰받았지만 두산중공업이 입찰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현지에서 행정소송을 내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고,결국은 두산중공업이 이 공사를 맡았다. 이외에도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은 해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발주처는 이를 악용,입찰가를 낮추기 위해 한국업체를 복수로 부르기도 한다.정부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정부가 조정을 시도하면 세계무역기구에서 문제를 삼을 수 있다.가장 중요한 해결의 실마리는 ‘우리 업체간에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건설 세계 23위업체 선정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설전문지인 미국의 ‘ENR’ 최근호에서 자사가 세계 225개 건설업체 가운데 23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5억 9900만달러의 해외공사 실적을 올렸으며,아시아권에서는 일본 JGC(15위),중국 CSCEC(17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풀하우스 ‘운명’ 2위 급상승

    풀하우스 ‘운명’ 2위 급상승

    SBS 주말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KBS 수목드라마 ‘풀하우스’가 TV드라마 시청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드라마의 OST도 컬러링시장에서 한판 전쟁이 붙었다. 현재 인기컬러링 20위 안에 든 드라마 OST는 풀하우스의 ‘운명’(2위) ‘I Think I’(11위)와, 파리의 연인의 ‘너의 곁으로’(3위) ‘너 하나만’(17위), 그리고 늑대의 유혹의 ‘고백’(7위)과 구미호외전의 ‘닮은 사랑’등 6곡. Why가 부른 ‘운명’의 경우 7월 29일 오후에야 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일주일만에 2위로 급상승하며 ‘파리의 연인의 아성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파리의 연인’은 비록 OST는 아니더라도 컬러링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신양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포함하고 있는데다 누적 다운수를 계산하면 여전히 한참 앞서있다. 앞으로 두 드라마간의 경쟁이 어떻게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다. 풀하우스의 ‘운명’을 컬러링으로 다운받으려면 휴대전화를 열고 ‘##90’과 코드 번호 5자리 ‘00137’과 send(통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에비앙마스터스] 지은·희정 공동9위

    ‘코리아군단’이 이틀째에 접어들며 추격의 고삐를 잡았다.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박희정(CJ)이 중위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고,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한걸음 앞으로 나갔다.대회 통산 3번째 우승과 시즌 5승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여전히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정상 정복의 꿈을 잃지 않았다. 박지은과 박희정은 22일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192야드)에서 재개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이날 오후 11시 45분 현재 공동 9위를 달렸다. 이날만 6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라운드를 마쳐 선두로 나선 카렌 스터플스(미국)와는 5타나 차이가 나지만,전날 이븐파 72타로 30위권 밖에 머물던데 견주면 남은 이틀간의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사정거리까지 올라선 것. 첫홀(파4) 보기,4번홀(파4) 더블보기 등 초반 3타나 까먹어 전날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박지은은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8번홀부터 15번홀까지 무려 6개의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박희정도 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후반 들어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 20∼30위권으로 처졌던 김미현과 한희원도 각각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17위,합계 2언더파 141타로 공동21위로 뛰어올라 ‘코리아군단’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10위권에 들며 ‘코리아군단’의 체면을 세웠던 강수연(아스트라)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꾸며 이븐파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한희원과 같은 공동21위로 추락했다.유럽 프로대회 첫 원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셸 위(15)는 버디 6개 보기5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 속에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제자리인 공동26위에 머물렀고,박세리(CJ)는 이날도 1타를 더 까먹어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US오픈골프대회] 구센 ‘V함성’

