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7위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동반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aT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SEO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2 1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1
  • ‘완벽했던 후반전’ 벨호,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월드컵 출정식 장식

    ‘완벽했던 후반전’ 벨호,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월드컵 출정식 장식

    8년 만에 통산 2번째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가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향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지소연(수원FC)과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의 후반 연속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이날 평가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지난 4월 잠비아와의 2차례 평가전을 포함해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53위 아이티를 맞아 전반에는 상대 스피드와 피지컬에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중원을 장악하며 상대를 몰아붙여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투톱으로 나선 손화연과 최유리(이상 현대제철)가 포지션을 바꿔가며 측면을 공략하며 아이티 골문을 노렸다. 또 ‘잉글랜드파’ 지소연,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을 2선 중심에 깔아 중원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뒷공간을 한 번에 노리는 아이티의 침투 패스에 애를 먹었다. 공격에서는 상대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함이 아쉬웠다. 한국은 킥오프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찌른 멜키에 듀모네이의 날카로운 패스에 뒷공간이 허물어졌다. 스프린트 하며 공을 잡아 한국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반대편 골대를 보고 오른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4분 뒤에도 로즐로르 보르젤라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는 등 위기가 계속됐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3분 손화연의 컷백을 받은 최유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화연의 슈팅을 막기 위해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 하지만 최유리의 왼발 슈팅은 슬라이딩하며 몸을 던진 상대 수비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조소현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아이티의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었는데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느린 화면에 아이티의 셜리 쥬디가 공 대신 조소현의 발을 걷어차는 순간이 고스란히 잡혔다. 에이스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145경기 출전에 67번째 골. 지소연은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에서 남녀를 통틀어 2위 차범근(58골)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간격을 9골로 넓혔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아이티의 측면을 꾸준히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크로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 등이 겹치며 조소현, 지소연, 조소현의 3연속 슈팅이 이어졌으나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후반 35분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한국은 지소연이 페널티 아크 뒤에 멀찍이 떨어져 있던 장슬기에서 공을 빼줬고, 상대 골문 구석을 노린 장슬기는 오른발로 약 25m짜리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베테랑 수비수 장슬기는 2020년 2월 도쿄올림픽 예선 베트남전 이후 3년 5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며 A매치 13호골을 기록했다. 중원을 장악한 한국은 아이티에 거의 슈팅 기회도 주지 않은 채 공세를 거듭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금민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고, 조소현이 미끄러지며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기대를 모았던 ‘돌아온 스트라이커’ 박은선(서울시청)과 ‘최연소’ 케이시 유진 페어(PFA)는 아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뒤 벨호는 9127명의 관중 앞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벨호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후 8시 호주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하다가 16일 FIFA 랭킹 9위의 강호 네덜란드와 비공식 평가전을 갖고 20일 대회 개막을 맞는 벨호는 25일 콜롬비아(25위), 30일 모로코(72위), 다음 달 3일 독일(2위)과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 벨호, 가상 콜롬비아 상대 ‘어게인 2015’ 리허설

    벨호, 가상 콜롬비아 상대 ‘어게인 2015’ 리허설

    2003년 미국 대회를 통해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축구는 12년 만인 2015 캐나다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본선에 올라 월드컵 첫 승리와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당시 E조에 속해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으나 마지막 3차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여자 축구가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어게인 2015’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가 중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은 H조에 속해 25일 콜롬비아(25위), 30일 모로코(72위), 다음 달 3일 독일(2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세 팀 모두 처음 상대한다. 모로코의 순위가 가장 낮아 1승 제물로 안성맞춤이긴 하지만 콜롬비아전에서 패한다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모로코와 만나야 하기 때문에 콜롬비아전 필승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의 콜롬비아를 상대로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같은 북중미의 아이티다. FIFA 랭킹 53위로 콜롬비아보다 순위가 낮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 세네갈(82위), 남미 칠레(41위)를 연파하며 사상 첫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뽐냈다. 아이티는 중국, 잉글랜드, 덴마크와 함께 D조에 속했다. 한국에 아이티를 상대로 최근 20일가량 체력과 회복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고강도 훈련’의 효과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이티전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다. 경기 뒤 대표팀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하고 힙합 레이블 AOMG 아티스트가 ‘힙합 그라운드’를 주제로 콘서트도 연다. 이 경기를 마치고 10일 호주로 떠나는 대표팀은 11일 하루 쉬고 25일 콜롬비아전까지 매일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다. 16일에는 FIFA 랭킹 9위 네덜란드와 현지에서 비공개 평가전도 치른다. 벨 감독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두 경기를 통해 드러나는 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전술적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콜롬비아는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강한 팀이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 월드컵 앞두고 몸 푸는 태극 낭자들

