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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축구 8강 배수진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대회에서 ‘배수진’을 쳤다. 대회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30일 오후 9시45분 말레이시아 페라크 이포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예선 첫 경기 이라크전에서 졸전 끝에 0-3으로 완패해 예선탈락의 우려까지 자아낸 한국은 28일 예멘과의 2차전에서 4골을 터트리는 ‘골잔치’를 펼치며 기사회생했다. 한국(1승1패·골득실 +1)은 이라크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태국(1승1패·골득실 -1)을 골득실차로 앞선 조 2위에 올라 있다.태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 1962년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단 한 차례 우승했을 뿐 이후로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해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한국이 한수 위다.그러나 태국은 고온다습한 기후,뒤엉켜 자라는 ‘떡잔디’에 익숙해 안방에서 경기를 갖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따라서 초반 대량득점에 실패하면 이라크전처럼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끝난 17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8강탈락의 쓴잔을 든 한국으로서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 김승용 ‘쌍두마차’에 기대를 걸고 있다.예멘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들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박주영은 2골,김승용은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세계 축구는 토론중

    필자는 지금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이번 기술위원회는 홍명보가 속해 있는 축구발전 위원회와 함께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를 할 예정이다. 첫째,올해 끝난 4개 대륙별 선수권 대회 결과에 대한 보고다.아시안컵과 유럽축구선수권,남미 코파아메리카,또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등에서 나타난 장점과 단점을 비교 분석한 뒤 세계 축구의 발전과 대륙간의 격차를 좁혀보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둘째,오는 11월 태국의 방콕에서 FIFA가 주관하는 FUTUROⅢ(후투로3) 지도자 강습 과정의 보완이다.현대 축구는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층 지도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상호 관심사가 될 수 있다.또 아직까지 과도기인 여자축구가 좀더 이른 시일 안에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집중적인 토론이 예상된다. 셋째,세계 축구 관계자 모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중심적 의제다.현재 리그 중간에 치러지는 A매치를 좀더 효과적이며 합리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다.물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될 것이다.요즘 선수들의 차출 문제로 각국 축구협회와 프로구단이 심각하게 마찰을 빚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타계할 수 있을지 그 결론이 자못 궁금해진다. 넷째,17세 이하(U-17)·20세 이하(U-20) 세계청소년대회의 참가팀 숫자 조정이다.현재 진행중인 U-20과 U-17은 각각 24개팀과 16개 팀을 6개조와 4개조로 나눠 리그를 치른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16개 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U-17과 관련,경기가 거듭될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세계 축구 미래의 방향을 책임질 유망주들에게는 풍부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현재보다 팀 숫자가 늘어나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선수들에 대한 리스트를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작성할 것인가다.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펠레는 일부 능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세계 우수 선수 명단에 올라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월드컵 등 단일 대회만을 바탕으로 기준을 삼는다는 것에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반면 축구는 객관적 통계보다는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선수들의 능력이 평가되는 특수한 종목이라는 의견도 있긴 하다.이러한 상황에서 대다수 축구 전문가들이 공감대를 갖는 기준과 방법이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조영증의 킥오프] 北축구 옛 명성 되찾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한국 16세 이하 청소년축구팀은 최근 열린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8강전에서 북한에 져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페루 세계청소년선수권(17세 이하) 출전권을 놓쳤다.당연히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그나마 북한 축구가 부활 조짐을 보여 위안이 됐다. 그동안 북한 남자축구는 여자와 달리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각종 대회에서 예선 통과도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그러나 북한은 과거 아시아 축구 강국이었다.첫 출전한 잉글랜드월드컵(1966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또 필자가 뛰었던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공동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지금 북한은 그 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다. 북한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은 98년 이후 6년만이다.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한 듯하다.한국과 카타르를 연파하며 결승에 오른 것에서 그들의 실력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북한 청소년팀은 오래 전부터 우수한 선수를 선발해 장기간 합숙 훈련은 물론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전력 향상을 꾀해 왔다.전체 선수들이 90분을 쉴새 없이 뛸 수 있는 강인한 체력에다 축구에서의 기본인 볼컨트롤,그리고 패스력을 고루 갖추었다.