    “다시는 마지막 홀에서 3퍼트를 하고 싶지 않았다.그것이 전부였다.” 레티프 구센(35·남아공)의 머릿속에는 ‘골프의 절반은 퍼팅’이라는 평범한 진리만이 들어차 있었다.3년전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60㎝짜리 퍼트를 놓쳐 3퍼트 만에 홀아웃,‘구센 퍼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유행어까지 낳으며 연장 18홀 승부 끝에 우승했던 그였다. 시네콕힐스는 이날 누구에도 언더파 스코어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구센은 개의치 않았다.비록 보기를 범하더라도 어이없는 퍼트 실수만 없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또 믿었다.이런 믿음이 그를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려 놓았다. 구센이 21일 뉴욕주 사우샘스턴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US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로 필 미켈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구센은 이로써 메이저 2승을 모두 US오픈에서 올리게 됐고,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우승 상금 112만 5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도 29위에서 6위(232만 7292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13번홀(파4)까지 5차례만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릴 정도로 구센의 아이언샷은 흔들렸다.그러나 흐트러짐 없는 퍼팅이 그를 살렸다.구센은 콘크리트바닥 같기도 하고,빙판 같기도 한 그린에서 단 24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홀당 퍼팅수는 1.33개. 퍼팅의 중요성은 17번홀(파3)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앞선 4개홀에서 버디를 3개나 뽑아낸 미켈슨은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그의 역전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미켈슨의 17번홀 티샷은 왼쪽으로 벗어나 벙커에 빠졌지만 단번에 탈출,홀 1.5m에 공을 붙였다.하지만 미켈슨은 퍼트 라인을 서성이며 좀처럼 어드레스에 들어가지 못했다.살짝 굴린 공은 홀을 왼쪽으로 비켜가 1.2m를 벗어났다.더 쉬운 오르막 보기퍼트였지만 미켈슨은 이마저 놓쳐 3퍼트,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된 구센은 17번홀 티박스에 서서 저 멀리 그린에서 쩔쩔매는 미켈슨을 바라보았다. 우연의 일치일까.구센의 티샷도 미켈슨의 공이 떨어졌던 모래속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구센은 벙커탈출 후 1m 파퍼트를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고,마스터스 우승으로 올해 4개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노린 미켈슨은 99년과 2002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번째 US오픈에 도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날 5오버파를 쳐 합계 15오버파 295타가 됐지만 순위는 공동31위로 전날 공동59위보다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합계 10오버파 290타로 공동17위에 그치며 메이저대회 8차례 연속 우승이 없는 ‘메이저 부진’을 이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터키 2일 오후7시 상암서 격돌

