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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턱 낮춘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400만 관람객 모았다

    문턱 낮춘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400만 관람객 모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5년 박물관의 용산 이전 이후 역대 최다 관람객 규모로, 기존 최다 관람객 수인 2014년의 353만명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용산 이전 이후 현재까지 박물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 수도 5400만명을 넘어섰다. 박물관 측은 올해 관람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연 기획 전시의 대규모 관객 동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10월 개막해 올 3월까지 진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은 올해에만 17만명(지난해까지 합치면 총 32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소개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36만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박물관의 역대 기획 전시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 추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현재까지 17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해 7만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13만명보다 3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과 전통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꾸준히 지속해온 우리 문화재의 국외 전시와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의 성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단장한 여러 상설 전시도 호평을 받으며 시민들의 발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새롭게 단장한 ‘청자실’도 고려 비색청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 대표 전시 공간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올해 세계문화관에 신설된 ‘고대 그리스·로마실’도 관람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전시 안내 서비스를 마련하고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문화 체험 공간 오감을 조성하는 등 박물관의 문턱을 낮춘 것도 관람객과 통했다는 평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관람객이 400만명을 넘어서는 것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매일 400명의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13일 오전에는 400만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에게 꽃목걸이와 문화 상품을 증정한다.
  • “와 한국 망했네요”…올해 1∼3분기 출생아 역대 최저

    “와 한국 망했네요”…올해 1∼3분기 출생아 역대 최저

    올해 1∼3분기 출생아 17만 7000명3분기 합계출산율도 0.70명으로 감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가 17만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저출생에 날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1∼3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65만 7000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감해 2002년에 30만명대로 진입한 뒤 2017년에는 27만 800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9만 3000명으로 1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올해는 이보다 1만 6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어들었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내년은 통계청이 전망한 합계출산율 저점의 해다. 통계청은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합계출산율(중위 시나리오)이 2024년 최저 수준인 0.70명까지 떨어진 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31년 1.0명, 2046년에는 1.21명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통계청이 내놓은 저점은 추계 때마다 뒤로 늦춰져 왔다. 조만간 통계청이 다시 내놓을 추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이 저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2016년 추계 당시에는 합계출산율이 2016년 1.18명으로 바닥을 찍고 이후 1.38명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년 뒤인 2019년 추계에는 2021년 0.86명을 저점으로 예상했고, 2년 뒤인 2021년 추계에서는 저점이 또다시 2024년으로 바뀌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이 저점 이후 반등해 상승하는 것으로 매 추계에서 전망했으나 2015년 이후 합계출산율 실적은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호트(공통된 특징을 가진 연령 집단) 추계를 하는 대부분의 나라가 합계출산율이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모형”이라고 말했다.
  • 푸틴, 러시아군 병력 17만 증원 “우리 할머니 때는 자녀 7~8명씩 낳았어”

    푸틴, 러시아군 병력 17만 증원 “우리 할머니 때는 자녀 7~8명씩 낳았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병력 17만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대로 실현되면 러시아는 기존 115만명에서 132만 명으로 15% 늘어난 군대를 보유한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이 이번 병력 증원의 배경이라고 밝히면서도 “병력 증원이 대규모 징병 확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자원병을 점진적으로 늘림으로써 증원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푸틴 대통령은 13만 7000명의 병력 증원을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함으로써 병력 규모를 기존 101만 명에서 115만명으로 늘렸고, 다음달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만명을 징집하는 부분 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군 의무 복무 연령 상한선도 기존 27세에서 30세로 높였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전역에서는 입대 시 현금 보너스를 약속하는 한편 대학·사회복지기관과 협업해 학생 및 실업자를 접촉하는 등 광범위한 동원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인권단체는 군 복무를 대가로 사면을 약속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여름 이후 점령지의 상당 부분을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뒤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주춤해졌음에도 추가 공세를 벌일 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는 전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달 영국 국방부는 이번 전쟁 기간 러시아군의 사망자와 영구적 부상자를 15만~19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 반정부 매체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약 4만 7000 명으로, 1979~198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사자보다 3배 이상 많다고 보도했다. 그래서일까 요즘 푸틴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온통 인구, 출산 등에 대한 생각들이 자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8일 크렘린궁에서 제15회 세계 러시아인 회의 화상연설을 통해 더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더 닷컴은 그의 발언 요지를 전했다. “대가족이 보통이 되는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할머니나 증조할머니들은 7~8명, 심지어 그 이상 아이들을 낳았다. 이런 특별한 전통을 보존하고 되살리자. 러시아인의 모든 인생 측면에서 대가족이 보통이 돼야 한다. 가족은 국가와 사회의 기초일 뿐만아니라 영적 경이이며, 도덕성의 원천이다. 러시아 인구를 보존하고 늘리는 일은 다가오는 10여년과 앞으로 몇 세대 우리 목표다. 이것이야말로 러시아 세계의 미래이며, 1000년 넘는 영원한 러시아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90만명의 추산되는 피란민을 양산했고, 러시아인 30만명이 징집되게 만들어 러시아의 노동력 부족을 심화시켰다. 이에 책임을 져야 할 푸틴 대통령이 여성들에게 더 많은 자녀를 낳으라고 강요하는 셈이다. 이런 것이 바로 독재자의 단면이다. 24년 전 집권한 이래 푸틴 대통령은 계속 출산율을 끌어올리려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했지만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러시아 통계청 로스스탯(Rosstat)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러시아 인구는 1억 4644만 7424명으로 푸틴이 처음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보다 줄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예전에 이곳에서 일했던 인구학자 알렉세이 락샤는 지난 2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일꾼이 부족하다”면서 “이것은 오래 된 문제인데 징병이나 대량 이주 같은 요인 때문에 더욱 나빠졌다”고 말했다. 일부 러시아인들은 대가족을 이루면 정부가 토지를 불하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고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라디오프리유럽(라디오리버티)가 2002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 본인은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것으로 소문이 돌지만 한 번도 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 푸틴, 115만→132만명 병력 증원 명령…우크라 침공후 두번째

