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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기간 관광객 日·中에서 27만명”

    임인택(林寅澤) 건설교통부장관은 “월드컵 대회기간 중일본과 중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각각 17만명과 1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들 국가와 직항로뿐 아니라 특별·임시·전세기편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밝혔다. 임 장관은 14일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기에는 우리나라와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은 포르투갈 등 13개 월드컵 참가국들의 관광객들을 위해 현지 항공사와 우리나라 항공사와의 좌석공유(코드섀어),전세기를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는 이달 28∼29일 양일간,중국과는 다음달 5∼6일 양일간 각각 항공회담을 열어 월드컵기간 중 항공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장관은 또 “월드컵 기간 중에도 서울,인천,수원,부산에서만 경기전일과 당일에 한해 차량2부제를 강제로 실시하고 대구,광주,울산 등 나머지 개최도시 6곳에서는 2부제를 자율 실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1인당 매출 SK 1위

    ‘총 매출은 삼성,1인당 실적은 SK’ 지난해 SK그룹이 직원 한명당 매출을 가장 많이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삼성(128조원)·LG(97조원)·SK(53조원) 순이다.그러나 직원 한명당 매출은 SK(직원 2만5,000명)가 21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삼성(직원 17만명)은 7억3,000만원,LG(직원 14만명)는 6억9,000만원이었다.SK는 직원 1인당 세전이익(2조5,000억원)도 처음 1억원을 돌파했다. 현대·기아자동차 매출은 35조원으로 직원(7만8,000여명)한명당 4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포항제철은 직원 1만9,000여명이 11조원의 매출을 올려 1인당 매출액은 5억8,000만원이었다. 박건승기자
  • 장기 주식저축 증시 ‘생명수’ 되나

    정부가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쯤부터 도입하기로 한 장기주식저축상품(가칭 밸류코리아펀드)이 예상외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증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분석이 나왔다. 99년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펀드’에 버금가는 규모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당시 바이코리아펀드는 판매개시 6개월만에 11조원 어치를 팔아 증시부양에 기폭제가 됐었다. 대우증권은 15일 ‘장기주식저축상품 도입때의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반근로자의 경우 지난해 주식저축상품(1인당 한도 3,000만원·1조5,000억원 유입) 도입과 비교하면 가입한도(1인당 5,000만원)가 약 1.7배 가량 확대되기때문에 단순비교하면 근로자의 신규참여 규모는 2조6,0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신규로 가입이 허용되는 340만명의 개인사업자 가운데 5% 가량인 17만명이 5,000만원씩 가입한다고 해도 규모가 8조5,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일반근로자와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면 11조원을넘어선다는 얘기다. 특히 “현재 장기금리수준(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6% 전후이기 때문에 과거 주식저축상품 도입 때 15%(92년 5월),12%(96년 7월),8%(2000년 11월)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장기적 기대수익률은 여타 금융상품에 비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국내증시가 2년여의 조정기간을 거치면서 바닥권을 다지며 반등장세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장기 주식투자의 적기로 볼 수 있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미국 테러사태 이후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증시부양대책도 증시회복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자본금이 큰 대형종목 ▲재무구조가 우수한 우량종목 ▲수익성이 높고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등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자영업자의 향후 가입 규모가 최대 변수가 될것으로 보면서도 과거 3차례에 걸친 주식저축제도 도입이증시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내다봤다. 박진곤 연구위원은 “가입후 연차에 따라 5∼7%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지만,주민세(소득세의 10%)도 줄기 때문에 실제로는 기존 공제비율보다 0.5∼0.7%포인트 더공제받게 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위기의 경제/ 지구촌 불황 도미노

    세계 경기침체 도미노 현상이 심상치않다.미국의 급격한 경기둔화는 독일 등 유럽과 일본,멕시코,싱가포르,타이완등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그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해오던 소비가 주춤하면서 미국 증시가 곤두박질치고 세계 증시도 동반 추락,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비관론 확산=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0일 심리적 지지선인 1만과 1,800선이 무너졌다.조심스레 고개들던 낙관론을 뒤집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불안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7월중 개인소득이 0.5% 증가했는데도 불구,소비지출이 6월보다 0.1% 증가에 그쳐 9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저축률은 2년만에 최고였다. 이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세금환급조치가 예상과는 달리 소비촉진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기업들의 잇단 감원으로 실업자수도 317만명으로 9년만에 최고다.그동안 급격한 경기 침체를 막아왔던 소비에 더 이상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제기되고있다.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일본 경기는 산업생산 둔화,소매매출 감소,노동시장 냉각 등으로 더욱 심각하다.7월중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8%나 감소,5개월 연속 떨어졌다.9년만에 최장기간의 감소세이며 실업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세계경기 동반 침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초안에서 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해 세계 경제가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파이낸션타임스(FT)는 31일 IMF 전문가들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1.5%보다 훨씬 낮아질 위험성이 높다고 전했다.특히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주식시장이 추가로 하락해 기업들의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세계적 경기둔화는 지난 50년간 나타났던 경기둔화와 세가지 점에서 차이가 나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첫째,세계화의 여파로 과거보다 경기둔화가 훨씬 광범위해 동반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둘째,인플레이션이 낮아 금리인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통화전달 메카니즘이 부분적으로 막혀있다.셋째,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나타난 수요붕괴에 의한 것이 아니라 투자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흔했던 이같은 투자부진에 따른 경기침체는 과잉설비와 부채를 줄이기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보다 오래 간다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회복 전망= 자신있게 회복시점을 점치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미국의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3·4분기경제성장률이 2·4분기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본다.기업 재고가 많이 정리돼 산업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올초부터 단행된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날 때가 됐다는 기대도 깔려있다.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IFO는 최근 발표한 국제경제전망보고서에서 경기둔화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세계경제회복세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디지털TV 본방송 11월 첫 실시

