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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조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

    소주 브랜드 ‘시원(C1)’으로 유명한 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에 대한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25일 대선주조 채권자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대선주조 매각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2004년 대선주조를 640억원에 산 뒤 3년여 만인 2007년 11월 사모펀드인 코너스톤 측에 대선주조 지분 전량을 3600억원대에 매각했다. 이때 신 회장은 매각대금 가운데 500여억원을 받지 않고 대선주조 채권으로 확보했지만, 대주주인 코너스톤의 1600억원대 채권보다 후순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선주조 매각작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신 회장 측은 자신의 채권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대선주조 매각작업은 부산업체 비엔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하반기 부실저축銀 구조조정 가속도

    최근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건전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 종합대책·법 개정 ‘압박’ 올들어 저축은행 8곳을 영업정지시켰던 금융당국은 일단 상반기 내에 대량인출 사태만 없다면 ‘부실을 이유’로 추가 영업정지를 내리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6월 말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5~7%대로 적기 시정조치 기준인 5% 언저리에 있는 저축은행이 11곳이나 된다. 금융당국은 자구 노력에 의한 건전성 개선이 없다면 11곳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종합 대책과 관련한 법 개정은 9월까지 이뤄져 저축은행들을 더욱 압박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상장사를 대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이 전면 도입되는 것도 부담이다. 오는 9월 최초보고서를 작성하기 전까지 2년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3년에 나눠 대손충당금을 쌓아 부담이 작았지만 IFRS가 도입되면 한꺼번에 해당 금액을 준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은 충당금을 쌓기 위해 보유 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악재가 잇따라 찾아오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자산공사(캠코)가 매입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부실 채권 상환 기간과 후순위채권 만기가 순차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모두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비율 등 자산 건전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캠코는 200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저축은행의 부실 PF 채권 6조 1000억원을 인수해 현재 3000억원가량을 매각 정리했다. 그런데 정산 기간(3년) 뒤에도 팔리지 않으면 저축은행이 되사간다는 바이 백(Buy Back) 옵션을 맺었다. 문제는 올해 안에 1600억원, 내년 3월까지 1조 135억원어치의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이다. 상환에 대비해 각 저축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쌓아왔지만 저축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아직까지 상환 기간 연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후순위채권도 ‘불안 요소’다. 저축은행은 2006년부터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보완 자본으로 인정받는 후순위채를 5년 만기로 발행했고, 올해 초부터 만기가 돌아오고 있다. 만기가 돌아오면 원금을 상환하거나 새로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후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까지 저축은행 업계가 발행한 후순위채는 1조원이 넘는다. 올해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가 만기 도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솔로몬이 500억원, 한국이 350억원, 제일이 300억원, HK가 250억원, 현대스위스가 200억원 등 80%를 차지한다. ●“자구책 없을땐 구조조정 불가피”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자구 노력을 게을리할 경우 인위적인 구조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충북, 아쿠아리움 건립 추진

    충북도가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아쿠아리움’ 건립을 추진한다. 총 16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관건이다. 도는 청주시 주중동 옛 종축장 35만㎡ 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 5000㎡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짓는 기본계획안을 만들어 지난달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쿠아리움은 수족관 중심으로 꾸며진 다른 아쿠아리움과 달리 수족관은 물론이고, 해양문화관, 수산체험관, 민물고기 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문제는 사업비다. 도는 사업비 1600억원 전액의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전액 지원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자를 유치해 추진하거나 지방비를 일부 부담하라는 게 정부 측 입장이다. 도가 이 같은 요구를 하게 된 것은 정부가 충남 서천군에 국비 1500억원을 들여 해양생물자원관을 건립하고 있기 때문. 이병배 도 수산팀장은 “바다가 없는 충북에도 정부가 아쿠아리움을 건립하는 게 명분이 있다.”면서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충분히 검토될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트위터’가 100억弗?…SNS 몸값 거품 논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인수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에서 ‘SNS 몸값 거품론’이 일고 있다. 최근 SNS업체들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2000년대 초반의 ‘닷컴버블’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간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트위터 인수에 눈독을 들이면서 이 업체가 새로운 소통 시대의 슈퍼스타 부상을 선언하거나 반대로 새로운 닷컴 거품의 가장 허황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업계는 인수전이 불붙으면서 트위터의 인수 가격이 80억~100억달러(약 9조 1600억~11조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2006년 문을 연 SNS업체가 108년 역사의 유명 오토바이 기업인 할리데이비슨(100억 달러)에 맞먹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트위터는 5년 새 1억 7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했고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4500만 달러보다 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너무 빨리 오르자 “100억달러는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이 업체의 기업가치는 37억달러였는데 불과 두 달 사이에 값어치가 2배 이상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트위터 이용자 수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12%에 불과해 페이스북(62%)에 크게 뒤져 있다. 가디언은 트위터 외에도 유머 모음 사이트인 치즈버거(Cheezburger)가 최근 벤처펀드로부터 3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아이팟 액세서리와 헤드셋 제조업체인 스컬캔디는 기업공개를 통해 1억 5000만 달러를 모으려 하는 것도 SNS 거품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레쓰비·도시락 러시아 입맛을 훔치다

