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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평창 예상 성적은 금 7, 은 2, 동메달 하나로 종합 6위”

    ”한국의 평창 예상 성적은 금 7, 은 2, 동메달 하나로 종합 6위”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하나를 따 종합 6위를 차지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인 닐슨 컴퍼니가 운영하는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Gracenote)가 각국이 이번 대회에서 거둘 성적을 예측한 보고서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독일(금 14 은 12 동 9), 노르웨이(금 12 은 10 동 10), 미국(금 10 은 7 동 12), 프랑스(금 9 은 7 동 5), 오스트리아(금 7 은 2 동 5)가 메달 종합 순위 1~5위를 차지하고 개최국 한국은 종합 6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점쳐졌다. 일곱 종목 모두에 130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8개를 포함해 모두 20개의 메달을 얻어 종합 4위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이 야심이 실현되면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종합 5위에 오른 역대 최고 성적을 뛰어넘는다. 3년 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그레이스노트의 예상에 중대한 변수가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음달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따 한국, 네덜란드(금 6 은 9 동 4)에 이어 종합 8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 17개국의 반도핑 기구들은 러시아를 이번 대회에도 출전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IOC를 강하게 압박했는데 만약 이들의 요구대로 러시아가 불참하면 독일이 메달 4개를 추가로 얻고, 네덜란드도 3개의 메달을 더 획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개막이 99일 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를 노리며 한국선수단의 종합 4위 도전에 앞장서는 이상화가 1일 인천대교에서 성화 봉송의 60번째 주자로 나서 불꽃을 이어받으며 설핏 놀라고 있다.연합뉴스
  • IOC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 12월에 결정”

    IOC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 12월에 결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막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의 참가를 허용할지 여부를 오는 12월 결정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올림픽 서밋을 연 뒤 성명을 통해 “두 위원회가 과업을 완수하지도, 적절한 절차를 마치기도 전에 공적인 장에서 특정한 제재 방안을 거론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제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IPC)는 내년 3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러시아의 출전을 이미 막았지만 IOC는 아직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17개국 반도핑 기구들은 지난해 국가 주도의 도핑 의혹을 파헤친 매클라렌 보고서를 지적하며 러시아의 평창 대회 출전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해 IO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지난해 매클라렌 보고서를 내놓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현재 슈미드 위원회와 오스왈드 위원회가 각기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는데 먼저 슈미드 보고서가 다음주 공개된다고 28일 밝혔다. 슈미드 위원회는 러시아의 하계와 동계 종목 선수들에 만연돼 있는 제도적인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발족됐고, 오스왈드 위원회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과 샘플 조작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평창 대회 출전 자격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여 이들을 모두 직접 청문하는 다음달 말이 지나야 IOC의 입장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식 석상 나선 왕자의 여자친구

    공식 석상 나선 왕자의 여자친구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33)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왼쪽·36)과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마클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회 인빅터스 게임의 휠체어 테니스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하는 등 10년간 군에서 복무했던 해리 왕자가 부상당한 군인과 가족을 돕기 위해 기획한 ‘상이군인 올림픽’이다. 올해는 12종목에 17개국 5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경기장에 도착해 약 30분간 머물렀다. 이 커플이 함께 있는 모습은 이전에도 몇 차례 포착됐지만 공개적 자리에 동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마클이 입은 흰 셔츠는 디자이너 미샤 노누의 작품으로 ‘남편의 셔츠’로 불리기도 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대출억제 약발 안 받는 한국, 가계빚 가속도

