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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용품 외제가 판친다

    ◎“값비싸도 유명사제품” 무분별 구매/기업선 기저귀도 수입… 정장 17만원/실용적인 「국산」은 설자리 잃어 유아 및 어린이용품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기저귀가 1개에 3백원씩 하는가하면 50만원짜리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지나친 자식 사랑이 귀중한 어린이들을 어려서부터 과소비와 낭비에 물들게하고 있는 셈이다. 7일 백화점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A사·B사·H사등 유아용품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생기면서 재래시장의 비슷한 제품보다 가격을 2∼3배 이상 비싸게 받고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이웃 대만에 비해 5∼7배 이상 받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1회용 기저귀로 지난 한햇동안 1천1백억원어치가 팔렸다.이들 대부분이 외국브랜드를 도입해 만든 것이다. S사는 지난해 1백54억원 어치의 외제기저귀를 수입해 팔기도 했다. 유아용 자동차안전시트도 9만원 안팎인 국산제품은 거의 팔리지않고 개당 14만원에서 23만원정도하는 수입품이 주로 팔리고 있다.이웃 대만에서는 2만원짜리 정도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용 장난감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 수입가가 21만3천6백94만원인 「프로브 엔진」 자동차는 42만5천원에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고 스팅거자동차는 10만5천5백60원에 수입해다 2배의 값에 팔리고 있다. 대만에서 만든 소형 헬리콥터는 근로자 한달 월급에 해당하는 53만원이나 하는데도 잘 팔리고 있다. 옷값 역시 비싸기는 마찬가지이다. 유명외제브랜드인 M사의 5세 어린이용 상·하정장은 16만9천원으로 어른옷과 비슷했고 어린이용 면잠바가 9만9천원,가죽잠바는 36만3천원이나 했다. 재래시장에서 5천∼1만원이며 살 수 있는 같은 모양의 아동구두가 백화점에서는 5만2천원에 판매됐으며 아동용 운동복은 7만4천원에 팔리고 있다. 한 유아용품 제조업자는 『5만원대의 유모차를 개발했으나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잘 팔리지 않아 외국브랜드를 도입,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자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외제나 고가품이면 무조건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잘못된 소비행태를 꼬집었다.
  • “연중무휴” 편의점 늘고있다/1년새 4.8배로… 매출액도 급신장

    ◎상의,90소매업 경영실태 조사 선진국형 구멍가게인 편의점이 국내에도 본격 도입돼 유통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대한상의가 전국3백19개의 백화점·슈퍼마켓·편의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소매업 경영동태에 따르면 89년중 5개업체 10개점포에 불과했던 편의점이 지난해에는 9개업체 48개점포로 크게 늘었다. 편의점(CVS)은 하루 24시간 연중무휴의 경영방식을 채택한 선진화된 소매업체로 취급상품을 규격화·표준화하는 등으로 소비자에게 고도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특징을 지녔다. 편의점의 평균매장면적은 35.7평으로 점포당 하루 2백17만원씩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전체매장의 75%가 주택가에 위치,평균 2천1백80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주부와 학생층이 주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상품은 가공식품이 38%로 가장 많았고 주류 12%,패스트푸드 11.6%,음료 11.3%의 순이었으며 지난해 총매출액은 1백80억원에 달했다. 한편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매출액은 89년대비 24.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슈퍼마켓은 12.6%의 매출증가를 보였다. 수입품중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백화점이 전자제품(23.1%),주방용품(20.9%),잡화(19.1%)의 순이며 슈퍼마켓은 음식료품(47%),잡화(28.5%),주방용품(24.5%)의 순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민 1천가구 조사/「내집마련」 평균 나이 37.5세

    ◎집 소유자의 월수 118만원선 서울 시민이 내집을 마련하는 평균 나이는 37.5세로 취업 후 11년2개월,결혼 후 8년8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에서 자기집이 있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백18만원이며 전세가구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동산뱅크지가 지난달 서울지역 1천5백가구를 표본추출,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내집을 마련하는 평균 나이는 아파트가 34세로 단독주택(39.3세)이나 연립주택(40.8세)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자기집을 소유한 가구는 내집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평균 1천2백88만원을 빌려 매달 평균 17만원을 이자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평균 이사횟수는 자가소유가구가 0.86으로 나타난 반면 전세가구는 2회,월세가구는 2.3회로 주거가 안정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가구의 평균 전세액은 2천70만원으로 아파트(3천5백86만원)가 연립주택(1천9백63만원) 단독주택(1천6백6만원)보다 두 배 정도 높았다. 서울의 집값은 지난 1년간 가구당 평균 3천3백23만원 올라 현재 평균 집값은 1억6천7백94만원으로 집계됐다. 월세가구는 평균 2백79만원의 보증금과 함께 매달 13만원의 월세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평촌32평형 분양가 평당14만원 오른셈/아파트건축비 인상 일문일답

