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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 쌍계사 소조상 보물 지정

    논산 쌍계사 소조상 보물 지정

    문화재청은 3일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1851호) 등 불상, 불화, 불단, 동종, 산수화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605년 조성된 석가여래삼불좌상으로, 조선 후기 대표적인 조각승 원오(元悟)의 현존 최고 대작이다.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보물 1854호)는 1688년 조성된 고방사의 후불화(後佛畵)로, 민원·죽총·경찬·각림 등 4명의 화승이 그렸다. 보은 법주사 동종(보물 1858호)은 1636년 제작됐으며, 17세기 전반에서 중반까지 활약한 죽창·정우계 범종 양식을 계승, 조선 후기 동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보물 1864호)는 소상팔경을 주제로 8폭이 모두 갖춰진 완전한 형태의 작품이다. 조선 초기 문인사회의 시화일치사상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산수화다.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등도 보물로 지정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화성 주택 총기사건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 이강석(43) 경정의 영결식이 1일 오전 엄수됐다.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치됐다.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남양파출소 최현철 경위는 고별사에서 “평소 시민 안전은 우리의 책임이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습관처럼 말해 왔다”면서 “소장님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울먹였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절박하고 위험한 상황인데도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그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이 경정의 두 아들(15세, 17세)은 영결식 내내 오열하는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 주거나 어깨를 두드려 주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이 경정은 지난달 27일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시 남양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형 내외에게 엽총을 발사해 숨지게 한 전모(75)씨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절대적 진리’ 갑옷 벗은 민주주의의 불편한 진실

    ‘절대적 진리’ 갑옷 벗은 민주주의의 불편한 진실

    민주주의의 수수께끼/존 던 지음/강철웅·문지영 옮김/후마니타스/354쪽/1만 8000원 지구촌 대세의 통치 시스템이라는 민주주의를 더 좋은 쪽으로 바꾸기 위한 학문적 노력이나 현장의 몸부림은 꾸준하다. 하지만 정작 대안적 차원의 실체 규명을 위한 속살 해부는 그다지 많지 않다. 거개가 민주주의를 그 자체로 가치를 의심할 여지 없는 개념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태동지인 고대 아테네에서 민주주의는 찬양이나 절대 지지의 개념이 아니었고 아테네 이후 오랫동안 금기의 대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어떤가. ‘민주주의의 수수께끼’는 많은 이들이 ‘이상적 통치 시스템’으로 주저 없이 받아들이는 민주주의를 비틀어 들여다봤다. 제목처럼 수수께끼 같은 민주주의의 ‘불편한 진실’을 차근차근 털어내는 스토리텔링이 흥미롭다. 민주주의가 탁월한 지위를 얻게 된 까닭을 묻는다면 대개 두 부류의 답을 낸다. 첫째는 자명한 정치적 정의(正義)다. 민주주의가 명백히 최선이며 인간이 ‘지배받는다’는 외견상의 모욕을 어쨌든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명료한 정당화의 유일한 근거 차원이다. 둘째는 근대 자본주의 경제가 잘 보호되면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보장해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본래 민주주의는 지배구조를 분명하고 확고하게 특정하지 않는다는 속성을 들어 그런 이유를 다 거부한다. 그러면서 아테네, 그리고 프랑스대혁명 시대와 지금 사이에 민주주의의 의미가 급격히 변한 까닭은 정치적 기대의 엄청난 변천 탓이라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자본주의적 대의민주주의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된 건 민주주의에 대한 정치적 기대 수준의 하락과 서구 정치 지도자들의 정치적 필요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고대 아테네인들은 데모크라시(민주주의)가 뭔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저 정치적으로 특정 세력을 이롭게 하기 위한 통치 시스템이었을 뿐이다. 아테네에 민주주의의 제도적 틀을 도입한 클레이스테네스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덕적·지적 확신을 가진 인물이 아니었다. 클레이스테네스는 그저 경쟁세력 견제에 필요한 지지 확보 차원의 편의적 방편으로 민주주의를 썼던 것으로 풀이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아테네의 몰락 이후 오랫동안 세상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입에 담기조차 꺼렸다는 점이다. 이 같은 금기의 민주주의는 역사가 투키디데스, 철학자 플라톤, 그리고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비롯됐다. 아테네에서 생애의 상당 부분을 보낸 세 사람은 지배 체제로서의 민주주의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신봉자가 아니었다. 심지어 플라톤은 “지금까지 민주주의가 만난 유례없이 혹독한 비판자”로 책에 등장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받은 유럽 사람들이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입에 담기 싫어했음은 당연해 보인다. 대의제 민주주의 모델의 창시자라는 매디슨이나 슘페터가 ‘정치인에 의한 지배’를 말했을 뿐 출발점에선 민주주의를 부정한 사실도 들춰진다. 민주주의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아테네 몰락 후 2000년이 지난 17세기에 들어서였다. 홉스와 스피노자가 민주주의를 다시 꺼내 든 대표 사상가로 평가된다. 18세기 초입까지도 민주주의는 매우 저급한 수준의 단어였지만 미국 독립전쟁과 프랑스 대혁명의 거대한 정치적 파고가 민주주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는 게 저자의 평가다. 책 속 ‘민주주의 이야기’는 옹호나 폄훼, 그 어느 쪽에도 쏠리지 않는다. 대신 ‘당연한 인정’이 아닌 ‘이유 있는 규명’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그 결말은 역시 발전적 대안을 위한 노력이다. “민주주의는 좋은 어떤 것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무언가 좋은 것을 보장한다는 주장을 가장 끈덕지게 내세우는 제도이며 그런 주장에 일말의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형성되고 재형성되는 제도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대통령 풍자詩 SNS 올렸다고…미스 터키 ‘모욕죄’ 징역형 위기