    대출억제 약발 안 받는 한국, 가계빚 가속도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 93% “규제보다 수요 줄일 대책 필요” 한국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부담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증가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대출 억제 정책이 시행됐지만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추석 연휴 이후 발표될 새 정부 첫 가계부채 대책은 단순히 대출 공급을 조이는 것에서 벗어나 대출 수요를 줄이는 근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가계부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가계 부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2.5%로 나타났다. 1년 전 11.8%보다 0.7% 포인트나 상승했다. BIS가 통계를 집계한 199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소득에 비해 부채 상환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한국의 DSR은 2011년 2분기 12.2%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 2분기 11.2%로 하락했다. 한동안 이 수준을 유지하다 2015년 2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4년 8월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면서 흐름이 바뀐 것이다. 지난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 등 대출 규제책이 시행됐음에도 DSR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지난 1년간 DSR 상승폭은 BIS가 조사한 17개국 중 가장 컸다. 노르웨이(0.3% 포인트)와 호주·핀란드·스웨덴(이상 0.2% 포인트)이 상승했지만 우리만큼 폭이 가파르진 않았다. 나머지 12개국은 DSR이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었다. 한국의 DSR 절대치는 네덜란드(17.0%)와 덴마크·호주(이상 15.4%) 등에 이어 5위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3.0%로 전년 동기(88.4%) 대비 4.6% 포인트나 상승했다. BIS가 집계한 43개국 중 중국(5.5% 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의 대출 수요 자체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드는 대책만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떨어뜨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효과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는 주거 안정과 투기 억제, 가계소득 증대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요 포커스] 소년법 폐지 신중하게 접근해야/이유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금요 포커스] 소년법 폐지 신중하게 접근해야/이유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소년법 폐지 청원으로 인해 연일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과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과 같이 흉악한 사건이 발생하면 사회구성원은 사회 안전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자에 대한 연민이 폭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두 개의 사건은 청소년에 의한 흉악한 범죄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혼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경미한 소년 사건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는 소년법에 대해 폐지라는 극단적인 주장이 제기되고 보니 논의 과정에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어 이에 대해 검토해보고자 한다. 먼저 소년법의 폐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제안이다. 우리나라가 가입하고 있는 유엔아동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에서는 소년법과 같은 특별법을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을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한다는 것은 역차별일 수 있기 때문이다. 1989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이 협약은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보고 이들의 생존, 발달, 보호, 참여에 관한 기본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소년법 적용 대상을 현행 19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낮추자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민법상의 미성년자 보호나 형법상의 책임론 등 전체 법체계를 고려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2세로 낮추자는 의견도 있다. 청소년의 사리분별 능력과 신체발달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요즘의 청소년이 신체발달에 비해 사리분별 능력이 향상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청소년기도 연장되어 20대가 되어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형사미성년자 규정을 살펴보면 다양한 연령이 있지만 14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는 나라가 40여개국으로 가장 많고, 12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는 나라는 17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 법체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독일과 일본 형법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14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역시 형사미성년자를 14세로 규정한 형법 제9조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 있다. 특정강력범죄를 저지른 소년에 대해서는 소년법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18세 미만이라도 사형이나 무기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소년법 폐지와 마찬가지로 유엔아동권리협약 위반이다. 협약에 따르면 유죄로 인정된 18세 미만자를 위한 특별법을 마련해야 하고, 사형이나 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은 부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주장 중에서 사형이나 무기형의 죄를 저지른 경우 그 형을 완화해 적용하는 최대 유기징역형을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고려해 볼 여지가 있다. 그 대상자는 대부분 살인 등 특정강력범죄를 저지른 경우일 것이므로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을 통해 조기 석방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인구절벽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사회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청소년 인구는 점점 줄고 있으며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시대에 한 명 한 명의 청소년이 너무나 귀한 실정이다. 잔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해서 그 사건에만 매몰되기보다는 사회 전체 속에서 청소년을 바라보고 방황하는 청소년을 잘 보듬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지금 시대의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 기회에 소년법과 관련 법률의 개정을 통해 법적, 사회적으로 미비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면 소년 보호를 위해서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올해 창설 100주년… 전세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올해 창설 100주년… 전세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

    성골롬반외방선교회는 아일랜드 출신 콜롬바누스 성인을 주보로 에드워드 갤빈 주교와 존 블로윅 신부에 의해 1916년 설립된 로마 가톨릭 선교단체다.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으나 1950년 중국 정부가 선교사 입국을 거절함에 따라 당시 교황 요한23세의 요청으로 라틴아메리카로 진출했다. 선교사들이 페루·칠레 등지에서 가난한 도시 정착민들을 찾아 선교에 나섰고 파키스탄, 대만, 브라질, 자메이카, 벨리즈 등지로 선교 지역을 넓혀 왔다. 아일랜드에 본부를 둔 채 세계 17개국에서 900여명의 사제가 활동 중이다.성골롬반외방선교회는 설립자들이 채택한 좌우명인 ‘그리스도를 위한 순례’(Perigrinari pro Christo)라는 표어 그대로 그리스도와의 일치와 ‘자신을 비우는 사랑’을 우선 지향한다. 그 영성과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선교 사제들로 종신회원을 양성하면서 자원 사제들과 평신도 선교사, 후원 회원들을 지원한다. 특히 다른 종교의 전통과 그리스도교 신앙 사이의 대화 증진을 비롯해 지역교회들 간 교류, 선교사를 파견한 지역과 파견된 지역 사이의 교류를 돕는 일을 중시한다.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인 대상으로 삼아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1933년 맥폴린 신부 등이 전라도와 제주도 서쪽지역 선교를 담당하면서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일제 탄압과 6·25전쟁 등 갖은 시련 속에 2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한 것으로 집계된다. 현재 한국지부에 소속된 선교 사제는 한국인 8명을 포함, 모두 33명으로 이 중 13명이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선교센터에서 사목 중이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는 창설 10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3일부터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도와 세미나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부도 ‘종교 간 대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열린 미사’의 확대 등을 고려 중이다. 특히 한국지부의 첫 터전이었던 옛 광주신학대 자리(현 천주교 광주교구청)에서 개회 미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1년간의 일정으로 세미나와 기도회를 진행하는 한편 세계 각지의 젊은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선교체험 행사도 열 예정이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살충제 달걀’ 국내서도 발견…경기 남양주·광주 농가서