    ◎「사양」 선택땐 3만6천원 추가 부담/대구 제외 5대도시·신도시에 적용 정부의 이번 아파트 건축비 차등 인상조치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건축비를 인상한 이유는. ▲현재 아파트 건축비는 자재비와 노임의 원가연동제로 결정되고 있다. 그런데 건축비가 지난해 5월 15% 인상 고시된 뒤 지금까지 시중의 노임과 자재비가 각각 5%와 40% 인상되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건축비 조정으로 인한 분양가의 실제 상승률은. ▲신도시의 경우는 택지가 토지개발공사에 의해 고정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전체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6.4∼9% 오른다. ­18평 초과아파트에 대해서는 사양선택범위의 확대 등으로 분양가가 두자리 수로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양을 최대로 선택할 경우와 공급받은 지 오래된 택지일 경우는 두자리 수로 오를 수 있다. 이번에 사양선택범위가 7%에서 9%로 넓어졌고 업체가 소유한 택지에 대한 금리(연 11.5%)를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의 경우 16층 이상은 건축비인상률이 13.1%에 늘어난 사양선택범위 2%를 단순계산해도 15%가 넘게 된다. 이 사양선택범위 확대는 이번에 인상된 표준건축비 외에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업계가 보유한 택지의 금리를 분양가에 포함하면 정부가 발표한 9% 인상을 1∼2%는 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평촌 신도시 32평형(전용면적 25.7평) 아파트 중 15층 이하 아파트의 경우 이번에 늘어난 사양선택 범위를 모두 선택할 경우 평당 분양가와 인상률은. ▲사양선택을 안할 경우는 분양가가 1백56만원에서 1백70만원으로 9%만 오르지만 사양선택을 7%에서 9%로 늘리면 2%포인트 증가에다 정부통계의 건자재상승률 5%를 고려할 경우 3만6천원 정도가 추가돼 분양가가 11% 이상 오르게 되는 셈이다. 한편 건설부는 38평형(전용면적 30.8평)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선택사양을 모두 계산할 경우 분양가가 평당 2백13만원으로 현재보다 19만원(9.8%) 정도 늘 것으로 예시됐다. 건축비가 1백13만원에서 1백27만원,선택사양이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늘어나는 반면 택지비와 지하주차장은 43만원과 14만원으로 변동이 없다는 전제로 산출한 것이다. 또 32평형(전용면적 25.7평) 아파트는 같은 조건으로 계산할 경우 평당 분양가가 1백78만원에서 1백95만원으로 17만원(9.6%) 증가할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면 사양선택제도가 건축비를 실질적으로 인상시켜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은 주택자재 산업의 진흥을 유도하고 입주자의 다양한 기호에 따라 싱크대·욕조·벽지 등 부재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이를 차별화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고 수요자들도 대부분 고급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느는 것은 사실이다. ­주차장비는 어떻게 되는가. ▲이번에는 조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 이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만큼 건축비상승률만큼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현재 평당 10만∼12만원이 11만∼13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택지비는 고정가격이기 때문에 분양가 인상에 영향을 안미친다고 발표됐는데그 이유는. ▲신도시의 경우 토지개발공사가 택지를 공영개발,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고 공급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체들이 착공 전에 구입한 택지에 대한 금리를 인정,분양가에 얹기 때문에 분양될 때에는 보유한 기간에 따라 택지비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아파트 건축비 인상조치의 적용지역과 대상은. ▲5개 신도시와 대구를 제외한 서울·부산·광주·인천·대전 등 5개 대도시가 적용지역이며 대상은 이들 지역의 분양 아파트이다. 따라서 재개발아파트나 조합아파트 중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는 이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이번 조치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층일수록 건축비인상률이 높은데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고층보다 저층아파트의 인상률이 높다. 그 이유는. ▲인상액을 1만원 단위로 5천원 이상은 1만원으로 올리고 그 미만은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 아파트분양가 인상/6.4∼9%/표준건축비도 8.7∼13.1%

