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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안심전환대출 첫날 2386억원 신청

    3%대 안심전환대출 첫날 2386억원 신청

    서민·실소유자가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첫 날인 지난 15일 약 2386억원 가량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현황을 통해 신청 접수 첫날인 전날 하루 동안 2406건이 신청됐으며, 금액은 약 2386억원이라고 밝혔다. 건당 평균 접수 금액은 약 9917만원이다. 주택금융공사로 접수된 건수와 금액은 각 1176건, 1147억원이었으며 6대 은행(KB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으로 접수된 건수과 금액은 각 1230건, 1239억원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가격별로 단계적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있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하고 있어 신청 수요가 분산돼 온라인과 창구 접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담대 차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를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이 가능하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회차(9월 15~30일)에는 주택가격 3억원 이하가 신청할 수 있고, 2회차(10월 6~17일)에는 주택가격 4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이 다르기 때문에 출생연도별 신청일을 확인해야 한다. 회차별로 누적 신청·접수 물량이 25조원을 넘어설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최종 지원자가 선정된다. 누적 신청·접수 물량이 공급보다 미달하면 다음 회차에서 주택가격을 높여가며 진행할 방침이다.
  • 쌀값 폭락에도… 전남 벼 재배 면적은 그대로

    쌀값 폭락에도… 전남 벼 재배 면적은 그대로

    쌀 재고가 늘면서 쌀값 폭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벼 재배면적도 지난해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벼 수확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남지역 농협의 쌀 재고는 9만 5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배에 이르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은 15만 4768㏊로 지난해 15만 5435㏊에 견줘 0.4% 감소하는 데 그쳐 전국 평균 감소율 7%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전남의 쌀 재고는 전국 농협의 쌀 재고 35만 9000t의 26.5%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벼 재배면적 감소율은 그대로인 셈이다. 전남에서 벼 재배면적이 줄어든 곳은 목포와 여수, 고흥, 영광 순이며 광양 등 11개 시군은 오히려 늘었다. 새로 수확한 벼도 넣지 못할 만큼 창고에 재고가 넘치는데 지난 8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정곡 80㎏)은 16만 7344원으로 17만원 선까지 무너졌다. 지난해 같은 달(22만 1332원)보다 24.4%(5만 3988원) 떨어졌다. 전남지역 농업 관계자는 “대규모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그동안은 정부가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재배면적이 조정될 때까지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연간 학비 5000만원… 美 학자금 대출 2700만원 탕감

    연간 학비 5000만원… 美 학자금 대출 2700만원 탕감

    중간선거 앞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발표중산층은 1만 달러, 저소득층은 2만 달러인플레 자극, 성실상환자에 불공정 지적도근본 문제인 ‘치솟는 학비는 방치’ 비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학자금 대출을 1인당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원)씩 탕감해준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연간 사립대 평균 학비가 5000만원을 넘는 상황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개인 소득 12만 5000달러(약 1억 6800만원) 미만인 경우 1만 달러 상당의 학자금 대출금을 탕감해 준다고 했다. 만일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는 ‘펠 그랜트’ 프로그램으로 학자금을 빌린 경우라면 최대 2만 달러까지 면제해준다. 결혼한 부부라면 합산소득이 연 평균 25만 달러 미만이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혜자는 약 4300만명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300억 달러(약 309조 1200억원)로 추산되는 재정투입이 필요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표시점을 잡았다는 점에서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난도 공화당 측에서 나온다. 이미 성실하게 대출금을 상환했거나 대학에 가지 않은 이들에게 불공평한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교육 때문에 “(미국인들이) 지속 불가능한 빚을 떠안게 됐다”며 이번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민주당 내 극좌파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본래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 내용처럼 수혜 범위를 더 넓히고 1인당 5만 달러(약 6720만원)씩 탕감하라고 주장해왔다. 학비 탕감보다 급등하는 학자금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CNN은 무디스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2000~2021년에 물건 가격이 평균 57% 상승한 반면 대학 등록금은 167%나 올랐다고 전했다. US뉴스엔월드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사립대의 연간 평균 학비는 3만 8185달러(약 5117만원)였고, 주립대 등 미 공립대의 평균은 2만 2698달러(약 3043만원)이었다. 다만 공립대의 경우 학비 할인을 해주는 주 내 거주자의 경우 평균 학비는 1만 338달러(약 1381만원)였다.
  • 교도소 다시 가고 싶어서?…출소 날 또 무전 취식 60대 구속