    국내 시장이 좁은 한국 식품기업들의 꿈은 네슬레나 크래프트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김치, 초코파이, 라면 등에 더해 해외에서 선전하는 한국 먹을거리들이 넘쳐나면서 식품업계의 삼성, LG를 볼 날이 머잖은 듯하다. 1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자사의 캔커피브랜드 ‘레쓰비’가 러시아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레쓰비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총 270만 달러. 이 가운데 210만 달러를 러시아 수출로 거둬들였다. 1991년 출시된 레쓰비는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총 20개국에 수출해 왔으나 2005년부터 수출 실적 부진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최고 실적을 갈아 치웠다. 레쓰비의 인기는 먼저 진출한 탄산우유 음료 ‘밀키스’ 덕이 크다. 지난해 최고 수준인 89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밀키스는 현지인들에게 ‘LOTTE’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레쓰비의 성공은 또한 추운 날씨에 맞게 온장고 지원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회사 측은 올해 레쓰비의 수출 목표 400만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레쓰비의 인기에 동서식품의 맥스웰, 한국야쿠르트의 산타페 등도 잇따라 뛰어들면서 러시아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캔커피 전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사각용기면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탈 때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열차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이 큰 별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처음 보따리 상인에 의해 러시아에 진출한 ‘도시락’은 장시간의 열차 이용, 주말농장을 찾는 러시아인들의 생활습관과 어우러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2005년 현지법인과 공장을 세웠고, 2008년부터 전량 현지 생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2009년 현재 러시아 현지법인의 매출은 1600억원 정도로 한국야쿠르트의 내수 라면 전체 매출과 대등한 수준이다. 한국 식품 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장수 브랜드 ‘다시다’를 진출시켰다. 현지 업체인 KGB와 손잡고 새달 선보이게 될 러시아판 다시다는 이름만 한국 명을 따랐고 철저하게 현지인의 입맛에 맞췄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방채 10년새 90% 늘어 3조弗… 최대 100곳 파산 위험