    디지털TV 본방송이 오는 11월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03년 광역시,2004년 도청소재지에 이어 2005년에는 전국 방송에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KBS 등 3개 방송사가 시험방송중인 디지털TV 방송국을 16일 정식 허가했다고 밝혔다. 허가대상은 KBS1·EBS(11월 5일),SBS(11월 경),MBC(12월2일),KBS2(12월 말)등 4개 방송사의 5개 방송국이다. 아날로그TV 방송은 지역에 따라 채널이 다르지만 디지털TV 방송은 KBS1(채널9),KBS2(채널7),EBS(채널10),MBC(채널11)SBS(채널6)등으로 단일화된다. 디지털방송이 실시되면 디지털TV로는 기존 아날로그방식과 디지털방식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으나 아날로그TV로는 아날로그방식의 방송만 볼 수 있다. 디지털TV는 아날로그TV 보다 4∼5배 이상의 고화질과 음질을 낸다.데이터방송 등 다양한 통신·방송 융합서비스도 제공돼 디지털TV가 향후 가정에서 종합정보 매체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오는 2005년 디지털TV 수상기 등 방송기기,방송콘텐츠,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 111조원,수출 277억달러,무역흑자 19조원,고용유발 17만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관가 돋보기] 육아휴직 급여액 줄다리기

    ‘10만원이냐,25만원이냐-’. 정부와 노동·여성계 간에 육아휴직 급여액을 놓고 막바지‘줄다리기’가 한창이다.오는 11월 1일 시행되는 육아휴직제의 핵심인 급여산정 문제가 최대 관건이다. 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의 건전성을 앞세워 월 10만원선을검토하고 있지만 여성 노동계는 “교통비나 우유값도 안되는 금액”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양측 모두 ‘배수진’을 치고있어 향후 진통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노동부는 이르면 내주 안에 급여 액수를 결정한 후관련부처 협의,입법예고를 통해 여성·노동·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최종 급여액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입장] 고용보험기금의 재정 건전성을 급여수준 결정의 잣대로 본다.건전성 여부는 급여 액수와 신청기간,그리고신청률 3가지에 좌우된다. 노동부는 법통과 이전인 지난해 초 유급으로 할 경우 약 20%(17만명)가 육아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25만원 선을 제시했다.하지만 막상 법안이 통과되자 66%가 육아휴직을 신청하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현재 실업급여 사업으로 적립된 2조5,000억원 가량의 고용보험기금으로서 월 25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노동부는 월 10만원을 지급해도 550억∼600억원,월 15만원이 채택될 경우 7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월 25만원의 경우 유아휴직 급여액은 1,500∼1,750억원에 달해 고용보험 기금 건정성이 위협받는다는 분석이다. [여성·노동계 입장] 한국노총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여성단체연합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 노동법 연대회의’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수요예측 잘못에 따른 졸속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국노총 정영숙 여성본부장은 “정부가 당초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유급휴가제도를 만들어 놓고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본부측은 “차비도 안되는 수준으로 육아휴직 급여가낮아지는 것은 제도 자체의 실효성을 의심케 한다”며 “월25만원은 여성계가 요구하는 마지노선”이라고 못을 박았다. 여성·노동계가 주장하는 25만원은 외국의 선례에 비춰 비정규직을 포함한 여성근로자의 평균 임금(90만원선)의 25∼30% 수준에서 산정된 금액이다. [육아휴직 제도란] 생후 1년 미만 영아를 가진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휴직을 신청할 경우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에서 휴직기간 중 소득보전을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여성 근로자는최대 10.5개월,배우자인 남성근로자는 최대 12개월까지 급여를 받게된다. [향후 전망] 여성·노동계와 정부의 입장이 팽팽한 만큼 어느 일방의 양보는 어렵다는 지적이다.노동부는 현재 ▲월 10만원×10.5개월(105만원) ▲월 15만원×6개월(90만원) 등 2가지 안을 집중 검토 중이다.하지만 노동·여성계의 의견 수렴과 당정협의를 거치면서 10만∼15만원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오일만기자 oilman@
  • 휴가길 엉금엉금…강릉까지 15시간

    장마가 끝나고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2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도시를 탈출해 산과 강,바다로떠나는 피서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는 2일 새벽부터 극심한 정체로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정체는 3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에만 평소의 1.5배에 가까운 28만여대의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3일에도 30만대 이상이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설악산과 오대산,경포대 등 대표적인 피서지가 몰려있는강원도 동해안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의 월정요금소∼강릉종점 사이 29㎞ 구간은 이날 낮 한 때 평소 소요시간의 12배나 되는 6시간이나 걸려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다. 서울∼강릉은 12∼15시간, 서울∼부산·광주는 7∼10시간이걸려 운전자들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을 청하는 모습도눈에 띄었다. 철도청은 이날 인파가 밀려들자 정규열차 631편 외에 임시열차 33편, 211량을 추가 투입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도 휴양지로 떠나는 시민들이몰려들었다.이날 강남고속터미널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만임시버스 150여대를 포함,900여대의 차량을 타고 2만7,000여명이 피서지로 향했다. 반면 서울시내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강남의 도산대로는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지는 구간인데 차량이 평소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고밝혔다. 전국 바닷가에서는 올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햇볕과 물놀이를 즐겼다.부산 해운대에는 이날 5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다.충남 대천 해수욕장도 30만명이 찾아 올들어 최고 인파를 기록했다.대천시내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한 차량은 해수욕장 진입로 5㎞구간부터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시달리던 강릉 경포대에도 17만명이 찾았다. 도시 근교의 유원지와 한강 둔치 수영장 등도 알뜰 피서객들로 붐볐다.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는4만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이 찾았으며,일부 시민은 입장을 하지 못해 발길을 되돌렸다. 백화점과 스포츠용품점 등에는 피서용품을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수영복매장 직원은 “장마가 끝나 물놀이 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영우 박록삼 류길상기자
  • 대졸구직 6명에 일자리는 1곳뿐