    푸틴, 115만→132만명 병력 증원 명령…우크라 침공후 두번째

    국방부 “나토 확장 대응…대규모 징병 대신 자원병 점진적 확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병력 17만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러시아 병력 규모는 기존 115만명에서 132만명으로 15% 늘어나게 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군사작전’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으로 인해 자국에 대한 위협이 증가한 것이 이번 병력 증원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국경 부근에 나토 연합군이 증강되고 방공망과 공격무기가 배치되고 있다”며 “나토 전술핵전력의 잠재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력 증원은 나토의 공격적 활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다만 “병력 증원이 대규모 징병 확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원병을 점진적으로 늘림으로써 증원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병력 규모를 확대한 것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3만 7000명의 병력 증원을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함으로써 병력 규모를 기존 101만명에서 115만명으로 늘린 바 있다. 그 다음 달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만명을 징집하는 부분 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병력 규모를 150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필요한 무기를 공급하고 관련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관련 작업 추진에 나섰다. 군 의무복무 연령 상한선도 기존 27세에서 30세로 상향됐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전역에서는 입대 시 현금 보너스를 약속하는 한편 대학·사회복지기관과 협업해 학생 및 실업자를 접촉하는 등 광범위한 동원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인권 단체는 군 복무를 대가로 사면을 약속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추가 동원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동원령 자체가 무기한인 만큼 군이 필요할 때 언제든 예비군을 추가 소집할 수 있다고 AFP는 지적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병력 충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는 탓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여름 이후 점령지의 상당 부분을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뒤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주춤해졌음에도 추가 공세를 벌일 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는 전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달 영국 국방부는 이번 전쟁 기간 러시아군의 사망자와 영구적 부상자를 15만~19만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 반정부 성향 매체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약 4만 7000명으로, 1979~1989년 10년간 벌어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전사자보다 3배 이상 많다고 보도했다.
  • 학교 밖 청소년 17만명…학업 중단 학생과 통합 통계 만든다

    학교 밖 청소년 17만명…학업 중단 학생과 통합 통계 만든다

    정부가 학업 중단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학령기 아동·청소년 통계를 구축한다. 퇴직·현직 교원이 학업 중단 청소년의 학습을 지원하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대안교실과 교육활동비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27일 서울 마포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현장 방문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통계 사각지대를 없애 아동·청소년 전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가칭)를 내년부터 구축하기로 했다. 통계청 아동 가구 통계 등록부를 바탕으로 교육부 학적 자료,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자료, 법무부 출입국 데이터베이스, 고용노동부 근로청소년 자료 등 관계부처의 아동·청소년 데이터를 연계해 구축한다. 국가 승인 통계로 지정해 매년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를 파악하고 이후에는 영유아, 청년 등 분석 범위를 확장해 데이터 기반의 생애주기별 사회정책 지원체계 확대를 추진해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에 대한 정기 점검을 매년 두 번 실시한다. 특히 미인정 결석 이전에 다양한 유형의 결석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 경우 대면 관찰을 필수적으로 실시한다.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복합적인 문제 상황을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최근 학업 중단 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학업 중단 학생은 3만 2027명(초·중·고교생 대비 0.6%)이었으나, 지난해엔 5만 2981명(1.0%)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 가운데 학업 중단의 사유가 ‘학교 부적응’인 학생 규모는 2만명에서 3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교육부는 국내 학교 밖 청소년 수를 약 17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학교 내 대안교실을 확대해 진로지도, 멘토링,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대안교실은 올해 1337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외에 건강검진 항목을 확대해 학생 수준으로 보완하고 교통비와 급식비, 도서구입비를 포함한 교육활동비를 지원해 학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교육청에서 회당 10~15만원의 학원 수강료와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데, 이를 다른 시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가난의 족쇄였던 바다와 바람의 변심… 신안 ‘햇빛연금’ 날개 달다