    월드컵 앞두고 몸 푸는 태극 낭자들

    3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에 참가해 몸을 풀고 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7위 한국은 독일(2위),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와 함께 H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 케일럽 드레슬, 미국 대표 선발전 충격의 탈락

    케일럽 드레슬, 미국 대표 선발전 충격의 탈락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두 차례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쓸어 담았던 ‘포스트 펠프스’ 케일럽 드레슬(26·미국)이 자국 대표 선발전에서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드레슬은 28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42로 터치패드를 찍어 출전 63명 중 29위로 밀려났다. 이 대회는 7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AP통신은 드레슬의 예선 결과를 전하며 “믿기지 않는다”라면서 “순위 결정전인 C파이널이 남았지만 드레슬은 자유형 100m 선발전에서 이미 탈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드레슬은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도 거절했다. 드레슬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자유형 50m, 100m를 비롯해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스트 펠프스’로 불린 그는 그러나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는 접영 5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은 경기에는 기권했다. 특히 전체 2위로 오른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는 경기를 두 시간 앞두고 돌연 기권했다. 그 덕에 공동 17위에 그친 황선우(강원도청)가 준결선 진출 자격을 얻어 부랴부랴 경기에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동안 세계선수권 기권 이유를 밝히지 않던 드레슬은 지난해 9월에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A)에 “심각한 압박감과 공황장애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수영장이 그립긴 하지만, 솔직히 그 곳을 떠나 행복감을 느꼈다”라고 썼다. 오랜 기간 정신적인 휴식을 취했지만 드레슬은 아직 기량은 되찾지 못했다. 자신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46초96인데, 이날 예선 기록은 무려 2초46이나 느렸다. 드레슬은 접영 50m와 100m, 자유형 50m에도 출전할 예정이지만 AP는 “다른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 ‘20연패 늪’ 여자배구… 안방서 1승 챙길까

    ‘20연패 늪’ 여자배구… 안방서 1승 챙길까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연패의 수렁에 빠진 여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반등을 노린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VNL 3주차 경기를 치른다. 27일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29일 도미니카공화국, 7월 1일 중국, 2일 폴란드와 잇달아 상대한다. 지난해 VNL에서 12전 전패의 수모를 겪은 대표팀은 올해도 앞선 1·2주차 8경기에서 20연패를 하며 충격에 빠졌다. 전패는 물론 수확한 세트 수도 달랑 1개에 그쳤다. 튀르키예에서 열린 1주차 4경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고, 브라질에서 열린 2주차 경기에서는 마지막 상대였던 독일전에서 가까스로 한 세트를 따내 1-3으로 셧아웃 패배를 면했다. 그사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은 23위에서 33위(117.87점)로 크게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 팀 가운데 승수를 기록하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순위도 최하위로 떨어졌다.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베테랑들이 줄줄이 떠난 뒤 세대교체에 나섰다. 당시 전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했던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지만 부임 후 성적은 1승24패로 초라하다. 홈에서 연패 탈출과 함께 대회 첫 승을 노리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출전 5개국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아 고전이 예상된다. 그나마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불가리아(17위)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진 도미니카공화국(10위)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의 분전이 필요한 이유는 향후 ‘핵심팀’의 지위를 내려놓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VNL은 16개팀 가운데 11개팀을 ‘핵심팀’으로, 나머지 5개국을 ‘도전팀’으로 나눈다. 5개 나라 중 올해 VNL에서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은 발리볼챌린저컵으로 강등된다. 2018년 대회 출범 당시 한국은 2024년까지 핵심팀 지위를 보장받았지만 뚜렷한 반전이 없는 한 2년 뒤에는 강등의 길목에 설 수도 있다는 얘기다.
  • 한국 물류경쟁력 처음으로 세계 20위권 진입…통관과 인프라는 세계 10위권

    한국 물류경쟁력 처음으로 세계 20위권 진입…통관과 인프라는 세계 10위권

    한국의 물류경쟁력이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통관과 물류 인프라의 경우 세계 10위권인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도 물류성과지수(LPI)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물류경쟁력이 1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PI는 각국 물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세계은행이 전 세계 160여개 국의 통관, 물류인프라, 운임 산정 용이성, 물류서비스, 화물추적, 정시성 등 6개 항목을 2년마다 발표한다. 코로나 시기 동안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것이다. 한국의 LPI 순위는 2014년 21위, 2016년 24위, 2018년 25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처음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1위), 홍콩(7위), 일본·대만(13위), 중국(19위)이 우리와 함께 20위권 내에 포진했으며 상위권(20위 내)은 유럽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핀란드(2위), 덴마크(3위)의 순위가 10년 전과 비교하여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하면 중국과 대만의 순위는 각각 9단계, 6단계 상승했다. 싱가포르는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10위에서 13위로 3단계 하락했다. 한국의 LPI를 항목별로 보면 통관이 7위, 물류 인프라가 9위를 기록했다. 전자통관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 판독시스템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공항·항만 등 물류 기반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화물추적(23위), 정시성(25위), 운임 산정 용이성(26위), 물류서비스(20위) 등 나머지 영역은 20위 밖에 머물렀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물류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앞당기고 화물운송의 추적성과 정시성 향상을 위한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중소물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광섭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동북아 지역 국가의 물류경쟁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국가 간 경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물류경쟁력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와 직결될 뿐 아니라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 환적화물 유치 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고진영 세계 1위 수성 그린 라이트