    지방채 10년새 90% 늘어 3조弗… 최대 100곳 파산 위험

    #사례1 :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소도시 차우칠라가 이달 초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실업률이 18%에 육박하고 재정적자가 100만 달러나 되는 차우칠라는 시청 개보수 공사를 위해 지방채 590만 달러를 발행했다가 1월분 채무 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주정부 관계자는 “차우칠라는 단지 이례적인 경우일 뿐”이라며 진화에 부심했지만 전문가들은 재정위기설이 연례행사가 돼 버린 캘리포니아야말로 ‘제 코가 석자’라고 꼬집었다. #사례2 : 모두가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던 지난 연말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의 주도인 해리스버그는 파산보호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쓰레기 소각로 구입을 위해 2억 8800만 달러의 채무를 지게 된 시 정부는 막대한 운영비로 고전하던 끝에 결국 올해로 예정된 5000만 달러 채무 상환이 불가능하다며 두 손을 들어버린 것이다. 해리스버그는 주법에 따라 지출을 억제하는 대신 주 정부로부터 재정 보조를 받게 됐다. 기업으로 치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셈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홍역을 치른 미국이 이번에는 지방재정 악화라는 ‘잔혹극 2막’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지방채 규모는 2조 9000억 달러나 된다. 10년 사이에 90%나 늘었다. 부채 규모는 갈수록 느는데 경기침체 영향으로 세입은 줄었다. 거기다 방만한 예산집행까지 겹쳤다. 그동안은 지방채를 발행해 재정적자를 메웠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방채 시장이 최근 현금이 고갈된 주와 시 정부의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실상 얼어붙은 상태라고 지난 8일 전했다. 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연방정부가 1650억 달러 규모로 내놓았던 연방보조금 성격의 ‘빌드 아메리카 본드 프로그램’이 2010년 말 만료되면서 지방채 시장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주·지방정부 재정 악화 불안감 확산 주 정부·지방정부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아졌다는 또 다른 징표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지방재정 악화에 따른 지방채 신용부도 스와프(CDS) 수요 급증 전망을 배경으로 CDS 거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채권에 대한 CDS 총거래 잔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방정부들은 지방채 CDS 거래업무 확대가 채무 불이행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기 거래 확대를 유발해 재정 여건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미국 주 정부 가운데 CDS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일리노이는 11일 현재 328bp이고 지난해 7월에는 370bp까지 치솟기도 했다.”면서 “이 정도면 최근 재정위기설이 거론되는 스페인 수준이고, 500bp를 넘어서면 사실상 파산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정악화는 미국 전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은 8일 46개 주 정부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공공의료보험인 헬스케어 예산을 삭감하면서 일자리 40만개가 사라졌다면서 재정긴축이 광범위한 산업공동화 현상을 일으켜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1% 포인트 감소시킨다고 지적했다. 예산·정책우선순위센터(CBPP) 최근 보고서는 주 정부에서 필요한 재정과 집행 가능한 재정 규모 격차가 지난해에만 1710억 달러나 됐고 올해도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정부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대응은 긴축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5일 주의회 연두 연설을 하면서 뉴욕 주가 위기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주 정부 재정적자를 통제하기 위해 강력한 재정 긴축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공·사립 대학생들에게 제공해온 희망(HOPE) 장학금 축소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고등학교에서 평균 3.0 이상 학점으로 주내 공·사립대학에 진학해 평균 3.0 이상의 학점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 1인당 최대 6000달러까지 지급하는 장학금의 재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근본 해법 없는 허리띠 졸라 매기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시장분석가 가운데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메러디스 휘트니는 지난해 12월 20일 CBS 시사프로 ‘60분’에서 “규모가 큰 지방정부 가운데 최소 50개, 많게는 100개가 채무 불이행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LA타임스는 “많은 캘리포니아 지방정부들이 2008년 파산했던 발레호 시처럼 되지 않을까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마크 빈터 웰스파코 수석경제학자는 “우리는 지방채 시장이 또 다른 붕괴하는 도미노라고 우려하는 얘기를 곳곳에서 듣는다.”면서도 “나는 그 문제로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용어클릭 ●CDS 프리미엄 CDS는 대출이나 채권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 채무자의 신용을 사고팔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CDS 매도자는 채무자가 이자 지급을 못 하거나 채무조정을 진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CDS 매입자에게 보상해 주도록 돼 있다. CDS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CDS프리미엄이라고 하며 bp(basis point)라는 단위로 나타낸다. 1bp는 0.01%와 같다. 손해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처럼 채권의 발행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CDS프리미엄은 상승한다.
  • 창원, 소상공인에 1600억원 대출 추진

    경남 창원시는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6대 역점시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일자리 걱정 없고 기업이 잘되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잡고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 창업보육센터 153곳 운영, 공공일자리 2400개 확보, 소상공인 육성자금 1600억원 대출 등을 추진한다. 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동북아 100만 도시 환경연합 구축, 공영자전거 ‘누비자’ 2500대와 터미널 70곳 확충, 녹색교통 네트워크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주남 물억새 60리길 개발 등에 나선다. ‘꿈과 희망이 영그는 따뜻한 선진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복지박람회 개최, 우수복지시설 인증제, 위기가정 SOS 긴급지원, 아동급식 전자카드 도입, 독거노인 안전망시스템 구축 등을 펼친다. 또 창원역사관 건립과 작가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 실행, 해양레포츠 육성, 과학고 개교,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600년 전통의 문화기반 구축과 명품 인재양성’을 실현한다. ‘활력 있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 공간 창출’ 및 ‘시민 중심의 시정 구현과 글로벌 일류 창원’을 위해 도심 주변 역세권 개발, 도시철도 사업 준비, 디자인 창조도시 마스터플랜 창출 등을 실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산업고도화와 도심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는 ‘창원 스마트’ 사업, ‘마산 르네상스’ 사업, ‘진해 블루오션’사업 등 균형발전 3대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임대주택 의무비율 축소