    국내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검출됐다. 최근 유럽에서 파문을 일으켰던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다. 정부는 해당 농가에서 생산돼 시중에 풀린 달걀의 유통과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히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이날 8만 마리의 산란계를 키우는 경기 남양주 A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고 경기 광주 B농가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붙어사는 벼룩이나 진드기를 없애는 데 쓰는 살충제다. 사람이 많은 양을 흡수하면 신장이나 간, 갑상선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가축에는 사용할 수 없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이에 사용하는 허가된 살충제다. A농가는 하루 2만 5000개의 달걀을, 6만 마리를 키우는 B농장은 하루 1만 7000개의 달걀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에 이미 다량의 살충제 달걀이 유통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검출 농가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기도에 통보했다. 식약처는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하고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나타나면 전량을 회수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5일 자정부터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하고 3000마리 이상의 산란계를 키우는 모든 상업농장에 대해 3일 이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검사를 통과한 농장 계란만 출하를 허용하고 불합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식약처에 통보해 즉시 부적합 계란이 수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피프로닐에 오염된 유럽산 달걀이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 등 EU 15개 국가와 스위스, 홍콩 등 총 17개국에서 유통됐다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대차, 친환경·스마트카 독자기술 개발

    [4차 산업혁명] 현대차, 친환경·스마트카 독자기술 개발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어려워지는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28종 이상의 친환경차와 매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2017년 경영 방침에서 밝혔다.현대차는 작년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아이오닉’(IONIQ) 자율주행자동차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아이오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1~5단계의 레벨에서 ‘기술적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뜻하는 ‘레벨4’를 획득한 모델이다. 또한 현대차는 같은 해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현대차 ‘투싼’의 수소전기차 ‘투싼ix FC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하이브리드’, 그리고 기아차의 전기차 ‘쏘울’에 대해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시험이 가능한 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한편 2015년에는 ‘제네시스 EQ900’을 통해 자율주행 안전운전 지원시스템을 갖춘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GENESIS SMART SENSE)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 위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고, 지난해 3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에 대해 실도로 임시운행을 허가하는 등 세계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해 지속적인 스마트카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준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향후 3년간 약 2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약 320㎞에 이른다. 2020년에는 주행거리가 400㎞에 달하는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에는 자사 모델 ‘투싼’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양산에 성공했고 현재 17개국 이상에서 이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기차(FCEV)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탄소 배출 제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월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든 친환경차를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관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이에 더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친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민 인턴기자
  • 세계한인학술대회 27~29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오는 27~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외한인학회와 공동으로 ‘2017 세계한인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7개국에서 온 재외동포연구 전문가 150여명이 모여 글로벌 동포사회의 현황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일본 유학 후 일본 주류사회에 진출한 재일 조선족 리상철 일본 류코쿠대 교수, 호주에서 한인 입양인과 다문화가족을 연구하는 제시카 월튼 호주 디킨대 연구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다.
  • 여름에도 걱정 뚝! 플렉스 메모리폼 소재 ‘위스퍼 코스모’ 눈길

    여름에도 걱정 뚝! 플렉스 메모리폼 소재 ‘위스퍼 코스모’ 눈길

    국내에서 ‘직구생리대’로 잘 알려진 위스퍼 코스모(Whisper COSMO)가 지난달 한국에 정식 론칭됐다. 캐나다에서 제조한 코스모는 해외에서는 ‘올웨이즈 인피니티’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위스퍼 코스모 인피니티’로 출시되어 사랑을 받다가 물량부족으로 단종된 바 있다. 그만큼 이번 위스퍼 코스모의 한국 론칭 소식은 제품의 단종을 아쉬워하며 기다려온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스퍼 코스모는 ‘플렉스 메모리폼’이라는 소재를 세계 최초로 생리대에 도입한 제품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리대의 착용감을 만들어낸다. 메모리폼 베개를 연상시키는 패드의 유연함과 복원력은 신체 곡선에 꼭 맞아 어떠한 움직임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패드 자체가 매우 얇아 중형, 대형뿐 아니라 오버나이트 역시 얇고 가벼워 편안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패드 중량의 10배까지 흡수할 수 있는 강력한 흡수력을 지녀 양이 많은 날에도 샐 염려를 줄여준다.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안전성 시험을 거친 본 제품은 미국,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평가 받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 제품과 마찬가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위스퍼 코스모의 이러한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흡수력은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P&G 위스퍼 담당자는 “위스퍼 코스모의 얇고 편안한 패드, 빠른 흡수력은 무더운 날씨에도 그날을 맞이해야 하는 한국 여성들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쾌적함을 선물할 것”이라며 “덥고 습한 날씨에 그날까지 겹쳐 더욱 힘들었던 여성들이 코스모 생리대를 통해 불쾌함에서 해방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1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위스퍼 코스모는 현재 주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떠오르는 파머징 시장… 국내 제약사들 수출 경쟁 후끈