    고진영 세계 1위 수성 그린 라이트

    고진영의 여자골프 세계 1위 수성에 그린 라이트가 들어왔다. 고진영의 경쟁 상대인 넬리 코다(미국)가 이번 주 열린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 1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어서다.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2위 코다는 5오버파 76타, 공동 106위로 밀려났다.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3오버파 74타로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1오버파 72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33위에 자리 했다. 이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유지할 경우 고진영은 159주간 세계 1위로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경쟁자인 코다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1개월 정도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한편 이날 대회 1라운드에서는 신지은이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선두와 3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1위는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친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4년 1승이 있는 페이스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는 통산 11승을 거둔 42세 베테랑이다.공동 2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린시위, 인뤄닝(이상 중국)이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은 외에 지은희와 이정은, 최혜진이 이븐파 71타를 치고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3오버파 74타를 치고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 운 아닌 실력!… 클라크, 메이저 첫 키스

    운 아닌 실력!… 클라크, 메이저 첫 키스

    윈덤 클라크(미국)가 지난달 134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당시 그의 우승을 두고 ‘실력’보다 ‘운’이라고 한 이가 많았다.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클라크는 제123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바꿔 버렸다. 클라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클라크는 9언더파 271타를 친 로리 매킬로이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원)다. 세계랭킹 32위인 클라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PGA 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PGA 특급대회와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킨 클라크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캐디와 포옹하며 눈물을 펑펑 쏟은 클라크는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오늘은) 어머니가 하늘에서 지켜보는 것 같았다. 위기가 왔지만 속으로 계속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이번에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7언더파 273타), LIV 골프 리그 소속의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4위(6언더파 274타)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엔 김주형이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대회 8위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를 넘어선 그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7타 차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서 29타를 쳐 US오픈 전반 또는 후반 9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공동 10위(3언더파 277타),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공동 17위(1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39위(4오버파 284타)로 마쳤다.
  • 웰스파고 우승 운이 아니었네… 클라크 US오픈도 제패

    웰스파고 우승 운이 아니었네… 클라크 US오픈도 제패

    윈덤 클라크(미국)가 지난달 134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그의 우승이 ‘실력’보다 ‘운’에 기대었다고 보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클라크는 제123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사람들의 시선을 바꿔버렸다. 클라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클라크는 9언더파 271타를 친 로리 매킬로이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원)다. 세계랭킹 32위인 클라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PGA 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 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PGA 특급대회와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킨 클라크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캐디와 포옹하며 눈물을 펑펑 쏟은 클라크는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오늘은) 어머니가 하늘에서 지켜보는 것 같았다. 위기가 왔지만, 속으로 계속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2014년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매킬로이는 이번에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7언더파 273타), LIV 골프 리그 소속의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4위(6언더파 274타)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엔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에 오른 김주형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대회 8위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를 넘어선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7타 차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서 29타를 쳐 US오픈 전반 또는 후반 9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공동 10위(3언더파 277타),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공동 17위(1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39위(4오버파 284타)로 마쳤다.
  • “임영웅, 임영웅… 또 임영웅” 신곡 발표에 음원차트 ‘줄세우기’

    “임영웅, 임영웅… 또 임영웅” 신곡 발표에 음원차트 ‘줄세우기’

    가수 임영웅이 신곡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또다시 뒤흔들었다. 과거 히트곡들까지 ‘줄세우기’시키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임영웅의 신곡 ‘모래 알갱이’는 발매 이튿날인 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의 ‘퀸카’, 에스파의 ‘스파이시’(Spicy), 아이브의 ‘아이 엠’(I AM)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제친 결과다. 영웅시대(팬덤명)의 ‘스밍 총공’(스트리밍 총공세) 등에 힘입어 임영웅의 앞선 히트곡들도 차트에서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사랑은 늘 도망가’(5위), ‘우리들의 블루스’(6위), ‘다시 만날 수 있을까’(7위), ‘런던 보이’(London Boy·9위), ‘폴라로이드’(Polaroid·10위) 등 10위 안에만 임영웅의 노래 6곡이 올라 있다. 20위권까지 넓혀 보면 ‘무지개’(11위), ‘아버지’(12위), ‘이제 나만 믿어요’(14위), ‘아비앙또’(A bientot)(15위), ‘손이 참 곱던 그대’(16위), ‘인생찬가’(17위), ‘사랑해 진짜’(18위), ‘연애편지’(19위), ‘보금자리’(20위) 등 20곡 중 15곡이 임영웅의 노래로 차 있다. 한편 임영웅은 현재 단독 리얼리티 예능 KBS2 ‘마이 리틀 히어로’로 꾸밈없는 솔직 담백 매력도 뽐내고 있다. ‘마이 리틀 히어로’ 3화는 오는 10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4화는 오는 18일, 마지막회인 5화는 25일에 방송된다.
  • 시벨리우스의 뒤를 잇던 여성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 [메멘토 모리]