    대통령 풍자詩 SNS 올렸다고…미스 터키 ‘모욕죄’ 징역형 위기

    터키 검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웃자고 올린 글에다 대통령 모욕죄를 적용했다고 25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006년 미스 터키에 뽑힌 뒤 모델일을 하고 있는 메르베 뷰육사라츠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다 터키 유머주간지에 실린 ‘주인님의 시’라는 시를 올렸다. 터키 애국가 가사를 패러디한 이 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뷰육사라츠가 직접 올린 것도 아니고 남이 올린 것을 공유한 것이다. 이에 대해 터키 검찰은 수사를 개시, 뷰육사라츠에게 공무원모욕죄를 적용해 기소키로 결정했다. 터키에서 이 죄는 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뷰육사라츠는 “재미있어서 공유했을 뿐 모독할 뜻은 없었는 데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삭제했다”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터키 검찰은 부패사건 배후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제기 기사를 낸 일간지 ‘줌후리예트’의 편집국장과 시위에 참가한 17세 소년에게도 대통령 모욕 혐의를 적용했었다. 지난달부터 뷰육사라츠의 발언을 쭉 검토해 온 검찰은 이번 조처를 에르도안 대통령의 고소에 따른 합법적 절차일 뿐 표현의 자유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지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동안 트위터상 게시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지워 달라고 요청한 나라가 바로 터키”라고 지적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김희정 장관, ‘전시 성폭력 근절과 청소년의 역할’ 특강

    김희정 장관, ‘전시 성폭력 근절과 청소년의 역할’ 특강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25일 오후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여성•아동에 대한 성폭력 근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장관은 ‘진실을 위한 외침, 평화를 위한 행동!’(Voice For Truth, Action For Peace!)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을 통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분쟁지역에서의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근절될 수 있으며, 그와 같은 노력에 청소년들이 적극 동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시 성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평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분쟁 지역에서 10대의 어린 나이에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다 피격을 받고 지난해 17세 어린 나이에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활동상을 소개한 뒤 지금도 지구촌 분쟁 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학생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성인권 침해의 대표적 사례임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역사적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청소년들이 지구촌 학생들과 함께 올바른 역사를 공유하고 실천함으로써 지구촌 곳곳에서 평화의 지킴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특강은 광복 70주년,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시 성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명확히 알리고,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당수가 외국 대학에 진학하는 민족사관고 학생들이 비극적 역사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어떤 실천적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안방극장도 서점가도… 이순신 발탁한 혁신가 ‘류성룡 열풍’

    안방극장도 서점가도… 이순신 발탁한 혁신가 ‘류성룡 열풍’