    17일부터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10만원에서 최고 17만원까지 평형에 따라 3단계로 차등 인상된다. 또 전용면적 18평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해 내장재의 사양선택 가격이 표준건축비의 5∼7%에서 7∼9%로 2%포인트 상향조정돼 실질적인 아파트 분양가격은 더 높아지게 됐다. 건설부는 15일 조정을 둘러싸고 상당한 시일을 끌어왔던 아파트의 표준건축비를 ▲전용면적 기준 18평 이하의 경우 15층 이하는 1백13만원에서 1백23만원으로,16층 이상은 1백27만원에서 1백38만원으로 ▲18평 초과 25.7평 이하는 15층 이하 1백13만원에서 1백27만원으로,16층 이상 1백27만원에서 1백43만원으로 ▲25.7평 초과는 15층 이하 1백16만원에서 1백31만원으로,16층 이상 1백30만원에서 1백47만원으로 8.7∼13.1% 인상하기로 확정,1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땅값을 포함한 전체 아파트분양가격은 소형 6.4%,중형 9.0%,대형은 8.7% 오르게 된다.
  • “「시집가기비용」 평균 1천17만원”

    ◎대도시 신혼남녀 1천2백명 조사/신랑측은 예물비등 7백52만원선/41.7%가 “혼수때문에 갈등 겪어” 대도시 여성들의 결혼비용은 집값을 빼고도 평균 1천17만원이며 남성의 평균 결혼비는 7백5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과소비·호화혼수에 비판적이면서도 자신의 결혼비용은 예상외로 많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사실은 저축추진 중앙위원회가 서울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도시에 사는 결혼 1년 미만의 신혼 남녀 1천2백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혼비용 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결혼비용 가운데 신혼살림 마련비용이 전체 2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배우자예물,배우자 가족예물,결혼식비,약혼식비,신혼여행비,신부함값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비용은 대부분 저축으로 충당했으나 돈을 꾸어서 한 경우도 18.4%나 됐다. 약혼식은 절반정도(45.9%)가 치렀고 배우자예물을 제외한 약혼식 비용은 남자가 64만원,여자 70만원으로 나타나 여자가 주로 부담하던 관행에서 남녀가 공동부담하는 추세로 변화해가는 것으로조사됐다. 또 배우자에 대한 예물예단 비용은 남자 2백15만원,여자 2백3만원,배우자가족에 대한 예물·예단비용은 남자 1백15만원,여자 1백82만원로 각각 나타나 남자가 배우자 가족에게 예물이나 예단을 해주는 풍조도 보편화 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혼여행비는 남자 63만원,여자 52만원으로 대체로 남녀 공동부담이었으며 함값은 평균 22만원이었으나 50만∼1백만원이나 되는 경우도 6%나 됐다. 또 응답자들의 45.3%가 실제 결혼에 들어간 비용이 당초 예상했던 비용을 초과했다고 했고 40·8%가 결혼비용 때문에 가계에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92.7%가 결혼비용은 경제능력에 맞게 간소화해야 하며 최근의 혼수풍토에 대해서는 과다하다(87.9%)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응답부부의 41.7%가 결혼전 혼수때문에 갈등을 겪은 적이 있었고 배우자가 주택·자동차·지참금 등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고 대답했다. 한편 조사대상의 과반수가 넘는 부부들이 연애결혼(58.4%) 했으며 연애와 중매혼합결혼 20.5%,중매결혼 21.1%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결혼 평균 연령은 남자 28.6세,여자 26.0세였다.
  • 올 가구당 저축 6백46만원/전년보다 9.6% 늘어… 증가율 둔화

    ◎국민은,73개 도시 3천가구 조사 우리나라 도시가계의 평균저축액은 가구당 6백46만원이며 부채규모는 1백9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구당 순저축액은 4백47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총 저축액의 증가율은 9.6%에 그쳐 80년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73개 도시의 3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계금융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시가계의 가구당 저축액은 6백46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9.6%가 증가했으나 88년 16.4%,89년 19.2%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기관별로는 은행저축이 전년보다 16.2% 증가한 가구당 2백94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해이외의 금융기관도 2백17만원으로 20.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채·계 등 사금융은 76만6천원으로 같은 기간 2.2%가 감소해 사금융이 점차 퇴색돼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축목적에 대해서는 35.0%가 주택마련을 위해 저축한다고 응답했다.
  • 허술한 민생치안에 “질타반 격려반”(국감초점)