    드디어 강팀과 일전을 치른다. 박성화(49)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형제의 나라’ 터키와 평가전을 갖는다.2002한·일월드컵 개최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일월드컵 3위인 강호 터키를 초대한 것.터키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은 19위. 한국 축구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0-1) 이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팀과 겨뤄본 적이 없다.지난 4월 파라과이(25위)와의 평가전(0-0)이 그나마 나았을 뿐,나머지 13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는 대부분 중·하위권 팀이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1년 만에 세계 정상권의 기류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마련된 셈이다.게다가 터키에는 되돌려줘야 할 수모가 하나 있다. 2002년 월드컵 3·4위전에서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11초 만에 터키의 하칸 슈퀴르(33·갈라타사라이)에게 골을 내줬고,이는 월드컵 본선 사상 최단시간 골로 기록되고 말았다. 쓰라린 기억을 안고 있는 이운재(31·수원) 최진철(33·전북) 김남일(27·전남) 이을용(29·FC 서울) 등 당시 월드컵 전사들이 튀르크 전사들의 예봉을 막아내고 ‘샤프’ 김은중 (25·FC 서울)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설욕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 감독 대행은 “박지성 김태영 유상철 등 주전들이 부상인 데다 국내파들은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비록 지난해 11월 라트비아(52위)에 일격을 당해 오는 13일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올해 5차례 A매치에서 3승1무1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월 덴마크(14위)에 0-1로 패했고,3월에는 크로아티아(25위)와 2-2로 비겼다.그러나 4월 셰놀 귀네슈(52) 감독의 후임으로 에르순 야날(41)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벨기에(17위·3-2) 호주(89위·3-1,1-0)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야날 감독은 “이번 경기는 터키의 400번째 A매치”라면서 “보다 많은 골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삶과 경영 이야기] (12)’등산경영’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등산이나 회사경영이나 같습니다.전열을 가다듬어 간다든지,뒤처지는 사람은 다른 동료들이 끌어주고 앞에 위험이 있으면 미리 경고해 준다든지….” 옛 재무부 관료시절 국내의 산이란 산은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등산광이었던 박종원 코리안리(옛 대한재보험) 사장의 ‘등산경영론’이다.박 사장은 관료출신 중 성공한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는다. 박 사장이 지난 1998년 7월 지휘봉을 잡으면서 코리안리는 놀랄 정도로 달라졌다.63년 창립 이후 98년까지의 순이익은 837억원에 불과했지만,박 사장이 취임한 이후 99년부터 지난 2003년의 순이익만 2475억원이다.5년간의 순이익이 과거 36년간의 합계액보다 3배나 많은 셈이다. “실적이 좋은 공사도 물론 적지 않지만,대체로 공사는 (민간기업보다는)무사안일한 것이 아닙니까.” 수익개념도 별로 없었고,이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도 제대로 없었다.코리안리는 지난 63년 공사로 출범했다.78년에 민영화가 됐지만 박 사장이 부임할 때까지도 민영화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던 셈이다. 박 사장은 먼저 구조조정을 통해 분위기 혁신을 시도했다.외환위기 때라 구조조정은 유행아닌 유행이 됐고,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특히 당시 코리안리는 보증보험 손실규모가 3800억원이나 됐고,그 해의 손실은 28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파산 직전이었다. ●실세 동창생도 구조조정 박 사장은 98년 9월 282명의 임직원을 197명으로 줄였다.30%를 줄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원칙대로 했다.김대중 대통령 시절 실세로 알려졌던 Y씨의 동창생인 모 부장을 정리했다.당시 경제부처의 고위관계자도 Y씨 친구 구명에 나섰지만,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박 사장은 또 노조 핵심간부 출신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켰다.외부에서 노조간부를 살리려고 했지만,박 사장은 끄덕도 하지 않았다. 핵심 두 사람을 인사고과가 나쁘다는 이유로 정리하자,구조조정에 포함된 다른 직원들도 “저런 실세들도 짤리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취임해 보니 타원형 조직이었습니다.지점이 없고 본부만 있는 회사다 보니 한번 회사에 들어오면 계속 승진하고,이러다 보니 과장급 이상 간부직이 45%,대리급 이하가 55%인 기형적인 조직이었지요.” 상향·하향·동료평가 등 다면평가와 과거 7년간의 인사고과를 바탕으로 간부급 45%,사원급 18%를 구조조정했다.타원형조직이 피라밋조직으로 바뀌었다. “구조조정에 따라 물론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이하고 무사안일한 직원들,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직원들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실적이 좋아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점입니다.” 과거에는 사장라인,감사라인,상무라인 등 각종 파벌이 있었지만 그러한 것도 사라졌다.