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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이송 막겠다” 의정부시장, 인근 도로폐쇄 선언

    “김근식 이송 막겠다” 의정부시장, 인근 도로폐쇄 선언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갱생시설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시장 “시설 인근 도로 폐쇄”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국·소장들을 소집해 4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페이스북에 이러한 상황을 알렸다. 이어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면서 “만에 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아동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의정부 시민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철회시키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경기도 연고 없다” 지역사회 반발앞서 지난 14일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 내 시설에 거주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정부시와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 시장과 최정희 시의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인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김민철 의원과 공동명의로 낸 성명에서 “흉악 범죄자인 김근식이 입소 예정인 갱생시설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있다”면서 “주변에 초·중·고교 6곳도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우려했다. 특히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 흉악범이 아무 연관 없는 의정부에 섞여들어 시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면서 법무부에 입소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전문가들 “김근식 재범 확률 100%”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9~17세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에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상정보는 출소 당일인 17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모바일웹을 통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김근식이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소아에게 성적인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애자증’으로 재범 확률이 거의 100%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차승민 전 국립법무병원 전문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근식이 재범 가능성 거의 100%라는 진단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고난 병에 가까운 질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 등이 없이 사회로 복귀한다면 당연히 이런 욕구들이 계속 남아 있어 성적 대상이 눈앞에 보이면 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법무부는 김근식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출소할 때부터 24시간 집중 관제, 관리·감독을 한다. 또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준수사항을 추가하고 범죄 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사회 적응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성폭력의 참담함 일깨운 나미오트카의 죽음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성폭력의 참담함 일깨운 나미오트카의 죽음

    미국의 피겨 스타 브리짓 나미오트카는 자신과 짝을 이뤄 국내외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수상한 존 코글린이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해 왔다고 많은 여성들 가운데 맨먼저 고발했다.  그런 나미오트카가 지난 7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부모들이 USA투데이 스포츠 금요판에 확인해 줬다. 32세 짧은 삶이었다. 부모 스티브와 모린은 “브리짓이 성적 유린의 트라우마와 싸우느라 여러 해 힘겨운 세월을 보낸 뒤에 약물중독과의 오랜 싸움에 굴복했다”며 “딸은 아름다운 아이였고 뛰어난 선수였다. 가슴이 무너진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성적 학대의 끔찍한 영향과 우리 사회 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나미오트카는 2019년 5월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대 시절의 2년 동안 코플린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같은 해 1월 18일 33세의 나이로 극단을 선택한 코플린을 응원하는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유감스럽게도 존은 나를 포함해 적어도 10명을 (성적 학대로) 다치게 했다. 그는 2년 동안 나를 성적으로 유린했다”고 적었다. 둘이 호흡을 맞춘 것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였다. 그녀의 나이 14~17세였고, 코글린은 18~21세였다. 둘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3개의 메달을 땄고, 2007년 미국선수권 대회에서 시니어(올림픽) 부문 9위를 차지했다. 나미오트카는 첫 번째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잇따라 글을 올렸는데 “그루밍이 있었다. 내게 일어났고, 그는 많은 소녀들을 다치게 했다. 피해자들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강조했다. 코글린은 다른 두 파트너와 두 차례 미국선수권 페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미국 스포츠안전센터로부터 임시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아버지의 캔사스시티 집에서 목을 매달았다. 코글린에게 자행된 성적 비위는 세 차례 보고됐다. 그가 죽음으로써 다음달 스포츠안전위원회는 조사 종결을 선언했다. 나미오트카의 페이스북 폭로가 나온 지 석달도 안된 8월 1일에 두 번째 코플린 고발이 나왔다. 2016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며 당대 최고의 미국 여성 피겨스타였던 애슐리 와그너가 USA투데이 스포츠에 본인이 17세, 코글린이 22세였던 2008년 6월 콜로라도주의 국가대표팀 캠프에서 파티를 마친 뒤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세 차례 미국 챔피언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와그너는 코글린이 자신이 잠든 침대에 난입해 입을 맞추고 그녀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난 공포에 절어 완전히 마비돼 버렸다.” 미국 체조 여자대표팀의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에게 성적 유린을 당했던 선수 등 무려 2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대변했던 변호사 존 맨리는 2019년 3월 USA투데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10대 시절에 코글린에게 당했다고 주장하던 두 여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의뢰인들과 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은데 존 코글린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지위와 권력, 유명세를 이용해 복수의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유린했다.” 생전의 코글린은 2019년 1월 7일 USA투데이 스포츠에 이메일 답변을 보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내게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들에게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싶은데 스포츠안전위원회 규정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며 “스포츠안전위원회가 파악한 사실은 하나도 없이 공지하고 있으며 이런 의혹 제기로 어떤 이득이 생기는지 설명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적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스포츠안전위원회의 댄 힐 대변인은 같은 해 3월 코글린이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 美일리노이에 ‘임신 중지 캠핑카’

    美일리노이에 ‘임신 중지 캠핑카’

    미국 일리노이주에 캠핑카 형태의 이동식 임신중지 진료소가 문을 연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가족계획협회는 일리노이주 남부에 첫 번째 이동식 임신중지 진료소를 연다고 밝혔다. 야멜시 로드리게스 가족계획협회 세인트루이스·미주리 남서지부장은 “이에 따라 일리노이로 임신중지를 받으러 오는 다른 주 여성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 대기시간을 줄여 주며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타 물류 장벽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신중지를 규제한 인근 주 여성에게까지 서비스 접근성이 확대된다는 얘기다. 이동식 임신중지 진료소는 11m 길이인 개조 캠핑카에 차려진다. 내부에 2개의 검사실과 실험실 및 대기실을 둔다. 임신 11주 이전의 환자에게 먹는 임신중지약을 제공해 유산을 유도하고 내년 1분기부터는 외과적 수술을 통한 임신중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일리노이에서는 올 초 17세 이하 미성년자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도 합법적인 임신중지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법을 발효하고 원격 진료를 통해서도 임신중지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임신중지권이 가장 잘 확립된 주로 꼽힌다. 로드리게스 지부장은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주 경계만 넘으면 있는 일리노이주 페어뷰 하이츠 임신중지 시술소의 환자 대기시간은 나흘에서 2주 반으로 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미국 연방 대법원이 임신중지를 합법화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1973년)을 공식 폐기하며 보수 성향의 주는 임신중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주리·켄터키·테네시 등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여러 주에서는 임신중지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 인도네시아 축구 팬 조슈아 “경기장 출구 잠가버려 참사 키웠다”