    가난의 족쇄였던 바다와 바람의 변심… 신안 ‘햇빛연금’ 날개 달다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 1위였던 전남 신안군의 인구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험난한 뱃길을 만들며 신안에 족쇄를 채웠던 바다와 바람이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17만명이었던 신안군 인구는 2020년 3만 8938명까지 떨어졌다. 2020년 3.3%까지 올랐던 인구 감소율이 햇빛연금을 받기 시작한 2021년 1.9%, 지난해 0.9%로 감소했고 올해부터 인구가 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해 12월 3만 7858명이던 인구가 이달 현재 3만 8074명으로 216명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신안군이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태양광과 어선 임대사업으로 일자리와 소득이 늘고 작은 학교 살리기와 임대주택 사업으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협동조합 통한 태양광 수익 배당 신안군의 인구 소멸 대책은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나오는 햇빛연금에서부터 시작된다. 신안군 신재생협동조합은 태양광발전사업 수익금 중 주민 참여에 따른 이익 배당금인 햇빛연금을 분기별로 지급한다. 태양광발전사업 협동조합에 가입한 임자도 주민 3208명이 올해부터 분기별로 1인당 10만~40만원의 햇빛연금을 1004섬 신안 상품권으로 받고 있다. 앞서 안좌도와 자라도는 2021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햇빛연금을 받기 시작했고 2021년 11월 지도, 지난해 4월 사옥도에 이어 임자도가 다섯 번째로 받게 됐다. 신안의 인구 반전은 햇빛연금을 받는 5개 지역에서부터 본격화됐다. 5개 지역 인구는 2021년 1만 302명에서 지난달 기준 1만 775명으로 473명 늘었다. 햇빛연금을 받는 조합원은 군민의 28%인 1만 775명이며 앞으로 증도와 비금도, 신의도 등의 태양광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주민의 46%가 햇빛연금을 받게 된다. 신안군은 앞으로 해상풍력 8.2GW 사업도 조기에 추진해 군민 전체가 1인당 연간 600만원의 이익을 공유할 계획이다.●신재생 발전으로 햇빛아동수당 마련 신안군은 또 지난 5월 3일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전국 최초로 햇빛연금으로 마련한 ‘햇빛아동수당’ 지급 기념식을 개최했다. 햇빛아동수당은 지난해 10월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지역 8개 태양광협동조합은 지난 3월 연합회를 결성, 18세 미만의 아동 1969명에게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1인당 연간 80만원, 2025년에는 연간 120만원을 지급한다. 햇빛연금을 받기 시작한 지 2년 만인 올해 2020년 학생수 3명으로 폐교 예정이던 안좌초 자라분교는 15명으로 늘었다. 햇빛연금과 아동수당이 학교를 살리고 인구 유입 효과로까지 이어졌다. ●전국 최초로 어선 임대사업 시행 신안군이 또 다른 인구 소멸 대책으로 추진하는 청년 어업인 지원을 위한 어선 임대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어선 임대사업은 지방소멸 대응 기금 58억원과 군비 34억원 등 총 92억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총 39척의 어선 임대, 55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총 44억원의 어획 실적을 올렸다.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미만의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어선을 구입해 임대하는 어선 임대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인구 유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임대 기간 5년 동안 원금 상환과 함께 임대료를 내는 조건이며 임대료는 어선 구입비인 연간 원금의 0.1%만 납부하면 된다. 신안군은 최근 문의가 잇따라 임대 어선을 100여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재단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없어질 위기의 작은 학교 살리기 신안군의 인구 소멸 대책은 작은 학교 살리기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도 이어진다. 신안군은 내년에 폐교 위기를 맞은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49년 개교한 흑산초교 홍도분교는 그동안 지역 구심점 역할을 해 왔으나 현재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신안군은 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의 학부모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아동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도 지급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80만원을 준다. 최근 이런 지원책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130가구가 넘는 학부모가 입학과 전학을 문의하고 있다. 신안군은 초등학생과 저학년 학생이 많은 가구를 우선 선정해 4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970년 120개 학교에서 현재 37개 학교만 남아 있다. 그나마 작은 섬은 학생수 급감으로 대부분 폐교 위기”라며 “학교가 있어야 지역이 살 수 있는 만큼 작은 학교 살리기 시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귀촌 활기 불어넣는 만원임대주택 신안군의 만원임대주택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대응책이다. 임대주택을 매입해 재임대하는 사업으로 압해읍의 신축 연립주택 1차 임대분 19호를 지역 외 주소가 있는 무주택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해 30여명의 인구가 유입됐다. 청년과 자녀가 있는 가족, 신혼부부 순으로 선정해 섬 지역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회 연장해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다. 신안군은 만원임대주택 사업이 인구 유입과 열악한 섬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입주자의 경제적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실질적 인구 소멸 대책으로 분석하고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위기의 서울대공원, 홍보·전략기획 없어”

    박춘선 서울시의원 “위기의 서울대공원, 홍보·전략기획 없어”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서울대공원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 및 전략기획의 모호성을 지적하며, 많은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공공 테마파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장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숏폼 (유튜브 숏츠, 틱톡, 릴스 등) 형태의 홍보와 웹드라마 제작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서울대공원의 온라인 구독자 수는 동종의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36만명과 에버랜드 117만명에 비해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저조한 수치인 2만 2000명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홍보 채널만 개설해 놓고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은 살피지 않는 서울대공원의 안이한 행태를 지적했다.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대공원의 혁신과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던 박 의원은 올해 서울대공원의 수익사업, 전략기획, 홍보마케팅에 관한 연구 및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자료가 있는지 되물었으나, 돌아온 답변은 ‘최근 5년간 놀이시설과 리프트 타 시설 비교분석 자료 없음’이었다. 대공원의 이용 만족도 조사 또한 빈도분석에 그쳐, SPSS 등을 통한 통계분석과 데이터마이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에 전략기획실이 있음에도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점을 지적했다. 전략기획실 산하 기획·조정팀, 마케팅팀, 홍보팀이 있으나 팀별 3~4명의 인원으로 전문성 있는 전략홍보 업무가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과 같은 테마파크 시설은 홍보 전략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공공 테마파크이지만 영리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매력 요소의 창출, 그리고 이의 홍보는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 및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전문인력을 도입, 주기적으로 사업과 시설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역시 글로벌 서울!… 인스타 팔로어 세계 톱10 도시 중 ‘톱1’