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공·수의 균형 유지는 16개 참가 팀 중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한국과의 경기에서 30m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린 박철민은 탁월한 스피드에 지능적인 볼컨트롤,여기에다 1대 1 돌파능력은 도저히 16세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북한을 대표하는 차세대 기수로 기대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북한 국가대표팀 또한 최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조 평양 홈 경기에서 태국을 4-1로 꺾고 2승2무를 기록하면서 조 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이제 예멘전(홈) 아랍에미리트연합전(어웨이) 등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최근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최종예선 진출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북한의 선전은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활약중인 안영학(니가타)의 합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북한은 93년 미국 월드컵예선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국제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근래의 국제대회 성적이라고는 2002년 태국 킹스컵대회 우승이 전부이다. 그러나 이제 북한은 옛 명성을 찾기 위하여 꿈틀거리고 있다.실현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북한이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면서 화려했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2006월드컵 아시아예선] 축구 ‘北風’ 쌩쌩

    북한축구가 소리 없이 강해지고 있다. 북한 남자축구는 지난 8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조 경기에서 태국을 4-1로 꺾고 2승2무를 기록,아랍에미리트연합(UAE·2승1무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또 12일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17세 이하) 8강전에서는 한국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인 북한은 당초 태국(67위),UAE(77위) 등에 밀려 최종예선을 넘보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태국과의 홈앤드어웨이 2경기를 모두 4-1 승리로 장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예멘(135위)과의 홈경기와 UAE와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최종예선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J리그(일본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재일교포 안영학(25·니가타)이 가세해 더욱 힘을 얻었다.수비조직을 이끄는 안영학은 지난 7월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북한이 월드컵 예선에 나선 것은 이번이 7번째.1966년 잉글랜드대회 예선에 첫 출전,본선까지 줄달음질친 끝에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이후 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강호의 면모를 유지했으나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번번이 실패했다.93년 미국월드컵 예선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그러나 2002년 태국 킹스컵에서 우승,이듬해에는 준우승을 거머쥐며 부활을 알렸다. 북한 축구가 최근 들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60∼70년대 명성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최근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아시아연맹(AFC) 지도자 강습을 꾸준히 여는 등 선진축구 유입에 힘써왔다. 중흥기를 맞은 북한축구가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상에 이런 일이…

    ‘희한한 동시 경기’ 남북한 성인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이 8일 베트남과 태국의 성인 및 청소년팀과 잇따라 경기해 모두 이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먼저 한국 성인대표팀은 베트남을 상대로 2-1로 역전승했다.공교롭게도 이 경기에 앞서 한국 청소년팀(17세 이하)은 일본 후쿠시마에서 베트남 청소년대표팀을 상대로 아시아청소년선수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북한도 태국을 상대로 대표팀과 청소년팀이 신나는 골잔치를 펼쳤다.대표팀은 평양에서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을 치러 태국을 4-1로 제압, 2승2무가 돼 5조 선두로 나섰다. 북한 청소년팀도 이날 태국의 청소년대표팀을 상대로 역시 4-1 대승을 거두고 기적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남북 청소년팀은 오는 12일 일본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제11회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8강전에서 맞붙는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한국축구 미래는 밝다

    필자는 지금 일본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17세 이하(U-17)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에 한국팀 단장으로 참가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1984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10차례가 열렸다. 한국은 그동안 두 차례 우승(1986·2002년)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 냈다. 그동안 U-17대회를 거쳐 현재 U-19 청소년 대표가 된 선수로는 차기석(서울체고) 한동원(FC서울) 이상협(동북고) 등이 있다.이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향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이미 56년 만에 올림픽 본선 8강에 진출했던 주역인 김영광(전남) 김동진(FC 서울) 조재진(시미즈) 최성국(울산) 조병국(수원) 이천수(누만시아) 등도 모두 U-17 대표팀을 통해 성장한 자랑스러운 전사들이다. 필자는 지난 1999년부터 대한축구협회에서 시작한 각급별 대표 선수들이 커나가는 과정을 수년 동안 지켜봤다.이들은 U-17대표팀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면서 징검다리인 U-19대표를 거쳤고,이어 올림픽대표와 성인국가대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을 밟았다.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선수들로 성장했다. 이번 17세 이하 청소년대회에 출전한 추상철(묵호고) 장조윤(파주고) 추정현(이리고) 고요한 이청용(이상 FC 서울) 김태현(장훈고) 등도 개인 기량이나 체력,전술 운영 능력에 있어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다. B조 한국은 오만·라오스 등을 연파하면서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지난 6일 라오스와의 경기를 수놓은 8골의 멋진 득점 장면을 보고 현지의 축구 전문가들은 물론 필자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더구나 A조에 속한 일본이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상실한 채 조별리그에서 탈락, 한국팀의 선전은 더욱 돋보였다.일본 축구 관계자들은 한국 청소년팀의 선전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한국 축구에 대해 한결같이 밝은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어린 선수들이 승승장구하면서 자신감을 키워 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한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염려스러운 점도 있다.자만이다.자만은 선수들에게 가장 큰 적이다.어린 선수들이 한두 경기 승리에 들뜨지 말고 굴곡 없는 경기력으로 2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아테네 2004] 17세 8개월 英 아미르 칸 “알리기록 깨겠다”