    시벨리우스의 뒤를 잇던 여성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 [메멘토 모리]

    현대 클래식 음악의 가장 혁신적인 인물로 여겨지던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가 2일(현지시간)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튜브에 ‘Kaija Saariaho’를 검색하면 경청할 만한 그의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유족은 고인이 2021년 뇌암 중에도 공격적인 유형의 암 진단을 받고도 비밀로 한 채 작곡 작업에 열중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포함해 여러 음악을 만들었는데 국제적으로 유명해지게 만든 것은 오페라 ‘L‘Amour de loin(먼곳으로부터의 사랑, Love from Afar)’을 발표하면서였다. 오페라를 연출한 피터 셀라스는 고인의 음악에 “비밀스러운 아름다움”이 간직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최근 작품 ‘이노센스’로 영국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헬싱키 국제학교를 무대로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아홉 언어로 노래가 불린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허쉬(Hush)’란 제목의 트럼펫 협주곡인데 지난 3월 완성해 그의 고향인 헬싱키에서 초연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고인은 BBC 인터뷰를 통해 자연이 자신의 창작에 어떻게 영감을 안겼는지 돌아봤다. “나는 아주 고독한 아이였다. 여름마다 커다란 숲에 에워싸인 엄마의 고향 마을에서 지냈다. 그 소리들을 사랑했다.” 바람 소리, 눈 발자국 소리, 파도 소리 같은 것에 매혹됐고 그곳 교회들에서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를, 나중에 오르간을 배웠다고 했다. 셀라스는 고인 음악이 소진되지 않는 생명력을 지녔다며 “세상 어떤 음악도 닮은 구석이 없다. 모든 연주가 신선하며 대단하다”고 평가했다.고인의 음악사 비중은 상당했다. BBC 뮤직이 역대 50명의 위대한 작곡자를 설문조사로 선정한 적이 있는데 그는 17위를 차지했다. 브람스와 하이든 사이였으니 얼마나 고인을 중요시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1970년대 헬싱키에 있는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작곡가 마그누스 린베리와 함께 음악 수업을 받았다. 세 사람 모두 핀란드가 국가적으로 구축한 음악학교 네트워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들은 코르밧 아우키(Korvat auki, 귀가 열린다) 재단을 만들어 그 지원에 보답했다. 핀란드의 유일한 여성 작곡자로 자신이 위치지워진 데 식상함을 느껴 독일 베를린으로 이주했다가 나중에 프랑스 파리로 갔다. 1982년 파리에서 저유명한 아방가르드 이르캠(Ircam) 연구소에서 컴퓨터 음악을 접목하는 실험에 나섰다. 핀란드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작곡가의 롤모델이 됐다. 연초에 BBC 뮤직 매터스 인터뷰를 통해서 고인은 여전히 핀란드인임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정말로 핀란드로부터 빠져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직설적이며 진지하려고 했다. 공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언쟁을 즐기지 않는다. 그런 일은 프랑스 사람들이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파리에서 그는 장밥티스트 바리에르를 만나 결혼하고 함께 곡을 만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헬싱키를 방문했는데 “예전보다 훨씬 오래 남편으로부터 떨어져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차례나 고인이 코로나19 확진됐는데 예방 조치가 충분히 취해지지 않은 공적 이벤트에서 감염됐다. 우리 사이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대단한 음악적 순간들을 많이 함께 한” 카이야 사리아호의 죽음을 알게 돼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 역시 그녀의 시대 가장 의미있는 작곡가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청중들에게 무한한 영향을 미쳤다며 안타까워했다.
  • ‘전기차 퍼스트무버’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평가서 하위권 차지한 이유