    역시 글로벌 서울!… 인스타 팔로어 세계 톱10 도시 중 ‘톱1’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어 수가 지난달 기준 45만 4000명을 돌파했다고 시가 5일 밝혔다. 글로벌 10대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 등을 포함한 국내 공공기관 운영 계정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팔로어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스타그램은 2014년 6월 개설한 이후 2017년 구독자 10만명을 넘겼고, 7년 만인 올해 9월 45만명을 달성했다.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영국 런던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2만 4000명)의 19배 규모다. 2위 뉴욕(21만명), 3위 도쿄(17만명) 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 시는 시청시간이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인 ‘릴스’ 게시물을 늘리고 수요가 많은 정보 전달에 주력한 점이 팔로워 수를 늘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올해 1~10월 서울시 인스타그램의 릴스 게시물 총조회수는 1127만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275만회)의 4배가 넘는다. 올해 인스타그램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지난 6월 ‘보랏빛 남산서울타워 미디어파사드’다. 이는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인 ‘BTS 페스타’를 앞두고 게재돼 큰 호응을 얻었다. 2위는 올해 처음 개최한 ‘한강 불빛 공연드론라이트쇼’를 안내한 영상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유익한 시정 정보 제공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도 함께 나누는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인스타 팔로워 45만명 돌파…뉴욕·파리·런던 누른 비결은

    서울시 인스타 팔로워 45만명 돌파…뉴욕·파리·런던 누른 비결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가 지난달 기준 45만 4000명을 돌파했다고 시가 5일 밝혔다. 글로벌 10대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 등을 포함한 국내 공공기관 운영 계정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스타그램은 2014년 6월 개설한 이후 2017년 구독자 10만명을 넘겼고, 7년 만인 올해 9월 45만명을 달성했다.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영국 런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2만 4000명)의 19배 규모다. 2위 뉴욕(21만명), 3위 도쿄(17만명), 4위 파리(33만 3000명)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 시는 시청시간이 짧은 숏폼 영상 콘텐츠인 ‘릴스’ 게시물을 늘리고 수요가 많은 정보 전달에 주력한 점이 팔로워 수를 늘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올해 1~10월 서울시 인스타그램의 릴스 게시물 총조회수는 1127만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275만 회)의 4배가 넘는다. 올해 인스타그램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지난 6월 ‘보랏빛 남산서울타워 미디어파사드’다. 이는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인 ‘BTS 페스타’를 앞두고 게재돼 큰 호응을 얻었다. 2위는 올해 처음 개최한 ‘한강 불빛 공연–드론라이트쇼’를 안내한 영상이다. 최원석 시 홍보기획관은 “유익한 시정 정보 제공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도 함께 나누는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은 왜 ‘야밤 기습’을 택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이스라엘군은 왜 ‘야밤 기습’을 택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기습 공격 효과 높이려 불시 공격하마스 정보국 부국장 등 사살‘전면전’ 부정적 여론 줄이면서수뇌 제거…초기엔 ‘치고 빠지기’특수부대 중심…인질 구출 모색할 듯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연속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벌였습니다. 초기엔 한밤 중에 가자지구에 침투했다가 핵심 목표만 타격한 뒤 퇴각하는 ‘치고 빠지기’ 전술을 썼습니다. 현재는 가자지구 북부에 거점을 마련하고 대규모 지상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국제사회의 충격은 컸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면전이 시작됐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지만,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전면전을 놓고 이스라엘 정치권과 군 사이에 의견 충돌이 빚어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심지어 최근엔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중재자로 나서고 4명의 여성 인질이 석방되는 등 인질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보도들을 종합했을 때 지상전은 당장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상당수 언론의 분석이었습니다.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런 예상을 깨고 가자지구에 대한 ‘야밤 기습’을 택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극한 상황에서도 이스라엘군은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의도는 무엇일까. 29일 밀리터리 인사이드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군의 3대 전략 중 핵심 ‘기습’ 중동전쟁과 각종 국지전, 인질사건 등을 종합해보면 이스라엘군의 핵심 전략은 ▲기습 ▲속전속결 ▲국외 전쟁 등 3가지로 요약됩니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이란 등 아랍 강대국에 둘러싸여 국가 탄생 시기부터 전쟁을 벌여야했던 역사에 기인한 것입니다. 인구 917만명(2023년)인 작은 나라 이스라엘은 1~4차 중동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버틸 체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영토도 주변국에 비해 작아 국토가 전란에 휩싸이면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했습니다. 사막과 평지 위주의 국토는 제대로 숨을 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전투는 기습으로 시작해 재빨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뒤 협상에서 우위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전투를 하더라도 반드시 적국에 전장을 구축해 자국민 피해를 줄였습니다. 신출귀몰한 전략과 전술로 아랍권과의 전쟁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군사강국이 됐습니다.그런 이스라엘이 이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았습니다. 수년간 축적한 로켓탄 5000발이 한꺼번에 날아왔습니다.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이스라엘판 911 테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 다른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 조직원 300명은 드론과 패러글라이더, 픽업트럭, 오토바이로 국경을 넘은 뒤 닥치는대로 시민을 살해하고 200명이 넘는 인원을 납치했습니다. 기습공격에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이스라엘군이 즉각 지상군을 동원한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공중 폭격에 집중했습니다. 7000명이 넘는 가자지구 주민이 사망하고 도시 대부분이 폭격에 부서졌습니다. 3주가 지나도록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이 미뤄졌습니다. 1주일 전부터는 이스라엘 관리가 언론에 연이어 등장해 “지상전이 미뤄질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하마스가 인질 4명을 석방하자 임시휴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까지 나왔습니다.하지만 예상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25일 갑자기 지상군을 동원한 심야 기습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기습은 ‘보안’이 생명인 만큼, 작전 직전까지도 이스라엘 측이 국내외 언론에 역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해외 언론엔 화해무드 가능성과 군·정치권의 갈등이 대대적으로 부각됐습니다. ●언론에 ‘역정보’ 흘리면서 불시 공격 이스라엘이 정보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해외 담당인 ‘모사드’와 더불어 양대 정보기관으로 통하는 국내 담당 ‘신베트’가 기습공격 후 언론에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냈기 때문입니다. 신베트는 이스라엘군과 공동으로 27일 낸 자료에서 하마스 정보국 부국장 샤디 바루드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28일엔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심야 기습은 하마스 수뇌 제거라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국제사회, 특히 미국 등 우방의 여론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특수부대, 공병대를 동원한 침투작전과 하마스의 핵심 거점인 땅굴 150곳에 대한 공중 폭격이 이어졌지만, ‘전면전’으로 이름붙이긴 애매한 상황입니다. 아랍권의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서방은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이스라엘군은 이런 애매한 상황을 활용해 조금씩 틈을 만들고 전진하고 있는 겁니다. 또 실시간으로 전쟁상황을 전하려는 하마스의 전략을 무력화하기 위해 심야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야간엔 군 경계도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이스라엘이 심야 기습을 택한 이유들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침공’이나 ‘전면전’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전쟁 2단계’라는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차례로 기습공격해 불과 6일 만에 승리했습니다. ‘6일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 전쟁은 6월 5일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이집트 비행장 폭격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지중해로 우회한 뒤 지상에서 50m에 불과한 높이로 낮게 날면서 레이더를 피했고 이집트 공군을 괴멸시켰습니다. 그러나 대승리에 방심한 이스라엘군은 1973년 ‘4차 중동전쟁’ 땐 이집트군의 기습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뒤 어렵게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하마스 수뇌 제거·인질 구출 본격화 예상이런 역사적 교훈으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외 여론을 의식해 대규모 지상작전 대신 지금처럼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하마스 수뇌 제거작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확보한 거점을 넓히면서 드론과 위성, 정보기관을 총동원해 인질을 탈출시킬 방법이 있는지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976년 가장 성공한 인질구출 작전이라고 불리는 ‘엔테베 작전’에서 작전대원 중 유일하게 사망한 지휘관 ‘요나탄 네타냐후’의 동생입니다. 그도 대테러 특수부대 ‘사이렛 매트칼’에서 복무하면서 각종 인질 구출 작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기습이 아무리 정밀하다고 해도 공격이 거듭될수록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피해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의 길이 끊기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계속 힘을 모아야 할 겁니다.
  • 중기중앙회, 한·일 중기 비즈니스 확대에 ‘시동’