    교도소 다시 가고 싶어서?…출소 날 또 무전 취식 60대 구속

    무전취식으로 교도소에 복역했던 60대 남성이 출소한 날 같은 범죄를 저질러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이 남성은 구속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마저 스스로 포기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44분쯤 북구 한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술값 17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점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무전취식으로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이날 오전 5시에 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전취식 전과도 수십차례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고의성도 짙다고 판단해 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 ‘종로형 긴급복지’…공시가격 고려한 현실적인 지원책 제공

    ‘종로형 긴급복지’…공시가격 고려한 현실적인 지원책 제공

    서울 종로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제도권에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 주민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종로형 긴급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생활고를 겪고 있지만 주택 보유 등을 이유로 복지급여 신청에서 탈락했거나 국가(서울형) 긴급복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돌보기 위한 제도다.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을 활용해 서울형·국가형 생계비와 별도로 생계·주거·의료 목적의 맞춤형 지원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법적급여·통합사례관리 대상자 및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일반재산 5억 원, 금융 2000만 원)에 해당하는 주민이다. 재산 기준은 별도의 수입은 없으나 집을 포함해 일정 수준의 재산을 보유하여 기존에 수급자 신청에서 탈락했거나 법적 도움을 받지 못했던 이들을 배려해 책정했다. 아울러 복지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급여 수혜를 방지하려는 차원에서 1회(필요한 경우 연장)에 한해 지급한다. 금액은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상이하며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90만원, 3인 가구 117만원, 4인 가구 145만원, 5인 가구 170만원, 6인 가구 190만원이다. 관련 문의는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향후 대상자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의 지속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수급자로 신청했지만 집이 있어 탈락했던 안타까운 상황의 주민 등을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서 꼼꼼히 챙기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시가격 등을 감안한 현실적인 긴급복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더욱 많은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상반기 업무추진비 3억 7659만원

    대통령실 상반기 업무추진비 3억 7659만원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업무추진비로 3억 7659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상반기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유형별 집행액은 ▲정책 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 2억 827만원(55.3%)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 8304만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4911만원(13.0%) ▲부서 업무 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 3617만원(9.6%)이다. 구체적으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자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관련 자문, 코로나19 일상 회복 방안 간담회, 추가경정예산 관련 현안 논의 등 ‘전문가 자문·간담회’는 이 기간 총 248회 열렸고 2346만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한미 정상회담 관련 업무 협의와 누리호 발사 관련 관계 부처 회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관계 부처 회의 등 ‘관계 기관 정책 협의’는 1557회 개최됐으며 1억 4339만원이 소요됐다. 이 외에 국민희망대표 초청, 어업인 및 시장상인 현장 방문, 호국영웅 초청 등 ‘기타 국민소통’은 378회 이뤄졌고 4142만원이 쓰였다. 대통령비서실과 안보실의 취임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업무추진비 사용액(3억 7659만원)은 연간 업무추진비 예산액(61억 5084만원)의 6.1%에 해당한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이 집행한 업무추진비(3억 9956만원)보다 2000만원 남짓 적은 액수다.
  • 대통령실, 50여일간 업무추진비 3억 7659만원 사용

    대통령실, 50여일간 업무추진비 3억 7659만원 사용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업무추진비로 3억 7659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상반기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유형별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 2억 827만원(55.3%)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 8304만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4911만원(13.0%)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 3617만원(9.6%)이다. 구체적으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자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관련 자문, 코로나19 일상회복 방안 간담회, 추가경정예산 관련 현안 논의 등 ‘전문가 자문·간담회’는 이 기간 총 248회 열렸고 2346만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한미정상회담 관련 업무 협의와 누리호 발사 관련 관계부처 회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관계부처 회의 등 ‘관계기관 정책 협의’는 1557회 개최됐으며 1억 4339만원이 소요됐다. 이 외에 국민희망대표 초청, 어업인 및 시장상인 현장방문, 호국영웅 초청 등 ‘기타 국민소통’은 378회 이루어졌고 4142만원이 쓰였다. 대통령비서실과 안보실의 취임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업무추진비 사용액(3억 7659만원)은 연간 업무추진비 예산액(61억 5084만원)의 6.1%에 해당한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이 집행한 업무추진비(3억 9956만원)보다 2000만원 남짓 적은 액수다.
  • 종부세 기준 ‘주택 수’ 아닌 ‘공시가’로… 文정부서 올린 세율도 유턴