    인도네시아 축구 팬 조슈아 “경기장 출구 잠가버려 참사 키웠다”

    조슈아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말랑에 있는 칸주루한 경기장에 지난 1일 오후 축구경기 응원을 갔다. 모두 프로축구 아레마 팬들이었다. 조슈아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그날 밤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40년 가까이에 최악의 축구 참사로 기록될 밤을 보낸 그의 증언에 귀기울여 보자. 아레마의 패배는 황당함 자체였다. 2019년 이후 두 번째 패배였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구단 운영진은 그라운드에 선 채로 패배에 대해 사과했다. 이 때 두세 명의 화 난 팬들이 스탠드에서 내려가 선수들에게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경찰관들이 투입돼 팬들을 돌려보내려 했고, 이 바람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라운드에로 뛰어들었다. 경찰과 팬들의 드잡이가 시작되자 첫 번째 최루탄이 발사됐는데 밤 10시 30분쯤이었다. 그 뒤 30분 동안 간헐적으로 최루탄이 계속해서 발사됐다. 사람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려 했는데 경기장 관리인들은 많은 출구를 닫아버렸다. 바깥에서도 성난 팬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밤 11시가 되자 보안군이 이번에는 갑자기 관중석을 향해 최루탄을 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수백명이 출구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최루탄은 그 뒤에도 한 시간 동안이나 이어졌다. 조슈아와 친구들은 VIP 섹션이라 최루탄이 직접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자욱한 연기 때문에 숨쉴 수조차 없었다. 계속된 최루탄 발사가 관중들의 패닉을 유발한 것은 틀림없었다. 각 섹션마다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지 않았다. 빠져나가려고 담장 위로 기어오르는 이들도 있었는데 높이가 5m정도나 됐다. 이 혼란을 피하려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팬들과 경찰이 이미 밖에서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지쳐갔다. 경찰들은 서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열세 살이나 열네 살쯤 돼 보이는 소년이 울며 소리지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조슈아는 사망한 사람 대부분이 그라운드에 내려간 사람들이 아니라 스탠드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스탠드에 최루탄을 쏘지 않았다면 어떤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패닉에 빠져 유일한 선택은 출구를 통해 나오거나 그라운드에 피할 곳을 찾는 것뿐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라운드로 내려간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자신을 구하려 한 것이다.” 조슈아가 겨우겨우 빠져나왔을 때는 자정이 지난 뒤였다. 그는 차량에 실려 스타디움을 빠져나오는 사람들을 봤다. 거리에 유리 파편이 나뒹굴었고, 자동차들이 불타고 있었다. 그는 잠을 한 숨도 못 잤다고 했다. 계속 어떤 그림이 떠올라서였다고 했다. “두 눈을 감자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귓전에 메아리가 울렸다. 더 이상 축구 서포터를 하고 싶지 않다. 이제 어떤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도 시청하지 않고 싶다. 인도네시아 축구를 아예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한편 이번 참사 희생자 125명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이 3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안타라 통신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전날 밤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는 125명이며 부상자는 32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여성아동보호부는 희생자 중 적어도 32명이 17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라며 가장 어린 사망자는 3∼4세 유아라고 전했다.
  • “효과 없는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 줄여 소상공인 경쟁력 높여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효과 없는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 줄여 소상공인 경쟁력 높여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지역화폐의 명운을 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2021년 1조 2522억원(추경 포함)이나 되던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올해 6050억원으로 줄었는데, 기획재정부가 내년에는 이를 완전히 끊을 생각이다. 기재부의 방침에 대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 10개 광역 지자체와 220여개 기초지자체는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연말까지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요한 것은 지역화폐가 과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느냐, 그 편익이 비용보다 크냐다. 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시대와 상황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아주 효과가 클 때도 있었다. 전쟁할 때다. 과거 유럽의 전쟁은 성을 빼앗는 것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수비하는 측에서는 성문을 걸어잠그고 지구전으로 대응했다. 17세기 지중해에서 벌어진 칸디아 공방전은 무려 21년이나 대치 상태를 이어 갔다. 지구전이 길어지면 불안감 때문에 성 안에서는 화폐가 자취를 감추고 상거래가 위축된다. 지역경제의 피폐다. 그럴 경우 영주(지자체장)가 기존 화폐에 뜨거운 인두를 눌러 직인을 박은 다음 당초보다 2~10배 높은 액면가치를 부여했다. 인쇄업자를 불러 아예 종이돈을 새로 발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립된 성 안에서 발행된, 내재가치가 무시된 돈을 ‘봉쇄화폐’(siege note)라고 하는데, 봉쇄화폐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미국은 식민지 시절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한 경험이 있으므로 전쟁이 아닌 때도 유사화폐를 발행했다. 주로 금융위기 때였다. 중앙은행이 없었던 1914년 이전 미국은 유럽 국가들보다 금융공황을 자주 겪었다. 금융공황이 닥치면 은행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바빠 금융시장에서 돈이 돌지 않는다. 그때는 어음교환소가 은행들끼리 채무를 청산할 때만 쓰는 유사화폐를 발행했다. 