    떠오르는 파머징 시장… 국내 제약사들 수출 경쟁 후끈

    세계 제약시장 성장의 무게추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위주에서 소위 ‘파머징’이라 불리는 신흥국가로 옮겨 가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파머징은 ‘제약’(Pharmacy)과 ‘신흥’(Emerging)을 합친 신조어다. 통상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이집트,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동남아·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약 17개국의 제약 시장을 지칭한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제약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시장은 지난해 약 1조 1000억 달러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1년에는 약 1조 48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흥국의 제약 산업은 연평균 7~10%씩 성장해 지난해 2429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3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점차 시장 효율화와 비용절감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신흥국들은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중 러시아는 의약품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러시아 소매 제약시장에서 외국산 의약품의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제약시장 규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1년 15위에 그쳤던 러시아 제약시장은 지난해 14위로 올랐고 2021년에는 13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2021년 추정 제약시장 규모 순위는 12위다.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은 정부의 의약품 구매 비중이 높다. 지난해 이미 세계 제약시장 4위로 올라선 브라질은 특히 주목할 국가다. 브라질 정부는 전 국민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민건강보험제도 등을 포함해 올해 384억 달러 규모의 보건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건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브라질의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최대 10년까지 독점 입찰이 가능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으로 대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복제약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글로벌 2020 비전’을 앞세워 2004년 베트남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곳곳에 깃발을 꽂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기지로 삼고, 자카르타 지사에 이어 현지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 인피온’을 설립해 연구개발·생산·마케팅까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생산한 첫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디온’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1월부터 판매에 나섰다. 동아ST는 결핵 치료제 원료인 ‘테리지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 중국, 필리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11개 국가에 대한 제품 등록 및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공급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도 지난해 브라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357억원가량을 수출했다. 2014년에는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에 대해 브라질 제약회사 유로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으로 대상국을 확장한 바 있다. 보령제약이 2011년 3월 발매한 고혈압 치료제 신약 ‘카나브’도 대표적인 신흥국가 공략 효자 품목이다. 2014년 9월 멕시코에서 공식 판매된 카나브는 현재 멕시코 외에도 에콰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중남미 10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멕시코 스텐달사와 손잡고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 암로디핀 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나브 관련 제품이 전 세계 4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LG화학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를 중남미 23개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펜젠도 최근 말레이시아 식약청에 조혈호르몬(EPO) 바이오시밀러 ‘에리사’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의료시설 및 의약품 공급 수준이 낮았던 신흥국가들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제약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흥시장은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 대규모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신약 개발에 힘쓰지 않아도 적절한 전략만 세우면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의 시장 개입이 높은 경우가 많은 만큼 국가별 진출에 따른 규제와 관련법 등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스키점프 월드컵 15일 개막…평창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 총출동

    스키점프 월드컵 15일 개막…평창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 총출동

    스키점프 월드컵이 15일부터 이틀 간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 평창에서 펼처질 2017년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월드컵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다. 단체전은 없고 노멀힐(여자), 라지힐(남자) 2개 종목에 총 17개국 1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국내에서 최초의 월드컵 규모의 스키점프 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우선 남자부에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노멀힐, 라지힐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FIS 랭킹 1위 카밀 스토크(폴란드)가 나선다. 최근 독일 오베르도프 FIS 스키점프월드컵 우승자 스테판 크래프트(오스트리아) 등 랭킹 10위권 스타들 중 9명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개인통산 51승에 빛나는 ‘스키점프의 여왕’ 다카나시 사라(일본)가 우승을 노리고, 소치올림픽 우승자 포흐트 카리나(독일)와 랭킹 2위 이토 유키(일본)도 참가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는 라지힐(남자) 종목에 최흥철(한국체대), 김현기, 최서우(이상 하이원)와 노멀힐(여자)에 박규림(상지대관령고)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에 도전장을 내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정 “국·검정 폐지하고 자유발행 교과서 도입해야”