    종부세 기준 ‘주택 수’ 아닌 ‘공시가’로… 文정부서 올린 세율도 유턴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가 이뤄진 종합부동산세를 완전히 뒤집는 수준의 감세안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의 ‘부자 증세’ 기조를 뒤집는 방향이라 ‘부자 감세’ 논란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특히 종부세 개편안은 ‘빈부’의 문제를 건드렸다는 점으로 인해 여야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종부세 완화안을 뼈대로 하는 ‘부동산세제 정상화’ 방안을 담았다. 정부는 종부세를 매기는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하고 문재인 정부가 높인 세율도 다시 낮추기로 했다. 서울에 수십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사람보다 지방에 저렴한 아파트 여러 채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종부세를 내는 구조를 개선하고 보유 자산 규모에 따라 세금을 합리적으로 매기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주택 수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완화하고자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폐지한다. 세율은 2019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13대책에서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도입했고, 2020년 7·10대책에서 종부세율 인상안을 발표한 뒤 2021년부터 적용했다. 그 결과 다주택자의 종부세액이 1주택자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폭등했다. 정부는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도 높이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 상향된다. 상위 2%에 해당하는 공시가 11억원(시가 약 15억~16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까지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정부의 종부세 변동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시가 15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 보유자의 내년도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를 적용했을 때 올해 98만원에서 37만원으로 61만원 줄어든다. 20억원짜리 한 채 보유자의 종부세는 338만원에서 148만원으로 190만원, 25억원짜리 보유자의 종부세는 674만원에서 330만원으로 344만원 내려간다. 조정대상지역 공시가 합산액 1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550만원에서 33만원으로 517만원 절감된다. 공시가합산액 15억원인 2주택자가 낼 종부세는 1596만원에서 222만원으로 7분의1 수준까지 대폭 줄어든다. 합산액 2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3144만원에서 553만원으로 깎인다. 정부는 또 올해 한시적으로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11억원에 3억원 특별공제 적용을 추진한다. 해당 세법이 8월 국회를 통과하면 종부세 비과세 기준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사로 인한 일시적 2주택,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이번 개편안에 담았다.
  • 文정부가 올린 종부세 尹정부가 내린다… 정상화라지만 ‘부자 감세’ 꼬리표

    文정부가 올린 종부세 尹정부가 내린다… 정상화라지만 ‘부자 감세’ 꼬리표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가 이뤄진 종합부동산세가 윤석열 정부에서 전면 개편된다. 세금을 매기는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하고 문재인 정부가 높여 놓은 세율도 다시 낮춘다. 서울에 수십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사람보다 지방에 저렴한 아파트 여러 채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종부세를 내는 구조를 개선해 보유 자산 규모에 따라 세금을 합리적으로 매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대폭 깎아준다는 점에서 ‘부자 감세’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종부세 완화안을 뼈대로 하는 ‘부동산세제 정상화’ 방안을 담았다. 정부는 종부세를 주택 수 과세에서 가액 기준 과세로 전환하고 과세표준 구간을 신설한다. 주택 수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완화하고자 다주택자 중과제도는 폐지한다. 세율은 2019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도입했고, 2020년 7·10대책에서 종부세율 인상안을 발표하고 2021년부터 적용했다. 그 결과 다주택자의 종부세액이 1주택자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폭등했다. 정부는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도 높이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 상향된다. 상위 2%에 해당하는 공시가 11억원(시가 약 15억~16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까지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정부의 종부세 변동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시가 15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 보유자의 내년도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를 적용했을 때 올해 98만원에서 37만원으로 61만원 줄어든다. 20억원짜리 한 채 보유자의 종부세는 338만원에서 148만원으로 190만원, 25억원짜리 보유자의 종부세는 674만원에서 330만원으로 344만원 내려간다. 조정대상지역 공시가 합산액 1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550만원에서 33만원으로 517만원 절감된다. 공시가합산액 15억원인 2주택자가 낼 종부세는 1596만원에서 222만원으로 7분의1 수준까지 대폭 줄어든다. 합산액 2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3144만원에서 553만원으로 깎인다. 정부는 또 올해 한시적으로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11억원에 3억원 특별공제 적용을 추진한다. 해당 세법이 8월 국회를 통과하면 종부세 비과세 기준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사로 인한 일시적 2주택,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이번 개편안에 담았다.
  • 22만원대 쌀이 17만원대로… 전남이 운다