극소수 은행들끼리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지급준비금에 해당한다. 어음교환소가 유사화폐를 발행하는 바람에 1873년, 1884년, 1893년, 1907년 금융공황이 아주 쉽게 지나갔다. 은행들끼리만 쓰는 유사화폐로 금융시장을 살렸다면, 지역 주민들끼리만 쓰는 지역화폐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도 있다. 대공황 당시 실업과 파산이 늘고 소비가 위축되자 주정부와 지자체, 지방은행, 협동조합, 상공회의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주정부와 지자체는 미래의 지방세 수입을 담보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지자체의 지역화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스탬프 스크립’(stamp scrip)이라는 것이다. 우유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처럼, 지역화폐에도 유통기한을 두어 빨리 회전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역화폐 한쪽 끝에는 도장을 찍는 칸을 두고, 매주 일요일이 되면 거기에 도장을 찍도록 했다. 도장이 찍히면 액면가치가 0.1% 포인트 감소한다. 지역화폐에 연 5.2%의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는 셈이라서 당연히 그것을 빨리 처분하려는 유인이 생겼다. 1931년 독일, 1932년 오스트리아에서 그런 방법을 썼더니 소비가 늘면서 고용과 판매가 회복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자 예일대의 어빙 피셔 교수까지 나서서 미국에도 그런 것을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촉구했다. 1932년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37개 도시와 8개 카운티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돌이켜 보면 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무력한 게 그 증거다. 무엇보다도 지역화폐는 지급수단으로서 열등재라는 것이 원인이다. 물건을 팔고 지역화폐를 받은 사람은 궁극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재료나 물건을 다시 사 와야 하는데, 발행지역 밖에서는 지역화폐가 액면가보다 할인됐다. 우리나라의 지역화폐는 특이하다. 스탬프 스크립과 달리 보유자가 아닌 발행자가 할인비용을 부담한다. 그런 점에서 어음이나 상품권과 똑같다. 근거 법률도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다. 참고로 그 상품권의 발행자는 지자체인데, 할인비용의 최대 8% 포인트는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지자체 예산으로 추가 할인을 해 준다.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지급수단이라는 기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인혜택에서 나온다. 길거리의 돌멩이라도 90원에 사서 100원에 팔 수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불로소득이 생기면 당연히 소비도 늘어난다. 이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전 국민에게 30달러에 상당하는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 줬을 때 온 국민이 잠시 즐거웠던 것과 똑같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국민 중에서 현재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5%도 되지 않는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귀한 혈세로 한바탕 환각파티를 벌이고 만 셈이다. 그러니 보조금을 통해 유지되고 있는 지역화폐의 존폐 여부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지역화폐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은 지역 소상공인들이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자본력과 마케팅 기술을 가진 대형마트나 플랫폼 기업들과 경쟁한다. 그나마 대형마트는 덜 위협적이다. 지자체가 대형마트의 진입과 영업시간 등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중무휴, 24시간 문을 열어 놓는 플랫폼 기업들은 대단히 위협적이다. 플랫폼에서는 신용카드가 절대적인 지급수단이다. 따라서 지역화폐의 경쟁재는 신용카드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로 전자상거래를 하는 것보다 현찰을 들고 지역상권을 찾아가는 것이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궁극적인 해법이다. 즉 지급수단의 경쟁에서 신용카드가 더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 2017년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그리고 대체휴일이 맞물리면서 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계속됐다. 그 기간에 신용카드로 물건을 팔았던 소상공인들은 카드수수료에 단말기 이용료까지 다 물고도 열흘 이상 기다렸다가 판매대금을 받았다. 그런데도 현찰로 물건을 팔 때와 같은 값을 받아야 했다. 우리 정부는 그런 난센스를 법률로 보장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법(제19조)은 일상 상거래에서 신용카드 사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가격할증 금지원칙’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외국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과도한 벌칙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계약자유의 원칙을 무시하고 현찰이나 신용카드나 무조건 같은 가격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세원 포착을 위해 정부가 현찰 대신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한 데서 나온 결과다. 덕분에 신용카드사들은 현찰과의 경쟁에서 땅 짚고 헤엄치며 영업을 확장해 왔다. 그리고 소상공인 등에게 거둔 신용카드 할인수수료를 소비자(회원)들과 나눈다. 바로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다. 결론적으로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것은 물신숭배(fatishism)다. 지역화폐 발행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 플랫폼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여 주는 것이다. 적어도 신용카드 수수료에서만큼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지역화폐 보조금을 중단키로 한 지금이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짚어 볼 적기로 보인다. 가격할증 금지원칙을 통해 신용카드업을 육성한 것은 24년으로 충분하다. 소득 양극화가 심해진 이제는 지역상권 보호에 좀더 관심을 가질 때다. 객원 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뱀파이어 부활 막아라”…목에 ‘낫’ 놓인 폴란드 17세기 여성 유골 발견