    지난해 정도전, 이순신에 이어 이번에는 ‘류성룡(오른쪽·1542~1607) 열풍’의 조짐이 보인다. KBS1 TV 사극 ‘징비록’(왼쪽)이 지난 14일 첫 전파를 탄 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고, 서점가에서는 류성룡과 그의 대표 저술 ‘징비록’ 관련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한 재상과 그가 남긴 반성의 기록이 지금 다시 조명을 받는 배경은 뭘까. 문화계 안팎에서는 “국정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무능한 정치권, 곤궁한 민생, 세월호 참사,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등 시대적 위기 상황이 그를 다시 불러내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류성룡 열풍’의 진원지는 물론 드라마다. KBS ‘징비록’은 지난해 방영된 ‘정도전’ 이후 정통 사극의 계보를 이어갈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2일 4회까지 방영된 ‘징비록’의 초반 시청률은 이미 10% 선. 중장년 남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연일 입소문을 더해 가고 있다. “사료에 충실한 전개와 중견배우들의 호연으로 정통 사극에 대한 갈증을 채워 주는 한편 500년 전 조선의 위기상황을 헤쳐 가는 지도자의 역량에 대중이 주목한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출판가에는 류성룡 바람이 앞서 불었다. KBS가 ‘징비록’의 제작을 공식 발표한 지난해 6월 이후 류성룡과 징비록, 임진왜란을 조명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수광, 이재운, 이번영, 박경남 등 작가들은 ‘소설 징비록’을 줄줄이 내놨다. 16~17세기 동아시아 국제전쟁과 이순신 전문가 배상열의 ‘징비록: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추수밭), 시인 김기택과 전쟁사 연구 대가인 임홍빈의 합작품 ‘징비록: 유성룡이 보고 겪은 참혹한 임진왜란’(알마), 미술사가 이종수의 ‘류성룡, 7년의 전쟁: 징비록이 말하는 또 하나의 임진왜란’ 등 인문역사 서적도 잇따라 출간됐다. 동시대 영웅인 이순신에 비해 대중에 상대적으로 낯선 류성룡이 사회담론의 구심체가 되는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선 역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늘어난 데다 무엇보다 위기의식이 팽배한 지금의 사회상과 그때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으로 압축한다.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류성룡은 전란 속에서 자신을 내던지고 전쟁에 대해 치밀하게 기록하는 등 국정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곱씹어 보게 하는 인물”이라면서 “최근 현실정치에 실망한 대중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희망을 그에게 투영해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전방의 행동가였던 이순신에서 후방의 개혁 인물 류성룡으로 대중적 관심이 옮겨간 대목도 새겨볼 만하다. 세월호 참사로 시름에 빠진 지난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의 영웅담에 열광했던 대중이 뼈아픈 반성이자 패배의 기록인 ‘징비록’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역사 저술가 배상열씨는 “전쟁의 위험을 방치하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연이어 자초한 조선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등 재난이 반복되는 지금의 우리 상황과 다를 바 없다”면서 “드라마 ‘징비록’ 역시 전쟁의 암운이 드리우는데도 편 가르기에만 몰두한 조선 조정의 무능함을 가감 없이 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 국정에서 거듭되는 인사 난맥상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류성룡 다시 보기’를 부추긴다는 시각도 많다. 임진왜란이 승리하기까지는 이순신과 권율 장군을 발탁해 추천한 류성룡의 개혁정신이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난세의 영웅을 돌아보는 작업은 혼란스러운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동의했다고… 청소년 성관계 동영상 ‘무죄’

    연인 관계였던 청소년과 동의하에 성관계 동영상을 찍은 20대 남성이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사귀던 박모(당시 17세)양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27)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하고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은 유죄가 그대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김씨는 2012년 박양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지면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했다가 나중에 박양의 요청을 받고는 동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심은 “성관계 동영상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해당하지만 촬영 과정에서 성적 학대나 착취가 없었고 거래·유통·배포 목적도 없었다”며 해당 혐의를 무죄판결했다. 특히 2심은 “13세 이상 아동·청소년의 진정한 동의가 있고 촬영자가 성관계 당사자이며 공개적으로 상영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성관계 동영상 촬영 역시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이라고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反IS 선봉에 선 母情