    부산시가 재개발 사업장의 임대주택 의무 건립 비율을 낮추는 법 개정 추진에 나선다. 시는 주택 재개발 가구 수의 8.5%인 임대주택 의무건립 비율을 5%로 축소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최근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부산은 184곳의 재개발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할 임대주택이 2만 가구에서 1만 2941가구로 35%가량 줄어든다. 도시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건립된 임대주택은 국가나 자치단체에 우선 매입권이 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임대주택을 사들이지 못하면 재개발 조합이 임대주택을 떠안게 돼 재개발 사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의 임대주택 전체 매입비는 2조원가량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적립된 도시정비기금은 1600억원에 그쳐 임대주택 매입 여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정비기금 재원을 충당했던 도시계획세가 폐지됨에 따라 재정 확보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시의 방침대로 임대주택 의무 건립 비율이 줄어들 경우 저소득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도시계획세가 폐지돼 자치단체에서 임대주택을 사들일 수 있는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며 “임대주택의 의무 건립 비율은 줄어들지만, 효율적인 운용으로 저소득층 보금자리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세종시 갈 국책연구기관들 자금난으로 이전 차질 우려

    세종시 갈 국책연구기관들 자금난으로 이전 차질 우려

    정부 부처가 세종시 이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달리 같은 시기에 입주가 예정된 국책 연구기관들은 게걸음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이 세종시 이전에 필요한 비용 충당이 어려운 데다 직원들의 관심마저 낮아 제때 이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세종시에 청사를 지어 연구기관에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15일 국무총리실과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12년 세종시로 이전 예정인 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모두 16개 기관이다. 이 가운데 KDI와 국토연구원 등 4개 기관은 자체 사옥을 매각해 세종시 청사 건립 등 이전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KDI 관계자는 “2007년 기준으로 모두 1530억원으로 예상되는 이전 비용 가운데 서울 청사와 사택 11가구를 매각하고 적립금 등을 포함해 1480억원은 자체 조달 가능하지만 50억원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비 지원 어려울 듯 KDI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나머지 12개 연구기관은 매각할 자체 사옥이 없어 이전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관련기관 실무자회의를 열고 수도권에 사옥 없이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12개 연구기관에 대해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1600억원은 국고 또는 출연금으로 지원, 12개 연구기관이 부지를 매입하도록 하고, 나머지 2400억원은 KAMCO가 투자해 연구기관이 매입한 부지에 청사를 지어 임대하도록 했다. 대신 KAMCO는 이들 12개 연구기관으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경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전 예정인 한 공공기관의 직원은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 세종시 이전 기관만 지원해 주는 것은 특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이전에 따른 자금은 이전기관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마련해야 하지만, 세종시는 현재 자치단체가 존재하지 않아 이전기관이 스스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지원 없이는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기관 직원들의 관심도 시들 국책연구기관 직원들은 세종시 이전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초 공개한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 공무원 특별공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16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의 청약률은 중앙부처 공무원 청약률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가운데 2012년 1단계 이전 대상인 국무총리실은 이전 대상 303명 중 60명이 분양을 신청, 20%에 육박하는 청약률을 기록했고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가 각각 12.9%, 10.6%의 청약률을 보이며 국무총리실의 뒤를 이었다. 2013년 2단계 이전 대상인 보건복지부는 8.9%,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등은 4%대의 청약률을 기록해 1단계 이전 부처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KDI 등 16개 국책연구기관은 2012년 12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기초기술연구회가 연구기관 중 최고 청약률인 6.5%를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주요 연구기관 중 한국노동연구원은 1.5%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은 각각 0.7%, 0.6%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연구기관별 이전 계획조차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연구원들은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세종시 이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민주 “날치기 법안 무효” 장외 여론전