    1960년 9월5일 로마올림픽 복싱 라이트헤비급 결승전.당시 나이가 만 18세7개월에 불과한 미국의 소년 복서 캐시어스 클레이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 끝에 유럽챔피언 즈비그니에프 피에트르치코프스키를 누르고 올림픽 복싱 사상 최연소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로 전향한 이 소년은 4년 뒤 세계 헤비급 챔피언 찰스 리스턴을 꺾고 정상에 우뚝 섰다.이후 자신의 이름을 ‘무하마드 알리’로 바꿨다. 44년이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복싱 전설’ 알리를 가장 존경한다는 또 한 명의 소년 복서가 금빛 신화를 준비 중이다.라이트급(60㎏)에 출전한 아미르 칸(영국).오는 12월 18세가 되는 칸은 아테네 입성을 앞두고 알리의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공언했다.그리고 그의 호언장담은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최고 11살 차이의 맏형 뻘 선수들을 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과 펀치력으로 준결승에 오른 것. 파키스탄 출신의 아버지 쿠샤 칸의 손에 이끌려 8살에 샌드백을 치기 시작한 칸은 지난 4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스트랜야컵에서 우승,영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영국복싱협회가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선발을 거부하자 파키스탄으로 국적을 바꾸겠다고 으름장을 놔 아테네에 올 수 있었다.지난 6월 제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19세 이하)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28일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세릭 옐로이오프(24)를 꺾는다면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마리우 세사르 킨델란(32)을 만날 전망이다. 왼손잡이 인파이터 킨델란은 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시드니올림픽,월드컵복싱,세계선수권,중남미선수권 등에서 우승한 쿠바의 복싱 영웅이다. 칸은 “킨델란이 뛰어난 복서임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충분히 연구한 만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칸이 오는 29일 결승전에서 금빛 주먹을 치켜들며 알리의 신화를 깰지 자못 궁금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청소년축구, 미국에 1 0 설욕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2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4부산국제청소년(19세 이하) 축구대회 첫날 미국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오장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8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2003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에 1-6으로 참패,8강 진출이 좌절됐던 것을 설욕하며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앞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는 브라질이 후반 1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를 1-0으로 물리쳤다.˝
  • 향랑, 산유화로 지다/정창권 지음

    오늘날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가족 또한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호주제 폐지 움직임이 본격화하는가 하면 이혼과 재혼율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이것은 더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혼과 재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편부모 가정을 색안경을 끼고 본다.가족에 대한 이같은 ‘편견’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일까.그 이유는 무엇일까.이런 것들을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가족사(家族史)’다. ‘향랑,산유화로 지다’(정창권 지음,풀빛 펴냄)는 17세기 조선 서민층의 가족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흥미로운 책이다.저자(고려대 한국학연구소 연구원)는 왜 하필 17세기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으며,향랑이란 또 무엇인가.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선 먼저 한국의 가족사가 17세기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었음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16세기 조선 중기에는 처가살이 혹은 남귀여가(男歸女家)가 보편적인 현상이었다고 강조한다.그런 만큼 아들과 딸을 가리지 않았고 친족관계에서 외손과 본손을 구별하지 않았다.재산은 아들과 딸이 균등하게 상속받았으며,조상의 제사도 서로 돌려가며 지내는 윤회봉사를 했다.그러나 17세기 중반 이후인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 사정은 달라진다.가족제도는 부계 적장자 위주로 변했고,친족제도도 모계와 처계를 배제한 부계만으로 한정됐다.혼인제도 역시 친영(親迎)과 시집살이로 바뀌었으며 재산상속도 점차 아들 중심으로 바뀌어갔다. 17세기 조선의 완고한 가부장제에 자살로 저항한 여인 향랑의 이야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이혼과 개가를 둘러싼 향랑의 억울한 사연은 훗날 여러 문인들에 의해 열녀담 형식으로 작품화됐다.한편 향랑은 자신의 오갈 데 없는 처지를 백제 망국의 한을 담은 민요 ‘산유화’의 곡조를 빌려 노래했다.“하늘은 어이하여 높고도 멀며/땅은 어이하여 넓고도 아득한가/천지가 비록 크다 하나/이 한 몸 의탁할 곳이 없구나/차라리 이 강물에 빠져/물고기 배에 장사지내리.” 향랑의 자살은 17세기 가족사의 변화,곧 가부장제의 정착 과정에서 일어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이 사건엔 어린 시절의 계모 문제나 가정폭력,이혼,재혼 문제 등 가족 내 갈등 양상이 모두 반영돼 있다.때문에 향랑의 일생을 좇다 보면 당시 가족사의 명암은 물론 서민가정의 생활문화까지 그대로 엿볼 수 있다.향랑 사건을 단순한 서민층 열녀담이 아니라,한국 가족사를 새롭게 고찰하는 매개 고리로 삼는다는 데 이 책의 의의가 있다.1만 8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한·일월드컵 2주년

    2002한·일월드컵 2주년을 맞았다.우리 모두에게 4강이라는 벅찬 감동과 영광을 안겨준 한·일월드컵은 2년이 지났어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의 한을 풀었고,본선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강팀을 차례로 꺾고 4강의 꿈을 이루었다.그 뜨거웠던 6월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4강 신화의 환희는 짧았다.지난해 3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부임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신화 재현의 꿈에 부풀었다.그러나 한국축구는 단꿈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한 채 시련을 맞았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서 비기더니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월드컵 4강의 체면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급기야 그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연패했고,올 3월에는 2006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몰디브와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우리는 현실을 깨달았다. 