    ‘전기차 퍼스트무버’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평가서 하위권 차지한 이유

    전기차 시대 ‘퍼스트무버’(선도자)를 자처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제 비정부기구(NG)의 전기차 전환 평가에서 하위권을 차지했다. 전동화 기술력 등 전기차의 만듦새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생산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지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1일 ‘누가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한 국제 비정부기구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20곳의 전동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치화해 순위를 매겼다. 현대차·기아는 100점 만점 중 38점을 받으며 종합 13위에 그쳤다. 점수는 지난해 기준이다. 미국에 본거지를 둔 ICCT는 교통 분야에서 기후변화 이슈를 추적하는 비정부기구다. 2015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를 최초로 폭로하며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전기차의 완성도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충전속도에서 75점(이하 100점 만점)을 받으며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주행거리에서도 73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기차의 기술적 측면을 종합한 점수에서는 테슬라와 BMW,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 등 주요 전기차들이 세계 유수의 자동차상을 휩쓸고 있다는 현대차·기아의 홍보가 마냥 빈말은 아니었다는 게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재생 에너지 구매 항목에서 11점을 받았고, 전기차 판매 목표도 다른 제조사보다 낮아 ‘전략과 비전’ 항목에서 20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품질 항목에서 받았던 높은 점수를 생산 과정에서 대폭 깎아 먹은 것이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미국의 테슬라로 총합 83점이었다. 2위는 중국 비야디(BYD)로 73점에 올랐다. 테슬라는 전략과 비전 분야에서 100점 만점을, BYD는 시장 지배력 항목에서 7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동화에 소극적이라고 평가되는 도요타(15위), 혼다(16위), 닛산(17위)은 나란히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의 품질뿐만 아니라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노력 자체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35년 유럽 시장에서 100%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주요 시장의 신차를 모두 전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캠페인인 ‘RE100’의 달성 시점을 권고 목표(2050년)보다 5년이나 앞선 2045년까지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페이 양 ICCT 프로젝트 매니저 겸 승용차 프로그램 책임자는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높은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전환에서 주요 글로벌 업체들을 따라잡을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제조 공정에서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보다 강력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현실판 ‘틴컵’ 마이클 블록… 세계랭킹 3000등 껑충

    현실판 ‘틴컵’ 마이클 블록… 세계랭킹 3000등 껑충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룩스 켑카만큼이나 사람들의 주목을 더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공동 15위에 오른 레슨 프로 마이클 블록이다. 1년에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투어 프로 사이에서 시간당 150달러의 레슨비를 받는 그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23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블록은 무려 3003계단을 뛰어올라 577위에 자리했다. 블록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전인 지난주 세계랭킹이 3580위였다. 이날 CNN 아침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블록은 마치 골프 영화 ‘틴컵’과 흡사하다는 질문에 “맞다. 내가 레슨 프로라는 점에서 똑같다”고 말했다. ‘틴컵’은 시골 골프장에서 일하는 레슨 프로가 US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는 내용이다. 케빈 코스트너가 주인공을 맡아 골프를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블록은 “작은 도시 골프장 레슨 프로인 내가 3라운드에서는 저스틴 로즈, 4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경기했다.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PGA 챔피언십 공동 15위 덕분에 26일 개막하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초청받은 그는 이번 주에 예약한 레슨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슨을 받기로 한 고객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리라 믿는다”면서도 “아내가 레슨비를 올려 받으라고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블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비에호의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다. PGA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156명 중 20명 몫을 미국 내 클럽 프로에게 배분한다. 블록도 이를 통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아무도 블록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사실 출전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블록은 연이틀 이븐파 70타를 치며 공동 10위로 컷을 통과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3라운드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8위로 올라선 블록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선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매킬로이가 보는 눈앞에서 151야드 15번(파3)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까지 만들어냈다. 블록은 “매킬로이가 내게 (홀인원이라고) 5차례나 말해야 했다. 매킬로이가 내게 홀인원을 했다고 말해주는 건 정말 멋진 경험”이라고 기뻐했다. 블록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를 기록, 공동 15위로 PGA 챔피언십을 마쳤다.18번 홀을 파로 마친 뒤 매킬로이보다도 더 큰 환호성을 받으며 감격한 블록은 “아이를 가졌을 때도 울지 않았고, 인생에서 단 두 번 운 것이 골프에 관련된 것이었다. 이후 이번 주까지 아내는 내가 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내 가족과 직업,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골프는 내 인생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공동 15위는 PGA 챔피언십 역사에서 클럽 프로가 거둔 성적 중 역대급이다. 1988년 제이 오버턴(미국)이 공동 17위에 오른 것이 최근 35년 사이에 유일하게 클럽 프로가 20위 안에 든 기록이었다. 2000년 이후로는 2005년 스티브 슈나이터가 공동 4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자신의 공에 새겨넣은 ‘왜 안돼?’(Why Not)라는 문구를 제대로 실현한 블록은 “초현실적인 경험이었고, 앞으로의 삶이 전과는 같지 않을 거라는 묘한 느낌도 든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그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 뉴캐슬 Utd. 20년 만에 유럽챔피언스 본선행