    여당의 내년 예산안 단독 강행처리와 관련해 야권의 전방위 장외투쟁과 대국민 여론전이 본격화됐다. 민주당은 전국을 돌며 ‘4대강 예산·날치기 법안 무효화를 위한 1000만 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당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원 가두 시위에 나섰다. 10일 북한 연평도 도발 사태로 중단된 100시간 천막 농성을 재가동한 민주당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촛불집회를 열어 투쟁 결의를 다졌다.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이 날치기에 급급해 형님예산 1600억원, 실세예산은 챙기고 정작 필요한 국정예산과 자신들의 ‘생색용’ 예산까지 놓쳤다.”면서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100시간 사죄와 결의의 시간을 가진 뒤 1000만 국민 서명운동과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의 수호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4일 인천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벌인다. 박영선·박선숙·최영희·김유정·추미애 의원 등 민주당 여성 의원 12명은 남대문 인근에서 가두 피켓 시위를 벌이며 예산안 처리의 부당성과 서명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24일까지 광화문·명동 등지를 돌 예정이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 등 야 5당은 박 의장 사퇴 결의안을 공동 명의로 제출하고,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강기정 의원의 얼굴을 가격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의 손가락을 부러뜨린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을 폭력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으며, 박 의장, 이주영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정의화 국회부의장,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 등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일간지와 인터넷 등 매체에 규탄 광고도 실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KBS가 국회 폭력을 야당이 주도한 것으로 보도한 데 대해 항의 방문, 사과를 받아 냈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긴축재정 한파’ 유럽 또 격랑속으로

    재정긴축에 반발하는 시위로 유럽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에서는 대학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학생 수만명이 시위에 나섰고 포르투갈은 22년 만의 노동계 총파업으로 발이 묶였다.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는 24일(현지시간) 정부가 내놓은 파격적인 긴축재정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고조되면서 또 다른 혼란을 예약한 상태다.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이날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대학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를 벌였다. 영국 정부가 재정규모를 줄이면서 대학 보조금을 삭감하는 대신 등록금 상한선을 연간 3290파운드에서 9000파운드(약 1620만원)로 대폭 올린 데 따른 항의다. 도시마다 2000~3000명씩 모여든 학생은 거리행진을 벌이며 경찰 차량과 건물 유리창 등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공중전화 박스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 타시 홀웨이(19)는 “어떤 경우에도 교육이 부유층 자녀만을 위한 놀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에서도 의회의 교육예산 삭감 논의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탈리아의 경우, 교육예산에 대한 대폭적인 삭감에 항의하는 학생·교사·학부모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일부 대학생들이 상원 의사당에 난입, 한때 점거하기도 했다. 의사당에 들어간 대학생들은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서는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인 로마의 라 사피엔자대학은 학생들에게, 반면 토리노와 피렌체, 페루자대학은 연구교수들에게 검거당해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정부가 적절한 수습책을 내놓지 못하면 자칫 1970년대와 같은 대규모 시위와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정부의 50억 유로(약 7조 6600억원) 규모의 재정축소 계획에 반발한 근로자들이 2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총파업을 벌였다. 공공 및 민간 노조가 모두 참여한 파업으로 전국의 기차와 버스, 항공기 등 교통수단은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리스본 등 주요도시의 병원과 은행, 학교 등도 문을 닫았다. 한편 아일랜드 정부는 향후 4년간 추진할 긴축예산안을 내놓았다. 브라이언 카우언 아일랜드 총리가 발표한 이 긴축안은 당장 내년에 60억 유로(약 9조 960억원)를 줄이는 등 2014년까지 150억 유로(약 22조 7400억원)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긴축안은 긴축재정에 따른 부담을 상당 부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이어서 당장 반발을 사고 있다. 긴축안에는 최저임금을 현재 시간당 8.65유로(약 1만 3100원)에서 7.65유로(약 1만 1600원)로 내리는 것을 비롯, 수도세 신설, 사회복지 예산 축소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혼란을 감수한 이 같은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재정난은 전염병처럼 확산돼 조만간 제2의 금융위기로 번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CNN머니는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이 유럽사회에 손을 벌리면 향후 3년간 515억 유로(약 78조 1564억원)가 소요될 것이고 스페인까지 구제금융을 요청하면 3500억 유로(약 531조 1600억원)이상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강남, 해외 통상촉진단 장사 잘했네