    쌀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전국 최대 쌀 생산지인 전남에서는 농업인의 피해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정부 차원의 ‘생산비 보장’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당 17만 9404원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8만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0월 5일 22만 7212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 피해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남이 가장 많이 보게 된다. 지난해 말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은 15만 5435㏊로 전국(73만 2477㏊)의 21.2%를, 쌀 생산량은 78만 9650t으로 전국 생산량(388만 1601t)의 20.3%를 차지한다. 산지 쌀값 기준 전남지역 쌀 생산 소득을 보면 22만 7212원일 경우 약 2조 2426억원이 되지만 현재 가격 17만 9404원에서는 1조 7707억원으로 줄어든다. 공공수매 등 여러 변수를 제외하고 단순 가격 변동만 반영할 경우 9개월 만에 4719억원의 소득이 줄어든 셈이다. 쌀 가격 폭락 원인은 과잉생산과 소비량 감소에 따른 재고량 증가다. 반면 쌀 생산비는 해마다 올라 벼 생산 농가의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남 쌀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도 지난해 56.9㎏으로 1963년 105.5㎏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쌀 소비량의 대부분은 주식, 부식용이고 기타 음식용은 0.7%에 그쳤다. 쌀 소비량이 줄어드니 재고량은 해마다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과 올해 두 차례 쌀 시장격리 조치를 취했지만 현재 쌀 재고량은 76만 4000t으로 1년 전보다 32만 4000t이 늘었다.
  • 용인시, 보훈명예수당 월 10만원으로 인상…월 3만원↑

    용인시, 보훈명예수당 월 10만원으로 인상…월 3만원↑

    경기 용인시는 국가유공자 복리증진과 예우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이달 20일부터 보훈명예수당을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3만원 인상해 지급한다고18일 밝혔다. 보훈명예수당 대상자는 모두 9200명으로 매월 20일에 신청한 계좌로 지급된다.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할 필요 없이 7월분부터 인상 지급되며,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와 유족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중복 지원하고 있으며, 만80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의 경우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대 17만원을 지급받는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지원방안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불장’이었던 송도 아파트값 ‘뚝뚝’…왜?

    ‘불장’이었던 송도 아파트값 ‘뚝뚝’…왜?

    지난해 인천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연일 ‘불장’이었던 송도국제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인데다 다주택자 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 뿐만 아니라 분양권 가격까지 떨어졌다. 전반적인 수도권 약세 속에 인천 지역 ‘공급 폭탄’까지 예정돼 있어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일 8억 4244만원(38층)에 거래됐다. 종전 신고가 10억 8291만원보다 2억4047만원 하락했다. 이 아파트 전용 102㎡ 분양권도 지난달 직전 거래가(11억 4279만원)보다 1억 5000만원 이상 하락한 9억 8736만원에 계약됐다. 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8억 6517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 11억 3225만원 대비 2억 6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기존 아파트 역시 하락 거래되고 있다.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 전용 59㎡는 지난달 7일 신고가보다 1억 4000만원 하락한 6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하락세가 기존 아파트에서 분양권 시장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송도의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다. 당시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재개발 단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 영향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시가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인천 평균값과 두 배 가까이 격차를 보이며 인천 상승장을 주도했다. 매수세가 강해 매물이 귀했다. 상황은 1년 만에 뒤바뀌었다. 실제로 매물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집값 급등과 매물 품귀로 신고가가 잇따르던 지난해 8월 말 1100건 남짓이던 송도 매물은 상반기 3배 가까이 늘어나 연일 증가세를 보이더니 최근 약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기준 연수구 아파트 매물은 5181건으로 지난해 말 3400여건과 비교하면 50% 늘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되지 않는다”며 “신축 구축 분양권 할 것 없이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도의 약세는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 뿐만 아니라 ‘공급 폭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아실에 따르면 인천에 예정된 입주물량은 올해 3만 8991가구, 내년 4만 825가구다. 아실은 인천의 적정 수요를 연간 1만 4766가구 수준으로 평가했는데, 올해와 내년에 걸쳐 5만 가구 넘는 초과 공급이 발생하는 셈이다. 청약시장 물량도 많다. 인천시는 2025년까지 18만 5000가구, 2030년까지 40만 5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인천 송도 약세는 당분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수구 아파트값은 부동산원 통계 기준 지난 한 해 동안 33% 이상 오르며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올라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른 시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오른 가격을 받쳐줄 만큼의 거래도 없고 공급물량도 많아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마곡지구 분양원가 공개…3.3㎡당 1090만~1317만원