이후 코엘류 감독과 2명의 기술위원장이 퇴진하는 등 한국축구는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여기저기서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필자가 오랫동안 기술분야에서 일해 온 경험을 살려 향후 전망을 해 볼 때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한국축구를 든든하게 이끌고 갈 젊은 선수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에 이란전을 끝으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5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아테네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준비 중이다.조재진 김영광 김동진 김치곤 등 몇몇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그외 선수들도 올림픽을 치른 뒤에는 국가대표팀의 백업 요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량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는 차기석 박주영 양동현 등 한국축구의 기대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17세 청소년대표팀은 물론 5개 권역(서울,경기,충청강원,호남제주,영남)에서 실시하고 있는 12세 미만 상비군과 13세부터 이어지는 연령별 상비군 육성 제도는 유럽의 축구 선진국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해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20여차례의 등급별 지도자 강습은 전국의 지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세계축구 흐름은 유·청소년 발전 프로그램과 시설,지도자 자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국가대표팀의 부진과 감독 선임의 어려움을 안고 있으나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프로그램의 연속이야말로 한국축구의 장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독자의 소리] 선거 연령 18세로 낮추자/최한필(광주 남구 봉선동)

    오늘 17일은 제32회 ‘성년의 날’이다.‘성년의 날’은 20세가 된 대한민국 젊은이가 성인으로서 부여받은 권리와 의무를 다하여 개인은 물론 국가발전에 솔선수범하도록 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날이다. 성년과 선거권에 관해 말하자면,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규정한 나라는 전세계 국가의 80%에 이른다.이란은 15세,브라질은 16세,북한은 17세에 선거권을 부여한다.현행법상 근로기준법·도로교통법·병역법 등 대부분의 법에서 성인연령을 18세로 규정한 반면 선거법은 20세로 정했다. 우리 젊은이들의 학업 성취도나 정치의식은 세계 어느나라 못잖게 뛰어나다.차후에 선거법을 개정할 때에는 선거연령을 낮추어 많은 젊은이가 의사를 표현하도록 하고,정치권은 더욱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집약하여 희망찬 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최한필(광주 남구 봉선동)˝
  • 다이아몬드 잔혹사/그레그 캠벨 지음

    다이아몬드는 기원전 7∼8세기경 인도 드라비다족의 장신구로 처음 쓰이기 시작해 로마시대엔 왕족들의 보석,중세엔 호신부로 사용됐다.이때까지만 해도 다이아몬드는 루비나 에메랄드 같은 색석(色石)보다 오히려 낮게 평가됐다.다이아몬드가 보석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말 베네치아의 페르지가 ‘브릴리언트 컷’ 연마법을 개발하면서부터다.이어 186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 광산이 발견되고 근대적 채굴법이 채택되면서 다이아몬드는 대중화의 길을 걸었다.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아름다운 광채만큼이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내전 지역에서 발굴돼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이른바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다이아몬드 잔혹사’(그레그 캠벨 지음,김승욱 옮김,작가정신 펴냄)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계사의 비극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프리랜스 기자인 저자는 다이아몬드가 낳은 재앙을 취재하기 위해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내전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질 좋은 다이아몬드가 지천인 시에라리온은 보석으로 인한 풍요보다는 내전과 학살로 점철된 역사를 겪어야 했다.반군단체인 혁명연합전선(RUF)은 다이아몬드 광산을 점거하기 위해 살인과 신체 절단 등 만행을 저질렀고,다이아몬드 업계는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내전에 관여했다.잇단 내전에 시에라리온은 전체 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00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했고,무고한 시민 4000명의 팔다리가 잘렸다.이 모든 것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영국에선 국제인권단체 글로벌위트니스(GW)가 조직돼 불법 다이아몬드 거래 감시에 나섰고,미국 의회에선 ‘청정 다이아몬드법’이 통과됐다.저자는 다양한 다이아몬드 분쟁 사례와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국제테러단체의 돈세탁 과정,다이아몬드 제국을 건설하려는 기업의 전략 등을 살피며 다이아몬드의 불온한 역사를 고발한다.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를 싹쓸이하듯 거둬들이는 다이아몬드 재벌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광고문구는 영원한 사랑과 헌신을 상징한다.하지만 그것은 다이아몬드를 향한 인간의 탐욕 또한 영원함을 꼬집는 경고로도 읽혀 씁쓸함을 남긴다.1만 1000원. 김종면기자˝
  • 儒林(66)-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이때 김굉필은 찾아간 17세의 조광조에게 선비로서의 행동에 대해 먼저 가르치기 시작하였다.이는 노나라의 애공(哀公)이 공자에게 ‘유가선비로서의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하고 물은 데에 대한 공자의 답변이었던 것이다. “너는 마땅히 공자가 선비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해 가르친 내용을 평생 잊지 않고 명심하도록 하여라.” 조광조는 유배 길의 수레위에서 20여년 전 스승 한훤당이 일러준 내용을 묵묵히 처음부터 끝까지 되새겨 보았다. “선비는 보배(옛 성왕의 도)를 벌여 놓고서 초빙되기를 기다리고 부지런히 힘써 학문을 닦아 쓰여지기를 기다리며,충성과 신의를 품고서 등용되기를 기다리고,힘써 실천함으로써 벼슬자리를 기다리는 것입니다.그들이 스스로를 닦고 있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의관(衣冠)이 알맞아야 하며 동작이 신중해야 합니다.그들이 큰 것을 사양할 적에는 태만(怠慢)한 듯하고,작은 것을 사양할 적에는 거짓인 듯하며,크게는 위협을 받고 있는 듯이 하고,작게는 부끄러운 듯이 합니다.그들이 나아가는 일은 어렵게 하며 물러서는 일은 쉽사리 하며,유약(柔弱)하기 무능한 사람과 같습니다.그들의 용모는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기거(起居)에 엄격하고 어려움을 두려워하며,그들의 거동은 공경하고 말은 반드시 신의를 앞세우며 행동은 반드시 알맞고 올바릅니다.길을 나서서는 편리한 길을 다투지 아니하고,여름이나 겨울에는 따스하고 시원한 곳을 다투지 않습니다.그의 목숨을 아끼는 것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며,그의 몸을 보양(保養)하는 것은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들의 대비(對備)는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금과 옥을 보배로 여기지 아니하고 충성과 신의를 보배로 삼습니다.땅 차지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의로움을 세우는 것으로써 땅을 삼으며,재물을 많이 축적하기를 바라지 않고 학문이 많은 것을 부로 여깁니다.벼슬을 얻는 일은 어렵게 생각하되 녹(祿)은 가벼이 생각하며,녹은 가벼이 생각하되 벼슬자리에 머무는 것은 어렵게 생각합니다.