    강남구가 기술력을 갖추고도 부족한 자금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와 ‘저비용 고효율’ 장사를 톡톡히 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5억원을 들여 무려 1600억원이 넘는 계약·상담 실적을 올렸다. 구는 지난 15~19일 중국 베이징과 선전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현장계약 1318만 달러(49건)와 계약상담 2480만 달러(185건) 등 모두 3798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에는 각각 1565만 달러와 465만 달러의 성과를 낸 동성스포츠와 씨앤피차앤박화장품 등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10개 업체로 꾸려진 통상촉진단을 일본 오사카에 보내 현장계약 61건 522만 달러, 계약상담 138건 647만 달러 등 1169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구는 또 통상촉진단 외에 중소기업들이 해외 유명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잇따라 대박 계약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서 3834만 달러, 9월 프랑스 파리 섬유전시회와 일본 도쿄 국제선물용품전에서 3048만 달러와 2973만 달러, 5월 중국 상하이 국제환경보호전에서 2690만 달러, 4월 홍콩 춘계 전자박람회에서 1984만 달러 등의 실적을 냈다. 이렇듯 두 차례 통상촉진단 파견과 다섯 차례 해외전시회 참여를 통해 올린 계약·상담 실적은 1억 4529만 달러(약 1656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쓰인 비용은 5억원에 불과하다. 이번에 중국으로 통상촉진단을 직접 이끌고 다녀온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 떼에 집중 공격당한 비행기 포착

    새 떼의 집중공격을 받은 대형 비행기의 위험천만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해군 소속 통신중계기 E-6B는 지난 달 29일 포트스미스 지역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오른쪽에서 찌르레기 떼의 공격을 받았다. 공항 인근을 지나다 이 장면을 포착한 사진작가 카이아 라르센은 새들이 갑자기 비행기를 향해 쏜살같이 날아가더니 비행기를 ‘포위’했다. 큰 공을 연상케 할 만큼 큰 규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고 곧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대형 비행기가 추락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새 떼의 공격을 당한 이 비행기는 통신장비를 실은 통신중계기로, 가격이 1600억원에 다르는 고가의 항공기다. 게다가 활주로 인근에서 새들의 공격을 받은 탓에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현지 언론은 “만약 새들이 엔진과 충돌했다면 엄청난 비극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찌르레기 떼가 비행기를 에워싼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년 간 새와 비행기의 충돌로 사망한 사람은 200여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백시 ‘오투리조트’ 매각 나서

    강원 태백시가 미분양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태백시는 최근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1일까지 참가업체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매각주간사 참가자격은 최근 3년간 기업인수합병 매각실적이 300억원 이상 보유한 회계법인 등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11월 30일까지로 공고했다. 매각대상은 태백시의 보증채무를 포함한 태백관광개발공사 발행주식 전체지분이 해당된다. 매각대행 수수료는 1억 2000만원이며 매각확정 시 별도의 성공보수료를 제공한다. 매각 주간사는 앞으로 계약기간 동안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매각을 위한 총괄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최적의 매각 전략을 설계하고 잠재적 투자자 발굴 및 유치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태백관광개발공사로부터 매각 관련 업무를 위임받은 시는 새달 초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입찰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향후 매각계획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입찰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자 유치전략뿐만 아니라 오투리조트의 최적처리 방안 및 예상 시나리오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공고했다. 특히 시가 지급보증한 1600억원대 규모의 금융채무 탕감방안과 인수금액 변동에 따른 태백시의 예상 채무상환 및 이익 분석도 주문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늘의 눈] 2기 공항철도 출발부터 ‘삐그덕’/오상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2기 공항철도 출발부터 ‘삐그덕’/오상도 산업부 기자

    ‘꿈의 열차….’ 보도자료로 접한 58㎞의 서울역~인천공항 간 공항철도의 모습은 그랬다. 승객 한명이 자동차가 아닌 공항열차를 이용할 때 줄어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소나무 서너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니 녹색혁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21세기 첨단 인프라를 다루는 사람들의 의식은 여전히 19세기에 머물러 있던 점이 문제이다. 지난 3일 시승식에서 수하물 처리설비(BHS)를 놓고 이어진 대화에서 잘 드러났다. “일반열차는 한시 적용입니까?”(기자) “아니요, 직통열차와 같습니다.”(코레일 허준영 사장) “(귀엣말) 그게 아닙니다. 한시적입니다….”(코레일 공항철도 관계자) “그럼, ‘한시적’을 빼세요.”(허 사장) “네….”(공항철도 관계자)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하물을 부치면 자동으로 출국 비행기에 짐이 실리는 BHS는 이번 열차 개통의 핵심 설비. 운영비 문제로 하루 사용인원은 4000여명으로 제한받는다. 기자단은 1만 3300원을 내는 직통열차 승객과 5300원을 내는 일반열차 승객이 같은 서비스를 받는다는 데 의문을 제기했고, 허 사장은 “문제 없다.”며 일축했다. 공항철도와 국토부 입장은 코레일과 달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직통열차 승객에게 우선권이 있고 일반열차 승객에겐 한시적으로 제공된다.”고 말했다가 허 사장의 말 한마디에 ‘한시적’이란 표현을 뺐다. 공항철도는 코레일이 지분 88%를 소유한 자회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사전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코레일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부의 공항철도에 대한 최소운영수입보장과 관련 깊다. 2007년 김포공항~인천공항 공항철도 개통 뒤 정부는 매년 1000억~1600억원의 운영손실을 보조해왔다. BHS의 확대 적용이 손실을 가져올까 우려한 것이다. 시승식에선 과도한 열차 소음과 엇갈리는 코레일 측 해명도 도마에 올랐다. 다음 달 정식 개통 때까지 계속 삐걱거리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sdoh@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태광 고발 안한 건 공소시효 지났기 때문”