    뉴캐슬 Utd. 20년 만에 유럽챔피언스 본선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을 확정했다.뉴캐슬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시티와 0-0으로 비겼다. 공 점유율 70%로 경기를 주도하고, 레스터 시티의 골대를 세 차례나 맞히고도 득점하지 못한 뉴캐슬은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70을 쌓아 3위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9)가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뉴캐슬은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둔 5위 리버풀(승점 66)의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UCL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를 확보했다. 3위로 마무리했던 2002~03시즌 이후 20년 만이다. 에디 하우 감독은 경기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리 팀이 4위권에 들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다”며 “하위권으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미드필더 숀 롱스태프 역시 “만약 2년 전 누군가가 우리에게 이 일(UCL 진출)이 일어날 거라고 미리 얘기했다면, 우리는 믿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8~09시즌 강등된 뒤 승격했다가, 2015~16시즌 또다시 2부로 떨어지는 부침을 겪은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3억500만 파운드(약 4600억원)에 인수한 뒤 ‘오일머니’를 앞세워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반면 ‘강등 전쟁’을 치르고 있는 레스터 시티는 뉴캐슬과 비기면서 상황은 더 암울해졌다. 이날 승점 1을 보탠 승점 31로 한 계단 올라선 18위가 됐다. 이날 뉴캐슬을 이겼더라면 17위 에버턴(승점 33)을 승점 차 없이 끌어내려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으나 기회를 날렸다. 레스터 시티와 에버턴이 모두 한 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레스터 시티가 강등을 면하려면 자신은 이기고 에버턴은 져야 한다. 레스터 시티는 2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은 같은 날 본머스와 팀의 운명을 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에버턴이 이날 본머스를 이기면 레스터 시티의 결과와 관계 없이 자력으로 EPL 잔류를 확정한다. 레스터 시티가 강등된다면 1992년 EPL 출범 이후 역대 우승팀 가운데 2부로 떨어지는 역대 두 번째 팀이라는 불명예를 쓴다. 레스터 시티는 2014~15시즌 최하위에서 14위까지 올라와 강등을 면하고, 다음 시즌 창단 132년 만에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영국 데일리 메일로부터 “5천분의 1 확률을 극복하면서 스포츠의 가장 위대한 동화가 완성됐다”는 찬사를 받았다.
  • 황희찬 시즌 4호골… 이강인은 팀내 최고 평점

    황희찬 시즌 4호골… 이강인은 팀내 최고 평점

    황희찬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7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그러나 후반 54분 예리 미나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리그 6경기 만에 골 맛을 본 황희찬은 리그 3호 골째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FA 컵에서 기록한 득점까지 더하면 공식전 4호 골이다. 황희찬은 현재 도움도 3개(리그 1개, 리그컵 2개)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황희찬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출전이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리며 EPL에 안착했지만, 올 시즌 전반기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후반기에는 출전 기회까지 적어졌다. 하지만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날 골을 터뜨리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힘과 돌파가 좋은 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톱으로 세웠다. 그리고 울버햄프턴은 전반 34분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중앙선부터 단독 돌파한 아다마 트라오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황희찬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29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다. 하지만 강등권에 몰린 에버턴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에버턴은 후반 54분 예리 미나의 동점 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에버턴은 일단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33·골득실 -24)를 유지했지만 안심하기 어렵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이날 알메리아와 경기에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리며 활약했지만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점 44의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를 유지했고, 알메리아는 16위에서 14위(승점 39)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마요르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강인은 전반 4분 팀의 첫 슈팅과 8분 프리킥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 ‘파리는 모든 복식 2개조 출전!’…K셔틀콕, 복식 강국 면모 되찾아가