적절한 시기가 아니면 나타나지 않으니 벼슬 얻는 일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의로움이 아니라면 화합하지 않으니 벼슬자리에 머무는 것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선비사상.비록 공자가 설법함에서 비롯되었으나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선비사상을 남긴 우리나라.지금은 퇴색되어 흔적도 보이지 않으나 마땅히 그 명맥을 이어나가야 할 ‘선비의 길’은 다음과 같이 이어지고 있다. “선비는 재물을 탐하는 태도를 버리고 즐기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이익을 위하여 의로움을 손상시키지 않고,여럿이서 위협하고 무기로써 협박을 하여 죽음을 당한다 하더라도 그의 지조를 바꾸지 않습니다.사나운 새나 맹수(猛獸)가 덤벼들면 용기를 생각지 않고 그에 대처하며 무거운 솥(鼎)을 끌 일이 생기면 자기 힘을 헤아리지 않고 그 일에 착수합니다.과거에 대하여 후회하지 아니하고 장래에 대하여 미리 점치지 아니하며,그릇된 말을 두 번 거듭하지 않고 뜬소문을 두고 따지지 않습니다.그의 위엄은 끊이는 일이 없으며,그의 계책을 미리 익히는 법이 없습니다.그들의 행위가 뛰어남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친근히 할 수는 있어도 위협을 할 수는 없고,가까이하게 할 수는 있어도 협박할 수는 없으며,죽일 수는 있어도 욕보일 수는 없습니다.그들은 사는데 있어 음락(淫樂)을 추구하지 않으며,음식에 있어 맛을 탐하지 않습니다.그들의 과실은 은밀히 가려줄 수는 있어도 면대(面對)하여 꾸짖을 수는 없습니다.그들의 꿋꿋하고 억셈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충성과 신의로써 갑옷과 투구를 삼고,예의와 정의로써 방패를 삼으며,인(仁)을 추대하여 행동하고 정의를 안고 처신합니다.비록 폭정(暴政)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입장을 바꾸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그들이 스스로 처신함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좁은 집 허술한 방,사립문에 거적문이 달린 집에 살며,옷을 갈아 입어야 나갈 수 있고 이틀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할 형편이라 하더라도,임금이 응낙한 데 대하여는 감히 의심치 아니하며,임금이 응낙지 않는다 하더라도 감히 아첨하지 않습니다.그들의 벼슬하는 태도는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지금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옛 사람들에게 뜻을 두며,지금 세상에서 행동하고 있지만 후세의 모범이 됩니다.마침 좋은 세상을 만나지 못하여,임금이 끌어주지 아니하고 신하들은 밀어주지 아니하며,아첨을 일삼는 백성들 중에 붕당(朋黨)을 이루어 가지고 그를 위협하는 자들이 있다 하더라도,그의 몸을 위태롭게 할 수는 있으나 그의 뜻을 뺏을 수는 없습니다.비록 위태롭다 하더라도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는 끝내 자기 뜻을 믿으며,백성들의 고통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그들의 걱정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 儒林(66)-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儒林(66)-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이때 김굉필은 찾아간 17세의 조광조에게 선비로서의 행동에 대해 먼저 가르치기 시작하였다.이는 노나라의 애공(哀公)이 공자에게 ‘유가선비로서의 행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하고 물은 데에 대한 공자의 답변이었던 것이다. “너는 마땅히 공자가 선비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해 가르친 내용을 평생 잊지 않고 명심하도록 하여라.” 조광조는 유배 길의 수레위에서 20여년 전 스승 한훤당이 일러준 내용을 묵묵히 처음부터 끝까지 되새겨 보았다. “선비는 보배(옛 성왕의 도)를 벌여 놓고서 초빙되기를 기다리고 부지런히 힘써 학문을 닦아 쓰여지기를 기다리며,충성과 신의를 품고서 등용되기를 기다리고,힘써 실천함으로써 벼슬자리를 기다리는 것입니다.그들이 스스로를 닦고 있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의관(衣冠)이 알맞아야 하며 동작이 신중해야 합니다.그들이 큰 것을 사양할 적에는 태만(怠慢)한 듯하고,작은 것을 사양할 적에는 거짓인 듯하며,크게는 위협을 받고 있는 듯이 하고,작게는 부끄러운 듯이 합니다.그들이 나아가는 일은 어렵게 하며 물러서는 일은 쉽사리 하며,유약(柔弱)하기 무능한 사람과 같습니다.그들의 용모는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기거(起居)에 엄격하고 어려움을 두려워하며,그들의 거동은 공경하고 말은 반드시 신의를 앞세우며 행동은 반드시 알맞고 올바릅니다.길을 나서서는 편리한 길을 다투지 아니하고,여름이나 겨울에는 따스하고 시원한 곳을 다투지 않습니다.그의 목숨을 아끼는 것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며,그의 몸을 보양(保養)하는 것은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들의 대비(對備)는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금과 옥을 보배로 여기지 아니하고 충성과 신의를 보배로 삼습니다.땅 차지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의로움을 세우는 것으로써 땅을 삼으며,재물을 많이 축적하기를 바라지 않고 학문이 많은 것을 부로 여깁니다.벼슬을 얻는 일은 어렵게 생각하되 녹(祿)은 가벼이 생각하며,녹은 가벼이 생각하되 벼슬자리에 머무는 것은 어렵게 생각합니다.적절한 시기가 아니면 나타나지 않으니 벼슬 얻는 일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의로움이 아니라면 화합하지 않으니 벼슬자리에 머무는 것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선비사상.비록 공자가 설법함에서 비롯되었으나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선비사상을 남긴 우리나라.지금은 퇴색되어 흔적도 보이지 않으나 마땅히 그 명맥을 이어나가야 할 ‘선비의 길’은 다음과 같이 이어지고 있다. “선비는 재물을 탐하는 태도를 버리고 즐기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이익을 위하여 의로움을 손상시키지 않고,여럿이서 위협하고 무기로써 협박을 하여 죽음을 당한다 하더라도 그의 지조를 바꾸지 않습니다.사나운 새나 맹수(猛獸)가 덤벼들면 용기를 생각지 않고 그에 대처하며 무거운 솥(鼎)을 끌 일이 생기면 자기 힘을 헤아리지 않고 그 일에 착수합니다.과거에 대하여 후회하지 아니하고 장래에 대하여 미리 점치지 아니하며,그릇된 말을 두 번 거듭하지 않고 뜬소문을 두고 따지지 않습니다.그의 위엄은 끊이는 일이 없으며,그의 계책을 미리 익히는 법이 없습니다.그들의 행위가 뛰어남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친근히 할 수는 있어도 위협을 할 수는 없고,가까이하게 할 수는 있어도 협박할 수는 없으며,죽일 수는 있어도 욕보일 수는 없습니다.그들은 사는데 있어 음락(淫樂)을 추구하지 않으며,음식에 있어 맛을 탐하지 않습니다.그들의 과실은 은밀히 가려줄 수는 있어도 면대(面對)하여 꾸짖을 수는 없습니다.그들의 꿋꿋하고 억셈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충성과 신의로써 갑옷과 투구를 삼고,예의와 정의로써 방패를 삼으며,인(仁)을 추대하여 행동하고 정의를 안고 처신합니다.비록 폭정(暴政)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입장을 바꾸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그들이 스스로 처신함이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좁은 집 허술한 방,사립문에 거적문이 달린 집에 살며,옷을 갈아 입어야 나갈 수 있고 이틀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할 형편이라 하더라도,임금이 응낙한 데 대하여는 감히 의심치 아니하며,임금이 응낙지 않는다 하더라도 감히 아첨하지 않습니다.그들의 벼슬하는 태도는 이와 같습니다. 선비는 지금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옛 사람들에게 뜻을 두며,지금 세상에서 행동하고 있지만 후세의 모범이 됩니다.마침 좋은 세상을 만나지 못하여,임금이 끌어주지 아니하고 신하들은 밀어주지 아니하며,아첨을 일삼는 백성들 중에 붕당(朋黨)을 이루어 가지고 그를 위협하는 자들이 있다 하더라도,그의 몸을 위태롭게 할 수는 있으나 그의 뜻을 뺏을 수는 없습니다.비록 위태롭다 하더라도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는 끝내 자기 뜻을 믿으며,백성들의 고통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그들의 걱정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 [스포츠 라운지] 17세이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로버트 알버츠