    ‘일자리 7만곳에 대졸 구직자는 43만명’ 26일 연세대 취업담당관 김농주(金弄柱)씨가 18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2001 하반기 대졸취업 기상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졸자의 신규 채용 일자리는 7만3,000여곳인 반면 구직자는 졸업예정자 17만명과 취업재수생 26만명 등 모두 43만여명이었다. 김씨는 “경기침체로 하반기 신규 채용규모는 그리 크지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씨는 업종별 채용전망과 관련,▲벤처산업 ‘폭풍우’ ▲출판·반도체·창업투자 ‘비’▲은행·증권·조선업계 ‘흐림’ ▲정보기술(IT)산업 ‘흐림과 맑음 교차’ ▲유통과 컴퓨터 소프트웨어업계 ‘맑음’으로 분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고이즈미 ‘인터넷 정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고이즈미 메일 매거진’으로 대중 정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메일 매거진은 고이즈미 총리의 일거수 일투족,그의 정치관,인생역정은 물론 주요 정책과 각료 소개 등을 담은 전자 잡지.희망하는 사람에게 인터넷을 통해 메일로 우송해 준다.지난 달 7일 국회 시정연설 때 대국민 공약으로 창간을 약속했다. [치솟는 인기] 일본 내각의 관방장관실이 14일부터 운용을시작한 매거진은 창간 전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창간 하루 전인 13일 저녁까지 등록자가 78만명을 돌파한 데이어 이날 오후 3시까지 17만명이 추가 등록했다.내각부의관계자는 “13일까지 등록을 마친 78만명에게 창간호를 우송했으며 추가 등록자는 제2호부터 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간호는 고이즈미 총리가 편의점에 가거나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총리직에 오른 뒤에는 24시간쉴 짬도 없이 국정을 살핀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찬반 양론] 메일 매거진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고이즈미 총리가신문이나 방송에 의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직영 미디어’를갖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총리와 정부와정부 정책에 국민들의 관심과 친근감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자 메일의 특성상 일반 국민과 총리와의 양 방향 대화가 가능해 ‘민의’를 생생히 들을 수 있고 이를 정책에반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례없는 시도다. 그러나 여론 조작,대중조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우려도 있다.한 정치 평론가는 “총리의 사적인 얘기가 많아 독일 나치 시대의 괴펠스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다른전문가는 “고이즈미라는 한 사람의 정치가와 공인으로서 총리가 분명히 구분되지 않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메일 매거진은 정치가 어디로 흘러가고 정치가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지를 이해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정치가 응접실과 서재로 파고 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 정치] 고이즈미 총리의 대중정치는 이 뿐이 아니다. 그와 파트너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은 안방극장을 석권하고 있다.그 어떤 인기 드라마도 두 사람의 ‘와이드 쇼’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오전 오후없이 민영 TV들이 경쟁적으로 내보내는 두 사람의 행적은 시청률 1∼2위를다툰다. 자민당은 고이즈미 인기에 편승해 ‘고이즈미 비디오’,‘고이즈미 포스터’는 물론 ‘고이즈미 T셔츠’까지 팔며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 시절에는인기가 없던 자민당 포스터가 고이즈미 총리의 얼굴을 담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대중 정치에 동물적 감각을 지닌 고이즈미 총리이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수도권으로…” 순유입인구 9년來 최고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순유입 규모가 9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해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인구이동 집계결과에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으로 들어온 사람은 17만명이고, 수도권에서 빠져나간 사람은 12만2,000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4만8,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3만6,000명보다 35% 늘어난 것이며, 지난 92년 2·4분기 5만1,000명 이후 분기별 순유입 인구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관계자는 “수도권으로 인구가 계속 몰리는 것은 비수도권 지역보다 경제활동 여건 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총이동)은 23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만6,000명) 감소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잇단 ‘길조’ 불황터널 벗어나나

