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7세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무빙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30초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항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15
  • “8명 여학생과 변태 성관계”…막장 美고교 교사 체포

    “8명 여학생과 변태 성관계”…막장 美고교 교사 체포

    자신이 가르치고 있던 무려 8명의 여학생과 변태적인 성관계를 한 혐의로 현직 고등학교 음악 교사가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구나 학교 당국은 이 교사가 체포되기 직전까지도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훌륭한 음악 교사라고 소개해 10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해당 과목을 수강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몇 주 전 새로 부임한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 밴드 교사로 근무 중이던 제프리 게이너스(32)는 지난 20일, 현지 경찰에 전격 체포되어 다음 날 앨라배마주로 압송되었다. 게이너스는 이 학교로 부임하기 전 앨라배마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6년 동안 근무했으며 그 당시 8명의 여학생과 변태적인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게이너스는 지난 6년 동안 자신을 좋아하던 8명의 여학생들과 쇠사슬 등 속박 장치를 이용해 이러한 변태적인 성관계를 가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최근 20살이 된 그 당시 피해 여성 한 명이 사법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함으로써 그의 범행이 드러나고 말았다. 피해를 당한 여학생들은 당시 나이가 모두 15세에서 17세 사이인 것으로 드러나 게이너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이너스는 현재 한 명의 여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사진을 전송했을 뿐이라며 다른 혐의는 일체 부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게이너스는 전임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새로 부임한 학교도 홈페이지에 유명한 밴드 교사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이 학교 340명 전체 학생 가운데 100여 명 가량이 이 밴드 수업을 수강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학교 측은 게이너스가 체포되자 즉시 해당 교사 프로필을 삭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여학생 제자와 변태 성관계를 한 혐의로 체포되는 교사 (현지언론, ABC3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씨줄날줄] 제주도 육지화/오승호 논설위원

    제주 음식에 대한 학술연구 자료들을 보면 19세기 말까지 제주도 사람들은 조, 메밀, 보리 등의 잡곡을 분식으로 만들어 주식으로 삼았다고 한다. 늙은 호박이나 콩·팥을 삶은 다음 곡식가루를 넣어 쑨 범벅이나 메밀가루를 반죽해 삶은 무채를 넣어 돌돌 말아서 만드는 빙떡은 주식이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 보리밥과 쌀밥이 본격적으로 주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범벅이나 빙떡은 특별한 날 먹는 음식으로 변했다. 1970~80년대 이후에는 관광산업 영향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음식 문화가 생긴다. 이런 제주 음식의 변화 과정을 ‘육지화’(landization)라 표현하기도 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빙떡을 자리돔물회, 갈치국, 성게국, 한치물회, 옥돔구이, 고기국수와 함께 7대 향토음식으로 정했다. 제주도는 올해 3억 5000만원을 들여 7대 향토음식의 조리기술을 표준화하는 요리법 제작에 나선다고 한다. 제주 음식의 관광상품화다.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제주어(語)를 소멸 위기 언어 5단계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록했다. 제주 문화의 육지화 탓도 있을 것이다. 2012년 4·11총선 당시 제주도에서 출마했던 한 후보는 ‘지역방언 보존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영불(英佛)해협을 터널로 연결하는 구상은 17세기에 해저부의 지질을 연구하기 시작한 이후 여러 차례 시굴이 이뤄졌으나 중단을 반복하는 등 적잖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군사적 이유가 주 걸림돌이었다. 결국 1984년 대처 영국 총리와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간 해협터널에 관한 협정이 체결돼 공사를 시작, 1994년 5월 6일 50.5㎞에 이르는 해저터널을 완공했다. 목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터널(85㎞) 건설 사업이 2007년 당시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태환 제주지사가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발표한 이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그제 기자회견을 갖고 “해저고속철도는 국가적 어젠다로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원희룡 제주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확인 결과 국토교통부에서 지자체 의견을 듣고 있고 결론이 안 났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입장 차이를 보였다. 해저터널은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들어가기에 경제적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한다. 더 중요한 건 안전성 등 기술적인 문제다. 지자체 간 소모적 논쟁을 벌여선 안 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해 교통정리할 필요가 있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송혜교 강동원 ‘두근두근 내 인생’ 원작소설 서점가 ‘후끈’

    송혜교 강동원 ‘두근두근 내 인생’ 원작소설 서점가 ‘후끈’

    송혜교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화제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다음 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송혜교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부모 연기에 도전한다. 강동원은 걸그룹에 열광하고 아들의 게임기를 탐내는 철부지 아빠 대수를, 송혜교는 17세의 나이에 아이를 낳게 된 어린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기대를 모으면서 원작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작가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소설 ‘두근두근 내인생’은 8월 들어 판매가 급상승하면서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각 서점 한국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영화‘두근두근 내 인생’의 연출을 맡은 이재용 감독은 “원작을 읽으며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 작품이 좋아 영화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작이) 슬플 수도, 어두울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역설적으로 유머러스하고 슬프지 않게 감동을 자아내는 부분이 좋았다. 그 지점을 살리고 싶었다”며 “실제로 극중 아름이 앓는 병은 몇백만, 몇천만 분의 일로 앓게 되는 특수한 병이다. 그럼에도 가족과 부모의 헌신, 이런 것들을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색다르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출판사 창비에서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오디오북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 더책 특별한정판을 선보였다. ‘두근두근 내 인생’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들의 뛰어난 낭독으로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성우들이 작품 속 인물 하나하나를 맡아 감정선을 살리고, 배경음악과 효과를 통해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살렸다. 사진=서울신문DB,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공식포스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떡볶이와 빙수의 콜라보레이션!...종로맛집 별다방미스리 전투떡볶이