    늦겨울 아침에 만난 그는 하얗게 눈덮인 산들 사이로 펼쳐진 초록색 그라운드에 우뚝 서 있었다.천진난만한 몸짓과 발짓으로 강의를 하는 모습은 ‘축구 걸음마’를 시작했던 어린시절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축구공과 함께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 ‘피터팬’ 같았다. 로버트 알버츠.지난달 14일 청소년국가대표팀(17세 이하) 감독을 맡았다.‘2010년 세계 10위권 진입’이라는 대한축구협회의 마스터플랜을 감안하면 꿈나무들과 동고동락할 그의 어깨에 한국축구의 미래가 달린 셈이다. ●축구와 함께 울고 웃은 40년 “축구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40여년 동안 축구와 함께 울고 웃은 알버츠,그에게 불쑥 질문을 던졌다.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던 그는 “축구는 내 인생 자체입니다.축구를 한다는 것은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친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라며 순간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195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동네 축구대장이었다.8세 때 클럽팀 코치의 눈에 띄어 정식으로 유소년클럽 활동을 시작했다. 에피소드 하나.나이 제한(12세)으로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나이 많은 팀 동료와 이름을 바꿔 출전하기도 했다.이렇듯 축구에 미친 그는 18세에 네덜란드 축구명문 아약스A팀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한 시즌에 6∼7골을 뽑는 공격형 플레이메이커였지만 주전 생활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20세를 바라보던 75년 초,감독에게 주전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받자마자 미련없이 공 하나만 달랑 메고 더 넓은 세상으로 축구여행을 떠났다.프리메라리가(스페인)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와 같은 빅리그행은 아니었다.그렇지만 그는 미국,프랑스 그리고 스웨덴에서 현역시절의 마지막 불꽃을 활활 태웠다.특히 북미프로리그 밴쿠버 시절을 인생의 황금기로 꼽았다. “당시 뉴욕 코스모스팀에서 뛴 펠레(브라질)나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와 경기를 했어요.축구영웅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다니 정말 감격스러웠죠.” 축구황제와 승부를 겨루던 모습이 떠올랐을까,문득 그의 눈은 산너머를 응시했다.그러나 기쁨도 잠시.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의 전환점이 다가왔다.스웨덴 헬싱보리클럽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허리부상을 당한 것.선수로서는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다. “인생이 끝장난 것 같았습니다.삶의 전부였으니까요.” ●“신명나는 축구라야 창의력 나와” 아시아로 오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스웨덴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축구인생 ‘제2라운드’의 공을 울린 그는 잠시 짬을 내 세트플레이 연습용 ‘프리킥 월(WALL)’을 개발했다.세일즈를 위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다 지난 92년 말레이시아 클럽팀 감독으로 발탁됐다.그리고 그곳에서 메르데카컵에 출전한 한국축구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고 그는 회고한다. 다시 10년이 흘렀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광풍이 지나간 뒤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 자격으로 마침내 한국땅을 밟았다. “14세 이하 한국축구는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처집니다.어렸을 때는 성인 수준의 강도높은 훈련이 즉시 효과를 내지만 선수들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만성적인 부상 등 부작용이 나타나곤 하지요.” 그는 30세가 되면 노장 소리를 듣는 한국축구 풍토를 지적한다.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이 발달한 유럽에서는 30세쯤이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원숙기라는 것이다.그는 듣기에만 익숙한 한국의 새싹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한국 생활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 간섭을 받지 않고 또래끼리 ‘제멋대로’ 공을 차는 풍경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는 그것이 “그립다.”고 했다.그리고 즐거움에서 시작한 축구가 무한한 창의력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대표팀에 대한 얘기도 잊지 않았다.“거스 히딩크 감독도 자신의 색깔과 한국축구를 접목시키기 위해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움베르투 코엘류 감독도 조만간 자신의 스타일과 한국축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겁니다.” 요즘 그에게는 하루가 짧다.아침 일찍부터 시작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의 축구지도자 강의는 저녁이 넘어서야 끝나곤 한다.또 이번에 새로 맡게 된 청소년 선수들의 훈련 일정을 짜고 장단점을 파악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녹초가 돼 일산의 집에 들어서지만 그의 하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네살배기 아들과의 축구 한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늦둥이로 얻은 아준은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을 축구공마냥 걷어차고 다니는 것이 버릇.“아들이 축구를 하고 싶어하면 적극 밀어줄 계획입니다.왜냐고요? ‘축구’잖아요!” 그는 활짝 웃었다. ■ 약력 ·195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생·62년 아약스 유소년·청소년 클럽 ·72∼74년 아약스 클럽A팀 ·75∼79년 밴쿠버(캐나다),클레르몽(프랑스),헬싱보리(스웨덴) 클럽 ·79년 스웨덴축구협회 코칭스쿨 이수 ·86∼87년 스웨덴 히타르프스 감독 ·9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코칭스쿨 이수 ·92년 이후 AFC 인스트럭터 ·92∼95년 말레이시아 케다 클럽 감독 ·96∼2001년 싱가포르 홈유나이티드 감독 ·2002년 8월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강사 및 첫 외국인 기술위원 ·2004년 1월 청소년대표팀(17세 이하) 감독 글 홍지민기자 icarus@˝
  • “北청소년 영양실조로 성장 정지”