    서울 마곡지구 분양원가 공개…3.3㎡당 1090만~1317만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한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는 평당(3.3㎡) 최소 1090만원에서 최대 1317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6일 강남구 개포동 사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마곡지구 15개 단지 중 13곳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마곡지구 13개 단지는 지난 2013년 8월 1차, 2015년 8월 2차 분양을 실시했다. 모두 일반 분양과 임대주택이 섞인 혼합단지(Social-mix)로 건설됐고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사업과 달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마곡지구의 13개 단지 3.3㎡당 분양원가는 ▲1단지 1281만 5000원 ▲2단지 1228만 8000원 ▲3단지 1317만 2000원 ▲4단지 1288만 9000원 ▲5단지 1206만 7000원 ▲6단지 1260만 2000원 ▲7단지 1090만 6000원 ▲8단지 1304만 9000원 ▲10-1단지 1279만원 ▲11단지 1164만 4000원 ▲12단지 1275만 9000원 ▲14단지 1121만 7000원 ▲15단지 1231만 7000원이었다. 3.3㎡당 분양가격은 ▲1단지 1178만 9000원 ▲2단지 1198만 7000원 ▲3단지 1162만 4000원 ▲4단지 1165만 1000원 ▲5단지 1208만 2000원 ▲6단지 1230만 1000원 ▲7단지 1269만원 ▲8단지 1573만 1000원 ▲10-1단지 1471만 8000원 ▲11단지 1499만 9000원 ▲12단지 1523만 6000원 ▲14단지 1182만 6000원 ▲15단지 1181만원이었다. 분양수익률이 가장 큰 단지는 11단지(102가구)로 22.4%였다. 반면 1·2·3·4·6·15단지는 분양원가보다 저렴하게 분양됐다. 김 사장은 “1차 단지가 공급된 2013년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나던 때”라며 “이런 이유로 당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13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SH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SH공사는 마곡지구 13개 단지를 마지막으로 준공된 과거 주요사업지구 10곳의 분양원가 공개를 마쳤다. 앞서 SH공사는 내곡·세곡2·마곡·오금·항동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김 사장은 “향후 준공정산 단지는 7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 및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가입자 992만명, 9월부터 건보료 월 3만 6000원 덜 낸다

    지역가입자 992만명, 9월부터 건보료 월 3만 6000원 덜 낸다

    철물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한 해 1500만원을 번다. 보증금 1억 2000만원 전셋집에 살면서 시가 1200만원(1800㏄) 차량을 가진 그는 지역가입자로 매달 건강보험료 17만원을 내왔다. 9월부터는 차량과 집에 부과된 건보료는 내지 않고, 소득보험료 8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기존보다 48.8% 줄어든 것이다.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소득 중심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따르면 지역가입자 561만 가구(992만명)의 건강보험료는 월평균 3만 6000원씩 줄고, 월급 외 수입이 많은 직장가입자 45만명의 보험료는 월평균 5만 1000원 인상된다. 2017년 3월 국회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합의하면서 2018년 7월부터 1단계 개편이 적용됐고, 오는 9월에는 2단계가 시작된다.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은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면서도 형평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자영업자와 일용직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의 일정 비율을 내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도 건보료가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재산은 500만원부터, 자동차는 1600㏄부터 적용 대상이 됐다. 2단계가 적용되면 지역가입자 주택 등의 재산과표를 산출하고,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한 값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가령 재산과표 1억 5000만원(시가 3억 60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한 지역가입자라면 5000만원을 빼고 남은 1억원에 대한 재산보험료만 내면 돼 보험료가 줄어든다. 자동차는 배기량과 상관없이 4000만원 이상 차량에만 부과된다. 기준은 구매가가 아니라 평가액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소득보험료는 등급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연소득에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올해 6.99%)을 적용한다. 정률제가 되면 종합소득 연 3860만원 이하(38등급) 지역가입자 가구의 소득보험료가 낮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가입자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보험료를 부과해 왔는데 정률제로 하면 1~38등급(지역가입자의 95%)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나머지 상위 5%는 그대로이거나 몇천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 외 연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이들만 건보료가 인상된다. 기준이 3400만원에서 낮아졌다. 복지부는 전체 직장가입자의 2%(45만명)가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1원 차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연소득 2000만원은 공제하고, 2000만원 초과 금액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직장가입자이면서 임대소득이 연 2100만원인 경우 공제 후 남은 1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액수(8만 3333원)에 보험료율 6.99%를 적용해 5820원을 추가 부과하는 식이다.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연소득(금융·공적연금·근로 등) 요건도 연 ‘34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낮췄다. 피부양자 무임승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복지부는 현재 피부양자 자격을 가진 사람 중 27만 3000명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다만 새로 지역가입자가 되는 피부양자의 건보료 부담을 줄여주고자 첫해에는 20%만 내도록 했다. 2026년 8월까지 경감률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내는 최저보험료(현재 1만 4650원)는 9월부터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인 1만 9500원으로 오른다. 242만 저소득 가구의 보험료가 월평균 4000원 인상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고자 2년간 인상액 전액을 감면하고, 그 후 2년간 인상액의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개편으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총 규모가 크게 줄어 내년에는 약 7000억원의 보험료 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 주택·차 기준 부과 확 줄이고… ‘무임승차’ 27만여명 건보료 낸다