    떡볶이와 빙수의 콜라보레이션!...종로맛집 별다방미스리 전투떡볶이

    젊은 층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 받고 있는 종로 혜회역 근처는 벽화마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다. 큰 대로를 중심으로 사이사이 골목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이 곳은 화랑, 전통공예점, 전통찻집, 전통음식점 등이 밀집되어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기 위해 각국에서 찾아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젊은이들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좋은 이곳에 냄비빙수로 유명한 퓨전 전통 카페 별다방미스리가 있다. 최근 냄비빙수는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던 냄비빙수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이룰 수 있는 메뉴를 출시했다. 바로 떡볶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름 건강비법은 이열치열. 뜨거운 음식이 몸의 열을 다스려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위가 계속될수록 시원한 음식만큼,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음식을 찾고 있다. 이와 같은 고객의 입맛을 반영해 별다방미스리가 차가운 빙수와 함께 어울리는 뜨거운 음식 ‘전투떡볶이’를 출시한 것. 떡볶이는 17세기 윤씨 종가로부터 내려오던 떡으로 쇠고기와 야채, 간장양념으로 만들어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갔던 음식이다. 이 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추장, 짜장을 이용한 양념으로 만들어지면서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먹는 간식이 되었다. 별다방미스리에서 출시한 전투떡볶이는 6시간 정성을 들여 끓인 양념으로 만든 떡볶이로 60년 동안 전통 방식의 장맛으로 요리를 한 수유리 윤재순 할머니의 비법을 전수받아 탄생했다. 양념으로 맛을 좌우하는 떡볶이의 육수를 양파로 우려 신선한 야채와 함께 6시간 이상을 끓여 달달 하면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육수로 사용이 된 양파의 효능은 고혈압, 당뇨병, 피로회복,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여름에 걸리기 쉬운 감기도 예방을 해주고 열을 내려 해열제로도 사용이 된다. 별다방미스리의 전투떡볶이는 떡볶이를 즐기는 분들의 건강을 생각한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착한 떡볶이다. 깔끔하면서 매콤한 베트남 땡초를 이용하고 자극 없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 이처럼 맛있고 건강한 떡볶이 이후에는 여름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냄비빙수와 전통차 등의 후식으로 입가심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시원한 냄비빙수와 함께 먹는 전투떡볶이의 맛에 반해 별다방미스리의 단골이 되고있다. 별다방미스리에서는 전투떡볶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냄비빙수 외에도 추억의 도시락, 보통 카페에서 즐길 수 없는 전통 차, 홍시녀 단팥남 등 다양하게 전투떡볶이와 즐길 수 있다. 4시간을 정성껏 끓여 만드는 팥, 무 농약 모과를 직접 선별하여 만드는 전통차와 몸에 좋은 강황을 이용하여 만드는 추억의 도시락은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우리나라 전통의 맛을 살리는 음식으로 별다방미스리는 연령불문하고 외국인에게 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카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광복69주년’ 시민 재능기부 플래시몹 행사 열린다

    ‘광복69주년’ 시민 재능기부 플래시몹 행사 열린다

    8월 15일 69회 광복절 맞아 국민 배우 최불암과 천재 국악소녀 송소희양 등이 만나 시민참여형 광복절 플래시몹 행사가 열린다. 해방 전 세대의 대표격인 국민 할아버지 최불암과 손녀 뻘인 천재 국악소녀 송소희는 8월 15일 서울시의 종각 타종행사 후에 서울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독립된 나라의 시민 하나가 되는 광복 69주년’ 플래시몹 행사에 함께 나선다. 우리 민족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 ‘아리랑’을 전통과 현대적으로 재 해석해 최불암으로 대표되는 할아버지 세대와 송소희로 대표되는 손녀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 기부로 열린다. 이 플래시몹 행사에는 “’세대간 광복의 의미 전승’을 상징하는 두 사람 외에도 ‘분야와 문화를 넘어’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사물놀이 한울림과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들이 포함된 한국힙합문화협회 회원, 해금 연주자 박주현, 그리고 서경대 방미영 교수가 이끄는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청문단) 대학생들을 비롯해 자발적 의지로 모인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해 전통문화와 현대 청년문화가 하나로 모이는 드문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총연출을 맡은 전 SBS 드라마 국장 김수룡, 두앤컴퍼니 심두환 프로듀서, 음악 감독 이해관, 안무 감독 조은학 등 연출가들도 힘을 보탰다. 당초 이 행사는 3.1절 시민 플래시몹 행사의 주요 제안자였던 파워블로거 송두헌 용인송담대 교수의 제안과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뉴미디어담당관, 홍보대행사 PR코리아㈜의 협조로 이루어졌는데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13명의 타종행사 참가자들도 자연스럽게 이 플래시몹 행사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용인송담대의 송두헌 교수는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로 인한 한일 갈등과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상처가 깊은 가운데 펼쳐지는 광복 69주년 행사가 이처럼 많은 시민과 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로 치뤄지게 됐다”며 “이제 광복절이 전 인구의 6%에 불과한 1945년 이전 출생자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의 광복절이 돼 기쁘다”고 말을 이었다. 이 행사의 총연출 코리아TNT의 김수룡 감독은 “아리랑을 테마로 국악과 힙합, 비보이와 사물놀이 팀의 배틀 등 다양한 문화의 충돌과 화합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 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와서 함께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가수 마돈나의 17세 딸, 바닷가에서…충격