    “뱀파이어 부활 막아라”…목에 ‘낫’ 놓인 폴란드 17세기 여성 유골 발견

    폴란드에서 17세기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독특한 유골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당시 주민들이 유골 주인의 ‘부활’을 막기 위해 특정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대학 연구진은 폴란드의 한 발굴지에서 실크 모자를 쓰고 목 위쪽에는 낫이 놓여있으며, 엄지발가락에 자물쇠가 걸린 유골 한 구를 발견했다. 해당 유골의 주인은 17세기에 묻힌 여성의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유골의 목에 놓인 낫과 발에 걸린 자물쇠 등으로 보아, 유골 주인인 여성이 ‘뱀파이어’로 낙인찍혔을 것으로 추측했다.연구진에 따르면 낫은 뱀파이어가 부활해 무덤에서 일어날 때 목을 치도록 하는 장치이며, 발가락을 묶은 것 역시 부활 방지를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11세기 동유럽 사람들은 시신이 무덤에서 부활해 사람의 피를 빨고 질병을 퍼뜨린다고 믿었다. 또 정신분열병이나 광견병, 결핵 등 심리적‧행동적 변화를 초래하는 특정 질병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이들이 죽으면 되살아 돌아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미신은 뱀파이어의 기원이 됐고, 병을 앓다 사망한 사람들이 무덤에서 ‘부활’하는 것을 막고자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신을 불에 태우거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돌로 머리를 내리치는 방법 등을 사용했으며, 이 같은 방식은 약 17세기까지 지속됐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굴한 유골의 머리에 실크 모자가 씌워진 것으로 보아, 생전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높은 사회적 신분 덕분에 시신이 훼손되지 않고 비교적 온건한 상태로 묻힐 수 있었다는 것. 연구를 이끈 다리우스 폴린스키 교수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유골의 주인은) 살해당하지도 않았고, 주술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이 여성은 어떤 비극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그녀의 복수를 두려워 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외모나 행동이 뱀파이어를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두려움을 만들었을지 모른다. 다만 이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에서 뱀파이어를 처단하기 위한 방식으로 매장된 유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에도 폴란드의 한 묘지에서 목에 낫이 놓인 유골 5구가 발굴된 바 있다.
  • “신은 위대!” 아프간 ‘외로운 늑대’ 독일서 흉기 테러…현장 총살

    “신은 위대!” 아프간 ‘외로운 늑대’ 독일서 흉기 테러…현장 총살

    독일에서 이민자에 의한 흉기 테러 사건이 또 발생했다. 독일 ZDF방송과 AFP통신 등은 8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6시쯤 독일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기차역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흉기를 휘둘러 행인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안스바흐 기차역 주차장 근처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행인 뒤를 쫓았다. 용의자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17세 남학생에게 돌진했다. 그는 남학생을 밀쳐 넘어뜨리고 목을 조른 뒤 커다란 도축용 칼 두 자루를 마구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다행히 용의자 앞을 가로막은 20세 남성 한 명이 흉기를 빼앗아 학생을 구하고, 다른 행인들까지 합세하면서 그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테러 대상이 된 17세 남학생과, 학생을 구한 20세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는 얼마 못 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계속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용의자에게 실탄 3발을 쐈고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용의자는 2015년 독일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30세 남성 이민자로 드러났다. 그는 2년 전 안스바흐 난민 숙소를 배정 받았으나 망명 신청을 거절당했으며 다음 주 임시 체류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그간 독일에서 성범죄와 마약 범죄, 폭행 등으로 7차례 적발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 후 압수수색에서 용의자의 휴대전화와 항우울제를 발견했다. 다만 압수 물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 등 어떠한 종교적 동기나 정치적 동기를 찾진 못했다. 프랑코니아 중부 경찰은 9일 기자회견에서 테러 단체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 당시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를 반복적으로 외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배후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배후 세력 없이 단독 테러를 저지르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사건이 일어난 안스바흐는 2016년 시리아 난민 출신 모하마드 다렐(27)의 자살 폭탄 테러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곳이다. 다렐은 두 차례 자살 시도 후 여러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2년간 독일에 머물다 난민 신청 거부로 추방을 앞두게 되자,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남긴 뒤 자폭했다.
  • 코로나 확산세 한풀 꺾였지만…넉달만에 사망자 112명

    코로나19 유행세가 차츰 잦아들고 있지만 사망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당분간 늘어날 수 있는 데다 추석 연휴 기간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실제 도입까지 적어도 한 달이 걸리는 2가 백신을 기다리기보다 기존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1573명으로 1주일 전보다 3만 1776명(28.0%)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2주째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비슷한 규모로 발생하거나 오히려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12명으로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4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55명으로 9일 연속 500명대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 치명률이 높지만 접종 속도는 기대보다 더디다. 지난달 21~27일 사망한 519명 중 50세 이상이 97.5%(506명)였다. 그중 미접종자나 1차 접종만 완료한 경우가 26.1%(132명)에 이르렀다. 4차 접종률도 80세 이상과 70대만 각각 54.8%와 53.6%로 절반을 넘겼을 뿐, 50대는 13.9%, 60대는 33.1%로 저조하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2가 백신 도입과 접종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리는 만큼, 건강 취약계층은 권고기준에 맞게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이 노바백스 접종 권고연령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추면서 오는 5일부터는 12세 이상도 노바백스 접종이 가능하다. 12~17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79.5%가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고,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살피는 중화항체 역가는 18~25세의 1.46배였다. 4세 이하 영유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전날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
  • 소아·청소년 사망 절반은 기저질환자…“기감염자도 3차 접종 권고”

    소아·청소년 사망 절반은 기저질환자…“기감염자도 3차 접종 권고”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소아·청소년의 절반은 기저질환자로 분석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위중증화를 줄이기 위한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3개월 이후부터 3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를 강화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44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하고, 대책을 제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19세 이하 사망자가 13명 발생했고, 이후 유행세가 떨어지면서 지난 6월 사망자도 2명까지 줄었으나 지난 7월에는 8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중 52.3%(23명)은 신경계 질환(10명), 내분비계 질환(5명)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방대본은 이들의 사망 위험 요인으로 저조한 접종률을 지목했다. 접종 대상인 사망자 22명 중 18.2%(4명)만 2차 접종을 했고, 나머지는 미접종 상태였다. 12~17세의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66.2%지만, 고위험군에 권고되는 3차 접종률은 16.5%에 불과하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국내 이상반응 신고율은 5~11세 0.79건(접종 1000건당 기준), 12~17세 2.97건으로 전체 연령 3.71건보다 낮고 97%는 두통이나 접종 부위 통증 등 경미한 증상이었다”며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면역질환자·기저질환자가 아닌 50세 미만 성인과 소아·청소년은 접종 권고 기준을 미감염자와 동일하게 바꿨다. 국내 감염자들이 접종 횟수가 늘어날수록 재감염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18세 이상 성인이나 12~17세 고위험군은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3차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기감염자의 1·2차 접종은 확진일로부터 3주 후부터, 3·4차 접종은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는 2021년도 보건복지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확진자 대비 투약률이 3% 이하이고, 처방조건이 엄격해 처방의료기관 확대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팍스로비드는 오는 12월(4만 4000명분)과 내년 2월(65만 6000명분) 유효기간이 만료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오는 11월까지 대응이 가능한 먹는 치료제 64만 3000명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유효기간 연장에 대해 협의 중이고 팍스로비드는 보유 물량 폐기 없이 적정 재고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미성년 성폭행 미국 57세 남성, 100년형 평결 예감하고 독극물 ‘벌컥’