    *실업·부도 급감 배경과 전망. 두 달 내리 100만명을 돌파했던 실업자수가 4월에는 80만명대로 크게 줄며 안정세를 찾았다.실업률도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3%를 유지해 ‘실업대란’의 우려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농림·어업,건설 등 계절적 산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는데다 정부가 추진해온 실업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밑바닥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높아지고 있고,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1·4분기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높여 잡은 점 등도우리 경제가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음을 보여주는조짐들이다. ■실업자수 급감은 복합적 요인 계절적인 요인,정부의 실업대책,경기부양책 등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우선 계절적으로 4월에는 농림·어업,건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느는 시기다. 정부의 실업대책이 효과를 나타냈다.4월들어 공공근로사업,개인 및 서비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공공근로사업에는 약 17만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적인 요인도 빼놓을 수 없다.4월들어 BSI가 호전되는데서 보이듯 경기부양책의 효과와 맞물려 자금경색이 완화되면서 도·소매업,음식·숙박업 등의 취업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 강순희(康淳熙) 동향분석실장은 “실업자수감소는 47%가 계절적 요인,나머지 53%가 경기 및 실업대책의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기대 높아져 실업률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경기가 이미 저점을통과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설법인이 늘어나는 등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3월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9. 7배로 지난해 3월(24.3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의 질,개선이 과제 실업률은 9∼10월까지는 감소 내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그러나 4월들어 실업자가 줄었지만,임시·일용직 근로자가 3월보다 증가한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다.엄격한 의미에서 경기가 좋아져 생긴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라 정부의실업대책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만들어진 불안정한 일자리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DI 유경준(兪京濬) 연구위원은 ““앞으로 정부의 실업대책도 실업률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쪽이 아니라 고용의 질을높이는 쪽에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경기열쇠 4대변수.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악재들이 하나 둘씩 가벼워지고 있다. 최대 변수였던 미국의 경제도 금리인하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으로 삭풍에서 훈풍으로 바뀌는 듯하다. 국내 소비심리도 꿈틀거리고 있다. 게다가 대우자동차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 수혈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현대건설은 18일 임시주총을 갖고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위한 감자(減資)를 의결하면서 새로운 출발을다짐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선 미국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국내 수출 및 투자도 촉진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우차매각 GM 일괄 인수 여부 주목. 현재 산업은행이 중심이 되어 미국의 GM·피아트 컨소시엄측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다.협상쟁점은 인수방식·인수대상·인수가격·세금문제 등이다. 우선 인수방식과 대상의 경우,GM은 이달 중순쯤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 대우차 인수제안서에서 대우차의 수익성 있는자산만 선별인수하는 자산인수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6년 완공된 소형차 생산라인을 갖춘 군산공장이나 대우자판은 인수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트랜스미션을 생산하는 대우통신 보령공장도 GM의 기술을 토대로 설립돼 인수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부평공장이나 채무구조가 복잡한 해외 현지법인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부평공장은 연간 50만대생산능력을 갖췄으나 시설이 낡아 대대적인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정부와 채권단은 그러나 일괄인수를 바라고있다. 인수가격은 지난해 포드가 제시한 7조7,000억원선에 훨씬못미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GM측이 2조6,000억원선을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협상주도권을 쥔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신규법인 설립에 따른 세금감면을 요구할 경우,정부가 이를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수출과 물가 불안 여전… 회복기 큰 부담. 국내 경제의 양대 현안이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동향분석실장은 “국내 경기가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겠지만,반등할지 여부는 수출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회복되는 소비심리와 기업의 체감경기가 설비투자 등으로이어지려면 수출이 잘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경기와 정보통신(IT)분야 성장 둔화로 국내 수출업계,특히 벤처기업의 수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5월들어 무역수지는 5억4,800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1·4분기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은 11억6,9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9.2% 성장에 그쳤다.지난해 1·4분기 수출증가율 52.9%와 연평균 증가율 41.8%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LG경제연구소 오문석(吳文碩) 연구위원은 “2·4분기에는수출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수출이 부진한데다 수출단가도 떨어져 있는 상태다.64MD램 반도체 값은 5월들어 개당 2.1달러로 지난해 5월의 6.8달러에 비하면 3분의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4월에 5.3%나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5월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월의 환율상승이 시차를 두고 이달부터제품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물가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열리는 물가대책 장관회의에서는 대책이 논의될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현대문제, 반도체·건설 회생 기로에. 채권단이 1조원의 회사채 신규발행 및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등을 통한 5조원대의 ‘하이닉스 지원안’을 확정한데 이어 최근 ‘해외주식예탁증서(GDR) 2억달러 인수처 잠정 결정’이란 첫단추를 뀄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GDR 10억달러,하이일드본드 3억7,000만달러 발행을 통한 1조8,000억원의 외자유치.그리고 현대계열사가 가진 19.2%의 하이닉스 지분 매각을 통한 계열분리 완료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6월말 계열분리’라는 대국민 약속을 위해 현재 시가(4,115원)로 당장 지분을 팔면 대주주인 상선(9.25%),중공업(7.01%) 등이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는다.채권단은 경영권에관심있는 해외 반도체기업이 하이닉스의 주당 순자산을 10만원으로 보고 있어 ‘선(先)주식 인도,후(後)가격 정산’방안이 가능하다고 말한다.그러나 비싸게 주고 사려는 사람이 있겠냐며 매각성사 여부가 희박하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말 2조9,800억원 적자라는 부실 내역이 발표됐다.4월부터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갚지 못하고 물품대금 등만을 겨우 결제하고 있다.자산매각 등으로 버틸 수있는 시한은 오는 6월말.채권단이 약속한 1조4,000억원의출자전환과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발행이 이때까지 이뤄져야 부도 위기를 넘긴다.채권단의 지원을 기반으로 얼마나 빨리 영업기반을 재구축할지가 회생의 관건이다. 주현진기자 jhj@. *美·日 경제 위기감 줄었지만 불투명. 우리 경제의 하반기 회복과 맞물려 있는 미국과 일본 경제등 대외변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다만 최근 미국 경제의 각종 거시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점은 긍정적요인이 되고 있다. 우선 1·4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치리라던 당초예상을뒤엎고 2%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2·4분기에는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다가 하반기 이후 점차 나아질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크게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실업률이 오르고 비제조업분야는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우리 수출의 회복과직결돼 있는 정보통신(IT)분야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가 경쟁력이 저하되거나 근본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과속성장에따른 조정기로 볼 수 있다”면서 “조정기를 지나면 경기가회복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는 장기적인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고이즈미 내각이 새로 출범하면서 변화가 예상되지만 현재까지는생산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이며,투자의욕도 급격히 저하돼있다.다만 워낙 실물경제가 튼튼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급격한 붕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 연구위원은 “일본 경제가 급속히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않겠지만,한국경제가 하반기 회복하는 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 대졸실업자 2만명 IT교육