    美가수 마돈나의 17세 딸, 바닷가에서…충격

    미국 팝스타 마돈나의 딸 루데스 레온(Lourdes Leon·17)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13일(현지시간) 레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온은 프랑스 남동부의 휴양지 칸의 한 해변에서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중이어다. 사진 속 레온은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빨간테의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레온은 엄마 마돈나 못지않은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볼륨감을 뽐냈다. 마돈나는 1985년 배우 숀 펜과 결혼한 후 4년의 결혼생활 끝에 1989년 이혼했다. 이후 자신의 트레이너였던 카를로스 레온과의 사이에서 딸 루데스를 얻었다. 현재 마돈나와 카를로스 레온은 결혼하지 않은 채 딸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69주년’ 시민 재능기부 플래시몹 행사 열린다

    ‘광복69주년’ 시민 재능기부 플래시몹 행사 열린다

    8월 15일 69회 광복절 맞아 국민 배우 최불암과 천재 국악소녀 송소희양 등이 만나 시민참여형 광복절 플래시몹 행사가 열린다. 해방 전 세대의 대표격인 국민 할아버지 최불암과 손녀 뻘인 천재 국악소녀 송소희는 8월 15일 서울시의 종각 타종행사 후에 서울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독립된 나라의 시민 하나가 되는 광복 69주년’ 플래시몹 행사에 함께 나선다. 우리 민족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 ‘아리랑’을 전통과 현대적으로 재 해석해 최불암으로 대표되는 할아버지 세대와 송소희로 대표되는 손녀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 기부로 열린다. 이 플래시몹 행사에는 “’세대간 광복의 의미 전승’을 상징하는 두 사람 외에도 ‘분야와 문화를 넘어’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사물놀이 한울림과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들이 포함된 한국힙합문화협회 회원, 해금 연주자 박주현, 그리고 서경대 방미영 교수가 이끄는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청문단) 대학생들을 비롯해 자발적 의지로 모인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해 전통문화와 현대 청년문화가 하나로 모이는 드문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총연출을 맡은 전 SBS 드라마 국장 김수룡, 두앤컴퍼니 심두환 프로듀서, 음악 감독 이해관, 안무 감독 조은학 등 연출가들도 힘을 보탰다. 당초 이 행사는 3.1절 시민 플래시몹 행사의 주요 제안자였던 파워블로거 송두헌 용인송담대 교수의 제안과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뉴미디어담당관, 홍보대행사 PR코리아㈜의 협조로 이루어졌는데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13명의 타종행사 참가자들도 자연스럽게 이 플래시몹 행사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용인송담대의 송두헌 교수는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로 인한 한일 갈등과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상처가 깊은 가운데 펼쳐지는 광복 69주년 행사가 이처럼 많은 시민과 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로 치뤄지게 됐다”며 “이제 광복절이 전 인구의 6%에 불과한 1945년 이전 출생자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의 광복절이 돼 기쁘다”고 말을 이었다. 이 행사의 총연출 코리아TNT의 김수룡 감독은 “아리랑을 테마로 국악과 힙합, 비보이와 사물놀이 팀의 배틀 등 다양한 문화의 충돌과 화합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 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와서 함께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동주가 中 애국시인이라니… ‘복원 생가’ 동북공정에 악용

    윤동주가 中 애국시인이라니… ‘복원 생가’ 동북공정에 악용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에 있는, 항일 시인 윤동주의 생가가 국가급 관광지로 승격된다. 12일 옌볜신문망에 따르면 옌볜주 관광지등급평가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룽징시 밍둥춘(明洞村)의 윤동주 생가가 ‘국가 AAA급’ 관광지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정했다. 상급 기관의 최종 비준 절차만 거치면 윤동주 생가는 국가급 관광지로 격상된다. 중국의 국가 공인 관광지는 가장 낮은 등급인 ‘A급’부터 최고 등급인 ‘AAAAA급’까지 5단계로 나뉜다. 1900년 룽징에 지어진 그의 생가는 2012년 6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새롭게 복원됐다. 옌볜조선족자치주 정부는 윤동주 생가를 중요 문물(문화재) 보호 단위로 지정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百度)는 물론 룽징 생가 현장에서도 윤동주를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적고 있어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동주가 나고 자란 룽징 밍둥춘은 중국 땅이었지만 당시 이주해 온 조선인들의 생활 터전이었고, 이후 윤동주는 평양과 서울, 일본에서 활동하며 모든 작품을 한글로 쓴 민족 시인이어서 그를 중국 시인으로 규정해선 안 된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윤동주는 대표적인 항일 시인이다. 민족교육기관인 명동학교를 다니다가 청산리전투에서 패한 일본군의 탄압으로 학교가 폐쇄되자 귀국해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일본으로 유학했다.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해방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옥사했다. 17세 때부터 문학 창작을 시작해 시 119편과 산문 4편을 남겼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쓰나미 실종 소녀, 10년 만에 부모 품으로…기적