과거의 인사위원회는 유명무실했지만 지금은 부장들이 인사위원이 돼 승진할 사람을 가린다.또 부장들은 함께 일할 사람을 선택한다.방출할 직원들도 나올 수밖에 없다.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게 된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 “이 곳에 온 직후 99년도 계획을 짤 때,직원들은 ‘98년 정도의 실적만 올려도 잘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길래 내가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렇게 단언하느냐.’면서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해서 10% 성장하는 안을 다시 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99년 실적은 전년보다 15%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되자 직원들은 ‘하면 되는구나.’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소극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인 자세로,부정적인 태도에서 긍정적인 태도로 직원들의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2000년부터는 일본의 동아재보험을 제치고 아시아 1위에 올랐다.세계 17위.특히 동남아의 관련업계에서는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투명한 경영과 능력에 따른 인사 정보 공유가 잘 되는 점도 코리안리의 장점이다.확대간부회의가 대표적이다.매주 한차례 하는 확대간부회의에 노조 사무국장이 참석한다.정보를 공유하고 경영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취지에서다.대리급 이하의 직원들도 돌아가면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다. “직원들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합니다.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일해야 더 잘 할 수도 있고,참여하면서 사명감도 갖게 됩니다.” 신입사원 선발 방식도 독특하다.지난해에는 서류심사와 면접 외에 야외면접을 도입했다.합격예정자의 2배수를 뽑은 뒤 오전에는 청계산을 등반하도록 했다.부장·차장·노조위원장 등이 조장을 맡았다.점심에는 축구를 하도록 했다.등산을 할 때에는 시간을 잘 지켰는지,복장을 비롯한 준비물을 잘 됐는지를 체크했고 축구시합에서는 팀워크를 중시하는지,적극적인지를 봤다.지금도 그렇지만,과거에는 공무원들이 민간으로 가는 것을 더 꺼렸다.그런데 왜 민간행을 선택했을까. “어느날 갑자기 자문자답을 해봤습니다.공무원 생활이 행복한가,나는 만족하고 있나를 스스로 물어 봤지요.토요일도 없고 일요일도 없는 공무원 생활….1급이 되고 차관,장관이 된다고 해서 행복할지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민간에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밖에서 오면 능력과 적재적소와는 관계없이 대체로 ‘낙하산’으로 폄하된다.당시의 대한재보험 노조도 예외는 아니었다. “(내가 정식으로)취임하기 전에 노조에서는 낙하산이라고 반대했습니다.(거의)망한 회사를 살리려면 노사가 화합하는 길밖에 없다고 설득했지요.재무부 사무관 시절 보험담당을 했던 경험에 따라 청사진을 설명했고,노조 간부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공무원들,목에 힘을 빼면 된다.” 민간쪽으로 가려는 관료들에게 부탁할 점은 뭘까.“목에 힘을 빼면 됩니다.그렇지 않으면 민간부문에서 살아 남을 수 없지요.선례는 그만 따지고 효율(수익성)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서울 수송동의 코리안리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도전은 계속된다.’,‘아시아 1위에서 세계 초일류로’라는 자막을 볼 수 있다.직원들의 인사말도 “1등합시다.”로 됐다. “1등은 모범답안이 없습니다.남이 하지 않던 것을 해야 하고,시장개척을 하고,미래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지요.코리안리 직원들은 1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작지만 강한 회사,단일기업으로 최고의 기업,최고의 봉급을 주는 회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코리안리의 대주주는 회사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소유와 경영의 분리,CEO와 직원들의 자신감과 적극적인 사고가 과거의 패배주의에서 벗어난 오늘의 코리안리를 만든 원천은 아닐까.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박종원 사장은 “아무래도 공직은 다소 조직이 경직된 편인 반면 민간부분은 유연하지 않습니까.모든 정책을 사장이 펴나갈 수 있고,그에 따라 성과도 있기 때문에 성향상 공무원보다는 민간쪽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 사장의 예상과 기대대로 민간부문으로 나온 뒤의 성적은 A+.보통 관료(특히 옛 재무부) 출신들은 민간으로 오면 실적과는 관계없이 6년은 보장된다는 말도 있지만 박 사장은 실적이 좋아 2001년 연임됐기 때문에 보통의 관료출신과는 성격이 다르다.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르다.참모형도 있고,보스형이나 야전사령관 스타일도 있다.기자가 박 사장을 알게 된 것은 지난 97년 말.그는 공룡조직인데다 외환위기로 특히 바빴던 재정경제원의 공보관으로 부임했다. 해병대 출신의 박 사장은 분명 참모형은 아니었다.윗사람의 눈치를 보는 관료형도 아니었다.연말이면 환갑이지만,등산으로 단련된 몸과 마음은 청춘이다.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재무부 외자관리과장,재정융자과장,총무과장을 지냈다.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통합된 뒤에는 재경원 총무과장을 맡았다. 국세심판소 상임심판관에 이어 공보관을 지냈다.매우 솔직한 성격이다. ˝
  • 2002년 1인당 국민소득 세계 49위