    주택·차 기준 부과 확 줄이고… ‘무임승차’ 27만여명 건보료 낸다

    철물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한 해 1500만원을 번다. 보증금 1억 2000만원 전셋집에 살면서 시가 1200만원(1800㏄) 차량을 가진 그는 지역가입자로 매달 건강보험료 17만원을 내왔다. 9월부터는 차량과 집에 부과된 건보료는 내지 않고, 소득보험료 8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기존보다 48.8%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자영업자와 일용직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도 보험료가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9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은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면서도 형평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보험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피부양자로 무임승차하던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공정성을 높였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에게는 주택 등의 재산과표를 산출하고,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한 값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가령 재산과표 1억 5000만원(시가 3억 60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한 지역가입자라면 5000만원을 빼고 남은 1억원에 대한 재산 보험료를 내면 된다. 자동차에 매기는 건보료는 배기량과 상관없이 4000만원 이상 차량에만 부과된다. 기준은 구매가가 아니라 평가액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소득보험료는 등급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연소득에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올해 6.99%)을 적용한다. 정률제가 되면 종합소득 연 3860만원 이하(38등급) 지역가입자 가구의 소득보험료가 낮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가입자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보험료를 부과해 왔는데 정률제로 하면 1~38등급(지역가입자의 95%)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나머지 상위 5%는 그대로이거나 몇천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 외 연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이들만 건보료가 인상된다. 전체 직장가입자의 2% (45만명)다. 기준을 3400만원에서 낮췄다. 1원 차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연소득 2000만원은 공제하고, 2000만원 초과 금액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직장가입자이면서 임대소득이 연 2100만원인 경우 공제 후 남은 1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액수(8만 3333원)에 보험료율 6.99%를 적용해 5820원을 추가 부과하는 식이다.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금융·공적연금·근로 등) 요건도 연 3400만원에서 ‘2000만원 초과’로 낮췄다. 피부양자 무임승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새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기존 피부양자의 건보료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첫해에는 20%만 내도록 했다. 2026년 8월까지 경감률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내는 최저보험료(현재 1만 4650원)는 9월부터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인 1만 9500원으로 오른다. 242만 저소득 가구의 보험료가 월평균 4000원 인상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고자 2년간 인상액 전액을 감면하고, 그 후 2년간 인상액의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 고소득 피부양자 무임승차 줄어든다…건보료 2차 개편 화두는 ‘형평’

    고소득 피부양자 무임승차 줄어든다…건보료 2차 개편 화두는 ‘형평’