    쓰나미 실종 소녀, 10년 만에 부모 품으로…기적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Tsunami, 지진 해일)에 휩쓸려 실종됐던 4살 소녀가 10년 만에 부모 품으로 무사히 돌아온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은 4살 때 쓰나미에 휩쓸려 실종됐던 인도네시아 소녀가 14세가 되어 다시 부모와 재회한 놀라운 사연을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 특별 구에 살고 있던 4살 소녀 라우드하툴 잔나아에게 이날은 큰 상처로 남아있다. 당시 7살이었던 오빠와 함께 쓰나미에 휩쓸려 부모와 기나긴 이별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잔나아의 모친인 자말리아(42)는 쓰나미가 사라진 후 남편과 함께 한 달이 넘도록 실종된 딸과 아들을 찾아 헤맸다. 어딘가 꼭 살아있을 것이라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소문을 했지만 집도 사라지고 생계도 막막한 상황에서 계속 아이들을 찾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수많은 시신들을 접하던 자말리아는 어느 순간, 아이들이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접게 됐다. 사랑했던 아이들을 더는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자녀를 가슴에 묻고 10년을 살아왔다. 그런데 올해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월, 자말리아의 남자 형제가 아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블랑피디 마을에서 14세가 된 잔나아를 발견한 것이다. 죽은 줄 알았던 딸과 10년 만에 재회한 자말리아는 “하늘이 기적을 이뤄줬다”며 감격했다. 10년 만에 만난 딸은 이목구비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달라진 점도 있었다. 먼저 피부색이 많이 변해있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0년 전 한 어부에게 구조됐던 잔나아는 최근까지 그들을 도와 바닷가에서 조개를 채집해왔는데 이때 햇볕을 자주 쬐면서 자연스럽게 피부가 탔기 때문이다. 또한 본래 잔나아는 쾌활한 성격이었지만 최근 그녀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쓰나미에 휩쓸렸던 공포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이 모녀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DNA 일치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자말리아와 잔나아 모두 서로가 피를 나눈 가족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고 있다. 잔나아는 함께 쓰나미에 휩쓸렸던 오빠와 함께 나무판자에 의지해 아체 지구에서 약 40㎞ 떨어진 반야크 섬에 표류했었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잔나아는 어부에게 구조됐지만 오빠와는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가족들은 이제 17세가 되었을 아들 역시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를 찾기 위해 반야크 섬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서부 연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어난 대형 쓰나미는 당시 23만 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갔다. 그중 17만명의 희생자가 아체 특별 구에서 나왔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U-20 여자월드컵] 6일 여자월드컵 개막 남북 만날 수 있을까

    6일 캐나다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14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질까.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전 5시 동부 멍크턴에서 잉글랜드와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북한 대표팀은 전날 같은 시간 핀란드와 A조 첫 경기를 치러 남북 대결은 4강에서나 성사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 예선을 거친 16개국이 참가, 4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이후 토너먼트를 이어간다. 네 번째 본선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사상 첫 우승이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4년 전 대회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활약해 이룬 3위. 그러나 2년 뒤 8강에서 개최국 일본에 1-3으로 발목이 잡혔다. 장슬기(강원도립대)가 주축인 대표팀은 대회 예선으로 치러진 지난해 10월 19세 이하(U-19)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십을 9년 만에 제패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4년 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깜짝 우승의 주역인 장슬기는 8골로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캐나다, 미국 전지훈련을 거쳐 지난달 목포, 파주에서 조직력을 연마한 뒤 이미 현지 적응에 들어가 홍콩, 핀란드와의 연습 경기를 각각 7-0,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보다 대표팀의 스피드와 조직력이 모두 나아졌다”고 자평했다. 잉글랜드와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C조에 뚜렷한 우승 후보가 없어 무난히 8강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U-19 AFC 챔피언십에서 한국에 막혀 준우승한 북한은 캐나다, 핀란드, 가나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정병석 경제산책] 대동법을 통해 본 조선의 정책결정 과정