    지난 2002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세계 49위로 1년 만에 3단계 올라갔으나 홍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또 한국의 경제 규모는 11위이며 중국은 구매력 환율을 적용할 경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5일 세계은행(IBRD)의 ‘세계발전지표(WDI)’를 정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현재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 1400달러로 세계 49위에 올랐다. 16위인 홍콩(2만 4690달러)이나,17위인 싱가포르(2만 690달러)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1위는 버뮤다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금액은 나오지 않았다.룩셈부르크(3만 9470달러),노르웨이(3만 8730달러),스위스(3만 6170달러)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3만 5400달러로 6위,일본은 3만 4010달러로 7위에 각각 올랐다.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960달러로 136위에 머물렀다.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명목 GNI로는 한국은 5430억달러로 11위에 올라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프타임] 위창수 8언더 단독 선두에

    위창수(32)가 21일 경기도 이천 백암비스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6개나 뽑아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위창수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나무 밑으로 떨어진 위기에서도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려 놓은 뒤 4m 버디를 낚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이 대회에 두차례 참가해 모두 우승한 위창수는 이로써 승률 100%에 도전하게 됐다.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하고 버디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만 잡아내 전날 3언더파에서 2타를 까먹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같은 조의 프레드 커플스(45·미국)는 보기 5개,버디 3개로 허석호(이동수패션)와 함께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 소렌스탐·세리·지은 불참속 ‘3위 미현’ 우승 도전

    김미현(KTF)이 1년 9개월 만의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14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파72·719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개의 버디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미현은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선 낸시 스크랜턴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1년9개월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미현으로서는 무엇보다 LPGA 투어 트리오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선두는 물론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를 달린 스테이시 파라마나수드,그리고 웬디 워드,팻 허스트 등 공동 3위 그룹까지 대부분 무명이거나 최근 성적이 중하위권을 맴돈 선수들이라는 점이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통산 2승을 거둔 뒤 역시 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진 박희정(CJ)도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재기에 나섰고,지난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에 입상하며 스퍼트에 나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러나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송아리(빈폴골프)는 1오버파 73타를 쳐 김영(신세계)과 함께 공동 53위에 그쳤고,전설안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공동 72위로 처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한국 올림픽女배구팀 日에 완패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팀이 14일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에서 0-3(19-25 19-25 15-25)으로 완패했다.앞서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날 첫 패로 일본(5승),러시아(4승1패)에 이어 3위로 밀려났지만 15,16일 약체 나이지리아(38위),푸에르토리코(17위)전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올림픽 3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 지은 1타차 2위… 세리 5위

    여고 1년생 이서재(16·이화여고 1년)가 깜짝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박세리(27·CJ)가 고국팬들 앞에서 미국 무대를 평정한 ‘슈퍼샷’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지은은 14일 용인 88골프장(파72·616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인 MBC엑스캔버스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박소영(28·하이트) 등과 함께 선두 이서재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명예의 전당’ 예비 회원 박세리는 버디 4개,보기 2개로 1타 뒤진 공동 5위. 올 나비스코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메이저 퀸’ 반열에 오른 박지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유일하게 보기를 범한 것을 빼고는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뽐냈다. 4번홀(파5)과 6번홀(파4) 버디로 기세를 올린 박지은은 12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기록했다.가장 까다로운 16번홀(파4)에서는 워터헤저드와 작은 숲을 바로 넘기는 250야드 짜리 파워 드라이브샷을 선보여 ‘오늘의 샷’으로 선정되기도 했다.17번홀(파4)에서는 3m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홀을 살짝 빗나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박지은과 처음으로 국내대회에서 맞붙은 박세리도 안정된 모습이었다.5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12번·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떨궜고,15번홀(파3)에서도 4m의 짜릿한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그러나 17번홀에서 손 쉬운 파퍼트를 놓친 게 못내 아쉬웠다. ‘양박‘과 함께 귀국한 ‘신데렐라’ 안시현(20·엘로드)은 버디 4개를 떨궜지만 쇼트게임에서 흔들리며 보기도 4개나 기록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KLPGA가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대회 참가 순위전 2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서재는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만 기록하는 활약으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본선진출 한·일·이라크 올림픽축구 ‘필승’