    이재정 “국·검정 폐지하고 자유발행 교과서 도입해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교과서 국·검정 제도를 폐지하고 자유발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혁명 4.0 시대에 새로운 교과서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과서는 교사들이 전문성, 자주성을 갖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진행하는 하나의 참고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교과서 발행제도는 국정·검정·인정·자유발행제로 나뉘는데 검인정은 결국 교육부의 검정과 인정을 받아야 하므로 검열을 통한 획일화를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4개국 가운데 이미 17개국이 자유발행제, 4개국이 인정제, 10개국이 검정제, 3개국이 혼합 형태”라며 “자유발행제는 교육 내용의 다양성 확보, 다양한 형태의 교과서 개발 및 질적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발행제를 도입하려면 ▲1단계 고교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 ▲2단계 초·중학교 ‘교과용 지도서’에 한해 자유발행 ▲3단계 초등학교 모든 교과 인정제, 중학교 교과서 및 교과용 지도서 자유발행 ▲4단계 모든 학교급의 교과서 완전 자유발행제 등 4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역사는 해석의 학문으로 역사 해석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비판능력을 키우는 것이 역사교육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역사교육위원회, 역사교사 연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교육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재정 경기 교육감 “교과서 국정·검정 폐지하고 자유발행 도입해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교과서 국·검정 제도를 폐지하고 자유발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혁명 4.0 시대에 새로운 교과서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과서는 교사들이 전문성, 자주성을 갖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을 진행하는 하나의 참고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교과서 발행제도는 국정·검정·인정·자유발행제로 나뉘는데 검인정은 결국 교육부의 검정과 인정을 받아야 하므로 검열을 통한 획일화를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또 “OECD 가입 34개국 가운데 이미 17개국이 자유발행제, 4개국이 인정제, 10개국이 검정제, 3개국이 혼합 형태”라며 “자유발행제는 교육내용의 다양성 확보, 다양한 형태의 교과서 개발 및 질적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발행제를 도입하려면 ?1단계 고교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 ?2단계 초·중학교 ‘교과용 지도서’에 한해 자유발행 ?3단계 초등학교 모든 교과 인정제, 중학교 교과서 및 교과용 지도서 자유발행 ?4단계 모든 학교급의 교과서 완전자유발행제 등 4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역사는 해석의 학문으로 역사해석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비판능력을 키우는 것이 역사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역사교육위원회, 역사교사 연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역사교육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도 국제연날리기대회 개최…인도 하늘 수놓은 한국 전통연

    인도 국제연날리기대회 개최…인도 하늘 수놓은 한국 전통연

    전세계 연날리기 축제의 하나인 ‘2017 인도 국제연날리기 대회 및 인도 국제 연축제’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됐다. 인도 텔랑가나주 주최 아가칸 아카데미가 주관한 행사였다.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호주, 일본, 남아프리카 공화국, 싱가포르 등 17개국이 참여해 서로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축제를 즐겼다. 한국 대표로는 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리기태 회장이 단장으로 이강만 이사가 함께 선수로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은 대한민국 대형 태극기연과 약 1km 길이의 한국 봉황 창작줄연, 열대어연, 대형 델타 눈연, 전통 가오리연 및 방패연 등을 중심으로 대형 연날리기에 참가했다. 특히 하이데라바드 핏 플스 광장에서 진행된 밤하늘에 띄우는 연축제 나이트 카이트(Night Kite) 종목에서 한국의 봉황 창작줄연은 현지 언론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8mX3m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LED 등이 시시각각 변화할 때마다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편 이 행사에 단장으로 참여한 리기태 명장은 대한민국에 유일한 조선시대 전통 민속연인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코스피 폐장 최고 기록 세울까

    코스피 폐장 최고 기록 세울까

    올해도 지루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가 연말 최고 종가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폐장을 4거래일 남긴 23일 코스피는 0.17포인트(0.01%) 오른 2035.90으로 마감해 지난 8일(2031.07) 이후 12거래일 연속 2000선을 유지했다. 이에 2010년(2051.00)과 2013년(2011.34)에 이어 세 번째로 연말 종가를 2000 이상에서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주 좀더 탄력을 받는다면 2010년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최근 몇 년간 코스피는 ‘연말 효과’가 무색하게 12월에 징크스를 겪었다. 2011~15년 5년간 12월 101거래일 중 2000을 웃돈 날은 9거래일(8.9%)에 불과하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 양적완화 종료,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대외 악재가 연말에 집중된 탓이다. 반면 올해는 최대 고비였던 지난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꾸준히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연말 최고 종가를 찍더라도 축포를 쏘기에는 민망하다. 한국거래소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의 월간 수익률 변동성은 1.87로 주요 17개국 증시 중 가장 낮았다. 증시가 많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는 뜻으로 올해도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의 오명을 털지 못했다. 다른 신흥국인 중국(8.45), 브라질(8.38), 러시아(5.09), 인도(4.94) 등의 변동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2월 연중 저점 이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사태 등 악재 속에서도 꾸준히 저점을 높였다”며 “그러나 상장사 영업이익 등 실적이 사상 최대였음에도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고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6만부→47만부… 聖書 보급 줄었다