    중기중앙회, 한·일 중기 비즈니스 확대에 ‘시동’

    한일 중소기업계가 교류 활성화와 사업 정보 교환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중소기구)와 26일 도쿄 소재 중소기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SMRJ)는 일본 법률에 근거한 독립 행정법인으로 설립된 중소기업정책의 핵심 집행기관이다. 공제사업, 판로지원, 경영애로지원, 가업승계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한일 중소기업계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향후 상호 교류 활성화, 지원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 교환 등 분야에 있어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또 중기중앙회는 내년부터 중소기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J-GoodTech’와 연계한 한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중소기업대학 도쿄교(校)에도 방문해 대학 시찰과 교장 면담을 진행했으며, 중소기업 육성 및 인재 교육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쿄교는 중소기구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교육기관으로, 1962년부터 약 17만명의 교육생이 수강했고, 일본 가업승계 2세를 위한 연수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일본 대표 중소기업 기관인 중소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며 “일본이 1960년대부터 전문적인 교육기관인 중소기업대학교를 설립하고, 2세 경영자들이 기업현장에 나가서 교육을 받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27일 일본 대표 중소기업 단체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 한일 중소기업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4년 연속 ‘세계 최고 직장 1위’

    삼성전자 4년 연속 ‘세계 최고 직장 1위’