    미성년 성폭행 미국 57세 남성, 100년형 평결 예감하고 독극물 ‘벌컥’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미국 남성 에드워드 르클레어(57)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덴턴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다섯 혐의 가운데 첫 번째에 대해 유죄 취지의 평결을 낭독하는 순간, 흐릿한 액체가 든 커다란 플라스틱 물병을 들이켰다. 변호인이 눈치를 줘도 커다란 물병에 든 것을 다 마신 그는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를 지켜본 배심원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법원 직원과 변호사도 충격에 빠졌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고 미국 NBC 방송 등이 16일에야 뒤늦게 전했다. 사인을 조사 중인 검찰은 재판 전날까지 보석으로 풀려나 자유의 몸이었던 르클레어가 청산가리를 물병에 넣어 법정 안에 갖고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변호인 마이크 하워드는 “올려다보고 있어 그가 뭔가를 마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손이 떨리길래 난 평결 때문에 떠는줄 알았다. 그 때도 그는 계속 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혐의의 심각성과 덴턴 카운티 법원의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그는 자신에게 최장 10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 순간에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만약 그가 30초를 더 기다렸다면 구금돼 물병에 든 액체를 마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르클레어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르클레어를 기소한 제이미 벡 덴턴 카운티 지방검찰청 부검사장은 “(재판 중에) 사람들이 기절하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꾀병을 부리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털어놓았다. 해군 정비사 출신으로 기업의 채용 담당자로도 일했던 르클레어는 14∼17세 사이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포함한 성폭력 5건을 저지른 혐의로 2년 전에 기소됐다. 르클레어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재판 과정에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생생하게 증언했고, 배심원단은 3시간이 넘는 고심 끝에 그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 [속보] 인구대비 확진자 ‘세계 1위’…정부 “우려할 수준 아냐”

    [속보] 인구대비 확진자 ‘세계 1위’…정부 “우려할 수준 아냐”

    “낮은 치명률 보이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7~13일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가 1만6452명으로, 자료가 집계된 216개국 중 가장 많았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감당 가능할 정도로 통제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억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확진자 숫자가 사회에서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확진자 수가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지만 반면 100만명당 사망자는 오히려 미국이나 싱가포르, 일본에 비해 가장 낮게 나오고 있다.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는 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동일한 수의 확진자라면 낮은 사망률과 위중증률을 유지하는 게 민간 자문위원회의 권고이고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프랑스나 이스라엘은 유행 정점을 형성한 뒤 확진자 수가 감소한 반면 독일은 꾸준하게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같은 확진자 수가 나올거면 독일같은 모델이 훨씬 낫다”며 “한 번 정점을 형성하면 병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물론 확진자가 안 생기면 가장 좋지만 아직까진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백신이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하고 일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확진자 발생을 어느 정도 용인하되 급작스러운, 폭발적인 증가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물론 결코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확진자 숫자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느 정도 숫자가 많이 나오면 그때는 억누르는 정책을 써야 하고, 그런 정책은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다”며 “다만 그 전까지는 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보호를 하면서 일상은 유지하는 지금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역시 “최근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제일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치명률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어느 주요 국가보다 엄격성 지수가 낮다”며 “우리나라는 일상을 활발하게 유지하고 있으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비교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어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100명 중 6명은 ‘재감염’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6명은 이전에 한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1주(7월 31일~8월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2회 이상) 추정 사례는 4만885명으로, 전체 주간 확진자 가운데 6.11%를 차지했다. 방역 당국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양성이 확인되면 재감염으로 분류한다. 7월 첫째 주 이후 재감염자 비율은 2.87%→3.71%→6.59%→5.43%→6.11%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2회 감염은 18만3306명, 3회 감염은 311명이다. 2회 감염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7세 이하가 7만415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40.45%)을 차지했다.
  • 코로나 재감염에 평균 5개월 걸려… 60여일 빨라졌다

    지난달 발생한 재감염(2회 감염) 추정사례를 분석한 결과 최초 감염 후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되기까지 평균 154~165일(약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 평균 소요기간(평균 229일)보다 60여일 빨라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전파력이 센 변이가 계속 등장하면서 재감염 주기가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BA.2 변이가 지난 3월 우세종이 된 이후 11만 6412건의 재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전체 재감염 사례 14만 2513건의 81.7%에 해당한다. BA.5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앞으로 두세 달 재감염 추정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방대본은 내다봤다. 연령별로 보면 또래와 만남이 잦은 17세 이하의 재감염 비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 방역지표도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3만 7241명 늘었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18명으로 석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59명) 역시 81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달 24∼31일 23만명 안팎 규모에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유행 예측 그래프를 제시했다. 심은하 숭실대 교수 연구팀은 오는 24일쯤 28만명 규모를 예측했고,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13~15일)를 유행의 고비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월경 이상 간 인과성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2~10월 접종 후 30일 이내 월경 이상 발생 위험은 대조 구간보다 1.42배 높았다. 한림원은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면서 “인과관계를 수용할 수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 코로나 재감염까지 5개월, 전파력 센 변이에 주기 60일 빨라졌다