    “부모들은 흔히 자신의 자녀는 문제가 없다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이슬람 급진주의는 아이들에게 이미 마약이나 무분별한 섹스 못잖게 큰 위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사는 가정주부 크리스티앙 보드로의 아들 다미앙 클레르몽은 지난해 1월 시리아 알레포에서 친서방 시리아 민병대와 전투를 벌이다 숨졌다. 불과 22살이던 클레르몽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이슬람국가(IS)를 위해 싸우던 중이었다. 그는 캐나다의 가족에게 아랍어를 배우기 위해 이집트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은둔형 외톨이 아들, IS에 투신했다 참변 CNN은 22일(현지시간) 아들을 잃은 뒤 반(反)극단주의 운동에 투신한 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아들이 이슬람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고교 시절인 17세 무렵. 쾌활한 성격의 아들은 고교 진학 이후 급격히 은둔형 외톨이로 돌변했다. 급기야 술과 마약에 손을 댔고, 급우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다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런 아들은 이슬람교에 귀의한 뒤 “마음에 평화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급진주의 성향의 모스크를 찾으며 인생의 갈림길을 맞았다. 클레르몽이 아랍어를 배우겠다며 이집트로 가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모든 것을 믿었다. 아들이 IS에 가담한 것을 안 것은 2년 전 경찰이 집을 찾아왔을 때였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지만 아들과 전화통화를 한 뒤 시리아에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고문과 폭격으로부터 여성과 아이를 구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그릇된 신념에 차 있었어요. 자신이 진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죠.” ●캐나다 거주 어머니, 反극단주의 운동가로 변신 IS에 세뇌당한 아들은 좀처럼 어머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아들이 죽은 뒤 1년이 지나 보드로는 부모, 교사, 사회공동체가 합심해 IS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의 선동에 맞서야 한다며 한 온라인사이트에서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이 IS의 꾐에 넘어가기 전에 실체를 알려줘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 극단주의에 선동당한 아이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상담을 벌이는 등 적극적 예방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드론 택배’ 날개 꺾이나

    미국 정부가 상업용 드론(무인기)에 대한 광범위한 사용을 허용하면서 구체적 기준을 제시했다. 드론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운영 시간대 등의 제한으로 아마존을 비롯한 유통업계의 드론 배달은 한동안 불가능할 전망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5일(현지시간) 상업용 목적으로 이용될 드론의 기준 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상업용 드론의 무게는 최대 55파운드(약 25㎏)로 제한되고 드론의 비행고도와 속도는 각각 지상에서 500피트(152.4m), 시속 100마일(161㎞) 미만으로 국한된다. 이와 함께 드론 조종자는 17세 이상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항공조종시험을 통과하고 교통안전국(TSA) 심사를 거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준도 포함됐다. 특히 원격 조종자가 낮 시간에 드론 비행을 볼 수 있는 시야 내에서만 운영하도록 했다. 조종자의 시야 내에서만 운영돼야 한다는 것은 더 멀리 드론을 날리고자 장착한 카메라에 의지해 조종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기준은 아마존과 같은 유통업체가 시야에서 안 보이는 곳까지 드론으로 배달하려는 시도를 막는 것으로, 기준이 확정될 경우 유통업체의 드론 배달은 불가능해진다. 블룸버그는 “이번 기준안은 아마존과 구글, 알리바바 등이 추진해온 드론의 ‘자율적 비행’을 불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FAA는 기준 마련으로 사진, 농업, 법집행·수색·구조, 건물 조사 등 최소 4개 분야에서 드론이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FAA는 60일 동안 제안서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정확한 기준을 세워 시행되려면 18개월~2년 이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기준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마이클 후에르타 FAA 청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다”며 “규제당국과 관계부처들, 업계가 보다 안전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아마존과 같은 유통업계가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002 월드컵 4강 주역들 지금은