    [정병석 경제산책] 대동법을 통해 본 조선의 정책결정 과정

    수많은 논쟁과 시행착오를 거쳤었다고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의론이 분분하고 반대가 많았던 국가의 핵심과제를 조선왕조가 어떻게 의견 수렴하고 정책 조정하였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대동법 논의의 출발은 민생안정 차원에서 백성의 공물납부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국가재정 수입을 확대하고 동시에 공물부담에서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있었다. 지역 특산물 대신에 쌀로 납부하게 하는 제도는 임진왜란을 거치며 피폐해진 민생의 부담을 덜어 주면서 동시에 방납 업자와 지방 관리 등의 중간 수탈을 배제해 재정 충실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었다. 그러면 당연히 시행에 찬성하는 의견이 지배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 소재 지주와 지방 관리들의 반발, 쌀 운반과정의 애로 등이 부각되며 시행에 반대하는 보수적 견해가 더 주를 이루는 상황이었다. 조선은 이러한 애로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조선 왕조에서는 중요한 법 제도 개혁을 단행할 때 서두르지 않고 임금이 주재하는 상시적 어전회의에서 치열한 논의를 반복하는 것이 돋보인다. 찬성자나 반대자나 왕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논리를 주장할 수 있고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상소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자세히 진술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각자의 주장과 논의과정을 사관이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후대에 전한 것도 조선의 강점이다. 대동법 논의에는 당대의 학자 관료들이 대부분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어느 사학자의 분석에 의하면 17세기에 실록과 개인 문집 등에 기록된 것만 따져보아도 400명 이상의 유학자들이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또한 주무 부서인 호조에서도 전국적으로 전면 실시하기 전에 2~3개 도에 먼저 시범실시해 보고 나서 그 성과를 보아가며 확대하자는 융통성 있는 시행안을 건의했다. 지방 수령들에게 현지 실정을 파악하여 민심의 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보고하도록 지시해 그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 범위, 방법 등을 결정하는 데 참고했다. 제도변경에 있어서 실제 이를 시행할 지역의 민심과 현지 실정을 중시한 것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효종 초기에 충청도에 먼저 대동법을 시행하자 전라도 유생들이 집단으로 대동법을 전라도에도 확대해 달라는 상소를 올렸을 때 지방관들을 통해 시행 여부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가 나와 있다. 전라감사가 보고한 바에 의하면 전라도 53개 고을 중 34개 고을이 시행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고을이 13개소, 의견을 결정하지 못한 고을이 6개소라고 한다. 대동법과 같은 핵심 민생 과제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는 정파적인 이해를 벗어나 현실에 대한 판단과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한 개인 간의 철학 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도 주목하고 싶다. 소속 정파의 입장에 따라 개인의 소신과 관계없이 찬성, 반대를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당하게 의견을 개진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당시에도 당파싸움이 있었으나 적어도 민생 과제인 대동법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정치적 입장에서 매도하거나 반대파를 처벌하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은 것이다. 대동법 시행에는 잠곡 김육이라는 특출한 경세가의 리더십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큰 개혁을 혼자만의 업적으로 간주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기여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고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조선 왕조가 가진 시스템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김육의 투철한 논리와 사명감, 철저한 추진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김육에 대한 효종의 절대적인 신뢰, 또한 김육의 뛰어난 학문과 인격에 대한 정파를 초월한 학자와 관료들의 지지와 신뢰가 어우러진 결과인 것이다. 조선왕조에 대한 평가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대동법 제정에서 기능했던 시스템은 오늘날에도 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졸음운전 하면 ‘경고’ 스마트 시계…17세 소년 개발

    졸음운전 하면 ‘경고’ 스마트 시계…17세 소년 개발

    “졸음 걱정 뚝!”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만큼, 졸음운전과 관련한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함께 동승하는 탑승자 없이 홀로 오랜 시간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졸음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손목에 차고만 있으면 운전자가 졸음에 허덕일 때마다 ‘경고’를 날려주는 똑똑한 시계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발명가는 운전자의 신체 리듬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시계인 일명 ‘스파크 워치’(Spark Watch)를 개발했다. 총 2개의 모션 센서를 장착했으며 사용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는 모션(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곧장 강한 진동을 울리며 ‘반응’한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시계나 스마트 시계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깔끔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스파크 워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한번의 완충만으로도 5~7일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USB포트 단자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해 충전할 수도 있다. 이를 개발한 사람은 놀랍게도 17살의 어린 소년 5명이다. 개발을 이끈 에디 종(Eddy Zhong)은 “졸면 안되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중요한 학교 강의를 들을 때에도 ‘스파크 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 시계는 당신이 피로와 졸음을 벗어나게 하는데 분명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 수학시간에 언제나 졸음과 사투를 벌여야 했다”면서 “매번 커피를 달고 살 수는 없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계는 미국의 한 펀딩 웹사이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제작 목표 금액보다 6000달러 초과한 2만 1000달러(약 2154만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선주문가는 50달러(약 5만원), 공식 판매가는 100달러(약 10만원) 선이다. 이미 50명이 선주문 했으며, 공식 판매는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多樂房] ‘터키’

    [영화 多樂房] ‘터키’