    다음달부터 대졸 실업자 2만명에 대해 정보기술(IT)분야 교육을 실시,IT산업 인력으로 흡수하는 등 올해 1,950억원을들여 실업자 17만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정부와 여당은 23일 국회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호진(金浩鎭) 노동부 장관,민주당 남궁석(南宮晳)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업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진 부총리는 “2003년까지 청년층 10만명에 대해 IT교육을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이 문제를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앞으로 5년간 14만명의 IT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대학의 IT학과 정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4월부터 청년 인턴제와 청소년 재취직훈련 인원을각각 1만명씩 늘리고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청소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임금 지원도 당초 1만명에서 3만명으로 확대했다. 40∼50대 중장년층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업이 예상되는 기업이 전직예정자를 위한 재취업교육이나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실시할경우,운영경비의 3분의 1∼3분의2를 고용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중장년 실업자가 고용효과가 큰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을 창업할 경우 1,000개사에 한해 모두 5,000억원 규모의 기술신보 보증지원과 기업은행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생계형창업자의 1억원 이내 대출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지원하는 생계형 창업신용 보증제도의 적용시한도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키로 했다. 실업자의 직업훈련비를 보조하는 직업훈련카드제를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항 입국검색 ‘人權시비’

    ‘한국 방문의 해’에 외국인들이 고압적인 국내 보안체계 때문에살벌한 분위기를 느끼거나 범죄예비자 취급을 받기가 일쑤다. 손발을 맞춰야 할 관광 당국과 검찰과 경찰 등이 외국인을 대하는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까다로운 보안검색을 완화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보안당국은 늘어나는 불법 체류 등 범죄예방을 위해 입국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렇다 보니말로만 ‘관광한국’을 외치는 격이 되고 있다. 따라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기관간의 이해를 조절하는 행정부 차원의 통합적인 관광·보안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태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 뉴스’는 최근 한국으로 단체관광을떠났던 태국인 18명 가운데 9명이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출입국관리당국으로부터 모멸적인 대접을 받은 뒤 입국을 거절당했다고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광단 일행은 태국에서 직업이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여권을 빼앗기고 밀실에 갇히는 등 치욕스런 대접을 받았다”며 “우리를 환영하지않는 국가에는 여행할 필요가 없다”고 한국을 비난했다. 국가적 망신을 산 관광공사측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갖고 온 현금이 적으면 불법체류자로 오해를 받는 일이 종종 있다”면서 “관광의 중요성을 감안,보안검색을 완화해야 하나 관계 당국의 협조가 부족하다”고 책임을 회피했다.지난 한해 동안 김포공항에서만 1만8,000여명,하루 평균 50여명의 외국인이 입국을 거절당했다. 반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국내 불법체류자가 17만명에이르는데다 마약이나 총기류 반입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검색 완화는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관세청은 오는 3월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X레이 검색대를 14대 설치하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해 아예 없애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김포세관 등이 이에 반발해 ‘검색대 설치 백지화’는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에 관한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김포공항의 기관장끼리 모여 가끔 회의는 하지만 서로 다른 말만 되풀이하고 만다”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안검색을 꼼꼼하게 하면서도 인권 침해의 소지를 줄이고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외국 관광객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검색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박홍환기자 onekor@
  • ‘北변화 아직 미흡’ 정책기조 유지

    ‘2000 국방백서’는 남북정상회담과 제1차 남북국방장관회담 이후달라진 한반도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국방백서는 1967년 첫 발간 이래 통상 9월말 혹은 10월초 발간됐으나 올해 2개월 가까이 늦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의 컬러사진이처음으로 등장하고 북을 자극하는 일부 용어가 완화되거나 사라지는등 편집 및 표현상의 변화가 눈에 띈다.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논란을 빚은 ‘주적(主敵) 개념’과 장병 정신교육 문제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는 점이다. 국방부 차영구 정책기획국장은 “국방목표와 국방정책 기조의 측면에서 ‘주적개념’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남북관계가 일부 진전되고있기는 하지만,북한의 현실적 군사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이 개념을 폐기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병 정신교육 부분에서는 유연성이 엿보인다.99년 백서에서는 “우리 장병들은 확고한 주적개념과 대적관을 갖고 유사시 위국헌신하는 군인정신을 행동화해야 한다”“…북한노동당 및 그 추종세력,정규군 및 준 군사부대가 현실적인 주적”이라고 표현했으나 올해 판에서는 구체적인 주적을 명시하는 대신 “주적개념을 포함한 장병정신교육을 강화…”로 적시,정신교육의 논리를 제공하는 쪽으로 다듬었다. 용어사용도 많이 달라졌다. 남북관계의 진전에 걸맞게 ‘김정일’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정부 공식문서로는 처음으로 공식직함을 표기했다. 북측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온 ‘대북 포용정책’도 ‘대북 화해·협력 정책’으로 바꿨다. ‘벼랑끝 전술’‘유훈통치’‘무장간첩 침투 지속’‘통미봉남 정책’등 자극적 용어는 삭제됐다.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가장 보수적이어야 할 군이 다른 정부부처에 앞서 바꾼 데 대해 다소 의아해하는분위기다. 우리 군의 대북정책이나 국방목표 그리고 국방정책의 기조 등 줄거리는 그대로 유지됐다.특히 대북정책면에서 남북해빙무드와 관련,“현재 단계에서 우리의 국방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그 이유로 “우리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비롯한 군사적 실체가 아직 변하지 않은 점”을 백서는분명히 못박고 있다. 국방목표도 그대로 유지,‘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의 대상 즉주적(主敵)을 북한으로 명시했다.5가지 국방정책 기조도 그대로 유지했다.군비통제문제와 관련,99년 판에서는 “우리는 지속적인 군사력정지를 통해 대북억제력을 유지해 나감과 동시에…”라고 적시했으나올해 판에서는 “북한이 군사적 신뢰구축,군비제한, 군비축소를 포함한 남북간 군비통제에 응할 경우 능동적으로 협의,추진해 간다”며신축성있는 자세를 보였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백서로 본 남북 군사력 비교. 한국은 육군 장비와 공군 전력을 증강한 반면 북한은 지상군의 사단,야포,공군 전투기 등의 전력을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 국방백서’에 따르면 남·북한의 전체 병력은 각각 69만명,117만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나 지상군 부대 규모는 상호 조정됐다.우리가 1개 사단이 줄어든 49개 사단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북측은 4개가 증가한 67개 사단을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초 북측이 창설한 미사일 1개 사단은 전시에 전방군단급 이상 부대로 편성되는 대연합부대의 화력지원을 주임무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여단 수는 남측이 1개가 감소한 19개,북측은 5개가 축소된 78개이다. 하지만 북측의 경우 30여개의 포병 여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실제로는 남측의 5배에 이른다. 북한은 또 사거리 50∼70㎞의 지대지 로켓, 사거리 250㎞의 지대공미사일,240㎜ 방사포 등의 지상군 야포 장비를 500여대 증강했고 이중 방사포를 최근 서부 4군단과 동부 1군단 지역에 추가 배치시켜 놓고 있다. 한국도 이에 대응,지상군 장비중 전차와 장갑차 각 100여대,야포와헬기를 각 20대씩 늘렸다. 해군 전력에서는 우리가 수상전투함 10척을 줄이고, 항공기 10대를늘린 반면 북측은 잠수함 90여척(잠수정 40척 포함) 등 지난해와 동일한 전력을 유지했다. 특히 공군 전력에서는 남측이 전투기 20대, 지원기 10대 등 30대를,북측은 전투기 20여대를 각각 늘렸다. 한반도 유사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이질과 양 두 측면에서 대폭증강된 점이 눈에 띈다. 미군 증원전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포함, 모두 69만여명으로 90년초 48만여명,90년대중반 63만여명에서 6만명이 늘어났다. 육군 사단, 최신예 전투기를 탑재한 항모전투단, 전투비행단 등으로구성돼 있다. 일본 오키나와 및 미 본토의 해병기동군을 비롯해 각종 함정 160여척,F-18 전폭기 등 항공기 1,600여대도 함께 투입된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국방백서는 밝히고 있다. 노주석기자
  • ‘탄핵 대치’속 다양한 해법 제시