    ‘파리는 모든 복식 2개조 출전!’…K셔틀콕, 복식 강국 면모 되찾아가

    한국 배드민턴에 여자단식 안세영이 등장한데 이어 복식에서도 강국 면모를 되찾고 있어 주목된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여자복식은 물론, 남자복식과 혼합복식까지 모두 2개조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대만과의 8강전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은 4번째 경기인 남자복식에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정나은과 혼합복식 조를 이뤄 1~3차전 첫 경기를 싹쓸이한 김원호를 나성승과 짝을 이뤄 출전시켰다. 김원호는 현재 최솔규와 함께 남자복식 세계 랭킹 9위, 나성승은 진용과 함께 50위에 자리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김원호-나성승의 가능성을 엿본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한동성 코치는 지난 2월 열린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에 이 조합을 처음 선보였는 데 8강에서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를 꺾는 등 결승전 전까지 전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 다시 꺼내든 김원호-나성승 카드는 도쿄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리양과 신예 예홍웨이가 새로 호흡을 맞춘 대만 조를 격파(2세트 중 기권승)하며 코칭 스태프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켰다. 나성승은 경기 뒤 “진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뽐내고 있는 김원호-나성승은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는 단체전에 집중하기 위한 개발한 조합에 다름 아니다. 현재 세계 랭킹 803위로 남자복식에서 올림픽 쿼터를 노리기에는 포인트를 쌓을 시간이 부족하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최솔규 외에 서승재-강민혁이 1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김원호-나성승의 등장은 다른 조합에도 동반 상승 작용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은 단식의 경우 올림픽에 1명만 나가려면 34위 안에 들면 되지만 2명이 출전하려면 모두 16위 내에 진입해야 한다. 복식은 2개조가 출전하려면 모두 8위 내에 있어야 한다. 한국 배드민턴은 2022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은 여자복식을 비롯해 모든 복식 종목에서 대개 2개조를 올림픽에 출전시켜왔다. 여자복식은 2020 도쿄올림픽까지 전통을 이어왔지만 혼합복식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1개조로 줄었고, 남자복식도 도쿄올림픽엔 1개조만 출전할 수 있었다. 최근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복식에서도 서승재-채유정이 세계 5위, 김원호-정나은이 9위에 올라 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파리올림픽 동반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자복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흡을 맞춘 백하나-이소희가 세계 5위에 올라있는 것을 비롯해 정나은-김혜정이 6위, 김소영-공희용이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동성 코치는 “파리올림픽에서는 모든 복식 종목에서 2개조가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PGA 챔피언십 무명 콜 깜짝 선두… LIV 디샘보 1타 차 맹추격

    PGA 챔피언십 무명 콜 깜짝 선두… LIV 디샘보 1타 차 맹추격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첫날 무명의 에릭 콜이 깜짝 선두에 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다. LIV 골프 시리즈로 이적한 브라이언 디샘보는 선두와 1타 차 2위에 올랐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73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콜은 14개 홀을 마친 시점까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PGA 챔피언십은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경기 시작이 1시간 50분 정도 지연돼 11개 조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009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2022~23시즌에야 PGA 투어에 데뷔한 콜은 말 그대로 무명이다. 지난해 2부 투어에서 뛰었고, 올해 2월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메이저 대회는 2021년 US오픈 컷 탈락 이외 기록이 없다.2위는 LIV 소속인 장타자 디섐보가 차지했다. 디샘보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한때 PGA 대표 장타였던 디섐보는 2020년 US오픈 챔피언이다. 최근 3주 사이에 8㎏를 감량해 날씬해져 나타난 디샘포는 이날 평균 비거리 347야드를 기록해 354.1야드의 패트릭 캔틀레이, 348.7야드의 잰더 쇼플리에 이어 세 번째 장타를 과시했다. 공동 3위에는 3언더파 67타를 친 PGA 투어 소속 스코티 셰플러와 LIV 선수인 더스틴 존슨 등이 차지했다. 4월 마스터스 우승자 욘 람은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6오버파 76타를 치고 공동 117위로 밀렸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7위다. 한국 선수들은 이경훈과 김주형, 김시우가 나란히 3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63위가 됐다. 이경훈과 김주형은 1라운드를 마쳤고, 김시우는 한 홀을 남겼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임성재는 피로 누력으로 인해 무려 10오버파 80타로 부진해 공동 151위에 그쳤다.
  • 후지산 무너뜨린 스매싱…“파리올림픽 꼭 가야지요”

    후지산 무너뜨린 스매싱…“파리올림픽 꼭 가야지요”

    “어떻게 돌아온 코트인데요, 파리올림픽 꼭 가야죠. 자신 있습니다.” 원인 모를 부상이 찾아오기 전이었던 2017년.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던 전혁진(28·요넥스)은 세계랭킹이 최고 17위였다. 일본의 니시모토 겐타는 40~60위를 오르내렸다. 당시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전혁진이 니시모토를 압도하고 있었다. 둘은 지난 17일 중국 쑤저우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에서 6년 만에 재회했다. 상황은 정반대였다. 2년 반가량 공백이 있었던 전혁진은 세계 69위, 니시모토는 15위. 한국은 5개 종목 중 남자단식이 일본에 특히 밀릴 것으로 평가됐다. 전혁진은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3차전 남자단식 경기를 2-0으로 완승했고, 한국의 완벽한 5-0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본이 이러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적은 없었다”면서 “일본은 남자단식에서 니시모토가 예기치 않게 전혁진에게 무릎을 꿇으며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혁진은 “예전에는 니시모토가 저에게 약했지만 6년이면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향이 모두 변한다”며 “그 사이 저는 공백기가 있었고, 니시모토는 톱10에도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전은 잊고 일단 부딪쳐 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합복식의 기세를 이어받아 자신감을 가졌는데 1세트를 쉽게 이기고 2세트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2017년 한국이 중국의 7연패를 저지하며 수디르만컵 정상에 설 때도 함께였던 전혁진은 ‘랭킹이 낮은 맏형’이라면서도 “이기든 지든 포기하지 않고 분위기를 잘 이어 주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혁진은 2020년 가을 코트에 복귀해 그해 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4월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한 달 뒤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덴마크와의 8강전에서는 당시 세계 3위였던 아네르스 안톤센을 꺾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후 챌린지 예선에서도 떨어지는 등 하위권 대회에서 분투하며 정체기가 찾아왔다. 그러는 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을 때부터 꿈꿔 왔던 2024 파리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혁진으로서는 파리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쌓는 첫 대회인 이번 수디르만컵에서의 선전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내년 4월 말까지 쌓은 포인트로 올림픽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데, 파리에 가려면 세계랭킹을 40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전혁진은 “늘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자신 있다”면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한편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세계 톱10 꿈도 이루고 싶다. 그 이상도 노려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벌써 불타오르는 파리 가는 길…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북한·중국과 죽음의 조