    코로나 재감염까지 5개월, 전파력 센 변이에 주기 60일 빨라졌다

    지난달 발생한 재감염(2회 감염) 추정사례를 분석한 결과 최초 감염 후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되기까지 평균 154~165일(약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 평균 소요기간(평균 229일)보다 60여일 빨라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전파력이 센 변이가 계속 등장하면서 재감염 주기가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기존 오미크론(BA.1)보다 전파 속도가 1.5배 빠른 BA.2 변이가 지난 3월 우세종이 된 이후 11만 6412건의 재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전체 재감염 사례 14만 2513건의 81.7%에 해당한다. 자연 또는 백신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되고, 더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가 유행하고 있어 앞으로 두세 달 재감염 추정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방대본은 내다봤다. 연령별로 보면 또래와 만남이 잦은 17세 이하의 재감염 비율이 49.2%로 가장 높았다. 또한 재감염자의 절반가량이 미접종자였다. 코로나19 확산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방역지표도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3만 7241명 늘었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18명으로 5월 9일 이후 석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59명) 역시 81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달 24∼31일 23만명 안팎 규모에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하는 유행 예측 그래프를 제시했다. 심은하 숭실대 교수 연구팀은 오는 24일쯤 28만명 규모를 예측했고,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13~15일)를 이번 유행의 고비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월경 이상 간 인과성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2~10월 1차 접종 후 120일 내 월경 이상을 경험한 경우는 10만 8818명, 특히 접종 후 30일 이내 월경 이상 발생 위험은 백신 접종과 관련없는 대조 구간보다 1.42배 높았다. 한림원은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면서 “인과관계를 수용할 수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 [속보] 코로나 ‘재감염’ 17세 이하·미접종자가 절반

    [속보] 코로나 ‘재감염’ 17세 이하·미접종자가 절반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됐다가 일정 시일이 지나 또 걸리는 ‘재감염’까지 소요 기간이 7월 기준 약 5개월로 그 이전보다 단축됐다. 또한 최근 재감염 추정 사례 분석 결과 17세 이하와 예방백신 미접종군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재감염(2회감염) 추정 사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7월 셋째주∼넷째주 재감염 추정 사례는 5만6679명으로, 누적 14만2513명이 됐다. 코로나19 최초 감염일 이후 재감염일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6월의 경우 평균 소요기간이 229일이었는데, 7월은 평균 154∼165일(약 5개월)이었다. 재감염된 변이를 살펴보면 최초 BA.1 변이에 감염된 뒤 BA.2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36.5%로 가장 많았고, 델타-BA.2 감염 23.0%, 델타-BA.1 감염 11.2% 순이었다. 코로나19 초기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재감염되는 사례보다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그 하위 변이에 또 감염되는 사례가 더욱 많았던 것이다. 17세 이하나 백신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더 많이 재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재감염 추정 사례 중 17세 이하 비율이 49.2%였다. 또한 7월 재감염 추정 사례 중 백신 미접종군은 약 50%였다. 백신 미접종군 비율은 전체 중 약 12%인데, 이들이 재감염 사례 중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백신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및 재감염 후 사망 가능성이 작아진다. 재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 코로나19 재감염 비상에 ‘확진 15만명·중증 400명대’ 확산 가속

    코로나19 재감염 비상에 ‘확진 15만명·중증 400명대’ 확산 가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15만명을 넘어서며 넉달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1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여름 휴가철 이후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면서 방역당국도 유행 양상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5만 1792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3일(19만 5387명)이후 119일만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02명으로 전날보다 38명 늘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질병청은 8월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18일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28만명 수준에서 8월 중순~말에 정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가 지난달 말 전망치를 20만명으로 내렸고, 이달 초에는 11만~19만명, 중앙값으로는 15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고, 확진자 증가세도 둔화하는 경향을 보여 정점 예측치를 거듭 낮춰 잡은 것이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급격히 늘면서 확산 속도가 덩달아 빨라지자 정부는 정점 전망치를 20만명 다시 안내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통계청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지난 1~7일 전국 이동량은 2억 6858만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도 같은 기간보다 534만건(2.0%) 증가했다. 면역회피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강한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재감염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 감염 관리가 중요해졌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2회 이상 재감염 된 사람은 누적 14만 2732명(0.79%)으로, 2회 감염이 14만 2513명, 3회 감염이 219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40.7%로 가장 많고, 18~29세가 18.0%, 30~39세가 12.9%다. 고위험군인 60~74세의 재감염률은 7.7%, 75세 이상은 3.3%로 접촉이 빈번한 젊은층에 비해 높진 않지만 재감염시 최초 감염 때보다 증세가 악화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재감염됐을 때 사망률이 2배 높아진다는 미국 재향군인 대상 연구 결과도 있다. 첫 감염으로 입은 손상이 회복되기도 전에 재감염되면 사망률이나 입원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고위험군 재감염이 더욱 위험해 4차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의 분석 결과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도는 감소했다.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재감염 발생 위험이 낮았다.
  • 뮌헨 완전 이적 이현주, ‘니겔스만의 아이’ 될까