    아시아축구가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이라크가 13일 새벽 끝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물리치고 C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 16개국 가운데 유럽 3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13개국이 가려졌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3국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메달에 도전한다.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아시아 국가가 메달을 딴 것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일본이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유일하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히딩크식’ 막판 담금질에 승부를 건다.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 개막 이전 5개월 동안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과 무려 14차례의 A매치를 치르면서 4강 신화의 바탕을 다졌듯 김 감독은 “7월 초부터 유럽·아프리카·남미 등의 강호들과 평가전을 통해 경험을 쌓겠다.”고 말했다.평가전은 모두 해외에서 치러 어웨이 경기 적응력도 강화시킬 참이다. 특히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하면 올림픽팀에 7∼8명에 이르는 성인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전력은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는 평가다.문제는 조직력과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를 위해 자체 연습보다는 평가전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은 아시안컵(7월17일∼8월7일·중국)보다 올림픽을 우위에 뒀다.국가대표팀 지코 감독의 양보로 선수선발의 우선권을 올림픽팀이 갖게 됐다.지난 3월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짓고 현재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멕시코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8강 진출 3차례 등 아시아에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역대 올림픽 랭킹에서도 17위(9승3무8패)로 한국(26위·4승6무7패)보다 앞섰다. 이라크는 ‘죽음의 조’로 불린 최종예선 C조(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에서 살아 남았다.88서울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본선행.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8강까지 진출한 전력을 갖고 있다.내친김에 본선에서의 선전으로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고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각오다. 박준석기자 pjs@
  • 올림픽여자배구 러시아전 이어 3-2로 이탈리아에 대역전승

    정말 기적 같은 승리였다. 엄청난 높이의 차이를 불 같은 투혼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극복하며 어렵게 2-2로 세트 균형을 맞췄지만 마지막 세트의 스코어는 11-14로 절망적이었다.1점만 더 내주면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대영의 공격과 김미진의 블로킹,김사니의 서브 에이스로 내리 3득점,극적인 듀스를 이뤘다.이후 30대의 노장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구민정(31)의 두 차례 공격으로 16-16으로 듀스를 이어간 뒤 최광희(30)의 대각선 강타에 이은 장소연(30)의 블로킹으로 피를 말린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물론 응원단 모두 도쿄 하늘 아래 뜨거운 눈물을 뿌렸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대표팀이 전날 세계 5위 러시아전에 이어 또 대역전승을 연출하며 사실상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손에 움켜쥐었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 4차전에서 세계 4위 이탈리아에 먼저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 3-2(17-25 10-25 25-17 25-18 18-16)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거둔 한국은 3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사실상 굳혔다.한국 일본 타이완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포함해 8개팀이 풀리그를 벌이는 이번 예선에서는 아시아 상위 1개국과 전체 3위까지 모두 4개국에 티켓이 주어진다. 세계 8위인 한국은 일본(7위) 나이지리아(38위) 푸에르토리코(17위) 등과 3경기를 남겨 두고 있으나 역대 전적 47승46패로 앞선 숙적 일본과의 자존심 대결을 제외하고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 승리가 예상된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13-11까지 앞서 나가다 상대 주포 센토니에게 내리 5개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허용하며 17-25로 빼앗긴 뒤 2세트에서도 182∼185㎝의 탄력 넘치는 장신 공격수들을 앞세운 상대의 고공 포화에 휘말려 힘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전날 2m대의 장대군단 러시아를 침몰시킨 한국의 저력은 3세트부터 발휘됐다.강혜미를 세터로 투입한 3세트 12-12에서 연속 3득점으로 앞서간 뒤 최광희의 배짱 넘치는 공격이 가세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 이탈리아의 잦은 범실을 틈타 리드를 잡은 뒤 정대영이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강타를 꽂아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동영 경보 올림픽A기준 통과

    김동영(서울시청)이 2일 독일 나움부르크에서 벌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컵대회 첫날 50㎞ 경기에서 올림픽 A기준기록(4시간F)을 통과,3시간58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17위에 올랐다.이대로(서울시청)는 4시간33분16초로 49위에 머물렀고,1만m와 20㎞ 한국기록 보유자인 신일용(삼성전자)은 감기 몸살로 35㎞ 지점에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 [하프타임] 이란 FIFA랭킹 亞최고 17위