    인간에게 잡아먹힐 것을 두려워하던 칠면조 ‘레지’는 위대한 칠면조로부터 동족을 구하라는 계시를 받은 칠·특·대(칠면조특공대) ‘제이크’와 함께 첫 번째 추수감사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물론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는 풍습을 없애기 위해서다. 만든 사람이 더 궁금해지는 이런 이야기는 대체 누구의 머릿속에서 처음 시작됐을까. 매년 추수감사절 식탁에 올라 있는 칠면조를 보며 끔찍한 생각이 들었던 채식주의자, 혹은 추수감사절과 칠면조의 연관성을 연구하던 역사학자, 아니면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대신 다른 음식을 먹게 하려는 외식업체 경영자일지도 모른다. 누가 됐든 그 기발하면서도 다소 당황스러운 상상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스크린 속을 누비는 귀여운 칠면조들의 모험을 목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첫 번째 매력은 이처럼 인간이 아닌 동물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발칙하고도 흥미로운 발상에 있다. 복날의 삼계탕이나 장어를 보며 이런 이야기를 떠올린 적이 없는 사람들로서는 감탄할 만하지 않은가. 농장에서 태어난 레지는 때가 되면 도축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칠면조들의 슬픈 운명을 눈치채고 자유를 찾아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그는 예상 밖에도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지 않는 ‘선택받은 칠면조’에 뽑혀 대통령의 별장에서 호의호식하며 지내게 된다. 하지만 칠·특·대 제이크가 팔자 좋은 칠면조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 레지를 납치해 곡절 끝에 타임머신으로 인도하고, 둘은 17세기로 돌아가 첫 번째 추수감사절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이 타임머신을 탈 때까지 수많은 상황극이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소요되는 러닝타임은 약 20분. 도입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영상의 속도감이다. 실사 영화는 물론이고 타 애니메이션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의 압축적인 연출이 영상 세대 어린이들의 감각에 최적화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독창적인 설정과 감각적인 영상 이면에 많은 코드를 기존 상업영화에서 차용하고 있어 친숙하다 못해 평이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타임머신을 통한 타임슬립은 달콤한 소재이긴 하지만 이미 너무 잘 알려진 맛이라 환호하기 어렵다. 서로 다른 성격의 레지와 제이크가 함께 모험을 겪게 되는 플롯은 버디무비의 공식을 그대로 따왔고, 17세기에서 만난 야생칠면조 제니와 레지의 ‘썸’도 그리 신선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지 못하는 커다란 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끼눈은 이내 반달눈이 되고 마는데, 각각의 매력을 잘 살린 앙증맞은 캐릭터 덕분이다. 익숙한 여러 소재를 하나도 튀지 않게 조합한 솜씨 또한 보통이 아니다. 기회주의적 칠면조에서 위대한 칠면조, 즉 영웅으로 도약하는 레지의 성장담이 중심을 잡아 주고 등장인물들의 깨알 같은 입담과 재롱이 적절한 비율로 가미되면서 윤활유 역할을 한 것이 그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칠면조 요리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껄끄러운 결말을 예고하는 작품일 수 있지만, 한번쯤 스크린을 통해 인간이 아닌 칠면조들의 판타지를 엿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31일 개봉. 전체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에볼라 660명 사망’ 서아프리카 패닉...”의사가 옮겨” 외부 단절

    ‘에볼라 660명 사망’ 서아프리카 패닉...”의사가 옮겨” 외부 단절

    에볼라가 3월 발병 이래 급속 확산되면서 아프리카 지역 4개국에서 무려 6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 주민들이 극도의 공포심에 떨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이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날로 확산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 사이에 ‘의사가 병을 옮긴다는 믿음’이 퍼지면서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에볼라 공포에 사로잡힌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오히려 외부 의료진을 불신하며 바깥 세계와 단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골 마을 어귀 흙 길에는 커다란 칼과 새총을 든 청년 8명이 서양 의사들의 진입을 막겠다며 지키고 있다. 이들 중 대장격인 17세 청년은 “국경없는 의사회 사람들이 지나가면 병이 돈다”고 말했다. 주민 8분의 1 이상이 에볼라로 사망한 기니의 다른 마을에서는 적십자 트럭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에볼라’라고 외치면서 도망친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기니 긴급 코디네이터인 마크 폰신은 “우리가 신뢰를 얻지 못하는 매우 드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외부 도움을 받지 못한채 서로를 전염시키는 형국이다. 에볼라 확산 상황을 파악하는 작업은 신변 위협 때문에 거의 중단됐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달 들어 기니의 12개 지역을 ‘적색’으로 분류했다. 적색 지역은 에볼라가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안전 문제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기니의 한 마을에서는 정부의 공식 조사단 차량까지 공격을 당했다. 이 마을 대표는 “우리는 정말 무섭다. 우리가 세상과 접촉을 피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에볼라가 집중 강타해 200명 이상이 사망한 기니의 삼림 지역은 토속 신앙이 워낙 강해서 외부 의료진보다 주술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리온 국경 인근 마을에서는 에볼라 환자가 무자격 간호사로부터 해열 주사만 맞고 귀가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이 극도로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눈빛에는 무관심과 적개감 뿐이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외부와 단절한 마을의 문을 여는 정책을 개시했고 심지어 일부 주민을 체포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사가 병을 옮긴다?” 무슨 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사가 병을 옮긴다?” 무슨 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이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날로 확산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 사이에 ‘의사가 병을 옮긴다는 믿음’이 퍼지면서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에볼라 공포에 사로잡힌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오히려 외부 의료진을 불신하며 바깥 세계와 단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골 마을 어귀 흙 길에는 커다란 칼과 새총을 든 청년 8명이 서양 의사들의 진입을 막겠다며 지키고 있다. 이들 중 대장격인 17세 청년은 “국경없는 의사회 사람들이 지나가면 병이 돈다”고 말했다. 주민 8분의 1 이상이 에볼라로 사망한 기니의 다른 마을에서는 적십자 트럭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에볼라’라고 외치면서 도망친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기니 긴급 코디네이터인 마크 폰신은 “우리가 신뢰를 얻지 못하는 매우 드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외부 도움을 받지 못한채 서로를 전염시키는 형국이다. 에볼라 확산 상황을 파악하는 작업은 신변 위협 때문에 거의 중단됐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달 들어 기니의 12개 지역을 ‘적색’으로 분류했다. 적색 지역은 에볼라가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안전 문제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기니의 한 마을에서는 정부의 공식 조사단 차량까지 공격을 당했다. 이 마을 대표는 “우리는 정말 무섭다. 우리가 세상과 접촉을 피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에볼라가 집중 강타해 200명 이상이 사망한 기니의 삼림 지역은 토속 신앙이 워낙 강해서 외부 의료진보다 주술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리온 국경 인근 마을에서는 에볼라 환자가 무자격 간호사로부터 해열 주사만 맞고 귀가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이 극도로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눈빛에는 무관심과 적개감 뿐이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외부와 단절한 마을의 문을 여는 정책을 개시했고 심지어 일부 주민을 체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볼라가 3월 발병 이래 빠른 속도로 퍼지며 4개국에서 무려 6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상황이어서 주민들의 공포심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정말 공포 그자체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660명이나 목숨을 잃다니”,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사를 못믿으면 누굴 믿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사가 병을 옮긴다?” 정부 공식 조사단 차량까지 공격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사가 병을 옮긴다?” 정부 공식 조사단 차량까지 공격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이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날로 확산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 사이에 ‘의사가 병을 옮긴다는 믿음’이 퍼지면서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에볼라 공포에 사로잡힌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오히려 외부 의료진을 불신하며 바깥 세계와 단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골 마을 어귀 흙 길에는 커다란 칼과 새총을 든 청년 8명이 서양 의사들의 진입을 막겠다며 지키고 있다. 이들 중 대장격인 17세 청년은 “국경없는 의사회 사람들이 지나가면 병이 돈다”고 말했다. 주민 8분의 1 이상이 에볼라로 사망한 기니의 다른 마을에서는 적십자 트럭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에볼라’라고 외치면서 도망친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기니 긴급 코디네이터인 마크 폰신은 “우리가 신뢰를 얻지 못하는 매우 드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이미 침투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외부 도움을 받지 못한채 서로를 전염시키는 형국이다. 에볼라 확산 상황을 파악하는 작업은 신변 위협 때문에 거의 중단됐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달 들어 기니의 12개 지역을 ‘적색’으로 분류했다. 적색 지역은 에볼라가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안전 문제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기니의 한 마을에서는 정부의 공식 조사단 차량까지 공격을 당했다. 이 마을 대표는 “우리는 정말 무섭다. 우리가 세상과 접촉을 피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에볼라가 집중 강타해 200명 이상이 사망한 기니의 삼림 지역은 토속 신앙이 워낙 강해서 외부 의료진보다 주술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리온 국경 인근 마을에서는 에볼라 환자가 무자격 간호사로부터 해열 주사만 맞고 귀가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이 극도로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눈빛에는 무관심과 적개감 뿐이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외부와 단절한 마을의 문을 여는 정책을 개시했고 심지어 일부 주민을 체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볼라가 3월 발병 이래 빠른 속도로 퍼지며 4개국에서 무려 66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상황이어서 주민들의 공포심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인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설마 우리나라까지는 오지 않겠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이렇게 확산 빨리 되면 아프리카 사망자가 엄청나게 늘어나겠는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의사를 못믿어서 공격한다니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북’ 덕분에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감동 사연