    삼성전자가 4년 연속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 명단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2위)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3위), 애플(4위)보다 순위에서 앞섰다. 포브스는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50여개국 다국적 기업과 기관에 근무하는 17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700개 기업의 명단을 뽑았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1위에 올랐다. 상위 20곳 중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다. 포브스는 “삼성의 연이은 1위 수성은 사내 식당과 헬스장 등 쾌적한 근무 환경,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C랩’, 본사와 계열사 간 이동이 가능한 교육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올해 70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23곳이 선정돼 지난해(16곳)보다 늘었다.
  •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해 대만에서는 “대만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전문가들은 권위 있는 이스라엘 정보국조차 하마스의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중국 공산당 군대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싱크탱크 라이이중 자문위원은 “이스라엘 정보국은 사전 경고를 받지 못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일은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상태”라며 “이는 대만에 대한 절대적인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대규모 군사 작전 실시 이전에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던 징후가 현재는 달라졌을 수 있다며 대만은 정보 수집 및 조기경보 메커니즘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 위원은 “하마스가 대규모 작전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오랫동안 계획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는다”면서 “이는 곧 이스라엘이 사전에 하마스 능력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움직임을 사전에 장악을 못한 원인에 대해 대만이 심층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첫 20분간 로켓 5000발 이상을 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빠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국군의 대만 상륙 작전의 중심 기지로 알려진 중국 푸젠성 다청완에서 훈련을 실시했으나 대만 측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의 국방 상황은 이스라엘보다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병력 1만 명에 대응해 17만명의 병력과 4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투입했지만 대만은 15만 명의 지원병(직업 군인)으로 200만 명의 중국군과 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대만 입법원 예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 지원병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5만 5218명으로 2018년 이후 최저로 기록됐다. 우즈중 프랑스 주재 대만 대표는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갈등이 악화되면 제3전선이 열릴 것이라며 이를 고도로 경계해 중국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이어 이번 사태로 중국은 대만해협에 개입할 수 있는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8일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긴장과 폭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을 진압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용보험 가입자 6개월 연속 1500만명대… 제조업 외국인이 견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6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에선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른 외국인 가입자가 늘면서 31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 제외 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3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2만 4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2.4%(36만 1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1500만 7000명) 이후 6개월 연속 1500만명대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만 8000명)과 서비스업(23만 3000명)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른 영향이 컸다. 8월 제조업 신규 가입자 11만 8000명 중 99.2%(11만 7000명)를 차지한다. 고용허가 외국인 제외 가입자는 올해 5월 7000명, 6월 6000명, 7월 4000명에 불과하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는 2021년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 후 올해부터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0만 6000명)·숙박음식(4만 8000명)·사업서비스(3만 3000명)·전문과학기술(2만 9000명) 등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도소매(1만 9000명)와 부동산업(4000명)은 감소가 이어졌고 교육서비스업은 고용이 감소(4000명)로 전환됐다. 남성 가입자는 849만명, 여성은 67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만 1000명, 17만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9세 이하만 3만 1000명 줄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감소 및 도소매, 정보통신업 등 상대적으로 청년 취업이 많은 업종의 고용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이 9.7%(21만 4000명)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직급여는 건설업·교육서비스업·제조업 등에서 수급자가 늘어 62만 7000명에게 1조 481억원이 지급됐다.
  • 고용보험 가입자 6개월 연속 1500만명대…외국인 근로자가 ‘견인’