    2002 월드컵 4강 주역들 지금은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인 차두리(35·FC서울)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모두 국가 대표팀을 떠났다. 2002년 당시 국가대표 선수 23명 가운데 6명이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으며 12명이 축구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박지성(34)과 홍명보(46)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환(39), 이영표(38), 송종국(36)은 축구 해설자로 변신했다.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차두리는 지난해 말 FC서울과 1년 재계약했다. 차두리는 “올해가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이라며 국가대표에 이어 프로에서도 은퇴할 것임을 시사했다. 골키퍼 김병지(45)와 수비수 현영민(36)은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공격수 설기현(36)과 공격수 이천수(34)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대표팀에서 잠시 뛰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38)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에서 일본 2부 리그 교토상가FC로 이적했다. 4강 신화의 주역 중에는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가 가장 많은데 프로축구 감독에는 황선홍(46)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용수(42) FC서울 감독, 윤정환(42) 울산 현대 감독이 있다. 최진철(44)은 U-17(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유상철(44)은 대전 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았다가 자리를 옮겨 울산대를 이끌고 있다. 코치는 이운재(42)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코치, 최은성(44) 전북 현대 코치, 최성용(40) 수원 삼성 코치, 김태영(45) 전남 드래곤즈 코치, 이민성(42) 울산 현대 코치, 최태욱(34) 서울 이랜드 코치, 이을용(40) 청주대 코치가 있다. 박지성은 전 소속 클럽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이자 장학재단인 JS파운데이션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홍명보는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가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뒤 홍명보장학재단의 이사장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거스 히딩크(69) 당시 대표팀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IS는 소녀조차도 성노예로…탈출 성공 17세 소녀, 국제사회에 호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출한 한 17세 소녀가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스 뉴스에 따르면, IS는 지난해 여름 이라크 북부에서 다수의 야지디족을 납치하고 포로로 삼은 9세부터 17세까지의 소녀들을 성노예로 팔아넘겼다. 다행히 탈출에 성공한 17세 소녀 아디라(가명)는 자신이 IS에서 벗어나게 된 경위를 이야기하고 납치된 소녀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아디라는 IS의 포로가 된 뒤 다른 소녀들과 함께 6일간 감금돼 있었고 그들은 식사는커녕 물 한 모금도 주지 않았었다고 떠올렸다. 아디라의 증언에 따르면 일부 소녀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뒤짚어 쓰고 있던 베일을 사용해 자살을 시도하거나 다른 소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했지만 성공한 이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그녀 역시 매우 약해져 있어 자살할 힘조차 없었다고 한다. 어느 날, 아디라는 한 13세 소녀와 함께 노예 시장으로 끌려갔다. 그때 그녀는 건물 지붕으로 올라가 다른 건물로 도망치려 했지만 간수에게 발견돼 결국 자신은 어느 IS 전사의 집에 노예로 팔렸다고 밝혔다. 다행히 전사 아내는 특별히 자신을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어느 날 식사할 때 손을 씻고 오겠다고 말하고 그 집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신을 숨겨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고 그 집에서 삼촌에게 연락했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아디라는 IS에 납치된 여성들은 기혼 여부에 상관없이, 또한 9~10세의 어린 소녀라도 IS 요원들에게 계속해서 유린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더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높여 국제 사회의 힘을 통해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풀려나길 바라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달 뒷면 보여주는 놀라운 NASA 영상

    [아하! 우주] 달 뒷면 보여주는 놀라운 NASA 영상

    우리가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위상변화 잡았다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면이다. 지구와 달은 중력으로 너무 꽁꽁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의 앞면만을 보며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3일인데, 이는 달의 한 번 자전시간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지구에서는 항상 ‘계수나무 옥토끼’가 보이는 달의 한쪽 면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지구와 달이 서로 두 팔을 부여잡고 빙빙 윤무(輪舞)를 추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인류는 지구 상에서 수십만 년을 살아오면서도 최근까지 달의 뒷면을 볼 수가 없어, 갈릴레오가 최초로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한 17세기 초부터 달의 뒷면은 인류에게 하나의 미스터리였다. 인류가 최초로 달의 뒷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달의 뒷면을 돌면서 찍은 사진을 전송했을 때였다. 그후 루나 3호는 달에 추락해 고철 덩어리가 됐지만…. 이처럼 유서 깊은 달의 뒷면을 찍은 동영상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보너스도 하나 포함돼 있는데, 멀리 배경에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같이 담고 있는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NASA는 “달의 뒷면 역시 앞면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위상 변화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달 뒷면의 지형은 앞면과 크게 다르다”며 “흔히 달의 바다라 불리는 어두운 표면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이 동영상은 달의 삭망월(달이 삭에서 다음 삭까지 또는 망에서 망까지 이르는 시간)인 29.5일 동안 촬영한 것이다. 위상 변화를 보이는 달의 뒷면 배경으로는 지구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지구의 움직임은 마치 달 주위로 8자를 그리면 도는 것처럼 보인다. 자전하는 지구를 고속으로 돌리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 동영상의 시점은 달과 지구 사이에 있는 이른바 ‘빈티지 포인트’(vantage point)인데, 이 장소는 지구에서는 초승달로 보이는 달이 온전히 보름달로 보이는 장소이다. 만약 달에다 관점을 고정하고 조망한다면 태양계가 마치 달을 중심으로 춤추듯이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 달의 뒷면 역시 태양계 초창기에 수많은 소행성의 포격을 받은 흔적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흔적은 달 남극의 에이트켄 분지로, 월면의 3분의 1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얼룩이다. 이 분지의 지름은 대략 2,500km로, 달 지름의 거의 4분의 1을 가로지르고 있다. 달 크레이터들의 내부는 영원한 어둠 속에 묻혀 있지만, 그 가장자리에는 거대한 산들이 솟아 있으며, 산꼭대기들은 언제나 태양 빛에 노출돼 있다. 유럽우주기구는 이 산지에 로봇을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사람을 착륙시킬 계획을 작성 중에 있다. 크레이터 가장자리는 사람이 거주하기에 이상적인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태양 빛을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면의 굴곡지고 패인 지표를 잘 조망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https://www.youtube.com/embed/X4QeiYlWKz0)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3D 프린터로 만든 의수 끼고 기타 치는 17세 청년