    철물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한해 1500만원을 번다. 보증금 1억 2000만원 전세집에 살면서 시가 1200만원(1800㏄) 차량을 가진 그는 지역가입자로 매달 건강보험료 17만원을 내왔다. 9월부터는 차량과 집에 부과된 건보료는 내지 않고, 소득보험료 8만 7000원만 내면 된다. 부담이 기존보다 48.8%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자영업자와 일용직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소득 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에도 보험료가 부과돼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9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2단계 개편은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면서도 형평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보험료를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피부양자로 무임승차하던 27만 3000명은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공정성을 높였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에게는 주택 등의 재산과표를 산출하고, 5000만원을 기본 공제한 값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가령 재산과표 1억 5000만원(시가 3억 6000만원)의 주택을 소유한 지역가입자라면, 5000만원을 빼고 남은 1억원에 대한 재산 보험료를 내면 된다. 자동차에 매기는 건보료는 배기량과 상관없이 4000만원 이상 차량에만 부과된다. 기준은 구매가가 아니라 평가액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소득보험료는 등급제에서 정률제로 바뀐다. 연 소득에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보험료율(올해 6.99%)을 적용한다. 정률제가 되면 종합소득 연 3860만원 이하(38등급) 지역가입자 가구의 소득보험료가 낮아지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가입자 소득을 97등급으로 나눠 등급별 보험료를 부과해왔는데, 정률제로 하면 1~38등급(지역가입자의 95%)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나머지 상위 5%는 그대로이거나 몇 천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급 외 연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이들만 건보료가 인상된다. 전체 직장가입자의 2%(45만명)다. 기준을 3400만원에서 낮췄다. 1원 차이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연 소득 2000만원은 공제하고, 2000만원 초과 금액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직장가입자이면서 임대소득이 연 2100만원인 경우 공제 후 남은 10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액수(8만 3333원)에 보험료율 6.99%를 적용해 5820원을 추가 부과하는 식이다.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소득(금융·공적연금·근로 등) 요건도 연 3400만원에서 ‘2000만원 초과’로 낮췄다. 피부양자 무임승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새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기존 피부양자의 건보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첫해에는 20%만 내도록 했다. 2026년 8월까지 경감률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내는 최저보험료(현재 1만 4650원)는 9월부터 직장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인 1만 9500원으로 오른다. 242만 저소득 가구의 보험료가 월 평균 4000원 인상된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덜고자 2년간 인상액 전액을 감면하고, 그 후 2년간 인상액의 절반만 부담하도록 했다.
  • 7월부터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조기상환 수수료 낮아진다

    7월부터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조기상환 수수료 낮아진다

    다음달부터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조기상환 수수료율이 낮아진다. 또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는 상환 초기에는 상환액이 적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액이 증가하는 방식인 ‘체증식’이 도입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 조기 상환하는 경우 조기 상환 원금에 부과되는 수수료율을 최고 1.2%에서 0.9%로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원금 3억원을 조기 상환하면 이전과 비교해 최대 9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난해 10월부터 적용된 조기 상환 수수료 70% 감면 혜택은 이달 말로 종료된다. 아울러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대출 초기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 체증식 상환방식도 도입된다. 앞으로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39세 이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대출만기 40년, 대출금액 3억원, 대출금리 4.6%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을 이용하면, 매월 상환액은 137만원으로 만기까지 같다. 하지만 ‘체증식’ 상환방식을 선택하면 1회차 상환액은 약 117만원으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보다 20만원 줄고, 60회차 상환액도 약 124만원으로 13만원 감소한다. 14년 3개월차 이후에는 원리금균등 상환방식보다 월 상환액이 증가한다.
  • “해외에서 재택근무” 몰디브·호주 가는 직장인들