    ◎총기남용·정보누설 등에 시정 촉구/「쥐꼬리 수사비」·격무에 동정론 1일 국회행정위의 서울시경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년 대비 범죄발생률 9.1% 감소,검거율 0.3% 증가」라는 시경측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치안」은 「통계치안」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진정 피부로 감지할 수 있는 민생치안 확보대책과 실행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범죄에 대한 국민적 감정이 우려나 불안의 수준을 넘어 분노의 단계에까지 이른 것은 근본적으로 공권력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예방」보다 「실적」에 치중하고 있는 경찰의 「현주소」를 질타했다. 의원들은 또한 내년도 민생치안 예산은 금년의 9백57억원에 비해 69.3%나 줄어든 2백94억원에 머문 반면 시국치안과 관련된 경비활동 예산은 88년 이래 매년 70% 이상씩 증가된 「비정상적인」 예산편성내역을 지적하면서 범죄소탕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범죄 강력대응방침 이후 외근경찰에게총기가 지급된 뒤 급증하고 있는 총기사용의 문제점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사고예방 및 안전대책을 따지기도 했다. 이날 첫 질의에 나선 이종찬 의원(민자)은 경찰관들의 노고에 대해 시종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면서 『사건당 수사활동비가 1만2천4백10원으로 인상된 것을 현실화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겸손』이라며 수사활동비를 문자 그대로 현실화할 것을 역설했다. 이어 서청원 의원(민자)은 『서울시의 체감치안이 빙점 이하로 떨어진 것은 경찰관 1인당 국민수가 선진국의 3배에 이르는 1천2백82명,주당 근무시간이 96시간에 이르는 등 경찰관의 열약한 근무조건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경찰관중 74.3%가 「이 직업을 후회한다」고 응답한 최근의 한 통계가 이를 단적으로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김덕규·양성우·김종완 의원(이상 평민) 등 야당 의원들은 경찰관 직무집행법의 총기사용 규정과는 무관한 음주차량·검문불응에도 총기를 사용하는 등 경찰의 총기사용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7.6배나 증가됐다면서 사격률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경찰관에게는 총기지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원환 시경국장은 답변도중 계속된 의원들의 보충질의에 계속 즉답으로 받아넘기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일관했다. 김 국장은 『총기사용 지시가 하달된 지난 10월13일 전후 40일간의 통계를 비교하면 무기지급 이후 강력사건이 10.3% 감소하고 검거율이 6.7% 증가됐다』면서 총기사용이 강력사건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김 국장은 또 내년도 예산중 치안·대공정보비의 대폭 증액과 관련,『이들의 기본활동비가 현행 월 12만원에서 17만원으로 증액된 데다 경찰서 2개 증설에 따른 경비증가 및 금년까지 치안본부의 예산에 편입돼 있던 정보·대공사업비가 내년부터 각 경찰서로 이월되면서 외형상 증액된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 증가율에서는 여타 부분과 대동소이하다』며 정치성 예산이라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을 부인했다. 김 국장은 이어 『수사활동비가 사건당 1만2천4백10원으로 약 50% 가량 늘어났으나 물가인사요인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2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면서 『형사활동비도 25만원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치안본부에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특히 『민생치안에 치안력을 집중 투입키 위해 시위진압에 투입되던 전경대를 일선 경찰서장에 배속시키겠다』고 답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전국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1천57만명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진 서울시경에 대한 감사에서 이따금 「나팔불며」 단속나가는 경찰의 구습과 비리 등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시국치안·인권문제·비리폭로로 일관했던 과거의 자세에서 탈피,이 시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민생치안 확보문제를 경찰과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 상점서 돈털어 달아나다 이란인 강도 윤화로 사망(조약돌)

    ○…25일 하오4시10분쯤 서울 종로구 연지동 206 황금식품(주인 정경숙·46)에 훼이드 파툴라 무사이씨(34) 등 이란인 2명이 들어가 정씨에게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무사이씨가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들은 정씨에게 50원짜리 과자를 사겠다며 1만원권 지폐를 꺼내 보인뒤 정씨가 거스름돈을 세기위해 돈뭉치를 꺼내자 자신들이 세겠다며 돈뭉치를 받아들고 정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달아났다. 이들은 1백여m쯤 떨어진 종로5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빼앗은 돈을 나누다 연락을 받고 뒤쫓아온 정씨의 친척 이선호씨(39)를 마구 때린뒤 무단횡단해 도망가다 달리던 서울3 다6639 승용차(운전사 김학수·33)에 치여 무사이씨는 숨지고 1명은 그대로 달아났다.
  • 서울지역 출ㆍ퇴근차량 연료소비량 조사