    3D 프린터로 만든 의수 끼고 기타 치는 17세 청년

    외팔이 청년의 기타 배우고 싶은 소망이 이뤄진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콜롬비아의 17살 청년 디에고 코레도르(Diego Corredor)가 3D 프린팅된 의수를 끼고 기타를 연주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태어날 때부터 한 손 없이 태어난 디에고. 그의 소망은 다른 또래들처럼 기타를 멋지게 연주해보는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3D 프린터의 발달로 그의 꿈이 이뤄졌다. 콜롬비아의 3D 회사 ‘3D 글룩’(glück: 독일어로 ‘행복’이란 뜻)이란 회사가 디에고에게 특수 제작된 의수를 선물한 것. 영상에는 미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란 로고가 새겨져 있는 의수를 끼고 기타 연주를 하는 디에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르페지오’(arpeggio: 한 개의 화음에 속하는 각 음을 동시에 연주하지 않고 최고음이나 최저음부터 한 음씩 차례로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주법)를 연주하는 그의 모습이 마냥 진지해 보인다. 지난달 1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만 1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3Dglück Colombi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걸작의 탄생(조완선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조선시대 최고의 두 문장가 교산 허균과 연암 박지원이 각각 ‘홍길동전’과 ‘허생전’이라는 걸작을 탄생시킨 과정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되살렸다. 17세기와 18세기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두 대학자의 여정을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제5회 김만중문학상 금상 수상작. 320쪽. 1만 3000원. 잠실동 사람들(정아은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계급을 상승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교육’을 좇는 부모들과 교육으로 먹고사는 학교 교사, 원어민 강사, 과외 교사, 학습지 교사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2013년 ‘모던 하트’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464쪽. 1만 3500원. 문학의 맛, 소설 속 요리들(다이나 프라이드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문학과 요리가 감각적으로 뒤섞였다. 모비딕, 걸리버 여행기, 롤리타, 허클베리핀의 모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세계 문학 명작 속에 등장하는 50가지 식사 장면이 실제 요리로 되살아났다. 128쪽. 1만 3800원.
  • [부고] 꽃동네서 눈감은 ‘76인의 포로’ 김남수씨