    |로스앤젤레스 연합|만성적인 영양실조가 북한 주민 한 세대의 발육을 정지시켜,왜소하게 만들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2일 중국 옌지(延吉)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칼럼 원’ 르포에서 북한 경제력이 남한과 엇비슷한 시기에 성장기를 보낸 40대 이상 성인들은 사실상 키 차이가 없지만 가장 키가 클 때에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200만명이 굶어죽은 것으로 알려진 1990년대 중반 기근을 경험한 20세 이하에서는 가장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한 청소년과 20㎝ 이상 차이 국내 인류학자들이 옌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북한 출신 10대 소년들의 키가 대부분 150㎝를 밑돌고 체중도 45㎏ 안쪽에 불과,같은 연령의 미국 학생들보다 약간 작은 남한 내 17세 소년 평균신장 170.7㎝와 극적인 대조를 이뤘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체육시간에 철봉등 키크기 운동 LA 타임스는 체육시간에 교사로부터 철봉대에 매달리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사진을 함께 싣고 ‘북한 학생들이 키 크기를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인민들의 왜소한 체구 해결을 위해 그같은 기술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명복이라는 16살 소년을 예로 들면서 신문은 그가 북한 인민군에 들어갈 만한 나이지만 외모로 보면 미국 6학년 정도의 키에 불과한 약 139㎝밖에 안된다고 말하고 먼저 중국으로 탈출한 엄마와 여동생(14)과 합류하기 위해 지난 여름 탈북했으나 가족 상봉 당시 키가 너무 작아 동생조차도 4년 동안 헤어져 있던 오빠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WFP와 유니세프는 지난해 만성적 영양실조가 북한 어린이 42%를 발육 정지 상태에 이르게 했다고 경고했으며 다른 유엔 기구들도 성장 정지가 지능 손상을 동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 [조영증의 킥오프]카타르 8개국대회의 교훈

    필자는 단장과 기술위원 자격으로 올림픽축구대표팀과 함께 카타르 8개국 친선축구대회(12∼24일)에 다녀왔다.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5경기를 치르면서 25명 각 선수들의 능력과 장·단점을 파악한 좋은 기회였다.이를 바탕으로 김호곤 감독은 다음달 21일 한·일친선경기와 3월3일 열리는 중국과의 아테네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 대비할 자료도 충분히 챙겼을 것이다. 이번 8개국 친선대회를 치르면서 필자는 단점보다 장점을 더 많이 발견했다.선수들의 패스 연결이 잘 됐고,전술적인 움직임은 물론 득점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과정은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최태욱과 최성국을 활용,공간을 파고드는 돌파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는 전술은 효과 만점이었다.무엇보다 최태욱의 득점력 향상이야말로 이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수확이다. 또 공격수인 박규선을 왼쪽 사이드 백으로 변신시켜 그가 지닌 스피드를 최대한 살린 것도 김 감독의 성공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아울러 17세 이하팀을 거쳐 지난해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이며 올림픽대표팀 주전까지 차지한 골키퍼 김영광도 차세대 재목으로 손색 없다. 그러나 풀어가야 할 숙제도 결코 만만치 않다.중앙 수비진의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아 허점이 많이 노출됐고,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부정확한 패스가 많아 오히려 역습의 빌미가 됐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이면서 팀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 미드필드진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드러났다.미드필더야말로 기술과 전술 응용 능력,시야와 체력 등 모든 기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이에 딱 맞는 선수는 없었다.김 감독도 가장 고심하는 부분일 것이다. 한가지 더 지적한다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팀을 이끌어갈 리더가 없다는 것이다.모로코와의 결승전이 좋은 예다.한국은 전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서도 김두현이 퇴장한 이후 수적 열세와 상대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흥분,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하고 전열이 흔들려 결국 1-3으로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선수 구성은 물론 단점 보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아무쪼록 견고하고 단단한 팀을 구성해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올림픽 신화를 창조해주길 기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하프타임/청소년 축구대표감독에 알버츠

    대한축구협회는 14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17세 이하(U-17)청소년축구대표팀 감독에 ‘외국인 기술위원 1호’인 로버트 알버츠(50·네덜란드)감독을 선임했다.20세 이하(U-20)청소년대표팀 사령탑에는 박성화 감독이 유임됐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새해부터는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가 무겁게 매겨지는 등 알아두고 챙겨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달라지는 각종 제도와 법규를 분야별로 요약한다. 경제 ●세제 ▲서울,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7대 도시와 경기지역의 1가구 3주택자에 대해 양도세율을 60%로 높여 부과한다. ▲10·29 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당국에 등록한 임대사업자들은 기준시가 3억원 이하 규모의 국민주택을 5채 이상,10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 ▲소득공제 대상 대출의 만기를 10년 이상에서 15년 이상으로 늘리고,원금상환 거치기간이 3년 이하인 경우에만 이자비용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한다. ▲개인사업자 본인의 건강보험료를 필요 경비로 인정한다. ▲생리대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에 한해 아파트 리모델링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근로자 식비를 월 1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대상이 여성 근로자에서 모든 근로자,자영업자로 확대된다. ●금융 ▲내년 3월부터 주택금융공사를 통해만기 10년 이상의 고정금리 모기지론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및 직불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우대(30%)가 없어지고 둘 다 신용카드와 같은 20%로 공제율이 낮춰진다. ●정보통신 ▲휴대전화,시내전화의 번호이동성제 실시.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이 1월부터,KTF는 7월,LG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각각 6개월씩 시차를 두고 시행하며 이때부터 전면 자유화된다.시내전화(KT,하나로통신)는 기존 17개 지역 외 3월 인천·대구,7월 부산,8월은 서울지역으로 확대된다. ▲휴대전화 010번호 통합. 1월부터 신규가입이나 번호변경 원할 때 사업자 식별번호(011,017,016,018,019) 외에 통합번호인 010을 받는다. ▲지상파 디지털TV 방송 도청 소재지로 확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이어 도청 소재지까지 확대돼 80%의 국민이 고화질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다. 법률 ▲소송 취하,소장 각하,조정,화해 등으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서는 인지액의 절반을 당사자에게 환급한다. ▲현행 지문날인 대상 가운데 ‘1년 이상 체류하는 20세 이상의 등록외국인’에 대해서는 지문날인을 폐지한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카드 소지자의 체류기간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상향 조정한다. ▲전국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4만여명에 대해 단체 상해보험을 가입한다. ▲사법시험 1차 시험 외국어 시험을 토플,토익,텝스 정규 시험으로 대체 시행한다. 