    ◎교통체증에 한해 유류 1천억 낭비/승용차 두사람 타면 한해 9백억원 절약/「카풀제」등 활성화… 러시아워 혼잡 줄여야 러시아워때 교통체증 때문에 전국 1백70만대의 승용차가 정상때 보다 연간 1천1백여억원 이상의 휘발유를 더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퇴근때 1명이 타고다니는 승용차를 2사람이 타면 연간 9백여억원의 휘발유값을 절약할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은 13일 광고대행사인 ㈜비티가 지난 5∼9일 서울의 강남구청에서 시청까지의 출근길 승용차에 대한 연료소비량과 탑승인원수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는 현재 서울의 전체 차량중 68%를 차지하는 80만대 가량의 승용차를 대부분이 혼자 타고다녀 에너지소비의 큰 원인이 되고 심각한 교통체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에너지 낭비의 가장 큰 원인은 출근길 교통체증. 러시아워 때인 상오 8시30분을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청과 시청까지의 10.5㎞를 승용차로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은 평균 48분으로 나타났다. 이때 평균주행속도는 시속 13.2㎞로 정상때인 하오 2시의 시속 23.3㎞에 크게 못미친다. 연료소모량 역시 정상시의 1.56ℓ 보다 0.28ℓ가 많은 1.84ℓ가 소모됐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대당 1백4원이 더 드는 셈이다. 정상때 이 거리는 보통 27분 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연료소모량차이 0.28ℓ를 전국 승용차 대수 1백70만대로 곱하면 연간 1천1백59억원의 휘발유가 교통체증으로 길바닥에 뿌려지는 셈이다. 이 휘발유량은 자그마치 연 3천1백8억ℓ,석유량으로는 1백95만5천배럴이나 된다. 이같은 휘발유낭비는 교통체증 외에도 승용차를 혼자 타고 다니는 데도 기인한다. 출근시간대인 상오 7∼9시 서울의 성수ㆍ한남ㆍ반포ㆍ성산대교 등 4개의 다리를 통과하는 2만5천여대의 승용차 가운데 혼자타고 다니는 차량이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2인 탑승차량은 28.8%,3인탑승은 5.1%,그 이상은 1.2%에 불과했다. 혼자타고 가는 차량을 다리별로 보면 성산대교가 74.4%로 가장 높고 ▲성수대교 72.9% ▲반포대교 72.1% ▲한남대교 56.4%의 순이다. 이는 한 승용차에 평균 1.43명이 출퇴근때 탑승,휘발유가 비효율적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혼자타는 차를 출퇴근 때만이라도 2사람이 타면 연간 9백39억원,3명이 타면 1천5백8억원,4명이 타면 1천8백54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계산은 2사람이 탈때 차량운행대수의 감소분은 전체 1백70만대중 32.5%에 달하고 출근거리 10㎞를 시속 24㎞로 달리는 것을 감안,휘발유 ℓ당 3백73원을 곱해 나온 수치이다. 4명이 탈때의 절약분 1천8백54억원은 서울의 승용차 80만대가 석달동안,전국의 승용차가 한달간 운행할 수 있는 휘발유값에 해당되는 어마어마한 액수이다. 또 이를 운전자의 수익으로 환산하면 ▲2명이 탈때 가구당 13만2천원 ▲3명이 탈때 17만원 ▲4명이 함께 타면 20만1천원이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석유류 소비중 수송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약 30.4%로 산업부문의 38.4% 다음으로 많아 자동차부문에 대한 에너지절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최근 시행되고 있는 호의동승제(카풀제)가 활성화된다면 한햇동안 엄청난 액수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함께 출퇴근시 교통체증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새벽 여관방 돌며 강도/2인조/돈뺏고 잠자던 여사원 폭행도

    27일 상오7시40분쯤 서울 중랑구 묵2동 233의2 한양장여관(주인 문경주ㆍ54ㆍ여)에 30대로 보이는 2인조 강도가 들어 이 여관 201호실에 투숙한 정모씨(27ㆍ회사원)가 잠든 사이 정씨의 17만원이든 손가방을 훔치고 옆방인 203호실에 『임검나왔다』면서 문을 열게 한뒤 투숙객 김모씨(28ㆍ회사원)를 흉기로 위협,현금 9만원을 빼앗았다. 또 범인들 가운데 1명이 흉기를 들이대고 김씨를 위협하고 있는 사이 다른 범인이 이 여관 213호실에서 혼자 잠을 자던 선모양(26ㆍ회사원)을 흉기로 위협,폭행한 뒤 현금 4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 영세민 지원비 올보다 40% 늘려/내년예산에 반영