    벌써 불타오르는 파리 가는 길…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북한·중국과 죽음의 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역 예선에서 북한, 중국과 ‘죽음의 조’에 묶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 여자 축구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진행한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중국(13위), 태국(44위)과 B조에 편성됐다. 2번 포트에 속해 1번 포트의 호주(10위), 일본(11위), 중국 중 한 팀과는 한 조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국은 4번 포트의 북한까지 같은 조가 됐다. 북한은 최근 국제 무대에 등장하지 않아 FIFA 랭킹에서 빠져 있지만 아시아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한국은 북한과 상대 전적에서 1승3무15패로 절대 열세다. 2005년 8월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유일하게 이겼고, 이후 2무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도 상대 전적에서 4승8무29패로 크게 밀린다. 한국이 중국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3무6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2차 예선 B조 경기가 중국에서 치러지는 점도 불리한 요소다. 한국은 3번 포트 배정에서도 필리핀(49위), 우즈베키스탄(50위)보다 순위가 높은 태국이 걸렸다. 역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7승1무2패로 앞서는 점은 다행이다. 2차 예선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12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는 데 세부 경기 날짜와 구체적인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 대만, 필리핀, 이란이 속한 A조는 호주에서,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가 경쟁하는 C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경기한다. 2차 예선 각 조 1위와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최종 예선에 올라간다. 2024년 2월 24일과 28일로 예정된 최종 예선에서는 4개국이 2개국씩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로 올림픽 본선 티켓 2장의 주인을 가린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 일본 배드민턴 무너뜨린 전혁진 “파리 올림픽 꼭 가야죠”

    일본 배드민턴 무너뜨린 전혁진 “파리 올림픽 꼭 가야죠”

    “어떻게 돌아온 코트인데요, 파리올림픽 꼭 가야죠. 자신 있습니다.” 원인 모를 부상이 찾아오기 전이었던 2017년.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던 전혁진(28·요넥스)은 세계 랭킹이 최고 17위였다. 일본의 니시모토 겐타는 40~60위를 오르내렸다. 당시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전혁진이 니시모토를 압도하고 있었다.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한국과 일본의 3차전 남자단식 경기에서 6년 만에 재회한 둘은 반대 입장이 됐다. 중간에 2년 반가량 공백이 있었던 전혁진은 세계 69위, 니시모토는 15위. 한국은 5개 종목 중 남자단식이 일본에 특히 밀릴 것으로 평가됐다. 전혁진은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2-0으로 완승했고, 한국의 완벽한 5-0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본이 이러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적은 없었다”며 “일본은 남자단식에서 니시모토가 예기치 않게 전혁진에게 무릎을 꿇으며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혁진은 “예전에는 니시모토가 저에게 약했지만 6년이면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향이 모두 변한다”며 “그 사이 저는 공백기가 있었고, 니시모토는 톱10에도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라 이전은 잊고 일단 부딪혀 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합복식의 기세를 이어받아 자신감을 가졌는데 1세트를 쉽게 이기고 2세트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2017년 한국이 중국의 7연패를 저지하며 수디르만컵 정상에 설 때 함께했던 전혁진은 “지금은 맏형이지만 랭킹이 가장 낮다”면서 “이기든 지든 포기하지 않고 분위기를 잘 이어주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가을 코트에 복귀한 전혁진은 그해 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4월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한 달 뒤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덴마크와의 8강전에서는 당시 세계 3위였던 앤더스 안톤센을 꺾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후 챌린지 예선에서도 떨어지는 등 하위권 대회에서 분투하며 정체기가 찾아왔다. 그러는 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을 때부터 꿈꿔왔던 2024 파리올림픽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혁진으로서는 파리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쌓는 첫 대회인 이번 수디르만컵에서의 선전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내년 4월 말까지 쌓은 포인트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가리는데, 파리에 가려면 강행군을 통해 세계 랭킹을 40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전혁진은 “늘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자신 있다”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한편,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세계 톱10 꿈도 이루고 싶다. 그 이상도 노려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