    17일 열린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난개발에 따른 환경파괴와 고용위기,정치권의 오랜 병폐인 지역감정 조장 등을 놓고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다.일부 현안의 경우 소신있는 대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검찰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다. ■실업대책. 대우자동차 부도 등에 따라 예상되는 대량 실업사태의 책임론과 처방이 부각됐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구조조정이 실패로 돌아가 대량 실업을 유발시켰다”면서 정부를 몰아세웠다.유 의원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라도,효율적 실업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구조조정에 탕진하는 공적자금의일부를 100만 실업자를 위한 복지에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지난 98∼99년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대량 실업사태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는지 생생하다”면서 고용위기에 대비해 사회안전망을 재점검할 것을요구했다. 같은 당 이호웅(李浩雄) 의원은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내년 초 실업률이 무려 6%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을 따졌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내년도 실업예산은 지난해보다 낮게 책정됐지만,앞으로 기업구조조정지원단을 통해 실업 상황에 합리적이고기동성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사업. 여야 의원들은 개발에 따른 이익보다 환경 파괴로 인한 손실을 먼저고려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이호웅 의원은 “새만금지구 간척으로 조성되는 담수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면서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새만금지구 매립 목적을 놓고 농림부는 농지 전용,전라북도는 복합산업단지 조성,해양수산부는 공업단지 개발 등 각각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난맥상을 꼬집었다.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도 가세했다.전 의원은 “식량 확보를 위해 다른식량자원인 갯벌을 파괴하는 새만금지구간척사업은 구시대적 개발 패러다임의 산물”이라고 규정한 뒤,“민·관 공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 총리실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현재 관련 부처가 지난 8월 민·관 공동조사단의 보고서에 제시된 조건과 제안,환경단체의 주장과 지역 의견 등을 면밀히검토 중”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관련 부처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 대책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지역감정. 고질적 지역감정의 원인과 치유방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舌戰)이 전개됐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구호나 캠페인이 아닌,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각계 각층대표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의 ‘지역 화합 및 균형 발전위원회’와국회 차원의 ‘지역 화합과 균형 발전을 위한 대책기구’ 설치를 제안했다.또 “지역감정을 선동·조장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감정해소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김호일(金浩一)·이상배(李相培)의원은 “정권교체 뒤 지역편중 인사로 국민분열이 초래됐다”면서 “심화된 지역감정 문제가 정치인과 언론의 탓인지,지역편중 인사와 경제정책의 결과인지 밝히라”고 현 정권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 총리는 “지역감정은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자기 희생의 자세로적극 협조해야 풀 수 있다”면서 “70년대 이후 대선·총선이 지역감정을 증폭시킨 만큼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정치인들이 정치를 통해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호일의원(한나라)입시모형 개발의 자율권을 대학에 전적으로 위임해야 한다.학교환경개선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방안은 무엇인가.노인복지예산 1%를 확보하라. ★ 이호웅의원(민주)새만금 간척사업과 경인운하 건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국민적 합의에 기초하지 않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재검토되어야한다. 17만명이나 되는 결식 아동 대책은 무엇인가.공중파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심화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낙동강 수계 댐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 ★ 이상배의원(한나라) 17만명이나 되는 결식 아동 대책은 무엇인가.공중파 방송의 선정성과 폭력성 심화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낙동강 수계 댐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 ★ 김경천의원(민주)여성의 정치참여와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밝히라.소외계층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위한 추진방안은 무엇인가. ★ 전재희의원(한나라)비정규직 근로자의 과잉 확산을 막고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밝히라.향후 10년 이내에 여성의 출산휴가수당 전액을 사회가부담토록 해야 한다. ★ 최용규의원(민주)관광수지 적자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인천공항 연결 전철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할 용의는. ★ 송광호의원(자민련)국가유공자와 고엽제피해자 등에 대해 민주화운동희생자 수준에 맞는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민간병원의 장애인 치료요건 조성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 유성근의원(한나라)지방 비리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지방감사위를운영해야 한다.부패방지를 위해 비리조사처 등 별도의 사정기구를 설치할 용의는 없는가. ★ 김태홍의원(민주)병의원 약국간 담합과 임의조제를 근절하기 위한 계획을 밝히라. 의약품 유통개혁 방안은 무엇인가.공공보건 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할수 있는 방안을 밝히라. ★ 심재철의원(한나라)식품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식품안전위를 설치하라. 3살 미만 영아의 보육시설과 특수보육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아동 보육시설 확충 방안을 밝히라. ★ 박주선의원(민주)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을 밝히라. 검찰이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계획과 검찰인사의 외부청탁을 배제할 대책은 있는가.
  • 무선인터넷 가입자수 ‘뻥튀기’