    ◎국민주택 24만가구 분양/생보자 42만명에 월 5만원씩/실고생 5만명 학비전액 지원 내년에는 근로자주택 8만호를 비롯,국민주택 24만호가 건설돼 저소득자들에게 분양된다. 또 생계보호자 42만2천명에게 1인당 월5만2천원씩이 지급되며 70세이상의 저소득층 노인 5만1천명에 모두 43억원의 노인활동비가 주어진다. 정부가 20일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영세민 지원을 위해 올보다 40% 늘어난 4천4백84억원을 쓰도록 했다. 영세민자녀 실업고교생 5만명에 대해서는 학비전액을 국고에서 지급하고 영세민 밀집지역과 공단지역에 7백26개의 탁아소를 설치키로 했다. 새해예산안은 또 1천1백52억원을 들여 40개소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며 1천16억원으로 상수도보급률을 78%에서 80%로 높이도록 했다. 교육재정도 5조9천6백92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4천3백억원이 늘어나 1백43개의 초중교가 신설되며 학급당 학생수가 52명에서 50명으로 축소,과밀현상이 완화된다. 60억원을 들여 3천명의 초중교사에게 해외연수도 실시된다.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4천4백22명의 경찰이 증원되고 경찰서 2개,파출소 10개가 신축되며 경찰수사활동비도 월 10만∼12만원에서 12만∼17만원으로 인상된다. 교통난 완화책으로 대구지하철이 건설되며 경인복복선전철공사(97년 완공)가 시작되고 광주ㆍ울산ㆍ사천비행장도 확장된다. 판교∼구리간,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임하댐이 완공된다. 도로포장률은 76%에서 86%로 높아지고 특히 국도포장률은 89%에서 94%가 된다.
  • 대낮 가정집 인질 떼강도/고교생낀 4인조/경찰,공포쏴 모두 검거

    ◎병원에도 3인조강도 대낮 가정집에 바캉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침입했던 고교생 2명이 낀 10대강도 4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0분동안 인질극을 벌이며 대치하다 모두 붙잡혔다. 31일 낮12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9동 유문선씨(34)의 2층집에 이모군(17ㆍD고교 3년)과 최모군(18ㆍY공고 3년) 등 10대 4명이 열려있는 대문으로 들어가 유씨의 부인 조현숙씨(33)와 3살ㆍ1살된 두아들을 위협,안방 장롱을 뒤졌다. 이때 1층에 세들어 사는 주부(29)가 이웃 봉천9동사무소에 달려가 강도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파출소직원 3명이 C3순찰차를 타고 출동,유씨집을 포위하고 자수할 것을 권유했으나 유씨가족을 인질로 삼고 반항하는 강도들을 권총으로 공포 5발을 쏘고 사과탄 1발을 터뜨려 모두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날씨가 무더워 바캉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또한 31일 하오8시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1152의12 안암치과(원장 임동욱ㆍ41)에 20대청년 3명이 들어가 환자를 치료하고 있던 이혜숙씨(24) 등 간호사 3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이들이 갖고 있던 현금 1백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이날 하오7시쯤 원장 임씨가 퇴근한뒤 병원정리를 하기 위해 남아 있던중 청년 3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며 들어와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고 돈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 연립주택 두 곳 대낮 연쇄강도

    23일 하오3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0의21 삼보주택 나동202호 박순희씨(65)집에 20대청년 3명이 들어가 혼자있던 박씨를 흉기로 위협,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이불을 뒤집어 씌운뒤 다이어반지 1개 등 1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어 같은 아파트 102호 오태문씨(51)집에 들어가 오씨와 부인ㆍ자녀 등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안방으로 몰아넣은 뒤 현금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 경찰서 방범과 신설/연내 경찰관 6천9백명 증원/민생치안 장관회의

    정부는 민생치안 확립을위해 우선 금년안에 경찰인력 6천9백76명을 증원키로 하는 한편 인구 30만명이상의 시ㆍ군 관할파출소의 2부제 근무를 실시하고 전국 경찰서에 방범과를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민생치안 확립방안에 필요한 소요예산 1천억원을 추가로 이번 6월 임시국회의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내무ㆍ법무ㆍ총무처ㆍ공보처ㆍ정무1장관ㆍ서울시장ㆍ치안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치안관련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연말까지는 민생치안이 확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또 경찰인력확보ㆍ장비보강ㆍ수사비 현실화ㆍ일선 지파출소 근무여건개선 등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세부적인 개선책으로 ▲파출소에 경찰관 1천8백38명 추가배치 ▲C³차량 56대 증차및 운용인력 1천6백명 증원 ▲7개 경찰서와 36개 지파출소 신설 ▲지파출소 사무자동화및 수사경비실비보상(1인당 월17만원 검토 현재 12만원) 방안을 마련했다.
  • 분당신도시 투기… 20억 챙겨/회사대표­방조 공무원등 4명 구속