    고용보험 가입자 6개월 연속 1500만명대…외국인 근로자가 ‘견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6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은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른 외국인 가입자가 늘면서 31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 제외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3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 4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2.4%(36만 1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1500만 7000명) 이후 6개월 연속 1500만명대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만 8000명)과 서비스업(23만 3000명)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른 영향이 컸다. 8월 제조업 신규 가입자 11만 8000명 중 99.2%(11만 7000명)를 차지한다. 고용허가 외국인 제외 가입자는 올해 5월 7000명, 6월 6000명, 7월 4000명에 불과하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는 2021년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 후 올해부터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0만 6000명)·숙박음식(4만 8000명)·사업서비스(3만 3000명)·전문과학기술(2만 9000명) 등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1만 9000명)와 부동산업(4000명)은 감소가 이어졌고 교육서비스업은 고용이 감소(4000명)로 전환됐다. 남성 가입자는 849만명, 여성은 67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각각 19만 1000명, 17만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9세 이하만 3만 1000명 줄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구 감소 및 도소매, 정보통신업 등 상대적으로 청년 취업이 많은 업종의 고용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이 9.7%(21만 4000명)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직급여는 건설업·교육서비스업·제조업 등에서 수급자가 늘어 62만 7000명에게 1조 481억원이 지급됐다.
  • “상륙작전은 끝”…美해병대 ‘터미네이터’로 간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상륙작전은 끝”…美해병대 ‘터미네이터’로 간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포스 디자인 2030’ 전략전차 없애고 수송기·헬기 감축전통적인 강습상륙작전의 종말 무인기 늘려 효율성 극대화무인 대함미사일로 함정 접근 봉쇄“화장실 갈 필요도 없고 24시간 작전” 1984년부터 6편이나 만들어진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엔 늘 로봇이 등장합니다. ‘종결자’라는 무시무시한 의미처럼 각종 로봇이 괴물처럼 등장해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합니다. 인공지능(AI)과 무인기는 ‘악의 축’으로 비춰집니다. 그렇지만 1980년대나 1990년대에 영화를 보고 무서워 벌벌 떠는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 무기가 등장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영화적 상상’으로 치부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최근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가 이런 로봇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죠. 도대체 해병대는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됐을까요.미 해병대는 미군의 핵심자산으로, 수송선을 통한 신속한 전개와 상륙작전으로 명성을 높였습니다. 함대와 폭격기를 동원해 해안선을 타격한 다음 병사들이 상륙해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화력 지원을 받아도 병사들의 피해를 줄일 순 없었습니다. 1945년 일본 오키나와 전투에선 1만 2000명의 미군이 전사했는데, 상당수가 해병대 병사였습니다. 방법은 방어가 허술한 지역을 급습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를 대폭 보강해 육군에 못지 않은 화력도 갖췄습니다. 그런데 올해 미 해병대가 밝힌 향후 10년 간의 개혁방안을 보면 이런 전략은 이제 종말을 맞을 전망입니다. ●병력 줄이고 미사일 늘리고…‘로봇’의 진격 미 해병대는 지난 3월 ‘포스 디자인 2030’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18만 9000명인 병력을 17만명으로 감축하고 과거 핵심 전략이었던 강습상륙작전 비중을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심지어 전차대대는 아예 없애고 상륙작전 지원용 전투기와 수송기 오스프리, 헬기 대수도 대폭 감축했습니다.반면 M142 하이마스(HIMARS)가 포함된 다연장로켓포 및 미사일 부대는 3배로 늘렸습니다. 전통적인 상륙작전과 돌파 대신 원거리 공격력을 대폭 높인 겁니다. 미 해병대는 여기에 ‘로봇’과 ‘드론’을 더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군 구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 전투개발 담당 부사령관 카스텐 헤클 중장은 지난 6일 한 언론 컨퍼런스에서 ‘소형 무인 보급선’을 언급했습니다. 스스로 항구에 접안하고 재보급받는 무인선박(USV)입니다. 이 선박을 활용하면 섬에 고립된 해병대나 본부와 멀리 떨어진 전방 부대도 무제한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보급 담당 인원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헤클 중장은 남미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진행 중인 미국의 마약 퇴치 작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론을 이용해 마약을 운송하는 마약조직의 전략을 차용했다는 겁니다. 그는 “남미 마약왕들을 모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미 해군은 해병대와 함께 원정 상륙작전에 사용하는 1500t급 스피어헤드급 원정고속수송함(EPF)을 무인선으로 운용하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이미 ‘아팔라치콜라’(EPF-13)라는 함명이 붙은 수송함은 무인작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구축함보다 훨씬 빠른 속도인 35노트(시속 65㎞)로 이동하고 해병대 1개 대대가 탑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함정과 구조가 달라 해안선에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항구도 필요 없습니다. 무인화가 완료되면 해병대는 대규모 병력과 물자를 24시간 전 세계로 보낼 수 있습니다. 헤클 중장은 “만일에 대비해 승무원이 타고 있긴 했지만 1500해리(시속 2200㎞)를 완전히 자율적으로 운항했다. 놀라운 능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무인 항공기는 화장실에 갈 필요도 없고 휴식, 산소도 필요없다”며 “모든 플랫폼을 무인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함미사일도 무인화…‘우크라戰’ 영향인 듯 미 해병대의 무인 실험은 지상에서 운용하는 대함미사일 시스템에서도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6월엔 완전히 무인화된 JLTV(합동경량전술차량)에 대함미사일을 장착해 발사하는 실험이 진행됐습니다. ‘해병대 원정선박 차단시스템’(NMESIS)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차량이었습니다. ‘천벌’을 의미하는 ‘네메시스’(nemesis)를 연상케 합니다.특이한 것은 차량에 아예 ‘운전석’이 없다는 겁니다. 병사가 공중 드론처럼 리모컨으로 차량을 조종하는가 하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조종자를 졸졸 따라오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사거리가 무려 185㎞인 대함미사일이 운전자도 없는 차량에 실려 해안선에 배치된다는 점은 적에겐 상상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겁니다. 함정이 해안선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미 해병대는 대함미사일은 물론 훨씬 사거리가 긴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포스 디자인 2030’ 전략에 따른 겁니다. 미 해군의 전략 변화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갑차량을 활용한 전통적인 강습작전 대신 드론을 활용한 비대칭 전술이 훨씬 효율적이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서 밀리터리 인사이드에서 소개해드렸던 ‘모스크바함’ 격침사건이 미군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드론으로 공중방어시스템을 교란하고 육지의 대함미사일로 함정을 격파하는, 이른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잘 살펴 능동적인 변화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 [열린세상] 농촌 소멸 위기에 범부처적 대응 절실한 때/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열린세상] 농촌 소멸 위기에 범부처적 대응 절실한 때/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촌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인구는 217만명 수준으로 2002년 359만명에 비해 20년간 40%가량 줄어들었다. 전체 인구에서 농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5% 수준에서 4.2%로 쪼그라들었다. 이렇게 농가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9.8%로 전국 평균 고령화율(17.5%)보다 2.9배나 높다. 이렇게 농촌 지역을 지탱하는 농가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현상으로 안타깝게도 농촌 지역은 소멸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2021년 고령화와 청년 유출이 심각한 226개 기초지자체 중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84곳이 농촌 지역이다. 특히 ‘지역 소멸 고위험’ 지역 45개 기초지자체 중 44곳이 농촌이다. 젊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농촌 인구가 크게 급감했고 일부 농촌 지역에선 지역사회의 기본적 유지가 곤란할 정도로 인구의 과소화와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농가의 60% 이상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고통받고 있다. 농촌은 현재 인프라가 부족해 주거 및 생활 여건이 불편하다. 농촌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농가의 평균 소득은 도시 근로자 소득의 60%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났고 노인들만 남아 농촌과 농업을 지키고 있는 형국이다. 농촌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농업경영이나 기업활동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로의 일자리 편중 현상과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등 삶의질의 도농 간 발전 격차가 주요 원인이다. 더 심각한 것은 농촌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이 단지 농업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란 점이다. 국가·사회적으로도 긴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다. 농업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많은 농가가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이것이 다시 농촌경제의 피폐화와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이러한 농촌 소멸의 위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촌이 도시에 버금가는 삶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터·삶터·쉼터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197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사이먼 쿠즈네츠는 후진국이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에 이를 수는 있으나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농촌)과 부문(농업)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음을 역설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이 아니다. 실제 우리나라는 산업화, 도시화, 개방화 과정에서 도농 간 소득 및 삶의질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앞으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도농 간 소득 및 삶의질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농촌 소멸 위기는 가속화될 것이다. 다행히 정부도 농촌 소멸 위기와 농업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촌 지역의 삶의질 향상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시도해 왔다. 그럼에도 교통, 보건·복지, 교육·문화, 정주 기반, 경제활동·일자리 등 주요 부문별 도농 간 삶의질과 생활서비스 격차는 여전히 크다. 농촌 지역 정책은 특성상 중앙정부 내 한 개의 주무 부처(농식품부)와 제한된 예산만으로 빠르게 성과를 내기가 원천적으로 어렵다. 농촌 주민의 삶의질과 소득창출 기회 향상을 위해선 관련 예산 확충과 국토교통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들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더 늦기 전에 범부처적으로 도농 간 삶의질 격차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할 때다.
  • 유커 모시기, 전자비자 수수료 0·면세 환급 간소화