    이동통신업체들의 해묵은 ‘외형 부풀리기’가 재연되고 있다.이번에는 무선인터넷이다.근거도 미약한 엉터리 숫자로 가입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2명중 1명이 무선인터넷 사용자? 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한국통신프리텔(016) 한국통신엠닷컴(018) LG텔레콤(019) 등 5개 업체들로부터 보고받아 18일 발표한 무선인터넷 이용현황에따르면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자수는 1,144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2,583만여명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 SK텔레콤은 전체 가입자 1,117만명 중 32%인 360만명을 무선인터넷 이용자로잡았다.한통프리텔은 488만명 중 69%인 336만명을, 한통엠닷컴은 262만명의 44%인 114만명을,LG텔레콤은 353만명 가운데 무려 80%에 가까운 280만명을 자사 무선인터넷 가입자에 포함시켰다. ■“일단 부풀리고 보자”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업체들의 무리한 ‘뻥튀기’에서 비롯됐다는 게 쉽게 드러난다.대부분 실제이용 여부와상관없이 통계를 잡는 수법을 쓴다.모든 업체들이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신형 휴대폰을 판매하면 이를 그대로 이용자에 편입시키고 있다. 또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만 해도 이를 무선인터넷 이용자로간주하기도 한다.특히 어디까지를 무선인터넷으로 보아야 할지 기술적으로 다소 불명확하다는 점을 악용,마구잡이로 이용자를 양산하고있다. 때문에 무선인터넷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은 잘해야 연간 수십억원대에 그치고 있다.SK텔레콤측은 “이용여부와 상관없이 무선인터넷이되는 휴대폰 소지자들을 모두 이용자로 잡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상당부분 명확한 통계기준이 없는데서 비롯된다”고말했다. ■오락가락 통계기준 이런 혼란은 지난 5월 정부와 업계가 무선인터넷 이용자 수를 판단하는 기준을 만들면서 더 심해졌다. 당초 업계는 ‘왑’(WAP)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러로러’(ME)등 무선 전용 브라우저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만 통계에 넣기로했으나 나중에 일부 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기존 단문메시지(SMS)이용자까지 포함시켰다. LG텔레콤 관계자는 “SMS서비스를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전체에서차지하는 무선인터넷 비율이 80%가 됐지만 실제로는 30% 정도”라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가입자수를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이용자 집계에 무리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가입자 수외에 별도로 무선인터넷 매출실적을 보고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웹 만화·애니방 “인기 캡”

    회사원 강모씨(29)는 요즘 인터넷에서 만화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회사 일때문에 만화가게를 찾을 수 없는 강씨로서는 인터넷이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아무 때나 만화 사이트에 들어가 마음껏 만화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통신망 덕분에 동영상 애니메이션까지 즐기고 있다. ■어떤 사이트들이 있나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줄잡아 100여개.아직은 기존 만화에 색깔을 입혀 보여주는 방식이지만 점차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업체로는 엑스뉴스와 클럽와우가 대표적이다. 엑스뉴스는 시사적인 소재를 다룬 패러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남북이산가족과 남북정상회담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하루 평균 8만명 이상이 찾는다.편당 2∼3분짜리지만 흥미있는 소재에 곁들여진 성우 더빙이 인기 비결이다. 클럽와우에서는 기존 유명 작가의 출판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하거나 창작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개봉창작품을 서비스하는 점이 특징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e-card와 게임 등도 서비스한다.사이버 머니 등 유료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는 회원이 17만명에 이른다. ■만화·애니메이션의 전성기가 오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 사이트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콘텐츠 가운데 접속률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다.회원을 늘리기 위해 만화 코너를 앞다퉈 마련하기도 한다.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 6월 사이버 만화방 코너를 개설한 뒤 방문건수가하루 1,500만건을 넘어섰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유니텔,나우누리,하이텔 등의 만화코너도 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를 길러내는 학원도 등장했다.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대원동화 부설 교육기관인 애니메이커랩은 최근 애니메이션PD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기대감에 부푼 업계 국내 만화업계와 애니메이션업계는 인터넷과만화가 만나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외환위기 이후침체된 국내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는 8조5,700억원에이르는 올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대부분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뉴스 김문종(金紋鍾·34) 사장은 “인터넷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셈”이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왜 애니메이션이 인기인가 인터넷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정보검색에서 오락기능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수많은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재미있지 않으면 쉽게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콘텐츠를 꾸미는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e-메일이나 광고,홈페이지 등에 애니메이션이 활용되고 있다.애니메이션의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것은 이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인터넷 애니메이션 어떻게 만드나. 인터넷에서 애니메이션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플래시(FLASH)’기술 덕분이다. 미국 매크로미디어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작은 용량의 데이터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데이터를 모두내려받은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내려받으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큰 용량의 데이터를 내려받아도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는다.기존 웹 애니메이션의 문제점인 속도나 용량,화질을 한번에 해결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래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의 용량은 일반 사진이나 스캔한 이미지의 1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mov/.avi’등 일반 동영상 파일에비하면 18분의 1 수준이다.그림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때 이미지 손상없이 깨끗한 화질로 재생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이나 광고,홈페이지 제작 등 응용 범위가 넓다. 김재천기자. *金承煜 대원디지털 부사장 “토종 캐릭터 개발 서둘러야”. “인터넷 시대에 애니메이션이 살아남으려면 보다 과감한 투자와 함께 캐릭터나 게임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대원디지털 김승욱(金承煜·39) 부사장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발전하려면 성급한 결과를 원하기에 앞서 진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넷과 애니메이션의 결합으로 애니메이션의 응용범위가 광고와 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게임 등으로 넓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애니메이션업계는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이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OEM방식 수출에서는 빛을 볼 수 없었던 국산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을 통해 세계시장에 직접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애니메이션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익모델입니다.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으로연결시키는 기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는 최근 인터넷 애니메이션 포털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애니메이션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사이트를 거의 찾아볼 수없기 때문이다. 24시간 온라인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VOD(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중심으로 만화 캐릭터를 상품화한 전자상거래,캐릭터를 이용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묶을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에 대비해 휴대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내년 동남아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대원동화와 금강기획에서 굵직한 작품을 만든 베테랑애니메이션PD 출신이다.방송용 애니메이션인 ‘달려라 하니’와 ‘독고탁’‘까치의 날개’ 등을 만들었다.지난해 TV로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녹색전차 해모수’ 기획에도 참여했다. 김재천기자
  •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 진입