    ◎개발도면 입수,임야 2만평 매입/“개발”소문퍼뜨려 백여명에 전매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이훈규검사)는 7일 분당신도시 개발예정지역안의 임야를 무더기로 사들여 되파는 수법으로 20여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신화건영」대표 김세국씨(41ㆍ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 26동1207호),「칠정산업」대표 정무형씨(34ㆍ경기 성남시 은행동 주공아파트 121동1504호),김영진씨(35ㆍ경기 과천시 원문동 주공아파트 221동303호) 등 3명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3백50만원을 받고 토지를 불법 분할해준 전 성남시청 지적계장 곽춘상씨(45ㆍ현 구리시청 지적계장)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검찰은 무허가 중개업자 강상구씨(37ㆍ강남구 도곡동 882의6) 등 4명을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부동산소개비조로 3천만원을 받은 장문환씨(46)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88년 7월26일 토지거래 신고지역인 성남시 정자동 산60 임야2만여평을 1평에 7만5천원씩 모두 15억5천5백만원에 사들인뒤 1백필지로 나눠 「곧 신도시로 개발된다」는 소문을 내며 평당 평균 17만원씩 받고 되팔아 1개월동안 모두 20여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이 사들인 땅은 두달 뒤인 같은해 9월 토지거래신고지역에서 허가지역으로 바뀌었으며 지난해 5월 신도시개발계획이 공식발표됐었다. 검찰수사결과 구속된 김씨와 정씨는 「신화건영」 등 회사를 차려놓고 용역회사 등을 통해 각종 부동산관계 정보를 수집한뒤 땅을 싼값에 사들여 미등기전매,거액의 전매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일대 토지가 지난 84년12월 토지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되자 신고를 피하기 위해 매매일자를 실제 매매계약일보다 4년 앞당겨 신고지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84년 8월20일로 매매계약서를 허위작성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김씨 등으로부터 땅을 사들인 1백명은 대부분 서울의 부유층 인사들이며 이들은 정부가 지난해 5월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땅을 산 값보다 싼 평당 9만원씩에 모두 수용해 한사람이 평균 1천5백만∼2천5백만원씩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김씨 등이 분당지역 개발계획 도면을 서울 강남의 상ㆍ하수도 설계전문용역회사로부터 5백만원을 주고 입수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달아난 용역회사 간부들을 수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아파트분양가 평당 20만원선 오른다/내일부터

    ◎건축비 15만∼17만원 인상고시/채권입찰 서울은 3백만원 웃돌 듯/평촌ㆍ산본,백80만∼백98만원대 예상 오는 23일부터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역에 따라 최소 평당 15만원에서 20만원선까지 오른다. 건설부는 21일 아파트 분양가 연동제 도입에 따라 땅값과 함께 분양가를 구성하는 건축비 상한선을 평당 15만∼17만원 인상고시하고,지방자치단체나 토지개발공사등의 민간건설업체에 공급하는 택지에 대해 택지비 선납대금의 연 11.5%를 금융비용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건축비 상한선은 아파트 크기와 층수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어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경우 15층짜리이하는 평당 98만원에서 1백13만원으로,16층이상은 1백10만원에서 1백27만원으로,전용면적 25.7평초과는 15층이하짜리가 1백1만원에서 1백16만원으로,16층이상은 1백13만원에서 1백3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번에 조정된 건축비 상한선은 순수건축비만을 뜻하는 것으로,고급내장재를 선택할 경우 오른 건축비의 7%이내를 더 내야하고 지하주차장비와 금융비용을 더 부담해야 하기때문에 실질적인 분양가 인상액은 평당 20만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비의 대폭 인상으로 다음달초에 분양될 평촌 및 산본 신도시아파트의 분양가격은 국민주택 규모가 평당 1백80만원,국민주택 초과는 1백98만원선이 될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또 6월중에 4천7백가구가 분양될 분당아파트는 시범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10%이상 오를 것으로 시산됐다. 이밖에 땅값이 비싼 서울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2백50만원선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채권입찰제 실시 아파트는 3백만원선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부 관계자는 이번에 건축비를 조정한 것은 지난해 11월 건축비 고시이래 건축자재값이 품목에 따라 20∼90%까지 폭등한데다 인건비가 50%까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입주자 부담을 줄이고 아파트값등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자재비는 인상분의 10%,인건비는 23%만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는 주택건설업체들이 서민용 소형주택을 많이 짓도록 하기 위해 전체 건설가구의 60%이상을 전용면적 25.7평이하짜리만 건설하도록 계속 의무화했다. □아파트 평당 건축비 상한선 조정내역 구분 층별 건축비 현행 조정 증감 전용면적 25.7평이하 15층이하 98 113 15 〃 16층이상 110 127 17 25.7평초과 15층이하 101 116 15 〃 16층이상 113 130 17
  • 분양받아 놀리는 땅 환매/토개공/투기 간주,1만7천평 해약통고