    ‘페북’ 덕분에 30년 전 첫사랑과 결혼…감동 사연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남겨둔 채 아쉬운 이별을 했던 남녀가 30여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32년 전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만난 뒤 결혼까지 성공한 맨디 애쉬포스(48)의 낭만적인 사연을 2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맨디 애쉬포스와 베리 못(50)이 처음 만났던 장소는 32년 전인 1982년 영국 요크셔 동부 브리들링튼 타운으로 당시 그들은 각각 17세, 19세의 풋풋한 청소년들이었다. 이스트우드 출신인 맨디는 셰필드 출신이었던 베리와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의 감정을 싹틔워나갔고 주위에서 볼 때 그들의 앞날은 분홍빛 로맨스만 가득할 것 같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 해 어느 일요일, 서로 만나기로 약속했던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것은 맨디 혼자였다. 2시간이 넘게 맨디는 베리를 기다렸지만 그는 그날 결국 오지 않았다. 별 다른 이별통보도 없이 데이트 약속 날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맸던 맨디는 베리가 거주했던 셰필드까지 찾아갔지만 결국 그를 만날 수 없었다. 당시 그녀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한동안 방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사람의 감정은 뜻대로 안 되는 것 같다. 다시는 보기 싫어질 법도 한데 맨디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베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있었다. 그 후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맨디는 베리를 사랑했고 계속 찾아보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그러던 최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낚싯대 수리 서비스를 검색하던 맨디는 우연히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서비스업체 운영자 중 한 사람의 이름이 ‘베리 못’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혹시 이 남자가 지난 30년 간 찾아 헤맸던 첫사랑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쪽지를 보냈고 결국 그가 오래전 그녀를 바람맞힌 문제의 남자친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둘은 어떻게 됐을까? 놀랍게도 페이스북으로 쪽지를 주고받은 후부터 정확히 18개월이 지났을 때 두 사람은 결혼식장에 서있었다. 61명의 가족,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년의 남녀는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맺었다. 청소년 때 엇갈린 사랑이 중년이 돼서야 결실을 맺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맨디와 베리의 사연은 소설·영화보다도 더 극적인 현실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설레임과 감동을 선사했다. 맨디는 “지난 수개월 간 이뤄진 일들은 마치 동화와도 같다”며 “확실한 것은 내 마음 속 진실된 사랑의 대상은 오로지 베리 뿐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베리는 왜 32년 전 무심히 맨디의 곁을 떠났던 것일까?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왜 그녀를 떠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너무 오래전이어서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베리는 “맨디가 처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을 때 그저 낚싯대 수리를 문의하는 고객인줄만 알았다. 보통 나는 제품 주문이나 사업 문의가 아니면 답장을 거의 하지 않고 친구추가도 하지 않는데 맨디는 느낌이 달랐다”며 “확실한 것은 우리는 서로 제짝을 만났다는 것이다. 30년 전 그 사실을 알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무려 ‘232개 치아’ 뽑은 17세 인도 소년