    유커 모시기, 전자비자 수수료 0·면세 환급 간소화

    국경절 연휴 겨냥 현지 ‘K로드쇼’세금 즉시 환급 가능 200곳 추가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하고 면세 쇼핑 환급 등도 간소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19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602만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와 한한령 등 여파로 2020년 69만명, 2021년에는 17만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올해는 7월까지 77만명 수준으로 늘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150만명 더 유치해 올해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 포인트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우선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이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내년에는 이를 중국 내 5개 도시로 확대한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 시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또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만 8000원 상당 중국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접안부두도 신속하게 배치한다. 구매력이 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주요 관광지의 화장품 업종과 약국 등 200곳을 추가해 세금 환급이 바로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사후 면세점에서 환급할 수 있는 최소 기준금액도 기존 3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하하고 즉시 환급 금액 한도는 기존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인다.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곳을 추가 확대한다. 한국 문화를 관광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노력도 이어진다. 이달부터 항공권 구매 시 ‘K컬처 버킷리스트 챌린지’에 응모할 기회를 준다.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한강 감성 피크닉’, ‘K리그 야구 응원’ 등을 비롯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 “中 관광객 잡아라”…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면세쇼핑 환급 간소화

    “中 관광객 잡아라”…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면세쇼핑 환급 간소화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하고 면세쇼핑 환급 등도 간소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2019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602만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한한령 등으로 2020년 69만명, 2021년에는 17만명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사드(THAAD)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올해 7월까지 77만명 수준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150만명 유치해 올해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우선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중국 현지에서 관광 마케팅에 주력한다. 이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내년에는 이를 중국 내 5개 도시로 확대한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또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만 8000원 상당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출입국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접안부두도 신속하게 배치한다. 구매력이 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주요 관광지의 K-뷰티 업종과 약국 등 추가 200개소에서 세금 환급이 바로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사후 면세점에서 환급할 수 있는 최소 기준금액을 기존 3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하한다. 즉시 환급 금액 한도도 기존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인다.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개소를 추가 확대하고, 다음 달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카지노, K-컬처, 의료관광 등 프리미엄 관광상품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문화를 관광에 적극적으로 접목시키는 노력도 이어진다. 이달부터 항공권 구매 시 ‘K-컬처 버킷리스트 챌린지’에 응모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한강 감성 피크닉’, ‘K-리그 야구 응원’ 등을 비롯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이달부터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광경찰이 협력해 저가 관광과 불법 숙박 예방에 나선다. 11월까지 유원시설, 관광지 케이블카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어간다.
  • “이러다 나라 없어질라”…‘6월 인구’ 역대 최대폭 감소

    “이러다 나라 없어질라”…‘6월 인구’ 역대 최대폭 감소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서 지난 6월 인구가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인구는 8205명 자연 감소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6월 이후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인 1만 8615명에 그쳤지만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인 2만 6820명을 기록한 결과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5만 203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미뤄볼 때 올해도 연간 10만명 안팎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간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1983년에는 51만 5000명에 달했으나 ▲1993년 48만 2000명 ▲2003년 24만 9000명 ▲2013년 17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다 2020년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3만 3000명)로 전환했고 2021년(-5만 7000명)과 지난해(-12만 4000명·잠정)에도 자연 감소했는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것이 확실시된다. 통계청이 2021년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를 보면 자연 감소 규모가 ▲2020년 3만 3000명 ▲2021년 5만 3000명 ▲2022년 7만 9000명 ▲2023년 10만 1000명으로 차츰 늘다가 2024년 11만명 정점을 찍은 뒤 ▲2025년 10만 7000명 ▲2026년 10만 4000명 등으로 한동안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간 수준의 출산율과 기대수명을 가정한 중위 시나리오로 실제 감소세는 더 빨라지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을 지난해 0.77명, 올해 0.73명으로 줄다가 내년 0.70명으로 바닥을 친 뒤 2025년 0.74명, 2026년 0.78명으로 반등할 것으로 가정했다. 하지만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0명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가장 낮아, 저출생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합계출산율은 0.6명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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