    【전주=임송학기자】 토지개발공사 전북지사는 부동산투기 억제시책의 하나로 87년 이리 동양화학(대표 이수영ㆍ이리시 동산동)에 분양했던 7천2백20평 가운데 나대지로 방치해온 3천70평을 지난 4월31일자로 계약해제하고 환수조치 했다. 토개공 전북지사는 동향화학이 지난 87년 사원아파트 건축용으로 7천2백20평을 평당 17만원씩 분양받아 이 가운데 4천1백50평에만 아파트를 건립하고 나머지 땅은 3년여째 그대로 방치해와 환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창원】 한국토지개발공사 경남지사는 상업용지나 주택용지등 토지를 분양받고도 3년이 넘도록 건축을 하지 않거나 제3자에게 불법으로 임의전매한 김해시 삼방ㆍ내동지구와 진주시 가좌지구등 3개지구 4만8천5백㎡의 토지소유주 2백45명에게 환매권을 발동했다. 10일 토개공 경남지사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의 독촉에도 불구하고 분양후 4년6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건축을 하지 않고 방치한 김해시 내동 161의13 토지 소유자 권모씨(마산시 구암동)등 44명의 토지소유자에게 공문을 보내 오는 6월20일까지 건축을 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와 함께 소유권반환 청구소송에 들어간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 증시자금 이탈 가속/올들어 예탁금 6천억 줄어/미수금도 1조넘어

    최근 고객예탁금 등 주식매입여력을 나타내는 증시주변자금은 계속 이탈하고 있는 반면 미수금ㆍ신용융자잔고 등 주식외상거래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증시가 날로 취약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지난 13일 현재 1조3천3백35억원으로 올 최고수준이었던 지난 1월11일의 1조9천3백1억원에 비해 무려 6천억원가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위탁계좌당 예탁금이 지난 12일 현재 35만원에 불과,지난 1월11일의 52만원에 비해 17만원(32.7%)이나 줄어듦으로써 투자자들이 현금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여력이 거의 한계에 다다랐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미수금은 13일 집계치로 1조20억원을 기록,1조원을 돌파하며 올 최고수준을 경신했으며 신용융자잔고도 전일보다 48억원이 늘어난 2조5천9백53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식외상매입 규모는 연일 큰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단기매물압박으로 증시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주가 회복시기에 주식매입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BMF(채권관리기금)및 환매채 잔고도 지난 12일 현재 2조4백14억원과 5천9백56억원이다.
  • “선거 돈봉투 가로챘다”주민 30명 통장에 항의/대구 서갑

    【대구】 대구 서갑구 보궐선거 기간중 일부 주민들이 선심용 돈봉투를 받지 못했다며 통장에게 항의하는 소동이 잇따라 벌어졌다. 6일 하오4시3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5동 51통 주민 30여명은 통장 김정목씨(46) 집에 찾아가 『선거기간 중 민자당이 영세민 유권자들에게 나눠 주도록 한 1백여만원을 통장이 가로챘다』며 30여분간 항의했다. 김통장은 『민자당측으로부터 39가구 영세민에게 보낼 돈봉투 1백17만원을 받았으나 28가구에 2만∼3만원씩 나눠준 뒤 나머지 27만원은 민자당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4일 하오9시쯤에도 서구 평리5동 50통 주민 40여명이 통장 황대식씨(48) 집에 몰려가 주민들에게 나눠주라고 민자당에서 준 선거자금을 통장이 가로챘다고 주장하며 2시간여 동안 항의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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