    [국감 하이라이트]“태광 고발 안한 건 공소시효 지났기 때문”

    태광그룹 비자금 로비 의혹 사건의 불똥이 여야 정치권으로 번졌다. 여야는 검찰의 실체 규명을 주문하는 동시에 각각 전·현 정권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정쟁화 조짐까지 비쳤다. ●여야, ‘봐주기 세무조사’ 의혹 추궁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봐 주기 세무조사’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국세청이 2007년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비자금 1600억여원을 발견해 증여세 790억원을 추징하고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2007년 세무조사 당시 증여세를 추징해 놓고도 왜 검찰에 조사를 의뢰하지 않았느냐.”면서 “국세청이 로비를 받고 뭔가 덮어 준 게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국세청이 2007년과 2008년 1120건을 세무조사하면서 단 2건만 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영장을 발부받는 경우 검찰이 조사 내용을 다 알게 돼 세무공무원이 재량권을 남용하기 어렵고, 인권을 침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있다.”면서 “태광그룹에 대한 추징 세목과 태광그룹의 자진신고 시점 등 관련 세무 정보를 낱낱이 공개해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1996년 태광산업 창업주 이임용 회장이 사망한 뒤 자녀들이 재산을 상속하는 과정에서 차명으로 관리되던 태광산업 발행주식의 32%가 누락됐는데, 2007년 세무조사에서 드러난 1600억여원은 발행주식의 18%에 해당하는 액수에 불과하고 나머지 14%가 아직까지 비자금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국세청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무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태광그룹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는 사실과 관련, “공소시효가 지나 고발조치하지 않았다.”면서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국세청이 전속고발권을 갖고 있어 공소시효에 대한 1차적인 판단권도 국세청에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봐 주기 세무조사’ 의혹에 대해선 “세무조사 뒷거래는 수많은 건을 처리하며 전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 정쟁화 시동 여야는 정치권 로비 의혹의 불똥을 피하기 위해 ‘네 탓’ 공방도 벌였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태광그룹 계열사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에 유리한 쪽으로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데 관계된 사람들이 전부 ‘밀양’라인”이라며 ‘현 정권’ 차원의 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이 사건을 참여정부 일로 끌고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현재까지 검찰 수사에서 현 정권 차원의 비리 혐의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도리어 전 정권 차원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관계 비리 여부를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매사를 정치 의혹화하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도시계획세 폐지… 부산 재개발 어쩌나