    이란이 15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7계단이나 뛰어올라 17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이란은 몰디브와의 졸전에도 불구,다른 국가들의 성적부진으로 20위(지난달 22위)로 상승한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순위에 올랐다.일본은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진 27위,몰디브는 2계단 상승한 140위를 기록했다.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프랑스(2위)와 스페인(3위)을 제치고 지존의 자리를 지켰으며 월드컵 준우승팀 독일은 10위에서 7위로 진입했다.˝
  • 네덜란드, 프랑스 15연승 저지

    역시 ‘중원의 사령관’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의 공백이 컸다.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의 전초전격으로 1일 열린 유럽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가 네덜란드(4위)와 0-0으로 비겼다.이로써 프랑스는 2002한·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탈락 이후 2년 동안 이어온 A매치 연승행진을 14에서 마감했다. 전반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네덜란드 토털사커에 번번이 막힌 프랑스는 후반 마크 오베르마스,로이 마카이의 측면돌파를 앞세운 오렌지군단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이에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를 필승카드로 투입했으나 지단과 로베르 피레스,파트리크 비에라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느껴야 했다. 잉글랜드(공동 6위)는 이날 사령탑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고국인 스웨덴(20위)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바이킹 군단’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9분 킴 칼스트롬이 올려준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시켜 에릭손 감독의 금의환향을 막았다. 지난 1968년 이후 바이킹과의 10차례 A매치를 치르면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한 잉글랜드는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결장으로 ‘바이킹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탈리아(11위)는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동점골과 파브리지오 미콜리의 역전골로 유로2004 주최국인 포르투갈(17위)을 2-1로 눌렀다. 또 유로2004 예선 탈락팀인 아일랜드(15위)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로비 킨의 결승골에 힘입어 A매치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을 구가하던 체코(공동 6위)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반면 그리스(공동 33위)는 스위스(공동 45위)를 1-0으로 꺾고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한국을 이긴 불가리아(공동 37위)는 러시아(29위)와 2-2로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
  • [공직자 재산공개]이색 증감자

    26일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결과 법무부 박상길 기획관리실장이 36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다음으로 30억원 증가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었다. 박 기획관리실장의 경우 장인이 금전 신탁했던 32억 5800만원을 증여받았다.기준시가로 신고했던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3억 2100만원 늘었다.저축한 급여의 예금이자로 3300만원이 늘었다. 진 정통부장관의 경우 삼성으로부터 받은 퇴직금 29억원과 기준시가로 신고했던 아파트를 팔면서 차액 7000만원,국민연금 환급금 3000만원 등이 증가 요인이었다.그는 지난해 첫 재산등록 당시 99억 5000만원을 신고해 행정부내 최고 재력가였고,이번에 129억원으로 늘면서 또다시 최고재력가 자리를 지켰다. 재산 증가 17위에 오른 홍석조(신고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 인천지검장은 주식배당금 3억 4000만원을 받았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홍 지검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동생이다. 김종창(현 한은 금융통화위원) 전 중소기업은행장은 본인과 장녀,차녀의 월급을 저축해 3억 100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4억 4890만원이 증가한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부 내 재산 증가 12위였다. 대한광업진흥공사 금기창 감사는 7억 4724만원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2위인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은 사망한 부인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에서 7억 356만원의 평가손실이 생겨 4억 3336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오무영 함경북도 지사는 부친이 사망해 재산을 물려받았으나 상속세 2억 4780만원을 납부하고 5716만원을 생계비로 써 2억 9980만원이 줄었다고 했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국무위원 가운데 부채 9억 3459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적었던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퇴직 위로금 등으로 2억 5844만원 늘었다.그럼에도 강 장관의 재산은 부채 6억 7615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최하위였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883만원이 줄어 국무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했다.김 장관 본인의 농협 예금이 93만원 늘어난 반면 조흥은행과 국민은행 예금이 392만원 감소,모두 299만여원이 줄어들었다. 김 장관의 남편인 고현석 전남 곡성군수는 농협 대출금 583만여원이 늘었다.경조사비로 나가는 돈이 판공비 사용 한도를 초과해 개인 지출이 적지 않아 재산 감소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조덕현기자˝
  • 메르세데스챔피언십/’싱’만 웃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황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드라이버 반발 계수 테스트를 받는 것이었다. 9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치러진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지난해 5관왕이자 ‘올해의 선수’ 자격으로 초청된 타이거 우즈는 티오프에 앞서 이날부터 실시된 테스트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솔선수범을 보였다.“일부 선수들이 부정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로서 당연한 행동이었다. “이것이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멀리 내다보면 올바른 방향으로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고 소감을 밝힌 그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하지만 1라운드를 마친 그의 얼굴엔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도 3개나 범한 그는 2언더파 71타로 초청된 30명의 ‘챔프’ 가운데 공동 17위였다. 첫홀(파4)부터 파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보기를 범하며 심상치 않게 출발한 그는 3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지만,5번홀(파5)에서 두번째샷이 그린을 넘긴 위기에서 1m 안팎의 짧은 보기퍼트까지 놓치면서 2타를 잃기도 했다.이후 10번홀까지 3개의 버디를 낚으며 순항한 그는 다시 13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망신은 면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더 심했다.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그는 첫홀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더니 2번홀에서도 보기로 무너지며 추락을 예고한 뒤 가까스로 이븐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빅3’로 거론된 싱만은 달랐다.싱 또한 초반에는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초조함을 드러냈지만,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이후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지난해 상금왕 쟁취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선두는 7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른 스튜어트 애플비.첫홀에선 보기로 출발한이후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는 맹렬한 기세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4 승부를 건다/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