경찰 ●운전면허 ▲1·2종 보통면허에 한정돼 있던 자동차운전 전문학원의 기능검정권이 모든 운전면허로 확대된다. ●경비지도사 ▲현재 1차시험 과목인 경비업법이 2차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교통 ●교통안전 ▲교통사고 피해자가 가불금을 청구할 때 보험사업자는 1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지급하지 않은 돈의 2배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 ▲과태료 한도액을 보험료 수준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이륜자동차는 20만원,비사업용 차량은 60만원으로 조정된다.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업자 등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대인 200만원,대물 50만원 범위에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지방자치 ●지방세 ▲지방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10∼20%의 가산세를,신고 후 납부를 하지 않으면 납부지연 일수에 따라 1일당 0.03%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취득세의 경우에 한해 신고기한 경과 후 30일 이내(납세고지서를 받기 전)에 신고하면 신고불성실 가산세의 50%를 경감토록 하는 ‘취득세 신고기한 후 신고제’를 신설한다. ▲배기량 800㏄ 미만의 경승용차를 구입하면 각각 차량가격의 2%인 취득·등록세가 면제된다. ●공무원시험 ▲지방고시가 행정고시의 ‘자치행정’ 분야로 통합된다.자치행정 분야는 지역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내년도 외무고시 1차 시험이 기존의 과목별 평가방식에서 영역별 평가방식인 공직적성평가(PSAT)로 대체된다.행정·기술고시 등에는 2005년부터 PSAT가 도입된다. ●농어촌 지원 ▲20평 기준으로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농어촌 주택개량 융자금 금리가 현행 연리 5.5%에서 3.9%로 인하된다. ●공무원 복지 ▲현재 월 1회 시범 실시되고 있는 공무원 토요휴무제가 7월부터 월 2회로 확대된다.2005년 7월부터는 전면적인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다. 환경 ●자연·대기·수질환경 ▲밀렵·밀거래된 야생동물의 경우,먹는 사람도 처벌된다. ▲산업단지 내라도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생활소음·진동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물 이용 부담금이 낙동강은 t당 100원에서 110원으로,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는 120원에서 130원으로 오른다. 문화 체육 ●도핑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을 비롯해 종목별 전국규모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 중 도핑검사를 실시하고 등록 선수중 각종 대회 상위 입상자,기록 급상승자 등을 대상으로 평상시 예고 없는 불시검사를 실시한다. 복지 ●기초생활 ▲선정 대상자의 최고 재산소유 한도가 4인가구 기준으로 대도시는 5745만원에서 6330만원으로,중소도시는 5445만원에서 5630만원으로 올라간다. ●노인·장애인 ▲경로당 1곳당 난방비로 연간 30만원이 지원되고,월 운영비가 4만 4000원에서 6만원으로 오른다. ▲중증장애인과 장애아동 보호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월 6만원,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은 제조·판매할 때 국가에서 허용한 기능성만을 표시해야 한다. ●진료비 ▲입원환자는6개월간 보험적용 진료비를 300만원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암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 부담률이 30∼50%에서 20%로 줄어든다. ●건강보험 ▲현역병 등이 민간 병원·의원 등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건강보험 가입자와 같이 본인 부담금만 납부하면 된다. ▲건강보험료를 일정기간 체납한 지역 가입자가 보험급여를 받을 경우,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통지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체납한 금액을 납부하면 체납 후 진료에 따른 부당이득금을 환수하지 않는다. 국방 ●행정·복지 ▲3사 생도 모집에 만 19세 이상 25세 미만 미혼자면 남녀 구분없이 응시할 수 있다. ▲만 17세 이상,22세 미만 남성이면 국군간호사관학교 입학이 허용된다. ▲현역병이 휴가나 외출·외박 중 부득이하게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입원 제외)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참전 명예수당 지급 개시 연령이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지고,국적을 상실하더라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전사 보상금이 기존 보수월액의 36배에서 72배로 오른다. ▲예비군훈련 면제대상이 기존 8년차에서 7년차로 확대되고 동원훈련 기간이 기존 3박4일에서 2박3일로 줄어든다. 병무 ●공익근무요원 ▲공익근무요원이 방송통신이나 원격수업에 의한 학습을 원할 경우 복무에 지장이 없는 일과시간 이후에는 허용된다. ▲문신·자해 등으로 인한 반흔 등 사유로 신체등위 4급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은 후순위 조정에서 제외된다. 여권·비자 ▲3월1일부터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초·중·고 학생들의 입국비자가 면제된다. ▲아르헨티나 관광 및 상용 목적의 입국 비자는 필요 없어진다.최대 90일간 체류 가능하다. ▲서울시 구로·마포·성동·송파구청 등 4개 구청이 여권발급 대행기관으로 추가 지정된다.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2004년 1월부터 미국 입국심사 때 지문을 날인하고 얼굴사진을 찍어야 한다. 부처
  • 이번엔 막내들이 나선다/18세이하 축구대표팀, 내일 일본과 격돌

    “한·일전 부진,아우들이 털어낸다.” 윤덕여(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18세 이하)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2시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일본청소년축구대표팀과 올해 마지막 한·일전을 벌인다. 박성화 감독의 20세이하팀이 최근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16강전에서 일본에 발목을 잡힌 데 이어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맏형팀도 제1회 동아시아대회에서 졸전 끝에 일본과 0-0 무승부를 기록,여론의 질타를 받은 터라 경기에 쏠리는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다.따라서 ‘아우 태극전사’들은 반드시 일본을 꺾어 선배들의 구겨진 자존심 회복은 물론 내년 아시아선수권(19세 이하) 본선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윤 감독도 “올해 마지막 한·일전인 만큼 축구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골키퍼 차기석(서울체고) 양동현(바야돌리드) 등 17세이하 세계선수권멤버 6명과 20세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박주영(청구고) 등 18세 선수들로 짜여졌다. 최전방 투톱에는 고교 무대 최고 스트라이커인 박주영과 골 결정력을 갖춘 김승용(부평고)이 낙점됐고,양동현은 후반 ‘조커’로 투입된다.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김진규(전남)가 스리백 수비라인을 이끌고,백지훈(전남) 이용래(유성생명과학고) 이근호(부평고) 백승민(용인 FC) 조한범(통진공고)은 미드필드 요원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이탈리아 그라디스카컵 골키퍼상을 받은 차기석은 골문을 책임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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