    뮌헨 완전 이적 이현주, ‘니겔스만의 아이’ 될까

    독일의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중이던 포항 제철고 출신의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이현주(19)가 완전 이적했다.뮌헨 구단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신분이었던 이현주에게 완전 이적을 제안해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라고 밝혔다. 앞서 뮌헨은 지난 1월 포항 소속이던 이현주를 1년간 임대로 데려오면서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해뒀다. 이후 독일 4부리그인 뮌헨 2군에서 뛴 이현주는 포철중과 포철고를 거쳐 포항 스틸러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뽐내며 에이스 역할을 해 온 선수다. 17세 이하(U-17) 등 연령별 대표팀 발탁 경험도 지녔다. 지난해 10월 K리그 구단별 2022시즌 우선지명 신인 선수 발표 때 포항의 명단에 포함, 대학진학 예정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홀거 자이츠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현주는 지난 6개월 동안 훌륭한 인상을 줬다”며 “그에게 확신을 얻어 조기에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새 계약을 맺고 뮌헨에서 계속 뛰게 돼 행복하다”며 “이 팀에서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9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뮌헨은 2017년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에 다니던 정우영(23)과도 계약한 바 있다. 그 역시 뮌헨 2군에서 시작해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하지만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뮌헨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해 2019년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 [여기는 인도] “공부하라고 고문” 극단적 선택한 학생…시위대, 학교 불 질러

    [여기는 인도] “공부하라고 고문” 극단적 선택한 학생…시위대, 학교 불 질러

    한국 못지않은 교육열로 유명한 인도에서 공부를 강요받던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16일 인도 남단 타밀나두주(州) 칼라쿠리치의 한 학교로 시위대가 몰려왔다. 1000여 명의 시위대는 학교로 진입해 스쿨버스를 불태웠고, 이내 진압을 위해 출동한 경찰과도 충돌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얼마 전 이 학교에서 사망한 여학생의 죽음에 대한 정의를 요구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7세 학생은 지난 13일 해당 학교 기숙사 건물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기숙사에서 몸을 던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생은 유서에 학교 소속 교사 2명의 이름을 남겼다. 유서에는 이 교사들이 숨진 학생 및 다른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고문을 가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사건 직후 이뤄진 부검 결과, 숨진 학생의 몸에서는 사망하기 전에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부상의 흔적이 있었다.유서에 거론된 교사와 학교 고위 관계자는 체포돼 조사를 받았지만, 숨진 학생에게 학대와 고문 및 지나친 공부를 강요했다는 유가족의 주장을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도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분노한 시위대는 해당 학교 캠퍼스에 강제 진입해 스쿨버스에 불을 지르며 항의했다. 경찰관들이 몰려왔지만 경찰차까지 불태웠고, 몸싸움까지 벌어져 경찰 505명 이상이 부상했다. 경찰 측은 “시위대가 바리케이트를 부수고 학교 안에 불을 질렀다”면서 “경찰은 이를 통제하려 했지만 시위대가 경찰에게 돌을 던져 경찰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못말리는 인도 교육열...학생 스트레스 '상상 이상' 인도의 교육열은 한국 못지않기로 유명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학 입학 경쟁이 치열한데, 2019년에는 대입 관련 시험 성적이 잘못 처리되면서 학생 2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2019년 4월, 인도 텔랑갈라주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이 치른 중간고사 성적이 발표됐다. 대입을 판가름 짓는 국가시험인 만큼 그 결과가 중요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의 몇몇 과목이 0점 처리가 되거나, 시험에 결석했다는 잘못된 성적표가 나왔다.이에 학부모 수백 명이 텔랑갈라주 교육위원회와 주정부를 비난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 그 사이 성적이 잘못됐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학생 23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불과 3개월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미국 CNN은 전문가를 인용해 “대입 경쟁이 치열한 인도에서 학생들이 학교 시험에 대한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인도의 청소년 약 9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 전체 자살자 가운데 6.7%에 달하는 수치다. 이중 상당수는 성적 비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 또 시작된 中 콘텐츠의 문화 침탈, 중국은 왜 이럴까 [클로저]

    또 시작된 中 콘텐츠의 문화 침탈, 중국은 왜 이럴까 [클로저]