    [부고] 꽃동네서 눈감은 ‘76인의 포로’ 김남수씨

    6·25전쟁 반공포로로 41년간 타국을 떠돌다 음성 꽃동네에서 거주하던 김남수씨가 지난 2일 충북 음성 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83세. 그의 인생에는 한국의 아픈 현대사가 투영돼 있어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3학년(당시 17세) 때 6·25가 터지자 인민군 징집을 피해 피신했다. 그러나 함경남도 원산에서 인민군으로 몰려 국군 포로 신분이 돼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이송됐다. 1953년 반공포로 석방이 이뤄지자 그를 포함한 ‘76인의 포로’는 전쟁이 싫다며 제3국행을 택했다. 그는 인도 등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했다. 그러나 빈손으로 시작한 타국 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자신을 ‘조센진’이라고 비하하는 일본인을 살해해 27년간 감옥과 정신감호소 등을 전전했다. 1993년 MBC가 ‘76인의 포로’를 특집방송으로 다루면서 그의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자 귀환운동으로 이어졌고, 음성 꽃동네가 그를 받아 줬다. 이후 20여년간 꽃동네 부랑인 요양원 등에서 생활하다 지난 2일 생을 마감했다. 꽃동네 관계자는 “최근 1∼2년간 노환과 치매 등으로 고생했다”면서 “한국전쟁의 피해자인 김씨가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닷새 만에 또… 위안부 할머니 떠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가 숨을 거둔 지 닷새 만에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등졌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여성가족부는 위안부 피해자인 박위남 할머니가 지난달 31일 입원했던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2일 밝혔다. 93세. 고인의 유골은 ‘망향의 동산’에 안치됐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53명으로 줄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1938년쯤인 16∼17세 무렵 만주 군수공장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동네 사람의 말에 속아 위안소로 끌려간 뒤 광복이 되는 날까지 7년 정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박 할머니는 광복 이후 귀국했지만 정신적 후유증 등으로 힘들게 생활하다 지난해 8월 뒤늦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됐다. 박 할머니는 별세 전날 밤 건강이 갑자기 악화돼 눈을 감았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지난달 26일 89세로 생을 마감한 황 할머니에 이어 올해만 벌써 2명의 피해자가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앞서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제1163차 수요집회에서 “떠난 할머니뿐 아니라 앞으로 돌아가실 분들의 몫까지 힘껏 싸워야 한다”며 “남은 할머니들이 일본과의 힘겨운 싸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존경과 사랑을 표현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대협도 이날 박 할머니의 부고를 알리며 “하루속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들이 진정한 해방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최연소 메이저 우승만 남았다

    최연소 메이저 우승만 남았다

    ‘이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한 개만 남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뿔테 안경을 벗어던지고 나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서 장하나(23·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또 다른 최연소 기록이 주목받고 있다. 리디아 고는 2일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9.70점을 받아 종전 1위 박인비(27·KB금융·9.67점)를 0.03점 차 2위로 밀어내고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지존의 자리에 앉았다. 만 나이 17세 9개월 7일이다. 리디아 고의 세계 최연소 1위 기록은 단지 여자골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신지애(27)의 22세 5일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은 물론 타이거 우즈(미국·21세 5개월 16일)의 남자 최연소 세계 1위 기록까지 경신했다. 꼭 3년 전인 2012년 1월부터 지금까지 그가 줄에 꿴 최연소 기록은 5개다. 14세 9개월의 나이에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 NSW오픈에서 우승해 세계 남녀 프로골프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최연소(17세 7개월) 신인왕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 최연소 세계 1위에 올랐다. 끝인 것 같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하나 더 남았다. 걷는 길마다 ‘역대 최연소’라는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리디아 고의 가장 가능성 짙은 기록은 역대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이다. 종전 기록은 2007년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모건 프레슬(미국)이 우승하며 세운 18세 10개월이다. 현재 리디아 고의 만 나이가 17세인 걸 감안하고, 올해 첫 메이저대회가 4월 초에 시작해 9월 중순 에비앙챔피언십으로 끝나는 것까지 계산하면 올해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1개라도 우승할 경우 리디아 고는 프레슬의 기록도 단숨에 갈아 치우게 된다. 인터뷰에서 “어제 스코어카드에 사인한 뒤 세계 1위 소식을 들었다. 영광스럽고도 기쁘다”고 다소 싱거운 소감을 밝힌 리디아 고는 “랭킹에 연연하지 않고 내 골프에만 집중하겠다. 랭킹은 언제나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니까”라고 앞으로도 ‘타이틀’에 흥분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고 ‘그린 한류’

    최·고 ‘그린 한류’