    “항상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출발선에 섭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일본 아사히역전경기 출전과 함께 아테네올림픽 금빛 레이스에 시동을 건다.후쿠오카∼고쿠라간 총 99.9㎞를 7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봉주는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출전한다. 아사히역전경기는 일본의 실업팀이 모두 출전하는 단체 대항전으로 이봉주로서는 동계훈련의 성과를 1차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특히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스피드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볼 참이다.“아테네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레이스에 임하겠다.”면서 전의를 불태운다.지난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24개팀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앞만 보고 달려온 이봉주는 2004년을 자신의 마라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로 꼽는다.아테네올림픽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 생각이기 때문이다.제주에서의 1차 동계훈련을 끝낸 이봉주는 자신감에 차 있다.허연 입김을 쏟아내며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을 가르면서 아테네의 영광을 꿈꾼다. 고교 1학년때 마라톤에 입문했으니 인생의 반을 뜀박질로 보낸 셈이다.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은 보통 15차례의 풀코스 출전으로 현역생활을 끝내지만 이봉주는 벌써 31차례나 풀코스에 나섰다.이 가운데 30차례를 완주했다.200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한 것이 그의 마라톤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기억이다. 아테네올림픽까지 8개월여가 남았지만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다.마지막 올림픽 도전인 만큼 각오는 남다르다.특히 2500년전 그리스 병사 필리피데스가 승전보를 안고 달린 역사적 길을 재현한 코스이기에 더욱 욕심이 난다.물론 코스는 최악으로 알려지고 있다. 표고차가 200여m로 종반까지 오르막이 이어져 ‘등산코스’로 불릴 정도다.무더위도 변수다.섭씨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선수들의 지친 발걸음을 더 무디게 만들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아테네코스는 이봉주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편이다.난코스인 만큼 기록보단 순위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지구력이 뛰어난 이봉주로서는 손해볼 일이 아니다.오히려 스피드가 뛰어난아프리카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봉주는 벌써 난코스와 더위,두 가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지구력을 높이면서 올림픽 전까지 세 차례의 고지대 훈련으로 더위에 강한 체질로의 변화를 모색할 작정이다.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승부를 걸 참이다. 마라톤 인생에 후회는 없다.아시안게임 2연패(98·2002년)와 2001보스턴마라톤 우승 등 누구못지 않게 화려했다.그러나 단 한 가지 올림픽에서 월계관을 써 보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쉽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선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고,2000시드니올림픽에선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불운으로 메달권에서 밀렸다.이번이 올림픽 세 번째 도전이다.‘삼세판’의 심정으로 배수진을 쳤다. 오인환 감독은 “3월쯤 한 차례 풀코스에 도전한 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아테네를 준비하겠다.”고 금메달 전략을 뀌띔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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