    올해 국내외 성서 보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성서공회 제126회 정기이사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올 한 해 국내에 보급된 성경은 총 47만 7177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6만 8554부)에 비해 9만 1437부 줄어든 수준이다. 해외 성경전서 보급도 533만 3969부에 그쳐 지난해의 549만 5345부에 비해 무려 16만 1376부나 줄어들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올해는 아프리카,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부룬디, 모잠비크,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18개국, 중남미 수리남, 아이티, 에콰도르, 온두라스, 칠레, 쿠바, 파라과이 등 17개국, 유럽·중동 지역의 그리스, 러시아, 루마니아, 터키, 폴란드 등 10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라오스,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등 7개국에 성서를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해외 성서 무료 기증사업을 위한 모금은 지난해보다 21%에 해당하는 5억여원이 증가한 30억여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국내에 보급된 성서는 총 898만 8286부에 달하며 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을 승인받아 출판한 주석성경 1082만 2079부까지 더하면 전체 2000여만부의 개역개정판 성경이 보급된 셈이다.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1억 6400만여부의 성경이 제작·보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특히 올해 52개 성서공회에 53만 8442부의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지원을 확대해 현재 100개 성서공회에 총 218만 7650부의 성서를 무상으로 기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성서공회는 2012년 시작한 ‘새한글 성경전서’(가칭)가 지난 10월 기초번역을 완료했으며, 55%의 번역 검토와 17%의 문장 검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선수촌 대신 캐러밴… 군인체육대회 765억 아껴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선수촌 대신 캐러밴… 군인체육대회 765억 아껴

    ‘세계 군인 체육대회=알뜰대회.’ 경북 문경시가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저비용·고효율의 알뜰대회’로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10월 세계 117개국 7045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참가한 군인체육대회를 역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제스포츠대회 사상 가장 적은 1653억원의 예산으로 대회를 치렀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참가국 45개국, 참가인원 1만 3800명) 예산 2조 2000억원의 7.4%.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146개국, 1만 3000명) 예산 6190억원의 26%에 불과했다. 특히 직전 대회인 브라질이 약 2조 1400억원을 들여 행사를 개최했던 데 비해서는 8%에 불과한 초저예산으로 대회를 치른 것이다. 이는 경기장과 선수촌을 새로 짓지 않으면서 가능했다. 문경시는 문경 국군체육부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도내 7개 도시로 개최지를 분산하면서 기존 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이동식 숙소(캐러밴) 350동을 빌려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반짝 아이디어가 동원됐다. 군인체육대회 사상 최초였다. 캐러밴 숙소는 4인 1실 규모로 길이 12m, 높이와 너비 3m에 면적은 36㎡이다. 내·외장을 고급화했고, 화장실과 샤워실, 탁자와 로커, 냉난방시설까지 갖췄다. 이로써 당초 선수촌 아파트 건립에 800억원를 예상했으나 35억원으로 간단히 해결해 예산 765억원을 절감했다. 2000여 이용객들로부터 “내부 시설도 좋고, 캠핑장 같은 분위기까지 느껴져 최고의 시설”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또 대회 개최 후에는 캐러밴을 산업단지 지원시설로 재활용해 70억원의 예산을 또다시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선수촌 건설자재를 공공시설 보도블록 등으로 재사용함으로써 7억원의 예산도 아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新국토기행] ‘방랑 시인’ 김삿갓도 이 너른 품에 안겼네