    ‘진수기’ 한국 드라마 표절 논란한복 따라 만든 ‘한푸’ 등장중국 일부 네티즌, 자국 중심 사고 이어가자신들만의 논리 강화하는 증거 만들기도“콘텐츠 공개 여부 및 일정은 각 나라의 여건과 사정에 따라 상이하다.” OTT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중국 드라마 ‘진수기’의 한국 드라마 표절 논란에 전한 설명입니다. 이달 초 한국 드라마 ‘대장금’에 대한 표절 논란이 일어난 중국 드라마를 스트리밍하고 있지만 설명은 다소 회피성이 짙습니다. 한국에선 볼 수 없기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얼마나 표절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드라마에 상추쌈을 싸먹는 장면이 밈이 돼 확산하고 드라마 포스터 속 인물들이 한복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은 것이 퍼진 것만 해도 한국에 대한 ‘문화공정’이 시작된 것으로 의심할 만하다는 일각의 해석도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8일 진수기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중국 내부의 아전인수식 해석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서 교수는 이날 중국 언론 보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 내용이 더 문제”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 훔치기는 만연했고, 인기 예능과 드라마 등을 불법으로 다운받아 유통했으며 한류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도둑국’ 이미지는 이미 전세계인이 알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한 “남탓으 하기 전에 자국민들이 잘못하고 있는 상황을 기사화해 중국인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당부했죠. 그렇다면 중국은 왜 이러는 걸까요. ● 중국, 한복 대해 ‘한푸’ 주장 지속 진수기 포스터 속 논란이 된 대상 중 하나인 한복은 중국이 자신들의 명나라 시절 한푸라 우기는 등 문화공정의 대상이 된 적이 이미 있습니다. 실제 중국 포털 사이트 넷이즈 등에는 지난 3월 ‘한푸는 중국 전통 의상이다’라는 취지의 글이 여럿 게재됐습니다. 당시 미국 패션잡지 보그의 캐나다서 자란 중국인 인플루언서 쉬잉(Shiyin)의 화보가 증거로 첨부되기도 했죠. 쉬잉은 해당 인터뷰를 통해 성장 후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한복의 존재를 몰랐다고 했으나 룸메이트를 통해 한복을 ‘한푸’로 소개받고 심취하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중국은 이 한복을 자신들의 말대로 ‘한푸’로 부르면서 명나라 의복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죠. 진수기 복장 논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주장을 폅니다. ●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 펼치나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한푸’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반영한 단어를 쓰면서 7~10세기 당나라, 10~13세기 송나라, 15~17세기 명나라 기록을 참고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한국 네티즌의 사실 정정 요구에는 “열린 자세를 가지라”는 등 황당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또한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 발언을 인용해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특히 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시대 관복은 중국 명나라 의복을 거의 모방한 것 같다. 한국은 예로부터 유교를 내세우며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흡수했다. 조선시대에는 스스로를 소중화(小中華)라고 했다”고 주장했다“는 등의 발언도 했죠.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까지 했습니다. ● 불법 시청·베끼기 이어가 서 교수는 ”중국이 올바른 보도를 해야 젊은이들도 제대로 역사 인식을 가질 것“이라며 ”그래야 반중감정도 사라질 것“이라고 제시합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에도 OTT플랫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한 ‘오징어의 승리’를 만들었죠. 로고의 디자인까지 유사한데 한국에서 정식 수입해간 것도 아닙니다. 또한 최근엔 OTT플랫폼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를 불법 경로로 시청하며 되레 표현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그 어떠한 해외 OTT플랫폼을 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베끼고 있는 겁니다. 지난 2005년 한국 드라마 ‘대장금’(2003~2004)이 중국서 방영된 후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는 기사는 다수 존재합니다. 중국 후난TV가 대장금을 방영하면서 배우 이영애의 인기도 높아졌고, 중국 내 한복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당시의 보도들도 여럿이죠. 한국의 전통 의복인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둔갑시킨 이유,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방송사 TV2는 마치 사냥에 나선 듯 소총을 둘러메고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3일 오후 5시 35분쯤, 코펜하겐 대형 쇼핑몰 ‘필즈’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주말을 맞아 쇼핑객 수백 명이 몰려든 상황이었다. 용의자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한 마흐디 알 와즈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밝혔다. 함께 쇼핑에 나선 와즈니의 15명 대가족은 공황에 빠졌다. 그 사이 와즈니의 세 살 된 딸이 사라졌다.와즈니는 아수라장이 된 쇼핑몰에서 필사적으로 딸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쇼핑몰 중앙에서 총격범과 맞닥뜨렸다. 와즈니는 “저쪽에 총격범이 있더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범 눈을 피해 휴대전화를 꺼낸 뒤 침착하게 동영상을 촬영했다. “범행 증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와즈니 설명이다. 그가 촬영한 동영상 속 총격범은 반바지에 군용과 유사한 조끼 차림이었다. 와즈니는 “총격범은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며 ‘이건(총) 진짜가 아니다’라고 여러 번 외쳤다. 그런 다음 마치 액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소총을 어깨에 둘러멨다”고 전했다. 이어 “내 쪽으로 향하던 총격범은 방향을 틀어 상점 유리창을 소총으로 부수고 비명을 지르며 다른 쪽으로 달려갔다”고 그는 말했다. 와즈니는 총격범이 매우 폭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다른 목격자는 “6m 정도 앞에 총격범이 있었다. 꽤 분명하게 그를 볼 수 있었다”며 “총격범은 조용히 장전한 소총을 들고 걸어가다 총을 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열 발 정도 쏜 것 같다. 사람들은 무작정 달렸다”고 했다. 와즈니는 다행히 쇼핑몰 한쪽에 다른 무리와 대피 중이던 딸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총격으로 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코펜하겐 경찰은 17세 덴마크인 남녀와 47세 러시아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19세, 40세 덴마크 여성 2명과 50세 스웨덴 남성, 10대 스웨덴 소녀가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이다. 코펜하겐 경찰은 “사건 발생 13분 만인 오후 5시 48분 쇼핑몰 밖 도로에서 총격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경찰청장은 4일 초동수사 결과 발표에서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늘 법정 심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테러 행위거나 공범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단독 범행에 무게를 뒀다. 토마센 청장은 용의자가 정신질환자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동영상은 용의자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사건 이후 현지 SNS에는 과거 용의자가 올린 동영상이 확산했다. 노아 에스벤센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정신과 약물이 효과가 없다”며 자기 입과 머리에 권총과 소총 등을 들이댔다. 경찰은 용의자의 무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 구직촉진수당 요건 확대

    구직촉진수당 요건 확대

    가구 기준 재산 합계액이 5억원 이하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18~34세 청년은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구직촉진수당 50만원을 6개월간 받을 수 있게 된다.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재산 요건이 기존 재산 합계액 4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소득 요건은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올해 1인 가구 기준 233만 4000원) 이하로 동일하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지원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1차 국민취업지원 기본계획’을 지난 22일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산 요건을 확대한 것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수도권의 취약계층 청년이 취업지원제도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취업지원도 강화된다. 영세자영업자 취업지원서비스의 참여 요건을 당초 오는 30일까지 기한으로 연 매출액 1억 5000만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한시적으로 확대했으나 이를 기한 없이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7월 이후에도 연매출액 3억원 이하인 자영업자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구직촉진 수당을 받고 있으면서 다른 소득이 생겼을 때 소득 수준에 따라 수당이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구직촉진수당을 받으면서 월 54만 9000원(올해 기준)을 넘는 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직촉진수당을 아예 받을 수 없었다. 현재 18~34세 청년에 대해 구직촉진수당 수급요건을 확대 적용하는 청년특례 대상에 청소년부모, 위기청소년 등 15~17세 구직자까지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 지원법 개정안을 오는 8월 1일까지 입법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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