    우리나라의 65세 노인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이런 추세대로면 앞으로 22년 뒤인 2022년에 노인인구가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노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이 유엔이 정한 세계 인구의 날(11일)을 하루 앞둔 10일 발표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 4,727만명 가운데 337만명으로 7.1%를 차지했다. 유엔은 노인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14% 이상은 고령사회,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노인층 급속 증가 노인인구 비율은 90년 5.1%,95년 5.9%에 이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노인인구는 2010년이면 전체 인구 5,061만명 가운데 503만명으로 10%,2022년에는 5,253만명 가운데 752만명으로 14.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인인구가 늘면서 노인복지 문제도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가족과떨어져 혼자 사는 노인은 85년 6.6%에 불과했으나 10년만인 95년에 두배인13.2%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5∼64세의 부양연령층 100명이 올해 부양해야 하는 노년 부양 인원은 10명이지만 2030년이면 30명으로 3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노인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18.2%),그리스(17. 9%),스웨덴(17.4),일본(17.1%) 등의 순이었고 우리나라는 52번째다. ◆세계인구는 60억명 7월1일 기준으로 남한의 인구는 4,727만명,북한은 2,217만명으로 남북한을 합친 인구는 6,945만명이다.지구상에는 60억6,000만명이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세계인구는 87년 50억명을 넘어선 뒤 12년만인99년 60억명을 돌파했다.우리나라 인구밀도는 ㎢당 476명으로 방글라데시(897명),대만(617명)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세계 인구는 매일 충주시 인구(21만명)만큼 늘어 1년 동안 7,600만명이 늘어나고,남한 인구는 1년동안 천안시 인구(40만명)만큼 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고액체납자·결손처분자 금융제재

    오는 7월부터 고액체납자나 결손처분자는 분기별로 그 자료가 6,000여개 금융기관 등 신용정보기관에 통보돼 금융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17일 국세 체납 및 결손처분자에 대한 자료의 금융기관 제공방침을 발표,자료제공일 현재 1,000만원 이상 체납자로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하거나 1년에 3회 이상 체납한 경우 분기마다 명단과 내역을 금융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체납자의 행방이 묘연하거나 재산이 없는 것이 판명된 결손처분자는자료제공일 현재 결손처분액이 500만원 이상이면 통보된다. 통보자는 해당 금융기관에서 ‘주의거래처’로 분류돼 신규대출 중단 및 신용카드 발급제한 등의 금융제재와 함께 증권 신용거래 계좌개설이나 보험가입 요건이 강화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통보 대상자는 지난해 3월말 기준 체납자 17만명,결손처분자 5만명 등 모두22만명선이다. 또한 지난 3월말 현재 국세 체납액은 91만7,653건 3조5,406억원이며 결손처분액은 13만81건에 1조631억원이다. 국세청은 그러나 체납된 국세에 대한이의신청이나 심사·심판청구,행정소송이 계류,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 체납한 경우로 분납 등 세금 납부의사가 있다고 세무서장이 인정한 사람은 통보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체납 및 결손처분자에게는 국세청이 자료제공일 1개월전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보내 체납세금의 납부를 촉구하고 제외 및 연기사유가 있으면 소명토록할 계획이다.관계자는 “일정액 이상의 고액체납 또는 결손처분에 대한 자료를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신용사회 정착을꾀하기 위해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세는 26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97년부터 체납·결손처분 자료를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새달 ‘코리아 그랜드세일’에 관광객 17만명 유치

    일본 운수성의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하고 있는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의 관광 세일즈 보따리가 두둑하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박장관은 26일 현지 여행업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4월7일부터 한달동안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일본 관광객 17만명을 모집해 한국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 니카이 토시히로(二階 俊博)운수상에게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한국의 남해안과 일본 서해안은 물론 중국까지 연계시키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을 제안,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센다이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이와무라 사토시(岩村敬)운수성 항공국장에게 국내선 공항인 하네다 공항의 서울 직항로 개설을 거듭요청해 전향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오사카에서 열린 나카소네 히로부미(中曾根 弘文)문부상과의 간담회에서는 2002년 3∼7월 양국간 국보급 문화재 교류전시회를 국립중앙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오사카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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