    [新국토기행] ‘방랑 시인’ 김삿갓도 이 너른 품에 안겼네

    전남 화순군은 돌 문화의 보물창고다. 선사시대의 숨결이 깃든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을 비롯해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천불천탑의 운주사, 북면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 돌과 관련된 문화유적이 즐비하다.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국사가 우리나라 국토 지형이 커다란 배이고, 화순은 배의 중간 허리라고 표현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명승지가 많고, 온순하고 넉넉한 인심 때문에 남쪽의 유명한 마을이고, 순박하고 후덕한 마을이라는 뜻의 남주명향(南州名鄕), 순후지향(淳厚之鄕)의 고장으로 불렸다. 남면과 동복면에 걸친 모후산(해발 919m)은 우리나라에서 인삼을 처음 재배했다. 판소리 ‘호남가’의 노랫말에도 ‘풍속은 화순’, ‘부자형제 동복’, ‘능주의 붉은 꽃’ 등 화순의 지명이 세 번이나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조선 중종 때 개혁 정치를 폈던 정암 조광조가 귀양 와서 죽음을 당한 터가 있는 등 역사 유적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광주시 근교 도시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한다.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이 있는 등 첨단의료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암 특성화 병원인 화순 전남대병원과 백신산업 특구로 지정된 생물의약 산업단지 등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1읍 12개 면으로 인구는 6만 5500여명이다. [볼거리] ●선사시대 삶을 엿보는 화순고인돌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유적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한곳에 나타난 산 교육장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 3㎞ 구간에 596기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돼 있다. 특히 100t 이상의 커다란 고인돌 수십 기가 있고, 280여t의 초대형도 있다.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이 함께 있어 고인돌 기원과 성격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숫자의 방대함과 함께 지상석곽형, 바둑판형, 무지석형 등 다양한 고인돌이 있다.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다. 현재 선사체험장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도곡면 효산리 일원 1만 6665㎡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세계거석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최근 착공했다. 이곳에는 대륙별로 대표성이 있는 17개국 거석 중에서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석상 등 7개국 거석은 원형대로 제작·설치한다. ●中황주 적벽 뺨치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화순을 대표하는 관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화순적벽이다. 소동파의 적벽부로 유명한 중국 황주의 적벽보다 몇 백 배나 웅장하고 아름답다고 알려졌다. 화순적벽은 철옹산성과 동복호가 절묘하게 만나 빼어난 경치를 만든다. 화순적벽은 신재 최산두, 하서 김인후, 석천 임억령, 다산 정약용, 방랑시인 김삿갓 등 유명한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아 풍류를 즐기기도 했다.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 약 7㎞에 걸쳐 절벽경관이 발달했다. 대표적으로 동복댐 상류의 적벽(노루목 적벽)과 보산리, 창랑리, 물염적벽 등 4개의 군으로 구성됐다. 적벽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웅장함, 위락공간으로서 주변의 적절한 자연조건과 어우러지며 동복댐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널리 알려진 명승지다.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에 유배 중이던 신재 최산두가 절경을 보고 중국의 소동파가 선유하며 그 유명한 적벽부를 지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적벽에 버금간다 해 적벽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깎아 세운 듯한 수백 척 단애절벽의 절경에 젖어 방랑시인 김삿갓도 이곳에서 방랑을 멈추고 생을 마쳤다. 김삿갓을 비롯한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좋아했던 상류의 노루목 적벽은 1985년 동복댐 준공을 계기로 30m가량이 물에 잠겼다. 화순적벽은 동복호가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출입이 통제됐다가 2014년 10월 30여년 만에 개방됐다. 최근까지 6만여명이 방문하면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적벽 버스투어는 매주 수·토·일요일 주 3회, 1일 2회(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운영된다. 2주 전에 화순군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하루 350명만 수용한다. 30분간만 적벽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있다. 주변엔 김삿갓 문학동산, 연둔리 숲정이, 이서 야사리 은행나무, 백아산 하늘다리 등 가 볼만한 곳이 널렸다. 가족 단위 1박 코스로도 제격이다. ●천불천탑의 신비 간직한 운주사 화순을 방문하고도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를 보지 않고선 화순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신비스러운 곳이다. 여느 사찰과 달리 천왕문과 사천왕상도 없으며 일반적인 절집의 형식을 찾아볼 수 없다. 울타리와 문이 없는 낮은 산등성이와 계곡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불상과 불탑만 즐비해 절집 전체가 하나의 법당 같아 그 신비로움으로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 미처 일으켜 세우지 못했다는 와불이 일어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세상 누구나 공감할 만한 신비로운 이야기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이 있다. 운주사 불상과 석탑은 12~13세기에 조성된 뒤 1942년까지 석불 213기와 석탑 30기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석탑 21기와 석불 100여기만 남았다. 석불과 석탑은 조각수법이 투박하고 정교하지 않으며 탑에는‘Ⅹ’, ‘◇’ 등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것도 특이하다. 탑들은 항아리와 호떡을 얹어놓은 듯한 모양 등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모습들이다. 불상들도 눈, 코, 입, 귀만을 단순화하는 등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아 편안하고 친근한 조형미가 풍긴다. ●삶의 애환 간직한 유서 깊은 너릿재 옛길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됐다.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화순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가진 고갯길이다. 옛날 깊고 험한 재를 넘던 사람들이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해 판, 즉 널에 실려 너릿너릿 내려온다고 해서 너릿재라고 전해진다. 오랜 역사만큼 얽힌 사연들도 많다. 최근에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 손에 죽어갔던 한이 서렸다. 