    내년부터 도시정비기금 재원을 충당했던 도시계획세가 폐지됨에 따라 부산시의 재개발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계획세 일부를 떼 도시정비기금으로 적립, 재개발 지역의 임대주택 매입과 주거환경개선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정부의 기초자치단체 재원 확보 방침에 따라 시세인 도시계획세가 구세인 재산세로 통합되면서 도시계획세가 없어진다. 정비기금은 도시계획세 일부와 국공유지 매각대금 일부, 적립금(1600억원)의 이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도시계획세가 60%를 차지, 비중이 가장 높다. 이에 따라 기금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도시계획세 수입이 사라지면 내년부터는 적립금이 현저히 줄어들어 향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이 돈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토록 규정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폐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행 도정법에는 이 정비기금으로 재개발 사업장에 건립되는 주택의 8.5%를 임대주택 매입에 쓰도록 해 놓았다. 따라서 시는 도정법에 따라 현재 184곳의 재개발 사업장에서 건립될 예정인 23만 가구의 8.5%인 2만여 가구를 사들여야 한다. 2만여가구 매입을 위해서는 2조원(가구당 1억원 기준·연차사업으로 추진)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는 올해 117억원, 내년에는 186억원, 2012년에는 482억원, 2013년 1055억원, 2014년 2821억 원, 2015년 이후에는 1조 5339억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가 그동안 도시계획세 등을 통해 적립해 보유중인 정비기금은 16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결국 3~4년 뒤에는 기금이 모자라 사업추진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대주택 매입이 중단되면 지지부진한 부산지역 재개발 사업도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도시정비법을 개정해 재개발 사업장의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완화 또는 폐지 ▲임대주택 매입기관을 자치단체가 아닌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변경 ▲도시계획세 폐지에 따른 정비기금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영기 시 도시정비담당관은 “정비기금이 바닥나 임대주택 매입이 중단되면 지지부진한 부산지역 재개발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청산·파산하는 조합이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도시정비법을 개정해 재개발 사업장의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완화 또는 폐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시의 이런 입장을 고려해 올해 매입분인 부산진구 연지1의1구역과 해운대구 중동 1구역 임대주택 112가구를 LH에서 국비 117억 원을 들여 인수토록 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때문에 난감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문경 ‘한국판 할리우드’ 파행 거듭

    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2007년 3월부터 문경새재 및 가은읍 일대에 세계적 수준의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민간 자본 유치 등의 어려움으로 지지부진하다. ●건설사 사업포기로 “축소 조성” 시는 당초 이 일대 부지 924만㎡에 총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문화콘텐츠 산업단지, 영상전문대학, 학원단지, 고급 휴양단지, 영상테마파크, 전시·공연장, 스타박물관, 레저시설 등을 갖춘 영상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3년 전 문경시청에서 국내 굴지의 영화 기획사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가은·새재지구에 영상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단계로 종합영상레저단지를 개발하는 등 미 할리우드와 같은 국내 최대 종합영상레저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2008년 4월 사업 시행사인 H건설이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와 SM픽처스 등이 ㈜M-StudioCity를 설립해 사업 규모를 당초보다 대폭 축소해 별도의 문경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M-StudioCity 측은 1단계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가은읍 왕릉리 44만 7000㎡, 문경읍 상초리 4만 5000㎡, 마성면 하내리 40만 5000㎡ 등 모두 3개 단지에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가은지구에는 1900억원을 들여 스튜디오와 오픈세트장, 아카데미,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고 문경지구에는 1500억원으로 콘도미니엄과 컨벤션센터, 체험시설 등을 건립하며, 마성지구에는 1600억원을 투입, 연예·예술인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市, 컨소시엄도 구성 못해 하지만 시는 지금까지 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투자 컨소시엄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건설사와 금융사, 문화사업자 등으로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서도 “최근 들어 국내 굴지의 건설사 등이 관심을 보여 내년 초쯤이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광주지역 초등학생 전원에 11월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11월부터 광주지역 초등학생 전원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3~5학년 2개월 무상급식비 24억5000여만원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6학년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1, 2학년은 올 초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초등학교 전 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것은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처음이다. 무상급식 확대는 장휘국 당선자의 최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내년에는 초등학교를 포함한 유치원과 중학교, 2013년에는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전체학생 27만여명에게 무상급식을 할 경우 사업비는 연간 1600억원에 달하는 등 재원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규모는 올해 시 교육청 가용재원 5000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광주 최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美정부 “줄기세포 지원 중단 안돼!”

    미국 행정부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정부 기금 지원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난 23일 연방지방법원의 결정에 대해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법원의 판결은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 때보다 줄기세포 연구에 더 많은 제약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는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 결정의 효력 발생을 유예해 달라는 신청도 함께 낼 방침이다.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줄기세포 연구정책이 옳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엄격한 윤리 지침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 지속적인 연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올해 이미 기금을 지원받은 1억 31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연구들은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다음달 기금이 지급되는 22개 연구과제는 모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의료윤리 전문가인 조너선 모레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이들 세포는 취급하기 매우 까다로워 매일 살펴야한다.”면서 “연구실 문을 한동안 닫았다가 다시 열 경우에도 모든 것이 정상적일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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