    무려 ‘232개 치아’ 뽑은 17세 인도 소년

    적어도 이 소년 앞에서 ‘발치’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치일 것 같다.  인도의 17세 소년이 무려 232개의 치아를 뽑아 비공식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네스북에 정식으로 등재를 신청하겠다며 병원까지 흥분하게 만든 화제의 소년은 뭄바이에 사는 아쉬크 가바이(17). 소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른쪽 볼이 부어오르는 극심한 통증을 안고 지역 JJ 종합병원을 찾았다. 아픈 어금니 부위를 살펴보던 의사는 그러나 잇몸 안과 밖으로 자라는 수백개의 작은 치아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턱 뼈에서 자라난 이 치아는 작은 돌 형태로 의사는 치아종(치아조직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생긴 것으로 진단했다. 수술을 집도한 치과 과장 수난다 박사는 “수많은 작은 치아들이 마치 돌처럼 단단해 치과용 드릴로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면서 “경력이 30년이나 됐는데 이같은 치료는 처음해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소년의 치아가 이렇게 악화된 이유는 있었다. 소년의 아빠는 “아들이 18개월이나 치통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다” 면서 “이번에 정부의 도움으로 처음 치료를 받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별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채영 위암 사망, 유채영 누구? ‘쿨 출신 만능엔터테이너’ [전문]

    유채영 위암 사망, 유채영 누구? ‘쿨 출신 만능엔터테이너’ [전문]

    ’유채영 사망’ 암 투병중이던 가수 유채영(41·본명 김수진)이 끝내 사망했다. 24일 유채영 소속사는 “이날 오전 8시 유채영이 위암 투병 끝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 면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였던 17세에 그룹 ‘푼수들’ 멤버로 데뷔했고,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활동하다 1995년 탈퇴했다. 이후 유채영은 1999년 솔로 가수로 다시 무대에 올라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를 발표했으며 가수뿐 아니라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생전에 유채영은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등에 출연했다. 또 투병 중이던 지난 6월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DJ로 활동하며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2008년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유채영은 지난 해 10월 말 건강검진에서 위암 판정을 받고 암 세포 제거 수술,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암세포가 기타 장기로 전이되면서 결국 생을 마감했다.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유채영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유채영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채영 사망, 안타깝다”, “유채영 사망, 밝은 모습 오래도록 기억할게요”, “유채영 사망..기적을 바랬는데”, “유채영 사망..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150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만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습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습니다.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유채영 사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훈남 체육교사, 호텔서 17세 여학생과 뜨겁게…충격

    훈남 체육교사, 호텔서 17세 여학생과 뜨겁게…충격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20대 체육교사가 2년 전 미성년자 여학생과 맺은 불건전한 육체관계로 교원 자격을 잃게 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고교 체육교사로 재직 중이던 루크 앳킨슨(25)이 과거 17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었던 사실이 확인돼 교원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10년부터 영국 돈캐스터 발비 카 체육고등학교에서 운동 담당 교원으로 근무해온 루크 앳킨슨의 경력을 불명예스럽게 중단시킨 해당 사건은 지난 2012년 6월, 토요일 밤에 발생했다. 당시 혈기왕성한 23세 청년교사였던 앳킨슨은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마침 친구들과 떨어져 홀로 자리에 앉아있던 한 미모의 여성에게 마음이 끌렸다. 앳킨슨은 이 여성과 달콤한 말을 주고받은 뒤, 즉시 호텔로 이동해 뜨거운 밤을 보냈다. 문제는 당시 여성의 나이가 17세로 아직 미성년자였다는 것이다. 미성년자와의 불법적인 성관계 현장을 조사하던 지역 경찰에 의해 앳킨슨의 행위는 만천하에 드러났다. 당시 호텔CCTV에 찍힌 앳킨슨과 여성의 모습이 명백한 증거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찰조사 후 교원징계 위원회로 넘어간 이 사건은 앳킨슨의 교사 자격유지를 두고 오랜 기간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했다. 징계 심사동안 앳킨슨은 본인의 억울함과 의도치 않은 실수였음을 주장하는 청원을 여러 번 제기했으나 현재 19세가 된 당시 여학생의 증언과 여러 가지 정황으로 앳킨슨에게 불리한 여론이 조성된 상태였다. 특히 경찰조사에서 앳킨슨은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호텔 투숙을 부인하는 거짓말을 했다. 결국 앳킨슨은 학교에서 해고됐으며 징계위원회는 그의 교원 자격을 박탈해야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앳킨슨이 당시 무척 젊었고 성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고의성이 있던 것이 아니라는 동정여론이 일부 있긴 했지만 징계 위원회 측은 “고의성 없었다는 것만으로 앳킨슨의 잘못을 희석시킬 수는 없다. 또한 현재까지 앳킨슨의 태도는 충분한 반성도 양심의 가책도 보이지 않았다”며 “그의 교원 자격을 무기한 중지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앳킨슨은 교사 자격회복 신청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