화순군이 최근 주변경관을 살린 생태문화 탐방로를 조성한 뒤 탐방객들의 몰린다. 벚나무 가로수 등 자연경관과 함께 등산로 쉼터와 전망대 등이 조성돼 등산객과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로부터 인기다. 곳곳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등을 심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경사도 완만해 가족이 함께하는 산책뿐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에도 좋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화순 대표 음식 흑두부… 색동두부도 유명세 흑두부 요리는 화순군의 대표 음식이다. 군 축제인 힐링푸드 페스티벌의 주 메뉴일 정도다. 다이어트식 등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콩이 각광받으면서 1990년대 후반 한 음식점 주인이 불가에서 내려오는 전통제조법을 배워 처음 흑두부를 선보였다. 맛이 진하고, 고소하면서 건강에도 좋아 인기메뉴가 됐다. 또 흑태·청태·서리태 등 세 가지 콩으로 만든 무지개떡을 닮은 색동두부도 유명하다. 맛과 효능이 다른 세 가지 콩이 한데 어우러지며 두부의 컬러시대를 열었다. 종이처럼 얇은 ‘포두부’를 개발해 색동두부와 함께 전골, 탕수육 등 갖가지 음식에 응용해 다양한 두부 요리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군은 다양한 두부 요리 개발을 추진한다. ●흑염소 요리… 특유의 냄새 없애 감칠맛 흑염소 요리는 무더운 여름 기운을 되찾게 해주는 대표 약선 음식이다. 흑염소는 화순에서 전국의 25%를 사육한다. 국내 유일의 흑염소 도축장이 있다. 방풍, 엄나무 등의 약초를 곁들인 흑염소탕은 남자의 양기와 여자의 허약함을 채워준다. 흑염소 고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게 화순 흑염소 요리의 특징이다. 흑염소 요리는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대표적인 사례다. 흑염소는 기름기가 적은 데다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이 많으며 소화가 잘돼 임산부의 산후회복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흑염소탕을 비롯해 전골, 수육 등 다양하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삼지구엽초로 담근 술은 수많은 암컷을 거느렸던 숫양의 비결이 삼지구엽초로 알려질 정도로 강장 효과가 좋은 한방 약재다. ●화순 기정떡… 부드럽고 쫄깃쫄깃 입맛 돋워 화순 먹거리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기정떡이다. 기정떡은 여러 지방에서 만들지만 특히 화순 기정떡이 유명하다. 남면 사평리의 한 떡집에서 40년 가까이 3대째 대를 이어 만들어 온 기정떡이 유명세를 타면서 ‘사평 기정떡‘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기정떡은 쌀을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든 전통 발효떡으로 소화가 잘돼 아침 식사대용이나 웰빙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멥쌀가루에 술을 넣어 발효시킨 다음 석이채와 대추채 등을 고명으로 얹어 찌는 떡이다. 발효과정을 거쳐 쉽게 상하지 않고 맛이 새콤하다. 칼로리가 낮고 속을 든든하게 해 줘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기정떡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다. 특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기정떡 하면 화순을 떠올릴 정도다. 택배도 가능하다. ●파프리카… 과일처럼 단맛이 많아 인기 파프리카는 화순군 대표 농특산물로 면 단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한다. 2008년 설립된 도곡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은 22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도곡면 일원 20만㎡에서 파프리카를 생산한다. 최신 설비를 구축해 최적의 생산조건을 갖췄으며 생산된 파프리카의 60%는 일본과 호주 등지로 수출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파프리카는 과일처럼 단맛이 많아 입이 즐겁고, 선명한 색상은 눈으로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하는 보석 같은 채소다.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다이어트에 좋다.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방지는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아주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슬기 요리… 간질환 예방에 효과적 화순은 동복천, 화순천, 지석천 등지에 많이 서식하는 다슬기를 이용한 요리도 유명하다.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영양면에서도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 기능을 돕는다. ‘동의보감’에 간질환 예방, 숙취, 신경통, 시력, 위장질환, 빈혈, 골다공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기록된 건강식이다. 다슬기탕과 다슬기 수제비가 대표적이다. 다슬기전과 다슬기회, 장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이 향토 음식으로 개발됐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꽈~악!…악력 측정만으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꽈~악!…악력 측정만으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혈압, 맥박, 콜레스테롤 등등의 수치는 모두 건강상태를 말해주는 지표다. 그러나 이제는 간단한 '악수'만으로도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팀은 악력(握力)을 측정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악수를 통해 알 수 있는 악력은 30~40대에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나이를 먹으며 점점 감소한다. 이는 전신의 근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악력 만을 운동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향상시키는 운동이 건강에 좋다. 연구팀은 17~90세 독일인 총 1만 1000명을 피실험대상에 올려 악력을 측정했으며 이 결과를 나이와 성별, 신체조건등의 변수를 고려한 후 건강상태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연구팀이 만든 권장 악력치보다 약한 사람의 경우 실제 건강상태와 연동돼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특히 미래의 치사율, 인지능력 저하, 회복능력 등을 악력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나디아 스테이버 박사는 "악력 측정은 정말 간단하고 값싼 방법이면서도 효과적인 건강검진 수단"이라면서 "만약 누군가 권장 악력 수치보다 낮다면 추가적이고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유사한 연구결과는 캐나다 연구팀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맥매스터 대학 인구집단건강연구소는 악력이 약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조기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세계 17개국 35~70세 성인 13만 9691명을 대상으로 악력을 측정해 4년을 지켜본 결과에 따르면 악력이 5kg 줄어들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6%,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17%, 심혈관질환 이외의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7%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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