    2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다시 선 최나연(28·SK텔레콤),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앞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오른쪽·18·고보경·캘러웨이), 박세리 이후 한국선수 중 LPGA 투어 개막 데뷔전 최고의 성적을 낸 장하나(왼쪽·23·비씨카드) 등이 LPGA 투어 2015시즌 한 해도 거센 ‘한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나연은 1일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코츠골프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2타 뒤진 3위에서 선두 리디아 고와 2위 장하나를 1타 차로 제친 역전 우승이다. 최나연은 이로써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다. 프로 입문 이전부터 최연소 기록을 줄줄이 써내려 갔던 리디아 고는 이번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랭킹 2위로 시즌을 출발, 이번 대회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에 올라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대회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에 그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끌어내리고 당당히 ‘지존’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날 만 17세 9개월 7일이 되는 리디아 고의 세계 1위 등극은 역대 남녀를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이루어지는 것.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다.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27)의 22세 5일이었다. 최나연, 리디아 고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겨뤘던 장하나도 개막 데뷔전에 나섰던 역대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2015시즌 신인왕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을 6위로 통과, 시드에서 밀리는 바람에 출전이 불확실했던 장하나는 ‘월요 예선’까지 거뜬히 치르면서 본선 대회에 출전, 2라운드에서는 코스 레코드(7언더파)까지 세우며 2위에 4타나 앞선 단독선두를 꿰차기도 했다.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였다. 최나연은 1타 앞서가던 15번홀(파3) 리디아 고의 무려 10m짜리 버디 퍼트가 홀에 빨려들어 가면서 역전당했다. 그러나 17번홀(파4) 리디아 고가 벙커샷 실수로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타를 잃으면서 최나연은 다시 선두를 틀어쥐었다. 장하나는 경기 내내 최나연과 리디아 고를 1~2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1타가 부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수식어”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수식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세계 골프 랭킹 최연소 1위에 오른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끝난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최나연(28·SK텔레콤)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골프 역사를 새로 쓰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리디아 고는 오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예정이다. 리디아 고의 생년월일은 1997년 4월 24일, 현재 나이는 정확히 17세 9개월 7일이다. 여자골프뿐 아니라 남자골프에서도 이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997년 21세 5개월 16일에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이 이전까지의 최연소 세계 1위 기록이었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2010년 신지애(27)가 기록한 22세 5일이었다. 리디아 고는 골퍼로서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기록을 남겼다. 그는 2012년 1월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남녀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그에 앞서 11세 때는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8월에는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리디어 고는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013년 2월에는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5세 9개월 17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2013년에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발판으로 리디아 고는 2013년 10월 프로로 전향했고, 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여자 골프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 데뷔한 2014년 시즌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17세 2개월 26일이던 지난해 7월 그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째, 개인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당시 나이 17세 6개월 30일.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5승 기록이다. 이와 동시에 리디아 고는 ‘2014년 LPGA 투어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역시 LPGA 투어 최연소 신인왕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또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총 20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LPGA 투어 신인으로서 처음으로 첫해 2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로 기록됐다. 리디아 고는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 영광이다”며 “나의 이름이 그 자리에 오르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남자 골프의 우즈까지 제치고 남녀 통산 최연소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즐기려고 노력했더니 이 자리에 올랐다”며 “순위에 신경쓰기 보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배우고 집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리디아 고의 정상 등극에 대해 “놀랍지도 않다. 그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루이스, 박인비에 이어 역대 9번째로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도 못 이룬 대기록”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리디아고 최연소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도 못 이룬 대기록”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세계 골프 랭킹 최연소 1위에 오른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끝난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최나연(28·SK텔레콤)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골프 역사를 새로 쓰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기록이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리디아 고는 오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예정이다. 리디아 고의 생년월일은 1997년 4월 24일, 현재 나이는 정확히 17세 9개월 7일이다. 여자골프뿐 아니라 남자골프에서도 이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997년 21세 5개월 16일에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이 이전까지의 최연소 세계 1위 기록이었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2010년 신지애(27)가 기록한 22세 5일이었다. 리디아 고는 골퍼로서 걸어온 길마다 ‘최연소’ 기록을 남겼다. 그는 2012년 1월 14세 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남녀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그에 앞서 11세 때는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하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8월에는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리디어 고는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013년 2월에는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5세 9개월 17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2013년에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발판으로 리디아 고는 2013년 10월 프로로 전향했고, 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부여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여자 골프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 데뷔한 2014년 시즌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17세 2개월 26일이던 지난해 7월 그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째, 개인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당시 나이 17세 6개월 30일.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5승 기록이다. 이와 동시에 리디아 고는 ‘2014년 LPGA 투어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역시 LPGA 투어 최연소 신인왕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또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총 20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LPGA 투어 신인으로서 처음으로 첫해 2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로 기록됐다. 리디아 고는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자리에 올라 영광이다”며 “나의 이름이 그 자리에 오르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남자 골프의 우즈까지 제치고 남녀 통산 최연소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즐기려고 노력했더니 이 자리에 올랐다”며 “순위에 신경쓰기 보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배우고 집중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리디아 고의 정상 등극에 대해 “놀랍지도 않다. 그 것은 시간 문제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 루이스, 박인비에 이어 역대 9번째로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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