    “해외에서 재택근무” 몰디브·호주 가는 직장인들

    원격 근무를 확대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이 아닌 해외로 훌쩍 떠나 근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의 원격근무지를 해외로 넓히는 ‘하이브리드 워크 2.0(LINE Hybrid Work 2.0)’ 근무제를 시행한다. 한국과의 시차가 4시간 이내인 국가라면 어디서든 근무가 가능하다.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는 물론 몰디브, 괌, 사이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호주 등이 근무가능 지역에 속한다. 직원들은 원하는 나라로 떠나 긴 시간 체류하며 일할 수 있게 됐다. 라인은 첫 시행인 점 그리고 법적 요소를 고려해 우선 내년 3월까지는 해외 원격근무 기간을 최대 90일로 제한했다. 향후 상황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연간 204만원(매월 17만원) 상당의 현금성 포인트도 지급해 업무환경 구축이나 사무실 근무 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인은 지난해 7월 국내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근무실험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 달 이상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제주나 강릉 등 원하는 지역에서 생활하며 일하는 것을 1년간 허용했다. 굳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도 각자가 원하는 곳에서 한 달 동안 일할 수 있는 근무제도로 IT업계 전반의 근무문화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인 측은 “전 세계 2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라인 임직원들이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고, 리프레시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대세는 출근·재택 혼합식 근무” “원격 근무냐 사무실 근무냐 하는 논쟁은 끝났다.” 전통적인 사무실 출근과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재택 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용 메신저 업체 슬랙이 만든 컨소시엄 퓨처포럼이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의 지식근로자 1만7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30%에 그쳤다. 때로는 사무실에서, 때로는 집에서 일하는 혼합식 근무를 하는 사람은 지난해 11월 기준 절반이 넘는 58%에 이르러 6개월 전의 46%보다 늘었다. 혼합식을 선호한다는 사람은 68%로 3분의 2가 넘었다. 근로자들은 업무 장소와 시간 모두에서 유연성을 원했다. 78%가 장소의 유연성을 선호했고 유연한 근무 시간을 희망한 사람은 95%로 더 많았다. 현재 근무의 유연성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의 72%는 1년 안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래의 업무 방식은 하이브리드”라면서 유연성은 점점 표준이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 특히 워킹맘이 업무 장소와 시간의 유연성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보다 일·생활의 균형과 업무 관련 스트레스부터 생산성이나 직장 소속감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 2년 전 4억 주담대 월 162만원 상환… 연말엔 월 202만원까지 부담 ‘껑충’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리에 대출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출자가 매달 감당해야 할 원금과 이자도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4.73~7.21% 수준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금리 상단은 2% 넘게 올라 이미 7%를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코픽스 연동)도 연 3.69∼5.71%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았고, 한국은행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1%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대출자가 내야 할 원리금은 지금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중은행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5%였던 2020년 6월 주택담보대출 4억원(30년 분할상환·변동금리)을 받은 경우 대출 당시 매달 상환액은 162만원이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이달 기준으로 상환액은 181만원이 됐다. 여기에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 포인트 더 오르면 상환액은 202만원으로 불어난다. 대출 당시와 비교하면 매달 부담해야 할 상환액이 25% 증가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2억 5000만원, 신용대출 7000만원을 받아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한 경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출 당시 117만원이었던 상환액은 이달 기준 139만원으로 불어났다.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은 158만원이 된다. 연말 상환액은 대출 당시보다 35%, 이달보다는 14%나 증가한다. 대부분 대출자가 급여 등의 소득 증가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 갚는 데 써야 할 돈이 늘면서 다른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높아지는 금리에 중저신용자의 은행 신규 신용대출은 줄었다.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신용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4.6~5.07%로, 지난 4월(연 4.49~5.1%)보다 하단이 높아졌다. 또 대출을 받은 이들의 평균 신용평점(KCB 기준)은 899~914점으로 지난 4월(851~912점)보다 높아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를 비롯한 고객들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신용대출 수요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 라인 ‘시차 4시간 내’ 해외지역 원격근무 7월부터 허용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도 원격 근무를 확대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라인플러스가 시차 4시간 이내라면 해외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파격적인 근무 체제를 다음달부터 가동한다. 라인플러스는 7월 1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를 공식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라인플러스는 지난해부터 1년간 국내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 1.0’ 근무제를 시행해 왔는데, 2.0은 해외까지 원격 근무지를 넓히는 것이 골자다. 한국 시각 기준 시차 4시간 이내라면 해외 어디서든 근무가 가능하다. 현재 기준으로 근무할 수 있는 국가는 라인의 주요 시장인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몰디브, 괌, 뉴질랜드, 사이판, 호주 등이다. 다만 국가별 입국·여행 정책에 따라 근무 가능 지역은 조정될 수 있다. 현재는 최대 90일이라는 기간 제한이 있지만 앞으로 기간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전 세계 2억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라인 임직원들이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고 재충전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정 인원을 선발해 워케이션(근무+휴가)을 지원하는 다른 IT 기업과 달리 라인플러스는 임직원 누구나 해외 근무를 신청할 수 있어 항공·숙박·체류비 등의 추가 지원은 없다. 대신 현금성 포인트 ‘하이브리드 워크 포인트’를 연간 204만원(매월 17만원)씩 지원해 원격 근무 환경 구축에 쓸 수 있게 한다. 형평성을 고려해 사무실 출근 직원도 같은 금액을 지급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라인플러스는 원활한 업무 환경을 위해 일종의 협업 규칙인 ‘그라운드 룰’도 만들었다. 예를 들어 신규 직원의 집중 교육이나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대면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선 조직별로 규칙을 정해 오프라인 근무도 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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